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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TV 하이라이트]

    ●미래특강(EBS 오전 7시20분) 가정도 경영이라는 결혼 36년 차 두상달, 김영숙 부부.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뤘으니 당연히 싸우고 미울 때도 있는 법인데, 요즘 부부들은 그 고비를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내가 변한 만큼 가정이 변했고, 내가 바뀐 만큼 가정이 행복해졌다는 이 부부의 멋진 가정 경영법을 들어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바람이 가장 많이 부는 나라이지만 재생에너지의 기반 확보에는 그만큼 유리하기도 하다. 전기의 70%는 수력,5%는 지열로 생산하고 25%를 석탄이나 가스 등의 화석연료로 만든다. 화석연료로 생산하는 25%의 전기를 풍력으로 해결하면 100%의 재생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는데…. ●결혼합시다(MBC 오후 7시55분) 나영은 회사일과 살림을 동시에 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회사에서 꾸벅꾸벅 졸아대는 나영을 보자 석순은 깨소금 맛이다. 한편, 나영 엄마는 재원 할머니를 비롯한 사돈들의 겨울옷을 사들고 재원이집을 찾는다. 부담스럽다는 재원 엄마 앞에서 나영 엄마는 별거 아니라며 생색을 내고, 집안을 이리저리 살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11시55분) 민석이와 아빠, 누나 수진이는 가족성 경직성 하지마비라는 질환을 앓고 있다. 가족성 경직성 하지마비는 뇌의 중추신경이 손상되어 다리가 경직되는 질환으로, 유전성이 강한 점이 뇌성마비와 다른 점이다. 가족성 경직성 하지마비로 고통받고 있는 민석이네 가족의 얘기를 듣는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신록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아름다운 풍광.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을 담아낸 한 폭의 그림이 의뢰되었다. 표암 강세황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 그림의 모든 것을 밝힌다. 크기와 모양이 앙증맞은 도자기, 둘레를 감싸고 있는 작은 그림들이 인상적이다. 이 도자기의 용도와 가치도 알아본다. ●좋은나라 운동본부(KBS2 오후 4시55분) 음주운전 사고 현장으로 출동한 교통안전팀.4중 충돌사고로 주위에는 유리 파편에 어지럽고, 차량은 심하게 파손됐으며, 가해 운전자는 만취로 제대로 몸조차 가누지 못한다. 음주운전자들의 ‘설마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는 안이한 생각이 자신과 이웃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 ‘한전의 빛’ 필리핀 밝힌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단골 해외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는 필리핀의 세부. 그곳에서 ‘KEPCO(한국전력의 영문이름)’를 만날 수 있게 됐다. 16일 오후 필리핀 중부 제2의 상공업도시인 세부시 살콘전력회사 부지.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라파엘 로틸라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 등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0㎿ 석탄화력발전소 착공식이 열렸다. 한전의 세번째 필리핀내 전력 사업이다. 한준호 사장은 인사말에서 “세부 발전사업을 통해 필리핀 전력시장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세부가 위치한) 중부 비사야스 군도 지역의 최대 발전사업자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세부발전소의 발전량 200㎿는 원자력발전소 2기와 맞먹는 규모다. 마닐라 동남쪽 말라야 중유발전소 650㎿, 마닐라 남쪽 130㎞ 일리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1200㎿에 이어 세부발전소가 오는 2009년 하반기부터 전기를 생산하게 되면 한전은 필리핀 전체 발전량의 15%를 생산하게 된다. 이미 한전은 필리핀내 전기의 12%를 생산하는 제2의 민간발전사업자다. 한전은 비사야스 군도에 관광·레저 수요가 몰려 전력이 모자랄 경우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또 세부지역에서 이미 가동중인 200㎿급 화력발전소에 40% 지분을 투자, 비사야스 군도의 최대 발전사업자다. 한 사장은 “세부 발전소 건설로 국내 산업 수출 2억 300만달러, 순익 1억 5000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정비업체, 엔지니어링 등 연관 중소기업들도 동반 진출하기 때문이다. 총사업비 3억 3000만달러가 드는 이번 사업에 필리핀 현지기업인 살콘사가 2억 3100만달러를 조달했고 한전은 6000만달러를 출자했다. 오는 200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한전은 매년 15%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예상하고 있다. 발전소가 준공되면 25년간 한전과 살콘사가 60대 40의 비율로 공동운영하게 된다. 세부발전소가 건설되면 하루에 쓸 석탄량은 3000t 정도로 예상된다. 필리핀의 주요 산업이 광산업까지 포함해 현지에서 1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현지 정부는 보고 있다. 한전은 지난 1995년 필리핀에 진출했다. 첫 해외진출인 말라야 발전소는 3년간의 복구작업을 거쳐 2010년까지 한전이 운영한다.2억 6000만달러가 투자된 이번 사업에서 순이익은 2억 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발전소 건설 사례인 일리한 발전소는 지난 2002년부터 마닐라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한전이 2022년까지 운영한다. 이 발전소는 지난 2003년 미국의 전력잡지인 ‘파워(Power)’로부터 우수발전소로 선정된 적이 있다.7억 1000만달러가 투자됐는데 예상되는 순이익이 8억 7000만달러다. 이런 결실들이 모여 한전은 2003년 2억달러 매출을 기록, 순이익 규모 필리핀 10대 기업의 하나로 성장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세계로 뻗는 한국전력(상)] 전기도 수출… ‘글로벌 한전’ 박차

    [세계로 뻗는 한국전력(상)] 전기도 수출… ‘글로벌 한전’ 박차

    한국전력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 내수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발전소 건설 등 전력설비는 물론, 송·배전 기술 등에 이르기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전력 산업도 수출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이다. 한전은 16일 노무현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세부에서 20만㎾급 석탄화력발전소 기공식을 갖는다. 세계적인 에너지그룹으로 발돋움하는 한전의 해외진출 노력을 살펴본다. ●전력산업, 수출대열에 합류 한전은 지난 1995년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 건설을 통해 처음으로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한전은 현재 필리핀에서 말라야·일리한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발전용량은 185만㎾로 필리핀내 제2의 민간 발전사업자이자 순이익 기준 10대 기업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전력수요 증가율이 연평균 10%나 되는 중국에서도 한전은 현재 3개의 발전소를 짓고 있거나 지을 예정이다. 지난 10월부터 간쑤성(甘肅省)에 4만 9000㎾급 풍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허난성(河南省) 우즈(武陟)에 10만㎾급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허난성에 60만㎾급 2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투자합의서를 성 정부와 체결했으며,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보조네가라에서 건설·운영사업을 추진중인 75만㎾급 가스복합발전소의 경우 전력판매 대가로 LNG를 받는 구상무역 방식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선민 한전 해외사업총괄팀장은 “한전이 사용하는 LNG와 유연탄 등 발전용 연료는 지난해 기준 7조 4506억원”이라며 “발전원가에서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60% 정도여서 발전연료의 안정적, 경제적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전은 또 올해 말 공개입찰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 250만㎾급 복합화력발전 및 담수설비 건설·운영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밖에 나이지리아와 레바논에서도 각각 225만㎾급,90만㎾급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팀장은 “현재 해외에서 운영중인 발전설비 규모는 185만㎾로 오는 2010년까지 500만㎾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2015년에는 국내 발전설비의 6분의1 수준인 1000만㎾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사업 강화는 도약을 위한 발판 한전은 해외에서 발전설비 건설 외에 송·변전 기술 등 다양한 용역사업도 벌이고 있다. 지난 2002년에는 미국에서 발전소 진단 용역사업을 수주할 만큼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리비아에서 170만달러 규모의 송·배전 기술용역사업을 수행 중이며, 지난 6월에는 764만달러 규모의 배전분야 용역사업도 신규로 수주했다. 한전은 이처럼 리비아를 비롯, 미얀마·캄보디아·이란·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 등지에서 용역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전이 해외사업을 통해 지난 10년간 벌어들인 수입은 8500억원 정도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다. 그러나 오는 2015년까지 해외사업 부문 매출을 전체의 4% 수준인 7억 5000만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우선 중국과 동남아에 역량을 집중한 뒤 지난 5월과 9월에 각각 협력협정을 체결한 브라질과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지역, 중동 및 동구권 등으로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허경수 한전 해외사업전략실장은 “지난 80년대까지 연평균 10%나 됐던 전력수요 증가율이 최근 5∼6%대로 낮아졌고, 앞으로는 2∼3%대에서 정체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전력시장 개방압력 등이 갈수록 높아져 세계적인 에너지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과 사업 다각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해외서 더 인정받는 ‘우량기업’ 한국전력은 국내에서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다. 우선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직원 1인당 노동생산성은 한전의 경우 1만 5799㎿H이다. 이는 미국(9879㎿H)이나 일본(6281㎿H), 프랑스(4315㎿H) 등 주요 선진국보다 1.5∼3.5배 이상 높다. 또 송배전 손실률은 4.5%에 불과해 일본(5.3%), 프랑스(6.8%), 미국(7.0%)보다 우수하다. 전기의 품질을 결정하는 정전시간의 경우 한전은 가구당 연간 19분으로 일본의 18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프랑스(50분)와 미국(122분)보다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전기요금은 당 평균 74.58원으로 한전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말 환율 기준 일본의 전기요금은 당 165.88원으로 우리나라의 2.2배다. 영국은 90.08원, 미국은 79.02원 등이다. 다만 전압별로 요금을 책정하는 외국과 달리 한전은 용도별로 요금을 차등 부과하기 때문에 가정용은 비싼 반면, 산업용은 저렴하다는 차이가 있다. 지난 5월에는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전의 장기외화표시채권 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국가 신용등급(A3)을 뛰어넘는 국내 최초의 기업이 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과 한전의 신용등급을 모두 A­로 평가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국가 신용등급이 양호하고, 해외사업 기반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국가 신용등급보다 높은 등급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재무구조가 탄탄하기 때문에 이뤄진 조치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2년뒤 ‘연탄파동’ 우려

    고유가로 연탄 소비가 급증하고 있지만, 연탄 생산은 줄고 있어 2년쯤 후 ‘연탄 파동’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지엽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와 내년에는 석탄공사 보유 재고탄과 정부 비축탄으로 수요를 맞출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무연탄 증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안이 없다.”면서 “연탄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는 앞으로 7∼8년 정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민영 탄광의 경우 증산 능력이 없는 상태라 석탄공사가 (무연탄)증산에 나설 예정이지만 갑자기 생산량을 늘리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내년에는 생산량을 올해보다 15만t 정도 증가한 135만t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석탄공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무연탄 생산량은 폐광 등으로 지난해보다 11.6% 줄어든 282만 2000t이다. 반면 수요는 연탄 사용 급증으로 10.2% 늘어난 428만 3000t이나 된다. 따라서 공급 부족량은 지난해보다 131% 증가한 146만 1000t이 될 전망이다.특히 발전용이나 산업용 수요는 큰 변동이 없는 반면 연탄용 수요는 31.2% 급증한 181만 7000t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올해의 경우 연탄 수요가 전망치를 초과해도 비축탄(709만 1000t)이 충분해 수급안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연탄공장별 재고탄 실태와 가동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연탄 제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고]

    ●류주영(전 서인천세무서 사무관)삼영(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과장)남영(서울 서부경찰서 경사)씨 부친상 황보협(전 청주 중앙초등학교 교사)황규호(전 서울신문 문화부장)김진호(사업)씨 빙부상 8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31)219-6654●김용권(자영업)용성(전 한국통신공사)용준(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씨 부친상 임진혁(동연산업 대표)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12●이동익(사업)동식(〃)동석(일진페이퍼 상무이사)씨 모친상 정섭(동양물산기업)씨 조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62●전훈배(미국 켄터키주립대 의대 외과교수)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3 ●양용태(전 중앙대 의과대학장)씨 별세 희진(서울대보라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희수(DSPG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김용환(LG전자 부장)씨 빙부상 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92-0699●김효걸(사업)효준(한빛의원 원장)효봉(현대증권 신촌지점 과장)씨 부친상 6일 경기도 일산시 주엽동 성당, 발인 9일 오전 9시 (031)918-6674 ●송평조(삼양하드웨어 회장)씨 별세 성환(삼양하드웨어 대표)지환(포천중문의대 교수)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10●이윤석(두산 부장)씨 부친상 이재홍(공무원)이종규(동서울대 교수)김환영(메타컨설팅 대표)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3010-2233●안규상(서울시 교위 장학관)씨 별세 한종(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장)씨 부친상 조재용(한국일보 논설위원)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30
  • 中 또 광산사고 99명 실종

    지난달 27일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일어난 광산 폭발 사고로 171명이 숨진 중국에서 7일 또다시 같은 사고가 발생해 100명 가까운 광부가 실종됐다. AFP 통신은 북부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의 석탄 광산에서 이날 오후 4시10분쯤 사고가 발생, 갱내에서 작업 중이던 광부 123명 중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21명이 구조되고 99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현장에서는 밤늦게까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갱내 폭발 사고는 거의 생존자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사망자는 100명을 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에서 164㎞ 떨어진 이곳 광산은 원래 국영이었으나 최근에 개인에게 운영권이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통신은 전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국악 ■ 월하 추모공연 13일 서울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14일 국립국악원 우면당.(02)764-1778. ■ 가야금 실내악단 여울 13일 서울 이화여대 강당.(02)543-1601. ●미술 르네상스 바로크 회화전 9일~내년 2월26일 레오나르 다빈치의 드로잉을 비롯해 틴토레토, 벨로토 등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의 하이라이트를 만날 수 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02)3413-6028. ■ 웰컴 투 강원랜드 석탄산업의 근거지이던 강원 영월, 사북, 태백지역에 들어선 카지노. 카지노가 있는 강원도의 풍경을 이만익, 홍승혜, 이상봉씨 등이 각자의 방식으로 회화, 설치작업 등을 해냈다.13일까지 서울 관훈동 모란갤러리.(02)737-0057. ■ 조영남전 가수 조용남의 재기넘치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화투와 소쿠리를 이용한 오브제, 유명인사들의 사진을 이용한 콜라주 등이 눈길을 끈다.30일까지 서울 정동 경향갤러리.(02)3701-1339. ●뮤지컬 매직 카펫 라이드 9~1월15일 성균관대 새천년홀자우림의 음악에 드라마를 입혔다.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해온 록밴드 자우림의 노래 30여곡으로 만든 팬터지 뮤지컬. 이해제 작·이현규 연출, 김선미 최재웅 출연.(02)747-2050. ■ 어느 말의 이야기, 홀스또메르 9∼18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한때는 촉망받는 경주마였으나 지금은 늙고 병든 말 ‘홀스또메르’를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전달한다. 톨스토이 작·김관 연출, 유인촌 정규수 출연.(02)515-0589. ■ 오!당신이 잠든 사이 1월8일까지 연우소극장.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가슴 따뜻한 뮤지컬. 장유정 작·연출, 김혜성 작곡, 정새결 이주원 출연.(02)762-0010. ●어린이 ■ 시계 멈춘 어느날 18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전쟁의 상처를 상징적이면서 회화적으로 그려낸 창작극.(02)382-5477. ■ 우리는 친구다 1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초등생 민호, 유치원생 슬기 남매의 좌충우돌 일상. 김민기 번안·연출, 이석호 김은영 출연.(02)763-8233. ●클래식 ■ 메시아 9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서울 필, 안양시립, 천안시립,3개의 프로합창단이 연합한 120명의 대규모 합창단원이 헨델 원곡을 토대로 모차르트의 편곡과 프라우트의 편곡 등 세 작곡가의 장점과 특성을 최대한 살려 공연한다. 조수미 콘서트의 전담 지휘자인 박상현이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았고, 소프라노 김인혜, 알토 김자희, 테너 나승서, 베이스 전기홍이 노래한다.(02)2650-7481∼3. ■ 베를린교향악단& 칼포스터 합창단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독.(02)599-5743. ■ 피아니스트 신수정·예술의전당 사장 김용배의 특별한 만남 16일 서울 서초구민회관.(02)570-6628. ■ 줄리엣 강&멜빈 첸 두오 콘서트 9일 서울 금호아트홀.(02)6303-1919. ●연극 이 2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내 극장 용절대 권력의 중심인 연산군과 궁중 광대들의 욕망이 빚어내는 풍자와 해학.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이다. 김태웅 작·연출, 이남희 박정환 출연.1544-5955. ■ 마르고 닳도록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애국가 저작권료를 받아내려고 대한민국 정부가 바뀔 때마다 한국땅을 밟는 스페인 마피아 집단의 황당무계한 사기극. 이강백 작·이상우 연출, 문성근 최용민 강신일 출연.(02)747-1010. ■ 캔디다 18일까지 상명아트홀1관.10대 시인 유진과 40대 목사 모렐, 그의 아내 캔디다의 삼각관계. 버나드 쇼 작·정진수 연출, 박봉서 허윤정 출연.(02)766-8679. ■ 서울착한여자 13∼18일 서강대 메리홀. 브레히트의 ‘사천의 착한 사람’을 한국적으로 각색. 양정웅 연출, 김은희 전중용 출연.(02)3673-1392.
  • 17개 공기업 장애인고용 4년째 0명

    17개 공기업 장애인고용 4년째 0명

    공기업의 장애인 채용비율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장애인 채용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4일 17개 공기업의 2005년 신규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장애인 채용비율이 1.4%로 지난해 1.0%보다 0.4%포인트 늘었다고 밝혔다. 장애인 채용비율은 2002년 0.4%,2003년 1.0% 등으로 매년 조금씩 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공기업은 공공부문임에도 장애인고용촉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장애인 의무고용률 2%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트라(KOTRA)의 경우 장애인 직원이 0.4%에 불과해 장애인 채용에 소극적이었다. 한국석탄공사, 코트라, 수자원공사, 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은 지난 2002년부터 4년간 장애인을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예산처는 또 17개 공기업이 학력·연령 제한을 폐지하는 등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학력제한은 17개 공기업이 모두 폐지했고, 연령제한은 9개 공기업이 폐지했다. 불합리한 관행으로 지적됐던 직원자녀 우대제도 역시 대한주택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9월 폐지함으로써 모두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생활과 미술의 결합 ‘二色 전시회’

    화랑가에 재미있는 이색 전시회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강원도에 있는 카지노 강원랜드를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리는가 하면, 불멸의 화가 반 고흐와 전통자수의 만남을 시도한 전시회도 보인다. 모두 흥미에 더해, 지역사회와 예술을 매개로 한 의미를 갖고 있는 자리들이다. 강원도 사투리가 구수하게 나오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을 패러디한 전시회의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빼어난 자연 경관의 강원도는 번잡한 대도시에서 사는 이들에게는 꿈과 같은 곳. 그런 강원도가 한때는 시커먼 석탄 캐는 일로 지역경제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제 잿빛 석탄 갱도는 사라지고 카지노 건물이 불야성을 이룬다. 모세혈관처럼 깊숙이 뻗어 내려간 갱도들을 가로지르던 노동자들의 삶을 딛고 허황과 욕망에 사로잡힌 이들이 카지노에 몰려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강원도 영월∼사북∼태백지역을 탐사한 작가들이 회화와 사진, 설치미술 등 각자의 방식으로 작업을 해냈다. 민족적 색채가 짙은 이만익의 ‘웅녀 대박’은 곰과 호랑이와 함께한 웅녀가 대박에 환호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또 공성훈의 ‘강원랜드’는 눈꽃 속에 핀 꿈의 궁전처럼 카지노를 표현했고, 김형석의 ‘follow up’은 카지노 성냥에 욕망의 불꽃이 타오르는 이미지를, 류용문의 ‘aaaA’는 카드 석장이 뚜렷한 형체없이 뿌옇게 흔들리는 모습을 담아냈다. 알루미늄에 폴리우레탄으로 작업한 홍승혜의 ‘유기적 기하학’과 캔버스에 잉크·아크릴로 사북지역의 꽃을 그려낸 이상봉의 ‘사북의 꽃’은 카지노가 있는 이 지역을 모던하게 표현했다.12월13일까지 서울 관훈동 모란갤러리(02)737-0057. 반 고흐의 걸작들을 전통자수로 수놓은 작품을 선보인다. 반 고흐의 그 유명한 ‘자화상’‘밤의 카페 테라스’‘해바라기’‘별이 빛나는 밤’ 등 대표작 21점이 전통자수로 새롭게 해석됐다. 전통자수 경력 20∼40년의 장인 6명이 견사를 꼬아 꼼꼼하게 수놓은 이들 작품을 보면 반 고흐도 놀랄 것 같다. 자신의 열정보다 더 활활 타오르게 표현된 이들 작품뒤에 숨겨진 장인들의 열정도 반 고흐 못지않다. 반 고흐의 살아 숨쉬는 붓질은 자수의 결로 표현, 색다른 맛을 낸다. 반 고흐의 작품이 한국적 미로 되살아났다.28일까지 서울 소격동 갤러리빛(02)720-2250.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강원 혁신도시 원주 반곡동 확정

    강원 혁신도시 원주 반곡동 확정

    강원도 혁신도시 후보지로 원주시 반곡동이 확정됐다. 강원도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는 4일 간선교통망과의 접근성 등 혁신거점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이 큰 원주시 반곡동 일대 105만평(지도)을 강원도 혁신도시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혁신도시로 선정된 원주 반곡동은 교통여건은 물론 도시개발이 쉽고 지역내 균형발전 및 혁신도시 성과 공유방안 등 지역내 동반 성장 가능성 부문에서 최고점수를 받았다. 원주 반곡동에 건설되는 혁신도시에는 강원도로 이전이 확정된 한국관광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석탄공사,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대한광업진흥공단 등 13개 공공기관이 2012년까지 입주하게 된다. 위원회 평가에서 원주시는 1322.41점, 춘천시는 1292.10점, 강릉시는 1269.85점을 각각 받았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이날 후보지 선정과 관련,“혁신도시에서 탈락한 도시를 위해 강원도에 배정된 13개 공공기관 가운데 4∼5개를 분산 배치할 것을 정부에 강력 요청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정부의 균형발전특별회계예산 등으로 1000억원의 균형발전기금을 조성, 탈락도시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교육원,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등 공공기관 산하기관 11곳도 개별 이전을 유도할 방침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역플러스] 천안시립박물관 착공… 2007년 개관

    충남 천안시는 29일 삼용동 삼거리공원에서 천안시립박물관을 착공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총건평 2000평 규모의 이 박물관은 238억원을 들여 흥타령소리관, 천안유적 전시실, 어린이체험학습관, 수장고 등을 갖추게 된다.2007년 10월 문을 연다. 충남에는 태안 패총박물관과 보령 석탄박물관 등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전문 박물관 2곳이 들어서 있으나 종합 박물관은 이 박물관이 처음이다.
  • [혁신 공기업탐방](31)이용오 한국동서발전 사장

    [혁신 공기업탐방](31)이용오 한국동서발전 사장

    한국동서발전 이용오 사장은 연금술사라는 별명을 종종 듣는다. 지난 2001년 한국전력에서 분사한 6개 발전회사 가운데 재무구조와 인력구조가 가장 열악했고, 노동조합도 강성이었던 이 회사를 불과 4년 만에 최고의 발전회사로 키워 놨기 때문이다. 신용등급도 최근 A3에서 A2로 1단계 올려놨다. 이 사장은 14일 “경영혁신을 이루려면 평가 결과 잘하는 직원은 보상하고, 못하는 직원은 퇴출시키는 구조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하지만 과거 공기업이 성과에는 인색하고, 실패에는 가혹해 결국 성과는 못내더라도 실패하지 않으려는 풍조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인재양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이유도 직원들이 최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이 사장을 만나 동서발전만이 환골탈태할 수 있었던 비결을 들어봤다. ●국내기업중 최초 디지털 채권 발행 ▶분사 초기 열악한 상황에서도 지난해 6개 발전회사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동서발전이 2001년 한전에서 분사할 때 재무여건과 설비구성이 가장 열악해 한전에서 동서발전으로 전직을 꺼리는 직원이 많았다. 부채규모를 줄이는 것이 최대 현안이었다.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변동금리 채권인 디지털채권을 발행하고, 또 발전회사 최초로 글로벌채권을 발행하는 등의 노력으로 부채규모를 분사 당시 2조 3051억원에서 현재는 1조 2598억원으로 줄였다. 이 과정에서 동서발전은 ‘외환 및 부채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달 특허출원하기도 했다. 비록 비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다른 기업들이 우리가 개발한 부채관리 시스템을 사고 있다는 점에 자긍심을 갖고 있다. ●‘외환·부채관리 시스템´ 특허출원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는 발전원가를 낮추는 노력도 있었다고 들었다. -발전원가의 60%가 원료비다. 원료비를 낮추면 그만큼 발전원가를 내릴 수 있다. 원료비를 줄이기 위해 2002년 연간 30만t을 쓰고 있던 알래스카 석탄의 단가를 낮춰 다시 계약했다. 단가를 낮추는 과정에서 외부로부터 은근한 압력도 있었지만 회사를 위해 밀고 나갔고, 결국 단가를 낮춰 연간 50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또 연간 250만∼300만t의 호주산 석탄을 수입하기 위해 종전에 썼던 12만t급의 전용선을 17만t급으로 바꿨다. 석탄수송 전용선을 대형화해 해양수송원가를 낮출 수 있었다. ▶인재를 키우기 위해 열정을 쏟는 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 -한전에서 분사할 때 인력구조가 취약했다. 회사 자원 가운데 핵심은 역시 사람이다. 인재들이 있을 때 회사 경영이 제대로 될 수 있다. 초창기에는 당기순이익의 2%를 사람을 키우는 데 썼다. 지금은 5%로 늘렸다. 대략 50억원을 인재양성하는 데 투입하고 있다. 이같은 투자로 직원의 45%가 해외연수를 했다. 넓은 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라는 취지다. ●발전원가 낮춰 年 50억원 절감 ▶신입사원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뽑는 것도 인재양성 차원인가. -물론 인재양성 측면도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요즘 같은 취업난 시대에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은 공기업의 책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2002년부터 매년 70∼8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이처럼 매년 젊은 신입사원을 채용하다 보니 현재 2000명이 조금 안 되는 전체 임직원 가운데 70%가 주임 이하 젊은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동서발전이 소유하고 있는 당진화력발전소는 발전소가 아니라 마치 오피스텔처럼 보인다. -당진화력발전소를 처음 보면 그런 느낌이 든다. 외국 신용평가회사에서도 당진화력발전소를 견학하고 놀랍다고 말한다. 동서발전은 발전소를 공원같이 조성해 환경오염원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고 기업의 이익을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해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발전회사 최초로 ‘발전소 공원화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공원화는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발전소별로 지역 특색을 살린 식재계획을 반영해 독특한 경관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다. 이밖에도 석탄의 분진을 방지하기 위한 비탄방풍림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적인 발전소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매년 70~80명 신입사원 뽑아 ▶혁신경영 차원에서 추진하는 ‘TORSIM’ 체제는 어떤 것인가. -TORSIM은 ‘Total Reliability & Safety Innovation Management’의 첫 글자를 딴 합성어다.‘전사 설비·안전 혁신경영’을 뜻한다. 이는 수십년 동안 운영돼온 발전소 업무 전반의 과거 관행과 타성을 과감히 버리고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영혁신체제를 만들자는 의미다. ▶TORSIM 추진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사장이 직접 주도하는 전사적 미래성장 프로젝트로 추진하기 위해 사장 직속의 전문가 그룹인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지난달 발대식을 가졌다. 팀은 10명의 전담요원과 6명의 겸임요원으로 구성했다. 특히 우리 회사를 퇴직한 5명을 포함한 외부전문가를 자문단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발전소 정비, 운전, 운영제도 및 안전 분야에 대해 전사업소의 실태를 점검하고 국내외 유수기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필요하면 외부전문기관 용역도 시행해 발전설비 및 안전 분야에 대한 최적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전사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해외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 -발전분야도 국가간 장벽이 없어지고 글로벌화되고 있다. 동서발전이 갖고 있는 역량을 모회사인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결집해 한전과 동반자 입장에서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달 우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무연탄 순환유동층보일러와 관련해 국내외 학계, 제작사, 전력그룹사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워크숍도 이러한 관점에서 추진됐다. 앞으로도 전력그룹사간 유기적 공조로 해외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다. 대담 오풍연 공공정책부장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38년 전력맨’ 이용오 사장은 이용오 사장은 38년 동안 전력사업에 몸담아온 ‘전력맨’이다. 이 사장의 혁신은 발전소처럼 멈추지 않는다. 한국전력 평사원에서 시작해 전력회사 최고경영자(CEO)로 자기 혁신을 했고,2001년 한전에서 분사할 당시 재무구조가 꼴찌였던 동서발전을 2004년 6개 발전회사 경영평가에서 1등으로 변신시켜 놓았다. 공기업 사장으로서 드물게 연임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 사장은 인재양성을 기업의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한다.1993년 한전 도쿄사무소장 시절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깨달아 CEO가 된 뒤부터 직원 해외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중국 칭화대 법학박사와 미국 MBA 수료자를 배출했다.1명은 인디애나주립대학 법학석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4명은 미국 MBA 과정을 이수 중이다. 이 사장은 전직원의 배우자와 미혼직원들의 생일날 꽃다발과 케이크를 보내고, 자녀들에게는 직접 고른 책을 보낸다. 불쑥 찾아온 꽃다발과 케이크에 부하 직원이자 후배들이 기뻐할 생각에 이 이벤트를 계속 하겠다고 말한다. ▲전주(62) ▲전주고·전북대 상경대 ▲한국전력공사 경영정보처장·인력관리처장·서울지역본부장 ▲동서발전 사업단장·관리본부장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저금리채권 활용 부채비율 100% → 68%동서발전이 지난 2001년 4월 한국전력에서 분사했을 당시의 차입금 규모는 2조 305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00.4%에 달했다. 부채비율을 줄이지 않으면 갈수록 늘어만가는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처지였다. 이에 따라 동서발전은 즉시 부채비율 개선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2002년 5월 3년 만기의 디지털채권 12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일반 채권은 발행 전에 지급금리와 만기가 정해지는 반면 동서발전이 국내 최초로 발행한 디지털채권은 일정 조건에 따라 금리수준이 달라지는 채권이다. 발행 당시 조건은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기준으로 3년 동안 이 선을 넘지 못하면 일반 고정금리채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를 보장하고, 이 선을 넘을 경우 매우 낮은 금리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디지털채권 발행으로 들어온 자금으로 2001년 당시 IMF때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차입한 9.4%의 고금리 차입금을 갚았다. 이를 통해 33억원의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2003년 6월에는 발전사 최초로 5년만기인 사무라이 채권 2030억원어치를 발행했다.5년 엔화 리보(0.23%)에 가산금리 1.10%를 더한 1.33%로 발행한 초저금리 채권이다. 이같은 저금리채권으로 부채를 갚아 380억원의 금융비용을 줄였다. 지난해 4월에는 7년 만기 글로벌채권 2890억원어치를 다른 회사보다 0.11% 싼 4.85%에 발행했다. 이때 발행한 글로벌채권은 철저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발행금액의 8배인 2조원의 주문이 밀려들었다. 이같은 인기 때문에 동서발전은 다른 회사보다 0.11% 싸게 채권을 발행할 수 있었다. 동서발전 박현철 자금팀장은 “획기적인 금융기법을 동원한 부채개선 노력으로 현재는 분사 당시 100% 웃돌던 부채비율이 68%로 줄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연탄 구하기 ‘별따기’ 서민 겨울나기 걱정

    고유가 행진으로 부쩍 늘어난 연탄 수요에 비해 공급이 이를 따르지 못해 서민들의 겨울 나기가 한층 힘겨워질 전망이다. 원료인 석탄은 부족하지 않지만 연탄제조업체들이 시설 노후화와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생산량을 늘리지 않았기 때문이다.●수요는 늘고, 생산은 줄고 13일 연탄업계에 따르면 연탄 수요는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늘었지만 생산량은 턱없이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물량을 확보하려는 판매상의 차량이 수십대씩 공장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다. 국내 최대 연탄공장인 서울 동대문구 삼천리 연탄 관계자는 “오전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공장을 가동해 하루 최대치인 40만장을 생산, 겨우 주문량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조치원 강원연탄 윤동식 전무도 “작년보다 생산량을 30% 늘려 하루 10만장의 연탄을 생산해도 판매상의 요구량을 맞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전무는 “연탄 한 장의 소비자가격을 300원선으로 묶기 위해 정부가 출고 가격을 184원으로 제한하고 있어 수요가 늘어도 수익이 그만큼 느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 때문에 공장으로선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 위해 시설을 확충하거나 인원을 더 쓸 형편이 아니다.”라고 연탄 공급부족 현상의 원인을 풀이했다.●독거노인 등 소량 주문 아예 못 받아” 경기도 평택에서 연탄을 파는 김모(45)씨는 “수원의 연탄공장이 작년에 문을 닫아 경기남부권 상인들 수십명이 트럭을 갖고 조치원 공장으로 몰리다 보니 7∼8시간을 공장 앞에서 기다려야 겨우 한차 분량인 1500장을 받아오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수원의 한 연탄판매소 사장은 “손님들이 주문을 해도 3∼4일은 기다려야 배달을 해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안타깝지만 독거노인 등이 요구하는 100∼200장 정도의 소량 주문은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연탄공업협회 조금성 부회장은 “정부비축장에 3년 소비량의 석탄이 쌓여있어 공급부족현상은 국지적 현상으로 생각된다.”며 “연탄이 기초수급자 등 소외계층의 난방수단인 만큼 전국 50개 업체에 생산을 독려하는 협조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농업인의 날’ 155명 시상

    농림부는 11일 ‘제1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기념식을 갖고 김치의 국제품질인증(ISO)을 획득한 순천농협의 채대홍(62) 조합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주는 등 농업과 농촌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55명을 시상했다. 포상은 훈장 9명, 산업포장 11명, 대통령 표창 22명, 국무총리 표창 28명, 농림부 장관 표창 85명 등이다. 동탄산업훈장은 신덕현(55·축산업)·장근환(66·농업)씨가, 철탑산업훈장은 임중경(60·농업)·박철선(53·농업)씨와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이흥세(53) 부회장, 석탄산업훈장은 김길재(51·농업)·이오(55·농업)·정종석(68·임업)씨 등이 받았다. 이 가운데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장근환씨는 고령의 나이에도 고추 전문사이트를 개설, 소득증대에 힘썼다.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김길재씨는 방아체험장 등 전통자원을 활용해 농외소득을 올렸다. 농민시위 진압을 담당하는 서울 영등포경찰서 정보보안과의 김필수(38) 경사는 농민들의 추천으로 농림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경사는 농민시위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와 농민 사이에 중재자 역할을 자처, 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지는 것을 막은 공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靑 “공기업 인사관행 혁신”

    앞으로 공기업 최고경영자(CEO)에 민간의 전문 경영인이 적극 발탁되고, 되도록이면 60대보다는 50대의 ‘젊은층’에서 선택될 전망이다. 전직 국회의원이나 경제 관료, 퇴역 장성들이 낙하산으로 독차지해 오던 공기업 CEO가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면서 공기업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민간 노하우 공기업 경영에 접목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3일 “관행적인 공기업 인사패턴을 쇄신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줄 것”이라며 “민간 부문 노하우를 공기업에 불어넣어 상호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방향으로 인사를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두열(62) 전 SK부회장을 석유공사 사장에, 이수호(61) LG상사 부회장을 가스공사 사장에 각각 내정하면서 전문성을 중시하는 청와대의 인사원칙이 반영됐다. 석유공사 사장 자리에는 이억수(공군참모총장 출신) 전 사장처럼 4성 장군 출신이 임명되던 게 관행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석유공사 사장 등의 인선과 관련해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에게 “장관의 명예를 걸고 민간에서 최우수 전문가를 발굴해 내라.”고 특별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적임자를 찾기 위해 해외의 다국적 기업에 근무하는 인사들까지도 후보로 검토했다고 한다. 청와대는 황두열·이수호 사장 내정자의 고향이 겹친다는 점에서 고민을 거듭했으나 결국 자질과 능력을 중시해 해당 업계의 최우수 CEO를 발탁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황두열 내정자는 울산 출신으로 부산상고와 부산대를, 이수호 내정자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청와대는 황두열 내정자가 노 대통령과 같은 부산상고 출신이라는 데 부담을 가졌다. 윤광웅 국방부장관, 오정희 감사원 사무총장, 성윤갑 관세청장에 이어 한행수 대한주택공사 사장, 김지엽 석탄공사 사장, 이성태 한은 부총재 등이 공기업에 진출하고 있어 부산상고 출신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주공·석탄공사 이어 석유공사 사장까지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석유공사 노조의 반발에 대해 “민간 CEO를 영입해 기업에서 얻은 식견과 노하우를 공기업 경영에 접목시켜 경쟁력 제고를 시도해 보자는 게 이번 인사의 초점”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공기업 CEO를 임명하면서 앞으로 60대의 정치인·관료 출신보다는 50대를 선택한다는 방침이다. 고위 관계자는 “공기업 사장이 마지막 자리라고 생각하는 60대와 의욕적으로 일하려는 50대 중 누가 더 열심히 일하고 공기업을 혁신하겠느냐.”면서 “앞으로는 50대의 CEO가 많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미스·석탄공사의 이상형은 - 5분 데이트 (22)

    미스·석탄공사의 이상형은 - 5분 데이트 (22)

      단아하고 선명한 옆얼굴에서 좀처럼 눈을 돌릴 수 없을 만큼 미인이다. 누구를 닮아서 그렇게 미인이냐고 묻자 얼른 눈에 그늘을 지운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꼭 닮았대요』 - 이 미인의 슬픔이 뭔지를 건드릴 생각은 없었는데…. 6·25때 학살당한 아버지를 아직도 눈에 선히 떠올려 얘기해준다. 5살 때의 기억이 그대로 슬픔이 되어 풀리지 않는 멍이 되었다. 즐거운「데이트」는 아예 포기하기로 했다. 얘기는 계속 됐다. 1남 3녀를 혼자서 키우신 어머니의 고생과 셋째딸이 해야 할 효도의 계획까지를 차분한 음성으로 들려준다. 타고 난 소질이 그림 그리기. 숭의여고를 거쳐 건국대학 생활미술과를 졸업. 석탄공사 영업이사실 비서로 근무한 지 3년째. 낮 근무가 끝나면 학교로 직행하는 성실한 20대 전반기를 보냈다는 심순영(24)양. 157cm의 자그마한 몸매의 수선화처럼 가냘픈 아가씨가 좋아하는「타입」의 장래 남편감은 털털하고 시원시원하고 또 소박하고 남자답고…. 한 마디로 어떤 남자인가를 지적해 달랬더니「찐빵」이라는 별명의 가수란다. 매끈하고 빈틈없는 남성은 보는 것만으로 싫어지고. 별로 사교성이 있는 것도 아니라 뒤쫓는 남성들을 사귀려들지 않았지만 연애는 해보고 싶다고 수줍게 말한다. ※ 뽑히기까지 소문난 미인이 심순영양이라 권해보았다. 자기 마음대로 정할 수 없다고 머뭇거리더니 오빠한테 전화를 하고 의논을 한다. 세 번씩이나 다시 찍어야 했던 조그만 불운에 조금의 피로한 기색도 보이지 않는 참을성이 대견스럽다. [ 선데이서울 69년 3/2 제2권 9호 통권 제23호 ]
  • [혁신 공기업탐방] (26) 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혁신 공기업탐방] (26) 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원자력발전소가 없었을 경우를 가정해 원전의 중요성과 경제성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10일 “원전은 전력 1를 생산하는 데 39원이 들지만 석유는 80원,LNG는 154원이 든다.”면서 “지난 1985년 1당 68원하던 전기요금이 지난해에는 75원에 그친 것도 원전의 비중이 점점 커지면서 평균 전력단가를 낮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소비자물가는 1985년에 비해 무려 156%나 올라 원전이 없었다면 전력 요금이 2배 이상 상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성에서 원전을 대체할 에너지는 없고 안전성도 충분히 검증됐다는 것이 이 사장의 신념이다.“공기업의 진정한 혁신은 이익을 키워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이 사장을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만나 봤다. ▶원전 이용률이 5년 연속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떤 의미를 갖나. -원전 이용률은 발전설비 운영의 효율성과 활용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원전 이용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고장이나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뜻이다.1978년 고리 1호기가 운전을 시작한 이후 운영기술이 갈수록 높아져 2000년 이후 5년 연속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이용률은 91.4%다. 세계평균 이용률(78.9%)보다 12% 이상 높다. 국내 원전 운영기술이 선진국보다 우수함을 말해 준다. 원전 직원들의 업무능력도 수준급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국제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최고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들었다. -지난 5월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는 한수원의 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상향조정했다.A2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한국전력공사와 포스코 등 우량기업들이 A2 등급을 받았다. 건실한 재무구조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운영능력이 반영된 결과다. ▶현재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BEST KHNP 운동을 추진중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인가. -혁신은 의지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며, 효과적인 시스템이 뒷받침될 때 성공할 수 있다. 그래서 올 초부터 BEST KHNP 운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고라는 뜻의 BEST와 Excellent Company(훌륭한 회사),Strong Company(강한 회사) 및 Techno-Company(기술이 있는 회사)의 첫 자를 딴 합성어다.KHNP는 한수원의 영어 약칭이다. 결국 BEST KHNP는 최고의 한수원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BEST KHNP 운동의 실례를 말해 달라. -BEST KHNP 운동에 따라 행동대원격인 178명의 혁신 선도요원을 선발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혁신학습을 진행하고, 혁신실천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워크아웃 프로세스를 도입해 불필요한 일을 없애고, 업무를 개선하는 참여혁신형 실천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다. 문제해결형 회의인 타운미팅을 통해 도출된 80여개 혁신과제를 실천하는 등 회사 혁신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기업 최초로 도입한 지적자본 경영체제는 무엇인가. -지적자본이란 미래에 조직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하는 가치를 지닌 잠재적 지식이다. 재무제표상에 나타나지 않는 모든 프로세스와 자산을 말한다. 한수원이 도입한 지적자본 경영체제는 인적자본(구성원들의 역량과 태도, 만족), 구조자본(구조 및 시스템, 프로세스, 조직문화), 관계자본(브랜드가치, 이해관계자 만족도)을 효율적으로 평가해 경영개선에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경영활동이다. 한수원은 지적자본 경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우수 전력회사 창조’라는 기업이념을 이룰 계획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초 경영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추진중인데 어떤 효과가 예상되나.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달성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회사경영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7대 신성장동력 로드맵을 완성했다.7대 신성장동력은 신형경수로 건설·운영기술 정착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사업추진, 원전 해외사업 활성화 등이다. 이들 과제에 2015년까지 3조 9000억원을 투자해 1조 2000억원의 연간 매출액과 4600억원의 순이익을 볼 예정이다. 또한 연간 1만 40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인사부문에 멘토링 제도를 도입했는데. -멘토링은 멘토(선배)와 멘티(후배)가 합의한 목표 하에 상호인격을 존중하면서 일정기간 멘티의 잠재능력을 개발해 핵심인재로 육성하는 활동을 말한다. 우선적으로 올해 신입직원 180명을 대상으로 조직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업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선배직원과 1대1로 업무를 지도하도록 했다. 멘토링 결과를 인사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향후 멘토링 제도를 확대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원자력 사업 외에 추진하고 있는 신ㆍ재생에너지 사업은 어디까지 와 있나. -한수원은 풍력·태양광·해양 중심의 기술개발 전략에 따라 2015년까지 190만㎾(수력포함)의 설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올초 신설했다. 한수원은 이미 수력발전소 27기(총 535㎿)를 보유하고 있으며, 춘천수력 외 5곳의 노후 설비를 개선해 7.9㎿, 청평수력 4호기를 증설해 50㎿의 설비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0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고리원자력본부내 유휴부지에 설비용량 1.5㎿급 1기의 풍력발전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선정이 관심인데. -방폐장 유치 신청서를 낸 곳은 경주·포항·영덕·군산 등 4곳이다. 이들 지역에서 오는 11월2일 주민투표가 실시된다. 지역주민의 3분의1 이상이 투표하고,50% 이상의 찬성을 얻은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찬성률을 보인 곳이 최종 선정된다. 한수원은 주민투표 결과에 따를 뿐이다. ▶한수원은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들과 하나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지난해 4월 한 차원 높은 지역사회 발전과 공존공영을 위해 ‘지역공동체 경영’을 회사 역점사업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지역공동체 담당 조직을 신설했고 지난해 6월 ‘지역사회 봉사단’을 창단한 이후, 전직원의 93%가 자발적으로 봉사기금을 후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고리원전 주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영광원전 주변에서 홀로 사는 노인 81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원자력발전 현황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 발전은 국내 전체 발전량의 38.2%를 차지한다. 석탄(37.2%)·석유(6.5%)·수력(1.7%) 등 에너지원별 발전량 가운데 비중이 제일 높다. 국내에 원전이 도입된 것은 1978년 고리 1호기 때부터다.1970년대 두 차례의 석유파동을 거치면서 에너지를 다변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원전을 도입하게 됐다. 당시는 원전 기술력이 전혀 없어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로부터 모두 전수받았다. 하지만 1995년 영광3호기부터는 한국표준형원자로를 자체 개발해 건설했다. 현재는 모두 20기의 원자로(전체 설비용량 1772만㎾)가 가동중이며 세계에서 6번째인 원전대국으로 발전했다. 한수원은 한국표준형원자로보다 경제성과 운전·보수성을 향상시킨 개선형 한국표준원전(100만㎾급)을 개발,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를 건설하고 있다. 또 개선형 한국표준원전보다 안전성과 경제성을 대폭 향상시킨 차세대원자로(신형경수로1400)도 개발해 신고리 3·4호기를 짓고 있다. 제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준공일정대로 신규원전 건설사업이 진행된다면 오는 2015년에는 원자력 28기에 전체 설비용량 2732만㎾로 성장하게 된다. 원전은 우리나라 에너지원의 97%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는 실정임을 감안할 때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다.2002년 원자력 발전량(1191억)을 LNG와 석탄화력 발전원으로 대체한다고 가정하면 석탄연료의 추가수입으로 9억달러,LNG의 추가수입으로 80억달러 등 모두 89억달러의 외화가 더 지불돼야 한다.89억달러는 2002년 에너지 총 수입액의 27%에 해당하는 액수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이중재 이사장은 이중재 사장은 원자력발전과 관련된 웬만한 직책을 모두 거친 원자력 전문가다. 한국전력공사에서 근무할 때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업처장과 원자력건설처장을 지냈고, 현재는 한국핵융합협의회 부회장, 한국원자력산업회의 부회장, 미국원자력학회 한국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원자력시설 유치를 위한 국민수용기반 증대방안 연구라는 석사논문을 쓸 만큼 이론과 실무를 모두 갖췄다. 이 사장은 매주 화요일 저녁이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사내 마라톤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뛴다. 이 사장이 건강을 지키려는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는 결재 때문이다. 이 사장은 결재하는 것을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말한다. 제때 결재를 해줘야 업무가 제대로 돌아가고 임직원들이 불편을 겪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때 결재를 하려면 무엇보다 사장이 건강해야 한다는 것. 이 사장은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유난히 강조한다. 이에 대한 비용은 회사가 지원하고 있다.1인 1동아리 활동도 장려한다. 회사를 밝게 하고 발전시키는 주체가 바로 직원이라는 믿음에서다. ▲광주(60) ▲광주제일고·서울대 원자력공학과 ▲한전 KEDO 사업처장·원자력건설처장·대외사업단장 ▲한국수력원자력 사업본부장 강충식기자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대북송전 원재료 관세인하·환급 검토

    정부는 북한에 대한 전력송출에 대비, 기업들의 발전원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북송전 원재료에 대해서는 관세를 인하 또는 환급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북한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물품에 대해 ‘남한산 원산지’ 표기를 허용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9일 “북한 핵문제가 타결됨에 따라 대북전력 송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대북송전에 따른 발전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발전에 소요되는 석탄과 중유 등 원재료에 대해서는 관세를 환급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개성공단 입주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개성공단 생산물품에 대해서는 전수검사가 아닌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남한산 원산지 표기를 폭넓게 인정, 시장경쟁력을 높여주기로 했다. 아울러 개성공단에서 사용되는 전략물자와 차량 등에 대해 ‘원격전자 인식표지(RFID)’ 방식을 도입, 출입관리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금강산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단체관광객에 대해서는 대표자 1명만 휴대품 신고서를 제출토록 하는 등 여행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카지노 중독’ 경보

    ‘카지노 중독’ 경보

    카지노 도박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도박 중독자’들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본인 스스로 카지노 입장을 막아달라고 요청한 사람만 올들어 지난 8월까지 432명에 이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전문 상담원은 3명에 불과해 도박 중독에 대한 예방이나 치유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5일 열린우리당 김태년 의원이 밝힌 ‘강원랜드 도박중독센터 상담 현황’에 따르면 강원랜드를 찾는 사람 가운데 도박중독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사람은 올들어 지난 8월까지 1273명으로 집계됐다. 치유와 예방을 목적으로 강원랜드에 도박중독센터가 설치된 지난 2001년에는 상담자가 106명에 그쳤다. 그 이후 2002년에는 362명,2003년에는 423명으로 완만히 증가하다가 지난해에는 1600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특히 카지노 입장을 금지시켜 달라고 스스로 요청한 사람이 2001년 12명에서 2002년 73명,2003년 124명,2004년 433명으로 매년 크게 늘어났다. 카지노 입장이 금지된 사람 가운데 본인 요청에 따른 금지자의 비율은 2001년 4%에서 2003년 20%,2005년 1∼8월 43%로 급증했다. 이는 카지노를 찾는 사람들이 스스로 도박 중독의 폐해를 절실히 깨닫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내부에서 구걸이나 사기 행위를 하는 사람 이외에도 가족이나 본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 카지노 입장을 금지하고 있다. 전체 금지자 수는 2001년 270명에서 지난해에는 1044명으로 늘었으며 올들어 8월까지는 1000명에 이르고 있다.9월 수치까지 감안하면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상황이 이런데도 강원랜드에 설치된 도박중독센터의 상담원은 3명뿐이며, 이들은 모두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어 상담의 지속성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2002년 이후 상담 건수는 총 3658건, 본인 요청에 따라 카지노 입장이 금지된 사람은 1062명이지만 실제 치료를 받은 경우는 18건, 치료 지원금은 1200만원에 불과했다. 김태년 의원은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에 따라 설립된 강원랜드가 도박산업이라는 나쁜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해 도박중독센터를 만든 것이 아니라면 지금보다 더욱 내실 있게 중독 치유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센터의 역할을 분명히 하기 위해 ‘도박중독센터’라는 명칭을 ‘도박중독 상담센터’나 ‘도박중독 예방센터’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우리땅을 살리자] (2) 조용히 다가오는 공포, 지하수 오염

    [우리땅을 살리자] (2) 조용히 다가오는 공포, 지하수 오염

    강원도 태백에는 천혜의 무공해 젖줄과 죽음의 지하수가 함께 흐른다. 태백시 한복판에 있는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연못이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고 깨끗한 물을 사계절 뿜어내 시민들의 단골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이 물은 골지천을 거쳐 남한강으로 유입돼 수천만명의 식수와 산업용수 등으로 이용된다. 반면 문곡소도동 소롯골 소도천 상류는 바닥이 뻘겋게 물들었다. 지난 1989년 문을 닫은 동해탄광 갱내수가 흘러나와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금속 성분의 침전물이 바닥에 달라붙어 생긴 현상이다. 태백에는 이처럼 방치된 폐광이 42개에 이른다. 소도천 물은 황지천 본류를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황지천 본류는 아직까지 오염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다행이다. 그러나 폐광을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지하수 오염 공포에 시달릴 날도 머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하수, 서서히 ‘공포수’로 변질 전국의 지하수가 점차 죽은 물로 변하고 있지만 대책 마련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지하수 오염원에 대한 정확한 통계조차 없는 데다 오염 방지대책 역시 ‘무대책’에 가까울 정도다. 환경부가 실시한 지난해 지하수 수질측정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3865개 중 212개가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공단지역·매립지지역·폐광주변 등 오염우려지역에서는 기준 초과 비율이 7.1%를 기록, 전년도 5.0%보다 2.1%포인트 증가하는 등 오염이 늘고 있다. 특히 폐기물 매립지역, 골프장, 분뇨처리장 인근지역이 수질기준 초과 비율이 높았다. 문제는 지하수 오염의 경우 서서히 진행되는 데다 감시와 단속이 어렵다는 데 있다. 일단 오염되면 깨끗한 물로 되돌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복원 비용 또한 엄청나다. 그렇지만 지하수 관리는 요원하다.“기초수(상하수도) 오염을 막는 일도 어렵다. 지하수 관리는 부수적인 업무다.”라는 환경부 관계자의 말이 지하수 오염 관리의 현주소를 대변해준다. 지하수 오염의 원인으로 ▲산업단지 폐기물 방치 ▲군부대 시설 ▲폐광·폐공 방치 ▲축산 오·폐수 ▲하수관 균열 ▲무분별한 지하수 채굴 등을 꼽을 수 있다. 오염 자체가 의도적이기보다는 예기치 못한 사고 또는 무관심과 무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산업단지 지하수 오염, 폐기물 방치 단속 급선무 산업 폐기물 방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은 산업화·도시화가 진전되면서 심각해졌다. 폐기물 방치사업장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파악이 안 돼 있지만 지난해 폐수를 배출하는 전국 대형 사업장을 기준으로 적어도 5만 4000개 이상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사업주들이 야적장에 아무렇게나 방치한 폐기물 또는 원자재가 지하수 오염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할 정도로 감각이 무뎌져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외곽에 있는 한 대형 자동차 정비업소. 뒷마당에는 폐타이어와 자동차 부품, 시뻘게 녹슨 고철 등이 지저분하게 널려 있다. 옆에서는 지하수를 뽑아 쓰고 있다. 김모(53) 사장은 “폐기름만 겨우 분리 수거할 뿐 다른 폐기물들이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줄 몰라 그냥 버려두고 있다.”고 털어놨다. 산업단지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이는 오·폐수 방류 단속에만 그치지 말고 지하수 오염원인을 파악, 폐기물을 방치하는 사업장에 대한 감시와 단속을 실시하는 동시에 사업주의 의식전환을 위한 꾸준한 홍보가 필요하다. ●폐광 방치…관리는 시늉만 지난 22일 환경부 국감에서 제종길(열린우리당) 의원은 환경부와 산업자원부의 폐광 자료를 인용,108개 조사 대상 가운데 29곳에서 토양오염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지하수 수질도 조사 대상의 23%인 25곳에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49개 폐광산에서는 카드뮴 등이 섞인 물이 하루에 1995t씩 흘러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6월 경남 고성 주민들이 카드뮴 중독 증상인 ‘이타이이타이병’에 걸려 사회문제가 된 것도 주변 폐광에서 나온 물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켰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런데도 폐광 관리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국 1844개(석탄광+금속광)의 광산 가운데 1243곳이 휴·폐업한 상태다. 이 중 폐금속광산 687개는 정밀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태백사업소 심연식 팀장은 “폐광 한 곳을 관리하는 데 20억∼30억원 이상 투입돼야 하는데 올해 전국 폐광 관리 예산은 300억원 안팎에 불과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따라서 폐광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을 줄이기 위해선 정확한 실태파악이 우선돼야 하며, 지속적인 관리와 복원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 지원이 필수불가결하다. 군부대 시설의 오염도 방치됐다. 서울 이태원 녹사평역 부근 지하수가 기름기가 둥둥 떠다닐 정도로 오염됐다는 충격적인 고발이 있었지만 벌써 까마득히 잊었다. 환경단체들은 “군부대, 특히 미군부대는 체계적인 단속이나 감시의 사각지대라서 대형 사고가 도사리고 있다.”고 말한다. 축산 오폐수에 의한 지하수 오염도 만만치 않다.2003년 기준으로 소·돼지·닭·오리 등 가축 사육두수는 1억 7500만 마리. 축산폐수는 기본적으로 축산 농가에서 자체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영세 축산농가의 경우 제대로 된 처리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지하수의 무분별한 이용을 자제하고 전국적으로 방치된 폐공을 찾아내 관리하는 것이 지하수 오염을 줄이는 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태백 시흥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오염 ‘고속도로’ 폐공 20만~30만개 폐공은 오염물질을 지하로 곧바로 흘려보내 빠른 속도로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어 지하수 오염의 ‘고속도로’로 불린다. 그런데도 정확한 실태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지하수 관정은 크고 작은 것을 모두 더해 122만 8000개에 이른다. 그러나 실제는 파악된 것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상당수는 인허가 및 신고대상에서 빠진 경미한 시설이라서 지하수 오염을 막을 수 있는 시설의 설치와 무관했다. 이 때문에 수질이 좋지 않거나 수량 확보 실패로 내팽개친 폐공이 수두룩하다.200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찾아낸 폐공이 6만개에 이르나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은 20만∼30만개로 추정된다. 정부는 지하수 오염을 줄이기 위해 폐공을 찾아내 제거하거나 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2001년부터 수자원공사와 함께 ‘폐공 찾기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참여는 미미하다. 폐공을 찾아내기 위해 신고하는 주민에게는 관정은 6만 4100원, 소형 관정은 3만 8450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주민이 신고한 2500여건에 대해서는 포상금을 내줬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지하수 공개념 도입 마구잡이 개발 제지” 지표수 관리는 국가가 직접 나서거나 지방정부에 위임하고 있다. 하천 물은 개인이 소유할 수 없는 국가 자원으로 인식돼 하천 물을 끌어다 이용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하수는 개인 토지와 밀접하게 연관돼 그동안 정부가 적극 개입하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마구잡이식으로 개발, 이용량이 연간 35억t에 이를 정도로 늘어났다. 특히 온천수, 먹는샘물 개발이 증가하면서 대형 관정을 뚫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나 지하수 역시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개인의 이용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량을 허가나 신고제를 통해 적극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지하수 공개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1997년 지하수법을 만들어 공공자원 개념을 도입했다. 짧은 기간에 재생이 불가능한 지하수는 사유지 지하에 있더라도 가뭄이나 국가 비상사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유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분류된 지하수는 지표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허가·신고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 올 연말부터 실시될 지하수이용부담금 부과도 이런 취지다. 지하수법에 따라 허가 및 신고시설은 t당 65원을 상한선으로 부담금을 내야 한다. 홍형표 건설교통부 수자원정책팀장은 “지하수 이용부담금 부과는 무분별한 개발을 막아 오염을 줄이는 동시에 지하수시설 사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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