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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연루설에… 기준 “앞서가지 말라”

    신동빈 연루설에… 기준 “앞서가지 말라”

    “왜 사기인가… 사실 얘기할 것” 200억 비자금 등도 수사 속도 허수영·신동빈 소환 임박 전망 강현구 홈쇼핑 사장 영장은 기각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롯데 수사팀이 19일 기준(69) 전 롯데물산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기 전 사장은 사장 재임 시기 벌어진 270억원대 세금 부정 환급 소송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2004년 11월 석유화학회사 ‘고합’의 자회사인 KP케미칼을 인수한 롯데케미칼은 1512억원의 고정자산이 허위로 기재된 KP케미칼의 장부를 근거로 2008년부터 국세청을 상대로 소송을 벌여 지난해까지 법인세 220억원 등 총 270억원을 돌려받았다. 검찰은 롯데케미칼이 허위 회계자료를 작성해 정부를 상대로 일종의 ‘소송 사기’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당시 실무 책임자였던 롯데케미칼 전 재무이사 김모(54·구속 기소)씨로부터 기 전 사장이 소송에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관련 진술을 토대로 기 전 사장에게 회계자료 허위 작성을 지시했는지, 그룹 차원에서 관여했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롯데케미칼이 화학 원료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일본 롯데물산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2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조사에 포함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롯데케미칼 관련 비리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허수영(65) 현 사장, 롯데케미칼 대표를 맡아 온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의 출석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쯤 검찰에 모습을 드러낸 기 전 사장은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 사기가 누구의 생각이냐고 묻자 “왜 사기라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한 뒤 “사실대로 얘기하겠다”고 답했다. 세금을 부정 환급받은 사실을 신동빈 회장에게 보고했느냐는 물음에는 “너무 앞서가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기 전 사장은 2004부터 2007년 사이 KP케미칼(현 롯데케미칼) 부사장, 사장을 지냈다. 한편 방송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강현구(56) 롯데홈쇼핑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로써 롯데홈쇼핑 인허가 당시 미래창조과학부 공무원 등 정관계 인사를 상대로 한 로비 의혹을 밝히려 했던 검찰 수사도 차질을 빚게 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전기차 충전료 9월부터 50% 내린다

    정부가 오는 9월부터 전기자동차 충전요금을 50% 내린다. 급속 충전요금은 12만원에서 6만원으로, 완속 충전요금은 1만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하된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두 배 늘릴 수 있는 리튬이온전지 기술 개발에도 이달 말 착수한다. 2018년까지 1t 규모의 전기 트럭도 개발하기로 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에너지정책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전기차 발전전략’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우 차관은 “2020년까지 전기차를 수출 주력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센티브와 연구개발(R&D) 지원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1t 전기 트럭이 개발되면 택배 차량 등으로 활용돼 정부의 친환경차 확대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온실감스 감축을 위한 배출권 거래제도 손질한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배출권이 부족한 업종에 배출권 재할당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전력 시스템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계량기(AMI) 구축에도 나선다. AMI가 구축되면 전기 사용량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원격으로 자동 검침이 이뤄진다. 올해 1900억원을 투자해 230만 가구에 AMI를 구축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국가스공사, 대규모 플랜트 건설 세계로 ‘쭉쭉’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국가스공사, 대규모 플랜트 건설 세계로 ‘쭉쭉’

    한국가스공사가 대규모 플랜트 건설과 관련 산업 지분 투자 등 활발한 해외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멕시코전력청(CFE)에서 2008년 발주한 멕시코 만사니요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프로젝트다. 멕시코 서부 지역의 석탄 화력발전을 천연가스로 전환하고 발전 용량을 늘리기 위한 플랜트 건설사업이다. 가스공사는 이 프로젝트를 삼성물산, 미쓰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따냈다. 이곳에서는 페루, 나이지리아에서 들여온 액화 형태의 LNG를 기화시켜 멕시코 중서부 도시인 만사니요와 과달라하라 등에 공급한다. 2008년 기준 623억원을 투자했으며, 2012년 상업 운전을 한 지 3년 만에 투자 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302억원을 회수했다. 가스공사는 2014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중동지사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어 아부다비 정부 소유 투자전문회사(MOG/IPIC)가 발주한 LNG터미널 기술자문 용역 입찰에 참여, 기술자문사로 선정됐다. 가스공사는 또 ▲중국국영석유공사(CNPC)의 자회사인 HQC가 발주한 강소 LNG터미널의 20만㎘ 저장탱크 건설사업 ▲중국석유화학집단공사(Sinopec)의 자회사인 중국석화북해LNG유한공사가 발주한 광시 LNG터미널 용역사업 ▲아프리카 모잠비크 마푸투 가스 공급 사업 배관 건설사업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스공사와 해외에 함께 진출한 국내 민간 기업은 20개사로 누적 수주액이 106억 달러에 이른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GS칼텍스, ‘고도화 시설 최적화’ 불확실 시대 안정 수익 전략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GS칼텍스, ‘고도화 시설 최적화’ 불확실 시대 안정 수익 전략

    GS칼텍스는 장기화하고 있는 저유가와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 대응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최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증가 및 저수익 구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수익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원유-제품생산-판매’ 과정 전반에 걸쳐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내용의 ‘브이 프로젝트’를 2013년부터 시행 중이다. 브이 프로젝트는 2013년 ‘고도화 시설 최적 운영’을 위한 40여개의 세부과제 개선 활동으로 시작됐다. 2014년 ‘에너지·유틸리티 최적화’, ‘석유화학 최적화’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었다. 2015년에는 원가절감 및 수율 향상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공정 운전 최적화’, ‘제품 가치 극대화’ 등 영역에서 개선 활동을 수행했다. 또 기존에 축적된 기술 및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케미컬 및 복합소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바이오매스 원료 확보부터 생산기술 개발, 수요처 개발 등 상용화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도 스케일업 연구를 통한 기술검증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사업 전반에 걸쳐 원가절감 및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대외 경영환경의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대비해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GS건설, 중동·아프리카서 정유 플랜트 앞장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GS건설, 중동·아프리카서 정유 플랜트 앞장

    1969년 락희개발 설립으로 시작한 GS건설은 1975년 럭키개발로 이름을 바꾸며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다. 이후 중동 건설 바람이 불던 1977년 해외 건설 공사 면허를 취득해 중동 시장에 진출, 1984년에 이르러 해외 건설 10억 달러 건설 수출탑을 수상하며 국내 대표 건설사로 자리 잡았다. 이후 1995년 3월 LG건설로 이름을 바꾸고, 1999년 LG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하며 현재 사업 구조의 큰 뼈대를 완성했다. 이어 2005년 3월 GS건설로 출범하며 제2의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GS건설의 본격적인 성장은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론칭과 함께 시작됐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후발주자였지만 자이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며 단숨에 업계 최고 자리에 올라섰다. 혁신으로 시작된 자이의 성공은 GS건설의 성장을 견인했다. 자이 론칭을 시작한 2002년에 7800억원이던 주택 부문 매출은 8년 후인 2010년에는 2조 3500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이로 인해 GS건설의 전체 매출도 같은 기간 3조 1000억원에서 8조 4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주택뿐만 아니라 정유 플랜트 부문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 LG석유화학과 GS칼텍스의 주요 공정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축적한 GS건설은 해외 정유 플랜트 시장에서도 대표 주자로 꼽힌다. 최근에는 중동뿐 아니라 아프리카, 동남아 등 세계 주요 정유 플랜트 시장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GS그룹, 에너지시설 확충 신성장 동력 만들어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GS그룹, 에너지시설 확충 신성장 동력 만들어

    GS그룹은 기존 사업인 에너지 분야를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우선 석유 및 석유화학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및 사업 역량을 기본으로 바이오케미컬 및 복합소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당장 바이오매스(에너지원으로 쓰기 위해 사용되는 식물이나 동물 같은 생물체 원료) 확보부터 상용화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약 500억원을 투입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 공장을 건설한다. GS칼텍스는 중국 랑팡, 쑤저우, 그리고 유럽 체코공장에 이어 국내 복합수지 업계 최초로 2017년 가동을 목표로 멕시코 법인을 설립했다. GS에너지는 2017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충남 보령에 연간 300만t LNG를 저장·공급할 수 있는 LNG터미널 건설을 진행 중이다. 아부다비 육상생산광구 사업 외에 ‘아부다비 3개 광구’와 미국 오클라호마 육상 ‘네마하 광구’ 등 기존 해외 광구사업도 진행 중이다. 동시에 2차전지 소재 사업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는 현재 충남 당진에 운영 중인 1503㎿ 규모의 LNG복합 화력발전소 3기를 시작으로 제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900㎿급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의 건설도 진행할 계획이다. GS E&R은 구미와 안산에 집단에너지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포천 장자산업단지 내 친환경 집단에너지시설 설립을 적극 추진 중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콜롬비아 FTA 발효… 커피값도 내릴까

    세계 3위 커피 생산 국가인 콜롬비아 커피의 국내 수입 가격이 크게 낮아진다. 한국과 콜롬비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15일 공식 발효되면서 그동안 커피에 붙었던 관세 54%가 즉시 철폐되기 때문이다. 한국산 라면과 음료, 자동차 부품 등 4390개 품목에 대한 콜롬비아 측의 관세도 없어진다. 이번 협정은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처음으로 체결한 양자 간 FTA다. 우리나라로서는 칠레(2004년), 페루(2011년)에 이어 남미 국가와 맺은 세 번째 FTA다. 인구 4760만명(중남미 3위)에 국내총생산(GDP) 규모 3779억 달러(4위)인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급성장하는 소비시장으로 꼽힌다. 경제성장률은 2013년 4.9%, 2014년 4.4%, 2015년 3.1%로 다른 중남미 국가보다 높다. 지난해 한국과의 교역 규모는 14억 5000만 달러로, 우리나라는 11억 3000만 달러를 수출해 8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 합성수지, 석유화학 제품을 주로 수출했고 원유와 커피, 합금철을 수입하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15일부터 한·콜롬비아 FTA 발효…4390개 품목 현지 관세 즉시 철폐

     중남미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콜롬비아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15일부터 공식 발효된다. 4390개 품목에 대한 현지 관세가 즉시 철폐되며 자동차, 화장품, 식품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정은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처음으로 체결한 양자간 FTA다. 우리나라는 칠레(2004년), 페루(2011년) 등 남미 국가와 FTA를 맺은 바 있다.  인구 4760만명(중남미 3위)에 국내총생산(GDP) 규모 3779억 달러(4위)인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급성장하는 소비 시장으로 꼽힌다. 경제성장률은 2013년 4.9%, 2014년 4.4%, 2015년 3.1%로 다른 중남미 국가보다 높다. 또 중남미 4위의 석유 생산국이며 니켈(2위), 천연가스(6위)도 풍부한 자원 강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교역 규모는 14억 5000만 달러로 우리나라는 11억 3000만 달러를 수출해 8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승용차와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석유화학제품을 주로 수출했고 원유와 커피, 합금철을 수입하고 있다.  양국은 협정 발효 후 10년 이내에 대부분의 상품 관세를 철폐할 예정이다. FTA 발효 즉시 콜롬비아 측 4390개 품목의 관세가 철폐되고 2797개 품목 관세가 인하된다. 주력 수출 품목인 승용차(관세율 35%)는 10년 이내, 자동차부품(관세율 5~15%)과 승용차용 타이어(관세율 15%)는 5년 내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수출 유망 품목인 화장·미용 용품(관세율 15%)은 7~10년, 의료기기(관세율 5%)와 알로에·홍삼 등 비알코올 음료(관세율 15%)는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우리나라는 커피와 화초류 등을 개방한다. 쌀과 소고기 수입과 관련해서는 양허 제외, 긴급 수입 제한, 관세율 할당 등 보호 수단을 확보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한·콜롬비아 FTA 15일 발효···국내 커피값 인하 기대

    한·콜롬비아 FTA 15일 발효···국내 커피값 인하 기대

    한국과 중남미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콜롬비아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15일부터 공식 발효된다. 4390개 품목에 대한 콜롬비아 현지 관세가 즉시 철폐되며 자동차, 화장품, 식품 등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발효 직후 콜롬비아산 원두 관세도 철폐돼 국내 커피 가격이 인하될 전망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협정은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처음으로 체결한 양자간 FTA다. 앞서 우리나라는 칠레(2004년), 페루(2011년) 등 남미 국가와 FTA를 맺은 바 있다. 인구 4760만명(중남미 3위)에 국내총생산(GDP) 규모 3779억달러(중남미 4위)인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급성장하는 소비시장으로 꼽힌다. 경제성장률은 2013년 4.9%, 2014년 4.4%, 지난해 3.1%로 다른 중남미 국가보다 월등히 높다. 또 중남미 4위의 석유 생산국이며 니켈(중남미 2위), 천연가스(중남미 6위)도 풍부한 자원강국이다. 우리나라는 승용차,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석유화학제품을 주로 수출했고 콜롬비아로부터 원유, 커피, 합금철을 수입하고 있다. 양국은 협정 발효 후 10년 이내에 대부분의 상품 관세를 철폐할 예정이다. FTA 발효 즉시 콜롬비아의 4390개 품목 관세가 철폐되고 2797개 품목 관세가 인하된다. 한국 주력 수출 품목인 승용차(관세율 35%)는 10년 이내, 자동차부품(관세율 5~15%)과 승용차용 타이어(관세율 15%)는 5년 내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특히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중형 디젤 승용차(SUV 포함) 시장에 대해 콜롬비아가 9년 내 관세를 철폐하기로 한 점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수출 유망 품목인 화장·미용용품(관세율 15%)은 7~10년, 의료기기(관세율 5%)와 알로에·홍삼 등 비알코올 음료(관세율 15%)는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우리나라는 커피, 화초류 등을 개방하기로 했고 쌀과 쇠고기 등에 대해서는 양허 제외·긴급 수입 제한·관세율 할당 등 보호 수단을 확보했다.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도 시장 접근 수준을 높였고 송금 보장, 한미 FTA 수준의 투자자·국가 간 분쟁해결절차(ISD) 마련 등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전기차 작년 6만 1722대 판매…테슬라 제치고 점유율 1위

    中전기차 작년 6만 1722대 판매…테슬라 제치고 점유율 1위

    실크로드의 시작점인 중국 시안(西安) 중심가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시안시 가오신취(高新區) 차오탕(草堂)과학기술산업기지를 지난 2일 찾았다. 무려 480만㎡의 광활한 면적에 중국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비야디(BYD) 시안공장이 자리잡고 있었다. 제1공장 187만㎡에 2009년 12월 지어진 제2공장은 293만㎡로 이곳에서는 주로 F3 모델과 같은 하이브리드 승용차 등이 조립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크기가 505만㎡인 점을 감안하면 결코 규모 면에서 뒤지지 않는 크기였다. 류전위(劉振宇) 시안공장 총경리는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이 마련한 3국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자신들이 생산한 전기차 모델인 E6 등을 직접 타볼 것을 권유했다. 백마디 말보다 우선 직접 타보고 자신들이 생산한 전기차의 우수성을 느껴보라는 것이다. E6 모델은 BYD가 주력상품으로 내놓고 있는 전기차 중 하나다. 2011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해 2014년 12월 상하이에 100대가 택시로 납품됐다. 지난해 9월에는 선전에서도 택시로 사용되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와 브라질, 영국에도 택시로 공급됐다. 성인 4명이 탑승해 운전대를 잡고 액셀러레이터를 천천히 밟았다. 엔진 소리를 느끼지 못할 만큼 소음이 거의 없었다. 마치 골프카트를 타는 느낌이다. 옆자리에 탑승한 회사 측 관계자는 “액셀러레이터를 힘껏 밟아 보라”며 재촉했다. 전기차지만 힘찬 가속력을 확인해 보라는 것이다. 액셀러레이터를 힘껏 밟았다. 전기차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쏜살같이 앞으로 튀어나갔다. 속도계 숫자가 순식간에 80㎞까지 올라간다. 이곳에서 생산한 친(秦)EV 모델이 시속 100㎞까지 급가속하는 시간이 7.9초인데 E6 역시 순간 가속력에서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함께 탑승했던 일본 기자는 휘발유 차량에 비해 힘이나 가속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E6는 차체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여서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100%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400㎞에 달한다. E6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220v 전기를 사용해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3C 충전 방식을 사용할 경우 15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가격은 대략 30만 위안(약 5179만원)으로 6만 위안가량의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 점을 감안하면 24만 위안(약 4143만원) 정도로 떨어진다. 베이징, 상하이 같은 대도시는 자동차를 구매해도 번호판 추첨을 거쳐야 하지만 전기차는 신청과 동시에 번호판을 받을 수 있다. 주행 시 정숙성과 진동 여부가 자동차 품질의 중요한 요소인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미국이나 일본, 한국 등의 전기차 등과 맞서 경쟁력이 있어 보였다. 다만 가속력과는 별도로 차량의 내구성이 세계 수준과 견줘 어떨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원래 BYD는 선전에서 1995년 휴대전화 배터리 제조업체로 출발했다. 삼성과 모토로라, 레노버, LG 등에 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ODM)으로 배터리를 공급했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샤오미의 보조배터리 메탈케이스도 BYD 제품이다. 사세를 넓히던 BYD는 2005년 시안의 자동차 제조업체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었다. 2009년까지 매년 100% 이상 성장했고 3년 만에 소형차 부문에서 중국 내 1위 업체로 올라설 만큼 놀라운 신장세를 보였다. 회사명이 BYD인 것은 ‘Build Your Dream’(꿈을 이뤄라)의 약자란다. 시안을 비롯해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창사 등 5군데에 자동차 공장을 갖고 있으며 전기 자동차의 심장이랄 수 있는 배터리는 광둥성 후이저우에서 생산한다. 지난해 모두 6만 1772대를 생산했는데 그중 절반가량을 이곳 시안공장에서 만들어냈다. BYD가 판매한 전기자동차는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의 30%를 차지했다. 2014년 대비 200%가량 증가한 것으로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11%에 달한다. 지난해 5만 600대를 판매한 미국 테슬라의 점유율(9%)를 능가하는 수치다. 전체 직원만도 18만명으로 시안에서만 3만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특히 BYD는 전기자동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를 100% 자체 생산한 것을 사용할 정도로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2008년 투자의 귀재인 미국의 워런 버핏이 지분을 사들이면서 유명해졌다. 삼성SDI나 LG화학 등도 모두 BYD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을지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BYD는 이 같은 추측을 일축했다. BYD는 모두 4가지 공정을 통해 자동차를 생산한다. 형상을 만든 뒤 이를 로봇으로 용접하는 과정이다. 대부분 스위스 ABB사 등에서 도입한 로봇을 통해 오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밀 용접을 한다. 이후 도색을 거쳐 엔진과 의자 등 부품을 조립하는 과정이다. 대부분의 공정이 자동화돼 있어 상당수의 근로자는 세심한 작업이 필요한 마지막 작업에 투입된다. 류 총경리는 “시안공장에서 일하는 3만명의 근로자 중 1만명 정도가 자동차 조립 과정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반적인 8시간 3교대 방식이 아닌 8시간 2교대 방식으로 근무해 E6를 비롯해 모두 7가지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16’을 발표했다. 여기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세계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126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2020년까지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를 500만대까지 늘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제주도도 오는 9월 BYD로부터 3대의 K9 버스를 납품받아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그만큼 중국 전기차의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다. 류 총경리는 “더이상 자동차는 석유화학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라며 “앞으로 태양광을 이용한 신에너지 차량 이용이 언젠가는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사진 시안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검찰 수사 한달만에 드러난 ‘비리 백화점 롯데’…수사팀 증원

    검찰 수사 한달만에 드러난 ‘비리 백화점 롯데’…수사팀 증원

      지난달 10일 정책본부·호텔롯데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 이후 검찰이 수사를 진행한 한달 동안 롯데그룹의 비리 백태가 속속 공개됐다. 국가를 상대로 수백억원대 세금 환급 사기를 벌이는가 하면 ‘상품권 깡’으로 로비자금을 마련하고 총수 일가는 물론 내연녀에게까지 계열사들이 동원돼 부(富)를 몰아준 정황까지 드러났다. 검찰도 심각성을 인식, 수사 인력 증원으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롯데그룹 비리 사건 수사에 현재 투입된 서울중앙지검 수사부는 특수4부(부장 조재빈),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 등 이다. 여기에 특수3부와 강력부 소속 검사들이 차출돼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업수사일 것”이라면서 “그만큼 롯데그룹의 비리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롯데케미칼(옛 호남석유화학)이 KP케미칼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 비정상 경영이 일상화한 대표 사례다. 롯데케미칼은 서류상에만 존재하는 허위 자산을 근거로 국가를 상대로 법인세 소송을 벌여 270억원을 환급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대기업이 국가를 적극적으로 속여 거액을 뜯어낸 것을 수사하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최근 당시 재무·회계 담당 임원이였던 김모(54)씨를 구속기소하는 한편, 당시 윗선이었던 허수영(65) 롯데케미칼 대표와 신동빈(61) 회장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임직원들에게 준 급여를 돌려받고, 상품권을 할인가로 현금화하는 ‘상품권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도 포착됐다. 지난해 4월 채널 재승인 심사를 담당한 미래창조과학부 담당 공무원들에 대한 로비용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 없이는 실행 불가능한 행위로 검찰은 보고 있다.  신영자(74·구속) 이사장이 네이처리퍼블릭 등으로부터 롯데면세점·롯데백화점 매장 입점 대가로 35억원을 받아 챙기고, 차명 소유한 회사를 통해 40억원을 횡령 일도 이사회 등 정상적인 기업 의사결정 과정이 있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 이 밖에도 신격호(94) 총괄회장과 내연 관계에 있는 서미경(57)씨 소유 회사에 롯데시네마가 팝권 판매매장 등의 운영권을 주고 연 2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한 점, 서씨와 롯데건설의 불투명한 부동산 거래 등도 검찰 수사 한달만에 백일하에 드러났다. 롯데 계열사들이 동원돼 신 총괄회장의 부동산 주식 등을 고가에 사들인 점 등도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이런 비정상적인 경영행위가 일본 계열사를 통한 불투명한 지배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버티는 롯데에… 총수父子 출금 압박

    버티는 롯데에… 총수父子 출금 압박

    신격호·신동빈 수천억 횡령·배임 혐의 비자금 의혹에 “日주주 반대” 자료 안 내 ‘사기소송’ 케미칼 재무이사 윗선도 수사 롯데그룹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격호(94) 총괄회장과 신동빈(61) 회장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30억원대 배임수재와 40억원대 횡령 혐의로 7일 구속된 데 이어, 신 총괄회장 부자에 대한 출국금지가 이뤄지면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은 그룹 경영 과정에서 수천억원대 횡령과 배임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두 사람이 롯데그룹 계열사로부터 매년 300억원을 받아간 사실을 파악하고, 돈의 성격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롯데 측은 정상적인 급여와 배당금이라는 입장이지만, 불법으로 조성된 비자금일 수도 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또 롯데케미칼이 화학 원료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일본 롯데물산을 끼워 넣어 20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챙겨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200억원 중 일부가 신 총괄회장 부자의 비자금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롯데 측에 해명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롯데는 “일본 주주들의 반대가 있었다”며 제출을 거부한 상태다. 검찰은 일본에 사법공조 요청을 하는 한편, “신 회장이 일본 롯데의 지배구조에 관한 자료를 충분히 제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밝히면서 롯데를 압박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8일 롯데케미칼 재무이사였던 김모씨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2004년 롯데케미칼(당시 호남석유화학)이 KP케미칼을 인수할 당시 실제로 없는 자산 1512억원을 있는 것처럼 허위자료를 만든 뒤 정부를 상대로 세금환급 소송을 제기, 법인세 220억원 등 세금 270억원을 되돌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의 범행이 신 회장과 정책본부 등 윗선의 지시로 이뤄진 것인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환급받은 270억원이 비자금으로 조성된 정황은 없지만, 국가를 상대로 한 사기소송인 만큼 어느 선까지 보고가 이뤄졌는지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사설] 원전 밀집한 울산 지진 대응체계 강화해야

    그제 밤 8시 30분쯤 울산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진 해저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이웃 나라인 일본과 중국, 대만에서는 잊을 만하면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 강진이 일어난 적이 없어서인지 지진은 남의 나랏일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이번 울산 지진은 우리나라가 결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지난 4월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위치한 일본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에서 규모 6.3, 규모 7.3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올해는 유난히 강진 발생 빈도가 높다. 우리나라도 올 들어서만 크고 작은 지진이 36차례나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울산 지진이 구마모토현 지진으로 발생한, 지각을 변형시키는 힘이 대한해협 활성 단층대에 전달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 빈발하는 지진이 우리나라 단층대에 영향을 미쳐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개연성도 있다고 하니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그제 지진으로 진앙지와 가까운 울산과 부산에서는 창문이 심하게 흔들렸고 고층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978년 전국 단위로 지진을 관측한 이후 다섯 번째로 강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우리나라는 17세기에 강원도 양양에서 규모 7.0 정도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신라시대에도 강진으로 경주에서만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삼국사기 기록이 있다. 지금도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지진은 예측하기 어렵고, 천재(天災) 앞에서 인간은 무력한 존재일 뿐이다. 강진으로 인한 대재앙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지진 다발 지역인 울산 인근에는 원자력발전소와 석유화학공장이 밀집해 있고 방사성폐기물 처분 시설도 있다. 이런 시설들은 강진에도 끄떡없을 만큼 내진 설계가 돼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전체 국내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은 40.9%에 불과하다. 민간 건축물의 내진율은 30.3%에 그친다. 정부는 올 들어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했다. 또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을 2020년까지 49.4%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한다. 하지만 지진 대책은 여전히 미흡하고 진척이 더디다. 내진율을 더 빠른 속도로 올려야 한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일반 국민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훈련도 평소에 해 두어야 한다. 재난 문자 보낸 것만으로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 지진 나면 대피할 관공서·병원·학교… 내진설계 낙제점

    충남·경북도 29%·28% 그쳐 최근 지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공공시설물의 내진설계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은 1978년 기상청 지진 관측 이후 현재까지 총 40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3월 5일과 27일에 이어 지난 5일 두 차례까지 합치면 모두 4회나 된다. 특히 지난 5일 리히터 규모 5.0의 지진으로 큰 진동을 느낀 울산은 원자력발전소와 석유화학공단으로 둘러싸여 불안감이 높다. 울산 지역 관공서와 병원, 학교, 백화점 등의 내진설계·보강률은 44%로 전국 평균 45.6% 이하로 조사됐다. 환자가 많은 울산대학병원, 동강병원, 울산병원 등 종합병원 5곳은 내진설계나 보강 공사가 전혀 안 됐다. 내진 공사를 한 학교 건물도 전체 585곳 가운데 36.9%인 216곳에 불과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 강화를 추진, 2020년까지 전체의 7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 내진시설을 갖춘 도내 공공건축물은 1354곳으로 전체 4592곳의 29.5%에 그쳤다. 사유시설은 40만 4581곳 중 2만 4005곳만 갖춰 5.9%에 불과했다. 배경민 도 주무관은 “1988년 건축법에서 내진설계를 하도록 하기 전에 지어진 자치단체 청사, 도로, 방파제 등은 내진시설도 안 돼 있지만 매우 낡았다”며 “자치단체 예산으로는 내진시설을 보강하려면 턱도 없는 만큼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은 1978년 10월 홍성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난 이후 지금까지 대전과 충남에서 2.0 이상 151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4년 4월 1일 오전 4시 48분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구와 경북 지역 학교의 내진설계율도 각각 30%와 28%에 그치고 있다. 충북도 내진설계 대상 1816개 공공건물 가운데 25%인 469개 건물만 내진설계를 적용했거나 내진 보강 공사를 했다. 손문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지질학적 자료로 보면 한반도에 약 400년마다 규모 7 정도의 큰 지진이 발생했다”며 “한반도에서 울산 해상의 중급 지진을 넘어서는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지질학계의 대체적인 진단”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지진이 원전 등 중요 시설에 타격을 준다면 자연재해 이상의 큰 재앙이 될 수 있는 만큼 부산, 울산 지진을 관찰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식당 손님 거리로 뛰쳐나와… 수도권서도 감지

    식당 손님 거리로 뛰쳐나와… 수도권서도 감지

    5일 오후 8시 33분쯤 울산 동쪽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진앙과 가까운 울산은 물론이고 인천과 서울, 강원 등에서까지 진동이 감지됐다. 갑작스러운 진동에 음식점과 술집 손님들이 거리로 뛰쳐나오기도 했다. 특히 울산 일대에는 원자력발전소와 석유화학공장이 밀집해 있어 주민들의 긴장도를 한층 높였다. 그러나 고리 원자력발전소 등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국민안전처는 “5일 오후 9시 현재 접수된 지진 감지신고는 모두 6679건”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경북 1650건, 울산 1365건, 부산 1210건 등이다. 충청권과 경기도 일부에서도 지진을 느껴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정수민(48·울산 동구)씨는 “쿵하는 소리가 나서 액자가 떨어진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전등과 의자가 흔들리면서 비로소 지진이 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진도 5로 우리나라 역대 5번째 강력한 지진이었지만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지진이 월성 원자력본부 안에 설치된 정밀 지진감지기에 감지됐으나 구조물 계통 및 기기의 건전성을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지진이 발생하자 경주 본사에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에 대해 재난 대응 상황 4단계 중 2번째인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상황을 주시했다. 울산 석유화학공단 내 기업들도 정전사태 등에 대비해 비상 근무에 들어가기도 했다. 석유화학제품 특성상 석유 원료가 정전으로 배관 안에서 굳으면 공장 가동에 지장이 생기고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날 지진과 관련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한반도에서 대형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지헌철 지진센터장은 “이번 울산 앞바다 지진은 주향 이동단층에 의한 것으로, 일부에서 제기하는 일본 활성단층과의 연관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규모 5.5 이하의 지진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지만, 대형 지진은 일어나기 어려운 구조”라면서 “단층들이 서로 연결돼 있지 않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일 북상한 장마전선이 4일에 이어 5일까지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지역에 20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다. 전국적으로 232명의 이재민이 나고 4명의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지역에서는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주택 파손 2채, 주택 침수 59가구, 농작물 침수 9.43㏊, 축대 붕괴 6건, 산사태 1건, 교통통제 9곳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6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5일 오후 5시부터 6일까지 중부지방은 30~80㎜(많은 곳은 120㎜ 이상), 남부지방은 10~40㎜, 제주 산간지역은 5~20㎜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맛비는 7일 낮부터 그쳐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전국종합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울산 해역서 규모 5.0 지진…전국이 ‘흔들’, 인명·재산피해 없어

    울산 해역서 규모 5.0 지진…전국이 ‘흔들’, 인명·재산피해 없어

    기상관측 이래 역대 5위 규모, 여진 이어져 5일 오후 8시 33분쯤 울산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진은 우리나라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역대 5위 규모 지진이다. 지진이 난 지 약 1시간 뒤인 오후 9시 24분쯤 울산 동구 동쪽 41km 해역에서 여진이 또 한차례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일부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지진동이 감지됐고, 일부 주민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다. 울산 북구 양정동 18층 아파트 12층에 사는 김모(56·여)씨는 “베란다에서 빨래를 널고 있었는데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흔들려서 옆 기둥을 잡고 버텼다”며 “찬장에서 그릇이 쏟아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음식점과 주점 등이 밀집한 남구 삼산동과 달동 건물에선 손님들이 깜짝 놀라 거리로 나오기도 했다. 한 영화관에서는 영화상영이 중단되고 관객들이 대피했다. 경남 양산 제일고등학교와 물금고등학교 학생들은 야간 자율학습을 하던 중 놀라 대피했다. 경남 양산 신도시의 한 아파트도 지진으로 크게 흔들리자 입주민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80층짜리 아파트 등 고층건물이 몰려 있는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서는 “건물이 크게 휘청거렸다”, “지진을 느꼈는데 맞느냐”는 신고가 잇따랐다. 해운대 신도시에서는 진동으로 창틀이 어긋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 경주와 대구 수성구의 사는 시민도 “집 안 에어컨 등 가전제품이 흔들렸다”, “큰 천둥소리 같은 소리가 들리고 10초 동안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광주와 대구 지역에서도 “누워 있다가 침대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는 등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도 지진으로 진동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남,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계속되고 있다”며 “수도권 등에서는 거리가 멀어 느끼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후 9시 현재 접수된 신고는 모두 6679건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1650건, 울산 1365건, 부산 1210건 등의 순이다. 국민안전처는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 가운데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원전과 방폐장, 울산 석유화학단지와 공단 등지에서는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경주에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은 재난 대응 상황 4단계 중 2번째인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본부 산하에 가동 중이던 원전 5기는 지진 영향 없이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영자 ‘수십억 횡령’ 추가 적발… 주초 영장

    신동빈 회장 소환은 시간 걸릴 듯… ‘가신 그룹’ 3인방부터 조사 방침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입점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신영자(74·여)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해 이르면 이번 주초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신 이사장에 대해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검토 중이다. 신 이사장은 롯데면세점과 롯데백화점에 입점시켜 주는 대가로 네이처리퍼블릭 등 여러 업체들로부터 수십억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를 위해 로비에 나선 업체들은 신 이사장의 아들 장모씨가 소유한 명품 수입·유통업체 B사와 컨설팅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신 이사장 측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신 이사장 측이 이들 회사로부터 챙긴 ‘뒷돈’은 35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조사를 통해 신 이사장이 가족 앞으로 B사의 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단서도 새로 확보했다. 신 이사장의 세 딸이 2010년까지 B사의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배당금이 아닌 급여 명목으로 B사의 돈을 챙겨 간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딸들 앞으로 부당지급된 회삿돈은 처벌 가능한 공소시효 기간 이내 액수만 20억∼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이사장은 조직적인 증거인멸을 지시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일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신 이사장은 관련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도 그가 이날 귀국함에 따라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 회장은 총수 일가의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과 계열사 간 자산거래 과정에서의 배임 등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신 회장을 소환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서 재벌그룹의 회장을 당장 불러 조사하기는 어렵다”며 수사가 좀더 무르익어야 소환이 가능할 것임을 내비쳤다. 검찰은 신 회장의 ‘가신 그룹’ 3인방으로 알려진 이인원 부회장(69)과 황각규(61)·소진세(66) 사장부터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2007년 운영본부장을 맡아 신 회장을 보좌해 왔으며 전문 경영인으로는 처음으로 롯데 부회장에 오른 인물이다. 황 사장은 1990년 신 회장이 호남석유화학 상무로 경영에 첫발을 내딛을 때 만난 측근으로, 인수·합병(M&A)과 지배구조 개편 등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소 사장은 롯데슈퍼·코리아세븐 대표 등을 지낸 유통 전문경영인으로 그룹의 입 역할을 맡아 왔다. 검찰은 그룹 경영의 ‘브레인’이자 신 회장의 최측근인 이들 3인방에 대한 조사가 수사의 최종 단계로 가는 중요한 관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본격적으로 신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측은 “향후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롯데家 비자금 수사… 총수 비자금 놓고 검찰 ‘창’ vs 김앤장 ‘방패’

    롯데家 비자금 수사… 총수 비자금 놓고 검찰 ‘창’ vs 김앤장 ‘방패’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하던 시점에 해외에 체류 중이던 신동주·동빈 형제가 사흘 간격으로 잇따라 귀국하면서 한동안 소강 상태이던 ‘롯데 비자금’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그동안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이일민 전무 등 롯데그룹 정책본부 핵심 임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본격적인 총수 일가 수사에 대비한 자료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롯데도 화려한 ‘전관파워’를 자랑하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거물급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매머드급 변호인단을 꾸려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어 총수 일가의 사법처리를 둘러싼 ‘창과 방패’의 힘겨루기가 본격 전개될 전망이다. 롯데그룹 경영권 탈환에 여념이 없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최근 명망 있는 법조계와 학계, 금융계 인사를 잇따라 영입하면서 향후 전개될 검찰 수사와 법정 공방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신동빈 회장의 3일 귀국은 지난달 7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 총회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한 지 약 4주만이다. 신 회장이 해외에 체류 중인 동안 롯데그룹은 이미 김앤장을 중심으로 한 매머드급 변호인단을 구성해 검찰 수사에 따른 방어 태세를 구축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인사청문회 하루 만에 낙마한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차동민 전 서울고검장 등 거물급 전관 출신 변호사들이 롯데 변호인단을 이끌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 2·3과장과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을 지낸 기업형사사건 전문가인 차 변호사는 지난해 롯데그룹 ‘형제의 난’ 때부터 롯데 관련 업무를 전반적으로 총괄해왔다. 이들은 롯데 총수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둘러싸고 검찰과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롯데 총수 일가가 중국·베트남 등지에서 주요 계열사를 동원해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많은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계열사 간 자산거래 과정에서의 배임 및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경우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를 수입할 때 일본 롯데물산을 거래 중간에 끼워넣어 대금 일부가 불필요하게 일본 롯데물산 측에 흘러가도록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롯데그룹은 이런 의혹들이 복잡한 기업 경영에 대한 이해 부족과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이다. 일본 롯데물산이 개입된 롯데케미칼 거래건에 대해서도 롯데그룹은 외환위기 당시 한국기업들의 신용도가 낮았기 때문에 일본 롯데물산의 신용도를 활용해 한층 싼 이자를 물고 어음 무역거래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결국 해석하기에 따라 상반되는 결론에 이를 수 있는 사안을 놓고 검찰의 ‘창’과 변호인단의 ‘방패’간 치열한 법리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만약 신동빈 회장이 검찰의 수사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권을 굳건히 지킨다면 롯데그룹은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오랜 ‘철권통치’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2세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신 회장이 사법처리되면서 경영권이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넘어가더라도 롯데그룹은 2세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해 1년이나 이어지고 있는 롯데가 오너 형제의 볼썽사나운 경영권 분쟁이 결국 롯데가 삼부자의 공멸을 가져오게 되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삼성전자 등 25곳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동반성장위원회가 30일 발표한 2015년 동반성장지수(133개 기업 대상)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25개 기업이 최상위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홈플러스·금호석유화학 등 21개사는 최하위인 ‘보통’ 등급이 매겨졌다. 동반성장지수는 상생을 위한 대기업의 노력 지수를 항목별로 평가해 계량화한 지수다.
  • 2015년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삼성전자 등 25개사, 최하위 ´보통´ 홈플러스 등 21개사

    2015년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삼성전자 등 25개사, 최하위 ´보통´ 홈플러스 등 21개사

     동반성장위원회가 30일 발표한 2015년 동반성장지수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25개 기업이 최상위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홈플러스·하이트진로·금호석유화학 등 21개사는 최하위인 ‘보통’ 등급이 매겨졌다.  동반성장위는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41차 회의를 열고 133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5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생을 위한 대기업의 노력 지수를 각 항목별로 평가해 계량화 한 지수다. 가장 높은 등급 ‘최우수’부터 ‘우수’ ‘양호’, 최하위인 ‘보통’ 등 네 등급으로 나뉜다.  이번에 최우수 등급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텔레콤 등 25곳이고, 가장 낮은 등급인 보통은 홈플러스, 하이트진로, 금호석유화학 등 21곳이다.  최우수 등급은 전년(19곳) 대비 2곳이 늘었고 ‘보통’ 등급은 작년(14곳)에 비해 7곳이 늘었다. KCC가 두 단계 등급이 상승했고, CJ제일제당, 롯데백화점 등 26개사는 한 단계 등급이 올라갔다. 에스앤티모티브와 태광산업, 한국쓰리엠, 한솔테크닉스 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가장 낮은 등급인 ‘보통’을 받았다. 올해 발표 대상 기업 중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대형마트 3사 중 롯데마트는 공정위로 부터 감점을 받은 기업이 ‘우수’이상의 등급을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우수’에서 ‘양호’로 강등됐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지난해에도 ‘양호’와 ‘보통’ 이어서 등급이 유지됐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협약이행 실적을 동반위에 제출하지 않아 최하등급인 ‘보통’을 받았다. 이번에 동반성장지수 대상 기업에 처음 포함된 네이버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식품 부문에서는 지수 평가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CJ제일제당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백화점은 4곳 가운데 3개사가 ‘우수’ 등급을 받았고, 홈쇼핑사는 4곳 가운데 1곳이 ‘우수’, 3곳이 ‘양호’ 등급을 받는 등 유통 부문에서도 상생 노력이 돋보였다고 동반위는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백화점의 경우 1곳이 ‘우수’ 등급을 받았고 홈쇼핑사는 ‘우수’ 등급이 없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는 ‘패널티’ 개념이 아닌 동반성장문화를 확산하는데 장려하고 격려하자는 취지”라면서 “사회적 물의나 범법행위를 저지른 기업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다섯번째 등급인 ‘미흡’을 신설해 사후 강등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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