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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公, 역대최대 해외자원개발 M&A

    석유公, 역대최대 해외자원개발 M&A

    한국석유공사가 석유와 가스 광구를 보유한 캐나다의 ‘하베스트 에너지사’ 인수에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석유·가스의 자주개발률을 6.3%에서 8.1%로 끌어올리게 됐다. 인수 금액만 4조 6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해외 자원개발과 관련된 인수·합병(M&A)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월 페루의 페트로테크사 공동 인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M&A이지만 100% 지분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 중국(시노펙)의 ‘머니 파워’에 밀려 스위스의 대형 석유회사인 아닥스 인수에 실패했던 한국석유공사가 이번엔 ‘대어’를 낚은 셈이다. 이번 인수로 석유공사는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2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21일(현지시간) 캐나다 하베스트 에너지사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캐나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하베스트는 앨버타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등에 생산 광구와 오일샌드 등의 탐사 광구를 갖고 있다. 확인 매장량만 2억 1990만배럴이며, 10억배럴 규모의 오일샌드와 ‘CBM’(석탄층에 포함된 메탄가스) 등도 보유하고 있다. 하루 생산량은 5만 3400만배럴(석유 3만 5000배럴, 가스 1만 8400배럴) 수준이다. 캐나다 동부지역에 하루 11만 5000배럴을 정제하는 정유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인수 대금은 39억 5000만달러(4조 6000억원)로 일부 현금 지급과 부채를 떠안는 방식이다. 하베스트사 인수로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생산하는 원유는 하루 18만 8000배럴에서 24만 1000배럴로 늘어난다. 올해 자주개발률 목표치(7.4%)를 뛰어넘었다. 아울러 석유개발에 관한 전문 인력과 오일샌드, CBM 개발 기술도 자연스럽게 확보하게 됐다. 특히 북미 석유개발 사업의 중심인 캐나다 캘러리에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해외유전 매입과 M&A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석유공사 대형화에 2012년까지 4조 1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현재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1곳 정도 더 있다.”면서 “연내 성사를 확신할 수 없지만 해외 석유기업에 대한 M&A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中 “원자재 얻는다면 도덕성쯤이야…”

    中 “원자재 얻는다면 도덕성쯤이야…”

    중국이 서아프리카의 최빈국 기니에 70억달러(약 8조 2000억원) 상당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중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아프리카의 ‘불량’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될 전망이다. 중국은 현재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단, 리비아 등과 석유 거래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은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아프리카가 필요한 것을 가져다 주지만 유럽과 미국은 아프리카에 미래를 가져다 주지 않는다.”며 중국을 두둔했다. ●中CIF·기니정부, 개발회사 설립 모하메드 시암 기니 광업장관은 중국인터내셔널펀드(CIF)가 사회간접자본, 광물개발, 석유 탐사를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는 협상이 연말쯤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암 장관은 “앞으로 5년에 걸쳐 70억달러 이상이 쓰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홍콩에 소재한 CIF는 앙골라의 국영석유회사 손앙골과 중국의 국영석유회사 시노펙의 연결고리로 활동 중이며 앙골라 정부에 수십억달러 차관을 제공했다. 투자는 CIF가 75%, 기니 정부가 25% 지분을 갖는 기니개발회사를 만든 뒤 이 회사가 각종 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중국 정부에 자원개발권을 이양한 앙골라, 콩고 등이 자원 개발에 따른 이익을 누리지 못하는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반면 아프리카연합은 17일 기니에 대한 제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기니의 군정 지도자 무사 카마라의 대선 불출마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반정부 시위대에 정부군이 발포, 150명 이상이 숨진 것에 따른 조치다. 카마라는 20년간 독재를 했던 랑사나 콩트가 지난해 숨지자 쿠데타를 통해 집권했다. 인권단체와 유엔기구들은 민간에 정권을 이양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中자본 기니군사정권 좌우할 듯 기니의 2008년 국내총생산(GDP)은 45억달러로 추정된다. CIF가 투자할 70억달러는 1년치 GDP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로 군사정권의 생명줄이 될 전망이다. 야당 지도자인 시디아 투레 전 총리는 “어떻게 그렇게 큰돈이 기니 경제에 투입될 수 있다고 보느냐.”며 협상 진행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국의 투자를 둘러싼 군벌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부 노조는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기니는 알루미늄의 원재료인 보크사이트의 세계 최대 매장국이다. 금, 다이아몬드, 우라늄, 철광석의 매장량도 풍부해 독재자들이 서방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건재할 수 있던 동력이 됐다. 최근에는 상업적으로 채산성이 있는 석유의 매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정부 석유비축 목표치 절반뿐

    비상시 사용할 석유를 확보하기 위한 정부석유비축사업이 예산 부족 등으로 흔들리고 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내년까지 1억 4100만배럴을 확보해야 하지만 3월 현재 비축량은 절반이 조금 넘는 8056만배럴(57.1%)에 불과한 실정이다. ●예산부족·가격인상 등이 원인 감사원은 20일 한국석유공사 기관운영감사 결과에서 이같은 사실을 지적하고 “석유비축목표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통보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현재 확보한 예산으로 연간 100만배럴밖에 구입할 수 없어 2010년까지 목표량(1억 100만배럴)을 채우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8000만 배럴 확보 불과 감사원은 “현재 비축유 구입예산 추세를 감안하면 목표량을 채우는 데 15~20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난 1995년 마련한 제3차 정부석유비축계획은 2002년과 2006년에 이어 세 번째 계획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정부석유비축사업과 별도로 4000만배럴에 달하는 국제공동비축사업 목표 달성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 사업은 석유공사 소유의 석유비축시설에 대여료를 받고 외국 석유회사 원유와 석유제품을 보관하는 것으로 비상시 우선 구매권을 확보하는 목적도 있다. 그러나 우선구매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유가 중동지역 전쟁으로만 한정돼 있고, 재고량만 구매가 가능해 비축유 확보기능이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다. ●감사원 “적극적 노력 필요” 감사원은 이 밖에 석유공사가 콜롬비아 석유광구의 원유탐사 성공확률을 임의로 높여 계약함으로써 콜롬비아 정부에 3000만달러(약 377억원)를 더 지불한 사실을 적발하고 담당 직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해외건설 수주 ‘7월 함박웃음’

    해외건설 수주 ‘7월 함박웃음’

    한국 건설사들이 대규모 해외 공사를 잇달아 따내는 개가를 올리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90억달러가 넘는 공사를 수주했다. 상반기 수주액의 68%에 이르는 물량이다. 이 추세라면 올해 목표인 40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국토해양부와 건설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올 들어 6월 말 현재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따낸 공사는 131억 291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59억 1047만달러)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유가하락으로 우리의 주 수주무대인 중동의 산유국들이 줄줄이 공사발주를 연기하거나 이미 발주한 공사마저 취소하는 사태가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와 업계도 수주목표를 지난해(467억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400억달러로 잡았지만 이마저도 달성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평가를 들었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해외에서 속속 대형공사를 따내는 낭보가 이어지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이달 초 삼성엔지니어링이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26억달러 규모의 대형 정유플랜트 공사를 현지 건설업체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이 공사는 지중해 연안 스키다 지역에 원유정제 설비와 방향족 시설 등에 대한 개보수 및 신설을 일괄 수행하는 사업으로 알제리 국영석유회사인 소나트랙이 발주처다. 총 공사 기간이 36개월로 현지 건설업체 시공분(7억달러 상당)을 제외하면 20억달러가 삼성엔지니어링 몫이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프랑스 토탈사의 합작사인 사토프사로부터 총 2건(16억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이 가운데 ‘패키지3’는 약 7억달러 규모로 연간 파라자일렌 70만t과 벤젠 14만t을 생산하는 턴키 방식 공사다. SK건설은 이달에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정유공장 신설 공사’ 프로젝트 가운데 4억 2000만달러 규모의 시설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이 공사는 주베일 산업2단지 내에 하루 평균 40만배럴을 처리하는 정유공장을 짓는 것으로 SK건설은 올해 들어 여섯 번째 해외공사 수주다. 대림산업도 주베일 공단 내에 40만배럴 정제유를 생산하는 신규 정유공장을 8억 2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여기에다 이번에 현대건설과 GS건설, 현대중공업 등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수주한 39억달러를 포함하면 이달 들어서만 91억달러가 넘는 공사를 따낸 것이다. 게다가 현재 수주 직전에 있는 공사만 해도 100억달러를 웃돈다. 이 추세대로라면 이달에 100억달러 수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또 SK건설은 70억달러 상당의 공사에 대해 기본계약을 맺은 상태여서 이 공사를 수주할 경우 월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가능성도 크다. 이처럼 해외건설에서 수주 낭보가 이어지는 것은 올 들어 유가가 상승 추세에 있는 데다 우리 업체들이 수주전략을 바꿔 아부다비나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도 비교적 재정구조가 건실한 나라를 집중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 박상우 건설경제심의관은 “하반기 들어 해외수주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발주 예정인 대형 공사들이 많아 올해 목표를 400억달러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新아시아시대-힘 받는 美·中 ‘G2론’] 中은 세계 자원·기업 블랙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의 외환보유고를 무기로 ‘블랙홀’처럼 세계 시장에 나온 자원과 기업을 빨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해외 인수합병 규모는 406억달러(약 51조 5600억원). 2003년 이후 매년 70% 이상 급증하고 있다. 해외 직접투자 누계액은 지난해 말 현재 1500억달러에 이른다.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 등 중국 석유업체들은 올들어 반년 동안 한 달에 한 건꼴로 모두 6건의 해외 석유업체들을 인수했다. 시노펙은 스위스 석유회사 아닥스를 72억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스페인 석유회사 렙솔이 보유한 아르헨티나 최대 석유업체 YPF의 지분인수를 노리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이 영국 BP와 함께 이라크 루마일라 유전 개발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우쾅그룹은 세계 2대 아연생산회사인 호주 OZ미네랄스를, 중강그룹은 호주 광산업체 미드웨스트를 각각 인수했다. 중국비철광업그룹은 세계 4위의 구리 생산국인 아프리카 잠비아에 있는 최대 규모 구리광산 경영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자금지원을 통한 비축자원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CNPC는 러시아 최대 국영회사 로스네프트, 국영 송유관업체 트랜스네프트로부터 향후 20년간 3억t의 원유를 공급받기로 했다. 대신 중국 국가개발은행이 250억달러를 차관으로 제공한다. CNPC와 시노펙은 또 브라질 국영 페트로브라스와도 국가개발은행의 100억달러 차관 제공을 조건으로 안정적인 원유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5년 뒤 중국의 석유비축량은 현재의 2.6배인 2억 7000만배럴로 늘어난다. 유력기업의 인수도 본격화됐다. 쓰촨성의 민간업체인 텅중중공업이 GM의 하머 브랜드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베이징자동차는 오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그러나 자국의 자원과 기업은 철저히 틀어막고 있다. 특히 희토류 등 희귀 비철금속의 경우, 무역분쟁을 자초하면서도 철저하게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중국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창(林伯强) 주임은 “중국 국영기업들의 해외 석유자원 투자는 적시에 이뤄지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충분한 자금을 바탕으로 자원 확보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중공업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중공업

    국내 산업 가운데 가장 창조적인 업종을 꼽으라면 정보기술(IT)과 전기·전자를 꼽는 이가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세계가 한국 기술에 놀라워하는 대표 업종은 플랜트와 종합기계, 조선 등의 중공업 분야가 첫 손에 꼽힌다. 기존의 상식을 깨는 아이디어로 원가를 절감하고 이를 벤치마킹하는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땅에서 배를 만들고, 떠다니는 플랜트에서 원유를 캐고, 조립한 담수 설비를 통째로 운반해 공기를 단축하는 방법들은 쉬운 듯하면서도 ‘상식 파괴’에 속한다. 상식을 깰 수 있는 기술 확보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단일 기업이 세계 시장점유율 40%를 넘나들고, 업종으로 확대하면 70%에 육박한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수요 감소로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제2 도약을 위한 ‘상식 깨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 STX - 韓·中·유럽 잇는 생산거점 마련 STX그룹이 사상 유례가 없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종합 조선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TX는 지난해 세계 최대 크루즈 건조사인 STX유럽(옛 아커야즈) 인수를 마무리했다. 올해 중국 다롄 조선해양생산기지 가동을 본격화해 유럽~한국~중국을 잇는 글로벌 3대 생산거점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일반 상선에서부터 여객선, 해양플랜트 및 방위산업용 군함까지 조선 4대 분야 전 선종을 건조하는 기술력도 함께 확보했다. 특히 STX유럽이 담당하고 있는 크루즈선 부문은 국내 조선업계가 아직 손대지 못한 미개척 분야다. 기존의 국내 선박건조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STX유럽은 액화천연가스(LNG)선과 극지 쇄빙선에 대한 원천기술도 갖고 있다. STX는 “크루즈선, 특수선, 방산용 군함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STX유럽 자체 생산성 향상과 계열사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총면적 550만㎡(170만평) 규모의 STX 다롄 조선해양 생산기지는 STX그룹이 직접 건설한 첫 해외 조선소로 STX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핵심축이다. 2012년까지 연간 선박블록 100만t, 선박용 엔진 200대, 선박건조 67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특수선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STX그룹은 해양플랜트 사업의 STX조선해양으로 이관한 바 있다. 향후 ‘부유식 원유생산저장 설비(FPSO), 드릴십, 반잠수식 리그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STX그룹은 해외 초우량 회사와의 합작을 통해 미래 수익을 적극 창출하는 발판으로 삼고 있다. STX팬오션은 틈새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12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사무소를 현지법인으로 승격하는 등 현지 영업력을 강화했다. 또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중동,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벌크 및 탱커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조선 기자재를 생산하는 STX엔진과 STX엔파코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잰 걸음을 걷고 있다. 이처럼 초일류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는 STX의 노력이 조만간 큰 결실을 볼 전망이다. 브라질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곧 발주할 28개의 해양플랜트 수주 가능성이 높다. STX는 브라질 내에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고,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STX그룹은 신기술 개발을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STX R&D센터는 600여명의 연구원들이 상주하며 선박 건조의 공법 및 각종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우조선해양 - 오만과 계약 年100억원 로열티 수익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낸 대우조선해양은 글로벌 전략에서도 한발 앞서가고 있다.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현지 밀착 마케팅으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외 합작조선소 건설을 통한 글로벌 경영을 구현하고 있다. 오는 2016년까지 오만 정부가 추진하는 수리조선소의 설계와 건설, 장비 구매 등의 컨설팅을 진행한다. 완공 후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해 위탁 경영하게 된다. 2006년 9월 오만 정부와 ‘오만 수리조선소 건설과 운영’에 대한 위탁경영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선박이라는 하드웨어 중심의 수출에서 조선소 운영 기술이라는 지식 수출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투자에 대한 리스크 없이 연간 100억원 규모의 로열티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으며, 중동지역에 안정적인 수리 조선소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이 지역을 운항하는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계약을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어 모두 2000억원 규모의 로열티 수입도 예상된다. 조선소 건설기간 설계, 감리, 자재 구매 및 생산인력 교육에 따른 추가 수입도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지난해 1월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와 손잡고 합작 해운사인 ‘나이다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부터 원유운송을 시작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나이지리아 정부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성공한 사례로서 다른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부가가치 선박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크루즈선과 물 위를 1∼5m 떠서 고속으로 운항하는 차세대 해상운송 수단인 위그선(Wig Craft)이 향후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신조선 사업이라 판단하고 연구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브라질 국영기업인 페트로브라스 등 대형 석유업체의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약 3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400억달러가량의 선박과 해양 설비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두산중공업 - 原電 등 3대분야 기술 독보적 ‘세계 시장점유율 10% 이상, 세계시장 규모 5000만달러 이상, 수출규모 500만달러 이상….’ 지식경제부가 뽑는 세계 일류상품은 이처럼 조건이 까다롭다. 두산중공업은 2000년대 이후 모두 7개의 세계 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발전과 물, 원자력발전 등의 3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2001년 해수담수화 플랜트가 세계 시장점유율 42%로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2005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쇼아이바 3단계 담수플랜트를 8억 5000만달러에 수주하는 등 해수담수화 분야에서 2000년 이후 40%가 넘는 세계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담수화 설비에서 세계 최고가 된 배경엔 오랜 경험에서 축적된 기술력이 있다. 두바이 담수연구개발(R&D)센터 설계팀은 담수 설비를 국내에서 조립해 통째로 운반하는 방식을 도입해 공기를 30% 이상 단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2003년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배열회수보일러’도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이란의 ‘마프나 발전프로젝트’와 요르단에서 ‘레합 복합화력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03년 한 해에만 배열회수보일러 분야에서 64기를 수주해 세계 시장점유율 32%로 1위에 올랐다. 대형 선박용 ‘크랭크 샤프트’도 세계적인 브랜드다. 크랭크 샤프트는 대형 선박에서 피스톤의 직선 왕복운동을 회전 운동으로 바꿔 프로펠러 축에 전달하는 핵심 부품이다. 두산중공업은 2005년 길이 27m, 무게 414t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랭크 샤프트를 제작했다. 이와 함께 주·단조 분야에서는 원하는 두께로 철판을 가공하는 부품인 ‘냉간 압연용 워크롤’과 플라스틱 제품을 성형, 제작하는 데 쓰이는 금형강이 세계 일류상품에 추가로 선정됐고, 2007년엔 수력발전용 수차 주강품(터빈)과 선미 주강품이 세계 일류상품 대열에 올랐다. 최근엔 원자력 설비 제작기술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협력해 미국에서 발주된 3건의 신규 원전 프로젝트의 핵심 기기를 모두 수주하기도 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꾸준한 기술 개발과 경쟁력 강화로 세계 일류상품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세계 일류상품 선정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세계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건설] SK건설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건설] SK건설

    SK건설은 기존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플랜트 분야에서 토목, 건축분야로 활약의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SK건설은 올 1월 에콰도르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 에콰도르사로부터 7600만달러 규모의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보수공사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공사금액의 75%를 선수금으로 받는 파격적인 계약조건은 SK건설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올 3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건의 낭보가 연이어 날아왔다. 우선 국영 석유회사인 ADNOC의 자회사인 아부다비육상오일운영회사가 발주한 가스압축플랜트공사를 따냈다. 이 공사는 8억 2000만달러 규모의 대공사다. 이어 UAE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알 타무 인베스트먼트사로부터 알 림 아릴랜드 개발 사업 중 C-13블록 공사를 따냈다. 1만 7643㎡ 부지에 31~51층 높이의 건물 4개 동을 건설하는 공사로 공사 금액 3억 7300만달러(약 6000억원) 가운데 SK건설의 지분은 65%다. SK건설의 주특기는 터널발파기술이다. SK건설이 개발한 수펙스컷(SUPEX-CUT)은 기존 공법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진동과 소음이 작은 친환경공법이다. 국내에서는 물론 일본,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에서도 특허를 따냈다. 4월에는 인도 석유산업개발위원회 산하 인도국영석유비축공사가 발주한 망갈로르 원유 지하비축기지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SK건설 지분은 60%)을 구성해 SK건설은 지하비축기지의 토목공사를 담당한다. 공사금액은 40억 루피(약 1100억원)이다. 김동근 SK건설 해외토목사업본부장은 “이번 공사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해외토목공사 수주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2억 3000만싱가포르달러(약 2000억원)짜리 지하철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건설3사, 사우디서 3조원대 공사 수주

    국내 건설업체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8억 4000만달러의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 SK건설 등 3개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와 프랑스 토탈의 합작회사인 사토프가 발주한 주바일 정유(Jubail Export Refinery) 플랜트 신설 공사 8개 공구 중 4개 공구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주바일 정유 프로젝트는 하루 40만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전체 12개 공구로 이뤄져 있으며 공사금액은 100억달러를 웃돈다. 이번에 발주된 1차분은 8개 공구이며, 국내 건설사들은 이 가운데 28억 4000만달러(한화 약 3조 5500억원)에 이르는 4개 공구를 따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른 나라 건설사 지분을 뺀 수주액은 23억 9000만달러(약 3조원)이다. 업체별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3공구 ‘방향족 플랜트’와 4공구 ‘딜레이드 코커 유닛(Delayed Coker Unit)’ 2개 공구를 16억달러에 수주했다. 총 7억달러 규모의 3공구 방향족 플랜트는 연산 70만t의 파라자일렌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2012년 8월 완공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2공구 ‘산성가스 및 황회수 설비’ 시설 건설공사를 8억 2000만달러에 단독 수주했다. 이달 착공에 들어가 2013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유틸리티 공정인 5공구를 4억 2000만달러에 따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삼성엔지니어링 3조원 공사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3조원이 넘는 규모의 초대형 정유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알제리 국영석유회사인 소나트랙(Sonatrach)이 발주한 26억달러(약 3조 2500억원) 규모의 정유시설 현대화 프로젝트를 수주, 지난 4일 현지에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 엔지니어링업체가 따낸 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이 공사는 지중해 연안인 스키다 지역에 있는 정유 플랜트를 개·보수 및 신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총 36개월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으로 기존 스키다 정유시설 개·보수를 통해 정유 정제능력을 하루 30만배럴에서 33만배럴로 증산하고, 연 70만t의 아이소머레이트와 22만t의 파라자일렌, 20만t의 벤젠 생산능력을 갖춘 플랜트를 신설하게 된다. 공사는 설계·구매·시공을 모두 총괄하는 일괄 턴키 방식으로 벌크자재 구매와 공사비는 실비로 정산(Reimbursable)하게 된다. 삼성은 이 공사에 쓰일 각종 기자재 등은 국내 협력업체를 통해 공급할 방침이어서 국내 유관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석유公, 스위스 아닥스 인수 추진

    인수·합병(M&A)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 나선 한국석유공사가 스위스의 석유기업 아닥스(Addax petroleum)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12일 정부와 석유공사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스위스 석유회사 아닥스 회사 자체나 이 회사의 생산 자산 인수를 위해 최근 사전 협의를 했다. 아닥스는 서아프리카와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서 석유탐사 및 생산을 벌이는 회사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쿠르드 지역의 타크타크 유전에서 하루 4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이달 초부터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식은 영국 런던과 캐나다 토론토 증시에 동시 상장돼 있고 시가총액은 31억파운드(약 6조 4000억원) 규모다. 쿠르드 지역에는 석유공사도 광권을 확보해 오는 10월부터 시추를 시작할 계획이며 이들 광구는 아닥스의 타크타크 유전에 인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 논의가 시작단계여서 실제 M&A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특히 석유공사 외에 세계 석유기업 및 유전 매입의 ‘큰 손’인 세계 5위 석유기업 중국 석유천연가스유한공사(페트로 차이나·CNPC), 25위인 중국 석유화공유한공사(시노펙), 48위인 중국 해양석유총공사(CNOOC) 등도 아닥스의 잠재적 매수자로 거론되고 있다. 석유공사는 올해 2월 일산(日産) 1만배럴 규모의 페루 석유기업 페트로텍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아닥스사와의 M&A 논의 여부에 대해 석유공사 측은 “사전협의 여부 등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유혈 참극된 아마존 反개발 시위

    유혈 참극된 아마존 反개발 시위

    아마존 열대우림이 피로 얼룩지고 있다. 페루 아마존 지역의 원유·가스 개발을 둘러싸고 지난 4월 초부터 촉발된 원주민들의 시위가 최근 격화되면서 어린이 3명을 포함, 시위대 30명이 숨지고 155명이 다쳤으며 경찰도 22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6일 아마조나스주 이마시타에서는 시위대가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페루에 경찰 38명을 억류했다. 보안군이 이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경찰 9명이 숨졌다. 앞서 5일 새벽에는 바구아 지역의 ‘악마의 커브’에서 5000여명의 시위대가 주요 도로를 점거,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원주민 22명과 경찰 8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태는 1980~90년대 좌파 무장단체 ‘빛나는 길’의 게릴라전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참극이 빚어지자 페루에서는 내각 개편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수도 리마의 엘리트 계층과 지역 빈민들 간의 갈등도 깊어지며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에게 최대 악재로 떠올랐다. 가르시아 대통령은 시위를 “파괴분자들의 반민주주의 테러”라 규정하고, 이들이 아마존으로부터의 가스, 원유 유입과 의약품, 음식 수송도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시위 지도자인 알베르토 피아조는 “우리는 돌과 활로만 무장했기 때문에 경찰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 정부는 평화시위자들을 집단학살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지난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가르시아 대통령은 아마존 열대우림에 다국적 에너지기업들이 자유롭게 원유, 가스, 광산업, 농업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아마존 지역에서 벌채와 바이오연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설계 중이다. 그러나 현지 원주민들은 천연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잃을까 두려워하고 있다. 6개주에 거주하는 아마존 인디언 3만명이 피해를 입게 됐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법안 철폐를 외치며 지난 4월9일부터 산발적으로 주요도로와 송유관 등을 막고 시위를 벌여 왔다. 또 현 정부가 외국기업들과 계약하기에 앞서 원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 미 듀크대의 지난해 연구에 따르면 페루 우림지역 72%(64개 지역 중 59개 지역)가 원유·가스 개발 계약 등에 묶인 ‘원정투자’ 대상이다. 사태가 악화되자 페루 정부는 지난 5월 4개 정글주에 ‘6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의회는 원주민 지역사회가 반대하는 법안을 철회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가르시아 대통령은 “중요자원 지역 대부분은 이미 보호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국내에서는 가르시아 대통령의 실책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의 ‘공격적인 개발 논리’에도 불구, 국내 빈곤율은 아직도 37%에 달한다. 정부가 자유시장과 외국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지만 이는 대부분 도심지역의 엘리트에 혜택을 주는 것일 뿐 빈곤층 구제는 외면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4일 의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개토론도 정부 측의 일방적인 저지로 무산돼 원주민들의 반발은 갈수록 거세질 전망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잔해 발견 佛여객기 폭파설

    대서양 상공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추락한 에어프랑스 AF447편 여객기의 잔해가 2일 일부 발견된 가운데 며칠 전 같은 항공사의 여객기에 폭탄이 장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브라질 항공 당국은 지난달 2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제이자 공항에 걸려온 폭탄 신고를 접수한 뒤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에 손님을 태우기 위해 잠시 기착해 있던 여객기의 출발을 1시간30분 지연시켰다고 폭스뉴스가 3일 아르헨티나의 언론 모멘토24 닷컴을 인용해 보도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비행기 안을 샅샅이 뒤졌으나 폭발물을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외신들은 “이번 실종의 원인이 단순한 기상문제가 아니라 폭발물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도 “어떻게 현대의 비행기가 이렇게 쉽게 추락할 수 있느냐.”고 사고에 다른 원인이 있음을 점쳤다. 하지만 현지 경찰과 정보 당국은 테러 혹은 폭발의 가능성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잔해는 사고기의 것으로 확인됐다. AFP 통신은 이날 프랑스 고위 국방관리의 말을 인용, “대서양에서 발견된 잔해들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한 결과 사고 항공기의 잔해라는 데에는 결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3일에도 잔해가 추가로 발견됐다. 조르제 아마랄 브라질 공군 대변인은 “잔해가 처음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남쪽으로 90㎞ 정도 떨어진 곳에서 잔해가 발견됐다.”면서 “하지만 시신이나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고기 희생자들의 슬픈 사연을 소개,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스페인 국적의 안나 네그라 바라베이그(28)는 브라질에서 신혼여행을 마치고 리우 공항에서 남편과 작별인사를 한 뒤 사고 여객기를 탔다가 변을 당했다. 브라질의 마지막 황제 돔 페드로 2세의 직계후손인 페드로 루이스(26) 왕자도 이번 사고로 희생됐다. 영국인 희생자 가운데 2명은 장기간의 해외 유전 근무를 마치고 부인들이 기다리던 영국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인 아서 코클리(61)는 브라질에서 석유회사인 PDMS의 엔지니어로 일해오다 은퇴를 앞두고 귀국 중이었는데 특히 이전 비행기가 만석이 되는 바람에 이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명의 이탈리아 승객 가운데 3명은 북부 트렌티노 지역에서 온 정치인들로 지난해 발생한 브라질 홍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기금 전달차 브라질을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특히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 7명과 유아 1명도 있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엑손모빌 4년 연속 세계 최대기업

    엑손모빌 4년 연속 세계 최대기업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은 어디일까. 주식시장의 상장 주식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업으로 미국의 석유회사 엑손모빌이 꼽혔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표한 ‘2009 글로벌 500대 기업’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지난 3월31일 기준 시가총액이 3365억달러(약 422조원)로 1위를 차지했다. 2006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중국의 석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는 2872억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1위였던 월마트가 8단계 뛰어오른 3위를 기록했다. 2006년 엑손모빌에 1위 자리를 빼앗겼던 제너럴일렉트릭(GE)은 지난해 2위에서 올해 23위로 곤두박질쳤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81개 기업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가장 많았다.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은 총 6조 1540억달러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2위는 27개의 기업을 포함한 중국으로 1조 3679억달러를 기록했다. 영국과 일본은 각각 32개와 49개의 기업을 500대 기업 리스트에 올려놨지만 시가총액은 1조 1602억달러, 1조 1107억달러로 낮아 3, 4위를 차지했다. 이들 4개국은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을 구성했다. 한국 기업은 지난해보다 7단계를 뛴 삼성전자(51위), 포스코(193위), 한국전력(424위), SK텔레콤(449위), 현대중공업(466위) 등의 순이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주식시장 하락 등으로 올해 5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15조 617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42% 감소했다.”면서 “지난해 국제유가 상승으로 호황을 누린 석유회사들의 순위가 오른 반면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은 은행들은 추락했다. 500대 기업에 든 은행들의 시가총액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석유메이저 로열더치셸 美 법정에

    세계적인 석유업체 로열더치셸이 나이지리아 환경운동가의 ‘사법적 살인’에 연루된 혐의로 27일 뉴욕 법정에 선다. 이번 판결은 다국적 석유회사가 수십년간 저개발국가의 부패·독재정권과 유착해 내전을 지원하고 인권 탄압과 환경파괴를 저지른 데 대한 경종을 울릴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셸은 사니 아바차 전 군부정권을 도와 1995년 환경운동가 켄 사로 위아 등 9명의 원주민운동가들을 사형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26일 보도했다. 성공한 작가이자 기업가였던 위아는 나이지리아 남부 니제르 델타지역이 셸의 석유생산으로 황폐해지자 환경파괴를 비난하다 95년 11월 처형당했다. 이후 셸은 시위의 폭풍에 직면했다. 존 메이어 전 영국 총리는 이 사형을 “사법적 살인”이라고 비난했다. 위아는 죽기 전 “나는 셸이 델타에서 벌인 생태계 전쟁 범죄가 곧 정당한 처벌을 받을 거라 믿는다.”고 경고했다. 위아의 예언은 실현됐다. 그의 아들과 형, 군정의 희생자 유가족들이 셸을 상대로 뉴욕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원고 측은 “정부가 사형과 신문을 직접 행했지만 셸이 군부에 돈과 무기, 인력을 지원하며 이런 학대를 선동, 조장하고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또 셸이 정부와 공모해 수십만 오고니 부족의 평화시위를 폭력 진압했다고 탄원했다. 이에 대해 셸은 “증거들이 우리가 이 비극에 책임이 없음을 밝혀줄 것”이라고 반박했다. 1958년부터 니제르 델타에서 사업을 시작한 셸은 지금까지 360억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등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의 에너지자원을 독식해왔다. 석유 수익은 매일 수백만달러에 달했지만 나이지리아인 70%는 매일 1달러로 연명했다. 이 때문에 석유는 아프리카의 ‘자원의 저주’라 불렸다. 지난주 오데인 아주모고비아 나이지리아 석유장관은 매장량의 반이 고갈됐다고 밝혔다. 평화시위가 이뤄졌던 니제르 델타는 이제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 ND) 등 석유이권을 주장하는 무장 민병대에 자리를 내주며 전장으로 변했다. 재판이 시작되면서 이번달 정부에서 출범시킨 폭동진압군이 이 지역을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은 또다시 두려움에 떨게 됐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STX 쇄빙예인선 3척 수주

    STX 쇄빙예인선 3척 수주

    STX그룹이 선박 3척을 수주했다. 혹독한 수주 가뭄에 시달리는 국내 조선업계에 모처럼의 ‘단비’다. STX그룹은 17일 STX유럽의 오프쇼어 및 특수선 사업부문인 ‘STX노르웨이오프쇼어’가 카자흐스탄 선주로부터 쇄빙예인선 3척을 약 15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쇄빙예인선은 바다 표면의 얼음을 깨면서 다른 선박의 운항을 돕는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쇄빙예인선은 길이 65m, 폭 16.4m의 규모로 루마니아의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2010∼2011년 인도된 뒤 북카스피해 연안의 카샤간 유전 개발프로젝트에 투입된다. STX는 브라질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오는 20일 한국에서 해양개발 5개년 프로젝트 투자설명회를 열고 올 하반기 발주하는 원유시추용 드릴십 및 시추선 등 28척에 대한 유력 수주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지난해 4·4분기 이후 선박 발주가 완전히 끊겼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1월 선박형 해양 구조물인 ‘LNG-FPSO’의 하부 선체를 수주한 것이 전부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조선업계 한숨 돌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혹독한 수주 가뭄에 신음하던 국내 조선업계에 ‘단비’가 내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반기 이후 수조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건조 발주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체들의 사활을 건 수주전도 치열해지고 있다.16일 조선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 ‘빅4’는 일반 선박 및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이중 한 업체가 이르면 이달 중 대형 수주 소식을 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선 브라질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진행하는 해양개발 5개년 프로젝트에 관심이 쏠린다. 약 300억달러 규모로 전체 발주 규모는 40척이다. 이중 12척은 지난해 발주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나눠 가졌다. 나머지 원유시추용 드릴십과 시추선 등 28척이 올 하반기에 발주될 예정이다. 페트로브라스는 오는 2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연다. 이 회사 경영진 등 50여명은 21일 현대중공업과 STX조선해양, 22일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한다. 업체 관계자는 “프로젝트 자체가 브라질 룰라 정권의 임기 만료 등과 맞물려 정치적 성격이 짙고 우리나라 국책은행의 투자 등도 맞물려 있어 양국간 ‘윈-윈’ 차원에서 ‘빅4’ 업체들이 수주를 나눠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6월에는 로열 더치 셸이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의 부유식원유생산저장설비(LNG-FPSO) 프로젝트 및 인프라의 설계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입찰이 마무리된 상태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외국 엔지니어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다. LNG-FPSO를 개발해 수주한 실적이 있는 삼성중공업이 유력 후보로 오르내린다.7월에는 320억달러 규모의 호주 고르곤 가스개발 프로젝트가 대기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의 7∼9%에 해당하는 3개의 LNG 플랜트 수주를 놓고 국내 대형 업체들이 경쟁하는 양상이다. 이밖에 엑손 모빌은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250억달러 규모의 해양 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예정된 러시아 유조선 및 해양 플랜트 프로젝트도 주목을 끌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해외 건설수주 출혈경쟁 심화

    해외 건설수주 출혈경쟁 심화

    글로벌 경제위기와 유가 하락으로 해외건설 공사 수주기회가 줄어들면서 국내 건설업체간 ‘출혈경쟁’이 속출하고 있다. 중동 국가 발주처는 이런 약점을 노리고 발주 때 한국업체들을 무더기로 초청, 경쟁을 부추긴 뒤 공사단가를 낮추는 것이 ‘공식’이 되다시피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영석유회사(ADNOC)의 자회사인 아드코(ADCO)가 발주한 아부다비 하샨 가스압축시설 공사는 SK건설이 8억 3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이 공사에 공을 들여온 GS건설은 10억달러 초반이면 수주할 것으로 보고, 이 가격을 써냈지만 고배를 마셨다. 공사이행 조건도 불리하게 맺어졌다는 소문도 들린다. SK건설의 수주가는 중동 경제잡지인 MEED(미들이스트 에코노미 다이제스트)조차 ‘놀라운 가격’이라고 보도할 만큼 화제가 됐었다. 두 회사가 경쟁하지 않았다면 공사 대금이 올라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SK건설은 “환율 관리나 자재 조달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서 그 가격을 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우리 업체간 과당경쟁이 벌어졌다. 최근 현대건설은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아람코)가 발주한 카란 가스 프로젝트를 13억 4848만달러에 따냈다. 당초 19억달러로 예상됐던 공사다. 이 공사에는 현대건설 외에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지난달 14일 사우디 국영전력공사(SEC)가 발주한 라빅 민자 발전소 프로젝트도 한국전력과 GS건설이 각각 다른 컨소시엄을 구성, 편을 갈라 경쟁하다가 한전이 GS컨소시엄보다 30%가량 낮은 가격에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국가 발주처는 한국 업체의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을 즐긴다. 일부러 한국의 여러 기업에 입찰 참가 자격을 주어 가격 경쟁을 부추긴다. 우리 업체들은 이들의 속셈을 알면서도 당장 수주실적을 올리기 위해 마구잡이로 공사를 따내고 있다. 이런 출혈경쟁은 국가적인 손실뿐 아니라 기업의 부실로 이어진다. 국내에서 저가낙찰로 골병이 든 상태에서 해외시장에서마저 덤핑수주를 하면 몇 년 뒤 기업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건설업체의 한 관계자는 “기업마다 기술과 자재 등의 조달 능력에 차이가 있어서 일률적인 평가는 어렵지만 요즘 해외공사 저가수주 행태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건설관련 단체의 한 임원은 “수주 공사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기초자료의 공개를 의무화하고 이를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해 주식시장 등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마구잡이식 수주가 어느 정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에서도 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자제를 요청하지만 먹히지 않는다. 박상우 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은 “‘업계에 출혈경쟁을 하지 마라.’고 얘기를 해도 듣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 놓았다. 또 최근에 해외건설협회가 조정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고쳤지만 효력이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현대건설 사우디 2조공사 수주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2조 500억원어치의 카란 가스전 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들어 따낸 해외공사 물량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이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내륙 쿠르사니야의 걸프만 해상 유전지역에서 추출한 천연가스 처리 공장을 짓는 것으로 공사 기간은 3년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한국기업 세계 유전 쇼핑 중

    한국기업 세계 유전 쇼핑 중

    SK에너지는 지난달 브라질·오만·카자흐스탄에서 유전개발을 위한 탐사계약을 따냈다. 이 회사는 또 이라크 정부가 실시한 남부 유전지대의 2차 유전개발 사전 자격심사(PQ)에도 참여했다. 24일 우리 정부와 이라크 정부가 총 35억 5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유전개발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 를 맺으면서 SK에너지가 최종적으로 입찰 자격을 얻을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이렇게 되면 국내 유전개발 기업들의 이라크 남부 유전개발 사업참여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와 유전개발 MOU SK에 유리 최근 들어 우리 기업들이 석유·천연가스·전력 등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앞다퉈 해외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해외 유전은 불황으로 가격이 급락해 싼값일 때 사두면 나중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5일 페루의 민간 석유회사인 페트로 테크사의 지분 50%와 경영권을 인수했다. 전체 인수금액은 약 9억달러(약 1조 2000억원)다. 단순히 해외 광구의 지분이나 자산을 매입하는 데서 벗어나 해외 석유회사와 인력을 직접 인수하고 경영에도 참여하게 된 첫번째 사례다. 자원외교 전략지역인 중남미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는 의미도 지닌다. 포스코도 원자재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해외자원 개발을 늘릴 계획이다. 올해 인도·호주 등에서 철광석·니켈·크롬 광산에 대한 추가적인 개발 참여 확대 및 지분 인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17% 수준인 해외 철광석 개발 비율을 오는 2018년까지 30%로, 니켈과 크롬의 경우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개발해 들여온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도 2015~2017년 연간 750만t 규모의 러시아 천연가스를 도입하기 위해 세부사안을 러시아 가즈프롬사와 논의하고 있다. 북한을 경유해 파이프로 통과하는 방식(PNG)으로 경원선 노선을 이용한다는 계획도 이미 세웠다. 한국전력도 러시아의 전력회사(INTER RAO UES)와 전력을 수출·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력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양측의 경제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서다. 지난 19일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막판에 러시아측의 요구로 연기되기는 했다. 하지만 한전은 올 상반기안에 양해각서 체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 10개국 15개 광구 확보 대우인터내셔널은 10개국 15개 광구의 에너지와 광물자원개발 사업 지분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미얀마 가스전에서는 2012년부터 가스 생산을 시작한다. 지난해 12월24일 중국 CNPC의 자회사인 CNUOC와 가스판매계약도 맺었다. 우즈베키스탄·베트남·페루 등에서 가스와 원유를 생산하거나 개발 중이다. SK네트웍스는 2005년부터 광물자원 개발을 추진해 중국·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호주·멕시코 등지에서 구리·유연탄·아연·니켈 등의 자원 확보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광물 자원의 총 가치는 6조원정도로 추산된다. 김성수 이영표 홍희경기자 sskim@seoul.co.kr
  • 「미스·한국걸프」박명희(朴明姬)양-5분데이트(183)

    「미스·한국걸프」박명희(朴明姬)양-5분데이트(183)

    한국 「걸프」석유회사 상무 비서로 일하고 있는 박명희양(25)이 이번 주 표지「퀸」. 이대부고를 나와 이대 영문과를 졸업한 지성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아가씨다. 박일석씨(60)의 1남3녀중 둘째딸. - 집안에서 중요한 딸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부모님 말씀에 잘 따르고 언니와 동생 사이를 화해시키는 역할을 종종 하는 것이 어머니 맘에 드신 모양이지요. 어릴 때부터 붙여 주신 별명 비슷한 거예요』 - 결혼계획은? 『제가 문과를 했기 때문인지 이공계통의 상대가 좋을 것 같아요. 더 중요한 건 직업보다는 사람 자체겠고요.』 -결혼 뒤의 주택문제는? 『결혼 뒤에도 맞벌이를 하면서「아파트」생활을 바라고 있어요. 집안에 가만히 있기는 싫으니까요』 -「미스」박 자신을 어떻게 키우고 싶은지?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죠. 좀 더 많이 알기 위해서는 외국도 가 보고 싶고…그렇지만 무어든 꼭 정해진 건 아직 없어요』 -월급은 어떻게 쓰는지? 『반은 적금을 넣고 나머지는 용돈이에요』 -취미는? 『「액세서리」모으기와 소설읽는 것. 작은 귀걸이나 목걸이가 그 사람 전체를 다르게 보이게 하는 마술에 매혹돼 장신구를 모으기 시작했고 소설은 황순원(黃順元)씨의 단편을 좋아해요』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5월 7일호 제5권 19호 통권 제 1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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