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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석재의원 오늘 소환/검찰

    서울지검 공안1부(임휘윤부장)는 17일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된 서석재의원(민자당)을 오는 18일 검찰에 출두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피소된 민주당 한광옥·장석화·강수림의원이 18일 상오 자진출두할 경우 이들에 대해 피고소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서석재·이부영의원/29일에 상고심 선고

    대법원은 16일 지난 89년 동해시 보궐선거 당시 후보매수 사건과 관련,기소돼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던 민자당 서석재의원(58·당시 통일민주당 사무총장)과 범민족대회 추진과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이적표현물 제작·반포)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이부영의원(51)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을 오는 29일 열기로 했다.
  • 즉심 불출석재판 호응 크다/작년 3월 도입

    ◎당사자 60% 이상이 이용/“법정출두 불편 해소” 큰 장점/범칙금 등 1.5배 내고 신청/법원도 “업무경감” 환영 즉결심판 불출석재판제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교통법규등 가벼운 법규를 위반,즉결심판에 회부됐더라도 법정에 나가지 않고 서류심사만으로 재판을 끝내는 즉심불출석제도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정착되고 있는 것이다. 법원과 경찰은 지난해 3월 교통법규위반으로 부과된 범칙금을 기한내에 내지 않거나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즉심에 회부된 사람의 경우 부과금액의 1·5배만 미리 내면 법정에 출두하지 않고도 재판을 받도록 하는 즉심불출석재판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경미한 법규위반때문에 생업에 지장을 받으며 법정을 오가야하는 번거러움을 덜고 1분남짓밖에 걸리지 않는 재판을 받기 위해 한나절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편리함때문에 즉심불출석제도가 시행되자 이 제도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몰려 서울형사지법의 경우 한달 평균 1만여건에 이르는 즉결심판사건 가운데 60%이상이 불출석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즉결심판사건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는 도로교통등 교통법규위반사건의 경우는 전체건수의 90%이상이 불출석재판으로 처리되고 있다. 실제로 이 제도가 시행된 지난해 3월 도로교통법위반으로 즉심에 넘겨진 9천9백68건의 즉심사건 가운데 84%인 8천3백70건이 불출석재판으로 처리됐으며 6월에는 90·5%로 늘어났고 시행 6개월째인 9월에는 불출석재판처리율이 92·4%로 증가,교통법규위반 피의자들의 경우 대부분이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범죄처벌법위반 사건은 아직 이용률이 낮은 편이어서 평균 30%정도가 불출석재판으로 진행되지만 경범피의자의 경우 대개 현장에서 신병이 체포돼 즉심에 곧바로 회부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이용률은 이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봐야한다고 법원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처럼 즉심불출석재판제도가 점차 활성화됨에 따라 관련 시민들의 불편이 줄어든 것은 물론 법원측도 서류심사만으로 손쉽게 재판을 마칠 수 있어 업무량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교통범칙금통지서를 잃어버려 납부기일을 넘겨 즉심에 회부된 뒤 불출석재판으로 사건을 처리한 이모씨(33·회사원·관악구 봉천동)는 『바쁜 근무시간을 쪼개지도 않고 장시간 기다릴 필요도 없이 간편하게 사안을 처리했다』면서 『비슷한 경우를 당한 동료직원들에게도 불출석으로 즉심을 받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행정처 양승태송무국장은 『이 제도의 정착으로 위반당사자들의 불편도 덜어주었지만 과다한 업무에 허덕이던 법관들도 일손을 덜수 있게 됐다』고 만족해 했다.
  • 구속자 석방미끼 2천만원 가로채/민자 중앙위원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11일 최일수씨(40·상업·서초구 방배동 141의 47)를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민자당 중앙위원인 최씨는 석재등을 취급하는 초석DPC주식회사를 경영하면서 지난 90년 4월18일 서울지방검찰청에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던 차상진씨를 『관계공무원에게 부탁,무죄로 나오게 해주겠다』고 속여 차씨 가족들로부터 교제비조로 2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교육문제 대통령직무의 절반”/김 차기대통령의 민의수렴 대화내용

    ◎새 정부에 지방대출신 발탁을/교육계/재판계류 미결수도 사면 건의/재야 김영삼차기대통령은 9일 상오 당사총재실에서 대학교육협의회 임원단을 접견,교육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데 이어 이날낮에는 재야지도자 8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문민정부출범에 따른 재야측의 「희망사항」을 청취했다. ○…김차기대통령은 김희집고려대총장을 비롯한 7개대 총장들의 예방을받고 『2세를 가르치고 길러내는 것은 국가가 해야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이라고 전제,『교육문제는 대통령이 해야할 일중 절반에 해당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차기대통령은 『교육대통령이 되겠다는 대국민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대대적인 교육혁신으로 오늘의 교육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교육개혁을 역설했다. 김차기대통령은 특히 대학측의 숙원현안인 대학교육의 질적향상과 교육여건 개선을 거듭 다짐하면서 사립대 재정난 해소및 지방대 육성 등을 약속했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최근의 정치권을 예로 들어 『요즘 정치판에서 횡행하는 금전거래로 가치관이 전도돼 학생교육에 어떻게 비춰질지 안타깝고 부끄럽다』고 국민당과 새한국당간의 50억수수시비가 교육에 끼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김고려대총장은 이에대해 『과거 교육계는 여당후보를 지지하는 분위기가 아니었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교수와 교원등 지식인들이 많이 지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민자당이 교육계의 현실을 1백% 반영한 교육정책공약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국민총생산(GNP)5% 교육투자 공약이 실천될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박홍서강대총장은 『국립대의 연구보조비 지급을 사립대에도 반영해달라』고 했고 김종운서울대총장은 대학의 전체적인 예산증액을 요청하기도. 김수곤전북대총장은 인사문제에 언급,『차기정부가 인사에서 지역배려를 중요시 한다는데 지방대출신도 배려의 대상이 돼야한다』며 지방대출신의 발탁을 간청했고 장을병성균관대총장도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총장들은 『학원분위기가 지난해부터 완전히 바뀌어 화염병이 사라지고 면학분위기가 조성됐다』면서 『이제부터는 사상교육을 올바르게 해야할 무거운 책무를 느끼고 있으며 특히 잘못을 뉘우친 학생은 사직당국에서 관용을 베풀어달라』고 요구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어 63빌딩에서 박형규목사와 홍성우변호사등 재야지도자 8명과 1시간35분동안 오찬을 함께하며 국정운영및 개혁방안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주로 듣는 입장이었으며 오찬말미에 『여러가지 좋은 말씀 감사하다.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하겠다』는 인사말 정도만 했다고 박종웅보좌역이 전했다. 특히 이날 오찬은 일체의 배석자없이 진행됐는데 회동이 끝난뒤 참석재야지도자를 대표해 김정남전평화신문논설위원이 대화내용을 간략히 브리핑했다. 참석재야인사들은 『32년만에 문민정부가 탄생하는 만큼 이에 걸맞는 국정개혁과 인사쇄신,사면복권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사면복권대상자들이 온국민과 함께 대통령취임을 즐겁게 맞을수 있도록 해달라』고 희망을 피력했다. 이들은 『기결수뿐만아니라 재판계류중인미결수에 대해서도 관용을 베풀어달라』면서 『그동안 군사정치문화를 통해 양지와 음지가 너무 짙게 드리워져 있었기 때문에 음지에 있었던 사람들에 대한 치유와 위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오찬에는 박목사·홍변호사·김전위원을 비롯,김관석목사·조준희변호사·김찬국 전연세대부총장·정성철 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집행위원장·소설가 이호철씨등이 참석했다.
  • 「50억 수수설」 내사착수/검찰/“확인땐 사법처리 대상”

    서울지검 공안1부는 7일 국민당 정주영대표가 새한국당 이종찬대표에게 양당통합과 관련,50억원을 건네주었다고 발언한데 대해,이같은 행위가 대통령선거법 제143조 후보매수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대표가 정대표로부터 새한국당의 부채변제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으나 돈을 받은 것이 확인될 경우 정대표는 선거법상의 후보자매수혐의로,이대표는 이를 승낙한 자로서 각각 사법처리 대상이 된다』고 말하고 『현재 관련사실에 대한 정보수집,법률검토작업등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이대표가 명예훼손 등으로 정대표를 고소해올 경우 본격수사에 나설 방침이지만 후보자매수는 선거법에 저촉되는 만큼 고소여부에 상관없이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정대표의 발언이 사실일 경우 88년 강원 동해시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서석재의원(현민자당)의 상대 후보 매수행위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신정 연휴 정가 이모저모

    ◎새해맞이 각계인사들 두루접촉/노 대통령/단배식뒤 서울 근교서 국정구상/김 당선자/최형우·김덕룡의원 등 동교동 다녀가 눈길 ○…노태우대통령은 1∼3일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각계인사들과 두루 접촉하며 임기 마지막 새해를 맞이. 노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1일 상오에는 가족들로부터 신년인사를 받은뒤 낮에는 현승종총리와 이현우안기부장,그리고 이현재 강영훈 노재봉 정원식씨등 전총리,배명인 박세직 서동권 이상연씨등 전안기부장과 정해창비서실장,최석립경호실장등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오찬을 함께 했으며 저녁에는 김복동·금진호·박철언의원등 친·인척들과 만찬.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1일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관훈동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 참석한 뒤 3일까지 서울 근교에 머물며 정국운영방안을 구상. 김당선자는 새해 첫날 미리 정한대로 일체의 하례객들을 받지 않았으며 시무식이 열리는 4일에는 머물던 곳에서 곧바로 당사로 출근,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할 예정. 이에앞서 김당선자는 1일 상오 5백여명의 당직자와 일부국무위원등이 참석한 단배식에서 『계유년 첫날 아침에 우는 닭의 울음소리가 그 어느때보다 높았다』면서 『그것은 국운융성에 힘을 기울이도록 우리들을 깨우치는 소리였다』며 새해를 맞는 감회와 국정운영에 대한 의지를 피력. 노대통령은 2일에는 박준규국회의장과 김재순 이만섭 민관식 권익현씨등 민자당 고문과 당직자,정 노전총리등과 함께 남성대 골프장에서 운동을 하고 3일에는 청와대에서 가까운 친지들과 함께 테니스. ○…민주당은 1일 상오 마포당사에서 이기택대표와 최고위원및 당직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배식을 갖고 새출발을 다짐. ○…대권도전에 실패한뒤 정계를 떠난 김대중전민주당대표는 1일 동교동자택에서 당내외인사들로부터 새해인사를 받느라 모처럼 분주한 모습. 이날 동교동에는 이기택대표등 민주당인사말고도 최형우 김덕용 서석재 김봉조 서청원의원등 지난날의 야당동지들과 김용태민자당총무 손주환·이종율씨등이 다녀가 눈길.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연휴 사흘간 청운동자택에 머물면서 정치입문후 중단했던골프도 즐기며 휴식가운데 신년구상. 정 대표는 1일 가진 국민당 단배식에서 김동길 최고위원에게 특별히 인사말을 시키는등 향후 당운영에서 김 최고위원을 「중용」하겠다는 뜻을 암시해 눈길.
  • 맹수석조물 송곳니 “수난시대”/전국곳곳서 파손 잇따라

    지역사회보호 또는 불을 막는 상징으로 전국 곳곳에 세워진 호랑이·사자 등의 석조조형물 송곳니가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미신 때문에 잘라져 없어지는 수난을 겪고 있다. 이들 석조상은 풍수지리설 또는 전래의 민속신앙에서 유래된 지역사회 보호의 상징으로 세워졌으나 최근 맹수의 송곳니가 불치병치료 또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미신 때문에 무참히 뽑혀지고 있다. 이때문에 많은 맹수석조상들은 원래의 송곳니 대신 틀니를 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강남구 신사동을 잇는 한남대교의 양쪽 끝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4마리의 호랑이및 사자상이 금방이라도 달려들듯이 입을 벌리고 앉아있다. 지난 69년 당시 「제3한강교」의 이름으로 다리를 준공할 때 서울시가 석상조각가인 홍익대 전뢰진교수(64·조소과)에게 특별히 부탁해 한강과 대교의 수호상으로 만든 것이다. 강남쪽에는 암수사자 2마리가,강북쪽에는 호랑이 2마리가 각각 한강을 등진 상태에서 서로 마주보며 포효하고 있는 모습이다. 모두 길이 2m,높이 1m 정도의 실제크기로 1·5m 높이의 기단위에 받쳐져 있다. 이가운데 북쪽의 오른쪽 호랑이는 아랫송곳니 2개,왼쪽 호랑이는 윗송곳니 1개를 틀니로 갈아끼웠다. 또 남쪽의 오른쪽 암사자도 아랫송곳니 1개를 새것으로 바꿨다. 모두가 10㎝쯤 되는 송곳니의 절반이상이 부서져 수호상으로서의 위용에 상처를 입었다. 자식없는 부부나 대입수험생을 둔 학부모,몹쓸병에 걸린 환자들이 근거없는 민간신앙에 빠져 한밤에 몰래 사다리까지 동원해 망치등으로 이빨을 부순뒤 부적으로 지니고 다니거나 갈아서 물에 타 마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는 석불의 코를 갈아 마시면 부처의 힘을 빌려 자식을 얻을 수 있다는 「주술신앙」이나 명망있는 문인의 비문을 갖고 과거를 보면 장원급제한다는 민간의 「기복신앙」에 기인한다. 즉 힘이나 기적을 상징하는 물건을 몸안에 지니면 똑같은 효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유감주술의 영향이란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영험을 느꼈다거나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 이같은 신앙때문에 이빠진 제왕들이 「틀니」일망정 뒤늦게 제모습을갖춘것은 지난 9월말. 차를 타고 우연히 한남대교를 지나던 이종구 전국방부장관이 이를 보고 이상배서울시장에게 시민의 입장에서 『사소한 것일수록 세심하게 돌봐야 한다』며 보치를 귀뜸해준 것. 이시장도 이를 기꺼이 받아들여 장안의 유명한 석수장이 김세중씨(38)에게 틀니 제작을 의뢰했다. 김씨는 훼손된 부분이 오랫동안 방치돼 있어 강력접착제를 쓰기위해 쌓인 때를 염산으로 3일동안이나 씻었다고 했다. 또 며칠만에 가까스로 찾은 똑같은 석재에 강력접착제를 바른뒤 부서진 이빨주위에 시멘트로 보강했다. 처음 석상을 만든 홍익대 전교수는 『비록 살아있는 동물이 아니지만 이빨이 부서져있다는 말을 들으니 가슴이 아프다』면서 『말못하는 석상이라 해도 허황된 믿음때문에 시민의 재산인 수호상을 함부로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올바른 계도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사이비 믿음때문에 전국의 오래되고 유명한 석불이나 제주도의 돌하루방은 코가 거의 남아나지 않았으며 치악산 용머리상의 뿔과 소요산 사자상의 이빨도모두 뽑혀져 있다.
  • 사조직운용 「빅3」 수훈갑/「YS대통령만들기」 숨은 공로자들

    ◎민주산악회·「나사본」지휘 유세수행 지원/참모진/손여사 잠행유세·현철씨 여론조사 한몫/가족들 민자당의 김영삼총재가 각고끝에 대통령이 되기까지 많은 사람의 직·간접적인 도움이 있었지만 지근거리에서 조언을 아끼지않은 이른바 「가신」그룹과 가족들의 혁혁한 공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대통령 당선이후」를 생각지 않고 오로지 「YS대통령 만들기」에 전력 투구했다. 김대통령당선자 가족은 부친 김홍조옹(82)을 비롯,부인 손명순여사(64)와 모두 출가한 장녀 혜영(39),차녀 혜경(37),장남 은철(36),차남 현철(33),3녀 혜숙(31)씨등 3남2녀이다. 모두가 한결같이 열심히 뛰었지만 그중에서도 손여사와 차남 현철씨,그리고 김옹의 역할이 한층 돋보인다는게 중론이다. 손여사는 이번 선거에서도 외부에 드러내지않고 김대통령당선자의 발길이 닿지않는 곳을 찾아다니는 「잠행유세」로 조용한 내조의 한몫을 톡톡히 했다. 손여사가 수도권의 중요성을 감안,선거종반전에 딸·며느리와 함께 이지역의 시장 곳곳을 방문,한 표를 호소한 것은 단적인 예에 속한다. 손여사는 밖에 나서기 보다는 안에서 조용히 남편을 뒷바라지 하는 현모양처형으로 유권자에게 지지를 부탁할때도 『잘 부탁합니다』는 말 한마디 건네는 게 고작이라는 것이다. 또 현철씨는 3당 통합이후 아버지의 청와대 입성에 발벗고 나서 자기 몸을 돌보지 않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그는 당공식 기구와는 별도로 중앙사회문제연구소를 직할운영하며 김대통령당선자와 관련된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보고하는등 1급 참모로서의 막중한 임무를 해냈다. 부친 김옹은 노령인 관계로 왕성한 활동은 하지 못하나 거주지인 마산에서의 영향력을 십분 활용,「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했다는 것이 참모들의 설명이다.김옹은 특히 김대통령당선자가 창원·진주·마산등 경남지역유세를 할때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어김없이 참석해 김대통령당선자에게 「무언의 격려」를 보내곤 했다. 그밖의 자녀들도 지난 10월 체류중이던 미국에서 귀국,연고별로 지역을 분담해 최일선에서 맹활약했다.특히 장녀 혜영씨부부는 이번에 아예 영주귀국 해버렸다.그러나 이같은 가족들의 물밑활동도 야당시절부터 그림자처럼 김대통령당선자를 따라다닌 가신그룹의 공로에는 못미친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이다. 몇차례의 투옥을 감수하는등 생사고락을 같이해온 가신그룹의 멤버로는 최형우·서석재·김덕용의원,이원종부대변인,홍인길총무보좌역,장학로민원보좌역,김기수보좌관등을 꼽을수 있다. YS대통령만들기 원내 「빅3」으로 통하는 최·서·김의원은 합당이후 경선 때까지 김대통령당선자에게 가해지는 온갖 역경을 물리쳐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전면에 나서지는 않았으나 각자 사조직을 총괄지휘하며 발군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의원은 「좌동영 우형우」로 불릴만큼 야당시절부터 고금동영의원과 함께 김대통령당선자의 오른팔역할을 담당한 측근중의 측근이다. 최의원은 특히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행동력이 트레이드마크로 이번에도 최대사조직인 민주산악회를 이끌며 김대통령당선자의 지지열기확산및 유세장분위기 고조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최의원은 이같은 그의 비중때문에 아직도 상도동캠프2인자로 불린다.김대통령당선자의 지역구(부산서구)조직부장출신인 서의원은 「조직의 귀재」라는 별칭에 걸맞게 사조직및 자금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서의원은 이번선거전 민자당에 입당,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나사본)라는 또 다른 사조직을 진두지휘했으며 김대통령당선자의 취약지대인 불교계공략을 도맡았다.또 김의원은 오랜기간 김대통령당선자의 비서실장을 지내 심중읽기에 출중하다는 평이며 때문에 경선전까지 중요한 고빗길마다 고언을 서슴지않는등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핵심브레인이다.특히 김의원은 김대통령당선자가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사안을 스스로 잘 알아서 처리해 김대통령당선자의 행보를 한결 가볍게 한 공로가 크다.김대통령당선자와 인척관계인 홍보좌역은 자금관리를 맡아 역시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다. 또 이부대변인은 대언론홍보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 김대통령당선자의 실질적인 「입」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장보좌역은 우직한 「뚝심」이 강점으로 김대통령당선자가 소위 어려웠던 시기인 지난83년 가택연금을 당하고 있을때 혼자 집안의 크고작은 잡일을 다해낸 것은 물론 홍보좌역과 함께 외부민주인사들과의 연락책을 담당한바 있다.김보좌관은 10년이상 김대통령당선자의 수행비서를 하며 수족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이들과는 약간 성격이 다르지만 경선이후 당의 공식 가신그룹에 합류한 오인환정치특보·이경재공보특보·박재윤경제특보 등도 훌륭한 참모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박종웅총재보좌역,박영환대변인실 부국장,이성헌부국장 등 지난87년 대선부터 김대통령당선자를 「모신」소장그룹도 대세론확산의 숨은 공로자로 꼽을수 있다.
  • 취약지·약세계층 표엮기 전력/대선 3일 앞둔 3당의 필승전략

    ◎중량급 동원… 끝내기 서울세몰이/민자/특별유세반… 청년·여성 공략/민주/사랑방좌담 통해 득표기반 확대/국민 민자·민주·국민등 각당과 무소속후보들은 대선일을 사흘 앞두고 취약지역및 취약계층표 엮기에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반복 유세및 연고가 있는 중량급 인사들을 동원,저인망식 소규모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으며 계층별로는 선호도가 높은 공약을 제시,지지를 유도하고 있다. 민자당 「D­4일」 현재의 판세분석결과 당초 승부처가 될 곳으로 여겼던 대구·경북,인천·경기,충남,강원등 중부지역에서 김영삼후보의 우세가 굳어졌다는 판단아래 막바지 목표로 서울을 집중공략할 방침이다. 김후보는 14·15일 이틀간 서울에서 권역별유세를 가짐으로써 사실상 대세몰이를 마무리짓고 16일에는 포항·경주·울산등 영남지역 요충지를 다진뒤 17일 수도권을 재차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15일로 예정된 고위선거대책회의까지 취소하며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국민당의 금품살포에 대비,전지구당 청년당원들에게 비상감시체제를 강화토록 시달했다. 이와함께 지구당조직과 사조직을 통해 YS지지유권자에 대한 기권방지설득작업을 벌이는 한편 막판 「악재」발생을 막기위해 주요당직자들을 24시간 비상대기시켰다. 현재 민자당은 취약지역으로 서울을 꼽고 있으나 그 격차는 근소하다고 보고 있으며 계층별로는 20∼30대 젊은층이 취약계층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서울유세에서는 김종필대표,정원식선대위원장등을 총동원,특히 정위원장은 수도권과 서울시내 9개지역 지원유세를 통해 외국어대학 밀가루사건을 계기로 되찾은 안정을 이번 대선을 통해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할 계획이다. 또 김후보는 6공의 경제실책으로 인해 중소기업과 자영상인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는 점을 감안,이들에 대한 인간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한편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금리인하문제등 합리적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키로 했다. 청년표밭공략을 위해 민자당은 우선 김후보가 직접 청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시하고 당의 외곽청년조직인 「통일모임」과「나라밝힘전국청년연합」이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2원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또 여성유권자는 손명순여사가 조직관리를 맡고있는 「무궁화회」가 담당해 세확장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직능분야에서 취약층인 불교계는 한때 정각동우회와 정각회를 이끌고 있는 권익현고문과 서석재의원,주양자의원등을 통해 공략했으나 현재는 불교신자들이 각 계층별로 나뉘어져 있는 만큼 별도의 불교대책은 세우지 않고 기존체제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김후보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해소된데다 지나친 대책은 종교를 정치에 이용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판단때문이다. 민자당은 이같은 활동을 근간으로 취약대상 대비책은 완비됐다고 보고 앞으로 선거일까지는 국민당의 금권선거와 민주당의 「색깔론」을 공격하며 「공세적수비」로 대미를 장식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취약지역으로는 영남·강원·충북지역을 꼽고 있지만 이 가운데서도 특히 유권자가 몰려있고 지역감정의 희석을 위해 과거 역대정권을 세번 창출했다는 경북지역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이와 함께 유권자의 절반이상이 몰려있는 수도권지역을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특별유세반등을 가동하며 바람몰이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영남지역의 향후공략은「이대표로의 당권위임」을 적극 홍보,『김대중당이 아니다』는 점을 부각시켜 조직의 풀가동을 꾀하고 이 지역의 부동표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강원지역은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데다 국민당바람이 불고있다고 보고 충청지역과 함께 정주영후보를 통한 김영삼후보의 견제에 주력하고 있다. 수도권은 20∼30대의 유권자가 전체유권자의 57%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이미 2주전부터 후보이외에 젊은 층의 지지도가 높은 당내인력을 「특별유세반」으로 편성,서울·경기일원의 표밭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 남은 3일동안 청년·여성층을 집중 공략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도 민주당의 전략가운데 하나다. 청년층에 대해서는 이날도 홍사덕·이철·박계동의원과 노무현전의원,김민석지구당위원장을 특별유세반으로 해 이른바「W(물결)플랜」을 계속하고 있고 반응도 예상외라는 자체평가를 내리고 있다. 여성표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성장관의 기용등 집권이후의 공약을 집중 제시했고 지난 3일부터는 당여성조직을 총동원해 여성특별유세단인 「주부새물결팀」을 구성,이희호·이경의 두대표부인,박영숙최고의원·탤런트 김을동씨등이 서울·인천·천안·대전등지를 돌며 마지막 여성표몰이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서는 『여성의 지위향상을 표방해 온 정당은 민주당뿐』임을 강조하며 대도시의 개혁적인 부동층을 겨냥,민주당바람을 일으킨다는 계산이다. ▷국민당◁ 양김씨의 아성인 부산·경남과 호남을 대표적인 열세지역으로 꼽고 있으나 계층적으로는 고른 지지를 받고 있어 특별한 취약계층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부동표로 남아있는 20∼30대의 젊은 유권자들을 집중공략할 방침이다. 국민당측은 이들 지역과 계층에서 일정수준이상의 득표를 해야만 청와대 입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국민당측은 이를 위해 열세지역에서의 대규모 집회등 외형적인 선거운동 대신당원배가운동,사랑방좌담회등을 통해 득표기반을 넓히는 「두더지 전법」을 구사하고 있다. 정주영후보측은 특히 김영삼후보의 텃밭인 부산·경남에 대해서는 『한표를 얻으면 실지로는 두표의 효과가 있다』는 판단아래 정후보의 6남인 정몽준의원을 이지역 선대본부장으로 임명,물밑공략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 정의원은 부산에 아파트를 얻어놓고 여기서 살다시피하며 중소상공인과 불교계를 중심으로 표엮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북에서는 현대중공업 전무출신으로 정후보의 오랜 측근인 김종식특보를 파견,총선직후부터 공을 들인데다 「DJ바람」도 상대적으로 미약해 곳에따라 20∼30%의 득표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청도에 석재공장/대우,내일 기공식

    한중 국교수립 이후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대우가 중국에 진출,청도에 석재가공 공장을 세운다. (주)대우는 오는 4일 청도 현지에서 장영수 건설부문사장과 최동욱 해외사업본부장 등 대우측 관계자와 중국측의 이춘정 산동성 부성장,유정성 청도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 대우석재유한공사」의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영남 첫 격돌… 세 후보,자질론 공방(대선 유세현장 D­21)

    ◎“변화·개혁 이끌 지도자는 나뿐”/김영삼/“대구 실업률 최고… 누구 탓이냐”/김대중/사문시장 등 돌며 얼굴알리기/정주영 /부여 등 충남 공략/이종찬/교육공약 등 제시/박찬종 ▷동학사집회◁ 27일 하오1시 대구 팔공산동화사에서 열린 통일대불 약사여래 점안식및 남북통일기원대법회에는 민자 김영삼,민주 김대중,국민 정주영후보등 3당의 대통령후보가 선거공고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나란히 참석,관심을 집중. 이날 행사에는 김영삼후보가 하오 12시55분쯤 헬기편을 이용,가장 먼저 도착해 자리를 잡았으며 10분뒤 김대중후보가 도착. ○3후보 조우엔 실패 두후보는 각자의 자리에 앉은채 상대후보의 수행원들로부터 인사만 받다가 김대중후보가 먼저 김영삼후보에게 다가가 『오셨습니까』라고 말을 건네자 김영삼후보도 자리에서 일어나 『반갑습니다』라고 화답하며 악수를 교환.그러나 더 이상의 대화는 이어지지 않아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 정주영후보는 30분 늦게 헬기편으로 도착,옆자리에 앉은 김대중후보와는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었으나김영삼후보가 행사도중 먼저 자리를 뜨는 바람에 김영삼후보와의 조우는 불발.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동화사주변에 모인 대구 경북을 비롯,서울 광주 대전 경남 강원등 전국에서 모여든 수십만명의 불자들은 세후보가 지나갈때 마다 박수를 치고 손을 흔들며 환영의 뜻을 표시. 세후보는 동화사를 오르내리는 길에 신도들과 악수를 나누며 『건강하세요』라고 말을 건넸고 신도들도 『소원성취하시라』고 축언.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세후보외에 박준규국회의장과 민자당의 권익현·김용태·강재섭·서수종·김동권·서석재의원,민주당의 김상현·허경만·정대철·조홍규·신기하·홍사덕의원,국민당의 박철언·정주일의원등이 참석했으며 민자·국민당의 입·탈당파문을 일으킨 정호용·김복동의원도 함께 참석해 눈길.이곳에는 대한정의당의 이병호후보도 참석. ▷위관유세◁ 김영삼후보는 이날 하오 대구에 이어 경북지역 유세에 들어가 김천·구미·칠곡·왜관을 지그재그식으로 돌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왜관유세에서 왜관·구미·성서공단을 연결하는지방도로 4차선 확장등을 공약으로 제시. 김후보는 이 자리에서 『과연 이 시대를 올바르고 윤택하게 이끌 지도자가 누구냐』고 반문. ○4차선확장 등 약속 김대중후보도 대구 동화사 점안식에 참석하고 유세버스편으로 하오4시쯤 왜관역에 도착,성주·칠곡군민을 상대로 30여분동안 연설. 김후보는 『이번에는 바꾸자는 전 국민의 외침이 방방곡곡에 울려퍼지고 있다』면서 자신의 「대화합의 정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 왜관·구미에 대한 지역공약으로는 구미·문경·여주를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금오공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단지 조성,섬유·반도체 중심도시로 육성,지원할 것등을 약속. 이날 왜관역에는 같은 시간 민자당 김영삼후보가 이곳에서 5백여m쯤 떨어진 공터에서 유세가 열리고 있는 탓인지 청중수는 많지 않았으나 유세를 듣는 자세는 진지한 분위기. ▷영남일원◁ 김영삼후보는 이날 상오 경남 창원·김해유세에서 이지역 최초로 대통령을 배출시켜야 한다는 유권자들의 뜨거운 열기를 의식한 탓인지 시종일관 자신의집권당위성에 대해 열변. 김후보는 경남거점도시인 창원에서도 『변화와 개혁을 할수있는 능력을 가진 정당과 후보는 민자당과 이 김영삼뿐』이라며 『나는 여러분을 보고 오는 12월18일 밤 승리는 우리 것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고 강조. 이날 창원유세는 김후보의 부친인 김홍조옹(82)이 직접 연단에 참석,김후보의 연설을 경청했으며 김후보는 연설이 끝나자마자 김옹을 찾아가 손을 마주 잡으며 『추운데 왜 나오셨습니까.건강은 괜찮으시죠.저는 무리없이 잘하고 있습니다』라고 인사. 김후보는 하오에는 대구에 이어 경북 김천의 간이 유세에서 첨단기술단지와 무공해시설유치를 지역공약으로 제시하며 『무주택 산업근로자를 위해 매년 10만가구이상의 근로자주택을 공급하고 고용보험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다짐. ○경제실정 집중거론 김대중후보도 김천유세에서 민자당정권의 실정,사상논쟁에 대한 해명,후보자질론을 부각시키며 자신에 대한 한표를 호소. 김후보는 『민자당정권의 지속으로 대구지역은 전국 최고의 실업률과 부도율,기업도산율을보이고 있다』며 경제실정을 집중적으로 나열하고 『집권하면 경제를 회생시키고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마감,대화합의 정치를 꼭 이뤄내겠다』고 약속. 정주영후보는 대구와 상주·김천등 경북지역을 차례로 돌며 유세를 갖고 노태우대통령의 탈당으로 무주공산이 된 이곳 유권자의 표심얻기에 박차. 정후보는 특히 대구에서 밤늦도록 서문시장 일대를 돌면서 얼굴알리기에 힘썼고 다른 후보와 달리 외박을 않던 전례를 깨고 1박을 하는등 이곳에 대해 지대한 정성을 쏟는 모습이 역력. ▷이·박후보◁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이날 대천 부여 논산등 충남지역에서 유세를 갖고 사회개혁을 위한 새정신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6공정부의 「공약」을 「공약」으로 현실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이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지역감정을 타파하고 계층간 빈부격차를 해소해 국민 모두가 잘사는 국가를 만드는 것이 개혁정치』라고 정의하고 『당선되면 우리 실정에맞는 새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한뒤 농촌투자확대·농지자유거래실시 등을 공약. ○6공서 못한일 할터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도 이날 서울 여의도백화점앞에서 노상토론회를 갖고 「교육에 관한 5대공약」을 제시하며 서울 표밭갈이를 계속. 박후보는 『권력욕으로 변절한 정치인,무책임한 반쪽 지도자,돈으로 권력을 사려는 정치인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이제 국민들은 타락한 여야간의 평면적 정권교체를 더이상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
  • “유권자의 절반”… 종교계표 잡아라

    ◎3당,신도당원 총동원 물밑접촉 주력/개신교·불교 등 교파별 전담반 운영/민자/신자모임·토론회 등 기층 파고들기/민주/「무종교」 내세워 각파에 접근 세확장/국민 종교를 가진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은 어떻게 가늠해볼수 있는가. 각당및 대통령후보들의 최대관심사중 하나이다.현재 각종교의 신도숫자는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각 후보진영에서는 일찌감치 종교별 전담득표팀을 구성,잠재적 폭발력을 지닌 신도표확보에 그어느때보다 열심이다. 27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열린 「통일약사대불 점안식」에는 이례적으로 김영삼민자·김대중민주·정주영국민당후보가 일정을 조정해가며 경쟁적으로 참석한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후보들이 종교계에 관심을 쏟는 것은 엄청난 유권자숫자도 숫자려니와 이번 대선전에서 지역감정이 퇴색된 점,뚜렷한 정치적이슈가 없는 점등으로 미루어 종교계나 여성층·직능분야등에서의 득표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각당과 후보들은 일단 종교계에대한 득표전략을 첫째,후보가 믿는 종교에 대한 지지세결집과 둘째,타종교신도들의 배타적인 투표성향방지로 대별된다. 따라서 각 후보들은 종교를 갖고 있으되 정치적으로는 교파를 떠나 초연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정당내 교인들을 총동원해 종교계를 파고드는 이중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민자당은 종교계득표를 위해 당조직과 병행해 김영삼후보의 총괄지지조직인 「나라사랑운동본부」산하에 종교사업단을 운영,득표활동에 나서고 있다. 불교·천주교·개신교·유림반등으로 나눠진 대책반에서는 신도인 반장급들이 교파별로 득표활동을 분담하고 있다. 불교계득표활동에는 당선대위의 불교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익현고문을 비롯,국회의원들의 모임인 「정각회」회장을 맡고 있는 서석재의원과 정동호·주양자의원이 뛰고 있다.김후보의 부인인 손명순씨도 전국사찰을 방문하는등 적극 돕고 있다. 개신교쪽은 당선대위 기독교대책위원장인 박세직의원과 종교단장을 맡고 있는 김한규의원이 활동중이고 당밖에서는 충현교회 장로들이 주축을 이루는「나라사랑협의회」,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조다윗목사 등이 교단을 중심으로 김후보의 지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천주교측은 유학성·김중위·서수종의원등 당내신자들과 김후보와 오랜 친분을 가진 정진석주교·오웅진신부 등과도 유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가톨릭신자인 김대중후보는 오래전부터 기독교·불교계 지도자들과도 친분을 유지해왔고 종교계가 주관하는 각종 간담회·정책토론회 등에 참석하며 표밭을 다져왔다.종교계 득표활동으로는 자신과 부인 이희호씨의 일상종교활동 이외에 당내외 신도모임,정책간담회 방식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부인 이희호씨는 신촌 기독감리교회 장로로 활동하며 김후보의 득표를 돕고 있으며 특히 YWCA총무를 역임한 경험을 되살려 다수의 교계지도자·신도 등과 접촉해 나가고 있다. 당내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간부를 지낸 보좌진,미국망명시절 친분을 유지해온 세계종교지도자 등을 매개로 대기독교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불교계는 당내 허경만국회부의장이 회장인 불교신도모임,가톨릭계는 김말용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가톨릭신도모임을 세확장의 기반으로 활용하는 중이다. 김후보 자신도 가톨릭의 함세웅신부,불교계의 지선스님 등과 각별한 우의를 다지며 조언을 얻고 있고 세계종교지도자들로만 구성된 미가톨릭대학내 도서관건립추진위 이사로 피선된 경력을 홍보하기도 한다. ○…국민당은 우선 정후보가 무종교란 점을 들어 각종파에 대한 균형있는 배려를 하는 것을 주된 전략으로 잡고 있다. 불교계 접근방법으로 김진영의원을 책임자로 하는 한민족문화연구소를 가동,전국 각교구별 조직확대작업을 계속중이다. 또 현대계열사의 불교신도들을 중심으로 사찰별 신도명단확보 및 신도조직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신교쪽은 정후보의 비서실장인 차수명의원이 「사랑실천선교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천주교쪽은 봉두완씨가 「사랑의 실천봉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정후보는 지난 총선때 지방 향교및 사당보수에 남다른 지원과 관심을 보여 유림쪽의 득표에 기대를 걸고 있기도 하다.
  • 워싱턴에 부는 변화의 바람(클린턴 새로운 미국:9)

    ◎신행정부 골격/인수팀 핵심멤버 실세부상 예상/라이히 재무장관/버거 안보보좌관 물망/시걸 비서실장/조던 법무장관하마평 빌 클린턴 미대통령당선자가 지난 12일 정권인수팀의 주요책임자를 임명한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 그가 구상하고있는 신행정부의 인물기용 윤곽을 짐작할수있다. ○인종·출신 등 다양 클린턴은 정권인수위원회에 여성위원2명을 추가하는것을 포함,수석재정관·부사무국장·분야별 사무국장보등 모두 48명을 임명했다.이번에 임명된 인수팀의 간부들은 인종별·성별·연령별·종교별·행정경험유무·학계·선거운동본부등 출신별로 매우 다양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임명된 간부들 가운데 차기 행정부의 정책운영방향과 관련하여 가장 영향력을 많이 미칠 두사람의 인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뉴욕 타임스지등 주요 언론들이 지적하고 있다. 한 사람은 이번에 경제정책담당사무국장보로 임명된 하버드대의 로버트 라이히교수이고 다른 한사람은 국가안보담당 사무국장보로 임명된 카터대통령시절 국무부 정책기획부국장을 역임한 새뮤얼 버거다. 하버드대의 존 F 케네디 스쿨에서 정치경제학·공공정책학을 강의하고있는 라이히교수는 클린턴과 옥스퍼드대학시절부터 사귀어온 친구사이로 클린턴의 경제정책선거공약이 거의 이 교수의 손을 거쳐 나왔다. 그는 경제재건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데,클린턴행정부의 경제정책을 총지휘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따라서 그의 직책은 백악관에 신설될 안보경제위원회를 사실상 관장하는 대통령경제담당보좌관이나 경제자문위원회의장이 될것으로 보이며 아니면 재무장관으로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가안보담당인 버거는 근년에 와서 워싱턴의 호건 앤드 핫숀법률사무소에서 일해왔는데 선거운동과정에서 클린턴의 외교정책을 입안해왔다.그의 외교정책에 관한 시각은 민주당 주류의 입장과 견해를 같이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그는 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이 될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동안 선거운동본부장을 맡아왔던 엘리 시걸은 수석재정관으로 임명되었는데 그는 유력한 백악관비서실장후보로 꼽히고 있다. 국내정책담당으로임명된 앨 프롬은 민주당리더십위원회의장으로서 민주당내 보수그룹을 주도,민주당정강정책을 전통적인 진보주의의 민주당노선보다는 보수쪽으로 기울여 중도노선을 택하도록 하는데 기여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제정책 총지휘 커뮤니케이션담당은 선거본부대변인이었던 올해 31세의 조지 스테파노 플로스가,언론담당비서는 역시 31세인 디디 마이어가 각각 맡았는데,이들은 모두 백악관의 대변인등 언론관련 직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스테파노 플로스는 클린턴선거진영에 오기전에 에드워드 페이건(민주·오하이오주하원의원의 보좌관을 지냈고 88년엔 민주당대통령후보 두카키스진영의 매체담당부국장으로 일했다. 이번에 정권인수위원회 위원으로 추가된 도리스 마쑤이여사는 캘리포니아출신 로버트 마쑤이하원의원의 부인으로 민권운동가이고,앤 콘 도넬리여사는 보건후생부장관의 특별보좌관으로 일해왔고 최근엔 부통령당선자인 앨 고어 상원의원사무실에서 근무해왔다.클린턴이 두명의 여성위원을 추가한것은 정부내 여성의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한 공약을 소홀히 한다는 일부의 비판을 감안한것으로 보인다. 정권인수위원장인 버논 조던,인수팀을 현장에서 총지휘하는 워런 크리스토퍼사무국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클린턴행정부에서 각각 법무장관이나 백악관 비서실장,국무장관의 후보로 지목되어왔다. ○여성위원 둘 추가 현재 위원으로 활동하고있는 전버몬트주지사 메델레인 쿠닌은 환경보호청장,전 샌 앤토니아시장인 헨리 시스네로는 교통장관,선거본부의장을 맡았던 미키 캔터는 백악관비서실장이나 법무장관으로 기용될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의 정권인수팀은 총 6백여명이 될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지난번에 발표된 버논위원장등 인수위 위원6명과 이번에 임명된 48명의 핵심책임자들은 내년 1월20일에 출범할 클린턴 새 행정부의 골간을 이루게 될 인물들이다.물론 각료급 인물이 모두 정권인수팀에서 나온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인수팀의 멤버들이 차기행정부의 실세로 등장할것이라는 데는 누구도 이의를 달지않고 있다.
  • 회사사장 공갈협박/4억여원 금품갈취

    서울 남부경찰서는 8일 이기숙씨(31·무직·서울 관악구 신림8동 551)등 부부공갈단 3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씨의 남동생 기양씨(27)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씨는 지난 8월11일 하오10시30분쯤 자신이 운전사로 일하는 N석재 사장 윤모씨(52)를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도평리의 한 계곡식당으로 유인,정을 통하는 것 처럼 꾸며 남편 명인용씨(36·무직)에게 비디오 촬영을 하게 한 뒤 이를 미끼로 윤씨를 협박,약속어음 4억원과 그랜저 승용차 1대(시가 2천여만원) 등 모두 4억2천여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 「사전운동」 내사결과 곧 발표/정부 답변

    ◎“「간첩단」 일부정치인 연루 조사중”/국회,오늘부터 상임위활동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속개,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인데 이어 답변을 들었다. 국회는 이날로 나흘간의 대정부질문을 모두 마치고 30일부터 상임위별로 활동을 시작하며 예결위도 가동,총38조5백억원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간다. 남재두 함석재 구천서(민자) 최락도 김원웅(민주) 이호정(국민) 성무용의원(무소속)은 이날 사회·문화분야 질문을 통해 ▲사전선거운동등 대선에서의 공정성 확보방안 ▲사회및 공직자 기강확립 ▲조선노동당 간첩단사건 ▲전교조및 해직교사문제등을 추궁했다. 현승종국무총리는 답변에서 『사전선거운동에 대해서는 신분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조치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선관위와 별도로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채증활동에 착수해 내사를 진행중이며 그 결과가 곧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사전선거운동 조사결과에 대한 정부의 발표가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현총리는 『정부는 또 내무부직원 1천3백여명을 중앙선관위에 보내 불법선거활동 감시와 채증활동을 돕도록 했다』고 말하고 『공무원의 엄정 중립과 부당한 선거개입을 막기 위해 계속적인 교육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이정우법무장관은 조선노동당 간첩단사건과 관련,『북한의 간첩들이 10년동안 암약하며 포섭한 대상중 정치인도 포함돼 있어 관계기관이 내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아직까지 특정정치인이 연루됐다는 보고를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연기군 관권개입사건은 검찰수사에 다소 미흡한 점이 있어 국민들이 납득치 못하고 있는 점이 없지 않으나 검찰수사과정에서 정치권의 외압을 받은 적은없다』고 밝혔다.
  • “관변단체 행사 대선기간엔 중단”(국정중계 29일 본회의)

    ◎「농약밀」 특별감사 실시중/정신대 피해 390건 접수 ▷사회·문화분야 질문◁ ▲최락도의원(민주)=북한 고위간첩 이선실일당이 17년간 암약하고도 하나도 붙잡히지 않고 북한으로 가버린데 대해 국가보위를 책임진 대통령은 국민앞에 사과해야 한다.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정신대 피해실상과 피해자에 대한 대책을 밝히라. 종말론자들로 인한 사회문제가 심각한데 엉터리 종교단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가. ▲남재두의원(민자)=우리사회 우리민족의 가장 비극적 암적 저해요인은 지역간 갈등으로서 지금같아서는 남북통일도 어려울 지경이다. 지역간 감정문제와 집단이기주의,부처별 이기주의를 해소하고 무너진 사회기강을 바로잡을 복안은 무엇인가. 청소년범죄와 성범죄 예방을 위한 결연한 대응책을 강구하는 한편 「꿈을 지닐 수 있는 사회」「살아있는 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청사진을 밝히라. ▲이호정의원(국민)=정치권의 공직사회에 대한 간섭배제를 위해 보다 더 발전적인 직업공무원제 확립이 필요하다고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복안을 밝혀달라. 감사기능을 통폐합하여 능률적으로 감사를 시행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며 감사원이 국회로 귀속되어 국회의 국정수행 능력이 제고돼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성무용의원(무소속)=대선과 관련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반상회까지 취소했는데 기왕이면 사회단체의 재정지원도 줄일 필요가 있는 것 아닌가.특별교부세는 그동안 선거용 선심자금으로 사용돼 국민들의 오해를 받았는데 이런 오해를 풀기 위해서는 내무부의 특별교부세 배정기준과 이와 관련한 내부규정을 국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 ▲함석재의원(민자)=남조선노동당 간첩단사건등 북한이 95년 대남적화를 포기하지 않은 시점에서 사회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의 폐지,축소 주장에 대한 대처방안은. 또 아직 검거되지 않은 간첩들이 선거막바지에 후보자를 저격하거나 폭탄테러를 감행,극도의 사회불안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대비책은. 징코민 파동으로 약무행정의 난맥상이 여지없이 드러난데대한 국민불신의 해소대책은 무엇인가.또 의료체계의 제도적 법률적 개선과 함께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응급전문의 제도도입등을 검토할 용의는. 국감자료에 따르면 국민의 식수원인 4대강 지류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하는데 믿고 마실수 있는 맑은물 공급방안은 무엇인가. ▲김원웅의원(민주)=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이자 국민의 희망이다.우리교육은 불평등구조가 고착돼 저소득층 자녀는 교육의 기회조차 제대로 갖지 못하는 비교육적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를 시정할 교육복지차원의 종합대책은 무엇인가. 전교조 해직교사 복직문제는 이시대 모두의 아픔이다.총리는 이번 회기중 해직교사 복직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용의는 없는가. ▲구천서의원(민자)=김구선생 암살사건과 관련,국민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거나 특별검사를 임명할 용의는 없는가. ▷정부측 답변◁ ◇현승종총리=새 내각은 불편부당,엄정중립의 자세로 법과 공정선거를 집행하겠다. 공명선거추진 연락기구는 검토해볼수 있으나 정당간 협의로 합의를 도출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정신대 피해접수는 모두 3백90건으로 학적부 대조등 진상조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일본정부에도 조사확대와 적절한 조치를 촉구하겠다. 통일비용은 상당히 들 것이나 통일의 전단계인 남북연합과정에서 화해 협력과 평화교류 기틀을 마련해 비용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공명선거를 위해서는 대통령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나 현실적으로 지킬수 있는 법을 만들어 줘야 정부도 공명선거를 실시할수 있다. 수서사건은 당시 수사기관에서 성의있게 수사했으며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지 않는한 현상황에서 재수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65년에 체결된 한일협정에 대해 시대상황이 바뀌었다고 재검토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선거철을 맞아 치안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민생치안 사범을 철저히 색출,엄단할 것이며 유흥업소 심야영업 개발제한구역훼손등 각종 무질서와 유세장폭력등도 강력히 제재해 선거치안에 만전을 기하겠다. 종교계의 물의는 사안성격상 정부의 대처보다 민간,즉 종교계자체의 조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종교를 빙자한 불법행위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부총리급 사회복지부와 여성부의 신설은 현시점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전교조를 결성해 해직된 교사들은 복직시킬수 없다. 정부의 정책결정과 정치자금이 연계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일련의 교량붕괴사태에 대해선 정부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정부가 남북대화에 있어 일관성을 잃은 듯한 것은 기본적으로 남조선 노동당사건에서 드러났듯 북한의 2중성에 그 원인이 있다. 정부는 통일이전 단계인 남북연합단계에서 교류협력을 확대,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함으로써 통일비용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백광현내무부장관=종말론과 관련해 29일 현재까지 폭력관련 2명,사기1명,업무방해 2명등 모두 6명을 구속했다. 앞으로도 종말론과 관련한 폭력행위에 대해선 지속적인 수사를 계속해 나가겠다. 새마을운동단체·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국민운동단체의 연례적인 행사도 선거개입의 오해를 줄 소지가 있을 경우 이를 대선기간중에는 일시중단토록 지도해 나가겠다. ◇이정우법무부장관=남북합의서가 발효되고 국제정세가 변화해 남북관계에 진전이 있으나 북한의 대남혁명노선에 변화가 없어 방어적인 국가보안법의 개정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간첩단사건은 적극적인 수사로 남은 세력을 반드시 소탕하겠다. 검찰총장의 임기제는 소신있는 검찰수사의 여건을 조성,검찰권행사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다. ◇이수정문화부장관=민족정기를 되살리기 위해 구조선총독부자리의 중앙박물관은 철거하거나 이전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선 21세기를 대비하는 새로운 중앙박물관의 신축이 선행돼야 하며 새 박물관의 신축과 함께 현 박물관은 철거하겠다. 현재 인구 16만명당 1개 수준인 공공도서관의 수는 오는 96년까지 인구 10만명당 1개 수준으로 늘리겠다. ◇이진삼체육청소년부장관=서울평화상에 대해 다소간 논란이 있지만 이의 존폐를 거론하기보다는 권위있는 상으로 발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상의 권위를 인정받기까지는 연륜이 필요함을 이해해 달라. ◇안필준보사부장관=농약이 검출된 호주산 밀로 제조된 밀가루를 회수하도록 지시했으나 전량 회수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밀가루에 함유된 농약성분은 밀 제분과정에서 껍질과 함께 제거되므로 인체에는 해롭지 않다는 판정이 나왔다. ◇이연택노동부장관=급속히 늘어나는 외국인 불법취업 근로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부 여성 장애인등의 고용을 촉진하고 2백40만에 달하는 유휴인력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 ◇이재창환경처장관=환경보존사업을 위한 재원확보를 위해 환경개선부담금,폐기물예치금등 원인자부담제도를 발전시켜 다음 세법개정때 환경세를 신설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 ◇유혁인공보처장관=TV의 저질 드라마에 대한 비판의 소리는 듣고 있으나 정부가 너무 깊이 관여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
  • 오늘부터 대정부 질문/3당,대선의식 이미지제고 주력할듯

    ◎국회 본회의 속개 국회는 26일부터 나흘간 정치·경제·사회문화등 5개분야별로 대정부질문에 들어간다. 국회는 26일 상오 현승종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이한동·김상현의원등 12명의 의원들이 나서 정치및 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 질문을 벌인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출범한 중립내각을 상대로 한 질문인데다 현안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이 서로달라 격렬한 공방이 예상된다. 민자당은 지난 대표연설에서 김영삼대표가 천명한 「신한국창조」의 기치아래 「깨끗하고 강력한 정부」가 들어설 수 있는 토양마련,남한조선노동당 간첩사건에서의 정치권연루문제,공명선거를 통한 선거혁명문제에 초점을 맞춰 당의 이미지를 고양시킨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새로 출범한 중립내각의 중립성의지를 확고히 하고 정책대안 제시를 통해 수권정당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방침아래 공무원의 중립화방안,간첩단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대공수사망의 허술함,중소기업육성방안,추곡가인상및 적절수매량홍보에 총력을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국민당도 공무원의 선거중립의지,간첩단사건에 있어 정치인관련부분을 추궁하되 당의 색깔을 드러내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질문일정은 다음과 같다. ▲정치분야(26일)=이한동 유흥수 강신옥(민자)김상현 홍기훈(민주)김동길(국민)▲통일·외교·안보(26일)=이세기 노승우 곽영달(민자)손세일 강창성(민주)조순환(국민)▲경제1(27일)=양창식 박우병 나오연(민자)박일 장재식(민주)차화준(국민)▲경제2(28일)=조영장 정영훈 김동권(민자) 김대식 이희천(민주) 김두섭(국민)▲사회문화(29일)=남재두 함석재 구천서(민자)최락도 김원웅(민주)이호정의원(국민)
  • “일 핵개발 의혹… 대응책 뭔가”(국감중계:22일)

    ◎미 클린턴 승리해도 안보 큰 영향 없어/「남북합의서」 국회동의절차 왜 안거쳤나/비료·농약계정 적자 1조 보전대책은 ▷외무통일위◁ 통일원감사에서 의원들은 대북정책의 일관성문제와 통일정책결정 과정에서의 통일원역할및 위상제고방안등을 집중 거론. 특히 민주당및 국민당소속의원들은 이날 이례적으로 이동복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대변인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남북대화및 통일정책에 대한 안기부 개입의 타당성에 대해 강도높게 질의. 안무혁의원(민자)은 통일원의 예산 규모와 위상을 연결시켜 지적한 뒤 대북관계를 주도하면서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주관하는 통일원의 위상제고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 정대철의원(민주)은 「남북합의서」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기본권에 대해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점에서 국회동의절차를 거쳤어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이같은 국회의 비준동의절차를 밟을 의사가 없는가고 질의.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답변에서 『통일관계장관회의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총괄조정함으로써 통일원의 위상을높이도록 하겠다』고 전제,『그러나 통일원 조직과 기구의 한계로 정보수집및 판단은 방대한 조직과 인원을 갖추고 있는 안기부의 전적인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이어 『남북합의서의 성격과 관련,국회의 비준동의절차가 필요한 조약이냐 아니냐에 대해 논란이 있으나 정부는 이를 조약으로 보지않고 있다』며 이에따라 「남북합의서」를 소급해 국회의 비준동의절차를 밟지 않겠다는 것이 현재의 정부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방위◁ 최세창국방부장관은 일본의 핵개발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을 묻는 김대중민주당공동대표의 질의에 대해 『일본은 핵개발잠재력이 대단히 높은 국가중의 하나이나현재까지 비핵삼원칙을 고수하고 있는데다 미국의 핵우산보호를 받고 있어 비밀리에핵개발을 추진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답변. 최장관은 또 주한미군 방위분담금중 일부가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 합의사항을 위반,오키나와에 배치된 미군 항공기의 정비지원 명목으로 변칙 사용됐다는 민주당 권로갑의원의 지적과관련,방위비 분담금 가운데 정비분야의 경우 할당액만한미간 합의에 의해 결정하게 돼 있으며 구체적인 정비기종 및 대수에 대해서는 미측에 그 집행이 위임되어 있다고 설명. ▷재무위◁ 성업공사·한국담배인삼공사·신용보증기금·한국조폐공사등 5개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성업공사에 위임된 부동산매각부진문제▲신용보증기금의 보증편중 현상▲양담배수입 급증대책등을 집중 추궁. 김덕용(민자) 이동근 박은대의원(민주)등은 일제히 재벌부동산 매각부진 문제를 거론,『금년 8월말 현재 5·8부동산조치와 관련,재벌비업무용 부동산중 미매각 부동산은 2백82건 1천1백64만평에 감정가로 1조5천6백72억원에 이르고 있다』면서 『5·8대책이 발효된지 2년반이 지난 지금까지 성업공사에 매각이 위임된 재벌부동산의 약 4분의3이 아직도 팔리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고 추궁. 김의원은 특히 『롯데측은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공매중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의 기각결정에 불복하며 항고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 다른 재벌의 공매중지 가처분신청 등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대응책 마련을 촉구. ▷농림수산위◁ 농협중앙회와 서울시 농수산물 도매시장관리공사 감사에서 의원들은 농협자금이 대기업에 1천억원 가까이 대출된 이유와 가락시장 도매법인들과 관리공사의 막대한 수익을 출하자들에게도 분배하는 방안등을 집중 질의. 이길재의원(민주)은 『지난 8월말현재 농협이 삼성 대우 현대등 30대기업에 대출한 금액이 8백27억원에 이른다』면서 농협자금이 농민을 위해 쓰여질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 민태구의원(민자)은 『농촌개발을 위한 목적세신설을 건의할 용의가 있는지』를 물은뒤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고장이 잦은 농기계의 수리체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 김영진의원(민주)은 『농협이 정부로부터 비료·농약공급업무를 위탁받았으나 정부가 이를 보전해주지 않아 91년말 비료·농약계정 적자액이 1조원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을 추궁. ▷내무위◁ 내무부감사 이협의원(민주)등 민주당의원들은 일선 시장등 내무관련 8명을증인으로 참석시킨 가운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등 관변단체들에 대해 거액의 보조금지원 이유및 각 지방자치단체에 지급한 특별교부금 사용내역등에 초점을 맞춰 질문. 백광현내무장관은 답변을 통해 관변단체를 「관련단체」로 지칭하며 『이들 단체 임원들이 직위를 이용해 정치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이미 지시한 바 있다』고 강조. 백장관은 이어 자치단체장선거 시기에 언급,『단체장 민선에 앞서 지방행정 전반에 걸쳐 추진해야할 과제들을 내년 2월까지 5개년 계획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제하고 단체장선거의 『내년도 실시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오는 95년에야 실시 가능하다』고 답변. ▷보사위◁ 환경처및 산하기관감사에서 의원들은 정부가 추진중인 맑은물공급대책과 환경영향평가제,환경보전 중장기계획등 환경문제전반에 걸쳐 폭넓게 질의. 송두호의원(민자)은 『충주댐지천등 전국4대강 수계에서 수은 시안등 검출되어서는 안되는 유해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히고 『중금속의심지역에 대해서는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특별대책지역은 오염원을 물질별로 총량을 규제하는 방안을 강구할 의향은 없느냐』고 질문. 이재창환경처장관은 이에대해 『공장폐수를 농도만으로 규제하는 지금의 폐수관리행정은 문제점이 있어 폐수의 배출총량에 따라 분담금을 부과하는 폐수의 총량규제 방법을 현재 연구중』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총량규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전산업체에 대한 오염물질별 배출량조사 등이 필요한 만큼 우선 내년에 수도권 특정지역에 총량규제시범지역을 설치·운영한뒤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변. ▷법사위◁ 대전·청주지법 및 대전고검과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는 당초 한준수전연기군수의 관권선거 폭로사건에 대한 질의가 쏟아져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비교적 조용히 종료. 강수림의원(민주)은 『양심선언을 한 한씨만 구속되고 이종국 전 충남지사를 불구속 한 것은 이지사의 제2 양심선언이 두려웠기 때문이 아니냐』며 『지난 총선 당시 대전지점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관계기관대책회의에 대해 수사를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함석재의원(민자)은 『한씨가 폭로한 관권선거부정사건은 자신이 저지른 부정을 폭로한 것일 뿐 전체 공무원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선거부정에 가장 앞장선 한씨가 양심선언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냐』고 질의. ▷건설위◁ 한국감정원,대한건설협회,건설공제조합,해외건설협회 등 건설부산하 4개 관련기관에 대한 감사는 의원들이 23,24일 이틀간의 건설부감사에 상당한 체중을 싣고 있는 탓인지 주마간산식의 질의응답으로 일관해 맥빠진 분위기속에 진행. 신경식의원(민자)은 감정원감사에서 『감정원이 우리나라 감정평가사의 불과 23%를 고용하고 있으면서 지난해의 경우 담보평가사업수익의 60%를 차지한 것은 준독점기관의 담보감정을 독점하고 있는 것은 자유경쟁취지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고 추궁. 이석현 오탄의원(민주)은 『지난 90년 지가 공시제도가 시행된뒤 공시지가산정에 대한 이의신청건수가 점점 늘어나 90년에 21건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5백61건에 이른다』면서 『이는 감정원의 감정평가가 공신력과 객관성을 상실했기 때문아니냐』고 질타.
  • “발전시설 환경오염 적은 LNG로 전환을”(국감중계 :21일)

    ◎“선거관리 공무원들의 중립화 방안은”/질문/“문화방송 파업 직권중재 월권 아니다”/답변/“농수산물 가격안정 위해 저장시설 현대화 필요” ▷내무위◁ 중앙선관위 감사에서 의원들은 대통령선거에서의 공명선거관리및 실천방안·정치자금 기탁자 명단공개 여부·단체장 선거준비문제등을 집중 질의. 황윤기의원(민자)은 『대선을 앞두고 선거단속요원 정예화및 계도홍보강화·국민의식개혁등 선관위측의 공명선거의지및 실천방안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김해석의원(국민)도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화 방안과 공정선거관리방안을 밝혀달라』고 요구. 박상천의원(민주)은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난 6월30일이내 단체장선거를 실시토록 규정되어 있는데 선관위는 이에 맞춰 선거관리를 준비했느냐』고 질의. 이협의원(민주)은 『정치자금이 음성거래되는 풍토에서는 공정선거를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선관위는 90년부터 지정기탁된 3백74건 4백36억원의 기탁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촉구. 윤관 중앙선관위원장은 이에 대해 『관권이 선거에개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나 다만 일부 공직자가 지역별로 유리한 정치인 또는 정치세력과 개별적인 연대를 통해 부분적인 관권개입 사례가 재현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선거개입 공무원에 대하여는 고발등 강력한 의법조치를 촉구하겠다』고 공명선거관리방안을 설명. 김봉규 중앙선관위 사무총장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실시하려면 부수법령이 마련돼 있어야 하는데 현재 안되어 있다』면서 『선관위는 부수법령과 관계되지 않는 실무적인 준비사항은 언제라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고 답변. 김총장은 또 정치자금 공개문제와 관련,『현행 정치자금법은 기탁자가 자기성명을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기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면서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자유로운 정치자금 기탁을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기탁자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게 현행법의 취지』라고 언급. ▷건설위◁ 한국도로공사 감사에서 의원들은 고속도로공사의 제한찰 경위및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가의 문제점등을 집중 추궁. 이석현의원(민주)은 『도공이 지난 89년부터 지금까지 발주한 1백53건의 공사가운데 93%가 제한경쟁 또는 수의계약이었으며 이들 공사의 평균낙착률도 예정가격의 98·6%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예정가 사전 유출및 건설업체 담합비리를 반증하는 사례』라고 주장. 최재욱의원(민자)은 『지난해 5월 착공된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중 14개 공구의 설계변경을 허용해 당초 계약금(3천31억원)의 10%인 3백2억원을 추가 부담했다』며 잦은 설계변경을 막을 대책마련을 촉구. 김옥천·오탄의원(민주)은 국내 최장인 길이 7·3㎞의 서해대교(경기 평택과 충남 당진연결·공사비 3천억원)건설과 관련,염분이 강한 서해상에서는 강관의 부식이 심하게 나타나 사장교공법은 부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도 이를 계속 추진하는 이유를 추궁. 권병식 도공사장은 이에대해 『서해대교의 내실있는 설계를 위해 오는 12월중 자문회의를 개최,최대한 안전도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답변. ▷노동위◁ 중앙노동위·한국노동교육원·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감사는 문화방송노조파업사태및 중앙노동위 중재의 공정성 여부를 집중 질의. 민주당의 김말용·신계륜의원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위에서 「공정방송과 관련된 문제는 조정이나 중재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는데도 중재위가 문화방송의 사측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반영,직권중재한 것은 위법이 아니냐』고 추궁. 최상용의원(민자)은 『복잡·다양해진 노동문제를 전담할 노동법원의 설립을 추진할 용의는 없느냐』고 묻고 『최근 3년간의 부당노동행위 추세및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 김기덕중앙노동위위원장은 이에대해 『지난 3년간의 부당노동행위구제사건은 90년 1천5백54건,91년 1천76건,92년 9월 현재 7백7건 등으로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문화방송노조파업과 관련한 서울지방노동위의 중재는 월권이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답변. ▷법사위◁ 부산지법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고법·부산지법·부산고검·부산지검 등에 대한 법사위의 감사에서 의원들은 ▲공직및 사회지도층인사의 비리에 대한 단속실적▲「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살인·강도등 강력범죄 발생현황▲부산지역 밀수동향과 단속실적 등에 대해 질의. 정상천의원(민자)은 『부산은 택지부족및 주택난에 따른 부동산투기현상이 크게 문제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공직및 사회지도층인사들의 비리에 대한 검찰의 단속실적과 대책을 집중추궁. 정의원은 또 『공권력과 총기사용의 남용으로 인권침해시비등 부작용도 따르고 있다』며 이에대한 대책을 질의. 함석재의원(민자)은 『부산항은 밀수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며 부산지역의 최근 밀수동향과 근절대책등에 대한 답변을 요청. ▷교청위◁ 대전시·충남도 교육청 합동감사에서 의원들은 시·도교육청발주공사의 담합의혹과 교육의 정치적중립에 대해 집중거론. 조순형의원(민주)은 『시·도교육청이 발주한 임해수련원·대전학생교육원의 신축공사등 대부분의 관급입찰공사가 예정가의 99% 이상에 낙찰됐다』면서 『이는 교육청공무원과 건설업자간에 담합이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궁. 박범진의원(민자)은 『시교육청 재정의 83%가 교부금과 양여금등 의존수입인 반면 자체재정수입은 17%에 불과하다』면서 『교육자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재정자립부터 해야하는데 대책이 무엇이냐』고 질의. 한편 감사 개시에 앞서 대전시의회 김두형의장등이 대전시교육청 의원대기실에 몰려와 국감거부의사를 전달하자 조순형위원장이 『적법한 절차에 따른 국감을 시교육청이 받아들이고 있는데 왜 시의원들이 실정법을 어기면서까지 감사를 거부하느냐』고 말해 모두 퇴장시키기도. ▷농림수산위◁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농어촌진흥공사 감사에서 의원들은 중국산 농수산물과 외국쇠고기의 수입급증에 대한 대책과 농지구입자금의 합리적인 지원방안등을 집중 추궁. 권해옥의원(민자)은 『유통공사의 주요기능인 농수산물수급조절과 가격안정사업을 제대로 수행하기위해서는 저장시설의 현대화와 확충이 선행되어야한다』고 지적,구체적인 저장시설 확보대책을 밝히라고 요구. 김종완의원(민주)은 『북한과의 농수산물 교역이 보다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남북협력기금이 남북간 농수산물 교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또 어떤 효과를 갖고 있는지를 밝히라』고 추궁. 최락도의원(민주)은 『우리 농민의 대부분이 소농인 현실에서 농지구입자금정책이 오히려 농민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 ▷동자위◁ 한국전력공사 감사에서 의원들은 원자력발전의 경제성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지면서 건설공기가 길고 건설비가 많이 드는 원전우선정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경재의원(민주)은 『원전의 안전성과 건설부지 및 폐기물처리장 확보 등 원전건설에 따르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고려할 때 원전우선정책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대신환경오염이 적고 안전성이 높으며 부지확보가 쉬운 액화천연가스(LNG)발전에 치중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한전이 제2이동통신사업에 참여한 것은 전력공급이라는 한전본연의 업무영역을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하고 선경의 이동통신사업 반납에 따른 투자손실의내역과 앞으로의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안병화사장은이에대해 『종합적으로 보아 경제성은 원전이 가장 뛰어나며기술발전과 함께 원전의 경제성은 앞으로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공위◁ 한국자유총연맹과 예술의 전당등의 감사에서 의원들은 자유총연맹 기부금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일본만화및 비디오표절시비,예술의 전당 부실공사등을 추궁. 박지원·박계동의원(민주)은 『관변단체인 자유총연맹에 한해에 국고 기업기부금등 모두 75억원이 아직도 지원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의 경우 회원 68만5천여명에 회비수납 8천만원 가량으로 자체회비수납실적이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도 자체재정자립방안을 강구하지 않고 고양시에서 골재채취허가를 받아 앉아서 5천6백만원의 수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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