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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이영애, 여야 국방위원 3명에 500만원씩 후원

    배우 이영애, 여야 국방위원 3명에 500만원씩 후원

    배우 이영애(50)씨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500만원씩 정치 후원금을 낸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씨의 남편이 중견 방위산업체 오너인 탓에 이해관계자의 부적절한 후원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지난해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보면 이씨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신원식 의원 등에게 500만원씩을 후원했다. 정치자금법상 최고액이다. 문제는 이씨의 남편인 정호영(70)씨가 중견 방위산업체인 H사의 오너로 오랫동안 군납 업무에 관여했다는 점이다. 국방위는 정부의 무기 개발과 구매 결정을 총괄하는 방위사업청을 소관 감사기관으로 두고 있다. 결국 군납업자의 부인이 관련 정부기관을 소관하는 국방위원들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제공한 모양새가 된 것이다. 이씨 측은 “부친이 참전용사”라며 “군인 가족으로서 군인들에게 다양한 후원을 해 왔고, 이번에도 그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후원을 받은 의원들도 정씨가 방산업계에 종사했는지 몰랐다는 입장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국방위원에 거액 후원금…이영애 “남편과 무관, 군인에 애착”(종합)

    국방위원에 거액 후원금…이영애 “남편과 무관, 군인에 애착”(종합)

    배우 이영애가 국방위 소속 의원들에게 정치 후원금을 내온 사실이 알려지며 ‘이해관계자의 부적절한 후원’이라는 논란이 되자, 이영애 측은 “남편 정호영씨 사업과 전혀 관련 없다”고 일축했다. 이영애 측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영애가 군인 가족이라 군인들에 대한 애착심이 있어서 부사관 학교와 군인 가족 등에 대해 계속 후원했다. 또 정 회장은 방산업체를 운영하지 않는다. 경영에 손 뗀 지 벌써 10여 년이 지났다. 지분도 0%대 가량”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여야 의원 관계없이 군인들에 대해서는 무조건 후원하고 있다.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에게 사업 청탁이나 그런 게 있었는지 확인해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에는 이영애가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 신원식 의원 등에게 500만원씩 후원했다는 내용이 기재됐다. 정치자금법상 최고액이다. 이를 두고 중견 방위산업체의 오너였던 정 회장의 부인이 거액을 후원한 것은 이해관계자의 부적절한 후원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은 모두 정 회장이 방산업계에 종사했는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병주 의원은 “정씨의 직업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라고 말했고, 신원식 의원도 “정씨와는 무관한 후원금”이라고 일축했다. 한기호 의원은 “3사관학교 동문 행사에서 이영애를 만나 후 친분을 이어왔다”면서 남편 정씨와는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영애, 국방위원에 거액 후원금…“남편 사업과 관련, 부적절” 논란

    이영애, 국방위원에 거액 후원금…“남편 사업과 관련, 부적절” 논란

    배우 이영애(50)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500만원씩 정치 후원금을 낸 사실이 공개되면서 “이해관계자의 부적절한 후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영애의 남편인 정호영(70)씨는 중견 방위산업체인 H사의 오너로 알려져 있다. H사는 레이더 특수전자통신장비 등 군사 장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지난해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보면 이영애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 신원식 의원 등에게 500만원씩 후원했다. 정치자금법상 최고액이다. 이영애에게 도움을 받은 이들 의원은 군 장성 출신으로 현재 국방위에 속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 의원은 예비역 육군 대장으로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했고, 한 의원과 신 의원도 각각 육군 중장까지 지냈다. 문제는 정씨가 오랫동안 군납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이다. 군납업자의 부인이 국방위원들에게 거액을 후원금을 제공한 모양새가 된 것. 특히 국방위가 정부의 무기 개발과 구매 결정을 총괄하는 방위사업청을 소관 감사기관으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오해의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영애 남편 정씨는 2000년 국회 국방위원장이었던 민주당 천용택 전 의원에게 군납 편의를 대가로 5000만원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다가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아 불기소 처분된 바 있다. 천 전 의원 외에도 전·현직 군 장성 여러 명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정씨가 마일즈(다중 통합 레이저 교전 체계) 장비를 군에 납품했던 것으로 안다”며 “정씨가 아닌 이영애 명의로 후원금이 지급됐지만 부적절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다른 관계자도 “정씨는 무기 중개상으로, 이 업계의 큰손”이라며 “사실상 이해관계자의 후원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법원, ‘윤석열 출마 방지법’ 입법 추진에 반대 의견 내

    대법원, ‘윤석열 출마 방지법’ 입법 추진에 반대 의견 내

    대법원이 검사와 판사가 퇴직한 후 1년 동안 공직 후보자로 출마하는 것을 제한하는 입법 추진과 관련해 사실상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검사와 판사는 공직선거 90일 전에 사직하면 출마할 수 있다. 야권에서는 해당 개정안을 두고 임기가 오는 7월까지인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윤석열 출마 방지법’이라고 비판해왔다. 21일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실 등에 따르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최근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 등이 발의한 ‘검찰청법·법원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최강욱 의원 대표발의)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회신했다. 법원행정처는 “직업선택의 자유·공무담임권에 대한 침해 여부, 다른 공직 분야 종사자와 비교해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이 존재하는지 여부 등이 논란이 될 수 있다”며 “입법목적과 취지에 비추어 기본권 침해의 정도가 과도한지, 평등권 침해 소지가 있는지 등을 면밀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행정처는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여러 공무원(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 경찰, 감사원, 국세청 등)이 있을 수 있음에도 검사와 법관에 한하여 특별히 이와 같은 제한을 두는 것이 적절한지도 추가적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헌재, 선관위, 경찰 등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여러 공무원이 있을 수 있음에도 유독 검사, 법관에만 이런 제한을 두는 것이 적절한지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다. 법원행정처는 유사한 취지의 법률에 대한 헌재의 위헌결정 사례를 들며 최 의원의 개정안에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법원행정처는 “과거 헌재는 ‘검찰총장은 퇴직일부터 2년 이내에는 공직에 임명될 수 없고, 정당의 발기인이 되거나 당원이 될 수 없다’는 검찰청법 제12조 제4항과 제5항에 대해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한 바 있다”며 “이 위헌결정을 받은 조항들은 개정안과 규율대상 및 기간 그리고 내용 등에서 차이가 존재하나, 그 입법 취지와 방식 등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고 해석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용빈 컬링연맹 회장 당선인 신분 회복

    김용빈 컬링연맹 회장 당선인 신분 회복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당선인 신분을 회복했다. 조만간 대한체육회에 인준 요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인 측은 19일 대한컬링경기연맹을 상대로 서울동부지법에 제기한 회장 선거 무효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다고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법원의 통지서를 수령하게 되면 대한체육회에 당선인 인준 신청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고 연맹 대의원 총회가 열리면 김 당선인은 회장 임기를 시작할 수 있다. 본안 소송은 가처분 신청과 별도로 진행되지만 김 당선인이 정식 취임하게 되면 취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당선인은 지난달 14일 열린 제9대 컬링연맹 회장 선거에서 3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됐다. 그러나 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선거 무효를 공고했다. 선거인단 구성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선거인은 개인정보 동의서를 제출한 선거인 후보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정해야 하는데, 일부 시도연맹은 선거인 후보자를 먼저 추천한 뒤 동의서를 받았다는 것이다. 법원은 “연맹 선관위가 코로나19와 연휴 등으로 선거인 추첨 다음 날까지 개인정보 동의서 제출 기한을 연장한 사실이 인정되고, 선거인들은 선관위의 지위를 신뢰해 준수한 것이므로 선관위가 스스로 연장을 허가한 이 사건을 문제 삼은 것은 모순”이라고 판단했다. 김 당선인은 “법원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공정을 원하는 컬링인들의 열망을 가슴에 품고, 혼신의 힘을 다해 한국 컬링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4월 재보선 50일 앞으로

    4월 재보선 50일 앞으로

    서울·부산시장 등을 선출하는 4·7 재보궐선거를 50일 앞둔 16일 서울시청 앞 도로변에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선거를 알리는 가로등 현수기를 걸고 있다. 선관위는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서울 도심에 280여개의 가로등 현수기를 게시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4월 재보선 50일 앞으로

    4월 재보선 50일 앞으로

    서울·부산시장 등을 선출하는 4·7 재보궐선거를 50일 앞둔 16일 서울시청 앞 도로변에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선거를 알리는 가로등 현수기를 걸고 있다. 선관위는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서울 도심에 280여개의 가로등 현수기를 게시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원외정당 민생당 경상보조금 2억 3000만원

    원외정당 민생당 경상보조금 2억 3000만원

    선관위, 8개 정당 1분기 115억 7000만원 지급민주당 52억, 국민의힘46억원민생당 지난해 3·4분기, 올해 1분기 총 6억 9000만원원외정당인 민생당이 올해 1분기 경상보조금으로 2억 3141만원(2%)을 받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등 8개 정당에 115억 7000여만원의 올해 1분기 경상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정당별 지급액은 ▲민주당 52억 7360만원(45.58%) ▲국민의힘 46억 1707만원(39.90%) ▲정의당 7억 6840만원(6.64%) ▲국민의당 3억4083만원(2.95%) ▲열린민주당 3억2340만원(2.80%) ▲기본소득당 797만원(0.07%) ▲시대전환 778만원(0.07%) 순이었다. 민생당은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을 한 명도 당선시키지 못했지만, 지난해 3·4분기에서도 2억 3031만원의 경상보조금을 지급받았다. 21대 총선 득표율이 2.09%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경상보조금은 정치자금법 제27조에 따라 지급 시점을 기준으로, 우선 동일 정당 소속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20석 이상)에 총액의 50%를 균등 배분한다. 5석 이상~20석 미만 의석을 가진 정당에는 총액의 5%를 배분한다.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 의석을 가진 정당 중에서도 최근 선거 득표수 비율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총액의 2%를 배분한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배분하고 남은 잔여분의 절반은 국회 의석을 가진 정당에 의석 수 비율로. 나머지 절반은 21대 총선 득표수 비율에 따라 배분된다. 경상보조금은 분기별로 균등 분할해 2·5·8·11월의 15일에 각각 지급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동현 전 부천시 의원 사퇴서 수리… 4월 보궐선거 관심

    이동현 전 부천시 의원 사퇴서 수리… 4월 보궐선거 관심

    이동현 전 경기 부천시의회 의장 사직서가 수리돼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부천시의회는 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가 석방된 이동현 전 부천시의회 의장의 사직서를 9일 수리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의원의 사직은 지방의회 의결로 허가될 수 있지만, 폐회 중일 때는 의장이 허가하게 돼 있다. 부천시의회는 현재 폐회 중이어서 강병일 의장이 이날 사직서 수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전 의장은 지난해 3월 24일 부천시 상동 한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다른 손님이 인출한 뒤 두고 간 현금 70만원을 훔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부지 용도 변경 등과 관련해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도움을 주고 대가를 받기로 약속한 혐의도 받았다. 같은 해 6월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의장직에서 물러났으나 의원직은 유지한 채 버터왔다. 이 전 의장은 같은 해 9월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으며 지난달 26일에는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 5일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이 전 의장의 사퇴서가 수리됨에 따라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부천시의회로부터 궐원 통지를 받았으며 공직선거법에 따라 오는 4월 7일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보궐선거가 열리는 지역은 부천마(상동) 선거구이며 후보자 등록 기간은 3월 18∼19일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황희, 3인 가족 생활비 月 60만원? 가계부랑 비법 공개 좀 해”(종합)

    “황희, 3인 가족 생활비 月 60만원? 가계부랑 비법 공개 좀 해”(종합)

    윤희숙 “장관 임기 동안 가계부 공개하라”황희 부부 통장 46개에 “수입 적은데 기적” 황희 “최대한 아끼려는 마음이 잘못 전달돼”황 “통장은 대부분 소액 계좌, 정리 안해 그래”국민의힘이 9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3인 가족 ‘월 60만원 생활비’ 의혹에 대해 “해외 여행 다니면서 월 60만원에 살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하라”며 꼬집었다. 황 후보자는 “실제 생활비는 300만원 정도”라며 “최대한 아끼려는 마음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병가 등을 써서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고 가족과 해외 여행을 나간 게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처사였다”고 인정했다. “국민 세금으로 사는 사람이 재산·지출 소명도 못해…뇌물 범죄 가능성 시사” “최고급 소비지출 월 60만원 막는 신공,국민은 못 믿겠다는데 대통령은 신뢰해”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이후 취재진에게 “한 달 60만원 생활비는 믿을 국민이 없다. 해도 너무하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논문, 생활비, 병가 후 해외여행, 부인 대학원 입학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서 “청문회에서는 (여당이) 숫자로 임명할지 모르지만 이후 의혹을 밝히는 절차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희숙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사는 사람이 자신의 재산과 지출을 소명하지 못하는 것은 그동안 뇌물로 생활했을 중대 범죄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 “최고급 소비지출을 월 60만원으로 막는 신공을 국민이 믿을 수 없다는데 대통령께서는 신뢰한다는 것”이라면서 “장관 임기 동안 그 댁 가계부를 매월 세세히 공개해 달라”고 했다. 김미애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문체부 장관보다 기재부 장관이 어울리겠다”면서 “월 60만원으로 사는 비법을 좀 알려달라. 그것도 스페인 여행도 다니면서”라고 말했다.“아내가 미용실 안 가고 머리 자른단해명으로 국민 우습게 보지 말라” 문체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달곤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신의 재산 축적 과정이나 금전, 재무관리가 아주 불투명한 사람”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용 의원은 “아내는 미용실도 안 가고 머리카락도 스스로 자른다는 해명으로 국민을 우습게 보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최형두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황 후보자와 배우자의 통장이 40여개라는 의혹과 관련해 “그렇게 수입도 적었던 분이고, 기적처럼 살아오신 분인데, 또 계좌 수는 많다. 이상하기는 이상하다”고 비꼬았다. 최 의원은 황 후보자가 20대 국회 임기 초반 지지자 후원금 등으로 형성된 정치자금으로 보좌진에게 ‘급여성 격려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하기도 했다. 정치자급법상 정치자금은 정치활동을 위해 소요되는 경비 지출만을 인정한다. 황희,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도보좌관에 1160만원 격려금 논란최 의원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20대 국회 개원 직후인 2016년 6월부터 12월까지 ‘주말특근 및 야근에 대한 격려금 명목’으로 정치자금에서 총 1160만원을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국회의원이 국정감사 등 특정한 시기에 직원들의 잦은 초과근무를 격려하기 위해 비정기적 격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황 후보자는 특정 직원 2명에게 6개월에 걸쳐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급여성 격려금’의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서면답변을 통해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보수를 지급받는 별정직 공무원인 보좌관·비서관·비서에게 매월 초과근무수당 성격의 격려금을 정치자금으로 지급하는 경우에는 행위양태에 따라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후보자 등의 기부행위제한)에 위반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최 의원이 전했다.황희 “실제 생활비는 300만원 수준”“국회 빠지고 가족여행, 결과적 부적절” “60만원 보도 잘못 전달된 것” 황 후보자는 ‘생활비 60만원’ 논란과 관련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실제 생활비 지출은 300만원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60만원이라고 이야기한 적은 없다”면서 “언론에 나온 것은 생활비 중에서 집세, 보험료, 학비 등을 빼고 신용카드 쓴 것이 720만원 되는데 단순히 12로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언론은 명절에 들어온 선물로 식비가 많이 들지 않고, 가족들이 미용도 스스로 한다는 황 후보자의 발언을 전하며 월 생활비가 60만원으로 계산된다고 보도했었다. 황 후보자는 “제 통장에 잔액이 없을 것이라는 전제로 60만원이라고 계산됐는데 실제 생활비 지출은 300만원 정도”라면서 “최대한 아끼려는 마음이 있는데 잘못 전달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족 계좌가 46개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총선) 예비후보로 두 번 떨어지고, 계속 출마하다 보니까 계좌에 돈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대부분 소액 계좌라서 모르는 것”이라며 계좌를 정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그는 2017년 본회의에 불참하고 스페인 여행한 것과 관련 “처음에 가족이 해외에 여행을 나갔을 때는 본회의가 없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처사였다”고 사과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황희, 정치자금으로 특정 직원 2명에 매달 격려금”

    “황희, 정치자금으로 특정 직원 2명에 매달 격려금”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0대 국회 임기 초반 지지자 후원금 등으로 형성된 정치자금으로 보좌진에게 ‘급여성 격려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국회 문체위원인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20대 국회 개원 직후인 2016년 6월부터 12월까지 ‘주말특근 및 야근에 대한 격려금 명목’으로 정치자금에서 총 1160만원을 사용했다. 정치자급법상 정치자금은 정치활동을 위해 소요되는 경비 지출만을 인정한다. 일반적으로 국회의원이 국정감사 등 특정한 시기에 직원들의 잦은 초과근무를 격려하기 위해 ‘비정기적 격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황 후보자의 1160만원 지급 내역을 살펴본 결과 상당 액수가 특정 직원 2명에게 6개월에 걸쳐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등 ‘급여성 격려금’의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황 후보자의 20대 총선 캠프 회계책임자를 거쳐 의원실 보좌직원으로 등록 후 지역사무실 사무국장 역할을 해온 A씨는 매달 100만∼150만원씩 총 750만원, 또다른 직원 B씨는 월 50만∼100만원씩 총 350만원을 각각 받아 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서면답변에서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보수를 지급받는 별정직 공무원인 보좌관·비서관·비서에게 매월 초과근무수당 성격의 격려금을 정치자금으로 지급하는 경우에는 행위양태에 따라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후보자 등의 기부행위제한)에 위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해당 격려금이 ‘캠프 인사’에 대한 보은성 급여 지급은 아닌지 적법성을 철저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철수·금태섭, 먼저 링에 오른다… 野 2단계 단일화 급물살

    안철수·금태섭, 먼저 링에 오른다… 野 2단계 단일화 급물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의 ‘제3지대 경선’ 제안을 수용했다. 이로써 야권의 후보 단일화는 국민의힘 내부 경선과 제3지대 후보 경선이 동시에 진행되는 ‘투트랙’을 거친 뒤 3월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 후보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이 지난달 31일 제안한 방식을 받아들인 것이다. 안 대표가 당초 입장인 국민의힘과의 조기 단일화에서 방향을 바꾼 것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굳건한 ‘3월 단일화’ 의지를 여러 루트로 확인하며 택한 차선책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제가 포함된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이 A조라면 국민의힘 예비경선은 B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후보 적합도나 야권 후보 경쟁력에서 가장 앞선 제가 포함된 리그가 당연히 A리그”라며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제3지대 경선판을 키우기 위해 금 전 의원 외에도 범야권 후보들을 최대한 끌어모을 계획이다. 금 전 의원은 안 대표의 결단을 환영하면서 “이제 합의가 된 이상 하루라도 빨리 만나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적어도 설 전에 만나 서울시민 앞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두 사람은 4일 예정된 회동에서 구체적인 경선 실무협상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제3지대 경선을 반기는 분위기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야권단일화 방정식이 훨씬 더 단순하고 명료해졌다”고 반색했다. 김 위원장과 당 중진 의원들은 이날 연석회의에서 3월 초 국민의힘 후보를 최종 선출한 후 제3지대 후보와 단일화하는 것으로 내부 정리를 마쳤다. 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일(3월 18~19일)을 고려하면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제3지대 경선의 승자는 3월 둘째 주 본격적으로 최종 후보 단일화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또 다른 제3지대 후보로 꼽히는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제3지대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밝혔다. 조 대표는 “제3지대 후보 단일화는 신선하지 않다. 매력적이지도 않다. 새로운 비전과 가치는 더더욱 없다”면서 “‘지대’라는 말 자체가 정권심판론, 정권교체론 등등의 잣대로 이번 선거를 정치선거로 바라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시장 보선에 나선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인 용혜인 의원과 회동하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제주 2공항’ 운명은… 설 직후 여론조사 18일 발표

    수년째 찬반 논란을 빚는 제주 제2공항의 운명을 가를 제주도민 여론조사가 설 연휴 직후 이뤄진다. 이번 도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라 제2공항 건설 추진 여부가 사실상 결정될 전망이다.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설 연휴 다음날인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제2공항 찬반을 묻는 도민여론조사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2곳에 의뢰해 제주도민 2000명과 별도로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각각 2회에 걸쳐 실시되며 조사표본 간 일부 중복은 허용한다. 조사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유선 20%, 무선 80% 비율로 조사한다. 조사결과는 18일 오후 8시 9개 지역 언론사에서 동시에 공개되며 제주도와 도의회는 여론조사 공정관리 공동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제주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제2공항 건설 반대 측은 사전 입지타당성 조사 부실과 환경훼손 등을 이유로 현 제주공항 시설 확충을 통한 활용방안 등을 주장해왔다. 반면 찬성 측은 관광객 급증에 따른 기존 제주공항 포화로 인한 항공기 운항 안전성 확보 등 당초 정부 계획대로 제2공항을 건설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도와 도의회는 지난해 12월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을 하기로 합의한 이후 여론조사 공정관리 공동위원회를 구성, 협의해왔다. 여론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의 핵심인 휴대전화 가상번호 발급과 관련,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제3의 기관인 지역 언론사가 맡게 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소녀상 전시’ 반발로 지사 퇴진 운동한 日우익, 검찰수사 받는다

    ‘소녀상 전시’ 반발로 지사 퇴진 운동한 日우익, 검찰수사 받는다

    2019년 일본 최대의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등이 전시된 데 반발해 아이치현 지사 탄핵 운동을 벌여온 일본 우익세력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오무라 히데아키(61) 아이치현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리콜) 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부정한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2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치현선거관리위원회는 ‘아이치 100만명 리콜 모임‘이 현내 64개 선관위 사무소에 제출한 오무라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요구 서명 43만 5000명분 중 83.2%가 부정한 방법으로 수집된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아이치현선관위는 아이치 100만명 리콜모임 측을 지방자치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선관위 조사 결과 36만 2000명분의 서명이 유효하지 않은 부정 서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이 동일한 사람이 여러 번 서명했거나 선거인 명부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들의 서명한 것이었다. 특히 나고야시 나카가와구, 도요타시 등 11개 선관위에 제출된 서명은 90% 이상이 무효로 드러났다. 오무라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소환 청구제도의 공정성이 담보되지 못하는 사태가 생겼다”며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리콜모임 측은 사실 관계를 신속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리콜 운동은 극우 성향의 성형외과 전문의 다카스 가쓰야(76) 다카스클리닉 원장이 주도해 왔다. 그는 지난해 8월 아이치 100만명 리콜모임을 결성하고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 평화의 소녀상이나 쇼와 일왕에 대한 영상작품 등이 전시된 데는 당시 실행위원장이었던 오무라 지사의 책임이 결정적”이라며 그에 대한 퇴직 찬반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요구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당시 “세금을 써서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키는 등 아이치현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오무라 지사를 몰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비슷한 성향의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시 시장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들은 그러나 주민투표 실시에 필요한 법정인원 86만 6000명의 절반 정도밖에 서명을 받지 못한 상태로 지난해 11월 선관위에 명부를 제출했다. 이후 서명운동 참가자 중 일부에서 부정한 행위를 했다는 제보가 잇따르면서 지난해 12월 아이치현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다카스 원장과 가와무라 지사는 이번 부정 사태에 대해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연관성을 부정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제주 2공항 건설 운명 가를 제주도민 여론조사 실시한다

    제주 2공항 건설 운명 가를 제주도민 여론조사 실시한다

    수년째 찬반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 제2공항의 운명을 가를 제주도민 여론조사가 설 연휴 직후 이뤄진다. 도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라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여부가 사실상 결정될 전망이다.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설 연휴 다음날인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제2공항 찬반을 묻는 도민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2곳에 의뢰해 제주도민 2000명과 별도로 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각각 2회에 걸쳐 실시되며 조사표본 간 일부 중복은 허용한다.조사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하여 유선 20%, 무선 80% 비율로 조사한다. 조사내용은 성별, 연령, 거주지역을 확인하는 통계 질문과 제주 2공항 건설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을 묻는다. 조사결과는 18일 오후 8시 9개 지역 언론사를 통해 동시에 공개되며 제주도와 도의회는 여론조사 공정관리 공동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제주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제주 2공항 건설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동안 제2공항 건설 반대측은 사전 입지타당성 조사 부실과 현 제주공항 시설 확충을 통한 활용방안 등을 주장해왔다.반면 찬성측은 관광객 급증에 따른 기존 제주공항 포화로 인한 항공기 운항 안전성 확보 등 당초 정부 계획대로 2공항을 건설해줄것으로 요구해왔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지난해 12월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을 하기로 합의한 이후 여론조사 공정관리 공동위원회를 구성,협의해왔다. 여론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의 핵심인 휴대전화 가상번호 발급과 관련,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도와 도의회가 직접 시행하지 않고 제3의 기관인 지역 언론사가 자체 진행으로 방식으로 이뤄지게 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 지정 가결…개혁의 신호탄 될 것”

    서울시체육회 제4차 이사회에서 서울시태권도협회(이하 서태협)의 관리단체 지정안이 가결됐다. 2013년 승부조작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학부모가 자살한 사건이 발생 이후 줄줄이 드러난 비위사실로 2016년 관리단체로 지정, 관리위원회의 관리를 받고 해제된지 3여 년 만이다. 2019년 서울시의회에 서태협에 대한 시민제보를 통해 문제사안들이 수면위로 올라왔으며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 20개월간 각고 끝에 마침내 서태협이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지난 2019년 12월에도 서태협 관리단체 지정안이 서울시체육회에 상정됐으나 의결정족수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에도 무리하게 의결을 강행하여 부결시켰으며 끝내 절차상 하자로 무효가 된 바 있다. 종목단체인 서태협의 관리감독이 있는 시체육회도 그간 서울시 체육단체의 명예를 실추하고 승부조작 등 엘리트 선수들의 미래를 짓밟아온 서태협을 옹호하고 묵인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 대목이었다. 이후 민선 1기 시체육회장이 출범한 2020년부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서울시체육회는 지속적인 의견교류를 통해 관련 문제를 시정하고자 노력해왔으며 한 두명의 관심이 아닌 오로지 태권도 종목에 발전과 정의구현을 위한 모두의 노력이 만들어 낸 결실이다. 한편 서울시체육회는 서울시감사위원회 감사와 태권도 혁신TF 운영, 조사특위 시정조치 요구 등을 이유로 서울시태권도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게 서태협 회장선거를 연기할 것을 명령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장선거 인준을 해주지 않는다며 또 다시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번 서울시체육회 이사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지난 28일 이사회를 소집했으며, 서울시 태권도 혁신 T/F에서 통보한 서태협의 국회 국정감사 허위자료 제출 건과 서울시의회 조사특위에서 나타난 서태협의 부적절한 카드사용 건 등 총 57건에 대한 내용을 근거로 서태협의 관리단체 지정안이 가결된 것이다. 현재 서태협은 모든 권한이 정지된 상태이며 이후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고 중립적인 가치판단이 가능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절차가 남아있다. 향후 서태협 관리위원회 구성, 서울시 감사위원회 감사, 서울시체육회의 서태협 수사의뢰 등을 통해 법적, 행정적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며, 이제라도 서태협은 그 간의 과오를 인정하고 실추된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혼란의 컬링연맹… 수습 대신 사퇴 택한 회장 대행

    혼란의 컬링연맹… 수습 대신 사퇴 택한 회장 대행

    대한컬링연맹의 주먹구구 행정으로 혼란에 빠졌다. 혼란 수습의 책임을 진 김구회 회장 직무대행이 29일 사임하면서 혼란을 확대하고 있다. 선거 행정을 잘못 펼친 연맹 집행부에 대한 비판도 집중된다. 김 대행은 김재홍 전 회장이 사임하자 지난해 7월 14일 회장직무대행으로 대한체육회 인준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4일 치러진 신임 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내홍이 거듭되자 “직무대행으로서 수습하기는 역부족이었다”며 사임했다. 사태 발단은 이렇다. 지난 14일 실시된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선거 결과 유효투표 78표 가운데 김용빈 후보 37표, 김중로 호부 35표, 직무대행인 김구회 후보 6표로 김용빈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에 대해 2표차로 낙선한 김중로 후보가 선거인 무작위 추첨시 선거인 후보자를 먼저 추천한 뒤 사후에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받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한컬링경기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연맹 회장선거규정 제35조에 따라 선거 절차 및 결과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선거 무효를 결정했다. 컬링연맹의 선거무효 결정에 대해 대한체육회가 지난 25일 연맹에 ‘선거 무효를 취소하라’고 조치했지만, 연맹 선관위는 선거 무효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행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면서 내린 뼈아픈 선관위의 선거무효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면서도 “60여개의 회원종목단체를 지원하고 지도·감독하는 체육회의 시정 지시도 매우 엄중하므로 받아들여야 하기에 결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맹 정상화를 위한 선수·지도자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성명에서 “선거 무효 결정은 납득하기 어려운 편파적인 것”’이라며 “체육회에서 선거 과정을 조사해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고, 연맹 선관위가 내린 무효 결정을 체육회 직권으로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낙마한 후보들이 현 집행부와 관계가 있다면서 선거 무효 결정을 파벌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제주 ‘제2공항 건설’ 찬반 여론조사, 새달 8일 실시 전망

    제주 제2공항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가 설 연휴 직전인 다음달 8일쯤 실시될 전망이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등은 여론조사 주관사로 참여하는 지역언론사 컨소시엄 등과 함께 이 같은 도민 여론조사 일정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에 여론조사를 위한 안심번호 발급을 신청한 뒤 10일 뒤 여론조사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다음달 8일 여론조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는 우선 성산읍을 포함해 제주도민 2000여명을 표본으로 조사하고 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별도 조사한다. 여론조사 선택 문항은 ‘국토교통부가 성산읍 지역에 추진하려는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의견은 무엇이냐’는 내용이다. 도와 도의회는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국토부는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은 환경 파괴, 오버투어리즘 논란 등으로 수년째 찬반 갈등을 빚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 재·보선 방역 준비 착착

    서울 재·보선 방역 준비 착착

    재·보궐선거가 70일 앞으로 다가온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준비한 코로나19 방역물품을 공개하고 있다. 서울시선관위는 오는 4월 7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KF94 마스크, 손소독제, 소독티슈, 라텍스 의료장갑, 안면보호구 등 방역물품을 조기에 수급·배부할 계획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 재·보선 방역 준비 착착

    서울 재·보선 방역 준비 착착

    재·보궐선거가 70일 앞으로 다가온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준비한 코로나19 방역물품을 공개하고 있다. 서울시선관위는 오는 4월 7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KF94 마스크, 손소독제, 소독티슈, 라텍스 의료장갑, 안면보호구 등 방역물품을 조기에 수급·배부할 계획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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