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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화’ 보며 되새기는 자비심

    ‘불화’ 보며 되새기는 자비심

    석가탄신일을 맞아 인간의 고민과 간절한 염원을 담은 대형 불화(佛?) 전시가 잇따라 열린다. 평소 접하기 힘든 사찰 소장 국보·보물 괘불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0일 서울 용산구 박물관 내 서화관 불교회화실 상설전시관 2층에서 테마전 ‘상주 북장사 괘불-소원을 들어주는 부처’를 개막했다. 보물 제1278호 ‘북장사 괘불’은 높이가 13.3m로 지금까지 중앙박물관에 전시된 괘불 중 가장 크다. 석가모니의 영취산(靈鷲山) 설법을 그린 불화로, 1688년 불교 신도들과 승려 165명의 시주와 후원으로 제작됐다. 영산재, 수륙재 같은 불교 의식을 거행할 때 주로 걸렸지만 극심한 가뭄이 닥친 상주 지역에 비를 청하는 기우제에서도 사용됐다. 광배를 뒤에 두고 서 있는 부처를 압도적인 크기로 배치한 게 특징이다. 보통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엔 법회를 주관하는 석가모니가 대좌 위에 앉은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이 불화에선 입상(立像) 부처로 표현돼 있다. 유경희 중앙박물관 미술부 학예연구사는 “야외 법회를 위한 괘불 기능에 맞게 예배의 주존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서 있는 부처로 그렸다”면서 “이러한 변화는 ‘북장사 괘불’에서 처음 나타났으며 경북 지역 영산회 괘불 도상(圖像)으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보물 제1204호 ‘관음보살도’(1730년)도 처음 공개되고, 하루빨리 아들 얻기를 기원하는 ‘독성도’, 무병장수를 바라는 ‘신중도’ 등 사람들의 다양한 바람이 담긴 불화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1월 6일까지 이어진다. 국보 제301호 ‘화엄사 괘불 모사복원도’ 특별전도 11~2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화엄사 괘불’도 석가모니의 영취산 설법을 그린 불화로, 360여년간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봉행된 야단법석 주존으로 모셔 왔다. 1653년 지영, 탄계, 도우 등 화승 6명이 조성했으며, 높이가 11.95m에 달한다. 중앙의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양쪽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협시를 이룬 3존도 형식이다. 화엄사 괘불은 오랜 세월이 흐르며 색이 바래고 배접지가 부식돼 야외에 걸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됐다. 미황사 괘불 복원을 주도했던 불화가 이수예 주도로 최근 모사복원도가 완성됐다. 이수예는 “모사도는 원본 그림을 단순히 복사하는 게 아니라 원본이 갖고 있는 작품성, 예술성, 역사성, 시대성 등을 되살리는 것”이라며 “360여년 전으로 거슬러 가 우리 선조들의 간절함과 기운을 하나하나 되살렸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석탄일 맞아 국보·보물 괘불 전시 잇따라

    석탄일 맞아 국보·보물 괘불 전시 잇따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인간의 고민과 간절한 염원을 담은 대형 불화(佛畵) 전시가 잇따라 열린다. 평소 접하기 힘든 사찰 소장 국보·보물 괘불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0일 서울 용산구 박물관 내 서화관 불교회화실 상설전시관 2층에서 테마전 ‘상주 북장사 괘불-소원을 들어주는 부처’를 개막했다. 보물 제1278호 ‘북장사 괘불’은 높이가 13.3m로 지금까지 중앙박물관에 전시된 괘불 중 가장 크다. 석가모니의 영취산(靈鷲山) 설법을 그린 불화로, 1688년 불교 신도들과 승려 165명의 시주와 후원으로 제작됐다. 영산재, 수륙재 같은 불교 의식을 거행할 때 주로 걸렸지만 극심한 가뭄이 닥친 상주 지역에 비를 청하는 기우제에서도 사용됐다.  광배를 뒤에 두고 서 있는 부처를 압도적인 크기로 배치한 게 특징이다. 보통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엔 법회를 주관하는 석가모니가 대좌 위에 앉은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이 불화에선 입상(立像) 부처로 표현돼 있다. 유경희 중앙박물관 미술부 학예연구사는 “야외 법회를 위한 괘불 기능에 맞게 예배의 주존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서 있는 부처로 그렸다”면서 “이러한 변화는 ‘북장사 괘불’에서 처음 나타났으며 경북 지역 영산회 괘불 도상(圖像)으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보물 제1204호 ‘관음보살도’(1730년)도 처음 공개되고, 하루빨리 아들 얻기를 기원하는 ‘독성도’, 무병장수를 바라는 ‘신중도’ 등 사람들의 다양한 바람이 담긴 불화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1월 6일까지 이어진다.  국보 제301호 ‘화엄사 괘불 모사복원도’ 특별전도 11~2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화엄사 괘불’도 석가모니의 영취산 설법을 그린 불화로, 360여년간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봉행된 야단법석 주존으로 모셔 왔다. 1653년 지영, 탄계, 도우 등 화승 6명이 조성했으며, 높이가 11.95m에 달한다. 중앙의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양쪽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협시를 이룬 3존도 형식이다. 화엄사 괘불은 오랜 세월이 흐르며 색이 바래고 배접지가 부식돼 야외에 걸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됐다. 미황사 괘불 복원을 주도했던 불화가 이수예 주도로 최근 모사복원도가 완성됐다. 이수예는 “모사도는 원본 그림을 단순히 복사하는 게 아니라 원본이 갖고 있는 작품성, 예술성, 역사성, 시대성 등을 되살리는 것”이라며 “360여년 전으로 거슬러 가 우리 선조들의 간절함과 기운을 하나하나 되살렸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김시곤 KBS 보도국장 발언·수신료 인상에 추가하락 가능성”

    “박근혜 지지율, 김시곤 KBS 보도국장 발언·수신료 인상에 추가하락 가능성”

    ‘박근혜 지지율’ ‘김시곤 KBS 보도국장’ 김시곤 KBS 보도국장 발언 논란으로 박근혜 지지율 하락세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Realmeter)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52.9%로 2주 연속 하락한 이후, 금주 석탄일 법요식 참석 직후 반등하는 듯 했으나, KBS 수신료 인상안 기습상정과 보도국장 발언 관련 보도로 다시 추가하락 양상을 나타내고 있고, 새누리당 낙폭은 더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택수 대표는 “이번주 주간 집계는 오늘(금)까지의 조사를 마무리한 후, 월요일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등록한 이후,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오는 12일 주간 집계한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을 공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리얼미터 측에서는 지난 8일까지 일간 집계를 한 결과(5~6일 휴일 제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세월호 참사 이후 계속 하락 추세이며, 정당 지지율의 경우 새누리당은 하락, 새정치민주연합은 상승 추세여서 수렴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4·16’ 조계종 진명스님 “그날, 한국도 침몰”

    [세월호 침몰] ‘4·16’ 조계종 진명스님 “그날, 한국도 침몰”

    석가탄신일인 6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는 정부에 대한 질타와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목소리가 오갔다. 대한 조계종 불교인권위원장 진명 스님은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너무 슬픈 날”이라며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어야 하고, 국가는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침몰 사고가 발생한 4월 16일 한국도 함께 침몰했다”며 “이 땅에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동갑인 하윤수(17)군은 이날 법요식에서 “꿈과 희망이 많은 아이들이 차가운 남쪽 바다 한가운데서 얼마나 무서웠을까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며 “정부에서 깨어 있는 지혜로 책임을 다해 현재 구조와 인양 작업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운희(37·여)씨는 “부처님 오신 날은 본래 세상에서 고통받는 많은 사람을 어루만지고 함께 행복해질 수 있도록 바라는 날”이라며 “법요식을 통해 실종자 가족들이 기운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불교 신자와 실종자 가족 등 100여명이 팽목항 부두에 모여 풍등을 날리는 의식을 진행했다. 수십 명의 실종자 가족들은 풍등에 아직 돌아오지 못한 자녀들을 향한 글을 빼곡히 적었다. 불을 붙인 풍등이 하나둘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하자 고요하던 팽목함은 순식간에 울음바다가 됐다. 곳곳에서 흐느낌과 함께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 엄마 품으로 와”, “좋은 곳으로 가렴”이라는 외침이 들려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진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부처님오신날’ 불교계 각 종단 봉축사·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축하메시지

    ‘부처님오신날’ 불교계 각 종단 봉축사·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축하메시지

    불기 2557년 부처님오신날(17일)을 앞두고 불교 각 종단 대표들이 일제히 봉축사를 발표,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행복을 기원했다. 특히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대주교도 불교계에 축하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각 종단 수장들의 봉축사와 봉축 메시지를 요약한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세상에 희망이 넘치고 마음에 평화가 깃들기를 경건한 신심으로 두 손 모으고 환희로운 마음으로 부처님을 찬탄합니다. 모든 이웃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희망이 넘치고 저마다의 마음에 따뜻한 평화가 깃들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으뜸으로 받들어야 할 가치는 바로 공동체 의식입니다. 탐욕과 증오를 내려놓고, 편견과 차별을 내려놓고, 멈추어 서서 다시 바라볼 것을 염원합니다. 그리하여 연대와 협력의 손을 잡고 평화와 행복의 길에 동행합시다. 이웃을 부처로 모시는 일이 삶의 현장에서 구현되기를 발원합니다. ■인공 태고종 총무원장 이웃의 아픔이 나의 아픔임을 깨달을 때 상생의 삶이… 인간의 무한한 물질적 가치 추구는 생태계의 파괴를 불러오고 재난과 자연재앙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배금주의는 전통적 윤리관과 미풍양속을 훼손하고 도덕적 해이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신적 가치의 바탕 위에서 이웃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요, 이웃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 더불어 존재하는 모든 것들과 상생하는 삶이 열릴 것입니다. 오늘 밝히는 하나의 연등이 사바의 어둠을 걷어내고 부강한 국가와 온 국민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등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도정 천태종 총무원장 부처님 가르침은 자비로서 중생을 구제하는 길 부처님오신날은 우리 모두의 생일날입니다. 일체중생이 눈을 뜨고, 높은 것은 높아서 아름답고 낮은 것은 낮아서 어여쁜 그 본래의 면목을 찬탄하고 환희하는 날입니다. 전쟁의 위협도 경제 불황도 인륜의 타락도 본래 없는 것임을 사무쳐 보아, 청정자성의 심연(深淵)에 연꽃 한 줄기 피워 올리는 날입니다. 끝을 알 수 없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물질만능의 폐퇴(廢頹)가 지역과 집단, 세대와 계층 사이의 갈등과 부조화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고통 속에서 지혜를 보고, 지혜로써 자비를 일으키고, 자비로써 억조창생을 구제하는 길입니다.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불교의 나눔·실천이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기를 고통에 허덕이는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세상에 오신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는 나눔, 자비, 사랑의 정신일 것입니다. 종교인이 먼저 상대에게 이해와 사랑을 실천하며 참다운 진리로 나아감으로써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더욱 큰 희망의 징표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불교 최대의 축제일인 석탄일을 봉축하며 부처님의 생애와 설파하신 말씀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불교의 나눔과 실천의 정신이 우리 사회 전반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노前대통령 후원자 강금원 회장 별세

    노前대통령 후원자 강금원 회장 별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이자 최측근이던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2일 오후 9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전북 부안 출신인 고인은 전주공고와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 1975년 서울에서 설립한 창신섬유를 1980년 부산으로 옮겨 자수성가했다. 고인은 노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 지지의사를 밝히며 인연을 맺은 뒤 평생을 후원자이자 동반자로 지냈다. 1998년 노 전 대통령이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을때 노 후보의 계좌로 후원금을 보냈고 2000년 총선때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한 노 전 대통령을 찾아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여러차례 사법처리 대상이 되기도 했다. 2003년 불법대선자금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등을 받았다가 2005년 5월 석탄일 특별사면을 받았다. 2006년에는 불법대선자금 보관과 법인세 포탈 혐의로 구속됐다가 8.15 특별사면 대상이 됐다. 2009년 4월에는 회삿돈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가 지병인 뇌종양으로 병보석을 신청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인 5월26일 석방됐다. 경기 이천의 한 요양원에서 지내던 그는 올해 5월 노 전 대통령 3주기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할 만큼 건강 상태가 나빴던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4일 오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교계 남북교류 ‘공든탑’ 흔들리나

    종교계 남북교류 ‘공든탑’ 흔들리나

    오는 28일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남한에서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남북 불교계의 공동 봉축법회가 무산됐다. 사상 첫 남한 내 남북 공동법회가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이에 따라 종교계의 남북교류가 급속히 경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일 조계종 총무원과 불교계에 따르면 북한 조선불교도련맹(조불련)은 최근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에 팩스 전문을 보내 “현 정세하에서는 봉축행사 남측 방문과 금강산 신계사 봉축법회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불련은 “부처님오신날 봉축 남북공동발원문은 그대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전해 남측 불교계와의 교류 여지는 남겨뒀다. ●조불련 “공동발원문은 그대로 채택” 이는 민추본이 지난 3월 19~20일 중국 선양의 남북 불교교류 실무회담에 이어 지난달 9일 팩스 전문을 통해 제안한 내용에 대한 조불련의 최종 답변인 셈. 최근 광명성 3호 발사와 북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 성명 발표 등으로 남북관계가 악화된 데 따른 북측의 입장 전달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불교계는 이를 놓고 그동안 잇따른 실무회담에서 남북 불교계가 동질성 회복을 위한 불교의례 통합사업에 공감했고 특히 조불련이 한글 반야심경 등 의례통합 부분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로켓 발사로 남북관계 악화 방증 민추본은 이에 대해 “봉축행사를 계기로 남북 불교교류 활성화뿐만 아니라 민족의 화해와 남북관계 경색 해소에 적극 기여하고자 했다.”며 “이번 봉축행사에 조불련 대표단의 남측 방문이 실현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남북 불교교류 활성화와 민족 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북측의 입장이 알려지자 내년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에 앞서 오는 28일∼6월 12일 ‘평화열차’ 시연행사를 가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다. ‘평화열차’ 시연 행사는 WCC 부산총회에 참여하는 세계교회 지도자들과 젊은 청년들이 타고 올 평화열차의 구간을 사전 답사 형식으로 둘러보는 프로그램. 스위스 제네바를 출발해 독일 베를린, 러시아 모스크바, 이르쿠츠크, 중국 베이징까지 15일간 이동하는 이 행사를 위해 NCCK는 최근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 측에 평화열차의 평양 경유를 적극 검토해줄 것과 여의치 않을 경우 베이징 행사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종교플러스]

    부활절예배 8일 승동교회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주최하는 ‘201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8일 오후 3시30분 서울 인사동 승동교회에서 열린다. 설교자는 한기총 직전 대표회장인 길자연 목사로 선정됐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한기총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해마다 번갈아가며 주관해온 연합행사. 올해는 한기총이 주관할 차례이나 한기총 분란 사태를 맞아 NCCK측이 별도 예배를 드리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석탄일 연등행사용 전통등 경연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는 오는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에 선보일 전통등(燈) 경연행사를 갖는다. 경연 참가자격은 서울 연등축제 연등행렬에 참여하는 사찰 및 신행단체에 한한다. 작품은 철사나 골조 소재를 한지로 배접해 채색한 뒤 바닥에 초꽂이를 설치한 등을 우선으로 하며 규격은 가로, 세로, 높이 각 50㎝ 이내다. 접수기간은 오는 5월 3∼4일. 시상식은 5월 19일 열리는 연등회 연등축제 어울림마당에서 열린다. 최우수상 단체엔 상금 200만원, 우수상·장려상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당선작은 5월 14∼31일 전시될 예정이다. ‘공동체와… ’ 27일 세미나 바른교회아카데미(원장 김동호 목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강원도 영월 서머나교회에서 ‘지역공동체와 더불어 살기’ 세미나를 진행한다.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와 김창운 목사(동성교회)가 ▲지역사회 섬기기 ▲지역문화의 기독교적 이해’를 주제로 강의하고, 참여한 지역 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토론한다. 바른교회아카데미는 지난해부터 바른교회 운동을 지역 목회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찾아가는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충주, 보령, 광주, 부산 지역을 방문했다.
  • [8·15 특별사면] YS·DJ 취임때 7만5000여명 刑면제

    [8·15 특별사면] YS·DJ 취임때 7만5000여명 刑면제

    ‘182명 VS 3만 8947명’ 전두환 정권과 김대중 정권 집권기간 중 광복절 특사의 규모다. 해마다 맞는 국가적 행사지만 정권마다 특사의 성격은 확연히 달랐다. 원칙도, 규모도 제각각이었다. 특사가 시대 상황을 함축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물론 사회·경제적 상황에 따라서도 특사는 나름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이런 까닭에 특사는 정권에 따라, 또 기념일에 따라 각각 다른 의미를 갖기도 했다. 서울신문은 법무부의 ‘80년 이후 대통령 특사 현황’ 자료와 이를 토대로 한 사회·정치·법학 전문가들과의 분석을 통해 기념일별 특사 규모와 정권별 특징 등을 짚어봤다. 기념일별로 보면 대통령 취임 특사가 8만 8360명(50.9%)으로 가장 많았다. 광복절이 8만 1192명(46.7%)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크리스마스 239명(0.2%), 석가탄신일 148명(0.1%) 등의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대통령 취임 기념 특사의 규모가 가장 큰 이유로 “새로운 출발에 앞서 사회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념일별 특사는 정권마다 부여하는 의미가 달랐다. 특히 취임 기념 특사는 군사독재 종식이나 민주화 세력으로의 정권 교체 등 정치적 지각변동이 크거나 상징성이 강한 시점에서 규모도 더욱 크고, 부여하는 의미도 각별했다. 지난 30여년 간 단행된 대통령 취임 기념 특사 8만 8360명 가운데 86%가 김영삼 정권(42%)과 김대중 정권(44%)때 이뤄졌다. 각각 3만 6873명과 3만 8947명이 특별사면 형식으로 형을 면제받았다. 한상진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독재정권 종식이나 정권교체 등 정치 지형에 큰 변화가 생기면 국민 화합의 중요성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공화당, 민정당, 민자당, 신한국당 등으로 계승된 보수정권에서 상대적 진보 성향을 가진 민주화 정권으로 권력이 이동했던 만큼 김대중 정권 때는 이를 아우르는 통합요인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삼 정권 때는 이부영 민주당 전 의원, 김대중 정권 때는 소설가 황석영 등이 취임 기념 특사의 혜택을 받았다. 특사를 통해 정권의 특성을 드러내려는 상징성이 다분한 조치였다. 종교적 성향이 반영된 경향도 뚜렷했다. 종교 역시 사회적 통합과 정권의 지원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특사 규모는 기독교 신자인 김영삼 정부, 석가탄신일은 가족이 불교 신자였던 노무현 정부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장로 대통령’이란 별칭까지 얻었으며, 국방부 안에서 예배를 봤던 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역대 정권 가운데 성탄절 특사가 188명(79%)으로 가장 많았다. 석가탄신일 특사 규모는 노무현 정권 때가 전체 석가탄신일 특사 인원 중 59%를 차지했다. 고 노 전 대통령은 장례도 불교식으로 치러질 만큼 불교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데다 재임기간 중 불교 신자가 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불교 신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도 석가탄신일(60명) 때의 특사 규모가 크리스마스(36명) 때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사회학자들은 “노 정권때는 성탄절 특사가 없었고, 김영삼 정권 때는 석탄일 특사가 없었던 것은 국가원수의 종교 성향이 특사에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권 때는 영남위원회 사건의 박경순, 김영삼 정권 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이 특정 종교 기념일에 풀려났다. 광복절 특사의 경우는 민주화 정권에서 특별하게 다뤄졌다. 전두환, 노태우 정권은 특사 규모가 최소한에 그쳤던 반면 김영삼 정권 때부터 1000명대로 많아지더니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는 3만명까지 규모가 확대됐다. 손호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군사정권 때는 ‘민주투사형 인사’들이 대거 투옥돼 이들을 특사로 풀어줄 수 없었던 한계가 있었으나 문민정부 이후부터는 이들 민주투사들이 광복절 특사로 대거 풀려났다.”면서 “여기에다 민주 정권에서는 과거 군사정권 때보다 생계형 범죄자들에 대한 광복절 특사 규모도 훨씬 커서 전체적으로 특사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민경·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여야 석탄일 佛心잡기

    공식 선거운동 이틀 째인 21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여야 후보들은 불심(佛心) 잡기에 총력을 쏟았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오세훈·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오전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해 불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부처님의 대자대비한 뜻이 서울시내 어두운 곳, 밝은 곳 어디든지 비추어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천안함과 연계시키는 언급이나 야당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은 사찰에서는 일절 삼갔다. 오후에도 성북동 길상사, 봉원동 불상사 등을 찾아 불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표심을 다졌다. 반면 한 후보는 삼성동 봉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명진 스님이 “이명박 정부는 말로만 친서민 운운하고 4대강 사업으로 인간 외 생물들을 짓밟으려 한다. 브레이크를 밟아달라.”고 말하자 “4대강 사업 반대를 꼭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김현 대변인이 전했다. 한 후보는 또 “봉은사 신도들이 기를 엄청 줬다. 강남 부자절이라고 소문났던데 명진 스님이 온 뒤 많이 변한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에 명진 스님은 “봉은사 신도들이 내가 온 뒤 많이 변했다. 아직도 한나라당을 당연히 찍어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남아 있지만 생각보다 많이 변했다.”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여야 대변인들도 부처님 오신 날과 지방선거를 연계하며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한나라당 정옥임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북한은 전세계가 인정하는 진실 앞에 순응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거짓말을 하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망어지옥근‘(妄語地獄近)의 명언을 되새겨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반면 민주당 김유정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지금 우리는 미물까지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신 부처님의 뜻과 정반대로 가는 고통의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국민의 소중함을 모르고 국민의 요구와 목소리에 귀막은 정권에서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문수·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경기 수원 용광사와 남양주 봉선사 등을, 인천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안상수·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흥륜사 등 인천시내 사찰을 나란히 방문하며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주말 도심 석탄일 교통통제

    서울지방경찰청은 25∼26일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연등축제가 열리는 서울 조계사와 동국대, 종각 일대의 도로에서 탄력적으로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연등축제 전야제의 일환으로 연등놀이 퍼레이드가 개최되는 25일 오후 6∼11시까지 조계사에서 안국동로터리~인사동~종로2가~종로1가를 거쳐 조계사로 돌아오는 도로 2개 차로가 통제된다.26일에도 도심 곳곳의 도로가 통제된다. 불교문화마당 행사가 개최되는 우정국로(보신각∼안국동로터리) 양방향 도로는 오전 9시~자정까지, 제등행렬이 펼쳐지는 동국대~장충로터리∼광희로터리∼동대문운동장역∼종로~조계사의 양방향 도로는 오후 5시40분∼10시까지, 대동한마당이 열리는 보신각 주변 및 세종로터리∼종로2가 로터리 양방향 도로는 오후 9시30분∼11시까지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된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종교플러스]

    ‘인물학·신학으로 본 바오로’ 강좌 우리신학연구소와 제3시대그리스도교 연구소는 인문사회학과 신학의 관점에서 바오로를 조망하는 공동 강좌 ‘왜 바오로인가?’를 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서울 충정로 한백교회에서 연다. 파리5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박진우씨와 연세대 비교문학 강사 한보희씨, 연세대 신학 박사 김학철씨가 강사로 나선다. (02)2672-8344. 석탄일 맞아 연꽃 사진전 개최 불교 수행공동체 정토회는 5월2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1~7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세상의 소리를 관(觀)하다’라는 제목의 사진전을 연다. 계절마다 각각 다르게 비쳐지는 연(蓮)의 모습을 담은 연작들을 비롯해 화려한 꽃의 ‘생’‘멸’ 과정을 담은 사진들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 전시회 수익금은 모두 포교용 서적 출간에 쓰게 된다. (02)587-8991. ‘예수 없는 예수교회’ 주제 월례모임 다원주의 종교 사상가인 유영모, 함석헌 선생의 씨알사상 연구와 생명 평화 정신 확산을 위해 창립한 재단법인 씨알은 4월 씨알사상 월례모임을 5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전진상교육관(명동역 8번출구) 별관 강당에서 ‘예수 없는 예수 교회’를 주제로 연다. (02)2279-5157. 도갑사 삼존불 점안 법회 전남 영암 도갑사는 대웅보전 복원 불사를 마무리하고 낙성 및 삼존불 점안 법 회를 11일 연다. 도갑사는 22년 전 화재로 소실된 대웅보전을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04년 복원 추진위를 구성, 4차례에 걸친 목포대 조사단 발굴 조사와 문화재 전문위원 고증을 거쳐 복원 사업을 벌여왔다. 도갑사는 880년 통일신라 헌강왕 6년 도선대선사가 백제 때의 문수사 터에 다시 세운 사찰이다. (061)473-5122.
  • 3·1절이 일요일… 현충·석탄일은 토요일… “내년 달력 주중 빨간날 안보이네”

    3·1절이 일요일… 현충·석탄일은 토요일… “내년 달력 주중 빨간날 안보이네”

     ‘3·1절은 일요일,석가탄신일 현충일 광복절은 토요일.’ 내년 달력을 받아본 직장인들 사이에선 장탄식이 절로 나온다.직장인의 ‘활력소’인 공휴일 대부분이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치는 바람에 내년도 달력에서 ‘빨간 날’을 찾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5일제 근무자를 기준으로 내년에 ‘쉬는 날’은 토·일요일을 포함해 모두 110일.대부분의 국경일과 법정 공휴일이 토·일요일과 겹쳐 실제로 월~금요일 중에 ‘빨간 날’은 고작 6일밖에 되지 않는다.  올해의 경우 공휴일은 115일로 월~금요일 중 ‘빨간 날’은 11일이나 됐다. 평균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한 달에 하루꼴로 주 중에 쉬었던 셈이다.올해는 추석 연휴가 3일에 불과했지만 지난 설날(2월7일)이 목요일이어서 전날인 수요일부터 5일간 연휴를 보낼 수 있었고 어린이날(5월5일)과 석가탄신일(5월12일)은 월요일,현충일과 광복절,개천절은 금요일이어서 토요일 및 일요일과 함께 연휴를 즐길 수 있었다.하지만 내년 설(1월26일)은 월요일이어서 설 연휴 중 하루를 ‘까먹고’ 시작한다.심지어 3·1절은 일요일,석가탄신일(5월2일)과 현충일,광복절은 토요일이다.추석(10월3일) 역시 토요일이어서 추석 연휴가 금~일요일 3일에 불과하고,더욱이 개천절과 추석이 같은 날이어서 공휴일 하루를 손해보기까지 한다.이처럼 우울한 기축년(己丑年) 달력을 받아든 직장인들은 이미 기운이 쭉 빠졌다.회사원 이모(37)씨는 “예년에는 샌드위치 휴일에 하루 연차를 내고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는데 내년에는 제대로 쉬지도 못하겠다.”면서 “우리 회사는 주5일제가 정착되지 않아 공휴일이 정말 소중한데 새 달력을 보는 순간 절망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길섶에서] 여백/최태환 논설실장

    고위 공직에 있던 친구가 얼마전 물러났다. 정권이 바뀌면서, 불신임을 받은 셈이다. 곁눈질 없이 살아온 그다. 조직 내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다. 회한이 없을 리 없다. 그럼에도 유유자적했다. 산하기관 자리를 제의 받았지만 거절했다. 대학강의를 준비중이라 했다. 산을 내려오니, 사람들이 제대로 보이더라고 했다. 내 안의 나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다고 했다.‘너의 삶도 되돌아보라.’는 가르침으로 들렸다. 선승 무비가 생각났다. 그는 이미 있는 것에 눈을 뜨라고 했다. 그러면 고통과 절망에 있어도 ‘나’가 상하지 않는다고 했다. 삶도, 죽음도 가뿐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낸 책에서 ‘돌아갈 길을 잃는다’는 중국 선시를 소개했다.‘돌아감’은 원래 없단다. 늘 있는 그대로 존재할 뿐이다.‘부처를 몸 밖에서 찾지 말라’던 법전 종정의 석탄일 법어와도 통하는 것 같다. 미망을 좇아온 지난날들을 돌아본다. 나를 들여다보면, 나를 놓아주는 여유도 생기지 않을까. 누군가가 그랬다. 새 한 마리 그려 넣으면 여백이 모두 하늘이라고. 최태환 논설실장 yunjae@seoul.co.kr
  • “不相違정신으로 국민 섬길것”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불상위(不相違)의 정신을 마음에 담아 항상 국민의 뜻을 살피고 국민을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불상위는 ‘대중의 뜻을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최근 쇠고기 수입개방 문제와 관련해 민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이 대통령의 뜻으로 읽힌다. 이 대통령은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봉축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과 함께 땀 흘려 노력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로의 차이를 넘어 널리 화합을 이루는 원융무애(圓融無碍)사상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가슴에 꼭 새겨야 할 대승적 통합과 상생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모범수 762명 석탄일 가석방

    법무부는 오는 12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소년수를 포함한 모범수형자 762명을 9일 오전 10시에 가석방하기로 했다.법무부 관계자는 “성실히 수용생활을 해 오면서 각종 기능자격증을 취득해 생업이 보장되고, 가족 등의 보호관계가 양호해 출소하더라도 재범 가능성이 없다고 인정되는 수형자들이 가석방 대상”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가석방에서는 매달 시행하는 정기 가석방에 포함되지 않는 10년 이상 장기수형자 45명에게도 혜택이 주어졌다. 또 수용생활을 하기 힘들다고 판단되는 고령자 및 환자, 장애인 등 53명도 가석방 대상에 포함됐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석탄일 648명 가석방

    법무부는 부처님 오신날(24일)을 맞아 모범 수형자 648명을 23일 가석방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가석방에는 장기수형자 48명과 수형 생활이 어렵다고 판정을 받은 고령자·환자·장애인 등 74명이 포함됐다. 법무부는 또 각종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1명과 산업기사 등 기능자격 취득자 237명, 고졸 검정고시 등 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41명, 외부통근작업자 51명도 가석방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석탄일 모범수 758명 가석방

    법무부는 오는 5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모범수형자 758명을 4일 오전 10시에 가석방한다고 2일 밝혔다. 무기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년으로 감형된 1명을 비롯해 10년 이상 장기 수형자 25명, 수형생활이 어려운 고령자·환자·장애인 등 노약자 62명이 포함됐다. 고졸검정고시 합격자 15명, 건축시공산업기사 등 각종 기능자격 취득자 86명, 지방 기능 경기대회 등 각종 기능대회 입상자 4명도 가석방 대상자로 뽑혔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데스크시각] 총무원장이 추기경을 만났을 때/김성호 문화부 부장급

    27일 종교계 수장들의 의미있는 만남이 있었다.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성북동 ‘성가정 입양원’을 방문, 지원금을 전달했고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지관 총무원장을 반갑게 맞은 것이다. 종교계 수장들이 나란히 앉은 모습을 좀처럼 보기 어려운데 더해 두 수장의 화제가 ‘종교간 대화’였으니 예사롭지 않다. 올해 부활절과 부처님오신날 언저리에서 종교간 화해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가 ‘생명과 화해’였던 데 이어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각 불교 종단 대표들이 낸 법어에 화해가 단골로 낀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의 법어는 그중에서도 놀랄 만한 것이다.“번뇌 속에 푸른 눈을 여는 이는 부처를 볼 것이요, 사랑 속에 구원을 깨닫는 이는 예수를 볼 것입니다.” 불교계 큰 어른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어에서 예수를 거론한 것이다. 종교계에 남을 화해의 법어가 아닐 수 없다. 이에 화답하듯 정진석 추기경은 조계종 총무원에 전달한 ‘불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지금도 끊임없는 분쟁, 증오와 대립, 다양한 종류의 차별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자비하심을 닮고 모든 종교의 근본 가르침인 사랑을 실천할 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종교간 대화를 강조했다. 오는 7월 1만여명의 세계 감리교인들이 참가해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감리교대회의 큰 주제 역시 종교간 화해다.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와 한국교수불자연합회는 다음달 19일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종교간 화합을 놓고 공동학술모임을 갖는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종교계에 불고 있는 화해의 바람(?)에서 잠깐 비켜서 속내를 들여다보면 화해일색만은 아니다. 우선 개신교 사상 처음으로 보수쪽 한기총과 진보쪽 KNCC가 공동주최한 지난 부활절 연합예배만 하더라도 아쉬움이 크다. 연합예배의 자리였지만 한기총과 KNCC 두 단체를 뺀 천주교며 여타 기독교 단체들이 빠졌다. 기독교 전체를 아우르는 행사로 치른다는 기대가 또 불발로 끝난 것이다. 해마다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연맹과 남한 교회들은 공동기도문을 채택해 봉독한다. 북한의 교회마저 동참하는데 왜 부활절 예배며 미사에 가톨릭과 개신교 단체들은 한자리에 모이지 않을까. 부처님오신날도 사정은 마찬가지. 석탄일마다 북한 불교도연맹과 조계종은 번번이 공동발원문을 봉독하지만 남한의 불교 종단들이 모두 참여하는 발원문 같은 것을 마련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얼마전 국내 개신교 가운데 가장 교세가 크다는 교단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였다.10여년전 ‘교회 밖(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소신을 펴다가 이단으로 몰려 출교당한 교역자의 복권을 묻자 교단 대표들은 한결같이 “시간이 더 흘러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한다는 말인지. 교단 내부에서조차 열린 마음을 보이지 못하는 실정에서 종교간 화해를 기대하는 게 무리일 것도 같다. 말로만의 화해가 아니라 실천하는 화해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최근 세계 각국의 종교 성지를 함께 순례하고 돌아온 원불교·불교·천주교 여성 교역자들의 모임인 삼소회의 한 멤버가 이런 얘기를 했다.“3개 종단 여성 교역자들만의 만남과 대화에 그칠 것이 아니라 남성들, 모든 종교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사실상 한국 종교 대표들의 만남은 1970년대 초반부터 있어왔다. 종단 대표들의 모임인 종교지도자협의회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종교간 대화와 화해에 있어선 이렇다 할 흔적이 없다. 물론 한국만큼 종교간 분란없이 공존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종교간은 차치하고라도 종단, 교단간의 교류조차 일천하기 짝이 없다.27일 총무원장과 추기경의 만남은 그래서 더욱 돋보인다. 구두선이 아닌 종교계 전체의 실천적 만남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김성호 문화부 부장급 kimus@seoul.co.kr
  • [8·15 특별사면] 수뢰·부패 정치인 줄줄이 ‘면죄부’

    [8·15 특별사면] 수뢰·부패 정치인 줄줄이 ‘면죄부’

    정부가 12일 발표한 광복 60주년 경축 특별사면은 수혜자가 422만여명에 이르는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다. 정부는 국민대화합과 부패척결을 명분으로 생계형 서민범죄자와 한총련 등 국보법 위반사범을 비롯한 공안 및 선거사범도 대거 사면했다. 하지만 이번 사면에는 2002년 불법대선자금에 연루된 정치인들과 뇌물을 주고받거나 개인비리로 유죄가 확정된 인사들도 포함돼 빈축을 사고 있다. ●“판결문 잉크도 마르기 전에” 지난 5월 석탄일을 맞아 가석방된 김영일 전 한나라당 의원과 서정우 전 선대위 법률고문 등은 예상대로 사면됐으나 형집행면제 처분을 받아 선거에는 당분간 나설 수 없다. 대선 당시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이던 최돈웅씨는 특별복권됐다. 최씨뿐 아니라 대선 당시 한나라당 재정을 담당했던 인사들도 줄줄이 복권됐다. 노무현 대선캠프에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정대철 전 열린우리당 고문은 형집행이 면제됐다. 정 전 고문은 뇌물죄가 확정됐고 지난 5월2일 형집행정지 등으로 실제로 복역한 것은 형기의 3분의1도 안 되는 약 1년4개월에 불과해 사면 기준에 논란이 일고 있다. 현 정부가 ‘개국공신’인 정 전 고문의 은혜를 갚기 위한 것 아니냐는 쓴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상수 전 의원도 형선고실효로 사면됐다. 이로써 지난 석탄일 사면된 경제인들을 포함해 대선자금 관련 정치ㆍ경제인들은 모두 면죄부를 받은 셈이다. 또 이번 특사 명단에는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 수뢰죄를 선고받은 부패사범도 포함돼 정부의 부패척결 의지를 의심케 했다. ●남은 사람들은 개인비리로 유죄가 인정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홍업·홍걸씨도 ‘인도적인 차원에서’ 사면돼 최근 안기부 도청사건으로 불편해진 DJ와 관계 개선용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반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가 대상 선정 과정에서부터 빠진 것에 대해 현 정부가 YS와 선을 긋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사면권 남발’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정부는 안희정씨 등 대통령 측근들을 제외했다. 서청원 전 한나라당 의원은 항소를 포기하면서까지 사면복권을 기대했으나 추징금을 내지 않은 탓에 수포로 돌아갔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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