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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자금 관리기금」 연내 신설/사회시설 확충·중기지원 활용

    ◎당정,이번 정기국회서 법제정키로/정부·민간연기금 예치/8조원 재원으로 충당 정부와 민자당은 각종 금융기관에 예치중인 연금 기금및 체신예금의 여유자금을 사회간접자본 확충등 재정투융자 재원으로 흡수하기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공자금관리기금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이경식부총리 홍재형재무장관과 김종호정책위의장 김중위예결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정회의에서 체신예금과 국민연금기금,공무원연금기금,사립학교교원연금기금,석유사업기금,국민체육진흥기금,대통령령이 정하는 기금등 주요기금의 의무예탁금과 기타 기금등의 임의예탁금등 약8조원을 재원으로 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을 신설키로 했다.이 기금은 재정투융자특별회계에 예치돼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중소기업지원등 정책금융 부담재원으로 우선 사용되고 나머지는 국공채등 유가증권매입으로 활용된다.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정부투자기금 39개와 민간기금 40여개가 금융기관에 예치중인 여유자금은 약 8조원에 달한다』며 『이 가운데 내년에는 만기도래분과 새로 예치된 자금등 약 1조5천억원 정도가 재원으로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들 기금등의 예탁자금에 대해 국·공채 금리수준과 예탁기관의 금융자산 운용수익률등을 고려한 금리를 보장,현행 예탁시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해 주기로했다. 또 기금등 예탁기관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조정될 수 있도록 경제기획원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장관을 위원으로 하는 기금운용위원회를 설치,기금운용계획등을 수립,시행토록 했다. 김의장은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신설로 ▲사회간접자본 시설확충등 재정투융자 재원의 안정적 조달이 가능해지고 ▲이 기금을 정책금융 부담재원으로 활용함으로써 금융기관의 자금운용에 자율성이 제고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태 호텔붕괴… 1백명 사망/로얄프라자/5백명 갇혀 사상자 늘듯

    【방콕 로이터 연합】 방콕 북동쪽 2백50㎞ 가량 떨어진 라콘 라차시마시내에 소재한 1급인 로열 플라자 호텔이 13일 붕괴돼 1백여명 이상이 숨지고 2백여명이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태국 경찰당국과 현지 구조대원들이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호텔 붕괴현장에서 많은 시체를 목격할 수 있었으며 현재 생존자 구조 작업에 전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사상자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붕괴된 이 호텔에는 현재 최고 5백여명이 갇혀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이들을 구조하기위해 이 지역에 있는 크레인등 중장비를 총동원,건물 잔해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 구조대의 한 간부는 『구조대원들이 붕괴된 호텔 사건 현장에서 이미 24명의 시체를 발굴했다』고 밝히고 『부상한 2백여명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중』이라고 전했다. 8층 규모의 이 호텔이 붕괴될 당시 호텔에는 세미나에 참가중인 2백여명 이상의 교사들이 머물고 있었으며 호텔측은 이들의 오찬을 준비중이었다고 그는설명했다.또 사고당시 셀석유회사 직원 60여명도 회의 참석차 이 호텔에 투숙중이었으며 다른 40명도 역시 이호텔에서 개최된 회의에 참석차 머물고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들이 설명했다. 5년전에 준공,영업에 들어간 이 호텔은 현재 시설확장을 위한 보수작업중 이날 이같은 참변이 일어났다.
  • “그린벨트 등 민원인 협박 강력 대처”/황 총리(국무회의:12일)

    ◎“대풍 피해복구 군 등 협조 감사”/이 내무/“구 총독부건물 조기 철거 추진”/이 문체 12일의 제37회 국무회의는 그린벨트문제등 민원처리와 관련,공직자에 대한 협박사례가 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그에 대한 대책이 집중거론됐다. ○…이날 상정된 대통령령안 6건,일반안건 2건은 별 이의없이 가볍게 통과.특히 지난달 15일 국무회의에서 격렬한 토론이 벌어졌던 택지개발촉진법시행령은 건설부가 내무부·교육부의 의견을 수용,유치원부지내에 입시계 학원·체육도장·탁구장은 못두게 하는 대신 보육시설,음악·미술학원설치는 가능하도록 안을 수정함으로써 무난히 통과. 일반안건으로는 냉해로 인한 농작물방제비용으로 30억원의 예비비를 지출하는 것이 포함. ○…안건처리가 끝나자 최창윤총무처장관이 상반기 민원업무처리결과를 보고한뒤 공직자재산등록·공개절차를 설명. 이어 고병우건설장관이 『건설부가 그린벨트관련 정책을 입안하고 있는데 집단이기주의에 의한 민원인의 협박·공갈이 심하다』며 『장·차관은 물론 실무관계자 나아가 공청회참석 교수·언론인에게까지 입에 담지 못할 협박전화를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 황인성총리는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이며 『매우 중대한 사태다』라고 규정한뒤 『정부는 단호하고 의연한 자세로 강력대처해야 한다』고 강조. 황총리는 『내무부등 관계부처는 회의를 갖고 즉각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고 이해구내무부장관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발본을 다짐. ○…오린환공보처장관은 국정신문 여론조사결과 공무원부조리가 많이 근절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 황총리는 『개혁정책이 대민봉사의 단계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고무적』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금품수수사례가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각부처가 자체정화에서 참고하라』고 당부.황총리는 또 『공직사회 일각에서 보신주의가 일고 있는데 소신껏 일하다 생긴 실수는 관대히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 이해구내무부장관은 『태풍피해를 줄이는데 국방부등 관련부처가 적극 협조해 고맙다』고 말했고 황총리는 『이번은 재난의 사전대비라는 차원에서 모범적이었으며 이를 계기로 보다 유기적 체제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 이민섭문체부장관은 『구조선총독부건물철거 국민성금이 벌써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박물관을 지은후 건물을 허는 것은 국민감정에 맞지 않는다』며 『박물관의 기능이 정지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조기철거를 추진하겠다』고 보고.황총리는 관계장관회의체를 구성,범정부차원에서의 철거추진을 지시. ○…회의 말미 황총리는 『신정부가 출범,내각이 전원교체된 지 이제 6개월이 지나 모든 것이 안정기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출범초기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의 추진상황,추가지시,그리고 새로 발생한 문제들을 종합평가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황총리는 오는 28일께 전국무위원이 참여하는 총리 주재의 부처별 국정평가회의를 갖겠다고 밝히면서 그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고 예고. ◇대통령령안 ▲경찰공무원임용령 ▲농어업재해대책법시행령 ▲고압가스안전관리법시행령 ▲액화석유가스의 안전및 사업관리법시행령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시행령 ▲택지개발촉진법시행령
  • 에너지난 심화… 공장가동 속속 중단(오늘의 북한)

    ◎차량운행 제한·주1회 휴전일 지정까지/수력발전시설 낡아 발전량 4년간 감소/메탄가스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안간힘 북한의 전력부족등 에너지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연료 부족으로 북한의 트럭들이 상당부분 목탄으로 움직이고 있다든가 원양어선들의 조업이 어려워져 어획고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은 이미 오래전에 알려진 얘기다.올들어선 에너지난으로 차량운행이 제한되는 단계를 넘어서 전력부족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공장들이 더욱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북한은 최근 이같은 총체적인 에너지난을 해소키 위해 태양열·지열·메탄가스등을 이용한 대체에너지 개발에 부심하고 있다.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에 따르면 「2·17과학기술자돌격대」를 동원,평양시 대성·순안구역 등의 일부 농촌마을에 이들 자연열을 이용하여 난방·온수등을 공급하는 「문화농촌」을 시험적으로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동신문은 각종 가축들의 오물을 원료로 하는 메탄가스 생산을 질·양에서 개선해 밥짓기·가축먹이끓이기를 비롯해 각종 농기계의동력및 소규모 전력생산에도 활용함으로써 한개 농촌부락당 매년1백t에 달하는 석유를 절약했다고 전하고 있다. 92년도 북한의 발전량은 2차7개년계획(78­84년)의 목표인 5백60억­6백억㎾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백47억㎾에 불과했다.특히 구소련이 붕괴한 직후 러시아로부터 원유도입량이 급속히 감소,공장 송전을 위한 발전에 필요한 원유부족으로 정유·철강등 기간산업의 가동률이 40­50%로 저하됐다는 것이다.이처럼 위축된 북한의 경제활동이 외화부족으로 연결되어 에너지난을 더욱 가중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 북한의 발전량 추이를 보면 89년 2백91.7억㎾,90년 2백77.4억㎾,91년 2백67억㎾,92년 2백47억㎾ 등으로 최근 4년간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것으로 집계됐다.이는 북한의 주요 수력발전소들이 시설의 노후화로 고장이 잦은데다 화력발전소용 석탄의 생산량도 별로 늘어나지않고 있기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지하에 매설한 전선의 누전등 송전과정에서의 전력손실이 70%나 돼 북한의 전력난을 부채질하고 있다.최근 북한을 방문한 일본의 한전문가는 『전선을 땅에 묻으면 도심지의 풍경이 깨끗해지는 것은 틀림없다.그러나 고도의 기술을 지닌 일본이 왜 길가의 전신주를 철거하지 않나 생각해 볼 일이다』고 충고하고 있다.준전시체제 아래 폭격에 대비한다는 발상에서 나온 전선 지하매설이 결국 북한의 에너지난을 더욱 부채질하고있는 원인의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심각한 전력난을 이겨내기위해 북한은 하루종일 전기를 공급하지않는 「휴전일」을 실시하는가하면 방의 크기에 따라 일정한 조명도를 정해 이를 의무화하고 있다.휴전일은 평양의 경우 매주 목요일이며 일부지방은 주 4일까지 실시되고 있다.
  • 유엔 석유금수해제 조건/이라크,장기사찰 수락

    【바그다드 AP AFP 연합】 이라크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주권이 존중되고 자국산 석유금수조치가 즉각 해제될 경우 국내 무기시설에 대한 장기사찰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의 이번 조치는 유엔측과 마찰을 빚어온 이라크내 2개 미사일기지에 감시용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는 길을 터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모하메드 사이드 알 사하프 이라크 외무장관은 이날 데이비드 하네이 유엔안보리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라크는 유엔안보리 결의 제715호에 의거,이라크무기시설에 대한 현행 감시나 확인계획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 첨단과학기술/D­22일(대전엑스포’93)

    ◎전기차서 춤추는 로봇까지… “꿈이 현실로”/태양전지 거북선·자기부상열차 첫선/교통수단/과학위성·로켓 발사… 국제항공축제도/기념행사 경제과학의 박람회로 일컬어지는 대전엑스포. 인류의 미래를 향해 상상의 세계를 현실로 이끌어 지구촌을 한마을로 잇는 「지구의 대잔치」대전엑스포는 첨단기술이 무수히 선보인다. 한국의 저력을 세계만방에 과시하고 이를 계기로 경제도약을 이룩해 선진국대열에 진입하려는 두뇌들의 노력이 곳곳에 역력하다. ○조형·시설도 과학적 각양각색의 조형미를 자랑하는 박람회 사상 세계 어느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특수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거기에 최첨단 기술개발품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한반도 중허리 대전에서 열리는 엑스포는 이에따라 과학기술사업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전체의 조형에서 위락시설,자연의 재현까지 모두 과학적으로 꾸며졌다는 게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과학기술사업은 차세대교통수단·우주항공기술·최첨단로봇·에너지신기술등 개발품과 과학기술행사·학술대회등으로 대별된다. 그러나 개중에는 부분적으로 최첨단기술의 새로운 개발이 아니라 선진국 제품을 모방한 흔적이 엿보여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차세대교통수단은 자원재활용 및 환경보호측면에서 신기술을 개발했다. 『과학기술이 나갈 길은 무분별한 발전이 아니라 환경보호측면에서 개발돼야 한다』고 조직위는 강조하고 있다. 이에따라 출품된 제품은 모두가 무공해 차량. 엑스포장 서넘쪽에 설치,운행되는 자기부상열차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차세대주요교통수단으로 기대가 크다. 아름답게 장식된 길이 17·6m,폭3m,높이 3·8m의 자기부상열차는 40인승 1량으로 엑스포기간중 테크노피아관 남쪽에서 서쪽 주차장 사이 5백60m를 곡선으로 운행한다. 「21세기 꿈의 열차」로 불리는 이 열차는 레일에 일정공간을 두고 떠가는 게 특징. 『저도 타볼 수 있습니까』전기자동차를 놓고 엑스포주변에서 오가는 대화다. 축전지의 전력을 이용한 전기자동차는 매연 소음이 없이 시속 최고 60㎞이상을 달릴 수 있는데 6인승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귀빈수송·취재·의료등 특수이용에만 사용되고 있어 관람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자동차는 공해없는 미래의 교통수단으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무진장 쏟아지는 자연의 힘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교통수단이 이번 엑스포의 특징. 태양전지판을 차의 표면에 덮어 쏟아지는 햇빛을 전기로 변환,자동차구동력을 발생시키는 1인용·3인용 2대로 관람객들을 승차시켜 미래의 꿈을 실감케 해준다. 거북선은 우리민족의 우월성을 세계에 과시한 발명품중의 하나. 그 거북선이 태양전지를 이용해 20명의 승객을 태우고 검푸른 갑천호수를 배회함으로써 한국인의 긍지를 높이는 한편 외국관광객들에게 특색있는 즐거운 놀이를 제공하게 된다. 무한한 환상과 개척의 세계가 우주. 달나라를 기지로 우주의 무한대한 세계를 펼쳐보기 위한 인류의 노력이 이번에도 눈길을 끈다. 과학위성인 우리별2호를 발사해 1천3백25㎞ 상공에서 지구의 적도와 극지방 사이의 경사궤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남극세종기지 지상국과 박람회장내 우주탐험관의 지상국간의 교신,자연탐사·농업작황·환경조사등을 실시해 지구는 하나임을 실감케 해준다. 과학로켓의 활약도 관심사. 길이 6.7m,중량 1천2백99㎏의 이 로켓은 엑스포기간중 각종 첨단장비를 탑재하고 발사돼 최고 66.7㎞ 상공에서 대기권·환경보존·무중력상태등을 연구하며 특히 오존측정용으로 이용된다는 것이다. 한국 고대 로켓인 신기전은 우리선조의 지혜를 대변하고 있다. 고려말 최무선이 제작한 것으로 불화살을 쏘는 무기. 기록을 토대로 그대로 복원해 발사시험을 함으로써 고대와 근대의 과학을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무인비행선 떠다녀 또 엑스포기간중에 지상관측용 무인비행선이 5백m상공을 떠다니며 교통소통·관람객이동·각종사고등 돌발사태를 고성능 카메라등으로 모니터닝한다. 대전엑스포에 선보이는 최첨단 로봇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며 인류에게는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대전엑스포의 상징인 꿈돌이 마스코트 로봇은 홍보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소의 기술지원으로 한국미연이 제작한 이 로봇은 우주비행선 모형안에 숨어 있다가 우주음악에 맞춰 우주아기요정의 모습으로 서서히 밖으로 자태를 드러낸다. 꿈돌이 로봇은 자기소개와 함께 인사를 하면서 눈에서는 광채를 내고 머리와 몸통을 앞뒤와 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한편 더듬이인 별 안테나가 빙빙돌며 깜박거리는 모습은 마치 동화속의 요술지팡이와 같다. 이 로봇은 각종 문화행사에 등장하게 된다. 즉석에서 20분만에 관람객의 모습을 조각해내는 3차원 조각로봇이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카메라가 2∼3초만에 관람객을 촬영하고 입체영상을 분석해 전달한다. 한순간의 표정을 찍었지만 컴퓨터는 사진의 주인공이 웃는 모습·찡그린 모습·우는 모습등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 보여준다. 당사자가 마음에 드는 장면을 선택하면 로봇이 입체적으로 조각해 사인까지 해서 관람객에게 작품을 건네준다는 것. 변화무쌍한 사람의 표정을 불과 20분만에 조각해내는 로봇의 개발은 세계 최초. 한국과학기술원이 제작해 정부관에 전시하고 있다. 사물놀이 로봇의 춤사위 또한 장관.정부관에 전시된 이 로봇은 북로보·징로보·꽹로보·장로보라 이름붙여 북 징·꽹과리·장구등 4개의 악기를 각각 들고 우리의 전통국악인 사물놀이등을 연주하며 춤을 춘다. 이들이 상모까지 돌리는 장면은 흡사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 ○에너지 신기술 소개 에너지신기술로는 연료전지·태양열주택·열펌프·폐타이어 활용등이 선보인다. 연료전지는 석탄이나 석유등과 같은 화학에너지,즉 연소에너지(수소)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치. 미래의 무공해전력으로 실용화단계에 이르고 있다. 또 60평규모의 태양열주택은 태양열을 이용해 냉난방·조명·가전제품사용등 이용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열펌프는 낮은 온도의 열을 압축식이나 흡수식등 2가지 방법의 작동매체에 의해 증발과 응축과정을 통해 일정한 온도까지 상승시킨 응축열 및 그에 따른 냉동효과를 가져오게 하는 것. 폐타이어를 활용한 고무아스팔트는 도로포장용으로 우수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행사는 청소년들에게 미지의 세계를 활짝 펼쳐준다. 「창조와 탐험의 우주」를 주제로 8월11일부터 4일동안 엑스포극장에서 열리는 세계우주소년단대회는 20여개국 1천2백명이 참가하며 이어 9월에는 세계로봇경연대회,10월중 3일동안은 국제항공축제를 갖는다. 이밖에 비중있는 학술대회도 엑스포기간중 갖게 된다. 세계의 과학자들이 두뇌를 열고 의견을 교환하게 될 학술대회는 대전엑스포주제심포지엄·전통과학국제심포지엄·세계한민족과학기술자종합학술대회. 이렇듯 대전엑스포는 미래를 향한 환상적인 과학의 세계를 실물과 이론으로 보여줌으로써 무한한 꿈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 강원 탄광지역/레포츠·관광단지로 개발

    ◎정부/폐광따른 지역경제 공동화 막게/특정지역 지정… 민자 적극유치/연탄값 현실화·정부 지속 지원/동해에 화전건설,석탄수요 유지 정부는 태백·정선 등 강원도내 탄광지역을 국토건설종합계획법상의 「특정개발지역」으로 지정,각종 세제와 금융지원 등을 통해 이들지역에 스키장 등 스포츠·레저및 관광시설을 적극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3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석탄산업합리화조치로 인한 비경제탄광의 정비로 일부 탄광지대의 지역경제 공동화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탄광촌의 개발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탄광지역을 민자유치개발이 가능한 특정개발지역으로 고시하는 방안을 건설부와 협의하고 있다.지역개발촉진을 위해 강원도 남부를 관통하는 국도의 확장과 포장사업도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들지역을 국토종합계획법상 특정개발지역으로 지정할 경우 「특정지역개발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이곳에 투자하는 민간기업에 각종 세제와 금융상의 지원을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상공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강원도내 탄광지역의 경우 지리적 여건 때문에 공단유치가 쉽지 않아 스포츠나 레저시설의 유치를 통한 지역개발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은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민자유치가 절대적인만큼 이곳에 투자하는 민간기업에 금융·세제상의 혜택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특정개발지역에 따른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개발사업자에게는 취득세나 등록세 등이 면제되며 국고보조와 사업자금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석유사업기금과 재정의 지원을 통해 동결하고 있는 연탄가격을 내년이후부터는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되 적정수준에서 정부지원은 지속하기로 했다. 올해 마무리하게 돼 있는 비경제탄광의 폐광사업도 계속 추진,올해부터 97년까지 7백50만∼9백만t을 줄여나가는 반면 경제탄광을 육성,97년까지 생산성을 현재 1인당 1.75t에서 3.2t으로 끌어올리도록 채탄기계와 운반장비를 현대화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기계화율을 올해 68%에서 97년까지 82%로 높이는 한편 석탄의 수요유지를 위해 강원도 동해시에 98년 준공을 목표로 20만㎾급 무연탄발전소 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올해부터 97년까지 태백시,정선·영월·삼척군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가지도로정비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관광권개발과 광공단지조성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광공단지는 최근 마련한 신경제5개년계획에 따라 태백 화전·정선 신동·삼척 도계·정선 한골 등 4개지역(단지당 1만5천∼3만평,단지당 사업비 30억원)을 추가조성하고 내년부터 1백억원을 투자,정선 화암종류굴과 삼척 대이리의 종류굴을 개발하기로 했다.
  • 「신경제 5개년계획」 부문별 요약

    ◎종토세과표 96년 공시지가로 전환/은행의 증권업 겸업 허용… 정책금융 억제/농약제조 등록제로… 상품권발행 내년부터/석유·석탄값 점진 자율화… 의료법인 설립 허가권 시·도로 이관 ○재정부문 개혁 ▷재정기능의 정상화◁ ▲재정능력의 확충=조세부담률을 92년 19.4%에서 97년 22∼23% 수준으로 높인다.공공 및 서비스요금을 내년에 현실화하고 교육 및 복지부문의 수익자부담을 늘린다.올해 공공자금 관리기금을 신설하거나 재정투융자특별회계(재특)에 흡수한다.공공자금은 재정투융자 사업과 정책금융에 지원하고 나머지는 국공채 매입에 쓴다. ▲재정지출 구조의 개선=고정비를 우선적으로 축소하며 공무원의 정원을 97년까지 동결한다.경상경비의 실질 증가율을 동결한다.이중곡가 차를 단계적으로 없앤다.지역의료보험 급여비를 정률지원 방식에서 정액제로 바꾼다. ▷세제개혁◁ ▲소득세 기능의 강화=비과세 또는 저율로 과세되는 저축상품에 세금을 물린다.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일정 금액의 고액 소득자부터 종합과세한다.3년 이상의 장기 보험저축 상품의 차익에 대해 95년부터 과세하고 주식양도차익에는 97년쯤 과세한다.현재 46%인 과세자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인다.세율체계와 공제액을 조정하고 특정 직업의 비과세 및 감면제도를 줄인다.95년에 최저세율(현 5%)을 인상하고 최고세율(50%)은 낮춘다.변호사·의사등 자영업자의 과세현실화를 추진한다.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한다.소득세에 대해 납세자의 신고납부 제도를 95년 도입한다.공공법인에 적용하는 세율 17%를 일반 법인과 같이 20%로 높인다.내년에 법인세율을 단계적으로 낮춘다. ▲재산과세의 강화=공시지가의 21%인 종합토지세의 과표 현실화 수준을 95년에 평균 30∼40%로 높인다.96년에 과표를 공시지가로 바꿔 평균 실효세율을 현재의 2∼3배로 높인다.세대별 보유주택 과표를 합산해 누진과세하거나 보유주택 수에 세율을 달리 적용한다.토지와 건물의 과세가 균형을 이루도록 종합재산세 체계를 만든다.토지초과 이득세제의 미비점을 내년에 고친다.96년 토지관련 세제를 취득·보유·이전 단계별로 종합적으로개편한다.양도소득세의 감면대상을 줄이고 감면요건을 강화한다.감면율도 1백%에서 50%로 낮추고 감면 종합한도제를 강화하며 공제한도도 축소한다.공익법인의 변칙적인 상속 및 증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조세감면 제도의 합리적 운용=조세감면 대상과 수준을 원점에서 재검토,축소한다.기술개발·생산성향상·설비투자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지원제도 별로 적용시한을 명시한다. ▲소비과세의 개선=63%에 달하는 부가가치세의 과세특례자를 줄여 일반과세자로 전환한다.연금매장·연쇄점등 정부업무 대행업체의 면세범위를 축소한다.면세대상 수입품도 줄인다.생필품의 세율을 낮추고 국토환경 보전이 필요한 부문에 새로 과세한다.13개 주류에 대한 세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휘발유세를 점차 높이고 경유 및 LPG의 세율도 올린다.유류관련 세목을 목적세로 전환한다.자동차의 취득 및 보유단계의 세율을 현재대로 유지하되 고급 차종에 대해서는 특소세율과 자동차세율을 올린다.1가구 2대 이상 소유 차량에 대해 취득세·등록세를 누진적으로 중과한다.전화세는 97년에 부가가치세로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관세제도의 선진화=94년에 평균 7.9%의 관세율을 유지한다.전략적 산업과 사치성 소비재에 대한 관세율을 높이고 농산물등에 종양세를 도입한다.방위산업 등에 대한 감면을 축소 또는 폐지한다. ▲조세행정의 혁신=부동산투기 소득을 철저히 조사한다.사치성 유흥업소에 대한 세무행정을 강화한다.세정의 전산망을 확충한다.금융실명제의 실시일정에 맞춰 소득세 담당조직을 강화한다. ▷재정제도의 효율화◁ ▲특별회계 및 기금의 정비=교통관련시설 특별회계를 신설한다.환경관련 특별회계는 통합한다.국유재산관리 특별회계를 단일화한다.에너지 및 자원관리 특별회계도 신설한다.특별회계와 기금이 있는 회계는 단일화한다. ▲예산제도 개선=올해 일반회계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억제한다.현행 1백13개 비목을 40여개로 축소,개편한다.재정운용 5개년 계획을 활성화하고 지역발전 종합계획제도를 도입한다.국채의 발행주체를 단일화,표준화하고 신상품과 판매창구를 확대한다. ○금융부문 개혁▷금융자율화◁ ▲금리자유화=금년 중 모든 여신(정책금융 제외)금리와 2년 이상의 장기 수신금리,회사채와 금융채의 발행금리를 자유화하고,통화채와 금융채도 실세로 발행한다.94∼96년 재정지원 및 한은 재할인대상 대출,요구불예금을 제외한 2년 미만의 수신금리를 자유화하고,97년 요구불예금의 금리자유화 방안을 마련한다. ▲은행장 인사와 금융기관의 내부경영 자율화=은행장 선임시 정부 및 대주주의 입김을 배제한다.점포증설은 당분간 억제하되 금융기관의 경영결과에 따라 차등화한다. ▲금융기관의 자금운용 자율화=정책금융의 신설을 억제하고 불가피한 신규 정책자금은 재정에서 지원한다(93년).상업어음할인과 무역금융에 대한 자동재할을 폐지,일반금융으로 전환하고 농수축산 자금은 재정으로 이관한다(94∼96년).정책금융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책금융 조정위원회」를 설치한다. ▷통화신용정책의 효율화◁ ▲통화관리의 간접규제=공개입찰 방식등 시장메커니즘에 의한 공개시장 조작을 활성화한다.정책금융에 수반하는 자동재할을축소·폐지하고 은행별 재할인 총액한도제로 전환한다(94∼95년).예금 지급준비율을 점차 낮추고 지급준비 자산제도 도입을 검토한다(96∼97년). ▲금융감독기능의 효율화=위험자산에 대한 감시기능을 높이고,금융기관 내부경영 정보의 공시기능을 강화한다(94∼95년). ▷금융구조 개편◁ ▲금융기관 신규진입·대형화·전문화=단기적으로 진입규제를 선별적으로 완화하고,전면적인 진입규제 완화여부를 검토한다.합병·전환을 통한 대형화를 유도한다. ▲업무영역 조정=금융의 증권화 추세에 부응해 국공채인수 주간사자격 및 창구매출 허용(96∼97년) 등 은행의 증권업무 취급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단자사와 종금사의 업무영역을 통합한다(96∼97년).신용도가 높은 증권사에 외국환업무,투신사의 판매조직 인수,자회사 형태의 투신업무 진출을 허용한다.보험사에 국공채 창구매출을 허용하고,상호신용금고·농수축협 단위조합·신협·새마을금고 등은 상호합병하거나 통합한다. ▲소유구조 개선=단자·종금·증권사는 지배주주와 자기 계열 기업군에 대한여신과 유가증권 보유를 제한한다.보험사에는 자기계열 집단에 대한 총여신한도 제도를 도입한다(96∼97년).은행의 동일인 소유지분 한도(현행 8%)의 축소를 검토하고,비은행에도 동일인 소유지분 한도를 신설,97년까지 매년 낮춰나간다.금융전업 기업군은 예외로 한다. ▷금융실명제◁ 93∼97년중 가능한 한 조기에 실시한다.경제적 충격이 최소화되도록 시행시기와 방법을 선택한다. ○행정규제 개혁 ▷진입규제 개혁◁ ▲농림수산업=올해중 농기계 의무검사제를 폐지하고 비료·농약제조업·사료제조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꾼다.1천두로 돼 있는 어미 돼지 사육허가 상한도 내년중 없앤다. ▲에너지=올해부터 주유소의 허가기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건설업=올해중 건설업 면허를 연 1회 또는 수시 발급체제로 전환하고 사전 자격검사제 적용공사에 대해서는 도급한도액을 적용하지 않는다.내년 중 해외건설 면허제를 등록제로 바꾸고 해외공사 도급한도제를 폐지한다. ▷창업·공장설립 절차규제개혁◁ ▲창업·공장설립 절차 간소화=창업관련 인·허가사항은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에 따라 처리토록 한다.개별 입지관련 인·허가 사항은 공장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토록 한다. ▲공단개발 절차 간소화=기업이 신청하는 공단의 경우 공단 지정에 관한 계획수립권을 부여한다.진입로·상수도·인입로 등은 원칙적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다. ▷생산·유통·수출입관련 규제완화◁ ▲유통업 관련=상품권의 발행을 내년 중 허용한다.대규모 판매시설의 개설 허가면적 하한선을 현 1천㎡에서 3천㎡로 높인다.수도권에 신·증축되는 대형 판매시설에는 내년부터 과밀부담금을 물린다. ▲수출입관련 분야=무역대리점의 등록자격을 연간 수수료 수입 3만달러 이상에서 1만달러 이상으로 낮춘다.수출품에 대한 의무검사제를 폐지한다.수출물품의 보세구역 장치의무제 및 허가수수료를 폐지한다. ▷가격규제 개혁◁ ▲공산품=석유·석탄·연탄 가격에 대한 정부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해 궁극적으로 자율화한다. ▲공공 및 개인서비스 요금=시내버스·택시요금 등 공공요금의 결정권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긴다.예식장이용료 등은 단계적으로 자율화하며 행정지도 형식으로 시행되는 가격규제는 점진적으로 폐지한다. ▷환경·산업안전·보건의료◁ ▲환경규제=지역별 환경영향권을 설정,서로 상이한 배출허용 기준을 적용한다.배출부담금 적용요율,적용대상 항목을 재조정한다.시설물과 자동차등에 환경개선 부담금을 부과한다. ▲의정분야=의료법인 설립 허가권을 시·도로 넘긴다.단순 의료행위에 대해서는 의료계가 자율적으로 공정가격을 게시토록 한다. ▲행정규제 개혁의 법제화=94∼95년 규제완화 기본법 제정을 검토한다.민원 처리기간이 지났을 경우 자동 승인된 것으로 간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경제의식 개혁 ▷바람직한 경제의식◁ ▲근로자·기업주·농어민·자영업자·공직자등 각 경제주체들이 개인 및 집단 이기주의를 버리고,자기가 속한 조직·사회·국가를 함께 생각하는 공동체의식을 확립하도록 한다.직업정신·진취정신·합리성 추구정신·통일의식의 확립도 필요하다. ▷경제의식 개혁의 추진◁ ▲정부 내에 경제의식 개혁위원회(가칭)를 설치한다. ▲공직자 의식개혁=총무처·내무부·교육부·재무부·국방부등 관련부처 주관으로 고위 공직자의 윗물맑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며 상하 공무원간의 토론회를 활성화시킨다. ▲민간의 의식개혁=민간의 자율에 맡긴다.정부는 경제의식개혁 위원회를 통해 민간의 개혁운동을 지원한다.
  • 재정개혁

    ◎“신경제의 출발점”… 내용을 보면/세수증가율 연평균 15%로/대형사업 예산 효율적 집행/복지예산 축소 아쉬움 많아 30일 정부가 발표한 신경제 5개년계획 재정개혁 부문은 신경제 5개년계획의 26개 부문과제를 사실상 뒷받침하는 초석이나 다름없다. 신경제의 가장 중요한 출발은 재정개혁에서 시작되며 사회복지·개발·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확보가 신경제의 성패를 가름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여기에 들어가는 막대한 재원을 어디서 염출하느냐에 대해서는 부처간의 합의도출이 매우 어려웠다.각 부처간에 토론도 안되고 양보도 없었다.재정개혁부문이 가장 늦게 발표된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된다. 정부가 염려하는 재원부족문제는 심각하다.여기서 고육지계로 짜낸 대책이 각종 휘발유·경유등 각종 유류세금(93년 예산 2조5천13억원)을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SOC)확충을 위한 목적세로 바꾸는 것이다.경제기획원 예산실이 각 부처로부터 계획을 제출받아 집계한 도로·항만·철도등 교통시설부분에 대한 총 투자규모는 신경제 5년동안 74조1천5백억원에 이른다. 주택과 교통시설부문에만 96조7천2백억원,줄잡아 1백조원에 가까운 재원이 필요한 것이다. 이가운데 국고지원이 불가피한 부분은 48조가 넘는다.그러나 예산실의 추산으로는 97년까지 국고지원규모가 24조원에 불과하다.이나마 유류세를 목적세로 전환하고 세수의 연평균 증가율이 15%씩 늘어난다는 전제가 충족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대형 국책사업을 위해서 목적세의 신설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목적세 신설에 대해 기획원 예산실과 교통부가 적극 찬성했다.반면 내무부와 지방자치단체,교육부는 지방재정교부금 2천9백87억원,교육교부금 2천6백57억원등 모두 5천6백44억억원의 지방재정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유류특소세의 목적세 전환은 이미 지난해에도 기획원이 적극 추진했다가 내무부·교육부등 관계부처와 일부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었다.목적세 신설은 직접적인 지방재정의 감소로 이어진다.결과적으로 부처간에 치열한 「밥그릇 싸움」이 벌어져 올해에도 국회 통과시까지 낙관을불허하고 있다. 이번 재정계획에서 정부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조세부담률을 현재의 19%대에서 22%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것만으로 사회간접시설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어렵다.정부가 특별회계와 기금을 통·폐합하겠다고 나선것은 재원확보방안의 한계를 인정,느슨하게 운영되는 기존 재원을 활용해 보겠다는 생각에서이다. 특별회계와 기금은 80년대 이후 급격히 늘어나 올해 운영규모가 모두 62개에 60조원을 웃돌고 있다.이는 일반회계 38조5백억원의 두배에 가깝다.그동안 야당의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역시돼 왔던 석유사업기금등을 국회의 예산심의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은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에는 사실상 재원배분을 중단하거나 크게 줄이는 효과를 낳게 된다. 이번 재정개혁안은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대목이 많다.다만 정부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방위비와 인건비등을 별로 손대지 않고 사회복지사업을 축소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옥의 티」로 남는다.재정구조를 근본적으로수술한 것이 아니라 부분적 손질에 그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 재산등록 대상 210개 기관 확정

    ◎국영업체 23곳­지방공사·공단 포함/산은 등 96개 기관장엔 공개 의무화/총무처 총무처는 30일 공직자윤리법및 시행령에 따라 기관장이나 임원이 재산을 등록해야 하는 2백10개의 공직유관단체를 선정,발표했다. 이들 공직유관단체는 ▲정부투자기관 23개 ▲지방공사및 지방공단 51개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출연·보조·위탁을 받는 기관 67개 ▲임원을 중앙행정기관장및 지방자치단체장이 선임하는 기관 69개 등이다. 이 가운데 재산을 공개해야 하는 기관은 모두 96개로 23개 정부투자기관과 한국은행,농·수·축협중앙회는 단체장및 상임감사등이,나머지 68개 기관은 기관장이 재산공개의무자가 된다. 재산공개기관 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국민은행·한국주택은행·한국조폐공사·한국담배인삼공사·국정교과서(주)·농수산물유통공사·농어촌진흥공사·한국종합화학공업(주)·대한무역진흥공사·대한석탄공사·한국전력공사·대한광업진흥공사·한국석유개발공사·대한주택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토지개발공사·근로복지공사·한국관광공사·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은행·은행감독원·농업협동조합중앙회·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한국여성개발원·한국소비자보호원·공무원연금관리공단·한국자원재생공사·환경관리공단·한국방송공사·한국보훈복지공단·보훈병원·한국국제협력단·한국수출입은행·국방과학연구소·서울대병원·국민체육진흥공단·중소기업진흥공단·국민연금관리공단·한국산업안전공단·한국수출보험공사·전쟁기념사업회·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한국방송광고공사·한국마사회·공무원및사립학교교원의보관리공단·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교통안전진흥공단·서울도시개발공사·서울농수사물도매시장관리공사·서울지하철공사·부산도시개발공사·강남병원·서울시설관리공단·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한국국방연구원·한국장학회·사학진흥재단·한국문화예술진흥원·예술의전당·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한국공항공단·부산교통공단·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한국원자력연구소·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한국화학연구소·한국과학재단·한국해양연구소·인천터미널·생산기술연구원·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독립기념관·영화진흥공사·에너지관리공단·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컨테이너부두공사·성업공사·대한체육회·한국전기연구소·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산림조합중앙회 ▷재산등록기관◁ 제주의료원·부산〃·대구〃·수원〃·의정부〃·이천〃·안성〃·금촌〃·포천〃·춘천〃·원주〃·강릉〃·속초〃·삼척〃·영월〃·청주〃·충주〃·천안〃·공주〃·홍성〃·서산〃·군산〃·포항〃·안동〃·진주〃·서귀포〃·남원〃·순천〃·강진〃·김천〃·마산〃·목포〃·인천병원·대구도시개발공사·부산주차관리공단·장흥표고버섯유통공사·울산주차관리공단·금강선박공사·인천주차관리공단·김제개발공사·광주교통관리공단·점촌도시개발공사·한밭개발공사·대구시설관리공단·한국교육개발원·한국개발연구원·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산업기술정보원·국토개발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한국학술진흥재단·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한국자동차부품종합기술연구소·한국건설기술연구원·민족통일연구원·한국행정연구원·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자유총연맹·한국식품개발연구원·한국체육과학연구원·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지개량조합연합회·산업연구원·한국생산성본부·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섬유기술진흥원·한국신발연구소·한국노동교육원·한국전자통신연구소·한국어업기술훈련소·해운산업연구원·한국해기연수원·에너지경제연구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한국감정원·한국노동연구원·의료보험연합회·대한염업조합·중부공단관리공단·동남공단관리공단·서부공단관리공단·대한건설협회·대한산업보건협회·한국해운조합·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국민생활체육협의회·한국조세연구원·대한결핵협회·대한나관리협회·대한가족계획협회·대한적십자사·전남발전연구원·서울시정개발연구원·한국지방재정공제회·한국지방행정연구원·지방자치경영협회·대한지적공사·한국소방검정공사·갱생보호회·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청소년개발원·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한국보건사회연구원·교통개발연구원·한국어선협회·국립공원관리공단·신용관리기금·한국형사정책연구원·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도로교통안전협회·별정우체국연합회·홍익회·한국방송개발원·유네스코한국위원회·재향군인회(재산공개기관제외)
  • 특별회계·기금 대폭 축소/기획원

    ◎62개서 41∼48개로 통폐합/재정 방만운영 막게/올 추경예산 편성도 억제 정부는 방만한 재정운용을 막기 위해 올해 추경편성을 억제하는 한편 사업성격이 비슷한 특별회계 및 기금을 한개의 특별회계로 통합하는등 현재 62개인 특별회계 및 기금을 41∼48개로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28일 경제기획원이 1차로 확정한 신경제5개년계획 중기 재정계획에 따르면 지난 88년 이래 채무상환 충당분을 뺀 세계잉여금을 모두 추경재원으로 활용했으나 앞으로는 이를 재정투융자재원으로 활용,일반회계의 추경편성요인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예비비로 충당하기 어려운 재해복구사업은 추경 대신 국고채무부담행위(외상공사)로 대처하기로 했다. 한편 기획원은 교통관련 시설에 대한 공공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관련 시설 특별회계」를 신설,도로특별회계·도시철도사업 특별회계와 일반회계의 고속철도 및 공항사업을 흡수하기로 했다. 또 ▲폐기물관리기금·환경오염방지기금등 환경관련 기금을 「환경개선특별회계」로 통합하고 ▲국유 임야관리,정부청사시설등 국유재산 관련 특별회계를 「국유재산관리특별회계」로 단일화하며 ▲석유사업기금·석탄산업육성기금등 에너지 및 자원관련 기금을 없애고 「에너지 및 자원관리특별회계」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밖에 조달·양곡·군인연금등 특별회계와 기금이 같이 설치된 경우 특별회계 또는 기금으로 단일화하고,과학교육등 연간 신규 조성액이 일정금액이하인 영세한 기금은 일반회계나 재특 또는 다른 비슷한 기금에 통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모두 62개(특별회계 23개,기금 39개)인 특별회계 및 기금은 특별회계에서 2∼6개가,기금에서 12∼15개등 모두 14∼21개가 줄어들어 41∼48개가 될 전망이다.
  • 주유소 안전거리 논란/내무부 완화방침에 업계 등 강력반발

    ◎소방기술 발달로 20m면 안전/내무부/화재땐 연쇄폭발 우려… 재고를/업계 내무부가 소방법상 주유소간 거리제한을 현행 「1백40m 이상」에서 「20m 이상」으로 줄이려 하자 주유소협회 등 관련업계가 『국민의 안전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주민안전 무시한 처사” 안전을 생각하면 주유소간 거리는 멀 수록 좋다.그럼에도 안전거리를 축소하자는 주장은,소방안전을 다루는 내무부가 「소방기술 기준규칙」을 고치겠다며 제기했다. 내무부가 지난해 입법예고한 개정안은 공업단지 등에서는 입지여건상 위험물 제조소나 주유소와 같은 위험물 취급업소간 안전거리를 「1백40m 이상」 확보하기 어려워 「20m 이상」으로 완화한다는 내용이다.그러면서 슬그머니 상업지역 등 도심 밀집지역에도 이 기준을 적용하도록 했다.소방기술이 발달해 20m만으로도 충분히 안전하다는 논리이다. 현행 석유사업법상 주유소간 거리는 서울의 경우 3백50m 이상,시·읍지역은 5백m 이상,기타 지역은 1㎞ 이상이다.이는 지난 91년 11월 석유사업법을 고치면서주유소간 거리제한을 93년 11월에 폐지하기로 하고 한시적으로 도입한 규정이다. ○도시엔 현요건 유지해야 따라서 연말이면 석유사업법상의 주유소간 거리제한은 없어지며 「소방기술 기준규칙」의 요건만 충족하면 얼마든지 주유소를 차릴 수 있게 돼있다. 이렇게 되자 주유소 업계는 『안전거리를 20m로 줄이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고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한국주유소협회는 최근 민자당과 내무부에 낸 건의서에서 『위험물 시설은 멀리 떨어질수록 안전함에도 그 거리를 획일적으로 줄이려는 것은 주거환경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며 『공단에 한해 20m로 완화한다 하더라도 서울 등 도시지역은 현 요건을 유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상공부,업계주장 동조 상공자원부도 주유소의 과당경쟁과 안전 등을 이유로 거리제한은 단계적으로 풀어야한다는 입장이다.연말로 예정된 석유사업법의 거리제한 철폐도 재검토돼야한다고 밝히고 있다. 상공자원부 한 관계자는 『소방기술이 발달했다지만 국민정서상 밀집도시에 20m 간격으로 주유소가 들어선다는것은 문제가 있다』며 『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에서는 화재의 위험성이 큰 만큼 거리완화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유소협회도 『적게는 5백드럼,많은 경우 2천드럼의 기름을 보관·판매하는 주유소간 거리를 20m로 줄여도 안전하다는 내무부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 석유소비증가율 큰폭 둔화/1분기 13%… 작년동기 29%의 절반

    ◎경기침체로 화물수송 줄어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들어 석유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4일 상공자원부가 밝힌 「1·4분기 석유수급 동향」에 따르면 국내 석유소비는 1억5천6백20만배럴로 지난해 동기보다 13.2%가 느는 데 그쳤다.이는 지난해 1·4분기 증가율(29.1%)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석유소비의 둔화는 석유화학 기초유분 제조시설의 증설에 따른 원료용 석유의 소비증가가 지난해 모두 반영돼 산업부문의 석유소비 증가율이 지난해 1·4분기 37.8%에서 올해 8.8%로 뚝 떨어진데다 경기침체로 화물수송량이 줄면서 수송부문의 소비증가율이 16%로 지난해(22.9%)보다 둔화됐기 때문이다. 또 가정·사업부문도 무연탄이 줄고 석유와 가스사용이 늘면서 소비량이 15.4% 증가했으나 역시 지난해 1·4분기 22.3%에는 미치지 못했다.발전부문도 37%에서 17.5%로 증가세가 떨어졌다. 부문별 석유소비는 산업부문이 5천9백98만배럴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가정·상업(3천8백27만배럴),수송(3천6백27만배럴),발전(1천5백21만배럴),가스제조(3백13만배럴) 등의 순이었다. 유종별로는 승용차 증가로 휘발유 소비가 21.3% 늘고 등유 소비가 27.2%나 증가했다.항공노선 확충으로 제트연료 소비도 22.3%가 늘었다.그러나 경유는 물동량 감소로 증가율이 8.8%에 그쳤고 도로확장 사업의 감소로 아스팔트 소비도 35%가 줄었다. 한편 1·4분기중 석유수입에 사용된 외화는 전년동기 대비 11.8%가 증가한 29억7천만달러였다.
  • 신용우수업체 시설자금 융자/공사진척 확인없이 허용/한은

    앞으로 신용도가 좋고 자금유용 우려가 적은 우수기업은 은행 재량으로 기성고(공사진척도) 확인 절차없이도 시설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3일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세금계산서 또는 시설계약서 등 관계 증빙서류의 확인만으로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추후 기성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 여신운용세칙」을 개정하고 이를 각 은행에 통보했다. 지금까지 시설자금은 기업의 자금유용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거래은행이 융자 전에 반드시 기성고를 확인하도록 해왔다.이에 따라 석유화학 등 대형 플랜트 사업의 경우 기성고 조사에 한두달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해당 기업이 필요한 시설자금을 우선 제2금융권에서 비싸게 조달해 쓰고 나종에 시설자금을 융자받아 상환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은은 그러나 이같은 기성고 추후 확인은 투자계획 수행능력이나 신용도가 우수하고 시설자금을 다른 용도로 유용할 소지가 없는 기업으로 국한하고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기성고를 확인한 후 대출을 집행하도록 못박았다.
  • 엔고/10%땐 무역수지 5억불 개선/상공부가 분석한 손익계산

    ◎수출증대 큰폭 기대는 무리/원자재수입가 상승… 대일역조는 심화/자동차 등 6품목은 수출 15억불 늘어 엔고 효과를 놓고 기관마다 해석이 제각각이다. 한은,무역협회,대외경제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 등 주요 기관들이 최근 잇따라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그 전제와 시각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엔화가치가 10% 오르면 무역수지는 대체로 3억∼5억달러 가량 개선된다는 진단들이다. ○기관마다 제각각 상공자원부가 30일 발표한 분석도 엔화가 10% 절상되면 무역수지가 5억달러 개설된다는 결론을 내렸다.『엔고는 수출증대와 함께 대일 의존도가 큰 기계류 부품 소재의 가격상승을 불러일으켜 수입대체를 촉진시킨다.그러나 80년대 후반의 엔고때와 달리 수출증대 효과는 기대보다 크지 않다.대일역조는 오히려 심화된다』는 것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자동차 선박 철강 석유화학 가전제품 등 대일 의존도가 낮고 일본과의 품질격차가 작은 6대 품목은 엔화의 10% 절상시 연간 수출이 15억달러 가량 늘어난다.반도체가 3억달러,자동차가 5억달러,가전제품이 5억달러씩 증가한다. ○수입대체를 촉진 예컨대 승용차의 경우 현대 엑셀과 혼다 시빅은 90년의 가격차가 7백36달러(미국내 판매가)였으나 지난 3월의 판매가는 엑셀 6천7백99달러,시빅 8천4백달러가 돼 가격차이가 1천6백1달러로 벌어졌다.그만큼 엑셀의 경쟁력이 높아진 셈이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 후발 개도국과 경쟁하는 섬유류 생활용품 신발 등이나 부품 및 소재에서 대일 의존도가 높고 품질에서 일본에 못 미치는 산업기계 정밀기계 업종의 수출증대 효과는 미미하다. ○생산거점 해외로 또 요즘의 여건은 80년대 후반의 엔고때와 크게 다르다.85∼87년에는 엔화가 1백3%나 절상됐다.올해의 절상률은 13%에 불과하다.당시 세계의 경제성장은 선진국이 평균 3.4%였으나 올해에는 1.7%에 머물 전망이고 ▲우리 임금이 크게 올랐으며 ▲일본기업의 생산거점이 80년대 후반 이후 해외로 대거 옮겨진 사실도 엔고효과를 반감시키는 요인이다. 반면 대일수입의 80% 이상이 중간재나 시설재라 수입선 전환이 어렵기 때문에 엔고는 우리 제품의 원가상승으로 이어져대일역조가 심화될 수밖에 없다.상공부 추산으로는 대일적자가 약 8억달러 쯤 늘어난다. ○품질 경쟁력 제고 일본 기업들은 요즘 엔고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이다.수출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 및 전자업체들은 엔 절상치의 60%를 인원감축 경비절감 등 합리화로 흡수하고 나머지는 가격으로 전가하려 하고 있다. 마쓰시타전기는 6∼7월께 대미수출 가전제품의 값을 5∼6% 올리고,쏘니는 모든 제품의 수출가격을 순차적으로 3∼6%씩 인상할 계획이다.도요타와 닛산자동차도 이미 1∼1.3%씩 값을 올렸다.쏘니는 또 현재 34% 수준인 해외생산 비중을 96년까지 50%로 높일 움직임이다. 우리 기업들도 엔고를 즐기는데 그칠 게 아니라 품질경쟁력을 높이는 호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 한전 당산철교 횡단공사/「지하철」과 협의안해 “말썽”

    부산시와 협의없이 전력구 공사를 했다가 부산 열차전복사고를 불러왔던 한전이 최근 서울 당산철교 밑의 전력구 공사를 하면서도 지하철공사와 사전협의없이 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상공자원부는 28일 경부선 열차사고를 계기로 전력설비 공사와 석유·가스시설 등 산하 및 관련 산업시설 1천2백44개 곳에 대해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1백56개 점검대상 현장에서 1백73건의 시정조치 등 총 3백40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고 밝혔다. 석유·가스 분야에서는 가스누설시 긴급 차단장치의 미비 등이 지적됐고 전력분야에서는 한전이 당산철교 횡단구간의 전력구 공사를 하면서 지하철공사와 협의없이 공사를 한 사실이 발견됐다.
  • 해외유전개발 자금 석유기금에서 보증/상공부

    정부는 해외 유전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유전개발과 원유생산에 들어가는 자금을 석유사업기금이 채무보증해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또 해외 유망광구의 조사사업에 대해서도 석유사업기금에서 일정액을 보조해 줄 방침이다. 한준호 상공자원부 석유가스국장은 23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 「석유개발 사업의 활성화방안 세미나」에 참석,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유전탐사와 유전매입 단계에서는 금융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생산시설 건설 등 개발단계에서는 금융지원이 안돼 기업 스스로가 소요자금을 국제시장에서 조달해야 할 형편』이라며 『유전개발에 참여하는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석유사업기금이 조달자금의 채무를 보증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회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21세기를 대비한 해외유전개발 전략」이라는 발표에서 『정부가 목표하는 2천년의 원유자급도 1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간 50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자금소요를 위해 원유와 제품수입때 일정액을 기금으로 징수하는 (가칭)유전개발기금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원장은 이어 『다른 재원조달 방안으로 정부가 지불을 보증하는 장기 국공채의 발행을 검토해 볼 수 있다』며 『이 채권을 사는 소비자에게는 금리보장과 함께 유전개발 성공시 일정분의 이익배당을 보장해 줌으로써 시중자금을 흡수하고 유전개발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자연스럽게 홍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기업 업종 전문화…초일류기업으로/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 내용

    ◎환경설비산업에 금융·세제지원 강화/단순 의료행위 공정가격제 도입 검토/대중화된 물품 과세 낮추고 유류특소세 높여/사범대·교직과정학생 산업체 실습을 의무화/다주택합산과세 95년부터 시행 신경제 5개년계획지침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추진방안에 대한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정부가 이를 제시한 것은 경제활동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창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아울러 국민들에게 약속한 경제개혁을 치밀한 전략 아래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신경제는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해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경제의 활력을 높여 성장과 안정을 조화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신경제 5개년계획 지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제제도 개혁◁ ◇직접세 기능의 강화 ▲개인소득세=과세베이스를 넓혀 세수증대를 꾀한다.면세점을 조정해 근로소득 과세자비중(92년 46%)을 높인다. 양도소득세와 특별부가세의 비과세 감면대상을 대폭 줄인다.이자및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및 저과세 비중을 낮춘다. 이자·배당소득·부동산 양도소득 등의 종합과세방안을 마련한다.종합소득세의 최고 한계세율(50%)을 점차 낮춘다. ▲법인세=조세감면 대상을 줄이고 세율을 낮춰 나간다. 종합소득세액에서 공제하는 법인세액의 범위를 점차 늘린다.공공법인의 범위를 줄여 세부담의 형평을 꾀한다. ○공공법인 범위 축소 ▲상속세및 증여세=고액자산가의 자산변동 상황을 계속 관리하는 행정체계를 뿌리내린다.「공익법인 설립에 관한 법률」을 보완한다.공익법인에 출연한 재산관리를 감독관청과 국세청이 함께 한다. ▲토지세제=종합토지세의 체계와 행정체계를 단순화하고 과표기준을 공시지가로 바꾼다. 건물분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합쳐 종합재산세 체계로 만든다. 땅값과 부동산투기가 사라지면 토초세를 포함한 토지관련 세제를 취득·보유·이전 단계별로 종합적으로 개편한다. ◇간접세제의 개편 ▲부가가치세=과세특례자 대상과 면세대상을 줄여 과세대상을 넓힌다. ▲특별소비세=소비가 대중화된 물품의 과세범위와 세율은 점차낮추고 지나치게 세금이 높은 일부품목도 세율을 내린다.휘발유(1백%)·경유(10%)·액화석유가스(LPG·10%)등 유류의 특별소비세율은 높인다. 경유와 LPG 등에 대한 세율은 더 높인다. ▲자동차관련 세제의 보완=자동차의 이용시 부담을 높이는 대신 취득및 보유단계의 세부담을 낮춘다. ▲증권거래세=증권거래세를 현행 0.2%에서 0.5%로 정상화한 뒤 점차 주식양도 차익에 대해 종합과세해 나간다. ◇조세감면제도의 전면 재검토=5년단위 한시법에서 개별지원 방식으로 바꿔 적용시한을 명시한다. ◇관세제도의 개선=연구개발,환경오염방지 부문에 대한 관세감면을 계속한다.반덤핑,상계관세제도의 활용을 높인다. ◇재정지출구조의 개선=정부 부서의 총원을 동결하는 선에서 내부조정으로 인원을 충원한다.일반 행정비 등도 점차 줄인다.양곡의 과잉 재고를 줄여 농어촌 투자재원으로 쓴다. 재원은 사회간접자본시설,기술개발,인력양성,산업구조조정등에 중점적으로 쓴다. ○과세특례자를 확대 ◇재정의 역할제고와 규모의 확충=재정규모를 경제성장률보다 빠르게 증대시켜 국민총생산에서 재정이 차지하는 비중(올해20.2%)을 높인다.공공자금의 예탁과 국채발행 등을 통해 조세수입을 올리고 세외수입도 확대한다.공공자금의 여유자금을 재정자금으로 활용해 나간다. ◇예산제도의 개편=특별회계및 기금을 단순체계로 바꾼다.정책자금을 일원화한다. 재정운용을 5년간의 중장기계획 아래 일관성있게 추진한다. 대형사업 선정시 기준과 절차를 구체화하고 공개한다. ◇중앙과 지방의 역할과 책임의 조화=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중앙정부가 지원한다.지방재정 조정제도를 바꾼다. ◇예산의 생산성및 성과제고=대형 신규사업은 기존사업이 끝난뒤 착수한다.예산단가를 현실화하는 대신 집행부서에 책임과 권한을 준다. ◇금융기관의 경영자율화=자율성과 공공성이 조화되는 시중은행장 선출방안을 마련한다.금융기관을 대형화하고 부실채권을 정리한다. 정책금융을 축소하고 특수금융기관의 역할을 재조정한다.여신관리제도를 편중여신 해소와 기업의 재무구조개선 위주로 손질하고,경제력집중 완화와 부동산투기억제기능은 공정거래법으로 대체한다. ◇금리자유화 계획의 수정보완=금융시장개방계획과 금융제도개편계획과 연계,수정한다.2단계 금리자유화를 올해중에 실사하며 3단계는 94∼96년에 실시한다. ◇통화신용정책의 효율화=공개시장을 활성화하고 한은재할인을 줄이는등 간접관리방식으로 바꾼다.통화관리 지표를 바꾸고 금리와 환율과의 연계성을 높인다. ◇금융산업구조의 선진화=금융기관의 대형화및 전문화를 유도한다.금융기관의 업무영역을 조정한다.기업과 금융기관간의 소유구조를 개선한다.특수은행의 기능을 조정한다. ◇금융기관의 건전성 강화=사전적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경영부실에 대한 제재강도를 높이며 감독기준을 통일한다.금융기관의 부실에 대비,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한다. ◇금융의 국제화 추진=외환의 자유화 및 원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며 환율변동폭을 넓힌다.대내외 직접투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 ◇금융실명제의 실시=시행여건을 조성해 나가며 실시방안을 마련한다. ◇경제적 규제완화=개방업종에 유통업을 허용하는등 진입규제를 완화한다.중소기업의 창업과 공장입지,민간공단 설립절차를 간소화한다.특허관련,기술도입을 간소화한다. 기존의 가격규제를 대폭 줄이고 경쟁을 통해 가격안정을 꾀한다.서비스요금은 자치단체가 자율관리토록 하고 의료수가 등은 이해당사자가 협상해 결정한다. 성금과 기부금등 준조세를 점차 없앤다. ○대형사업 절차 공개 ◇사회적 규제의 합리화=환경규제를 오염물질 배출정도나 피해사실에 근거해 실시한다.단순의료행위에 대한 공정가격제를 도입한다. 사전규제를 사후규제로 바꾸되 부담금·부과료 등을 부과하는 경제적 제재를 강화한다. ◇행정절차의 정비=중복규제를 간소화한다.근거가 없는 행정지도를 철폐하고 시민단체의 참여를 높인다.신설될 규제는 경제기획원과 사전협의한다. ◇경제행정조직의 개편=지시·통제보다 정보제공·봉사기능으로 바꾼다.부처간 유사 중복업무를 조정한다.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지방정부의 기능을 경제행정 중심으로 바꾼다.국제기구와의협력을 강화한다. ◇공기업의 민영화=민영화로 효율성을 높인다.민간부문에 적합한 정부기능을 민간에 이양한다. ▷경제의식 개혁◁ ◇의식개혁 세부 추진방안=민간인의 의식교육은 사회교육·학교교육·제도개혁을 통해 추진한다.경제5단체·노동단체·경실련등 시민운동단체·소비자단체 및 여성단체·YMCA등 지역사회단체·교육단체등 기존의 민간단체들이 참여,의식개혁 운동을 주도하도록 한다.교과서 내용을 수정보완하고 학교교육용 교재의 개발보급,교사에 대한 교육등을 실시한다.의식개혁의 장애가 되는 각종 경제제도를 개선하고 관련단체 및 시민의 건의를 정책담당 부서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제도를 개혁한다.공직자들은 윗물 맑기운동의 지속적 실시와 각종 교육을 실시한다. ◇추진 전담기구의 구성검토=민간 부문의 의식개혁 추진을 위해 학계·종교계·언론계·예술계·경제계 인사 20명 내외로 구성된 전담기구인 「신경제 의식개혁 추진위원회」(가칭) 설립을 검토한다.각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의식개혁 추진기구인 신경제 의식개혁 추진협의회 구성을 검토한다.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의식개혁 추진은 경제기획원과 총무처에서 주관한다.민간 추진기구는 7∼8월 마련하고 심층연구(8∼12월) 결과에 따라 94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성장잠재력 확충◁ 산업의 비젼과 단계별 발전목표를 제시한다.기업의 투자결정과 정부 및 금융기관의 지원 우선순위를 정하고 대기업의 업종전문화를 유도,세계 일류기업으로 키운다. 업종별 주요 2백개 기업을 선정,투자애로 등을 해결해 주는 펌 닥터제(설비투자 애로점검반)를 운용한다.수출증대를 위해 수출보험의 기금을 올해 1천억원으로 늘리고 무공에 「자기상표 제품 마케팅 지원센터」를 설치한다.민관 공동으로 다음과 같은 업종별 발전전략을 세운다. ◇자동차산업=대형 승용차와 상용차의 독자모델을 개발하고 대학의 자동차학과를 늘린다.환경규제에 대비,탈유류 자동차를 개발하고 2∼3개사의 생산규모를 국제 경쟁수준인 1백만대로 확충한다.95년까지 5백50만평의 자동차전용 공장부지를 추가 조성하고 설비자금 15조원을 차질없이 지원한다.부품표준화를 확대하고 자동변속기,에어백 등 핵심부품을 개발한다. ◇조선산업=설계와 절단,용접 등 전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전산화 시스템을 조기 개발하며 카페리선,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설계와 건조기술을 자립화한다.초전도 선박과 자동운항시스템 등 차세대 첨단 조선기술의 기반을 조성한다.조선사 업무영역을 선박 외의 분야로 다각화하고 국산 기자재의 규격화와 표준화를 추진한다. ◇자동화기기=자급도를 97년까지 70%까지 높이고 새로 개발된 자동화기기를 실습용으로 확대,보급한다. ○탈유류 자동차 개발 ◇환경설비산업=환경개선 부담금의 일정액을 기술개발 자금으로 활용하고 생산기술연구원에 공해방지사업 추진체를 설립,공해방지 기기의 연구개발을 유도한다.환경설비산업의 육성을 위해 환경설비 산업의 지원대상을 늘리고 금융·세제상의 지원도 강화한다. ◇반도체=메모리 반도체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키우고 2백56MD 램의 핵심 기반기술을 개발한다.반도체 장비와 재료의 국산화를 추진,95년까지 장비국산화율을 50%까지 높인다.장비·재료분야에서 미국과 일본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가전=고화질 TV의 개발을 내년 6월까지 완료하고 미니 디스크,디지털 콤팩트 카세트등 신제품 기술을 공동개발한다.96년까지 스피커 콘덴서 등 2백개 부품을 표준화해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유도한다. ◇컴퓨터=고속 중형컴퓨터 개발을 93년까지 마치고 산·학·연 공동으로 대형 컴퓨터 개발을 추진한다.휴대용 PC의 주기판을 공동 규격화하고 멀티미디어 관련기술을 표준화한다.관련업계 공동으로 단체표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메모리카드와 보조기억장치 등 PC 중간재의 단체표준화를 추진한다. ◇화학=CFC 대체물질을 개발하고 산업폐기물 공동처리와 환경보전을 위해 정밀화학 공업단지 3개를 조성·분양한다.국산 나프타의 구입가격을 내리고 기초원료의 관세지원을 계속한다. ◇섬유=신소재 신합섬을 개발하고 염색단지를 더 조성한다.섬유자동화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보급하고 자동화 시범업체를 선정,지원한다. ◇철강=소량다품종 주문체제를 갖추고 생산원가 절감이 가능한 혁신적인 철강기술을 개발한다.동남아 지역의 수출을 늘리고 고철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비철금속=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열병합발전소의 건설을 늘리고 경쟁력이 확보되는 납·아연등의 제련과 정련시설을 늘린다. ◇항공우주=50인승 중형 항공기를 90년대 중반에 개발하고 항공우주산업 사업을 종합기획할 수 있는(가칭)항공우주산업 개발기획단을 설치한다. 개인용 컴퓨터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는등 13개 중간 핵심기술의 개발방안을 세운다.우수 기술개발자나 팀에 대한 포상제를 마련하고 미국 일본 EC 러시아 중국과의 기술협력 체제를 갖춘다. 산업의 미래경쟁력을 갖추도록 11개 핵심 선도기술의 개발을 추진하고 목표관리제를 도입,투자의 효율성을 높인다.한국과학기술원의 정원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광주과학기술원을 95년 3월에 연다. ○지방중기 세제지원 자동화 초기진단부터 완료까지 단계별로 연계지원 체제를 갖춘다.대기업의 중소기업 지분참여를 늘리고 연계보증을 통해 실질적인 동반관계가 되도록 한다. 지방으로의 이전기업,지방공단 조성 및 입주업체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고유업종의 해제예시제와 단체 수의계약의 경쟁개념 도입등 보호제도를 단계적으로 없앤다. 휴대용 정보기기,컴퓨터 주변기기 등을 중점 개발하고 고도 정보통신망,무선 위성통신망,광대역 통신망의 기술개발에 대한 추진계획을 마련한다.정보산업 관련 전문리스회사를 설립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의 국산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구입을 늘린다. 대규모 공공사업 투자계획 수립때 정보화관련 투자 사전심사를 할 수 있게 하고 국산기기 사용권장이나 지적재산권 보호,개인정보 보호 등을 정보화촉진기본법에 반영한다.지식산업 단지의 입지와 관련시설의 확보방안도 강구한다. 공업계 고교를 늘리고 산업현장 훈련을 제도화한다.공고의 교육과정을 기업체에서 1년까지 훈련받는 체제로 개편하고 산업인력 양성을 학교와 기업이 공동으로 담당하기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비공업계 실업고를 정보고교 등으로 특성화,발전시키는 방안도 강구한다. 대기업 훈련시설을 97년까지 1백개 신설하고 2백여개 기존 훈련원을 확충한다.이를 위해 4천억∼5천억원의 융자재원을 마련한다.사범대·교직과정 학생의 산업체 실습을 의무화하고 산업계 전문가를 교사로 활용한다.
  • 일 경제 회복기미 보인다/차 등 광공업생산 증가세 반전

    ◎주가 3월말부터 계속 오름세/정부,12조엔규모 부양책 발표… 경기활성화 부축 일본경제 불황의 끝이 보이는가.일본경제는 지난 90년 버블(거품)경제 붕괴 후 오랜 경기불황으로 고전해왔다.그러나 최근 주식가격이 오르는등 일본경제에 청신호가 켜졌다. 후나라 하지메(선전원) 경제기획청장관도 8일 월례경제보고회에서 『일본경제는 여전히 조정과정에 있지만 일부 밝은 움직임도 보인다』고 말했다.물론 일본경제의 불황이 완전히 끝났다고 말할수는 없다.이른바 「평성불황」의 주요 원인중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개인소비의 냉각」은 여전히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기업의 시설투자 역시 정체돼 있다. 그러나 일부 경제지표가 푸른빛을 띠고 있어 경기후퇴가 더는 밀려갈 곳이 없다는 평가를 내리게 하고 있다.일부 경제평론가들은 『경기회복 움직임이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경기불황이 밑바닥까지 왔다는 느낌이 확대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지적한다. 최근 발표된 광공업생산동향에 따르면 2월생산이 1월보다 1.9% 늘어나 5개월만에 증가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폴리에틸렌·전기기계·반도체·철강등의 생산및 출하가 증가한 반면 재고는 계속 감소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의 3월 신규등록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3.4%증가,14개월만에 92년 신규등록 대수를 넘어섰다.그밖에 2월의 통화공급량 증가율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0.2% 증가,6개월만에 플러스를 나타냈으며 주택건설도 꽤 활기를 띠고 있다. 경제상황을 앞서 예고하는 주식가격도 지난달말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지난해 1만5천엔대까지 떨어졌던 평균주가도 최근 들어서 2만엔을 가뿐히 넘어섰다.주식거래도 활발해 이달 들어 하루평균 거래량이 거품경제때 수준과 비슷한 10억주에 달했다. 주가상승은 추가경기대책및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저금리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러나 주가형성의 기준이라할수 있는 상장기업의 경상이익이 전후 처음으로 3년내리 감소한데다 올해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 주식가격이 다시 내려갈 위험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일부 전문가들은 지금의 「불황속의 주가상승」현상은 거품경제가 시작된 86년,87년상황과 비슷하다고 지적한다.당시의 엔고,저금리,대규모 경기대책이 버블 경제의 배경이었다는 점에서 지금의 상황을 「미니 버블」이라고 말하는 경제전문가도 있다. 일본정부는 대규모 경기대책을 마련했으며 엔고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의 이번 경기불황의 특징은 과거의 엔고,석유위기등 외적 요인에 의한 불황이 아니라 거품경제붕괴 후유증이라는 내적 요인에 의한 불황이라는 점이다.시장점유율과 매상고경쟁을 중시하는 일본기업들은 양적 팽창을 위해 과잉투자를 일삼아 왔다.그러나 거품경제의 붕괴와 함께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로 고도성장의 배경을 이뤘던 「소비확대신화」가 무너지면서 일본경제는 불황에 빠져버리고 만 것이다. 지금 일본의 기업들은 경영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줄이고 인원을 삭감하는등 감량경영에 나서고 있다.기업들은 특히 관리직 감축에 중점을 두고 있어 「화이트컬러 수난시대」라는 새로운 유행어의 등장과 함께 일본경제신화 창조에 큰몫을 담당했던「종신고용제」도 통째로 흔들리고 있다. 종신고용제등 이른바 일본식경영의 변화는 일본기업들의 환경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이라는 면도 있다.현대의 첨단기술및 정보산업에서는 과거의 경험보다 창의력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전통적인 일본식경영의 장점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본 기업들의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정부도 불황타개를 위해 12조엔의 대규모 추가경기대책을 들고나섰다.이번 경기대책은 지난해 8월의 10조엔 경기대책에 이은 것으로 경기회복에 적지않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경제는 기업과 정부의 다양한 불황타개책으로 늦어도 내년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평성불황」을 극복한 더욱 강력한 경제구조의 「새로운 일본」의 탄생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 미의 대 러시아 16억불 원조내역

    ◎식량·의료장비·곡물차관 9억여불/핵해체 등 안보자금 2억1천만불 미­러시아 정상회담에서 확정된 대러시아 원조규모는 16억2천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내역별로 보면 식량,의료장비 보급과 주택건설등에서부터 구소련이 구축한 핵무기체제의 해체비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것이 특징이다. ◇유형의 원조=▲1억9천4백만달러 상당의 식량,3천만달러 상당의 의료장비 ▲곡물차관 7억달러 ▲미­러 기업창설 지원금 5천만달러와 국영기업의 민영화 지원자금 9천5백만달러,유라시아재단 원조금 4백만달러등 민간부문 차관 1억4천9백만달러 ▲러시아 민주화및 「민주봉사단」설립자금 4천8백만달러 ▲구소련공화국들로부터 철수하는 장병들을 위한 주택건설자금 6백만달러 ▲에너지 생산효율성 제고와 노후송유관 교체자금 3천8백만달러. ◇무형의 원조=▲앨 고어 미부통령이 빅토르 체르노미딘 러시아총리와 양국기술협력위원회 공동의장직 수행 ▲론 브라운 미상무장관은 알렉산드르 쇼힌 러시아 외무차관과 공동으로 기업개발위원회 의장직 수행▲대러시아 투자의 이행여부를 24시간 감독할 투자담당관 임명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내 러시아 입장을 지지하고 일반특혜 부여. ◇기타=▲양국간 가스관 합작사업을 위한 수출입차관 8천2백만달러 ▲듀퐁의 계열회사인 코노코사가 추진하는 석유탐사 사업과 관련,해외민간투자보장자금 1억5천만달러 ▲이달 14일까지 20억달러에 이르는 러시아산 원유 및 천연가스 수출입거래자금등에 대해 결제압력 행사 ▲러시아의 냉전시대로의 복귀를 막기 위해 미국이 핵운반체 해체자금 1억3천만달러,핵탄두 저장시설 자금 7천5백만달러,핵물질 통제자금 1천만달러등 모두 2억1천5백만달러의 「안보자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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