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석유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흑인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육아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CJ CGV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614
  • 39개월만에 “금리 내릴 것” … 1년 뒤 집값은 2개월째 “내릴 것”

    39개월만에 “금리 내릴 것” … 1년 뒤 집값은 2개월째 “내릴 것”

    향후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인식이 39개월만에 꺾였다. 그럼에도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를 반영하듯 향후 집값에 대한 인식은 4개월 연속 악화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월 소비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1.9포인트 오른 101.6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긴 것은 지난해 8월(103.3) 이후 5개월만이다.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이 종료된데다 수출이 개선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심리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응답이,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나빠질 것이란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 대비 8포인트 떨어진 99으로 나타났다. 금리수준전망CSI는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6개월 후 금리가 현재보다 낮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금리수준전망CSI가 1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2020년 12월(99) 이후 37개월만으로,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금리가 꺾일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셈이다. 다만 고금리와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C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92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전망CSI이 100을 밑돌면 향후 1년 뒤 집값이 현재보다 낮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는 것으로,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해 9월 110을 기록한 뒤 하락하기 시작해 12월(93) 100선을 밑돌았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금리 전망이 낮아졌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대출 규제로 주택가격전망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농산물과 외식 물가 상승에도 석유류 가격의 하락 폭이 확대되며 3포인트 하락한 143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3.0%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 상승 요인으로는 공공요금(65.3%), 농축수산물(45.9%), 개인서비스(24.6%) 등이 꼽혔다.
  • [포착]“잘 봐, 드론 싸움이다”…푸틴 위한 ‘방어 미사일’ 공장, 자폭 드론에 초토화(영상)

    [포착]“잘 봐, 드론 싸움이다”…푸틴 위한 ‘방어 미사일’ 공장, 자폭 드론에 초토화(영상)

    우크라이나가 동부에 있는 러시아 본토에 자폭 드론 공습을 가해 대규모 화재와 폭발이 발생했다. 최근 SNS에 공개된 영상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레닌그라드 킨기세프 지역의 우스트-루가 항구에 있는 한 화학물질 운송 터미널에서 엄청난 폭발과 함께 주위를 뒤덮을 정도의 화염으로 가득한 현장을 담고 있다. 해당 터미널에 있던 가스탱크가 터지면서 대규모 폭발과 화재로 이어졌다. 로이터가 인용한 러시아 뉴스 매체 샷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은 드론 소리와 함께 여러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화재가 발생한 터미널은 러시아의 제2 천연가스 생산업체 노바테크가 운영하는 시설로 확인됐다. 해당 시설은 대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남서쪽 165㎞ 지점에 위치해 있다. 노바테크는 현지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화재 사고는 외부 영향으로 발생한 결과이며 인명 피해는 없지만 항구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언론은 이번 폭발이 우크라이나군의 자폭 드론 공격 때문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뉴스 매체 폰타카는 이날 아침 2대의 드론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모습이 탐지되었다가 이 드론이 킨기세프 지역으로 방향을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8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대를 격추했고, 남서쪽 도시 스몰렌스크에서도 드론 4대를 추락시켰다”고 밝혔지만, 노바테크 시설 화재 등으로 보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전체를 제지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이와 별개로 러시아 중서부 툴라에서도 군수업체 한 곳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 툴라에 있는 해당 업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무실 등이 있는 크렘린궁 등 수도 방어에 주로 사용되는 판치르-S와 판치르-S1 등 대공미사일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본토와 러시아 점령지에 잇따라 공습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습과 더불어 점령지 도네츠크의 한 외곽에 자살 드론 공습을 퍼부으면서 사망자 수십 명이 발생했다는 러시아 측 주장도 나왔다. AP통신 등 외신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도네츠크주에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정부의 수장인 데니스 푸실린은 이날 “도네츠크시 교외에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이 발생하면서 사망자 수가 25명까지 늘었다. 부상자도 어린이 2명을 포함해 20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공습을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이번 테러는 우크라이나 정권이 외교적인 수단을 통해 평화를 이룩하고 분쟁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 사례”라고 비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양측은 드론을 이용해 수도와 전기 등 민간 기반 시설과 천연가스‧석유‧미사일 제조 공장 등의 산업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6월 대반격이 사실상 실패한 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러시아의 주요 시설을 타깃으로 한 드론 공격 횟수를 늘리고 있다.
  • 1월 1~20일 수출 1% 감소…무역적자 ‘26억 달러’

    1월 1~20일 수출 1% 감소…무역적자 ‘26억 달러’

    새해 들어 1월 20일까지 수출이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1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해당 기간 수출액은 333억 3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다. 다만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16.0일)보다 0.5일 줄어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은 2.2% 늘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액이 19.7% 증가했고, 승용차(2.6%)와 선박(89.8%)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석유제품(-0.9%), 무선통신기기(-24.2%) 등은 감소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59억 4200만달러로 18.2%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6억 1100만달러 적자였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5억 900만달러 흑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7개월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이 0.1% 늘었다. 1~20일 기준으로 대중 수출이 증가한 것은 2022년 5월(6.9%) 이후 20개월 만이다. 대중 수출은 월간 기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9개월째 감소했다. 이달 월간 수출이 반등하면 2022년 5월(1.3%) 이후 20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하게 된다. 이달 1~20일 대중 수출액은 68억 500만달러로 대미 수출액(61억 8800만달러)을 웃돌았다.
  • 부러우면 지는건데…中서 ‘하얀 금’ 리튬 100만t 발견[여기는 중국]

    부러우면 지는건데…中서 ‘하얀 금’ 리튬 100만t 발견[여기는 중국]

    4차 산업의 핵심 광물로 꼽히는 리튬을 둘러싸고 각국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중국에서 약 100만t에 달하는 리튬의 매장지가 발견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자연자원부는 쓰촨성(省) 야장현(玄)에서 약 100t 규모의 리튬 매장지를 발견했다면서 “중요한 돌파구를 찾았다”고 밝혔다. 리튬은 일명 ‘하얀 금’(White Gold), 또는 ‘신 석유’(New Oil) 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치가 매우 높다. 스마트폰과 전기차 배터리 등 4차 산업의 핵심 원료이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에서 발견된 리튬의 약 7%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미국, 칠레, 호주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이다. 다만 중국이 정제하는 리튬은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인 만큼, 리튬을 둘러싼 중국의 입김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 “중국의 이번 발견은 핵심 자원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면서 중국이 에너지와 자원 안보 강화를 위한 국내 자원 탐사에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대 제임스 친 교수는 SCMP에 “새로운 리튬 매장지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를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배터리 연구·개발(R&D)에서 일부 최고 배터리는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기술 발전은 중국에서 부동산 부채 위기 같은 역풍이 계속해서 성장을 압박하는 때에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 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리튬전지, 태양전지, 신에너지차 통합 수출액이 처음으로 1조 위안(약 185조원)을 넘어섰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리튬이 채굴되면 수출용 보다는 내수용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왔다. 투자은행 나티시스의 알리시아 가르시아 헤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SCMP에 “중국이 새로 발견한 리튬을 수출보다는 내수용으로 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중국 전기차 배너티 제조사가 한국 등 경쟁국가나 업체보다 우위를 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연자원 ‘로또’ 잇따라 터진 중국 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 간쑤성 칭양시(市) 훙더 지역에서 대량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을 발견했다. 중국석유천연가스(CNPC) 산하의 창칭유전은 “이 지역에서 확인된 석유 매장량은 5024만t, 추정 석유 매장량은 5620만t에 이른다”고 전했다.이보다 앞선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원자력공업 지질국이 최대 1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라늄 광상(鑛床‧유용광물이 국부적으로 집합하여 채굴의 대상이 되는 곳)이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라늄은 원자력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 광물로 꼽히며, 러시아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관련 시장이 확대하면서 각국에서는 우라늄 공급망 불안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해 6월에는 중국 지질학자들이 현지 학술지에 “티베트 남부에서 길이가 1000㎞ 이상에 달하는 잠재적 희토류 광물 벨트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2월에는 네이멍구에서 170억 위안(한화 약 3조 920억 원)에 달하는 금 38t 매장지가 발견되는 등 천연자원 복권에 당첨된 듯한 행운이 이어지고 있다
  • 돈줄 마르는 기업들… 올해 만기 회사채 46조 5000억 ‘사상 최대’

    돈줄 마르는 기업들… 올해 만기 회사채 46조 5000억 ‘사상 최대’

    올해 만기를 맞는 회사채 규모가 사상 최대인 46조 5000억원(기업 221곳)에 달할 전망이다. 저금리 환경에서 발행된 회사채 만기가 한꺼번에 돌아온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차환비용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18일 발표한 ‘2024년 회사채 만기도래 현황 및 영향 점검’ 보고서를 내고 이렇게 분석했다. 만기 회사채 규모는 2022년 38조 2000억원에서 지난해 41조 6000억원으로 불어난 뒤 올해에도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치 평균인 35조 2000억원을 훌쩍 넘는다. 상반기가 만기인 회사채 규모는 28조 6000억원, 이 중 절반인 14조 3000억원이 1분기에 만기를 맞는다. 신용도가 낮은 비우량 등급의 만기 도래 규모가 올해 15조 8000억원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한다. 업황 부진에 시달리는 건설, 석유화학, 부동산·임대업 등 취약 업종 역시 올해 9조 3000억원 규모가 만기를 맞을 것으로 관측됐다. 한은은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기업들도 올해 6조 40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고 분석했다. 전체 만기 도래 금액의 13.7% 수준이다. 앞서 기업들은 2019~2021년 금리가 낮아지자 연평균 44조원에 달하는 회사채를 찍어 자금을 조달했는데 그로부터 5년여가 흐른 올해부터 원금에 이자를 얹은 대금 청구서가 집중적으로 날아오는 셈이다. 한은은 금리가 내릴 거란 시장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 전반적으로는 회사채 차환과 발행이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봤다. 다만 한은은 “예상치 못한 시장 상황 속에서는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기업을 중심으로 회사채 미매각이 발생하며 시장이 위축될 소지가 있다”며 “회사채 차환이 어려울 수 있는 비우량·취약업종의 재무건전성 악화와 이로 인한 신용경계감 확산 가능성을 더욱 면밀하게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우크라 “곡물수출 전쟁 전 수준 회복”…다보스 건너간 젤렌스키 “포식자 푸틴 전쟁 안 멈출 것”

    우크라 “곡물수출 전쟁 전 수준 회복”…다보스 건너간 젤렌스키 “포식자 푸틴 전쟁 안 멈출 것”

    우크라이나 산 곡물의 해외 수출이 2022년 2월 러시아 침공을 받기 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우크라이나 농업인 대표가 말했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 농업인협회의 레오니드 코자첸코 회장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2022년 2월 전쟁 전에 평균적으로 매달 750만~800만t을 수출했다”면서 “현재 이 선을 넘어서고 있어 곡물 수출 능력을 거의 회복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기 전에 옥수수, 밀, 보리 및 해바라기 씨와 유채 씨 등 식용유 원료 포함해 곡물 수출량이 세계 5위권을 기록했고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빈국들에 식량 제공의 큰 손으로 꼽혔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의 돈바스 동단과 크림 반도를 제외하고 인구 4000만명에 이르는 우크라이나는 2021년 수확기에 8500만t의 곡물을 생산해 5000만t 이상을 수출했다.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흑해 북서부와 그 동쪽 아조우해를 점령하고 서쪽의 오데사 등 주요 항구를 흑해함대가 앞에서 봉쇄해 우크라이나는 흑해 항만을 한 곳도 사용할 수 없었다. 흑해항에서 곡물 수출량 90%를 소화했던 우크라이나는 2000만t 이상 농산물을 항구 인근 야적장에 방치하게 됐다.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쟁 5개월을 넘긴 2022년 7월 말 러시아가 유엔과 튀르키예 중재에 따라 우크라이나 곡물 흑해 수출에 합의해 항구 수출이 재개됐다. 그러나 러시아는 만기 1년이 열흘 정도 남은 2023년 7월 중순 합의를 일방 파기했다. 우크라이나는 한 달 뒤 기존의 국제 안전 항로보다 훨씬 육지 쪽으로 붙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해안을 지나는 독자 안전수송 루트를 개발했다. 흑해 서단에서 보스포러스 해협으로 들어가 튀르키예 항구들과 지중해로 나갔다. 우크라이나 곡물은 러시아 합의 1년 동안 흑해 항에서 월간 평균 300만t 수준인 총 3500만t이 수출됐다. 전쟁 기간인 2023년 수확기 때 우크라 농부들은 5500만t의 곡물을 생산했다. 우크라이나 농업인협회 대표의 ‘매달 750만t 수출’은 흑해항 및 다뉴브강 운하, 그리고 내륙 국경통과 트럭 수송 등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있는 북서부 레닌그라드주에서 처음으로 드론(무인기) 공격을 시도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방공 시스템으로 모스크바주와 레닌그라드주 상공에서 각각 1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사상자나 피해에 관한 보고는 없다. 레닌그라드주에 우크라이나 드론이 등장한 것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시작한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처음이다. 또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영토에서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사례로 기록된다고 현지 매체 렌타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직선거리는 약 1000㎞다. 이전까지 우크라이나 드론의 러시아 영토 내 최장 거리 비행은 작년 8월 30일 발트국가 인근 프스코프주 군 비행장을 공격했을 때다.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의 친러시아 행정부 관리인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우크라이나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석유 터미널을 드론으로 공격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격추된 드론 잔해가 석유 터미널 인근과 핀란드만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드론 공격 시도 영향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폴코보 국제공항은 약 30분간 야간 항공기 이착륙을 제한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시장은 모스크바주에서 격추된 드론은 모스크바를 향해 가고 있었으나 포돌스크 지역에서 격추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크라이나와 접한 러시아 벨고로드주에서는 10기의 우크라이나 미사일을 격추했으며 여성 1명이 다치고 전기, 가스 배관이 손상됐다고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가 밝혔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에 있는 외국인 의용군 임시 기지를 공격했으며, 피격 건물에는 주로 프랑스인들이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지난 16일 프랑스 출신이 대부분인 외국인 의용군 임시 배치 시설을 정밀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 공습으로 외국인 의용군들이 주둔하고 있던 건물이 완전히 파괴됐으며, 60명 이상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다쳐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 발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하르키우 군 책임자인 올레 시네구보우는 16일 러시아의 S-300 미사일이 2발 날아와 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는 각국에서 자원입대한 의용부대가 활약하고 있다. 외국인 전투요원 대부분은 국제여단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 중인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국경을 넘어서는 팽창주의적 목표를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 지원을 호소했다.
  • 슈퍼리치 250명 “세금 더 내게 해달라”…다보스포럼 참석 각국 정상들에 부유세 도입 촉구

    슈퍼리치 250명 “세금 더 내게 해달라”…다보스포럼 참석 각국 정상들에 부유세 도입 촉구

    세계 슈퍼리치(초고액 자산가) 250명이 자신들과 같은 억만장자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각지의 부자들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지도자들에게 슈퍼리치에 부과할 ‘부유세’를 도입할 것을 요구하며 공개서한을 보냈다. 슈퍼리치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엔 통상 3000만 달러를 기준으로 삼다가 이후 1억 달러쯤 돼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서한에는 디즈니 상속녀 애비게일 디즈니(64), 석유재벌 록펠러 가문의 5대손 발레리 록펠러(49),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이자 작가인 사이먼 페그(54)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사회에서 가장 부유한 우리에게 세금을 부과해 달라”며 “이것이 우리의 생활 수준을 바꾸거나 국가의 경제 성장에 해를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극단적이고 비생산적인 사적 부를 우리 공동의 민주적 미래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불평등은 최고조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경제적, 사회적, 생태적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보 성향의 부호 단체 ‘애국적 백만장자들’ 회원들은 지난해 다보스포럼 때도 비슷한 내용의 서한을 공동 명의로 전달했다. 특히 에비게일 디즈니는 2019년 6월에도 금융인이자 투자가인 ‘헤지펀드계의 전설’ 조지 소로스(94) 퀀텀펀드 회장 등과 함께 미국 대선 후보들에게 부유세 도입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에 서명했으며, 2020년엔 코로나19 지원과 관련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부유층 세금 인상 제안에 동참했다. 영국의 농부 출신으로 유기농 채소상자의 선구자로 불리는 기업가 가이 싱 왓슨(64)은 “한 여론조사는 부유층을 포함한 전 세계가 슈퍼리치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데 찬성하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가장 부유한 우리는 우리가 선출한 리더들의 무사안일에 지쳤다”고 말했다. 이들과 같은 슈퍼리치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4%가 공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지지했다. 또한 응답자의 58%는 1000만 달러(약 134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사람에 대해 2%의 부유세를 도입하는 것에 찬성했으며, 54%는 과도한 부의 집중이 민주주의를 위협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배우 브라이언 콕스(78·영국)는 “억만장자들은 막대한 부를 이용해 정치권력과 영향력을 축적하는 동시에 민주주의와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가 뽑은 선출직 공직자들이 이러한 돈과 권력의 집중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끔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1년 관리비 80억원 이순신대교, 국도로 승격해야”···지역사회 촉구는 메아리 뿐

    “1년 관리비 80억원 이순신대교, 국도로 승격해야”···지역사회 촉구는 메아리 뿐

    전남 광양시와 여수시를 연결하는 총길이 2260m 현수교인 ‘이순신대교’의 관리비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순신대교 총 유지관리비는 2014년 12억원, 2018년 35억원, 2021년 66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80억원을 넘었다. 지난 2013년 2월 개통 이후 작년까지 유지관리에 총 443억이 투입됐다. 이순신대교의 유지·관리 비용은 전남도 33%, 여수시 42.7%, 광양시 24%씩 각각 분담하고 있다. 이순신대교는 여수국가산단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을 오가는 대형 화물차의 통행량이 많아 도로가 패이거나 균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인건비 등 유지·관리비용은 매년 증가추세다. 도는 이순신대교의 하자보수기간이 지난해 만료되면서 오는 4월 실시하는 교량 전체의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올해 부담해야 할 비용이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때문에 전남도와 여수시·광양시 등은 이순신대교의 국도 승격을 매년 촉구하고 있지만 정부로부터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하는 상황만 지속되고 있다. 전남도 등은 다리 개통에 따른 공적 효과가 큰 만큼 국도 59호선을 연장해 국가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실제 이순신대교 개통 후 여수산단과 광양항 간 이동시간이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면서 물류비 절감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신용식 광양시의원은 지난 16일 제324회 광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가산단 간 통행도로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지자체 재정부담 해소를 위해 이순신대교의 국도 승격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정부는 매년 철강과 석유화학이라는 양대 국가기간산업 단지에서 수 조원의 국세를 징수하는데도 정작 이순신대교 유지관리비용은 재정과 기술이 열악한 지자체가 떠안고 있다”며 “올해 광양시는 50억원의 분담금을 부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순신대교의 재정 부담이 해소되면 어린이, 청소년, 청년, 어르신, 장애인 등에 대한 선순환 복지 투자로 이어진다는 기대감을 전하고 있다. 국비 1조 700여억원을 들여 건설한 이순신대교가 개통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현수교 주탑(270m)을 세워 국내·외 주목을 받았지만 정부와 지자체간 예산 떠넘기식의 골머리를 앓는 다리가 되고 있다.
  • 신학철 “中 3년 내 석유화학 자급… 전략 재검토를”

    신학철 “中 3년 내 석유화학 자급… 전략 재검토를”

    한국석유화학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중국 석유화학 업계가 3년 내 자급자족을 이뤄 내 우리 기업과의 격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을 앞두고 홈페이지에 올린 기고문에서 “중국의 석유화학 기초유분 자급률이 10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석화기업들은 공급망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그동안 석유화학 주요 수입국으로 분류됐으나 2020년 이후 석화 설비를 대규모로 증설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2020년 3200만t이던 중국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2022년 말 4600만t으로 늘어나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에틸렌은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기초유분으로 다양한 플라스틱과 합성고무 생산에 필요한 원료다.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에틸렌 연간 생산량은 5174만t으로 2위 미국(4583만t)을 제치고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한국으로서는 최대 시장이었던 중국이 이제는 최대 경쟁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신 부회장의 언급도 중국이 대규모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자급자족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국내 석화기업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다. 실제로 우리 기업은 지난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혹한기를 보냈는데 중국의 부상으로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석유화학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9% 감소한 462억 달러로 추정된다. 각사 실적도 좋지 않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822억원), 35.9%(1143억원) 감소한 1803억원, 73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동기(-3084억원) 대비 적자폭을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507억원의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석화 1위인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은 영업이익 2351억원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신 부회장은 WEF를 대표하는 경제 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그는 15일부터 다보스포럼에서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활동을 시작한다. IBC는 경제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100여명으로 구성된 WEF의 자문기구로 세계 경제계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아민 나시르 아람코 CEO를 비롯해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마틴 라우 텐센트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 “쥐 잡겠다”고 살충제 20캔 뿌렸다가 ‘펑’ 폭발

    “쥐 잡겠다”고 살충제 20캔 뿌렸다가 ‘펑’ 폭발

    쥐를 잡기 위해 가정집 거실을 밀폐한 채로 살충제 20캔을 뿌린 70대가 폭발 화재 피해를 입었다. 15일 대구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구 중리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거실이 불타는 등 소방 추산 약 83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조사 결과 A씨는 집 천장에 돌아다니는 쥐를 잡으려고 바퀴벌레 살충제 20캔을 밀폐된 거실에 뿌렸다. 이후 A씨가 현관문을 열고 집을 나서려던 순간 폭발이 발생했다. 현장을 조사한 소방당국은 거실 벽면으로 연소가 진행된 흔적을 식별하고 발화지점에서 전기 살충기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살충제의 분사제인 가연성 물질 액화석유가스가 미세한 입자로 실내에 떠다니는 상태에서 전기 살충기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거실 밖에 있어서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김송호 서부소방서장은 “살충제나 헤어스프레이 등 에어로졸 제품은 대부분 폭발 위험이 있는 가연성 고압가스를 분사제로 사용해 폭발에 주의해야 한다”며 “밀폐된 공간에는 가스가 머무르지 않도록 바로 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제유가 다시 꿈틀 … “홍해 사태 장기화하면 글로벌 인플레 0.5%↑”

    국제유가 다시 꿈틀 … “홍해 사태 장기화하면 글로벌 인플레 0.5%↑”

    전세계 원유 수송의 ‘동맥’과도 같은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이 동시에 지정학적 위기를 맞으면서 하락세를 타는 듯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뛰고 전세계 물가상승률이 0.5%포인트 오른다는 관측이 속속 나오는 등, ‘중동 리스크’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WTI·브렌트유 장중 한때 4%대 급등 12일(현지시간) 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 오른 배럴당 72.6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WTI는 장중 한때 4% 넘게 폭등하기도 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 상승한 78.29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한때 4% 급등해 8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가 원유의 판매 가격을 인하하기로 하면서 이튿날 유가가 4%대 이상 급락했지만, 홍해와 호르무즈해협 등 중동 지역에 군사작전이 잇따르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요동치고 있다. 지난 11일 이란 해군이 호르무즈해협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하자 이튿날 미군과 영국군이 예멘 내 후티 반군 장악 지역 16곳의 군사시설 60여곳을 타격하는 보복 군사작전을 감행했다. 미군은 13일에도 후티 반군 기지에 추가 공격을 실시하며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사태 속에 내리막길을 걷는 듯했던 국제유가는 반전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는 이번 사태가 미칠 잠재적인 영향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한 결과 국제유가는 배럴당 10달러 이상 오르고 천연가스 가격은 25%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했을 때만 해도 중동 리스크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게 글로벌 증권가 및 전문가들의 중론이었다.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분열, 미국 등 비(非) OPEC+ 국가들의 증산 등이 맞물려 올해 국제유가는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전쟁이 확전 양상으로 이어지면서 국제유가의 흐름은 불확실성이 커졌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평균 WTI 가격을 78달러로 제시해 지난해 말 전망치를 유지했다. 내년 전망치는 올해보다 소폭 하락한 75달러로 제시하면서도 원유 생산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각각 상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불확실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불확실성 커져 … “사태 장기화 시 인플레 다시 자극” 중동 리스크와 증산 경쟁, 중국의 수요 둔화와 더불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맞물린 원유 관련 투심 회복도 유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금융시장 여건이 개선되면서 원유 관련 시장에 투기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유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유가의 반등은 전세계 경제를 고유가와 고물가, 저성장이 동시에 덮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 글로벌 신용보험사 알리안츠 트레이드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해 글로벌 물류 비용이 두 배 증가하면 미국과 유럽의 물가상승률은 0.7%포인트, 전세계 물가상승률은 0.5%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평창 LPG 폭발’ 벌크로리 기사 구속

    ‘평창 LPG 폭발’ 벌크로리 기사 구속

    이달 초 일어난 ‘평창 LPG(액화석유가스)충전소 폭발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자 없이 LPG를 충전했던 벌크로리 운전기사가 구속됐다. 강원경찰청은 12일 업무상과실치상과 LP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A(5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가스저장소 배관을 분리하지 않고 벌크로리 차량을 이동해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충전소 인근을 지나던 1t 화물차 운전자 이모(63)씨와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건물 밖으로 나오던 강모(36)씨 등 2명이 전신 화상을 입었고, 맞은편 모텔에서 일하던 외국인 직원 2명을 비롯해 3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건축물 14동과 차량 10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 피해는 2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이재민은 16명이 발생했다. 경찰은 충전소 운영 업체 관계자를 차례로 입건할 예정이다. 앞선 8일 경찰은 충전소 운영 업체 사무실과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 울산시 지난해 계약심사로 105억 예산 절감

    울산시 지난해 계약심사로 105억 예산 절감

    울산시는 지난해 계약심사로 298건 사업에서 10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울산시는 2023년 계약심사를 통해 총 623건 2844억원 중 298건에서 105억원(전체 3.7%)을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154건 1644억원을 심사해 144건에 69억원을, 용역·물품 등은 469건 1200억원을 심사해 154건에 36억원을 각각 절감했다. 계약심사를 분석한 결과 물품이 276건(44.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역 189건(30.3%), 공사 154건(24.7%), 설계변경 4건(0.7%) 순으로 조사됐다. 시는 동구 소리체험관 재구조화 공사 중 옥상 우레탄 방수 재시공사업과 관련해 사업대상지를 직접 방문해 중복 공정을 확인하고, 비노출 단일 시공으로 변경해 1억 5798만원의 예산을 줄였다. 교통 약자의 학성교 이용 개선을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에서는 시공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한 대안을 제시해 2억 1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종하이노베이션센터 마감공사 실시설계용역의 경우, 실내마감 인테리어 리모델링 공사임을 감안해 설계업무를 기본(중간) 및 실시설계에서 실시설계로 조정해 8789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간 도로개설공사 과정에서는 보조 기층재를 울산시 잔토처리장에서 생산한 재생 골재로 변경 사용토록 해 3억 8141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사업 건설폐기물 처리용역에서도 시 잔토처리장 처리 물량과 운반거리 조정을 해 1억 4732만원의 예산 절감과 환경 보전이라는 효과를 거뒀다. 간과하기 쉬운 안전 및 시공품질 분야 향상에도 철저히 했다. 삼일교 외 62개소 보수 보강공사에서 누락된 안전관리비, 품질관리비 총 2억 1552만원 반영했고, 차일·원지지구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에서는 산업안전보건관리비, 품질관리비 총 1239만원을 늘리는 등 총 2억 8000만원의 안전 관련 예산을 증액했다. 울산정원지원센터 건립공사에 대해서는 재해예방기술지도비를 발주부서에서 자체 편성하도록 해 안전성 책임을 강화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계약업무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계약심사 사례집 발간, 업무연찬회 개최, 지역에 맞는 실효성 있는 품셈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이란 vs 미국 전면전 가나…호르무즈 해협서 美 유조선 나포돼 [핫이슈]

    이란 vs 미국 전면전 가나…호르무즈 해협서 美 유조선 나포돼 [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면서 중동 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호르무즈해협에서는 미국의 유조선이 나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이란은 걸프 해역(페르시아만)과 이어진 오만만에서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 해군이 오늘 오전 오만만 해역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했다. 이는 법원 명령에 따른 것”이라면서 “해당 유조선이 올해 이란의 석유를 훔쳐 미국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라크, 이란,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산유국의 해상 진출로다. 호르무즈 해협의 하루 석유 운송량은 지난해 평균으로 1500만 배럴로, 전 세계에서 이송되는 석유의 6분의 1이 지나는 곳이다. 이란에 나포된 유조선은 이라크를 출발해 튀르키예로 향하는 길이었으며, 그리스인 1명과 필리핀인 18명이 승선해 있었다. 마셜 제도 선적의 이 배는 지난해 제재 대상인 이란산 석유 밀수에 연루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상 선박을 잇따라 공격해 세계 주요 교역로가 위협을 받는 가운데, 홍해보다 평균 석유 운송량이 5배에 달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동시 다발적인 항행 위기가 발생하면서 중동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됐다. “미국이 이끄는 다국적군, 예멘 후티 반군에 공습” 유조선 나포 소식을 접한 미국은 즉각 반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 소통조정관은 이날 이란을 향해 “선박이 나포될 어떠한 정당한 사유도 없다. 당장 (나포한 유조선을) 석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주요 교역로인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상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자 미군이 이끄는 다국적군은 물리적 반격을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은 11일 이번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리를 인용해 “미국과 영국이 예멘에서 후티 반군과 연계된 목표물을 향해 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실제로 이날 후티 반군의 레이더 시설과 미사일 발사대, 무기 저장소 등을 표적으로 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이뤄졌다. 앞서 영국 해군은 항공모함 타격단 소속 호위함인 HMS 리치먼드함을 홍해로 파견했다. 이미 홍해에는 영국의 또 다른 구축함인 HMS 다이아몬드함과 HMS 랭커스터함 등이 파견돼 있다. HMS 리치먼드함은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 수호 작전’(Operation Prosperity Guardian)에 합류하며, 후티 반군을 표적으로 한 이번 공격도 번영 수호 작전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번영 수호 작전은 미 국방부가 주도하고 영국, 바레인,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세이셸 등 10개국이 참여하는 작전으로, 홍해 수에즈 운하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무역선을 후티 반군 등 적으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번영 수호 작전이 후티 반군을 향해 군사행동에 나선 것은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분쟁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번 표적 공습은 미국과 파트너들이 우리 군에 대한 공격이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교역로 중 한 곳에서 항해의 자유를 위협하는 적대적 행위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라면서 “추가 공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을 것””라고 말했다. 주요 무역항로 폐쇄 위기…비용 증가와 물류 지연 예상 한편 핵심 교역로인 홍해와 호르무즈에서 위협이 증가하자 주요 해운사들은 비용 증가와 물류 지연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경로를 이용 중이다. 카타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은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이 역내 긴장을 더 고조시킬 수 있다며 미국을 만류했지만, 미국이 이끄는 다국적군이 공습을 감행하면서 중동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후티 반군을 향한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이 더 큰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겠다던 미국의 큰 도박”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후티 반군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가자지구의 하마스, 시리아와 이라크의 무장세력을 포함해 ‘저항의 축’이라 불리는 중동의 이란 대리 세력으로 꼽힌다.
  • ‘또 엘클라시코’ 스페인 슈퍼컵 결승 2년 연속 바르사VS레알

    ‘또 엘클라시코’ 스페인 슈퍼컵 결승 2년 연속 바르사VS레알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2년 연속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엘 클라시코’를 펼친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에서 오사수나를 2-0으로 꺾었다.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일카이 귄도안이 중원에서 찔러준 침투 패스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주앙 펠릭스의 패스를 받은 라민 야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려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승행 티켓을 확보한 바르셀로나는 전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5-3 대역전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와 한국시간 15일 오전 4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2년 연속 슈퍼컵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지난해 결승에서는 역대 최다 우승을 거둔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꺾고 통산 14번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컵에서 통산 12차례 우승했다. 스페인 슈퍼컵은 프리메라리가 1, 2위 팀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 1, 2위 팀이 맞붙는 대회다. 2019년까지는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국왕컵 우승팀의 양자 대결로 펼쳐지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기 시작한 2020년부터는 4개 팀 체제로 바뀌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체육부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스페인 슈퍼컵과 같은 세계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해 개최하고 있다. 비전2030은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의 주도 하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다각화를 위해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국가 이미지 변화를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새해 첫 행보로 가스 및 지진 예방점검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새해 첫 행보로 가스 및 지진 예방점검 실시

    새해 첫날, 강원 평창군의 한 LPG(액화석유가스) 충전소 폭발사고와 일본 이시카와현 강진 발생으로 서울도 불안감을 감출 수 없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가 지난 11일 비회기중 갑진년 새해 첫 공식 행보로 서울 관내 LPG 벌크로리 충전소와 내진보강이 추진되고 있는 마포대교를 방문해 예방점검을 실시했다.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먼저, 강서구에 있는 김포LPG 벌크로리 충전소를 방문하여 각종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충전 시 안전관리자가 반드시 입회하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자와 가스 운반자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벌크로리(Bulklorry)는 소형 저장탱크에 LPG를 충전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펌프(Pump) 또는 콤프레셔(Compressor)가 부착된 운반차량을 말한다.또한 위원회는 내진설계가 적용됐으나 지난 2018년 1월 개정된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내진성능 평가를 시행한 결과, 내진성능이 부분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 내진보강을 추진 중인 마포대교를 방문하여 내진보강 설계 및 공사 계획 상황을 보고 받고, 기 편성 예산이 부족할 경우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서라도 내진성능이 부족한 교량들에 대해 조속히 내진성능을 확보할 것과, 서울시가 약속한 2030년까지 공공시설물 2465개소 내진율 100% 달성을 반드시 지키라고 강하게 주문했다.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은 가스폭발 사고나 지진재해 등은 그 피해 규모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클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평상시 예방 및 대비를 빈틈없이 할 필요가 있다면서, 위원회는 갑진년 새해 시민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각종 재난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송도호(관악1)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용산1), 박칠성(구로4) 부위원장, 김형재(강남2), 이상욱(비례) 위원이 참석했다.
  • 이란 “美유조선 나포”…홍해 이어 ‘에너지 동맥’ 호르무즈 위기

    이란 “美유조선 나포”…홍해 이어 ‘에너지 동맥’ 호르무즈 위기

    이란이 11일(현지시간) 걸프 해역(페르시아만)과 이어진 오만만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상 선박 공격으로 세계 주요 교역로가 위협받는 가운데, 에너지 수송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항행 위기가 동시에 발생했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이란 해군이 오늘 오전 오만만 해역에서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다. 법원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스님은 “해당 유조선이 올해 이란의 석유를 훔쳐 미국에 제공했다”고 전했다. 걸프 해역과 오만만을 잇는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라크,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의 해상 진출로다. 전 세계 천연가스(LNG)의 3분의 1, 석유의 6분의 1이 이곳을 지난다. 미국은 나포 소식에 즉각 반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 소통조정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을 향해 “선박을 나포할 어떠한 정당한 사유도 없다”며 “당장 석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이날 “오만만 인근에서 군복 차림의 남성들이 세인트 니콜라스호에 무단 승선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경고한 바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UKMTO는 이날 이른 아침 오만과 이란 사이 해역에서 이번 사건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선장과 통화 중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렸으며, 이후 재차 통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UKMTO는 덧붙였다. 영국 해사보안 업체 앰브레이는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에 6명의 군복차림 남성이 승선했고 이들은 곧바로 감시 카메라를 가렸다”며 선박자동식별장치(AIS)도 꺼졌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튀르키예 정유업체 알리아가로 운송할 석유를 싣고자 이라크 바스라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었고, 이후 방향을 바꿔 이란의 반다르 에자스크로 향했다. 이와 관련, 튀르키예 국영 석유회사 투프라스는 나포된 세인트 니콜라스호에 대해 “투프라스가 이라크 석유수출공사(SOMO)에서 구입한 14만t의 원유를 싣고 바스라 항구에서 우리나라 정유소로 오던 중이었다”고 입장을 냈다.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운용하는 그리스 선사 엠파이어 내비게이션은 이 배에 그리스인 1명과 필리핀인 18명 등 모두 19명이 승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셜 제도 선적의 이 배는 지난해 제재 대상인 이란산 석유 밀수에 연루된 적이 있다. 당시 선명(船名)은 ‘수에즈 라잔’이었다. 이 선박은 제재 대상인 이란산 원유 98만 배럴을 싣고 있다가 미 당국에 적발됐다. 엠파이어 내비게이션은 지난해 9월 혐의를 인정하고 240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벌어진 뒤 예멘 반군은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30차례 가까이 공격·위협했다. 이에 세계 주요 해운사가 ‘홍해-수에즈 운하-지중해’ 항로를 기피하면서 해상 운송이 타격받고 있다. 이란은 부인하지만, 예멘 반군이 사실상 이란의 지시를 받거나 공조하면서 홍해상 군사 행동을 감행하는 만큼 이란이 글로벌 교역의 통로인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과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란이 가자지구 전쟁을 비롯해 헤즈볼라 지휘관 폭사, 시리아 친이란 시설 폭격 등에 대해 강경 대응을 경고한 만큼 이번 나포가 ‘보복’의 신호일 수도 있다. 한편 중동과 이집트, 서아시아 등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예멘 반군이 아덴만을 지나던 상선에 대함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9일 후티가 “우리에게 대항하는 나라의 선박은 홍해에서 공격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힌 뒤 국제 선박이 공격받은 27번째 사례라고 중부사령부는 부연했다. 후티의 이런 공개 위협은 앞서 미국이 예멘의 공격에 대응하고자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한다고 밝힌 직후에 나왔다.
  • 반도체 덕에 새해 수출 날았다… 對中수출도 20개월 만에 ‘반등’

    반도체 덕에 새해 수출 날았다… 對中수출도 20개월 만에 ‘반등’

    새해 첫 수출 실적이 반도체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났다. 대중국 수출도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미국에 내준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 자리를 1개월 만에 다시 꿰찰 가능성이 커졌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1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4억 3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증가로 돌아선 수출액은 이달까지 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수출 회복을 이끈 건 ‘효자 품목’ 반도체다. 이달 1~10일 반도체 수출액은 25억 7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 급증했다. 반도체 월간 수출액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5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11월부터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석유제품 수출은 20.1%, 반도체가 부진했을 때 버팀목이 됐던 승용차는 2.2%, 철강 제품은 5.9%씩 증가했다. 선박 수출액은 182.9% 치솟았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액이 전년 대비 10.1% 증가한 3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10일 기준 대중 수출액이 증가한 건 2022년 5월 9.7% 이후 20개월 만이다. 지난달 21년 만에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자 흑자국에 올랐던 미국 수출액도 26억 4200만 달러로 15.3% 늘어났지만 대중 수출 반등세가 워낙 거셌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84억 5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감소했다.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었음에도 무역수지는 30억 1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원유 수입액 증가와 대중 무역수지 적자 때문이다. 원유 수입액은 25억 49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9.0% 증가했고 대중 무역수지는 10억 8600만 달러 적자였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반도체 등 납품 시점이 대체로 월말에 몰리면서 월초에 무역수지가 나빴다가 월말에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부터 7개월째 흑자다.
  • 전신화상에도 대피 도왔다…평창 LPG폭발 사고 의인 ‘위독’

    전신화상에도 대피 도왔다…평창 LPG폭발 사고 의인 ‘위독’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에서 발생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폭발 사고 현장에서 60대 남성이 전신화상을 입고도 다른 시민들의 대피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이모(62)씨다. 지난 10일 G1방송에 따르면 그는 사고 당시 차를 타고 충전소 앞을 지나다 가스 폭발로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이씨는 고통 속에서도 한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당시 숙박업소에 머물던 이 가족은 폭발 현장에서 건물 뒤편으로 황급히 빠져나왔지만 어디로 대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씨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탈출한 A씨는 G1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씨가) 이쪽으로 피하라고 먼저 알려주셨다. 저희가 폭발 장소가 정확히 뭔지(어딘지) 인지를 잘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씨는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에서 수술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고 있지만 전신 화상으로 위독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참사 현장의 의인은 또 있었다. 최초 신고자 김태철씨 역시 신속한 대응으로 더 큰 사고를 막았다. 충전소와 20m 거리에서 살고 있는 김씨는 가스가 새기 시작하자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알리고 112와 119에 신고했다. 주민 최대철씨는 “우리가 나가고 2분 있다가 100m 정도 벗어났는데 (폭발이) 터지더라”며 “그 사람들 아니었으면 우리는 죽었을 것”이라고 매체에 말했다.앞서 지난 1일 오후 8시 37분쯤 LPG 충전소에서 벌어진 가스 누출에 이어 26분 뒤 오후 9시 3분쯤 발생한 폭발 사고로 5명의 중경상 인명피해와 28명의 이재민 발생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누출된 LP가스는 불과 10초 만에 인근 도로를 뒤덮었고, 1분여만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모텔 주변을 온통 에워쌌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주민들이 대피하기 시작한 지 불과 10여분 뒤에 시골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 폭발 참사가 발생했다.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는 줄일 수 있었지만, 피해 주민 중 상당수는 사고 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사고는 ‘사회재난’으로 인정됐다. 평창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일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이번 사고를 사회재난으로 인정하는 심의를 의결했다. 사회재난으로 인정되면 구호 및 복구 사업에 드는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에서 부담하거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보조한다. 평창군은 11일까지 피해 주민으로부터 사회재난 피해 신고서를 받는다. 평창군은 현장 조사와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심의 의결을 거쳐 구호금, 생계비, 교육비, 소상공인 구호 및 생계지원, 주거비, 복구비 등을 지원한다.
  • 中 “대만은 레드라인” 美 “민주주의 존중”… 대선 3일 앞 긴장 증폭

    中 “대만은 레드라인” 美 “민주주의 존중”… 대선 3일 앞 긴장 증폭

    오는 13일 미중 대리전 성격의 대만 대선을 앞두고 중국과 미국이 격렬한 말 폭탄을 주고받으며 대만해협의 긴장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 9일 오후 중국이 발사한 위성이 남부 상공을 통과하자 ‘대만 상공에 미사일 비행’이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위성 발사에 전국 경보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국방부는 영문 경보에서는 위성을 미사일로 표기한 것을 두고 사과했다. 이달 들어 위성항법시스템 베이더우를 탑재한 중국 정찰풍선이 하루도 빠짐없이 대만 상공에서 관측되고 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와 군함도 거의 매일 포착되고 있다. 차기 중국 외교부장(장관)으로 거론되는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전날 미국을 방문해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며,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중국의 대만 총통선거 개입 가능성을 경계한 데 대한 대응이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대만의 민주주의 제도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만 선거에 개입하지 말라고 언급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회담 합의에 따라 미중 군사 대화 재개 차원에서 이날 워싱턴DC 국방부에서 열린 미중 국방정책회담에서도 대만 문제가 테이블에 올랐다. 마이클 체이스 미 국방부 중국·대만·몽골 담당 부차관보는 양국 경쟁이 충돌로 바뀌는 것을 막기 위해 군당국 간 소통 채널을 열어 두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오래된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중국 국방부는 “미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을 무장시키는 것을 중단하며 대만 독립을 반대할 것을 요구했다”고 성명으로 맞섰다. 중국은 선거를 앞두고 친중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 들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8일 대만과 가장 가까운 중국 푸젠성에 대만과의 경제 및 무역 협력 촉진을 위한 조치를 통해 양안(중국과 대만)의 통합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대만의 석유화학, 섬유, 기계, 화장품 산업을 푸젠성에 유치하고 대만의 국제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한편으로는 수산, 기계, 자동차 부품, 섬유 및 기타 대만산 제품에 대한 관세 감면 조치 중단도 검토 중이라며 엄포를 놓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대선 후 민진당 12년 집권이 이뤄질 경우 예상되는 중국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분석을 보도하면서 대만 유사시 한국의 피해가 두 번째로 클 것이라고 봤다. 경제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세계경제 국내총생산(GDP)이 10조 달러(약 1경 3000조원) 감소하는 경제적 충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한국의 피해가 대만 다음으로 커서 GDP가 20% 넘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쟁 당사국인 중국의 경제적 피해는 GDP의 -16.7%, 대만은 -40%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주한미군의 4개 전투비행대대 중에 2개 대대가 차출돼 대만 전쟁에 참여할 것이며, 중국도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