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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 에너지 신기술 개발

    GS칼텍스,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 에너지 신기술 개발

    GS칼텍스는 최근 세계 에너지 시장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에 발맞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바이오부탄올 등 연구개발(R&D) 활동 및 시험생산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GS칼텍스는 올 상반기에 5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부탄올 시범 공장을 착공한다. 경유 등 수송용 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 바이오부탄올은 GS칼텍스가 2007년부터 8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양산에 필요한 발효-흡착-분리정제 통합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GS칼텍스는 이 과정에서 4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도 출원했다. GS칼텍스는 바이오부탄올 연구를 통해 폐목재, 임지잔재, 농업부산물, 팜 부산물, 사탕수수대, 옥수수대, 거대억새 등 모든 종류의 저가 목질계 바이오매스로부터 혼합당(C5+C6 슈가)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첨단 생명공학, 대사공학, 미생물 유전자 조작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균주는 이 혼합당의 동시 발효를 통한 바이오부탄올 생산이 가능하다. GS칼텍스는 아울러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를 위해 2013년부터 실시한 전사적 협업 추진 ‘V프로젝트’도 지속한다. GS칼텍스는 V프로젝트를 통해 2014년 ‘에너지 유틸리티 최적화’ 및 ‘석유화학 최적화’에 이어 지난해에는 원가절감 및 수율 향상에 집중했다. 올해는 그동안 추진한 경쟁력 개선 활동을 보다 세분화해 추가적인 개선 영역을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 금호석유화학그룹, 열병합발전소 증설… 원가 경쟁력 대폭 강화

    금호석유화학그룹, 열병합발전소 증설… 원가 경쟁력 대폭 강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이하 금호석화)은 저유가, 신흥국 경기 불확실성 등 악화한 대외 여건에 대응하고자 원가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기술영업 강화를 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다음달 전남 여수에 위치한 여수제2에너지(열병합발전소) 증설 작업이 끝난다. 이번 증설로 시간당 1710t(증기), 300㎿(전기)의 발전용량을 갖추게 된다. 기존 용량 대비 2배가량 큰 규모다. 금호 석화는 증기를 생산하고 남은 전력은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추가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태양광, 풍력 발전 외에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금호석화는 목재 바이오매스인 우드칩을 연료로 사용하면 시간당 29.9㎿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완공 시기는 2018년 말이다. 합성고무 등 주력 사업은 고객군을 세분화해 기술영업에 힘을 싣기로 했다. 차세대 합성고무(SSBR 등)는 타이어 업체들과 정례 기술 교류를 통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중국이 타이어효율등급제를 시범 도입함에 따라 글로벌 타이어 기업의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금호석화는 전했다. 전자소재 사업부문에 대한 기술 영업도 강화한다. 기존의 반도체용 화학물질 중심에서 디스플레이용 화학물질을 분리해 각각의 산업 특성에 맞게 연구개발 및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실패에서 배운다 아차차!] 백용호 前 정책실장

    [실패에서 배운다 아차차!] 백용호 前 정책실장

    MB정부 대기업 투자 유도책 ‘낙수효과’ 기대 못 미쳐 아쉬워 동반성장·갑을관계 조치했어야… 국정홍보처 성급한 폐지도 반성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가 지금의 양극화를 불러온 측면이 있습니다. 대기업은 잘나가고, 중소기업은 더 어려워진 거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데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명박(MB) 정부의 ‘정책 컨트롤타워’였던 백용호(60)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가 ‘비즈니스 프렌들리’로 상징되는 MB 정부의 기업 정책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대기업에 힘을 실어줘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더 심화됐다는 얘기다. 그는 MB 정부 임기 5년 동안 공정거래위원장과 국세청장, 대통령실 정책실장, 대통령실 정책특별보좌관을 거쳤다. 21일 이대 정책과학대학원에서 만난 백 교수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양극화와 빈부 격차의 원인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기업에 쏠린 과도한 힘이 지금의 양극화를 이끌었고 적절한 제어를 할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고 털어놨다. 특히 “대기업이 골목 상권을 침범했고 진입해서는 안 될 업종, 예컨대 문구점이나 빵집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대기업에 대한 국민 정서가 악화됐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갑을 관계, 이른바 ‘비대칭 관계’를 가져온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비즈니스 프렌들리에 대한 시대적 요구도 있었다고 항변했다. MB 정부가 2008년 출범한 뒤 바로 ‘리먼 사태’가 터졌고 유럽발(發) 재정 위기도 발생했다. 백 교수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이 필요했을 때”라면서 “법인세 감면도 그런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기업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때여서 국민 눈높이에서 대기업 정책을 추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낙수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 되레 대기업에 치우친 정책은 국민 정서를 악화시켰다. 그는 “당시 공정거래위원장과 국세청장으로서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과 오너가(家)의 일탈에 대해 좀더 강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광우병 사태에 대해서는 국민과의 소통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백 교수는 “신뢰가 무너지면 정부가 어떤 말을 해도 국민들은 믿지 않는다”면서 “그런 점에서 국민 소통 창구였던 국정홍보처를 너무 성급하게 없앴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녹색 성장’도 공감대 부족으로 빛을 보지 못한 정책이라고 했다. 기업들이 성장 기회가 아닌 규제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백 교수는 “기후변화의 위험성 때문에 과거의 철강과 석유화학, 자동차 등 에너지를 많이 쏟는 업종들은 앞으로 상당한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데 기업들은 대한민국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단순하게 탄소배출 규제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다른 나라들은 기후 변화와 관련해 가만히 있는데 왜 우리만 부담을 주느냐라는 기업 속내가 담겨 있었는데, 그 원인은 공감대 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 ‘제일기획 지분’ 해외 광고사에 매각 추진

    이태원 별관은 삼성물산에 매각 삼성의 광고 계열사인 제일기획이 글로벌 3위의 프랑스 광고사에 지분을 매각하거나 아예 경영권을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비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방위산업 부문을 매각하고 전자와 금융 양대 축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한 삼성이 광고사업마저 접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제일기획은 17일 지분 매각설과 관련한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 “주요 주주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화한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삼성 관계자는 “협력에는 공동 경영, 지분 참여, 합동 마케팅 등 다양한 방안이 있는데 결론이 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기획 매각 소문은 지난달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가 제일기획 지분 30%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퍼블리시스는 WPP, 옴니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광고회사다. 매출액이 제일기획의 12배에 달한다. 당초 제일기획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의 몫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 사장은 지난해 말 제일기획 경영에서 손을 떼고 패션사업에만 집중하고 있다. 삼성가 오너 가운데 제일기획 지분을 가진 이도 없어 후계 구도와 크게 관계없는 계열사다. 이 때문에 제일기획이 삼성과의 결별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제일기획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있는 별관을 삼성물산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256억 2500만원이며 향후 인수합병(M&A) 재원으로 쓰게 될 것이라고 제일기획은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SK 배터리’ 벤츠 전기차에도 공급한다

    ‘SK 배터리’ 벤츠 전기차에도 공급한다

    벤츠 전기차에 SK표 배터리가 실린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기아차,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일본 미쓰비시에 이어 독일 프리미엄 3사의 선두주자인 벤츠를 네 번째 고객사로 잡았다. SK이노베이션은 다임러그룹이 내년부터 순차 출시할 벤츠의 주력 전기차 모델에 리튬이온이차전지 셀을 공급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2012년부터 다임러그룹과 배터리 공급을 위한 제품 테스트 등 사전 작업을 해 왔다”면서 “이번 계약은 벤츠의 단일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게 아니라 여러 차종, 다양한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다임러그룹은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한 배터리 셀을 받아 팩으로 조립해 전기차에 탑재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주문 물량이 늘면서 지난해 7월 충남 서산 공장을 기존 대비 2배 규모로 증설하고 24시간 공장을 돌리고 있다. 회사는 이번 다임러 물량에 더해 올해 출시될 현대차의 친환경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기아차의 친환경차 전용 브랜드 ‘니로’의 PHEV 모델에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게 됨에 따라 공장의 추가 증설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 공장에서는 순수 전기차용 배터리만 생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하이브리드차용 배터리보다 순수전기차와 PEHV 배터리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순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유와 석유화학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SK이노베이션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2010년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시작, 업계 선두주자로 꼽히는 LG화학과 삼성SDI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리튬이온 배터리 매출은 1780억원이었다. 현재 220만대 규모인 세계 전기차 시장은 각종 환경 규제 강화로 유럽, 중국,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해 2020년에는 6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란 교역 걸림돌 없게 결제 시스템 조기 구축”

    “이란 교역 걸림돌 없게 결제 시스템 조기 구축”

    “유로·엔화 등 국제통화 거래 추진…현지 자금 대출 쉽게 전대금융도”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한·이란 간 교역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원화 결제 시스템과 국제통화를 활용한 안정적인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린동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이란 진출기업 간담회’에서 이처럼 답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현대차, LG전자, 대림산업 등 기업인들은 원화 결제 시스템 유지와 유로화 결제 시스템 구축, 정보 제공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도 이란 교역에서 유로화, 엔화 등 다른 통화 결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주 장관은 “이란에 진출하는 기업의 금융 관련 애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란 발주사업에 대해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전대금융’ 라인 개설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대금융이란 한국수출입은행이 외국은행에 신용공여 한도를 설정하고, 그 은행은 수출입은행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한국 기업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에 대출해 주는 방식이다. 주 장관은 “프로젝트와 바이어 발굴 등 특정 분야의 정보를 기업이 요청하면 맞춤형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과 이란은 문화, 보건, 의료 등 소프트파워를 통해 경제 재건의 동반자 관계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에서의 협력과 이에 따른 부품·기자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화장품, 가전제품 등 소비재 시장에도 주목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SK이노베이션 “中 화학기업 M&A 적극 나설 것”

    SK이노베이션 “中 화학기업 M&A 적극 나설 것”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중국에서의 석유화학 사업 성장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부가 화학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강소기업의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4일 SK종합화학 상하이 사무소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택한 정 부회장은 회의에서 “중국의 경기불황과 성장 저하에 대한 우려가 높은 혼돈의 시기지만, 여전히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 시장인 중국은 아직도 기회가 더 크다”면서 “중국 석유화학 기업들과 중한석화와 같은 제2, 제3의 파트너링을 성사시켜 중국 중심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라”고 현지 임원진에게 주문했다. 그는 특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범용 화학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를 고부가 화학제품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해당 분야의 기술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강소 기업들에 대한 M&A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5일에는 지난해 1월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간 중한석화를 방문해 사업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중한석화는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최대 석유회사 시노펙과 합작해 설립한 석유화학 생산법인으로 2014년 영업이익 1476억원, 지난해 4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중한석화는 2006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을 발표한 뒤 7년 만에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이 35대65의 비율로 총 3조 30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수출 끝없는 추락] 석유제품 -35% · 선박 -32% · 평판디스플레이 -30% ‘잿빛뿐’

    [수출 끝없는 추락] 석유제품 -35% · 선박 -32% · 평판디스플레이 -30% ‘잿빛뿐’

    철강·선박 등 주력 업종 공급과잉 심화 美·日·중남미 수출 급락… EU만 올라 끝없이 추락하는 수출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1일 발표된 ‘1월 수출 실적’은 6년 5개월 만의 최대 낙폭만큼이나 그 내용 역시 충격적이다. 품목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수출이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것은 우리 수출 부진이 ‘만성질환’이 됐으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내비치는 것이다. 과거에는 한 품목이 부진하면 다른 품목에서 만회하고, 한 지역에서 수출이 막히면 다른 지역으로 수출선을 바꿔 수출 물량을 늘리면 됐는데 지금은 이런 방식이 통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조선, 철강을 비롯한 우리 수출 주력 업종의 대부분이 세계시장에서 공급과잉에 빠져 있다. 물건이 안 팔리고 쌓이면서 공급과잉이 심화되는 측면도 크다. 한국 수출품의 40%가 공급과잉이라는 보고도 있지만 산업 구조조정은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유가 급락과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수요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지만 상당수 수출 주력 품목의 경우 경쟁력 자체가 약화된 것이 아닌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 감소세는 지난해 1월(-1.0%) 이후 13개월 연속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2008년 11월~200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우리 수출의 ‘간판’인 13대 수출 품목은 1년 전보다 35~7%가량 감소했다. 저유가 직격탄을 맞은 석유제품은 전년 대비 무려 35.6%나 빠졌다. 선박은 단 한 건의 해양플랜트 인도 실적도 기록하지 못한 채 고작 29억 7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나 빠졌다. 저유가의 영향으로 해양플랜트 발주 자체가 줄고 있어 선박 수출의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과잉이 심각한 평판디스플레이는 18억 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0.8%가 내려앉았다. 자동차는 주력 수출 시장인 신흥국의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21.5% 감소했다. 철강(-19.9%)과 가전(-29.2%), 컴퓨터(-27.6%), 일반기계(-15.2%), 섬유(-14.7%), 반도체(-13.7%), 무선통신기기(-7.3%) 등도 동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나마 신규 품목에서 화장품(1억 9900만 달러)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4억 100만 달러)가 각각 2.1%, 8.7%의 성장세를 보인 것이 긍정적이었다. 유럽연합(EU)을 뺀 전 지역의 수출도 뒷걸음질쳤다. 1월 대중국 수출이 94억 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1.5%나 감소했다. 지난해 2월(99억 2800만 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월 수출액이 100억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 실장은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3개 제품이 대중국 수출의 50%를 차지하는데 관련 품목의 단가가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중국을 뺀 신흥국의 수출 부진도 심각했다. 중동과 중남미 수출이 각각 31.1%, 35.8% 급락했다. 미국과 일본 수출도 각각 9.2%, 18.2% 줄었다. 다만 EU 수출은 유일하게 전년보다 7.3% 올랐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수출 끝없는 추락] 기업들 수출 애로사항 즉시 해결, 화장품·OLED 등 유망 제품 육성

    지방 中企 수출시장 개척 밀착 지원 저유가와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경기 둔화 등 대내외 악재로 6년 만에 최악의 1월 수출 실적이 나오면서 정부와 민간이 수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주형환 산업부 장관 주재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 차관들과 한국무역협회·코트라 등 수출 유관 기관장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민관 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수출 대책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자동차,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기계 등 줄고 있는 13대 핵심 주력 수출 품목들의 하락 폭을 줄이고 화장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유망 제품의 수출은 더욱 늘리는 방향이다. 윤갑석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수출 증진을 위해 전시회 등 연중 계획했던 작업들을 재정 조기 집행처럼 모두 앞당겨 상반기에 집중 조치할 예정”이라며 “개별 기업들이 수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 사항도 한 달에 한 번씩 범부처 장차관 수출지원회의를 열어 즉시 풀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이란 플랜트 수출에 있어서 와해된 금융기관과의 연대를 조속히 회복시키고 무역보험제도상 신용 때문에 자금을 받지 못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즉각 해결해 주는 것이다. 정부는 품목별 수출 확대와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 소비재 산업 육성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이달 중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집중 및 비관세작업반 가동과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도 열기로 했다. 무역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내수 중심의 지방 중소기업들이 수출 전선에 적극 뛰어들 수 있도록 ‘방방곡곡 수출원정대’(수출원정대)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출범한 수출원정대는 경기, 강원, 충청 등 16개 지역에서 수출 역량이 있는 400여개 중소기업을 발굴해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바이어 발굴, 계약 체결 관리 등 수출 활동 전반을 지원했다. 올해는 전국 군 단위 중소 제조업체 및 기초자치단체와 연계해 수출원정대 개최 횟수를 기존 16회에서 50회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트레이드 힐링 프로그램, 경영 자문 컨설팅, 수출 설명회, 1대1 무역 상담, 해외 바이어 매칭 서비스, 통·번역 지원 등 수출 지원 서비스도 강화했다. 종합상사 등 수출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무역협회 자문위원들이 최고 수준의 수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에쓰오일 4조 8000억 투입… 중질유 분해시설 등 건설 속도

    에쓰오일이 4조 80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중질유 분해시설과 복합 석유화학 시설 건설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 프로젝트는 최근 에쓰오일 이사회 승인을 얻고 설계작업을 진행 중이다. RUD는 최신 정유 기술을 적용하는 중질유 분해시설로 여기서 원료를 생산하면 올레핀 하류부문 시설인 ODC를 통해 값싼 잔사유를 고가의 올레핀 다운스트림 제품과 휘발유로 전환할 수 있다. 에쓰오일은 사상 최대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사업 다각화와 함께 수익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르면 오는 4월 이 프로젝트 설비의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상생에 300억… SK인천석유화학, 지역 환경 개선

    SK인천석유화학이 공장 인근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300억원을 들여 주거환경 개선,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SK화학은 26일 이재환 사장과 이정의 주민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4대 화합·상생사업에 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SK화학은 우선 상대적으로 낙후된 공장 인근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방음벽·방호벽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주민 자녀들에게 장학금과 교복을 지급하고 학습 지원, 방과후 교육, 진로탐색 캠프 등도 제공한다. 아울러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공헌활동을 대폭 늘리고 문화예술 공연, 인문학 특강 등 문화·복지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SK화학은 지난 2년여 동안 화학물질 유출과 공장 증설 문제 등으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 왔다. 이재환 SK인천석유화학 대표는 “유가 하락 등으로 수천억원의 누적 적자가 생기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서 나눔과 봉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중국 기술에 1~2년 뒤면 잡히는데 4대 수출 주력산업 변화없는 한국

    우리나라가 4대 수출 주력산업(전자·기계·석유화학·철강금속)의 경쟁력에서 중국과의 격차가 갈수록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의 산업구조 변화를 우리나라의 수출산업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신흥경제팀의 노원종 과장과 고양중·강태헌 조사역은 26일 이런 내용의 ‘한·중 경쟁력 분석 및 향후 대응방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중국 기술이 우리나라 수준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전자산업의 경우 2008년 3.4년에서 2014년엔 1.8년으로 줄었다. 이 중에서도 같은 기간 무선통신은 3.5년에서 1.5년으로, 반도체는 3.5년에서 1.8년으로 각각 줄었다. 디스플레이는 4.2→2.9년, 컴퓨터는 1.3→0.4년으로 중국이 턱밑까지 우리를 쫓아왔다. 기계산업은 3.4년에서 1.7년으로 줄었고 석유화학산업은 1.9년에서 0.4년으로, 철강금속산업은 1.0년(2011년)에서 0.9년(2013년)으로 각각 단축됐다.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수출 구조는 전자산업에 편중된 가운데 기계 및 비금속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증가율은 중국의 대세계 수입 증가율을 밑돌았다. 2013년 기준 우리 전자산업은 대중 수출의 46.1%를 차지했다. 대중국 무역흑자도 2000년대 중반 이후 철강금속이 적자로 돌아서는 등 전체 무역흑자가 전자와 석유화학에 의존하고 있다. 연구팀은 또 “중국의 산업 고도화 및 무역 개선 노력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위협받을 전망이므로 국가 차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허 등 소프트자산을 통해 이미 확고한 경쟁력을 갖고 있고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크며 소재부품 산업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산업에 정부의 기술개발 및 투자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기반을 확장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들을 고려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원샷법, 부실 징후 기업 사업재편 때 세제 등 특례

    원샷법, 부실 징후 기업 사업재편 때 세제 등 특례

    여야 원내지도부가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합의 처리하기로 한 것은 그동안 꽉 막혔던 협상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원샷법은 기업이 부실화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사업을 재편할 수 있도록 ▲상법·공정거래법상 절차 간소화 ▲고용안정 지원 ▲세제·금융 지원 등의 특례를 한시적으로 5년간 부여하자는 취지의 법안이다. 기업의 부실이 발생한 이후에는 구조조정에 공적 자금이 투입되는 등 막대한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정부·여당은 이 법이 통과되면 철강·석유화학·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 등을 비롯해 내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야당은 법안이 대기업의 편법 경영권 승계나 지배 구조 강화에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해 대기업을 제외할 것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야당이 대기업도 포함하도록 하는 정부·여당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국회 본회의 처리 합의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대신 대기업의 악용 방지를 위해 ▲과잉공급 분야 기업에만 제한적 적용 ▲민관합동 심의위원회를 통한 특혜 시비 최소화, 공정성 확보 ▲경영권 승계, 지배구조 강화 등을 위한 사업 재편 승인 거부 ▲승인 이후 경영권 승계 등이 드러날 경우 사후 승인 취소, 과태료 중과 등 4중 방지 장치를 뒀다. 북한인권법은 발의된 지 무려 11년 만에 입법화된다. 북한 인권 실태 조사와 인도적 지원활동, 정책개발을 위한 북한인권재단 설립과 북한인권 자문위원회를 통일부 산하에 두는 것이 핵심이다. 외교부에는 국제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북한인권대사를 둔다. 대북 지원 ‘퍼주기’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할 때는 반드시 국제적 인도 기준에 따라 전달·분배·감시를 해야 한다. 이 법안은 막판까지 난항을 겪었던 문구 조율에 여야가 합의하면서 본회의 처리가 가능해졌다. 여당이 주장한 “북한인권 증진 노력과 함께 남북 관계 발전과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을 위한 방향으로도 노력해야 한다”는 문구와 야당이 제안한 “북한인권 증진 노력은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문구를 최종 조정해 처리하기로 했다. 남은 쟁점 법안 중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보건·의료 분야를 포함하면 의료 민영화가 우려돼 의료 공공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더민주는 보건·의료를 삭제하고 별도 소위에서 관련 내용을 전담하되 의료법·약사법·건강보험법 등을 이 분야에 우선 적용할 것을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보건·의료를 삭제하면 입법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면서도 야당의 제안에 대해 좀더 검토해 보자는 입장이다. 테러방지법의 경우 “국정원에 정보수집권을 부여하자”는 새누리당에 더민주는 반대하고 있다. 다만 테러대응센터를 국무총리실에 두는 데는 여야가 합의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제활성화 2법 내용은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은 기업의 인수합병을 한 번에 쉽게 하도록 해 기업의 활력을 돕자는 취지의 법안이다. 지난해 7월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해 소관 상임위인 산업통산자원위원회의 최대 쟁점 법안이 됐다. 기업활력제고법이 적용되면 주주총회 소집 절차가 간소화돼 120일 정도 걸리는 합병을 45일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해당 법안의 설명이다. 합병 후 신설되는 법인의 등록면허세를 깎아주고 주식양도차익 과세 연기 등 세제 혜택을 주기도 한다. 우선순위 법안으로 설정된 데 대해 야당은 일부 대기업의 이해관계를 정부·여당이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이며 법안 논의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삼성SDS 합병을 위한 법안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법 적용 대상을 한정하자는 의견과 조선, 철강, 석유화학과 같은 공급과잉 업종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하자는 입장 등을 제시하며 새누리당과 합의를 진행해 왔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법으로 정부가 서비스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여당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대표적인 법안으로 선전해 온 반면, 야당은 의료산업을 영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3년 넘게 정쟁의 대상이 됐다. 통상 논란이 없는 다른 기본법과 달리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국회의 대표적인 쟁점 법안으로 꼽혀 왔다. 야당은 서비스산업의 정의에서 보건·의료를 삭제하고 별도 소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분야를 전담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고, 여당은 보건·의료의 경우 타법을 우선 적용하는 타협안을 야당에 제시했다. 더민주는 우선 적용 법안을 여당에 제출한 상태다. 또 야당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연계한 사회적경제기본법에서 사회적경제를 위한 기금 설치에 동의해줄 것을 요구하는 최종 입장을 여당에 제시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희망을 주는 기업] 덕선이처럼 따뜻하게 정환이처럼 듬직하게

    [희망을 주는 기업] 덕선이처럼 따뜻하게 정환이처럼 듬직하게

    새해 벽두부터 국내 산업계에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의 거센 추격으로 국내 기업들은 ‘풍전등화’의 처지가 됐다. 중국의 경기 둔화, 노사정 대타협 파기 등 새해 초부터 우울한 소식들이 산업계를 휘감는다.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년사에는 ‘생존의 위기’라는 키워드가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산업계는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격언을 다시 곱씹고 있다. 변혁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다시 한번 희망을 쏘아 올릴 채비를 하고 있다. GS는 정유와 석유화학, 에너지 등의 사업에서 설비 투자와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CJ그룹은 주력 사업의 글로벌 1등 브랜드를 육성하는 등 글로벌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성장의 과실을 사회와 나누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을 통해 임직원의 역량과 기술로 사회 곳곳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LG전자는 LG복지재단이 제정한 ‘LG의인상’을 통해 각종 사고 현장에서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의인들을 기리고 있다. 롯데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다리를 놓아 준다. 효성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사회에 연탄과 쌀, 김치 등을 나누고, LS그룹은 임직원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해외에 파견하고 국내에서는 초등학생들의 방과후학습을 돕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희망을 주는 기업] GS, 설비 투자로 저유가 선제 대응… 혁신의 해로

    [희망을 주는 기업] GS, 설비 투자로 저유가 선제 대응… 혁신의 해로

    허창수 GS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세가 지속되고, 국제 유가 및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대외적 경영 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고객 니즈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내부적으로는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을 부단히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먼저 GS칼텍스는 장기화되고 있는 저유가와 글로벌 경기 침체, 디플레이션 우려 등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 사업 전반에 걸쳐 원가 절감과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전문사업회사인 GS에너지는 올해 핵심 사업 영역에서의 경쟁력 향상에 집중할 방침이다. GS에너지는 과거 신평택발전, 동두천드림파워 지분 인수, 자회사 GS파워 안양 열병합발전소 개체 사업 진행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을 확장했다. 또 청라에너지와 인천종합에너지 지분을 인수해 집단에너지사업의 지역적 기반을 마련했다. GS에너지는 2017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충남 보령에 연간 300만t의 LNG를 저장, 공급할 수 있는 LNG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다. 올해 완공 예정이다.
  • 울산, 쿠웨이트 1억달러 유치

    울산, 쿠웨이트 1억달러 유치

    울산시가 쿠웨이트 국영회사로부터 1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는 지난 2년간 중동지역에서만 30억 달러 이상의 외자를 유치해 ‘제2의 중동 투자붐’을 이끌고 있다.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로 자리를 잡았던 울산은 몇 년째 계속된 조선과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침체로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나서서 울산시민을 걱정(?)할 만큼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이번 외자 유치로 재도약의 청신호를 켰다. 울산시와 쿠웨이트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SK가스는 20일 울산 남구 SK어드밴스드 대강당에서 ‘전략적 투자협력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김정근 SK가스 사장, 아사드 아마드 알사드 PIC 사장, 김철진 SK어드밴스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쿠웨이트 PIC는 2014년 9월 SK가스와 사우디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의 합작투자로 건설 중인 SK어드밴스(PDH 공장)에 1억 달러 규모를 투자한다. PDH 공장은 연간 프로필렌 60만t 생산을 목표로 오는 3월 상업가동을 시작한다. 또 PIC는 앞으로 폴리프로필렌, 프로필렌옥사이드, 아크릴로니트릴 등의 생산 공장을 건립하면 울산에 최우선으로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사우디 APC의 1조원대 합작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지난 2년간 총 33억 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는 1962년 이후 현재까지 울산지역 해외투자 유치 전체 실적인 72억 달러의 45% 수준이다. 이 기간 사우디 아람코(18억 달러)를 비롯해 사우디 사빅(8억 5000만 달러), 사우디 APC(1억 3700만 달러), 쿠웨이트 PIC(1억 달러) 등 중동지역 기업들이 울산에 투자했다. 울산은 국제경기 불황과 유가 하락 등으로 국내의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자본을 잇달아 유치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기현 시장은 “울산을 전략적 투자처로 선택한 PIC가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앞으로 아람코, 사빅, APC, PIC 등 중동지역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중동지역 투자붐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말뫼의 눈물’을 언급하며 울산의 조선산업 부진을 지적해 김 시장과 설전을 벌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주형환 산업 “제2·제3 한미약품 만들기 총력”

    “세계 바이오시장 규모는 1000조원으로, 10년 안에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 제품을 합산한 규모보다 더 커질 전망입니다. 바이오와 신산업 전반에서 제2, 제3의 한미약품 사례가 나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경기 화성시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당뇨신약 개발로 5조원의 수출 신화를 일군 한미약품 같은 성공사례를 또 만들어내기 위해 원스톱 규제완화 창구를 개설하는 등 바이오업계에 대해 전방위 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주 장관은 연구센터를 돌아보며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성공은 글로벌 신약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우리나라의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과 연구원들의 열정으로 일궈낸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미약품은 당뇨 환자들이 하루에 한 번씩 맞아야 하는 인슐린 주사를 주 1회만 투여해도 가능하도록 약효 지속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5건에 걸쳐 프랑스 등에 7조 8000억원 규모의 기술 이전에 성공했다. 주 장관은 이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제약·바이오업계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업계에서는 한국바이오협회, 한미약품, 녹십자, 종근당, 셀트리온 등 8곳의 대표가 참석했다. 주 장관은 수출 타개와 포스트 정보통신기술(ICT)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바이오산업에 과감한 인센티브와 원스톱 규제개혁 창구(신성장동력투자지원단)를 만드는 등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대규모 투자와 기술 이전이 활발한 바이오산업이야말로 정부 주도에서 민간 투자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분야”라면서 “자금 지원, 인력 양성, 인프라 정비 등 다양한 지원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함량에 따른 약가산정 합리화, 창업펀드 조성, 해외 인허가·기업정보 지원, 유전자 검사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올해 하반기 중에 약가산정 기준과 관련해 복지부 주도로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GS칼텍스, 겨울방학 엔지니어 수학교실 운영

    GS칼텍스, 겨울방학 엔지니어 수학교실 운영

    GS칼텍스 여수공장의 젊은 엔지니어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무료 수학교실을 열고 재능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5주간 매주 화·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여수시 학동 여수시노인복지관 프로그램실에서 ‘2016년 GS칼텍스 엔지니어 수학교실’을 운영한다. 대상자는 여수 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교 6학년생 120명이다. 수학을 강의하는 엔지니어들은 정유 및 석유화학기술, 공정연구 분야 등에서 활약하는 GS칼텍스 여수공장 입사 2~3년차 주역들이다. 엔지니어들은 3인 1조로 편성돼 2명은 강의하고 1명은 수업을 보조한다. 엔지니어들이 시중 수학 참고서 중 선별한 교재를 GS칼텍스가 전량 사들여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수학교실의 취지에 공감한 여수시노인복지관은 흔쾌히 강의실을 무료로 사용하게 했다. 학생들은 초등 수학을 심화 복습하고, 중학교 진학을 대비하는 공부도 하게 된다. 엔지니어들은 수학 강의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자기주도 학습법을 알려주고, 인생 선배로서 학생들의 고민과 진로도 상담한다. 이들 엔지니어는 지난해부터 여수 지역 초·중학생 대상으로 무료 수학교실을 운영했다. 앞으로 매년 여름·겨울방학마다 실시할 계획이다. 학기 중에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학생들에게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석유화학 분야를 소개하고 공부법을 전수하는 특강 형태의 수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생의 꿈과 비전 설정을 돕는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을 비롯해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GS칼텍스 장학금’ 등 여수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의 성장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 - 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길 가다 기름 넣듯 수소차 충전…충남 경제·환경 ‘화학반응’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 - 지역에서 꽃피는 미래먹거리] 길 가다 기름 넣듯 수소차 충전…충남 경제·환경 ‘화학반응’

    지난해 10월 1일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 신도시(홍성·예산)에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전국 16번째 수소충전소다. 다른 곳은 연구원 안에 지어졌지만, 이번엔 도로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제1호 수소충전소’라고 할 만도 하다. 일반인에게 수소연료전지차가 보급되면 언제든지 민간용으로 전환해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충남도의 ‘수소경제사회’를 알리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이 충전소는 시간당 6대, 하루 4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전국 최대 규모다. 국비 15억원 등 모두 46억원을 들여 지은 충전소는 충남테크노파크가 운영한다. 전문 인력 2명이 상주해 있다. 지금은 충남도 관용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17대에 수소를 공급한다. 충남도가 수소경제사회를 미래 먹거리로 삼은 것은 지역 특성으로 볼 때 역설적이다. 빈준수 녹색성장팀장은 “충남은 화력발전소 등이 많아 전국 온실가스 최대 생산지”라면서 “이런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미래 친환경 에너지의 중심축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 수소연료다. 역발상에서 나온 최첨단 미래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화력발전소가 충남에 있다. 태안, 당진, 서천 등 서해안을 끼고 화력발전소가 줄줄이 늘어서 있다. 국내 화력발전량의 50.3%가 충남에서 나간다. 전체 전기 발전량을 따져도 19.6%를 차지해 부동의 1위다. 현재 진행형인 당진 화력발전소를 비롯해 서산시, 보령시, 태안군 등은 송전선로 설치 문제를 둘러싸고 지역 주민들과 끊임없이 갈등도 빚고 있다. 또한 수소연료의 생산, 저장과 사용까지 감당하는 수소경제를 이끌 수 있는 기반도 탄탄하다. 그 중심에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와 당진 현대제철이 있다. 수소는 원유에서 나온 납사로 플라스틱 등을 만들 때, 또는 제철 과정에서 부생 가스로 나온다. 충남의 부생 수소 생산량은 연간 20만t이다. 전국 수소 생산량의 3위로, 수소연료를 활용할 수 있는 기업들은 널려 있다. 충남도가 수소연료와 관련해 공급에 중점을 두는 분야는 자동차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서산의 동희오토 등 대형 완성차 업체 2곳이 있기 때문이다. 매년 58만대를 생산하며 충남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다. 근로자만 5500명에 달한다. 이번에 충남도가 도입한 수소연료전지차 17대도 현대차가 제작했다. 자동차 부품 업체는 무려 1062개나 입주해 있다. 천안, 아산, 당진, 서산 등 충남 서북부 지역이 집적지로 86%가 몰려 있다. 이구주 도 주무관은 “현시점에서 수소연료가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많이 상용화돼 있지만 활용 폭이 더욱 넓어지면 상업·가정용으로도 많이 쓰일 것”이라며 “수소차도 지금은 정부나 자치단체 등 관용이지만 최근 일부 법인들도 구입 신청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주무관은 “일반인도 수소차를 모는 시대가 오면 수소연료 생산은 늘고 영향력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지난해 10월 일본 이와타니 회사를 방문해 수소경제사회를 열기 위한 빠른 행보를 했다. 이와타니는 1941년부터 화학공장에서 배출돼 버려지던 수소를 연료로 팔아 현재 일본 수소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일본은 2014년 수소전략 로드맵을 채택해 수소산업 활성화에 발벗고 나선 상태다. 충남도는 오는 3월쯤 수소경제사회를 달성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한다. 올해 말 용역이 끝나면 장기 로드맵이 나온다. 정도영 충남도 주무관은 “2005년 정부가 수소경제 국가비전 및 실행계획 수립 연구를 했지만 대외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으니, 수소연료 로드맵은 전국에서 우리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11년 전 정부는 2040년까지 에너지 중 15%를 수소연료로 대체할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의 절반이 수소연료전지차로 바뀌고, 가정·상업과 산업분야 에너지는 각각 22%와 23%가 수소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석유는 22.7%, 석탄은 3.1%씩 비중이 준다고 했다. 2012년 석유와 석탄의 에너지 비중은 각각 41.2%, 22.9%였다. 수소연료 비중이 늘어나면 석탄 등을 연료로 쓰는 화력발전소의 비중이 줄고 충남도의 환경도 개선될 것이니 수소경제에 ‘올인’하는 것이다. 미국 에디슨전력연구소는 2040년쯤 석유가 고갈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가 수소 에너지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아이슬란드는 1999년 수소경제 프로젝트를 국책 사업으로 채택했다. 에너지 강국이 산유국인 중동에서 수소경제 선도 국가로 옮겨 갈 것으로 봤다. 자동차 회사 등도 앞다퉈 수소차를 개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 상반기에 충남도가 지난해 4월 정부에 신청한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온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충남은 2021년까지 연구개발(R&D) 비용 2324억원의 절반 정도를 국비로 받을 수 있다. 일반인 수소차 운행에 대비해 수소충전소 5곳도 짓는다. 김하균 충남도 경제산업실장은 “충남이 녹색 에너지 시대를 이끄는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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