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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출마선언 푸틴, 이·하마스 전쟁도 ‘훈수’

    대선 출마선언 푸틴, 이·하마스 전쟁도 ‘훈수’

    러시아 대통령과 총리에 번갈아 오르며 24년째 권력을 잡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選) 도전을 공식화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크렘린에서 ‘특별군사작전’ 참가 군인들에게 훈장을 수여한 뒤 내년 3월 17일에 치르는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적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라 그가 어떤 방식으로 출마 선언을 할지가 관심사였다. 2000년과 2004년 대통령으로 선출된 그는 2008년 2회 이상 연임을 제한하는 헌법 규정에 걸려 총리로 물러났지만 여전히 막후 영향력을 발휘했다. ‘6년 중임제’가 적용된 2012년 이후 줄곧 대선에서 승리한 푸틴 대통령은 내년 5선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권력을 연장하게 된다. 2020년 개헌을 하면서 2030년 대선까지 출마할 길을 열어 놓은 터라 이론적으로는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암 수술설, 초기 파킨슨병 진단설 등 건강 이상설이 나돌았지만 활발한 외교 행보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오자마자 다음날 크렘린에 찾아온 이란과 오만 지도자들을 만났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아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것이라는 전망을 비웃듯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훈수를 두며 이란이 반미 전선의 선봉에 나서도록 부추기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확대한 OPEC+를 주도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탈화석연료 움직임에 어깃장을 놓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해법에 반기를 들고 있다.
  •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동해 심해 신규가스전 발굴해야… 4개월치 석유비축 완료”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동해 심해 신규가스전 발굴해야… 4개월치 석유비축 완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내 자원 개발입니다. 3면에 있는 자원 자산인 바다를 놓쳐선 안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석유가 전혀 안 나오는 경우는 있어도 석유가 난 곳에 가스전 하나만 발견되고 만 곳은 없습니다. 동해 해저에서 기름 가능성을 10년 계획으로 꾸준히, 체계적으로 대륙붕을 탐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기존 동해 가스전의 최소 4배 규모의 신규 가스전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해상 탐사 활동을 통한 영유권 행사로 우리 영토를 확장해야 합니다. 기름이 안 나오면 탄소 중립을 위해 우리가 제일 잘하는 탄소포집·저장(CCS)을 국내에서 할 수 있도록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소가 있는지 없는지 찾아야죠.” 국내 최고의 석유산업 전문가인 김동섭(66)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원 안보의 핵심은 자급자족인데 동해 심해는 그야말로 새로운 개척지로 (동해 대륙붕과 심해 등) 초기 매장량 탐사 결과가 괜찮다”며 지난해 시작한 국내 대륙붕 중장기 종합 탐사계획인 ‘광개토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 사장은 한국을 세계 95번째 산유국으로 만들어주고 2021년말 생산이 종료된 동해1·2가스전을 언급하며 “동해가스전은 조금 있었는데도 17년간 2조 6000억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동해1·2가스전은 석유공사가 자체 기술로 대륙붕 탐사를 시작한 지 20년 만에 1998년 울산 남동쪽 58㎞에서 최초로 발견된 뒤 2004년 천연가스와 원유(초경질유)를 개발·생산, 자원 안보에 크게 기여했다. 김 사장은 남미의 가난한 농업국가 가이아나가 1916년 석유탐사 시작한 이후 100년 만인 2015년 심해 2000m에서 초대형 유전들을 발견해 국운이 바뀐 점을 언급한 뒤 “해외는 실패가능성이 있는 건 아예 못하고 성공가능성이 제일 높은 것만 하지만 국내는 다르다”면서 “가능성이 10%만 있어도 양이 많기 때문에 해야 한다. 딱 한 번 뚫어보고 동해에서 기름이 안 나온다고 ‘돈 없다’, ‘경제성 없다’ 하지 말고 최소 5번은 뚫어봐야 한다. 꾸준히 하면 지질 데이터가 축적되고 경험도 많이 쌓이는 만큼 나중에 분쟁이 나더라도 국제 법정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일본과 중국은 정부 주도로 자원개발이 적극 진행 중이라고 했다. 한국은 이명박정부 시절 자원외교개발에 급격히 뛰어들었으나 중장기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고가 매입 등 전략 실패와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헐값 매각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석유공사는 큰 손실 이후 10년간 투자를 하지 못해 생산광구 노후화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환경복구 비용까지 더해져 재무 위기를 초래했다. 김 사장은 “너무 크게 일을 벌렸다가 문제가 터지자 확 줄여버리면서 잃어버린 10년이 됐다”면서 “자원 개발은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는 것이라 리더는 혜안도 있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꾸준히 해야 한다. 3년 결과치만 보고 그때그때 비판하다 관두면 우린 계속 뒷북만 치게 될 것”이라며 에너지 안보의 책임을 지고 있는 공기업들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자원 확보를 위한 주변국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한일 대륙붕 경계 근처에서 시추 작업을 하는 일본과 서해 잠정조치구역 내에서 시추선으로 해상 구조물을 설치하는 중국의 압력으로부터 자원 영토를 확장하려면 지속가능한 중장기 관점의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해외 자원 탐사광구 선정 역시 이미 성공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광구 주변에 생산광구를 연계해 샅샅이 탐색, 개발하는 ‘니어 필드’(near field)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김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할리바 유전은 핵심 생산광구 근처에서 유전을 발견해 지난해 조기 생산에 성공했고 베트남 15-1광구도 생산층 확장으로 생산량을 늘렸다”면서 “현재 북해 톨마운트 가스전 발견 이후 탐사활동을 확대 중인데 이런 생산광구 연계 개발 전략은 비핵심 자산 매각과 보유 광구 생산량의 자연감소에도 지난해 전사 생산량을 오히려 5년 만에 반등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파나마, 수에즈 운하 등 위험지역을 통과하지 않고도 바로 공급이 가능하도록 베트남,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초점을 맞춰 해외 자원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체계적 국가 자원 안보를 위해 중동 등 산유국과 연계해 국제공동비축유를 확보하고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UAE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 미국 메이저 석유회사 엑손모빌 등과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대통령 중동 순방 당시 전쟁 등 비상시 쓸 수 있는 사우디 원유 530만 배럴, UAE 원유 400만 배럴을 유치했고 쿠웨이트도 원해 공동비축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국내 수급 안정성은 물론 우리 비축저장기술은 40년간 노하우가 축적된 세계 최고 수준이라 비축유 임대수익도 좋다. 전국민 4개월치 에너지 사용분인 현재 9600만 배럴(용량 1억 4000만 배럴)이 국내 9개 기지에 비축돼 있고 정유사 분까지 합치면 당장 원유 수입이 다 막혀도 에너지용 석유를 8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석유개발과 비축사업 중심의 사업구조에 동해가스전 생산시설을 활용한 부유식 해상풍력(200㎿)와 CCS, 수소, 암모니아 등 신에너지 사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해 2021년 9월 ESG추진실을 신설했다. 김 사장은 “석유가 석탄을 앞지르는데 100년이 걸린 만큼 에너지 전환시대에는 석유와 신재생에너지의 아름다운 동행이 필요하다”면서 “저탄소시대에 석유회사가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가 CCS로 동해 대륙붕 저장소에 이산화탄소를 2028년 120만t만 저장해도 전기차 70만~80만대 대체 효과가 나는데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늦어져 내년 예산에도 반영이 안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2011년 이후 지난 10여년간 국내 석유시장의 기준가격으로 국제유가 급등시 물가 안정의 완충 역할을 해온 알뜰주유소(1291개)와 관련해서는 “국민 편의를 위해 전체 주유소의 10% 전후로 유지하고 미래 수요에 대비해 친환경 알뜰복합스테이션에 전기충전소를 내년엔 4군데 더 확충할 계획”이라고 김 사장은 전했다.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김 사장은 굴지의 영국 석유가스회사 로열 더치 셸에서 20년간 전문위원과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장을 지내고 SK이노베이션 기술총괄사장(CTO)을 거쳐 2021년 6월 석유공사 사장에 발탁됐다. 현장에 있을 때부터 쌓았던 세계 주요 석유회사 사장들과의 탄탄한 인맥네트워크는 그의 강점이다. 그의 진두지휘 아래 석유공사는 지난해 매출 3조 6400억원에 영업이익 1조 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익을 냈다. 올해도 원유와 가스 가격이 하락했지만 10년 내 두 번째로 많은 매출 3조원에 8500억원의 영업이익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재임하는 2년 5개월 동안 9개 지사, MZ직원과의 ‘지그(G9)재그’ 소통과 타운홀미팅, 화끈한 보상의 혁신경진대회를 열어 자본잠식으로 위축됐던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공사 기업문화지수는 2021년 64점에서 올해 81점으로, 취임 당시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D’에서 올해는 사내 모두가 ‘실현불가능 목표’이라 여겼던 ‘B’로 껑충 뛰었다. 김 사장은 내년 목표에 대해 “10년간 새로운 빨대를 만들지 않아 원유 생산이 줄어든 탓에 기름값이 올라도 돈을 벌지 못한다”면서 “개발도상국의 소비 확대 등 석유시대는 당분간 지속되는 만큼 에너지 정책은 장기적 안목에서 점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험도 많이 쌓였고 전략도 탄탄하다. 구성원간 신뢰와 긍정,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급성장, 급축소 대신 꾸준한 성장을 통한 성과 창출로 장기적인 자신감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979년 3월 두 차례의 석유파동 이후 안정적 석유 확보를 위해 설립된 석유공사는 현재 133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직원(정규직) 1인당 평균 연봉은 올해 기준 8942만원이다.
  • 기후총회 ‘화석연료 퇴출’ 합의 놓고 힘겨루기…사우디·러 등 산유국 ‘어깃장’

    기후총회 ‘화석연료 퇴출’ 합의 놓고 힘겨루기…사우디·러 등 산유국 ‘어깃장’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 퇴출에 대한 합의를 두고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화석연료 퇴출 합의 논의에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저개발국과 기후변화 취약국 등 80여개국은 이번 총회 합의문에 화석연료 퇴출 문제를 포함하는 데 찬성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를 주도하는 사우디와 러시아 등은 화석연료 퇴출 합의가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관측통들이 전했다. 하이탐 알가이스 OPEC 사무총장은 총회 대표단에 보낸 발표문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그 접근법은 경제 성장을 가능케 하고 빈곤을 퇴치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유연성을 키우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감축 문제는 논의하되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화석연료 퇴출 문제는 논의 대상에서 빼야 한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앞서 OPEC는 최근 13개국에 보낸 서한에서 “탄소배출이 아닌 화석연료 형태의 에너지를 목표로 하는 어떤 문구나 해법도 적극적으로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럽 기후 싱크탱크 E3G의 알덴 마이어 연구원은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에 OPEC가 개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OPEC가) 공황 상태에 빠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웝크 훅스트라 EU 기후 담당 집행위원은 이 서한을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에게 그것(서한의 내용)은 맞지 않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매우 극적인 기후 상황을 맞이한 세계와 조율도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과 인도도 화석연료 퇴출 합의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사는 “16년간 기후 협상에 참여했는데 올해 회의가 가장 어렵다. 조정해야 할 이슈가 너무 많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총회 참가국들이 화석연료의 미래에 관해 동의하지 않는다면 올해 기후 정상회의는 성공했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부펜데르 야다브 인도 환경부 장관은 부자 나라들이 기후 행동을 주도해야 한다고 공을 넘기면서, 기후 협상이 공평하고 정의로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자동차 호조’ 경상수지 2년만에 최대 흑자…‘불황형 흑자’ 일단락되나

    ‘자동차 호조’ 경상수지 2년만에 최대 흑자…‘불황형 흑자’ 일단락되나

    “지속적 흑자 흐름…年 300억달러 달성 가능”中 대신 동남아·日 관광객으로 여행수지 메워 10월 경상수지가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2년 만에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분명해졌다며 연간 전망치인 30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 통계(잠정)에 따르면, 올해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8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54억 2000만달러) 보다 13억 8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지난 5월(19억 3000만달러) 이후 6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다. 경상수지는 한 국가가 상품과 서비스 등의 대외 거래를 통해 올린 수익을 의미하는데,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바뀌고 수입이 소폭 줄어들면서 이번 흑자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은 570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7.6% 늘었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경상수지가 5월부터 10월까지 월 평균 48억달러 정도의 흑자를 연속적으로 나타내며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분명해졌다”면서 “경상수지가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7월 이후 15개월만”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증가세와 관련해서는 통관기준으로 승용차(+21%), 석유제품(+17.7%)의 증가 폭이 컸고, 반도체(-4.8%), 화공품(-5%)의 감소폭도 줄어들었다. 이 부장은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반도체·IT 등 품목 수출도 개선되면서 당분간 불황형 흑자에 대한 논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516억 5000만달러)은 1년 전보다 4.3% 줄었으나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다. 원자재 수입은 지난해 10월보다 13.4% 감소, 소비재 수입도 4.1% 감소했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 폭이 줄어들었는데, 한국을 찾는 동남아와 일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9월보다 적자 폭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관광객의 유입 속도는 아직 더디다.이 부장은 “중국 관광객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지만 그 빈 자리를 동남아, 일본 등의 국가에서 메우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 회복이 더디고 소득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경제적 측면이 작용하는 것 같고, 관광 인프라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복구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10월 누적 경상수지는 233억 7000만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273억 8000만달러)과 비교하면 15%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한은은 연간 전망치인 300억달러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장은 “현재로선 상품 수출 개선세 등의 영향으로 전망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연말로 가면 에너지 수입 수요가 늘어나고 여행이 ㅈ으가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 부분을 주목해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 10월 경상수지 68억 달러 흑자…수출도 1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10월 경상수지 68억 달러 흑자…수출도 1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지난 10월 경상수지가 68억 달러 흑자를 나타내면서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2021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최대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공개한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전월(54억 2000만 달러)보다 13억 8000만달러 늘어난 68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5월(19억 3000만 달러) 이후 6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자 2021년 10월(79억 달러)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흑자 폭이다. 1~10월 누적 경상수지는 233억 7000만 달러로 계산됐다. 1년 전(273억 8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15% 줄어들었다. 이번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이 1년 전에 비해 늘어나고 서비스수지가 적자 폭을 줄인 덕분이다. 10월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7.6% 늘어 지난해 8월 이후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승용차와 석유제품, 미국·동남아·일본 등 수출이 중심이 됐다. 10월 상품수지는 53억 5000만달러로 7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다만 흑자 폭은 전월(74억 2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수출이 전월비, 전년동월비 모두 늘었음에도 상품수지 흑자 폭이 한 달 전에 비해 줄어든 이유는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0월 수입은 516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4.3% 줄었지만 전월 대비 7.1% 늘었다. 여기에 여행수지 적자 폭이 축소되고 해외 배당이 확대되면서 전체 경상수지 흑자를 끌어올렸다. 10월 서비스수지는 12억 5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전월(31억 9000만 달러)보다 19억 4000만달러 급감했다. 경상수지는 한 국가가 상품과 서비스 등의 대외 거래를 통해 올린 수익을 뜻한다. 한국의 경상수지는 올해 1월 42억 1000만 달러 적자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2월에도 적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3월(1억 6000만 달러)에는 소폭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다가 4월에 적자로 떨어진 뒤로 5월부터 10월까지 모두 흑자를 달성했다.
  • 경기 먹구름 걷히나… KDI “반도체 수출이 회복 주도”

    경기 먹구름 걷히나… KDI “반도체 수출이 회복 주도”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매월 내놓는 경기 진단의 기류가 미묘하게 바뀌었다. “경기부진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다”는 진단과 함께 꼬리표처럼 붙던 ‘대외 불확실성’이란 표현을 뺐다. 물가도 안정을 찾고 있어서 완만하지만, 경기 먹구름이 걷힐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물가를 잡기 위한 고금리 기조 영향으로 내수 부진이 깊어진 건 위험 요인이지만,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봤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 단계에서 내수보다 수출이 경기 부진을 완화하는 데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고물가 상황을 고려하면 내수 부진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반도체 등 수출 회복에 따른 경기 개선에 주목했다. KDI는 이날 ‘경제동향 12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내수 둔화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부진이 서서히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총평했다. 지난달까지 거론됐던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와 중동 정세 불안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경기부진 완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10월부터 반도체 수출을 플러스로 전환시킨 효자 품목으로 최신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 서버를 꼽았다. 11월 수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7.8%로, 전달의 5.1%를 웃도는 상승곡선을 그렸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3%로 전달(3.8%)보다 0.5% 포인트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이 5.1% 내린 영향이 컸다. 노동시장도 취업자 수 증가폭 확대, 높은 고용률 유지, 실업률 하락 등으로 양호했다. 문제는 소비 감소에 따른 내수 부진이다. 고금리 장기화로 설비투자도 부진했다. 10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로, 9월 -2.0%보다 감소폭이 더 확대됐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지난 10월 98.1에서 97.2로 하락하며 소비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소비심리가 비관적이란 의미다. 다만 정 실장은 “물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내수 부진을 해결하겠다고 내수 활성화 정책을 쓰면 물가가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내수 확대가 뒷받침되지 않은 수출 회복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내수 소비가 국내총생산(GDP)의 46%를 차지하기 때문에 수출이 회복돼도 소비가 내려앉으면 성장률을 높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 사우디 빈살만, 푸틴에 “리야드를 밝힌다”며 찬사…브로맨스 과시 이유는

    사우디 빈살만, 푸틴에 “리야드를 밝힌다”며 찬사…브로맨스 과시 이유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달아 방문하며 미국 보란 듯 산유국끼리의 연대를 과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게 미소를 지으며 “우리는 모스크바에서 당신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무함마드 왕세자의 러시아 방문 계획이 조정됐다며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우호 관계 발전을 막을 수는 없다”면서 “다음 회담은 모스크바에서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당연히 모스크바를 방문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하면서 두 사람은 다음 회담을 약속했다. 특히 무함마드 왕세자는 “푸틴 대통령이 리야드를 밝혔다”고 인사했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참여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최근 추가 감산을 발표했지만, 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사우디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UAE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회담했다. 푸틴 대통령은 나흐얀 대통령에게 “우리 관계는 전례 없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UAE는 아랍 세계에서 러시아의 주요 무역 파트너”라고 말했다.푸틴 대통령과 나흐얀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및 우크라이나 상황, OPEC+를 통한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례적인 중동 방문에 나선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는 수호이(Su)35S 전투기 5대의 호위를 받았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나흐얀 대통령은 아부다비에 도착해 전용기 계단을 내려오는 푸틴 대통령을 “나의 친구”라고 부르며 환영했고, 러시아 국기 색인 빨강·하양·파랑 연기를 내뿜는 에어쇼를 선보였다. AFP 통신은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 발부 이후 옛 소련 국가와 중국만 방문했던 푸틴 대통령이 이번 중동 순방은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재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7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전용기 일류신96을 타고 UAE 아부다비를 향할 때 러시아군의 4++세대 전투기 편대가 호위한 이유를 묻자 “그 지역은 격동적”이라고 답했다. 대변인은 “UAE와 사우디가 안정적이고 안전한 국가라면, 그 주변 지역은 분명 위험과 예측 불가성으로 가득 차 있다”며 “따라서 러시아 대통령의 안전을 보장하는 적절한 수준의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이 하루 만에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달아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UAE 방문은 사전에 계획됐었고 사우디 왕세자의 러시아 방문이 검토되고 있었다”면서 “왕세자의 방문을 실행할 수 없는 특정한 이유가 있어서 UAE 방문 때 사우디를 들르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 이뤄진 푸틴 대통령의 중동 방문은 미국의 ‘러시아 고립 작전’이 실패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방의 예상대로라면 지난해 여름 전쟁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무릎을 꿇어야 했던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은 늘어났지만, 독일이 불황 위기에 직면하는 등 유럽 경제의 성장세는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 내수 진작보다 수출 회복이 먼저… KDI “반도체가 경기 회복 이끈다”

    내수 진작보다 수출 회복이 먼저… KDI “반도체가 경기 회복 이끈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매월 내놓는 경기 진단의 기류가 미묘하게 바뀌었다. “경기 부진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다”는 진단과 함께 꼬리표처럼 붙던 ‘대외 불확실성’이란 표현을 뺐다. 물가도 안정을 찾고 있어서 앞으로 경기 먹구름이 천천히 걷힐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물가를 잡기 위한 고금리 기조 영향으로 내수 부진이 깊어진 건 위험 요인이지만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봤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 단계에서 내수보다 수출이 경기 부진을 완화하는 데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고물가 상황을 고려하면 내수 부진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반도체 등 수출 회복에 따른 경기 개선에 주목했다. KDI는 이날 ‘경제동향 12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내수 둔화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서서히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총평했다. 지난달까지 거론됐던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와 중동 정세 불안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경기 부진 완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10월부터 반도체 수출을 플러스로 전환시킨 효자 품목으로 최신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 서버를 꼽았다. 1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8% 상승했다. 전달 5.1%를 웃돌며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3%로 전달 3.8%에서 0.5% 포인트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가격이 5.1% 내린 영향이 컸다. 노동시장은 취업자 수 증가폭 확대, 높은 고용률 유지, 실업률 하락 등으로 양호했다. 금융시장도 11월 미국의 국채 발행계획 축소로 국내 금리와 환율이 하락하고 주가가 상승하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소비 감소에 따른 내수 부진이다. 10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로, 9월 -2.0%보다 감소폭이 더 확대됐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지난 10월 98.1에서 97.2로 하락하며 소비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소비심리가 비관적이란 의미다. 고금리 장기화로 설비투자도 부진했다. 다 정 실장은 “물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내수 부진을 해결하겠다고 내수 활성화 정책을 쓰면 물가가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내수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은 수출 회복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내수 소비가 국내총생산(GDP)의 46%를 차지하기 때문에 수출이 회복돼도 소비가 내려앉으면 성장률을 높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출이 반도체 등에 국한되면 소비력 확대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내수 소비가 국내총생산(GDP)의 46%를 차지하기 때문에 수출이 회복돼도 소비가 내려앉으면 성장률을 높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출액이 증가해 늘어난 근로자의 임금 소득이 소비로 연결돼 내수가 살아나는 흐름인데, 수출 회복이 반도체 등 일부 품목에 국한되면 국민 전체의 소비력 확대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광주·광저우 27년 오랜 우정…경제·문화협력 공동체로

    광주·광저우 27년 오랜 우정…경제·문화협력 공동체로

    광주시와 중국 광저우시가 자매결연 27주년을 맞아 경제협력 공동체로 새롭게 발전해간다. 특히 양 시도는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경제·문화 등 실질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쑨쯔양 광저우시장은 6일 오후 6시(현지시간) 광저우 백조호텔에서 ‘광주-광저우 협력강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실질적 교류를 통해 시민 삶에 보탬이 되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류회의를 격년으로 개최하고, 정례적으로 스포츠(이(e)스포츠‧축구‧마라톤 등) 및 문화교류, 관광상품 공동개발 등 공동 어젠다를 발굴해 추진한다. 또 매년 상호 방문단을 파견해 우호교류협력을 증진한다. 강 시장은 “1996년 자매결연을 맺어 27년 동안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해 왔다”며 “이번 협력강화 협약을 계기로 한층 더 강화되고 실질적인 새로운 교류협력의 기틀이 마련됐다. 양 도시는 경제협력 공동체로 한 발 한 발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쑨쯔양 광저우시장은 “국제도시혁신상 시상식 참여를 계기로 해외 자매도시 광저우를 찾아줘 감사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양 도시의 교류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공통점이 많은 만큼 문화예술, 이(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27년간 든든한 교류의 동반자였던 광주시와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협약에 이어 만찬을 함께하고 양 도시가 공통 직면한 저출생·고령화, 탄소중립 등 도시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서로의 조언을 구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또 양 도시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산업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광주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산업이야말로 미래먹거리라는 점에 공감하며 청사진을 공유, 향후 우호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광저우시는 중국 3대 도시로 꼽히는 대도시(인구 약 1800만명)이자 화남지방의 정치‧경제‧행정‧문화의 중심지다. 해상 실크로드의 출발지로 현재 자동차 제조업, 석유화학제품, 전지전자산업 등이 발달한 경제무역도시다. 광저우시는 한국의 광주시와 자매도시를, 인천시‧부산시와는 우호도시를 맺고 있으며, 이 중 광주시와의 인연이 가장 오래됐다. 광주시는 광저우시와 1996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광주유니버시아드·한중 공연예술제 참여 등 문화·체육·예술‧경제 교류협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에는 방역물품 상호 지원 등을 통해 우호를 돈독히 했다. 광주시는 중국 광저우를 비롯해 미국 샌안토니오, 독일 라이프치히, 베트남 응에안성, 몽골 울란바토르, 러시아 카잔 등 21개국 41개 도시와 해외교류를 추진, 국제적인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강기정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대표단은 12월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활발한 도시외교를 펼치고 있다. 민선 8기 주요 정책인 ‘광주다움통합돌봄’이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한다. 또 세계시장포럼 등에 참석해 세계 100개 도시 시장들을 상대로 ‘광주 세일즈’를 펼친다. 이와 함께 중국 관광객 유치 협약 및 설명회, 미래차 선도도시 전략 구상을 위한 광저우자동차그룹 시찰 및 관계자 면담 등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한 협력 활동을 펼치고 오는 9일 귀국한다.
  • “내년 수출 회복세 예상 속 철강·석유화학·이차전지·건설 전망 어려움”

    “내년 수출 회복세 예상 속 철강·석유화학·이차전지·건설 전망 어려움”

    내년 주요 산업 전반에 수출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철강·석유화학은 공급과잉 우려, 이차전지는 수요위축 우려가 있고 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개 주요 업종별 단체와 함께 ‘2024년 산업 기상도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제약·바이오 업종은 ‘맑음’, 반도체·자동차·조선·기계·디스플레이 업종은 ‘구름 조금’, 철강·석유화학·이차전지 분야는 ‘흐림’, 건설업종은 ‘비’로 예보됐다. 참여단체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철강협회, 한국화학협회, 대한건설협회 등으로 조사 기간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 6일까지다. 신약 ‘파이프라인’(신약을 도출해내는 후보물질) 개발의 빠른 증가세와 함께 제약·바이오 업종은 내년 산업 전망이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의는 현재 국내에서 1800여개 이상의 신약후보 물질이 개발 중이며, 기업들의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내년 신약후보 물질 또한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봤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기계, 디스플레이 등은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도 산업 전망이 좋을 것으로 판단됐다. 대한상의는 반도체산업은 업황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산업 전문기관들은 새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모바일·서버 등 IT 전방 수요 회복으로 올해 대비 13.9%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공급기업들의 감산·수급 조절 노력에 따른 메모리 단가 상승에 힘입어 내년 수출도 올해 대비 15% 내외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자동차업종의 경우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 정상화와 하반기 금리 인하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수출은 올해 대비 1.9% 증가한 275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수의 경우 전년도 반도체 공급 개선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경기 부진으로 인한 가계 실소득 감소,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올해 대비 1.7%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선업은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LNG선 등 친환경 선박의 추가 발주가 호재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세계 경기 불확실성과 해운 시황의 더딘 개선 등이 하방 위험으로 지적됐다. 일반기계업종 역시 주요국과 신흥국이 경기부양책으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늘리면서 국내 산업용 기계류 수요 증가라는 호재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 기준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회복 둔화, 자국 산업 보호 정책은 불안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산업도 자동차·IT(정보통신기술) 제품에 적용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가 확대되면서 해당 분야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가진 국내 업체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새해에도 국내 ‘전방산업’(최종 소비자와 가까운 산업)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산 철강의 국내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도 철강 산업 전망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석유화학업종 또한 어려움을 예상했다. 중국 중심의 공급과잉 지속으로 인해 글로벌 에틸렌 공급과잉 규모는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 및 국내 생산시설 가동 정상화는 긍정 요인이지만, 여전히 공급과잉과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해 극적인 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동안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 이차전지 분야도 어려움을 예상했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내연기관차보다 비싼 전기차 가격, 국내외 전기차 보조금 폐지·축소 움직임 등이 결합해 전기차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황경인 산업연구원 박사는 “최근 우려되는 중국 내 배터리 공급과잉 역시 직간접적으로 배터리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배터리 가격 하락이 전기차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더라도 ‘LFP 배터리’(양극재로 리튬 인산철을 사용하는 배터리)를 사용하는 보급형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더 많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 기업들의 전략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건설산업은 내년 산업 전망이 매우 어렵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가격하락에 따른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특히 민간 건축을 중심으로 수주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에서다. 다만 내년도 주요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증가에 따라 공공부문 공사 수주가 확대되면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났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주요 산업 전반에 수출 회복 흐름이 예상되긴 하나 중국의 생산능력 향상과 주요국의 자국 산업 보호 노력에 따라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의 연구개발·혁신 노력과 더불어 민간 부문의 회복 전환 국면 강화를 위한 규제 완화·투자보조금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푸틴, 슬슬 기지개…전투기 호위 속 ‘중동’ 잡으러 (영상)

    푸틴, 슬슬 기지개…전투기 호위 속 ‘중동’ 잡으러 (영상)

    미국 중동 헤게모니 균열 파고드는 푸틴전투기 호위 속 UAE·사우디 순방외교 보폭 확대, ICC 체포영장 무색서방 영향력 한계 부각, 존재감 과시친미 사우디와 석유 협력 모멘텀 구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중동 헤게모니 균열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달아 방문하며 중동 국가들과 관계 강화에 나섰다. 푸틴 대통령이 이들 국가를 방문한 건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10월이 마지막이다. ● 빈살만 “모스크바 방문 준비돼” 나흐얀 “나의 친구” 환대 푸틴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하면서, 양국 관계가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그의 이례적인 중동 방문은 수호이(Su)-35S 전투기 5대가 호위했다. 푸틴 대통령은 빈살만 왕세자가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계획이 조정됐다면서 “어떤 것도 우리 우호 관계 발전을 방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이 다음 회담은 모스크바에서 열려야 한다고 하자 빈 살만 왕세자는 “물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이 정치, 경제, 인도주의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지금, 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의 정보와 평가를 교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을 둘러싼 중동 정세, 세계 석유 시장을 둘러싼 에너지 문제, 우크라이나 상황, 양국 무역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참여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최근 추가 감산을 발표했지만, 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이번 푸틴 대통령 방문 계기로 양국이 석유 문제에 있어 모종의 협력 모멘텀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UAE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회담했다. 푸틴 대통령은 나흐얀 대통령에게 “우리 관계는 전례 없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UAE는 아랍 세계에서 러시아의 주요 무역 파트너”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 나흐얀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및 우크라이나 상황, OPEC+를 통한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나흐얀 대통령은 아부다비에 도착해 전용기 계단을 내려오는 푸틴 대통령을 “나의 친구”라고 부르며 환영했다. 러시아 국기 색인 빨강·하양·파랑 연기를 내뿜는 에어쇼를 선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7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 발부 이후 옛 소련 국가와 중국만 방문했던 푸틴 대통령은 이번 중동 방문으로 서방의 고립 시도를 무색하게 만드는 동시에, 외교 보폭 확대로 세계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재확인하려는 모양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중동 방문에는 서방 영향력의 한계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와중에 친미 진영이자 주요 산유국을 순방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그의 UAE 방문 당시 두바이에서는 우크라이나 측도 참여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진행중이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침공에서 비롯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반미의 물결이 일렁이는 중동에 러시아가 힘을 보태면서 미국의 압박감도 커질 전망이다.
  • “위험한 원전? 기후위기 해결책!”

    “위험한 원전? 기후위기 해결책!”

    원폭·원전 사고로 공포심 불러와실제 방사능 노출 인명 피해는 ‘0’대기오염 사망 매년 200만명 추정“대체 에너지 개발까진 원전 필요”국내 출간된 원작 ‘기후는…’ 추천 “저 또한 한때는 환경보호자들의 말이 옳고, 원자력 발전은 위험하다고 믿었습니다.” 원자폭탄 폭발과 원자력발전소 사고 장면에 담담한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목소리 주인공은 올리버 스톤 감독이다. 6일 개봉한 ‘뉴클리어 나우’는 원자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한 기후위기 극복을 이야기하는 영화다. 스톤 감독이 연출과 공동 각본, 출연, 해설까지 맡았다. 그는 우리가 원자력에 관해 잘못된 교육을 받았다고 지적한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뒤 참상에 대한 사진과 영상이 주목받고, 구소련의 체르노빌과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 역시 원자력에 관한 공포를 일으켰다. 스톤 감독은 “원자로에서 핵폭발 사고도 발생했지만, 그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건 역사를 통틀어 체르노빌 단 한 건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후쿠시마 사고에 대해서는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한 수소 폭발이었으며, 방사성물질 누출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말한다. 후쿠시마 사고 당시 발생한 1만 8000명의 사망자는 모두 쓰나미와 강제 대피로 인한 피해였다는 설명이다. 반면 석탄 활용으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발생하는 사망자는 매년 20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말한다. 화석연료를 채굴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망자는 훨씬 많다.이 과정에서 전 세계적인 반핵 환경운동을 촉발한 이들의 이면도 고발한다. 석유 재벌 록펠러가 저준위 방사선이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을 퍼뜨리고자 환경단체를 지원한 사실, 아르코 석유회사 사장이 환경단체들과 손잡으며 반핵 운동이 어떻게 퍼졌는지를 추적한다. 원자력 공포 속에서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해답은 요원하다고 시종일관 주장한다. 2021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는 30년 안에 화석연료 사용을 100%로 줄이는 ‘넷제로’를 하지 않으면 2050년 전 세계 생태계가 재앙에 이를 것으로 경고했다. 스톤 감독은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지금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기후변화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결국 대체 에너지 개발이 어느 정도 되기 전까진 원자력 발전을 늘려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다만 영화는 원자력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강조하지 않는다. 예컨대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사건에서 방사선 누출 피해 이후 복구 과정은 어지간한 산업재해와는 다른 길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함은 이야기하지 않는다. ‘미국의 원자력 발전 이후 나온 폐기물 전체를 한자리에 모으면 월마트 매장 하나 정도’라고 주장하지만, 수만 년 이상 방사능을 내뿜는 사실 역시 설명하지 않고 넘어간다. 내레이션으로 진행하는 만큼 각종 수치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그래픽을 동원하고 기후위기와 원자력 사고 등을 다룬 영화 장면을 넣었다. 또 원자력 발전 관계자들의 인터뷰 장면을 넣어 설득력을 높였다. 딱딱한 내용을 유려한 연출력으로 풀어 나가 지루할 틈이 없이 술술 넘어간다.영화 개봉에 맞춰 최근 국내 출간된 원작 ‘기후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프리뷰)를 함께 읽어 보는 것도 좋겠다. 베스트셀러 대학 교재인 ‘국제관계의 이해’ 저자로도 우리에게 익숙한 조슈아 골드스타인 아메리칸대 명예교수와 스웨덴 과학자 스타판 크비스트가 함께 썼다.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함께 안전한 청정에너지인 원자력을 적절히 활용하는 ‘에너지 믹스’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내용을 객관적 근거들로 설명한다. 책에서는 ‘원자력’과 ‘재생 가능 에너지’를 조합한 ‘누어블’이 바로 탄소 배출을 신속하게 줄여 기후변화를 극복할 가장 확실한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 국제유가 5개월來 최저… “산유국 자발적 감산에 의구심”

    국제유가 5개월來 최저… “산유국 자발적 감산에 의구심”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0.72달러(0.99%) 하락해 지난 7월 6일 이후 가장 낮은 72.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83달러(1.06%) 떨어진 배럴당 77.20달러에 거래됐다. WTI 가격은 OPEC+가 감산을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달 29일 이후 7.1% 하락했다. OPEC+는 사우디아라비아 주축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14개국과 러시아 등 OPEC 외 10개 산유국이 모인 주요 협의체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은 전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OPEC+에서 지난달 말 약속한 하루 220만 배럴 (자발적) 감산을 이행할 것이며, 필요할 경우 (내년) 1분기 이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최악의 경우 내년 1분기 추가 감산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 금융서비스업체 스톤X의 피오나 신코타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의의 자발적이라는 요소로 인해 실제로 감산이 시행될지에 도리어 의문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협의체 차원의 의무적 감산이 아니라서 회원국들이 언제든 입장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의 불안을 키우는 상황이다. 수요 약화에 대한 전망도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선 석탄 등 화석연료의 단계적 폐지에 대한 요구가 거세다. 미국에선 노동시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감소로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이란 기대가 힘을 얻고 있다. 달러 강세는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구매자의 연료 가격을 더 높여 석유 수요를 줄일 수 있다. 러시아도 OPEC+의 감산 합의가 실제로 시행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본다. 이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고 7일엔 모스크바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을 한다.
  • 여수산단,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개소

    여수산단,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개소

    여수국가산단의 제조공정 혁신과 디지털화를 견인할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가 6일 주철현 국회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장갑종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뮬레이션센터는 화학산업에 특화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기반을 구축해 여수산단 등 화학산업 기반의 대·중소 기업의 스마트 및 디지털 제조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21년부터 국비 178억 원 등 총사업비 259억 원을 들여 여수국가산단 미래혁신지구에 연면적 1679㎡ 4층 규모로 건립됐다. 고성능 컴퓨터와 가상실증화(AR/VR) 장비, 소재부품·공정 안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플랜트 유지보수 모듈형 실증 설비 등 석유화학기업 공정혁신 지원을 위한 기반시설을 마련했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운영하는 시뮬레이션센터는 친환경, 고효율화 등 요구 조건에 맞는 다양한 소재 개발 시뮬레이션을 통한 비용 및 검증시간 절감과 가상테스트 기반을 활용한 플랜트 시공 최적화 및 안전시공 환경 구축, 시뮬레이션 해석과 운영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기술과 제품개발 소요 기간 단축으로 석유화학 기업 및 석유화학플랜트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로 연계할 수 있다. 또 시뮬레이션센터는 여수국가산단 미래혁신지구 주변에 구축되는 석유화학산업 고도화 촉매 실증 테스트베드와 분해성 고분자 실증지원센터, CCU실증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석유화학 분야 연구개발과 기술혁신 지원에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순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으로 석유화학, 플랜트 관련 기업의 스마트화 및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혁신과 재도약의 발판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기후위기 극복 해답은 원자력”…올리버 스톤 감독의 ‘뉴클리어 나우’

    “기후위기 극복 해답은 원자력”…올리버 스톤 감독의 ‘뉴클리어 나우’

    “저 또한 한때는 환경보호자들의 말이 옳고, 원자력 발전은 위험하다고 믿었습니다.” 원자폭탄 폭발과 원자력 발전소 사고 장면에 담담한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목소리 주인공은 올리버 스톤 감독이다. 6일 개봉한 ‘뉴클리어 나우’는 원자력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영화이자, 기후위기에 대한 대책을 내놓는 영화다. 스톤 감독이 연출과 공동 각본, 출연, 해설까지 맡았다. 그는 우리가 원자력에 관해 잘못된 교육을 받았다고 지적한다.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뒤 이후 참상에 대한 사진과 영상이 부각되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피해 역시 공포를 일으켰다. 스톤 감독은 이에 대해 “원자로에서 핵폭발 사고도 발생했지만, 그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건 역사를 통틀어 체르노빌 단 한 건밖에 없었다”고 강조한다. 후쿠시마 사고에 대해서도 “쓰나미로 인한 수소 폭발이었으며, 방사성 물질 누출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설명한다. 당시 발생한 1만 8000명의 사망자는 모두 쓰나미와 강제 대피로 인한 피해였다. 원자력에 대한 안전함을 강조하고자 우라늄 에너지를 처음 사용한 잠수함과 선박의 엔진을 비춘다. 미군의 하이먼 리코버 제독이 설계한 수백기의 원자로 100여기가 60년이 넘도록 미 해군에서 작동 중이다. 미군이 60년 동안 600기의 핵 잠수함 함대를 운영하면서 한 번도 원자력 관련 중대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반면 석탄 활용으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발생하는 사망자는 매년 200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반박한다. 화석연료를 채굴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죽는 이들은 훨씬 많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적인 반핵 환경운동을 촉발한 이들의 이면도 고발한다. 석유 재벌 록펠러가 저준위 방사선이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을 퍼뜨리고자 환경단체를 지원한 사실, 아르코 석유회사 사장이 환경 단체들과 손잡으며 반핵 운동이 어떻게 퍼졌는지를 추적한다. 스톤 감독은 이를 두고 “공포가 우리 이성을 마비시켰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런 공포가 우리에게 다가온 기후변화 위기를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만든다고 덧붙인다. 2021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는 30년 안에 화석연료 사용을 100%로 줄이는 ‘넷제로’를 하지 않으면 2050년 전 세계 생태계가 심각해진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화석연료를 사용한 전기의 양은 30년간 현재 사용량의 두 배에 이를 전망이다.원자력에 대한 공포가 우리 이성을 마비시킨 상황 속에서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해답은 요원하다. 2021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는 30년 안에 화석연료 사용을 100%로 줄이는 ‘넷제로’를 하지 않으면 2050년 전 세계 생태계가 재앙에 이를 것으로 경고했다. 스톤 감독은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지금,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기후변화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결국 대체 에너지 개발이 어느 정도 되기 전까진 원자력 발전을 늘려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다만 영화는 원자력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크게 강조하지 않는다. 예컨대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사건에서 방사능 누출 피해 이후 복구 과정은 어지간한 산업재해와는 다른 길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함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는다. ‘미국의 원자력발전 이후 나온 폐기물 전체를 한자리에 모으면 월마트 매장 하나 정도’라고 주장하지만, 수만 년 이상 방사능을 내뿜는 사실 역시 설명하지 않고 넘어간다. 내레이션으로 진행하는 만큼, 각종 수치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그래픽을 동원하고 기후위기와 원자력 사고 등을 다룬 영화 장면을 넣었다. 또 원자력 발전 관계자들의 인터뷰 장면을 넣어 설득력을 높였다. 딱딱한 내용을 유려한 연출력으로 풀어나가 지루할 틈이 없이 술술 넘어간다.영화 개봉에 맞춰 최근 국내 출간된 원작 ‘기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프리뷰)를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베스트셀러 대학 교재 ‘국제관계의 이해’로도 우리에게 익숙한 조슈아 골드스타인 아메리칸대 명예교수와 스웨덴 과학자인 스타판 크비스트가 함께 썼다.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함께 안전한 청정에너지인 원자력을 적절히 활용하는 ‘에너지 믹스’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내용을 객관적 근거들로 설명한다. 원자력(nuclear power)과 재생가능한 에너지(renewables)를 조합한 단어 ‘누어블’(nuable)이 바로 탄소 배출을 신속하게 줄여 기후변화를 극복할 가장 확실한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 中·인도 화석연료 탓… 탄소 배출 최고치 찍었다

    中·인도 화석연료 탓… 탄소 배출 최고치 찍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전 세계 배출량이 중국과 인도 때문에 지난해보다 1.1% 더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5년 파리협정에서 전 세계가 약속한 ‘산업화 이전인 1750년 대비 21세기 말 지구 평균기온의 1.5도 이상 상승 저지’ 목표는 지킬 수 없게 됐다. ‘1.5도 목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재앙을 막을 마지노선이자 1992년 유엔기후변화협약 이후 지난 30여년간 국제사회가 논의 끝에 합의한 공동 목표다. 전 세계 90개 기관 120여명의 과학자가 참여하는 국제과학 연구팀 글로벌탄소프로젝트(GCP)가 5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일정에 맞춰 발표한 18번째 연례 보고서 ‘2023년 글로벌 탄소 예산’을 보면 올해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09억t으로 집계돼 있다. 이 중 화석연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68억t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40년 전의 2배, 전년 대비 3억 9800만t 증가한 수치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올해 평균 419.3으로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51%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또 화석 연료를 태우고 시멘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1초마다 이산화탄소 약 117만㎏이 대기 중에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중국의 화석연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억 5800만t(8.2%), 인도는 2억 3300만t(4%) 늘었다. 인도와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화석연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억 1900만t 줄었다. 유럽연합(EU)이 2억 5000만t, 미국이 1억 4500만t을 줄여 각각 7.4%, 3%를 감축한 결과다. 보고서를 총괄한 피에르 프리들링스타인 엑서터대 교수는 “중국과 인도가 집계에서 제외됐다면 화석연료 연소와 시멘트 제조로 인한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감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리협정의 목표치였던 1.5도 이상 상승은 이제 피할 수 없다”며 “이제 ‘2도 목표’ 달성이라도 하려면 화석연료 배출량을 더 빨리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 이사는 “선진국은 2040년까지, 개발도상국은 2050년 혹은 최소 2060년까지 화석연료 배출량을 가능한 한 빨리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짐 스키아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의장도 “1.5도 목표는 가능하지만 막대한 배출량 감축을 통해 겨우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COP28에서 세계 118개 정부는 2030년까지 세계 재생 에너지 용량을 최소 1만 1000기가와트까지 3배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탄소가스 배출국인 중국과 인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을 포함한 주요 석유 생산국은 아직 서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중국의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 규모의 3분의1이지만 중국인 한 명당 배출량은 서방권 국가에 비해 낮은 편이다. 호주국립대의 기후변화 전문가인 프랭크 조초는 “중국의 탄소 배출량 상황이 매우 복합적이어서 서구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유용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중국은 화력발전소 건설을 계속하는 동시에 재생가능 에너지 및 핵연료 생산을 늘려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설된 화력발전소가 2030년대는 돼야 폐쇄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부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 물가 3.3% 오를 때 15% 오른 우유·빙과류… ‘슈링크플레이션’ 실화였네[뉴스 분석]

    물가 3.3% 오를 때 15% 오른 우유·빙과류… ‘슈링크플레이션’ 실화였네[뉴스 분석]

    제품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용량을 줄여 이윤을 남기는 식품업체의 ‘꼼수’,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을 뒷받침하는 통계가 나왔다. 가공식품 품목 물가가 평균 물가상승률의 최대 7배 가까이 큰 폭 오른 것으로 나타난 통계청의 11월 소비자물가 동향 통계가 ‘스모킹 건’이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이 슈링크플레이션 조사 대상에 올린 품목의 물가상승률이 전체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 올 6~7월 2%대로 떨어졌던 물가상승률이 8월(3.4%)·9월(3.7%)·10월(3.8%)에 이어 4개월째 3%대에 머물렀지만 10월을 고점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전월 대비로는 0.5% 떨어지면서 지난해 11월(-0.1%) 이후 1년 만에 하락 반전했다. 원자재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석유류 가격이 5.1% 하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슈링크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지목된 가공식품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소금은 21.3%, 참기름은 20.8%, 설탕은 19.1%, 우유는 15.9%, 아이스크림은 15.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모두 한국소비자원의 슈링크플레이션 조사 대상 항목들이다. 통계청은 “매달 정해진 규격에 따라 산출한 가격을 집계하기 때문에 실제 상품 가격을 올리거나 가격은 동일하지만 용량을 줄였을 때 물가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지난달 가격 인상 요인인 원자재값이나 석유류 등 에너지 가격, 물류 비용 등이 하락했다는 점이다. 그간 정부의 물가 안정 협조 요청에도 식품업계가 ‘가격을 내릴 수 없다’며 호소한 배경에는 물류 비용과 원자재값 인상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5.1% 하락했다. 또 지난해 9월 t당 496달러였던 밀의 수입 가격은 꾸준히 하락해 지난달 t당 324달러까지 내려갔다. 그럼에도 가공식품 가격이 치솟은 상황에서 식품업계가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고 호소한다면 슈링크플레이션 ‘꼼수’를 썼을 수 있다. 그들이 “고물가 속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면 마땅한 가격 인상 요인 없이 시류에 편승해 이익을 추구했다는 의미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0일 입장문에서 “원재료가가 하락한 상황에서도 국민 고통 속에 기업들이 이익만을 채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식품업계 관계자는 “인건비나 임대료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고, 석유류 등 원가가 상승했을 때 같은 비율로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원가가 하락했을 때도 바로 가격을 인하하는 등 즉각적인 반영이 어렵다”고 반박했다.
  • 가자 지구의 포성은 잦아들까…오는 7일부터 유대교 명절 하누카 시작

    가자 지구의 포성은 잦아들까…오는 7일부터 유대교 명절 하누카 시작

    이스라엘에서 오는 7일부터 하누카 명절이 시작된다. 명절 기간 동안만이라도 가자지구에서 포성이 잦아들지 기대된다. 이스라엘 관광청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유대인의 빛의 명절 하누카(Hanukkah)가 시작된다”고 5일 밝혔다. 하누카는 기원전 2세기, 마카베오가 이끄는 소수의 유대인들이 시리아·그리스 연합군을 격파하고 그들에게 빼앗겼던 성전을 탈환한 후, 신께 다시 불을 밝히며 성전을 봉헌한 것을 기념하며 시작된 유대교의 중요한 명절이다. 성전을 탈환한 유대인들이 성전의 메노라(일곱 가지로 된 촛대)에 불을 밝혀 봉헌하고자 했을 때, 오염되지 않은 딱 한 병의 올리브유를 발견했고, 하루를 밝힐수 있었던 분량이었던 이 기름은 무려 8일간 그 불이 꺼지지 않는 기적을 보였다. 이 때문에 하누카는 ‘봉헌절’이라는 의미를 지니며 아홉 개의 촛대 가지가 달린 ‘하누키아’(hanukkiyah) 촛대에 명절이 이어지는 8일간 매일 하나씩 불을 밝힌다.8일간 이어진 기름의 기적을 기념해 하누카 기간에는 기름에 튀긴 다양한 음식을 먹는다. 사과 소스나 사워 크림으로 장식된 팬케이크인 감자 라케, 고급 알코올 등 다양한 속을 넣은 도넛들이 포함된다. 하누카 시즌에는 가장 맛있고 창의적인 도넛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들이 나오곤 한다. 올해는 특히 전쟁을 벌이고 있는 군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전국에서 이동식 도넛 카트가 운영될 예정이다. 하누카 명절에는 일반 가정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함께 희망의 빛을 나누는 것이 관례다. 특히 예루살렘의 구시가지는 골목마다 수백 개의 석유 메노라들이 놓여지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함께 하누카 도넛을 나누며, 거리마다 명절의 노래가 들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관례가 가자 지구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 尹, “수출이 곧 민생…기업인들 뛰도록 힘껏 뒷받침”

    尹, “수출이 곧 민생…기업인들 뛰도록 힘껏 뒷받침”

    무역의날 기념식서 축사“수출은 우리나라 성장의 원동력”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기업인들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날 기념식 축사에 “수출은 늘 우리나라 성장의 원동력이었고, 좋은 일자리의 원천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출 진흥이 곧 믿생”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0년 우리 무역의 역사는 대한민국 경제발전 역사 그 자체였다”며 과거 경제 위기를 수출로써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를 돌파하려면 우리 수출이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대외 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를 안방처럼 누벼야 경제에 활력이 돌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영업사원인 제가 우리 기업과 무역인 여러분이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며 “우리 기업이 뛸 수 있는 운동장을 전 세계에 계속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해외 마케팅 지원 확대와 수출 중소중견 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한 ‘수출패키지 우대 보증’ 신설 등을 약속했다. 또 기존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이 중심이 된 수출 주력 품목을 다변화하겠다며 “새로운 주력 수출 품목을 키우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격차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R&D(연구개발)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서 손보익 LX세미콘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수출의탑을 친수했다.
  • COP28 의장, ‘화석연료 비호’ 논란에 “과학 존중하는데 가디언이…”

    COP28 의장, ‘화석연료 비호’ 논란에 “과학 존중하는데 가디언이…”

    “나는 COP28 의장의 역할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깎아내리려는 시도에 상당히 놀랐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닷새째인 4일(현지시간) 술탄 아흐메드 알자베르(50) 의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을 향한 언론의 공격에 불만과 해명을 내놓았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그가 겨냥한 매체는 영국 신문 가디언이다. 가디언은 지난달 21일 알자베르 의장이 온라인 행사에서 한 발언을 재차 조명했다. 당시 알자베르 의장은 전 유엔 기후변화 특사인 매리 로빈슨의 질문에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화석연료의 단계적 감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과학은 없다”고 주장했다. 알자베르 의장은 또 세계가 다시 동굴 속으로 들어가기를 원하지 않는 한 화석연료의 단계적 감축이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적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언론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선 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거나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인데 알자베르 의장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 UAE의 첨단산업기술부 장관이자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의 CEO인 그가 대표적인 화석연료인 석유 산업을 무리하게 비호한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일 이번 총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에 “과학은 분명하다. 지구 온도 상승 폭) 1.5도 억제는 궁극적으로 화석연료를 태우는 것을 중단할 때만 가능하다”며 명확한 기간을 설정해 단계적으로 감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자베르 의장은 이날 “맥락을 벗어난 한마디 발언이 와전되면서 엄청난 언론보도의 대상이 됐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과학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며 한 발짝 물러섰다. 그의 옆에는 기후변화 정부간 패널위원회(IPCC) 의장인 짐 스케아 교수가 앉아 있었는데 스케아 교수는 “술탄 박사가 과학에 관심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이번 총회에서 화석연료 감축 일정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며 2050년까지 석유 사용은 60%, 가스 사용은 45% 감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기후 활동가들은 세계 6위의 석유 수출국인 UAE가 COP28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일종의 ‘화이트 워싱’(더러운 곳을 가리는 행위)라고 비판해 왔다. 특히 ADNOC 홍보 전문가들이 총회 홍보팀에 합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총회를 빌미로 화석연료 산업을 홍보하려는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세계 최대 규모의 회의인 COP의 의장국이면서도 이 행사를 기회로 석유 산업을 옹호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UAE 정부는 ‘에너지 전환’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UAE 에너지 장관은 이날 “UAE는 일찌감치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과 책임을 깨닫고 이를 위한 터보엔진을 달았다”며 “지난 15년간 청정에너지 계획에 40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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