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석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대승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세븐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소시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주차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27
  • COP27, 개도국 기후 피해 보상 기금 첫 합의

    COP27, 개도국 기후 피해 보상 기금 첫 합의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이 20일(현지시간) 타결됐다. COP27 의장인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날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총회 결정문이 당사국 합의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후위기 시대의 불평등을 극복하려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로이터통신은 합의문이 “기후변화의 악영향은 주민의 비자발적 이주와 문화재 파괴 등 엄청난 경제적 또는 비경제적 손실을 유발하며, 손실과 피해에 대한 충분하고 효과적인 대응의 중요성을 분명하게 보여 줬다”고 짚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2015년 파리 기후협정에서 언급된 지구 온도 상승폭 1.5도 제한 목표와 지난해 글래스고 총회에서 합의한 온실가스 저감장치가 미비한 석탄화력발전의 단계적 축소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향후 기금의 재원 마련과 운용 방안에 대한 물음표는 여전히 남는다. 기금 조성의 대의와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위원회 설치에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기금 재원 마련 방안은 내년 11월 열릴 COP28로 미뤄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정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 ‘손실과 피해’ 기금 마련 합의했지만… 실행 방안 마련 못해 ‘반쪽’

    ‘손실과 피해’ 기금 마련 합의했지만… 실행 방안 마련 못해 ‘반쪽’

    20일(현지시간)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극적으로 합의된 ‘손실과 피해’ 기금 조성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대의 명분은 도출됐지만 구체적 실행 방안 마련까지는 선언적 의미에 그친다는 분석이 많다. 매년 잦아지는 기후변화로 인한 각국의 경제적·비경제적 손실을 지칭하는 손실과 피해 기금 의제는 이번 COP27 총회 내내 뜨거운 화두였다. 세계 최빈국 연합을 대변하는 셰리 레흐만 파키스탄 기후장관은 “이번 합의는 기후 취약국의 목소리에 대한 응답”이라며 “우리는 지난 30년간 분투했고,그 여정은 오늘 샤름 엘 셰이크에서 첫 긍정적 이정표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기후재앙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결합되면서 전세계적인 식량난과 에너지위기로 개발도상국들은 총회 내내 피해 보상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올 6월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기는 최악의 대홍수를 겪었던 파키스탄이 134개 개도국 그룹을 주도하며 피해 보상 촉구의 선봉에 섰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들은 기존 자금의 전용을 주장하며 새로운 기금 마련 방안에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다 18일 EU가 1992년에 만들어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규칙에 따라 여전히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는 중국 같은 경제대국과 대규모 배출국을 잠재적 기부자로 포함해야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기금 조성에 동의하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어렵사리 기금 조성 자체에는 합의했으나, 보상 기준과 주체·객체 등의 각론을 놓고 향후 격론이 예상된다. 내년 11월에 열릴 COP28에서 24개국 대표로 구성된 임시위원회가 어떤 국가가 재원 마련에 나설 것인지 권고할 때까지 상당한 힘겨루기가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향후 넘어야 할 주요 장애물로 중국을 지목했다.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이자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면서도 유엔에 의해 개도국으로 분류되는 모순적 국가라는 점에서다. 미국과 EU가 중국의 기금 재원 역할을 촉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이같은 ‘선진국 대접’에 격렬히 저항해왔다. 또한 예년 사례에 비추어 선진국들이 기금에 돈을 내리라는 보장도 없다. NYT는 2009년 코펜하겐 합의에서 선진국들이 2020년까지 매년 최소 1000억달러의 기후기금을 내겠다고 합의했지만 공염불이었다는 걸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기후 원조에 반대하는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해 신규 자금을 승인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편 올해 총회에서는 지구 온도 상승 폭 1.5도 제한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 발전뿐만 아니라 석유·천연가스 등 모든 종류의 화석연료 사용을 감축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당사국 모두의 동의를 얻는 데 실패했다.
  • COP27, 개도국 기후재앙 ‘손실과 피해’ 기금 역사적 합의

    COP27, 개도국 기후재앙 ‘손실과 피해’ 기금 역사적 합의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이 20일(현지시간) 타결됐다. COP27 의장인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날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 등 내용을 담은 총회 결정문이 당사국 합의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후위기 시대의 불평등을 극복하려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로이터통신은 합의문이 “기후변화의 악영향은 주민의 비자발적 이주, 문화재 파괴 등 엄청난 경제적, 비경제적 손실을 유발하면서, 손실과 피해에 대한 충분하고 효과적인 대응의 중요성을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짚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2015년 파리 기후협정에서 언급된 지구 온도 상승 폭 1.5도 제한 목표와 지난해 글래스고 총회에서 합의한 온실가스 저감장치가 미비한 석탄화력발전의 단계적 축소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6일 개막한 COP27은 당초 18일 폐막이 예정됐지만 합의 도출을 둘러싼 견해차로 이날까지 연장됐다. 각국은 마라톤 협상 끝에 타결된 COP27 의장단의 합의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다만 향후 기금의 재원 마련과 운용 방안에 대한 물음표는 여전히 남는다. 기금 조성의 대의와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위원회 설치에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기금 재원 마련 방안은 내년 11월 열릴 COP28로 미뤄졌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정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 “우크라 전쟁 규탄” G20 정상 공동선언

    “우크라 전쟁 규탄” G20 정상 공동선언

    16일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이틀간의 일정인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러시아의 거부로 공동선언문 채택이 역대 회의 중 처음으로 무산될 위기까지 갔지만 참여국 간 이견 문구를 포함하기로 하면서 극적 타협을 이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발표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대부분의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상황과 제재에 대한 다른 견해와 평가가 있다”고 부연했다. 또 러시아가 원했던 ‘특별군사작전’이라는 표현 대신 ‘전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WP)는 중국이 전쟁 대신 ‘위기’라는 단어를 쓰길 바랐지만 서방 국가의 의견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도상국들이 주요 7개국(G7)과 중국·러시아 동맹 사이에서 가교 구실을 하면서 선언문 내용을 조율했다고 전했다. 선언문은 이어 “국제법을 준수해야 하며 핵무기 사용 위협은 용납될 수 없다”며 러시아의 핵 위협과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 가능성을 경고하는 듯한 문구로 이어졌다. 또한 식량 위기와 관련해서는 세계 식량 안보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식량 수출을 허용하는 흑해 곡물 협정의 연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회원국 중앙은행은 국가 간 파급효과를 제한할 필요성을 염두에 두고 긴축 통화정책 속도를 계속 보정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G20 정상들은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추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관련 방안으로는 “석탄 발전소의 단계적 폐지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이날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 인근 폴란드 영토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로 차질을 빚었다. 지난 1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 초안에 G20 실무진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블룸버그통신 등 언론 매체에서 “각국 정상이 최종 거부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며 역대 첫 공동선언 불발이란 우려를 낳았으나 가까스로 모면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 정상이 모여 공식 단체 사진을 찍는 전통이 깨졌다. 이를 두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각국 정상이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길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다음 G20 정상회의는 내년 9월 9∼10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다.
  • 기후총회 결의문 초안에 ‘개도국 보상’… 선진국 행동 나설까

    기후변화로 황폐화한 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 방안이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 결의문 초안에 포함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매체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비경제적 손실을 뜻하는 ‘손실과 피해’ 기금 조성은 올해 회의에서 사상 첫 공식 의제로 상정됐다. 해수면 상승,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에 따른 사망과 부상, 이재민 발생, 시설 파괴, 농작물 피해, 생물다양성 상실 등을 포함한다. 개도국들은 선진국들이 과거 산업발전을 이루기 위해 수백년에 걸쳐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워 오늘날 글로벌 기후위기에 큰 책임이 있다며 보상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한다. 초안에는 ‘손실과 피해’ 기금 추진과 관련한 두 가지 옵션이 제시됐다. 개도국이 주장하는 기금 조성 기구를 만들어 2024년 말 열릴 COP29에 맞춰 운영하는 것과 신규 펀드에 대한 논의 자체를 향후 2년간 지속하는 것이다. 다른 옵션으로 부채 경감, 다국적 개발 은행과 국제 금융기관의 개혁, 인도주의적 지원도 포함됐다. 초안을 두고 COP27에 참가한 200여개국 대표단이 협상하는 과정에서 수정안이 나올 수도 있다. 오는 18일인 총회 종료 시점에 채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손실과 피해’ 대응을 위한 기금 조성을 두고 선진국과 개도국 입장 차는 분명하다. 개도국은 별도의 자금 조달 기구와 함께 기금 조성을 위한 명확한 타임라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선진국은 별도 기구를 설립하지 않고 기존 자금원을 사용하면 된다고 말한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단순히 기금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것으로는 COP27의 성공으로 볼 수 없으며, 기금을 지불하기 위한 선진국들의 명확한 의지와 일정이 필요하다는 환경 운동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 ‘손실과 피해’ 기금 추진안, COP27 결의문 초안에 처음 담았다

    ‘손실과 피해’ 기금 추진안, COP27 결의문 초안에 처음 담았다

    기후 변화로 황폐화된 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조성 방안이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 결의문 초안에 포함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손실과 피해’ 기금 조성은 올해 회의에서 사상 첫 공식 의제로 상정됐다. ‘손실과 피해’는 기후 변화에 따른 경제적, 비경제적 손실을 뜻하는 말로, 해수면 상승,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에 따른 사망과 부상, 이재민 발생, 시설 파괴, 농작물 피해, 생물다양성 상실 등을 포함한다. 개도국들은 선진국들이 과거 산업발전을 이루기 위해 수백년에 걸쳐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 연료를 태워 오늘날 글로벌 기후위기에 큰 책임이 있다며 보상을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한다. 초안에는 ‘손실과 피해’ 기금 추진과 관련한 두 가지 옵션이 제시됐다. 첫 번째는 개도국이 주장하는 신규 기금 조성 기구를 만들고 2024년 말 열릴 COP29에 맞춰 운영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신규 펀드에 대한 논의 자체를 향후 2년 간 지속하는 것이다. 다른 옵션으로 부채 경감, 다국적 개발 은행과 국제 금융기관의 개혁, 인도주의적 지원, 자금조달원 혁신 등도 포함됐다. 초안을 두고 COP27에 참가한 200여개국 대표단이 협상할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수정안이 나올 수도 있다. 오는 18일인 총회 종료 시점에 채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손실과 피해’ 대응을 위한 기금 조성을 두고 선진국과 개도국 간 입장 차는 분명하다. 개도국은 별도의 자금 조달 기구와 함께 기금 조성을 위한 명확한 타임라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선진국은 별도 기구 설립에 반대하며 기존의 자금원을 사용하면 된다고 말한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단순히 기금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것으로는 COP27의 성공으로 볼 수 없으며, 기금을 지불하기 위한 선진국들의 명확한 의지와 일정이 필요하다는 환경 운동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전보다 섭씨 1.5도로 제한하자는 목표도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스위스가 한국과 멕시코 등 6개국을 대표해 COP27 의제로 1.5도 목표를 강화하는 항목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으나, 중국과 인도 등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COP27에 참여한 중국 대표 측은 1.5도 목표와 관련해 “합의된 사항이 없다”고 일축했다고 AFP가 전했다.
  • 달러·유가 ‘쌍끌이’에 수입물가지수 역대 최고치로 … 물가 인상 부추길듯

    달러·유가 ‘쌍끌이’에 수입물가지수 역대 최고치로 … 물가 인상 부추길듯

    1440원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지난달 수입물가를 역대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5년=100)는 156.89로 전월 대비 1.5% 올라 지난 6월(154.87)을 뛰어넘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154.00)과 6월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수입물가는 7월(-2.6%)과 8월(-0.9%) 하락하다 9월(154.51) 반등한 뒤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9.8% 급등했다. 다만 9월(+3.4%)에 비해 상승 폭은 줄었다. 수입물가 상승은 치솟는 달러와 국제유가의 ‘쌍끌이’로 풀이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426.66으로 전월(1391.59) 대비 2.5% 올랐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유는 9월 리터당 평균 90.95달러에서 지난달 91.16달러로 한달 새 0.2%, 전년 동월 대비 11.7% 올랐다. 원재료는 농림수산품(-0.2%)의 하락에도 광산품(+2.6%)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4.9%)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려 전월 대비 1.1%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8%, 0.5%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제트유가 한달 사이 16.8% 오른 것을 비롯해 선박용 엔진(+10.7%), 나프타(+5.8%) 산업용액체펌프(+5.6%)등의 순으로 올랐으며 원유는 2.8% 올랐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탓에 향후 1~3개월 사이 국내 물가에 상승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 역시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9월(131.24)보다 1.3% 오른 132.90으로 집계됐다. 2009년 3월(133.22) 이후 13년 7개월만의 최고치다. 수출물가지수는 7월(-2.5%)과 8월 (-1.3%) 하락하다 9월(2.8%) 오름세로 전환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6.6%)과 운송장비(+2.4%), 기계 및 장비(+2.3%) 등이 오르면서 공산품이 전월 대비 1.3% 상승했으며 농림수산품은 0.6% 하락했다.
  • “내년에도 전기료 인상”…한전 적자 3분기까지 22조 역대 최대

    “내년에도 전기료 인상”…한전 적자 3분기까지 22조 역대 최대

    “에너지 가격 인상분 전기요금에 반영”“에너지값 많이 상승, 채권 발행 불가피”한전 3분기까지 21조 8천억 영업손실연말까지 누적 적자 30조 넘어설 듯 한국전력공사가 글로벌 에너지가격의 급등 속에 올 3분기(7~9월)까지 누적 적자가 22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내년에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밝혔다.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탈원전 정책이 빠르게 진행됐던 문재인 정부에서 억눌렀던 전기요금을 올해 들어 세 차례나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싼 연료비에 한전은 팔수록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요금 인상요인 형성됐다” 이 장관은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내년에도 국제 연료 가격 상황이 급격하게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면서 “내년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어느 정도 형성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한전이 자금 조달을 위해 23조원이 넘는 채권을 발행하며 자금시장의 ‘블랙홀’이 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에너지 가격이 워낙 많이 상승하면서 불요불급하게 채권을 발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전채 발행은) 국민들이 채권시장에서 돈을 빌린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에너지 가격 인상분 등 원가 요인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한편 한전의 자구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전의 적자 해소를 위해 정부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한전의 올해 적자 규모는 심상치 않았다. 이미 3분기 누적 적자가 21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연말까지 30조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한전, 3분기 7조 5000억 적자 한전은 이날 3분기 7조 5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적자이자 6분기 연속 적자 행보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영업손실은  21조 8342억원으로 1~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1∼3월)에는 7조 7860원, 2분기(4∼6월)에는 6조 5164억원의 적자를 봤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1조 1240억원) 대비 무려 20조 7102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는 1~9월 매출액은 전력판매량 증가와 요금조정에도 불구하고 6조 6181억원 늘어난 51조 7651억원에 그쳤으나 영업비용은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연료가격이 27조 3283억원이나 급증한 73조 5993억원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3분기까지 전기 판매 수익은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3.7% 증가하고 요금 조정으로 판매 단가가 8.2% 상승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 4386억원(12.8%) 늘어난 47조 956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자회사 연료비가 10조 8103억원, 민간 발전사 전력 구입비가 15조 729억원 증가하는 등 비용은 훨씬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전력 수요 증가로 발전량이 증가하고 LNG 등 연료 가격 급등과 이에 따른 전력 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한 결과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기타 영업비용 또한 발전·송배전 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1조 4451억원 증가했다.전기요금 올렸지만 여전히 팔수록 손해LNG 115% 상승…전력시장가격 113%↑ 한전은 올 들어 몇 차례 전기요금을 올렸지만 여전히 전력 판매 단가가 구입 단가를 밑돌아 전기을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를 안고 있다. 앞서 한전은 올해 4월 킬로와트시(㎾h)당 6.9원, 7월 ㎾h당 5원을 인상했다. 지난달에는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h당 7.4원 올렸고, 전기 사용량 300㎾ 이상의 대용량 사업자 대상 요금은 추가 인상했다. 그럼에도 불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며 적자는 더 불어났다. 올해 1~9월 LNG 평균 가격은 t당 132만 5600원으로 전년보다 11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연탄도 t당 354.9달러로 187.4% 뛰었다. 연료비가 가파르게 오르며 한전이 전력을 사들이는 기준인 전력시장가격(SMP)은 ㎾h당 177.4원으로 113% 상승했다.한전 “내년에도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 4분기에도 한전의 대규모 적자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적자가 3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올해 누적 적자가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에도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연료비·전력 구매비는 크게 늘었지만, 전기요금 인상은 상대적으로 억제되며 전력 판매가격이 그만큼 인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지속에 따른 대규모 적자 누적과 이로 인한 재무 구조의 급격한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건전화 계획에 따라 비핵심자산 매각, 투자 사업 시기 조정, 전력공급 비용 관리 강화 등 향후 5년간 총 14조 3000억원의 재무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차입금 증가로 사채 발행 한도 초과가 예상돼 한전법 개정을 통해 한도를 높이고, 은행차입 확대 등 차입 재원을 다변화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필요한 자금을 차질없이 조달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격 신호의 적기 제공을 통한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고, 재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 연계한 전기요금 정상화와 관련 제도 개선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한전은 강조했다. 한전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연료비 원가에 기반한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한전, 기준연료비 대폭 인상 가능성다음달 전기요금 적용 기준 발표 한편 한전은 누적 적자와 재무구조 악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재정건전화 계획’에 따라 5년간 총 14조 3000억원 규모의 재무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비핵심자산 매각, 투자사업 시기 조정, 전력공급비용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차입금 증가로 사채 발행 한도 초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전력공사법을 개정해 한도를 높이고, 은행 차입 확대 등으로 자금을 차질 없이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한전은 대규모 적자에 회사채 발행을 통해 부족 자금을 조달해왔는데, 발행 한도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한전법에 따르면 한전의 사채 발행 한도는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2배를 초과할 수 없다. 다만 최근 ‘레고랜드 사태’가 불거지자 정부는 회사채 시장 안정화를 위해 한전채 발행 자제와 은행권 대출 전환을 권고한 상황이다. 한전은 당장 전기요금에 원가 요인을 반영하며 적자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기요금 항목 중 하나인 기준연료비가 대폭 인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준연료비는 1년치 연료비에 따라 책정되는데, 올해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급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h당 상하한폭이 5원인 연료비 조정단가와 달리, 상하한폭도 없다. 한전 측은 “가격 신호의 적기 제공을 통한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고, 원가주의 원칙에 입각한 전기요금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전은 다음 달 내년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 기준연료비(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을 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요금이 급등한 유럽에서는 밤에 불을 끄는 등 전기를 아끼기 위한 절박한 노력들이 병행되고 있다”면서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올 겨울이 고비일 수 있는데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공공기관은 물론 국민적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9개월간 433억弗 쪼그라든 경상수지… 힘 못 쓰는 턱걸이 흑자

    9개월간 433억弗 쪼그라든 경상수지… 힘 못 쓰는 턱걸이 흑자

    지난 8월 30억 달러 적자였던 경상수지가 9월 간신히 흑자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수출 부진과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가 전년 같은 기간의 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며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상수지가 흑자를 이어 가더라도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쪼그라드는 ‘불황형 흑자’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2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6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8월(30억 5000만 달러 적자) 이후 한 달 만에 흑자에 ‘턱걸이’했다. 흑자 폭은 지난해 9월 105억 1000만 달러에서 84.7%(88억 9000만 달러) 급감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의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41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674억 1000만 달러) 대비 432억 7000만 달러(64.1%) 줄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2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 오다 9월 4억 9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게 경상수지 흑자의 배경이 됐다. 다만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570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7% 줄어 2020년 10월(-3.5%) 이후 23개월 만에 감소한 것이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석유제품(51억 3000만 달러), 승용차(34억 9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통관수출이 2.7% 증가했지만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가 둔화하며 스마트폰과 반도체로 대표되는 중계무역 순수출과 가공무역이 꺾인 탓이다. 대(對)중국 수출(-6.5%)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수입(565억 9000만 달러)은 통관 기준으로 가스(165.1%), 원유(57.4%), 석탄(32.9%) 등 원자재 수입이 25.3% 증가하며 1년 새 86억 3000만 달러(18.6%) 증가했다. 운송장비(23.7%), 반도체(19.2%) 등 자본재 수입은 10.6% 늘었고 곡물(38.1%), 승용차(24.2%) 등 소비재 수입도 13.0% 증가했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앞으로 경상수지는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움직임에 좌우될 것으로 보여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할지 여부는 물론 한은이 전망했던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연간 370억 달러 흑자) 달성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10월 우리나라 수출은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성장(-5.7%)을 기록하며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 가고 있다. 미국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 가며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산유국의 감산 등 악재가 예고되며 내년에는 수출과 수입 모두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총수출과 총수입 증가율이 올해 각각 3.4%와 3.6%로 낮아진 뒤 내년에 1.0%와 1.7%까지 둔화하고, 경상수지 흑자 폭은 올해 312억 달러로 내려앉은 뒤 내년 326억 달러로 횡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 3분의 2 쪼그라든 경상수지... ‘반짝 흑자’에도 웃지 못하는 한국 경제

    3분의 2 쪼그라든 경상수지... ‘반짝 흑자’에도 웃지 못하는 한국 경제

    지난 8월 30억 달러 적자였던 경상수지가 9월 간신히 흑자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수출 부진과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가 전년 같은 기간의 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며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향후 경상수지가 흑자를 이어 가더라도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쪼그라드는 ‘불황형 흑자’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9월 경상수지 16억 달러 ‘턱걸이’ 흑자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2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6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8월(30억 5000만 달러 적자) 이후 한 달 만에 흑자에 ‘턱걸이’했다. 흑자 폭은 지난해 9월 105억 1000만 달러에서 84.7%(88억 9000만 달러) 급감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의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41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674억 1000만 달러) 대비 432억 7000만 달러(64.1%) 줄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2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 오다 9월 4억 9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게 경상수지 흑자의 배경이 됐다. 다만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570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7% 줄어 2020년 10월(-3.5%) 이후 23개월 만에 감소한 것이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석유제품(51억 3000만 달러), 승용차(34억 9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통관수출이 2.7% 증가했지만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가 둔화하며 스마트폰과 반도체로 대표되는 중계무역 순수출과 가공무역이 꺾인 탓이다. 대(對)중국 수출(-6.5%)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수입(565억 9000만 달러)은 통관 기준으로 가스(165.1%), 원유(57.4%), 석탄(32.9%) 등 원자재 수입이 25.3% 증가하며 1년 새 86억 3000만 달러(18.6%) 증가했다. 운송장비(23.7%), 반도체(19.2%) 등 자본재 수입은 10.6% 늘었고 곡물(38.1%), 승용차(24.2%) 등 소비재 수입도 13.0% 증가했다. 한국금융연구원 “내년 수·출입 증가율 1%대로 둔화”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일본, 독일 등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경상수지 흑자 폭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앞으로 경상수지는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움직임에 좌우될 것으로 보여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할지 여부는 물론 한은이 전망했던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연간 370억 달러 흑자) 달성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10월 우리나라 수출은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성장(-5.7%)을 기록하며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 가고 있다. 미국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 가며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산유국의 감산 등 악재가 예고되며 내년에는 수출과 수입 모두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총수출과 총수입 증가율이 올해 각각 3.4%와 3.6%로 낮아진 뒤 내년에 1.0%와 1.7%까지 둔화하고, 경상수지 흑자 폭은 올해 312억 달러로 내려앉은 뒤 내년 326억 달러로 횡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 전용기 타는 억만장자들… “온실가스 배출량 평범한 사람의 100만배”

    전용기 타는 억만장자들… “온실가스 배출량 평범한 사람의 100만배”

    한 명의 억만장자가 평범한 사람의 100만배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2050년이면 북극해에서 얼음을 볼 수 없다는 극단적인 진단이 속속 나오고 있다.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에서 선진국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지갑을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개도국 지원을 위한 협정 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Oxfam)은 7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 125명의 온실가스 배출 실태를 분석한 ‘탄소 억만장자들: 세계 최고 부자들의 투자 배출가스’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억만장자들이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1인당 평균 300만t으로 추산됐다. 이는 소득 수준 하위 90%에 포함된 일반인의 연간 배출량인 2.76t보다 100만배나 많은 양이다. 이들의 배출 근거 대부분은 화석 연료 등 환경 오염과 연관된 투자와 관련돼 있다. 나프코트 다비 옥스팜 기후변화 책임자는 “개인 전용기 운항 등 억만장자들의 생활 방식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만 일반인보다 수천배 높다”며 “소수의 억만장자들의 ‘투자 배출 가스’ 총합은 프랑스, 이집트 또는 아르헨티나와 같은 국가 전체의 탄소 발자국 규모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영국 지속가능성 마케팅 업체 야드는 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유명인 순위를 공개하며 1위로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지목한 바 있다. 당시 스위프트는 올 1~7월에만 자신 명의의 전용기를 170차례 띄워 탄소 8293t를 배출한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지구온난화 추세로는 30여년 뒤 북극해에서 여름철 얼음을 목격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왔다. 국제 지구빙하권 기후 이니셔티브(ICCI)가 이날 COP27에서 발표한 ‘빙하권 상태 2022 보고서’에 따르면 빙하와 해빙, 동토 등 전 세계 빙권이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 특히 매년 여름 북극해를 떠다디는 해빙이 2050년까지 확실히 사라질 것이라는 ‘시한부 선고’가 내려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COP27 정상회의 연설에서 현 기후위기 상황을 두고 “지옥행 고속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것과 같다”며 미국과 중국에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는 협정 체결을 위해 나설 것을 촉구했다.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유럽연합(EU) 등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85억달러(약 11조 8000억원)를 지원하는 ‘공정한 에너지 전환’(Just Energy Transition) 계획을 발표했다. 남아공 국가들이 석탄 의존도를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도록 지원해 탄소 배출을 절감한다는 취지다.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비용은 2030년 연간 3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극단적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규모가 중국을 제외한 비용 만으로 2025년 1조 달러(약 1388조원), 2030년이 되면 2조 4000억달러(약 3330조원)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 “내년 반도체·車·철강 부진… 경제성장 전망 1%대로 낮출 가능성”

    “내년 반도체·車·철강 부진… 경제성장 전망 1%대로 낮출 가능성”

    ‘반도체·자동차·철강 흐림, 석유화학 먹구름, 조선 맑음.’ 내년 산업계 주요 업종 기상도는 ‘1강(强) 3중(中) 1약(弱)’으로 요약된다. 수요 위축에 따른 국내 주력 업종의 부진과 수출 동력 약화 등으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격랑의 한국 경제, 전망과 진단’이라는 주제로 연 내년 경제·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내린 진단이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8월 기준)이나 전망치를 1%대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의 이유로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증가세 축소, 가계부채 부실화에 따른 민간 소비 둔화 등이 꼽혔다. 국제통화기금(IMF)도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3.8%에서 7월 2.9%, 지난달 2.7% 등으로 거듭 내려 잡고 있어 국내 경제에도 좋지 않은 여건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초 미국 정책금리는 4.75%,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3.75%까지 오르고 내년 상반기까지 원화 가치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박석길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지며 한국은행도 과도한 금리 차이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앞으로 세 차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국내 산업계 주력 업종을 살펴보면 조선업을 제외하고 반도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이 모두 수요 둔화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가격 급락을 겪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 서버 수요도 약세로 돌아서며 올 4분기부터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2년간 차 반도체 공급난, 쌓인 대기 수요 덕에 수혜를 본 자동차 업계는 내년에 생산이 정상화되지만 구매력 감소로 재고가 상승하며 손익이 악화할 전망이다. 철강 업계는 자동차 생산, 선박 건조 확대에 따른 수요 호조는 기대되나 주택 거래 위축,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이나 가전 분야에서는 수요가 꺾이는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유화학 업계는 원유, 가스, 석탄 등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원가 부담이 높은 데다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위축과 중국의 공급 증가가 겹치며 ‘삼중고’가 불가피하다. 반면 조선업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에 따른 신조선가 상승이 내년 2분기까지 실적을 밀어올릴 전망이다. 이어 3분기부터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 회복, 중국 정유공장 가동률 상승 등에 따른 탱커 발주 재개로 호조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윤춘성(사진)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LX인터내셔널은 7일 이사회에서 윤 사장의 승진 포함 전무 승진 1명, 상무 승진 1명, 이사 신규 선임 3명 등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자원사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세대와 동대학원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LX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로 입사했다. 석탄사업부장(상무), 인도네시아 지역총괄(전무) 및 자원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외 다양한 사업 분야에 밀착하여 법률 및 준법 지원을 담당해온 법무실장 김필용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주도한 경영진단/개선담당 진혁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다. 이진영 소재트레이딩(Trading)담당, 이준봉 회계담당, 홍장표 인도네시아 석탄광산담당을 각각 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LX홀딩스 홍승범 이사를 투자사업담당으로 전입 발령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사업과 현장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사업 리더와, 글로벌 경제위기를 고려하여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지원 리더를 중심으로 각각 승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 내년 산업 기상도 반도체·車·철강 흐림..“경제성장률 1%대” 전망

    내년 산업 기상도 반도체·車·철강 흐림..“경제성장률 1%대” 전망

    ‘반도체·자동차·철강 흐림, 석유화학 먹구름. 조선 맑음’ 내년 산업계 주요 업종 기상도는 ‘1강(强) 3중(中) 1약(弱)’으로 요약된다. 수요 위축에 따른 국내 주력 업종의 부진과 수출 동력 약화 등으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격랑의 한국 경제, 전망과 진단’이라는 주제로 연 내년 경제·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내린 진단이다. 조동철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8월 기준)이나 전망치를 1%대로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의 이유로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증가세 축소, 가계부채 부실화에 따른 민간 소비 둔화 등이 꼽혔다. IMF도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3.8%에서 7월 2.9%, 지난달 2.7% 등으로 거듭 내려잡고 있어 국내 경제에도 좋지 않은 여건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초 미국 정책금리는 4.75%,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3.75%까지 오르고 내년 상반기까지 원화 가치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박석길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지며 한국은행도 과도한 금리 차이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앞으로 세 차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국내 산업계 주력 업종을 살펴보면 조선업을 제외하고 반도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이 모두 수요 둔화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가격 급락을 겪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 서버 수요도 약세로 돌아서며 올 4분기부터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2년간 차 반도체 공급난, 쌓인 대기 수요 덕에 수혜를 본 자동차 업계는 내년에 생산이 정상화되지만 구매력 감소로 재고가 상승하며 손익이 악화할 전망이다. 철강 업계는 자동차 생산, 선박 건조 확대에 따른 수요 호조는 기대되나 주택 거리 위축,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이나 가전 분야에서는 수요가 꺾이는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석유화학 업계는 원유, 가스, 석탄 등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원가 부담이 높은 데다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위축과 중극의 공급 증가가 겹치며 ‘삼중고’가 불가피하다. 반면 조선업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에 따른 신조선가 상승이 내년 2분기까지 실적을 밀어올릴 전망이다. 이어 3분기부터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 회복, 중국 정유공장 가동률 상승 등에 따른 탱커 발주 재개로 호조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 브라질·인니·콩고共 ‘열대우림 보존 동맹’ 나섰다

    브라질·인니·콩고共 ‘열대우림 보존 동맹’ 나섰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과 보르네오, 콩고 분지 등 세계 열대우림의 52%를 보유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이 열대우림 보존을 위한 동맹 구축에 나섰다고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개국은 볼리비아와 페루, 콜롬비아 등 다른 열대우림 보유국들을 초대해 화석연료인 석유의 생산량을 통제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빗댈 공동전선을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열대우림 보전을 위한 공동제안서를 작성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등을 협의할 기구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달 30일 브라질 대선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당선인의 귀환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룰라 당선인은 지금까지 아마존 열대우림 개간과 삼림 벌채를 허용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해 왔다. 가디언은 3국이 마련 중인 공동제안서에는 열대우림 보존을 위한 선진국의 자금 지원 방안과 탄소 거래시장 관련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짚었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 3국은 벌목, 채굴, 불법 토지 개발 탓에 지난해 총 11만 1000㎢의 우림이 사라졌다. 이는 서울시 면적(605㎢)의 183배를 웃돈다. 국제 시민단체인 아바즈(Avaaz)의 오스카 소리아는 “3국 연합이 석유 생산량과 가격을 관리하는 OPEC처럼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당시 전 세계 140개국이 불법 벌채 중단을 선언했지만 역부족이었다. 6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막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주목되는 이유다. 오는 18일까지 이어질 올해 총회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80여개국 정상과 200개국 대표단 등 4만여명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인위적 기후변화로 초래된 기상변화와 해수면 상승 등의 피해를 의미하는 ‘손실과 피해’의 정식 의제화 주장이 거셀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량 및 에너지 위기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은 공염불이 되고 있다. 지난해 총회에서 약속한 석탄 발전의 단계적 감축에도 전 세계 석탄 발전량은 올 들어 1% 더 늘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지구 온난화 억제 목표 1.5도의 현실을 가리켜 “1.5도가 중환자실에 들어갔다”고 경고했다.
  • 아마존 불법 벌채 전쟁 나선 룰라 당선에 브라질·인니·콩고 ‘열대우림 OPEC’ 뜬다...COP27 개막

    아마존 불법 벌채 전쟁 나선 룰라 당선에 브라질·인니·콩고 ‘열대우림 OPEC’ 뜬다...COP27 개막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보르네오, 콩고 분지 등 세계 열대우림의 절반이상(52%)을 보유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이 열대우림 보존을 위한 동맹 구축에 나섰다고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국가는 볼리비아와 페루, 콜롬비아 등 다른 열대우림 보유 국가들을 초대해 ‘열대우림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으로 불리 공동전선 조성을 논의 중이다. 화석연료인 석유 생산량을 통제하는 OPEC과 달리 이들 국가는 열대우림 보전을 위한 공동제안서 작성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등을 협의할 기구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달 30일 브라질 대선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당선인의 귀환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룰라 당선인은 그간 아마존 열대우림 개간과 삼림 벌채를 허용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해 왔다. 가디언은 3국이 마련 중인 공동제안서에는 선진국이 열대우림 보존을 위한 자금 지원 방안과 탄소 거래시장 관련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짚었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 3국은 벌목, 채굴, 불법 토지 개발 탓에 지난해 이들 국가에서만 총 11만1000㎢의 우림이 사라졌다. 이는 서울시 면적(605㎢)의 183배가 넘는다. 국제 시민단체인 아바즈(Avaaz)의 오스카 소리아는 “3국 연합이 석유 생산량과 가격을 관리하는 OPEC처럼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 당시 전 세계 140개국이 불법 벌채 중단을 선언했지만 역부족이었다. 6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막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가 주목되는 이유다. 오는 18일까지 이어질 올해 총회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등 80여개국 정상과 200개국 대표단 등 4만여명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나경원 기후환경 대사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번 총회는 인위적 기후 변화로 초래된 기상변화와 해수면 상승 등의 피해를 의미하는 ‘손실과 피해’의 정식 의제화 주장이 거셀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량 및 에너지 위기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은 공염불이 되고 있다. 지난해 총회에서 약속된 석탄발전의 단계적 감축에도 올 들어 전 세계 석탄 발전량은 오히려 1% 더 늘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지구 온난화 억제 목표 1.5도의 현실을 가리켜 “1.5도가 중환자실에 들어갔다”고 경고했다.  
  • 유럽 30년간 기온 상승, 세계 평균 2배… 알프스 얼음 30m 줄어

    유럽 30년간 기온 상승, 세계 평균 2배… 알프스 얼음 30m 줄어

    지난 30년간 유럽의 기온이 전 세계 평균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 위기로 인한 화석연료의 부활에 저항하는 ‘기후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오는 6일 막을 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각국 정상들의 참석 여부가 주목된다. 2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 보고서에 따르면 1991~2021년 유럽의 기온은 10년마다 평균 0.5도씩 상승했다. 이 여파로 알프스 지역의 얼음 두께는 30m가 줄었고 그린란드 얼음층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했다. WMO는 유럽의 온난화 현상이 세계 다른 지역보다 두드러지고, 평균기온 상승 폭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속도라고 경고했다. 이는 육지 비중이 높아 바다보다 빨리 따뜻해지고,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는 북극과 가까운 탓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유럽 각국의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환경운동가들의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AP통신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이 명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작품의 훼손을 시도한 벨기에 출신의 기후활동가 3명 중 2명에게 각각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환경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 소속 운동가로 지난달 27일 헤이그의 미술관에 침입해 본드를 묻힌 머리와 손을 그림의 액자 유리에 갖다 대 훼손하려 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아름다운 명화가 눈앞에서 훼손되는 것을 보는 기분이 어떠냐”며 “우리의 지구가 훼손되는 것을 보는 것도 같은 기분”이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화석연료 사용에 반대하는 ‘울티마 제네라지오네’(Ultima Generazione·마지막 세대라는 뜻)라는 환경단체가 도로 봉쇄 시위를 벌여 시민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환경 시위가 잇달아 벌어지는 상황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는 6~18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막하는 COP27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불참한다고 밝힌 리시 수낵 영국 신임 총리가 참석하기로 방침을 바꿨고, 브라질 최초의 3선 대통령이 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당선인도 참석을 예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27은 기후위기에 대한 선진국들의 책임을 묻는 ‘기후정의’ 문제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피해 보상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태양광 비중 확 낮추고 풍력 허가 깐깐히

    탈원전 정책을 표방하며 문재인 정부에서 야심 차게 확대했던 태양광의 비중이 크게 낮아진다. 수월했던 풍력 사업 허가도 깐깐해진다. 신재생 보급 목표는 당초 세웠던 2030년 30%에서 21%대로 대폭 낮춰진다. 신재생에너지의무공급비율(RPS)도 하향 조정되며 장기적으로 RPS 제도 폐지까지 검토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그간 재생에너지의 급속한 보급에 치중해 소규모 태양광 중심의 비효율적 보급 체계, 계통 부담 가중, 주민 수용성 악화, 관련 산업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최근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의 태양광 등 전력산업기반기금 사업 첫 운영실태 조사 결과 재생에너지 예산·사업 집행 과정에서 위법·부당 사례도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산업부는 먼저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21.6%로 재설정하고 이에 맞춰 RPS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현 정부 출범 전인 지난해 10월 발표된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30%)에서 8.4% 포인트 낮춘 것이다. 2017~2021년 5년간 재생에너지 설비는 직전 5년보다 3배 이상, 발전 비중은 2배 이상 각각 늘었다. 태양광과 풍력의 발전 비율은 현재 87대13에서 2030년까지 60대40으로 태양광을 낮춰 균형을 맞추도록 조정했다. 소형 태양광 고정가격계약인 한국형 FIT도 재검토해 일몰 또는 전면 개편한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제도와 입찰제를 개편해 소규모 발전사업자에게 유리한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방식도 고칠 계획이다. 국정감사에서 전북대 교수의 7200배(720억원) ‘먹튀’ 논란 등이 일었던 해상풍력발전은 풍황계측기 허가 요건과 사업허가를 강화하는 등 난개발을 막기로 했다. 또 풍력 발전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하도록 입찰시장 도입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매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발전사업자가 정부 지원을 부정·불법 수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보조금 입찰제 도입 등 사업 체계를 개편한다. 아울러 RE100(기업 전력 100% 재생에너지 사용) 가입 기업 중심으로 ‘RE100 기업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재생에너지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기존 보급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서 벗어나 실현 가능하고 합리적·효율적이며 국내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체질을 개선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 30년간 유럽 기온 상승폭, 세계 평균 2배”

    “지난 30년간 유럽 기온 상승폭, 세계 평균 2배”

    지난 30년간 유럽의 기온이 전 세계 평균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 위기로 인한 화석연료의 부활에 저항한 ‘기후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오는 6일 막을 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의 각국 정상들의 참석 여부가 주목된다. 2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 보고서에 따르면 1991~2021년 유럽의 기온은 10년 마다 평균 0.5도씩 상승했다. 이 여파로 알프스 지역의 얼음 두께는 30m가 줄었고, 그린란드 얼음층이 녹아 해수면 상승을 일으켰다. WMO는 유럽의 온난화 현상이 세계 다른 지역보다 두드러지고, 평균 기온 상승 폭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속도로 상승 중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육지 비중이 높아 바다보다 빨리 따뜻해지고,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온난화 지대인 북극에 인전한 탓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유럽 각국의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환경운동가들의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AP통신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이 명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작품의 훼손을 시도한 벨기에 출신의 기후활동가 3명 중 2명에게 각각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환경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 소속 운동가로 지난달 27일 헤이그의 미술관에 침입해 본드를 묻힌 머리와 손을 액자 유리에 갖다 대 훼손하려 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아름다운 명화가 눈 앞에서 훼손되는 것을 보는 기분이 어떠냐”며 “우리 행성이 훼손되는 것을 보는 것도 같은 기분” 이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화석 연료 사용에 반대하는 ‘울티마 제네라지오네’(Ultima Generazione·마지막 세대라는 뜻)라는 환경단체가 도로 봉쇄 시위를 벌여 시민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환경 시위가 잇달아 벌어지는 상황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는 6~18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막하는 COP27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불참한다고 밝힌 리시 수내 영국 신임 총리가 참석하기로 방침을 바꿨고, 브라질 최초의 3선 대통령이 된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당선인도 참석을 예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은 불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COP27은 기후위기에 대한 선진국들의 책임을 묻는 ‘기후정의’ 문제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피해 보상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말 많은 태양광 확 낮추고 풍력 허가 깐깐해진다…“신재생 합리적·효율적으로”

    말 많은 태양광 확 낮추고 풍력 허가 깐깐해진다…“신재생 합리적·효율적으로”

    文정부 보급 치중 신재생 정책서 완전 선회신재생 보급 목표 2030년 30→21.6%로신재생 의무공급비율 장기적 폐지 검토탈원전 정책을 표방하며 문재인 정부에서 야심차게 확대했던 태양광 비중이 크게 낮아진다. 수월했던 풍력 사업 허가도 깐깐해진다. 신재생 보급 목표는 당초 세웠던 2030년 30%에서 21%대로 대폭 낮춰진다.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RPS)도 하향 조정되며 장기적으로 RPS 제도 폐지까지 검토한다. 원전을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를 보급 위주로 급속하게 확대하는 과정에서 예산이 위법·부당하게 집행되고 농지 잠식, 산사태 등 주민 불편 가중, 허위 광고로 소비자 피해 발생 등 전반적인 부실이 잇따른 데 대한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에너지 환경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그간 재생에너지의 급속한 보급에 치중해 소규모 태양광 중심의 비효율적 보급체계, 계통부담 가중, 주민수용성 악화, 관련산업 경쟁력 약화 등 문제가 있었다”며 최근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의 태양광 등 전력산업기반기금 사업 첫 운영실태 조사 결과 재생에너지 예산·사업 집행과정에서 위법·부당사례도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에서는 2019년 12월 80%까지 지원되는 과다한 태양광 정부 보조금을 타내기 위해 태양광 업체들이 설치를 부추기거나 허위 과장광고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해 예방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무자격업체들이 태양광 사업 지원금을 대출하거나 부풀려 대출을 받은 뒤 세금계산서를 조작하기도 했다. 태양광 발전 비율 낮추고‘먹튀 논란’ 해상풍력발전 계획입지 도입  산업부는 먼저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를 21.6%로 재설정하고 이에 맞춰 RPS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현 정부 출범 전인 지난해 10월 발표된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30%)에서 8.4% 포인트 낮춘 것이다. 2017~2021년 5년간 재생에너지 설비는 직전 5년보다 설비는 3배 이상, 발전 비중은 2배 이상 늘었다. 태양광과 풍력의 발전비율은 현재 87대13에서 2030년까지 60대40로 태양광을 낮춰 균형을 맞추도록 조정했다. 소형태양광 고정 가격계약인 한국형 FIT도 재검토해 일몰 또는 전면 개편한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제도와 입찰제를 개편해 소규모 발전사업자에게 유리한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방식도 고칠 계획이다. 국정감사에서 전북대 교수의 7200배(720억원) ‘먹튀’ 논란 등이 일었던 해상풍력발전은 풍황계측기 허가 요건과 사업허가를 강화하는 한편 계획입지 개발방식을 도입해 난개발을 막기로 했다. 또 풍력 발전사업자간 경쟁을 촉진하도록 입찰시장 도입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매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농지에 산지에 바다에 마구 못 만든다주민수용성 제고 가이드라인 제정 이와 함께 정부는 발전사업자가 정부지원을 부정·불법수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보조금 입찰제 도입 등 사업 체계를 개편한다. 주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수용 제고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발전소 인접지역 주민 지원도 확대한다. 그동안 수월한 허가 기준에 따라 풍황계측기가 난립하고 사업 초기 어업·환경 영향 등의 검토가 미흡해 피해를 우려하는 어민들의 반발 시위가 확산돼왔다. 또 각종 지원에 따른 농촌 태양광 확대로 농지 전용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과 대규모 염해농지에 태양광 설치로 임차농과 토지 소유주간 갈등이 확대되기도 했다. 안전과 경관을 무시한 산지 태양광 확대와 관리 미흡으로 산사태 등 안전사고 우려도 늘었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RE100(기업 전력 100% 재생에너지 사용) 가입 기업 중심으로 ‘RE100 기업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재생에너지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기존 보급 중심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서 벗어나 실현가능하고 합리적·효율적이며 국내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체질을 개선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