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석유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접속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홍수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수렁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성남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901
  • 전국 30곳 火電 갈등 불붙었다

    전국 30곳 火電 갈등 불붙었다

    어느 지역에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할지를 결정하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해당 지역 지자체와 주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5일 전국 지자체들에 따르면 정부는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24개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지자체와 시의회 동의를 거쳐 지난달 25일까지 화력발전소 건설 의향서를 제출토록 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민간 기업들이 전국 각지에 화력발전소를 짓겠다는 내용의 의향서를 제출했으나, 구체적 접수 내용은 다음 달 기본계획이 확정 고시될 때까지 공개할 수 없다. 다만 지난 9월 24개 민간 기업이 전국 30곳에 발전소를 짓겠다고 했는데 대부분 지역에서 의향서가 들어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와 올 여름철 전력예비율이 ‘블랙아웃’ 위험 수준까지 수시로 떨어지는 등 전력난이 심각하다는 이유로 2만 2000㎿를 새로운 화력 발전에서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소 운영 중단 압력이 가중되고, 석유값이 폭등하자 가격이 30% 저렴하며 매장량이 풍부한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화력발전소에 관심을 갖고 있다. 민간 기업들은 자비로 건설한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한전 전력거래소에 매각할 경우 20~30년 동안 투자비 회수는 물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화력발전소 건립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자체는 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수백명의 인구 유입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연간 수십억원의 지방세 수입이 예상돼 발전소 유치를 적극 찬성하는 편이다. 동두천시의 경우 ㈜드림파워가 광암동에 건립 중인 LNG복합화력발전소가 완공되면 250명의 직원이 상주하게 돼 인구 유입 효과와 함께 연간 20억원의 시·도세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기 동두천·포천·파주·하남·양주·안양, 강원 고성·삼척, 경남 남해·통영, 인천, 울산, 제주 등 전국 30여개 지역에서 이미 착공됐거나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대기오염 등을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경기 양주시의 경우 SK E&S가 광적면 비암리에 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지방의회 등으로부터 동의서를 받지 못해 정부에 의향서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환경피해를 우려하는 주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동두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시장 소환 운동까지 추진됐다. 환경단체들은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라면서 “기후변화의 최대 주범이자 생태계를 파괴하는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 사업은 재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정부와 민간 기업 관계자들은 “원자력 발전도 안 되고, LNG를 이용한 화력 발전도 안 된다면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부족한 전력을 조달해야 하느냐.”면서 답답하다는 반응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삼성엔지니어링, UAE플랜트 계약

    삼성엔지니어링, UAE플랜트 계약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박기석(오른쪽) 사장과 UAE 국영 정유회사인 타크리어의 자심 알리 알사예그 사장이 24억 8000만 달러(약 2조 7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계약서를 주고받으며 악수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 [영화프리뷰] 솔라나스 각본·연출 ‘업사이드 다운’

    [영화프리뷰] 솔라나스 각본·연출 ‘업사이드 다운’

    위아래가 거꾸로 맞붙은 두 행성이 태양을 따라 공전하는 세상. 정반대 방향의 중력이 존재하는 두 세계의 만남은 용납되지 않는다. 두 세계가 가장 가까이 맞닿은 비밀의 숲에서 우연히 만난 하부 세계의 가난한 소년 아담(짐 스터게스)과 상부 세계의 부유한 소녀 에덴(커스틴 던스트)은 강렬한 끌림을 느낀다. 하지만 금지된 만남이 국경수비대에 적발되면서 에덴은 추락 사고를 당한다. 10년이 흐른 뒤 아담은 TV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에덴을 본다. 남다른 천재성을 지닌 아담은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상부 세계로 넘어갈 수 있는 특별한 물질을 개발한다.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 체온이 높아져 몸이 타 버리기 전에 빠져나와야만 한다. 프랑스, 캐나다 합작 영화 ‘업사이드 다운’은 각본, 연출을 맡은 후안 디에고 솔라나스의 남다른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솔라나스 감독은 ‘불타는 시간의 연대기’ ‘탱고, 가델의 추방’ ‘남쪽’ 등의 걸작 다큐멘터리를 쏟아낸 아르헨티나의 거장 페르난도 솔라나스의 아들이다. 1976년 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의 탄압을 피해 망명길에 오른 아버지를 따라 프랑스에서 자랐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영화를 접한 후안은 연출과 촬영, 각본을 도맡은 데뷔작인 단편 ‘머리 없는 남자’로 2003년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기 전에 ‘머리’를 파는 상점에 들러 여러 가지 ‘머리’를 착용해 보는 남자의 모습을 통해 화려함만을 좇는 대중문화와 만연해진 대량 생산 체제를 꼬집었다. ‘머리 없는 남자’만큼 ‘업사이드 다운’의 설정도 기발하다. 영화 서두에서 아담의 내레이션을 통해 솔라나스는 이른바 ‘이중 중력의 법칙’이 지배하는 우주를 창조한다. “물체의 무게는 ‘역물질’, 즉 반대 세계의 물체로 상쇄될 수 있다. 역물질에 접촉한 채 몇 시간이 지나면 맞닿은 물체가 타 버린다.”고 주장한다. 정반대의 중력이 존재하는 두 세계가 거꾸로 맞닿아 있다는 설정에 대해 ‘이중 중력의 법칙이 존재한다고 우리끼리 약속하자. 과학적 타당성을 들먹이지 말자’고 요구한 셈이다. 공상과학(SF) 판타지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만큼 논리적 잣대를 들이댈 생각은 없다. 하지만 기발한 아이디어와 환상적인 비주얼에 비해 부실한 캐릭터와 엉성한 스토리텔링은 아쉽다. 상부 세계 거대 기업 트랜스월드가 하부 세계의 석유를 착취하는 것이나 서로 다른 두 계층(상부·하부 세계 사람들)은 접촉조차 금지되는 것 등은 자본주의의 뒤틀린 단면을 풍자하는 듯하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이후 영화는 그다지 애절하지도 않은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흐른다. 둘의 사랑을 위협하는 국경수비대나 트랜스월드는 무기력하기만 하다.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커스틴 던스트와 할리우드의 블루칩 짐 스터게스가 주연을 맡았지만 엉성한 캐릭터 탓에 겉돈다. 오는 8일 개봉.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수출입 동반 증가… ‘불황형 흑자’ 탈출

    수출입 동반 증가… ‘불황형 흑자’ 탈출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이 늘어난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고 수입은 2월 이후 8개월 만에 증가했다. 이로써 수입 감소량이 수출 감소량보다 많아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이른바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불경기의 바닥을 찍고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나온다. 파업 종료에 따른 자동차업계의 회복을 제외하면 다른 업종의 생산 회복세가 미약한 데다 경기선행지수도 두 달째 내림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잠정)에 따르면 수출은 472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 1.2%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5% 늘어난 4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지난해보다 24.6% 늘어난 38억 달러 흑자를 보이며 9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수출은 무선통신기기(18.6%), 반도체(6.7%) 등 주요 정보기술(IT) 품목과 석유제품(27.7%), 석유화학(6.9%) 등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선박(-10.7%), 자동차(-1.9%), 철강(-3.5%) 등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아세안(21.1%), 중국(5.7%), 유럽연합(2.0%) 등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미국(-3.5%), 중남미(-8.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진현 무역투자실장은 “세계 경기 위축, 환율 하락에도 10월 수출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유럽 국가들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급격한 상승 반전은 힘들겠지만 연말 소비 수요 증대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난방비 아껴야”… 석유난로의 귀환

    “난방비 아껴야”… 석유난로의 귀환

    “안전하고 전기요금 걱정도 없고. 겨울철 석유난로가 ‘딱’이에요.” 사라졌던 석유난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여름 폭염 때 쓴 에어컨 등의 영향으로 전기요금 폭탄을 맞은 경험이 있는 데다가 경기침체의 여파 때문에 일반 주택뿐 아니라 아파트에서도 석유난로를 쓰는 가정이 늘고 있다. 또 온수매트, 주머니 손난로 등 절전형 난방기도 덩달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석유난로의 국내 판매량이 2만 4000여대로 늘었다. 2006년 250여대밖에 되지 않던 것에 비하면 6년 사이 100배가량 커졌다. 김성옥(52·서울 용산구)씨는 “3년 전부터 아내와 둘이 사는 아파트의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석유난로를 쓰기 시작했다.”면서 “주방과 거실 등 옮기며 난방을 할 수 있고 전기난로보다 훨씬 따뜻하다.”고 말했다. 석유난로는 1980년 후반부터 자취를 감췄다. 가정에선 보일러가 난방을 대신했고 건물에선 석유난로 대신 안전한 전기난로가 자리를 잡았다. 편리하고 안전한 전기 난방용품이 빠르게 석유난로를 대체하면서 생산업체의 도산도 이어졌다. 대우전자, 후지카 등 당시 대기업에 속하던 업체들이 석유난로 사업부문을 정리하면서 당시부터 명맥을 이어오는 기업은 현재 ‘파세코’가 유일했다. 1974년부터 석유난로를 생산한 파세코는 2009년 갑자기 국내 매출이 4배 이상 급증했다. 전년 2억 9000만원이었던 국내 매출이 11억 5000만원으로 늘었다. 바로 전기난로로 인한 전기요금 폭탄 주의보가 내려진 시점이고 미국 재정위기로 경기 침체가 극에 달했던 겨울이었다. 또 때마침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던 캠핑인구 사이에 석유난로에 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박재형 파세코 마케팅팀 부장은 “올해 판매량 2만대, 매출액 30억원을 보고 있다.”면서 “어려운 경제상황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석유난로 매출이 매년 10% 이상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난로뿐 아니라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겨울 난방용 제품들은 여기저기서 소비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기 매트보다 최대 70%가량 전기료가 절약되는 온수매트다. 강선영 CJ오쇼핑 MD는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물을 데우는 방식의 절전형 온수매트가 인기”라면서 “30만원대 고가임에도 10월 한 달에만 7000개쯤 판매됐다.”고 말했다. CJ몰에서는 옷맵시를 중시하는 여성들을 위한 휴대용 방한용품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파스’처럼 속옷 위에 부착하면 최대 12시간 동안 평균 53도를 유지해 줘 따뜻함을 느낄 수 ‘하루온팩’(1만 8900원), 야외활동에 좋은 USB충전식 손난로, 휴대용 핫팩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해 물량을 대거 확보해 놓은 상태다. 또 G마켓에서는 이동형 연탄난로가 지난 9월 처음 입고됐다. 전기료를 아끼고 외부 활동을 즐기는 계층이 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G마켓 관계자는 “큰 폭의 전기요금 인상과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9년부터 각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쓸 수 있는 석유난방 제품이나 절전형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STX에너지 지분 日오릭스에 매각

    STX그룹은 31일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일본계 기업 오릭스와 3601억원 규모의 자본 유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에서 활동 중인 오릭스 코퍼레이션에 보유지분의 일부를 매각하고 교환사채(EB·장기 채권)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매각 대상 지분은 STX조선해양이 보유한 STX에너지 주식 219만 9360주와 STX에너지가 발행하는 신주 290만 640주다. 이로써 STX그룹은 STX에너지의 지분을 90.9%에서 50.1%로 낮추고도 경영권을 유지하고, 오릭스는 지분 43.1%를 보유한 대주주로 남는다. 대금은 다음 달 29일 들어온다. STX그룹은 계열사 지분매각을 계기로 유동성 확보와 재무건전성 강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STX에너지는 국내외에서 발전 사업과 석탄·석유·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을 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이다. 강원 동해 북평공단에 1190㎿급 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경북 영양에 46㎿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환율전쟁] 크게 늘어난 경상흑자도 환율 하락에 한몫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그만큼 벌어들이는 달러가 많아 환율에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60억 6620만 달러 흑자다. 역대 최대치였던 7월(61억 443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전월보다는 흑자 폭이 35억 6190만 달러 늘었다. 수출의 힘이 가장 컸다.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승용차 수출 감소세가 줄어 전체 수출액이 8월 429억 달러에서 9월 477억 20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485억 6000만 달러)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치다. 하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 생기는 ‘불황형 흑자’는 여전했다. 9월 수입은 420억 7000만 달러로 8월(403억 8000만 달러)보다는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6.7%나 줄었다. 올 들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경상 흑자액은 284억 6000만 달러다. 한은의 연간 전망치(340억 달러)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SK

    [기업이 미래다] SK

    SK그룹은 올해를 글로벌 성장 원년으로 삼았다. SK그룹이 글로벌 도약을 자신하는 것은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이라는 양대축 외에 반도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었기 때문이다. SK는 지난 1980년 대한석유공사 인수와 1994년 한국이동통신 인수라는 두 번의 기회를 통해 도약을 이룬 것처럼, 하이닉스 인수를 세 번째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SK그룹은 하이닉스를 포함해 계열사에 사상 최대 규모인 19조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총 투자액(9조원대)보다 무려 10조원을 늘린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이 투자와 고용을 늘려 공격적인 경영을 해야 국가경제가 강해진다.”면서 “각 계열사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적극적인 경영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특히 총 투자액 중 2조 1000억원을 자원개발에 쏟기로 했다. SK의 지난해 자원개발 매출은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03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후 8년 만에 20배나 성장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그린 오션’을 개척하기 위해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SK그룹은 신에너지 자원 확보, 스마트 환경 구축, 산업 혁신기술 개발을 녹색경영의 3대 핵심사업으로 설정하고 2020년까지 17조 5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2차전지, 태양광, 바이오연료로 구성되는 미래 에너지 사업에 향후 10년간 4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최 회장은 “3대 신규 사업분야에 과감히 투자해 기회를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금호석유화학

    [기업이 미래다]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까지 세계 일등제품 20개를 보유한 ‘비전 2020’을 추진하고 있다. 매출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게 목표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우선 주력 사업인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정밀화학, 전자화학, 에너지, 건자재 사업 등을 성장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탄소나노튜브, 바이오에탄올 등 첨단 소재산업을 신수종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세번째 합성고무 공장인 전남 여수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연간 12만t의 부타디엔 고무 추가 생산에 들어간 것이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 여수 고무 제2공장을 통해 금호석유화학은 세계 1위의 생산능력과 생산성을 확보하게 됐다. 금호석유화학은 공장 준공과 함께 부타디엔 고무 생산제품 전량을 글로벌 타이어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4월에는 타이어 라벨링 제도에 대응하며 타이어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인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 고무(SSBR) 생산능력을 연간 2만 4000t에서 8만 4000t으로 3.5배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생산 증설로 연 8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생산능력 확대에 발맞춰 필리핀 JGSPC와 부타디엔 플랜트 건설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합성고무 원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생산력 확대와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관 산업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또 시장변화에 따른 탄력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라인도 바꿔나가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日 전력社 전기료 인상 추진

    일본 전력회사들이 원전 가동 중단으로 늘어난 화력발전 연료비를 소비자에게 전가해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3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사고 원전인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이미 전기요금을 올린 데 이어 간사이전력, 홋카이도전력, 시코쿠전력, 도호쿠전력, 규슈전력 등도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지난 4월부터 기업용, 9월부터는 가정용 전기요금을 각각 평균 14.9%와 8.4% 올렸다. 간사이전력도 내년 4월부터 가정용 전력은 10%, 기업용은 20∼30% 요금을 인상할 방침이다. 이 전력회사가 전기요금을 올리면 제2차 석유위기 직후인 1980년 이후 33년 만이다. 간사이전력은 발전 비중의 50%를 차지했던 원전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화력발전 연료의 수입이 급증해 올해 중간 결산에서 1167억엔(약 1조 6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원전 의존도가 높은 규슈전력도 내년 봄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홋카이도전력, 도호쿠전력, 시코쿠전력도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원전 중단에 따른 연료비 증가분을 국민에게 고스란히 전가하는 것이어서 큰 반발이 예상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현대건설

    [기업이 미래다] 현대건설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리더’. ‘세계 10대 건설사로 우뚝 서는 것이 현대건설의 비전 2020 목표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미래성장 사업기반 확보,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 등 세부 실천과제를 수립했다. 핵심 기술력 확대, 글로벌 조직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도 해외시장 다변화, 내실경영 기조를 더욱 강화해 공사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위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실천 과제는 세계 수준의 핵심상품 육성과 수익성 높은 사업 수주,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균형 있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사업구조의 고도화 추진이다. 이를 위해서는 해외시장 진출이 필연적이다.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토목환경사업본부는 해양·항만사업, 건축사업본부는 복합개발사업, 플랜트사업본부는 석유·가스, 전력사업본부는 순환유동층 석탄화력발전소를 핵심상품으로 선정하고 고부가가치 사업 수주에 힘을 쏟고 있다.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수준 높은 설계·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6개의 신성장동력사업을 집중 육성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토목환경사업본부는 자원개발연계사업 및 물환경 수처리사업, 건축사업본부는 그린스마트빌딩, 플랜트사업본부는 철강플랜트 및 원전성능개선사업, 전력사업본부는 민자발전 및 발전운영사업을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선정해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신성장 분야와 관련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원천기술 확보, 설계·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통한 기술사업화 등 단계적으로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연구인력 확충, 연구개발비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기술 및 플랜트·전력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신성장사업 관련 기술개발 및 실용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알제리에 종합건설 합작사 설립”…GS건설, 소나트락과 MOU

    GS건설은 30일 알제리 현지 종합건설(EPC)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알제리 국영석유기업인 ‘소나트락’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소나트락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허명수 GS건설 사장과 유세프 유스피 알제리 에너지광물부 장관, 압델하미드 제르귄 소나트락 회장 등이 참석했다. 소나트락은 알제리의 원유·가스 생산과 운송, 정유·석유화학설비 등을 운영하는 국영석유기업으로 2010년 매출이 561억 달러로 아프리카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이번 합작법인을 교두보로 북아프리카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석유화학투자를 위한 합작사의 추가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SK건설

    [기업이 미래다] SK건설

    SK건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사업구조의 변화에서 찾고 있다. SK건설은 ‘TSP(Total Solution Provider) 사업모델’을 통해 설계·구매·시공(EPC)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고수익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TSP는 개발 사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SK그룹 계열사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다. SK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 퍼져 있는 그룹 계열사들의 역량을 모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사업 이후 유지·관리를 통해 수입원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주롱 아로마틱 콤플렉스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TSP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주롱섬의 석유화학 단지 내 55만㎡의 부지에 공장을 짓는 공사로 2014년 완공되면 연간 390만t의 석유화학 제품이 생산된다. 여기에는 SK건설·SK종합화학·SK가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가 대주주로 참여했고 총 투자비만 2조 8130억원이 넘는다. SK건설은 EPC부분을 담당하고 공장 준공 후에는 SK종합화학이 유지 및 보수·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SK종합화학은 플랜트 가동을 위한 원료 제공과 함께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SK가스와 함께 구매할 계획이다. SK그룹의 3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업의 신용도와 안전성은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주롱 아로마틱 콤플렉스 프로젝트는 영국 금융전문지 프로젝트 파이낸스 인터내셔널(PFI)의 석유화학부문 ‘2011년 올해의 프로젝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SK건설은 같은 방식으로 지난해 9월 3조 7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에틸렌 석유화학단지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이집트 시장에 진출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및 파견△국제기구담당관 유대선△2014 ITU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 이상학 ■국무총리실 △에너지자원정책과장 손선미△정책분석2팀장 옥선경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김필홍 ■한국석유공사 △부사장 임홍근◇본부장△전략기획 송병진△경영관리 김중현△생산 정창석△탐사 신유진◇실장△기획조정 이준범△연구개발 한상근△미래자원연구 박세진◇처장△총무관리 정회환△ICT추진 장철규△E&P총괄 문병찬△시추운영 이준석△생산운영 설창현△탐사기술 최병구△생산시설건설 노시대△생산관리 최재수△인재경영 이흥연△탐사사업 박동배△생산기술 해럴드 로 어비(Harold Lowe Irby)△비축시설 이명보◇반장△잠빌시추선운영전담 김기영◇사무소장△미국 박일래△영국 김진태 ■강원대 △양성평등성상담센터장 김주현 ■을지병원 △병원장 홍서유 ■미디어오늘 △편집국장 윤성한 ■한국경제TV ◇국장△보도본부 대기자 이치구 ■하나대투증권 ◇임원 선임 <상무>△리스크관리본부장 배기주 ■한라그룹 △한라I&C 대표이사(그룹 신규사업실장 겸임) 홍석화◇임원 승진 <부사장>△만도 정경호<전무>△한라건설 신중일 송영선 김현호△만도 김광근 이환일△한라I&C 박종식<상무>△한라건설 조병언 여태승 박용석 이태승 조재희△만도 김정민 조기영 최경선 심상윤 김성수 이해영 이영준△마이스터 김연행 최진호△정도경영실 권병찬<상무보>△한라건설 김민기 이민재 이채윤△만도 이성규 안철우 양승준 신용운 김현욱 정석태 신헌순 우종철 신희만 국경표△한라엔컴 노원호△한라스택폴 백보현△목포신항만운영 정환호△법무실 주진우△회장비서실 이용주△안양한라아이스하키단 양승준 ■보잉코리아 ◇승진△방위사업부문 대표 송지섭
  • [기업이 미래다] GS칼텍스

    [기업이 미래다] GS칼텍스

    “일상화된 위기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전략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업만이 지속성장을 거듭할 수 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선택과 집중, 소통이라는 원칙 하에 지난 1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에너지 전문 사업 지주회사인 GS에너지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GS칼텍스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가스 및 전력, 자원개발, 녹색성장 사업을 GS에너지에 넘겼다. 대신 GS칼텍스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의 정유 관련 사업에 주력하면서 양사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도모하기로 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GS칼텍스의 미래경영전략을 바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GS칼텍스는 정유 부문에서 1조 3000억원을 들여 네 번째 고도화시설을 짓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연산 100만t 규모의 파라자일렌(페트병이나 플라스틱의 핵심원료) 설비 도입 추진은 물론 중국에 이어 체코에서도 복합수지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윤활유 사업을 위해 지난 3월 인천에 글로벌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전 세계에 수출되는 GS칼텍스 윤활유 제품을 고객에게 원활하게 공급하고 증가하는 윤활유 사업 수출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GS칼텍스는 정유와 석유화학을 총괄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내적 변화도 발빠르게 진행 중이다. GS칼텍스는 지속성장의 비결로 ‘소통’을 꼽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 고객인 젊은 세대에게 정유사로서의 한정된 이미지를 벗고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인상을 주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구를 살려요” 빈병 155만개 모아 기네스 기록

    최단시간 내 플라스틱 빈병 모으기 세계기록이 수립됐다. 남미 에콰도르에서 15일 만에 빈병 155만 9002개가 수집돼 이 부문 기네스기록이 경신됐다. 모아진 빈병의 무게는 정확히 3만 9627kg였다. 기네스 관계자는 “빈병 모으기에 많은 청년들이 참가했다.”면서 “환경보호에 청년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빈병은 에콰도르 키토에 있는 라카롤리나 공원에 쌓여 있다. 이곳에선 최근 아동환경국제회의가 열렸다. 빈병 모으기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운다는 취지로 회의에 맞춰 실시됐다. 118개 학교에서 모아진 빈병의 판매수익은 약 3만 1000달러(약 3400만원)에 달한다. 재활용비 6000달러(약 660만원)를 제외한 나머지는 야수니- ITT 이니셔티브에 기증된다. 야수니-ITT는 국제사회에서 기부금을 받는 대신 아마존지역 내 석유개발을 중단하는 에콰도르의 환경보호 프로그램이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GS건설·SK건설 1조 1000억원 태국 플랜트 수주

     GS건설은 SK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에서 1조 1000억원(10억 달러) 규모의 대형 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GS건설 컨소시엄은 태국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IPRC UHV 플랜트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IPRC UHV 플랜트는 태국 수도 방콕의 동남쪽 180㎞에 있는 라용 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설계·구매·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공사다. GS건설이 프로젝트의 지분 60%, SK건설이 40%를 보유하고 있어 수주액도 각각 6억 달러와 4억 달러다. 공사기간은 35개월로 2015년 8월 준공 계획이다. 공사가 마무리 되면 연간 30만t의 프로필렌, 에틸렌, 디젤, 납사 등을 생산하는 공장이 가동된다.  GS건설 관계자는 “해외 사업에서 국내 업체들이 과당 경쟁을 지양하고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서 국내 기업간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과 SK건설은 지난 2008년 완공된 태국 아로마틱 플랜트 공사도 공동 수주한 바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中 ‘불도저 행정’ SNS에 제동 걸렸다

    中 ‘불도저 행정’ SNS에 제동 걸렸다

    중국 지방정부가 주민 저항에 굴복해 대형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주민들의 높아진 권리 의식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활성화 등으로 중국에서도 더 이상 ‘불도저 행정’이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 정부가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와 진행 중이던 석유화학공장 증설 프로젝트를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중국신문망이 29일 보도했다. 앞서 닝보 시민 수만명은 공장 증설에 따른 환경오염을 우려해 지난 22일부터 일주일 넘게 대규모 시위를 벌여 왔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화학물질 파라크실렌(PX)이 중추신경계와 간, 신장 등의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고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소문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면서 시위가 격화됐다. 급기야 지난 주말 시위에는 ‘유모차 부대’까지 나섰으며 시위 현장에는 ‘닝보를 수호하자’, ‘다음 세대를 위해 투쟁하자’ 등의 플래카드와 함께 일부 반정부 구호까지 등장했다. 주민들이 환경오염을 우려해 지방정부의 대형 개발 계획을 무산시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쓰촨(四川)성 스팡에서는 104억 위안(약 1조 8600억원) 규모의 구리합금 공장 건설 계획이 주민 반발로 백지화됐고 7월에도 장쑤(江蘇)성 치둥(啓東)시 정부가 주민 저항에 굴복해 폐수 배출관 건설 계획을 포기했다. 지난해 8월에는 수만명이 연일 대대적인 시위를 벌여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의 석유화학공장 가동을 중단시킨 바 있다. 중국의 지방정부들은 경제 성장 실적을 높이기 위해 환경 영향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기업 유치에 나섰고 지금까지 주민들의 반발을 무시하면서 프로젝트를 강행해 왔다. ‘실적=승진’이라는 지방정부 지도자들의 그릇된 공직관도 한몫했다. 하지만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활성화된 가운데 주민들이 자신들의 권리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이런 밀어붙이기식 ‘개발 독재’는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투자·수출·소비 ‘3苦’… 저성장기조 장기 가능성

    투자·수출·소비 ‘3苦’… 저성장기조 장기 가능성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년 전에 비해 1.6% 성장에 그쳤다는 발표에 전문가들은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들이다. 위기의 상시화로 인한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분기 GDP 속보치를 보면 설비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줄어들었다. 설비투자는 올 1분기 8.6% 증가에서 2분기 3.5% 감소로 돌아서더니 3분기에 감소폭이 더 커졌다. 설비투자는 2009년 3분기 9.4% 감소를 기록한 뒤 올 1분기까지는 증가세였다. 유럽의 재정위기, 미국의 재정절벽(갑작스러운 재정긴축을 통한 부작용)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창묵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우리 내수를 보면 수출 산업에서 설비투자가 상당부분 나온다.”며 “수출이 나아지지 않으면 설비투자가 나아질 수 없고 내수가 나아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수출 증가율 역시 2.6%로 2009년 3분기(1.1%) 이후 최저다. 세계 경제가 아직 부진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라 수출이 빠르게 회복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연중 최저를 계속 깨고 있는 환율 또한 수출에 부정적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097.0원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1090원대다. 3분기까지의 경제성장은 2.2%다. 이달 초 한은이 대폭 내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2.4%)를 달성하려면 남은 4분기에 2.8~2.9% 성장을 해야 한다. 지난해 4분기 3.3% 성장에 그쳤다는 점에서 기저효과도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도 성장에 하방 위험이 더 크다.”며 “‘L자형’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창묵 연구원은 “경제 자체나 기업의 체질 개선을 통해 장기화되는 위기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이 2%대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1980년 1~4분기 석유파동, 1998년 1~4분기 외환위기, 2003년 2분기 카드사태, 2008년 4분기부터 2009년 3분기까지의 금융위기 등 위기상황 시기에만 있었다. 소비자 심리도 부정적이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98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는 8월부터 석달째 부정적이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임을 뜻한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올 1월 98이었던 CSI는 5월 105까지 올랐으나 6월(101), 7월(100), 8·9월(99) 계속 내림세다. 소비심리 위축의 가장 큰 원인은 빚 때문이다.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빚은 많은데 집값이 하락하니까 ‘역의 자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득은 미약하나마 늘고 있지만 빚을 갚기 위해 가계가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수가 부정적 영향을 받아 고용도 불안해질 수 있다. 김 교수는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소득 하위 1~2분위의 고용을 계속 높게 유지하려는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與 “출퇴근시간 이외 버스전용차로 택시 허용”

    새누리당은 26일 출퇴근 시간대를 빼고 서울 도심의 버스전용차로에 택시 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담은 ‘택시업계 지원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다만 그동안 택시 진입을 반대해 왔던 버스업계와의 합의를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퇴근 시간대 이외에 버스전용차로와 출퇴근 시간의 경부고속도로 수원~한남동 등 일부 구간에 택시 진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한시적으로 지원해 오던 비과세 감면을 계속 연장하고,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 적용도 연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법인택시뿐 아니라 개인택시도 형평성 차원에서 택시를 구입할 때 부가가치세를 면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이와 함께 택시 공급 과잉에 따른 채산성 악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년간 택시 1만 3000대를 줄이고, 모두 510억원의 감차 보상금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