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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홍콩총독 비난/개혁안 관보게재관련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홍콩의 부분적인 선거개혁안을 10일 관보에 게재한 크리스 패튼 홍콩총독을 비난하고 이는 중­홍콩회담을 거부하려는 의도적인 중대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중국외교부의 한 대변인은 홍콩선거제도 개혁안을 관보에 게재한 것은 홍콩의회로 하여금 선거제도개혁에 관한 논의에 들어가게 하려는 것으로 이는 오는 94∼95년에 있을 선거제도와 관련한 중­홍콩회담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 김종필민자당대표 국회연설문/요지

    ◎“경쟁력 강화 근본대책 강구”/통일 감당할 경제·사회적 준비해야 새정부가 출범한지 반년이 좀 넘었다.우리는 이 짧은 기간동안에 참으로 많은 일들을 해냈고 실로 큰 변화와 전진을 이룩했다. 우리는 청와대와 안기부 등 이른바 권부의 상징기관들부터 먼저 혁신되는 것에서 민주화 개혁시대의 개막을 목격했다.그리고 공직자의 재산공개,금융실명제의 실시,성역없는 사정에서 부정부패를 없애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려는 새정부의 확고한 개혁의지를 확인했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힘들었고 숨가빴던 지난 8개월이었다.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는 개혁의 기반을 닦았을 뿐 본격적인 개혁은 지금부터이다.우리의 현실,내일의 세계,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정말로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 첫째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정치개혁은 모든 개혁의 시발이며 바탕이다.이를 위해 정치의식·정치제도·정치관행·여야관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우선 정치의 가치기준을 국민과 시대와 역사에 두어야 한다.진보와 보수,어제와 오늘 등 이편 저편으로 사회적 대립을조장해서는 안된다.민주와 반민주,구시대적 대립관계에 아직도 얽매여있는 여야개념을 버려야 한다. 이같은 차원에서 이른바 과거청산문제도 의식과 대처방안에 있어 새로운 전환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과거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전면적인 부정과 배타가 아니라 미래지향적이며 생산적인 포용과 창조로 내일을 만들고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정치개혁의 또다른 핵심은 선거개혁이다.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우리 50년 헌정사상 가장 획기적인 내용의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 정치관계법을 만들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정치체질과 선거토양을 구조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둘째 경제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우리 경제,오늘의 과제는 성장잠재력의 활성화와 국제경쟁력의 구축이다. 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정부투자및 민간참여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등 근본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산업의 구조조정이 시급하며 금융제도의 개혁도 차질없이 시행해야 한다.앞으로 우리 당과 정부는 경제를 살리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아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다. 우리 경제를 살리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하는데 여야정치권이 앞장서는 「국제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국회에 설치할 것을 제의한다. 셋째 교육중흥을 이룩해야 한다.인간교육과 기술교육,그리고 학문의 진흥과 학풍의 진작을 교육개혁의 본질로 삼아야 한다. 넷째 사회개혁을 해야 한다.이번에 일어난 대형해난사고는 참으로 통한할 일이다.먼저 사회의 규범 규율 기강을 확립해야 하며 집단이기주의에 적극대처하고 사회공동선을 철저히 추구해야 한다. 다섯째 통일과 국제화를 실현해야 한다.통일과정을 치밀하게 관리하고 통일을 감당할 수 있는 경제사회적인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북한핵은 의혹이 아니라 분명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의 핵개발은 저지해야 한다.우리에게는 분단의 현실상황 뿐만 아니라 통일 이후의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강력한 군이 필요하다.또한 경제회복과 국가안보가 매우 중요한 이 시점에 우리 외교도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
  • 큰 정치와 선거개혁(사설)

    국회의 국정감사가 끝나고 개혁정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관계법 개정작업이 본격화될 움직임이다.김영삼대통령은 어제 새해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황인성총리대독)에서 「큰 정치」를 위한 정치의 도덕성과 생산성이 높아져야 함을 거듭 역설하면서 『부정과 타락이 발붙일 수 없는 선거혁명의 실현을 위한 선거법등 정치개혁관련입법이 이번 국회에서 매듭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우리는 정치개혁의 초점이 「통합선거법의 회기내 처리」임을 거듭지적하고자 한다. 사실 표면적으로만 보면 민자당이 연내처리를 목표로 선거비용의 대폭축소와 선거부정의 연좌제도입등 혁신적인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고 민주당 역시 내달중순까지는 당안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므로 깨끗하고 돈 안드는 선거와 정치를 위한 입법이 연내에는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한편으로 대통령의 개혁의지와 국민적 기대를 정치개혁의 대상과 주체를 겸하고 있는 정치권이 얼마나 따라줄지 일말의 회의와 불안이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헌정사상 선거가임박해서야 여야가 각기 당리당략의 절충과 조정차원에서 선거법을 손질해온 과거경험은 접어두고라도 지금 정치권 일각에서는 드러나지는 않지만 명분에는 찬성,시기와 내용에는 신중론이라는 모순심리가 잠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그 역류의 논리는 민생현안과 비민주적 법률개폐가 더 시급하며 95년 지자제선거에나 적용될 통합선거법의 연내처리는 졸속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라는 보도다.비록 대세는 아니라 하더라도 이러한 「신중론」이 기득권 안주의식의 발로라면 정치개혁의 방해요인으로 경계돼야 한다. 대통령이 정권적 차원의 과거 프리미엄을 차단하고 선거개혁을 추진하는 마당에 일부 정치인들이 얼마 안되는 기득권에 집착한다면 그것을 용납할 국민은 없다.민생현안과 정치개혁입법은 우선순위가 있는 게 아니다.또 선거를 어느정도 앞둔 시점에서 법을 손질해야만 법의 당리당략적 굴절을 막고 졸속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은 상식이다. 내년3월로 예정된 농협·축협·수협·농개조의 직선은 선거법정신에 맞는 선거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 시범운용의 기회가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수험생이 시험에 임박해서 밤샘공부를 하는 것으로 우등생이 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대안을 놓고 논란을 벌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그러나 본심을 따로 두고 각론으로 핑계나 구실을 삼아 총론을 방해하는 그런 교묘한 움직임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정기국회는 여야 모두에게 도덕성과 개혁의지의 심판대가 된다.여야는 국감에서 보여준 변화와 개혁의 싹을 정치개혁입법의 결실로 이어주어야 할 것이다.
  • 법정선거일과 돈안드는 정치(사설)

    민자당이 이달말 최종확정할 통합선거법은 밝혀진 내용 하나하나가 한마디로 선거혁명을 통한 정치개혁의 요소들이라 할 수 있다. 깨끗한 선거,돈안드는 선거를 목표로한 민자당의 시안은 공직자윤리법에 의한 사회개혁과,실명제 실시로 인한 경제개혁을 청정선거를 통해 정치적개혁으로 마무리짓겠다는 김영삼대통령의 통치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타락 불법과 금권선거,탈법과 부정의 구태를 깨뜨리는 선거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어떠한 변화와 개혁도 이뤄낼 수 없다는 것이 여권의 인식이다.이를 제도적으로 구체화한 선거법 시안에 야권도 총론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이에따라 95년에 치러질 시·군·구의원및 자치단체장,시·도의원및 자치단체장 선거로부터 97년의 대통령선거에 이르기까지의 각종 선거를 통해 새로운 선거문화가 정착되리라 기대하게 된다. 민자당의 시안은 각종선거의 선거비용상한액을 대통령선거 1백16억원,국회의원 4천5백만원등으로 대폭 낮춰잡고 있다.벌금 50만원이상의 경우 당선무효는 물론 상당기간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박탈하는등 고도의 엄격성을 부여했다.특히 연좌제를 도입,운동원이나 후보자가족이 법을 어기는 경우에도 당선을 무효화시키는 등 영국식 선거의 밀도 높은 벌칙을 도입하고 있다. 또 대통령선거일 97년12월18일,국회의원 96년4월4일,시·군·구 95년2월16일,시·도의원 95년5월11일등 다음 선거들을 아예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것도 두드러진 특징이다.선거의 투명성과 함께 선거때마다 선거일을 놓고 여야가 심한 갈등을 벌이던 적폐를 일거에 털어낸 것이다.이와함께 군·기업등의 선거개입도 원천봉쇄하고 있어 선관위나 야당의 안보다 더 진보적인 것임을 보여준다. 민자당이 당내일부의 이견은 물론 자금과 조직,행정적 지원등 여당의 프리미엄을 포기하면서까지 이같은 혁신적인 선거제도를 마련한 것은 평가할만하다.혁신된 선거문화의 창출은 이땅에 선거가 도입된 지난 40여년을 통해 우리가 값진 교훈의 대가를 치르고 얻어낸 시대적 당면 과제이다.선거가 온갖 부패와 부정의 시발이었던 악순환의 고리는 여기서 더이상 허용될 수 없는 것이다. 시대가 원하는 혁신된 제도도 막상 선거에 참여하는 정치인은 물론 유권자의 의식이 근본적으로 전환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그리고 여야 구분없이 엄격하게 선거법을 집행하고자 하는 정부의 중립적이며 엄정한 법집행의 자세가 아니고는 선거혁신은 이뤄질 수 없다. 1백여년전 영국이 선거부패상을 이겨내며 모범적인 법제도를 정착하는 과정에서 보듯 무더기 당선무효사태까지 감수해내는 각오에서만이 우리가 원하는 선거제도가 확립될 수 있다.확실한 제도와 이를 지키는 법준수 의지가 돈 안들고 깨끗한 선거의 요체인 것이다.
  • 선거법만으로도 정치개혁된다(사설)

    민자당이 마련하고 있는 통합선거법의 개정시안은 그 의지와 내용이 「혁명적」이라 할 만하다.그대로만 실시된다면 우리 정치사에도 깨끗하고 돈 안드는 선거의 새로운 정치가 열리는 이상적인 제도적 틀이 될것이다. 이 안은 선거운동의 제약은 과감하게 풀되 위반은 엄격하게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각급 선거에서 비용의 한도를 대폭 낮추고 처벌연좌제를 도입하여 운동원이나 후보가족이 법을 어겨도 당선무효가 되도록 하며,당선무효자는 10년간 선거에 못나오게 한다는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선관위 규칙으로 1억원까지 쓸수있었던 비용을 반정도로 법정화하고 후보자측이 선관위에 보고,공람케하여 후보자들이 상호감시하는 적발장치를 두고 있다.2백분의 1만 초과해도 당선무효사유가 되므로 돈을 뿌리는 선거는 봉쇄된다.이에 더해 유급운동원을 두지못하게 하고 선거전 정당활동을 제한하며 전국구의석배분도 득표비율로 바꿔 여와 야,기성과 신진정치인에게 공평한 조건을 부여토록 하고있다. 그동안 워낙 많은 돈을 쓰고 크든 작든 누구나 법을어기는 선거를 해온 경험에 비추어 보면 비현실적이라고 할만큼 혁신적이다.무엇보다도 돈과 사람을 못 쓰게하는 선거는 자금과 조직력을 강점으로 하는 여당에 있어 프리미엄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이다.지금까지 선거풍토의 개혁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근본원인도 거기에 있었다. 선거제도의 획기적 개혁이야말로 정치개혁의 출발이자 종점이며 다른 제도개혁의 성패를 좌우하는 개혁의 핵심이다.선거제도가 개혁되어 정경유착의 뿌리가 완전히 뽑히지 않고는 지금까지의 개혁은 의미가 없다.궁극적으로는 선거법의 혁명적 개선 하나만으로도 정치개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법 개정은 금융실명제를 비롯한 지금까지의 경제·사회개혁의 정착화에 필수요소가 된다. 김영삼대통령이 정권적 차원의 권력 프리미엄을 과감하게 내던지고 선거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깊은 뜻도 여기에 있다고 봐야 한다.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치사에서 불법 타락 김권선거를 몰아내고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뿌리내릴 기회는 이번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95년의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진다. 이 안은 여야 모두에게 기득권의 포기를 전제로 하고 있다.여야가 현실적 어려움을 들어 이 안의 내용을 변질시켜서는 안될 것이다.그동안의 잘못된 선거와 정치를 개혁하는 것은 준엄한 국민적 명령이며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다.돈으로 권력을 사고 권력으로 권력을 재생산하는 그런 선거와 정치로부터의 단절의지다.여야 정치인들이 환골탈태하는 결의로 선거혁명을 제도화해야 한다.
  • “개혁 통한 미래 개척” 열변 30분/김 대통령 국정연설 이모저모

    ◎중간중간 주먹 “불끈”… 특유의 제스처/주한외교사절 등 각계2백명 방청/연설문 재생용지 사용… 근검절약 솔선수범 김영삼대통령은 21일 취임후 처음으로 가진 30여분동안의 국회 국정연설에서 그동안의 개혁성과와 앞으로의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 소신을 밝혔다. ○…김대통령의 이날 국정연설은 이만섭국회의장 등 3부요인,국무위원,김종필민자,이기택민주당 대표 등 여야 의원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 진지한 분위기속에 진행. 김대통령은 『작년 10월 13일 9선의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 연설을 마치고 제 정치역정의 애환이 배어있는 이 국회 의사당을 떠났다』는 감회어린 인사말로 연설을 시작. 김대통령은 『그동안 성심을 다해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해 왔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면서 『하루하루가 고뇌의 나날이었다』고 국정운영에 임해온 자세를 술회. 김대통령은 이어 『중요한 결단을 할때마다 무서운 책임감으로 더 할 수 없는 고독을 느껴야 했다』고 심경을 피력한뒤 『역사와 국민앞에 떳떳하게,그리고 양심에 비춰 한점 부끄러움 없이내린 결단이었다』고 개혁정책을 평가. 김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개혁정책을 일일이 설명했으며 중간중간에 주먹을 불끈 쥐어 흔드는 특유의 모습을 보이기도. 김대통령은 특히 정치와 선거개혁에 연설의 많은 부분을 할애,분위기는 다소 무거운 편이었고 이 때문인지 중간박수가 거의 없어 의외.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10시 정각 환한 얼굴로 이광로국회사무총장의 안내를 받으며 정면 출입구를 통해 본회의장에 입장했고 여야의원들이 일제히 기립박수로 환영의 뜻을 표시. 그러나 이종찬의원과 민주당의 박계동의원은 관례적인 예우도 무시한 채 앉은 상태로 있어 빈축을 샀으며 민주당 지도부도 못마땅한 표정. 김대통령은 연설을 마치고 배석한 국무위원,여야의원들과 악수를 나눈뒤 퇴장했는데 특히 재산공개파문으로 중징계를 받은 김동권의원에게는 어깨를 툭치며 친밀감을 표시,김의원은 한동안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싱글벙글. 이날 방청석에는 주한 외교사절 20여명 등 각계인사 2백여명이 나와 연설을 경청했는데 김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도 모습을 보여 눈길. 한편 이날 배포된 국정연설문은 근검절약을 솔선수범한다는 뜻으로 재생용지를 사용. ○…민자당은 김대통령의 연설내용에 대해 『대통령의 개혁의지가 미래지향적으로 반영됐다』며 격찬. 그러나 연설 도중에 박수가 별로 없었던 것이 무언의 반발로 비쳐질까,곤혹스러워하는 모습. 김종필대표는 『하나의 솔루션(SOLUTION)을 제시했다』고 평가한뒤 『이제 대통령께서 총론을 밝혔으니 정부에서 각론에 살을 붙여 정부의 입장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황명수사무총장은 『변화와 개혁을 계속해서 밀고 나가겠다는 대통령의 굳건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우리 모두 합심해서 대통령의 의지를 지지하고 성원해야 한다』고 다짐. 황총장은 연설도중 이례적으로 박수가 나오지 않은데 대해 『대통령의 연설내용이 하나하나가 워낙 중요해 박수칠 겨를이 없었다』고 해명. 김영구원내총무는 『과거를 화해하고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는 대목을 가장 감명깊게 들었다』고 정부의 개혁작업이 과거청산 보다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기를 기대. ○…민주당은 이날 연설도중에 박수가 거의 없었던 사실을 빌미로 삼아 김대통령의 연설을 격하. 이기택대표는 『내 기억으로는 대통령이 국회 연설도중에 박수가 한번도 없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언급했으며 박지원대변인은 『연설내용의 총론은 수긍하지만 각론에서 구체적인 개혁의 청사진이 제시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논평. 박대변인은 『집권 7개월의 성과부분에 대해서만 역점을 두었을 뿐 현재 대두하고 있는 문제점 등에 대한 현실파악이 안이했다』고 평가. 박대변인은 이어 『총체적 위기상황에 있는 경제문제,중소기업의 도산으로 나타나는 국민 생활경제에 대한 타개책및 활성화정책의 제시가 없는 것은 위기로 가는 경제를 방관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비판. 이부영최고위원은 『연설내용이 지나치게 원론적』이라고 평가하고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경제문제등 산적한 현안을 감안할때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과 방법론의 제시가 있어야 했다』고 주장.
  • 「선거개혁」실패 양당 모두 상처/보선 패배로 진통 겪는 민자·민주

    ◎민자/개혁 뒷받침 부담… 계파간 갈등/민주/공천싸고 지도부 인책론 대두/과열·타락 판쳐 「풍토쇄신」한계 대구동을및 춘천의 보궐선거는 정치권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 김영삼대통령은 대구동을보선 결과에 대해 『대구시민이 현명한 판단을 했다』고 했다. 민자당총재인 김대통령이 자당의 후보가 낙선 했는데도 이같은 반응을 보인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비록 선거가 끝났지만 불법선거를 자행한 사람은 철저히 가려내고 이를 계기로 깨끗한 선거문화를 이룩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한 대목은 향후 정치권개혁을 시사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유는 김대통령이 『정치개혁은 바로 선거에서 비롯된다』고 누차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번 두곳의 보궐선거에서 민자당은 춘천에서 1석을 확보했고 민주당은 완패했다. 그러나 선거결과가 문제가 아니라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정당의 과열·타락상은 정치권의 개혁의지의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지적된다. 민자·민주당도 이번 선거의 패인으로 각각 「혼탁선거」를 꼽고 있다. 이번 선거는 정치권의개혁의지에 대한 불신을 확산시켰을 뿐 아니라 여야정당 내부에도 심각한 갈등을 야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대구동을 선거의 패배로 인해 의석 하나를 잃은 것 이상의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 이제와서 일개지역의 선거로 애써 그의미를 축소시키려 하고 있지만 당초 이번선거를 개혁에 대한 평가로 부추긴 측면도 없지않고 또 선거결과가 자칫 개혁에 대한 비판이나 민자당에 대한 불신으로 비춰 질수 있기 때문이다. 새정부의 개혁을 뒷받침해야 하는 민자당으로서는 세번 치른 보궐선거에서 득표율이 계속 떨어진 것은 심각한 부담이 아닐수 없다. 새정부의 개혁에 오히려 민자당이 걸림돌이 되는것이 아니냐는 내부의 지적도 있고 이를 계기로 당직개편등 당쇄신작업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동을의 경우도 TK지역정서가 선거결과에 상당부분 작용했다고는 하지만 공천과정과 선거결과에 대한 책임을 두고 민정계와 민주계의 갈등이 빚어질 소지도 있다. 민주당도 선거패배후 심각한 후유증에 휘말리고 있다. 선거전 공천과정과 선거참여여부를 두고 빚어졌던 당내갈등이 재연되고 있으며 당지도부의 인책론도 대두되고 있다. 당직재임용탈락자들에 의해 중앙당사까지 점거되어 있는 마당에 선거패배의 상처는 이기택대표의 지도력문제와 맞물려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선거개혁 유권자가 할수있다(사설)

    춘천과 대구동을 두지역의 국회의원 보선이 하루앞으로 다가왔다.막바지까지 과열과 혼탁을 부채질하고 있는 정당과 후보측의 낡은 행태를 보면서 이들에게서 선거풍토의 질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이미 늦었다는 실망감을 금할수 없다. 그럴수록 우리는 두 지역의 유권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통해서 정치인들의 잘못을 바로 잡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마지막 책임을 다해줄것을 바란다.이것은 단순히 지역대표를 뽑는 일에 그치지 않고 선거개혁과 개혁정치를 제 궤도에 올리는 오늘의 주권자로서의 책무라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역행사의 차원을 떠나 이번 보선에서 심각하게 걱정하는 것은 정치인들이 개혁을 이끌어가는 견인역할을 하기는 고사하고 우리의 정치와 선거를 개혁시대이전으로 후퇴시키는데에 골몰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여야를 가리지 않은 중앙당의 지나친 개입으로 흑색선전,불법타락시비등 과열을 부추긴 것이 한 예다.불법·위법사례는 선관위가 엄정히 감시하여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끝까지 의법처리해야 할 것이다. 선거풍토개혁과 개혁정치를 위협하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이번 보선에서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자극이 고개를 들고있다는 점이다.권위주의시대에 여당이 악용해온 그 방법이 문민시대에 와서 야당에 의해 답습되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현상이라고 아니할수 없다. 지난번 대선때 야당의 김대중후보가 그토록 타파를 외쳤던 것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번에 민주당의 대표와,대선이후 자취를 드러내지 않던 인물들이 야권연대라는 이름으로 함께 어울리며 「TK정서」니 「보복사정」「지역 푸대접」이니 등으로 지역감정을 헤집고 다니는 모습이 무엇을 겨냥하는지 의아하게 여기고 있다.문민 개혁시대를 새롭게 연 국민적 선택을 무색케 하는 시대역행의 이상한 현상이 아니냐 하는 것이다.정책과 공약을 놓고 대결하지 않고 날씨를 문제삼아 선거거부론을 들고 나오는가 하면 이렇게 「신 지역주의」의 선동정치를 서슴지 않는 것은 누구든간에 이번 보선의 결과를 떠나 반드시 버려야만 한다. 이제 유권자들이 주어진 몫을 할 차례다.어떤 수준의 정치를 갖느냐 하는 것은 국민의 성숙도에 달렸다.지금까지 정당과 후보측이 타락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뒤집어보면 이들은 그런 방법이 표를 얻는데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그것이 유권자들을 우롱하는 정치인들의 술수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감정에 휩쓸리거나 정실과 인연에 이끌리거나 지역감정과 흑색선전에 농락당할 수 없다.민족정기의 복원과 첨단과학기술올림픽의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부끄러운 선거가 되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있어야겠다.
  • 이,선거개혁안 통과/빠르면 내년초 총선

    【로마 AFP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 의회는 4일 그동안 논란을 거듭해온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개정키로 결정함으로써 빠르면 내년초 총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내일 7당당수 회동서 연정조율/일 비자민 결집 가능할까

    ◎오자와,“연정위해 양보할것 모두 양보”/다당화론 자민에 불리… 정권교체 집념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생당 대표간사가 일본의 정치지도를 새로 그려 나가고 있다.7·18총선후 일본에서는 비자민세력 연대에 의한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그리고 이같은 일본정치구조의 대전환을 추진하는 막후 연출자가 오자와 대표간사다. 오자와는 적극적인 국제공헌 주창자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의 차세대 지도자 가운데 한사람이다.오자와가 정권교체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는 것은 가지야마 세이로쿠등 자민당 지도자들과의 권력투쟁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부패하고 경직된 자민당 정치로는 격동하는 세계적 전환기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며 그가 진작부터 주장해온 정계재편에 근거한 것이다.오자와의 새로운 정치시스템 시나리오의 골간은 보수 2대 정당제다. 그의 시나리오는 선거제도 개혁으로부터의 출발을 상정했었다.그러나 자민당의 반대로 선거개혁이 이뤄지지 않자 그는 자민당을 탈당,신생당을 창당했다.그의 정계개편 시나리오는 신생당 창당으로부터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오자와는 자민당이 7·18총선에서 과반수(2백56석)에 못미치는 2백23석만을 얻는데 그쳐 단독정부 구성이 불가능해지자 본격적인 막후활동에 나섰다.그 대상은 「제3세력」으로 남겠다고 밝힌 일본신당과 신당 사키가케(선구). 오자와는 일본신당 등과 막후접촉,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신당대표의 「비자민 총리후보카드」를 제시하는 등 일본 신당등을 비자민세력에 합류시키려는 공작에 무게를 실었다.호소카와대표는 오자와의 이같은 적극적인 공작과 자민당과 손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당내여론을 배경으로 지난 23일 「정치개혁정권」구상을 제의,비자민세력과의 연계 가능성을 밝혔다.신생당및 사회,공명,민사당,사민련 등 비자민세력은 일본신당과 신당 사키가케의 제의를 전폭 수용키로 합의했으며 28일 7당당수회담이 열릴 예정이다.그러나 신당 사키가케가 아직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 당수회담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일부 보도를 통해 오자와가 자신의 강한 금권정치 이미지가 결속에 장애가 된다면 신생당을 탈당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하타 쓰토무(우전자)신생당 당수는 이를 부인했다.그만큼 비자민연립정권 창출에 거는 오자와의 집념은 강하기 이를데 없다. 비자민정부 수립후 오자와의 구상은 우선 소선거구제로의 선거제도 개혁.현행 중선거구제가 폐지되고 소선거구제가 도입되면 지금까지의 선거형태와 선거구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야당도 현재의 다당화 상태로는 자민당에 불리하기 때문에 그대로 선거전에 돌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된다. 오자와는 이같은 상황변화에 의해 비자민세력은 정책이 크게 다른 일부 세력을 제외하고 재결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동시에 자민당에도 제2분열 등 큰 변화가 도래,이 과정에서 2대정당으로 나뉘어진다는 것이 그의 2대정당 시나리오의 줄거리다. 그렇다면 오자와의 보수 2대정당론의 큰뜻은 무엇을 함축하고 있는걸까.그는 무엇보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2대정당에 의한 정권교체와 그것을 통한 정치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관측통들은 또다른 의도를다음과 같이 읽고 있다.즉 헌법개정,자위대의 해외파견 등에 반대하는 혁신세력을 약화시키고 보수당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국제공헌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한마디로 오자와의 「대야망」은 정치 대국화로 귀결하고 있는 것이다.
  • 이,「비례대표 폐지법」통과(지구촌 단신)

    【로마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 하원은 30일 국민들의 불신을 받아온 비례대표제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선거개혁법안을 찬 3백11,반 1백27,기권 99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 선관위의 올해 10대과제와 공명대책(국정탐방)

    ◎능동·전향적 기구로/“보선과열 차단”… 초동활동 강화/공공단체·노조 등 선거관리 첫 지원/통일대비 북한선거제도 능동 연구 중앙선관위가 바빠졌다.오는 23일의 보궐선거 탓만은 아니다. 과거처럼 선거때만 잠시 활동했다가 동면에 들어가는 한시적인 기구라는 부끄러운 이미지를 벗고 상시활동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주위 비난도 사라져 때문에 「선거때만 아니면 놀고 먹는 곳」이라는 주위의 비난도 이제는 사라졌다. 30살을 맞은 선관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징후는 곳곳에서 실감할 수 있다. 경기도 선관위는 광명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한달남짓 앞두고 금품 향응제공 등 불법사전선거운동의 혐의가 있는 차모씨(52)등 10여명을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불법타락선거운동에 대해서는 더이상 과열되기전에 초동단계부터 강력히 차단하겠다는 의지에서다. 선관위는 올해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선거」풍토를 이 땅에 뿌리내리려는 의욕에 넘쳐있다. 선관위가 올해 추진하고 있는 10대 과제는 이런 의미에서 예년에 비해 능동적이고 전향적이다.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지방자치관련 선거 등 분리돼있는 각종 선거법을 하나로 묶는 통합선거법제정이 그렇고 통일에 대비한 선거제도 마련을 위한 북한선거제도 연구가 또한 그렇다. 정부나 정당이 추진하는 정당법 및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개정에 대해서도 비록 고유업무는 아니지만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체에 의견을 낼 계획이다. 특히 공공단체나 노동조합·학교·사회단체 등 선거를 치르는 모든 단체를 대상으로 선거지원 활동을 처음으로 벌이는 것도 눈에 띈다. 각급 학교의 교과서 개편시에 선거관련부분을 강화해 어린 학생들에게 공명선거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선거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공공단체의 선거를 위탁받아 관리하고 선거정치관련 순화용어집 발간「선거연수원 실시」투개표 관리사무의 실질적 개선등을 계획하고 있다. ○높아진 위상을 실감 선관위는 창설이래 끊임없이 공정성 시비에 휘말려 왔다. 지난 61년 발족이후 6차례의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각종 선거를 24번이나 치렀지만 불법타락선거를 감시하는 파수꾼 역할에는 미흡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해 대선이후의 선관위는 확실하게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선후보들이 승패에 관계없이 윤관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처음으로 노고를 치하한 것만 보더라도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있은 국회의 선관위법 개정에서는 선관위 사무총장의 직급을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켰다. 선관위는 스스로의 활동상을 「태동기」「발전기」「성숙기」로 구분짓고 있다. 지난 61년 발족 첫해부터 지난 80년까지인 「태동기」는 단순화된 계도활동에 국한됐고 81년부터 90년까지의 「발전기」에는 선거계도의 기법이 본격 개발된 시기였다. 90년부터의 성숙기는 선거관리 기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선거개혁을 이뤄내는 역사적 전환기인데 이의 시발은 89년 12월의 동해시 재선거때부터이다. 동해시 재선거 이전까지의 선관위는 투개표 관리에만 주력해 왔을뿐 불법 타락선거운동의 억제나 단속은 사법기관의 소관사항으로 미루고 묵인·방치해온게 사실이다. 선관위는 당시 후보자 전원 고발이라는 마지막 수단을 동원한 것을 시작으로 91년 기초·광역 지방의회 선거와 92년 총선·대선을 거치는 동안 변신을 거듭해 왔다. ○직원 1천8백여명 불과 2년전인 91년 1월 선관위가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선관위가 「행정부의 부속기관」이라는 응답자가 16%에 이르러 국민들의 시선이 그리 곱지 않았던 사실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통령선거가 끝난 시점에 한국선거연구회가 실시한 국민면접조사 결과 79.1%가 선관위의 선거감시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중앙선관위는 현재 윤관위원장을 필두로 1실 4국 4담당관 8과로 구성돼 있고 직원은 모두 1천8백42명,그리고 산하에 각 3백8개 시·도·군·구 위원회를 둔 방대하고도 중요한 조직으로 발전했다. 지난 89년이후 열악한 근무환경속에서 선거감시 활동을 펴다 순직한 선관위 직원들은 모두 7명. 더 이상 「놀고 먹는 곳」이 아닌 선관위의 현재 모습이다. ◎역대 위원장 뒷얘기/초대 고 사광욱씨 헌법기관 위상세운“대쪽”/현감사원장 이회창씨는 최단명 용퇴기록 역대 중앙선관위 위원장가운데는 대법원장을 지낸 경우가 없다. 운이나 능력탓이 아니라 정치적 외풍에 항상 시달려 왔기 때문이다. 대법관이나 대법원 판사 출신이 맡아온 중앙선관위 위원장을 두고 「잘해야 본전」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어온게 지금까지의 현실이다. 그러나 서슬 시퍼런 독재정권하에서도 「대쪽」같은 업무처리로 공명선거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온 위원장도 많다. 선관위는 지난 63년 출범 첫해부터 5년간 재직한 사광욱씨(작고)를 시작으로 9대인 지금의 윤관위원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위원장은 갓 태어난 선관위가 명실공히 헌법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세울 수 있도록 권력에 굴하지 않은 숱한 일화를 많이 남긴 인물. 그는 64년 당시 박정희대통령의 각 부처 연두순시때 『헌법기관인 선관위를 행정부의 장인 대통령이 어떻게 순시할 수 있느냐』며 정면으로 거부한 장본인이다. 또 67년 국회의원 선거때는 대통령의 선거지원 유세를 놓고 법률적인 논쟁이 벌어지자 『대통령은 공무원의 신분이므로 선거지원 활동을 할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당시 박대통령이 선관위 위원장에게 압력을 가해 유권해석을 번복시키고 선거법시행령을 개정,대통령의 선거지원활동을 가능하게 하자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맞서기도 했다. 사위원장의 뒤를 이은 주재황씨는 2,3,4대 위원장으로 무려 13년 2개월간을 재직해 최장수기록을 남겼다. 그는 대통령선거 1회,국회의원 선거 4회,3선개헌,5공 헌법개정 국민투표 등 모두 12차례의 각종 선거를 대과없이 마무리했으나 정치환경 등으로 독립기관으로서의 노력은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5대 위원장을 지낸 김중서씨는 재임기간중 단 한번의 선거도 치르지 않은 유일한 기록을 남겼다. 강우영6대 위원장은 신당돌풍이 몰아쳤던 2·12총선 당시 정치규제로 묶여 있던 김영삼·김대중 양 김씨의 이름을 야당 후보들의 벽보문안에서 삭제토록 지침을 시달한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6·29이후 민주화과정에서 대통령선거와 총선을 치러낸 윤일영 7대 위원장은 선관위 창설이후 처음으로 불법 벽보와 현수막을 철거하는 등 물리력을 동원하는 단호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새 정부의 감사원장으로 추상같은 사정의지를 천명하고 있는 이회창 8대위원장은 1년 3개월의 가장 짧은 재임기간과 스스로 사퇴한 유일한 인물이라는 두가지 기록을 남겼다. 그는 당시 노태우대통령이 유권자들에게 민정당의 나웅배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서한을 발송한데 대해 위법소지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려 불법선거 감시에 성역이 없음을 보여줬다. 동해·영등포 을 재선거때 불법타락 선거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그는 89년 당시 선관위원장의 국회출석 답변을 잘못된 관행이라고 지적,91년부터 사무총장이 국회 상임위 출석답변을 맡도록 하기도 했다. ◎“각종 선거법 통합 추진”/각급 교과서에 「공명」교육내용도 보강/김봉규 선관위사무총장(인터뷰) 『지난해 12월 실시한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공명선거가 정착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올해로 창설 30주년의 청년기를 맞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김봉호사무총장은 앞으로 정책경쟁 중심의 선거풍토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창설때부터 이곳에 몸담아온 김총장은 지난해 차관급이던 직책이 국무위원급으로 격상된 것을 두고 선관위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탓이라고 말했다. ­창설 30주년을 맞은 소감은. ▲태동기부터 일해온 저로서는 누구보다 감회가 큽니다.무엇보다 지난 대선이후 공명선거가 뿌리내리고 있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고 있는게 더없이 값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선관위를 헌법상 독립기관으로 설치하는 것은 외국에서도 예가 드문데 그 배경은. ▲광복이후 3·15부정선거로 4·19혁명이 일어날때까지 자행된 선거양태로 보아 일반 행정기관이 공정성을 갖고 선거를 관리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공명선거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행정부로부터 독립된 별도의 선거관리기관을 두게 된 것입니다. 그전에는 내무부 산하에 선거위원회라는 기구가 있었으나 4·19혁명을 계기로 헌법상 독립기구로 됐다가 5·16혁명으로 해체된뒤 3공화국이 출범한 지난 63년 현재의 모습으로 태어났지요. ­30년동안 선관위가 걸어온 발자취는. ▲3·15부정선거로 인해 헌정이 중단되는 극심한 혼란을 겪은 국민들은 선관위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지금까지도 공명선거가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데 대해 국민들에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선관위는 지난 87년 13대 대통령선거때만 하더라도 투개표 관리등 행정사무에만 주력했을뿐 불법타락 선거운동의 단속을 사법기관에 미뤄 왔습니다. 87년 대선,88년 총선,89년 동해 재선거를 거치면서 공명선거 분위기의 유도와 국민들의 의식개혁운동의 전개,단속활동의 강화 등을 통해 새로운 선거문화 창조에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획기적인 계획이 많다는데. ▲먼저 선거마다 단행법으로 돼있는 선거법 체계를 한데 묶는 선거법 통합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각종 기관‘단체가 선거관리를 의뢰해올 경우 위탁 선거준비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선거에 관한 의식개혁이지요.선관위는 이를 위해 초·중·고교의 교과과정에 공명선거에 관한 내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공명선거 구현은 국민적 염원이자 시대사명인 만큼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선거개혁 의지 외면한 국민당 대집회(사설)

    강바람과 눈보라가 휘몰아친 주말의 여의도 대집회를 바라본 유권자의 마음은 당황스러웠다.이 험하고 궂은 날씨에도 3당중의 양당이 이미 취소한 군중집회를 유독 한 당만이 고집한 것은 시중에 파다한 소문을 입증해주는 듯해서 더욱 우울했다.1사람당 2사람씩을 대동하고 유세장을 메우는 것이 「현대가족」에게 주어진 의무였다는 소문으로 미루어 이날 이곳을 메운 군중은 생업에 얽매인 볼모였음을 부정할 수 없다.기업의 총수로서 독선과 강권에 이토록 길들여진 후보가 대권까지 갖는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예측하기는 어렵지 않다. 스트립쇼에서 무소불능의 금권에 이르는 선정주의 일변도의 선거운동을 통해서도 유권자들을 우울하게 하는 일은 너무 많았다.이치는 묵살하고 막무가내로 밀고가는 천민자본주의적인 사고가 선거풍토를 멋대로 유린하는 것도 보았다. 유권자가 바라는 것은 축제처럼 기쁘고 친화력이 가득찬 선거지 천박하게 타락한 그것을 보려는 것은 아니다.떳떳하고 당당하게 하고 싶은 말을 다하되 엄격하게 법과 규칙을 지키며 정당한방법으로 아름답게 성숙한 경쟁을 보기를 원하는 것이지 흑색 폭로전으로 얼룩진 저급 충격전술의 구태의연한 선거전을 원하지는 않는다. 이제 남은 날은 불과 닷새다.폭로전과 자해협박,비방과 험구의 달변으로 변신과 국면전환의 곡예를 보여주기에 모든 날을 탕진하고 겨우 닷새밖에 남지 않았다.그러나 그래도 성숙한 안목을 가진 유권자라면 남은 닷새로도 충분하다.당선에 대한 집착으로 흥분과 신열에 들떠있는 후보들이 눈앞에 보이는 현실에만 급급하여 온갖 임기응변적 즉흥극을 서슴지 않지만 유권자들에게는 그것이 환히 보인다. 유권자는 미래를 생각한다.그들의 거짓말 공약이 미래의 우리 삶에 어떻게 나타날지,정직을 가장한 허위와 이중성에 잠복된 미심쩍은 그림자가 우리의 양보할 수 없는 자유민주주의 체체 수호에 어떤 불안을 줄수 있는지를 유권자들은 직관력을 가지고 분별한다.법을 지킬 줄 모르는 후보,금권과 독선의 체질을 종횡무진으로 휘두르는 후보,치열한 국제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국가경쟁력을 키워갈 능력이 의심스러운후보들을 분별해내는 안목을 유권자가 발휘하기에 닷새는 모자란 날이 아니다.다가오는 2천년대의 우리운명을 개척하기에 마땅하고 믿음직한 후보가 누구인지를 알기에 결코 모자라지도 너무 넉넉하지도 않은 이 닷새를 유효적절하게 보내는 유권자의 현명함에 우리의 국운은 달려 있다.
  • 나체쇼 벌이는 이 혼탁의 작태들(사설)

    국민당의 대천선거유세장에 나체 쇼가 등장했다는 보도엔 그저 어이가 없어 입부터 벌어진다.엄숙한 정견발표장을 퇴폐유흥장으로 전락시키다니,기가 찰 일이다.유권자를 모독하고 온 나라의 선거개혁운동에 충격을던진 이낯뜨거운작태에개탄과분노를금할길없다. 정당이 유세장에 청중을 모으기 위해 연예인이나 풍물패를 동원해 여흥행사를 갖는건 있을수 있고,법적으로도 허용돼 있다.요즘같이 날씨가 차가워 청중들이 모이지 않을 때일수록 주최측은 그런 식전행사의 필요성을 더욱 크게 느낄 것이다.그러나 이런 행사는 어디까지나 도덕적 윤리적으로 건전한 것이어야 한다.국민당의 나체쇼처럼 국민정서와 사회규범을 해치는 퇴폐적인 프로그램이어서는 안된다. 유세장의 나체쇼가 청중들의 항의로 중단됐다는 사실은 주목할 일이다.한마디로 말해,유권자의 양식과 감시의 눈이 살아 있음을 보여준 것이었다.그들은 올바른 분별력을 가졌기에 유세장의 나체쇼에 역겨움을 표시했고,또한 건전한 시민정신의 소유자였기에 급기야 연단으로 뛰어 올라가 쇼를 중단시킬수 있었다.대천 청중들에게 박수를 보낸다.우리 국민 모두가 그들만 같다면 이번에공명선거의 숙원을달성하는것은그리어려운일이아니다. 나체쇼 파동에 대해 국민당은 부대변인 이름으로 사과성명을 내는 한편 이 사건의 책임을 지고 대천·보령지구당위원장이 자진 사임했다고 발표했다.그것만으론 안된다.당의 대표가 직접 나서서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선거문화 혁신에 앞장설 것을 다짐해야 한다.지금 국민들은 국민당의 유권자 모독행위에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또한 국민당의 금권선거와 과열·타락 양상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우리는 국민당대통령후보로서의 정대표의 진솔한 사과와 다짐만이 국민들의 이러한 분노와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본다. 관계당국의 선거사범단속상황을 정당별로 보면 국민당이 전체 단속건수(지난달 28일 현재 5백47건)의 절반이 넘는 2백75건으로 단연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이건 무엇을 의미하는가.국민당은 정부의 편파적 단속과 국민당 탄압의 결과라고 주장한다.뿐만아니라,이런 사태에 책임을 지고 국무총리가물러나야 한다는 정치공세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이러한 강변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치고 있는지를 국민당은 성찰할줄 알아야 한다. 대천사건은 우연한 해프닝이라기보다는 극성스러운 국민당의 한 단면을 드러낸 사건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선거운동으로 집권해봤자 거기엔 「범법」이라는 꼬리가 붙어 정권의 합법성이 문제가 된다.민주주의는 결과 못지 않게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국민당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 현승종총리의 선거개혁 의지(사설)

    제14대 대통령선거일이 오는 12월18일로 확정됐다.오늘부터 해서 꼭 한달 닷새앞이다.오는 20일 선거가 공고되면 28일간 정당과 후보들의 공식선거활동이 펼쳐질 것이고 국민들은 또한번의 「위대한 선택」을 위해 귀와 눈을 모을 것이다.그만큼 이번 선거는 시기적으로 중요하고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대개 선거란 어떤 주어진 기간과 정치적 여건의 토대위에서 주관적으로 사람을 선택하는 일이다.사람이 사람을 골라내는 일인만큼 선거는 그것이 절대적으로 공명하고 객관적으로 정대하게 치러질 경우에만 정당성과 정체성을 갖게 된다.우리가 그야말로 식상하리만큼 오랫동안 되풀이해서 공명선거를 강조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 엊그제 우리 선거관리중립내각의 현승종국무총리가 각정당 선거관계 대표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각당 후보중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선거과정에서 법위반으로 상처를 받게되면 정권의 정통성 자체에 문제가 생길 것임을 유념해 달라』고 당부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돼야 할 줄로 안다. 이번 선거를 사상최대의 공명정대한 선거로 치러내겠다는 정부및 선거관리당국의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국민들은 믿는다.현총리의 취임여건과 장황이 그러했고 공명선거 당위성에 대한 그의 인식과 정치적 소신이 또한 그러할 것이다.현총리가 정당관계자들에게 『공명선거가 실현되지 못한다면 총리직을 그 즉시 물러난다는 각오로 선거관리업무를 관장하겠다』고 다짐한데서도 선거관리내각 총리의 결연한 의지는 드러나고 있다.그가 이끄는 내각의 전 각료들 또한 그같은 각오와 의지에 충만돼 있음을 우리는 거듭 확인하고자 한다. 대통령 선거일 확정에 즈음해서는 선거참여 정당과 후보자들의 정치적 자세와 입장 또한 새롭게 가다듬어져야 하리라고 본다.사실 그동안 우리 주변에서는 선거가 이미 일찍부터 진행되어 왔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정당의 통상활동을 표방한 정당및 후보들의 사실상의 유설활동이 계속되어 왔던 것이다.따라서 이제 선거일확정과 함께 그들의 입장과 행태 또한 매우 이성적으로 재검토 정립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사전선거운동 시비를 무릅쓰고각정당의 후보들이 자신 알리기에 몰두해 왔고 또한 각정당의 정책과 공약등도 모두 발표된바 있다.유권자들은 그같은 정치권 동향과 활동을 모든 경로를 통해 상당수준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선거가 공식적으로 공고되고 법적인 선거활동이 허용되는 시기까지 유권자들의 일차적인 판단을 유도하는 기간으로 삼아 그들은 자중자애해야 할 것이다.최종 선택은 유권자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일 또한 중요하다.
  • 민자,선거개혁 주도해야(사설)

    민자당은 19일 정원식전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본격적인 대통령선거체제의 구축·가동에 들어갔다.민자당은 서울 종로등 19개 사고지구당의 개편작업과 더불어 오는 26일부터 김영삼후보가 참석하는 전국 시도별 당원전진대회겸 청년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사실상 전국 유세전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한다.노태우대통령의 9·18이당선언후 당내갈등으로 혼선을 빚던 민자당이 한달만에 안정을 되찾았음을 보여주는 소식들이다. 원내제1당 민자당의 안정은 정국의 안정을 위해서는 물론 국정의 안정적 수행을 위해 긴요하다.그런 점에서 우리는 민자당의 당내동요 진정과 안정회복을 안도하는 심경으로 지켜보게 된다. 민자당이 이번에 전열정비의 전기로 삼은 정원식전총리의 영입을 놓고는 일부에서 문제점을 제기한 것이 사실이다.직전 총리를 자당의 선거대책책임자로 기용한데 따른 중립성훼손 우려라든가 이를 받아들이는 공직사회의 해석에 대한 우려 등이 그것이다.그러나 일반적인 여론이 이러한 부정적 측면을 별로문제시하지 않은 것은 민자당의 안정회복과 정국의 안정을 보다 중시했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민자당을 탈당한 5의원을 중심으로한 구여권 일각의 신당창당 움직임은 그들이 옹립할 것으로 기대되던 박태준씨의 불참의사 표명으로 당초의 기세가 크게 위축된 형국이다.설사 이들의 신당이 창당된다 하더라도 명분이나 세로 미루어 볼때 정국변화의 변수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따라서 12월 대선의 민자·민주·국민 3당대결구도엔 큰 변화가 없을것으로 보인다.이런 점에서 민자당의 안정회복과 신당바람위축은 정국의 투명성을 높여 유권자들에게 안정된 선택의 틀과 시간적으로 여유있는 판단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평가할수 있다. 민주당과 국민당은 이미 선거대책기구를 가동중이어서 민자당의 선대위발족과 더불어 정국은 사실상 선거운동분위기에 휩싸이기 시작하면서 3당간 초반 주도권 확보다툼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집권당에서 다수당으로 위상이 바뀐 민자당은 정부의 엄정한 중립속에 홀로 서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과거의 집권당처럼 관권이나행정력의 도움을 빌릴수가 없게되었을뿐만 아니라 선거자금도 독자적으로 조달해야할 처지다.민자당의 선거전략과 선거조직은 과거와 전혀 다른 발상에서 출발해야 한다.우리는 그것이 우리 정치문화와 선거문화의 개혁을 주도하는 노력으로 표출되기를 바란다.민자당의 홀로서기는 깨끗한 정치와 공명선거의 바탕을 다지는 것임을 뜻해야 한다. 노대통령의 이당과 중립내각 출범으로 민자당이 집권당 프리미엄을 잃었다면 민주당과 국민당은 과거의 야당들이 누렸던 정치공세 프리미엄을 잃었다고 볼수있다.과거 야당의 큰 득표원의 하나였던 선거부정의 쟁점화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을뿐만 아니라 정부와 민자당을 동일시해서 싸잡아 공격하기도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이같은 상황 변화가 선거에서 정책대결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민자당의 선대위 발족이 뜻하는 대선정국의 본격전개가 각당의 선거풍토개혁 주도경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총리직선 개혁법안/이스라엘의회 승인

    【예루살렘 AP 연합 특약】 이스라엘의회는 18일 총리를 국민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하도록 하는 선거개혁법안을 승인했다. 55대32의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된 이 법안은 이스라엘 정치의 혼란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제안된 것으로 오는 96년부터 실시케된다.따라서 금년 6월의 선거는 종전과 같이 다수당의 대표가 총리를 맡게된다.
  • 선거개혁이 필요하다(사설)

    올해 네차례의 각종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국회의원총선거,기초자치단체장선거,광역자치단체장선거,대통령선거가 그것이다.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가 이같이 골고루 몰려있어 국민들은 축제에 휩싸인 듯한 즐거운 마음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심정을 갖게된다면 이는 우리모두가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다.그리고 개선하고 개혁해 나가야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진운과 관련,일련의 선거들을 놓고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정치 선진화를 위한 어떠한 개혁이나 의식전환이 보이지 않는데다가 선거가 닥칠수록 과열과 혼미가 판을 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정치인이나 후보들은 국가와 국민이야 어떻든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아래 온갖 구태와 악폐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고 일부 유권자는 그들대로 의식없이 과열분위기에 휩쓸릴 것이기에 문제가 크다.이렇게 될때 김력이 난무하는 선거가 될 것임은 최근에 있었던 시·도의원 선거를 보아서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더욱이 재벌총수마저 정당을 만들고 총선에 참여한다고 나서는 판이니 김권선거의 우려가 크지않을 수 없다.재벌의 직접참여는 국민을 생각지 않는것이며 역사의식없이 정치를 표피적으로 본데서 나온 망발로 생각된다. 우리가 일련의 선거를 놓고 우려하는 이유중 가장 큰 것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우리경제에 더 큰 주름살을 만들 것이라는 점이다.유력한 국회의원후보마다 10억원이상 몇10억원까지 써야된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오는 상황이니 한정된 자금이 생산활동에 투입되지 않고 소비적인 행태로 쓰인다면 모든 경제활동에 커다란 부담요인이 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는 물가를 올리고 임금상승은 물론 노동력의 이탈현상을 가져오는 등 수많은 부작용을 유발하게 될 것이다.이런 결과들이 예상된다면 이를 예방하고 후유증을 줄일 노력도 보다 강력하게 나와야 할 것이다.우선 국민모두가 주권의식을 갖고 「나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앞장설 각오를 다져야 될 일이다. 「돈을 많이 쓰는 후보는 떨어뜨려야 한다」는 데서 더 나아가 「재벌은 정치보다경제난국의 극복에 전력하라」든가 「땅부자보다 참신·유능한 인물을 공천하라」든가 보다 구체적인 요구를 국민의 입장에서 해야될 때가 왔다.또 보다 조직적으로 정당과 후보들의 김권타락선거나 사술을 감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오늘의 정당과 정치지도자들은 불신과 폐해로 얼룩진 과거의 정치행태에서 벗어날 새로운 각오를 보여줄 때이다.21세기를 준비하는 새로운 정치구도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개혁적 방안이 마련되고 제시되어야 한다.그 첫걸음으로 김력을 배격하는등 선거개혁의 의지를 밝히도록 권고한다.사회의 안정,경제의 발전,그리고 통일의 준비가 우리의 당면과제라면 공명선거야 말로 이같은 과제를 풀어나가는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 「이」 연정붕괴 위기/조기총선론 대두

    【예루살렘 로이터 연합】 라파엘 에이탄 이스라엘 농무장관은 이츠하크 샤미르총리가 조기 총선거 실시를 위해 금주 사임할지 모른다는 추축이 높아지는 가운데 29일 정식으로 사임했다. 내년 11월로 예정되어 있는 총선거가 앞당겨 실시되면 2개월전 마드리드에서 개시되어 내년 1월7일 워싱턴에서 재개될 중동평화회의가 지연될 수 있다. 에이탄 농무장관은 선거개혁을 둘러싼 샤미르 총리와의 견해차로 사임한다고 지난 24일 발표한뒤 29일 각의에서 샤미르 총리에게 사표를 공식제출했다. 에이탄 농무장관의 사임으로 1백20석의 의회에서 현 연정이 차지하는 과반수선초과 의석수는 불과 8석으로 줄어들었다. 샤미르 총리의 측근인 모세 카트자브 운수장관은 각의후 기자들에게 금주가 내각의 진퇴에 중대한 한주가 될것이 틀림없다면서 『조기 총선거가 샤미르 총리의 리쿠드당에 유리할 수도 있을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지역­비례 혼합선거제 바람직”/「정치풍토쇄신 대토론회」중계

    ◎정치자금 비공개는 정경유착 요인/선거공영제 확대… 국고보조 늘려야/국회상임위 월 1∼2회 정례화 필요 민자당이 1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 「정치풍토쇄신을 위한 제도개선 대토론회」는 윤근식 성균관대교수,박세일·박동서 서울대교수의 주제 발표를 들은뒤 토론을 벌였다. 다음은 주제발표 및 토론요지이다. ○선거제도 개혁 선거개혁 논의의 기본방향은 국민 대표적 의회주의로부터 대중 민주주의적인 정당 국가에로의 발전에 두어야 된다. 따라서 대립적인 사회 세력간에 타협할수 있는 정당들의 「전국구 구속명부식 비례선거제」의 혼합 형태가 좋다고 본다. 그 구체적인 방안은 의원수 반은 정당들의 구속명부식 비례선거제에 따라 선출하고 반은 다수선거제에 따라 직접 선출하며 이 경우 무소속 후보는 지역구에 출마할 수 있으나 전국구에서는 배제되도록 한다. 유권자들은 인물 선거권과 비례선거권 2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 비례선거권에 따른 의석배분은 정당별 지역단위 전국구 명부에 따라 배분토록 하며 인물선거권의 경우는 단순 다수선거제에 따르도록 한다. 다수선거제에 따른 지역구 선거는 인구 비례에 따라 1∼4인 선출 방법을 생각할 수 있으며 이는 대도시에서 새로운 정치 세력의 의회진출을 가능케 할 것이다. 다수선거제는 선거권의 등가성이 전제되어야 하며 우리나라의 기존 선거법에는 이러한 원칙이 문제된 적이 없으나 독일의 선거법은 각 지역구의 인구 편차가 3분의 1을 넘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당들의 구속명부식 비례제와 관련해 당의 중앙집권화 문제가 제기될 수 있으나 이는 다수선거제 옹호의 근거가 되기 보다는 정당의 민주화 문제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정치자금 제도개혁 정치자금의 비공개성·과다성·불평등성은 여러가지 정치·경제적 역 기능을 수반한다. 첫째는 금권정치의 팽배로 경륜과 인품보다는 자금동원 능력이 큰 사람들이 정치를 지배하게 된다. 둘째는 정치의 독점화 경향으로 평화적 정권교체가 사실상 어렵게 되어 자금동원이 용이한 집권당이 장기 독점하게 되고 진보적 이념 정당의 성장이 봉쇄한다.셋째는 금권의 정치권력화 경향이다. 즉 금권정치는 불가피하게 재계하는 특정 이익 집단의 영향력을 크게 증대시켜 사실상의 독점적 이익을 반영하게 된다. 정치 자금의 공개화(양성화)및 합리화(적정화)를 위해서는 여섯 분야에서의 개혁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경제에의 국가간섭과 개입이 무조건 선이라는 사고에 벗어 나야 한다. 둘째 선거공영제를 확대함으로써 음성적 정치자금이 선거결과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셋째 국고보조를 현재보다 최소한 10배는 늘려 국회의원수 보다는 정당별 득표수에 보다 비중을 두어 배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정 기탁금이 여당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50%는 본인 의사에 따라,나머지는 득표비례에 따라 기타 정당에 배분하는 방안도 고려되어야 한다. 넷째 정당별·개인별 수입과 지출의 규모와 내역을 자세히 공개토록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가 강구되어야 하며 이를위한 금융실명제도입이 시급하다. 다섯째 국회와 정당의 자정노력 강화와 여섯째 기업과 국민의 의식개혁 운동도 요청된다. ○책임정치·국회기능 국회활동에 있어 참여·토론의 기회를 확대하키 위해 1인당 발언시간을 짧게 하되 여러 사람이 토론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1문1답식의 내실있는 회의 진행을 기해야 한다. 또 본 회의에서의 발언자수제한을 철폐,교섭단체별로 시간을 할당하며 소수 의견의 본회의 보고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폐회중에도 여야 협상을 지속하고 상임위는 월 1∼2회 정례회의를 개최해 안건을 제때 처리하고 상임위 법안의 축조심사 절차를 의무화 해야 한다. 안건을 둘러싼 이권 개입을 배제키 위해 뇌물과 정치자금을 명확히 구분하며 의원이 등록한 사유재산을 필요할 경우 관리자외의 사람도 열람이 가능토록 하고 이들 문제를 다루기 위해 국회법에 근거를 둔 비상설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 상임위소위의 상설화와 함께 법조문 작성을 지원하는 법제실을 국회내에 설치하고 상임위에서 의안심사시 유능한 외부 전문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예산심사 절차도 결산에 보다 많은 시간이 할애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하며 표결제도에 있어 자유 의사투표와 함께 안건에 따라 호명표 결제를 실시해야 한다. 국회의 운영질서 및 교섭단체간 협상을 촉진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의 지위가 보강되어야 한다. ○주요 토론 내용 ▲나석호 전 국회의원=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서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한 선거구에서 4∼5인씩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해야하며 비례대표제도 사표방지를 위해 비례방식을 「의석」에서 「득표」로 바꿔야 한다. 또 지구당 및 시·도지부를 없애고 중앙당의 규모를 현재의 5분의1 정도로 축소,정치에 드는 비용을 절감해야하며 국회의원들은 지역사업의 경우 지방의원들이 전담처리하도록 해 오로지 국정에만 전념하도록 해야 한다. 선거를 철저한 공영제로 운영,정부가 모든 것을 관장해야하며 선거구에 드는 비용도 국고에서 전액부담 하도록 해야한다. ▲손봉숙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5·6월 실시예정인 광역의회선거는 4월 임시국회에서 지방의회 선거법이 개정된 뒤에 치러져야 한다. 그리고 선거에서는 특정계층만이 당선되어 권력을 나눠가져서는진정한 정치개혁이 힘든 만큼 그동안 소외받던 계층인 여성·청년·근로자 등 신진세력의 의회진출을 당 차원에서 도와야 한다. 정치발전의 필수적인 요소가 당내 민주화 실현인데 이를 위해서는 현재 극히 일부 지도부 인사에 편중돼 있는 공천제도의 개선과 지방정치 활성화 차원에서 지구당의 육성·발전이 바람직하다. ▲이해찬 평민당의원=국회의원 연설패턴을 본회의 중심에서 상임위 중심으로 바꿔야만 하며 가급적 TV생중계 등으로 의원들의 국정활동을 그대로 알려야 한다. 이럴때만 금권선거를 막는 묘책이 나올 수 있다. 국회의원에게 볍률상 지급되는 정치자금은 연간 3백억원인데 이는 국가 총예산 25조여원의 0.08%로 정치를 책임지고 있는 의원들에게는 너무 적은 액수이다. 따라서 의정 활동비를 대폭 늘려야 하며 같은 맥락에서 정치자금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특히 정치에 드는 비용은 지지자·국민들이 공동 부담하는 체제로 바뀌어야 하며 여기에는 부담자들의 익명성 보장과 세금감면 혜택이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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