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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한화 2조원대 ‘톱딜’] ‘삼성’ 배지 떼니… 테크윈 주가 와르르

    삼성과 한화의 깜짝 빅딜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화에 넘어가기로 한 삼성테크윈은 26일 전날보다 14.90% 급락한 하한가(2만 8850원)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 프리미엄’ 소멸과 ‘빅배스’(big bath·경영진 교체에 앞서 부실자산을 모두 털어 내는 것) 우려 등이 겹쳐서다. 삼성이 넘기기로 한 4개 계열사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인 삼성테크윈은 이미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지수 구성종목 제외, 실적 부진 등으로 올해 초 대비 주가가 반 토막 난 상태다. 증권가는 “기존에 삼성 브랜드로 진행해 왔던 사업 등에 차질이 예상”(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되고 “그룹에서 버린 카드라는 인식과 빅배스 우려 때문에 주가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고 내다봤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0.92%), 삼성전기(7.91%), 삼성SDI(3.85%), 제일기획(6.08%), 삼성카드(1.57%), 삼성화재(1.79%), 호텔신라(0.53%) 등은 오르고 삼성에스디에스(-4.09%), 삼성중공업(-2.27%), 삼성생명(-0.82%), 삼성증권(-0.58%) 등은 떨어졌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총괄팀장은 “삼성그룹 변화 과정에서 추가 인수·합병(M&A)에 따른 주가 상승 요인이 하나 사라졌다는 측면에서 보면 투자자들에게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삼성에서 방산·석유화학 계열사를 넘겨받기로 한 ㈜한화도 주가가 1.27% 하락했다. 반면 한화케미칼은 강보합(0.75% 상승)을 보였다. 인수 주체 계열사로 거론되는 한화S&C에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 회사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아들 삼형제가 100% 소유한 시스템통합업체(SI)로, 가치를 높인 뒤 ㈜한화와 합병해 후계 구도를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톱딜’ 한화, 삼성 방산·석유화학 분야 4개사 인수

    ‘톱딜’ 한화, 삼성 방산·석유화학 분야 4개사 인수

    한화그룹이 26일 주력 산업인 방위산업과 석유화학 분야를 키우기 위해 약 1조 9000억원 규모의 삼성그룹 4개 계열사를 한 방에 사들이는 ‘톱딜’을 단행했다. 석유화학 부문인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과 방산 부문인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를 인수함에 따라 한화그룹은 재계 서열 10위에서 9위로 도약하게 된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기업 간 인수·합병(M&A)은 정부가 주도하는 타율적인 ‘빅딜’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삼성과 한화의 기업 인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의 자체적인 판단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기업 인수의 새 모델로 거론된다. 삼성으로선 비주력 계열사를 정리하는 한편 화학·방산업체 1위인 한화는 주력 산업을 더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이번 기업 인수 뉴모델이 성공할지 주목된다.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 등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삼성그룹 측이 보유한 삼성테크윈의 지분 전량인 32.4%를 ㈜한화가 8400억원에,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57.6%(자사주 제외)는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가 공동으로 1조 600억원에 인수한다. 추후 경영 성과에 따라 한화가 1000억원을 삼성 측에 추가 지급하는 옵션도 설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삼성테크윈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삼성테크윈이 삼성탈레스 지분 50%를 갖고 있어 한화그룹은 삼성탈레스의 공동 경영권도 보유하게 됐다. 삼성테크윈은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23.4%(자사주 제외)도 보유하고 있다. 당장 가시적인 성과는 한화에 나타난다. 이번 기업 인수 뉴모델로 자산 규모가 50조원대로 늘어나게 되는 한화그룹은 한진그룹(39조원)을 제치고 재계 서열 9위로 올라선다. 삼성도 그동안 분주히 진행해 온 사업 구조 재편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삼성그룹이 복수의 주요 계열사를 한꺼번에 묶어 매각한 것은 1997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화,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 인수 확정…삼성 대규모 구조개혁

    한화,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 인수 확정…삼성 대규모 구조개혁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한화그룹이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 등 삼성그룹의 석유화학과 방위산업 부문 계열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그룹이 주요 계열사를 국내 대기업에 넘기는 것은 1997년 말 IMF 외환위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4개 계열사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한화그룹과 벌여왔으며 최근 협상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계열사 매각 추진 작업은 매각 규모만 2조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 빅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자, 금융, 중화학 계열사들에 대한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삼성은 계열사 중 경쟁력과 시너지 효과가 떨어진다는 진단이 나온 회사의 매각을 과감히 추진해 그룹을 전자와 금융·서비스, 건설·중공업 등 3대 부분으로 재편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그룹도 삼성의 석유화학 및 방산사업 인수를 사실상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인수를 통해서는 석유화학 부문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를,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인수를 통해서는 방산 부문의 시너지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은 이날 오전 9시쯤 삼성그룹 4개사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한다. 한화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탈레스 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화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탈레스 인수, 성공 가능성은?”, “한화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탈레스 인수, 시너지 이룰 수 있으려나”, “한화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탈레스 인수, 의외의 거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 인수 확정

    한화,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 인수 확정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한화그룹이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 등 삼성그룹의 석유화학과 방위산업 부문 계열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그룹이 주요 계열사를 국내 대기업에 넘기는 것은 1997년 말 IMF 외환위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4개 계열사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한화그룹과 벌여왔으며 최근 협상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계열사 매각 추진 작업은 매각 규모만 2조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 빅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자, 금융, 중화학 계열사들에 대한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삼성은 계열사 중 경쟁력과 시너지 효과가 떨어진다는 진단이 나온 회사의 매각을 과감히 추진해 그룹을 전자와 금융·서비스, 건설·중공업 등 3대 부분으로 재편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그룹도 삼성의 석유화학 및 방산사업 인수를 사실상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인수를 통해서는 석유화학 부문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를,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인수를 통해서는 방산 부문의 시너지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은 이날 오전 9시쯤 삼성그룹 4개사를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한다. 한화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탈레스 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화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탈레스 인수, 놀랐다”, “한화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탈레스 인수, 정말 규모가 크다”, “한화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탈레스 인수, 근래 들어 큰 규모의 빅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기 노리는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 외로운 투쟁

    재기를 노리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사면초가다. 금호아시아나가 재기하기 위해서는 금호산업을 되찾는 일이 급선무다. 지분 구조가 ‘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금호터미널’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금호산업을 잃으면 아시아나항공, 금호터미널 경영권도 찾기 어려운 구도다. 그런데 내년 본격화될 금호산업 매각을 앞두고 심상찮은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금호산업 지분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5.30%, 박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5.10%를 쥐고 있다. 채권단을 빼면 박 회장 일가가 최대 주주다. 그런데 최근 호반건설이 이 회사 지분을 6.16%로 늘리면서 박 회장 일가를 바짝 쫓고 있다. 기업 인수합병(M&A) 관계자는 “호반건설이 보유 자금력도 탄탄한 데다 M&A 전문가를 미리 영입한 만큼 경영권 인수전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강력한 수준의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문제는 자금 동원 능력이다. 전체 지분의 50%+1주를 들이는 데 필요한 자본은 시가로만 2500억원 규모. 여기에다 시가총액 9000억원 상당의 아시아나항공 경영권, 금호고속 우선매수권까지 지닌 금호터미널 지분 100% 등을 감안하면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을 전망이다. 박 회장 입장에서는 보유 현금과 나머지 자산 매각, 우호적인 투자자(FI) 모집으로 금호산업을 쉽게 인수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의 복병이 나타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금호고속 매각을 놓고 최대 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 사모펀드(PEF)와 금호아시아나그룹 간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PEF는 최근 금호그룹이 임명한 김성산 대표이사가 금호고속 매각 가치를 훼손시키고 매각 절차를 방해한다며 김 대표를 해임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서는 그룹의 모태인 금호고속마저 잃어버릴 위기에 처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와 관련, 정부로부터 45일 운항정지 처분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국토교통부에 이의를 신청한다고 밝혔지만 처분이 경감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우군도 없다. 박 회장은 외롭게 싸워야 한다. 금호석유화학이 그룹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형제의 도움은커녕 적대 관계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중 경제영토 열렸다] ‘ FTA 평가 및 활용’ 전문가 지상대담

    [한·중 경제영토 열렸다] ‘ FTA 평가 및 활용’ 전문가 지상대담

    지난 10일 체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점은 ‘B+’였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기간에 타결돼 모멘텀을 살리고 중국의 특수성을 감안한 낮은 수준의 FTA였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반면 농수산업계의 피해 등 한·중 FTA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과 중국 시장 공략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향후 과제 등을 중심으로 17일 통상 전문가 3명으로부터 한·중 FTA 평가를 들어 봤다. 박천일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수출 경쟁력이 있는 자동차와 화장품 시장을 제대로 열지 못한 게 아쉽지만 APEC 모멘텀을 활용해 최대한 얻어 낸 협상”이라며 “고급 제품은 미국·유럽시장, 중저가는 중국으로 간다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통상실장은 “10%를 초민감 품목으로 잡은 건 개방을 안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어 지나치게 안전함을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개발의 초점을 맞추는 낙후된 중서부 내륙지역 소비자를 겨냥한 중저가 소비재 공략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민감한 농산물 수입도 대부분 유예기간을 둬 당장은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창환 단국대 무역학과 교수(한국국제통상학회 사무국장)는 “대중 교역량 확대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되지만 농수축산물, 섬유 등 경쟁에서 뒤지고 있는 기업들의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교수는 “피해 산업 소득 보전 대책과 함께 중국이 법령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한·중 FTA의 공정 경쟁을 방해하지 않도록 정부가 후속 문구를 슬기롭게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개방 폭은 적정한가. -서진교(이하 서) 중국의 특수성으로 인해 다른 FTA보다 개방 폭이 낮다. 1단계 협상에서 틀을 만들어 놓고 민감한 것들은 원하는 대로 다 넣었다. 서로 웬만한 건 다 막았다고 보면 된다. 대개 초민감 품목 관세 철폐 기준으로 10년을 설정하는 데 이번 협상에서는 20년 이상으로 잡았다. 이 틀을 깨기 전에는 개방 수준을 높일 수가 없다. 자그마치 10%를 초민감 품목으로 넣은 것은 개방을 안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우리가 농업 시장을 내줄 생각이 없는 한 중국도 얻어 낼 게 없다. -박천일(이하 박) 주력 수출 품목에 대한 개방 폭은 아쉽지만 시민단체, 야당 반발 등 국내적 갈등 요인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감안해 APEC 모멘텀을 최대한 살려 마무리한 협상으로 평가한다. 레저생활용품, 패션 등 앞으로 공략해야 할 최종 소비재 품목들을 개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질적인 효과가 날까. 산업계와 소비자에 미칠 영향은. -서 통신·지적재산권 등 비관세 장벽 해결을 위해 양국이 위원회(작업반)를 의무적으로 설치, 법적 보호 장치를 만든 건 중요한 진전이다.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되지만 그동안 기업들은 중국이 ‘문 닫으라’하면 하소연할 곳이 없었다. 저렴한 중국산 제품들은 저소득층에 도움이 되고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 -박 국내시장의 100원짜리가 중국으로부터 70원에 들어오면 소비자가 30원 이득이다.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가격에서도 소비자 후생 효과가 있을 것이다. -최창환(이하 최) 중국과의 교역량이 확대되고 소비자는 같은 가격에 많은 걸 살 수 있게 됐다. 다만 지리적으로 가까워 신선식품이 쉽게 들어올 수 있는 등 경쟁에서 뒤져 있는 농수축산물의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기대되는 분야는. -서 딱히 보이지 않는다. 비관세, 규범 분야는 중국이 그동안 불투명했던 게 많아 효과가 좀 있을 것 같다. -박 포인트를 삼을 만한 건 없다. 대중 수출에서 최종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3% 정도인데 패션·영유아용품·건강웰빙제품·전기밥솥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이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 중국이 소비시장을 점점 늘려 가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다. 영화, 음악 등에 대해 중국이 무단 복제를 못하게 하는 장치를 만든 것도 쾌거다. -최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관광 분야와 금융 분야다.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관광 증가로 상권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국은 투자하기는 쉬운데 벌어들인 돈을 국내로 송금하는 절차가 까다로워 기업들이 애를 먹었는데 금융 자유화가 되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아쉬운 분야는. -서 공세적인 이익을 얻고자 적극 추진했던 기존의 FTA와 달리 한·중 FTA는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감성을 가지고 너무 안전함을 추구했다. 자동차, 액정표시장치(LCD)를 얘기할 수도 있지만 비관세 장벽 제거를 좀 더 강하게 몰아쳐야 했던 게 아닌가. -박 자동차 부품이다. 완성차의 역수출을 우려해 자동차를 묶었다면 자동차 부품만큼은 풀어서 중국에 있는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업체에 중소기업들이 수출하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수출길이 막혔다. 화장품 시장도 별로 열지 못했다. →예상되는 부작용은. -박 섬유, 철강, 일반 기계류에서 중국의 저가 제품이 밀려올 가능성이 있다. 미국, 유럽연합(EU) 제품은 문을 열어도 가격 경쟁력에서 떨어져 들어오지 못하는데, 중국은 물류비용이 싸고 지리적으로 가까워 농산물이 저가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서 농산물은 중요한 걸 다 막아서 피해가 크지 않을 것 같다. 냉정히 말해 꼬투리를 잡을 게 없어 다대기(양념), 김치를 말하는 것 같다. 동식물 검역에서 안전성에 걸리면 소도 못 들어온다. 저가 공세도 말이 안 된다. 지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저렴한 중국산 김치 안 쓰면 다 망한다. 필요해서 들어오는 것이다. -최 2004년 한·중 FTA 논의 초기에는 양국 간 기술 격차가 크다고 판단됐는데 지금은 기술 격차가 거의 없다. 최대 수혜주로 여겼던 자동차 시장마저 중국의 값싼 차로 역수출 딜레마에 빠져 있다. 2~3년 후에는 중국의 기술력이 더욱 동등해져 우리가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경쟁력 열세 산업인 농수축산물, 섬유 등은 말할 것도 없고 LCD, 정유,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협상안의 보완점과 기업들의 향후 대비는. -서 중국 중서부 땅이 열리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정부는 열악한 중서부 내륙개발을 경제개발 목표로 삼고 있고 강제로 격차를 줄이려 한다. 그걸 잡아야 한다. 밥솥, 가전제품, 가공식품 등 중저가 소비재들을 잘 만들어 내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주민 수준이 못 따라가는 고급 소비재로는 안 된다. 모든 중저가 제품이 가능성이 있다. 무역협회나 정부가 중소기업 제품들의 진출을 도와줘야 한다. -박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중국 동부지역과 내륙·구도심지역에 대한 시장 전략을 차별화해서 지역과 제품을 카테고리화해 접근해야 한다. FTA의 목적 가운데 하나는 관세를 없애고 산업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결국 품질과 기술개발을 통해 가격과 질, 둘 다 잡아야 한다. -최 학교 제자들 중 중국 중상위층 학생이 많은데 결혼을 하면 한국산 분유와 우유를 찾더라. 값이 비싸지만 믿기 때문에 자신의 자녀에게 준단다. 그런 심리를 마케팅에 활용해야 한다. 중국 산둥(山東)성에 가보니 나주배 품목을 많이 생산하더라. 이런 제품들이 들어와 경쟁할 경우 우리는 좀 더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좋다는 차별화 전략을 써야 한다. 신뢰를 줄 수 있는 고급화·고품질 전략만이 방어이자 공격 전략이다. →정부는 앞으로 어떤 노력을 더 해야 할까. -최 자동차·서비스·정부조달 등 우위에 있는 산업에 시장 개방을 많이 하도록 해야 한다. 2000년 중국산 마늘 파동 당시 500만 달러의 긴급수입제한 조치가 이뤄졌는데 중국은 보복관세로 삼성전자 반도체에 100배에 달하는 5억 달러의 관세를 매겼다. 중국은 법령을 포괄적이고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후속 문구를 정할 때 꼼꼼하게 나열해 중국이 규정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명확히 해야 한다. →협상 성적을 매긴다면. -서 B+.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것을 얻어 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박 A. 서로 지키고 싶은 게 명확했던 협상이었다. 최대한 중국을 개방시키되 농산물에 대한 마지노선을 지켜야 한다는 정부의 의지가 강했다. -최 B. 전체적으로 큰 줄기만 타결한 느낌으로 서비스 분야 후속 협상과 1만 2000개 품목에 대한 양허기준이 공개돼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겠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뉴스 분석] 경제영토 세계 3위로… 통신 수혜·농산품 타격

    [뉴스 분석] 경제영토 세계 3위로… 통신 수혜·농산품 타격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2년 6개월간의 협상 끝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인구 13억명의 거대 내수시장을 보유한 세계 2위 경제대국의 빗장이 풀리면서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맺는 나라가 됐다.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전 세계 73%의 FTA 영토를 확보하게 됐다. 경제 영토가 세계 3위에 올랐다는 의미다. 협상 결과 쌀 등 주요 농축산물과 자동차 등 양측이 민감해하는 품목은 대거 양허 제외 조치가 내려졌다. 이른바 빅딜이 빠지면서 예상외로 싱거운 게임이 됐다는 평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여전히 파급효과는 적지 않다. 이번 한·중 FTA의 희비는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에 따라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술력의 주도권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중소기업에는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화학업계는 중국이 국산 석유화학제품의 최대 수출처인 만큼 한·중 FTA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국내에서 생산된 석유제품의 18%, 석유화학제품의 45%가 중국으로 수출되는 상황에서 사라진 관세만큼 가격 경쟁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업 부문에서는 현지 시장 개방 및 무역장벽 완화 덕을 상당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FTA 역사상 통신서비스에 대한 별도 협정문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보다 기술력에서 앞서는 장류, 과자, 커피, 유제품 등 식료품이나 각종 원단을 비롯한 용기, 비닐, 페트병, 포장재 등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분야, 정보기술(IT) 등도 가격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단 기술력은 크게 앞서지만 이미 중국 현지 공장진출이 활발한 삼성과 LG의 전자분야와 양허대상에서 제외된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분야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농·수·축산물은 그나마 쌀을 비롯한 주요 농·수·축산물(고추, 마늘, 양파, 사과, 감귤, 배, 조기, 갈치,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제외한 것은 소득이라면 소득이다. 특히 쌀의 양허제외는 국내 쌀 산업 보호라는 명분과 함께 쌀 농가의 우려를 불식한 것은 물론 환태평양경제동반자(TPP) 협상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론적으로 한·중 FTA로 향후 기업들은 값싼 원자재를 조달해 넓은 시장에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고 소비자는 저렴한 농산물과 공산품을 접하게 됐다. 하지만 기술력보다는 가격으로 승부해 왔던 일부 중소기업의 뿌리산업에는 비상이 걸렸다.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한 중국 제품 공세를 피할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 밖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 저가의 섬유나 의복 제품, 생활용품과 소형가전 등은 시장 잠식이 예상된다. 민감한 품목은 양허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여전히 농·수·축산물 분야는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정부가 쌀을 비롯한 주요 농·수·축산물로 꼽지 않은 대상은 대부분 피해 대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중 FTA 타결] 석유화학제품 연간 무역수지 15억달러↑

    정유화학업계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환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된 석유제품의 18%, 석유화학제품의 45%가 중국으로 수출되는 등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에 석유화학제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없어지면 국내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석유화학제품 평균 관세율은 3.9%로 대(對)한국 평균 관세율 3.2%보다 높다. 이 관세가 없어지면 연간 무역수지가 15억 달러 이상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중국 정부가 막판에 원산지 규정 강화를 제안하면 국내 정유화학업계의 관세 혜택 기대는 사라질 수도 있다. 또 국내는 환경 기준이 엄격하고 정유 4사에 알뜰주유소까지 합류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반면 시장은 소규모라 중국산 석유제품이 진입할 가능성이 적다. 철강업계도 관세 혜택 효과를 볼 수 있다. 중국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물리는 관세는 3~10%로 이를 단계적으로 없애게 되면 한국산 철강제품의 가격 경쟁력은 올라갈 수 있지만, 이미 낮은 가격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중국으로서는 이번 FTA 타결이 큰 효과가 있는 편은 아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관세가 없어지면 가격 경쟁력은 생길 수 있지만 워낙 저가로 밀어붙이는 중국산 철강제품이기에 큰 효과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우리나라의 철강재 수입량은 1902만 7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산은 58.7%에 이르는 1117만 5000t으로 37.1% 증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중 FTA 타결] “농산물 관세 철폐해도 국내 피해 없을 것”

    [한·중 FTA 타결] “농산물 관세 철폐해도 국내 피해 없을 것”

    청와대는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타결이 선언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쌀은 협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앞으로 협상 대상으로 오를 일은 없다”고 단언했으며 “농산품의 관세철폐율을 수입액 기준으로 40%로 막은 것은 엄청나게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베이징 현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농산품의 관세철폐율이 품목 수 기준으로 70%로 결정돼 중국 측에 많은 양보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동안 협상 과정에서 중국 측도 품목 수 기준보다 수입액 기준으로 관세철폐율을 높이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협상에서 교체수석대표를 맡은 김영무 산업통상자원부 동아시아 FTA 추진단장도 “국내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산품은 대부분 양허 제외로 가 있기 때문에 품목 수 기준 70%에 포함된 것은 국내에서 생산이 없거나 한·중 간 교역이 없는 품목 위주”라며 “그래서 관세를 철폐해도 국내에서는 철폐 효과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안 수석 및 김 단장과의 일문일답. →‘실질적 타결’의 의미는. -(안 수석) 남은 쟁점 사항은 없고 이제 협상 문안 작성을 위한 자구 수정이나 법률적 검토만 남아 있을 뿐이다. -(김 단장) 잔여 쟁점이 없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협상이 아니라 협의를 하게 된다. 일부 조정이 필요한 것이 있고, 법률 검토도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 있어 기술적 협의를 한다고 보면 된다. 대개 실질 타결이 되고 나서 한두 달 정도 이런 작업을 한다. →이번 협상 타결로 우리나라의 피해가 예상되거나 중국이 얻어가는 부분은. -(김 단장) 우리가 중국 측에 관세를 즉시 철폐해준 부분 또는 10년 이내로 해준 부분의 품목을 보면 대부분 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전기·전자 등이다. 우리가 경쟁력에서 압도적 우위이거나 상당 부분 우위인 품목을 집중 배치했다. 정태적 분석으로 봐서는 농산물을 제외하고는 큰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은 아니다. →중국 측이 시장 개방을 하지 않기로 한 분야는. -(김 단장) 자동차는 양국 모두 양허 제외했고 LCD 패널은 10년 이내 철폐로 하는 등 양국 모두 같은 조건으로 했다. 우리가 자동차나 LCD에 있어서 공격적 이익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중국은 우리가 초민감 분야인 농수산물을 지키려 하는 것만큼 이 부분을 지키려 많이 노력했다. 하지만 자동차는 우리 업체들이 중국에서 생산해서 중국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관세 부분에서 큰 영향이 없고 자동차를 상호개방했을 때 외국산 브랜드의 중국산 완성차가 한국에 들어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업계가 우려했던 것도 사실이다. LCD 패널도 대부분 중국 현지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베이징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한·중 경제영토 열렸다] 양국 이해 득실은

    [한·중 경제영토 열렸다] 양국 이해 득실은

    13억 인구의 중국 경제 영토가 열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됨에 따라 국내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철강·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 품목뿐만 아니라 의류·냉장고·에어컨과 같이 패션·고급 생활 가전 등 연간 458억 달러에 해당하는 수출 제품의 관세가 향후 10년 내 철폐되면 제2의 거대 내수 시장 선점효과는 물론 중소기업들이 수출 활로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가공 무역 중심에서 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소비재 위주로 대중 수출 구조에도 대변화가 예상된다. 반면 수입 농·수·축산물은 쌀을 비롯해 614개 품목(수입액 30%)을 양허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개방 수위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체결했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가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교역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맺는 나라가 됐다. FTA 체결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는 기존 세계 5위(60.9%)에서 칠레·페루에 이은 3위(73.2%)로 두 계단 오르게 됐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자 수입국이다.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의 26%인 1458억 달러, 수입액의 16%인 830억 달러가 중국에서 나왔다. 미국은 지난해 한국 수출액의 11%(620억 달러), 수입액의 8%(462억 달러)를 차지했다. 중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9조 2403억 달러로 미국(16조 8000억 달러)에 이어 세계 2위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교역 규모는 증가 추세다. 2005년에는 수출입을 합쳐 1005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8년 뒤인 지난해에는 2288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커졌다. 이번 한·중 FTA에서 주력 수출 품목인 공산품의 관세 장벽을 단계적으로 철폐하거나 인하하기로 한 것은 우리 기업의 실질적 수출 증가와 함께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한·중 FTA에서 양국이 20년 내에 관세를 철폐하기로 한 범위는 품목 수 기준 중국 91%, 한국이 92%다. 수입액 기준은 중국 85%, 한국 91%다. 중국은 수입 관세율이 평균 9.7%로 미국(3.5%)이나 EU(5.6%)보다 높다. 한·중 FTA가 최종 달성될 경우 연간 관세절감 예상액은 정부 추산 54억 4000만 달러(약 6조원)에 달해 한·미 FTA(9억 3000만 달러)의 5.8배, 한·EU FTA(13억 8000만 달러)의 3.9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 철폐로 우수한 품질의 영유아용품, 스포츠·레저, 의료기기 등 건강·웰빙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갖는다면 경쟁국인 일본, 타이완, 미국, 독일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중국 소비재 시장 진입 기회를 갖게 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중 FTA 발효 5년 후에 0.95∼1.25%, 10년 후에는 2.28∼3.04%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한·중 FTA가 서로의 국익을 고려해 미국이나 EU 등 다른 거대 경제권과의 FTA보다 관세 철폐 및 완화 비율이 높지는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중국이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최초로 개방하고 식품·의약품 분야의 시험검사기관을 상호 인정하는 등 각종 규제와 인증 절차를 포함한 비과세 장벽 해소로 인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도 적지 않다. 한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 확대도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의 해외 투자액은 902억 달러로 이 중 한국에 대한 투자가 4억 8000만 달러(0.53%)에 불과했다. 중국은 FTA를 통해 부품 소재 및 의료·바이오, 문화 콘텐츠, 패션·화장품, 식품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한류 효과를 활용한 전략적 투자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무역업계의 평가다. 국내 투자 확대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반면 농수산물 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농수산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는 이번 한·중 FTA에서 농수산물 개방 수준(품목 수 기준 70%, 수입액 기준 40%)을 역대 FTA 최저 규모로 하고 쌀을 비롯해 고추·마늘·양파·사과·갈치·소고기 등 주요 품목을 아예 양허 품목에서 제외했다고 강조했지만 업계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김치, 대두, 참깨, 팥 등이 저율관세할당(TRQ)·부분 감축 품목에 포함돼 일정 부분 개방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중국으로부터의 농수산물 수입액은 2008년 28억 2200만 달러에서 지난해 47억 1400만 달러로 5년 새 67.0%나 증가했다. 중국산 공산품의 저가 물량 공세로 인한 국내 시장의 잠식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의 농수산물 개방 압박에 밀려 자동차가 초민감 품목으로 분류돼 논의에서 빠진 것도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중 FTA 타결] 서비스 시장 개방협상 2년 뒤 착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한·중 정부는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미처 해결하지 못한 FTA 후속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농수산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10일 한·중 FTA가 체결된 직후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세종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협상단의 지침은 타결 시기보다 내용에 중점을 뒀다”면서 “중국과 구체적인 조문을 만들고 (양국 정상이)연내 가서명할 수 있도록 문안을 빠른 시일 내에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비스 시장 개방과 관련해 네거티브 방식(원칙적 개방·미개방 분야 열거)을 FTA 발효 2년 뒤로 하는 것에 대해서도 원칙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우 실장은 “협정 발효 후 2년 내 협상을 개시하고 개시 후 2년 내 종료하는 시간표를 만들었다”며 개방 수위가 퇴보할 가능성은 없음을 강조했다. 중국의 농수산물 개방 압력에 밀려 우리의 주력 제품인 공산품 분야에 대해 성과가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우 실장은 “현지화가 추진된 자동차, LCD, 반도체 업종과 현재 중국이 공급과잉인 석유화학, 철강의 공세적 이익보다 종소기업의 미래 유망 업종에 좀 더 중점을 뒀다”면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종 소비재, 고급 브랜드 위주로 시장이 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민감 품목으로 분류된 자동차 부문은 향후 재논의의 여지를 남겼다. 우 실장은 “당사자 중 일방이 문제를 제기할 경우 양허안에 대해 협상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만들어 놓아 추후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수 소비시장을 겨냥한 대책도 언급됐다. 우 실장은 “코트라와 유관기관을 통해 중국의 특화된 각 성별로 개발해 신선야채 등 중국 수요가 늘고 있는 제품에 대한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수산 분야에 대한 후속 계획도 세웠다. 일단 최종 협상결과를 근거로 영향분석을 실시하고 이에 따른 피해보전 대책, 경쟁력 강화, 대중국 수출 확대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종합대책안에는 수입보장 보험 도입, 농업정책금리 인하, 농식품 산업 육성 등이 포함됐다. 또 중국 칭다오의 초저온 냉동창고, 푸저우 등의 수산박람회 등을 통해 수산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우 실장은 “이번 FTA에 따른 국내 농축수산업계의 피해 액수를 산정하고 이해 관계자들과 충분히 의견을 나눠 대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중 FTA 타결] “中 노동력 원가 상대적으로 낮아 中 상품 한국 시장점유율 높아질 것”

    [한·중 FTA 타결] “中 노동력 원가 상대적으로 낮아 中 상품 한국 시장점유율 높아질 것”

    왕융(王勇) 중국 베이징대 국제정치경제연구센터 주임은 1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중국 시장 내 한국 기업들의 지위가 높아지고 양국 간 정치·외교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중국의 노동력 원가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에 중국 상품의 한국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중 FTA 타결이 양국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경제 관계가 한층 돈독해짐에 따라 두 나라의 정치·외교 관계도 강화된다. 중국 시장 내 한국 기업의 지위가 높아지고, 중국 제품의 한국 수출이 늘어난다. 상호 투자 개방으로 양국 간 경제 교류 수준도 깊어진다. →한·중 FTA 협상 체결로 인한 양국의 최대 수혜 분야는. -중국은 제조 분야에서 노동력 원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경쟁력이 있다.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뿐 아니라 금융업, 통신도 수혜 분야다. 한국 입장에서도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자, 석유화학, 물류, 금융, 통신 등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한·중 FTA 협상 체결로 한국 측이 피해를 볼 가능성은. -한국 기업이 생산시설을 중국으로 이전해 만든 제품을 한국으로 들여와 판매할 경우 고용 등의 분야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중국산 농산물이 한국에 더 많이 들어올 것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양국은 자국 내 정치적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민감한 품목은 보호하는 선에서 협상을 타결했다. →한국 기업들은 중국의 서비스 시장 개방에 관심이 많다. -은행, 보험, 증권, 물류, 전자상거래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발전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 내 경쟁이 이미 치열하다는 점에서 참여를 원한다면 충분한 시장 조사와 준비가 필요하다. 시장이 열렸다고 해서 무턱대고 중국 서비스업에 진출한다면 중국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다. →한·미가 FTA를 맺고 있는 만큼 한·중 FTA 체결 이후 중국 기업이 한국에서 제품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것도 가능해지는데. -미국으로 수출하는 상품 대부분이 노동력 원가가 저렴한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어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하이테크 제품의 경우 한국에 생산기지를 마련한 뒤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글 사진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사설] 한·중 FTA로 혜택 볼 기업, 사회에 더 기여해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어제 타결됐다. 2012년 5월 협상을 시작한 뒤 30개월 만이다. 국회 비준 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이 다수당인 상황이고 보면 비준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제 한국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모두 체결하게 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처음이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과의 FTA 체결은 우리 기업들에는 새로운 기회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다. 지난해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은 1413억 달러나 된다. 전체 수출액의 4분의1이다. 나머지 4대 수출국인 미국, EU, 일본으로의 수출액 전부와 비슷한 규모다. 한·중 FTA가 발효되면 양국의 교역품목 중 90%는 관세가 즉시 철폐되거나 최장 20년 이내에 없어진다. 관세 장벽이 무너지면 두 나라 간 교역은 더 활발해진다. 13억 인구를 지닌 중국의 거대 내수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기술력에서 우위를 지닌 기업들에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가 된다. 평균 10%나 되는 관세가 인하되거나 없어지면 가격경쟁력이 생긴다. 좁은 대한민국의 내수시장을 벗어나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기가 된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건 아니다. 어떤 협상이든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한쪽만 일방적으로 유리하지는 않다. 한·중 FTA도 마찬가지다. 중국 시장이 개방되는 만큼 우리도 시장을 내줘야 한다. 중국의 저가 상품과 농산물이 물밀 듯이 밀려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산업별로는 비교 우위에 따라 혜택을 보는 분야와 피해를 보는 업종이 갈릴 수밖에 없다. 전자, 석유화학, 항공, 패션, 화장품 업계는 중국 내수시장을 본격 공략할 호기를 잡았다. 당초 최대 수혜 업종이 될 것이라던 자동차는 관세철폐 품목에서 제외됐고, 액정표시장치(LCD)도 10년 이내 관세철폐로 합의돼 FTA로 기대했던 당장의 혜택은 없게 됐다. 쌀이 개방에서 제외된 것은 다행스럽기는 하다. 하지만 이미 값싼 중국 농산물이 식탁을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산물 분야의 피해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고추·마늘 등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된 농산물이 있기는 하지만, 저가 중국산 농산물이 대량 들어올 경우 농가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 높은 관세를 매기는 지금도 지난해 3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만큼 이번 협상 타결로 중국산 농산물이 몰려오면 우리 농업은 여지없이 고사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농가의 존립 기반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한·중 FTA를 반대하는 농민과 일부 정치권의 반발은 여전히 거세다. 정부는 한·중 FTA로 피해가 우려되는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대책을 제대로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농가도 친환경, 고품질화를 통한 중국 수출 확대 등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 한·중 FTA로 대(對)중국 수출과 이익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석유화학 등 수혜 업체들은 국내 투자와 고용을 늘리는 방식으로 사회에 일정한 기여를 해야 한다. 실제 경쟁력이 좋아져서 실적이 향상되는 게 아니고, 별다른 노력 없이 FTA로 ‘무임승차’를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한·중 FTA로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보는 업종, 기업, 농민들을 생각해야 한다. 수혜 업체들이 중국 제품의 저가공세에 시달릴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게 상생의 정신이다.
  • 현대重 3분기 영업손실 2조… 2분기 연속 어닝쇼크

    현대중공업이 3분기에 1조 9346억원의 영업손실과 12조 4040억원의 매출을 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 2분기 1조 1037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2분기 연속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이 이처럼 창사 이래 최대의 영업손실을 낸 것은 조선과 플랜트 부문의 공사손실충당금과 공정 지연에 따라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한 조선 부문에서는 반잠수식시추선,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특수선박 등에 대한 작업 일수가 늘어 공사손실충당금을 포함해 1조 145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플랜트 부문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형 화력발전소 공사에서 공사손실충당금 5922억원을 포함해 779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위기의 제조업, 돌파구는 혁신 노력뿐이다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대표기업들이 잇따라 어닝쇼크에 빠지는 등 제조업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기아자동차의 실적마저 크게 악화되자 재계는 당혹해하는 기류다. 기아차가 어제 기업설명회(IR)에서 발표한 3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6%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영업이익 합계는 18.1% 줄었다. 기아차는 3분기 원·달러 환율이 66원 하락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한다. 포스코가 영업이익 증가율 38.9%를 기록하는 등 선방해 그나마 다행이다. 수출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떨어진 것은 환율 영향이 크긴 하다. 환율 정책은 한계가 있다. 혁신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본다. 제조업의 위기 징후는 오래전부터 나타났다.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2010년 7.8%에서 2011년 6.2%, 지난해 5.7% 등으로 하락세다. 매출액 증가율은 2010년 15.8%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0.9%로 급락했다. 한국은행이 어제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수출은 2분기 대비 2.6%, 제조업은 0.9% 각각 감소했다. 수출과 제조업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선진국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종 제조업 부흥책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은 경기와 상관없이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한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2012년 기준 6.5%로 우리나라(3.1%)의 2배를 웃돈다. 수출 주력업종인 철강·석유화학·조선 부문은 이미 중국에 밀린다는 분석이다. IT·반도체·자동차 산업은 중국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선진국들처럼 우리나라도 제조업과 IT 기술을 융합, 디자인·엔지니어링·소프트웨어·소재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주력해야 한다.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노력을 게을리해선 결코 안 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순이익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전차 군단’으로 불리는 쌍두마차 쏠림 현상을 해소할 방안도 찾아야 한다. 정부는 스마트 공장을 확대하는 내용의 ‘제조업 혁신 3.0’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민간기업들과 협력해 차질 없이 시행돼야 한다. 제조업은 투자 및 고용 창출 기여도가 높다. 제조업은 고부가 산업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도 제조업 살리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제조업 강국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지속적인 규제 완화와 핵심 부품·소재 등에 대한 투자 확대가 뒷받침돼야 한다. LG그룹이 그저께 서울 마곡지구에서 2020년까지 4조원을 투자, 축구장 24개 크기의 부지에 건설할 융복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다. 핵심·원천 기술 개발과 융복합 연구 등을 위한 대규모 R&D 투자가 다른 기업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 SK종합화학·日기업 합작 울산아로마틱스 공장 준공

    SK종합화학과 일본 JX에너지의 합작 투자사업인 울산아로마틱스(UAC) 공장이 공식 출범했다. UAC 합작공장은 개정된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적용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SK종합화학과 JX에너지는 23일 울산시 SK울산콤플렉스에서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기무라 야스시 JX홀딩스 및 JX에너지 회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아로마틱스(UAC)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울산아로마틱스는 ㈜SK의 손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JX에너지가 50%씩 총 9363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파라자일렌(PX) 제조회사다. PX는 무색투명의 방향성 냄새가 나는 휘발성 액체로, 합성섬유나 페트병 등의 기초 재료로 사용된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계열은 국내 석유화학 기업 중 최대 규모인 연 281만 5000t의 PX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LG화학 여수석화高 도서관 기증

    LG화학 여수석화高 도서관 기증

    LG화학 여수공장이 지난 21일 1억여원을 들여 여수석유화학고에 도서관을 기증했다. 또 8000만원 상당의 석유화학공정 분산제어시스템 설비 시설도 기탁했다. 학생들이 직접 사용해 보고 학습할 수 있는 실습 시설이다. 분산제어시스템은 공정 설비를 모니터링하고 중앙 제어함으로써 생산 공정을 관리할 수 있는 설비다. 여수석유화학고는 국내 유일의 석유화학 마이스터고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9월 수출 477억 달러… 하루 평균 역대 두 번째 최다

    지난달 수출이 477억 달러로 철강과 컴퓨터 등 주요 품목의 해외판매 호조에 힘입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액이 476억 9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9월 하루 평균 수출액은 22억 7000만 달러로 지난 6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무역수지는 33억 6100만 달러로 32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사상 최대 무역 규모 및 수출액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보다 감소했던 지난 8월 수출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철강, 컴퓨터, 일반기계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품목별 수출 증가율은 철강이 33.8%로 가장 높았다. 컴퓨터(30.5%), 선박(23.6%), 일반기계(12.2%), 액정 디바이스(10.0%), 반도체(8.1%), 석유화학(7.5%) 등이 뒤를 이었다. 자동차 수출은 현대·기아자동차의 부분파업, 잔업·특근거부에 따른 생산차질에도 불구하고 6.9% 증가했다. 반면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는 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이폰6 출시로 인해 3.9% 줄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19.9%로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중국으로의 수출도 지난달 6.5% 증가해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유럽연합(EU)과 대일 수출은 각각 5.1%, 6.2% 줄었다.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액은 443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9월보다 8.0% 상승했다. 철강(23.5%), 석유제품(12.6%) 등의 수입이 늘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영남권 산업단지 용지공급 시장 호황에 ‘KCC 울산일반산업단지’ 분양 후끈

    영남권 산업단지 용지공급 시장 호황에 ‘KCC 울산일반산업단지’ 분양 후끈

    ▶ 산업단지 분양 물량 늘어나면서 산업단지 입지에 따라 천차만별.. ▶ 영남권 최고의 생산 거점지역 울산에 ‘KCC 울산일반산업단지’ 분양 최근 지자체가 기업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방 산업단지의 용지공급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분양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산업단지 분양에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수요자들은 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과 입지를 더욱 중요시 하고 있다. 산업단지 입지는 일반적으로 교통여건과 협력업체들과의 교류가 얼마나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산업단지들 중 고속도로 및 국도, 항만, 철도 등이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역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영남권은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 개발 사업 호재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울산광역시는 영남권 최고의 생산 거점지역에 위치해 있어 기업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와 건천, 영천, 양산, 대구 등지에 흩어져 있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들의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석유정제,석유화학,자동차,조선 업종의 최종재 생산 대기업이 위치하고 있어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을 통한 물류비 절감, 납품일정의 효율적 관리를 할 수 있다. 이어 울산은 기업체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공장 신설 및 증설 용지가 부족해 울산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KCC건설이 울산 내 최초 산지특례법에 의해 민간개발로 이루어진 ‘KCC 울산일반산업단지’를 공급하고 있어 기업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울산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KCC 울산일반산업단지’는 교통접근성과 물류 및 유통 중심지로 영남권 핵심 물류 산업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전국 주요산업도시와 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울산항, 부산항 등이 인근에 있어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대구, 부산, 창원, 포항 등 주요도시와 약 1시간(50KM) 이내 거리로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오일허브가 있어 산업 간 연계 발전이 용이하다. 그외에도 단지와 인접한 경부고속도로 봉계IC(예정)와 내남~외동 간 우회도로(2015년 개통예정)가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KTX 울산역과 경주역도 인접해있다. 현재 입주된 기업을 비롯해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도 뛰어나다. 특히 다른 산업단지에 없는 물류업종이 입주가 가능하다. 현재 현대제철∙현대자동차 그룹 협력사인 글로비스, 현대 H&S(현대백화점 그룹) 등 굵직한 기업을 비롯해, 하나 TPS, 한일이화, 승일테크, 성우로텍 등이 입주해 있다. KCC 울산일반산업단지는 울산 광역시 최초-최대 민간산업단지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친환경 첨단산업단지이다. 기존 단지들에서는 볼 수 없는 정형화된 구획과 효율적인 모듈화 단지로 설계해 협력업체와의 네트워크 구축이 용이하다. 또한 넓은 단지 내 도로와 넓은 주차공간 확보로 신속 용이한 물류 운반 지원이 가능하다. KCC 울산 일반산업단지는 울산시에서 지원하는 이전 시 시설보조금과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등의 지원과 지방세나 재산세(5년) 감면 등의 면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분양가는 인근 산업단지보다 저렴한 3.3㎡당 78만원으로 분양대금의 80%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전기장비제조업, 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업, 종이 및 펄프 제조업, 금속가공 등이 입주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금호석유화학, “업무보다 학습이 우선” 전문성·리더십 중시

    [인재경영 특집] 금호석유화학, “업무보다 학습이 우선” 전문성·리더십 중시

    금호석유화학에는 아침자율 학습이 있다. 회사에 출근 후 1시간은 본인의 업무와 관련한 공부를 할 수 있다. 이 시간은 학습이 우선순위이고 업무는 나중이다. 연간 64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데 교육 내용에 제한은 없다. 단 학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벌칙을 준다. 1차는 경고지만 2차는 일부 수강료를 월급에서 차감한다. 이 돈은 연말 해당 직원의 이름으로 기부금 처리한다. 구성원의 교육을 통한 인재경영을 중시하는 금호석화의 전통을 볼 수 있는 단상이다.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의 글로벌 기업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운 금호석화의 핵심인재상은 ‘도전하는 글로벌 리더’다. 이를 위해 ‘전문성’과 ‘리더십’을 중시한다. 금호석화는 2010년부터 직무자격제도를 운영 중이다. 임직원의 국가공인자격증 취득을 장려하는 제도로 응시료, 학원비, 도서 및 부대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이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은 미국공인회계사(AICPA), 재무위험관리사(FRM), 공인재무분석사(CFA), 생산재고관리사(CPIM) 등의 자격증을 따냈다. 또 핵심 업무에서 5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임직원은 사내강사로 양성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폭넓은 사고를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다방면의 경험도 지원한다. 윙크(WINK)특강이 대표적이다. 문학이나 예술부터 빅데이터에 이르기까지 최신 이슈라면 모두 주제가 된다. 매월 1회 진행되는 교육은 팀장 이상 전 임원을 대상이지만 원하는 일반사원도 참여 가능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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