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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의전당, 센스있는 진화

    예술의전당, 센스있는 진화

    예술의전당 음악당의 기획공연은 남다르다. ‘새로운 공연 문화를 주도한다.’를 목표로 끊임없이 변화한다. 실력을 겨루는 콩쿠르에 잠재력까지 가늠하는 영재캠프를 결합하고, 오전 공연 확대의 견인차가 된 ‘11시 콘서트’를 재정비했다. 흥겨운 트로트를 클래식으로 포장한 ‘팝스 콘서트’도 선보인다. ●교수·학생 소통하며 잠재력까지 평가 실력을 평가하는 콩쿠르와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합친 ‘예술의 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가 올해 첫선을 보인다. 예술의전당 전 이사장이었던 고(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음악영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기부한 ‘금호예술기금’이 바탕이 됐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5월 한달 동안 현장 오디션을 진행해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3개 부문에서 9명씩, 캠프 참가자 27명을 뽑았다. 이들은 13~18일 예술의전당 음악아카데미에서 1대1 강의를 받는다. 19일 금호아트홀에서 치르는 본선의 부문별 우승자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금호영재 대상에 도전한다. 신홍순 예술의전당 사장은 “일회성 연주로 학생의 기량을 평가하는 기존 콩쿠르의 방식에서 벗어나 교수진이 학생들과 소통하며 아이들의 잠재력과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이 캠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교수진으로는 루스 슬렌친스카, 한동일 울산대 석좌교수, 김대진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상 피아노), 애론 로잔드 커티스 음악원 교수와 김영욱·백주영 서울대 교수(이상 바이올린), 로렌스 레서 뉴잉글랜드 음악원 명예교수, 정명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조영창 독일 에센 폴크방 음대 교수(이상 첼로) 등 국내외 쟁쟁한 음악가가 참여한다. 정명화 교수는 “콩쿠르 무대에서 보여준 실력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음악 해석력과 소화력 등도 두루 보며 미래성까지 예측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일 교수는 “슬렌친스카처럼 현존하는 최고의 연주자들에게 직접 음악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값진 시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트로트 히트곡의 클래식 선율 26일에는 트로트의 주요 선율을 클래식으로 재구성한 ‘예술의전당 팝스콘서트’가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2007년부터 진행된 팝스콘서트는 대중가요의 새로운 감상법을 제시하는 음악회로 관심을 끌었다. 올해 공연은 심수봉의 ‘사랑 밖에 난 몰라’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조용필의 ‘허공’, 태진아의 ‘옥경이’, 현철의 ‘봉선화 연정’ 등 오랜 기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트로트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연주한다. 공연에는 심수봉이 특별 출연해 피아노, 아코디언, 트럼펫과 어우러진 자신의 히트곡을 선사한다. 편곡을 맡은 피아니스트 박종훈을 비롯해 바이올린의 송재광, 트럼펫 유병엽, 색소폰 손성제 등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이상환)와 협연한다. ●‘11시콘서트’ 작곡가 집중 조명 오전 시간 공연의 새 장을 열었던 ‘11시 콘서트’가 여섯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2004년 9월부터 매월 둘째주 목요일에 관객을 만나온 11시 콘서트는 그동안 60회 공연에 관객 11만 6000여명을 동원한 공연계의 히트 상품이다. 내년 8월까지 이어지는 새 시즌 ‘위대한 작곡가’에서는 첼리스트 송영훈의 단독 진행으로 클래식 음악사에 큰 업적을 남긴 작곡가를 집중 조명한다. 10일 ‘포스트 하이든Ⅰ-모차르트와 베토벤’에서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영향을 받은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적 공통점을 탐구한 데 이어 10월은 모차르트와 베토벤 음악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베토벤의 영향을 받은 작곡가 브람스와 바그너(11~12월), 슈베르트와 멘델스존(1~2월) 등이 준비돼 있다. (02)580-13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좌교수로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이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좌교수로 초빙되어 가을 학기부터 강단에 선다. 전 전 위원장은 미국 미시간 주립대 교수, 세계은행 수석연구위원, 국제금융대사 등의 경험을 살려 국제금융, 금융정책 및 금융산업발전에 관한 특강을 한다.
  • [길섶에서] 선비/노주석 논설위원

    서울 삼청동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선비, 그 이상과 실천’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박물관 앞을 지나다 지남철에 끌리듯 발길이 향했다. 실로 오랜만에 찾은 민속박물관의 풍광도 좋았지만 전시의 주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 시간이었다. 선비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된 것은 한영우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경암학술상 역대 수상자 학술강좌 때문이다. 한 교수의 ‘선비정신과 뉴 리더십’강좌는 선비문화와 선비정신에 대해 일깨워 줬다. 선비는 한자로 ‘선인(仙人)’이라고 쓴다. 유학이 이 땅에 들어오기 전에 존재했던 우리 고유어였다. 고조선 때부터 있었다. 신랑의 화랑도나 고구려의 무사를 선인이라고 불렀다.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평양은 선인 왕검의 집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평양은 우리나라 최초의 선인이었던 단군의 서울’이라는 뜻이다. 우리 민족의 문화적 전통에 대해 학설이 구구하다. 혹자는 한(恨)이라고 하고, 혹자는 흥(興)이라고 한다. 일리가 있다. 하지만 선비야말로 진정한 문화 유전인자가 아닐까.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열린세상] 4대강 사업이 해양개발로 이어지길/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4대강 사업이 해양개발로 이어지길/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요즘처럼 하천이 국민의 관심을 끌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하천관리는 기후변화에 따라증대되고 있는 홍수위험의 경감과 생활수준의 향상이 가져다주는 복합적인 문화공간의 필요성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고할수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는 물 부족에 대비한 수자원의 확보와 홍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이산치수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를 복원하여 국민복지에 기여하리라 생각된다. 우리는 삼면이 바다이면서도 너무 육지 중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비가 내리면 계곡을 따라하천으로 흘러 바다로 가는 것이 자 연의 섭리이듯 바다를 종합적으로 생각하고 개발하며 보존하는 것은 우리시대의 소명이다.  화석연료의 고갈 및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가파른 고유가 행진과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의 관점에서 청정 해양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바다의 해저자원은 인류의 최고, 최후의 보고이다. 우리나라는 다행스럽게도 세계적으로 우수한 해양자원개발의 적지이다.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한 5월31일을 정부는‘바다의 날’로 정하고 14년째 다양한 행사를 열어 왔다. 그러나 지구표면의 약 70% 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의 소중함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명박 대통령은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은 날로 커져 가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육지면적의 4.5배에 달하는 광대한 해양영토를 보유하고 있는 해양국가로서, 우리는 신 성장 동력을 발전 잠재력이 무한한 바다에서 찾아야 한다.”고 밝힌바있다.  도약하는 해양 국가로서 환태평양권 물류의 허브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풍부한 육상·해상 관광자원을 활용한 세계적 문화·관광 거점 육성을 위해 중앙 및 지방정부와 관련 공기업들이 연계하여 국제적인 프로젝트로 추진해봄 직하다. 서해안은 조석간만의 차가 5~9m로 세계적으로 큰 지역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조수의 흐름에서 얻어질 수 있는 청정에너지의 잠재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제작비용과 저렴한 유지관리비용이 소요되는 고효율의 차세대 조력발전 기술개발이 선결되어야 한다. 해양과 해안 개발을 통한 성장 동력은 친환경적인 국토관리와 문화·관광 인프라구축이 조화를 이루면서 자연자원의 효율적 보존을 염두에 두고 추진될 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모는 전 세계배출량의 1.7%로 세계 9위에 해당한다. 녹색자원개발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어야 한다. 해양은 녹색성장의 핵심이다. 바다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의 개발과 조력, 파력발전 등 청정에너지 개발, 그리고 환경친화적인 식량자원의 개발은 풍요로운 미래를 담보할수있는원동력이다.  우리나라는 해양관광을 위한 자연적·지리적 여건은 양호한 편이나 공간 및 기반시설의 조성은 낙후되어 있다. 체계적 정책시스템의 변화가 요구된다.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4대강 사업을 추진하듯이 해안·해양의 환경과 기능을 고도화하여 바다가 경제, 관광, 문화의 복합적 인간 교류의 장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개발해야 한다.  하천의 맑은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야 바다의 생태계가 건강해지는 것도, 산과 강 및 바다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과 같은 자연의 섭리이다. 녹색성장과 환경보호라는 복합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한 차원 높은 4차원의 청정에너지, 문화관광 자원의 보고인 바다로 연결되어야 한다. 균형 잡힌 해양개발과 보존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될 때 하늘과 땅, 하천 그리고 바다가 건강하게 조화되어 삶의 질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다. 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 조동일 계명대 석좌교수 퇴임

    우리 문학계를 대표하는 석학인 조동일(70·서울대 명예교수 겸임) 계명대 석좌교수가 최근 퇴임식 및 출판 기념회를 갖고 38년에 이르는 교직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조 교수는 이날 퇴임행사에서 2004년 9월부터 퇴임까지 계명대에서 5년간 강의한 내용을 모은 ‘세계·지방화 시대의 한국학’ 시리즈 10권 완간을 자축했다. 그는 또 후학을 위해 고문헌과 국문학 서적 6700여권, 해외 수집자료 18상자 등 평생 모은 장서와 연구자료를 계명대에 기증했다. 대학 측은 조 교수의 업적을 기려 ‘계명출판문화특별상’을 수여했다. 그의 학문에 대한 열정과 뜻을 잇기 위해 도서관 내 별도의 공간에 설치한 ‘동일문고’를 개장, 기증자료를 비치했다. 조 교수는 “1968년 교수로서 처음 부임한 계명대에서 다시 퇴임을 맞게 됐다.”면서 “내 학문의 처음과 끝인 계명대에 모든 자료를 기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939년 경북 영양에서 태어난 조 교수는 62년 서울대 불문과에 이어 66년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76년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8년 계명대를 시작으로 영남대(1977~1981), 한국학대학원(1981~1987), 서울대(1987~2004) 등지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2004년 서울대 퇴임 뒤 계명대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한국문학 연구에 매진해 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국민들 경제에 도움되는 날씨정보 제공”

    1949년 국립중앙관상대가 기상업무를 시작한 이래 외국인으로선 처음으로 기상청 고위 공무원에 임용된 케니스 크로퍼드(66) 기상선진화추진단장은 21일 기상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삶과 경제에 도움이 되는 기상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예보관 역량 제고가 최우선 과제” 크로퍼드 단장은 지난해 외국인을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국가공무원법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 20일 임용돼 업무를 시작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에서 30년 가까이 일한 대기과학 및 레이더 분야 전문가다. 그는 텍사스대, 플로리다주립대, 오클라호마대에서 기상학을 공부하고 1989년부터 오클라호마대에서 기상학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크로퍼드 단장은 이날 2012년까지 달성할 기상선진화 로드맵을 간단히 소개했다. 그가 최우선 순위로 꼽은 목록은 예보관의 역량 제고. “대기상태를 측정하는 컴퓨터 모델이나 기상측정 기술이 좋아지는 환경에서 전 세계 기상당국이 신경써야 할 문제는 인간 예보관의 역할이다. 1900년대 초반과 2000년대 초반의 예보관이 같을 수는 없다. 인간 예보관의 역량을 끌어 올릴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 레이더 26기 통합운영 바람직” 크로퍼드 단장은 12기의 기상 레이더를 보유한 기상청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군 등 국내 여러 기관이 운용 중인 기상 레이더 26기의 통합 운영과 정부 및 민간 기상부문의 공조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한국은 정보기술(IT) 인프라가 뛰어나므로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면 여러 기관이 보유한 레이더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보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에서도 민간사업자가 기상예보를 할 수 있는 만큼 기상청은 민간사업자와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로퍼드 단장이 2012년 5월 말까지 이끌 기상선진화추진단은 올 연말까지 기상청의 주 업무인 예보, 관측, 기후 등의 분야를 현재의 9위에서 세계 6위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기상 선진화 계획’을 수립하는 일을 담당한다. 추진단은 단장을 포함해 예보·관측 분야 전문가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 가능성 봤다

    국내 연구팀이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해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에 걸린 쥐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루게릭병은 아직 치료법이 없는 불치의 신경질환이다. 주로 40∼60대에서 10만명당 2명꼴로 발생하며, 대뇌와 척수의 운동 신경세포가 죽으면서 근위축, 근력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나 대부분 진단 후 5년 내에 사망한다. 중앙대의대 의학연구소 김승업 석좌교수 팀은 루게릭병을 일으킨 쥐의 척수에 ‘혈관신생인자(VEGF)’ 유전자를 탑재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증상 발현 시기가 7일간 늦춰지고, 운동기능이 크게 호전돼 다른 조치 없이도 대조군보다 12일이나 오래 생존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 일부 신경줄기세포는 운동신경세포가 없어진 부위로 이동해 새로운 운동신경세포로 분화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루게릭병을 가진 쥐에 VEGF를 주입하면 운동신경세포 손실을 방지하고, 운동기능의 증진을 가져온다는 기존의 연구보고에 따라 줄기세포에 이 VEGF를 탑재했다. 그러나 VEGF는 분자가 너무 커서 뇌의 혈관벽을 통과하지 못하는 데다 반감기가 짧아 단기간에 소멸되는 게 단점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VEGF 유전자를 탑재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시도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김승업 교수는 “주입된 줄기세포가 운동신경세포의 재생을 돕고,소멸한 신경세포를 대체하는 2중의 효과를 보였다.”며 “앞으로 루게릭 환자에게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한 뒤 이를 인간의 VEGF 유전자와 함께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김우룡교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선임

    [모닝 브리핑] 김우룡교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선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제8기 이사장으로 김우룡(66) 한양대 석좌교수가 예상대로 선출됐다. 김 교수를 포함한 방문진 이사진 9명과 감사 1명은 1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 교수를 이사장으로 호선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1969년 MBC에 PD 1기로 입사했으며, 방문진 이사, 한국방송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12년 8월8일까지. 한편 이근행 MBC 노조위원장 등 노조원 50여명은 이날 방문진 앞에서 집회를 열고, “뉴라이트 핵심들이 방송의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안중근 의거 中의 반일 애국주의 교과서”

    “안중근 의거 中의 반일 애국주의 교과서”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26일 하얼빈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하얼빈 의거는 조선의 독립 의지와 일본의 침략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 사건이었다. 올해 10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거가 한·중·일 등 국제사회에 미친 영향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안중근 의거의 국제적 영향’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손염홍 건국대 교수가 미리 배포한 발표문 ‘안중근 의거와 중국의 반제 민주운동’에 따르면 안중근 의거 직후 중국 혁명파와 입헌파의 평가는 엇갈렸다. 그러나 5·4운동이 끝나고 신민주주의 혁명기에 들어가면서 안중근 의거는 반일 애국주의 교육의 상징으로 부상하고 교과서로 활용돼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 혁명에 계속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박은식이 1914년에 발간한 ‘안중근’ 전기는 안중근 의거가 단순히 한국의 원수를 갚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동양의 평화를 위한 것임을 강조함으로써 한·중이 연대해 반제 항일운동을 전개할 수 있는 사상적 기초가 됐다고 손 교수는 분석했다. 안중근은 1907년 가을부터 1909년 10월까지 러시아 한인사회를 두차례 순방하며 동의회와 동의단지회를 결성하는 등 러시아지역 항일운동을 주도했다. 반병률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러시아에서의 안중근의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재해석’에서 “안중근의 거사는 한인단체들이나 한민학교의 연설회, 연극 등의 행사에 단골 주제로 등장해 러시아 지역 한인들의 항일의식과 독립의지를 고취시켰다.”고 했다. 안중근 의거에 대해 일본 사회는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이규수 순천향대 교수는 “일본 언론계는 안중근에 대해 ‘미친 개’라는 표현을 주저하지 않았고, 안중근으로 상징되는 조선인의 저항에 대해서도 ‘괴물’ ‘마물’이라는 극단적인 멸시감을 유포했다.”면서 “이토 공을 죽인 한국을 멸망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언론의 비호를 받으면서 더욱 확산되었고, 이후 한국 강점을 주장하는 논리로 발전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안중근 의사의 업적에서 그가 주창한 ‘동양평화론’을 빼놓을 수 없다. 안중근은 뤼순 감옥에서 자서전을 탈고한 뒤 ‘동양평화론’ 집필을 시작했으나 끝맺지 못했다. ‘안중근 의거와 동양평화론의 현대사적 의의’를 주제로 발표하는 윤경로 한성대 교수는 ▲뤼순의 개방 ▲한·중·일 3국 평화회의 구상 ▲공동은행 설립 ▲공동 군단 설립, 교육 ▲상공업 발전 ▲로마 교황으로부터 3국 독립보장 등을 동양평화론의 핵심으로 요약했다. 윤 교수는 “오늘의 유럽공동체(EU)와 같은 아시아 경제공동체를 100년 전에 이미 구상했던 것은 참으로 놀라운 탁견이자 예지”라면서 “안중근 의거와 동양평화론은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를 위한 평화운동이며, 이 점이 안중근 의거의 현대사적 메시지”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이 외에 윤병석 인하대 명예교수가 ‘안중근 의거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기조연설하고, 장석흥 국민대 교수가 ‘안중근 의거의 국제성과 그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시준 단국대 교수, 방광석 고려대 교수, 윤선자 전남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하고, 신용하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주도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사설] 방문진 새 이사진으로 MBC 거듭나길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새 이사진에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 등 9명이 선임됐다. 방문진은 MBC의 경영을 관리·감독하고 운영을 책임지는 최고 의결기구로, 새 이사들은 앞으로 3년간 직무를 수행한다. 새삼 지적할 필요도 없이 MBC는 지난해 PD수첩 사태 등 왜곡·편파 보도로 온 나라를 혼란에 몰아넣어 그 정체성을 의심받은 바 있다. 급기야 공영인지 민영인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는 정명(正名) 논쟁을 낳기도 했다.이번에 방문진 이사진 전원이 바뀜으로써 MBC의 향후 위상에 대한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경영진 교체에 이어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온다. MBC노조는 “공영방송 MBC 죽이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공영’을 내세우려면 자신을 먼저 냉정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 10년간 MBC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 ‘노영(營)방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념 편향적인 행태가 심한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받아들여진 탓이 아닌가 한다. 2004년 탄핵방송, 지난해 광우병 보도 파문 등이 그 두드러진 예다. MBC의 정체성과 관련, 민영화론보다 더 시급한 것이 보도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자사이기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이다.MBC는 더 이상 공영과 민영 두 갈래 길에서 줄타기를 해서는 안 된다. 공영을 택한다면 공영다운 정론방송을 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민영방송으로서 경쟁에 나서야 한다. 새로 출범한 방문진은 MBC의 정체성을 분명히 세우는 데 그 본연의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 방통위, 방문진 이사 9명 선임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제35차 회의를 열고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 등 9명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김영 부경대 평생교육원 명예회장을 감사로 선임했다. 방통위는 지난 16일까지 이사 후보자를 공개모집한 결과 총 119명의 후보자가 지원했으며 24일 전체회의에서 59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최종적으로 9명의 이사를 선임했다. 이사에는 김 교수 외에 고진 방송영상산업진흥원장,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 남찬순 고려대 초빙교수, 문재완 한국외대 부교수, 정상모 MBC통일방송연구소 전문위원, 차기환 우정합동법률사무소 공동대표 변호사, 최홍재 시대정신 이사,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변호사 등이 선임됐다. 이들은 오는 9일부터 3년간 직무를 수행한다. 한편 MBC노조는 이사 선임 결과를 두고 “결국 뉴라이트 계열 인사가 전면에 포진했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이근행 MBC 노조 위원장은 “앞으로 공영방송 MBC의 보도·제작 전반에 이날 선임된 방문진이 이념적으로 강제할 가능성이 있어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KIST 원장에 한홍택 UCLA 석좌교수

    KIST 원장에 한홍택 UCLA 석좌교수

    교육과학기술부와 기초기술연구회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새 원장에 한홍택(67)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기계항공학과 석좌교수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KIST 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평가 후 재임도 가능하다. 한홍택 신임 원장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미국복합재료학회 학회장과, 복합재료학회 국제위원장, 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나노 복합소재 전문가로 명성을 떨쳤다. 1999년에는 호암재단으로부터 공학상을 수상했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UCLA 기계공학과 학과장을 지냈고, KIST 새 원장으로 선임되기 전까지는 이 대학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기초기술연구회는 한 신임 원장이 “한국적 사회통념과 미국적 실용성·합리성을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 KIST를 미래지향적이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이끌 비전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출구전략 시기상조… 추가 경기부양 고민을”

    “지금은 출구전략을 생각할 게 아니라 제2의 경기부양을 이끌 여력이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제주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은 한국이 경제위기를 빨리 극복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하지만 위기 극복 과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손교수 “올 한국성장률 -2.4% 예상” 손성원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는 ‘위기 이후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과제’란 주제 발표에서 “10년 전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 한국이 재정확대, 인프라 투자, 감세, 금리인하 등을 적절히 구사해 세계위기 속 ‘별천지’처럼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손 교수는 “해외 경제전문가들은 한국인이 낙관하는 것만큼 한국 경제를 낙관하진 않는다.”면서 “금리인상을 통한 유동성흡수 등의 ‘출구전략’을 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손 교수는 특히 “1920년대 미국, 1990년대 일본이 섣부른 출구전략을 써 대공황과 ‘잃어버린 10년’을 자초했다.”면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한국이 추가로 경기부양책을 쓸 수 있는 여력이 과연 있느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상당히 풍부해졌지만 아직 은행들의 소극적인 대출로 자금 회전율이 낮다.”면서 “자금이 활발하게 돌기 전까지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2014년쯤이나 돼야 각국이 유동성 흡수 전략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마이너스(-)2.4%, 2010년 2.0%, 2011년 2.5%로 예상했다. ●노대래 차관보 “위기이전 회복 아냐” 토론자로 참석한 노대래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성장률이 상승국면으로 돌아섰다고 해서 위기 이전으로 회복됐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상반기 성장은 정부가 이끈 만큼 이젠 기업들이 투자에 나서야 잠깐 성장하다 더 깊은 침체가 오는 더블딥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은 “중국을 위시한 동북아경제권의 부상, 녹색경제 등 시대의 조류에 잘 어울려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열린세상] ‘先대책 後개발 원칙’ 지켜야 / 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先대책 後개발 원칙’ 지켜야 / 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도시가 형성되면 사람과 물자가 원활하게 소통되어야 한다. 하지만 여러 여건상 완벽하지 못한 것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의 풍경이다. 선진국일수록 많은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고려와 배려가 필요하다. 선진국의 필요충분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살다 보면 할 수 없어서 안타까운 경우도 있고, 할 수 없는 불가피한 사정도 있다. 꼭 해야 할 일은 하는 게 인간의 도리이기도 하다. 내가 살고 있는 경기도 일산신도시는 삶의 환경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만족스럽다. 호수변을 따라 직장까지 걸어서 출근하는 즐거움은 그 어디에도 비길 데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만이 있다면 서울로 오가는 교통체증이다. 서울과 주변 도시간의 교통연계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불가피한 과제이다. 어떻게 해야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이 정책입안자의 책무이기도 하다. 이를 해결하려면 우선순위와 예산 등이 문제가 된다. 어느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의 교통혼잡비용이 전국의 54.5%인 12조 9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업무상 서울을 오가는 필자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주거환경면에서는 일산신도시는 손꼽을 정도로 좋지만 서울이나 인근 도시로 나갈 때면 교통체증을 고려하는 게 습관이 됐다. 도로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한 시간 정도는 일찍 출발해야 마음이 놓인다. 일산의 이런 이중성은 수도권의 교통 혼잡 때문에 빚어진 결과다. 개발에 앞서 교통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평범한 명제를 간과한 대가다. 수도권 신도시가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서울과 주변도시간의 교통연계는 불가피하다. 일산신도시가 있는 수도권 서북부지역은 자유로 건설 이후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한 사례가 거의 없다. 일산에서 서울시청까지 가려면 지하철로 85분, 승용차로 67분 정도 걸린다. 출·퇴근에만 3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일산주변에는 고양시의 풍동, 삼송, 식사, 덕이, 향동, 지축지구와 국제전시장, 파주시의 운정, 선유지구와 월롱첨단산업단지가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이 일대의 교통수요 발생량은 지금보다 몇 배 이상이 될 것이다. 정부가 경의선 복선전철을 개통했고, 대심도 고속철도 등 대중교통망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 상암동에서 일산을 거쳐 파주를 연결하는 제2자유로에 대한 기대가 크다.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전체 구간의 완전개통은 2011년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심도도 발상은 훌륭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일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여건이 많이 좋아지겠지만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여가와 쇼핑 등 통행목적이 다양해지는 만큼 출발지와 목적지를 ‘도어 투 도어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광역도로망이 함께 건설돼야만 근원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도로는 탄소배출을 수반하는 사회기반시설이다. 하지만 적정한 도로망은 자동차 통행시간을 감소시켜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수도권 서부지역의 균형발전의 기틀을 제공할 수원~광명~서울~문산 고속도로 축은 수도권의 서북부와 서남부를 고속으로 연결,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이 노선계획 협의과정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개발계획 수립에는 관심을 가지면서도 선행되어야 하는 교통인프라에 대한 고려는 간과하는 것이 문제다. 도로는 필요한 시기에 공급되어야 혼잡비용을 줄이고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길 바란다. ‘선대책 후개발’이라는 원칙에 맞춰 교통대책을 세우고 그에 맞게 광역도로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개발해야 한다. 광역도로망은 수도권의 신도시들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필수적 요소이다. 신방웅 한양대 석좌교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 세종대 신임 총장 박우희 교수

    세종대 학교법인인 대양학원(임시이사장 채방은)은 20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박우희 서울대 명예교수를 3년 임기의 제10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박 신임총장은 서울대와 도쿄대에서 각각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교수와 영국 케임브리지대 초빙교수, 세종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 [문화행사 알림방]

    한국박물관 100년 명사특강 ●국립청주박물관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 두 차례 명사특강을 갖는다. 18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지건길 문화재위원회 부위원장이 ‘고인돌의 세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10월31일 오후 2시에는 문화재 위원장을 역임한 안휘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한국회화의 위상’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17일 군민광장서 퓨전콘서트 ●전남 해남군 17일 오후 8시 읍내 군민광장에서 퓨전콘서트 공감21을 연다. 한국과 남미 안데스 지역의 전통 타악기가 어우러져 열정이 넘치는 무대로 꾸며진다. (061)530-5451.
  • [新아시아시대-한국의 미래] 황석영·김지하 구상 재구성

    [新아시아시대-한국의 미래] 황석영·김지하 구상 재구성

    동북아연합은 한국, 중국, 일본이 전세계의 중심이라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특히 서구열강이 제국주의, 민족주의를 기반으로 영향력을 넓히면서 수백년간 변방으로 밀려났던 아시아 지역의 부활에 한국이 중심에 설 수 있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가슴 뛰는 일이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하다. 동북아연합은 국가와 민족을 초월하는 개념이다.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일본과 13억 인구를 기반으로 언젠가 미국을 넘어설 것으로 인정받는 중국에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그 힘을 가늠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이같은 연합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섣불리 예상하기 힘들다. 세 나라와 주변국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야 할뿐더러 이 지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미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이들 사이에 끼어있는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논의의 진전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때문에 동북아 연합은 ‘아세안과 같은 경제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문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연대가 되어야 한다.’ 등 아이디어 차원에서만 거론돼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동북아 연합을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두 사람이 있다. 1970년대 이후 한국 문학계에서 진보진영을 대표했던 김지하(69·작가, 동국대 석좌교수)씨와 황석영(67·작가)씨다. 이들은 풍부한 작가적 상상력을 펼치며 정치·경제적 문제를 뛰어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북아 연합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다. 생명·평화를 기반으로 ‘동북아 문화공동체’를 말하는 김씨와 남·북한과 몽골을 중심으로 한 ‘알타이 문화연합’을 주창하고 있는 황씨의 주장은 ‘연합’이라는 대전제에서는 닮았지만 방법은 판이하다. 김씨는 ‘새롭게 만들어지는 문화’를, 황씨는 ‘민족성에 기반한 공감대’를 연합의 핵심으로 생각한다. 물론 공통점도 있다. 두 사람은 본인들의 주장이 학문의 영역으로 승화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현실에 참여할 수 있는 실제 영역에서 평가되고 논의되기를 바란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주장은 국내·외 상황에 맞춰 끊임없이 발전하고 바뀐다. 황씨는 “큰 틀에서 우리 민족의 문제를 풀어 보자는 희망적 시각을 제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동북아 연대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지난 세월동안 내가 펼쳐왔던 동북아 문화연대론은 희망이자 긍정적인 생각의 발로였다.”면서 “북한 문제를 대하는 오바마의 강경한 정책과 중국의 어정쩡한 태도를 지켜보면 당초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2000년대 이후 각종 언론 인터뷰와 기고, 학술대회 등에서 주장해온 동북아 시대의 의미와 구상을 재구성해 봤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황석영씨의 주장 “친(親) 한국적인 국가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황석영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동북아 연대 전도사’다. 황씨가 주장해온 한반도와 유라시아 연합 구상은 최근 ‘알타이 문화 연합’과 ‘몽골+2코리아’로 구체화됐다. 특히 황씨의 이 같은 구상이 이명박 대통령이 내세운 ‘신아시아 외교’와 일치하면서 황씨는 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순방에 동행하기도 했다. 황씨가 동북아 연대를 강력하게 주장할 수 있는 자신감은 그의 국제적인 인맥에서 나온다는 해석이 많다. 황씨는 수년 전부터 몽골의 문화계 인사들과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해 왔으며 미국이나 유럽 학자들과도 폭넓게 교류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르 클레지오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황씨에 대해 “한국 문단에서 노벨상에 근접한 유력 후보 중의 하나로 범세계적인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고 있다.”고 전제한 뒤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가장 세계적인 구상을 할 수 있는 작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황씨의 알타이 연합 개념은 민족적인 동질성에 기반하고 있다. ‘몽골의 한 유력 학자가 한글을 자신들의 문자로 수입하자고 제의할 정도로 민족성이 친밀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황씨의 주장이다. 이를 발판으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6개국과 중국, 일본까지 포함하는 ‘정치적 컨소시엄’이 바로 ‘알타이 연합’이다. 황씨 역시 이 같은 일이 손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들고 나온 개념이 사전 정지 단계인 ‘알타이 문화 연합’이다. 문화예술인과 학자가 앞장서 알타이 문화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서구식 근대 문명의 대안도 찾아보는 작업을 거치면서 서서히 정치, 경제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황씨의 이 같은 구상은 그가 참여한 ‘한·중 문학인대회’나 현재 계획 중인 ‘알타이 국제 학술·문화 행사’를 통해 현실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황씨는 참여하는 국제 모임마다 동북아 작가들끼리 거주지를 맞바꿔 생활하고 작품을 쓰는 레지던스 프로그램 등을 제안하고 있다. 그의 구상에는 동북아 연대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남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담겨 있다. 남한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몽골의 광대한 땅에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해 농사를 짓자는 것이다. 그는 “광활한 토지에 옥수수, 밀, 콩 등을 심으면 북한은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남한은 이들 작물의 부산물에서 무공해 연료인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것이 바로 ‘몽골+2코리아’ 구상이다. 동몽골의 개발대상 농지는 400만㏊로 남한 경작지 120만㏊의 세배가 넘는다는 것이 그의 추산이다. 이에 대해 “이것이 바로 한국의 진보진영이 꿈꿔왔던 ‘느슨한 연방제’”라면서 “남북관계가 풀린다면 곧바로 동북 중앙아시아 연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황씨의 또 다른 구상인 ‘유라시아 평화열차’는 남북 철도 연결을 좀더 확대한 개념이다. 파리에서 출발해 서유럽, 동유럽을 거쳐 압록강과 서울을 잇는 유라시아 평화열차가 실제 연합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김지하씨의 주장 황석영씨의 ‘알타이 연합’이 구체적이고 직설적인 데 반해 김지하씨의 ‘동북아 문화연대’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있다. 개념 자체도 추상적이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듣는 것조차 버거울 만큼 난해한 용어들이 등장하고, 이미 사멸한 것으로 간주돼 역사책 속에서나 다뤄지던 동학사상도 서슴없이 끌어낸다. 이에 대해 김씨는 “정치학자나 사회학자처럼 현안을 분석하기 위해 애쓰지 않고 최대한 희망적인 전망을 제시하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김씨만큼 동북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명과 연합에 대해 고민한 사람을 찾기 힘들다고 평가한다. 특히 실질적이고 당면한 과제인 개념을 역사 속의 사상이나 세계적 흐름 속에서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김씨가 처음부터 동북아 문화연대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 1980년 7년간의 옥고를 마치고 형 집행정지로 석방된 이후 그가 처음에 들고 나온 화두는 ‘생명’이었다. 10년 넘게 홀로 생명의 길을 모색하던 김씨는 유라시아 여행을 통해 고조선 시대의 ‘신시(神市)’ 정신이 중앙아시아 국가에 남아 있다는 데 주목했다. 성장과 분배의 조화를 상징하는 상생의 공간이 있다는 사실은 김씨의 구상을 본격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는 세계생명문화포럼으로 이어져 전세계의 생태학자와 환경운동가, 사상가, 문화이론가들이 참여해 생명담론을 실천하기 위한 대안적 사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김씨의 구상이 학자들의 학설과 다른 점은 현실의 변화와 긴밀하게 교감한다는 점이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한국의 역사적 대응이 본격화되자 “동아시아 고대사의 르네상스가 세계적 문화 대혁명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선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한반도와 동북아는 기존 세계를 지배해온 유럽의 생태학, 생물학의 한계를 넘어 우주적 생명학을 창조하고 이를 통해 새 문화로서 풍류(風流), 새 정치로서 화백(和白), 새 경제로서 신시(神市)를 재창조해 민주·자본주의 정치·경제와 이중적 교호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때문에 상고사(上古史)와 동학정신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상을 기저에 갖고 있는 한국민이 새로운 시대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본격화된 촛불시위는 김씨에게 한국사회에서도 풍류, 화백, 신시 등 세 가지 현상이 모두 나타날 수 있다는 증거라는 확신을 갖게 했다. 그는 “향후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는 거대한 정치·경제·문화·사상적 대변동이 오는데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사상·철학적 대응이 시급하다.”면서 “초창기의 순수한 촛불시위에서 보여줬던 집단 지성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해 동북아 문화 르네상스를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다만 김씨의 주장이 동학의 예언론적 사고에 상당부분 기반하고 있다는 점은 그의 주장이 확산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책꽂이]

    ●학교 없는 사회(이반 일리히 지음, 박홍규 옮김, 생각의나무 펴냄) ‘가치의 제도화를 위해 만들어진 학교를 없애자.’고 주장한 전직 사제 이반 일리히가 도서관, 실험실, 전시실, 공장, 농장 등을 교육의 도구로 사용하는 학교에서 벗어난 자율적 공생을 주장한다. 1971년에 출간된 책. 현재도 학교가 없는 사회가 실현 가능할까. 1만 3000원. ●생각(이어령 지음, 생각의나무 펴냄) 저자가 사람들 안에 숨어 있는 창조적 생각의 힘을 일깨우고자 13가지 소재를 발굴해 이야기를 풀었다. 거북선, 뽀빠이와 낙타의 신화, 세 마리 쥐의 변신, 김치의 맛, 선비의 생각과 상인의 만남 등등. 1만 2000원. ●물건의 재구성(연정태 지음, 리더스하우스 펴냄) 재활용 디자이너가 알려주는 ‘만들지 않고 만드는’ 방법. 단순히 리폼이나 DIY(Do-It-Yourself)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도 다른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존중과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존재라고 외치며 재활용 경험담을 담았다. 1만 4000원. ●자본시장법 유권해석(홍영만 편저, 세경사 펴냄) 저자는 현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 국장으로, 지난 2월 시행된 자본시장법과 관련한 업계와 법무법인의 질의에 대한 회신내용 중 주요 내용을 발췌해 펴냈다. 유권해석이란 행정부처가 그 법의 효력과 성격에 대해 해석한 내용으로, 사법부의 판단 이전까지 실질적 법규의 내용이 된다. 5만원. ●현지지도를 통해 본 김정일의 리더쉽(이관세 지음, 전략과 문화 펴냄) ‘현지지도’란 북한의 언론들이 최고지도자들의 경제시설에 대한 시찰을 표현하는 용어. 최근 김정일이 현지지도에 집착하는 이유를 2012년 ‘강성대국’과 연결해 분석했다. 저자는 통일부 전 차관으로 현재 경남대 북한대학원 석좌교수. 1만 8000원. ●끝없는 우주(폴 스타인하트, 닐 투록 지음, 이원기 옮김, 살림 펴냄) 수십년 동안 부동의 지위를 차지해온 표준 우주론(빅뱅과 인플레이션)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빙백 이전의 세계와 현재의 우주, 1조년 지난 뒤 우주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1만 2000원.
  • 인간 신경줄기세포로 뇌졸중 쥐 치료 성공

    국내 연구팀이 인간의 뇌에서 분리한 신경줄기세포로 뇌졸중 쥐를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중앙대의대 의학연구소 김승업 석좌교수는 뇌출혈을 일으킨 쥐의 뇌 부위에 인간의 신경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뇌졸중으로 생긴 이상 증세가 대부분 해소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실험에 사용된 인간 신경줄기세포는 태아의 뇌에서 분리한 ‘불사화(不死化)세포주’로, 김 교수는 여기에 ‘글리아세포-유래 신경영양인자(GDNF)’ 유전자를 처리한 새로운 세포주를 만들어 쥐의 뇌 속 병변 부위에 이식했다. 그 결과, 이식된 줄기세포가 뇌출혈로 괴사한 신경세포를 재생시켜 이상 증세를 보이던 쥐의 행동도 정상에 가까워졌다는 것.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인 ‘진테라피’ 최근호에 게재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노 前대통령 ‘작은 비석’ 자연석으로

    노 前대통령 ‘작은 비석’ 자연석으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지에 세워질 ‘아주 작은 비석’은 높이 40㎝, 가로·세로 각 2m 크기의 평평한 너럭바위 모양의 자연석으로 건립된다. 노 전 대통령의 아주 작은 비석 건립위원회(위원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는 29일 화장한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을 지하에 석곽을 만들어 안장한 뒤 그 위에 강판으로 된 받침대를 설치하고 받침대 위에 널따랗고 평평한 자연석을 얹어 봉분 겸 비석으로 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녹슨 것처럼 보이는 옅은 붉은색 강판으로 된 받침대는 가로 2.5m, 세로 4m, 두께 9㎜ 크기다. 받침대 중앙에 가로 1.5m, 세로 1.2m 크기의 사각 구멍을 뚫어 비석 아래 지하에 석곽을 설치하고 유골을 안장할 수 있도록 한다. 비석 건립위 측은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이 안장되는 석곽은 권양숙 여사 사후에 합장도 감안해 설치된다고 덧붙였다. 비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글씨를 쓴 ‘대통령 노무현’ 6자를 새긴다. 또 비석 받침대 앞쪽에는 노 전 대통령의 어록 가운데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문장을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글씨를 써 새기기로 했다. 비석 건립위는 비문으로 새기는 문장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직전까지 포기하지 않은 믿음 가운데 하나이며 민주주의를 언급할 때 자주 강조한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비석 주변 사방에는 박석(얇은 돌)을 깔아 관광객 등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한다. 건립위는 비석으로 알맞은 자연석을 구하기 위해 전국 20여곳 채석장에 주문을 해 놓았다고 밝혔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사무기능직 5000명 일반직 된다 10·11월 상장 ‘알짜’ 공기업 3곳은? 내년 공무원 임금격차 더 커진다 한국은행 속여 85억 챙긴 간 큰 조폐공사 1초에 17음절 ‘아웃사이더’ 미 주지사와 불륜 아르헨 여인 “누군가 이메일 해킹” 입 연 미네르바 “올 하반기도 불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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