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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경제영토 열렸다] 양국 이해 득실은

    [한·중 경제영토 열렸다] 양국 이해 득실은

    13억 인구의 중국 경제 영토가 열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됨에 따라 국내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철강·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 품목뿐만 아니라 의류·냉장고·에어컨과 같이 패션·고급 생활 가전 등 연간 458억 달러에 해당하는 수출 제품의 관세가 향후 10년 내 철폐되면 제2의 거대 내수 시장 선점효과는 물론 중소기업들이 수출 활로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가공 무역 중심에서 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소비재 위주로 대중 수출 구조에도 대변화가 예상된다. 반면 수입 농·수·축산물은 쌀을 비롯해 614개 품목(수입액 30%)을 양허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개방 수위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체결했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가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교역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맺는 나라가 됐다. FTA 체결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는 기존 세계 5위(60.9%)에서 칠레·페루에 이은 3위(73.2%)로 두 계단 오르게 됐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자 수입국이다.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의 26%인 1458억 달러, 수입액의 16%인 830억 달러가 중국에서 나왔다. 미국은 지난해 한국 수출액의 11%(620억 달러), 수입액의 8%(462억 달러)를 차지했다. 중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9조 2403억 달러로 미국(16조 8000억 달러)에 이어 세계 2위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교역 규모는 증가 추세다. 2005년에는 수출입을 합쳐 1005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8년 뒤인 지난해에는 2288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커졌다. 이번 한·중 FTA에서 주력 수출 품목인 공산품의 관세 장벽을 단계적으로 철폐하거나 인하하기로 한 것은 우리 기업의 실질적 수출 증가와 함께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한·중 FTA에서 양국이 20년 내에 관세를 철폐하기로 한 범위는 품목 수 기준 중국 91%, 한국이 92%다. 수입액 기준은 중국 85%, 한국 91%다. 중국은 수입 관세율이 평균 9.7%로 미국(3.5%)이나 EU(5.6%)보다 높다. 한·중 FTA가 최종 달성될 경우 연간 관세절감 예상액은 정부 추산 54억 4000만 달러(약 6조원)에 달해 한·미 FTA(9억 3000만 달러)의 5.8배, 한·EU FTA(13억 8000만 달러)의 3.9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 철폐로 우수한 품질의 영유아용품, 스포츠·레저, 의료기기 등 건강·웰빙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갖는다면 경쟁국인 일본, 타이완, 미국, 독일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중국 소비재 시장 진입 기회를 갖게 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중 FTA 발효 5년 후에 0.95∼1.25%, 10년 후에는 2.28∼3.04%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한·중 FTA가 서로의 국익을 고려해 미국이나 EU 등 다른 거대 경제권과의 FTA보다 관세 철폐 및 완화 비율이 높지는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중국이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최초로 개방하고 식품·의약품 분야의 시험검사기관을 상호 인정하는 등 각종 규제와 인증 절차를 포함한 비과세 장벽 해소로 인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도 적지 않다. 한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 확대도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의 해외 투자액은 902억 달러로 이 중 한국에 대한 투자가 4억 8000만 달러(0.53%)에 불과했다. 중국은 FTA를 통해 부품 소재 및 의료·바이오, 문화 콘텐츠, 패션·화장품, 식품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한류 효과를 활용한 전략적 투자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무역업계의 평가다. 국내 투자 확대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반면 농수산물 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농수산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는 이번 한·중 FTA에서 농수산물 개방 수준(품목 수 기준 70%, 수입액 기준 40%)을 역대 FTA 최저 규모로 하고 쌀을 비롯해 고추·마늘·양파·사과·갈치·소고기 등 주요 품목을 아예 양허 품목에서 제외했다고 강조했지만 업계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김치, 대두, 참깨, 팥 등이 저율관세할당(TRQ)·부분 감축 품목에 포함돼 일정 부분 개방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중국으로부터의 농수산물 수입액은 2008년 28억 2200만 달러에서 지난해 47억 1400만 달러로 5년 새 67.0%나 증가했다. 중국산 공산품의 저가 물량 공세로 인한 국내 시장의 잠식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의 농수산물 개방 압박에 밀려 자동차가 초민감 품목으로 분류돼 논의에서 빠진 것도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위기의 제조업, 돌파구는 혁신 노력뿐이다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대표기업들이 잇따라 어닝쇼크에 빠지는 등 제조업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기아자동차의 실적마저 크게 악화되자 재계는 당혹해하는 기류다. 기아차가 어제 기업설명회(IR)에서 발표한 3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6%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영업이익 합계는 18.1% 줄었다. 기아차는 3분기 원·달러 환율이 66원 하락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한다. 포스코가 영업이익 증가율 38.9%를 기록하는 등 선방해 그나마 다행이다. 수출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떨어진 것은 환율 영향이 크긴 하다. 환율 정책은 한계가 있다. 혁신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본다. 제조업의 위기 징후는 오래전부터 나타났다.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2010년 7.8%에서 2011년 6.2%, 지난해 5.7% 등으로 하락세다. 매출액 증가율은 2010년 15.8%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0.9%로 급락했다. 한국은행이 어제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수출은 2분기 대비 2.6%, 제조업은 0.9% 각각 감소했다. 수출과 제조업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선진국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종 제조업 부흥책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은 경기와 상관없이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한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2012년 기준 6.5%로 우리나라(3.1%)의 2배를 웃돈다. 수출 주력업종인 철강·석유화학·조선 부문은 이미 중국에 밀린다는 분석이다. IT·반도체·자동차 산업은 중국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선진국들처럼 우리나라도 제조업과 IT 기술을 융합, 디자인·엔지니어링·소프트웨어·소재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주력해야 한다.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노력을 게을리해선 결코 안 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순이익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전차 군단’으로 불리는 쌍두마차 쏠림 현상을 해소할 방안도 찾아야 한다. 정부는 스마트 공장을 확대하는 내용의 ‘제조업 혁신 3.0’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민간기업들과 협력해 차질 없이 시행돼야 한다. 제조업은 투자 및 고용 창출 기여도가 높다. 제조업은 고부가 산업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도 제조업 살리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제조업 강국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지속적인 규제 완화와 핵심 부품·소재 등에 대한 투자 확대가 뒷받침돼야 한다. LG그룹이 그저께 서울 마곡지구에서 2020년까지 4조원을 투자, 축구장 24개 크기의 부지에 건설할 융복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다. 핵심·원천 기술 개발과 융복합 연구 등을 위한 대규모 R&D 투자가 다른 기업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 LG화학 여수석화高 도서관 기증

    LG화학 여수석화高 도서관 기증

    LG화학 여수공장이 지난 21일 1억여원을 들여 여수석유화학고에 도서관을 기증했다. 또 8000만원 상당의 석유화학공정 분산제어시스템 설비 시설도 기탁했다. 학생들이 직접 사용해 보고 학습할 수 있는 실습 시설이다. 분산제어시스템은 공정 설비를 모니터링하고 중앙 제어함으로써 생산 공정을 관리할 수 있는 설비다. 여수석유화학고는 국내 유일의 석유화학 마이스터고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9월 수출 477억 달러… 하루 평균 역대 두 번째 최다

    지난달 수출이 477억 달러로 철강과 컴퓨터 등 주요 품목의 해외판매 호조에 힘입어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액이 476억 9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9월 하루 평균 수출액은 22억 7000만 달러로 지난 6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무역수지는 33억 6100만 달러로 32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사상 최대 무역 규모 및 수출액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보다 감소했던 지난 8월 수출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철강, 컴퓨터, 일반기계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품목별 수출 증가율은 철강이 33.8%로 가장 높았다. 컴퓨터(30.5%), 선박(23.6%), 일반기계(12.2%), 액정 디바이스(10.0%), 반도체(8.1%), 석유화학(7.5%) 등이 뒤를 이었다. 자동차 수출은 현대·기아자동차의 부분파업, 잔업·특근거부에 따른 생산차질에도 불구하고 6.9% 증가했다. 반면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는 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이폰6 출시로 인해 3.9% 줄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19.9%로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중국으로의 수출도 지난달 6.5% 증가해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유럽연합(EU)과 대일 수출은 각각 5.1%, 6.2% 줄었다.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액은 443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9월보다 8.0% 상승했다. 철강(23.5%), 석유제품(12.6%) 등의 수입이 늘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영남권 산업단지 용지공급 시장 호황에 ‘KCC 울산일반산업단지’ 분양 후끈

    영남권 산업단지 용지공급 시장 호황에 ‘KCC 울산일반산업단지’ 분양 후끈

    ▶ 산업단지 분양 물량 늘어나면서 산업단지 입지에 따라 천차만별.. ▶ 영남권 최고의 생산 거점지역 울산에 ‘KCC 울산일반산업단지’ 분양 최근 지자체가 기업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방 산업단지의 용지공급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분양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산업단지 분양에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수요자들은 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과 입지를 더욱 중요시 하고 있다. 산업단지 입지는 일반적으로 교통여건과 협력업체들과의 교류가 얼마나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산업단지들 중 고속도로 및 국도, 항만, 철도 등이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역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영남권은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 개발 사업 호재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울산광역시는 영남권 최고의 생산 거점지역에 위치해 있어 기업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와 건천, 영천, 양산, 대구 등지에 흩어져 있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들의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석유정제,석유화학,자동차,조선 업종의 최종재 생산 대기업이 위치하고 있어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을 통한 물류비 절감, 납품일정의 효율적 관리를 할 수 있다. 이어 울산은 기업체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공장 신설 및 증설 용지가 부족해 울산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KCC건설이 울산 내 최초 산지특례법에 의해 민간개발로 이루어진 ‘KCC 울산일반산업단지’를 공급하고 있어 기업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울산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KCC 울산일반산업단지’는 교통접근성과 물류 및 유통 중심지로 영남권 핵심 물류 산업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전국 주요산업도시와 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울산항, 부산항 등이 인근에 있어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대구, 부산, 창원, 포항 등 주요도시와 약 1시간(50KM) 이내 거리로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오일허브가 있어 산업 간 연계 발전이 용이하다. 그외에도 단지와 인접한 경부고속도로 봉계IC(예정)와 내남~외동 간 우회도로(2015년 개통예정)가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KTX 울산역과 경주역도 인접해있다. 현재 입주된 기업을 비롯해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도 뛰어나다. 특히 다른 산업단지에 없는 물류업종이 입주가 가능하다. 현재 현대제철∙현대자동차 그룹 협력사인 글로비스, 현대 H&S(현대백화점 그룹) 등 굵직한 기업을 비롯해, 하나 TPS, 한일이화, 승일테크, 성우로텍 등이 입주해 있다. KCC 울산일반산업단지는 울산 광역시 최초-최대 민간산업단지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친환경 첨단산업단지이다. 기존 단지들에서는 볼 수 없는 정형화된 구획과 효율적인 모듈화 단지로 설계해 협력업체와의 네트워크 구축이 용이하다. 또한 넓은 단지 내 도로와 넓은 주차공간 확보로 신속 용이한 물류 운반 지원이 가능하다. KCC 울산 일반산업단지는 울산시에서 지원하는 이전 시 시설보조금과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등의 지원과 지방세나 재산세(5년) 감면 등의 면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분양가는 인근 산업단지보다 저렴한 3.3㎡당 78만원으로 분양대금의 80%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전기장비제조업, 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업, 종이 및 펄프 제조업, 금속가공 등이 입주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흥국 첫 온실가스 감축 시동… 재계 반발에 ‘뒷걸음질’ 비판

    신흥국 첫 온실가스 감축 시동… 재계 반발에 ‘뒷걸음질’ 비판

    한동안 우리 산업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탄소배출권거래제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유럽연합(EU), 미국 등 선진국을 제외한 신흥경제국 중에서는 우리가 스타트를 끊었다.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전망치(BAU)를 2009년 대비 30% 감축하는 게 목표다. 하지만 벌써부터 ‘팥소 빠진 찐빵’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배출권거래제가 당초 계획보다 후퇴한 데다 저탄소차협력금제의 부담금 부과가 2020년 말까지 연기됐기 때문이다. ‘단기 이익에 집착한 기업 논리에 정부가 굴복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등 정부 부처에 따르면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아산화질소 등의 가스를 뜻한다. 적외선의 복사열을 흡수해 온실효과를 유발, 지구의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손꼽힌다. 우리 정부는 2008년 7월 열린 주요 7개국(G7) 확대 정상회의에서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2012년 ‘온실가스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을 통해 배출권거래제 시행을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2년 기준 6억 3500만t에 달한다.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다. 2020년에는 7억 7600만t으로 늘 전망이다. 정부는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30% 정도인 2억 3300만t을 줄인다는 목표다. 세계 각국은 이미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고 있다. EU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38개국에 달한다. 이들 국가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은 전 세계 배출량의 66%에 달한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배출권을 할당하면서 시작된다. 온실가스 할당량보다 배출량이 많은 기업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기업으로부터 배출권을 사면 된다. 정부는 조만간 국가배출권 할당계획 수립을 위한 후속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계획에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할당 부문·업종, 배출허용 총량 등이 담긴다. 이후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지난 5월 발표된 정부 방안에 따르면 2015년부터 3년간 거래제 적용 대상 기업에 배정되는 총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은 16억 2900만t이다. 발전·에너지와 철강·석유화학 등 560여개 기업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 결과 2017년까지 기업들에 할당된 배출 허용량은 16억 8700만t으로 환경부 원안보다 5800만t이 늘었다. 5800만t은 당초 산업계가 감축하기로 한 양의 절반 정도다. 그만큼 다음 정부에서 추가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배출권 기준가격 역시 t당 1만원으로 너무 낮게 설정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할당량을 초과해도 큰 부담 없이 배출권을 사면 된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온실가스 감축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저탄소차협력금제도 부담금 부과 연기 역시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가 아님에도 자동차 업체의 반대에 정부가 굴복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운동연합은 “오랜 논란 끝에 정부와 여야,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 합의한 제도를 정부가 뒤늦게 뒤엎었다”면서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외면한다면 변화된 시장을 쫓아가지 못해 자멸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부처의 한 관계자는 “큰 그림을 보고 비전을 제시해야 할 정부가 단기 이익을 좇는 기업과 기재부의 논리에 굴복한 셈”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기업투자요건 갖춘 울산에 ‘KCC 울산일반산업단지’ 분양 눈길

    기업투자요건 갖춘 울산에 ‘KCC 울산일반산업단지’ 분양 눈길

    영남권 최고의 생산 거점지역으로 불리는 울산은 한국의 산업수도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최적의 기업투자요건을 갖춘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울산은 한국 산업단지의 시초인 울산산업단지가 조성됐던 지역으로 한국 공업생산량의 15.2%를 생산하고 있으며 973억불을 수출하는 아시아 4대 생산도시로 꼽힌다. 오랜기간 산업도시로서 주목 받은 만큼 노동생산성 및 효율성, 지가, 산업인프라 등 기업을 성장시킬 훌륭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 외에도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산업과 연관된 산업이 발달되어 한국 최고의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울산은 5.9배의 임금대비 생산성으로 대구(3.3배), 부산(3.2배), 경남(4.0배) 등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노동생산성 및 효율성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다. 최근 울산시청에서 발표한 ‘2013년 제조업체 현황’에 따르면 매년 울산시 내 공장은 매년 약 150개가 증가하고 있으며 울산지역 산업단지는 미분양률 1.1%로 국가산업단지와 상당수의 일반산업단지는 공장 신설 및 증설을 위한 용지가 거의 없는 상태라 울산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예상된다. 이런 뜨거운 열기 속에 KCC건설이 울산 울주군 두서면 활천리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KCC 울산일반산업단지’에 청신호가 켜졌다. KCC울산일반산업단지는 울산이라는 메리트 있는 거점 지역과 산업단지 최적의 요건인 교통, 공장부지의 지가, 친환경 산업단지, 산업인프라, 등을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KCC울산일반산업단지는 뛰어난 교통환경을 갖췄다. 사업부지가 대구, 부산, 창원, 포항 등 경상도의 주요 도시와 1시간(50km)이내 거리에 있으며,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울산 오일허브와 산업연계가 용이하다. 경부고속도로 봉계IC(예정)와 인접해 있다. 인근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을 잇는 내남~외동 간 우회도로(2015년 개통 예정) 신설공사도 진행 중이며 KTX 울산역과 경주역도 가까워 동남권 물류 및 유통 중심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울산시가 아낌없이 제공하는 금융과 행정적인 지원을 누리게 된다. 기업 이전 시 시설보조금과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등의 지원과 지방세나 재산세(5년) 감면 등의 면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분양가는 인근 산업단지보다 저렴한 3.3㎡당 78만원으로 분양대금의 80% 범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이 산업단지는 친환경 산업단지를 지향한다. 입지환경을 바탕으로 입주기업 근로자의 휴식에도 포커스를 맞추어 각종 체육시설과 산책로, 휴식공간을 설계했다. 또한, 향후 설치될 오폐수 처리장도 최첨단 지중화로 설계해 쾌적한 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전기장비제조업, 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업 외에도 입주가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울산대학교 기계공학부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울산대학교 기계공학부

    울산대 기계공학부는 기계와 자동차 분야의 국내 최고 인재 육성을 목표로 쾌속 성장하고 있다. 24일 울산대에 따르면 기계공학부는 2011년부터 현대중공업그룹이 지원하는 일류화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의 기계자동차공학부와 항공우주공학과를 통합, 기계자동차공학전공과 항공우주공학전공 등 2개의 전공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조선해양, 항공우주, 에너지, 환경·반도체 등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계공학은 산업 분야에서 생산하는 기계 설계 및 제작에 필요한 역학, 제작기술 등을 공부하는 기초 학문이다. 최근에는 나노기술(NT), 바이오기술(BT) 및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해 첨단 기계 시스템의 설계 및 제작기술 등 영역을 확대·발전시키고 있다. 이런 기계공학 분야의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울산대는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내년까지 125억원을 지원받아 교수진을 강화하고 최신 교육 및 첨단 연구 기자재를 확충하는 일류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류화 사업은 울산대 기계공학부를 기계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학부로 이끌고 있다. 해외 어학연수 비용까지 지원하는 ‘일류화 장학제’와 ‘현장 인턴십’,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은 산업 맞춤형 인재 육성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기계공학부는 교육부가 2016년까지 156억원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도 수행하면서 학생들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기계공학부 학생들은 ‘그린카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기계, 전기전자 및 재료공학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중공업 등 울산지역 기업체가 시행하는 현장 적응교육의 경우 산업체 맞춤 취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학부 일류화 사업의 일환인 현대중공업 산학장학제도 및 현대자동차와의 맞춤형 계약학과제도는 실질적인 실무교육뿐 아니라 졸업 전 취업 보장으로 이어져 국내 다른 대학과 차별화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는 올해도 계약학과 개설 협약을 맺어 기계, 전기전자, 재료 분야의 융복합 지식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의 특성화 교육트랙 장학생은 장학금뿐 아니라 트랙 운영비 등도 지원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해마다 기계자동차공학 전공 3학년 15명을 선발해 2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트랙지정 교과목 이수자로 평점 3.5점 이상을 유지하면 졸업 후 취업까지 보장하고 있다. 학부 2학년이 수강하는 과목인 ‘그린카 구조 이해 및 실습’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연수원에서 직접 수업을 한다. 학생들은 최신 자동차의 구조 및 작동원리를 연수원 강사들의 생생한 강의로 배울 수 있다. 이 때문에 학부 내 경쟁률도 치열하다. 링크(LINC)사업의 일환인 ‘그린카 인재양성센터’에서는 친환경자동차 설계 및 제작을 위한 다양한 과목을 개설했다. 기계공학부는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학 중 4주간의 ‘현장실습’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24주 동안 산업체에서 인턴을 수행하고 14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 ‘산업체 장기 인턴십’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졸업생의 60~70%가 매년 취업하고 있다. 지난해 취업률을 보면 졸업생 215명 가운데 144명(67%)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 기업체도 울산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중공업 및 석유화학업체뿐 아니라 가전, 반도체, 항공, 건설업체 등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현대중공업 19명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22명, 삼성전자 2명, SK에너지 2명, 효성 2명, 포스코 1명, STX 1명, 한국수력원자력·한국중부발전 등 공기업 7명, 현대건설 등 기타 12명 등 대기업 취업자만 68명에 이른다. 박규열 기계공학부장은 “울산대 기계공학부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다른 대학보다 현장 적응력이 높은 산업 맞춤형 실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교육이 가능한 계약학과제도 등을 활성화해 기계공학부를 국내 산학협력의 롤모델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대 기계공학부는 일류화 사업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산학협력 교육 및 연구 톱5’ 진입을 앞두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중국 속의 한국 기업] LG화학, 석유화학·전지·정보전자소재 사업 1위

    [중국 속의 한국 기업] LG화학, 석유화학·전지·정보전자소재 사업 1위

    LG화학은 중국에서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분야가 유독 많다. 석유화학, 전지, 정보전자소재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 1위를 넘어 글로벌 선두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국은 그만큼 중요한 시장이다.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부문은 1995년 톈진 소재 PVC(폴리염화비닐) 생산법인 ‘LG다구’ 설립을 시작으로 1996년 닝보의 ABS(고기능성 플라스틱) 생산법인 ‘LG용싱’을 가동하며 현지화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 PVC와 ABS는 공정라인을 꾸준히 증설해 현재는 PVC 40만t, ABS 90만t 규모로 연간 생산 능력이 늘었다. 특히 PVC는 2007년 PVC의 원료(EDC/VCM)를 생산하는 ‘LG보하이’를 준공하면서 원료에서 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ABS 시장점유율 세계 1위인 LG화학은 2009년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광둥성 후이저우에 ABS 공장을 건설했다. 연간 생산력은 15만t으로, 중국에서만 총 90만t을 생산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1위 완성차 업체인 상해기차 및 코로스 등 2개사와 전기차 전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화그룹 ‘석유화학·태양광·첨단소재’ 집중

    한화그룹이 비핵심 사업을 털어버리고 3대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한다. 한화그룹은 ▲석유화학 분야 경쟁력 강화 ▲태양광 다운스트림(발전사업 등) 분야 다각화 ▲첨단소재분야 육성 등 3대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사장이 2012년 신년사에서 밝힌 ‘사업 구조 합리화’ 추진을 구체적으로 하는 것으로 현재 석유화학·태양광 사업의 수직 계열화가 한창 진행 중이다. 석유화학 분야 주력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은 KPX화인케미칼 지분 50.7%를 420억원에 인수하는 등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사업에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이 진두지휘하는 태양광 사업에서는 가장 수익성이 우수한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석유화학 R&D 1200억 투자” LG화학, 신사업 발굴 등 박차

    “석유화학 R&D 1200억 투자” LG화학, 신사업 발굴 등 박차

    LG화학이 석유화학 부문에서 기술 기반 사업을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세계 경기의 저성장 추세와 중국의 자급률 증가 등으로 인해 깊은 불황의 늪에 빠진 석유화학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이다. 이날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 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고흡수성 수지, 합성고무 분야 매출을 현재 2조원대에서 2018년까지 4조 50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또 미래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연내 석유화학 분야 연구개발(R&D)에 12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업으로는 수처리 필터 사업과 탄소나노튜브(CNT),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등 신소재 개발, 주요 원료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 강화 등을 꼽았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석유화학은 이미 전통적인 사이클 사업의 특성이 붕괴해 기존의 범용 제품으로는 고수익을 낼 수 없다”면서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과 신소재 개발로 지속적인 성과를 내는 사업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융단폭격 방불 대만 가스폭발 영상 ‘충격’

    융단폭격 방불 대만 가스폭발 영상 ‘충격’

    대만 가오슝(高雄)에서 1일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290명이 넘는 시민들이 다쳤다. 첸전(前鎭)구 지하의 석유화학물질 공급관에서 새어나온 가스가 인근 하수도 통로 등으로 퍼진 것이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 차량용 블랙박스와 거리에 설치된 보안카메라 등 폭발 당시의 충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녹화된 영상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먼저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차량 앞 도로에서 불기둥이 치솟고, 이어 또 다른 영상에서는 폭격이 가해지 듯 도심 곳곳이 강한 폭발음과 함께 섬광이 번쩍이며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폭발이후 영상은 더 처참하다. 헬리캠으로 촬영된 영상에는 가스 폭발로 건물 앞 도로가 함몰되면서 마치 수로가 생긴 것 같은 충격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사고 직후 2만여 가구의 가스와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이 지역 주민들은 가오슝시 당국이 마련한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군인과 각종 중장비들이 동원돼 폭발 사고 현장 수습을 위해 밤샘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 가수 누출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가오슝시 당국 등은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Compilation Natio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무역수지 30개월 연속 흑자

    무역수지가 3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미국 등 선진국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 수출이 3개월째 감소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5.7% 증가한 484억 달러, 수입은 5.8% 증가한 459억 달러를 기록했다. 25억 달러 흑자다. 업종별 수출 증가율은 무선통신 기기가 24.6%로 가장 높았고, 철강 22.4%, 자동차 20.8%, 석유제품 12.4%, 석유화학 7.7%, 액정표시장치 7.3%, 반도체 1.0% 등이다. 무선통신기기는 LG전자가 해외에서 G3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경쟁에 불을 붙이면서 전년 같은 달보다 24.6% 증가했다. 자동차의 경우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추가 관세 인하에 힘입어 수출 물량이 20.8% 늘었다. 반면 선박은 13.7%, 컴퓨터는 12.2%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19.4%, EU 11.5%, 일본 6.0%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중국 수출은 석유화학(-5.9%), 선박(-77.8%) 등의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7.0% 줄었다. 대중국 수출은 4월에는 2.3% 증가했으나 5월에는 9.4% 감소한 데 이어 6월에도 1.0% 줄어들었다. 수입 증가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8.8%다. 전체 수입의 61%를 차지하는 원자재 수입 증가에 따른 것이다. 철강(14.9%), 석유제품(12.9%)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7월 수출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중국에 대한 수출이 3개월 연속 줄어 상당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중국 수출 감소 대책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현대차 노조, 제조업 위기 현실 직시하길

    현대자동차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해 파업 여부가 주목된다. 현대차 노조는 여름휴가를 전후해 여러 차례 파업을 벌인 적이 있다. 그러나 올해는 과거와는 사정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통상임금과 정년 60세 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새로운 노동 현안들을 풀어야 한다.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확대 적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 이후 처음 실시되는 산업계의 임금·단체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어 걱정된다. 현대차 노사는 정기 상여금 750%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문제를 놓고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타협점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노조 측은 쌍용자동차와 한국GM의 예를 들면서 현대차도 상여금이나 복리후생비를 통상임금으로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윤갑한 사장은 어제 담화문을 내고 “법 판결에 따라 통상임금이 변경돼야 한다면 현대차도 법의 판단을 받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통상임금 문제는 재판을 통해 풀자고 2012년 합의한 만큼 재판 결과를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 측은 대법원 판결이 나오는 등 환경이 바뀌었기에 교섭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다른 자동차업체와 상여금 지급방식이 다른 만큼 동일하게 통상임금을 확대 적용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노사 모두 퇴로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은 십분 이해하지만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서라도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아야 한다. 현대차 노사는 반드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 파업할 경우 협력업체가 겪을 고통도 생각해야 한다. 한국 제조업을 이끌어 온 전자·자동차·조선·철강·석유화학 등은 중국의 맹추격과 엔저로 인한 일본제품의 가격경쟁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분기 1조 103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24.6% 줄었다. 철강·기계 분야는 중국이 수출경쟁력에서 우리나라를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진국들은 대규모 투자와 규제개혁으로 제조업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제조업체들은 임금 문제와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샌드위치 위기’에 놓인 셈이다. 현대차의 반복되는 노사 갈등은 공장 해외 이전을 촉발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현대차는 생산직 노동자 연봉이 지난해 9900만원을 웃돈다고 한다. 통상임금이 확대되면 매출액 대비 임금 비중은 더 커지는 등 생산성은 떨어지게 된다. 그렇지만 통상임금의 범위 확대는 불가피한 만큼 노사는 임금 인상률이나 노동시간을 줄이는 등 인건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 울산 원유저장탱크 안전 관리 ‘구멍’

    울산 석유화학공단의 원유저장탱크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시소방본부는 최근 에쓰오일·SK·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형 원유저장탱크 67기를 정밀진단한 결과 방유제 균열 등 모두 88건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지난 4월 발생한 에쓰오일 원유 누출사고 등을 예방하려고 소방방재청, 대학교수, 소방기술사, 정유업체,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관계자 등 민관 전문가 7명으로 합동점검반을 꾸려 정밀안전점검을 벌였다. 점검 결과 대부분 저장탱크에서 방유제 균열이 발생했다. 배관을 통해 원유가 이송되면서 발생한 진동으로 틈이 벌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소방본부는 원유 누출이 발생하는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저장탱크에 진동 감지센서를 부착하도록 하고, 탱크 주변 폐쇄회로(CC) TV 설치, 믹서기의 지속적인 안전성 모니터링 실시 등을 지시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광역단체장 인터뷰] “지방재정 건전성 높이게 소비·교부세율 선진국 수준 올려야”

    [광역단체장 인터뷰] “지방재정 건전성 높이게 소비·교부세율 선진국 수준 올려야”

    김기현(55) 울산시장은 취임 20여일 동안 보여주기식 전시 행정을 과감히 없애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공직사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당선인 시절 시청 업무보고를 끝장 토론형으로 진행했고 취임식도 선서로 대신했다. 업무 첫날 울산노인복지회관을 찾았고 홈페이지를 등을 통해 신청받은 시민 200여명과 시정 방향을 논의했다. 현장을 누비며 귀를 열겠다는 소통의 의지를 실천했다. 24일 집무실에서 만난 김 시장은 “침체기를 맞은 울산을 창조도시, 품격 있는 따뜻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방소비세율과 지방교부세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 현재 11% 수준인 지방소비세율을 중장기적으로 일본(25%), 독일(46.9%), 캐나다(50%) 등 선진국에 맞춰 끌어올려야 한다. 우선 16%대로만 올려도 조금 숨통이 트일 것이다. 또 지방교부세율도 복지 비용이 급격히 늘어난 점을 고려해 현행 19.24%(내국세 기준)에서 22%까지 인상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른 시·도지사와 의견을 모아 정부의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 →조직 개편과 인사 쇄신 방향은. -행정조직 개편은 ‘창조경제’와 ‘안전한 도시’ 두 축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창조경제 실현을 지원할 창조경제정책관을 신설해 부시장 직속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창조경제정책관은 민·산·학·연으로 구성될 창조경제기획단을 실무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산업도시 울산의 안전을 위해 현재 안전행정국 사무인 안전 관리 총괄, 재해, 재난, 민방위, 경보통제 업무에 산업단지의 안전 업무까지 추가한 안전총괄과를 부시장 직속으로 배치해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일하지 않고 줄을 서려고 눈치만 보는 공무원에게는 중책을 맡기지 않겠다. 맡은 업무를 소신 있게 처리하는 공무원에게는 그에 걸맞은 보상을 할 계획이다. 그래야 공직사회가 건전하고 창의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울산의 제2도약을 위한 구상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울산의 전통적인 3대 주력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새로운 융복합 산업을 개척하겠다. 그중 하나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고, 이를 통해 울산의 석유화학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련 물류, 거래, 금융까지 한꺼번에 이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 전력산업과 ICT를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사업도 중요한 사안이다. 또 울산 국가공단만큼 에너지 효율화 구조가 잘 갖춰진 곳도 드물다. 따라서 첨단 ICT를 융합하면 세계적인 수출 모델로도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분야와 신소재 분야도 주력 산업인 자동차 및 전지산업과 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바이오화학과 그래핀 소재 개발에 주력하겠다.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관광산업은 울산에 고부가가치를 가져다줄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다. 울산은 해안, 산악, 역사·문화, 산업 등의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지만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울주군 간절곶~동구 주전 몽돌해변~북구 강동해안으로 이어지는 천혜의 절경과 영남알프스 산악 자원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다 선사유적지인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등 문화유적도 많다. 그러나 울산 관광은 이들 코스와 산업 현장을 둘러보는 일회성 관광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울산이 가진 자연, 산업, 고래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융합시키는 것은 또 하나의 창조경제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체류형 관광산업을 이끌 숙박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표적인 축제도 개발해 육성할 계획이다.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구 200만 시대를 어떻게 열 것인가. -인구 200만명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창조경제 실현으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정주 여건을 향상하면 인구가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취약한 교육, 문화, 관광 등 서비스 분야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켜야 한다. 고부가가치 창출로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더불어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과 편리한 교통망 확충 등 도시 인프라를 대폭 개선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울산을 만들겠다. →인접한 도시와의 공동 발전 전략은. -그동안 광역경제권 등 다양한 권역별 사업이 추진됐으나 실제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는 정부와 광역단체, 기초단체로 이어지는 3단계 구조에서 비롯된 한계다. 인접한 도시 간 협력 사업이 추진됐지만 상급 행정기관인 광역 시·도가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따라서 실질적인 효과를 끌어내려면 광역행정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효율성을 따지면 중장기적으로 실현돼야 할 과제다. →노후 석유화학공단과 원전 등에 대한 안전 대책은. -산업계의 안전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다시 설계해 울산을 최고의 안전도시로 만드는 게 목표다. 시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울산이란 지역적 특성에 특화된 안전관리 지도를 설계하고 울산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의 산업단지 내 대형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 컨트롤 타워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도시 울산을 이루기 위해 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과 대형 재난사고 예방 및 대응 체계 구축, 울산 유시티 통합관리센터 설치, 종합소방훈련장 조성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원전산업은 울산의 기존 전략 산업인 만큼 육성할 필요가 있다. →노사 갈등의 악순환을 해결할 방안은 있는지. -산업도시 울산은 기업도시이자 근로자의 도시다. 노동 문제는 마음을 열고 대화하면 대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동 문제를 그냥 보고만 있지 않겠다. 이를 위해 노동특보를 신설하고 노·사·민·정 협의체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 →산하기관 개혁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원칙적으로 능력 중심의 인사를 할 것이다. 조직의 비전과 목표, 특성 등을 파악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적임자를 찾을 것이다. 조직의 개혁과 혁신을 위해 때로는 외부에서 인사를 영입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도 있다.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공정한 인사정책을 펼치겠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보양식… 얼음조끼… 수박화채, 사기는 높이고 체력소모는 막고

    보양식… 얼음조끼… 수박화채, 사기는 높이고 체력소모는 막고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산업현장이 근로자 보호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일부터 용접과 도장 등 현장작업으로 체력 소모가 많은 근로자에게 해물갈비탕과 삼계탕, 소고기보양탕 등 보양식을 점심으로 제공한다. 혹서기(7월 20일~8월 31일) 동안 매일 제공한다. 수박과 아이스크림, 미숫가루 등 시원한 간식도 덤으로 나간다. 가장 무더운 낮시간 불볕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늘린다. 또 지난달 16일부터 에어컨 3000대와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스폿쿨러 800여대, 제빙기 200대 등 각종 냉방기도 가동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무더위로 근무의욕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근로자들의 체력을 지키면서 더위를 식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도 혹서기 동안 보양식을 제공하고 수박과 빙과류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16일 체력 보강 차원에서 울산공장 24개 사내식당에서 삼계탕을 제공했다. 4만 그릇의 삼계탕과 1200통의 수박이 제공됐다.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현장 직원들의 더위탈출을 도우려고 매일 4만개의 빙과류를 일터로 배달하고, 이번주부터는 매주 가장 더운 날을 정해 수박화채, 아이스홍시 등 과일류와 아이스커피, 스포츠음료 등 냉음료를 특별간식으로 제공한다. 기온이 높아지면 스프링클러를 가동해 공장지붕에 물을 뿌려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 등 지역 정유·석유화학 업체들도 혹서기에 근로자들에게 특식을 제공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도 직원들에게 얼음조끼를 제공하고 8월 말까지 매주 한 차례 이상 특식을 제공키로 하는 등 여름나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한진중공업과 르노삼성차 등 부산지역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전 직원 ‘국민체조’로 하루를 시작한다. 또 현장 근로자들의 작업능률을 높이려고 ‘에어클링 재킷’과 햇볕을 가릴 수 있는 머리띠를 제공하고 있다. 평균 기온이 30도를 넘으면 1시간의 특별 휴식시간을 별도로 제공하고 삼계탕과 육류 등 보양식을 차린다. 얼음 생수와 아이스크림 등 간식도 나간다. 7월에서 8월 초 11일간을 집중휴가기간으로 정해 전체 공정을 멈추고 휴가를 실시한다. 르노삼성차도 7~8월 두 달간 근로자들에게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매일 제공하고 복날에는 백숙과 수박화채 등을 제공한다. 이와는 별도로 르노삼성차는 현재 진행 중인 임단협이 완료되는 대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대림산업, 포천발전소 수도권 전력 불안정 해소

    [다시 뛰는 한국경제] 대림산업, 포천발전소 수도권 전력 불안정 해소

    대림산업은 기존 강점을 살리고 신사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디벨로퍼(Developer·부동산 개발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림산업은 건설업에 집중된 그룹의 사업 구조를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은 설계·조달·시공(EPC) 분야의 기술력과 35년 동안 석유화학사업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자 발전 및 석유화학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민자 발전(IPP)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IPP는 민간 업체가 투자자를 모집해 발전소를 건설한 다음 일정 기간 소유, 운영하며 전력을 판매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모델이다. 그 결과 대림산업의 첫 IPP 프로젝트인 포천복합화력발전소 1호기가 이달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2호기는 12월 상업 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 발전소들은 수도권 전력 수급 불안정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은 또 지난해 호주 퀸즐랜드 밀머랜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면서 해외 IPP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향후 발전소를 직접 운영하면서 연료 조달, 발전소 유지 및 보수, 효율적인 전력 공급 등 다양한 노하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림산업은 네팔에서 수력발전소를 디벨로퍼 사업으로 진행 중이며 파키스탄 정부와 정부·민간 공동개발사업 형태로 500㎿급 수력발전소 건설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2016년 착공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에쓰오일, 마곡단지 입주…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다시 뛰는 한국경제] 에쓰오일, 마곡단지 입주…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에쓰오일은 국내외 시장을 연계하는 생산과 마케팅 전략으로 기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신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 투자 분야와 금액을 산정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그동안 가장 큰 어려움이었던 부지 확보 문제도 석유공사 울산 비축기지 부지를 확보함으로써 말끔히 해결했다. 연구개발 투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에쓰오일은 서울시와 마곡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부지에 석유화학기술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고도화 시설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이용해 고부가가치의 석유화학소재를 만드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생산량의 60%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인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싱가포르, 상하이, 암스테르담 등 해외 거점을 통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해외 채널을 구축 중이다. 특히 호주는 눈여겨보는 시장이다. 지난해 호주 유나이티드 터미널과 2년간 1조 7000억원 상당의 휘발유, 경유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올 1월에도 ASCC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말 새로운 윤활유 브랜드 ‘에쓰오일 7’을 출시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전 세계 윤활기유 시장에서 축적한 신뢰도와 판매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프리미엄 엔진오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국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LG화학, 車배터리·LCD편광판 등 160개국 공급

    [다시 뛰는 한국경제] LG화학, 車배터리·LCD편광판 등 160개국 공급

    LG화학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거두는 회사다. 전 세계 15개국에 생산·판매법인 및 지사를 두고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2차전지 관련 제품을 1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ABS(고부가 합성수지)수지 ▲TFT-LCD용 편광판 ▲전기차·ESS(전력저장장치) 배터리 분야 등은 세계 시장에서 1등을 달리고 있다. 석유화학부문에서는 고흡수성 수지(SAP),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 등 기술 기반 핵심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LCD 편광판 부문에선 부동의 1위였던 일본 니토덴코를 2008년 넘어선 이래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LCD 편광판은 정밀 코팅, 점착 등 필름가공 기술과 광학설계 기술이 집약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두께가 0.3㎜에 불과한 초박막 필름 안에 여러 장의 기능성 필름을 쌓은 초정밀 소재다. LG화학은 2000년부터 기술 장벽과 높은 위험 부담 때문에 국내외 어느 기업도 먼저 시작하지 못하던 중대형 배터리 분야를 개척해 10여년 만에 2차전지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 기업들을 연이어 제쳤다. 현재 GM, 르노, 볼보, 현대·기아차, 상하이기차 등 20여개 자동차 메이커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세계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또 ESS 분야 역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에서 10년 넘게 다져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숨에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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