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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파 안배… 화합에 초점 맞출듯/신한국 당직개편 어떻게 될까

    ◎민주계 총장·민정계 총무 물색… 대변인은 앵커출신 신한국당 이회창 신임대표의 첫 관문은 15일 상오 단행되는 후속 당직 개편이다.당내 계파들의 불협화음을 추스리고 당력을 모으기 위해서는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지도체제 구성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대표는 해법을 「화합형 지도체제」에서 찾기로 마음을 굳혔다.13일 밤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을 만난 이대표는 『당의 단합을 위해 내 사람으로 알려진 사람은 일체 당내에 두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구체적으로 서상목 백남치 황우여 의원의 이름을 거명하기까지 했다.인사권자인 김영삼 대통령에게도 이미 그런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부에서는 이에 대해 이대표의 당연한 선택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내사람이 아니라 내사람으로 만들 사람을 곁에 두지 않겠느냐』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대표체제는 당내 계파를 초월한 범 비상대책기구의 색채를 띨 것으로 보인다.이대표 스스로도 『두고 보면 다 합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적어도 겉으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특히 이대표는 최형우 고문의 와병과 대표 지명 과정에서 표면화된 계파간 갈등 조짐으로 들뜨있는 당 사무처 요원들을 끌어 안기 위해 특유의 조직장악력을 발휘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대통령은 『이대표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대표도 『총재뜻에 따르겠다』고 밝힌바 있다.이에 따라 김총재가 이대표의 의견 제시를 받아들여 이를 참고로 최종 낙점을 하는 형식이 될 전망이다. 김대통령도 이날 인선을 매듭했으나 이대표 배려 차원에서 당사자에게 낙점사실을 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무총장감으로 거론되던 민주계 중진 박관용 서석재 의원 등이 고사의 뜻을 밝히고 있어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후문이다.박·서의원이 끝내 고사하면 강삼재 사무총장이 유임되거나 서청원 원내총무가 자리옮김할 가능성이 크다. 원내총무로는 서총무가 밀고 있는 하순봉 의원과 민정계 배려차원에서 박희태 강재섭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다.정책위의장에는 「자기 사람 배제」원칙에 따라 서상목 백남치 의원이 제외되고김중위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이해귀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대변인에는 앵커출신의 맹형규·이윤성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 「이회창 체제」 반발 확산

    ◎이한동 고문­권력집중 비판/민주계­당직 거부 의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체제 출범이후 일부 예비주자군이 권력집중의 폐해를 지적하고 민주계 중진들이 당직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 반발이 심각한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관련기사 4면〉 특히 이한동 상임고문은 14일 현 권력집중과 국정운영 문제까지 거론하면서 권력구조 문제까지 논의할 움직임마저 보여 주목된다. 이고문은 이날 당사에 배포한 두쪽짜리 「당면 정국현안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번 대표인선 및 한보사태 파문을 보면서 권력집중과 합리적인 국정운영 문제,국가와 당의 민주화 방향 등에 대해 심각히 고뇌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혔다. 이고문은 『정국 수습과 국가발전을 위해 온 몸을 던져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당내외는 물론 각계각층의 인사 등 누구와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민주계 중진의원들이 민주계 몫으로 여겨지는 사무총장직 수용을 거부하고 있어 진통을 겪고있다. 유력한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서석재·박관용 의원은 이날 『굳이 우리가 총장을 맡지않아도 당내 훌륭한 인사들이 많다』면서 거부의사를 내비쳤다.
  • 이한동·박찬종 고문 노골적 반기/가시화되는 반이연합

    ◎“질풍노도로 누구든 만날것” 반이선봉 자임 이회창 체제를 출범시킨 신한국당이 난기류에 휩싸였다.이대표체제에 맞선 반이회창 연합전선이 가시화되고 있다.최형우 고문의 와병으로 구심점을 잃은 민주계도 당직을 고사하며 이대표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반이회창대열」의 선두에는 이한동 고문과 박찬종 고문이 섰다.박고문은 14일 여의도 신한국당사 옆 개인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대표에 대한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반이전선」형성에 적극 나설 뜻임을 밝혔다.박고문은 특히 이날 상오 이대표측으로부터 회동을 제의받았으나 일정을 내세워 내주초로 연기,전의를 숨기지 않았다. 박고문은 김영삼 대통령의 이대표 지명에 대해 『빈대 잡기위해 초가삼간 태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대표에 대한 당내 반발을 경고한 것이다.박고문은 또 『지난 12일 이대표가 청와대에 들어갔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그가 대표지명을 거절할 줄 알았다.나 같으면 거절했을 것이다』고 말했다.공정경선을 내세워 대선주자의 대표지명을반대했던 이대표가 지명을 수락한 것을 비난하는 말이다.이대표로 향한 김심의 무게에 대해서는 『짧은 시간동안 두사람을 놓고 고뇌한 끝에 낙점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박고문은 이어 『지금까지는 대권경쟁의 과열을 염려해 당내 의원들과의 접촉을 자제했지만 앞으로는 나라와 당의 발전을 위해 질풍노도의 자세로 누구와도 만나겠다』고 「반이전선」형성에 적극성을 나타냈다. 이고문도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이대표에 대한 비난과 함께 현철씨 문제의 엄정한 처리를 요구했다.이고문은 특히 현철씨 문제와 관련,『법에 따라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차원 높은 안목에서 중용과 조화에 의한 정치적 마무리를 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말해 전날 이대표의 「법에 의한 처리」발언을 깎아 내렸다.이고문의 한 측근은 『일각의 「이회창대세론」은 터무니없는 말』이라며 『앞으로 반이대표 연합구도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민주계 핵심인사들의 「방황」도 주목된다.사무총장 물망에 오른 서석재 박관용 의원 등은 이날 『최형우 고문이 쓰러진 마당에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다』 『총장을 맡지 않겠다고 몇번이나 말하지 않았으냐』고 당직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강삼재 사무총장은 아예 14일 당사에 출근조차 하지 않았다.
  • 「최형우 공백」속 집안단속 묘책 찾기/민주계 잇단회동 안팎

    ◎이회창체제서 계파 진로 모색 나서 신한국당 민주계 중진들이 좌장인 최형우 고문의 와병에 따른 공백을 메우느라 부심하고 있다. 최고문의 입원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11일 민주계 중진들은 두 차례 긴급회동을 갖고 민주계의 진로문제를 집중 논의했다.김명윤 서석재 박관용 김덕룡 김정수 의원과 심완구 울산시장은 이날 낮 김수한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최고문의 병세와 향후 민주계의 결속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저녁에는 김의장과 김명윤 김정수 의원,황명수 김봉조 전 의원이 잠실 롯데호텔에 모였다. 이 연쇄회동에서는 홍인길 황병태 의원,김우석 전 내무부장관의 구속과 최고문의 와병등 민주계의 잇따른 수난과 민주계의 결속이 흐트러지고 있는 데 대해 개탄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한다.특히 김영삼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태해결을 위해 국회 국정조사에 그가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일부 개진됐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김명윤 의원은 『현철씨 의혹을 제기한 박경식씨의 행동에 의문점이 많은 만큼 일단 김대통령의 뜻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고 전했다. 최고문의 와병으로 당분간 민주계는 이 「중진회의」중심의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이회창 대표체제의 깃발 아래 흔들리는 거함 「민주호」가 향후 대선후보경선과 12월 대선으로 이어지는 격랑을 어떻게 헤쳐갈지 주목된다.
  • 철조보완속 막판 선택/이 대표 인선 뒷얘기

    ◎최 고문 입원이 결정적 영향 소문/여권핵심부서도 함구… 언론 혼선 신임 이회창 대표 지명과정은 당직자들조차 불만을 털어놓을 정도로 철통보안속에 전격적으로 이뤄져 지난번 청와대 비서진 및 내각 인사때와 대조를 보였다.나중 강인섭 청와대정무수석은 『처음부터 이고문도,이한동 고문도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나도 늦게야 이고문의 대표내정 사실을 알았다』고 말해 「이회창 대표」가 김영삼 대통령의 막판 선택이었음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12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대표와 단둘이 만나 대표지명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청와대와 여권 핵심부는 이 사실을 끝까지 함구해 언론들은 12일 밤늦게까지 극심한 혼선을 빚었으며 신한국당 일부 당직자들조차 『당의 대표를 우리한테까지 비밀로 하다니…』라며 서운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대통령이 이대표를 전격발탁한데는 이한동 고문의 버티기와 최형우고문의 돌연 입원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김대통령은 지난주말까지만 해도 관리형 대표를 희망했으나 이한동 고문이 경선미련을버리지 않은데다 대안이었던 최고문마저 쓰러져 생각을 완전히 바꿨다는 것.특히 이번주들어 차남 현철씨문제가 제어불능의 상태로 불거지면서 이에대한 고단위처방으로 이대표 낙점을 굳혔으리라는 추측들이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향후 당을 중심으로 한 정국운영방안과 후속 당직개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는 후문. ○…이대표 지명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 당안팎에서는 후임대표를 놓고 이한동·김명윤 고문과 김종호 의원이 거론되는가 하면 막판엔 이수성고문설,서석재 의원설까지 제기되는 등 혼미를 거듭.이는 당사자인 이대표가 밤늦게까지 자신의 지명사실을 부인한데다 청와대 강수석이 흘린 『전혀 의외의 인물은 아니다』는 힌트가 어우러졌기 때문.그러나 『영입파인 것만은 분명하다』는 김철대변인의 자신있는 코멘트이후 이대표쪽으로 관심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김대통령으로부터 대표제의를 받은 이대표는 그자리에서 잠시 숙고한 뒤 결론을 내렸다는 후문.이후 그는 고흥길 비서실장만 사무실에 따로 불러 대표지명사실을 알려주고 수락연설문 작성을 은밀히 지시.이대표는 밤11시쯤 귀가하다 본사기자가 대표지명사실을 확인하자 3번씩이나 부인한 뒤 『피곤하니 쉬어야겠다』고 이때까지도 철저히 연막. 그러나 이튿날 아침 자택에 들른 기자들 앞에서는 전날 상오 김대통령으로부터 대표직을 통보받은 사실을 시인한 뒤 『동의절차를 밟기 전까지는 정식대표가 아니다』며 여전히 말을 아꼈다.
  • 금명 당직개편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하오 전국위원회에서 이회창 대표가 정식 선출됨에 따라 빠르면 14일,늦어도 15일중 당 3역을 포함한 주요 당직을 개편,당체제 정비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무총장에는 서청원 서석재 박관용 의원 등 민주계 중진의 기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삼재 현 사무총장은 스스로 사퇴의사를 강력히 피력하고 있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중위 서상목 백남치 의원이 거명되고 있고 원내총무에는 박희태 강재섭 하순봉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 여 대표 이회창 고문 내정/오늘 전국위서 선출

    ◎내일 당3역 등 당직개편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하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차기 당대표를 지명하고 14일쯤 당 3역을 포함한 주요 당직을 개편,당체제 정비와 면모를 일신한다. 차기대표로는 영입파인 이회창 상임고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고문이 대표가 될 경우 앞으로 여권의 대권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이며 김현철씨 파문에 대한 여권의 정면돌파 방침이 공식화되는 신호로 보인다.〈관련기사 4면〉 이고문은 12일 하오 청와대를 비밀리에 방문,김영삼 대통령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내정사실을 공식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국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대통령이 이날 상오 차기대표 내정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대표직을 제의했다』면서 『차기대표는 영입파 가운데 한사람』이라고 말해 이고문의 낙점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고문은 이날 본사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통보받은 바 없다.나는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에 따라 이수성 고문의 낙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당내 화합과 공정한 경선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오는 14일 단행될 당 3역 가운데 사무총장에는 강삼재 총장 유임설과 함께 서석재·박관용 의원,대표가 민주계일 경우에는 민정계인 강재섭 의원의 기용이 점쳐지고 있다. 원내총무는 강재섭·하순봉·박희태 의원,정책위의장에는 김중위·김진재 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
  • 여권,“김현철씨 의혹 규명”

    ◎시국수습안 마련… 새 지도부 구성후 발표/민주계 중진 긴급회동… 검찰재도사 촉구/초선의원모임 시월회선 국회증언 요구 여권은 신한국당의 새지도부가 구성되는대로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매듭짓기 위한 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소식통은 12일 『현철씨 의혹이 규명되지 않고는 난국을 해소할 수 없는 만큼 모든 의혹을 규명하고 잘못이 있다면 처벌을 받게 하는 정공법을 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여권이 구상하고 있는 수습방안에는 현철씨를 국회청문회에 출석시키고 위법사항이 있을 경우 사법처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관련,신한국당의 민주계 중진인 김수한 국회의장과 김명윤 고문,서석재,박관용,김덕룡,김정수 의원 등은 이날 최형우 고문의 갑작스런 입원에 따른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현철씨의 각종 의혹에 대해 사법당국의 엄밀한 재조사를 거쳐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한국당 초선의원 모임인 시월회(총무 유용태)는 이날 의원회관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현철씨 문제와 관련,한보국정조사특위의 출석불가라는 기존 당론의 변경을 요구키로 했다.
  • 여/계파안배식 당직개편될듯(정가 초점)

    ◎당3역 등에 민주·민정계 조합 필수적/박관용·김중한·박희태 의원 등 발탁설 신한국당의 당직개편은 3·5보선 패배이후 현안으로 등장한 정권재창출과 당내 대선후보들의 효율적인 관리에 촛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당내 역학관계가 걸림돌이다.분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내 최대계파인 민주계와 민정계의 조합이 필수적일 수 밖에 없다. 당내 인사들은 이같은 세가지 조건의 충족속에 주요 당직 개편이 이뤄지라고 전망한다.김영삼 대통령이 이미 대선관리의 주요 포스트인 총리와 내무장관,정무수석 등을 호남출신으로 기용함으로써 「민심 추스리기」는 어느 정도 달성했다는 인식에서다. 새 대표는 이한동 고문이 유력시된다는 게 당안팎의 일반적 견해다.이제와서 되돌리기에는 당내의 상처와 파장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이고문도 6일 밤 기자들에게 『사사로운 이해득실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힘으로써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물론 「새 대표는 경선불출마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입지선점을 위한 예비후보간 「싸움」으로 비화하면서 막판 선회 개연성은 여전하다.이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김대통령이 이고문에게 대표를 제의하지 않았다』고 밝혀 선회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이 경우 경선불출마가 전제된 이수성 전 총리와 총재의 뜻에 충실할 당 중진이 기용될 수도 있다.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등 당 3역은 역시 당결속을 위한 계파간 안배가 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다만 당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고 총재의 「핫라인」인 사무총장은 민주계로 실세포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서청원 총무의 자리바꿈설에 강삼재 현총장의 유임설,민주계 중진인 박관용·서석재 의원의 발탁설이 혼재하고 있다.민주계는 서총무를 지원하는 분위기다. 정책위의장은 새 경제팀과의 조율과 정치제도 개혁에 대한 식견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중위·이해귀·김진재 의원 등이 거론된다.원내총무는 민정계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박희태·강재섭·하순봉 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대변인에는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앵커출신인 맹형규·이윤성 의원으로의 교체설과 김철 대변인의 유임설이 팽팽하나 최근들어 유임쪽에 무게가 실리는 형국이다.
  • 내각개편 전망·당개편 전망

    ◎내각개편 전망/“고건 총리 어떻소” 사전 여론검증/총리포함 8∼9개장관 교체/부총리 정영의씨 등 물망 김영삼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이 달라지는 것 같다.청와대측은 신임 총리후보에 대해 이런 저런 사람을 거명하고 있다.처음 김만제 포철회장 얘기가 나오더니 이어 고건 명지대총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물망에 오르고 있다.「인사보안」보다는 「사전 여론검증」절차를 밟으려는 인상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고건총장을 주목해보라.김대통령이 특별히 그와 관련된 자료를 챙겼다』고 전했다.고총장은 지난달 22일이후 두차례 청와대에서 김대통령을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총장 자신도 2일 청와대 면담사실을 시인했다.그는 『총리직 수락을 고심하고 있다』라고 말했으나 다른 말은 극도로 아꼈다.보도진과의 접촉도 되도록 피했다. 고총장의 총리 기용 실현에 변수는 있다.첫째,여론 반응이다.그의 총리 발탁에 대한 여론이 좋지않다면 막판에 바뀔수도 있다.아직은 『고총장만한 사람도 없다』는게 대체적 분위기다.둘째,고총장의 총리직 수락여부도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다.하지만 고총장은 내심 총리직 수락의사를 굳히고 있다는게 일반적 전망이다.현재로서 고총장의 총리기용은 확정적이다. 내각은 8­9개 장관이 교체되리라 예상된다.외교안보나 사회 관련 부처보다 경제팀에 대한 손질이 클 것으로 점쳐진다.한보사태에 대한 문책성도 있다. 경질이 확실시되는 경제부총리 후임에는 당초 진념 노동부장관이 유력한듯 했으나 고건 총장이 총리가 될 경우 같은 호남출신이어서 김대통령의 선택이 쉽지 않을듯 싶다. 신한국당에서는 이상득 정책위의장을 경제부총리로 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강경식 의원도 대통령의 신임을 바탕으로 강력한 후보중 하나로 거명된다.올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그 6개월전부터 기부행위가 금지된다.여당의원이 각료로 있는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야당측이 「선심행정」시비를 벌일 가능성이 있어 의원 입각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경제부총리 물망에는 정영의·이규성 전 재무장관,이진설 전 청와대경제수석의 이름도 나온다. 총리인사와 함께 「빅4」의 하나로관심을 끄는 권영해 안기부장은 유임과 교체설이 엇갈린다.권안기부장은 통일부총리로 옮길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개편 전망/대표 등 당직자 전원 바뀔듯/이한동 고문 당대표 가장 유력 당개편의 신호탄은 김영삼 대통령의 전국위원회 소집 지시다.당대표를 교체하려면 당헌·당규에 따라 전국위의 지명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아직 이홍구 대표에게 전국위 소집지시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지난 25일 이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때도 이에 대한 특별한 지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사회전반의 기류와 청와대 비서진 개편 내용을 감안할 때 대표를 포함한 전면적인 당개편은 확실시된다.따라서 오는 6일로 예정된 이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때는 이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공고 및 준비기간을 계산한다면 전국위는 빠르면 10일,늦어도 14일에는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현지도부가 새 진용의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8일 노동법을 처리한다고 볼때 12∼14일이 유력하다. 현재 당내 기류는대표를 포함한 주요 당직자의 전원 교체다.분위기 쇄신과 개편이후 당이 사실상 대선후보군 경쟁체제로 돌입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그 근거다.김대통령이 「공정한 경선관리」를 천명한 터여서 현재의 과도기적 관리체제를 실질적 경선 관리체제로 바꾸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전제하에,당대표로는 이한동 상임고문이 유력하다.그러나 후보군이 대표로 나설 경우 「당내경선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는 기류에 비춰볼 때 김종호 국회정보위원장과 김명윤 고문도 거론된다. 정재철의원의 구속으로 공석인 전당대회의장에는 4선이상의 중진인 이세기 문화·체육·공보위원장과 김종호 의원,이만섭 고문 등이 오르내린다. 사무총장은 민주계 기용이 확실한 가운데 민주계 중진인 박관용 국회통일외무위원장과 서석재 의원이 유력하며,정책위의장에는 김중위·강경식 의원과 서상목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서의원은 당내 특정예비주자와의 관계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나 그의 발탁이 당운영의 중립에 되려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원내총무에는 박희태·김중위 의원과 현경대 전 총무가 유력한 후보다.대여관계를 고려할 때 박의원의 낙점가능성이 높다는 게 당내 시각이다. 대변인은 김철 대변인의 유임설에 앵커출신인 맹형규·이윤성으로의 교체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대표­경선관리형 총리­행정·경재통 유력/당정개편 인선원칙과 방향

    ◎당/당내기반 갖춘 대권주자군서 발탁/경선 불출마 조건따라 낙점 유동적/이한동·김윤환·최형우 고문 대표설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대표와 사무총장의 개편이 기정사실화되면서 27일 신한국당 주변에는 갖가지 관측들이 나돈다.관측 가운데 가장 유력한 방안은 「공정한 경선관리를 위한 대표」로 모아진다. 누가 대표를 맡든 당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마음을 비우고 후보들의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관리형」이어야 한다는 논리다.그렇다고 당 원로중 한명을 내세우는 간판형의 관리자여서는 안되며 「실질적으로」 당을 관리할 수 있는 인사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는 새 대표와 사무총장의 성격에서 비롯된다.새 진용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헌·당규 개정작업이다.김대통령이 공정한 경선관리를 천명한 터여서 이를 뒷받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작업이 예상보다 쉽지 않다는게 걸림돌이다.벌써부터 대의원수,경선참여 조건 등을 놓고 예비후보자군간의 물밑 신경전이 치열한 것도 이를 반증한다.더구나본격적인 개정작업에 들어가면 당은 사실상 경선정국에 돌입하게 된다.건곤일척의 후보간의 경쟁은 가속화될수 밖에 없다. 간판격의 관리형대표로는 이러한 외풍을 막을 정치력이 없다고 봐야한다.후보간 세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우려가 당내 기반을 갖춘 실세형 대권주자군 한명을 기용해야 한다는 근거다.초반부터 김윤환·최형우·이한동 고문의 대표설과 박관용·서석재 의원과 서청원 총무의 민주계 사무총장설이 나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대표에는 전제가 따라붙는다.우선 각 후보진영이 신뢰할 수 있는 인사로 취임사에 「대권불출마 선언」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승복할 수 없으며,불공정 시비로 당이 분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이같은 전제가 대표인선의 필수불가결한 조건이 될지는 다소 유동적이다. 현재 후보진영의 신뢰를 고려할때 이한동고문이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면 가장 좋은 카드라는게 당안팎의 지배적인 시각이다.그러나 이고문측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하고있다. ◎정/계파·지연·학연 탈피… 능력 최우선/김 포철회장·김 상의회장 총리 물망/청와대 비서실장엔 오 공보처 거론 3월초로 예정된 당정개편은 내각,신한국당,청와대비서실 모두가 인사대상이다.때문에 기존의 인사패턴과는 달리,김영삼 대통령이 각계각층의 「광범위한 여론」을 듣는 방식으로 인선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김대통령을 만난 인사들의 전언을 종합하면,내각 인선의 기준은 「계파탈피,지연·학연 초월,행정능력 우선,경제중시」등으로 모아진다.「민주화 경력」「참신성」은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미칠 듯 싶다. 신한국당 대표를 빼고 당정개편에서 주목받는 자리는 총리,청와대비서실장,안기부장 등이다.이른바 「빅3」인 총리,청와대비서실장,안기부장 등이다. 총리의 경우 앞의 인선원칙에 따라 행정능력과 경제감각이 뛰어난 「국민통합형」인사가 우선순위에 오른다. 경제부총리를 지내고 포철을 맡아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김만제회장의 발탁 전망이 초기부터 나왔다. 김회장은 특히 27일 낮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다. 포철측은 『3월 포철주총에서의 김회장 연임문제가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 면다일정이 당초 「극비」에 붙여져있던 것,포철문제만으로 긴시간 만났겠느냐는 점때문에 여전히 총리 후보로 남아 있다. 고건 명지대총장도 지난주 김대통령을 독대한 것으로 알려져 총리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상하 대한상의회장,남덕우 전 총리,김진현 서울시립대총장과 정치권의 신한국당 이한동·김종호·최병렬 의원 등의 총리 기용가능성도 거론된다. 청와대비서실장은 김광일 실장유임설과 오임환 공보처장관 기용설이 있다. 안기부장은 유임·교체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후임도 오리무중이다. 권영해 안기부장은 27일 청오대 정례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져 그 결과가 주목된다. 내각개편의 폭은 10자리를 넘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23명의 장관급중 지난해 8월8일 부분개각이후 입각한 인사가 17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경제부총리로는 소신이 강하고 추진력있는 진념 노동부장관이 거론되고 있다.청와대에서는 김광일 비서실장과 이원종 정무·심우영행정·윤여준 공보·박세일 사회복지수석중 2∼3명의 입각이 예상되고 있다.
  • 당정개편 초읽기속 하마평 무성/국무총리·당대표 비민주계 기용설

    ◎한보사태 인책… 경제팀 대폭 교체설 김영삼 대통령의 25일 대국민담화 발표 이후 정치권의 촉각은 온통 조만간 단행될 당정개편에 맞춰져 있다.청와대와 당내 대선예비주자들의 움직임으로 볼 때 「초읽기」에 돌입한 분위기다. 개편 시기는 국회 대정부질문이 끝난 다음달 4일 이후가 유력하다.이수성 국무총리가 일괄사표를 제출하기 위해 청와대에 다녀온 뒤 『국회가 열려있는 시점에 개편은 예의가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거의 굳어지고 있다. 개편은 청와대와 내각이 우선 대상이다.당 대표는 전국위원회 추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때문에 인천 서구와 수원 장안의 보선이 끝난 3월10일 이후가 대체적인 관측이다. 폭은 조각 수준으로 알려진다.여권 핵심인사들도 김대통령이 담화에서 밝힌 「인사개혁」과 「취임때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대목에 주목한다.여론의 도마위에 오른 가신정치의 폐해를 줄이고 탈지역,탈계파의 탕평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의지천명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여권의 한 핵심인사도 『이 때문에 인선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그러나 국무총리,당대표,안기부장,대통령비서실장 등 이른바 「빅4」가 모두 교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편의 핵인 국무총리와 당대표에는 「비민주계」 기용설이 우세하다.특히 국무총리는 김만제 포항제철회장과 모경제단체장인 K씨 등 「경제총리설」과 국민통합의 장악력 있는 총리설로 엇갈린다.한보사태에 대한 「행정적 책임」으로 경제팀의 대폭교체설이 부각되면서 후자에 보다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가변적이다.이 경우 신한국당의 김윤환 고문과 최병렬 의원이 거론된다.최의원은 모방송사사장인 H씨와 함께 청와대비서실장에도 오르내린다. 당대표도 여전히 대권후보군의 실세형과 이만섭·김명윤 고문 등 간판격의 관리형으로 나뉜다.대야관계와 후보군 관리를 감안할 때 실세형이 우세한 기류다.이날 저녁 당내 초·재선의원 15명과 긴급회동을 가진 이한동 고문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당 살림살이를 맡을 사무총장에는 민주계 기용이 여전히 압도적인 기류다.민주계 중진인 서석재·박관용 의원과 서청원 총무의 자리바꿈이 예상된다. 교체설이 돌고있는 경제부총리에는 신한국당 강경식 의원과 노동법 파문때 후한 점수를 받은 진념 노동부장관이 거론된다.일각에서는 이원종 정무수석의 입각설과 국민통합을 위한 인사탕평책의 하나로 일부 각료에 민주당 이철·노무현 전 의원과 무소속 의원의 기용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 여/당정개편 임박 계파모임 활발

    ◎민주계 당주도론에 민정계 대표­TK총장설도/25일쯤 청와대·내각­보선후 당직개편설이 대세 한보정국 타개를 위한 여권의 당정개편이 구체화되고 있는 분위기다.개편대상 인사군들 마저 『이젠 정말 쉬고싶다』 『개편에 대비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눈치다.하루가 멀다하고 접촉을 갖는 신한국당내 각 계파들의 활발한 움직임도 이러한 기류를 뒷받침한다. 그 중에서도 한보사태로 집중포화를 당한 민주계 의원들의 모임이 가장 두드러진다.지난 12일 핵심그룹이 첫모임을 가진데 이어 19일에도 서울 모호텔에서 8인중진 조찬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참석자는 최형우 고문과 김덕룡·김명윤·서석재·박관용·김정수 의원과 김수한 국회의장,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 등이었다. 일각에서는 이날 중진모임에서 민주계 나름의 시국수습 해법이 마련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돈다.참석자들은 한결같이 『한보사태 수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의견교환 정도 였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논의 방향은 상당부분 감지된다.그것은 김영삼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1년의 효과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민주계의 역할론으로 요약된다. 구체적인 수습방안은 물론 당정개편이다.개개인의 의견은 다르나 여전히 민주계가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으로 모아진다.「한보 음모론」에서 출발한 『국정운영에 혼선을 빚고있는 여권내 암적요소 제거가 급선무』라는 논리다.최형우·김명윤·박관용 대표설이 그 하나다. 그러나 이는 한보사태에 따른 국민정서와의 괴리감이 부담이다.청와대 일부 기류도 이를 수긍한다.한 핵심인사는 『김대통령도 이를 잘알고 있다』고 전할 정도다.그래서 나도는 것이 민정계 대표설과 경북·대구지역 출신의 사무총장설이다.김윤환·이한동 고문과 김종호·이세기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개편폭과 일정은 하나로 모아지는 추세다.김대통령 취임 4주년을 전후해 청와대와 내각,그리고 3월5일 보선이후 신한국당 지도부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설이 대세를 이룬다.
  • 재결속 모색하는 민주계

    ◎「한보」 집중포화… “뭉쳐야 산다” 공통인식 한보사건이후 최대의 시련을 맞고 있는 신한국당내 「민주계」 내부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사건이 문민개혁의 적자를 자처해온 이미지에 어떤 식이로든 흠집을 남길 게 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듯하다. 청와대 비서진 출신의 한의원은 『이번 사건으로 개혁과 도덕성을 표방해온 문민정부는 결과적으로 엄청난 상처를 입게 된 셈』이라며 「민주계」의 고민을 대변했다. 「거액수수보도」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홍인길 의원의 울산 여동생 상가에 들른 민주계 소속의원과 당료,나라사랑운동본부(나사본) 관계자들도 한결 같이 이같은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해법은 대체로 「내부 재결속론」쪽으로 모아졌다. 사악에서 이뤄진 「비상회의」에서 홍 의원을 비롯,최형우 서석재 김무성 박종웅 의원 등 문민정부 초창기 주역들은 『어려울 때 일수록 뭉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신 민주계」로 분류되는 초선의원들의 「제목소리 내기」나 「민정계」 의원들의 결속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민주계의 내부단합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을 것으로 보인다.
  • 한보 수사­정치인 연루 여야공방

    ◎야 “배후세력 밝혀라”/여 “숙연히 반성하라”/야­“정권·한보·금융권 3각 커넥션” 공세/여­“정치권 모두 의혹… 구차한 공세 말라” 홍인길·권노갑 의원의 검찰소환 등 정치권에 대한 검찰수사가 임박해진 가운데 여야는 6일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했다.야당은 『제2의 수서사건조작을 중단하고 한보배후에 있는 권력의 실체를 규명하라』며 「한보커넥션」을 집중제기하자 이에 여권은 『숙연한 자세로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라』고 맞받아쳤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 「한보합동조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3차회의를 열어 ▲권력 외압 ▲청와대 개입 ▲부도처리 과정 ▲검찰·감사기관의 축소·은폐여부 등 23개 한보의혹을 제기하며 관련부처의 자료제출도 요구했다.조순형·이인구 공동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92년 대선당시 여권의 사조직인 나라사랑실천본부(나사본) 핵심인사가 한보그룹에 대거영입됐다』며 『이는 한보커넥션배후에 권력최고위층이 개입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한보철강이 지난해말부터 사실상 부도가났지만 권력층의 외압으로 H·K·S 5개 은행에서 1천억원을 편법대출했다는 증거도 있다』며 『민주계→청와대→한보→금융권로 이어지는 「3각커넥션」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국민회의도 이날 긴급간부회의를 열어 『당운을 걸고 한보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간부회의는 『신한국당에 유입된 한보의 지정기탁금 및 후원금내역을 공개하라』며 『한보 정보근회장은 민주계실세와 깊은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정회장을 즉각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김철 대변인 논평을 통해 『내일이면 피차 공동망신할 가능성이 많은 시국』이라며 공세를 중단하고 검찰수사결과를 지켜볼 것을 야당에 촉구했다.김대변인은 『여야 모두 국민으로부터 강한 의혹을 사고 있는 만큼 떡값이냐,외압이냐를 따지는 것은 구차스런 일』이라며 『야당은 부메랑과 불확실성을 특징으로 하는 이 시국을 조심스레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라사랑운동본부를 관리하고 있는 서석재 의원측은『야당이 한보의 나사본 인맥으로 거론한 박모이사는 나사본과 전혀 관계가 없으며 한보씨름단의 왕수원 부단장도 연초에 인사조차 오지 않을 정도로 소원한 관계』라고 일축했다.
  • 최병국 중수부장 일문일답

    ◎“정 회장 비자금 드러나면 「횡령」혐의 적용”/“대출금 사용처 조사… 「루머」 일일이 확인 못해”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금융계 및 정치권인사에 대한 수사진전상황을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을 상대로 무엇을 조사중인가. ▲대출관계의 기초자료조사차원에서 조사중이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속기록을 조사한 결과 단서가 나왔나. ▲아직 드러난 것이 없다. ­은행장이 돈을 받은 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도 소환하는가. ▲경우에 따라 다르다. ­수감중인 손홍균 전 서울은행장을 소환해 조사했다는데. ▲한보의 주거래은행이 지난 95년7월 서울은행에서 제일은행으로 바뀐 부분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소환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정태수 총회장의 비자금이 드러나면 탈세혐의가 적용되는가. ▲횡령혐의가 될 것이다. ­한보 재정담당직원을 상대로는 무엇을 조사하나. ▲대출금이 공사대금으로 다 쓰였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정총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정분순씨와 예병석재정담당직원의 신병은 확보했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고 추적중이다.두명 모두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 ­이용남 한보철강사장은 조사했나. ▲어제 소환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에 외부로부터 압력을 가하는 전화가 걸려온다는데. ▲외압전화는 전혀 없다. ­정총회장과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을 대질신문한 적은 있나. ▲대질신문차원은 아니고 서로 원해 만나게 한 적은 있다. ­서울 종로1가의 정총회장 개인사무실도 조사했나. ▲압수수색해 조사하고 있다. ­정가에서 떠도는 「한보리스트」는 참고하고 있나. ▲정치권의 루머를 일일이 다 확인할 수는 없다.
  • 한보피해 조사단 자민련 당진 급파/“협력업체 피해 심각”

    ◎정부 조속대책 촉구 자민련이 충남 당진군 소재의 한보철강의 부도에 따른 충청권의 피해조사에 나섰다.29일 당무회의에선 한보사태의 본질을 호도한다는 당내 비판도 없지 않았으나 그 보다는 지역기반인 충정권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현실론」이 더 강했다. 30일 김현욱 의원(충남 당진)을 위원장으로 한 자민련 한보관련 피해조사단은 당진군청을 방문,지역경제 피해현황을 보고 받은 뒤 한보철강 협력업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협력업체 대표들은 한보측으로부터 받은 어음의 현금상환 등 피해대책을 요구했으며 조사단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31일에는 대전시청과 충청은행,대전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지원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현욱 의원은 이날 『한보철강 부도로 당진군에만 7백5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정부가 하루빨리 효율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산 출신 변웅전의원도 『한보 당진제철소에 자갈을 납품하던 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이 대단하다』며 『조만간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엄청난 피해가 속출할 것 같다』고 대책을 호소했다. 현지방문에는 강창희·이인구·정일영·함석재·변웅전 의원 등 충청 출신의원들과 강태용 정세판단실장 등 중앙당직자들이 함께 나섰다.
  • 한보연루설 항변하는 민주계 실세들

    ◎최형우 고문­“일만 터지면 들먹인다” 분통/김덕용 의원­“밖에 나와 떳떳하게 말하라”/서석재 의원­“실없는 소리… 대꾸 필요없다”/홍인길 의원­“설 퍼뜨리지 말고 근거 대라” 야권이 한보그룹 거액 대출의 배후인사로 지목하고 있는 민주계 출신의 신한국당 의원들은 29일 『정치적 음해』 『사실무근』이라며 연루설을 일축했다.이들은 하나같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며 『야권이 무슨 일만 터지면 근거없이 민주계를 들먹이는 이유를 잘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형우 상임고문은 『전혀 무관하다』며 정치적 음해로 규정했다.그는 『문민정부의 중심에 있다보니 일만 터지면 정확한 정황증거 없이 이름을 걸친다』며 몹시 억울하다는 표정이었다. 그의 한 측근도 『최고문은 그동안 은행이나 이권 문제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며 『안되는 일을 되게 하는 식의 무리는 절대 안한다』고 전했다.덧붙여 『그같은 소신이 정치경력에 비해 영향력이 좀 약한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덕용 의원도 마찬가지다.『한보특혜를 위해 은행등에 내가 전화를 했다면 금방 알려질텐데 그게 감춰질 일이냐』며 『야당이 내 이름을 명백히 댄다면 내가 명예를 걸고 어떻게 대응하는 지를 보여주겠다』고 발끈했다.김의원은 『6공말 국회에서 한보의 자금동원 능력에 대해 정부를 추궁한 적도 있다』고 전하고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은 지난 6일 상공인 신년하례식에서 처음 봤다』고 말했다. 서석재 의원은 한보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당시 정치적 행로를 일일이 밝힐 수도 있으나 『실없는 소리에 대꾸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며 거론되는 것 자체를 몹시 불쾌해 했다.또 자신과 인척이 되는 고 박재규 의원의 보좌관이 한보임원으로 있는데 대해 『그 사람은 박의원의 보좌관이었을뿐 나와는 관련이 없다』며 『아마 한보에 들어 간 것도 내가 미국에 가있는 동안이 아니었는가 싶다』고 말했다. 홍인길 의원은 『나도 야당을 해봤지만 해도 너무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는 『설만 가지고 얘기하지 말고 구체적 근거를 대라』며 『지금 대꾸를 하면 말이꼬리를 물기 때문에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라고 결백을 호소했다.
  • 이 니트전문업체 「미소니」(G7으로 가는 길:53)

    ◎“비싸지만 남다른 옷” 최고급 이미지 구축/독특한 디자인·최고가 정책·물량조절로 승부/판매전략 지역별 다각화… 문화·역사 배경 고려 이탈리아 바레세 시 수미라조 마을의 해발480m 산 정상 바로밑에 자리잡은 니트웨어 전문업체 미소니.안개없는 휴양지로 유명한 이 곳에서는 남미의 원주민들의 옷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무늬의 니트웨어가 만들어진다. 오늘날 멋쟁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니트웨어 「미소니」를 생산·판매하는 이 회사는 1953년 설립 당시 평범한 스포츠웨어업체로 출발 했다.설립자인 오타비오 미소니(75)가 400m 장애물경기 선수로 48년 베를린 올림픽 때 참가한 경력이 있는 만큼 은퇴후의 생활대책으로 운동복을 생산·판매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 회사가 니트웨어에 진출한 것은 60년대 중반이었다.그러나 첫 제품이 나왔을 때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의아하게 생각했다.울긋불긋한 컬러,강렬한 인상등 부유한 사람들이 입기에는 「뭔가 튀는」 옷이었다.그러나 바로 그와같은 독특한 특성때문에 미소니를 찾는 사람이 하나둘씩 생겨나게 됐다.파격적인 모습의 니트웨어가 남다른 옷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끌게 되면서 미소니는 날이 갈수록 성장을 거듭했다. ○한벌에 80만∼200만원 미소니의 고가정책이 주효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미소니가 요즘 만들어내는 옷의 가격은 한벌에 80만∼200만원.「미소니=고급 니트웨어」라는 이미지를 심은 것이다.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자극하기 위해 항상 모자란 듯이 공급한 작전도 적중했다.미소니의 경쟁력은 한마디로 다른 니트웨어와 구별되는 특이한 컬러의 디자인과 고가정책,그리고 물량조절이 역어낸 합작품이다. 미소니의 독특한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미소니 가족들이다.특히 설립자인 오타비오는 미소니 고유의 컬러를 만들어내는 직물디자인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오타비오는 오스트레일리아,중국,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고급원사를 생산하는 나라들로부터 양모·비단·캐시미어·모헤어 등의 원사를 구입해 빨강·노랑·파랑등 미소니만의 고유한 색채를 가미한다. 그는 이렇게 염색된 원사로 특이한 디자인의원단을 만들어낸다.전세계적으로 미소니만이 갖고 있는 천이 탄생하는 것이다.오타비오가 원단을 만들어 낼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사람」이다.그는 컴퓨터의 자판조차 두드려 본 적이 없는 컴맹이다.원단의 디자인에는 복잡한 수학공식이 필요없다고 여기는 사람이다.타고난 재능과 오랫동안 연마한 기술 즉,감각과 경험으로 디자인을 만들어낸다.그가 색연필을 잡고서 손으로 그려내는 무늬와 색채의 조합이 미소니의 디자인이다.이듬 해 유행시킬 디자인도 자신이 쌓아온 연륜에 바탕을 두고 결정한다. ○남미 민속의상서 착안 오타비오는 원단디자인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남미의 민속의상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한다.남미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도 수십년간 공부해와 그는 전문가 뺨치는 수준급의 실력자이다.디자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그의 왕성한 활동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그칠줄 모른다.대가들이 펴낸 그림집도 부지런히 보고 중요한 전시회는 빠짐없이 관람한다.여행을 좋아하는 체질이라 전세계로 여행을 다니며 직물점에 들러 천의 무늬와 색채등을 꼼꼼히 살핀다. 또한 미소니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두 사람이 오타비아의 아내 로지타(66)와 딸 안젤라(38)이다.이들은 오타비아가 만들어낸 니트 원단을 재료로 의상을 디자인 한다.두 사람 역시 오타비아와 마찬가지로 도면없이 눈썰미로 옷을 디자인 한다.수십년간 쌓인 감각과 경험으로 디자인을 해낸다.그들을 도와 일하는 20년이상 경력의 디자인 기술자들도 두 사람의 아이디어를 이해하고 뒷받침해준다.이곳에서 13살 때부터 43년간 일해온 수석재봉사 실비아는 『우리들은 두 사람의 눈빛만 보아도 그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살려낼 수 있다』고 말한다. ○최고가품 5개만 제작 이들은 새 디자인의 모델을 만들어낸뒤 판매에 들어가기 6개월 전에 미소니의 견본품을 전문가들에게 보여주는 컬렉션을 개최한다. 두 사람이 이곳에서 일하는 디자인기술자들의 도움을 받아 1년간 만들어내는 모델의 종류는 250∼300종쯤 된다.보통 일반적인 모델은 1천개 정도 만들어지고 고급모델은 50∼100개쯤 제작된다.그러나 특별히 신경을 써서 디자인한 모델은 5개만을 제작할 때도 있다. 미소니는 이탈리아 국내 판매보다 국외로의 수출이 훨씬 더 많다.전체 판매액중 국내 판매는 25%에 불과하고 나머지 75%가 다른 유럽지역과 아시아,아메리카 등에서 팔린다.따라서 미소니의 판매전략도 지역별로 다르다.유럽시장에서는 유럽의 역사적·문화적 배경을 중시,각 나라별로 그에 어울리는 의상들을 출시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동양인들의 체구가 서구인들 보다 작은 점을 고려,제품의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되 니트웨어의 사이즈를 약간 줄였다.또한 부담이 있는 직영매장 보다는 백화점등에서 현지인이 판매와 경영을 담당하는 「체인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미국시장에도 뉴욕 등 대도시에는 직영매장이 있으나 다른 도시에서는 체인점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부사장 비토리오 미소니/“전세계로 시장 분산… 불황 몰라요”/종업원 250명… 작년 매출 532억원 상당 니트웨어 전문업체 미소니의 비토리오 미소니 부사장(43)은 『제품을 전세계에 고루 판매함으로써 위험부담을 줄이고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매출액을 늘리는 것이 미소니의 판매전략』이라고 말했다.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미소니는 니트 전문업체라고 들었는데 시장에서는 청바지나 아동복,스포츠의류등의 상표도 눈에 띄고 있다.어떻게 된건가. ▲간단하다.미소니는 니트웨어만을 생산·판매한다.나머지 제품들 즉 침구류·아동복·액세서리·스포츠의류 등은 미소니의 상표를 이용하고자 하는 회사들에게 로열티를 받고 생산·판매케 하고 있다.따라서 미소니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상품은 누가 뭐라해도 니트웨어이다. ­지난해의 매출액은 얼마였나. ▲니트웨어의 매출액은 총 9백50억리라(한화 5백32억원)였다.이 가운데 순이익은 4분의 1인 2백40억리라 정도이다. ­매장은 얼마나 갖추고 있는가. ▲직영매장과 체인점으로 나눠 운영한다.미소니 판매량이 많은 대도시에는 모두 직영매장을 갖추고 있다.이탈리아내에 200개의 직영매장이 있고 런던과 파리에는 대형직영매장을 각각 한곳씩 갖추고 있다.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등 소도시가 잘 발달된 나라에서는 직영매장을 여러 곳에 두고있다.아시아와 미국에서는 백화점내의 한 코너를 임대,현지인이 판매를 대행하는 체인점 형태의 매장이 대부분이며 앞으로도 이를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누가 미소니를 입는가. ▲그거야 중상류층 이상이 아니겠는가.니트제품이어서 기후가 중요한 요소이다.지역적으로는 추운 곳에서 잘 팔린다.유럽과 아시아 대륙중에서도 북쪽 지방에서 많이 팔린다.중동과 남미는 더운 곳이어서 판매가 되지 않는다. ­회사운영상 어려운 점이 있다면. ▲거짓말 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미소니는 창업이래 단 한번도 불황이나 위기를 맞은 적이 없다.매년 예외없이 10∼15%씩 성장해왔다.최근들어 한가지 애로사항이 있다면 바느질 잘 하는 사람을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이다.니트웨어의 단추구멍은 바느질로서만 만들 수 있다. ­노사관계는. ▲미소니의 종업원은 모두 250명이다.월급도 이탈리아에서는 높은 편이라 종업원들이 대체로 만족하며 일하고 있다.업종특성상 90% 이상의 종업원이 여성들이다.노동조합은 없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와 같이 회사를 운영해 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즉 미래도 「지금처럼」 꾸려나간다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다.
  • 신한국 각종 송년모임 활발

    ◎민주계의 「나사본」·「민산」 등 잇단 송년회/민정계도 허주 초청 부부동반 망년회 여야의 가파른 대치속에서도 신한국당내 계파별,인맥별 모임이 활발하다.세밑을 맞아 한해를 정리하는 가벼운 자리라지만 본격적인 대권레이스를 겨냥,내부결속을 다지고 세를 과시하는 성격이 농후하다. 최근들어 굵직한 모임은 5∼6차례 있었다.민주계는 지난 18일 외곽조직인 「나사랑실천운동본부(나사본)」의 송년모임에 이어 20일 「민주산악회(민산)」송년모임을 잇따라 가졌다.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민산 송년회에는 박태권 본부장과 황병태 의원,유승규·허재홍·반형식·김현규·박종률·김동주 전 의원을 비롯해 15개 시·도지부에서 400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뤘다. 이와 별도로 당내 민주계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는 최형우·김덕용·서석재 의원이 23일 저녁 회동을 가져 눈길을 모았다.이들이 별도 회동을 갖기는 올해들어 처음으로 향후 대권구도와 관련해 깊숙한 논의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다. 민정계는 22일 저녁 신라호텔에서 김윤환 상임고문 초청으로 부부동반송년모임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김고문 개인연구소인 「21세기 정책연구원」에 참여하고 있는 김중위·박희태·강재섭·신경식·서상목·유흥수·이응선·함종한·윤원중·김석원 의원과 남재두·이승윤·강성모 전 의원 등 당 안팎의 민정계 인사 51명이 참석했다. 학맥을 통한 모임 역시 활발하다. 23일엔 이홍구 대표와 이회창 고문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경기고 49회 송년회가 열렸다.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오성환 전 대법관,배도 효성그룹고문 등 동기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같은 경기고 출신인 박찬종 고문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 서울 한 음식점에서 동기모임인 54회 송년회를 가졌다.이밖에 지역구 활동에 치중하고 있는 이한동 고문은 지난 21일 지역구 인사로 구성된 「포천송심회」회원 30여명과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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