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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이 원조] (18) 철도

    [인천이 원조] (18) 철도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가 경인선이라는 것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착공식을 두번이나 치를 정도로 건설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경인철도는 1897년 3월 착공돼 1899년 9월18일 개통됐다. 인천역(당시 제물포역)에서 노량진까지 32.2㎞에 걸쳐 건설된 철도는 1시간 30분 밖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로서는 놀라운 대사건이었다. 인천∼서울은 걸어서 12시간씩 소요됐다. 그러나 경인철도 건설에는 조선이 처한 질곡과 제국주의 침략이라는 이중성이 깃들여 있다. 조선 정부는 자체적으로 철도를 놓을 만한 돈과 기술은 물론 의지마저도 없었다. 이로 인해 처음 경인철도 부설과 운영권 등을 획득한 것은 조선이 아닌 일본이었다. 하지만 1895년 일본이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일으킨 이후 철도부설권은 미국인 모스에게 넘어가게 된다. 이 때가 1896년 3월. 모스는 착공은 했지만 자금부족과 일본과의 갈등 등으로 완공을 못하고 1898년 12월 다시 일본측에 철도부설권을 넘긴다. 일본은 경인철도합자회사를 설립한 뒤 1899년 4월 착공식을 갖고 잔여 공사를 재개해 마침내 개통을 시켰다. ‘화륜거 구르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하고 기관거의 굴뚝연기는 하늘로 치솟아’인천역에서 개통식이 있은 다음날인 1899년 9월19일자 황성신문에 실린 이 기사가 당시의 놀라움을 대변한다. 열차는 하루 4회 운행됐다. 인천에서 오전 7시, 오후 1시 노량진으로 출발했고 노량진에서 오전 9시, 오후 3시 인천으로 떠났다.1등실은 외국인이,2등실과 3등실은 내국인 남성과 내국인 여성이 각각 이용할 수 있었는데 요금은 각각 1원50전,80전,50전이다. 조선인들은 일본에 대한 나쁜 감정과 비싼 요금 때문에 처음엔 기차를 거의 타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철로 위에 돌, 쇠붙이 등을 놓아 운행을 방해하기도 했다. 철도회사는 고심 끝에 ‘노선순사’(路線巡査)를 배치했으나 별 효과가 없었다. 그런가 하면 철로 주변의 초가집들은 때 아닌 날벼락을 맞기도 했다. 기관차에서 연료로 때는 석탄의 불티가 날아들어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잦았다. 이러니 철도에 대한 인상이 좋을 리가 없었다. 승객이 너무 적자 회사측은 신문에 광고를 내고 역마다 사람을 풀어 승객과 화물을 끌어모았다. 요즘 말로 하면 일종의 ‘삐끼’인 셈이다. 그러나 철도의 신속성과 편리함이 입소문으로 퍼져 점차 수요가 늘어났다.1907년에는 한해 승객이 7만 1515명에 이르렀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공정위·산림청등 7곳 과장급이상에 여성 ‘0’

    참여정부가 여성·장애인·이공계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해 균형인사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통’이거나 ‘미흡하다’는 성적표가 나왔다. 중앙정부와 공공기관은 평균 점수를 받았지만 지방자치단체는 평균 이하여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중앙인사위원회가 29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2005년도 균형인사지수 평가결과’에 따르면,52개 중앙행정기관의 평균 균형인사지수는 0.73점이다.2004년의 0.69점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장애인 부문이 지난해 0.68점에서 0.74점으로 개선된 것에 힘입었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평가대상에 포함된 16개 광역자치단체는 0.67점으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고,50개 공공기관은 0.73점으로 ‘보통’이었다. 균형인사지수는 여성·장애인·과학기술직 인력에 대한 인사관리가 차별없이 이뤄지는지를 측정하는 것으로,0.85점 이상은 ‘우수’,0.7∼0.84점은 ‘보통’,0.7점 미만은 ‘미흡’으로 분류된다. 중앙부처는 교육부·환경부·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이 0.84점으로 높았다. 반면 국가안전보장회의와 민주평통자문회의, 국무총리비서실은 여전히 낮았다. 공공기관은 환경관리공단이 0.85점, 대한석탄공사가 0.84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0.82점으로 상위에 랭크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상위기관은 경기도·제주도·강원도 등이나, 이들의 평균은 0.73점에 불과해 정부부처에 크게 못 미쳤다. 여성은 승진, 교육훈련, 주요보직 부여 등에서 남성과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전체적으로 고용률이 낮고 관리직 진출이 미흡했다. 여성정책을 다루는 여성부가 0.90점으로 가장 높았고, 지자체는 여성이 많은 제주도가 0.83점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장애인은 고용, 승진 및 주요보직 부여 등에서 비장애인과 차이는 거의 없지만 장애 정도가 대부분 경미했고, 상위직 진출이 부족했다. 교육부 0.92점, 국세청 0.91점, 보건복지부 0.85점, 국가보훈처 0.85점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인사위 관계자는 “참여정부들어 적극적인 균형인사정책으로 지수가 어느 정도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 만족할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청과 비상기획위원회 등 28개 기관은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에 여전히 미달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산림청 등 7개 기관은 과장급 이상에 여성을 1명 이상 임용한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경찰청과 대검찰청 등 36개 중앙 및 공공기관은 장애인 의무고용률 2%에 미달했다. 국정홍보처와 국세청 등 17개 중앙행정기관은 4급 이상 이공계 임용목표를 채우지 못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CEO칼럼] 자연자원의 새로운 가치개발 필요하다/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CEO칼럼] 자연자원의 새로운 가치개발 필요하다/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인류의 역사는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면서 끊임없이 자연자원을 개발하고 이용해 온 과정의 연속이다. 사용가치가 낮거나 가치를 몰라서 활용치 못하는 경우 말고는 지구상의 자연자원은 고갈 국면을 맞았다. 석탄과 석유, 각종 광물자원, 삼림(森林)자원이 그러하다. 이와 달리 무한정 고갈되지 않는 자연자원도 있다. 바닷물, 태양광, 바람 등인데 이들 자원을 이용하는 시대가 21세기이다.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의 지형, 바닷물도 이용하기에 따라서는 고부가 가치를 갖는 자연자원이 될 수 있다. 수자원공사가 3년 후인 2009년 말 완공목표로 건설중인 시화조력발전소(시설용량 254MW)가 그 예다. 현재까지 세계 최대규모의 조력발전소인 프랑스의 랑스발전소(시설용량 240MW)를 제치고 세계 최대규모의 조력발전소를 우리나라가 갖게 되는 것이다. 시화호 주변지역 개발의 주체로서 수자원공사는 환경오염과 파괴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받아 왔다. 수도권에 부족한 산업단지, 도시용지를 공급하고 간척농지에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축조한 12.7㎞의 방조제가 시화호를 거대한 오폐수 저장탱크로 전락시켰기 때문이다. 담수호를 포기하고 배수갑문을 통해 상시 해수유통을 실시함으로써 수질개선과 함께 떠나갔던 철새와 물고기들이 다시 찾아오는 희망이 싹트고 있다. 우리나라 경기만은 지형적 조건상 세계적으로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곳으로 조력발전소 건설의 적지(適地)로 꼽힌다. 조수간만의 수위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조력발전소는 발전 낙차를 크게 하기 위해 장대한 방조제를 필요로 하는데 투자비가 엄청나 경제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시화호 방조제는 어차피 주변의 산업단지와 도시지역이 밀물 때에도 침수되지 않도록 해면수위 조절용으로 건설됐다. 때문에 조력발전소를 건설하더라도 별도의 방조제를 쌓지 않아도 돼 경제성이 확보되는 조건을 미리 갖추고 있는 것이다. 원유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것도 조력발전소의 경제성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청정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지구환경 보전에도 기여하게 된다. 유엔 기후변화협약으로부터 청정개발체제(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지는 선진국이 다른 나라로부터 온실가스배출권을 사들여 그 의무 할당량을 차감 받는 제도)로 승인받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지는 선진국에 배출권 판매를 통해 해마다 100억원 정도의 국가적 수익도 얻을 수 있게 된다. 기초공사가 한창인 시화호 조력발전소 현장에는 지금 국내외 전문가와 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하면 세계의 관광객이 찾고, 국가적인 자랑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뭐니 뭐니 해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는 꿈을 실현하는 자의 몫이다. 지구와 달, 태양 간의 만유인력에 의해 망연히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바닷물에서 청정 에너지원의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야말로 꿈을 현실로 바꾸는 대역사(大役事)로서 친환경적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국가적 과업이다.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씨줄날줄] 메르켈과 유럽병/육철수 논설위원

    “2차 세계대전 직후 패전국 독일의 산업시설은 35%가 파괴됐고, 대도시의 주택은 60%가 없어져 550만명이 길거리에 나앉았다. 어른 1인당 하루 식량배급량은 예전의 절반인 1100㎉로, 기아와 질병을 겨우 면할 수준이었다. 패전국 국민에겐 말 그대로 절망(Stunde Null)뿐이었다.”(정해본 저 ‘독일현대사회경제사’) 그런 독일이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마셜플랜과 한국전쟁 특수,GATT 가입, 유럽석탄철강공동체의 창설 덕분이다. 이어 1955년 주권회복과 함께 10년 동안 그 유명한 ‘라인강의 기적’을 이루어낸다.1963년,‘경제기적의 아버지’로 불리는 경제장관 에르하르트는 “전후시대의 종결”과 “정돈된 사회건설”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때 이미 독일은 성장둔화와 함께 한쪽에선 병들어가고 있었다. 당시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독일경제에 ‘영국병’이 스며들 조짐이 보인다.”고 간파했다. 배 부르고 등이 따스하면 게을러진다던가. 독일은 60년대 초 노동자들의 ‘인간화 운동’으로 근로시간 단축, 임금인상 목소리가 높아졌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깨지고 개혁은 주춤거렸으며, 실업률은 1972년 1.1%에서 1982년 8%까지 치솟았다. 복지지출도 70년대 중반엔 재정의 34%까지 확대되었다. 놀고 먹는 복지 ‘독일병’은 이후 20년 이상 독일경제를 괴롭혔다. 그래서 독일의 경제학자 기르슈는 영국병과 독일병을 뭉뚱그려 저성장과 고실업을 일컫는 ‘유럽병’이란 말을 만들어낸다. 이 병이 만연한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경제의 3대 축은 대표적 ‘환자’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는 최근 실업률이 떨어지고 성장률이 오르자 “독일은 더 이상 유럽병 환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정부가 법인세 인하, 기업 세액공제 확대, 노조의 경영참여 축소 등 친(親)시장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라는 것이다. 동독 출신 메르켈이 좌파정책을 멀리하고 시장경제를 뚝심있게 살려나가는 리더십을 어디서 배웠는지 궁금하다. 그가 유럽병을 고쳐 ‘독일의 대처’가 될지는 더 지켜봐야 겠다. 메르켈의 경제정책은 한국의 국가지도자와 노조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 같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철강업계 ‘전기료 폭증’ 비상

    철강업계 ‘전기료 폭증’ 비상

    찜통 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폭염이 전력 소비량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산업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최대 부하때의 요금은 보통때보다 4배 더 많다. 업체들의 절전 전략도 총가동되고 있다. 반면 폭염 기간이 길어지면서 빙과류와 음료시장은 엄청난 호황이다. 일부 업체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40% 이상 늘었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산업 현장에 폭염 비상이 걸렸다. 올해는 무더위가 더 기승을 부려 전기 요금도 예년의 수천억원(연간)에 ‘+α’를 감수해야 할 판이다. 전력 부하로 인한 최악의 설비 가동중단도 우려해야 할 상황이다. 15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전을 통해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단일 사업장은 현대제철 인천공장으로, 지난해 연간 25억 1299만㎾h를 사용했다. 현대제철은 전기로로 고철을 녹여 쇳물을 생산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전력 사용이 많을 수 밖에 없다. 2위는 포스코 포항공장으로 24억 3627㎾h를 사용하고,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증기·전기·용수 공급을 담당하는 한주의 울산공장도 24억 2352만㎾h로 사용량이 많다. 삼성전자 역시 화성과 용인의 반도체공장에서 각각 15억 6246만㎾h,15억 2241만㎾h를 사용했다. 고려아연 울산공장(16억 4498만㎾h),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13억 6568만㎾h), 에쓰오일 울산공장(13억 494만㎾h)도 전력 다소비 사업장이다. 인천과 포항공장에서 연간 약 39억㎾h를 사용하는 현대제철은 전기요금이 비싼 여름철(7∼8월)에 보수작업 등을 하면서 전력 부하를 낮추고 전기 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폭염이 심한 올해는 예년보다 여건이 나빠졌다. 따라서 최대 부하 시간대(오전 10시∼오후 5시)에 조업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연간 전기요금은 2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산업용 요금은 ㎾h당 최소 30.20원이지만 여름철 최대 부하시간대에는 123.00원으로 껑충 뛴다.”며 요금 부담에 대한 염려를 했다. 현대제철은 이와 함께 제강과 압연공정을 연계, 전력사용을 절감하는 핫차지(Hot Charge) 압연 조업 비중도 늘리고 있다. 포스코는 제철 과정의 부산물로 전기를 생산해 지난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 가운데 전력 비중이 7%에 불과했다. 석탄이 88%,LNG와 중유 등이 5%를 차지했다.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에서 지난해 사용한 전력량은 1만 9094GWh나 되지만 78%인 1만 5106GWh는 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한 자가발전과 CDQ,TRT 등 에너지 회수설비,LNG 복합발전설비를 통해 자체적으로 조달했다. 포스코는 여름철 폭염 등에 대비한 전력 수급 방안으로 현재 100MW급 기력(증기)발전 1기와 150MW 부생가스 복합발전설비를 건설 중이다. 이들 설비가 준공되면 자체 발전 용량이 2784MW로 늘어난다. 이는 국내 최대 화력발전단지인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 4800MW의 58%나 되는 규모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사고] 나눔-맥가이버캠프 개최

    서울신문은 (사)열린사회시민연합과 함께 ‘2006나눔 - 맥가이버캠프’를 개최합니다. 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이 휴식과 봉사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알차고 행사입니다. 봉사활동은 자치단체 복지관의 추천,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등 네트워크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날짜 8월11일(금)~13일(일) (2박 3일) ●장소 태백시 철암동 ●참여인원 120명 ●캠프내용 집수리자원봉사, 가족캠프, 망상해수욕장 물놀이, 석탄 체험, 용현동굴 답사 등 ●참가비 성인 5만원, 청소년 2만원, 초등학생 무료 ●접수마감 8월9일(금) (누구나 참여 가능, 선착순 모집) ●문의 및 신청 (02) 3676-6501~5 (열린사회시민연합)
  • [부고]

    ●이태복(전 보건복지부 장관)건복(도서출판 동녘 대표)영복(문화유통북스 전무)예복(오마초등학교 교사)화복(꾸러기동산 대표)씨 부친상 심복자(인간의대지 상임이사)김묘한 조영혜(친구미디어 대표)씨 시부상 백호정(전 동부화재 지사장)장재철(사업)씨 빙부상 2일 국립의료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262-4819●고광선(전 고씨광산종문회장)씨 별세 재균(자영업)재득(전 서울 성동구청장)재준(사업)재청(민주당 광주시당 부위원장)재명씨 부친상 박문수(행정자치부 중앙공무원교육원)이정은(국민은행 차장)씨 빙부상 1일 광주 한국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62)380-3045●황해준(사업)현준(LG전자 CS그룹 차장)씨 부친상 권석광(현대증권 자양동지점 대리)씨 빙부상 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920-5045●이경재(삼성생명 부장)씨 모친상 송찬회(미국 거주)박경호(사업)유인형(교육자)조윤형(사업)씨 빙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410-6901●권성진(전 충북지방 노동위원장)씨 별세 철기(인커뮤니케이션 기획부장)철웅(현종설계 대리)철현씨 부친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30분 (02)2072-2018●한병남(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 관리소장)종은(사업)씨 모친상 윤종섭(전남 영광군 법성면 화천2리 이장)이계칠(서울 응암수녀회)한삼수(자영업)박성식(사업)임덕진(하늘솔기 부장)김옥철(자영업)씨 빙모상 2일 광주 세명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62)512-2499●이병훈(국민은행 청담역지점장)씨 빙부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6●안병덕(코오롱그룹 경영전략본부 부본부장)씨 빙모상 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590-2352●최주철(전 대한석탄공사 총재)씨 별세 동호(전 현대종합상사 전무이사)동건(전 고원물산 이사)씨 부친상 한동건(유존와이리스 상임고문)씨 빙부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7●구자홍(동양시스템즈 대표)자연(에프지에프 부사장)씨 모친상 한영일(트레니즈 회장)이종윤(환경관리공단 처장)손병귀(자영업)씨 빙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14
  • 태백으로 ‘脫! 열대야’

    태백으로 ‘脫! 열대야’

    콘크리트 도시는 여름의 뜨거운 열기로 숨을 턱턱 막히게 한다. 아스팔트를 녹여버릴 듯 이글거리는 태양과 무더위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불을 끄고 가만히 누워 있어도 끈적거림과 더위로 잠 못 이루는 열대야…. 이런 도시를 잊고 싶다면 강원도 태백을 권한다. 여름 평균 기온 19℃. 한여름에도 그늘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 ‘어이 서늘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열대야도 없으며 아이들을 괴롭히는 지긋지긋한 모기도 없다.‘오지’인 태백에는 서늘한 기온뿐 아니라 보고 느끼고 즐길 것이 너무 많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야생화의 천국 태백 금대봉 트레킹 하늘을 찌를 듯 쭉쭉 뻗은 나무들과 파란 들판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강원도 태백은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2시간 이상을 꼬불꼬불 국도를 달려야 만날 수 있다. 해발 800m 이상의 고원 지대인 태백은 모기가 살 수 없을 정도로 시원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기에 ‘딱’이다. # 야생화와 나무들의 천국 태백에 들어서는 순간 아름답고 시원하다는 느낌이 확 달려온다. 곳곳에 피어 있는 형형색색의 야생화, 쭉쭉 뻗은 파란 나무들, 산과 산이 이어지는 작은 분지에 시원스레 펼쳐지는 초록의 밭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일상에 찌들었던 몸과 마음이 개운해진다. 이런 ‘눈맛’이 가장 좋은 곳은 금대봉이다. 수십 종의 들꽃들이 봄부터 가을까지 철갈이를 하며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자생 들꽃의 보고로도 유명하다. 지금은 여름 꽃들이 몽우리를 활짝 터트려 반겨준다. 또 형형색색의 얼굴이 바람에 따라 춤추는 풍경은 그야말로 황홀함의 극치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고개인 두문동재(해발 1268m)가 출발점인 금대봉 트레킹은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새로 개통된 두문동재 터널 직전에 옛길을 타고 10여분을 오르면 두문동재 정상 휴게소가 나온다. 여기가 출발점이다. 두문동재 정상에서 오른쪽은 함백산이고 왼쪽이 금대봉이다. 산림감시초소 앞의 작은 길을 따라가면 된다. 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들이 많기 때문에 초소에서 간단한 ‘입산신고’를 받는다. 금대봉 가는 길은 등산이라기보다는 산책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산길에 들어서자마자 낯선 이방인을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은 ‘잠자리’. 계속되는 궂은 날씨 탓인지 흙길에 힘을 잃고 앉아 있던 녀석들이 놀라 후닥닥 날아간다. 어떤 녀석은 어깨에 내려앉고는 움직이질 않는다. 손으로 ‘툭’쳐야 날아간다. 두문동재에서 출발해 5분쯤 걸으면 오른쪽에 높이 5m 정도의 안테나가 서 있다. 이 안테나는 금대봉 트레킹의 중요한 이정표 가운데 하나다. 금대봉으로 가려면 이 안테나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나 있는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나무로 우거진 숲길이다. 등산로 양가에는 어여쁜 꽃들이 반긴다. 수줍은 듯 보라색 머릴 숙이고 있는 잔대, 이제 막 꽃잎을 터뜨리려는 비비추, 하얀 꽃잎이 하늘거리는 개망초 등이 모여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눈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다 머리를 흔들거리며 재잘거리는 노래에 신바람이 나 걸음도 가벼워진다. 금대봉까지는 20분이면 족하다. 푹신푹신한 흙길을 걸으며 만나는 꽃들과 대화를 나눈다. 능선 길에서 만나는 빨간색의 동기꽃, 나무 아래에서 수줍게 얼굴을 내밀고 있는 이질풀. 첫날밤의 설렘에 발그스레해진 새색시 같은 얼굴. 아무 꾸밈이 없는 그 자태가 너무 고와 가던 길을 멈추고 아련한 추억에 빠져본다. 이 꽃 저 꽃에 눈을 맞추다 보니 어느새 금대봉 정상(1418m). 금대봉임을 알리는 작은 표지석 그리고 ‘양강발원봉’이라고 씌어진 나무판자 하나가 박혀 있을 뿐이다. 금대봉을 양강발원봉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금대봉 기슭 황지못에서 시작된 물이 남동쪽으로 낙동강을 이루고 검룡소에서 흘러간 물이 북서쪽으로는 한강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발 아래로 백두대간의 준령들이 펼쳐지는 장쾌함에 가슴이 시원해진다. 여기에서 다시 내려가도 좋고 시간이 있다면 분주령을 거쳐 검룡소로 내려서는 약 6㎞ 코스를 택해도 좋다. 일반적으로 3시간이면 넉넉하다. 금대봉에서 오른쪽은 매봉산이고, 왼쪽은 분주령이다. 분주령으로 가는 길에도 색색의 꽃들이 발길을 잡는다. 씹으면 단맛이 난다는 보라색 꿀풀, 핑크빛의 소담스러운 노루오줌, 노란 웃음이 싱그러운 기린초도 예쁘다. 금대봉 정상에서부터 40분쯤 걸어가면 ‘고목나무샘’ 방향으로 가는 길과 우암산 쪽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두 길은 30분쯤 뒤에 만나지만 고목나무샘 쪽으로 가는 편이 좋다. 우암산 능선길은 인적이 드물고 등산로에 풀들이 우거져 자칫 길을 잃기가 쉽다. 우암산 기슭에는 벌개미취와 개망초가 드넓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 분주령 코스에서 이곳만큼 꽃들이 무더기로 피어 있는 곳은 없다. 우암산 기슭에서부터 분주령까지는 약 2.5㎞로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이제껏 걸어왔던 길과 마찬가지로 갖가지 야생화들이 웃고 떠들며 반겨준다. 분주령은 200평 남짓한 작은 개활지로 아담하고 아늑하다. 분주령에서 내리막길로 2㎞쯤 가면 트레킹의 종착역인 검룡소가 나온다. 주의할 점은 검룡소에는 대중교통 수단이 없다. 택시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까지 1시간 남짓 걸어가야 한다. # 여기도 끝내줘요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검룡소는 태백에 갔다면 꼭 한번 들러야 할 곳. 검룡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0여분 동안 계곡 따라 걸었다. 검룡소에서 흘려 내린 물이라서일까. 유난히 맑고 투명했다. 이마에 약간의 땀이 송골송골 맺힐 무렵 이정표를 보고 계곡을 건넜다. 갑자기 펼쳐지는 낙엽송의 쭉쭉 뻗은 자태와 싱그러운 나무 내음에 가슴이 탁 트인다. 무더운 태양도 사라지고 오직 나무와 풀들만이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나무터널이다. 정말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신선한 공기이다. 나무터널을 빠져나가자 검룡소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위쪽 석회암 바위에 오르자 물이 솟아오르는 조그만 소(沼)가 보인다. 바로 여기가 한강의 발원지라는 검룡소. 우리가 짐작할 수 없는 오랜 세월 동안 흐른 물줄기가 만든 물결 무늬를 따라 흡사 용틀임을 하는 것처럼 ‘콸콸콸’ 소리를 내며 흐른다. 너무 웅장하고 아름답다. 아니 신비롭다. 넓이 2m 정도의 조그만 소에서 하루에 2000t이 넘는 물이 솟아오른다니 자연의 경이로움에 고개가 숙여진다. 태백 시내 중심에 있는 낙동강의 발원지로 하루에 5000t이 넘는 물이 솟아오르는 황지연못, 강물이 큰산을 뚫고 지나가며 석문을 만들고 깊은 소를 이루었다고 이름 붙여진 천연기념물 417호 구문소 등을 빼놓으면 안 된다. # 입으로 찾은 태백의 맛 태백은 한우고기로 유명하다. 워낙 오지다 보니 농가에서 키워 고기 맛이 일품이다. 푸른 초원에서 방목으로 자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다. 그 중에서 태백 시내에 있는 충남실비식당(033-552-5074)이 유명하다. 주인이 직접 태백에서 자란 한우 고기를 적당히 숙성시켜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끝내준다. 또한 후식으로 나오는 국수는 면발이 쫄깃하며 개운한 국물맛이 좋다. 등심 1인분에 2만 2000원, 국수 2000원. 또 태백에는 닭갈비가 독특하다. 보통 닭갈비 하면 춘천을 떠올리지만 태백에도 그들만의 맛있는 닭갈비가 있다. 태백 닭갈비는 춘천식처럼 고기와 야채를 기름에 볶는 것이 아니고 소의 각종 잡뼈로 우려낸 육수를 자작자작하게 부어 조린다. 고추장 양념과 고구마 등 야채와 닭갈비 등 넣는 재료는 똑같지만 육수를 넣고 조려서인지 담백하고 느끼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소주 한잔과 곁들이면 그야말로 환상적이다.2인분이 기본으로 1만 3000원이다. 태백시내에 여러 닭갈비집이 있지만 승소닭갈비(033-553-0708)가 맛있기로 소문났다. 태백에서 인심이 제일 좋은 고원기사식당(033-553-6462). 보통 찌개가 1인분에 4000원. 정갈하고 깔끔한 밑반찬이 8가지 정도 따라 나온다. 그런데 혼자서 된장찌개를 시켰건만 밥이 두 공기나 나온다. 공깃밥을 추가하지 않아도 무조건 밥을 더 준다. 그냥 할머니의 넉넉한 인심이다. 또한 찌개와 함께 오징어나 제육볶음 요리가 보너스로 나온다. 원래는 두 사람 이상이 식사를 해야 준다지만 애교를 부리면 얻어먹을 수 있다. # 즐길 거리 가득한 강원랜드 태백에 갔다가 시간이 남으면 승용차로 5분여 걸리는 ‘강원랜드’도 가볼 만하다. 물론 카지노를 이용하라는 것은 아니다.2층에 마련된 인공호수에서는 매일 밤 환상적인 분수쇼가 펼쳐진다.‘따라라라∼라라라’ 백조의 호수 등 20여곡의 음악에 맞춰 춤추는 다양한 형태의 물줄기의 묘기, 거기에 여러 색의 조명과 레이저가 더해져 그야말로 환상적인 여름밤을 선사한다. 또한 국내에서 사용된 적이 없는 최신의 조명기술들을 갖춘 루미나리에가 밤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25만개의 전구가 만든 길을 따라 걸으면 연인은 사랑을, 가족은 행복을 가슴 한구석에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이밖에 폐석탄 부지에 자리잡은 99m짜리 국내 최고의 인공폭포, 호텔 3층 카사시네마에서 무료로 펼쳐지는 댄스, 마술, 연주 등 어우러지는 버라이어티 쇼도 볼 만하다. 평일엔 저녁 7시, 주말엔 오후 2시, 저녁 7시로 약 1시간 동안 펼쳐진다. 또 강원랜드 지하 1,2층에 자리잡은 테마파크는 4D 입체시네마와 자동차경주, 행글라이더글 8개의 어트렉션(탑승물)과 실내 수영장 등도 있어 아이들과 하루를 지내기에 그만이다.1588-7789,www.kangwonland.com # 여행정보 중앙고속도로 제천나들목을 나와 38번 국도를 타고 영월을 지나 사북, 고한을 거치면 태백에 도착한다.38번 국도가 영월까지는 4차선으로 확장되어 좋지만 그 이후로는 아직도 꼬불꼬불 고갯길이 이어지므로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숙박시설은 가덕산 훈련장 근처 하늘못펜션(033-553-3997), 황지동에는 대현장여관(033-552-3337)이 있고 강원랜드 근처 고한, 사북 등지에는 모텔이나 민박을 하는 곳이 많다.
  • 국책 금융기관 임금수준 높다

    국책 금융기관 임금수준 높다

    산업은행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수출입은행 등 금융 관련 공공기관 직원들의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주요 정부투자·출자기관과 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임원 제외) 1명당 평균 연간 인건비(성과급 등 포함)는 산업은행이 854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의 7910만원보다 8.0% 늘었다. 금감원의 1인당 평균 인건비는 7540만원으로 전년의 6980만원보다 7.6%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6970만원에서 7390만원으로 6.1%, 수출입은행은 7170만원으로 6.8%, 기업은행은 6210만원으로 6.6% 각각 증가했다. 일반 공기업중에서는 한국전력 (5720만원), 무역투자진흥공사(5680만원), 석유공사(5660만원), 조폐공사(5410만원), 수자원공사(5340만원)가 5000만원을 넘었다. 반면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지난해 평균 인건비는 산업은행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720만원이었다. 2004년과 비교한 지난해의 1인당 인건비 증가율은 도로공사(13.2%), 석탄공사(12.6%), 조폐공사(12.1%), 석유공사(12.2%), 한국전력(11.3%), 철도공사(10.0%) 등의 순이었다. 대한광업진흥공사의 지난해 1인당 인건비는 전년보다 8.3% 줄었는데 이는 성과급 비율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전체 17개 기관 직원의 평균 임금은 5700만원으로 전년의 5200만원보다 8.1%(420만원) 늘어났다. 한해 총 인건비 규모는 철도공사(1조 3565억원), 한국전력(1조 1641억원), 기업은행(3926억원), 농촌공사(2619억원) 등 순으로 많았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더 좁아진 공공기관 취업문

    올 하반기 정부 투자·출자기관의 취업문이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공공기관에 대한 구조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경기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공기업들이 인력 확대보다는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힘든 청년들의 취업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18일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산업은행 등 22개 주요 정부투자·출자기관들에 따르면 하반기에 신규로 채용할 인원은 1000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는 800명을 충원해 연간 1800여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연간 채용인원인 5000여명의 3분의1 수준이다. 이 기관들 중에 하반기 채용계획이 아예 없는 곳은 한국철도공사, 한국조폐공사, 대한석탄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광업진흥공사, 토지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7곳이다. 철도공사의 경우 지난해 공사로 전환하면서 2874명을 채용했고 지난 1일자로 조직개편을 하면서 대기 발령자가 300∼400명이나 돼 신규 고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올 상반기 280명을 채용한 한전은 10월쯤 140∼150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지만 이는 지난해 연간 630명을 뽑은 것에 비하면 3분의2 수준이다. 반면 정부출자 국책은행들의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상·하반기로 나눠 200명을 뽑은 기업은행은 올 상반기에 100명을 신규 채용한 데 이어 오는 9월쯤 다시 15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산업은행도 9월 이후 지난해와 비슷한 6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국유 부동산 관리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보다 10여명이 늘어난 40명을 신규로 뽑을 예정이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부고]

    ●김명식(서울신문 제작국 제작지원부장)씨 모친상 15일 충남 예산 신례원 명지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41)334-0521 ●박철재(충남 금산고 교사)석재(한국천문연구원 원장)씨 부친상 박선희(ETRI IT융합연구소 그룹장)씨 시부상 16일 건양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30분 (042)544-4337 ●이상규(전 대한석탄공사 총재·전 고려초정밀 대표)씨 별세 명석 은경 희영씨 부친상 장승한씨 빙부상 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30분 (02)392-3099 ●이종복(전 포스코·포스데이터 전산기획실장)씨 별세 명훈(학생)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01 ●강현(강민호·감독협회 이사·전 국군홍보관리소 감독)씨 별세 혜진(베트남 거주)혜원(삼일건축사 과장)혜숙(자영업)씨 부친상 15일 경희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9시30분 (02)958-9552 ●박승재(대한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팀장)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30분 (02)3010-2233 ●이훈(회계사)황(사업)철(GW아이엔씨 대표)희(현대증권 대리)씨 모친상 15일 미아삼거리 뉴타운 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8시 (02)941-6299
  • [녹색공간] 환경사업 불신비용을 줄이자/노수홍 연세대 환경공학부 교수

    필자가 환경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과목 중에는 ‘환경양론’이란 게 있다. 환경오염물이 발생원에서 퍼져나가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려면 그 오염물의 물질수지와 에너지수지를 알아야 한다. 환경양론은 오염물이 어떤 경로로 얼마만큼 이동해서 농도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배우는 과목이다. 환경양론을 가르치며 항상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예제가 있다. 미국의 어느 도시에 A와 B라는 공장이 나란히 있었다. 어느 겨울에 지역 환경단체가 갑 공장을 오염물질 배출 위반 혐의로 해당 지자체에 고발하였다. 그리고 증거로 A공장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나오는 사진을 찍어 제출하였다. 사진에 같이 나온 B공장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는 보이지 않았다.A공장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을 찍은 날의 공장 운영일지를 검사하고 혹시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 조사하였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B공장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는 보이지 않고 A공장에서만 하얀 연기가 보이는 이유를 조사하였다.A공장은 보일러 연료로 비싸지만 친환경적인 천연가스를 사용하고,B공장은 석탄을 사용하고 있었다. 따라서 A공장이 B공장보다 더 깨끗한 연기가 굴뚝에서 나와야 한다. 그러나 천연가스는 석탄보다 수소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아 수증기를 많이 발생시킨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수증기가 응결되어 하얀 연기로 보이는 것이다. 갑 공장의 기술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인근주민, 환경단체, 담당공무원, 기자들에게 과학적인 자료를 제시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다. 과학적인 사실을 이해 당사자들이 이해하고 서로 신뢰하였기 때문이다. 도시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소각로에서 나오는 연소가스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시설에는 상당한 투자비가 들어간다. 또한 주민들의 민원을 줄이기 위하여 굴뚝에서 무해한 수증기가 응결되어 나오는 하얀 연기를 보이지 않게 하기위하여 백연처리장치를 상당한 추가 예산을 들여 설치하는 곳도 있다. 주민들에게 하얀 연기가 무해한 수증기라는 설명을 해도 믿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의 정책이나 사업을 신뢰하지 않아서 낭비하는 예산을 불신비용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크고 작은 국책사업에 천문학적인 불신비용이 들어간다. 민간기업도 상당한 불신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공장에서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노력보다 환경민원을 처리하는 데 더 많이 신경쓰는 공장장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불신비용이 우리 정부와 기업의 경쟁력을 낮추고 있다.1990년 초 원주가 광역쓰레기매립장 건설사업의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여러 자치단체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한 지역에 매립장을 설치하여 공동으로 사용하자는 취지다. 원주권 광역쓰레기매립장 후보지를 선정하는 과정에 정부가 어떻게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형식적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후보지를 선정하는지를 필자는 경험하였다. 또한 청계천복원사업에 참여하면서 시행처가 제시한 설계자료를 독립적으로 평가하기가 어려운 상황을 여러 번 겪었다. 주민공청회에서 흔히 보는 주민들의 실력행사는 정부의 조사결과에 신뢰를 갖지 못하는 배신감과 좌절감의 표출이라 할 수 있다. 정부에서 많은 예산을 받은 용역기관이 정부의 의도대로 작성한 전문적인 조사내용을 주민들이 짧은 공청회 기간에 토론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주민들이 선정한 전문가가 참여해도 조사내용을 검토하고 검증할 충분한 시간과 경비를 주지 않아서 정부 측 전문가의 논리를 반박하기 어렵다. 그래서 주민들이나 시민단체들이 공청회에서 무력시위를 행사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다. 선진국의 경우 정부는 사업 초기부터 주민들과 NGO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위원회에 충분한 예산을 제공한다. 따라서 위원회는 정부의 용역기관이 수행하는 조사결과를 병행하여 독립적으로 검증한다. 또한 그 진행과정을 수시로 주민들에게 보고하고 공청회에 참여하여 정부측 전문가와 토론한다. 이런 방법이 정부사업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사업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도 환경 불신비용을 줄여야 국가경쟁력이 살아난다. 노수홍 연세대 환경공학부 교수
  • 정부투자 기관장들 연봉, 경영실적과 딴판

    정부투자 기관장들 연봉, 경영실적과 딴판

    지난해 정부투자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1·3위를 차지한 토지공사와 도로공사 사장이 경영실적이 부진해 기관경고를 받은 석탄공사와 수자원공사 사장보다 연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210개 공공기관의 혁신평가에서 최고수준인 6단계를 받은 도로공사 사장(8450만원)이 최하위 1단계인 한국토지신탁(8800만원)이나 한국언론재단(1억 760만원), 예술의전당(9345만원), 정동극장(8616만원) 등의 기관장보다 연봉이 적었다. 10일 기획예산처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포털사이트에 공개된 318개 공공기관의 기관장 연봉을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318개 공공기관 기관장 가운데 지난해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산업은행으로 7억 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기관의 유형이나 수익구조 등을 불문하고 경영정보를 공개한 공공기관 가운데 연봉이 가장 적은 기관장은 한국갱생보호공단 이사장으로 4300만원이다. 서울대병원장 연봉은 9200만원으로 산업은행 총재의 8분의1 수준이다. 공공기관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유형별로 정부출자기관 2억 1000만원, 정부출연기관 1억 2000만원, 정부보조위탁기관 1억 1000만원 등으로 계산됐다. 기관 유형을 불문하고 금융관련 기관장 연봉이 상당히 높았다. ●경영·혁신평가와 연봉 일치하지 않아 지난해 정부투자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토지공사 사장의 연봉은 9903만원이었다.2위 한국전력 사장은 2억 5333만원,3위 도로공사 사장 8450만원,4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2억 2322만원이었다. 반면 실적 부진으로 기관경고를 받은 수자원공사 사장은 1억 7800만원, 광업진흥공사 사장도 807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만성 경영적자에 빠진 철도공사 사장의 연봉도 845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혁신평가에서 최고우수기관으로 평가된 도로공사 사장의 연봉은 최하위로 평가된 기관들의 기관장들보다도 적었다. 이 공공기관들의 성격과 수익성, 규모 등을 고려하지 않고 기관장의 연봉을 단순 비교하는 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경영·혁신평가와 기관장의 연봉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29개 정부 출자기관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기관장이 3억 1200만원, 감사 1억 7700만원, 이사 1억 4000만원이었다. ●금융기관 기관장들 연봉이 최고 공공기관 중에서 금융 관련 기관장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최고 연봉을 기록한 산업은행은 총재가 7억 1100만원, 감사 4억 8500만원, 이사 3억 5800만원이었다. 산업은행 총재의 연봉은 전년의 5억 4100만원보다 31.4% 늘어났다. 중소기업은행장이 5억 7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부출연기관 중에서는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의 연봉이 4억 2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예술단체장 연봉 7000만원 안팎 의사들이 대표적인 고소득 전문직으로 꼽히는 것과 달리 국립대학병원장들의 연봉은 6000만∼1억 2000만원 수준으로 다른 기관장들보다 낮은 편이었다. 서울대 치과병원장이 1억 2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병원장 9200만원, 강릉대병원장은 5900만원이었다. 예술 관련 기관장들의 연봉은 7000만원 안팎에 그쳤다. 한편 강원랜드 사장은 2억 3900만원, 한국마사회 회장은 1억 6200만원이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꿀맛 휴가, 휴양림 품으로

    꿀맛 휴가, 휴양림 품으로

    휴가는 휴(休)처럼 나무와 함께. 꿀맛같은 휴가를 원한다면 자연과 하나 될 수 있는 휴양림으로 떠나자. 맑은 공기뿐 아니라 거대한 나무, 시원한 폭포가 함께 하는 산으로. 또한 휴양림에는 통나무집, 캠핑장, 물썰매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무런 부담없이 대자연의 품에 안겨보자.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에서 일상을 잊고 즐기는 한가로움. 며칠, 아니 반나절이라도 좋다. 이런 휴가를 보내려면 한적한 자연휴양림이 최고다. 아름드리 나무와 흐르는 계곡물, 신선하다 못해 폐부를 찌르는 듯한 상쾌한 공기. 잠시 나를 잊고 자연과 하나 될 수 있는 자연휴양림을 소개한다. 비가 오면 처마끝에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 맑은 날에는 눈부신 햇빛과 지저귀는 새소리, 저녁에는 풀벌레 소리를 노래 삼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도움말:한국관광공사 # 아토피 치료에 좋은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어디를 가도 교통 체증과 북적이는 사람들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는 사람이라면 조용하게 호흡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경남 남해군 삼동면 봉화리에 있는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을 권하고 싶다. 산책로, 전망대, 야영장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망대에 올라가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올망졸망한 섬들이 푸른 바다와 함께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곳에서 자라고 있는 편백나무는 다른 나무들에 비해 뿜어내는 피톤치드가 월등히 많아 항균 면역 기능은 물론이고 아토피 피부 치료에도 좋다고 알려졌을 정도다. 또한 낚시에 취미가 있다면 휴양림 근처 내산저수지에서 흔들리는 찌를 바라보며 갑갑했던 마음을 흘려 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근처에 영화 ‘밀애’를 촬영했던 보리암, 폐교를 활용하여 만든 해오름예술촌,8000여그루의 나무로 만들어진 물건방조어부림이란 천연 방풍림, 지족갯마을에서 쏙잡기(쏙은 겉모양이 갯가재보다 둥글고 새우류에 가까운 무리로 가재와 새우의 중간 정도)체험 등 근처에 다양하고 즐거운 볼거리가 가득하다.(055)867-7881,www.huyang.go.kr # 태백 고원에서 별 세는 여름밤을 해발 600m에 위치하고 있는 고원지대 태백시. 한여름에도 무더위가 침범하지 못할 정도로 시원한 곳이다. 폐광 지역이라는 현실과 관광 도시라는 이상이 공존하는 탄광촌에 들어선 고원자연휴양림은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금광골 골짜기에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다. 금광골은 평균 해발고도가 700m에 이르는 청정 고산지대라서 한여름에도 무더위가 느껴지지 않는다. 첩첩산중에 뚝 떨어진 휴양림이라 인적은 없고 오직 새소리와 물소리만 고요한 산속의 적막을 깨고 있는 곳이다. 하늘에 별이 총총대고, 휘영청 둥근 달이, 하늘 향해 솟아 오른 산허리에 걸리는 모습에 취해서 보내는 한여름 밤의 꿈은 환상적이다. 잘 지어 놓은 오두막에서 야외 바비큐 파티를 벌이고 자그마한 계곡에서는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휴양림에는 낙동정맥 한 구간인 토산령(950m)을 잇는 3.5㎞ 구간의 트레킹 코스는 가족끼리 한적하게 걷기에 그만이다. 이밖에 태백산 도립공원의 석탄박물관의 갱도 탐험이나 대덕산 금대봉의 야생화 군락지,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의 물줄기, 미인의 전설이 흐르고 있는 미인폭포, 매봉산 고랭지 채소밭과 풍력발전단지, 구불구불 산허리를 휘감고 올라가는 만항재 드라이브길 등도 돌아볼 만하다.(033)582-7440,forest.taebaek.go.kr # 고산휴양림에서 신나는 물썰매를 계곡 상류에 민가나 오염원이 전혀 없는 청정지역의 시랑천을 따라 만들어진 전북 완주군 고산면 오산리 고산자연휴양림이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고산자연휴양림은 계곡 물을 막은 물놀이장이 7곳이고 120m 길이의 물썰매장도 있어 휴양림에서의 하루를 시원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다양한 평형대의 숙박시설, 자동차를 댄 곳 바로 옆 공간에 텐트를 칠 수 있는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근처에 대둔산 국립공원, 산림문화전시관, 천년고찰인 송광사 등도 돌아보자.(063)263-8680,tour.wanju.go.kr # 오감이 즐거운 제주절물자연휴양림 무더위와 빗줄기가 공존하는 7월에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제주의 휴양림을 찾아가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맛보자. 제주시내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은 산책로, 놀이시설, 약수터, 등산로 등 여러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휴양림 곳곳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잔디, 놀이시설 및 눈길이 머무는 곳에 발길도 잠시 멈출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많이 있어 눈, 코, 귀 등 오감이 즐거운 곳이다. 휴양림 입구에서부터 빽빽하게 자리한 삼나무숲에 들어서면 기분까지 맑아지는 은은한 숲향기에 피로가 저절로 풀린다. 하얗고 까만 자갈이 깔린 ‘건강산책길’을 맨발로 걸어보자. 마음뿐 아니라 몸도 건강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완만한 산책로를 걸어올라 끝에는 연꽃 가득한 연못이 있다. 개구리가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연못가에서 끊임없이 속삭이는 새소리를 듣노라면 ‘이게 바로 사는 맛이 아닌가. 인생의 쉼표를 한동안 또 잊고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연못가를 지나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접어들어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약수터로 가는 길과 절물오름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나온다. 이곳 약수는 신경통과 위장병에 특효라 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작은 물병을 준비해 약수를 담아 오름에 올라도 좋고, 오름에 다녀온 후 약수 한 모금으로 목을 축여도 좋다. 절물오름의 정상에 오르면 성산일출봉, 한라산, 제주시가지가 손에 잡힐 듯 펼쳐진다. 입가에 손을 대고 ‘야호’하고 외치면 가슴 속에 담겨 있던 스트레스가 모두 달아난다.(064)721-7421,jeolmul.jejusi.go.kr
  • [인천이 원조](12)정미소

    [인천이 원조](12)정미소

    농촌에서 수확한 벼를 쌀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작업이 바로 도정(쌀을 찧는 일)이다. 이 도정 작업을 하는 곳이 정미소다.19세기 말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정미소가 없어 연자방아나 물레방앗간에서 쌀을 찧었다. 그러던 중 1892년 인천 용동에 정미소가 생겼는데, 사람들은 이를 ‘담손이방앗간’이라고 불렀다. 이는 스팀 동력 즉, 증기를 이용하는 근대식 시설을 갖춘 최초의 정미소였다.‘담손이’라는 말은 ‘타운센드’의 우리식 발음으로, 미국인 월트 타운센드가 세운 ‘타운센드 상회’가 정미소를 만들어 붙여진 이름이다. 타운센드 상회는 1883년 인천항 개항과 함께 우리나라에 들어온 영국 이화양행, 독일 세창양행과 더불어 인천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서양 무역회사였다. 이 회사가 인천에 진출한 것은 1884년인데, 처음에는 타운센드가 미국인 모스의 무역상사 인천대리점을 운영하는 형태였기에 ‘모스·타운센드’라는 상호를 달고 영업을 했다. 그 후 1995년 타운센드가 모스의 권리를 인수해 회사 명칭을 ‘타운센드 상회’로 바꿔 1930년까지 운영했다. 타운센드는 상술이 매우 뛰어난 사람으로 1885년 인천의 ‘순신창 상회’를 인수한 뒤 서상집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미곡 무역에 종사했다. 그는 한국인 객주와 상인들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무기를 구입해 조선 정부에 납품하기도 했다. 또 왕실에서 쓰는 사치품과 전기 관련 용품을 납품했으며, 모스가 경인철도 부설권을 따내자 자금을 대는 등 큰 부를 축적했다. 조선 개항 초기 최고의 ‘큰손’이자 ‘마당발’이었던 셈이다. 그러던 중 인천항이 미곡 집산지여서 일본으로의 미곡 수출이 늘어나자 1892년 재빠르게 일본인들을 앞질러 정미업에도 손을 댔다. 당시 사용한 정미기는 1889년 미국 뉴욕에서 제작한 신안특허품으로 쌀을 곱게 마찰시켜 표면이 깨끗하고 광택이 나는 것은 물론 돌이 섞이지 않는 최상품의 쌀을 생산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농부들은 담손이방앗간에서 나오는 쌀이 뽀얗다고 해서 ‘수정미’로 불렀다. 이 정미기는 60마력으로 12시간 사용하는데 석탄 1.5t이 필요했고, 하루에 쌀 16가마를 찧을 수 있었다. 정미기가 모두 4대였으므로 64가마를 생산했는데 당시로서는 엄청난 생산량이었다. 물론 그 쌀은 대부분 일본과 연해주 등으로 수출돼 우리나라 사람들은 도정된 쌀을 직접 먹어보기 여려웠다. 어쨌든 담손이방앗간은 그 시절의 명물로 등장해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와 쌀 찧는 모습을 구경하곤 했다고 한다. 이 방앗간을 계기로 정미소가 급속히 늘어나 당시 인천항에는 대형 정미소가 19개에 이르렀으며, 하루 생산능력이 7000석으로 1년 동안 300만석을 도정할 수 있었다. 소규모 정미소도 21개에 달해 인천은 정미업의 대명사로 통했다. 한편 우리나라 사람이 운영한 정미소는 1924년 유군성이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세운 ‘유군성정미소’가 최초로 정미기 5대를 갖추고 남녀 직공 70명이 하루에 현미 250석, 정미 100석을 처리했다고 한다. 비록 시설은 소규모였으나 유씨는 당시 일본인들이 독점하고 있던 정미업계에 홀로 뛰어들 만큼 상업적 수완이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진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사진 인천시 역사자료관 제공
  • 석탄公·수자원公 경영실적 ‘꼴찌’

    석탄公·수자원公 경영실적 ‘꼴찌’

    지난 한해 동안 방만한 경영 개선과 혁신 노력 등이 미흡했던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정부투자기관 2곳이 기관 경고를 받았다. 이들 2개 기관의 최고경영자(CEO)는 경영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성과급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전문가 49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의 평가 결과, 한국토지공사가 14개 정부투자기관 가운데 기관점수 83.39로 한국전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최하위는 지난해 공사로 전환한 철도공사(70.46)로 나타났다. 경영실적에 따라 최상위 기관과 최하위 기관의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성과급은 최대 300%포인트 차이가 나며, 기관장의 경우 200%포인트, 최고 1억 70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기획예산처는 19일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를 열고, 경영평가단이 제출한 이 같은 내용의 ‘2005년도 정부투자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획처는 2005년도 경영목표 달성도, 경영효율성, 공익성 등 27개 지표에 대해 평가한 결과 평균이 77점으로 2004년의 75.5점에 비해 1.5점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토지공사는 행정복합도시·혁신도시·개성공단 등 주요 국책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전 직원 연봉제 및 임금피크제 등을 도입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토지공사 직원들은 올해 성과급 500%, 기관장은 200%를 각각 받는다. 2004년 1위에서 한 단계 밀려난 한국전력은 경영혁신 수준과 고객만족도가 최상위로 평가됐고, 이사회 운영과 판매시스템 통합 및 성과관리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평가 대상 13개 기관 가운데 12위로 기관경고를 받았던 도로공사는 점수가 7.13점이나 오르면서 순위도 무려 9단계나 오른 3위를 기록했다. 한편 평가 결과 하위를 기록한 수자원공사(11위), 광업진흥공사(12위), 석탄공사(13위), 철도공사(14위) 가운데 수자원공사와 석탄공사에 대해 기관경고와 함께 기관장들에게는 성과급이 한푼도 지급되지 않는다. 배국환 기획처 공공혁신본부장은 “철도공사가 최하위이지만 지난해 공사로 전환돼 타기관들과 비교하기 어려워 기관경고 대상에서 빠졌으며, 광진공은 2004년 13위에 이어 올해에도 12위로 평가됐지만 경영평가점수가 무려 6.08점이나 향상되는 등 평균(1.5점)치를 크게 웃돈 점을 감안, 기관경고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기획처는 올해는 인건비 과다인상 등 방만예산 관련 평가 가중치를 높였고 장애인이나 여성 균형인사,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등 정부 권장정책 이행실적, 이사회 운영실태 등 공익성 평가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장지인(중앙대 교수) 경영평가단장은 “인건비 정부지침을 위반한 기관이 지난 2003년 11개,2004년 5개에서 지난해는 관광공사 1개뿐일 정도로 방만경영 사례가 개선됐으나 비상임 이사의 역할이나 균형인사 등 공익성을 높이려는 노력은 미흡했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정부투자기관 순익 20% 감소 14개사중 11곳은 순익 늘어

    지난해 정부투자기관 14개사 가운데 11개사의 당기순이익이 늘었다. 그러나 고유가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한국전력공사의 순이익이 크게 줄면서 전체 당기순이익은 19.8%나 감소했다.14개 투자기관의 평균 부채비율은 87.6%로 2.2%포인트 높아졌다. 재정경제부가 14일 발표한 ‘2005 회계연도 정부투자기관 결산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전 등 14개 정부투자기관의 당기순이익은 3조 2373억원으로 2004년 4조 366억원보다 7994억원 줄었다. 한전의 당기순이익이 2004년 2조 8807억원에서 지난해 2조 4486억원으로 15%인 4321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철도공사는 각각 782억원과 606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철도공사는 설립 첫해 530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나머지 11개사는 당기순이익이 평균 21% 늘어 공사별로는 ▲한국토지공사 6077억원 ▲한국석유공사 2794억원 ▲대한주택공사 2448억원 ▲한국수자원공사 218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동강주변 리조트 개발

    강원도 영월 동강 주변이 관광인프라를 갖춘 대단위 리조트단지로 개발된다. 이 개발사업은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체산업 개발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리조트타운 건설 사업이다.2002년 정부의 제2단계 폐광지역 대체산업 지원계획 차원에서 검토됐으며 타당성 검토용역 등을 거쳐 올해부터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영월군과 광해방지사업단(옛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은 12일 광해방지사업단과 영월군이 각각 100억원과 75억원 등 모두 175억원의 출자금으로 ㈜동강리조트 법인을 설립, 본격 사업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리조트 사업은 2009년까지 영월읍 삼옥리 사지막지구 2만 8000여평에 모두 1997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영월읍 삼옥리 일대에 식물원지구, 스파·허브지구, 숙박지구, 체험지구 등을 갖추게 된다. 식물원지구는 1만여평의 면적으로 테마별 11개 식물원, 재배단지 등으로 구성되며 스파·허브지구는 1760여평 부지에 온천시설, 레저풀, 허브공원 등이 마련된다.영월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인사]

    ■ 산업자원부 ◇1급 △정책홍보관리본부장 崔俊濚△산업정책본부장 李載勳△무역투자정책본부장 鄭俊石△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 金信鐘△무역위원회 상임위원 李起燮 ◇국장급△기간제조산업본부장 李泰鎔△미래생활산업본부장 洪錫禹△에너지산업본부장 安哲植△에너지자원개발본부장 金榮鶴△산업정책관 金昊源△산업기술정책관 安玹鎬△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 金正寬△무역투자진흥관 羅道成△통상협력기획관 洪性禾△에너지정책기획관 趙石△무역조사실장 尹永善△제품안전정책부장 趙基成△신산업기술표준부장 許 瓊△표준기술지원부장 崔炯基△국무조정실 규제개혁기획단 파견 尹東燮△국가균형발전위원회 파견 田尙憲 ◇팀장급△총무팀장 鄭晩基△감사윤리팀장 安成準△혁신기획팀장 金淳哲△성과관리고객만족팀장 金成元△법무행정팀장 卞榮萬△정보화기획팀장 李相根△홍보기획팀장 李康潤△산업정책팀장 姜南薰△산업혁신팀장 李材洪△상생협력팀장 朴建洙△산업환경팀장 鄭東昌△디지털전략팀장 鄭東熙△산업구조팀장 金正鎰△산업기술정책팀장 李官燮△산업기술개발팀장 蔡熙峯△산업기술인력팀장 朴盛珉△기술사업화팀장 鄭昶炫△표준품질팀장 金鎭泰△균형발전정책팀장 姜惠貞△지역산업팀장 成始憲△투자입지팀장 李東昱△지역혁신팀장 文愼鶴△부품소재팀장 卞鐘立△섬유생활팀장 黃奎淵△기계항공팀장 南基萬△자동차조선팀장 金龍來△철강석유화학팀장 南昌鉉△바이오나노팀장 朴淸遠△디지털융합산업팀장 崔泰鉉△반도체디스플레이팀장 鄭升一△로봇팀장 劉正悅△디자인브랜드팀장 許南龍△유통물류서비스팀장 姜甲洙△무역정책팀장 鄭順南△투자정책팀장 金畢九△시장개척팀장 沈東燮△수출입팀장 車東炯△투자유치팀장 金英煥△전략물자관리팀장 趙誠均△남북산업자원총괄팀장 田允鍾△국제협력팀장 李丞宰△구미협력팀장 朴眞圭△아주협력팀장 徐德昊△원자력산업팀장 李仁浩△방사성폐기물팀장 羅基龍△에너지환경팀장 金顯哲△에너지자원정책팀장 都京煥△에너지관리팀장 金學道△에너지기술팀장 崔圭鐘△에너지안전팀장 沈成根△석유산업팀장 李學魯△가스산업팀장 申昌東△석탄산업팀장 金正煥△자원개발총괄팀장 權坪五△재생에너지팀장 金榮三△총괄정책팀장 崔敏九△전력시장팀장 張洪淳△전기소비자보호팀장 張錫球△경쟁기획팀장 黃奎浩△조사총괄팀장 白斗玉△산업피해조사팀장 金政會△가격조사팀장 金在德△불공정무역조사팀장 魯文玉■ 통일부 ◇1급 전보 △혁신재정기획실장 朴興烈△남북회담사무국 상근회담대표 洪良浩 ◇국장급 파견△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정책조정부장 文大瑾 ◇팀장 전보△재정기획팀장 徐虎△혁신인사팀장 李秀榮
  • 당진 火電 5·6호기 준공

    한국동서발전은 9일 충남 당진군 석문면 당진화력발전소에서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화력 5,6호기 준공식을 가졌다.당진화력 5,6호기는 국내 최초로 초초임계압 방식으로 설계된 각 50만㎾급 석탄발전소로 한국전력기술이 설계를, 두산중공업이 기자재 공급과 시공을 맡아 2002년 9월 착공됐으며 총 공사비 1조 870억원과 연인원 200만명이 투입됐다. 당진화력 5,6호기는 기존 초임계압 발전소보다 연간 15만t의 연료를 절감하고 80만t의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다. 준공식에서는 정갑창 동서발전 건설처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동서발전과 시공업체 임직원 45명이 훈·포장 및 대통령표창 등을 받았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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