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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화학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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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석유화학 복지시설서 봉사

    금호석유화학은 26일 서울 도봉동의 지체장애아동시설 ‘인강원’을 찾아 낙후 시설을 수리하고, 자사의 친환경 창호 ‘휴그린’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옥 사장을 비롯해 ‘휴그린’ 광고모델인 탤런트 고현정씨도 참석했다.기옥 사장은 “낡은 창호시설을 바꿔 따뜻하게 생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도 사회공헌 예산을 줄이지 않고 지난해와 비슷한 5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신격호 회장 계열사에 사재 950억원 증여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기공·푸드스타·케이피케미칼 등 3개 계열사를 살리기 위해 950억원어치의 자사 계열사 주식 등 28만 800주를 무상으로 내놓았다고 26일 롯데그룹이 공시했다. 지난해 9월 경제위기가 가시화된 뒤 대기업 총수가 사재를 털어 계열사를 지원한 첫 사례라는 게 그룹측의 설명이다. 신 회장이 증여한 주식은 롯데기공 등의 결손금과 부채 등을 상계 처리하는 방법으로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기공·푸드스타·케이피케미칼에 각각 500억·250억·200억원씩 지원한다. 롯데건설 주식 16만 3300주(0.7%·약 197억원)·한국후지필름 3650주(2.6%·약 87억원)·롯데제과 2만 1310주(1.5%·약 216억원) 등을 롯데기공에 증여한다. 롯데정보통신 주식 5만 5350주(6.5%)는 푸드스타에, 롯데알미늄 주식 3만 7000주(3.9%)는 케이피케미칼에 각각 증여한다. 롯데그룹은 롯데정보통신 등 비상장된 주식의 가치를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롯데기공 등 3개사는 글로벌 경제 위기로 자금 유동성이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라면서 “이번 주식증여는 본인의 사재를 출연해서라도 결손법인의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신 회장의 의지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해당 회사의 재무구조가 개선돼 신용도가 올라가길 기대한다.”면서 “상장사의 경우 조기 배당이 가능해져 소액주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1월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에 따른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판정받았던 롯데기공과 관련, 건설 부문은 롯데건설에 매각하고 나머지 부분은 롯데알미늄에 합병시키는 방식의 자구안을 내놓은 바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T.G.I.F를 운영하는 푸드스타와 석유화학업체인 케이피케미칼도 각각 외식업 침체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해 결손 규모를 키워 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새조개 불법채취 감시 경비정까지 동원

    새조개 불법채취 감시 경비정까지 동원

    3~4월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자연산 새조개의 불법채취를 막기 위해 해경이 경비정까지 동원, 감시의 눈을 부릅떴다. 전남 여수 해양경찰서 소속 50t급 경비정이 새조개 밭인 여수 돌산읍과 화양면 등 가막만에서 여수 석유화학국가산업단지 앞인 광양만까지 오가며 형사기동정, 연안정과 연계해 24시간 불법 어선을 지키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5일 “새조개 단속 전담반과 경비정을 동원해 새조개 조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불법 행위를 특별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 단속반 관계자는 “남의 면허지로 넘어가거나 시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어선으로 새조개를 캐는 어민들이 많이 붙잡힌다.”고 말했다. 허가난 남의 관리선을 빌려 다시 승인을 받지 않고 작업하는 경우도 적잖다고 전했다. 돌산읍 서쪽바다에서 화양면 백야도 안쪽바다까지 가막만에서만 하루에 작업선 100여척이 새조개를 캐낸다. 바닥을 훓는 형망어선으로 조개를 잡아 올린다. 새조개는 마을 어촌계별로 또는 개인별로 어업권이 허가난 상태다. 최운오(48) 돌산읍 평사리어촌계장은 “요즘 새조개 값이 1주일 전보다 많이 떨어져 채취량을 줄였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물량 확보를 놓고 어촌계별 내부 다툼이 진정으로 이어지고 수산업법상 금지된 면허지 임대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새조개는 나오는 양과 굵기에 따라 값이 천차만별이다. 요즘에는 ㎏(10개안팎)당 8000~1만원에 거래된다. 화양면 세포마을 김완규씨는 “새고막은 수협 위판장이 아닌 대도시에서 온 도매상인들과 대부분 거래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여수시청이나 여수수협에서도 연간 새조개 채취량을 가늠하지 못한다. 아무리 적게 잡더라도 연간 가막만에서만 1000t(100억원대) 량 잡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제일화재 대표 권처신씨 내정

    한화는 25일 제일화재 새 대표이사에 한화손해보험 권처신 대표를, 한화손해보험 새 대표이사에 한화S&C 김관수 대표를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또 한화S&C㈜ 새 대표이사에 한화석유화학㈜ 진화근 전무를 내정했다.
  • 대우조선 잊고… 한화 새 도약 다짐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실패 아픔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한화는 1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김승연 회장과 계열사 대표,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김 회장은 “단순히 당면한 위기를 극복한다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내일을 연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자.”며 “2011년까지 한화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대안으로 ▲사업 통폐합 ▲자산매각 ▲기업공개(IPO) ▲신사업 육성 카드를 내놓았다. 한화는 이를 통해 2011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화그룹은 먼저 현금흐름에 주안점을 두고, 상황 변화에 따라 대응을 달리하는 시나리오 경영계획을 세웠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상황에 따라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경영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또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포기 이후 조직을 추스르기 위해 사업구조·조직구조·수익구조·기업문화 등 ‘4대 혁신 과제’를 세웠다. 사업구조 혁신을 위해 계열사 간 유사·중복사업이 통폐합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최근 경영권을 인수한 제일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의 통합이 거론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어 “비핵심사업 정리 및 독립사업분리 등 기존 사업부분 혁신과 신사업 확보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사업과 관련해서는 소재-태양전지-발전소까지 태양광 사업을 수직계열화할 방침이다. 한화석유화학은 그린에너지와 자원개발 사업을 담당한다. 지능형 서비스 로봇산업과 항공기 부품·조리·수리 사업은 ㈜한화가 진행한다. 이어 고령화 사회에 발맞춘 실버 서비스 사업에는 금융·레저·서비스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또 금융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금융계열사간 인력 교류와 협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세웠다.경기 시흥 군자매립지를 5600억원에 매각한 것처럼 각 계열사의 비영업 자산도 팔기로 했다. 한화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당시 검토됐던 장교동, 소공동 사옥매각은 “사옥을 팔면 다시 임대료가 나가는 등 상황이 바뀐 만큼 신중히 검토해야하고 당장 필요성도 떨어진다.”고 밝혔다. 또 대한생명을 비롯한 비상장 계열사를 기업공개(IPO)해 신규사업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직구조 혁신은 간접부서 통폐합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효율화와 실적에 따른 보상시스템 도입, 글로벌화에 대비한 해외 우수인력채용 등을 중심으로 하는 인력효율화로 요약된다. 아울러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한화그룹은 기존 일자리를 최대한 유지하는 동시에 신성장 부문 투자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금춘수 사장은 “불가피하게 기존 중장기 전략을 수정했지만, 이번 그룹의 사업구조 혁신을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면 수익성이나 발전성 모든 부분에서 세계 수준의 그룹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기업 쪼개기’ 플러스효과 낼까

    ‘기업 쪼개기’ 플러스효과 낼까

    LG화학은 4월1일부터 창틀, 바닥재 등 산업재 사업부문을 떼어낸 ‘LG하우시스’를 새로 출범시킨다. LG화학은 석유화학제품이 중심인 기업간 거래(B2B)가 대부분이지만 산업재부문은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B2C) 분야인 만큼 ‘업(業)’의 성격이 달라 시장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불황기에 책임경영을 강화하면서 사업안정화를 기하겠다는 의도도 담고 있다. LG화학 홍보팀 송충섭 과장은 “(LG화학에) 함께 있으면 투자 우선순위에서도 밀릴 수 있지만, 따로 떼어내 독자경영을 하게 되면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기업들의 분사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 계열사들의 ‘쪼개기’가 특히 두드러진다. 삼성테크윈은 이달 초 디지털카메라 사업부문을 떼어내 삼성디지털이미징이라는 회사를 따로 출범시켰다. 삼성테크윈은 주력인 정밀기계, 방위산업 등에 집중하게 된다. 지난해 말에는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합작법인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 D)라는 회사가 새로운 계열사로 탄생했다. SMD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비롯, 휴대폰 액정표시장치(LCD)사업을 맡게 된다. 그룹 차원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사업도 분할한다. 조만간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쪽에서 LED 사업을 떼어내 만든 ‘삼성LED(가칭)’를 출범시킨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3월 초쯤 분사시킬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음악포털 멜론을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옛 서울음반)에 양도했다. 두산도 지난달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두산인프라코어의 방위산업 부문을 떼어내 두산 DST를 설립했다. 이처럼 ‘기업쪼개기’가 잇따르는 것은 신사업에 대한 투자부담도 줄이고, 부담이 되는 사업의 경우 떼어내면서 리스크도 분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분야에 집중하면서 전문성을 높일수 있다는 것도 ‘플러스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기업분할 건수는 39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44.4 %나 증가했다.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를 떼어내는 등 ‘방어경영’에 치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종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불황기에는 사업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분사 등이 많아진다.”면서 “이전 외환위기 때는 벤처붐과 맞물려 인력구조조정 효과와 아이디어 회수 차원에서 분사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성수 김효섭기자 sskim@seoul.co.kr
  • 기술경영인상 5명 선정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009년도 기술경영인 수상자로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의 실트론 이희국 사장 등 5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소장 부문에는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김승수 소장과 코칩 에너지저장연구소 손진형 소장을,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부문에는 산청 김종기 회장과 21세기조선 문귀호 회장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시상식은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롯데그룹 임원 129명 인사 “실적중시… 젊은층 대거발탁”

    롯데그룹이 10일 129명(127명 승진)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쇼핑 이철우 대표와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 호남석유화학 정범식 대표 등은 모두 유임됐다. 롯데그룹이 지난해 실적과 올해 조직 안정화를 화두로 인사를 단행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그룹 관계자는 “경제 위기에 대응해 철저하게 실적과 능력을 반영했고, 신규 사업과 해외 사업의 비중을 높이는 한편 젊은 층을 대거 발탁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제과와 롯데슈퍼사업본부 대표이사 인사에서도 이같은 원칙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롯데제과 대표이사 사장에는 김상후(59) 부사장이, 슈퍼사업본부 대표이사 사장에는 소진세(59) 부사장이 각각 승진 발령을 받았다. 두 명 모두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식품과 유통 분야에서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점을 인정 받았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김 대표는 동북고와 고려대 농화학과를 나왔고, 소 대표는 대구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최근 인수한 롯데주류BG 대표에는 ‘두산맨’인 김영규(56) 부사장을 기용했다. 서울 사대부고와 서울대 식품공학과 출신인 김 대표는 1976년 동양맥주에 입사한 뒤 두산식품과 두산주류 군산공장장, 생산부문장 등을 거쳤다. 롯데카드 대표이사에는 중동고, 성균관대 경영학과 출신의 박상훈(55) 부사장이 선임됐다. 1979년 호텔롯데에 입사한 뒤 81년부터 2002년까지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에서 그룹 재무관리 및 경영분석 분야를 담당해 온 ‘재무통’으로 분류된다. 롯데건설은 박창규(60) 전 대우건설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박 대표는 경복고와 인하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위클리 비즈]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위클리 비즈]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LCD(액정표시장치) TV의 옆 테두리(프레임)를 만들 때는 도장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도장작업에는 항상 환경훼손 논란이 따라다녀 TV 제조사들은 다른 방법을 찾는 데 골몰해 왔다. LG화학은 최근 업계의 이런 고민을 덜어줄, 별도의 도장작업이 필요 없는 고광택 ABS 수지(플라스틱의 일종)를 개발했다. 도장작업이 사라지면서 원가도 절감됐다. 당연히 고객인 TV 제조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이처럼 고객의 니즈(needs)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B2B사업(기업간 거래)의 특성상 고객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재와 솔루션 제공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아무리 어려워도 중단할 수 없는 게 고객가치 혁신”이라고 강조한다. 남보다 먼저 비용(cost )을 낮춰 싼 제품을 빨리 공급, 고객의 경쟁력을 높여줘야 한다고 말한다. LG화학은 모두가 불황에 허덕였던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난 15조원에 육박했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1조 클럽’에도 가입했다. 김 부회장이 2006년 1월 취임한 이후 줄곧 강조해 온 ‘스피드경영’이 원동력이 됐다. 그는 스피드경영과 관련해 아인슈타인의 물리학의 법칙 E=MC²을 변형한 개념을 내놨다. ‘성과=자원×속도²’이라는 것. 이는 속도가 두 배면 성과는 네 배로 증가하지만, 속도가 2분의1로 줄어들면 성과는 4분의1로 급감한다는 의미다. 취임 초부터 “문제가 있을 때만 CEO를 찾아와서 보고하라.”며 불필요한 보고업무를 없앤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부회장은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첫해인 2006년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같은 스피드경영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하지만, 요즘 다른 기업들처럼 LG화학도 상황이 좋지 않다. 석유화학부문은 지난해 4·4분기 적자였다. 김 부회장이 “지난해 11월, 12월의 상황은 30년 동안 석유화학 사업을 하면서 처음 겪어본 일”이라고 평가할 정도다. 그는 지금을 새로운 위기로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독 ‘현장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현장’도 직접 챙긴다. 새해 들어 1월6~8일 여수, 청주, 오창, 익산 등 지방 사업장을 릴레이로 모두 돌아본 뒤 숨돌릴 틈도 없이 10~14일에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했다. 정통 화학맨인 그는 “사람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경영철학을 늘 강조한다. 올해 김 부회장의 역점사업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다.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중대형 전지분야가 대표적이다. 이미 지난달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릭 왜고너 GM 회장과 공동으로 GM이 내년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할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올해는 이 계약 이행을 위해 중대형 전지의 안정적인 양산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사업확장에 나선다. 전지사업부 소속이던 중대형 전지사업은 올 초부터 CEO 직속으로 바꿔 직접 챙기고 있다. 아무리 바빠도 2주에 한번 꼴로 열리는 중대형전지 사업 담당자들과의 미팅에는 참가한다. 올해부터 LG화학이 공급하는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도 오창의 생산현장을 찾아가 진행상황을 살핀다. 김 부회장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시장에서도 세계 최고의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프로필 ▲60세▲경기고 ▲서울대 화학공학과 ▲LG화학 폴리에틸렌사업부장(상무) ▲LG화학 ABS/PS 사업부장(부사장)▲LG석유화학 대표이사 ▲LG대산유화 대표이사 ▲LG화학 대표이사 ▲LG화학 대표이사(부회장)
  • ‘성장 보루’ 수출마저 흔들

    ‘성장 보루’ 수출마저 흔들

    새해 첫달부터 수출이 사상 최악의 성적을 냈다. 지식경제부는 2일 “올 1월 수출은 216억 9000만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32.8%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동차·반도체·휴대전화 등 주요 수출품목이 동반 부진했다. 월별 수출입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0년 이후 29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지금까지는 정보기술(IT) 거품이 꺼지며 반도체·컴퓨터 수출이 급감했던 2001년 7월(-21.2 %)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11월(-19.5 %), 12월(-17.9 %)에 이어 올 1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글로벌 불황·車 감산 직격탄 1월 수출이 사상 최대폭으로 줄어든 것은 세계 경기의 동반침체에 따른 수입 수요 감소와, 하이닉스,현대·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전자업체들의 감산과 휴무가 이어지고 설 연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초 예상보다 1월 수출 실적이 더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수출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수출이 성장세로 회복되는 시기도 빨라야 올 하반기가 되거나 아니면 내년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세계 각 나라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데다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수요가 글로벌 불황 속에서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수입도 32%↓… 10년만에 최고 올 1월 수입도 246억 6000만 달러로 32.1% 감소했다. 수입감소율도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7월(-43.9%) 이후 가장 높다. 이에 따라 올해 100억 달러 이상 흑자를 목표했던 무역수지는 새해 첫 달부터 29억 7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선박만 20%의 증가율을 보였을 뿐 모든 품목이 부진했다. 자동차는 무려 55% 감소했고 반도체(-47%), 자동차 부품(-51%) 수출도 반토막이 났다. 석유화학(-40%), 석유제품(-36%), 철강(-19%), 무선통신기기(-20%)도 큰 폭으로 위축됐다. 선박 역시 전월에 비해서는 48% 줄어들었다. 지역별(1∼20일 기준)로도 우리나라의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감소율이 40% 안팎에 이르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인 대 중국 수출은 32.7% 격감했다. 미국(-21.5%), 유럽연합(-46.9%), 일본(-29.3%), 아세안(-31.7%), 중남미(-36.0%) 수출도 크게 줄었다. 다만 대양주(오세아니아) 수출은 39% 늘었고, 대 중동 수출은 감소율이 7.5%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수입은 원유와 석유제품의 단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각각 46%, 64%씩 수직 급락했다. 대신 가스와 석탄은 겨울철 수요 증가와 도입단가 상승 탓에 수입액이 각각 51%, 62%씩 늘어나 대규모 무역적자의 원인이 됐다. 다만 원자재 전체 수입액은 22.5%나 줄었고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각각 23.6%, 21.6%의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수출 감소세 당분간 지속” 지식경제부는 올 수출목표치인 4500억달러는 당분간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정재훈 무역정책관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주요 수출경쟁국도 모두 큰 폭으로 수출이 줄어드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교역규모가 급감하는 추세”라면서 “실물경기 침체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구분없이 심화되고 있어 당분간 수출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고]

    ●김동익(자영업)동안(사업)동식(〃)동철(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국회의원)동호(도림TNC 대표)씨 부친상 31일 광주 송정장례식장,발인 3일 오전 10시 (062)941-7102 ●류영창(행정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영민(한국항공우주산업 과장)씨 모친상 김광석(DBM코리아 부사장)김경남(자영업)추호상(학교법인 혜정학원 이사장)하광식(자영업)씨 빙모상 31일 삼성서울병원,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14 ●신성순(증우회 감사)씨 별세 동재(현대기업 이사)동훈(아이비스마그네 대표)씨 부친상 31일 강남성모병원,발인 3일 오전 6시30분 (02)590-2697 ●심우경(보광훼미리마트 팀장)종현(사업)미숙(서울 덕성여고 교사)정림(서울 양천초 〃)씨 부친상 서주원(보쉬코리아 이사)배한수(KT 부장)씨 빙부상 김은숙(삼성화재 매니저)씨 시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52 ●윤수근 정근(나주시청 자치행정과 서무담당)백근(사업)씨 모친상 김종만씨 빙모상 1일 광주 남구 시티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62)460-7747 ●김재훈(생명보험협회 종합기획부장)재학(현대로템 차장)씨 모친상 정재희(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과장)씨 시모상 31일 서울대병원,발인 2일 오후 (02)2072-2022 ●전찬환(교육과학기술부 정책조정기획관)씨 빙모상 31일 서울 하계동 을지병원,발인 2일 오전 10시 011-1702-6408 ●손승현(효성 홍보팀 대리)씨 부친상 31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2)2227-7563 ●김광섭(한국외대 영어통번역학부 교수)향혜(선의노인요양병원 간호사)향숙(연지초 교사)향자(어린이집 〃)씨 부친상 송영미(고려대 세종국제어학원 교수)씨 시부상 김규은(학원 강사)백명기(신화개발 이사)임재형(우송대 교수)씨 빙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일 오전 9시 (02)3010-2236 ●조윤행(근로복지공단 국장)봉행(법무사)씨 모친상 김정운(자영업)강상모(호남석유화학 팀장)씨 빙모상 1일 청양장례식장,발인 2월 3일 오전 8시 (041)943-9323 ●윤종호(미국 거주)형석(현대자동차 부장)영숙(서울 창천초 교사)씨 모친상 박경석(경희대 교수)송승복(서울 연가초 교사)원시태(서울산업대 교수)씨 빙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30 ●김재수(한국과학기술연구원 재료기술연구본부 책임연구원)영훈(부민양행 부장)씨 부친상 정영균(국립경상대병원 마취과장)이종익(자연과사냥 대표)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5시 (02)3010-2292 ●남우현(전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 교수)종현(고려대 경제학과 〃)명현(재미 사업)씨 부친상 임해빈(전 금융연수원 부원장)이재경(캐나다 거주·사업)씨 빙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6918 ●한욱(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열(전 코리아닉켈 상무)혁(한국하니웰 이사)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3010-2295
  • [부고]

    ●민용식(제일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유식(한화석유화학 부장)홍식(사업)씨 모친상 이규백(유한킴벌리 상무)박양규(사업)씨 빙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6902●문정일(가톨릭대 성모병원 진료부원장·안과 교수)찬일(가천의대 순환기내과 교수)제일(경북대 치대 교수)씨 부친상 차인식(차산부인과 원장)씨 빙부상 22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779-2193●이주용(건축사사무소 아라그룹 소장)진용(LIG손해보험 제도지원팀 과장)윤정(헬로우파티 대표)씨 부친상 장미숙(학원 강사)심예섭(부천 남중 교사)씨 시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010-2265●이광재(중앙M&B 사진기자)씨 모친상 23일 서울 강동구 동주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471-4444●정형우(노동부 고용서비스기획과장)씨 모친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30분 (02)2072-2014●이평복(충주 수안보중 교장)씨 빙부상 23일 청주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43)224-2898●임두순(전 감사원 사무차장·전 한국통신공사 감사)씨 별세 상태(사업)현경(평론가)민경(한영신대 교수)화경(울산대 〃)씨 부친상 노상헌(남서울은혜교회 목사)요르그 비르켄쾨터(작곡가)씨 빙모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2227-7580●임성훈(법무부 감사담당관실 사무관)씨 모친상 23일 서울녹색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40분 (02)493-4444
  • [마을이 사라진다] (하) 주민이 지켜낸 울산 장생포

    [마을이 사라진다] (하) 주민이 지켜낸 울산 장생포

    한국의 포경(고래잡이) 전초기지였던 울산 남구 장생포. ‘경찰서장 할래, 고래잡이배 탈래?’라고 물으면 아이들 누구나 “포경선 탈랍니더.”라고 답했다던 어촌이 당시의 면모를 되찾기까지는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21일 아침 찾은 장생포 주민들은 고향을 찾는 설 손님 맞이에 분주했다. 마을 입구에 현수막을 내걸고, 주변 청소도 말끔히 했다. 장생포는 60년대 ‘고래해체장’, 80년대 ‘포경선’, 90년대 ‘환경오염 이주’, 2000년대 ‘고래박물관’ 등 수십년간 진행된 온갖 풍상을 견뎌 왔다. ●공해 이주로 주민 10분의1로 감소 주민들이 일손을 잠시 접고 방문객을 맞는다. 80년대 포경선 포수로 이름을 날린 주민 손남수(73)씨는 “장생포는 일본에 고래고기를 수출하게 된 1975년부터 10년 동안 황금기를 맞았다.”고 회고했다. 현금이 넘쳐나던 이 마을에 1985년부터 위기가 닥쳤다. 몇해 전부터 들어선 울산석유화학공단이 주범이다. 병풍처럼 마을을 둘러싼 공장에서는 매일 매연과 폐수를 내뿜었다. 마을 주민들의 삶은 갈수록 위협을 받았고 황폐해졌다. 정부는 그해 석유화학공단 주변 장생포, 매암, 여천 등을 ‘환경오염 이주지역’으로 지정했다. 보상작업도 시작됐다. 이듬해에는 상업적 포경까지 금지됐다. 마을 주민들의 생활 터전과 생계수단이 한 순간에 날아갔다. 주민들은 동요했고, 하나 둘 마을을 떠났다. 전성기 때 1만 5000명에 이르던 인구는 90년대 들어서면서 1500명으로 줄었다. 10분의1로 급감한 것이다. 마을은 흉물스러운 폐가로 넘쳐났다. 살길을 찾아 마을을 떠난 것은 주로 젊은이들이었다. 전 장생포발전협의회장 정두열(59)씨는 “노인들은 자녀들과 함께 살기를 원했지만 별 수 없었다.”고 당시의 마을 분위기를 전했다. 젊은이들은 ‘옥상에 빨래도 못 널고, 썩어 가는 항구에 무슨 희망이 있느냐.’고 항변하며 도회지로 떠나갔다. ●환경감시 초병으로 나선 마을 주민들 마을을 살리는 것은 고스란히 남은 주민들의 몫이었다. 대책위를 만들고 하루에 한 번씩 행정기관을 찾아 “환경오염 이주지역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민들이 조를 짜 공단을 돌면서 환경오염 감시활동도 벌였다. 주민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턱없이 높은 이주 보상금을 불러보기도 했다. 전 청년회장 고정구(45)씨는 “주민들에게 마을을 떠나더라도 전출 신고를 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도 했었다.”고 말했다. 8년여간 지속된 주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주민들 목소리는 울산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울산 시민들은 ‘이주지역 제외·상업포경 허용’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너도나도 서명해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했다. 1993년 이 마을은 이주지역에서 풀렸다. ●국내 유일의 고래 문화 툭구로 지정 이주지역에서 해제되고도 주민들의 생계는 포경 금지조치로 여전히 어려웠다. 그물에 걸리거나 죽은 고래고기를 팔아 생계를 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활동으로 마을은 다시 유명세를 탔다. 울산시와 남구는 ‘고래마을’이 뜨자 2000년대 들어 장생포의 고래문화·관광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고래박물관은 2005년 문을 열었고, 이듬해 고래연구소가 개관됐다. 지난해에는 장생포 일대가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됐다. 오는 4월 국내 첫 해양 고래관광 사업도 본격 닻을 올린다. 요즘 고래박물관에는 하루 1000여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공단 주변이 깨끗해지자 관광객과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장생포는 옛날 고래잡이 항구에서 이제는 고래 문화·관광지로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면서 “올해 고래관광선 출항을 시작으로 고래마을·분수광장·생태연구센터·테마공원·컨벤션센터 등 고래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선씨 종부 ‘350년 간장’ 인터넷에 팔았더니 무슨 일이 벌어졌나 뉴타운이 애물단지가 된 이유 또 다른 철거민들…세운상가 떠난 이들의 겨울 “나도 힘깨나 썼지만 요즘같은 폭력 국회는…” 29년만에 벗은 ‘간첩 누명’
  • 건설 투자자 원금 절반이상 손실 우려

    건설·조선사 1차 구조조정 결과가 ‘요란한 빈수레’라는 불신을 받고 있지만 투자자 피해 등 여진(餘震)은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조선사 2차 구조조정과 다른 업종으로의 확대 여부, 여전히 겉도는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와 금융권 자본확충펀드 등 쟁점도 적지 않다. ●ABCP 다시 째깍째깍… 채안펀드는 낮잠 구조조정 대상(C등급+D등급)으로 분류된 12개 건설사가 발행한 회사채, 기업어음,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에 투자한 기관이나 사람들은 대규모 손해가 불가피하다. 메리츠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이들 채권의 평가손실이 원금의 50~80%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건설업계의 뇌관인 ABCP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문제가 다시 불거질 조짐이다. 경남기업은 ABCP 1400억원을 아직 상환하지 못한 상태다. 삼호와 풍림산업도 ABCP 규모가 각각 6500억원, 2000억원이다. 11개 워크아웃 대상 건설사들이 발행한 ABCP는 총 1조 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채안펀드가 ABCP를 사주기로 하면서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이번 구조조정으로 위험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게다가 채안펀드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여서 적극적인 소방수 역할을 기대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2차 평가대상은 98개 기업(건설 94개,조선 4개)으로, 1차 평가대상보다 규모가 작다. 금융감독원은 태스크포스(TF)팀을 새로 구성해 2차 대상의 규모에 맞는 완화된 평가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렇더라도 재무상태가 훨씬 열악해 1차 때보다 구조조정 대상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금감원의 관측이다. 건설사는 다음달부터 곧바로, 조선사는 지난해 재무제표가 나오는 대로 평가에 착수할 방침이다. ●2차 구조조정 어떻게… 은행들도? 다른 업종으로의 구조조정 확산 여부도 관건이다. 자동차 부품업체,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등이 우선순위로 꼽힌다. 쌍용자동차는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이고, 하이닉스반도체와 동부제철은 채권단의 응급처방(각각 8000억원, 2000억원)을 받았다.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은 이임 직전 “자금난 소문에 휘말린 기업보다 더 어려운 기업들이 있다.”고 말해 구조조정 확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1차 구조조정으로 부실채권 부담이 큰 금융사는 우리은행,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이다. 구조조정이 확산되면 금융권의 부실채권 부담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외환위기 때처럼 기업과 금융의 복합 구조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새 경제팀의 의중은 진동수 신임 금융위원장의 의중도 변수다. 진 위원장은 외환위기때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해본 경험이 있다. 따라서 전임자보다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져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 하강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새 경제팀의 구조조정 의지도 강해 보여 (구조조정)폭과 깊이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 구조조정의 현실성에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져 눈치 빠른 진 위원장이 지금처럼 금감원에 구조조정을 일임한 채 한발 빠지는 모양새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이 1차 구조조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각 증권사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언급 자제”를 요청, 지나친 간섭이라는 논란도 일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자도시 울산경제도 ‘휘청’

    ‘부자도시’ 울산이 지난 연말 전국 최고의 실업률과 체불임금 증가에 이어 올 수출 전망도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부에 따르면 지역 내 112개 수출업체 등을 대상으로 올해 수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예상 수출액이 719억달러로 지난해 791억달러에 비해 9.1%(72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이후 두 자릿수를 기록해 왔던 수출 증가세가 8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것으로, 지역경제에 큰 타격까지 예상된다. 무역협회 울산지부는 이번 조사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조선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수출이 둔화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업종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부진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다 대형차를 생산했던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소형차 시장에 뛰어들어 국내 자동차 업계를 위협할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제품 수출은 국제 수요감소와 수출단가 하락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줄었고, 석유화학제품도 지난해에 이어 감산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앞서 울산은 지난해 하반기 불어닥친 경기 한파로 전국 최고의 실업률과 체불임금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울산출장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울산지역 실업자 수는 2만 5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1만 4000명보다 81.3%나 급증했고, 실업률도 전국 최고치인 4.6%를 기록했다. 실업률 증가세 속에서 체불임금도 지난해 12월 말 현재 480개 사업장(근로자 1811명)에 6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눈에 띄는 삼성 임원인사 누가 있나

    눈에 띄는 삼성 임원인사 누가 있나

    올해 삼성 임원 인사에서 ‘로열패밀리’의 승진은 소폭에 그쳤다. 이건희 전 회장의 큰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2007년 승진해 이번에는 부사장 승진 대상에서 빠졌다. 당초 승진 가능성이 낮기도 했지만, 최근 사장단 인사와 맞물려 ‘이재용 체제’ 구축이라는 시각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둘째사위 김재열 상무, 전무 기용 큰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와 둘째사위인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는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이부진 전무는 지난 2005년 상무로 승진해 통상 승진연한 3년을 채웠다. 김재열 전무는 동아일보 김병관 회장의 둘째 아들로, 2004년 상무로 승진했다. 둘째딸인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와 큰사위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무 역시 승진 연한을 채우지 못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홍보팀 대거 약진 홍보팀의 약진도 눈에 띈다. 이인용 삼성전자 홍보팀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신설된 삼성커뮤니케이션팀장에 기용됐다. 이 부사장은 삼성석유화학 사장으로 승진한 윤순봉 부사장의 뒤를 이어 그룹의 ‘입’ 역할을 맡는다. MBC 앵커출신인 이 부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서울대 동양사학과 선배이기도 하다. 지난 2005년 5월 ‘홍보맨’으로 변신했다. 깔끔한 일처리로 그룹 내 신망이 두텁다. 삼성전자 홍보팀장은 업무지원실에서 홍보를 맡았던 김준식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맡게 됐다. 2007년 11월 이종왕 고문의 사퇴 이후 공석이었던 삼성법무실장에는 김상균 부사장이 임명됐다. ●전자 ‘외국인 2호임원’ 탄생 올해 여성 임원 승진자는 없었고,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벨기에 출신 요한(42) 삼성전자 사업지원팀 해외정보전략담당(부장)이 상무로 승진한 게 눈길을 끈다. 요한 상무는 지난 2002년 임원이 된 데이비드 스틸 상무에 이어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에서는 ‘외국인 임원 2호’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버드대 MBA(경영학석사) 출신으로 모건스탠리, 매킨지 등에서 근무하던 그는 2003년 해외우수인력 확보 때 영입됐다. 삼성전자의 해외사업 컨설팅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TV와 휴대전화 분야에서 승진잔치가 이어졌다. 윤부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크리스털 로즈 LCD(액정표시장치)TV로 세계 1위를 확고히 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늘린 공로를 인정받아 관련 직원들이 대거 승진했다. 유럽과 미국,멕시코에서 생산과 판매를 모두 거치며 대형유통 거래선을 확보한 신상흥 전무(영상전략 마케팅 팀장)는 부사장이 됐다. 크리스털 로즈 TV개발자인 김현석 상무와 미국 현지 영업담당인 박재순 상무도 모두 전무로 승진했다. 휴대전화 분야에서는 이철환 전무(무선사업부 개발팀장)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면서,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덕이다. 휴대전화 수출을 담당하는 ‘해외영업통’들도 줄줄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남아 휴대전화 수출 담당인 조홍식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서기용(동유럽 담당) 부장, 최진원(중남미 담당) 부장, 유근익(중국 담당) 부장도 모두 이번에 임원(상무)이 됐다.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이머징 마켓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현장형 발탁… ‘뛰는 삼성’ 으로

    현장형 발탁… ‘뛰는 삼성’ 으로

    ‘과감한 세대교체로 글로벌 위기를 돌파하겠다.’ 16일 단행된 삼성 사장단 인사는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된다. 예상을 뛰어넘어 무려 15명 이상의 사장이 옷을 벗었다. 이른바 ‘스타 CEO(최고경영자)’인 이기태 부회장이나 황창규 사장도 예외없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1993년 이건희 전 회장의 이른바 ‘신경영’ 선언이 나온 이후 가장 큰 교체폭이다. ●대대적인 물갈이로 위기 돌파 최근 몇 년간 삼성의 사장 교체폭은 많아야 6~7명선이었다. 호황으로 실적이 좋았던 덕이다. 삼성은 김용철 변호사 폭로사건에 이은 ‘삼성특검’ 등이 겹치면서 최근 몇 년간 제대로 된 인사를 못했다. 지난해에는 해마다 1월 초에 하던 사장단 인사가 5월로 연기됐고, 그나마 승진한 사람은 3명에 그쳤다. 이로 인해 인사적체도 심화되고, 조직도 고령화됐다. 지난해 말부터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주력 계열사인 전자를 비롯해 석유화학, 건설, 금융 등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위기 돌파와 조직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물갈이의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는 50대 초·중반인 ‘젊은’ 부사장을 무려 12명이나 대거 승진시켰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과감한 세대교체의 필요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안팎으로 위기상황인 만큼 구조조정경험이 있거나 그룹 내 재무통이 중용된 점도 눈에 띈다. 그룹 구조조정위원을 지낸 최도석 삼성전자 경영지원 총괄사장은 카드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생명을 비롯, 카드 등 금융계열사에 앞으로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그룹에서 손꼽히는 재무통인 배호원 전 삼성증권 사장도 정밀화학사장으로 ‘컴백’했다. 전략기획실 경영지원팀장을 지낸 최주현 삼성코닝정밀유리 부사장이 에버랜드 사장으로 승진, 기용됐다. 에버랜드가 그룹 지배구조개선 작업의 정점에 있기 때문에 그의 역할이 더욱 주목된다. 특히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이 이윤우 부회장과 함께 ‘투톱’으로 전격발탁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도석 사장은 물론 특히 최지성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절친하다는 점에서 삼성측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재용 후계체제 구축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장중심…스피드경영 탄력 붙을 듯 이번 인사 이후 삼성은 현장중심의 스피드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장의 신뢰를 받고, 발로 뛸 수 있는 사람들을 대거 발탁했다. 글로벌 위기 속에서 ‘생존’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삼성전자의 경우 각 부문장(사장)이 책임을 지고 현장위주의 책임경영을 하고, 본사 스태프도 가능한 한 현장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주력사인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이같은 경영전략은 다른 계열사에서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판단해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는 등 스피드 경영이 앞으로 그룹의 키워드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현장을 잘 아는 젊은 50대 부사장을 대거 사장으로 기용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삼성전자 이윤우·최지성 투톱체제로

    삼성그룹이 16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15명 안팎의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게 된다.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주로 1953·1954년생인 50대 부사장들을 대거 사장으로 전진배치한다.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셈이다. 만 60세 이상이면서 재직기간이 5년이 넘은 고참 CEO들은 상당수 물러난다. 그룹의 주축인 삼성전자 CEO의 교체폭이 가장 클 것으로 알려졌다.이기태 대외협력 부회장을 비롯, 황창규 기술총괄 사장, 임형규 신사업팀장, 오동진 북미본부 사장, 이현봉 서남아본부 사장 등은 퇴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신 반도체·LCD, 디지털미디어·정보통신으로 이원화하는 새로운 조직은 이윤우 총괄 부회장과 최지성 사장(정보통신) 투톱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이상완 LCD총괄 사장은 종합기술원 사장으로 이동하고, 박종우 디지털미디어 총괄 사장은 북미본부 사장 또는 삼성전기 사장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은 신설되는 삼성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장으로 이동이 점쳐진다. 최도석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삼성카드 사장 등 금융계열사 쪽으로 자리를 옮긴다.화학계열 4개사 CEO는 전부 교체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이 삼성토탈 사장으로 이동한다. 그룹 업무지원실의 윤순봉 부사장은 삼성석유화학 사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옮긴다. 삼성BP화학은 박오규 삼성토탈 부사장이 승진해 이동하고, 삼성정밀화학은 배호원 전 삼성증권 사장이 후임자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삼성 브랜드관리위원회 위원장인 이순동 사장은 삼성생명 사회봉사단장(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장충기 삼성물산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 홍보 총괄 업무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본 감사팀장 출신인 최주현 삼성코닝정밀유리 부사장은 삼성에버랜드 사장에 내정됐다.노인식 에스원 사장은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 후임으로 옮기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김 사장의 유임가능성도 남아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페르시아戰서 최초로 화학무기 사용됐다”

    “페르시아戰서 최초로 화학무기 사용됐다”

    수많은 전쟁을 거치며 각종 신무기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래 전부터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진 화학무기의 시초가 2000년 전에 발발한 페르시아 전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페르시아 전쟁은 BC 492년부터 448년까지 지속된 페르시아 제국의 그리스 원정 전쟁이다. 영국 레스터 대학의 사이먼 제임스(Simon James)박사는 페르시아 전쟁에 참전한 로마 군인들의 시신 20구를 조사한 결과 그들의 사인이 창이나 칼에 의한 자상이 아닌 질식사인 것을 발견했다. 이 시신들은 약 70년 전 시리아에서 발견된 뒤 보관돼 오던 것이며 제임스 박사는 “이 시신들을 통해 가장 오래된 화학 전쟁의 단서를 찾게 됐다.”고 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페르시아 인들은 전쟁 당시 소금 결정과 역청 등을 섞어 만든 독가스를 살포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여기에는 이산화물과 석유화학제품 등 강력한 화학약품들도 상당수 사용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제임스 박사는 “이 발견을 통해 페르시아 인들이 적군을 포위한 채 구덩이에 가두고 공격하는 전법과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20명의 군사들을 깊이 11m, 폭 2m 정도의 공간에서 한꺼번에 죽이기 위해서는 엄청난 힘이 필요하다. 분명 화학 무기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사들의 시신이 발견된 구덩이에서 역청과 유황 등의 물질이 검출됐다.”며 “당시 죽임을 당한 로마 군사들은 고통스러워 하다가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진 뒤 몇 분 안에 사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대 기록에 따르면 그리스 군사들이 로마군을 무찌르기 위해 가스(연기) 발생기를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발견을 통해 최초의 화학 무기 사용은 페르시아 전쟁이 발발했던 2000여 년 전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과학 전문사이트 ‘사이언스 데일리’에 게재돼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 CEO 10여명 교체

    삼성그룹은 이르면 16일 늦어도 다음주초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10명 이상이 교체되는 대폭 물갈이가 이뤄진다. 삼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41명 가운데 4분의 1이상이 바뀌는 셈이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14일 “사장단 인사는 설 연휴 이전에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사장단 교체범위는 평년보다 많은 10명을 약간 웃도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체가 거론되는 사장은 실적이 저조한 CEO와 고참급이 주로 대상이다. 화학계열사를 비롯한 일부 사장은 이미 퇴임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대상은 만 60세 이상이면서 재임기간 5년 이상인 사장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23개 계열사 CEO 41명 가운데 만 60세 이상은 절반이 넘는 24명에 이른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반도체·LCD·디지털미디어·정보통신 등 4개 사업부를 부품(반도체·LCD)과 세트(디지털미디어·정보통신)로 이원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부품쪽은 이윤우 부회장, 세트쪽은 최지성 사장이 각각 맡도록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또 이른바 ‘삼성사건’으로 기소된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사장과 박노빈 삼성에버랜드 사장의 거취도 이번 사장단 인사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사장단 인사 이후 단행될 임원인사도 예상보다 규모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불황에 대비해 전체 임원 1600여명 중 20%가량을 줄이고, 연봉을 20~30% 정도 삭감하는 구조조정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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