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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로봇광부 나온다

    국산 로봇광부 나온다

    대한석탄공사는 24일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원본부, 한국기계연구원, ㈜하이드로메틱스 등과 채탄용으로 쓸 수 있는 ‘지능형 자원개발 로봇(모형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봇 개발 비용으로 3년간 30억원가량이 들어갈 전망이다. 공사는 채탄작업에 로봇을 활용하게 되면 생산성이 30%가량 향상돼 연간 250억∼400억원의 수지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채굴 가능지역이 점점 깊어지면서 채탄용 로봇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금사발 들고도 굶주리는 中 위구르인들

    얼마 전 중국 소수민족인 신장 위구르인들의 대규모 반중 시위가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자치 수도 우루무치를 중심으로 펼쳐진 위구르인들의 대규모 유혈 시위는 티베트 사태에서 보듯 소수민족 문제가 중국 내부에서 비등하는 휴화산임을 거듭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위구르 사태가 관심을 끄는 것은 우리와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튀르크계 유목민족인 위구르인들을 우리 역사는 ‘흉노’로 기록하고 있으며, 이들의 침노에 항상 가슴을 졸여야 했던 동유럽인들은 ‘훈족’으로 불렀다. 그러나 그들이 기마병을 몰아 항상 침략만 일삼았던 것은 아니다. 학계에서는 우리나라에 청동기문화를 전파한 것이 흉노족일 것으로 비정하고 있기도 하다. 칭기즈칸이 몽골 초원의 패자로 부각되기 이전, 거대한 몽골고원과 중앙아시아의 지배권은 흉노에 있었다. 그들이 바로 오늘날 중국의 신장웨이우얼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의 위구르족, 바로 그들이다. 신장지역은 중국에서도 손 꼽히는 자원의 보고다. 이곳 신장·투하·타림유전 등에 매장된 석유가 200억t을 넘고, 천연가스가 10조 4000억㎦, 석탄 매장량이 2조 1900억t에 이른다. 그렇다고 이들이 부유하다고 믿는다면 오산이다. 이곳의 자원은 언제나 ‘뼈다귀 살 발리듯’ 발려 중국의 요지인 동부로 실려나갔다. 중국인들은 이를 서기동수(西氣東輸)라는 그럴듯한 말로 미화했지만 위구르인들에게 남은 건 굶주림뿐이었다. 오죽했으면 ‘신장 사람들은 금사발을 들고도 굶주린다(守著飯碗受窮).’고 했을까. 이런 위구르인들이 다시 독립운동에 불을 댕기고 있다. 물론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1949년 신장지역이 중국에 편입된 이후 이들의 저항은 단속적으로 계속됐다. 1950∼60년대의 왕성한 분리주의 운동이 괴멸된 듯했으나 잦아들던 불씨가 다시 지펴지고 있다. 과거보다 훨씬 체계적이다. 1990∼2001년 사이에 이들이 감행한 폭력테러만 최소 200건이 넘는다. 더는 ‘죽림(竹林) 속의 몸부림’이 아니다. 이런 속사정을 세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위구르족과 한족의 갈등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중국 소수민족 전문가인 오홍엽(한국이주노동자 복지회)씨의 근저 ‘중국 신장-위구르족과 한족의 갈등’(친디루스 펴냄)은 이런 위구르족 저항의 역사를 통찰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갈등의 기저에는 역사·문화적 갈등과 한족 강제이주 등 중국의 ‘위구르 물타기 정책’에 대한 반감, 새로운 자의식의 태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된 것은 역사·문화적 갈등이다. 위구르의 역사를 자국사의 일부로 재편하려는 중국의 중화적 기도는 독립 국가의 추억과 역사를 소유한 위구르인들이 수용하기 어려운 강제였다. 거대한 중국에 맞서는 위구르의 저항이 어쩌면 잃어버린 우리 역사의 복원과 만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상상을 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1만 6000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공공기관 임금 가이드라인 유명무실

    공공기관 임금 가이드라인 유명무실

    지난해 공공기관 인건비 총액이 9% 가까이 늘어나면서 15조원 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한석탄공사 등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21곳이 정부의 임금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창의경영 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인건비 지출 총액은 15조 51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8%(1조 2184억원) 늘었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07년의 7.9%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작년 공공기관 직원 평균 임금은 3%, 임직원 숫자는 1.4% 늘어난 데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기관별로는 기타 공공기관 193곳이 5조 9918억원으로 9.8% 늘어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4개 공기업은 5조 4053억원으로 9.1%, 80개 준정부기관은 3조 6540억원으로 6.7% 증가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작년 임금 인상률 가이드라인이 3%였는데 기타공공기관은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인건비가 1조원을 넘는 개별 기관은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전력 등 두 곳이었다. 기관별 증가율은 농어촌공사 16.4%(2792억원→3250억원), 한국수력원자력 15.0%(5218억원→6002억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들 기관 역시 인력 증가와 성과급 확대 등이 높은 인건비 증가율로 이어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온실가스 감축시대]⑤·끝 업종별 반응 및 전략

    정부가 지난 4일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발표하고 난 뒤 산업계도 업종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상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고민이 덜한 전자·자동차업체는 적극적인 동참의지를 밝혔다. 반면 온실가스 배출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 철강·석유화학업체는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숨기지 않았다. 자동차와 전자업종은 이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4년내 작년의 50%로” 삼성전자는 녹색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5조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친환경 제품 연구개발에 3조 1000억원,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한 녹색사업장을 만드는 데 2조 3000억원을 쓸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까지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 온실가스 감축이 국제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황인 만큼 글로벌 기업이 이를 회피하고 생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LG전자도 2020년까지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지난해 대비 연간 15만t 줄이고, 제품 사용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연간 3000만t 줄이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이 대부분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고, 유럽 등 선진국 현장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앞서 이행하고 있다.”면서 “온실가스 감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수출기업의 경영 전략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전기차 등에 4조 투자 현대·기아차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13년까지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등에 4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2012년에는 수소연료전지차를 상용화하고, 2013년에는 가정에서 직접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출시한다. 현대·기아차는 “연간 278만t에 이르는 공장 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2년에 262만t으로 6%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철강·석유화학·정유 업종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특히 철강업은 석탄을 태워 철광석을 녹이는 과정에서 다량의 온실가스 배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이 말처럼 쉽지 않고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게 뻔해서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규제로, 비용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업종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인 잣대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포스코 수소환원 제철법 등 연구 포스코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최근 ‘수소환원 신제철법’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철을 생산할 때 매개체로 사용하는 일산화탄소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공법이다. 포스코는 또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CDM은 친환경 설비를 갖춰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온실가스 배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시멘트업계도 오는 201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SK에너지 사내 CO2 거래 도입 정유업체인 SK에너지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온실가스 목표치를 사내 5개 분야별로 정해 두고 서로 거래가 가능한 ‘사내 온실가스 거래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황인학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온실가스 감축에는 많은 비용이 필요하고 우리 경제가 아직 중진국 수준이면서 산업구조의 중심이 제조업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산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가적인 감축 목표를 최종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010년 지방선거 D-300] (중) 충청권·강원·제주 출마예상자

    [2010년 지방선거 D-300] (중) 충청권·강원·제주 출마예상자

    내년 6월 충청·강원·제주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의 키워드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로 모아진다. 세종시특별법, 제주해군기지사업, 여권내 친이-친박 갈등, 전직 대통령의 서거 등 굵직한 현안들이 중원의 민심을 흔들고 있다. 3선 연한을 채운 강원지사를 빼고, 4곳 모두 한나라당이나 무소속 현역 시·도지사가 재선과 3선을 노리고 있지만,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대전 박성효-염홍철 재대결… 野 김원웅·권선택 거론 충청 지역 선거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대전에서는 자천타천 예비 후보자만 10명이 넘는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박성효 시장과 무소속 염홍철 전 시장의 재대결이다. 2006년 선거 당시 현역이던 염 전 시장과 부시장이던 박 시장은 2.7%포인트 차이의 박빙 승부를 펼쳤다. 염 전 시장은 인터넷 팬카페 ‘염원 2010’ 회원 2000여명과 함께 자주 등산대회를 갖는 등 권토중래를 노려 왔다. 염 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자유선진당으로 들어갈지, 아니면 민주당으로 복귀할지도 관심사다. 다른 한나라당 후보로는 이양희 전 의원,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육동일 대전발전연구원장, 홍성표 전 대전시교육감, 가기산 대전 서구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민주당 후보로는 당 대덕지역위원장인 김원웅 전 의원과 대전시당위원장인 선병렬 전 의원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자유선진당에선 대전 부시장을 지낸 권선택 의원의 이름이 나온다. 권 의원은 출마 문제를 당에 일임했다. 같은 당의 이재선·이상민·임영호 의원 등도 물망에 올라 있다. 지난 총선 이후 대전지역에서는 현직 광역·기초단체장이 소속된 한나라당과 절대 다수의 국회의원을 차지한 자유선진당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 왔다. 자유선진당이 텃밭 프리미엄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노동당에선 김창근 대전시당위원장이 출마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충남·충북 정우택·이완구 재선 의욕… 민주·선진과 맞대결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이 지역 의석의 대부분을 차지한 자유선진당과 한나라당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완구 지사가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이름도 거론된다. 자유선진당은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출마설이 나온다. 박상돈·류근찬·이명수 의원 등이 꼽힌다. 민주당에서는 안희정 최고위원과 서산·태안 지역위원장인 문석호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양승조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민주노동당 김혜영 충남도당위원장, 진보신당 이용길 부대표도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오영교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출마 가능성이 있다. 충북 지역은 대전 충남과 같은 충청권이면서도, 정치적인 정서가 다르다. 현재 국회의원 8석 가운데 6석이 민주당 몫이다. 지난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의 지역바람이 통하지 않은 지역이다. 총선 이후에도 이 지역 기초·광역 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계속 이겼다. 때문에 충북에서는 총선 이후 기선을 제압한 민주당과 후보 경쟁력을 앞세운 한나라당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정우택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김병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과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의 출마설도 나온다. 한대수 당원협의회 위원장도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충주시장 출신의 이시종 의원과 경제부총리 출신인 홍재형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 대변인인 노영민 의원,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등도 거론된다. 한범덕 전 행자부 차관의 행보도 시선을 끈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강원 이계진·최종찬·권오규 등 ‘포스트 김진선’ 기대 강원은 무주공산(無主空山) 지역으로 떠오르면서 여야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김진선 현 지사가 법이 정한 3선 임기를 채워 내년 선거에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과 자민련 등 보수정당이 유리했다. 보수적인 지역 성향이 선거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하지만 내년 선거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그동안 약세를 보여온 민주당 후보가 과거보다 유리한 조건에 설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분석도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거론되는 후보는 한나라당이 가장 많다. 강원도당위원장 출신의 이계진 의원, 현 도당위원장인 허천 의원, 조관일 대한석탄공사 사장,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조규형 주 브라질 대사, 최흥집 강원 정무부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권혁인 전 행자부 차관보,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조명수 유엔 거버넌스센터 원장, 최영 강원랜드 대표 등도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영동과 영서로 나뉘는 소지역주의나 중앙당의 친이-친박 갈등 구도가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구속중인 이광재 의원이 석방되면 도지사에 도전할 수 있지 않느냐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이창복·조일현 전 의원 등도 거론된다. 자유선진당에선 춘천시장 출신인 류종수 도당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제주 무소속 김태환 3선 노려… 현명관·우근민 출마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제주지사 후보는 8~9명선에 이른다. 무소속 김태환 지사가 3선 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김 지사는 2004년 우근민 전 제주지사의 중도 낙마로 치러진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됐다. 2006년 때는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후보로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제주해군기지사업으로 도민들에 의해 소환 청구된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2006년 선거에 출마했다가 김 지사에게 패한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이 이번에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제주 출신의 현동훈 서울 서대문구청장도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상주 서귀포시 당원협의회 위원장, 진철훈·김경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전 이사장도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우 전 지사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송재호 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김한욱 전 제주 행정부지사 등의 이름도 나온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3억 년 전 고생대 거미, 3D로 재탄생

    3억 년 전 고생대 거미, 3D로 재탄생

    3억 년 전에 살았던 생물이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되살아났다. 영국 임페리얼단과대학 연구팀은 현대의 게거미(Crab Spider)와 유사한 ‘C. 힌디’(Crytomartus Hindi)와 ‘E. 프레스티비시’(Eophrynus prestivicii) 화석 두 종을 3D로 재현했다. 이 생물들은 고생대에 속하는 석탄기(3억 4500만~2억 8000만 년 전)에 살았으며, 공룡시대 이전의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구팀은 CT를 이용해 여러 각도에서 3000여 장의 사진을 찍은 뒤, 이를 한데 모아 임페리얼대학에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3D화 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 3D 이미지가 이전 동물화석 연구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C. 힌디’의 앞다리 2개는 이 동물이 거미처럼 먹이를 움켜쥘 줄 알았다는 것을 말해주며, ‘E. 프레스티비시’는 등에 난 단단한 돌기들을 방어수단으로 삼아 양서류에게 쉽게 잡아먹히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또 이 생물들은 현대의 거미처럼 잠복해 있다가 공격하는 습성을 가졌으며, 꽃잎의 깊숙한 곳이나 풀잎 등에 가만히 누워 먹이가 다가오기를 기다렸다가, 가까이 왔을 때 포식하는 방식을 쓴 것으로 추측된다. 연구를 이끈 러셀 가우드 박사는 “이 3D 이미지들은 과거 생물을 예전 모습으로 되돌려 놓을 뿐 아니라 조금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게 도와준다.”며 “우리의 연구는 지구의 역사가 시작됐을 때 어떤 일이 있었고, 지구의 생물들이 어떻게 살아남고 멸종했는지를 알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영국 학술원 생물학 저널(Royal Society journal Biology Letters)에 실렸다. 사진=PA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는 이산화탄소와 전쟁… 기후 협상, FTA보다 중요”

    “세계는 이산화탄소와 전쟁… 기후 협상, FTA보다 중요”

    외교통상부에는 ‘저탄소 녹색 성장’의 해외 전도사가 두 명 있다. 정래권 기후변화협상대사와 조현 에너지자원대사다. 기후변화와 에너지는 동전의 양면처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두 대사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 대사는 오는 12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협상의 전략을 짜는 데 골몰하고 있고, 조 대사는 탄소 배출이 적은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24일 두 대사를 한 자리에 초대, 기후변화 협상 및 에너지·자원 외교에 대한 정부의 목표와 전략을 중간점검 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회의의 의미는 무엇인가? 정래권 대사 이번 회의는 몇 세기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협상이다. 정말 중요한데, 사람들이 너무 모른다. 인간의 모든 활동에서 탄소가 나온다. 경제가 발전하면 탄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요즘 자유무역협정(FTA) 문제가 언론에 많이 등장하는데, FTA가 시장을 두고 벌이는 협상이라면 기후변화협약은 탄소를 둘러싸고 벌이는 협상이다. FTA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시장을 뺏앗고 뺏기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1997년 교토의정서에서 규정한 탄소 감축 체제가 2012년이면 끝난다. 코펜하겐에서는 2012년 이후의 감축량을 정하는 것이다. 개발도상국은 감축량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것인가를 논의할 예정이다. 유럽을 비롯한 의무감축국들은 한국을 포함시키려고 한다.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이고, 국민소득 2만달러가 육박하는데 왜 안하느냐는 것이다. 어떻게 대응하고 입장을 정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우리 경제발전의 진로가 달려 있다. →우리 정부의 협상 전략은 무엇인가? 정 대사 현재는 의무감축국, 의무감축국이 아닌 국가로 양분돼 있다. 흑백논리다. 두 개밖에 없으니까 의무감축국에 들어오라는 게 선진국들의 주장이다. 그런데 우리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자율감축’을 제안했다. 물론 한국도 지난 30년간 이산화탄소를 뿜어왔다. 그에 대한 책임은 지겠다. 그러나 지난 150년간 이산화탄소를 뿜어온 선진국들과는 다르다. 선진국들은 150년간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역사적 책임’이 있다. 물론 선진국들이 자율감축안을 쉽게 인정하려들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그들의 논리대로 끌려가서는 안 된다. 새로운 방식에 대해서 우리가 아이디어를 냈다. 그 아이디어가 바로 ‘감축행동 국제등록부’라는 기구다. 국제적인 기구에서 자율감축을 제대로 하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이산화탄소 절대량 감축은 불가능하고 상대량 감축을 할 예정이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곡선을 완만하게 바꾸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곧 2020년까지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 의무감축국이 아니지만 ‘자발적 의무’를 지겠다는 말이다. 조현 대사 쉽게 예를 들자면 지구라는 비행기에 퍼스트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밖에 없는 거다. 우리는 그동안 이코노미에 있었는데 잘 살게 됐으니 퍼스트 클래스로 오라는 게 선진국의 논리다. 우리는 그들과 달리, 역사적 책임이 없다. 그래서 중간단계인 비즈니스 클래스를 만들자는 게 우리의 제안이다. 유럽 선진국은 굴뚝 산업에서 서비스 산업으로 옮겨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아니다. 서비스 산업이 앞으로 발달한다 하더라도 서비스산업과 제조업이 함께 융합되는 공업국이 될 것이다. →그러면 선진국들이 통상 등을 통해 압력을 가할 가능성은 없나? 정 대사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지 않는 나라에 대해서는 2017년부터 무역 제재를 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자율감축’ 아이디어에 대해 유럽연합(EU)측이 지지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온실가스를 줄이려고 하는데 중국, 인도가 이산화탄소를 계속 뿜어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중국, 인도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가속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은 다르다. 미국 국민 1인당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t이다. 인도가 2t, 중국이 6t이다. 미국 등 선진국들은 지난 30년 동안 1인당 20t씩 뿜어냈다. 중국·인도가 문제가 아니다. 20t 뿜는 사람이 빨리 4t으로 줄여야지 4t 배출하는 사람보고 왜 안 줄이냐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국내의 에너지 정책 방향은? 조 대사 현재 기후협상의 포인트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줄이면서 지구 온도를 섭씨 2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전 세계적인 방안은 간단하다.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높이면 된다. 그런데 급작스럽게 높일 수 없기 때문에 국가에서는 원자력 에너지를 활용하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비율이 2.3%밖에 안 된다. 현실적인 방안으로 원자력 에너지를 활용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공업국가다. 제조업 비중이 55%를 차지한다. 조선,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분야가 골고루 세계 상위권을 차지한다. 갑자기 이산화탄소 감축 의무를 받을 순 없다. 경제구조상 비현실적이다. →국내에서 유망한 신재생에너지는 무엇일까? 조 대사 녹색성장을 하기 위해서 국내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정보기술(IT) 산업을 활용해야 한다. 풍력 발전, 태양광 발전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지형상 맞지 않는다. 풍력에너지도 축적된 기술은 있는데 터빈을 돌리는 것은 쉽지 않다. 현실적인 방법은 우선 에너지 협력 외교를 통해 화석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그와 병행해서 현재 전력의 36%를 차지하고 있는 원전 사용을 늘려야 한다. 그래야 경제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정 대사 유망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가운데 하나가 지열이다. 지열이라고 하면 꼭 화산, 온천만 생각하는데 그것은 아니다. 어디든 5m만 땅을 파도 지열이 있다. 1년내내 써먹을 수 있다. 바람이 불어도, 비가 와도 가능하다. 프랑스도 지열을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 →에너지 및 기후변화 외교에서 성과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 대사 에너지 협력외교는 단기간 성과로 평가할 수 없다. 기후변화도 마찬가지다. 국제기구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제 원조다. 개발도상국에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쪽으로, 예를 들어 몽골 사막의 작은 마을에 송전선을 깔아서 전기를 공급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그런 곳에 원조자금을 활용해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태양광·풍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물도 끌어올려 사막을 우림화하고, 이른바 녹색원조를 하면 우리국가 브랜드가 높아진다. 녹색 분야의 얼리 무버(early mover)가 된다. IT산업이 발달했고, 건설업이 발달했기 때문에 녹색분야와 접목을 하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은 화석연료에 의지하는 수준이 굉장히 높다. →기후변화, 에너지, 녹색성장…, 중요하기는 하지만 어렵다. 어떻게 국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교육하고 홍보할 수 있을까? 조 대사 개인적으로 버스전용차로 예찬론자다. 정책이 에너지 소비를 좌우한다. 버스를 타고다니자는 캠페인 아무리 해도 소용없다. 버스전용차로 만들어 편리하다는 것을 보여주면 사람들이 버스 타고 다닐 수 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정책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80, 90년대 건축비를 줄여서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건물이 많다. 이를 보강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면, 공사가 활성화되면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기술력도 축적된다. 물론 초기에 돈이 좀 들어가겠지만, 나중에 보면 이산화탄소 감축도 되고, 에너지 절약도 되고, 축적된 기술력은 해외 수출도 된다. 정 대사 우리 소비자는 권리의식은 투철한데 책임의식이 없다. 이산화탄소에 대한 책임, 국제적인 압력을 알아야 하고 자기가 배출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제품에 대한 소비를 다시 한 번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의 대형자동차 비율은 미국 다음으로 높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 행태에 문제가 많은가? 조 대사 미국이랑 너무 똑같다. 우리가 그것을 본받으면 안 된다. ‘미국인 삶의 방식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라는 말이 있다. 일본과 유럽 방식으로,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자동차, 아파트 등을 애용해야 한다. 정 대사 에너지 가격도 문제다. 전기세가 너무 싸다. 생산원가 이하다. 한국전력이 작년 3조 6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전기값을 올리면 민생이 어렵다며 반대한다. 이렇다보니 가정에서 석유나 가스 난로를 쓰지 않고 전기난로를 쓴다. 비닐하우스 재배농가도 경유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바꾼다고 한다. 전기 1을 만들려면 석탄이나 석유는 5가 필요하다. 전기는 고품질 에너지다. 그런데 가격구조가 잘못되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우리나라 교통혼잡비용이 국내총생산(GDP)의 3%다. 국방비는 2.5%다. 국방비보다 더 많은 돈이 교통혼잡비용으로 사라진다. 사회적 비용이 GDP의 3%인 것이다. 그런데 아무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뿐만 아니라 지구를 살리는 길이다. 이민영 이영준기자 min@seoul.co.kr ●정래권(55) 기후변화협상대사 미국 조지타운대 정치외교학 석사 외무고시 10회, 과학환경과장 인도네시아 대사관 공사, 국제경제국장 국제연합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ESCAP)환경 및 지속가능발전국장 ●조현(52) 에너지자원대사 프랑스 툴루즈대 국제정치학 박사 외무고시 13회 외교통상부 통상기구과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 (한·멕시코 FTA 협상 수석대표 겸임) 주 유엔 차석대사 정래권(오른쪽) 기후변화협상대사가 외교통상부 자신의 집무실에서 조현 에너지자원대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 방향 등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비즈&피플]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비즈&피플]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환경 지킴이’로 나섰다. 최 부회장은 3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2009 제주 하계 포럼’에서 진행된 ‘지속가능성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라는 강연에서 “기업들은 생활 속에서 환경 운동을 전개하고 법규 준수와 기존 사업의 친환경화, 환경사업 전개, 환경 투자 등을 통해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의 ‘환경 강연’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 6월 환경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SK그룹 내에서 환경위원장을 맡아 환경 관련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만든 ‘불편한 진실’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10년 뒤에는 환경 문제가 주축이 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케미칼 울산공장의 ‘그린 플랜트’를 통해 비용 절감과 친환경, 안정성 등 세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면서 “아직은 환경과 수익 사이의 ‘교집합’이 작아 보이지만 이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73년 조림사업을 시작으로 환경사업에 뛰어든 SK그룹은 현재 수소 연료전지와 무공해 석탄, 해양 바이오연료 등 녹색기술 7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림 보유 수목만 150만그루에 이른다 서귀포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과장△에너지자원정책 채희봉△가스산업 장영진△에너지절약정책 김성진△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 특구기획 김민△산업기술시장 강혁기△입지총괄 안성일△디자인브랜드 고승진△정보전자산업 조영신△부품소재총괄 강성천△철강화학 이승우△자동차조선 김성칠△투자정책 박순기△석탄광물자원 김성실△에너지관리 강경성△에너지절약협력 노건기△연구개발특구기획단 연구개발특구기획팀장 박형건△전기위원회 전력시장 신동학△〃 전력계통 천영길<기술표준원>△안전품질정책 염동관△표준계획 강갑수△에너지물류표준 서동구△디지털전자표준 박인수△표준기술기반 신일섭△기계건설표준 최철호△정보통신표준 송양회◇전보△실물경제종합지원단 부단장 유동주△성과관리고객만족팀장 이경호△무역위원회 무역구제정책〃 윤상흠 ■서울대 △약학대학 교무부학장 박형근△〃 학생부학장 김상건 ■중앙대 ◇승진 △총무처장 김영찬△생활관장 이우송◇전보△관리처장 이엽 ■수출입은행 ◇부서장 전보 [부장]△여신총괄 노성관△선박금융 김석영△무역금융 임명성△경협사업 공주식△남북협력사업 서극교△국제금융 김윤영△기획 장정수△리스크관리 방두훈△전산정보 유병호△경영지원 이윤근[실장]△특수여신관리 이영수△중소금융2 장만익△기술심의 이광재△경협기획 박동호△신용평가 장호순△관리지원 임성혁△경영전략 임병갑△국별조사 정계룡[단장]△중소기업지원 설영환[지점장]△창원 최홍진△울산 김성택△광주 변영후△전주 강성철△대전 우길상△인천 조종호[사무소장]△베이징 최성영△상하이 정구희△멕시코시티 정은모
  • 두산重 ‘CO2 제로’ 발전설비 첫 개발

    두산중공업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발전소 설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사실상 ‘그린 발전소’의 길이 열렸다.26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영국 자회사인 두산밥콕이 24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본사에서 에드 밀리밴드 에너지기후변화부 장관 등 영국정부 관계자와 유럽의 전력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0㎽급 석탄화력 발전소용 보일러 버너 설비의 ‘순산소 연소 실험’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당장 상용화가 가능하다. 2013년 저탄소 발전기술이 적용될 발전소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50조~60조원으로 전망된다.이번에 개발한 설비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땔 때 공기가 아닌 산소만을 주입해 이산화탄소와 물만을 배출하도록 만들어 이산화탄소를 전량 포집해 저장할 수 있다. 그동안 연소 후에 질소가 이산화탄소, 물 등과 섞여 나와 기술적으로 이산화탄소만을 따로 골라내기가 어려웠다.전 세계 이산화탄소의 40%가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만큼 이 기술을 적용하면 최대 40%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이산화탄소 무(無)배출을 비롯한 저탄소 발전기술은 2013년부터 유럽과 미국 등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프랑스 알스톰과 미국 B&W 등 글로벌 기업들은 기술 선점을 위해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플랜트산업 10조 지원

    정부가 침체의 늪에 빠진 플랜트 산업에 82억달러(10조 6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 플랜트 수주 목표액 33 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2019년까지 6대 분야 핵심기술 개발에 모두 8780억원을 투자한다. 지식경제부는 2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플랜트 수출 확대 및 경쟁력 제고 방안’을 보고했다. 지경부는 2012년까지 ▲플랜트 해외 수주액 700억달러 ▲시장점유율 8% ▲외화가득률(수출가액에서 수입원자재 가액을 뺀 금액) 37%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67% 급감한 상반기 수주실적(74억달러)을 끌어올려 하반기엔 330억달러 규모의 플랜트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입은행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54억달러를 지원하고, 수출보험공사가 24억 2000만달러를 지급 보증한다. 연기금도 3억 8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이와 함께 석유와 가스, 담수, 원전, 화력발전, 석탄가스화복합발전, 해양 등을 6대 중점지원 분야로 선정하고 2019년까지 8780억원을 투자한다. 단기간에 보완할 수 있는 핵심기술에는 2013년까지 연구개발(R&D) 예산 740억원을 투자하고, 중장기 분야는 에너지·산업용·기자재 등으로 나눠 8040억원을 지원한다. 또 플랜트업계가 요구하는 연간 2500명의 고급 기술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양성기반도 구축하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지구 위기와 시내버스/김경운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지구 위기와 시내버스/김경운 사회2부 차장

    요즘 서울 도심을 걷다 보면 도로 공사 현장을 자주 만난다. 영문을 잘 모르는 자동차 운전자나 보행자들은 길이 막히고 공사 안내표지판도 금방 보이지 않으니 짜증을 낼 만도 하다. 예전에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확보된 예산을 연말에 허겁지겁 소진하느라 도로를 파헤치는 일도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연말도 아닌데…. 서울시장이나 자치구청장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공사를 서두른다는 말은 별로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요사이 도로공사 중 상당수는 자전거나 보행자 전용로를 만드는 공사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이용을 줄이고 친환경 자전거 등을 애용하자는 취지다. 지구는 지금으로부터 45억년 전에 탄생했다. 지구의 생명체는 38억년 전에 등장했다. 지구가 낮 12시에 출발해 현재가 밤 12시에 이르렀다면, 오후 2시쯤 생명의 역사가 시작된 셈이다. 생명체는 일찌감치 모습을 나타냈지만 많은 시간을 원시 박테리아 형태로 지냈다. 지구는 파충류와 공룡을 거쳐 포유류, 그 중에서도 인간에게 지배권을 허락했다. 원시인류는 자정을 불과 1분 남겨두고 등장했고, 20여종의 원시인류 가운데 현생 호모사피엔스는 2초 전에 얼굴을 내밀었다. 20만년 전에 나타난 인간은 18만년 동안 자연속에서 수렵과 채집을 하며 흩어져 살다가 1만년 전 이후 농경생활과 함께 비로소 기록을 남겼다. 그 1만년 중에서도 9800년 동안에는 자연을 훼손했다고 보기 어렵고 불과 200년 전, 즉 0.002초 전에 지구를 망가뜨리기 시작했다. 인간은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을 사용하면서 획기적인 생산력을 발휘했지만, 반면에 너무나 오랫동안 제 모습을 유지하던 지구를 한순간에 뒤틀리게 하고 있다. 지구는 현재 250만년 동안 계속되는 생애 5번째 빙하기를 겪고 있는데 매서운 빙기와 빙기 사이의 그렇게 춥지 않은 간빙기 10만년 동안에 지구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40년에는 북극의 빙원이 모두 사라진다고 한다. 이런 내용은 얼마 전 개봉한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사에서 프랑스의 항공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이 만든 영화 ‘홈(Home)’에서도 잘 표현됐다. 이 영화의 한국어 버전 내레이션을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민선4기 서울시는 환경문제를 핵심시책 중 하나로 삼고 지난 5월 ‘C40 기후리더십 그룹’의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환경보호는 비록 더디더라도 꼭 지키며 가야 할 길일 것이다. 서울을 포함해 세계 도시 대부분이 환경문제에 대해 아직은 ‘선언적 자세’만을 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한 발씩 나아가려는 태도에 대해서는 인정해 주고 싶다. 서울을 방문한 한 일본인을 만난 적이 있다. 연봉이 우리 돈으로 2억원 가까이 된단다. 그 많은 월급에도 도쿄 외곽에서 ‘만원 전철’을 한 시간씩 타고 출퇴근하고 7000만원짜리 승용차는 주말에도 잘 이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꿈은 3층짜리 단독주택을 구입해 1층 주차장에 자신과 아내의 자동차를 주차시켜 놓았다가 주말에 여행을 다니는 것이란다. 아침 출근길에 ‘부르릉’ 가속 페달을 급히 밟아 매연을 뿜으며 휙 지나가는 서울의 아파트 주민들이 떠올랐다. 요즘 서울의 시내버스는 정말 탈 만하다. 각종 전자 장치 등도 ‘이 정도에 이르렀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발전했다(서울신문 7월20일자 10면). 지하철에서는 가끔 문화행사도 만날 수 있다. 한강의 자전거전용로도 어디에 뽐내고 싶을 정도다.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별것이겠는가. 승용차를 놔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두 발로 걷거나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으면 더 좋은 일이다. 김경운 사회2부 차장 kkwoon@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공기업] 한국전력공사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공기업]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 토대를 세우고 있다. “본격적인 세계 경기회복이 시작되기 전인 올해가 해외 자원개발 인수·합병(M&A)의 최적기다.” 김쌍수 한국전력사장은 이같은 말을 자주 한다. 불황속에 유망한 광구의 매물이 저렴한 가격에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경영을 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이달초에도 한전은 세계 10위 우라늄생산업체인 캐나다 데니슨사의 지분을 인수하며 해외자원 확보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전의 해외매출 비중은 미미하다. 올해 매출목표는 32조 5000억원으로 해외매출 목표가 전체의 1.5%인 5031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2020년 해외매출은 전체 매출(85조원)의 32%에 이르는 2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이 굳이 국내가 아닌 글로벌시장 개척에 전력투구하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국내 전력시장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 10%대였던 국내 전력수요 성장세는 국내 경제성장의 둔화와 전력 저소비형 서비스 중심의 산업구조 변화로 인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올해 전력수요증가율은 3~4% 수준으로 전망된다. 내년 이후에는 1%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직거래, 구역전기사업자 등 민간부문의 전력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제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2015년에는 국내전력시장의 10%를 민간발전사업자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한전은 1990년대 들어오면서부터 밖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전력산업에서 쌓아온 경험을 발판으로 아시아 지역의 전력시장 진출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동남아시아가 출발점이다. 필리핀은 한전이 최초로 해외사업을 시작한 국가이며, 필리핀 전체 전력공급의 14%를 한전이 책임지고 있다. 말라야와 일리한, 나가 지역에 206만㎾에 이르는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휴양지로 유명한 세부지역에 200㎿ 규모의 발전소를 착공해 필리핀내 한전의 시장지위는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세계 전력회사의 경쟁이 집중되고 있는 중동에서도 한전은 2006년 레바논에 발전소 2기 운영권을 수주했다. 이들 발전소는 총 87만㎾ 규모로 레바논 전체 발전용량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또 현재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발전설비 확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지에서의 입찰사업 수주를 추진해 지난해 7월 요르단 알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입찰사업, 지난해 12월에는 사우디 라빅 중유화력 입찰사업을 각각 따냈다. 중국에서는 네이멍구, 간쑤성 등에서 총 42만㎾의 풍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면서 중국내 최대 외국 풍력발전사업자로 도약했다. 한전은 특히 자본금만 13억 5000만달러나 되는 대형 투자사업인 산서성 석탄연계 발전사업에 제2대 주주(34%)로도 참여하고 있다. 24개의 발전소와 9개탄광으로 구성되는 최대 규모의 합자사업으로 개발이 끝나면 933만㎾의 발전설비와 연간 6000만t 생산규모의 석탄광 9개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07년 7월에는 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최대규모 발전소인 나이지리아 액빈 발전소(1320㎿)의 보일러 복구 사업도 수주했다. 한전은 또 세계에서 유연탄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인 호주에서도 지난 몇 년간 꾸준히 공을 들여 2007년말과 지난해 초 연달아 연간 450만t의 유연탄을 확보했다. 호주에 8개 유연탄 광산을 소유한 광산개발 전문회사인 코카투사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했고, 우리나라가 3년 반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인 3억t의 유연탄을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광산인 물라벤 광산개발 지분의 5%를 인수하는 등 광산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수인선 석탄열차 선로 이전 추진

    인천시는 인천항 주변의 수인선 석탄 화물열차 선로를 옮겨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아파트단지 주변을 지나는 항만연수원~강원연탄 구간의 선로를 철거하고, 항만연수원~군부대 구간에 대체 선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공단, 군당국 등과 협의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선로 이설 노선과 시기, 대체부지 제공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인선 석탄선로가 지나는 중구 신흥동 일대 아파트 주민들은 수십년간 환경오염 등에 대한 집단민원을 제기해 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삼성전자 ‘바이오 복제약’시장 노크

    삼성전자가 정부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아 ‘바이오 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품) 시장에 진출한다. 또 현대차와 삼성의 전자분야 계열사들이 지능형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와 자동차 전조등용 LED(발광다이오드)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지원하는 신성장 동력산업 분야의 연구개발(R&D) 과제인 ‘스마트 프로젝트’ 26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과제 가운데 바이오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제넥신, 이수앱지스, 프로셀제약 컨소시엄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정부출연금 90억원을 받는다. 바이오 의약품 과제에서는 LG생명과학이 선정됐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오토넷, 삼성전자는 ‘지능형 자동차용 반도체 칩셋 개발과제’와 ‘지능형 배터리센서 적용 자동차 반도체 개발과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 현대모비스와 삼성LED는 ‘복합기능 자동차용 LED 전조등 개발과제’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청정 석탄에너지의 기술 개발에서는 포스코가 포스코건설, 대우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신공정 개발을 맡았다. SK에너지는 후공정인 무공해 석탄가스화 기술 개발을 수행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이들 과제 개발에 모두 1550억원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들은 기술개발 완료 이후 1년 내에 1조 8600억원 규모의 관련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et’s Go]정선의 숨겨진 매력 속으로

    [Let’s Go]정선의 숨겨진 매력 속으로

    ‘강원랜드 오셨죠? 얼른 역 창구로 가서 돌아가는 기차표 끊어 놓으세요. 진짭니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역 화장실 한 쪽 벽에 쓰인 낙서다. 실제로 이 말을 흘려 듣지 않은 이는 최소한 집까지 돌아갈 수는 있었을 것이다. 설령 지갑에는 천원짜리 한 장 남아 있지 않을지라도 말이다. 1960~70년대 강아지도 돈을 물고 다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흥청거리던 석탄산업 역군들의 도시가 아니었다. 갓난애기 기저귀 빨래에서도, 수도꼭지에서 흘러 나오는 물에서도, 탄광 새벽작업조 출근길 한쪽 풀더미에 맺힌 아침이슬에서도, 어디를 둘러봐도 검은 탄가루가 묻어나던 진회색의 도시 또한 아니다. 또한 1980년 4월 누구는 폭동이라고 불렀고, 또 누군가는 항쟁이라고 불렀던 암울했던 ‘사북 사태’의 흔적 역시 이제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음은 물론이다. 지금 정선은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곳곳에 식당과 매점, 여관, 사우나, 전당포, 차량정비센터 등이 밤새워 불을 밝히는 곳으로 바뀌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 바로 카지노로 대표되는 강원랜드다. 누군가에게는 대박의 희망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빈털터리의 쓰라림으로 남아 있는 강원랜드. 그러나 정선을 카지노로만 즐기려 한다면 절반 이상의 매력은 놓치는 셈이다. 정선에서 뚜벅뚜벅 걸으며 즐길 거리는 너무나도 많다. ●레일바이크와 농촌체험 어때요 정선군 남면 남동리 ‘개미들 마을’이 있다. 지장천이 굽이치는 마을 곳곳에 뿌려진 옥수수 밭고랑마다 개미들이 기어다니고 그 개미들보다 이곳 사람들이 부지런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농촌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지장천에서 유유히 노니는 송어, 미꾸라지를 잡아볼 수도 있고, 971m의 그리 높지 않은 백이산에서 원시의 자연을 만끽해 볼 수도 있다. 마을 뒷산처럼 보이지만 백이산에 발걸음을 들이면 동굴탐사와 암벽등반, 트레킹 등 고산준봉 못지않은 원시림에 들어선 듯 풀잎 하나, 나무 한 그루, 온갖 멧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콘크리트에 지친 도시인들을 편안케 한다. 마을 한 바퀴를 돌며 푸근한 산천을 보게 해주는 트랙터 유람차가 개미들마을의 명물이다. 트랙터에 나무로 만든 유람용 달구지를 매달았다. http://gemi.mygohyang.net (033)591-4141 또한 레일바이크는 예약하지 않으면 탈 수 없을 만큼 각광받는 정선의 최고 히트상품이다.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7.2㎞에 이르는 철로 위를 2인용 또는 4인용 철로 바이크로 달린다. 오르막길이 없어 자전거보다 힘들 게 없다. 살짝만 페달을 밟아도 금세 기본 속도를 내준다. 힘들면 한 사람씩 돌아가며 밟고 다른 이들은 노추산, 송천계곡. 오장폭포 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면 된다. 예약 관련 문의는 정선군청(033-560-2361~3)을 통해 가능하다. 지난 겨울 스키 천국이었던 백운산은 여름을 맞아 또다른 천국이다. 40여종의 야생화가 지천에 피었다. 노랑벌꽃, 수염패랭이꽃, 루핀, 데이지 등 사람의 손에 의해 뿌려진 야생화들이지만 자연스레 색색의 군락을 이루며 하얗게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온 마운틴 탑에서 야생화를 한껏 즐긴 뒤 2.2㎞의 레일 위에서 즐기는 알파인코스터는 하이원 스키장을 한여름에도 찾아야 할 이유를 설명해 준다. 오르락 내리락 아찔함을 즐기는 알파인코스터는 한 번에 1만 5000원(어른)이다. 그러나 절정으로 치닫는 야생화를 즐기기 위해 굳이 곤돌라를 타야 할 필요는 없다. 백두대간의 전경을 만끽하면서 약 1시간 30분 오르면 해발 1426m의 백운산 정상 마천봉에 도달한다. 등산로 주변에는 봄에는 엘레지, 오랑캐꽃, 등근풀제비꽃 등이, 여름에는 개쑥부쟁이, 개불알꽃, 노루오줌, 개망초 등 다양한 꽃이 형형색색 옷을 입어 가히 천혜의 산책로다. ●‘식객’ 속 운암정의 고풍스러운 환생 운암정이 10일 문을 연다. 드라마 ‘식객’을 촬영했던 세트장을 아예 전통음식점으로 차린 것이다. 혹시라도 김래원(식객의 주인공 성찬 역)을 좋아해서 그의 흔적을 찾고자 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비록 이름은 빌려 왔지만 드라마의 명성을 빌려온 것이 아니라 원작(만화)에서 얘기하는 전통 음식의 복원 공간으로서 자리매김됐기 때문이다. 원작 만화 속 ‘운암정’이 전통 궁중음식을 재현하는 곳이라면 현실 속 운암정은 한정식과 궁중음식의 중간쯤 된다. 궁중음식의 대중화를 꾀하기 위한 ‘준(準) 궁중음식’이라고 해야 할까. 이를 위한 노력은 눈에 쉬 드러나지 않아도 여러 형태로 묻어난다. 10년된 된장, 고추장 및 20년된 간장에 햇장을 섞었고 미네랄과 유기산, 핵산이 풍부한 장을 쓴다. 또한 5년 동안 간수를 뺀 소금, 버섯, 새우, 멸치가루 등 천연 조미료 만을 사용했다. 여기에 음식 재료의 성격에 맞춰 식기도 맞춤형으로 준비했다. 메뉴는 가장 저렴한 한우육회골동반(궁중 비빔밥)이 3만 5000원이니 결코 싸지는 않다. 지난밤 카지노에서 대박이 터지지 않았을지라도 큰 마음 먹고 한 번쯤 즐겨볼 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여름철 보양음식은 운암정의 야심작이다. 3년 전부터 식용이 허용된 오소리를 주재료로 한 ‘소웅보양진상’(16만원)과 도축되기까지 유황을 6㎏ 이상 먹여서 키운 ‘진짜 유황오리’로 만든 ‘홍삼유황오리진상’(12만원)은 운암정이 한껏 힘을 준 최고급 음식이다. ●“강원랜드 슬기롭게 즐기세요” 카지노는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영업을 한다. 일확천금의 꿈으로 대박을 노리다가는 쪽박찬다는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다. 현금카드는 아예 집에 두고 가라. 또한 현금은 본인이 몽땅 써버려도 감내할 수 있을 만큼만 지갑에 넣고 가라. 혹시 행운의 여신이 자신에게 붙어 어느 만큼 돈을 땄다면 카지노 입장 시간이 5분이 됐건, 30분이 됐건 자리를 박차고 나와야 한다. 그리고 딴 돈은 불로소득인 만큼 주위 사람들에게 기분 좋게 써라. 처참하게 돈을 잃는 사람은 크게 두 부류다. 처음에 돈을 딴 사람들과 그 잃은 돈을 만회하려는 사람들이다. 다시 한 번 명심하자. 카지노는 돈을 따러 가는 곳이 아니라 게임을 즐기러 가는 곳이다. 게다가 강원랜드라면 카지노 외에도 매력이 즐비하지 않은가. ●여행수첩 ▲가는 길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경부·중부고속도로(신갈·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제천 나들목)→38번 국도를 타면 영월 지나 정선에 도착한다. 태백선 기차는 청량리역에서 고한역까지 하루 일곱 차례 다닌다. ▲먹을 거리 정선 고한읍내에서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로 알려진 함백산 만항재(1330m)를 오르다 보면 정상에 거의 다와서 왼쪽으로 ‘함백산 토종닭집’이 있다. 대표메뉴 토종닭 백숙과 닭볶음탕이 맛있다. (033)591-5364. 글 사진 정선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모닝 브리핑] 경영평가 ‘미흡’ 공공기관장 4명 면직

    정부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은 강한섭 영화진흥위원장 등 공공기관장 4명을 7일 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면직된 공공기관장은 강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흔 한국청소년수련원장, 박명희 한국소비자원장, 정효성 한국산재의료원장 등이다.앞서 정부는 공공기관장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50점 미만을 받은 이들 4명에 대해 해임을 건의했으며, 50~60점 미만을 받은 한국석탄공사 사장 등은 경고 조치했다. 면직된 기관장 가운데 박명희 원장은 참여정부 말기인 2007년 9월에 임명됐으며 나머지는 현 정부에서 임명됐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고위공무원 승진 △기획재정부 진양현 ■통계청 ◇고위 공무원 승진 △조사관리국장 김광섭 ■국회도서관 ◇이사관 전보 △기획관리관 고인철△정보관리국장 최경일△정보봉사〃 홍기철 ■부산시 △정책기획실장 김종해△상수도사업본부장 박종수△금정구 부구청장 양문석△대변인 박호국 ■경기도 ◇단장△디자인총괄추진 이재철△GTX추진기획 최민성△북부발전전략추진기획 조학수◇과장△산업정책 조종화△특별사법경찰지원 박태수△교육협력 이한경△체육진흥 이강석△복지정책 박춘배△자원순환 이영하△교통정책 배수용△항만물류 신낭현△대기관리 김교선△보건위생정책 유영철△도로계획 이의재△택지계획 홍창호△도로철도 김억기△녹색에너지정책 이문선△산업경제 손경식△노인복지 김태훈△청소년 이병철◇담당관△보육청소년 이태삼△계약심사 손성오△경쟁력강화 박수영◇의회사무처△총무담당관 한태석△의회사무처 이흔재△공보담당관 김인구△입법정책〃 송영국◇기술학교△교장 박상돈◇팔당수질개선본부△수질관리과장 양정모△상하수〃 김정택△수질오염총량〃 변진원△수질정책〃 이춘구◇건설본부△관리과장 이만휘◇소장△공단환경관리사업소 김경기◇농업기술원△작물연구과장 김순재△원예연구〃 임재욱△환경농업연구〃 김성기△제2농업연구소장 김희동◇보건환경연구원△보건연구부장 윤미혜△북부지원장 이정복◇전출△의정부시 신동호△한국산업단지공단 유동운◇서기관△황해경제자유구역청 이종수△하남시 안승철△행정안전부 김성재 조광오 손종천 강현도△통일부 남기산 ■한국광해관리공단 △경영전략본부 경영기획실장 강철준△운영지원〃 이동진△광해사업본부 사업기획〃 김대기△생태복원〃 임영철△산지복원〃 김정필△석탄지역본부 사업개발〃 김봉섭◇지사장△강원 황규영△충청 박정서△영남 정동교△경인 백승권△호남 이웅주 ■한국예탁결제원 △예탁결제본부장 권오문△감사팀장 문판수 ■이데일리 <편집국>△취재 부국장 이종석△경제부장 김홍기△증권〃 오성철△국제〃 김희석 ■아시아투데이 △편집담당 상무이사 이의춘 ■고려대 △교양교육원장 임홍빈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원장 홍승길 ■건설공제조합 ◇승진·전보 <지점장>△인천 조성창△광주동 전상석△광주 채형석△대구 이주병△진주 안광현◇전보△연수원장 홍성조<지점장>△중앙 정용준△여의도 윤영구△부산 오윤택△부산북 조익규<센터장>△서울보상 김종서 ■교보생명 △다이렉트사업부장 서대식
  • [씨줄날줄] 난행량/김성호 논설위원

    미국 마이애미와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를 삼각형으로 잇는 버뮤다 해역은 ‘마의 삼각지대’라 불린다. 항공기며 선박이 느닷없이 추락, 실종하는 의문의 사건들이 잇따랐기 때문. 최근 에어프랑스기 실종도 무관치 않다고 한다. ‘열대성 고기압 허리케인의 이상돌풍 탓’이란 과학적 설명에도 불구, ‘마의 삼각지대’를 놓곤 블랙홀 등 공상을 유발하는 화제가 여전히 입에 오르내린다. 우리 문화재와 관련해 ‘버뮤다 해역’으로 통하는 신비한 곳이 있다. 태안 앞바다. 대량발굴되는 도자기며 고선박, 희귀 파편들…. 후손들이야 손에 넣는 문화재들을 반기며 환호하는 게 당연할 터. 하지만 잃어버린 선박과 유물, 선원들을 놓고 당대엔 얼마나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을까. 까닭도 모른 채 사라지는 배들을 찾을 생각이나 했을까. ‘버뮤다 해역’ 태안 앞바다에서 귀중한 해저유물이 또 무더기로 건져올려졌다. 1970년부터 유물 신고가 잦았던 그 유명한 마도 해역에서다. 2007년 25점의 고려청자가 주민 신고로 빛을 봤고 지난해에만 무려 고려청자 500여점이 발굴된 곳. 이번엔 고려, 조선, 중국 송·원·명·청대 도자기 300여점에 선박 일부까지 수습하는 큰 수확이다. 지금까지 건진 유물이 자그마치 943점이나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 마도 해역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한다. 고려 때 외국 사신을 태운 배들이나 무역선의 기착지로, 객관이 섰었고 조선시대엔 조운선들이 통과하던 곳. 요지이지만 바다밑 지형이 복잡하고 물흐름이 빨라 사고가 잦았다고 한다. 오죽하면 ‘통행이 어려운 여울목’이란 뜻의 난행량(難行梁)이란 이름이 붙었을까. 사고가 너무 잦자 ‘무사고 왕래’의 기원을 담아 안흥량(安興梁)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문화재청이 이 ‘난행량’을 작정하고 파고들 요량이다. 20년 계획으로 치밀한 조사를 벌이겠다는 것이다. 희귀 도자기는 물론 함께 발굴된 고려선박과 볍씨, 취사용 석탄, 죽간 등의 유물들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큰배 몇 척이 묻혔는지조차 알 수 없다는 수중보고. 얼마나 많은 사연과 유물들을 이 난행량은 갖고 있는 것일까. 블랙홀 난행량의 비밀이 완전히 벗겨지는 날은 언제쯤일까, 기대된다.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태안 앞바다서 보물선 2척 ‘햇빛’

    제2의 태안 보물선일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보물선으로 추정되는 고선박 2척이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2일, 올 4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태안 마도 해역의 수중발굴조사 과정에서 바다밑에 매장된 2척의 선체를 확인하고 도자기 380여점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08년 조사한 ‘I구역’과 올해 3월 유물이 나온 ‘II구역’으로 나눠 수중촬영 및 탐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I구역에서는 배밑 5단과 좌우 외판 2단만 남은 채로 바다밑에 매몰돼 있던 선체가 발견됐다. 연구소측에 따르면 여기에는 청자잔 60여점이 선적돼 있었고, 석탄 덩어리와 볍씨 등도 나왔다. 또 수중발굴로는 처음으로 죽간(竹簡·글씨를 쓴 대나무판)이 출토됐으나 판독은 어려운 상태다. 특히 II구역에서 시대와 국적이 다른 도자기 300여점이 나왔다. 이곳에서는 11~14세기 후반의 다양한 고려청자는 물론 15세기 분청사기, 17~18세기 백자 등 조선시대 도자기도 발견됐다. 또 명나라 청화도자기를 비롯, 청나라 백자발(白磁鉢) 등 송대부터 원·명·청대에 이르는 당시 도자기도 나왔다. 이들 중 일부에는 묵서명(默書名)이 남아 있다. II구역에서 발견된 고선박도 역시 외판 2단만 남아 있을 뿐이지만, 닻에 매달아 사용했던 닻돌이 5개나 발견됐다. 연구소측는 이 다량의 닻돌이 선박 난파가 잦았던 곳임을 알려 주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뱃사람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항아리와 철제 솥, 맷돌, 수저 등도 발견됐다. 연구소 수중발굴과 진호신 학예연구사는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계절풍을 이용한 여송민간무역은 물론 사신선이 자주 다니던 곳”이라면서 “이번 발굴로 이곳이 동북아 무역의 중심지이자 종합적인 국제 무역의 중간 기착지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마도 주변 지역의 옛별명은 ‘난행량(難行梁)’으로 빠른 조류에 안개, 암초, 게다가 조석간만의 차도 큰 탓에 선박 침몰 사고가 빈번했다. 신안 앞바다에 이어 최근 문화재의 보고로 떠오른 태안 앞바다에서 2007년 고려청자 2만여점과 함께 보물선이 발굴된 사례는 있었지만, 마도 지역에서 고선박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선체 인양작업 등을 통해 보물선의 베일을 벗겨낼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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