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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에도 수출 회복세… 한은 올 성장률 전망 -1.1%로 상향

    코로나에도 수출 회복세… 한은 올 성장률 전망 -1.1%로 상향

    3분기 성장률 1.9%… 예상 뛰어넘는 반등10월 일평균 수출도 9개월 만에 플러스로코로나 연초보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적어이주열 총재 “현재는 진정한 회복세 아냐거리두기 더 강화 땐 전망치도 수정돼야”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3%에서 -1.1%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반등했고, 수출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8%에서 3.0%로 올려 잡았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와 함께 교역도 회복되면서 상품 수출이 개선 흐름을 이어 갈 것”이라며 “정보기술(IT) 수출은 전방산업 수요 회복으로 반도체 등에서 증가폭이 확대되고, 비(非)IT 수출도 석유류 수요와 단가 회복으로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망은 코로나19 재확산이 겨울 동안 지속되고, 내년 중후반 이후 코로나19가 점차 진정되면서 경제활동 제약이 상당 부분 완화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올겨울 코로나19 재확산이 지속되고, 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면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마이너스 충격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소비에 많은 영향을 줄 텐데, 연초보단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8월 재확산 때보단 다소 큰 수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성장률 전망을 끌어올린 배경엔 수출 호조가 우선 꼽힌다. 지난 9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로 전환된 데 이어 10월엔 일평균 수출까지 전년 동월 대비 5.6% 늘며 9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달 20일까지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한은은 하반기 수출 감소율이 0.4%에 그치고, 내년에는 수출 증가율이 5.3%까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1.9%로 예상치를 뛰어넘은 점도 작용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3분기 상황을 보면 수출이 상당히 회복됐고, 소비도 회복되는 추세”라며 “이를 토대로 성장률을 기존보다 소폭 높였다”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이번 전망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금의 2단계나 1.5단계 정도로 상정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 이상으로) 더 강화되면 전망치는 수정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불확실성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만큼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전면 봉쇄로 수출길마저 다시 막힐 수도 있어서다. 이 총재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줄고 우리 경제가 정상 궤도로 복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 가는 상황이 진정한 의미의 회복세”라며 “코로나19가 당분간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의 경기 흐름은 본격적인 회복세라고 볼 순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1980년(-1.6%), 1998년(-5.1%) 두 번뿐이다. 올해 성장률이 이처럼 역성장을 기록하면 외환위기(1998년) 이후 22년 만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내년도 수출 기상도는? 자동차·반도체는 ‘맑음’, 가전은 ‘흐림’

    내년도 수출 기상도는? 자동차·반도체는 ‘맑음’, 가전은 ‘흐림’

    산엽연구원, 내년도 성장률 3.2% 전망수출 11.2% 증가…무역흑자 소폭 확대자동차·반도체·정유·석유화학 수출 기대 내년도 우리나라 수출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11.2%의 증가율을 보이고, 특히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가 전체 수출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 보고서가 나왔다. 그러나 가전 분야는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올해보다도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산업연구원은 25일 발표한 ‘2021년 경제·산업 전망’을 통해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2%로 전망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2.9%), 한국은행(2.8%), 한국개발연구원(3.1%)보다 높은 수치다. 산업연구원은 “내년 국내경제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외수의 점진적인 개선과 2020년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3.2% 수준 성장률이 예상된다”면서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가장 큰 변수이나, 대외적으로는 주요국들의 경기 회복 양상과 경기부양책 효과 지속 여부, 미중 대립 추이 등이 변수로 작용하고, 국내적으론 한국판 뉴딜 정책의 효과와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수출 지속 여부 등이 추가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민간소비는 전년 대비 3%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저효과로 인해 플러스로 전환되긴 하지만 고용 부진, 가계부채와 주거비용 부담 증가, 기업실적 감소에 따른 임금상승률 둔화 우려, 정부의 추가 부양정책에 대한 부담감 등의 상황을 고려할 때 개선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수출은 코로나19에 대한 각국의 대응능력 강화로 부정적 영향이 다소 줄어들면서 11.2% 증가하고, 무역흑자도 지난해보다 소폭 확대된 521억 달러로 전망됐다. 투자는 설비투자(7.0%), 건설투자(3.2%)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도 기계산업군에선 올해 감소폭이 컸던 자동차와 일반기계를 중심으로 성장해 9.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적으로 자동차는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대기수요 실현 등으로 상반기에 31.4% 급증하고, 내년 전체적으로 15.2%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업은 올해 인도가 연기된 부분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에 6.7% 증가하지만, 내년 하반기엔 올 하반기 인도 물량 증가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1.0% 감소해 연 전체로 2.8% 성장할 전망이다. 소재산업군은 올해 수요 물량감소와 함께 가격 하락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기저효과로 12.3%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2019년 수준을 회복하긴 어렵다는 것이 산업연구원 분석이다. 특히 유가하락 등에 따른 가격 인하와 이동 제한에 따른 수요감소를 가장 심하게 겪은 정유산업은 내년 17.6% 증가하지만, 여전히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고 항공산업 중심으로 수요회복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IT산업군은 올해도 코로나19 특수로 성장세를 기록해고, 내년에도 여전히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수요 증가로 10.1%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5G 본격화, 비대면 사회의 지속 등으로 통신기기 수요는 9.9% 증가하고, 반도체 수출도 대규모 투자로 공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13.1%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가전 분야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가전 소비지출 확대가 내년도 트렌드로 바뀔 것으로 보이지만, 해외생산이 증가하고 중국과의 경쟁도 심화되면서 산업연구원은 0.8% 소폭 감소를 전망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돌아온 ‘효자 수출’… 코로나 재확산에도 플러스 반등

    이달 1~20일 수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11월 전체 수출도 플러스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수출만큼은 회복세를 이어 가는 모습이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12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같은 기간 조업일수가 0.5일 많은 점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19억 5000만 달러로 7.6% 늘었다. 전체 수출과 일평균 수출 모두 증가한 것은 실질적인 수출지수가 회복된다는 신호로, 다음달 1일 발표될 11월 전체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9월 7.6%로 반짝 올라섰다가 지난달 다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이달 수출 호조는 반도체(21.9%), 승용차(11.9%), 무선통신기기(36.2%) 등 효자 상품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도 일본은 7.2% 줄었지만 중국(7.2%), 미국(15.4%), 유럽연합(31.4%)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수출이 늘어났다. 다만 전 세계적인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석유제품(-48.2%)이나 컴퓨터주변기기(-1.9%), 가전제품(-3.1%) 등은 여전히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79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반도체(26.4%)와 기계류(11.7%), 정밀기기(15.3%)를 중심으로 수입이 늘었지만, 원유 수입이 4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3억 1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지난해 무역수지(5억 4000만 달러)에 비해 27억 7000만 달러 늘어난 수치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전반적인 어려움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수출이 증가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다만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는 반도체 등의 상품 외엔 여전히 마이너스인 상품이 많아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관세 철폐’ 차부품·철강 수출길 활짝… 일본산 청어·아세안 키위 무관세 수입

    ‘관세 철폐’ 차부품·철강 수출길 활짝… 일본산 청어·아세안 키위 무관세 수입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15일 최종 서명되면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에 대한 수출이 확대되고 다변화된다. 자동차 부품과 철강, 석유화학, 기계, 전기·전자, 섬유, 생활소비재 등의 관세 장벽이 대폭 낮아지기 때문이다. 또 게임과 애니메이션, 음반, 영화 등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한류 문화 전파가 한층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쌀과 고추 등 농산물 개방은 최소화했고, 일본산 수산물 관세 철폐도 소비가 많지 않은 품목 위주로 제한했다. 이번 RCEP 서명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 등은 안전벨트, 에어백, 휠 등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 철강 업종에선 봉강, 형강 제품과 철강관, 도금 강판 등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RCEP 지역에 대한 수출 실적은 129억 달러로, 전 세계 수출의 47.8%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합성수지, 플라스틱관, 타이어 등 석유화학과 볼베어링, 기계 부품, 섬유기계 등에서도 관세가 없어진다. 전기·전자 제품 중에선 최대 30%에 달하던 냉장고와 세탁기, 최대 25%인 냉방기에 대한 관세가 사라진다. 섬유를 비롯한 중소기업 품목과 의료위생용품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품목도 추가 개방을 통해 수출문이 넓어지게 됐다. 문화 콘텐츠에서도 동남아 국가들의 개방이 확대된다. 필리핀은 게임 분야에 외국인 지분 제한을 없애고, 애니메이션과 음반, TV 프로그램 제작 등의 외자 지분 제한을 51%로 확대한다. 말레이시아는 인터넷·모바일 게임시장을 개방하며, 태국은 음반 제작 분야 외국인 지분 투자를 49%까지 허용한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동남아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한류를 확산시킬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농산물의 경우 대부분 이미 체결된 FTA(한·베트남, 한·중 등) 범위 내 품목을 개방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특히 핵심 민감 품목인 쌀·고추·마늘·양파·사과·배 등과 수입액이 큰 바나나·파인애플 등을 개방하지 않고 보호했다. 기존 FTA에서 추가로 개방된 품목은 아세안의 체다치즈·키위(이상 즉시 관세 철폐)·구아바·망고스틴·파파야(이상 10년), 호주의 소시지 케이싱, 중국의 녹용 전지(이상 20년) 등이다. 일본과는 이번 RCEP가 처음 체결한 FTA인데, 자동차와 기계 등 주요 민감 품목에선 문을 열지 않았다. 개방 품목도 대부분 장기 철폐(10~20년)로 보호한다. 양국 관세 철폐 수준을 품목 수로 보면 한일 모두 83%로 같다. 하지만 수입액으로는 일본(78%)이 우리(76%)보다 2% 포인트 많다. 일본산 수산물도 민감성을 고려해 2017~2019년 평균 총수입액(1억 4200만 달러)의 2.9%(400만 달러) 수준으로 개방을 최소화한다. 돔과 가리비, 방어 등 주요 민감 품목은 현행 관세를 유지한다. 개방 품목을 보면 청어필릿(뼈를 발라낸 살코기), 검정대구필릿, 민대구필릿이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이빨고기(냉동)와 바닷가재(훈제)는 10년, 캐비아 대용물은 15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되는 등 총 302개 품목이 개방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차부품·철강 관세 0… 동남아 수출 늘고, 일본산 청어·아세안 키위 무관세 수입

    차부품·철강 관세 0… 동남아 수출 늘고, 일본산 청어·아세안 키위 무관세 수입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15일 최종 서명되면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에 대한 수출이 확대되고 다변화된다. 자동차 부품과 철강, 석유화학, 기계, 전기·전자, 섬유, 생활소비재 등의 관세 장벽이 대폭 낮아지기 때문이다. 또 게임과 애니메이션, 음반, 영화 등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한류 문화 전파가 한층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쌀과 고추 등 농산물 개방은 최소화했고, 일본산 수산물 관세 철폐도 소비가 많지 않은 품목 위주로 제한했다. 이번 RCEP 서명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 등은 안전벨트, 에어백, 휠 등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 철강 업종에선 봉강, 형강 제품과 철강관, 도금 강판 등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RCEP 지역에 대한 수출 실적은 129억 달러로, 전 세계 수출의 47.8%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합성수지, 플라스틱관, 타이어 등 석유화학과 볼베어링, 기계 부품, 섬유기계 등에서도 관세가 없어진다. 전기·전자 제품 중에선 최대 30%에 달하던 냉장고와 세탁기, 최대 25%인 냉방기에 대한 관세가 사라진다. 섬유를 비롯한 중소기업 품목과 의료위생용품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품목도 추가 개방을 통해 수출문이 넓어지게 됐다. 문화 콘텐츠에서도 동남아 국가들의 개방이 확대된다. 필리핀은 게임 분야에 외국인 지분 제한을 없애고, 애니메이션과 음반, TV 프로그램 제작 등의 외자 지분 제한을 51%로 확대한다. 말레이시아는 인터넷·모바일 게임시장을 개방하며, 태국은 음반 제작 분야 외국인 지분 투자를 49%까지 허용한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동남아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한류를 확산시킬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농산물의 경우 대부분 이미 체결된 FTA(한·베트남, 한·중 등) 범위 내 품목을 개방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특히 핵심 민감 품목인 쌀·고추·마늘·양파·사과·배 등과 수입액이 큰 바나나·파인애플 등을 개방하지 않고 보호했다. 기존 FTA에서 추가로 개방된 품목은 아세안의 체다치즈·키위(이상 즉시 관세 철폐)·구아바·망고스틴·파파야(이상 10년), 호주의 소시지 케이싱, 중국의 녹용 전지(이상 20년) 등이다. 일본과는 이번 RCEP가 처음 체결한 FTA인데, 자동차와 기계 등 주요 민감 품목에선 문을 열지 않았다. 개방 품목도 대부분 장기 철폐(10~20년)로 보호한다. 양국 관세 철폐 수준을 품목 수로 보면 한일 모두 83%로 같다. 하지만 수입액으로는 일본(78%)이 우리(76%)보다 2% 포인트 많다. 일본산 수산물도 민감성을 고려해 2017~2019년 평균 총수입액(1억 4200만 달러)의 2.9%(400만 달러) 수준으로 개방을 최소화한다. 돔과 가리비, 방어 등 주요 민감 품목은 현행 관세를 유지한다. 개방 품목을 보면 청어필렛(이하 냉동·뼈를 발라낸 살코기), 검정대구필렛, 민대구필렛이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이빨고기(냉동)와 바닷가재(훈제)는 10년, 캐비아 대용물은 15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되는 등 총 302개 품목이 개방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RCEP 서명으로 아세안과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등 신남방정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일본과는 우리 산업의 대일 민감성 등을 고려해 국익에 맞게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수출 반등 청신호… 11월초 20%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 속에서도 이달 초 수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기준으로도 플러스를 기록해 뚜렷한 수출 회복세를 보였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40억 7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지난해(7.0일)보다 0.5일 많은 7.5일로, 하루 평균 수출로 따지면 12.1% 늘었다. 1~10일 기준으로 전체 수출과 일평균 수출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올 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품목별 통계를 보면 반도체(31.9%), 무선통신기기(33.3%), 승용차(8.3%) 등 고부가가치 상품이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반면 저유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석유제품(-24.1%)은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국가별로 중국(14.5%), 미국(23.5%), 유럽연합(40.5%), 베트남(15.8%) 등 주요 시장이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지만 일본(-7.4%)과 중동(-4.5%) 등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하던 월별 수출은 9월 들어 7.6%로 올라섰다가 지난달 다시 -3.6%로 떨어졌다. 이달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체 수출도 플러스로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 익숙해진 주요국들이 내구재 소비를 다시 늘리기 시작해 글로벌 수출 상황이 나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다만 유럽 국경 봉쇄 등 코로나19에 의한 마이너스 변수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美 재정확대·그린뉴딜, 한국 수출에 호재… 환경규제 대비해야

    美 재정확대·그린뉴딜, 한국 수출에 호재… 환경규제 대비해야

    바이든, 2조 달러 넘는 경기부양책 약속친환경 강조… 한국 배터리기업 기대감“한국 경제성장률 0.1~0.4%P 높아질 것”이산화탄소 많이 배출한 제품 관세 부과미중 사이 선택 요구하면 한국경제 악재환율 하락 계속 땐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정책(바이드노믹스)은 증세를 통한 적극 재정과 친환경 ‘그린 뉴딜’, 다자 공조를 통한 중국 견제로 요약된다. 경기부양책과 국제통상 질서에 대한 존중, 친환경 수요 확대 등으로 대외 수출엔 호재가 될 수 있지만, 환경 규제와 달러 약세, 미중 분쟁 지속 가능성은 ‘양날의 검’같은 위협 요인으로 다가온다.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4000억 달러 많은 2조 2000억 달러(약 2467조원) 규모의 5차 경기부양책을 약속했다. 미국 경기의 개선 흐름은 우리 수출에 긍정 요인이라는 견해가 대체적이다. 바이든의 에너지·인프라 정책은 우리 정부의 그린 뉴딜과 닮았다. 미국이 청정에너지 확대와 그린 인프라에 2조 달러를 투자하고 전기차 배터리 부문 지원을 확대하기로 해 미국에 진출한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에겐 호재로 인식된다. 미국의 경기회복과 석유산업 규제로 국제유가가 오르면 석유화학, 석유 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 단가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까다로운 환경 규제를 이행해야 한다. 송의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8일 “바이든이 강조해온 탄소국경조정세가 도입되면 사실상 무역장벽이 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탄소국경조정세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14억 달러로 8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는 2017년 출범한 트럼프 정부가 양국 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이에 미국산 원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을 급격히 확대한 탓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바이든 당선 때 한국 총수출은 연평균 0.6∼2.2% 포인트, 경제성장률은 0.1∼0.4% 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은 달러화 약세와 원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초저금리 지속 등이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주요 5대 은행들은 원·달러 환율이 연내 최저 1100원으로 하락하고 내년엔 1050원 선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달러화 가치 하락은 수출 가격 경쟁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바이든과 민주당의 주요 정책 목표가 중국 견제라는 점에서 미중 신(新)냉전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문종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맹국으로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드 사태가 재현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다자주의체제를 복원하고자 세계무역기구(WTO)와의 관계 개선뿐 아니라 일본을 중심으로 형성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재가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껄끄러운 데다 일본과 경쟁하는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반발이 일어날 수 있어 가입이 녹록지 않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수출, 웃다 말았다

    수출, 웃다 말았다

    지난 9월 반등했던 우리나라 수출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9개월 만에 플러스로 개선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수출은 449억 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6% 감소했다. 지난 9월 수출은 7.6% 늘면서 2월(3.6%) 이후 플러스로 돌아섰으나 다시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이다.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이틀 부족했던 게 영향을 미쳤다. 일평균 수출액으로 보면 전년보다 5.6% 증가한 21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9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한 것이며 최근 2년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15대 품목 가운데 7개 품목이 플러스로 반등했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는 1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고, 지난 9월 감소했던 디스플레이 분야도 최근 TV와 노트북 등의 수요 증가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반도체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동시에 3개월째 월 80억 달러를 돌파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증가하고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도 201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4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일평균 기준으론 2014년 12월 이후 70개월 만에 최대 수출 규모였다. 다만 저유가와 세계적인 경기 부진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각각 22개월, 23개월 연속 마이너스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외에 일반기계, 철강, 자동차부품, 섬유, 선박, 무선통신기기 품목도 마이너스였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66%를 책임지는 4대 시장 중에서 미국(3.3%)과 유럽연합(9.5%)에선 증가세가 유지됐으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5.7%)과 아세안(-5.8%)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중국은 지난달 추석과 국경절을 포함해 ‘8일 연휴’가 있어서 조업일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다만 일평균으로 따지면 미국(13.1%), 유럽연합(19.9%), 중국(3.2%), 아세안(3.2%) 모두 플러스로 전환됐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일평균 수출이 개선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반도체나 바이오헬스 등은 코로나19 특수 영향도 있어서 앞으로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국경 봉쇄가 다시 시작돼 안정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10월 수출 -3.6%…일평균 수출금액 올해 들어 최고(종합)

    10월 수출 -3.6%…일평균 수출금액 올해 들어 최고(종합)

    수출총액은 한달 만에 마이너스일 평균은 9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반도체·자동차 등 7개 품목 성장세 우리나라 수출이 한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은 9개월만에 증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449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별 수출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9월에 7.6% 증가로 전환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뒷걸음질했다. 10월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는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2일 부족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5.6% 늘어 9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산업부는 “수출 증감률은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로 양호한 수치이자 작년 이후 조업일수가 동일하거나 부족한 13개 달 중에선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며 “일평균 수출 증감률은 최근 2년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이라고 덧붙였다. 일평균 수출액은 21억4000만달러로 13개월 만에 21억달러대 진입했다. 총수출액은 449억8000만달러로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한다.반도체,·자동차, 일평균 수출금액 올해 들어 최고 15대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7개 품목이 총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총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고, 3개월 연속으로 80억달러를 돌파했다. 자동차 총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201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40억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는 일평균 수출금액이 올해 들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반면에 석유제품(22개월 연속 마이너스)과 석유화학(23개월 연속 마이너스)은 저유가로 부진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미국(3.3%)과 유럽연합(EU·9.5%)이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5.7%)과 아세안(-5.8%)은 감소했다. 이들 4개 시장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66%를 차지한다. 일평균 기준으로는 미국(13.1%), EU(19.9%), 중국(3.2%), 아세안(3.2%) 등 4개 시장이 모두 플러스로 전환했다. 10월 수입은 조업일수 영향으로 5.8% 감소한 390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플러스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달엔 한 자릿수대로 감소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증감률로 복귀했다. 무역수지는 59억8천만 달러로 6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9월 총수출이 7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데 이어 10월 일평균 수출이 9개월 만에 증가하는 등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평균 수출액이 1년여만에 21억달러를 초과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 성 장관은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 등 리스크에 대비하고 최근의 긍정적 수출 흐름이 이어지도록 범부처 역량을 총결집할 것”이라며 “이달 중 총리 주재로 제3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개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출 디지털 전환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일평균 수출은 2.8% 회복세인데 내수 경기는 코로나에 다시 ‘후퇴’

    이달 1~10일 일평균 수출이 1년 전보다 2.8% 증가했다. 수출은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경기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탓에 부진한 모습이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9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 감소했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4.5일)가 지난해(6.5일)보다 이틀 적었다. 이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2.8% 늘었다.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7개월 만에 플러스(7.7%)로 돌아섰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이달 1~10일 품목별 수출집계를 보면 무선통신기(-16.5%), 승용차(-36.0%), 석유제품(-58.4%) 등이 부진했다.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 수출은 11.2% 증가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국(-20.9%), 베트남(-15.6%), 미국(-33.5%), 유럽연합(EU·-27.2%), 일본(-36.8%), 중동(-53.7%) 등 주요 시장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한국개발원(KDI)은 이날 ‘경제동향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앞서 KDI는 지난 8월 ‘경기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지만, 지난달 경기 위축 가능성을 언급하고선 이달 다시 ‘부진’으로 평가를 낮췄다. 실제로 지난 8월 전산업 생산은 코로나19 재확산, 조업일수 감소, 긴 장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4% 줄었다. 이는 7월 감소폭(-1.5%)보다 커진 수치다. 구체적으로 서비스업 생산(-3.7%)과 건설업 생산(-9.4%)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다만 소비는 전월 기저효과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의복(-16.6%)이나 신발 및 가방(-26.1%) 등 준내구재는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이 반영되면서 전월(88.2)보다 8.8포인트 하락한 79.4를 기록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현대차, 산유국 사우디에 수소차 첫 수출

    현대차, 산유국 사우디에 수소차 첫 수출

    빈 살만 왕세자 1년 만에 약속 지켜 현대자동차가 만든 수소차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현대차의 친환경차가 중동으로의 수출길에 오른 건 처음이다. 현대차는 지난 27일 울산항에서 수소차 ‘넥쏘’ 2대, 수소버스 ‘일렉시티 FCEV’ 2대 등 총 4대를 선적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출항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소차 4대는 사우디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로 인도된다. 이번 수소차 수출은 지난해 6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방한했을 때 현대차와 아람코가 체결한 수소차 보급 확대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뤄졌다. 사우디 왕세자가 1년여 만에 약속을 지킨 것이다. 아람코는 자국에 2개의 수소충전기를 보유하고 있고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넥쏘와 일렉시티 FCEV는 사우디 현지에서 시범 운행 등 실증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선적은 기존 내연기관차 연료의 본산인 중동 지역에 석유가 아닌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친환경차를 처음 수출했다는 점에서 자동차 연료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산 수소버스가 해외에 수출된 건 이번이 첫 사례다. 내구성이 뛰어난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일렉시티 FCEV는 1회 충전으로 약 430㎞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수소차 수출을 통해 중동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트럭 양산에 성공하고 유럽 수출을 시작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40조 기안기금·10조 소상공인 대출 4개월 ‘쿨쿨’… 3차도 금고에

    40조 기안기금·10조 소상공인 대출 4개월 ‘쿨쿨’… 3차도 금고에

    코로나19 극복 정책 패키지 중 특히 집행 속도가 더딘 건 국가 기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과 소상공인에게 긴급자금을 대출하는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각각 40조원과 10조원 규모로 마련된 기안기금과 2차 금융지원은 지난 5월부터 가동됐지만, 지원 실적이 매우 저조해 사실상 금고 속에서 ‘잠’만 잤다. 지난 7월 국회 통과와 함께 풀린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일부 사업도 집행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정부가 산업은행에 설치한 기안기금은 당초 항공·해운업에만 지원하기로 했다가 자동차·조선·기계·석유화학 등 9개 업종으로 확대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와 일시적 유동성 위기 ▲총차입금 5000억원 이상 ▲근로자 수 300명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정부가 엄격하게 따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원 실적이 전무하다가 지난 11일에야 HDC산업개발의 인수가 무산된 아시아나항공에 첫 투입(2조 4000억원)이 결정됐다. 기안기금을 ‘퍼주기’식으로 지원하는 건 경계해야 하지만, 미증유의 위기 상황에서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기안기금 지원 업종에 포함되지 못한 섬유산업의 반발이 거세다. 섬유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올 들어 수출과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5.6%와 6.1%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섬유산업도 기안기금 지원 업종에 포함하자고 건의했지만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은 시행 4개월이 다 되도록 고작 6000억원이 집행되는 데 그쳐 소진율이 6%에 불과하다. 남은 9조 4000억원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14조원 규모의 1차 금융지원이 조기에 동난 것과 대비된다. 2차 금융지원 집행이 저조한 가장 큰 이유는 금리(2~4%)가 1차(1.5%)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대출 한도(1000만원→2000만원)를 확대하고 1차 이용자도 중복 신청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했지만 여전히 외면받는 분위기다. 정부가 경기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 3차 추경(35조 1000억원)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례들이 감지된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1조 2000억원이 투입된 희망근로 지원사업(공공일자리 30만개)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2564억원(실집행률 21.3%)이 집행되는 데 그쳤다. 기재부 관계자는 “3차 추경 집행률을 이달에 80%(8월 말 기준 64.6%)까지 끌어올리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불용되는 재원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9월 1~10일 일평균 수출 -11.9%…승용차는 ‘플러스’ 전환

    9월 1~10일 일평균 수출 -11.9%…승용차는 ‘플러스’ 전환

    9월 1~10일 일평균 수출액 -11.9%승용차·반도체·정밀기기 수출 증가세 이번달 1~10일 수출액이 전년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11.9% 감소한 수치지만, 승용차 등 일부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다소 개선되는 흐름이 엿보이고 있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은 1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3000억 달러)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7.6% 감소한 131억 달러로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9억 11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와 조업일수가 1일 차이가 나면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에서 17억 6000만 달러로 줄어 11.9% 감소했다. 앞서 8월 같은 기간 일평균 수출액은 12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7% 감소하면서 소폭 개선됨 모습을 나타냈다. 반도체(43.2%), 정밀기기(14.2%) 등 코로나19 확산에도 수출 효자상품으로 자리 잡은 품목은 이달에도 플러스를 보였다. 특히 승용차 수출도 8.4% 증가했다. 코로나19 초기에 해외 영업점과 공장이 셧다운되면서 승용차 수출은 친환경차를 제외하고 급감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진정 흐름이 보이면서 승용차 수출도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무선통신기기(-14.9%), 자동차 부품(-7.9%) 등은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석유제품도 47.0%나 감소하면서 반토막이 났다. 국가별로 중국(9.7%), 미국(5.2%), 베트남(7.2%)을 중심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14.9%), 일본(-15.6%), 중동(-37.1%), 베트남(-16.1%) 등은 여전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방산 한우물 판 한화 ‘잭팟’ 뒤에 김동관 있었다

    방산 한우물 판 한화 ‘잭팟’ 뒤에 김동관 있었다

    김승연 회장 ‘뚝심’ 김동관 ‘돌파력’ 합작2014년 삼성과 2조 초대형 인수 계약한화솔라원 영업실장으로 빅딜 총지휘金 부사장, ㈜한화 지분 4.44% 2대 주주미래 먹거리 발굴 등 후계자 입지 ‘착착’한화그룹이 방위산업 분야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올리고 있다. 1952년 화약 사업으로 출발해 68년 동안 ‘방산’이라는 한 우물만 판 결실이 속속 나타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키플레이어’로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37) 한화솔루션 부사장을 지목한다. 김승연 회장의 ‘뚝심’에 김 부사장의 ‘돌파력’이 더해진 결과라는 관측이 나온다. 6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지난 2일 호주 국방부가 발주한 1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K9 자주포는 국산 방산 수출의 상징이자 국방과학기술의 자존심으로, 현재 전 세계 1700여대가 운용 중이다. 독보적인 레이더 기술을 보유한 한화시스템은 7조 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사업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와 통합마스터(MFR) 사업 수주를 사실상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규모는 7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가 방산 분야에서 전성기를 누리게 된 배경에는 2014년 삼성과의 ‘빅딜’이 있었다. 당시 한화는 삼성으로부터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방산 계열사와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석유화학부문을 인수하는 2조원짜리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그때 한화솔라원(현 한화큐셀) 영업실장이었던 김 부사장은 막후 조정자로 나서 삼성 측과의 협상을 진두지휘해 주목받았다. 김 부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보다 15살 어린 31세에 불과했지만 미국 하버드대 동문으로 가깝게 지낸 인연으로 협상에서 서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빅딜 이후 삼성테크원은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테크윈으로 분리됐고, 삼성탈레스는 한화탈레스를 거쳐 현재 한화시스템이 됐다. 당시 김 부사장이 심은 방산의 씨앗이 6년 뒤 ‘잭팟’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현재 한화의 방산 계열사 지배구조에서도 김 부사장의 영향력이 잘 드러난다. 김 부사장은 지주사 격인 ㈜한화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38.11% 가운데 김 회장(22.65%) 다음으로 많은 4.44%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화 전략부문 부사장이기도 하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 주주다. 다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와 한화테크윈 지분 100%, 한화시스템 지분 48.99%를 가진 모기업이다. 또 김 부사장이 최대 주주(50%)인 에이치솔루션도 ㈜한화 지분 4.2%와 한화시스템 지분 13.41%를 동시에 갖고 있다. 김 부사장의 실질적인 경영 지배력이 방산 계열사에도 닿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 김 부사장은 태양광에 이어 수소 사업까지 미래 먹을거리 발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경영과 생산 안팎으로 위험성이 상당한 방산과 화학 분야에서 성과를 낸 만큼 앞으로는 일반인에게 더 친숙한 사업에 진출해 한화그룹 경영 후계자로서 입지를 다져 나가야 한다. 재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이 부친의 승부사 기질을 오롯이 물려받았고 소신도 뚜렷한 편”이라면서 “현장 경험이 많은 임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면 차기 그룹 총수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불황형 흑자’ 골 깊어졌다…마냥 좋아할 수 없는 9개월만의 경상수지 최대 흑자

    ‘불황형 흑자’ 골 깊어졌다…마냥 좋아할 수 없는 9개월만의 경상수지 최대 흑자

    ’불황형 흑자’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7월 경상수지가 9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받은 수출이 회복된 게 아니라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플러스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74억 5000만 달러(약 8조 865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2019년 10월(78억 3000만 달러)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흑자폭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1%(8억 6720만 달러) 늘었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69억 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2.8%(7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7월엔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더 크게 줄면서 경상수지가 흑자를 나타냈다. 7월 수출은 432억 22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0.7%(52억 2160만 달러), 수입은 362억 2770만 달러로 14.2%(60억 1370만 달러)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81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5% 늘었지만 석유제품은 20억 6000만 달러로 42.7% 줄었다. 미국과 중국 수출액은 65억 9000만 달러, 117억 3000만달러로 각각 7.7%, 2.5% 늘었다. 일본과 동남아 수출은 각각 21.6%, 14.8%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11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4억 4000만 달러 줄었다. 코로나19일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여행수지 적자(3억 7000만 달러)가 1년 전보다 7억6000만 달러나 축소됐다. 불황형 흑자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불황형 흑자는 내수 부진으로 인한 수입 감소와 글로벌 교역 위축으로 인한 수출 부진의 상호작용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달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3%로 전망했다.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줄면서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역성장이 예상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올 성장률 전망 -0.2%→-1.3%로

    올 성장률 전망 -0.2%→-1.3%로

    한국은행이 27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을 전제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3%로 하향 수정했다. 지난 5월 전망치 -0.2%에서 3개월 만에 1.1% 포인트나 낮춘 것이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역성장이 예상된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5월보다 0.3% 포인트 내려 잡은 2.8%로 제시됐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데다 국내도 다시 확산돼 우리 수출과 소비개선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고 하향 조정했다”며 “2분기 수출 실적이 예상을 밑돌고, 예년보다 긴 장마와 집중호우도 (하향 수정) 요인으로 일부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도 “정부 성장률 목표치 0.1%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역성장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비쳤다. 우리 경제는 1980년 석유파동(-1.6%)과 1998년 외환위기(-5.1%) 때 두 차례만 역성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마이너스 성장(-1.6%)이 예상됐던 2009년에도 실제 성장률은 플러스(0.2%)였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0.5%로 동결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하반기 반도체 등 수출 주력업종 매출액 4.2% 꺾인다

    하반기 반도체 등 수출 주력업종 매출액 4.2% 꺾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올 하반기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 주력업종의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4.2% 감소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디스플레이, 전자·IT 등 수출 주력 업종 6개 협회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는 ‘언택트 특수‘에 힘입어 반도체가 선방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0.3% 증가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반도체도 고객사의 수요가 둔화되고 이에 따라 가격 하락 골이 깊어지면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2% 줄어들며 악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액 역시 ‘반도체 착시’를 제외하면 지난해 동기보다 3.3% 줄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상하반기 매출 실적과 전망 모두 부진한 것이다. 수출액은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15.8%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5.1%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상반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주력업종의 수출이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감소폭은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실적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주력업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3.6% 감소했는데 하반기는 전년 대비 13.8%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올해 전반적으로 주력업종의 수익성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결론이다. 코로나19가 현재 수준으로 지속된다고 가정할 경우 주력 업종의 실적 회복은 빨라도 내년 2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개 업종은 내년 2분기를 예상했으나 또 다른 2개 업종은 코로나19가 통계되기 전까지는 실적 회복이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하반기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악화된다면 상반기 코로나19 충격에도 선방했던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대유행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기업들이 난관을 타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해양플랜트 시장 어려움 타개 위한 ‘2020 국제해양플랜트 컨퍼런스 및 전시회’ 개최

    해양플랜트 시장 어려움 타개 위한 ‘2020 국제해양플랜트 컨퍼런스 및 전시회’ 개최

    침체된 해양플랜트 산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2020 국제해양플랜트 컨퍼런스 및 전시회(Offshore Korea 2020, 약칭 OK 2020)가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의 주최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벡스코, 경연전람, 코트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키멕스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유가하락과 발주취소 등으로 해양플랜트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빅3 조선소 등을 비롯하여 주요 기자재 및 설비업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동시에 개최되는 제5회 국제 해양플랜트 기술 컨퍼런스 (Offshore Korea Technical Conference 2020)는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차년도와 동일한 규모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며 2개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8개 주제세션에서 총 32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기조연설자로 나선 국제가스연맹의 루이스 베르트랑 라페카스 사무총장은 석유가스산업의 글로벌 에너지시장 트렌드를 다룰 예정이며, 각 세션에는 미래 해양플랜트 산업이 나아가야 할 ‘디지털화,스마트건조,경쟁력강화방안, 해체산업’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국가세션에는 최근 석유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가이아나와 브라질의 석유개발 현황과 현지상황에 대한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별도로 준비 중인 특별세션에는 지난 6월 빅3 조선소와 LNG 운반선 100여척 발주 MOU를 체결한 카타르 국영석유공사 발주담당자가 특별연사로 발표한다. 발주 계획 및 프로젝트 참가희망 국내기업 발표와 네트워킹을 위한 방한을 희망하고 있어 현재 관계부처와 조율 중이다. 아울러, 2018년에도 글로벌 유가급락으로 인한 수주절벽 사태를 맞아 업계 부담경감을 위해 한시적으로무료로 진행했던 국제해양플랜트 컨퍼런스는, 금년에도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에 따른 저유가와 신규발주 연기, 취소 등 조선·해양플랜트 업계의 위기상황을 고려해 올해 행사도 전격적으로 무료 개최키로 결정했다. 또한 동시 개최되는 OK전시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국내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 육성 필요성에 초점을 맞춰 개최된다. 앞으로 코로나 사태가 종료되고 해양플랜트 산업이 재개되더라도 국산 기자재 업계가 붕괴된 상황에서는 빅3 조선소도 수익성 악화는 물론 지난 과거의 어려움을 답습할 수 밖에 없는 현상황에 대한 우려가 매우 깊은 가운데 이번 OK 2020 전시회를 계기로 국산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 육성을 위한 스킨쉽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시 주관사측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참가기업의 마케팅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육성에 보탬이 되고자 올해 전시회 참가비를 대폭 인하하기로 결정하는 등 국내 유일의 해양플랜트 전시회의 위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KOTRA에서도 이번 전시기간중 해외 빅바이어 50개사를 유치하여 ‘2020 Global Offshore & Marine Plaza (GOMP 2020)’ 라는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개최한다. 행사 관계자는 “최근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계에 보탬이 되고자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수출 판로를 모색하실 수 있도록 오랜시간 준비한 만큼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 바란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월 1~20일 수출 7%↓…7월 한 달 감소폭 수준

    8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7% 감소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통관 기준 잠정 수출액은 231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7.0%(17억 4000만 달러)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일로 지난해 14.5일보다 0.5일 적었다. 조업일수 차이를 고려한 1일 평균 수출액 감소율은 3.7%로 집계됐다. 올 들어 수출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3월부터 지난달까지 다섯 달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7월 한 달간 수출은 7%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무선통신기기(-29.3%), 석유제품(-39.0%), 승용차(-10.1%) 등 수출품목이 부진했다. 컴퓨터 주변기기(99.4%)는 급증했고, 반도체(2.9%)는 소폭 증가했다. 수출 상대국별론 일본(-9.7%), 베트남(-6.4%), 유럽연합(EU·-1.8%), 중국(-0.2%)은 줄었지만 미국(6.2%)과 캐나다(25.4%)는 늘었다. 수입은 23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34억 4000억 달러) 줄었다.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는 2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열린세상] 해방 75주년을 맞이하며/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특별공훈교수

    [열린세상] 해방 75주년을 맞이하며/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특별공훈교수

    일제 식민지로부터 해방된 지 75주년을 맞이했다. 75년 동안 동북아 관련 국가들은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회고해 보자. 대한민국은 1950년 6·25 전쟁을 치르며 나라 전체가 잿더미가 됐지만, 온 국민이 합심 단결해 세계 10대 무역강국이 됐고 정치 분야는 독재정치를 청산하고 귀중한 민주주의를 이루어 냈다. 미국이 G11 후보국에 거론할 정도니 역사 이래 가장 강성한 나라가 됐다. 북한은 김일성ㆍ김정일의 통치가 끝나고 3대째 세습되는 공산국가이며, 경제적으로는 피폐하지만 핵무기를 개발하고 대륙간탄도탄을 보유할 정도로 위협적인 국가가 돼 있다. 중국은 어떤가? 1949년 마오쩌둥이 오늘날의 공산주의 국가를 설립하고 정치적으로는 안정됐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헨리 키신저의 핑퐁외교로 미중 국교 정상화를 이룬 뒤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경제정책이 성공하며 돈을 엄청나게 벌기 시작해 이제는 미국과 어깨를 겨누는 G2가 됐다.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사력 증강에 국력을 쏟아부어 일본과 한국을 압도하는 군사력을 갖게 됐고, 심지어는 미국도 경계해야 하는 나라로 변화했다. 역사는 지금도 전개되는 과정에 있다. 중국이 오늘날과 같은 경제력을 갖고 미국을 위협할 정도가 됐으니 과연 헨리 키신저의 판단이 옳았는가라는 물음은 먼 훗날의 역사가 말해 줄 것이다. 일본은 어떤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해 미국 맥아더 장군으로부터 평화헌법을 부여받고 비무장 나라가 됐으나 1950년 한국전쟁으로 1954년 자위대가 발족해 군사력을 또다시 보유하는 국가가 됐다. 군사력을 갖되 외국으로부터 공격을 당했을 경우에만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전수방위(專守防衛) 족쇄에 묶여 있으나, 1998년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낙하하면서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고 자위대는 군사력을 급속히 증강할 발판을 마련했다.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무참히 패배하고 핵폭탄 공격까지 받으면서 수백만명이 죽는 쓰라린 경험을 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군국주의를 앞세운 전쟁 국가가 되는 것을 국민들은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강력한 군사력 보유를 은근슬쩍 찬성하는 이유는 북한과 중국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일본은 군사용 인공위성도 지구 자원 관측위성이라고 평화적인 이미지를 내세웠다. 그러나 북한 미사일을 계기로 이제는 아예 드러내 놓고 정보 수집 위성 10기 보유를 선언했으며 2025년이면 완성된다. 거기에다 공격형 무기인 항공모함도 2척 보유하기로 선언했으니 실로 동북아 관련 국가들은 치열한 군비경쟁에 돌입해 있는 상태다. 러시아도 냉전체제가 종식되면서 경제력이 취약한 국가로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었으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집권하고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를 수출하면서 경제력을 크게 회복했으며, 미국과 대항할 국력을 키우고 있다. 우려되는 건 중국의 시진핑과 러시아의 푸틴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패권주의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지정학적으로 그 틈새에 있는 한국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 커져만 간다. 시진핑과 푸틴은 장기 집권을 하기 때문에 패권적 세력을 증강시키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미국은 어떠한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에 미국의 영향력을 증대하는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감축하지 않을까 하는 점에서 국가의 고민이 크고, 과도한 방위비 상승 압력으로 한국 정부로서는 안보 부담이 큰 상태다. 크게 보면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국ㆍ미국ㆍ일본이 한 축을 형성하고, 중국ㆍ북한ㆍ러시아가 한 축을 형성해 대립하는 구도인데, 한국과 일본은 과거사 문제로 관계가 최악의 상태이고, 미국은 미국 우선주의로 가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으로 3국 간 동맹이 흔들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까봐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방 75주년을 맞은 지금 한국은 해방될 때보다 강성한 국력을 갖게 된 것은 분명하나 동북아의 세력 구도가 변화하고 있는 점을 주시하며 미래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 진정한 의미의 해방은 국력을 더욱 키워야 주변국들이 얕보지 않고 평화와 번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되새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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