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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공룡 기업 탄생?… SK E&S 주주 설득에 달렸다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배터리 계열사 SK온 구하기에 나선 SK그룹이 고강도 구조조정(리밸런싱)의 골자로 그룹 양대 에너지 계열사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추진한다. ‘알짜기업’ SK E&S와의 합병비율 산정과 주주 설득 절차가 관건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오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 추진을 논의한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을 비롯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등을 자회사로 두고 배터리, 석유 탐사, 정유, 석유화학 제품 생산 등을 담당하는 에너지 기업이다. 이 가운데 SK온은 빠르게 성장하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부터 고금리와 실물 경기 부진 여파 등으로 깊은 불황의 터널에 접어들면서 2021년 10월 출범 이후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 가고 있다. SK그룹은 배터리 후발 주자인 SK온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지난 3년간 시설투자에만 20조원 이상을 쏟아부으며 SK온을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점유율 5위(5.0%)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시장이 불황으로 이어지면서 흑자 전환하지 못하고 SK온은 누적 적자 규모가 2조 5000억원대로 불어난 상황이다. SK그룹이 올해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그룹 사업 재편 역시 SK온 재정건전성 확보에서 비롯됐다는 게 중론이다. SK온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이 검토되고 있는 SK E&S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룹 지주사 SK㈜가 지분의 90%를 보유하고 있는데, 도시가스 자회사 등으로부터 안정적인 현금을 받아 SK㈜에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는 그룹 알짜 기업으로 통한다. 2022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이래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매출 11조원 이상,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거뒀다. 재계는 두 기업의 합병비율에 주목하고 있다. SK E&S가 비상장사인 만큼 합병비율 산정 방식에 따라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모펀드(PEF) 운용사 KKR이 3조 1350억원 규모의 SK E&S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KKR이 합병 문제로 투자금 중도 상환을 요구할 경우 SK E&S의 재무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SK측 관계자는 “양사 합병안은 그간 논의해 온 다양한 방법론 중 하나”라고 말했다.
  • 울산 수소산업 인프라 국내·외 ‘인기’

    울산 수소산업 인프라 국내·외 ‘인기’

    울산 수소산업 인프라가 국내·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울산 수소시범도시 운영 현황과 수소 기반 시설을 살피려고 울산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 방문단은 정우진 도시정책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이날 오전 ‘투게더 수소충전소’를 찾았다. 투게더 수소충전소는 국내 최초, 세계 세 번째로 수소를 전용 배관으로 직공급하는 충전소이다. 수소 공급사인 어프로티움이 2020년부터 0.8㎞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오후에는 국내 최대 수소 전문 공급 업체인 어프로티움 울산 2공장을 방문한다. 어프로티움은 연간 12만t의 개질수소와 부생수소를 정유, 석유화학, 반도체 등 산업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동 수단(모빌리티)용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어 방문단은 현대자동차 5공장 수소전기차 넥쏘 생산기지와 울산의 수소 기반 시설을 관리하는 통합안전운영관리센터, 수소연료전지로 열·전기를 공급하는 율동열병합발전소 등을 둘러본다. 앞서 대만 정부기관과 기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5월 23일부터 이틀간 울산을 방문해 수소산업 현황과 인프라를 확인했다. 방문단은 대만 정부기관 14명과 기업체 5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국내 최대 수소 전문 공급업체인 어프로티움 울산2공장을 찾아 수소도시 울산 현황을 청취하고, 공장 시설을 둘러봤다. 또 세계 최초 친환경 에너지로 운항 실증을 마친 HLB 수소선박,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생산기지와 전기차 공장 건설 현장, 수소연료전지로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율동열병합발전소 등도 살펴봤다. 이어 24일에는 울산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 수소선박 충전소, HD현대중공업 등을 견학했다. 지난 3월 14일에는 우루과이 공직자 7명이 울산의 수소도시 운영 현황과 수소 기반 시설을 살펴봤다. 이들은 울산시에서 수소생산부터 최종 소비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환경에 감탄하면서 울산시의 수소산업 육성 경험을 전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는 2019년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현재까지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수소산업 1번지를 넘어 글로벌 수소산업 1번지로 거듭나기 위해 국제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법인세 낮추니 해외 투자 줄이어”… 싱가포르 ‘열공’하는 부산

    “법인세 낮추니 해외 투자 줄이어”… 싱가포르 ‘열공’하는 부산

    비즈니스 허브 싱가포르지정학적 장점 활용해 물류 육성1인당 GDP 세계 5위로 자리매김다국적기업 아시아 본부 4200곳법인세는 아일랜드 다음으로 낮아북항 재개발 추진하는 부산 물류 인프라에 획기적 지원 촉구“글로벌허브특별법 제정 서둘러야” 싱가포르는 여러모로 부산과 닮았다. 국토 면적이 740㎢인 도시국가로 부산의 771㎢와 비슷하다. 싱가포르는 유럽과 동아시아를 잇는 최단 항로의 요충지인 말라카해협 어귀에 있고, 부산은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요충지에 있다는 점 또한 유사하다. 싱가포르와 부산 모두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환적항을 두고 있으며, 물류산업이 도시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만 부산과 싱가포르의 위상은 차이가 크다. 싱가포르는 지정학적 장점을 활용해 물류와 금융, 관광, 마이스 산업 등 각종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외국인 투자 활성화에 나서면서 세계적인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했다. 올해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8만 8447달러(약 1억 2270만원)를 기록했다. 도시를 인재와 자본, 기업이 몰려드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은 부산이 싱가포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부산시와 함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한 싱가포르에서 항만운영사인 PSA, 도시재개발청(URA), 마리나베이샌즈 복합리조트 등을 살펴보며 부산이 지향해야 할 미래상과 국회에 발의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글로벌허브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확인했다. ●‘비즈니스 허브’ 이끈 개방 경제 지난달 29일 마리나베이는 싱가포르가 지난해 1360만명,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900만명이 방문한 세계적인 관광국임을 증명하듯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사자 머리에 인어 몸을 한 싱가포르의 상징물 머라이언상 주변은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으로 붐볐고, 만 건너에서는 200m 높이의 건물 3개 동 위로 배 모양을 한 길이 343m 스카이파크를 얹은 싱가포르의 대표 랜드마크 마리나베이샌즈 리조트가 위용을 뽐냈다. 인근 싱가포르 금융 중심지인 래플스 플레이스에 즐비한 고층빌딩에는 스탠다드차타드, HSBC 등 금융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세계 4위 금융시장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에는 600여개 글로벌 금융기관이 진출해 있다. 이들을 포함해 싱가포르에 아시아 본부를 세운 다국적기업은 4200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 비즈니스 허브로 손꼽히는 싱가포르의 현재 모습이다. 1965년 말레이시아에서 독립할 때는 사정이 달랐다. 당시 1인당 GDP는 400달러에 불과했고, 실업률이 12%일 정도로 빈곤했다. 경제를 일으킬 자본, 기반 시설이 없었고 심지어 마시는 물도 수입해야 할 정도로 가진 자원도 부족했다. 이런 싱가포르가 오늘날 성장을 이뤄 낸 배경으로는 적극적인 경제 개방과 해외 투자 유치가 꼽힌다. 싱가포르는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 철폐하고 법인세를 낮췄다. 그 덕분에 해외 직접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컴퓨터, 전기·전자, 석유·화학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 주도형 성장을 이뤄 냈다. 현재 싱가포르는 국내외 기업에 차별을 두지 않고 법인세를 17% 부과한다. 이는 아일랜드의 12.5% 다음으로 낮은 것이다. 고정자산에서 발생하는 자본소득은 법인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고, 산업군이나 투자금액, 고용창출, 사업지출 규모 등을 고려해 법인세를 면제하거나 5~10% 감면하기도 한다. 글로벌허브특별법에도 조세를 감면 또는 면제하거나 개발사업에 드는 자금을 지원하는 등 투자를 유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시행령 또는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규정하게 된다. 부산시 글로벌허브도시추진단 관계자는 “부산이 글로벌허브로 나아가려면 세제나 인센티브 등 유인책이 적어도 싱가포르 수준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메가포트로 물류 허브 수성 항만은 싱가포르가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세계 3대 운항로로 불리는 말라카해협을 끼고 있는 싱가포르는 영국 식민 지배 시대이던 1819년부터 무관세 자유무역항으로 개발됐다. 국제무역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무역금융을 비롯한 상업금융이 발전하는 등 다양한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싱가포르항만은 지난해 388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하면서 환적항만 세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국토의 서쪽 끝에 도심 항만을 통합하는 ‘투아스 메가포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투아스 메가포트는 2040년까지 4단계로 나눠 1337㏊를 매립해 건설한다. 2012년 건설을 시작해 2020년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공식 개장했다. 4단계까지 완공되면 연간 6500만 TEU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항만이 된다.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이 지난해 처리한 2300만 TEU보다 2.8배 많다. 66개 선석이 조성되며 선석 길이만 26㎞에 이른다. 싱가포르는 중공업, 석유·화학 단지와 더 가까운 곳에 투아스 메가포트를 건설하면서 산업과의 연계를 더 강화하고, 기존 항만 시설들이 유발하는 차량 정체 등의 문제도 해소하려고 한다. 기존 도심 항만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는 첨단산업 용지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경덕 부산시 기획관은 “원도심에 있는 북항을 외곽에 있는 신항으로 이전하고 재개발을 추진하는 부산으로서는 참고할 점이 많다”며 “글로벌허브특별법에 정부가 물류 인프라 구축을 획기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부산이 물류 허브로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특별법 제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 소방당국 “공장 3동, 다수 인명 피해 우려” 3개월 전 경고했었다

    소방당국 “공장 3동, 다수 인명 피해 우려” 3개월 전 경고했었다

    소방당국이 ‘화성 화재 참사’ 3개월 전인 올해 3월 불이 난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아리셀 공장 ‘3동’을 “다수 인명피해 발생 우려 지역”으로 지목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당시 아리셀 측에 위험물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도했고, 이와는 별개로 참사 3주 전쯤에는 공장을 방문해 화재 예방 컨설팅도 진행했다. 하지만 아리셀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지난 24일 화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26일 아리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이날 서울신문이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소방활동 자료조사서’를 보면 화성 남양 119안전센터는 지난 3월 28일 아리셀 공장의 소방시설을 조사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발생한 3동에 대해 “제품 생산시설의 급격한 연소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 있음”이라고 경고했다. 또 옥내저장소 2곳에 리튬 1000㎏과 990㎏, 알코올류 4200ℓ, 제1석유류 200ℓ 등의 위험물도 보관돼 있다고 명시하면서 “상황 발생 시 급격한 연소로 인한 연소 확대 우려 있음”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참사 당일 3동 2층에서 불이 난 뒤 불과 42초 만에 내부가 검은 연기로 가득 찼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자 23명 전원이 화재로 인해 질식사했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조사서에는 아리셀에 대해 ▲소방시설 유지관리 철저 ▲위험물 취급에 따른 안전수칙 준수 철저 등을 지도했다고 적혀 있다. 소방활동 자료조사는 소방본부장이나 소방서장이 점검 대상의 위험도에 따라 연 1~2회 화재의 경계·진압과 인명구조·구급 등을 위해 실시한다. 또 지난 5일에는 화성 남양 119안전센터가 화재 안전 컨설팅을 위해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3월 소방활동 자료조사와는 별개로 위험물 저장 취급 시설에 방문해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 대응 방법, 위험물의 특성, 사고 사례 등을 설명했다”며 “리튬을 보관한 저장소를 둘러보면서 위험물 허가 사항 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올해만 두 차례에 걸쳐 공장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뿐 아니라 소방당국의 지도와 컨설팅이 있었지만 참사 당일 희생자들은 대피할 수 있는 계단을 찾지 못했고 큰 효과가 없는 분말 소화기로 진압을 시도하다 변을 당했다. 안전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자체 소방훈련이나 안전수칙 준수 등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아리셀은 5년 전인 2019년에는 허용량의 23배에 달하는 리튬을 보관하고 있다가 처벌됐고, 소방시설 오작동 ‘전력’도 있었다. 이날 아리셀과 이곳에 외국인 인력을 공급한 ‘메이셀’ 및 ‘한신다이아’ 등 3개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과 고용부는 아리셀 측의 부실한 안전관리를 포함해 화재 발생, 다수 사상자 발생 원인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과 고용부는 업무상과실치사,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5명을 입건했다. 경찰과 고용부는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박 대표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참사로 희생된 외국인 노동자들은 산업재해보험과 고용보험 등 가장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에도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메이셀 관계자는 또 “아리셀의 요청으로 인력을 모아 보내 주는 일을 했다”며 “불법 파견이 맞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처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아리셀의 고용 형태가 불법 파견인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국과수로부터 사망자 DNA 대조 결과를 통보받아 11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 국적별로 한국인 1명(여성), 중국인 9명(남성 2명, 여성 7명), 라오스인 1명(여성) 등으로 파악됐다. 앞서 신원을 확인한 3명에 이어 총 14명의 인적 사항이 특정됐다.
  • 전남도, 리튬·석유화학공장 등 합동점검

    전남도, 리튬·석유화학공장 등 합동점검

    전남도는 26일 화재취약시설 현장점검반을 구성하고 7월5일까지 목포시 등 도내 8개 시군의 리튬과 석유화학 공장 29곳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4일 발생한 경기 화성 일차전지 화재 사고와 관련, 도내 입주 리튬 제조 공장 등 화재취약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현장 위험물 취급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시설물의 주요 구조부 손상·균열·침하·누수 등 안전성과 전용·간이탱크 전기 관리 및 가스 이용 적정성 여부, 소방시설 상태 및 각종 방화설비 작동 여부, 예방대책·활동, 대피계획, 소화설비, 경보설비 등이다. 또 화재 비상 대비 안전 교육과 소방 훈련 실시를 점검하고, 그에 따른 비상 대비 체계를 확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계도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시정할 수 있는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은 사용금지 등의 긴급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민간기업의 책임 의식을 강조해 신속히 정비하도록 유도하고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이력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오미경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전남도 전략산업인 이차전지소재와 화학산업은 상시 화재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철저한 사전 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며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기업의 재산과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도민이 안심하는 안전한 기업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에 국내 최대 수소가스 생산공장 건립

    울산에 국내 최대 수소가스 생산공장 건립

    울산에 국내 최대 수소가스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케이앤디에너젠(주)이 25일 울주군 온산읍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수소가스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한다. 케이앤디에너젠은 산업용가스 제조·판매 기업인 덕양에너젠과 유동파라핀 및 특수윤활유 전문기업인 극동유화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수소가스 제조·판매 기업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케이앤디에너젠 김기철·장선우 공동 대표를 비롯한 내·외빈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다. 케이앤디에너젠은 2185억원을 들여 온산국가산단 내 3만 3000㎡ 부지에 수소가스 생산공장을 이날 착공해 오는 2026년 4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이 공장은 국내 상업용 생산시설 가운데 최대 규모인 시간당 9만 2000N㎥의 수소를 생산한다. 이는 울산이 수소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앤디에너젠은 이 공장에서 생산한 수소가스를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에 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 분야와 제철, 석유화학 등 산업용 수소가스를 활용하는 국내 산업 전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국내 최대 수소생산 공장 기공식으로 울산은 수소산업 온실가스 저감과 대기질 개선 등 친환경 미래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울산의 수소 생태계를 더 공고히 하고, 앞으로 다가올 친환경 청정에너지 시대를 열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수입과일 4만t 추가 도입… 유가 연동보조금 2개월 연장”

    정부 “수입과일 4만t 추가 도입… 유가 연동보조금 2개월 연장”

    정부가 이달 중 수입과일 4만t을 추가 도입한다. 버스·택시·화물차·연안화물선 등에 대한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 연동보조금도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연 제25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농축수산물, 식품·외식, 석유류 등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과 물가 안정 방안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양호한 기상 여건과 주요 작물 출하 확대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석유류 가격 내림세가 계속되면서 이번달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성,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누적된 고물가로 인해 체감물가 부담이 큰 만큼 먹거리 등 체감도가 높은 생활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일 기준 토마토(19.5%↓), 애호박(17.0%↓), 양배추(15.5%↓), 참외(15.4%↓), 오이(12.7%↓), 수박(9.4%↓), 배추(6.9%↓), 깻잎(3.9%↓) 등의 이달 평균 가격은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미국산 오렌지(14.9%↑), 파인애플(8.2%↑), 무(4.3%↑) 등 오른 품목도 있었다. 축산물 가격은 계란(0.7%↓)이 소폭 하락했으나, 한우1등급 등심(0.3%↑), 미국산 쇠고기 냉동갈비(0.7%↑), 닭고기(0.9%↑) 등은 올랐다. 수산물은 오징어(6.8%↓)가 하락했고, 김(1.9%↑), 고등어(1.0%↑), 마른멸치(4.2%↑), 참조기(7.0%↑)는 올랐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무는 비축(1.5만t), 계약재배(0.7만t), 산지출하조절시설(0.6만t) 등 정부 가용물량 2.8만t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입과일은 이달 중 할당관세 등을 통해 4만t 이상을 추가 도입한다. 지난 1~5월 수입과일 통관물량은 총 34만t으로 바나나 19.2만t, 파인애플 3.8만t, 망고 2.5만t, 키위 2.4만t 등이다. 수산물은 원양산 오징어 225t을 이번주 안에 주요 마트에 추가 공급한다. 또 다음달 중 해양수산부 주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김 수급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석유류는 유류세 한시 인하조치를 2개월 연장한 것에 맞춰 버스·택시·화물차·연안화물선 등에 대한 경유·CNG 유가 연동보조금도 오는 8월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해 유류비 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
  • “접근하지 말라” 검게 물든 해변…호화 휴양지 근황에 ‘경악’

    “접근하지 말라” 검게 물든 해변…호화 휴양지 근황에 ‘경악’

    태평양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해상물류 거점인 싱가포르 남부 항구에서 유조선이 충돌했다. 이 여파로 싱가포르 유명 휴양지인 센토사섬 해변까지 석유가 밀려와 검게 물든 모습이 포착됐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해양항만당국(MPA)은 전날 오후 2시 40분쯤 파시르 판장 항구에서 네덜란드 선적 준설선 ‘복스 막시마’가 정박해 있던 싱가포르 선적 유조선 ‘마린 아너’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MPA는 “이 사고로 마린 아너에 실려 있던 석유가 일부 유출됐으나 유류 탱크 연결을 차단하는 등 조처를 취해 현재는 유출이 멈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석유 유출 대응선이 현장에 출동해 석유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전날부터 석유 제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날 항구에서 10㎞ 정도 떨어진 센토사섬 리조트 해변이 파도에 밀려온 석유에 뒤덮여 검은 띠로 범벅이 된 모습이 목격됐다. 이에 따라 주요 해변 접근도 금지됐다. 통제된 해변에 세워진 표지판에는 ‘기름 유출로 인해 청소 중이다. 해변에서 멀리 떨어져라’라고 적혀 있다. MPA는 “센토사섬의 탄종, 팔라완, 실로소 해변에서 기름띠와 옅은 광택이 관찰됐다”며 “수면에 쌓인 기름띠를 수거하고 있으며, 해상 교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석유 유출 사고로 영향을 받은 센토사섬은 싱가포르 남쪽에 있는 인공섬으로, 싱가포르 대표 호화 휴양지다. 동서 길이 약 4㎞, 남북 길이 약 1.6㎞로 여의도 2배 면적에 달한다. 놀이공원과 수족관 등 유락 시설이 들어서 있고, 루지와 집라인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카지노, 아시아 최고 시설의 골프장, 고급 호텔 등도 자리하고 있어 현지인들 역시 많이 방문한다.
  • 6월 중순 때이른 더위, 발빠른 대응… 대책들 살펴보니[생생우동]

    6월 중순 때이른 더위, 발빠른 대응… 대책들 살펴보니[생생우동]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6월 중순인데 벌써 한여름 날씨다. 금요일인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1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경상권과 전남권, 일부 경기 남서 내륙은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도 있겠다. 때이른 무더위에 서울 자치구도 분주해졌다. 특히 노약자들의 온열질환에 대비해야 하니, 무더위 쉼터 운영을 앞당기고 어린이 물놀이장도 서둘러 개장한다. 성동, 냉난방비 바우처에 물놀이장 조기개장… 축산물시장 악취 TF 가동 무더위 대책을 가장 발빠르게 가동하는 건 성동구다. 14일은 취약계층의 냉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취약계층이 냉난방비 걱정 없이 여름과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전기, 도시가스, 등유, 액화석유가스(LPG) 등을 선택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권(바우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사용자 편의를 높여 지원 금액과 사용 기간을 확대한다. 지난해 세대 평균 34만 7000원에서 올해부터는 36만 7000원으로 인상했다. 바우처 사용기한도 약 1개월 연장한다. 이날부터 미소어린이꿈공원을 비롯한 물놀이장 3곳을 개장하고, 22일부터는 살곶이 물놀이장 주말 운영에 들어가는 등 도심 속 피서지를 순차 개장한다. 14일 개장하는 물놀이장은 미소어린이꿈공원 외에 지난해 개장한 청계천 마장어린이꿈공원, 행당어린이꿈공원이다. 성동구의 물놀이 명소 살곶이 물놀이장도 오는 22일부터 주말 운영을 시작한다. 왕십리광장 바닥분수도 오는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특히 마장축산물시장을 보유한 성동구는 더운 날씨에 특히 심각해지는 축산물, 유지류, 부산물로 인한 악취 해결을 위해 부구청장을 추진 단장으로 ‘마장축산물시장 환경개선 실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마장축산물시장 일대의 작업 처리 환경 개선을 위한 ▲식육포장처리업 해썹(HACCP) 의무적용 시행 등 제도적 개선 ▲경의중앙선 철로변 대형 집게차 일제정비, 클린배송센터 운영 활성화 등 시설인프라 및 작업환경 개선 ▲시장 일대 물청소, 대형 집게차 불법주차 단속, 동물성잔재물 무단배출 단속, 축산물 위생 지도점검 등 위생 및 주차관리 ▲시장 일대 도로 정비 및 하수로관 물청소 등 도로 및 하수관리 등 4대 중점분야와 15대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영등포, 바닥분수 등 수경시설 19대 본격 가동구로는 지난 1일부터 어르신 무더위쉼터 운영 영등포구도 도심 온도를 낮추고 구민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바닥분수를 비롯한 수경시설 19대를 본격 가동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당산 근린공원 등 6곳 바닥분수를 비롯해 ▲벽천 분수(영등포공원 외 4곳) ▲연못(문래 근린공원 외 2곳) ▲일반 분수(꽃담 소공원 외 3곳) 등 총 19곳은 먼저 가동을 시작했다. 한 여름철에는 물놀이장이 되는 ▲목화마을마당 ▲신우 어린이공원 ▲원지 어린이공원 ▲영등포공원은 수질 검사를 마친 후 오는 7월 6일, 첫 운영을 개시한다. 구로구는 지난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경로당 194곳, 복지관 6곳, 주민센터 16곳, 기타(민간․복지시설) 29곳, 안전 숙소 2곳 등 총 247곳의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올해부터 경로당 무더위쉼터 노후 냉방기 수리비 지원금을 각 20만원씩 지원하고, 연장쉼터 인건비는 지난해 최저임금의 1.5배인 시간당 1만 4430원에서 서울형 생활임금의 1.5배인 시간당 1만 7160원으로 끌어올렸다.주민들은 어르신에 더위극복 열무김치 전달도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중랑구는 지난 11일 지역 내 침구 업체인 핑크로즈침구로부터 여름 이불 100개를 이웃돕기 성품으로 전달받았다. 같은 날 지역 내 이사전문업체 연합봉사단인 ‘봉선화’로부터 선풍기 50세트를 후원받았다. 성북구 동선동에서 지난 11일 동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운학)와 삼선새마을금고(이사장 이숙희) ESG 봉사단이 함께 관내 취약계층 무더위 극복 응원을 위해 열무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 후티 자폭무인정, 홍해 상선 첫 타격…위력은 “샤헤드 드론 10배” [핫이슈]

    후티 자폭무인정, 홍해 상선 첫 타격…위력은 “샤헤드 드론 10배” [핫이슈]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자폭무인정(수상드론·USV)을 이용해 상업용 선박을 처음으로 타격했다. 후티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노려왔다. 12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이날 방송 연설을 통해 군이 홍해에서 그리스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튜터’호를 공격했다면서 튜터호가 침몰 위험에 있다고 주장했다.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와 영국 보안업체 앰브리 등은 예멘 호데이다항(港)에서 남서쪽으로 약 125㎞ 떨어진 해상을 지나던 튜터호의 후미에 5∼7m 크기의 흰색 선박이 돌진했고, 그 직후 미확인 발사체에 추가로 피격됐다고 전했다.UKMTO는 부상자는 없었지만 튜터호의 엔진실 등이 손상됐고 승무원들이 “배에 물이 들어오고 있으며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면서 군당국이 이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배가 침몰하진 않은 상태로 파악됐다. 피습 당시 튜터호는 인도를 향해 항해 중이었다고 그리스 정부 소식통은 말했다. 이 선박은 가장 최근에는 러시아에 정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철수할 때까지 해상을 봉쇄하겠다며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잇따라 공격해 왔지만 수상드론을 사용한 건 이번이 첫 사례로 보인다고 해양안보자문회사 이오스(EOS) 리스크는 전했다. 수상드론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제해권을 상실한 상태에서도 러시아 흑해함대를 잇따라 격침시키면서 효용이 입증된 무기체계다.선체가 작아 조종이 쉽지 않지만 그만큼 포착하기가 쉽지 않고, 이란의 대표적인 자폭드론(UAV)인 샤헤드-136보다도 10배나 많은 최대 500㎏의 폭발물을 실은 채 수백㎞ 바깥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어 대응이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AP는 “폭탄이 실린 보트를 쓴 건 2000년 미 해군 구축함 콜호가 알카에다의 자폭 공격을 받아 17명이 숨졌던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마침 콜호는 현재 홍해에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근 해역에 있던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라분’호의 에릭 블롬버그 함장은 튜터호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는 무관한데도 공격을 받았다면서 “(후티는)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전혀 관련이 없는 선박들을 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 7개월여간 50여차례에 걸쳐 미사일 등으로 상선들을 공격해 왔다. 이로 인해 선박 한 척이 침몰하고 선원 3명이 숨졌으며, 후티 반군에 선박째 피랍된 사례도 있었다고 미 정부는 밝혔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핵심 교역로인 홍해의 안보가 위협받자 미국은 동맹국을 결집해 다국적 함대를 구성하고, 지난 2월부터 예멘내 후티 반군 군사시설 등을 폭격 중이지만 후티 반군은 공격을 계속할 것이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후티 반군의 위협 때문에 최단경로인 홍해 항로를 기피하는 해운사가 늘면서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지나 크게 우회하는 경로로 운반되는 원유와 석유제품이 47%나 늘었다고 지난 11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후티 반군은 이날 튜터호 공격과 별개로 이라크내 친이란 무장단체 이라크이슬람저항군(IRI)와 함께 아슈도드와 하이파 등 이스라엘 항구 도시 두 곳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벌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 포항시 “영일만 앞 석유 매장, 온국민 기뻐할 일… 모든 지원할 것”

    포항시 “영일만 앞 석유 매장, 온국민 기뻐할 일… 모든 지원할 것”

    포항시는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대통령실의 물리탐사 결과 발표는 자원빈국인 대한민국에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며 온 국민과 함께 기뻐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행정적 지원은 물론 지원시설 구축, 인력 확보 등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또 “포항 영일만을 포함한 동해는 과거부터 석유, 천연가스 등 해양자원의 매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온 만큼 최근 취항한 최첨단 물리탐사연구선 ‘탐해 3호’와 연계해 포항시가 미래 자원 확보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도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대통령의 발표와 탐사시추계획 승인을 환영했다. 공원식 협의회장은 “미국에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탐사분석 회사에서 분석했고, 유수연구기관과 전문가 점검 결과에 근거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해 신빙성이 매우 높다”며 “유전개발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은 물론 제2의 영일만 기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서방 제재 이겨낼까?…러시아, 자체 리소그래피 장비 개발·반도체 자력갱생 나서[고든 정의 TECH+]

    서방 제재 이겨낼까?…러시아, 자체 리소그래피 장비 개발·반도체 자력갱생 나서[고든 정의 TECH+]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과는 관련 없이 서방의 강력한 제재로 인해 러시아 IT 산업의 미래는 극히 어두워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구소련 시절부터 IT 분야에서 서방에 크게 뒤처진 데다, 구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경제가 회복될 때도 석유와 천연가스처럼 풍부한 자원을 통해 경제를 성장시켜 반도체 같은 IT 산업은 크게 낙후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의 강력한 제재로 반도체 수입이 중단되자 러시아 정부는 부랴부랴 자체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는 앙스트렘(Angstrem)이나 미크론(Mikron) 같은 자체 반도체 생산 기업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서방에서 들여온 장비를 이용해 90nm에서 250nm 같은 오래된 공정 제품밖에 생산할 수 없어 이제까지 수입해 온 반도체를 대체 생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2년 전 러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 4200억 루블(6조 4000억원)을 투자해 28nm 공정 팹을 확보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 TSMC, 인텔이 2-3nm 팹을 건설하거나 양산하는 점을 생각하면 계획대로 된다고 해도 서방보다 크게 뒤처진 셈이지만, 강력한 제재에도 굴하지 않고 자체 IT 인프라를 갖추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다만 러시아는 광학리소그래피 장치처럼 반도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장비 제조 기술이 없어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많은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최근 러시아 산업 통상부의 바실리 쉬파크 차관은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첫 리소그래피 장치가 모스크바 북서쪽에 있는 젤레노그라드에서 테스트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참고로 젤레노그라드는 러시아 반도체 생산기업 미크론의 주요 생산 시설이 있는 곳으로 러시아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도시입니다. 다만 이 리소그래피 장치는 최신 반도체 공정과는 거리가 먼 350nm 공정 장비입니다. 350nm 공정은 인텔이 1995-1997년 사이 펜티엄 MMX, 펜티엄 프로, 펜티엄 II 프로세서를 제조하는 데 사용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AMD K6 프로세서도 350nm 공정에서 양산됐습니다. 따라서 테스트를 통과해 실제 팹을 건설할 수 있다고 해도 거의 30년이나 오래된 기술인 셈입니다. 누가 이 장치를 만들었고 어떻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었지만, 과거 방식을 생각하면 기존에 수입한 리소그래피 장비 중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구형 장비를 분해한 후 이를 카피해서 복제품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실 과거 구소련의 CPU들이 대개 이런 역설계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현재 러시아가 생산하는 엘브루스 같은 토종 x86 CPU 역시 미국 기업의 기술에 기반해 만들어졌습니다. 아무튼 현재 러시아 미크론도 90nm에서 250nm 팹을 지니고 있는 만큼 당장 350nm 리소그래피 장치가 큰 이득을 제공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더 미세한 공정에 도전하기 위한 기초 기술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350nm 리소그래피 장비 테스트에 성공한다면 다음엔 250nm 같은 더 현실적인 미세 공정에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의 반도체 자력갱생 노력은 역설적으로 글로벌 경제 시대에 혼자서 독자 생존이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T 산업 역시 글로벌 경제의 분업에 따라 여러 나라의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네덜란드의 ASML이 만든 리소그래피 장치를 수입해 반도체 팹을 건설하고 여기서 만들어진 메모리 반도체는 전 세계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장착됩니다. 또 AMD와 인텔 CPU는 미국과 전 세계에 있는 팹에서 생산된 후 중국과 다른 나라에 있는 생산 공장에서 노트북 및 데스크톱 컴퓨터에 장착됩니다. 엔비디아의 GPU 역시 대만 TSMC에 의해 제조된 후 중국의 공장에서 그래픽 카드에 장착되어 전 세계로 팔려 나갑니다. 이런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된 국가가 독립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생산 능력과 기술을 갖추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는 단지 IT 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전쟁 이후 러시아 산업의 미래는 밝지 않아 보입니다.
  • 대만, 울산서 수소산업 배운다

    대만, 울산서 수소산업 배운다

    대만 정부기관과 기업이 울산에서 수소산업 기술과 인프라를 배운다. 울산시는 23일부터 이틀간 대만 정부기관과 기업체 방문단 19명이 울산에서 수소산업 기술·인프라를 견학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대만 정부기관과 기업체에서 자국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울산시에 협력을 요청해 성사됐다. 정부기관 14명과 기업체 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번 기회를 통해 관련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앞으로 관련 산업 수출도 도모할 계획이다. 방문단은 23일 국내 최대 수소 전문 공급업체인 어프로티움 울산2공장을 방문해 수소도시 울산 현황을 청취하고, 공장 시설을 둘러본다. 어프로티움은 연간 10만여t의 수소를 생산해 정유, 석유화학, 반도체 등 산업용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이날 대표단은 세계 최초 친환경 에너지로 운항 실증을 마친 HLB 수소선박,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생산기지와 전기차 공장 건설 현장, 수소연료전지로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율동열병합발전소 등도 살펴본다. 24일에는 울산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 수소선박 충전소, HD현대중공업 등을 잇달아 견학한다. 대만 정부는 2009년 처음으로 수소에너지 관련 생산·저장·운송 기술 등을 신에너지 기술로 지정하고 일련의 육성·지원 정책을 추진했으나 기술 발전 정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2016년 출범한 정부가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확대를 주축으로 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한 데 이어 현재 ‘2050 탄소중립’ 이행안을 수립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챙 친웬 대만항만청 최고경영자는 “대만 정부는 수소 경제 발전을 위해 모든 국가적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며 “수소산업 기술, 공급, 인프라 측면에서 울산의 경험과 노하우 전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AI로 한국풍 음악 뚝딱… 로봇개 커플의 탱고 춤사위

    AI로 한국풍 음악 뚝딱… 로봇개 커플의 탱고 춤사위

    “인공지능(AI) 기술을 규제하면 발전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안전성을 추구하되 기술은 장려해야 합니다.” 인공지능(AI) 분야 세계적 석학인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개회식에서 “AI는 범용기술이다. 한두 가지에만 유용한 게 아니라 여러 어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에 도움이 된다”는 말로 기조연설을 시작하며 이렇게 밝혔다. 응 교수는 “사실 AI는 오래됐다. 하지만 생성형 AI가 몇 년 전 등장해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저녁에 정말 멋진 한국 음악을 들었다. 호텔로 돌아가 영감을 얻어 노래 한 곡을 작곡했다”며 AI를 활용해 직접 작곡한 음악을 KIST 본관 대강당 존슨홀을 가득 메운 사람들에게 들려줬다. 영어 가사를 입힌 한국풍 음악이 흐르자 객석엔 탄성 섞인 웃음이 번졌다. 응 교수는 “불과 1~2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것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생성형 AI가 자동화를 통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초창기엔 자동화 등으로 저임금 근로자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 봤는데 이제는 고임금 근로자들이 더 영향을 받는다고 나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지식 근로자가 다양한 리서치 작업 등에서 AI를 활용해 생산성 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기업들은 AI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쓸 수 있도록 근로자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 교수는 AI 기술이 많은 사람과 기업에 공유돼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그는 “어떤 기업은 오픈소스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많은 돈을 투자했기에 (오픈소스로 공개하면) 자신들의 투자 가치가 훼손된다고 생각한다”며 “규제가 이뤄지면 모든 사람이 패자가 된다. AI 접근성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응 교수에 이어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 창업자인 마크 레이버트가 연단에 올랐다. 레이버트 창업자는 “아침에 지인을 만났는데, 오늘 연설에서 로봇에 대해 말한 건지 AI에 대해 말한 건지 물어보더라”며 “제 마음속에서는 둘 사이에 차이가 없다. 로봇은 AI의 물리적 구현이며 둘은 상호 결합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과 AI 모두 잠재력을 제공한다. 사람들을 3D 노동에서 해방시키는 등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사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활약하는 여러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 속에서 센서를 장착한 스폿은 거대 석유 시설에서 계단을 오르내리며 순찰을 했다. 몇 년 전엔 방사능 오염 지역으로 유명한 체르노빌에서 방사능을 검사하고, 일본 후쿠시마에서도 사람이 들어가지 못하는 원전 시설을 스폿이 점검하기도 했다고 레이버트 창업자는 설명했다. 레이버트 창업자는 “올해 말엔 전 세계 약 100개의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진 않았지만 많은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에게 요리를 가르치는 모습, 의자 형태의 보행 로봇이 사람을 싣고 편하게 하이킹하도록 돕는 모습, ‘로봇개’ 한쌍이 장미꽃을 물고 탱고 음악에 맞춰 듀엣 댄스를 추는 모습 등을 이미지와 영상으로 차례로 보여줬다. 그러면서 “아직은 공상과학(SF)소설에 불과할 거라 생각하지만 몇 년 후엔 현실이 될 수 있다. 로봇과 인간이 함께 춤추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AI연구소, SK텔레콤, KT 등 국내기업과 구글, 오픈AI MS, 엔트로픽, IBM, 세일즈포스, 코히어, 어도비 등 글로벌기업 등 총 14개 AI 선도 기업들이 AI의 책임, 발전, 혜택 등 기업이 추구해야 할 방향을 담은 ‘서울 AI 기업 서약’을 발표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내외 기업들과 책임 있는 AI 개발·사용을 위해 협력하고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워터마크로 식별 조치하는 등 국제 표준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서약을 발표한다”며 “AI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해 협력하고 전문인력 육성,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성과 포용성을 장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 [포착] 우크라 드론, 1500㎞ 날아 러 정유시설 ‘쾅’…알고보니 개조 경비행기

    [포착] 우크라 드론, 1500㎞ 날아 러 정유시설 ‘쾅’…알고보니 개조 경비행기

    우크라이나군이 드론(무인기)을 사용해 무려 1500㎞ 날아 러시아의 정유시설을 공격하며, 개전 이후 최장 거리 공격 기록을 세웠다. 지난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시용해 러시아 서부 바시키르공화국에 위치한 국영 회사 가즈프롬의 정유 시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가즈프롬 측도 이날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시설 중 하나에서 연기가 났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피해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은 연간 1000만톤의 석유를 생산할 수 있는 러시아의 10대 정유시설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도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의미있는 것은 정유시설이 있는 이 지역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도 무려 1200㎞나 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국방 소식통은 “이 드론이 1500㎞를 비행해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의 공격 중 최장 거리 기록을 경신했다”면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적에게 고통스러운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관심은 1500㎞나 비행한 우크라이나의 드론에 쏠린다. 이에대해 미 포브스는 이날 공격에 나선 드론은 경비행기를 개조한 드론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과 특수작전사령부는 일반적으로 취미용으로 사용하는 값싼 스포츠 비행기를 개조해 드론으로 만들었다.이 비행기 안에는 카메라와 비행제어장치 등 몇몇 장비가 설치되어 있으며 특히 객실 내부 혹은 배 아래에는 폭탄이 탑재되어 있다. 이 비행기의 시속은 약 160㎞ 정도로, 민간 비행기와 구분하기 힘들어 요격하기가 쉽지 않다는 평가다. 실제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 안톤 게라셴코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 드론이 러시아 정유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날아가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를 보면 경비행기의 모습이 명확히 드러난다.
  • LG화학 “비핵심 자산 매각 추진”… 엔솔 지분은 안 팔아

    LG화학이 현금 창출을 위해 비핵심자산 매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은 매각하지 않을 방침이다. LG화학은 1분기 영업이익이 26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1% 감소한 걸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11조 6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순이익도 3417억원으로 48.9% 줄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는 이날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영업현금 창출 능력이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진 상황”이라며 “외부 차입 외에도 지난해 IT필름사업과 진단사업을 매각한 것과 같이 비핵심자산 매각은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이 활용할 수 있는 자산임은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렸고, 추가적인 전략적 변화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2022년 1월 기업공개(IPO) 이후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84%를 아직 한 번도 매각하지 않았다. 지난해 7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 약 370만주(1.6%)를 교환 대상으로 20억 달러(약 2조 6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차 사장은 올해 시설투자(CAPEX)를 연초 계획했던 4조원을 넘지 않도록 신중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핵심 투자처는 전지 소재와 친환경 소재, 신약 등 앞서 밝힌 3대 신성장동력이라고 덧붙였다. 나프타분해시설(NCC) 등 석유화학사업 재편과 관련해서는 매각보다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등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GS건설 흑자전환했지만…영업이익 전년比 55%↓

    GS건설 흑자전환했지만…영업이익 전년比 55%↓

    지난해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사고로 인한 일시적 손실 비용 반영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GS건설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GS건설은 26일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 71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 신규수주 3조 3020억원 등의 경영실적(잠정)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3조 5130억원) 대비 12.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590억원) 대비 55.3% 감소했다. 다만 1937억원 적자를 냈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고강도 원가 점검으로 인한 비용 반영 이후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 전환했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사업본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 2조 3870억원, 신사업본부 2870억원, 인프라사업본부 2630억원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국내사업이 2조 5660억원, 해외사업이 50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신규수주는 3조 3020억원으로 전년동기(2조990억원) 대비 57.3% 증가했다. 1분기 주요 신규 수주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인천 송도국제화복합단지2단계 개발사업(4960억원), 서울 송파가락프라자 재건축사업(4730억원) 등에서 수주를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발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12억 2000만 달러로 한화 약 1조 6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신규수주로 최근 국내외 예측하기 힘든 경제 지표 환경과 어려운 건설업황에서도 오랫동안 쌓아온 다양한 건설 역량과 성공적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틀을 정립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울산 태화강역~장생포 2027년 수소트램 ‘질주’

    수소트램이 세계 최초로 2027년 말 울산 남구 태화강역~장생포 구간을 달린다. 울산시는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역까지 4.6㎞ 구간에 3칸짜리 무가선 수소트램 1대를 도입해 2027년 말부터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소트램은 수소에너지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트램이다. 시는 수소트램을 60억원에 구매하고 기존 울산항선 선로 정비, 정거장 설치 등에 235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7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개통한다. 이후 시는 울산항역~고래박물관 1.9㎞ 구간에도 수소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수소트램은 200명의 승객을 태우고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역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특히 수소트램은 2028년 4월 태화강역 인근에서 열릴 울산국제정원박람회장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연결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석유화학공단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수소트램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남구 울산항역~삼비건널목 왕복 4㎞ 구간을 달리며 총 5000㎞의 실증도 완료했다. 시는 다음 달 10일까지 매일 3회 시승행사도 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과거 쓰레기매립장에서 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거듭날 태화강역 일대를 수소트램의 중심지로 만들어 산업도시를 넘어 생태문화도시로 거듭난 울산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수소트램이 도입되는 울산 도시철도 1호선(11.015㎞)도 2026년 공사에 들어가 2029년 개통될 예정이다.
  • 국제유가 100달러 ‘경고음’… 한국경제 고물가 신음 커지나

    국제유가 100달러 ‘경고음’… 한국경제 고물가 신음 커지나

    브렌트유와 두바이유 등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벽을 뚫고도 상승세를 이어 갈 태세다.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산유국 감산 기조가 이어지면서 배럴당 100달러 돌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터라 정부가 장담했던 2%대 물가상승률을 달성하기 위한 ‘마지막 구간’이 더 험난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91.17달러까지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6.91달러)와 우리나라 수입 원유의 70~80%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90.74달러)도 동반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대사관을 공습하자 이란이 보복을 다짐하고 2일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정유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상반기 감산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해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강천구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중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여 에너지 소비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하반기엔 100달러 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JP모건도 “OPEC+가 연말까지 감산을 연장할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브렌트유가 9월에 10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물가다. 한국은 원유의 70~80%를 중동에서 수입해 두바이유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원유는 배에 실어 들여오는 만큼 통상 2~3주쯤 시차를 두고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아직 국내 소비자물가에 반영이 덜 됐다는 의미다. 물가통계에 반영되는 458개 품목 중 휘발유는 전세, 월세, 휴대폰요금에 이어 네 번째로 가중치가 크다. 고유가가 지속되면 제조업 원가와 운송비, 냉난방비 등 다양한 부문에서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진다. 물가가 불안정해지면 금리를 내리기도 어렵게 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발표한 ‘4월 경제동향’에서 급등한 농산물(20.5%)과 함께 석유류를 물가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언급했다. 2월에 전년 동월 대비 1.5% 내렸던 석유류 물가가 3월엔 1.2% 상승 전환한 영향이 컸다는 것이다. 석유류 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14개월 만이다. KDI는 “유가는 지정학적 긴장과 운송 차질 등으로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리나라는 유가 상승에 민감한데 최근 환율까지 오르면서 물가 불안 요인이 커진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물가 불안정성이 커지면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지고 금융 부실이 심각해져 재정을 더 풀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최근 유가 흐름이 당초 예상했던 물가 상승 둔화 흐름의 발목을 잡는 것은 분명하지만, 100달러를 돌파하거나 ‘오일쇼크’에 준하는 상황에 이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는 상황까지 발생하면 100달러를 넘길 수 있다”면서도 “당분간 90달러 전후를 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90달러 뚫은 유가, 이달 수입물가 끌어올린다

    90달러 뚫은 유가, 이달 수입물가 끌어올린다

    4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1.46% 오른 배럴당 90.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36% 오른 86.59달러에 거래돼, 브렌트유와 WTI 모두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은 예맨 후티 반군에 이어 이란까지 번지며 ‘중동 리스크’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영사관이 폭격을 당해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 지휘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등 13명이 희생되자 이란이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해 보복 의지를 밝히고, 이에 이스라엘도 경고하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연이어 러시아의 정유 시설을 공격하는 가운데 대러 제재 탓에 복구가 늦어지면서 원유 공급 감소 우려를 키우고 있다. 산유국도 감산의 의지를 재확인하며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지난 3일 회의를 열고 하루 22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감축하는 기존 감산 조치를 2분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같은 유가 상승세는 전문가들 및 시장의 예측을 넘어선 것으로, 주요국의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막판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분기 국제유가가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배럴당 83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스위스의 투자은행 UBS의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FT에 “예상보다 높은 원유 수요와 낮은 공급과 같은 펀더멘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같은 에너지 가격 상승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시기를 더 늦출 수 있으며, 금융시장에 우려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은 우리나라의 물가 전망도 어둡게 하고 있다. 유가와 환율의 동반 상승으로 수입물가지수가 2월까지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오름세인 가운데,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유가 상승은 4월 이후 경상수지 수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정부도 유가 상승세에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일부 농산물 가격 강세와 국제유가 상승 등 불안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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