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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남미 맞수’ 에너지회담 신경전

    같은 좌파이지만 중남미 세력싸움에서 맞수일 수밖에 없는 두 지도자,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개최된 제1회 중남미 국가공동체 에너지 정상회담에서 한판 겨루기에 돌입했다.17일까지 베네수엘라 마르가라타 섬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에너지 공동개발과 빈곤추방 등 포괄적 의제들을 다루지만 결국 쟁점은 지난달 미국과 브라질이 합의한 `에탄올 협력´에 모아졌다. 룰라 대통령은 차베스 대통령을 비롯한 일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상들에게 에탄올 대량 생산계획에 적극 참여를 촉구하고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차베스는 지난 15일 한 방송에 출연, 미국의 석유대체 에너지 계획과 중남미에 대한 영향력 확도 시도를 비난하고 “다음 세기를 위한 중남미 에너지 자급방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도의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창설안이 전혀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브라질간 에탄올 협력을 와해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미국이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에탄올 대량생산 사업에 브라질과 손을 잡고 나선 것은 자국의 석유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내용적 측면도 있지만, 석유 에너지 주 생산국인 베네수엘라의 입지, 그리고 차베스를 선두로 한 중남미 반미 연대고리를 와해시키려는 복심도 있는 게 사실이다. 쿠바나 베네수엘라의 관영 언론들은 최근 들어 “미·브라질 에탄올 협력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분열을 가져올 것”이란 보도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과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장은 지난달 “식량인 사탕수수·옥수수를 이용해 에탄올 연료를 대량 생산한다는 계획은 중남미·카리브 지역에 3억명의 기아인구가 존재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낳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룰라 대통령 입장에선 자국의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의 에탄올 협력 사업이 절대적이다. 차베스 대통령은 일단 겉으로는 `큰 적(敵)´ 미국을 앞에 두고 브라질에 대한 전면 비난은 자제하고 있다. 오히려 16일 정상회담 개막전 룰라 대통령과 함께 양국이 공동 투자한 150억달러짜리 복합석유화학단지 기공식에 참석, 협력의 모습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상회담장 막후에서 힘겨루기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면서, 결과에 따라 중남미 지도자들의 세력 등고선이 새롭게 그려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중남미 국가공동체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베네수엘라 등 남미공동시장 5개국과 볼리비아·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 등 안데스 공동체 4개국, 칠레·가이아나·수리남 등 12개국이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타이어용 합성고무 값 담합 금호유화·씨텍 과징금 57억

    금호석유화학과 씨텍(옛 현대석유화학)이 타이어 제조업체에 합성고무를 공급하면서 가격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56억 8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6일 두 회사가 2000년 3월부터 2003년 3월까지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에 타이어용 합성고무를 공급하면서 담합을 통해 가격을 4차례 올렸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금호석유화학에 50억 2800만원, 씨텍에 6억 5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실무자간 합의로 가격 인상폭을 정한 뒤 타이어 업체에 통보했고 업체가 반발하면 다시 담합해 목표가격을 낮췄다. 담합기간 타이어용 고무가격은 12∼18% 올랐고 이로 인한 타이어용 고무 매출액은 3879억원에 달했다. 공정위는 그러나 “담합으로 얻은 두 회사의 부당이득이나 소비자 피해액은 추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FTA 시대-지자체 반응] 수도권 ‘성장책’·지방 ‘대응책’ 희비

    [FTA 시대-지자체 반응] 수도권 ‘성장책’·지방 ‘대응책’ 희비

    ‘위기인가 기회인가.’서울을 비롯,16개 광역자치단체는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소식을 접한 뒤 FTA 협상 발효 이후 접하게 될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동북아 금융허브를 앞당기는 기회로 삼고 있다. 인천시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를, 부산시는 조선을 앞세운 레저보트산업 육성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강원도 등 농촌지역 지방자치단체는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서울 금융허브 추진에 기대 서울시는 ‘서울시의 입장’을 내고 “FTA 타결이 서울의 동아시아 금융허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여의도에 서울국제금융센터(SIFC)를 세우고 서울을 동아시아 금융산업의 허브로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SIFC와 같은 금융 클러스터를 만드는 등 금융 인프라 설치를 적극 지원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서울의 관광도시화에도 FTA 체결이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FTA가 인적·물적 교류의 자유화와 확대인 만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자연스럽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조선·섬유산업 활성화 FTA 체결 효과 극대화를 위해 수혜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집중한다. 부산신항 및 항만 배후 수송로 등 항만물류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고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통한 물류산업 육성 강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기계·부품·소재 등의 클러스터화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섬유·의류·신발 등의 신기술과 고기능성 소재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화할 계획이다. 농수산업 등 피해 예상분야에 대해서는 정부의 농어촌 지원 종합대책과 연계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시장을 겨냥한 레저보트산업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구, 섬유산업 육성 주력산업인 섬유의 대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섬유산업 육성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또 달성군 등 일부 축산농가의 피해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지원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한·미 FTA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기업과 농민은 물론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국제도시 위상 강화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치중하고 있는 인천시는 FTA 타결이 외자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의료시장이 개방되면 외국인병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타개될 것으로 판단한다. 시는 경제자유구역이 치중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IT·BT·CT 개발은 물론 제조업의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엠대우자동차 성장에도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광주, 기아차 선전 기대, 한우 농가 보호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관세 철폐와 FTA 타결에 따른 부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조 9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아차 광주공장 등 자동차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사랑운동 등을 펼쳐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는 또 농업 분야의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260여 한우농가에 송아지 평균 거래가격이 기준이하로 떨어지면 그 차액을 보전하는 송아지 생산안전사업을 실시한다. 또 한우 인공수정 지원사업, 한우거세지원사업 등 한우농가 지원에 3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울산,3대 주력산업 성장 기대 오는 12일 시청 의사당에서 협상타결 내용을 설명하는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어 이달말 FTA 지역별 영향을 분석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는 FTA 타결이 울산지역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FTA를 지지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울산시는 자동차 산업은 물론 조선기자재분야에서 수출증대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석유화학산업도 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화와 수요시장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강원, 한우 브랜드화 횡성한우·대관령한우·하이록·한우령·늘푸름한우 등 고급 한우의 브랜드화를 통해 FTA 파고를 넘을 계획이다. 전국 한우 사육 규모의 9%에 이르는 지역 축산업 육성을 위해 브랜드화를 더욱 강화해 고급육 육성에 힘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종축통일·사료통일·사용관리시설통일 등 ‘3통’체제를 갖춘다. 양돈 문제도 고급육 생산과 브랜드화, 대규모화로 대형 유통점과 연계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 친환경 수출농업과 산림농업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주요 과채류 산지 물량의 규모화 및 조직화를 통한 연합마케팅에 나선다. ●경기, 고품질 농산업, 물류산업 육성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 명의의 ‘한·미 FTA 체결에 대한 경기도 입장’이라는 보도자료에서 “FTA 체결 후 뒤따르는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업과 일부 제조업 및 서비스업 대해서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가경쟁력 강화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경기도는 FTA 파장을 대비해 고품질·친환경농업, 수출농업, 농어촌관광활성화 등 10개 분야에 대한 예산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대전·충남·북, 농축산 경쟁력 강화 부심 충남도는 농수축산업에서 약 1조 2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이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충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는 이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련 조례정비도 서두르고 있다. 또 오는 9월 외부대책위원회를 소집,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 대책위원회는 경제계 학계 등 인사들로 구성했다. 충북도 역시 농축산업분야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고급 브랜드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충북도는 농가지원을 확대하고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FTA를 넘을 각오다. 대전 대덕연구단지는 교육 부문과 R&D 부문이 제외돼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IT 등 첨단 업체가 많아 수혜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농식품산업 육성 앞으로 정부의 구체적인 협상내용을 지켜본 뒤 그 영향을 분석해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농식품산업 육성 및 친환경농업 확대, 농가 조직화와 규모화, 농산물 브랜드화 등 농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축산분야에 대해서는 생산안정, 수급안정 정책을 강화하고 시설 현대화, 친환경유기축산 등 품질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 ●전남, 농업부문 육성 74개 과제 FTA 체결로 이익을 보는 산업에서 재원을 마련해 손해를 보는 농업부문에 집중 투자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농·수·축산업의 제도개선 과제 74개를 마련해 정부 각 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수입 쇠고기에 맞선 생산이력제와 브랜드 한우 등 전남도 한우산업종합대책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우를 제외한 농·수·축산물에 대해 수급 및 가격 동향 등을 자세하게 분석 중이다. 박준영 지사는 “119조원이 들어가는 농림부의 농업농촌종합대책이 6월말까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농업·농촌·농업인 등 이른바 전남도의 3농 정책을 강도높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10대 프로젝트 추진 급변하는 농어업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북 농어업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위기의 농어업 핵심 분야를 선정,2016년까지 10년 동안 총 4조 543억원을 투입해 중점 육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주요 내용은 ▲농어촌 재개발 ▲경북 한우산업 육성 ▲신경북형 사과생산 체계 구축 ▲경북쌀 신유통 체계 구축 ▲친환경 농업·수출전문농업 육성 ▲농업전문 CEO 양성을 위한 농민사관학교 설치·운영 ▲바다 목장화 실현 등이다. ●경남, 축산분야 대책 마련 FTA가 타결되자 관련 부서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번 협상 타결이 도내 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 대책 및 향후 계획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분야에 대해서는 정부에 특별대책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종부 농수산국장은 “농림부가 앞으로 10년간 농업분야에 119조원 지원계획을 수정하거나 이와는 별도의 대책이 요구된다.”면서 “농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감귤 육성전략 마련 제주 감귤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감귤산업 육성전략을 마련,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감귤육종연구소를 설치해 고품질 우량 신품종 감귤을 집중 공급하고, 권역별 고품질 감귤 생산단지 조성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권역별 거점산지 유통센터 건립 등 선과장 대형화 시설 등으로 유통체계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국회 등을 통해 제주 감귤을 쌀과 대등하게 대우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전국종합 김경운·대구 김상화기자 kkwoon@seoul.co.kr
  • [한·미 FTA시대] (1) 경제 파급 효과

    [한·미 FTA시대] (1) 경제 파급 효과

    한국과 미국이 무역의 빗장을 열었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 마주한 한국은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게 됐다. 기업들은 더 넓은 시장에서 더 싼 가격으로 경쟁을 벌이게 됐고 소비자는 저렴한 농산물과 공산품을 접하게 됐다. 그래서 ‘제2의 개국’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농업 분야의 피해는 불보듯 뻔하다.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지만 경쟁력을 갖추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를 일이다. 이런 과정에서 이득을 보는 측과 피해를 보는 측이 갈등을 빚어 국가 전체가 소용돌이에 빠질 여지가 있다. 이 때문에 FTA를 비준하는 것보다 이런 반목과 갈등을 어떻게 치유하고 사회적으로 화합하느냐가 더 중요한 과제다. 미국은 한국의 13배나 되는 경제규모를 갖고 있다. 농산물 수입도 늘지만 공산품 수출 역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반대하는 측의 반발은 벌써부터 거세다. 명암이 교차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를 맞아 우리 경제 등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시리즈로 알아본다. ●경제의 메이저리그 진입할까 한·미 FTA가 미치는 영향은 쾌도난마처럼 명쾌할 수가 없다. 단순히 국내총생산(GDP)이나 수출 및 소비자 후생 증대 등 경제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정치·사회·문화 각 분야에 복합적으로 투영된다. 한·미 ‘경제 고속도로’를 뚫었다든지 국내에서 ‘경제 빅뱅’이 닥칠 것이라는 평가도 아직은 섣부르다. 정부조차 ‘이렇게 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우리 경제의 현실이 일본과 중국에 끼인 ‘넛 크래커’나 ‘샌드위치’에 비유하지 않아도 위기라는 인식은 모두가 갖고 있다. 대외 의존도가 70% 이상인 한국이 수출시장을 잃고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성장엔진마저 꺼진다면 미래를 보장할 수가 없다. 따라서 고장난 부분만 땜질할 게 아니라 아예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는 주장이다. 중국이나 일본, 아세안 등을 합친 것보다 시장이 더 큰 미국을 파트너로 삼은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현오석 한국무역연구원장은 2일 “1조 8000억달러 규모인 미국의 수입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점유율이 1%만 늘어도 수출은 5∼6%,GDP는 1.5∼1.8%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산술적 계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경제가 ‘마이너 리그’에서 ‘메이저 리그’로 올라서는 계기라고 했다. 그는 “한국은 1954년 월드컵에 첫 출전, 헝가리에 0대 9로 패했지만 2002년에는 4강 신화를 이뤄냈다.”면서 “농업 분야는 피해를 입겠지만 산업 전체로는 ‘업그레이드’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 2조원 생산 감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쌀을 제외한 농업 부문에선 2조원어치의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 국내 농산물 생산액 20조원의 10%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것. 반면 세계 5위 수준의 경쟁력을 지닌 반도체·통신기기·자동차·조선·일반기계·철강·석유화학·디지털가전 등 제조업에선 6조원의 생산증가 효과가 예상된다. 일각에선 대기업만 혜택을 보고 중소기업은 희생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노동력 위주의 경공업 분야는 한·미 FTA가 아니더라도 이미 중국 등의 추격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오상봉 산업연구원장은 “미국 시장이 열리면 중소기업 비중이 큰 섬유·의복·가죽제품·생활용품 등이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품·소재 산업의 경우 우리는 생산과 제품개발에, 미국은 원천기술에 강점이 있다. 두 가지가 결합하면 부품산업의 대일 의존도를 줄이면서 중국과 인도 등으로 수출을 늘릴 수 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자동차 산업이 한국으로 진출해 일본 산업이 공동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엄살이겠지만 한번 새겨 볼 만한 내용이다. ●국내 산업 양극화 우려 FTA는 시장 경쟁을 촉발, 기업간·계층간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 신기술 도입과 효율성 증대로 비교우위를 잃은 분야는 퇴출이나 임금하락이 불가피하다. 온실에서 자란 국내 자동차 산업도 같은 운명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FTA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나눌 수 있는 파이를 키우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경제가 1% 성장하면 고용증대 효과는 8만명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비스 산업 개방이 논의되지 않은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3%로 높아졌지만 여전히 미국(76.7%)이나 일본(69.4%), 독일(69.8%) 등의 선진국에는 뒤진다. ●동북아 외교·안보 지렛대 가능 FTA 반대론자들은 ‘한·미 FTA→한·미동맹 강화→중국의 소외와 북한의 반발→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저해’라는 도식을 강조한다. 최영종 가톨릭대 국제학 교수는 “논리적 비약이 심하며 먼 장래의 불확실한 결과를 근거로 현실을 판단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를 낳는다.”고 반박했다. 물론 미국이 한국과의 FTA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도 대외교역이 중국으로만 편중되기보다 미국 등으로 다양화하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된다. 최 교수는 “주변국과도 비슷한 수준의 FTA를 체결, 동북아와 동아시아의 경제통합을 선도하면 한반도 안정은 더욱 공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신한금융지주 연봉 9800만원 1위

    신한금융지주 직원들이 지난해 1인당 1억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사와 금융·화학업체,10대 그룹 중에는 SK그룹 직원들의 연봉이 높았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81개사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3914만원으로 집계됐다.2005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576개사)의 1인당 평균 연봉 3668만원보다 6.7% 늘어났다. 이중 최고 연봉은 신한금융지주로 직원 1인당 9800만원이다. 특히 남자 직원들만의 1인당 연봉은 1억 1000만원으로 모두가 ‘억대 연봉자’다. 이외에도 녹십자홀딩스(6900만원)와 GS홀딩스(6500만원) 등 소수 전문인력으로만 구성된 지주사들의 연봉이 많았다. 2위는 SBS로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7530만원이다. 이어 벤처 캐피털회사인 KTB네트워크가 7200만원, 팬택앤큐리텔이 7020만원 등이다. 금융업체와 화학업체들이 연봉 상위 그룹에 다수 포진했다.SK가 6924만원으로 5위에 올랐고 한화석유화학(6500만원), 휴켐스(6375만원), 호남석유화학(6300만원) 등 7개 화학업체가 30위권 안에 들었다. 국민은행이 6660만원으로 8위, 외환은행이 6654만원으로 9위를 차지했다. 상호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자산 2조원 이상) 중 공기업을 제외한 10대 그룹 가운데에는 화학·에너지 계열사가 많은 SK그룹 직원 연봉이 평균 553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SK 외에도 SK·대한도시·부산도시가스 등 가스업체들의 연봉 수준이 높았다. 이어 두산그룹이 543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5415만원,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Local] 울산 ‘화학의 날’ 첫 기념식

    ‘울산화학의 날’ 기념일로 제정된 3월22일을 전후해 화학관련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울산시는 중구 다운동 울산정밀화학센터에서 오는 22일 오전 11시 제 1회 울산화학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기념식을 한 뒤 오후 2시부터 울산정밀화학센터에서 ‘지식기반 미래화학산업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에앞서 21일 오전 10시부터 울산롯데호텔에서 해외 화학업체 구매담당 바이어 23명과 울산지역 화학업체 5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정밀화학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24·25일은 울산대공원 2차 시설에서 이동화학관을 설치·운영한다. 울산 화학의 날 기념일은 울산석유화학 공업단지 기공식이 열렸던 1968년 3월22일을 기념해 지난해 10월 제정됐다.
  • [사설] 아이들 주머니 턴 대기업 ‘빙과담합’

    롯데제과·해태제과식품·빙그레·롯데삼강 등 빙과류 제조업체 4곳이 담합해 아이스크림 콘 값을 대폭 올린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이 업체들은 콘 값을 700원에서 800원, 다시 1000원으로 두 차례나 함께 인상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즐기는 군것질거리의 가격을 2년새 42.9% 올려 주머니 돈을 털었으니, 연 1조원이 넘는 빙과류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대기업들치고는 참으로 치졸한 행태라 하겠다. 하긴 콘 종류뿐이겠는가. 유사한 과자류 값을 같은 시기에 같은 폭으로 올리는 걸 보면 제과업계 전반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공정거래위가 지난 1년새 담합 혐의로 적발한 사례만 보더라도 정유·석유화학·주방세제·이동통신 등 산업 각 분야에 퍼져 있다. 그만큼 담합 행위가 일반화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것이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시장경제 체제에서 담합은 중대한 범죄행위이다. 그런데도 이처럼 성행하는 까닭은 담합을 했다가 적발되더라도 그에 대한 징벌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005년 이후 적발된 주요 담합 사례 9건을 분석한 결과 과징금은 소비자 피해 추정액의 7.7%에 불과했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실상이 이러하니 기업의 도덕적 의무를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담합 행위를 뿌리 뽑기 어렵다. 과징금 한도비율을 현행 매출액의 10%에서 대폭 인상하는 등 제도적인 보완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만 소비자인 국민을 대기업의 횡포로부터 보호할 수 있음을 정부는 명심하기 바란다.
  • 롯데, 中 식품시장 공략 나섰다

    롯데, 中 식품시장 공략 나섰다

    롯데가 중국 식음료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를 출범시키고 현지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또 유통과 석유화학 부문을 총괄할 지주회사도 중국에 설립, 한국·일본·중국을 잇는 동아시아 주요 3개국 ‘롯데그룹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신동빈 롯데 부회장은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10년 안에 롯데가 중국 내 최대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롯데의 전통적 강점인 식품부문을 중심으로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2016년에는 중국 내 1조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해 업계 1위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이날 상하이에서 신 부회장과 김상후 롯데제과 대표, 이광훈 롯데칠성음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 중국 투자유한공사’ 출범식을 가졌다. 자본금 3000만달러 규모의 식음료 사업 총괄 지주회사로 신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롯데는 또 유통과 석유화학 부문의 지주회사도 수년내에 각각 설립해 중국 현지법인을 사업부문별로 관할하도록 해 중국 내에서도 한국·일본과 같은 독자적 경영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신 부회장은 “롯데라는 이름이 중국인의 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키워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원재료·중간재 2월물가 1.0% 상승

    인플레이션의 선행 지표 성격을 지니고 있는 원재료·중간재 물가가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가공단계별 물가 동향’에 따르면 원재료·중간재 물가는 전월 대비 1.0% 올라 상승 반전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0% 상승해 1월의 상승률 0.8%에 비해 오름 폭이 커졌다. 한은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오른데다 금속1차 제품 및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원재료·중간재 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유화업계 담합 불가능하다”

    허원준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신임 회장이 12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자진신고자 과징금 감면제도’(리니언시 프로그램ㆍleniency program)의 문제점을 비판해 주목된다.11년간 유화업계가 담합을 했다는 공정위의 ‘판결’에 대해서도 “불가능하다.”며 부인하고 나섰다. 허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속성상, 또 40년 가까이 이 업계에 종사한 사람의 상식상 11년간 담합을 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과징금을 부과받은)업체별로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괘씸죄’에 걸리지 않기 위해 침묵하던 지난달과 달리 태도 변화가 엿보인다. 허 회장은 “내부 고발을 유도하는 리니언시 제도의 취지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담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민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히고 주도적 역할을 했을 수밖에 없는 대형 기업이 혐의를 먼저 자백했다는 이유만으로 과징금을 전액 면제받고, 잔챙이들은 부과받는 것은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업계 선두인 호남석유화학과 삼성토탈은 공정위의 담합 조사가 시작되자 적극적인 협조로 과징금을 전액 면제받거나 감면받았다. 나머지 업체는 총 1000억원대의 과징금을 받았다. 이로 인한 회원사간 반목 등 내부 균열음이 커지는 데 대해 허 회장은 “감정적인 대응보다 국제경쟁력 강화에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면서도 “리니언시 혜택을 받기 위해 과잉 협조한 일부 회원사나 담합 혐의를 사전에 언론에 흘려 전원회의 참석자들의 판단을 유도한 공정위 모두 문제가 있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STX 2010년까지 매출 15조원”

    사세를 무섭게 키우고 있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8일 ‘월드 베스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우리 그룹이 짧은 시간에 현대중공업·두산그룹 등과 함께 국내 5대 중공업그룹으로 성장했지만 목표는 월드 베스트 기업”이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주문했다.STX그룹은 2001년 출범 이후 7년만에 수출 78배, 매출 34배, 자산 16배 성장을 기록했다. 이달 말에는 ‘야심작’인 중국 랴오닝성 다롄 조선기지 기공식을 앞두고 있다. 그룹의 도약을 이끌 성장엔진이다. 이곳에서는 주로 벌크선과 중소형 석유화학운반(PC)선을, 국내 진해 조선소는 고부가가치선 건조에 집중하는 이원화 전략을 펼 계획이다. 이웃집 마을 가듯 중국을 분주히 오가며 ‘체력전’을 펼치고 있는 강 회장은 지난달 ‘빅3’(현대·삼성·대우) 독점 영역인 LNG선 수주를 따내 업계를 또한번 놀라게했다.2010년까지 그룹 매출 1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금호아시아나 ‘매출 20조시대’ 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매출액 20조원, 순이익 1조원 시대를 연다. 또 금호석유화학과 함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양대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금호산업이 올해부터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로 전환된다. 금호아시아나는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대우건설이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매출액 18조 2590억원, 영업이익 1조 2570억원, 경상이익 1조 3207억원, 순이익 9901억원 등으로 외형이 커졌다. 올해에도 수익 및 성장 모델 개발을 통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1조 35억원, 영업이익은 36.4% 증가한 1조 7147억원, 경상이익은 12% 늘어난 1조 4788억원, 순이익은 10.6% 증가한 1조 951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삼성·포스코 역시 !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세금을 내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했다. 정부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전군표 국세청장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갖고 모범납세자 259명 등 600여명을 포상했다. 삼성전자는 2005 사업연도 실적 기준으로 지난해 1조 3230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해 ‘국세 1조 3000억원탑’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2002년부터 매년 법인세를 1조원 넘게 내왔다. 포스코도 지난해 1조 2000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해 이날 ‘1조 2000억원탑’을 수상했다. 국민은행(9000억원),SK텔레콤(6000억원), 기업은행·우리은행·삼성생명·SK(2000억원), 한국씨티은행·호남석유화학(1000억원) 등은 세금액에 맞는 납세의 탑을 받았다.이밖에 ▲금탑산업훈장 허명수 GS건설 대표이사 ▲은탑산업훈장 박양규 삼성네트워크 대표·이중구 삼성테크원 대표 ▲동탑산업훈장 임선민 한미약품 대표 등이 각각 수상했다.한편 인기드라마 ‘주몽’의 주인공 탤런트 송일국과 영화배우 이나영은 모범 납세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2월 수출 264억弗… 11% 증가

    2월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월 수출액은 264억 7000만달러로 지난해 2월에 비해 11.3% 증가했다. 수입 역시 7.5% 증가한 252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흑자 규모는 12억달러로 지난해 2월(2억 8000만달러)보다 9억 2000만달러가량 늘었다. 올 들어 지난 2월까지의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6.0% 늘었다. 지난달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9.6%), 석유화학(26.6%), 철강제품(36.6%), 석유제품(34.6%)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이 호조세를 나타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염주영 칼럼] 소비자 지갑을 훔친 정유회사들

    [염주영 칼럼] 소비자 지갑을 훔친 정유회사들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정유회사들이 카르텔(가격담합)을 형성해 기름값을 턱없이 올려 받았다가 지난주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정유사들이 거액의 과징금을 얻어맞았다고 신문과 방송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거액의 과징금? 알고 보면 껌값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SK,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4사가 서로 짜고 석유값을 국제유가 오름폭의 2∼3배나 올려 받아온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수년간 항간에는 정유사들의 기름값 담합 의혹이 파다했다. 국제유가가 오를 때는 국내가격을 더 올리고, 내릴 때는 덜 내리는 것이다. 이런 담합으로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액은 확인된 것만 71일간 24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공정위가 물린 과징금은 고작 526억원. 같은 날 유럽연합(EU) 집행위는 5개 승강기 제조회사의 가격담합 혐의를 적발했다. 이들은 벨기에·독일·룩셈부르크·네덜란드 등지에서 담합행위가 드러나 9억 9200만유로의 벌금이 부과됐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조 2000억원이 넘는다. 526억원과 1조 2000억원. 담합으로 폭리를 취하는 거대기업들의 횡포에 대해 한국과 EU당국이 취한 처벌수위 격차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숫자다. 우리 공정거래당국은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박약하다. 공정위가 권오승 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정유·유화업계의 뿌리 깊은 카르텔을 깨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느끼기엔 여전히 ‘너무나 먼 당신’이다. 정유사들의 가격담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0년 군납석유입찰담합이 있었고, 최근에는 석유화학제품담합도 적발됐다. 담합행위가 석유업종에만 국한한 것도 아니다. 지난 2000년 이후 적발된 것만 따져도 시내전화, 굴착기, 철근, 밀가루, 세제 등 크고 작은 담합사건이 줄을 이었다. 기업들의 담합이 빈발하는 이유는 뭘까. 미약한 처벌이 유혹을 낳는다. 공정위의 과징금은 기업들이 담합으로 얻은 부당이득액의 10∼20%에 불과하다. 이러니 들켜도 남는 장사인데 기업들이 눈하나 깜짝하겠는가. 검찰에 고발되어 재판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긴 하다. 그러나 ‘유전무죄‘(有錢無罪) 아니겠는가. 공정위와 법원의 미약한 처벌은 담합에 관대한 우리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은연중에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담합하는 기업들을 너무 쉽게 용인하는 경향이 있다. 담합은 구멍가게 주인이 이웃 가게보다 물건값을 좀 비싸게 받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가공할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전국민의 지갑을 상습적으로 훔치는 것이다. 담합이 성행하는 곳에 시장경제는 꽃을 피우지 않는다. 시장경제를 죽이는 ‘악의 축’이다. 공정위가 유화담합을 적발해 과징금을 물리겠다고 발표하던 날 해당 석유화학업체 가운데 일부의 주가가 폭락하기는커녕 거꾸로 올랐다. 세상 어디에도 이런 코미디는 없다. 주식시장에서 자연도태되거나 강제추방을 당해도 시원찮을 기업의 주가가 도리어 올랐다니. 지하철에서 승객의 지갑을 훔친 소매치기범을 격투 끝에 잡아낸 시민들이 전국민의 지갑을 상습적으로 훔친 기업의 주식을 더 비싼 값에 못 사 아우성을 친 꼴이다. 담합에 대한 인식부터 달라져야 한다. 시민단체들은 무얼 하는가. 지금 당장 정유회사들 정문에 몰려가 시위라도 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논설실장 yeomjs@seoul.co.kr
  • 연륙교 5곳 이름 지어주세요

    ‘내고장 다리 이름은 내손으로 작명합시다.’ 전남도는 23일 섬을 뭍으로 바꿀 연륙교 5곳에 가장 알맞은 이름을 공개 모집한다. 다리 이름은 지역성과 상징성, 창의성, 보편성 등을 담아야 한다. 공모된 이름은 전남도청 홈페이지(www.jeonnam.go.kr)에 올려 네티즌들의 선호도 조사와 전남도 자체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달 말까지 접수하고 다음달 초에 심사,4월 초에 발표한다. 대상은 올해와 내년 말까지 완공 될 ▲목포∼신안 압해도(1.4㎞)▲고흥 도양읍(녹동읍)∼소록도(1.2㎞)▲완도 고금도∼강진 마량면(0.8㎞) 등이다. 또 2011년 말까지 완공되는 ▲여수 석유화학국가산단에서 묘도(1.4㎞)▲묘도에서 광양제철소 앞(2.3㎞) 등이다. 압해 연륙교는 아치교로 막바지 공정에 들어갔다. 다리는 수평선 위에 떠 있는 섬의 이미지와 목포와 신안을 의미하는 학과 갈매기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소록도 연륙교는 주탑이 두 손을 모아 비는 현수교 형태이다.섬의 생김새가 사슴과 비슷한 소록도는 한센병 환자들의 가슴아픈 사연이 숨어 있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다. 고금·마량 연륙교는 고려청자골인 강진과 해상왕 장보고 제국을 연 완도군을 상징하는 횃불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여수산업단지∼묘도 구간 다리는 사장교로 지어 여수산단 유화공장들의 웅장함과 개방성을 표현하면 된다. 묘도∼광양제철소 구간 다리는 세계에서 3번째로 긴 현수교이다.이곳 광양만은 충무공의 노량해전 전적지로 충무공의 탄신해인 1545년을 기념해 교각과 교각 사이 길이를 1545m로 정했다.또 다리 밑에 거북선 머리 모양의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관광자원으로 만든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사설] 유화업계 11년 담합, 정부는 뭐했나

    국내 10개 석유화학업체들이 1994년부터 11년간 제품가격을 담합해온 혐의로 1051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5개사는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석유화학 업계는 매달 회의를 열어 폴리에틸렌(HDPE)과 폴리프로필렌(PP)의 기준가격을 결정하고, 실제 판매가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담합해왔다. 이로 인해 플라스틱 업계의 원가가 상승했고, 비닐이나 플라스틱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규모는 1조 5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가격 담합은 자유시장 경제의 근본원칙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범죄로 다루고 있다. 부당한 담합을 한 기업들은 처벌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10년이 넘게 업체들의 담합을 방치하고, 조장한 책임이 정부에도 있다는 점을 우리는 지적한다. 석유화학업체들의 담합은 1990년대 초 정부가 서산단지 내 대규모 신규증설을 허용하면서 국내 수급불균형이 악화된 것에서 비롯됐다. 당시 상공부는 공급과잉에 따른 과당경쟁을 해결하기 위해 신규투자 억제, 생산 감축을 위한 직·간접적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이것이 관행처럼 굳어지면서 조직적인 담합으로 이어졌다.‘자진신고자 감면제도(리니언시)’로 업체간 ‘배신’을 부추기며 조사를 쉽게 마무리했지만 정부가 업계의 반목과 갈등을 부추긴 점도 석연치 않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국가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유화업계는 최근 고유가에 따른 원료가격 상승과 내수침체, 중국·중동의 설비증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정지도와 같은 근원적인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규제와 처벌은 국제기준에 맞게 정비하는 것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길이란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 유화업체 10곳 과징금 1051억

    식품용 랩이나 비닐 백 등의 원료인 합성수지를 11년 동안 짜고 가격 담합을 한 10개 석유화학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돼 10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는 1조 5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국내 10개 석유화학업체들이 지난 1994년부터 2005년까지 섬유, 쇼핑 비닐백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과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가격을 담합한 점을 적발, 모두 105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카르텔 과징금 부과액 가운데 세번째로 큰 규모다. 적발된 업체는 호남석유화학,SK, 효성, 대한유화공업, 삼성종합화학,GS칼텍스, 삼성토탈,LG화학, 대림산업, 씨텍 등 10곳이다. 이 가운데 SK와 LG화학, 대한유화공업, 대림산업, 효성 등 5개사는 검찰에 고발됐다. 업체별 과징금은 SK가 PP 153억원,HDPE 85억원 등 모두 23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한유화공업 212억원,LG화학 131억원, 대림산업 117억원, 효성 101억원, 삼성종합화학 99억원,GS칼텍스 91억원, 삼성토탈 33억원, 씨텍 29억원 등 순이다. 이 가운데 업계 1위인 호남석유화학은 당초 가장 많은 과징금을 물 것으로 여겨졌지만, 가격 담합 행위를 공정위에 가장 먼저 자진 신고해 과징금을 면제받았다. 현행 ‘자진신고자 감면제도’는 가격 담합 최초 자진신고 업체에 대해 과징금을 면제해준다.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 역시 자진신고해 30%의 과징금과 검찰 고발을 면했다.GS칼텍스와 씨텍은 공소시효(3년) 이전에 담합을 중단해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 10개 업체는 94년 4월부터 2005년 4월까지 11년 동안 매월 사장단 회의를 열어 PP와 HDPE의 기준 가격을 결정하는 등 가격담합을 해왔다. 또 95년부터 2005년까지 영업팀장이 참가하는 회의 등을 통해 판매가격과 판매량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93년 이전까지는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가격담합 이후인 94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공정위는 국내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이들 10개 업체가 11년 동안 가격 담합으로 10조 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소비자에게 입힌 피해액은 1조 56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기고] 기후변화협약을 새로운 기회로/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1992년 리우환경회의에서는 온난화 방지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대한 선진국과 개도국의 ‘공통의 차별화된 책임’을 내용으로 하는 유엔 기후변화협약이 채택되었다. 그러나 선진국의 자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조치만으로는 빠르게 증가하는 온실가스를 1990년 수준으로 안정화하기는 불충분해 1997년 선진 38개국에 2008∼2012년 1990년 대비 평균 5.2% 감축의무를 부여하는 교토의정서가 채택되었고,2005년 2월에 마침내 발효됐다. 그리고 2005년 12월 11차 당사국 총회를 계기로 2013년 이후 시작되는 2차 공약기간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이 2004년 기준 세계 10위를 차지하고 1990년 대비 배출량 증가가 90.2%에 이르고 있으나,2008∼2012년 1차 공약기간 동안에는 개도국의 지위를 인정받아 교토의정서상 감축의무를 부여받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온실가스 배출량과 경제규모를 고려할 때 2013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의무 참여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처럼 감축의무를 받게 되면 철강, 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여건상 산업전반과 경제발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 기후변화협약에 효과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이유이다. 기후변화협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정부는 그동안 우리나라에 적합한 참여방식, 대응논리 개발 등 국제협상에 대응해 왔으며, 온실가스 배출량관리시스템 구축, 온실가스감축 잠재량분석 등을 통하여 기후변화협약 이행기반 구축을 추진해왔다. 또 중장기적으로 온실가스 저배출형 사회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힘쓰는 한편, 기업들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노력 촉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실적 등록·관리를 적극 도모해왔다. 이와 관련, 올해부터는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대한 금전적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협력을 통한 청정기술의 개발·보급 확산을 위해 미국, 호주, 중국, 인도 및 일본과 공동으로 아태 기후변화 6개국 파트너십을 구성하고 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제 기후변화협약은 환경, 경제 및 사회 어느 한 분야에 걸친 문제가 아니라 기술, 금융 등 전 분야 및 기업과 시민단체 등 모든 주체에 영향을 미치는 전세계적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 동시에 우리 경제·사회발전에 위기이자 기회요인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미 많은 선진 기업들은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지속가능한 발전시스템 구축과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고 있다. 동시에 청정개발제도(CDM), 배출권거래제도 등 새롭게 형성되는 탄소시장에 적극 참여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이제는 기후변화협약을 부담으로만 여기지 말고 청정기술개발제도(CDM), 온실가스감축실적 구매제도 등 새롭게 형성되는 기후변화협약 대응 여건을 활용해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기업의 지속가능발전시스템 구축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도 필수적이다. 이런 점에서 교토의정서 발효 2주년을 맞아 16일까지 서울 COEX, 광주, 대전, 울산에서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알리고, 또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대책주간(Week) 행사는 그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이번 행사가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지속가능한 사회구축의 기회이자 원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 비용혁신으로 중동시장 공략하는 김갑렬 GS건설 사장

    비용혁신으로 중동시장 공략하는 김갑렬 GS건설 사장

    “첫째도 경영혁신, 둘째도 경영혁신입니다. 경영혁신만이 치열한 경쟁속에서 진정한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기 때문입니다.” 김갑렬(58) GS건설 사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올해 경영 방침을 ‘비용혁신(Cost Innovation)’으로 잡았다.“지난해부터 원가절감 노력을 한 결과 영업이익률을 23%로 끌어올렸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비용은 줄이고 수익은 올리는 ‘가치 경영’ 기조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그는 비용 혁신을 위한 방안으로 ‘건설사업 총괄관리시스템(TPMS)’의 현장 정착을 강조했다. 이는 그동안 업계 대부분이 원가와 공사 일정을 신경쓰는 수준을 넘는다. 품질·안전·기술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경영기법이다. “격변하는 경쟁 환경과 예상못한 위험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지요. 결국 비용 절감으로 이어집니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신(新)인재 육성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독자적인 교육과정인 ‘건설 아카데미’를 세웠다. 강사는 주로 사내 전문가들이다. 건설 아카데미는 직급·직군별 필수적인 업무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차세대 경영자를 기르는 과정도 있다. “차세대 경영 후보자들은 어학은 물론 경영능력 등의 기능을 연마하게 됩니다.” GS건설은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9조 1300억원 수주에 5조 7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수주와 매출 목표는 각각 10조 4400억원과 6조 5000억원이다. “국내 건설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사업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요.”그 결과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다.GS건설은 이란·터키·카타르·오만·태국·이집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인 셈이다.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현재의 11%에서 15%까지 높일 작정입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수주한 오만의 석유화학 공사를 유난히 강조했다.GS건설이 해외에서 수주한 것 중 사상 최대 규모이다. 오만 북쪽 무스카트 북서쪽 230㎞ 지역인 소하르 산업단지에 있다.12억 1000만달러 공사로 2009년 8월까지 계속된다. 연간 벤젠 20만t, 화학섬유의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 80만t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급이다. 김 사장은 “이번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GS건설이 중동지역 플랜트 시장에서 인지도와 입지를 한층 다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GS건설은 올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건축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경기 의왕 포일주공(2540가구), 수원 권선(1754가구) 등 5500여가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 운북 복합레저단지, 인천대 이전사업, 광명 역세권 개발 등 대규모 사업 추진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 프로필 ●경남 사천 출생(58세) ●경남고,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일본 와세다대 비즈니스 스쿨(1992년) ●LG화학 입사(1974년) ●LG그룹 회장실 재무팀 이사(1990년) ●LG그룹 회장실 전무(1997년) ●LG건설 대표이사 사장(2002년·2005년 3월 LG건설은 GS건설로 이름이 바뀜) ●부인 권정혜씨와의 사이에서 1남 1녀 ●취미는 테니스(실력이 수준급이란 평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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