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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의 역할/세제 덜쓰기등 작은 일부터 실천(녹색환경 가꾸자:3)

    폐지·폐유리병·고철등은 분리수거 대상품목이다. 그래서 대도시 아파트나 주택가주변에는 품목별로 분리수거용기가 갖춰져 있다. 그러나 폐지용기에 고철이 들어가 있는가 하면 유리병이 섞여 있기가 일쑤다.또한 빈 맥주병이나 음료수 깡통에는 담뱃재등 쓰레기가 들어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가정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간단히 없앨 수 있는 악습이 고쳐지지 않고 있다. 작은 부주의로 분리수거품목을 중간집하장에서 다시 분리해야하고 음료깡통에서 쓰레기를 빼내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한다. 환경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분리수거품목을 재활용해 얻은 이득이 7천2백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분리수거품목의 재활용으로 추가매립지를 건설하지 않아도 되는등 부대비용까지 포함하면 1조2천억원가량의 경제적 절약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정에서의 조금만 관심이 녹색환경 지키기를 꽃피울 수 있다. 가정에서 할수 있는 환경보전활동은 비단 쓰레기만이 아니다. 번거롭고 귀찮지만 우리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면 더 맑은 물을 마실수 있고 더 깨끗한 공기를 들이쉴 수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가정용 정화조를 1년에 한번씩 청소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정화조 청소율은 50%를 밑돌고 있다. 정화조를 오랜 기간 청소하지 않으면 분뇨가 가득차 자체 정화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하수구등으로 쓸려가 버린다. 그러나 내부청소를 정기적으로 하게 되면 정화과정을 거쳐 분뇨의 오염도는 절반으로 떨어진다. 개수대에 헌 스타킹을 끼워넣어 음식물 찌꺼기를 거르는 것도 하천을 더욱 맑게 한다.음식물 찌꺼기가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들면 물속의 미생물과 왕성한 분해작용을 일으켜 부영양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질소,인등 유기물질이 많은 부영양화현상이 나타나면 적조현상이 일어나게 되고 그 물은 먹을 수 없게 된다. 샴푸·린스등 합성세제를 덜쓰고 안쓰는 것도 수질정화에 큰 도움을 준다. 합성세제는 물속에서 분해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공기를 차단,수중에서의 광합성 작용을 막기 때문이다. 설거지 하기전 그릇에 묻은폐식용유등을 신문지·휴지등으로 닦아내면 그만큼 맑은 물을 먹을 수 있다.가정에서 버린 물은 결국 가정으로 돌아온다는 인식이 절실하다. 한강의 경우 오염원별 수질오염 기여율을 보면 축산폐수 산업폐수등은 12%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 88%는 생활하수등 모두 인간자체가 오염원으로 되어있다. 연료를 아껴쓰고 자동차를 덜 타는 것도 대기정화에 큰 기여를 한다. 대기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등은 석탄 석유등 화석연료와 LNG등 청정연료사용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아황산가스농도가 0.094ppm에서 0.054ppm으로 떨어지는데에는 꼬박 10년이 걸렸다.여기에 투자된 돈은 모두 1조원에 이른다. 또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은 60%를 넘고 있다.이처럼 일반가정에서 환경보전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해줄 수 있느냐 보다는 국민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말은 환경에도 그대로 통용된다. 환경보전은 가정에서 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 “무노무임 정부 공식입장 밝혀야”/김 대통령­30대그룹회장 대화

    ◎임금 두자리땐 해외인력 유입 불가피/기업 금리부담 덜게 조속 금융개방을/민간에 공단조성등 맡겨 경쟁력 강화 다음은 21일 낮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과 30대 재벌그룹회장들이 점심을 함께하면서 나눈 대화내용이다. ▲김대통령=신년도 되고,여러분을 만나기 전에 노조쪽 사람들도 만났습니다.좋은 의견들을 많이 말해주십시오. ▲최종현선경그룹회장=지난 6년사이 3백% 정도 임금이 올랐습니다.노임이 급상승하니 노임을 흡수할 시간도,제품의 고급화 여유도 없었습니다.한 3년간 임금을 안정시키고 싼 해외근로자들의 유입을 허용하면 경쟁력이 높아질 것입니다.금리도 대만·일본수준은 돼야 합니다.물가가 오른다지만 도매물가는 안정돼 있습니다.소매물가가 오른 것은 우리의 생활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석탄에서 석유사용가구가 최근 60만에서 1백20만으로 늘어났고 식생활은 육류대신 생선을,야채의 소비증가,외식증가 등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양복값의 인상은 원단값의 인상이 아니라 공임의 인상때문입니다. ▲이건희삼성회장=노사문제는 크게 두가지입니다.하나는 사측의 노임착취,두번째는 외부조정입니다.중요한 것은 노사화합을 깨뜨리려는 극소수의 해독입니다.삼성에서는 노사화합을 위해 식사·작업복장을 통일했고,노동자에게 권익을 깨우치면서 인간대우를 해주고 있습니다.임금이 두자리수로 오르면 외국 저임노동자의 유입이 불가피해집니다. ▲정세영현대회장=지난해 노사파동에 대해 죄송합니다.금년에 자동차부분에는 문제가 없습니다.노사관계가 대화와 이해관계로 바뀌고 있고,불가능했던 간부들의 노조행사 참여가 자연스러워지고 있습니다.조선과 중공업도 호전되고 있습니다.노사관계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자신을 갖고 대하고 있습니다.경총은 임금인상의 가이드라인을 강조하지 말고 권유해주는 정도가 좋습니다.강제하면 강경노조가 자극 받습니다. ▲김우중대우회장=노사문제는 예방이 중요합니다.내부문제 보다 외부와의 연결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노사간에 문제가 생기면 정부는 양측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규제를 해야합니다.금융개방이 빨리 되어야 합니다.자본시장에 지난해 70억달러가 유입됐고 금년에는 약1백억달러가 유입될 예정입니다.그러나 제조업분야의 외국자본 유입은 규제돼 있습니다.그 결과로 기업이윤 보다 높은 10%의 금리부담을 기업이 지고 있습니다.외국의 생명보험사가 10개나 들어와 있지만 우리 업계와의 경쟁에서 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은행을 과보호하는데,영국의 대처수상은 외환관리법을 폐지함으로써 국내 금융시장을 되살렸습니다. ▲구자경럭키금성회장=노사가 아니라 이제는 노경이라는 말이 맞습니다.우리는 사용자가 아니라 경영자입니다.재무부에는 공무원이 한번 들어가면 퇴직을 하더라도 관련업체로 계속 자리를 바꾸어가며 70세까지 근무를 하는 형편입니다.그래서인지 재무부는 은행등 산하업체들을 지나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행정규제를 과감히 완화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개혁등을 내각에만 맡기지 말고 직접 챙겨야 합니다.여천에 공장을 4년간에 걸쳐 지었는데 규제가 너무 많았습니다.규제를 없애주면 우리그룹이 연간 1조원투자 중에서 1천2백억원은 절감할 수 있다는계산입니다.공무원은 기업인을 고객으로 생각해 만족시켜 주어야 합니다. ▲조중훈한진회장=부실기업 6개를 인수해 재건해보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인간입니다.우리가 기업을 하는데는 새롭게하는 정신이 필요합니다.한진해운을 오늘같이 키운데에는 설계를 새롭게 했기 때문입니다.배의 무게를 13% 줄였더니 화물을 30% 더 실을수 있었고,속도도 더 빨라졌습니다.이것으로 국제경쟁에서 승리했습니다.대우측에도 이 설계를 주었고,이것이 한국해운을 살렸습니다.학벌과 학식이 아니라 처녀지를 개척하는 식의 사업가 정신이 필요합니다.신경제도 새롭게 해야합니다.공단은 공무원들의 직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공단조성을 민간에 맡기고 이윤이 나면 세금으로 흡수하십시오. ▲김선홍기아회장=기아자동차는 강경파가 노조를 장악했습니다.경기지역에서 기아에서 문제가 날것이란 소문이 파다합니다.공장의 간부들은 책상을 창고에 넣고 아침부터 근로자들과 대화하면서 뛰고 있습니다.기아에서 노임을 올려 경인지역의 시발점으로 하려는듯 합니다.최대한 노력하겠지만 절대 분규를 없게하라는 원칙을 너무 강조하면 노임을 많이 올려주는 부작용이 생깁니다.적법하게 모든 것을 처리하겠습니다. ▲김상하삼양사회장=기업마다 독특한 문화가 있듯이 각 기업이 재량을 갖고 임해야 합니다.정부는 국가경쟁력강화에 중점을 두고,무노동 무임금,제3자개입금지등 어려운 일에 확고한 입장을 정리해 주시기 바랍니다.현장을 자주 찾아주십시오. ▲김중원한일회장=자유로이 기업을 할 수 있는 풍토가 중요합니다.기업규제가 너무 많습니다. ▲김대통령=여러분들의 많은 건의를 모두 놓고 검토하겠습니다.금년엔 서둘러 노사합의를 해주시고 노사화합은 꼭 돈으로 되는 것만은 아니고 인간적인 대우에서 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자신을 갖고 우리가 경제를 살렸다는 역사의 기록이 남도록 합시다.
  • 중,북에 연75억원 군원/에너지·식량도 1백50억원 어치

    ◎중국소식통 밝혀 【북경 연합】 중국은 근년들어 북한에 대한 원조규모를 축소했음에도 불구,해마다 최소한 5천만원(한화 약75억원)규모의 군사원조를 제공해왔다고 이곳의 한 중국소식통이 20일 말했다. 북한사정에 밝은 이 소식통은 이날 『최근 중국정부의 고위관리로부터 이같은 얘기를 직접 들었다』면서 『중국이 북한에 제공해온 군사원조내역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이중에는 야간적외선탐지장비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측은 또 이같은 군사원조와는 별도로 북한에 대해 해마다 석유·석탄등 대규모 에너지원조와 함께 콩·옥수수·쌀등 1억원(한화 약1백50억원)가량의 식량원조도 아울러 제공해왔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 북 나진·선봉지구 경공업 여전 유리/UNDP 입지조사

    자유무역지대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북한의 나진·선봉지역이 의류·신발·가죽제품·목제품·섬유·가정용품 등 경공업분야에서 중국 연변이나 러시아 프리모스키 등 다른 두만강접경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유엔산하기구인 유엔개발계획(UNDP)은 지난해 하반기 북한·중국·러시아 등에 걸쳐있는 두만강인접지역을 조사해 만든 보고서에서 이같이 평가하고 이 지역이 목재·광물·석탄·컨테이너 등의 수송요충지로서도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나진·선봉지역이 투자유인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와 시장확보 등의 측면에서 산업개발전략이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 상공자원부 올 업무계획 요지

    ◎대도시에 집배송단지… 물류비용 절감/공업발전법 개정,성장산업 활성화 ◇경제활성화=기업이 의욕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외자조달의 기회를 넓혀주고 공장용지의 분양가를 내린다.「유통단지 개발촉진법」을 만들어 민간참여를 확대하고 서울·부산·대구·광주의 공동 집배송단지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물류비용을 줄인다.수출활성화 대책회의를 분기별로 갖고 정부와 유관기관·지방자치단체·재외공관이 함께 뛰는 수출총력체제를 갖춘다.수출보험법을 고쳐 보험활용률을 높인다.연불수출자금의 지원을 늘리고 지원요건을 완화,선박과 산업설비의 수출을 늘린다. 물가안정을 위해 「물가안정 민간협의회」등을 통한 활동을 지원한다.해외시장 개척기금을 지난해 1백억원에서 2백억원으로 늘리고 특히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집중지원한다. ◇국제경쟁력 강화=「산업기술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산업지원제도와 조직을 기술드라이브 체제로 바꾼다.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해 「신기술 보육사업」을 늘리고 미국과 산업기술 협력재단을 설립,첨단분야의 산업협력을 추진한다.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기술대학법을 제정하고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제와 병역특례제를 효과있게 운용한다.중소기업에 디자인 제작과 거래알선 등을 도와주는 「수출기업화 사업」을 추진한다.성장 유망산업 활성화시키며 경쟁력 약화산업의 원활한 퇴출을 뒷받침하도록 공업발전법을 고친다.유통부문에 대한 토지·건축·금융부문의 규제를 제조업수준으로 풀고 우리기업이 해외에서 생산·판매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외국에서의 부동산 취득제한을 완화한다.공대와 공고의 현장교육을 강화한다. ◇국제화 추진=UR(우루과이라운드)타결에 따라 무역과 산업제도를 손질하고 수출업체의 지원이 줄지 않게 무역금융과 무역어음제도를 보완한다.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등에 대비,통상외교를 강화하고 러시아·베트남 등의 경제개발에 적극 참여한다.선진국과의 전략적 제휴를 위해 해외지사와 현지법인의 현지금융을 확충하고 국내에 외국인 투자지역을 만든다.수입급증에 따른 국내산업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업피해구제제도를 재편한다. ◇에너지 수급안정=인천 등지에 천연가스 인수기지를 추가로 건설하고 석유·전기의 공급시설도 적기에 늘린다.원전의 입지확보를 위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입지 제공지역의 지원을 늘린다.비경제적인 탄광을 폐광하고 석탄 값의 인상요인은 가격조정과 정부보조로 흡수한다.대규모 신규 주택단지에는 지역난방을,공업단지에는 열병합 발전시설을 늘려 나간다.발전설비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하반기중 전기요금을 조정한다.환경과 조화되는 에너지 정책을 펼친다.
  • 지구환경 학자 브라운박사 진단

    ◎「버리는 경제」서 「재활용 경제」 전환 시급/적정한 인구 유지,대체 에너지원 적극 개발을/토양침식·대기오염 등 줄게 환경세 신설해야 세계적인 지구환경학자이며 미국의 월드워치 연구소 소장인 레스터 브라운박사가 12일 하오 KBS­TV에 출연,「환경이 미래를 연다」는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브라운박사의 대담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해마다 지구를 「신체검사」해 보면 지구의 건강상태는 악화일로에 있다. 숲은 갈수록 줄어들고 사막의 면적은 늘어나고 있다.기름진 상층토는 유실되는 가하면 대기중 온실효과를 낳는 기체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또 지구에 사는 동식물의 종류가 줄어들고 있으며 해로운 자외선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해주는 오존층은 파괴되고 있다. 미국 농무성은 대기오염으로 농작물 작황이 최소한 5∼10%가량 감소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또 유럽의 한 연구소는 숲이 파괴되면서 홍수와 토양침식등으로 연간 3백억달러의 피해를 내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지난해 10월 발표된 러시아 의학연구소 보고서는 인간의 평균수명도 점점짧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토양침식이나 대기오염등 환경에 관심을 쏟지 않으면 결국 지구는 종말을 맞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세계 각국은 산업발전을 워낙 강하게 추진하고 있어 이같은 흐름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그렇다면 다가 올 미래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조화로운 경제발전을 추구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ESSD(유지 가능한 발전)개념이 도입돼야 한다.환경을 도외시한 경제발전은 결국 모든 것을 파국으로 몰고 갈 우려가있기 때문이다. 현 경제체제는 환경훼손에 대한 비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즉 환경오염이 사회에 끼친 여러 손실이 돈으로 환산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석탄을 연료로 하는 화력발전소는 경제적으로는 득이 되지만 가동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연료사용이 늘게되면 어린 아이들의 호흡기 질환은 증가하게 된다.그러나 이에 대한 의료비지출은 지금의 경제개념에는 반영돼 있지 않다. 각국 정부는 환경보호라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법률에 많이 의존하고 있으나 이 방법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하다. 보다 「정직한」 경제체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조세정책이 필요하다.조세정책을 바꾸어 소득세 대신 환경세를 신설하는 것이 그 한 방안이다. 소득세를 걷는 것은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린다면 노동과 저축을 억제하는 셈이 된다.노동과 저축은 오히려 장려할 일이다.반면 환경파괴에 세금을 부과하면 매우 건설적인 결과를 가져 오게 될 것이다. 위험한 폐기물을 발생시키는데 따른 세금,카드뮴 배출에 따른 세금,재생원료가 아닌 새 천연연료를 쓰는 것에 따른 세금등이 있을 수 있다.그렇게 되면 기업들은 당연히 환경친화적인 경향을 띨 것이다.예컨대 환경문제를 바로잡는데 조세정책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자력발전소가 이에 대한 한 실례가 될 수 있다. 효율성 및 경제성이라는 측면에서 원자력은 앞으로도 사용 가능한 바람직한 에너지원은 아니다.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람들이 핵폐기물 처리비용과 낡은 발전소를 해체하는 비용까지 부담한다면 누가 나서겠는가.투자의 효율성으로만 볼 때도 풍력발전소가 훨씬 유리할 것이다. 때문에 지금 여러나라가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미국의 경우 15년전 마지막 주문을 끝으로 더이상의 원자로 건설은 없었다.원자력은 이제 경쟁력을 잃은지 오래이다.한국도 미국처럼 전력시장을 민영화,경쟁생산해야 한다.영국의 대처 전정부가 전력분야를 민영화하기 위해 모든 발전소를 민간에 팔려고 했을 때 어려움에 봉착했다.석탄·가스·석유등을 연료로 하는 다른 발전소는 모두 팔렸으나 원자력발전소만은 누구도 사려 하지 않았다.원자력발전소를 거져 내놓아도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원자력발전소의 해체비용과 핵폐기물처리 비용까지 안아야 했기 때문이다. 영국정부는 뒤늦게 전력시장의 「흐름」을 깨닫고 원자력은 자생력이 없다는 결론에 도출함에 따라 장기계획을 취소했다. 한국도 전력생산 분야를 민영화하면 원자력발전소는 팔리지 않을 것이다.비경제적이고 안전성과 핵무기제조 가능성의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유지발전해가는 바람직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일을 해야 한다.먼저 적정한 인구수준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지난 20년동안 한국의 인구성장률은 급격히 감소했다.이 기조를 그대로 지켜가야 한다. 둘째,이제 버리는 경제에서 재활용경제로 재빨리 전환해야 한다. 셋째,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그리고 대체 에너지원을 적극적으로 개발,보다 안정된 에너지 공급체계를 이뤄내야 한다. 대체에너지 개발은 한국내에서도 가능하지만 외국에서의 개발도 가능할 것이다.예를 들면 한국이 다른 나라의 사막을 개발해 그곳에 태양열에너지 발전소를 세우는 것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발전해 가는 경제체제를 이루는 것이 현시점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 중국의 이 의장 환대/강석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북경의 겨울 아침은 인상적이다.아직은 공해에 대한 걱정이 별로 없는 듯 아침이면 난방용 연료인 석탄 연기가 시내를 자욱하게 덮는다.북경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찬 공기를 가르며 자전거 행렬을 이루는 모습도 장관이다. 이 인파 가운데 인민복을 입은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지난해 탄생 1백주년을 맞은 모택동주석 기념관에 적게는 하루 2만명,많게는 5만명이나 관람을 위해 줄서 있는 모습이 오히려 이색적으로 느껴질 정도다. 문화혁명때 홍위병들이 하늘 높이 흔들어대던 빨간 표지의 모택동 어록은 골동품 거리인 유리창거리에서 다른 옛물건들과 함께 팔리고 있었다.그나마도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어 점원들이 민망해 할 정도다.이곳의 한국인들은 북경의 분위기가 반년 전과 또 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이런 가운데 이만섭국회의장이 우리나라 국회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6일부터 7일동안의 중국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갔다.이의장은 교석 전인대상무위원장과 강택민국가주석,이붕총리를 차례로 만나 두 나라의 경제협력과 북한의 핵문제등 관심사를 폭넓게 논의했다. 이의장이 이들 3인을 모두 만난 것도 이례적이지만 가족과 함께 상해에 머물고 있는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아들 등박방이 가족을 대표해 숙소인 조어대로 이의장을 예방한 것이나 인민일보가 이·강회담을 1면 머리기사로 다룬 것은 중국측이 한국에 대해 갖고 있는 관심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이곳 주중한국대사관측은 평가하고 있다. 회담분위기도 오랜 지기를 만난 듯 정성이 깃들어 있고 화기애애하다.강주석은 이의장에게 『빠이원 뿌루이지엔(백문불여일견)』이라며 중국을 많이 보라고 권유했다.지난해 한국을 방문했던 전기운 전인대상무위부위원장은 『비공식적으로 한국을 다시 방문,제주도에서 휴식을 취하며 골프를 치고 싶다』고 친근감을 표시해 왔다. 황병태 주중대사는 북한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 관계가 이처럼 가까워지고 있는 것과 관련,『북한의 김일성은 정권수립후 공식·비공식으로 39번이나 중국을 방문했지만 지난해에는 중국을 찾지 못했다』면서 『중국과의 접촉에서 북한을 거의 의식하지않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의장의 중국 방문은 이같은 두 나라 관계의 급속한 진전을 생생하게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
  • 유럽통합체/EU인가/EC인가/각국,용어문제로 혼란

    ◎「마」조약서 명확히 규정안해 “불씨”/이사회,EU·집행위,EC로 결정 유럽공동체(EC)인가 유럽동맹(EU)인가.새해들어 세계최대의 경제블록으로 유럽경제지역(EEA)을 출범시킨 유럽국가들이 사소한 용어문제로 혼동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는 지난해 11월1일 통과된 유럽통합조약(일명 마스트리히트조약)중 E조,즉 「이사회·집행위원회·의회·사법재판소는 브뤼셀조약(67년 체결된 EC창설조약)과 마스트리히트조약에 규정된 권한을 동시에 행사한다」는 내용으로 이사회등의 명확한 명칭을 규정하지 않은데서 발생했다. EC는 당초 유럽경제공동체(EEC)·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유럽원자력공동체(EURATOM)등 3개기구를 67년 단일화조약을 통해 약칭 유럽공동체(EC)로 통합하면서 각 기구에 존재하던 이사회와 집행위원회를 EC이사회,EC집행위로 이름지었다. 더욱이 마스트리히트조약 C조는 「유럽연합은 단일기구체제로 운영된다」고 돼있어 67년 조약을 수정하지 않는한 기존 EC기관들이 EU업무를 계속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따라서 E조에 EU를 고쳐넣는 방안도 고려됐으나 그것은 조약의 수정을 의미함으로 비준등 문제가 복잡해진다는 것이다. 또 EU를 사용할 경우는 국제법상 지위에 관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즉 EC는 로마조약에 따른 국제법상 법인격체로 외국과 조약을 체결할수 있으나 EU는 정치적 결속을 강조하는 연합체 성격이 강할뿐 법인격체는 아니므로 대외조약의 체결때는 12개 회원국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는등 불편이 따른다는 것이다. 이 명칭은 기구 내부에서도 혼선을 빚고 있다. 이사회는 분야와 관계없이 EU 명칭을 쓰기로 결정했으나 집행위원회는 EC를 쓰기로 했다.한편 유럽언론 대부분은 EU를 사용하는 반면 유럽통합을 반대하는 입장인 미국언론들은 EC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이같은 명칭사용과 관련,경제기획원 주재로 관련부처 담당자회의를 개최한바 있으나 당분간 추이를 좀더 관망키로 하고 경제적 측면에서는 EC를,외교안보 측면에서는 EU를 혼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 그늘진 곳 보듬는 정책혁신 절실하다(개혁 2차연도의 과제:1)

    ◎새내각,“보수회귀” 지적 따갑게 들어야/“UR시름” 농민 사회보장 확대 시급/전교조 조속해결… 인권문제 관심을/정부·기업의 사립대지원 방안 구체화됐으면… 문민정부가 출범한지 10개월에 걸쳐서 개혁을 표방한 여러가지 정책으로 국민들의 호응과 공감을 불러일으켰음은 여러면에서 입증되고 있다.특히 과거청산 작업으로서 군사정권하에서 저질러졌고 노출되지 않았던 많은 부정과 불법을 밝혀내 법의 심판을 받게 한 사법적 개혁이 돋보이기도 했다.또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낸 실명제의 전격적 단행도 큰 변화이었다고 평하고 있다. 교육개혁에 있어서는 대학의 부정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드러난 문교부(교육부)자체의 관료적 비리와 부정이 밝혀졌을 뿐만 아니라 사립대학들의 부정입학의 비리가 폭로되면서 수많은 교육자들과 학부모들이 구속되는 등 부끄러운 일면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과거청산에 국민 호응 그래서 문민정부 10개월의 회고에서는 신한국창조와 건설을 위한 과거부정의 척결이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해 나갔다는 것을 지적할 수 있다.특히 군부가 저지른 구조적 부정과 불법이 폭로되면서 과거청산이란 사회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본다.국회를 중심으로 한 정치행태도 과거 30년동안 보여준 날치기 국회상을 청산하고 대화를 통한 정치풍토로 들어섰다.불행하게도 정기국회 막바지에 날치기 행태의 부끄러운 단면을 노출시켰지만 여야합의로 신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은 국민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었다. 그러나 12월에 들어와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결과 국제적 개방의 확대에 따른 국내 쌀시장의 개방이 농민들에게 끼칠 타격과 관련,범국민적 저항을 몰고와 정부가 큰 곤경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김영삼대통령의 『쌀수입 않겠다』는 선거공약에 얽매여 정부나 언론이 쌀수입개방의 불가피성을 사전에 언급하지 못한 탓이라고도 할 수 있다.국민들의 분노와 저항이 심했고 농민들의 수익에 큰 타격을 가져오게 될 심각한 문제를 예측하는 여론에 의해 대통령 스스로 사과성명을 국민 앞에 내기에 이르렀다.그후 곧 개각을 단행하여 개혁 2차연도를 맞이하게 됐다. 필자는 정치·경제·사회문제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평가자가 아니기 때문에 개혁2차연도에 대한 전망과 과제를 상세하게 논하기에 부족한 사람이다.그러나 대학인으로서 식견은 경험으로,신학을 한 종교인으로서 역사의식과 사회의식으로 우리 정부와 우리 사회에 기대해야 할 과제들을 열거해 본다. ○특권버리는 한해도 우선 12월의 개각과 당직개편으로 볼때 개혁에 따른 진보와 발전을 제1기 때보다는 덜 기대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앞선다. 정치권의 내부 역학관계가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개혁으로 보다는 보수와 수구로 돌아가는 인상을 주고 있다는 일부여론의 평가를 면하기 어려운 처지에 있음을 실감한다.이런 우려를 전제하고서 필자는 이제부터 기대해야 하고 기대에 호응해야 할 개혁 제2차연도의 과제를 제시해보고자 한다. 철째로 저소득층이 안고 있는 불안과 위기의식을 불식시켜 안정성을 회복하도록 해야한다.여기에는 농민들의 절망감을 희망으로 돌릴 수 있는 정부차원의 정책개혁이 절대 과제로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쌀개방에 따라 농민들이 절망적 상황에서 호소하고 부르짖는 절규에 국민 모두가 함께 귀를 기울이고 공감을 하여 그들의 소리에 응답할 수 있는 사회적 대책과 운동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도시와 농촌의 경제적 격차를 줄이는 정책적 실천과 함께 도시민의 운동으로서 농촌부흥을 위한 실천적 방안이 동반되어야 하겠다. 부익부·빈익빈의 격차가 이번 UR개방으로 더 심해진다면 우리 사회에서 가진자들의 수구적 특권유지성향이 더 심화되고 확대되어 나가게 될 것이 자명하다.그러기에 없는 사람,덜 가진 사람들의 생활향상과 그들에 대한 사회보장제도가 더 확대되어 나가야 할 것이다. 저소득층에는 물론 노동자와 광산의 광부들이 있다.특히 전국민의 연료가 석탄에서 기름으로 바뀌어져 가는 과정에서 석탄생산이 줄어듦에 따라 광부들의 실직사태가 일어나고 있다.태백·사북의 실정이 그런 것을 반영하고 있다.실업자가 되는 광부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긴급대책 마련도 바람직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태백에 집회가 있어 갔을때 이런 질문을 받았었다.『형제넷중에서 하나가 시들 시들해가며 쓰러지게 될 때 다른 세형제들이 어떻게 하면 좋으냐』하는 쉬운 질문이었다.나머지 형제들이 그 약해진 하나를 다시 일어나도록 도와주면 되지 않으냐 하고 대답을 쉽게 했었다.나는 그 순간에 그 동안 해방후 40여년동안 석탄·연탄으로 전국민의 생활을 이끌어 왔는데,이제 기름으로 대치되어 가니 탄광의 광부들이 실직을 하게 되고 가족이 깨어지고 생활을 할수 없게 되는 비극들이 속출하는 실정을 알아볼수 있게 되었다. 제2차연도의 긴급한 과제로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를 바란다.절실한 과제라 하겠다. ○일을 타산지석 삼자 국제화시대에 살면서 온 지구촌의 과제들이 수없이 많아진다.특히 개방정책에 따라 외국의 상품과 기술과 제품들이 물밀듯 들어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기술보다 앞선 외국제품과 기계들을 수입하여 피차의 기술향상에 이바지해야 하겠지만,외국산 상품과 기술에만 의지하지 않고 독자적인 제품및 상품과 기술을 생산해 낼 수 있도록 국내 우수 두뇌를 키워주고 격려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우리 국민 모두가 외래품 애호에서 벗어나 국산생활품을 받아들이고 개발하여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주체성을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소비성 현대화에서 벗어나 생산적이고 저축적인 현대화로의 생활 방법을 개발하도록 해야 하겠다.과도한 소비성과 낭비로 현대화를 하려는데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고 절약하고 절제를 해야 한다.일본인들의 평범한 삶에서 배울수 있는 점은 과소비를 안하고 절약하여 저축을 하는 생활을 어릴적부터 강도높게 훈련을 한다는 것이다. ○도덕성 평가잣대 판단 개혁을 위한 2차연도의 과제로 또하나 심각한 문제가 역시 인권문제일 것이다.신정부의 신정치시대에 이른바 양심수라고 하는 구속자들을 많이 풀어 준 면을 인정하지만,아직도 억울하게 구속돼 있는 윤석양군과 강기훈군등 많은 양심수들의 석방을 단행하는 일이 현정권의 도덕성을 평가하는 또하나의 기준이 될수 있음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특히 이 두 젊은이들은 「6공」통치하에서 일어난 잘못된 권위주의적 판결로 옥중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윤석양군은 군계통정보기관인 보안사가 민간사찰을 한 비밀자료들을 사병으로서 용기를 내어 비밀리에 NCC인권위원회에 가지고 와서 폭로했다.그 결과 보안사령관이 물러나고 보안사란 이름이 기무사로 바꾸어지는 소동이 일어났었다.군계통정보기관이 엄밀하게 민간사찰을 한 사실을 윤군이 양심선언으로 폭로하고 피해 있다가 구속되어 군무이탈죄로 2년언도(92·9·24)를 받아 수감돼 있는 것이다.양심선언한 사람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군정보계통의 잘못을 시정케 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윤군의 양심을 묶어 둘 수가 없는 것이다. 제2차연도에 들어서면서 윤군의 석방이 단행되기를 간곡히 바란다. 또 「6공」말기에 강기훈군이 김기설의 유서를 대필했다는 이유로 실형을 때려 구속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 할 수 있다.「6공」정권이 저지른 가장 비도덕적인 인권침해사건으로 여겨진다.재판은 강군의 대필로 사건을 몰고 갔었다.필자는 NCC인권위원으로서 대필사건 조사단원이 되어 강군을 만나 보았었는데 그로부터 그런 대필을 하지 않았다는 학언을 들었었다.문민정부가 들어선지 10개월이 넘었는데도 이런 양심수들을 석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감사원에서 왜 이 사건을 재조사하지 않았는가를 이해할 수가 없다. 현 문민정부의 도덕성 천명을 위해서도 이회창총리가 이 사건의 재조사를 명하여 사건일체를 밝히고 강군을 석방해 주기를 기대해본다. ○공·사립 차별 없게 교육개혁은 더 심각한 문제이다. 전교조일로 해직된 교사들이 다 복직되기를 바란다.대학교육면에서 국공립대학의 시설과 교육환경이 해마다 좋아져 가고 있는데 사립대학들은 그렇지 못하다. 현정부는 사립대학 전체가 목표하는 알찬 교육을 위해서 과감하게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여 나가기를 바란다.교육에 국공립,사립의 차이가 어디 있겠는가.정부와 기업체들이 함께 교육의 질적향상과 인재양성을 위해서 더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는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
  • 내년「그린라운드태풍」분다/상반기「기후변화협약」발효…규제논의 본격화

    ◎철강·유화 등 환경업체 타격 덜게/정부 대책협 새달 3일부터 가동 환경과 관련된 무역규제조치인 이른바 「그린라운드」(GREEN ROUND)가 기후변화협약이 발효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될 조짐이어서 우루과이 라운드(UR)에 이어 또 한차례 태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중심의 에너지 공급구조 및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GR로 엄청난 타격을 입게될 전망이다. 지구온난화 현상을 막기위해 화석연료사용을 규제하는 기후변화협약이 발효될 경우 우리나라의 철강 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은 당장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이미 EC국가들은 석유사용을 줄이기 위해 오는 2천년까지 석유에 배럴당 10달러의 탄소세(에너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유해폐기물의 국경간 이동을 금지하는 바젤협약,오존층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CFC·할론등의 교역을 제한하는 빈협약 및 몬트리올 의정서등도 대체물질개발과 수입에 따른 비용상승,원자재확보의 어려움을 초래해 자동차산업·가전제품업계·제지업계에 부담을 안겨주게 된다. 이에따라 정부는 29일 환경처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산학연전문가등 14명과 환경처 실국장으로 구성된 그린라운드대책협의회를 구성,새해 3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대책협의회는 주무과장중심으로 구성된 실무대책반도 가동,오염공정의 현황파악 및 공정개선대책 환경기술개발대책 환경분야의 종합적 그린라운드 대응방안 등을 강구하게 된다. 실무대책반은 내달 3일부터 2월 19일까지 7주간 대책시안을 작성하고 2월21일부터 3월2일까지 10일 동안 미국·일본·EC등 선진국을 방문,환경과 관련된 최근 동향을 파악한뒤 그린라운드 대책을 마련,대책협의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현재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타결로 자유무역의 물꼬를 튼 선진국들이 다가올 본격적인 무역경쟁시대에 대비,자국의 환경부문에 있어서 우월한 독점적 지위를 무역규제의 지렛대로 활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린라운드란◁ ◎지구환경보호 명분의 다자간협상·협약 통칭/아직 태동단계… 무역규제의 틀로 가시화될듯그린라운드란. 그린라운드는 우루과이 라운드가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최근 자주 등장하고 있는 용어다. 아직 개념과 정의조차 정확히 규정돼 있지 않지만 이 용어는 91년 미국의 맥스 바우쿠스 상원의원이 국제환경규범의 협상을 위한 그린라운드의 출범을 제안한데서 유래된다. 당시 바우쿠스 의원은 엄격한 환경규제기준을 적용받는 자국 산업계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느슨한 규제기준 아래서 제조된 타국 제품에 대해서는 환경관세를 물리고 국제환경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을 규제 또는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린라운드란 용어는 지구환경보호 또는 각종 상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진국들 중심으로 다자간 협상을 통해 무역규제조치를 취하려는 국제적 움직임을 통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는 오존층파괴·지구온난화방지 등을 위한 각종 국제환경협약과 개별국가의 환경시책등이 모두 포함될 수 있다. 현재 그린라운드는 구체적인 모습은 띠지 않고 태동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리우환경회의를 통해 환경에대한 국제적인 인식의 공감대가 형성된 점을 감안 할때 본격적인 무역규제의 틀로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폐자원 재활용 지원 강화/「단지」 3∼4곳 신설·공업기금 대여

    폐자원 재활용에 대한 정책지원이 대폭 강화된다.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환경문제를 다룰 그린 라운드가 현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고철과 폐타이어,폐전지 등 주요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키로 했다. 29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시화공단에 조성된 재활용 단지(13만평) 외에 대도시 부근에 3∼4곳의 재활용 단지를 더 만들고 내년부터 재활용 처리기술의 개발에 공업발전기금을 새로 지원하기로 했다.재활용 시설에 대한 감가상각 기간(일반 건물은 20년) 단축 등 세제지원과 함께 산업은행의 환경설비자금 등 금융지원도 하기로 했다. 폐기물을 발생단계에서 가공해 재자원화가 이뤄지도록 가공처리 시설에 대해서도 지원하며 고철 등 9개 재활용협의회를 확대,전지·윤활유·석탄회 등 다른 품목에도 구성키로 했다.폐기물 수거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회수루트의 모델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품목별 재활용은 제철폐기물과 자동차가 76% 및 1백%로 높은 편이나 가전제품은 0.7%,폐캔은 8.8%,폐플라스틱 9.1% 등이다.
  • 석공을 한전에 95년합병 추진

    상공자원부는 27일 대한석탄공사와 대한광업진흥공사의 기능조정과 관련,최근 경제장관 회의에서 석탄공사를 95년 폐광사업이 끝난 뒤 광진공과 통합하거나 한전에 흡수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한전으로의 흡수합병은 석공의 폐광사업이 끝나면 발전용 탄광만 남게 돼 한전의 원자재 확보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 4개국책은/담배인삼공/국정교과서/가스공사/관광공사/내년부터 민영화

    ◎기획원 최종안/지분 매각… 98년 매듭/종합화학 해체·석공­광진공 통합/토개공·무공·유통공은 기능축소/1백33곳중 70개사 정리 정부는 내년중 석탄공사와 광업진흥공사를 하나로 통·폐합하고 한국종합화학은 정부지분을 산은출자로 바꾼 뒤 해체할 방침이다.토지개발공사,무역진흥공사,농수산물 유통공사 등 3개 기관은 일부 기능이 축소된다. 또 국민,주택,기업,외환은행 및 가스공사,국정교과서,담배인삼공사 등 10개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은 기관별로 내년부터 98년까지 정부지분을 민간에 매각,민영화할 계획이다. 2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23개 정부투자기관,8개 정부출자기관,투자기관의 1백2개 자회사 등 1백33개 가운데 민영화 및 통폐합 등으로 모두 70개를 정리해 63개만 남기는 내용의 「공기업 민영화 및 기능조정 방안」을 마련,다음 주 중 공기업 경영평가 위원회(위원장 정재석 부총리)를 거쳐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자회사 가운데 고속도로 시설공단,평화은행,대동은행,국민신용카드,부국 등 7개 상호신용금고,한국골재,인삼수출공사 등 52개사(민영화 32개,지분매각 20개)에 대한 출자지분이 민간에 매각된다.고속도로 시설공단,석유시추 등 6개 자회사는 모투자기관에 통합되며 주은건설,경주관광개발 등 4개 자회사는 청산절차를 밟는다. 경제기획원 김병균 심사평가국장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공기업에 대해선 정부 및 전문가가 합동으로 경영진단을 실시,강도 높은 군살빼기 및 조직 개혁을 요구할 방침』이라며 『경영진단을 내년에 처음 받게 될 기관은 한전,통신공사,도로공사,조폐공사,포철 등 5개 대규모 기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23개인 정부투자기관 (정부지분 50%이상)은 15개만 남게 되며 8개인 정부출자기관은 7개로,1백2개인 투자기관의 자회사는 41개로 크게 줄어든다.
  • 「석유사업」 등 5개기금 「에너지특별회계」 통합

    석유사업기금과 석탄산업육성기금,석탄산업안정기금,에너지이용합리화기금,해외자원개발기금 등 5개 기금이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로 통합된다. 상공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특별회계법안을 마련,경제장관회의와 당정협의를 거쳐 내년에 국회에 상정해 통과되면 95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이 특별회계는 투자계정과 융자 및 유가완충계정으로 구분,투자계정에서는 에너지와 자원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보조,출연을 하고 융자 및 유가완충계정에서는 에너지 및 자원관련 사업에 대한 융자와 국내 석유값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완충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돼있다.
  • UR협정 불공평성 논란/미·EC·일,무역장벽 없애 “부익부”

    ◎아주국,식량수입비 늘어 “빈익빈”/개도국은 통상압력 줄어 “현상유지” 【제네바 AFP 연합】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은 모두에게 약간의 이익이 돌아가도록 돼 있기는 하지만 부유한 국가들이 가장 큰 이익을 보고 일부 가난한 아프리카국가들은 손해를 보도록 돼 있는 것이 분명하다. 서유럽·일본·미국등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무역국들은 국제무역에서 장벽을 없애는 이번 합의로 가장 많은 것을 얻게된다. 개발도상국들 또한 관세인하와 무역규정 강화로 반덤핑관세등 강대국들의 불공정한 무역상 강압수단을 피할 수 있게됐다. 그러나 가장 가난한 국가들은 식량수입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수출에서는 더적은 돈을 받게 됨에 따라 더욱 가난해질 위험이 있다. 유럽공동체(EC)의 트란 반 틴 무역협상대표는 최근『큰 코끼리들의 싸움이 끝난후 진짜 싸움에 진 사람은 가장 가난한 나라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안 아르치발도 라누스 EC주재 아르헨티나대사는『말리와 같은 가난한 나라는 반도체같은 품목에 대한 관세가 많이 인하된다고 해서얻을 것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그는『그것은 실업중인 석탄광부에게 파리 오페라의 댄서로 취직시켜주갰다며 불평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리언 브리튼 EC무역담당 집행위원은 관세인하부문에서 일본이 가장 많이 양보,수입세금이 60%나 인하됐다고 말했다. 브리튼의원은 미국·EC·캐나다의 관세는 약 50% 인하될 것이며 호주·뉴질랜드·한국에서는 40%가 인하되고 홍콩에서는 수입품의 3분의1이 관세없이 수입된다고 말했다. 브리튼은 이는『좋은 결과』이지만 미국이 인도·파키스탄등이 요구하는 섬유·의류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를 낮추기위해 더 노력했더라면 더욱 훌륭한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은 이번 협상으로 EC는 오는 20 02년까지 연간 7백억달러의 이익을 보게 돼 EC가 이번 협상에서 가장 많은 것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가난한 아프리카 식량수입국들을 대표하는 무니르 자란 가트주재 이집트대사는 미국과 EC 농민들에 대한 보조금 삭감은 식량의 세계시장 가격이 비싸질 것임을 뜻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 갱도보수 광원 매몰/2명중 1명은 사망

    【춘천=정호성기자】 16일 하오2시20분쯤 강원도 삼척군 도계읍 전두1리 대한석탄공사 도계갱 4천89m지점 지하막장에서 갱도 보수작업을 하던 박재준(36·도계읍 도계1리),박종대씨(51·도계5리 협동아파트 5동109호)가 천장에서 쏟아진 3t가량의 탄에 매몰됐다. 긴급구조에 나선 석탄공사 구조반은 이날밤 11쯤 박종대씨의 사체를 인양했으나 생존이 확인된 박재준씨의 구조는 탄더미 제거가 어려워 17일 새벽에야 이루어질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벼랑끝 북한,「중국식 개방」 선택할듯/3차계획 “실패”배경과 전망

    ◎식량·소비재난 극심… 「경공업 위주」 전환/「무역 제일주의」 새발전전략 채택 예상 북한 경제가 갈수록 참담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북한이 지상낙원인 것처럼 외쳐대던 그들이 제3차 7개년계획(87∼93년)이 실패했음을 처음으로 자인하고 나온 것을 보면 현재의 북한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지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북한은 7개년 경제계획을 시행해온 지난 61년 이후 실적이 부진할 경우 기간을 1∼3년간 연장하거나 조정기를 둔 적은 있으나 한번도 실패를 공식적으로 시인한 적이 없다. 북한은 9일 당중앙위 전원회의 발표를 통해 『공업생산의 총규모와 전력,강철,화학섬유를 비롯한 일부 중요지표들이 계획에 미달했다』고 밝히면서 그 원인을 구소련등 사회주의권 시장의 붕괴와 한반도의 전쟁위협에 따른 방위력 강화때문이라고 돌리고 있다. 그러면서 계획기간중 공업생산이 1.5배로 증가, 연평균 5.6% 성장을 이룩하는 등 아직 한계상황은 아니라고 애써 강변하고 있다.예컨대 계획기간중 중점을 뒀던 전력·석탄·금속공업이 각각 1.3,1.4,1.6배 성장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고서 내용에 구체적인 생산수치가 전무해 통계의 신빙성을 의심케하고 있다. 예컨대 계획기간중 농업부문에서 관개수로가 8백㎞에 이른다고 자랑하고 있을뿐 식량통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3차계획 시작당시 발표한 공업성장 목표치가 1·9배의 증가였으니까 북한의 발표대로 하더라도 실제 성장률은 80%에도 못미치는 셈이다.그러나 북한통계의 허구성을 감안하면 실질 성장률은 이 보다도 훨씬 낮을 것으로 북한문제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은 상상 이상으로 참담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90년 이후 연4년째 마이너스 성장으로 인한 기본적인 생필품부족과 식량난이 겹쳐 올들어 두만강 유역 등 변경지방에서 중국으로 탈출하는 주민이 빈발,북한당국이 이를 막기 위해 중국과의 접경지역에 1개군단을 증강배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을 정도이다. 북측은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2∼3년간의 완충기를 통해 농업,경공업 및 무역제일주의를 새 경제전략으로설정,이번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추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는 종래의 중공업위주의 폐쇄적 자급경제에서 부분적·점진적 대외개방 노선으로의 전환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북한당국도 식량 및 기본적인 소비재의 부족으로 인한 주민불만 고조가 체제유지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을 십분 인식한 결과일 것이다.다시 말해 북한도 장기적으로는 중국식 개방모델을 답습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이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토지임대법과 외국투자은행법 등 외국자본유치를 위한 각종 법률을 채택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민족통일연구원의 서재진북한연구실장은 『김달현부총리겸 국가계획위원장의 경질로 3차 7개년계획 실패의 책임소재를 매듭지으면서 김일성의 동생 김영주의 복귀를 계기로 두만강개발계획과 나진­선봉자유무역지대 투자유치 등 지금까지의 제한적 개방노선을 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 제지·제철·유리용기·플라스틱제조/폐자원 활용 의무화/정부,내년부터

    내년부터 종이와 유리용기,플라스틱 제품,철강 등을 일정 규모 이상 생산하는 사업자는 폐자원을 일정한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상공자원부와 환경처는 8일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종이,유리용기,제철 및 제강,플라스틱 제조업 등 4개 업종을 재활용 의무사업자로 지정하는 내용의 자원 재활용지침을 통합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연간 1만t 이상의 종이를 생산하는 전국 65개 업체는 내년부터 원료 투입량의 47% 이상을 폐지로 사용해야 하며 98년 이후에는 이 비율을 55%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연간 2만t 이상 유리용기를 만드는 11개 사업자도 원료의 42% 이상을 폐유리로 써야 하며 98년부터는 52% 이상을 활용해야 한다. 연간 10만t 이상의 13개 제철 및 제강업체도 내년 20%(철제깡통 생산량 기준),98년 이후에는 40% 이상으로,연간 1천t 이상 플라스틱제품 생산업체(1백50여개)는 생산제품에 따라 내년에 원료의 5∼10%,98년 이후에는 20∼50%까지 재활용률을 높여야 한다. 폐기물 발생을 억제해야 하는 제1종 사업자(자동차·냉장고·TV·세탁기 생산업체)는 생산제품이 재활용되도록 구조와 재질의 개선사항을 설계단계부터 반영해야 한다. 이밖에 금속 캔과 합성수지 용기를 제조·수입·판매하는 사업자는 제품의 분리 수거를 위해 소비자 안내문구를 표시해야 하며 철강 찌꺼기와 석탄재(도로포장용)를 배출하는 한전 등 지정부산물 배출사업자는 단계별 재활용 목표율을 설정해 연차별 시행계획과 전년도 이행실적을 매년 제출해야 한다. 지침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명단을 공개하거나 시정명령을 내리며 이에 불응하면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
  • 경제피폐 가속… 구동독인 불만 증폭/독 지방선거 집권당참패 배경

    ◎구 서독불신 반영… 콜총리 위상 큰 타격 야당인 사민당(SPD),민사당(PDS 동독공산당의 후신)에 이어 집권기민당(CDU)이 3위로 처지는 참패로 끝난 5일의 구동독 프란덴부르크주 지방선거결과는 「대선거의 해」94년을 눈앞에 둔 기민당의 고민을 한층 심화시키게 했다.콜총리의 급격한 인기저하로 심한 내분에 빠진 기민당으로선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최악의 결과를 맞은 셈이다. 이번 브란덴부르크주 선거는 독일통일 3년에 대한 성패여부를 구동독인들에게 묻는 최초의 신임투표 성격을 갖는다는 점과 함께 내년 총선의 풍향을 점칠 길잡이 구실을 할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었다.기민당의 몰락과 사민당의 승리,민사당의 급부상은 『4∼5년내에 구동독의 피폐한 경제를 꽃피우겠다』던 콜총리의 통일당시 약속이 실현되지 않은데 대한 구동독인들의 불만과 구서독에 대한 구동독의 불신을 반영한 결과라고 할수 있다. 한편 기민당의 참패는 ▲기민당의 연방대통령후보로 지명됐던 슈테펜 하이트만의 전격사퇴 ▲각료들의 부정에 따른 작센 안할트주정부(기민·자민연정)의 사퇴등 최근 일련의 사태로 지도력에 의심을 받게된 콜총리의 위상에 결정적 타격을 줌으로써 독일의 정계개편 가능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 연정파트너인 자민당(FDP)과의 불화로 내년 총선때까지 연정이 유지될수 있겠느냐는 회의론이 대두되는 등 독일의 정계개편 필요성은 이번 선거이전부터 거론되던 참이었다.기민당내에서조차 콜총리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수 없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게 됐다.오래전부터 콜총리를 비판해온 쿠르트비덴코프 작센주총리(기민당)의 『94년 선거에서 사민당이 승리할 것』이란 말에 동조하는 기민당소속 의원들이 점점 늘고 있다. 기민당의원들이 아직 공식적으로 콜총리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때가 되면 결국 콜총리에 반기를 들 것이라고 정치관측통들은 말한다. 루르,자르란트지방의 탄광유권자들을 고려한 콜총리의 일련의 석탄보조금 지급안을 기민당의원들이 정면으로 거부한데서 콜의 지도에 더이상 따르지 않겠다는 이들의 심리가 드러나고 있다.이들은 자신들이 문제삼고 있는 것은 콜총리가 아니라 석탄일 뿐이라고 말하지만 석탄(Kohle)의 독일어철자가 콜총리의 이름(Kohl)과 거의 비슷하다는 것은 이들의 최종목표가 콜총리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
  • 독안개는 안개와 다르다(박갑천칼럼)

    지난달 이승을 하직해간 김광균시인이 몇해전 펴낸 시집(추풍귀우) 가운데 「안개의 노래」가 있다.『내 가는곳 어디나 비정의 안개 서리어 있다/안개속엔/지나온 산하가 잠기어 있고/황폐한 사구에서 바람소리도 들리어온다…』고 읊어나간다.이 시는『차라리 이름없는 새들과 함께/바람부는 벼랑에 누워/망각의 안개속에 잠기어갈까』면서 끝맺는다.노령의 애수가 가슴을 파고드는 시이다. 그런 「비정의 안개」아닌 자연현상으로서의 아침 안개는 그날의 맑은 날씨를 예보해 준다.그래서 『아침안개가 중대가리 깬다』는 속담도 생겨났다.아침에 안개낀 날은 배코친 스님의 머리를 깰 정도로 강한 햇볕이 쬘거란 뜻이다.안개는 태양을 두려워한다.태양이 솟아오르면 슬슬 걷혀가지 않던가. 그렇다해도 장해란 사람이 일으킨다던 안개는 태양을 두려워하지 않았던것 아닐까.「후한서」(후한서:장해전)에 보이는 그 사람은 덕망 높은 학자이면서 도술도 좋아했던 듯하다.그는 능히 5리(이)에 걸치는 안개를 일으킬수 있었다고 한다.자신을 숨기고자 하면서 일으켰던것이고 보면 해뜨기 전에 일어나는 자연현상의 안개와는 다른 것이었으리라. 이같은 옛날의 안개는 인체에 해롭달것이 없었다.그러나 산업화시대의 도시주변 안개는 안개아닌 「앙개」로 되고 있다.흔히들 말하는 스모그가 그것이다.올겨울 들면서 유난히 안개끼는 날이 많다 싶은 서울의 경우도 점점 악성화 한다는 것이어서 걱정이다.아황산가스로 나타나는 것을 런던형,오존으로 나타나는 것을 로스앤젤레스형이라 부르는데 올겨울 서울의 것은 그 복합형이라는 것이다. 스모그현상이 인명피해를 낸지는 오래되었다.벨기에의 유즈계곡사건은 1930년에 있었으니 60여년전의 일이다.런던형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1952년 12월4일부터 9일에 걸쳐 일어났던 것을 꼽는다.그때의 사망자는 4천명이었다고 한다.10년후인 62년 12월3일부터 7일까지의 런던 스모그도 곧잘 입입에 오르내린다.하기야 런던은 예로부터서의 안개의 도시.찰스 디킨스의 작품 여기저기에도 석탄연기 섞인 런던거리는 나오지 않던가.광화학스모그의 본고장으로 말하여지는 LA의 경우 1년에 10∼20회 정도로 4시간쯤 계속된다고 한다. 기록적인 런던스모그는 두번다 12월초순에 일어났다.해수병등을 앓는 노년층에서 많은 사망자를 낸점에도 주목해야겠다.이러한 악성스모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폐암등 각종 질병에 걸리게 한다는데서 심각해진다.안개라고만 부르기 어려워진 독안개가 더 이상 안개속에 가리워져 있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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