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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 노조가 이사회의 3분의 1… 경영 책임도 진다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 노조가 이사회의 3분의 1… 경영 책임도 진다

    노르웨이에서 노조는 근로자 대표일 뿐만 아니라 경영진의 일부다. 노조는 이사회 구성원의 3분의1을 차지해 기업 기밀을 다른 경영진과 똑같이 들여다볼 수 있고 경영에도 참여한다. 자본주의에 사회주의 방식을 접목한 이른바 노르딕 모델의 영향이다. 노르딕 국가란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5개국을 지칭하는 말이다. 노사 간의 긴밀한 협조가 없이는 시간제(파트타임) 근로 비중을 현재 수준(28%)까지 끌어올리는 게 불가능했다. 지난 11일 노르웨이경총(NHO)의 헨리크 문테 법률고문은 “종업원이 선출한 이사들도 다른 이사들과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면서 “그들은 경영에 관한 모든 정보를 받기 때문에 회사 사정을 잘 알고, 경영에 대해 책임도 져야 하기 때문에 무리한 주장을 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석유회사 노조가 국제 유가가 계속 내려가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월급 인상을 주장하긴 어렵다. 내부 사정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NHO는 노르웨이 최대 기업단체로서 2만 1500개의 회원사를 거느리고 여기에 속한 근로자만 노르웨이 전체 근로자의 25% 정도에 해당하는 52만 7500명에 달한다. 기업을 대표해 근로자 대표와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에 대해 협상하는 역할을 한다. 특이한 점은 노조는 근로조건 협상 때 고용주 측의 상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평상시 회사 운영에도 참여하는 노조가 아니라 각 사업장의 ‘숍스튜어드’가 협상 대표로 나선다. 숍스튜어드는 노조와 별도로 근로자들의 투표로 뽑힌다. 노르웨이의 노조 간부들은 노조원들이 내는 회비에서 임금을 받지만 숍스튜어드는 회사로부터 급여를 받고 다른 근로자들과 똑같이 현장에서 일한다. 고용자 측과 노조는 2년마다 노사교섭을 하는데 회사 차원에서 교섭을 하기 전에 200여개 정도인 산업별 단체교섭이 먼저 이뤄지고, 개별 회사들은 대개 이의 없이 여기서 정해진 교섭 결과를 받아들인다. 최저임금 등이 여기서 논의된다. 다만 우리나라와 달리 모든 산업과 기업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이 노르웨이에는 없다. 문테 고문은 “산업별 단체교섭을 존중하려는 것”이라면서 “근로자들의 처우가 열악할 수 있는 업종이나 기업에 대해서만 따로 최저임금을 정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올해 건설현장에서 일하면 최저임금은 시간당 105.1NOK(약 1만 8000원)이다. 하지만 숙련공으로 인정받으면 시간당 174.1NOK(약 3만 3000원)은 줘야 한다. 또 초과근무 수당으로 기본급여의 40%를 더 주도록 정했다. 또 청소일을 하면 시간당 161.17NOK(약 2만 8000원)이 최저임금이다. 산업별로 자유롭게 정한 결과다. 오슬로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 매주 휴일 전 휴가비 지급… 일·휴식 병행 ‘강점’

    노르웨이에서는 파트타임(시간제) 근로자도 풀타임(전일제) 근로자와 급여는 물론 각종 복지제도에서도 차별을 받지 않는다. 올 초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 2년간 석유화학 석사 과정을 마친 곽소현(26)씨는 6개월째 오슬로 시내 한 학원에서 파트타임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시급 300NOK(약 5만 2000원)을 받는데, 간혹 계약한 시간(하루 3시간)보다 더 많이 일해야 할 때는 꼭 150%의 초과수당을 받는다. 그는 노르웨이에서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해도 150~200NOK(약 2만 6000원~3만 4000원)의 급여를 받지만, 소득세도 30% 정도 내고 물가도 비싸서 한국과 비교할 순 없다”면서도 “파트타임 근로자에 대한 처우는 한국에 비해 확실히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주 금요일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는 별도의 휴가비도 받았다. 이는 노르웨이에만 있는 독특한 ‘페리펜저’라는 제도 덕분이다. 이 제도는 평상시 급여의 10.2%를 따로 떼어 놨다가 휴일이나 주말을 앞두고 지급하는 것으로 60세가 넘으면 지급 비율이 12.5%로 높아진다. 또 ‘다섯 번째 휴일 규칙’에 따라 5주에 한 번씩 이 휴가비가 급여의 12%(60세 이상은 14.3%)로 올라간다. 매주도 모자라 5주마다 더 두둑해진 ‘보너스’를 받는 셈이다. 그는 최근 노르웨이 국영 석유회사인 스타트오일에 엔지니어로 취직, 다음 달부터 출근한다. 한국인 엔지니어가 이 회사에 취직한 건 곽씨가 처음이다. 입사 첫해 받는 연봉은 우리나라 대기업보다 훨씬 높다. 그는 이 회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물론 급여도 중요했지만 근로여건이 더 마음에 들었다”면서 “오전 7~9시 사이 자유롭게 출근해 8시간 후에 퇴근할 수 있다는 점이나 야근이 거의 없다는 점 때문에 한국에 돌아가려다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가 생각하는 노르웨이 국민의 강점은 ‘놀 줄 안다’는 점이다. 곽씨는 “한국에서 대학을 다닐 땐 주말에 제대로 쉬어 본 적이 없는데 여기 학생들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만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취미생활을 하거나 집에서 쉰다”며 “이곳에 온 뒤 제 사고방식도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과 가정의 균형뿐 아니라 일과 공부의 균형까지도 잘 잡혀 있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곳 사람들은 제대로 쉬어야 일도 공부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슬로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쿠웨이트 공사 공동 수주 잇따라

    GS건설과 SK건설이 48억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석유화학플랜트를 공동 수주했다.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도 34억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정유시설 공사를 함께 따냈다. GS건설과 SK건설은 일본 JGC와 손잡고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NPC)가 발주한 청정연료 생산공장(CFP·clean fuel project) 프로젝트의 미나 알아흐마디(MAA) 패키지를 따냈다고 12일 밝혔다. 발주금액은 48억 2000만 달러(5조 1700억원)이며, 이들 3개 회사는 발주금액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6억 600만 달러(1조 7000억원)씩 지분을 갖는다. SK건설은 중질유 열분해 시설과 황 회수 시설 등의 공사를 수행하며, GS건설은 중질유 탈황설비와 수소 생산설비 등의 공사를 맡는다. 공사는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되며, 총 공사 기간은 오는 3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44개월이다. CFP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 남쪽 45㎞에 있는 MAA 정유공장, 미나 압둘라(MAB) 정유공장에서 이뤄지는 사업으로 기존 정유공장의 시설을 개선해 유럽 환경기준에 맞는 다양한 고품질 정유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총 사업비 12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공사다. 34억 달러(3조 6000억원) 규모의 CFP MAB 2번 패키지 공사는 대우건설, 현대중공업, 글로벌 엔지니어링업체 플루어로 구성된 조인트벤처에 돌아갔다. 세 회사의 지분은 전체 공사비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1억 3000만 달러(1조 2000억원)씩이다. 대우건설은 MAB 2번 패키지 공사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프로세스 설비 개선, 동력·기반 시설 복합공사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5개월이라고 전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부고] 엄춘보 한일철강 창업주

    [부고] 엄춘보 한일철강 창업주

    엄춘보 한일철강 명예회장이 7일 별세했다. 96세. 고인은 평안북도 용천 출신으로 중국에서 다롄중학교를 졸업하고 만주전신전화㈜, 상해스탠다드 석유회사에서 근무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1957년 한일철강을 창업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정갑(개인 사업)·정헌(한일철강 회장)·정근(하이스틸 사장)·정호(동아대 국문학과 교수)씨, 딸 정희(의사)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0일 낮 12시.
  • [영상]불타는 수도꼭지 영상 화제…“샤워 중에 불똥 튀면 어떡해”

    [영상]불타는 수도꼭지 영상 화제…“샤워 중에 불똥 튀면 어떡해”

    불타는 수도꼭지 영상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불타는 수도꼭지’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올라왔다. 불타는 수도꼭지 영상에서 한 남성이 욕실의 수도꼭지에 라이터 불을 갖다대자 펑 소리와 함께 불꽃이 일어났다. ☞☞불타는 수도꼭지 영상 보러가기 클릭 영상을 찍은 사람은 미국 노스다코타 주에 사는 제이콥이라는 남성으로 그는 자신의 집에서 수돗물에 불을 붙이자 불이 활활 타오르자 그 모습을 찍어 인터넷에 공개했다. 제이콥은 “지난 몇년 동안 이 수돗물로 이를 닦거나 샤워를 해왔는데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제이콥은 노스다코다주의 석유회사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집 인근에는 석유 및 천연가스 채굴 현장이 많아 채굴 과정에서 석유나 가스가 수도 배관에 섞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불타는 수도꼭지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타는 수도꼭지, 물이 나올 곳에서 불이 나오네”, “불타는 수도꼭지, 샤워 중에 불똥 튀면 어떡해”, “불타는 수도꼭지, 직장 때문에 이사도 못 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 첫날부터 LPG 값 ㎏당 99원 올랐다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시장점유율 2위 업체인 E1이 프로판과 부탄 공급가격을 1㎏당 99원씩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E1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간 가격을 동결했지만 국제 LPG 가격이 최근 한 달 사이 약 30%나 급등해 공급가를 올리기로 했다”면서 “단 시장의 충격을 줄이고자 인상 폭은 3분의1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한 달간 국제 LPG 가격은 각각 프로판이 25.7%, 부탄이 33.9% 올랐다. 이에 따라 ㎏당 가격은 프로판이 1383.4원, 부탄이 1769원이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과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각 기업이 결정하는 구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시리아, 이라크 원유 몰래 수입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가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일부 중동 국가의 기업으로부터 이라크산 원유를 공급받아 온 사실이 드러났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시리아 원유구매 문서 등에 따르면 알아사드 정권은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이집트 지중해 항구를 통해 수백만 배럴의 이라크산 원유를 은밀히 들여왔다. 3년 가까이 지속된 내전에 대한 책임과 관련해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시리아는 공식적으론 원유 수입을 대부분 이란에 의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의 조사 결과 이라크산 원유가 레바논과 이집트 무역회사를 거쳐 시리아에 전달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리아가 올해 9개월간 수입한 1700만 배럴의 원유 가운데 절반가량은 이란에서 직접 들여왔고, 나머지는 이집트의 지중해 연안 시디 케리르항을 경유해 구입했다. 이란 국영유조선회사(NITC)가 운영하는 4척의 유조선이 이라크산 원유를 이집트에서 시리아로 수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의 이라크산 원유 수입을 위한 무역 거래에는 레바논 베이루트 소재 무역회사 ‘오버시스 페트롤리움 트레이딩’과 이집트의 ‘트리오션 에너지’가 관여했다. 양 사는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으나 원유 수송에 따르는 위험성을 감안해 시리아 정부에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 상당한 이익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유를 수입한 시리아 국영 석유회사 시트롤과 NITC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 명단에 이미 포함돼 있어 이들과 거래한 레바논, 이집트 기업 역시 제재 대상에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美·英, 이스라엘 총리·EU 관리도 도청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영국 정보통신본부(GCHQ)가 우방인 이스라엘 총리는 물론 미 기업의 반독점 혐의를 조사 중인 유럽연합(EU) 관리도 도청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기밀 자료에 따르면 NSA와 GCHQ는 호아킨 알무니아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의 휴대전화를 집중적으로 도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무니아 부위원장은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EU 내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두 정보 기관은 2009년에는 에후드 올메르트 당시 이스라엘 총리와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의 이메일을 수시로 훔쳐봤으며, 프랑스 방산업체인 탈레스와 석유회사 토탈, 유엔개발계획, 세계보건기구 등 60여개국의 1000여개 기업 및 단체를 집중적으로 감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NSA는 “우리는 비상식적인 경제 활동을 감시할 뿐이며 특정 기업을 위해 정보 역량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컴퓨터 보안 관련 ‘원천기술’을 가진 미 기업 RSA가 전산시스템에 몰래 접근할 수 있는 ‘뒷문’을 만들어 주는 대가로 NSA로부터 1000만 달러(약 106억원)를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앞서 9월 이 같은 의혹을 보도했으나, RSA가 이 대가로 거액을 받았다는 사실은 처음 드러났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외계생물 닮은 초희귀 ‘심해 오징어’ 포착

    외계생물 닮은 초희귀 ‘심해 오징어’ 포착

    마치 SF영화 속 외계생물을 닮은듯한 희귀한 모습의 오징어가 언론에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이 오징어는 심해에 사는 탓에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인간에게 몸을 ‘허락’하지 않은 초 희귀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의 석유회사 셸오일은 지난 2007년 11월 멕시코만(灣) 심해에서 촬영한 초희귀 ‘망가피나 오징어’(Mangapinna squid)의 모습을 뒤늦게 공개했다. 무려 2,377m 심해에서 포착된 이 오징어는 자기 몸에 20배나 긴 촉수를 가진 것이 특징으로 팔과 촉수가 똑같이 생겨 잘 구분이 가지 않는다. 이 오징어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1907년. 이후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망가피나 오징어는 지난 1988년 브라질 인근 바닷속에서 심해 잠수정에 의해 처음 영상으로 촬영됐다. 한 해양생물 전문가는 “다 큰 살아있는 망가피나 오징어는 한번도 인간에게 잡힌 적이 없다” 면서 “최대 8m를 넘어가는 놈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로 긴 팔과 촉수를 이용해 먹이를 잡는 것으로 보이지만 목격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석유공사, 내년 자산합리화 사업 역점”

    “석유공사, 내년 자산합리화 사업 역점”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구조조정 추진 계획을 밝혔다. 만성적 채무를 해소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1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ADIPEC 2013’ 회의에 참석한 서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역점 사업으로 ‘자산합리화 사업’을 꼽았다. ADIPEC은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석유박람회로 BP, 셸 등 전 세계 50개 국가 1200여개 에너지 회사들이 참여하는 중동지역 최대 석유·가스 에너지 행사다. 이날 서 사장은 내년 역점 사업으로 자산합리화 사업을 꼽으면서도 구조조정에 대한 부담으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난달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부채는 2008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2조 5000억원 증가했다. 앞서 석유공사는 중장기 채무관리 계획에 따라 기존 사업 일부를 매각하고 투자를 축소하는 한편 자산을 유동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 사장은 이와 관련, “어느 석유회사든 자산을 수시로 전략적으로 사고팔고 있다”면서 “조그만 광구를 사고파는 것은 영업활동이기 때문에 이 같은 경영활동을 영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활동에 대해서는 “대외적인 공표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1조원대 손실로 이명박 정부의 국외자원개발 사업 중 대표적 부실사업으로 지적된 캐나다 하베스트 인수에 대한 항변도 이어졌다. 서 사장은 “물론 아직까진 손실이지만 하베스트가 현재는 돈을 잘 벌고 있다”며 “하베스트가 최근 600만 배럴 규모의 탐사자산을 추가로 찾아냈고, 자산유동화로 5억 달러 정도를 벌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손실분은 추가 탐사를 통해 회복할 것으로 자신했다. 석유공사는 자산합리화와 동시에 아부다비 3개 광구 탐사 개발 및 생산광구 참여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요 지역별로는 이라크 쿠르드 하울러 광구와 상가우사우스 광구, 카자스흐탄 잠빌광구 등이 있고 북해 다나유전 웨스턴아일즈 광구 추가 생산 등 북해 생산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글 사진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연합)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SK건설, 에콰도르 2420억원 플랜트 수주

    SK건설은 6일 에콰도르 북서부 에스메랄다스 지역의 산업단지 내에 있는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2억 3000만 달러(약 2420억원)다. 에콰도르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 에콰도르사가 발주한 이번 정유공장 현대화공사는 중질유분해시설(Fluid Catalytic Cracking, FCC)의 일일 최대 처리량을 2만 배럴로 10%가량 끌어올리는 공사다. 이달 중 착공해 201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은 1977년 하루 최대 생산 5만 5000 배럴 규모로 지어진 뒤 10년 터울로 두 번의 증설공사를 거쳐 1997년까지 11만 배럴의 생산규모를 갖췄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경제 브리핑]

    제주농협 맞춤형 귀농귀촌 교육 제주농협지역본부는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시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에서 ‘제주 맞춤형 귀농귀촌 교육’을 실시한다. 제주도의 농업정책, 농업창업자금 지원 절차 등을 설명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농협(064-720-1224~5)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 인원은 선착순 80명이다. 수출입銀, 佛 3개 기관과 양해각서 수출입은행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의 정책금융기관인 개발금융공사(Proparco), 석유회사 토탈, 은행 소시에테제네랄 등 각각 3개 기관과 개발도상국 인프라 사업 진출 협력 지원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과 금융기관들이 프랑스 기관과 함께 해외에 진출하는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수능일 은행 영업시간 1시간 늦춰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7일 은행들의 영업시간이 현재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변경된다.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파생상품시장도 1시간씩 늦춰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외환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나 마감 시간은 오후 3시로 기존과 같다.
  • 아제르, 알리예프 대통령 父子가 25년간 통치

    아제르, 알리예프 대통령 父子가 25년간 통치

    일함 알리예프(52)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그가 2018년까지 5년간의 임기를 마칠 경우 10년간 재임한 부친 헤이다르 알리예프 전 대통령에 이어 부자가 아제르바이잔을 25년간 집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아제르바이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일함 대통령이 득표율 84.7%로 3선 연임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일함 대통령은 임기 도중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고 야권을 탄압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풍부한 석유와 가스 자원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제를 이끈 것이 이번 당선의 기반이 됐다. 아제르바이잔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일함 대통령 집권 초기인 2003년 850달러(약 91만 3000원)에서 지난해 7850달러(약 843만 3200원)로 대폭 늘었다. 1993년 군부 쿠데타로 집권을 시작한 아버지 헤이다르 전 대통령은 2002년 8월 개헌으로 당시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 부사장이던 아들 일함 대통령을 2003년 8월 총리에 임명했다. 2개월 뒤 신아제르바이잔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한 일함 대통령은 득표율 76.8%로 처음 당선됐으며, 2008년에는 89%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조한종 기자의 ‘新 해양 실크로드’ 북극 항로를 가다] (2) 자원의 보고, 북극

    [조한종 기자의 ‘新 해양 실크로드’ 북극 항로를 가다] (2) 자원의 보고, 북극

    북위 66도 33분, 23일 새벽(현지시간) 마침내 북극권(Arctic Circle)에 들어섰다. 북극항로 시범운항이 시작된 지 7일 만이다. 북극권을 넘어서면 육지에서는 더 이상 나무가 자랄 수 없다. 빠르게 기온이 내려가면서 갑판 위에서는 입김이 하얗게 나온다. 배는 12노트(22.2㎞) 속도로 바쁘지 않게 북쪽으로 올라왔다. 북극점이 가까워지면서 낮 길이도 많이 늘었다. 저녁 9시가 되어도 환한 낮이 이어진다. 북극점 쪽으로 올라갈수록 낮의 길이는 더 길어질 것이다. 빙하가 흘러내려 만들어진 복잡한 해안선의 노르웨이 서쪽 피오르(Fjord)를 따라왔다. 육지와 20~25마일(32~40㎞) 간격을 두고 북으로 북으로 올라왔다. 고요한 발트해를 나와 북해로 접어들면서 너울성 파도가 심해졌다. 덩치 큰 유조선인데도 선실과 갑판에서 걷기조차 힘들다. 러시아 서부 우스트루가항을 출발한 유조선(스테나 폴라리스)은 그동안 남으로는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의 발트 3국과 폴란드, 독일을 바라보고 북으로는 핀란드와 스웨덴, 덴마크에 둘러싸인 발트해를 경유했다. 운항 중 덴마크 앞바다에서 안내 파일럿을 태우고 덴마크 해협을 지났다. 해협을 가로질러 놓인 장대한 그레이트 벨트 브리지를 빠져나와 발트해의 끝 지점인 스카우항 외항에서 닻을 내리고 한숨 돌렸다. 이곳에서 저유황 기름을 급유하고 부식을 채운 뒤 노르웨이 오슬로 앞바다에서 횡보하다 연안을 따라 다시 북으로 급하게 뱃머리를 돌려 올라왔다. 저유황 중질유 급유는 영국과 노르웨이, 덴마크를 사이에 둔 북해 운항 선박들에는 필수다. 이 지역을 지나는 선박들로부터 북해권의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아예 특별해역권(SECA)으로 정해 놓았다. 북해는 영국과 노르웨이의 석유시추선이 수도 없이 자리잡고 석유를 뽑아 내는 세계적인 석유 생산지다. 이런 곳을 지나는 선박들에 환경 지키기를 강요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들쭉날쭉한 노르웨이 서해안을 따라 운항하며 관광지와 어항으로 유명한 베르겐을 지났다. 예부터 이웃나라들과 한자동맹을 맺어 무역항으로 명성을 얻어 오던 곳이지만 지금은 어선들이 들락거리는 어항과 관광지다. 발트해와 북해를 지나오며 눈에 띄지 않던 어선들이 이곳 항구 입구에서는 분주하게 들락거리는 모습이다. 북으로 오르면서 세계적 관광지로 유명해 크루즈선이 오가는 송네 피오르(Songne Fjord) 입구도 만났다. 배와 거리가 멀어 망원경으로 피오르를 더듬었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노르웨이 피오르는 내륙에서 복잡하게 파이며 뻗어 나온 육지가 해안선에 이르러 절단된 듯이 경사가 급하다. 100만년 전의 북유럽은 1000m가 넘는 빙하로 덮여 있었다. 빙하는 차츰 그 두께가 늘어나다 해빙기에 접어들어 그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고 해안과 계곡 등으로 흘러내렸다. 그때 하천 바닥을 파 내려가 계곡을 칼로 절단한 것처럼 ‘U’자형으로 깎아냈고 그 자리에 바닷물이 들어와 현재의 피오르가 만들어졌다. 빙하의 무게에 비례해 피오르는 깊어졌다. 깊은 곳은 1000m가 넘는 곳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길고 깊은 송네 피오르는 길이 204㎞, 깊이 1308m에 이른다. 북극권의 러시아도 무르만스크항에서 쇄빙선을 이용해 북극 빙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관광자원화했다. 척박한 북극권 나라들이 녹아내린 빙하지역과 빙산을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 러시아 무르만스크를 포함한 인근의 야말반도 일대는 북극 자원의 보물창고로 알려진 곳이다. 무르만스크는 겨울이 길어 북극의 맹렬한 추위와 싸워야 하는 열악한 지역인데도 인구가 10만명을 넘는다. 옛 소련 시절 군사요충지였지만 요즘은 북극 자원의 전진기지로 주목을 받는 곳이다. 이곳 야말반도 페초라지역 일대는 석유와 천연가스, 광물 등 각종 지하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북극권 주변은 지하자원이 전 세계의 25~30%에 이를 만큼 어마어마한 양이 매장돼 있다. 무르만스크는 이런 지하자원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위해 최근 부두도 새로 건설했다. 얼어붙은 북극의 바다를 통한 자원 수출을 위해 쇄빙선 기지도 뒀다.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운영하는 이곳 쇄빙선 기지에는 원자력 쇄빙선 6척, 디젤 쇄빙선 4척 등 모두 10척이 있다. 러시아는 북극 카라해 대륙붕에 묻혀 있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기 위해 바닷속에 파이프라인을 설치 중이다. 파이프라인을 통해 석유와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끌어올려 정제한 뒤 아시아권 국가에 수출할 계획이다. 2016년 완공을 앞두고 이미 상당한 설비가 완공 단계에 있다. 미국의 셰일가스 영향으로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바렌츠해 쉬토크만섬에서도 세계 메이저 석유회사와 공동으로 무르만스크 쪽으로 해저 파이프라인을 건설 중이다. 노르웨이도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바렌츠해 대륙붕 해저 개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북서항로 쪽의 알래스카와 캐나다 보퍼트해 주변에도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이 불붙었다. 북극권에서 이미 개발 중인 석유와 천연가스 유전은 400개를 웃돌고 있다. 북극지역은 광물자원도 무진장으로 묻혀 있다. 무르만스크 쪽의 금과 다이아몬드, 니켈 매장량은 세계적이다. 특히 다이아몬드는 무르만스크와 랍테프해 연안에서 많이 생산된다. 이 밖에 철광석과 크롬, 주석, 알루미늄, 은, 백금, 수은, 몰리브덴, 망간 등을 포함한 희토류도 다량 묻혀 있다. 동시베리아 지역에서는 많은 목재가 유럽으로 수출되고 무르만스크와 랍테프해 연안에는 석탄이 엄청나게 매장돼 있다. 북극권 러시아에는 이런 다양한 자원을 수출하기 위해 크고 작은 항구가 72개나 있다. 이 가운데 무르만스크항을 비롯해 페백항, 딕시항, 카단가항, 이가르카항 등 9곳은 수출항으로 자리 잡았다. 어자원도 풍부하다. 북극 바렌츠해에는 멕시코 난류가 올라오면서 대구, 연어, 가자미류, 게의 생산이 세계적이다. 특히 대구는 연간 100만t 이상 생산돼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대구는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양이 상당하다. 북극 최대 항구도시인 무르만스크는 지하자원 외에 이같이 어자원도 풍부해 인근에 어장이 형성돼 있을 정도다. 러시아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북동항로(NSR)를 장차 수에즈운하에 버금가는 항로로 키우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남청도 한국해양대 교수는 “북극해의 얼음이 녹고 지하자원 개발이 쉬워지면서 풍부한 자원을 찾아 세계 각국들이 앞다투어 자원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북극 노르웨이 해상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中 석유회사간부 1000여명 出禁… 저우융캉 전방위 압박수순?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 서기의 심복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 고위 인사 4인방이 잇따라 연행된 가운데 당국이 이 회사 간부 1000여명에 대해 출국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체포 임박설이 나도는 저우융캉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 수순으로 풀이돼 결과가 주목된다. 당국은 CNPC 간부 1000여명의 여권을 압수했으며 이들에 대한 출근 체크도 매일 하고 있는데 이는 관련자들의 도피를 방지하려는 목적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회사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조사 중인 CNPC 간부 4인방 이외에 간부 5인이 추가 연행됐다는 설이 나오는 등 수사 범위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CNPC에 대한 조사는 저우융캉의 재산 형성 과정을 조사하는 게 핵심인 것으로 전해진다. 당의 조사를 받고 있는 전·현직 CNPC 간부들은 저우가 CNPC를 통해 재산을 불리는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중국 매체들이 저우 주변 인물들의 비리 소식을 보도하면서 그에 대한 사법처리가 임박했다는 설에 무게가 실린다. 중국 포털 뉴스인 신랑(新浪)망은 이날 ‘왕씨 일가가 CNPC에 대한 유전 전매를 통해 8억 위안의 차익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국에 서버를 둔 둬웨이 뉴스에 따르면 왕씨 일가는 저우융캉의 사돈이며, 최근 낙마한 저우의 심복인 장제민(蔣潔敏) 전 국가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장관급)이 CNPC 사장으로 있으면서 왕씨 일가의 재산축재에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또 CNPC와 거래 중인 홍콩 상장 회사 후이성(惠生)공정이 저우융캉 아들 저우빈(周斌)의 소유임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멕시코, 75년만에 에너지 시장 개방

    멕시코 정부가 75년간 국영기업이 독점해 왔던 에너지 시장을 전격 개방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로스피노스 대통령궁에서 방송연설을 통해 민간 및 해외 투자를 허용하는 내용의 에너지 개혁안을 발표했다. 멕시코 정부는 민간 기업들의 에너지 부문 진출을 막는 내용의 헌법 27조와 에너지 산업의 국유화를 명시한 헌법 28조의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멕시코가 에너지 시장을 개방하는 것은 라사로 카르데나스 전 대통령이 1938년 멕시코에 진출해 있던 17개 외국계 석유회사의 자산을 몰수하고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를 세운 지 75년 만의 일이다. 매출 1000억 달러로 세계 7위의 석유 업체인 페멕스는 연방정부의 수익 창출원으로, 재정수입의 3분의 1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하루 원유 생산량이 25%나 줄어들고, 각종 에너지 사업 진행 과정에서 독점에 따른 부정부패 문제에 연루되면서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개혁 조치에 따라 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총생산(GDP) 역시 1.7%포인트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현대종합상사, 6억弗 ‘중유공급 프로젝트’ 괌에서 수주

    현대종합상사가 미국령 괌에서 6억 달러(약 6669억원) 규모의 연료용 중유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최근 괌 전력공사(GPA) 본사에서 김정래 사장과 호아킨 플로레스 GPA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유 공급 계약 서명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계약을 통해 다음 달부터 2015년 8월까지 2년간 괌 전력공사에 연간 300만 배럴의 전력생산용 중유를 공급하게 된다. 이후 합의를 통해 3년간 추가 공급도 가능해 공급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현대종합상사는 설명했다. 현대종합상사는 다국적 석유회사 비톨, 브라질 국영석유사 페트로브라스 등과 경합 끝에 지난달 괌 공공요금위원회로부터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 현대종합상사는 동남아, 중동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석유제품 영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대우인터 미얀마 해상 가스전 생산현장 르포

    대우인터 미얀마 해상 가스전 생산현장 르포

    지난 17일 짝퓨공항에서 헬기를 타고 105㎞쯤 날아가자 벵골만 해상이 펼쳐졌고, 곧이어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의 해상 플랫폼이 눈앞에 들어왔다. 헬기가 H자가 그려진 착륙장에 사뿐히 내려앉자 100m 높이의 플레어타워에서 내뿜는 열기가 온몸을 휘감았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 개발 꿈이 영근 현장에 도착한 것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오는 28일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 해상 플랫폼 준공식에 참석한다. 가스전 시추와 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시설인 해상 플랫폼은 총길이 238m, 무게 4만 8000t의 육중한 철골 구조물이다. 해수면 위에 모습을 드러낸 높이 110m, 5층 규모의 톱사이드(2만 6000t)와 바다 밑에서 톱사이드를 지탱하는 128m의 재킷(2만 2000t)으로 구성돼 있다. 정유공장을 바다에 옮겨 놓은 듯했다. 가스 시추설비 지역의 파이프관에 손을 대봤다. ‘쏴’ 하는 소리와 함께 가스가 지나가고 있음을 손에 전해지는 진동으로 느낄 수 있었다. 12.5㎞ 떨어진 A-3 광구 미야 가스전의 해저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가스는 파이프라인을 타고 플랫폼에 도달한 뒤 정제 과정을 거쳐 다시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110㎞ 너머의 육상가스터미널로 운송된다. 육상가스터미널에 모인 가스는 미얀마와 중국 내륙의 육상 가스관을 거쳐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CNPC의 자회사 CNUOC에 판매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야 가스전 생산을 시작으로 A-1 광구의 셰·셰퓨 가스전에서도 단계적으로 가스를 뽑아 올릴 계획이다. 주시보 대우인터내셔널 해외생산본부장(전무)은 “셰, 셰퓨, 미야 등 가스전 3곳 가운데 미야 가스전이 가장 먼저 생산단계에 진입해 현재 2만 3000가구가 쓸 수 있는 하루 7000만 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1년간 단계적 증산 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쯤 정상 생산궤도에 오르면 하루 5억 입방피트(원유 환산 시 약 9만 배럴)의 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양수영 자원개발부문장(부사장)은 “가채매장량 4조 5000억 입방피트는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3년치에 해당하는 양이며, 25~30년간 연평균 3000억~4000억원의 세전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2003년 미얀마 북서부 해상. 바다 밑 3000m까지 파내려 갔으나 예상했던 가스가 나오지 않자 포기할지 말지를 고민하던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 개발 도전이 13년 만에 ‘바닷속 금맥’으로 열매를 맺고 있었다. 짝퓨(미얀마)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미얀마 가스전 생산 시작

    미얀마 가스전 생산 시작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에서 생산한 가스를 새달부터 판매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2일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미야가스전에서 천연가스 생산을 성공적으로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생산된 가스는 새달부터 미얀마 서부 해안 차우크퓨 지역에 위치한 가스 판매 지점에서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CP)에 판매될 예정이다. 미얀마 가스전은 가채 매장량이 원유 환산 8억 배럴에 달하며 국내 기업이 순수 자기 기술로 외국에서 발견한 석유 가스전 가운데 최대 규모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5~30년간 가스 판매를 통해 연간 3000억~4000억원의 이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로 탐사, 개발, 생산의 전 과정을 주도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종합상사들 해외 자원개발 ‘올인’

    종합상사들 해외 자원개발 ‘올인’

    국내 종합상사들이 해외 자원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 비록 아직은 이익이 박하지만, 과거 무역 중심에서 벗어나 석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원자재 확보에 집중함으로써 국내 원자력 발전의 대체연료 공급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0년여간 공을 들인 미얀마 A-1광구 해상 플랫폼에서 가스 생산에 착수하고, 본격 판매에 앞서 다음 달 말 플랫폼 및 800㎞ 길이의 육상 파이프라인 완공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 국영석유회사(CNPC)로부터 최대 30년 동안 연평균 3000억∼4000억원의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이 회사의 자원개발 비중은 2~3년 안에 전체의 10%에서 70%로 껑충 뛸 것으로 기대된다. LG상사도 석탄 광산 및 석유화학 사업에 참여하면서 중국 완투고 광산에서 연간 600만t 규모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생산량은 1000만t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상사는 호주, 동남아, 중동 등지에서 석유광구 개발, 정유 플랜트 건설 등 총 33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지난해 세전이익 중 70%를 자원 개발에서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1970~80년대 상사맨들은 말쑥한 차림으로 ‘이쑤시개에서 미사일까지 판다’며 무역 현장을 누볐지만, 지금은 기름으로 얼룩진 자원생산 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셈이다. 이런 변신은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마루베니 등 일본의 상사들이 자원과 곡물 투자에 성공하면서 국내에도 확산됐다. 한국전력 해외사업개발처 관계자는 “개발 사업의 경우 정보가 사전에 공개되는 입찰 사업과 달리 해당 국가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계획을 직접 만들어 제안해야 하기 때문에 상사의 정보력과 네트워크가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종합상사들은 국제 원자재값 및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간신히 적자를 면하는 데 그쳤다. LG상사의 경우 전년보다 0.5% 포인트 상승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1.6%에 불과했다. SK네트웍스는 매출을 28조원 가까이 올렸지만 이익률은 0.9% 그쳤다. 자원개발 특성상 긴 투자 기간과 대규모 비용이 요구되는 만큼 단기적인 수익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산업통산자원부 관계자는 “정부의 원전 증설 계획이 자꾸 미뤄지는 상황에서 국내 종합상사들이 에너지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면 중장기적으로 국내 복합화력 발전의 공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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