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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의 전쟁/ 부시·푸틴 전화 舌戰

    9·11테러 후 미국이 선언한 ‘테러와의 전쟁’을 러시아가 전폭 지지하면서 형성된 미국과 러시아간 밀월관계가 이라크전쟁 발발 후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24일에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에 이라크에 대한 러시아 기업들의 무기판매설을 놓고 전화로 설전이 벌어지기까지 했다. 양국간 마찰은 이라크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에서부터 시작됐다.이라크전이 미국의 의도대로 단기전으로 끝나기 힘든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미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3일 러시아 기업들이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경제제재를 위배하고 군사장비들을 이라크에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러시아 기업들이 미사일을 유도하는 위성신호 교란 장비,대탱크 미사일 및 야간투시장비 등을 이라크에 판매,미·영 연합군의 이라크 공격 작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이 이같은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고 러시아를 비난하면서 마찰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의 주장에 대해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러시아는 또 이라크전쟁이 당초 미국측 의도대로 진행되지 않는 데 대한 책임을 러시아에 돌리려 한다면서 미국은 아무 근거도 없는 주장을 하지 말고 불법적 전쟁으로 애꿎은 피해를 보는 이라크 민간인들의 인권에나 신경쓰라고 되받아쳤다. 러시아의 이라크전쟁 반대 배후에는 이라크 유전 개발에 대한 러시아 석유회사들의 참여 등 경제적 이익까지 걸려 있어 러시아의 이라크전쟁 반대는 철회하기 힘들 것으로 보여 미·러 양국간 마찰은 상당기간 악화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유세진기자 yujin@
  • 부시의 전쟁/ 美·英軍 “유전 보호하라”

    ‘이라크 유전을 보호하라.’ 미국이 이번 전쟁에서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이득은 아무래도 중동지역 석유자원의 안정적 확보다.따라서 미국측에 최대의 ‘전리품’이 될 이라크내 유전들을 보호하는 것은 이라크를 공격한 다국적군에 또 하나의 중대한 임무가 되고 있다.특히 이라크측이 다국적군의 진군을 막기 위해 유전 방화를 시도할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비난하는 반전단체들과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국가들은 ‘석유 때문에 피를 흘리지 말라.’며 이번 전쟁의 본질이 ‘석유전쟁’이라고 비난해 왔다.이에 대해 미국이 공개대응을 하지 않았던 것은 그러한 측면도 있음을 완전히 부인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라크의 확인된 석유 매장량은 2001년 기준 1125억배럴(약 151억t)에 이른다.이는 전 세계 매장량의 10.8%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다.서부 사막지대의 미개발 유전까지 합치면 전세계 매장량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2640억배럴)와 거의 맞먹는다. 현재 생산량은 1일 240만배럴에 불과하지만,이라크는 오는 2010년까지 이를 600만배럴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프랑스와 러시아·중국의 석유회사들이 이라크와 유전개발 계약을 맺거나 협상을 진행 중이다.프랑스의 토탈피나엘프사는 이라크내 노른자위 유전으로 꼽히는 마즈눈 유전(매장량 120억∼200억배럴)과 마흐르 움마르 유전(매장량 40억배럴)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인 루코일사는 웨스트 쿠르나 유전(매장량 110억∼115억배럴),자루베즈네프트사는 키르쿠크 유전 개발권을 각각 따냈다.중국석유천연가스공급집단공사는 바그다드 남쪽 알아흐다브유전 개발계약을 맺은 상태다. 반면 이라크와 유전개발 협정을 맺은 미국과 영국의 메이저 회사들은 한 곳도 없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영국 정부는 이라크전이 종결된 뒤 기존 유전개발 계약을 무효화하고 엑슨 모빌,셰브론 텍사코,브리티시 페트롤리엄 등 미·영 기업들에 개발권을 넘길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美, 이라크 공격 진짜 속셈은, 석유·패권주의가 최대 전리품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왜 기필코 이라크를 치려 하는가.” 이에 대한 대답과 분석은 숱하다. 석유자원 확보,테러와의 전쟁,아버지 부시 대통령의 대리전,초 강대국의 자만심,2004년 대선전략,구세주적 가치관,유대인들의 음모,신 제국주의 등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그러나 가장 유력한 가설은 역시 ‘돈’이다.석유 전쟁이니,지역 패권주의니 하는 바탕에는 달러가 있다. 한마디로 미 기업의 배를 불리려는 구실이다. ●공식적 이유는 테러와의 전쟁 9·11 테러 이후 부시 대통령이 ‘종교적 신념’에 따라 대테러 전쟁을 선언했으나 미국의 세계적 지배를 노린 극우 강경세력들의 입김이 작용해서다. 이라크는 이전부터 미국의 ‘먹잇감’이었고 9·11 사건은 이를 실천하기 위한 하나의 계기였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부시 행정부의 논리는 이렇다. 이라크는 대량살상무기를 가졌고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테러세력과 연계됐다.9·11의 배후와도 무관치 않다. 테러세력에게 대량살상무기가 들어갈 수 있으며 미국에는 직접적인 위협이다. 따라서 공격을 받기 전에 먼저 이라크를 무장해제해야 한다.그러나 무기사찰을 통한 평화적 수단은 한계가 있다. 이라크가 스스로 하지 않는 한 군사행동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유엔이 허수아비가 아니라면 미국을 지지해야 한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고개를 젓는다. 미국이 ‘팔을 비트는(arm twisting)’ 외교전쟁으로 안보리 상임 이사국을 압박하지만 미국의 원조에 의존하는 아프리카 3개국과 파키스탄 등이 손을 들어줬을 뿐이다. 결국 13일까지 2차 결의안에 필요한 9개 이사국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부시 행정부도 이를 부인하지 않는다. ●에너지 통제권 확보 명분 시인 ‘세계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 확보’라는 말로 둘러댔지만 사실상 미국으로의 안정적 공급을 겨냥한다. 2001년 딕 체니 부통령이 주도한 국가에너지 전략보고서는 “걸프지역에서의 석유 접근권을 확대하기 위해 군사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에는 체니 부통령이 미국의 석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쉐브론 텍사코,코노코 필립 등과 비밀 회동을 가졌다. 부시 대통령을 비롯해 체니 부통령,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전시내각 핵심이 석유회사 주주나 경영진 출신이라는 점도 예사롭지 않다. 석유회사들은 2000년 대선에서 부시 캠페인에 2670만달러,지난해 중간선거에서 1800만달러를 기부했다. ●佛·러 석유 기득권 위해 反戰 이라크의 원유 매장량은 1120억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 2618억배럴에 이어 세계 2위다.잠재적 매장량 2000억배럴까지 포함하면 명실공히 세계의 보고다. 전쟁비용이 아무리 들어도 유전개발권만 따내면 일순간에 만회된다. 프랑스와 러시아가 악착같이 전쟁을 반대하는 이유도 이미 확보한 유전개발에 대한 기득권을 놓칠성 싶어서다. 불탄 유전 등 석유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재건사업도 노른자위다.무려 2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된다. ●군수산업 잇속 챙기기도 한몫 1997년 ‘미국의 새로운 세기를 위한 프로젝트(PNAC)’라는 극우모임이 발족됐다. 체니 부통령,럼즈펠드 국방장관,폴 월포위츠 국방부장관,리처드 펄레 국방정책자문위원장 등이 핵심이고 극우잡지 ‘위클리 스탠더드’의 편집장 윌리엄 크리스톨이 이끌었다. 이들은 이듬해 1월28일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유엔을 밀어내고 사실상 미국의 단일 지배체제 유지와 세계를 위협하는 후세인 제거를 클린턴 행정부에 건의했으나 거절됐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 들어 이들은 요직을 차지했고 ‘힘’을 바탕으로 한 국제질서의 개편을 외교정책의 근간으로 삼았다. 분쟁지역에는 무력행사의 필요성을 강조,부시 행정부 출범 초기부터 이라크와 북한 등을 타깃으로 삼았다. 특히 이들은 유일 강대국인 미국이 구세적 이데올로기를 실현해야 한다는 생각을 정책에 반영시켰다. 9·11 이후 부시 대통령이 즉각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한 것도 군수산업의 잇속을 챙기려는 이들의 속셈으로 보여진다. mip@
  • 국제플러스/쿠웨이트 “전쟁나도 유전 가동”

    |쿠웨이트시티 AP 연합|쿠웨이트는 이라크 전쟁이 터지더라도 이라크 접경 북부의 유전을 추가 폐쇄하지 않을 것이며,전쟁으로 인한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단기간 산유 설비를 완전 가동할 것이라고 고위 석유 관계자가 12일 밝혔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PC의 나데르 알술탄 최고경영자 겸 부회장은 관영통신 KUNA와의 회견에서 “쿠웨이트가 현재 하루 240만배럴의 상한선까지 생산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이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얼마나 계속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KPC는 쿠웨이트 석유산업을 총괄한다.
  • 경제플러스/필리핀 에너지장관 일행 초청

    한국전력은 필리핀 빈센트 페레즈 에너지부 장관 등 일행 5명을 11∼14일 초청,에너지분야 기술협력 및 신규 발전사업 추진회의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필리핀 국영석유회사(PNOC)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는 페레즈 장관은 인천 액화천연가스(LNG)인수기지 등도 시찰할 예정이다.
  • “戰後 이라크 석유개발권 잡아라”매장량 세계 2위,국제석유회사들 물밑쟁탈전 치열

    매장량 1120억 배럴 이상… 세계2위 국제석유회사들 벌써 물밑 쟁탈전 치열 이라크 전쟁 발발이 임박해짐에 따라 후세인 정권이 축출된 이후의 이라크 석유 개발권을 둘러싸고 국제 석유회사들과 관련국들의 물밑 쟁탈전이 치열하다. 대형 석유회사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의 석유 매장량을 가진 이라크 유전에 오래 전부터 눈독을 들여왔다. 1120억배럴 이상의 막대한 매장량은 물론 지난 91년 걸프전 이후 유엔의 제재로 외국인투자가 적어 개발이 미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세계 최저 수준의 원유생산 단가도 매력적인 요건이다. 이라크가 토탈피나엘프,루코일 등 프랑스,러시아,중국의 대형 석유회사들과 개발 계약을 맺고 있기는 하지만 포스트 후세인 체제 하에서도 이 계약이 유효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증가하면서 이라크 유전은 세계 석유회사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현재 이라크 유전 개발에 가장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기업은 프랑스의 토탈피나엘프다. 유엔의 경제제재가 있기 전부터 수십년간 이라크와 거래해온 토탈피나엘프는 가장 유망한 유전 2개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라크 유전 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라크 전쟁 후에도 기득권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러시아도 주요 관련국이다.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루코일이 이라크로부터 서쿠르나 유전지대 개발 계약을 취소당해 불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다른 러시아 석유회사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이같은 이라크 석유 이권 경쟁에 미국이 가세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80년대 말부터 이라크와의 관계악화로 석유개발에서 배제돼 왔지만 이번 이라크전을 주도하는 국가로서의 이점을 이용,노골적으로 유전개발권에 손을 뻗고 있다. 미국의 주요 국제문제 연구소인 외교위원회(CFR)와 라이스 대학 공공정책연구소는 최근 공동으로 낸 보고서에서 “법적마찰을 통해 이라크 중요 유전의 개발권을 선점한 외국 회사들의 개발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엔의 법적 틀안에서 석유계약 문제를 재고할 것을 제안했다.유엔을 통해 선계약의 유효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독일 도이체방크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라크전이 터질 경우 프랑스,중국,러시아 업체들이 기득권을 쉽게 포기할지는 의문이지만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얼마만큼 지원을 했느냐가 전쟁 후 이라크에서 이권을 얻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왕립 국제문제연구소의 발레리 마르셀 연구원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이라크가 석유 메이저들과 이미 맺은 계약들이 전쟁 후에도 유효할지가 관건”이라면서 “미국의 공격을 얼마나 지원하는지가 기득권 보장 정도를 결정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지점장 강권에 CP투자 98억 손해 “은행서 39억 배상” 판결

    은행원의 강권으로 위험이 많은 상품에 투자했다가 원금을 모두 날렸다면 누구의 책임일까. 기업어음(CP) 등 은행이 취급하는 신탁상품에 대해 고객보호의 책임을 부과,배상책임을 물은 첫 판결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은행권은 13조원 가량을 신탁상품에 투자하고 있어 소송 도미노현상도 주목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9부(부장 郭宗勳판사)는 10일 D전자통신 대표이사 이모씨 등이 “은행 지점장이 강권한 한 CP 신탁상품에 투자했다가 원금을 모두 날렸다.”며 외환은행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투자금액은 무려 98억 3000여만원이고 배상금액도 39억 3000여만원이나 된다.신탁상품은 원래 원금이 보장되지 않지만 ‘지점장의 강권’이 배상판결의 잣대로 작용한 것이다.이씨 등은 2001년 6월 투자적격기업인 신용등급 AAA-인 I정유의 무보증 자유금리 CP에 투자했으나 보름만에 I정유의 회사채 등급이 BB인 투기등급으로 떨어졌다.같은 해 8월에는 1차 부도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원금을 모두 날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고객과의 신뢰를 기초로 하는 신탁상품에서 은행이 지나친 위험이 따르는 거래를 적극적으로 권유해선 안되며 충분한 주의의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부정확한 정보를 근거로 지점장이 ‘중동의 석유회사가 출자해 절대 부도가 나지 않는다.’며 적극적으로 권유,원고의 올바른 투자인식 형성을 방해하는 등 고객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박정현 안동환기자 sunstory@
  • 베네수엘라 파업 전면중단

    |카라카스(베네수엘라) AFP 연합|베네수엘라 야권은 2일(현지시간) 63일간 계속된 총파업을 완전히 중단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야권의 티모테오 삼브라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야권의 파업 지도부격인)‘민주주의 조정위원회’가 오늘밤 우리의 투쟁에 있어 오래 전부터 예상돼왔던 더욱 힘든 새로운 단계로 들어가기로 발표했다.”고 파업 중단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삼브라노 대변인은 그러나 파업이 끝나더라도 반정부 시위자들이 우고 차베스정권에 의해 해고된 수천명의 국영 석유회사(PDVSA) 직원들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투쟁은 새로운 형태를 띨 것이며,협상 테이블에서 우리의 목적을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해 이번 파업의 핵심인 석유부문 노동자들도 파업을 철회할 것임을 시사했다.야권은 또 차베스 대통령 임기를 6년에서 4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개헌과 오는 8월 대통령의 신임을 묻는 국민투표 실시 등 2건의 국민청원을 성사시키기 위한 가두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 베네수엘라 파업 중단

    석유부문 노조는 제외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투쟁” |카라카스 AFP 연합|베네수엘라의 석유 부문 노조를 제외한 금융·학교 등 전체 노조가 1일 파업 중단을 결정했으며 앞으로 파업보다는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위한 헌법 개정 노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야당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인 야당 조정위원회의 헤수스 토레알바 사무총장은 이날 파업 지도자들이 세사르 가비리아 미주기구(OAS)가 내놓은 정부와의 협상 중재안 내용과 국제 중재그룹인 ‘베네수엘라의 친구들’의 중재활동에 만족해 총파업을 부분적으로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가 지난달 29일 총파업 철회와 영업 정상화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학교,쇼핑센터 등 대부분 노조들이 파업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2개월간 베네수엘라 경제를 마비상태로 만들었던 총파업 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게 됐다. 토레알바 사무총장은 그러나 석유부문의 경우 파업 과정에서 해고된 5000여명의 작업장 복귀 허용을 촉구하며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국영석유회사(PDVSA)는 앞서 파업에 가담한 중간관리층과 일반근로자 4만명중 약 13%인 5000여명을 대량해고했다. 한편 파업 가담자측 협상 중재자들은 지난주 대통령 임기를 현행 6년에서 4년으로 줄이도록 헌법을 개정할 것과 대통령도 참여할 수 있는 선거를 조기에 실시할 것 등을 요구하는 중재안을 정부에 제시했으며 협상 중재자인 세사르 가비리아 OAS 사무총장은 지난달 29일 정부가 이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이즈미 訪러 목적은/시베리아 송유관 공동 건설 원유 하루 100만배럴 확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와 이라크 사태 등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고이즈미 총리가 선진8개국(G8) 가운데 일본과 가장 껄끄러운 관계인 러시아를 새해 첫 순방지로 선택한 진짜 이유는 일본이 추진 중인 원유 개발 사업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10일 동부 시베리아에서 태평양 연안에 이르는 송유관 건설에 대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일본이 러시아 정부와 공동건설을 추진 중인 송유관은 시베리아 바이칼호 근처의 앙가르스크 유전에서 하바로프스크를 경유,일본에 가까운 해안인 나홋카를 연결하는 4000㎞의 대규모 공사로 일본 정부는 50억달러의 건설비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 수요의 80% 이상을 중동지역에서 수입하고 있는 일본은 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선을 다양화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은 동시베리아 유전지대에서하루 평균 100만배럴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이번 송유관 건설사업을 장기적 에너지 공급전략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시베리아와 극동 연해주를 잇는 송유관이 러시아산 원유의 아시아 시장 판로를 열어줄 뿐만 아니라 중동산 원유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에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경제기반이 허약한 동부 시베리아 지역을 천연가스와 원유 개발을 통해 발전시키려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이렇듯 태평양 송유관 공동건설은 양국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결정은 이 사업의 경제적 타산성에 달려 있다. 일본에서는 공적개발원조(ODA)를 전문으로 하는 일본국제은행(JBIC)과 일본수출보험사인 넥시가 사업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일본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경제적 타산성이 검증되면 일본은 건설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러시아 역시 국영 송유관회사인 트란스네프트와 러시아 최대의 민간석유회사인 유코스 가운데 사업자를 선정하기위해 개발계획안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베네수엘라 파산 위기/총파업으로 석유수출등 급감

    총파업의 장기화로 베네수엘라가 파산 위기에 몰리고 있다. 베네수엘라 은행과 석유산업 관계자들은 8일(현지시간) 정부가 석유생산을 재개하지 못할 경우 몇주 내에 국영석유회사의 만기채권 등 국내 부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 9일 보도에 따르면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사임과 조기총선 실시를 요구하는 총파업으로 세계 5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310만배럴에서 10분의 1 수준인 30만배럴로 줄어든 상태다. 석유 수출이 급감하자 석유산업을 주요 수입원으로 하는 베네수엘라의 정부 재정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베네수엘라 최대의 국영석유회사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PDVSA)는 5주째 계속되는 파업으로 지금까지 최소 20억달러의 손해를 봤으며 이로 인해 국가세입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더욱이 PDVSA는 대외 채무가 약 40억달러에 달하고 오는 2월까지 지불해야 하는 이자도 1억 5000만달러나 되지만 현금유동성이 결여돼 심각한 상황이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관계자는 현재국가재정 상태로는 국내부채에 대한 디폴트를 피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방코 베네솔라노 드 크레디토의 오스카 가르시아 은행장은 “국내부채가 이미 한계수준에 다달했다.”면서 “정부는 이미 사실상 파산한 상태이며 디폴트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110억달러의 외환보유고가 있기 때문에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결국 외채에 대한 디폴트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파업사태는 여전히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금융노조 산하단체 페트라방카의 호세 토레스 회장은 금융권도 9,10일 이틀간 영업을 중단,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총파업이 시작된 이후 금융권은 이미 근무시간을 기존 6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운영해 왔지만 영업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 수요가 급증하는 등 벌써부터 볼리바르화의 화폐가치가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만명의 반차베스 시위대는 세금납입 거부 운동을 벌이며 국가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 정부도 파업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경우 원유도입선을 다른 국가로 옮길 수 있다며 베네수엘라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하루 평균 150만배럴의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소비하고 있는 미국은 얼마 전부터 공급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사전경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기름을 확보하라”오늘 민관대표단 중동으로

    민과 관이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석유외교’에 나선다.언제 터질지 모르는 미국-이라크 전쟁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연일 불안한 행진을 하고 있어 유사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민관은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을 중심으로 이억수(李億秀) 한국석유공사 사장,허동수(許東秀) LG칼텍스정유 회장 등 대표단 30여명을 10∼16일 카타르,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국에 파견한다.세 나라는 국내에 원유 42%,가스 80%를 공급하고 있어 이들 국가로부터 ‘확답’을 받아오려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최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배럴당 30∼32달러,두바이유는 27∼28달러 안팎이다.미-이라크전이 오래 끌면 세계 석유수급에 큰 차질을 빚어 두바이유가 35∼4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도 높다.이 경우 우리경제는 큰 타격을 받는 것이 불가피하다.유가가 연평균 1달러 오를 때 소비자물가는 0.15%포인트 상승한다.무역수지는 7억 5000만달러 적자,경제성장률은 0.10%포인트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긴다. 육철수기자 ycs@
  • 새해 경제기상 ‘먹구름’

    내년에도 세계 경제의 회복세는 미약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다.가시권에 들어온 미국의 이라크 공격 위협과 이에 따른 국제원유 가격 상승이 세계경제 회복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5일(현지시간) 저녁부터 재개된 시간외전자상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이 하락세로 반전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유가가 배럴당 34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전망했다. ◆세계경제 회복 새해에도 쉽지 않을듯 세계 경제는 내년초에도 이렇다 할 상승이 가시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모건 스탠리의 스티븐 로치 수석연구원은 “세계 경제가 내년에는 지난 2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세는 신통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연구원은 “이라크전 위협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움직임,그리고 베네수엘라 총파업이 에너지 가격 상승을 예고한다.”면서 “미 경제가 내년에도 본격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유럽 경제에 대한 전망은 더욱 암울하다.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유럽담당 로렌조 고도노 수석연구원은 “미국과 다른 지역의 경제가 먼저 바닥을 치고올라와야 유로권도 회복된다.”면서 유로권의 내년 성장률은 1.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아시아 경제는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국제유가 34달러 넘을듯 국제유가는 상존하는 이라크전 위협과 4주째에 접어든 베네수엘라 총파업으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5일 내년 2월물 WTI가 전날보다 54센트(1.7%) 하락한배럴당 31.43달러에 거래되며 하락세로 반전했지만 하락 추세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이날 유가는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PDVSA)의 알리 로드리게스 사장이 다음달 15일 이전에 석유수출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미국의 지난주 석유재고량이 예상과는 달리 270만배럴(1%) 늘어난 데 힘입어 하락했다.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회사의 노조위원장 호라시오 메디나는 노동자들이다음달중 모두 복귀한다고 해도 석유 수출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적어도 4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로드리게스 사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금값도 덩달아 상승중 이라크 전쟁 위협과 미국 달러화 약세,증시 침체 등 세계경제의 불안 속에금이 안전한 투자처로 각광받으면서 금값이 치솟고 있다.24일 뉴욕상품거래서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347.30달러로 97년 5월 이후 5년 7개월만에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국제 금값은 이라크전 개전 이전에도 온스당 50달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균미기자 외신종합 kmkim@
  • 차베스, 파업세력 체포령

    (카라카스 AFP AP 연합)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베네수엘라 총파업이 21일째 이어지면서 차베스 대통령이 과격 파업세력에 대한 체포를 명령하는 등 베네수엘라 정국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22일 주간 TV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해 “석유산업의 재가동을 방해하는 이들은 모두 즉각 체포하라고 명령했다.”면서 국영석유회사(PDVSA)의 가동을 막는 이들도 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업으로 야기된 경제적 피해에 대한 당국의 조사도 시작됐다고 말했다.차베스 대통령은 또 일터로 복귀하지 않는 근로자들은 모두 해고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하지만 야당과 노조는 차베스 대통령이 물러나고 조기 선거가실시될 때까지 대(對)정부 투쟁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혀 양측간 충돌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베네수엘라 일부유전 폐쇄/원유 수출 중단 장기화... 유혈시위 3명 사망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베네수엘라 총파업이 엿새째를 맞은 7일 미주기구(OAS) 중재로 재개된 정부와 야당의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이에 따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수만명의 친정부 시위대와 반(反)차베스 시위대가 각각 집회를 갖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원유 수출 중단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루 94만배럴이던 원유 생산도 4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카라카스 중심가에 모인 수만명의 지지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국민들이 총단결해 석유 산업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파업은 붕괴하게 돼 있으며 처음부터 파업도 아니었다.”고 비난하고 “지난 4월 이틀동안 나를 권좌에서 밀어냈던 쿠데타 시도와비슷한 일이 현재 벌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신이 이런 쿠데타 시도에 충분히 대처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일부 유전이 폐쇄됐다고 말하고 전날 사의를 표명한 국영 석유회사 PDVSA 이사진전원을 경질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선장이 파업에 동참한 유조선 한 척을 해군이 접수했으며 원유 28만배럴을 실은 이 유조선이 마라카이보 호수에 정박해 있다고 말했다. 호세 루이스 프레이토 국방장관도 파업에 맞서 군이 석유산업을 보호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세계 5위 원유 수출국의 신뢰 추락과 단전 등을 막기 위해군 병력의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차베스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수만명의 반정부 시위대는 6일 시위 중에 7세 소녀 등 3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친 데 항의하는 거리 행진을 벌인 데 이어 9일부터 다시 파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라크 “알루미늄 튜브 수입 시도”/핵폭탄 우라늄 원심분리에 필요한 재료

    이라크 정부 관리들이 재래식 로켓 제작에 사용할 목적으로 알루미늄 튜브를 수입하려고 시도했음을 유엔 사찰단에게 처음으로 시인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2일 보도했다. CNN은 이같은 사실을 지난달 19일부터 바그다드에 체류해온 유엔 사찰단 선발대의 한 고위 간부가 이라크측 관리들로부터 직접 전해들었다고 소개했다.이 이라크 관리는 6차례나 알루미늄 튜브를 구입하기 위해 시도했다고 구체적인 횟수까지 들었다고 CNN은 전했다. 알루미늄 튜브는 핵폭탄 제조 공정의 우라늄 원심분리에 꼭 필요한 재료로,이라크 정부는 이를 손에 넣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는 것이 그동안 미국이 꾸준히 주장해온 내용이었다.따라서 이라크 정부의 실토는 오는 8일 대량살상무기 보유 현황 자진 공개를 앞두고 앞으로 만만찮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측은 그러나 이같은 알루미늄 튜브 구입 노력은 좌절됐으며,이 튜브가 핵무기 제조 프로그램에 사용될 수 있다는 미국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했다. 하지만 이라크가 알루미늄 튜브 구입을 시도한 것은 유엔 경제제재안을 위반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엔은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를 풀면서 이라크가 무기 개발과 제작을 위해 어떤 행동도 하지 않으며 이를 적발당하면 어떤 제재도 달게 받겠다는 협약을 맺은 바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라크가 왜 이 시점에서 알루미늄 튜브구입 노력을 시인했는지는 의문이다. 이 관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간부에게 이 튜브가 핵무기 제조 프로그램의 우라늄 원심분리를 위한 것이 아니며 다만 재래식 로켓 프로그램을 제조하는 데 필요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미 중앙정보부(CIA) 분석가 출신인 켄 폴락은 “이라크인들은 유엔 제재안을 위반했다고 실토하는 편이 핵무기나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려 했다는 점을 시인하는 것보다 훨씬 ‘덜한’ 위반행위라고 여긴 것 같다.”며 “그들은 미국이 전쟁에 돌입할 만한 명분을 갖지 못하게 만들어야겠다는 희망 하나 때문에 기꺼이 유죄 청원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CNN은 이라크 관리들이 주장해온 정도의 규모라면 우라늄 원심분리에 쓰일정도는 아닌 것으로 무기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찰활동 재개 닷새째를 맞은 이날 바그다드의 알 카라마 군수업체 등에서는 미사일·생화학무기 등이 제조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사찰했다. 그러나 1일 미국과 영국 전투기들이 비행금지구역 안에 있는 남부 바스라의 한 석유회사 시설을 공습해 4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27명이 부상한 사건과관련,사찰단과 이라크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고 CNN은 전했다. 나지 사브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이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미·영 전투기의 비행금지구역 내 폭격은 “야만적이고 테러리스트적인 침략”이라고 비난하면서 “안보리가 (유엔)헌장 39조에 따른 의무를 수행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그러나 이날 후세인 정권이 그동안 저지른 고문과 강간,인권유린 행위를 폭로하면서 비행금지구역이 ‘깡패정권’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美·러 원유 밀월

    러시아가 최대의 수입원인 원유를 미국에 더 많이,더 용이하게 수출하기 위해 북극권에 아예 대미(對美) 수출용 원유기지를 건설한다. 러시아의 4개 석유회사인 루크오일과 유코스,시브네프트,티우멘 오일이 27일 북극권 최대 도시인 무르만스크에 45억달러 규모의 원유 항구를 건설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무르만스크 항구 건설 계획은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석유회사들은 이르면 2007년까지 대규모 유조선들이 정박할 수 있는 심해 원유저장시설과 시베리아를 관통하는 1496㎞의 송유관 건설을 완료,하루 160만배럴의 원유를 미국과서유럽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러시아는 1980년대 초 북극권에 위치한 유일한 부동항 무르만스크에 원유수출항구를 짓는 방안을 검토했다 백지화했다.인근에 핵잠수함 기지가 위치해 위험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제는 핵잠수함 기지가 다른 곳으로 이동해이같은 위험은 사라졌다. 미국은 이번 계획에 대해 대환영이다.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안정적인 원유수입선을 확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미국은 현재 1% 정도인 미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 비중을 2010년까지 13%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르만스크 항구를 이용할 경우 원유 수송비용도 크게 줄어든다.파이낸셜타임스는 무르만스크를 거쳐 미국으로 원유를 수송할 경우 비용은 t당 24.7달러로 기존의 흑해나 지중해 송유관을 통하는 것보다 16.3∼22.5%나 절감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로서는 새로운 수입원으로 자리잡은 원유 수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러시아는 냉전종식 이후 석유 생산이 증가했지만 송유관과 원유저장탱크 등 석유 수출 관련 인프라의 낙후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러시아의 4대 석유회사들은 투자규모가 워낙 커 민간 석유회사나 외국기업의 참여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의 하루 원유생산량은 510만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의 613만배럴에는 못미친다.북극해 항구 건설은 장기적으로 사우디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의 대미 수출용 원유 항구건설 계획은9·11테러 이후 급격히 가까워진 러시아·미국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라크전 미리 대비” 각국 석유비축 분주

    (도쿄 황성기·서울 김균미기자) 유엔 무기사찰단 선발대가 18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 입성했다.지난 1998년 12월 내쫓긴 지 4년만의 일이다. 사찰단은 오는 27일부터 700곳에 대한 무기사찰을 실시하게 된다. 최근 유가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은 이라크의 유엔 무기사찰 수용은 출발에 불과하며 사찰과정에서 마찰의 소지가 크다고 판단,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석유수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미국 미국은 이라크전 돌입에 대비,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중동원유 수입 차질 및 유가상승을 우려,현재 5억 9200만배럴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이는 미국이 지난 77년 오일쇼크 이후 석유비축제도를 도입한 이래 25년만에 최대의 비축물량이라고 미 에너지부가 16일 밝혔다. 유사시에 대비한 전략석유 비축은 9·11테러 이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전략비축유를 최대한 확보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백악관은 미국의 이라크 군사행동이 개시되면 이라크의 중동 원유공급 차단으로 인근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생산 및공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비축물량의 긴급 방출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91년 걸프전때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국제 원유가격이 치솟자 석유시장 안정을 위해 처음으로 그해 1월 전략비축 물량 중 1700만배럴을 긴급방출한 바 있다.미국의 중동산 원유 도입물량은 국내 소비량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에도 에너지 위기로 휘발유와 가정 난방유 값이 오르자 두번째로 전략비축유 3000만배럴을 방출했다. ◆일본 일본 정부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되면 석유공단이 국내에 비축하고 있는 석유 일부를 즉시 방출할 방침을 세웠다. 미국과 독일 등 국제에너지기구(IEA) 가맹국과 협조해 석유를 시장에 공급,개전 직후 예상되는 원유가격 급등을 억제하는 것이 목적이다.일본은 걸프전때 민간비축분의 방출을 인정했으나 실제로는 방출이 이뤄지지 않았다.따라서 이번에 방출이 이뤄지면 1978년 석유비축 시작 이후 처음이 된다. 일본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IEA는 이라크 공격 개시 직후 가맹 26개국이 협조해 비축 석유를 방출하는 등 긴급시 대응 조치를 취한다는 성명을 낼 것으로 보인다.성명이 나오면 일본도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산업상이 석유공단에 국가비축분 방출을 지시하게 된다. 공단은 국내 석유회사 등을 대상으로 한 입찰을 통해 매각처를 결정하고 방출 결정 2주일 뒤에는 석유를 인도한다. IEA의 비축분 방출량은 이라크 원유생산량의 30일분에 해당하는 6000만배럴 정도로 어림된다.일본은 이 가운데 12.3%를 분담할 예정으로 국내 소비량으로 환산해 1.8일분인 700만배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EA 가맹국은 이라크 공격이 단기간에 끝나 제3차 석유위기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개전 직후 원유시장의 혼란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이처럼 석유 방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총 비축량은 172일 소비량인 6억배럴로 석유공단이 국내 10곳의 기지에 보유하고 있는 국가 비축 91일분,석유회사 등 민간비축 81일분이다. 73년의 제1차 석유위기때 민간의 68일분밖에 없던 것이 91년 걸프전때는국가비축을 포함해 142일분으로 늘어났으며 해마다 일본정부는 국가비축을 늘리고 있다. ◆유럽연합(EU)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라크전이 발발,유가가 급등할 경우에 대비해 회원국간에 공동대응 지침을 마련했다. EU 집행위는 지난 9월 회원국들의 전략비축량을 확충하고 이를 이용해 시장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두가지 지침을 채택했다.유럽의회와 15개 회원국들이 이번 지침을 승인하게 되면 역내 국가들은 현재 90일분 수준인 전략비축 석유물량을 120일분으로 의무적으로 확충해야 한다.추가로 늘어난 비축분은 오는 2007년까지 확충키로 했다.공동지침이 승인되면 전략비축유에 대한 통제권은 회원국에서 EU 집행위로 넘어오게 된다. ◆러시아·중국 등 러시아는 지난해 석유수출량의 3분의1에 해당하는 5000만t의 석유를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중국도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전략비축유 확보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우선 2005년까지 600만t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들 나라는 비축시설을 건설하는 데 막대한 투자가 필요해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arry01@ ■한국 석유비축 현황 - 1억4700만배럴… 103일간 사용 우리나라는 현재 103일분(1억4700만배럴)의 석유를 비축해놓고 있다.민간이 56일분(7800만 배럴),정부가 47일분(6900만배럴)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산자부는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감행할 경우 석유비축과 관련해 3가지 정도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있다.우선 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나고 유가가 30달러를 넘기지만 곧 안정을 되찾는 경우다.두번째는 6개월이상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가가 40달러에 육박하지만 국내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경우다.세번째는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수급에 7%이상 문제가 생기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다.현재로서는 첫번째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전쟁발발 초기단계에는 유가가 자유화된만큼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충격을 흡수하도록 하고 이후 상황이 나빠지면 절전고시 등을 통해 10부제실시 등으로 에너지수요를 억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태가 더 심각해지면유가완충자금(현재 4617억원)을 풀어 가격통제에 나설 수도 있다.최악의 경우,수급조정명령을 통해 지역별 배급제를 실시하는 방안도 있지만 전쟁이 6개월까지 끌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이런 극단적인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전리품 이라크油는 ‘그림의 떡’, 美석유社 현행법상 계약금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누가 이라크의 석유를 차지하게 될까. MSNBC 방송은 11일 미국의 석유 메이저들이 ‘포스트 후세인’을 기다리지만 ‘오일전쟁’에서의 전리품을 챙길 기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지금까지 미국의 군사공격을 억제하는 수단으로 석유 개발권을 이용한 측면이 없지 않다.최근 프랑스의 석유업체 토탈피나엘프와 대규모 유전개발에 합의한 것도 미 주도의 유엔 결의안 저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1997년에는 러시아·중국의 석유회사와 유전개발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유엔의 경제제재 때문에 개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국의 석유 메이저들은 현행법상 이라크와 어떠한 계약도 할 수 없다.1조달러에 달하는 이라크의 원유에 눈독을 들이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이라크 석유시설 투자에만도 수십억 달러가 필요하다. 백악관 내부를 보면 이라크 전쟁과 석유산업의 연관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텍사스의 석유회사 하켄 에너지의 이사였고 딕 체니 부통령은 핼리버튼 에너지 서비스의 최고경영자(CEO)였다.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 보좌관은 석유재벌 셰브론의 이사였다. 게다가 부시 행정부내 고위관료 100명 가운데 대다수가 석유 등 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했으며 액수는 1억 5000만달러에 이른다. 백악관은 석유가 전쟁의 요인이 아니라고 강조했으나 전문가들은 최종 목표를 ‘석유’로 본다. 미 석유업체들은 후세인 정권이 맺은 계약을 재고하겠다는 이라크 반체제인사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후세인 정권을 몰아냈다고 미국의 석유업체가 이라크 유전을 독차지하기에는 이라크내 반미 감정이 너무 거세다.누가 되든 차기 정권에도 커다란 부담이 될 수 있다.러시아,프랑스,중국 등도 전쟁에 앞서 기존 계약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라크 의회가 외국 자본의 유전개발권을 금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원유 정제 등 서비스 계약만 허용할 경우 미 메이저들의 관심은 크지 않다.그러나 여기에는 러시아도 반대할 것으로 보여 이라크 석유를 놓고 열강들의 2차 쟁탈전은 불가피하다. mip@
  • 해외 경제 브리핑/ 시스코시스템스 매출·순익 껑충 外

    ■시스코시스템스 매출·순익 껑충 [산호세(미 캘리포니아주) AP 특약] 세계 최대의 인터넷장비 메이커인 미국의 시스코시스템스가 지난달 26일로 끝난 1·4사업분기에 6억 1800만달러의 순익을 냈다. 6일 이 회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44억 5000만달러였던 매출이 이 기간 48억 5000만달러로 늘어남에 따라 순익도 주당 8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센트(2억 6800만달러)의 곱절로 뛰어올랐다. 시스코 주가는 실적공시 후 이날 장후거래에서 4.4%나 올라갔다. ■W-CDMA 로열티 인하 합의 [스톡홀름(스웨덴) AP 연합] 노키아,지멘스,에릭슨,NTT도코모 등 제3세대이동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4개 업체는 자사의 특허권에 대한 로열티 인하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4개사는 이번 합의에 따라 W-CDMA 기술 로열티를 퀄컴이 부과하고 있는 것보다 낮은 수준인,장비가격의 5% 아래로 유지하게 된다.이들 업체의 합의는 CDMA2000 기술을 갖고 있는 경쟁사 퀄컴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당사자인 퀄컴측은 아직 공식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젤리과자 50만弗어치 폐기키로 [워싱턴 AP 연합]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 젤리캔디 유통업체인 뉴 초이스 푸드사는 6일 어린이들이 잘못 먹었을 경우 질식사할 수 있는 젤리과자 50만달러어치를 폐기하라는 연방법원 합의안을 수용키로 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년 전 미국에 수입돼 선풍적 인기를 끈 이 제품을 먹고 미국에서 6명,다른 국가에서 12명의 어린이들이 숨졌다는 보고가 나온뒤 수입 금지조치를 취했지만 뉴 초이스측은 이의를 제기해왔다.FDA는 수십만개의 미니컵 젤리 제품을 압수했다. ■엑손모빌 “”2010년까지 1000억弗투자”” [뉴욕 AFP 연합] 미국의 거대 석유회사 엑손모빌이 2010년까지 석유·천연가스 생산 확대를 위해 모두 10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회사 간부가 6일 밝혔다. 해리 롱웰 부사장은 이날 미 텍사스주 어빙에서 열린 석유관련 회의에 참석해 유전 개발,시추 및 조기 생산을 포함하는 이른바 ‘업스트림’ 부문에서 100여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롱웰 부사장은 “서아프리카,중동,카스피해 및 러시아가 2010년까지 엑손모빌 생산의 40%를 차지할 것”이라며 현재는 15% 수준임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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