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석사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번식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비리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이웃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성당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09
  • 중기 연구요원 병역단축/정부검토/기술개발 돕게 1년줄여 4년으로

    ◎자격도 「학사이상」으로 완화 병역특례가 인정되는 전문연구요원이 중소기업 부설연구소에서 근무할 경우 복무기간을 1년 줄이고 학사학위소지자에게도 확대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이는 중소기업이 전문기술인력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통상산업부는 9일 중소기업 부설연구소에 한해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의 근무기간을 5년에서 4년으로 단축하고 자격도 석사학위 소지자에서 학사학위 소지자로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병무청에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전문연구요원들이 중소기업 부설연구소에 근무하는 것을 기피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과학기술처와 협의를 거쳐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이 제도가 실시되면 중소기업에 학사학위 소지자들이 대거 충원돼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연구요원제도란 석사 또는 박사학위를 소지한 고급인력이 중소기업 및 대기업 부설연구소나 KAIST 등 국책 연구소에 5년간 근무하면 병역을 면제해주는 것으로 지난해 배정인원은 3천3백명이었으며 배정비율은 각각 기업부설연구소 60%,국책연구소 40%였다. 통산부는 중소기업 부설연구소의 고급인력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2.01명의 석사학위 소지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데다 중소기업에서는 석사학위 이상의 고등 연구전문인력보다는 학사학위 소지자가 필요해 연구요원의 자격요건을 낮추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또 중소기업부설연구소의 자격요건이 석사 1인 학사 2인이상으로 돼 있어 중소기업들이 연구소를 설립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중소기업 부설연구소의 요건을 학사 5인이상으로 완화했다.
  • 「전씨 비자금」과 보도 경쟁/노주석사회부기자(오늘의 눈)

    국민들은 뭐가 뭔지 도대체 알 길이 없다. 전두환전대통령이 정계 및 언론계에 1백50억원을 뿌렸다는 검찰의 발표내용을 놓고 전씨측과 검찰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기 때문이다. 우선 책임은 전씨측에 있다고 여겨진다.언론계를 거론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다가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명단을 공개할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을 바꾸고 있다. 불행하게도 일부 언론이 지나친 경쟁의식에 빠져 전씨측의 그때그때 주장을 여과없이 보도,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검찰도 돈을 받은 사람 가운데 언론인이 들어 있지 않다는 전씨측의 주장이 보도되자 「도」를 넘어선 과잉반응을 보였다. 이종찬 수사본부장은 전씨의 진술조서가 들어있는 사무실의 케비닛까지 열어 보이면서 분통을 터뜨렸다.진술사실을 부인한 전씨를 「파렴치한」이라고까지 몰아붙였다. 그러나 속내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검찰의 공격 대상은 전씨가 아니라 언론이라는 사실을 금방 눈치챌 수 있다. 전씨의 주장을 무책임하게 보도함으로써 사건의 진실이 왜곡되고 있다고 확신하는 듯한 기색도 역력하다.하지만 검찰이 검증되지도 않은 사실을 쫓기듯 공개함으로써 말썽의 소지를 제공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전씨 본인이 진술한 내용을 밝힌 것 뿐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다. 「수사가 불가능한 사안」을 일부 언론에 흘려 여론을 떠본 뒤 기다렸다는 듯 미주알고주알 확인해 준 일련의 과정에 모종의 복선이 깔려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일부 검찰 관계자들까지 이렇게 의심할 정도이다. 하지만 언론의 과당경쟁이 낳은 부정적 측면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언론의 치고받기식 보도가 검찰의 정상적인 수사와 전씨 진술의 진실을 밝히는 작업에 장애가 됐다는 사실 역시 부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언론 스스로가 사건의 「당사자」가 됐다는 측면에서도 차분한 보도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남의 눈의 티끌은 보면서 자기 눈의 돌은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에서 한시 바삐 벗어나야 하겠다.
  • 의사 19명 경희한의대 편입학시험 응시(조약돌)

    ○…2일 실시된 경희대 한의학과 편입학시험에 연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인 이종섭씨(41·건국대의대 충주병원)등 의사 19명이 응시해 화제. 이번 편입학생 모집에는 12명 정원에 서울대 출신 19명,연세대 출신 27명,고려대 출신 10명 등 모두 1백63명이 지원,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또 석사학위 이상의 고학력자도 서울대 출신 3명,연대 출신 5명,고대 출신 2명 등 모두 18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
  • 중소기업 전문성 살려라(G7으로 가는 길:7)

    ◎(주)우리기술의 경우를 보면/대기업 관심 안두는 기술 개발 역점/대학과 협동연구… 특허출원 목표로 작업/제어장비 분야 “최고”… 종업원 40명중 절반이 연구직 종사 『규율요? 말도 안돼요.자율이 바로 기술개발의 원천입니다』 발전소 운전제어 장비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인 주식회사 「우리기술」의 김덕우대표이사가 펴는 「자율론」이다.매출액의 60%를 차지하는 제품의 특성상 컴퓨터·통신·제어계측 분야의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만큼 경영자는 종사자들이 자유롭게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배려해야 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직원하자는 대로」가 회사 경영방침이다. 연구·개발 환경조성을 위해 그는 여러가지 장치를 마련했다.복장 자율화가 첫째다.청바지든 점퍼든 문제될 게 없다.중요한 것은 연구성과지 형식은 아니라는 생각이 담겨있다. 근무시간이 짧다는 것도 장점이다.제작·영업부서는 상오 9시부터 하오 6시까지가 근무시간이지만 중앙연구소는 상오 10시부터 하오 4시까지만 근무시간이다.자기개발에 투자할 시간을 늘리려는 의도로 근무시간을 6시간만 책정한 것이다.또한 연구환경의 조성을 위해 칸막이를 설치,한사람앞에 3.5평씩의 각자 공간을 마련했다.깔끔하고 조용한 공간이다.간섭은 없다. 창의적 연구는 그러나 단순한 물리적 환경조성만으로만 해결되지 않는다고 김사장은 말한다.그는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약간의 자극이 필요하다는 논지를 넌지시 내비친다.인센티브제는 한 예다.회사가 정한 한도 이상 실적을 올리면 일부를 당사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학자금의 지원도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유인책 가운데 하나다.학사·석사과정 등록금 전액을 회사가 지원한다.입사 2년이상 근무우수자가 조건이다.지난해에는 1명이 혜택을 받았다.한 학기에 1백80만원씩 지원했다.그러나 조기퇴근 등에 따른 비용을 계산하면 연간 6백만∼7백만원을 회사가 부담한 셈이다. 김사장은 『재능은 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대학이나 대학원 진학을 포기했던 직원에게 「길」을 터준다는 점에서 이는 좋은 제도』라면서 회사의 미래를 고려한다면 대단히 중요한 투자라고 풀이한다.그는 그의 직원들을 가능성을 내포한 「싹」이라고 말한다. 「우리기술」은 지난 91년에 창업한 젊은 기업이다.지난해 매출액은 14억원.종업원이 40명이지만 대다수가 20대다.지난해 문을 연 중앙연구소는 전임연구원 20명 가운데 15명이 20대다.올해 만 34살인 김사장이 맏형이다.「신세대」인 만큼 생각하는 것 또한 자유분방하다.김사장은 『신세대는 사고력이 피어나는 시기인 만큼 「독창성」이 넘쳐 흐른다』고 말한다. ○형식보다 성과 중요시 젊은 이들이 연구소에 일으킨 새바람도 대단하다.회식자리는 회사근처의 깔끔한 카페가 됐고 연극·영화관람은 필수코스로 정착했다.머리를 식히는 데는 그만이라는 생각에서 김사장도 따르고 있다.매주 한차례 체육대회겸 단합대회를 갖기도 한다.「재충전」도 직원희망을 따르고 있는 셈이다. 자율경영은 지금까지는 김사장 편이다.지난 94년 원자력,수·화력 발전소 운전제어장비인 「디지털경보장치」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화는 등 설립 5년만에 굵직한 프로젝트 40개를 거뜬히해치웠다.지난해 10월에는 한국통신이 발주하는 전원집중처리장치를 7개사와 공동으로 따냈다.최근에는 대단위 플랜트의 자동화에 필수적인 분산제어시스템(DCS)을 개발,대기업에 하드웨어를 납품했다.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였다. 「우리기술」의 기술력은 국내 최고급이다.제어장비의 개발을 위해 필요한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우선 김사장 스스로가 전자공학(컴퓨터 네트워크)박사다.중앙연구소 노선봉소장은 제어계측(설계),노갑선연구실장 역시 제어계측학(이론)박사다.모두 서울대 박사들이다.이들을 포함,석사급 이상 연구원이 전체 절반에 이른다.1천5백78개의 우리나라 중소기업 부설연구소의 석사이상 연구인력 비율이 평균 23%인 점과 비교하면 대단히 높은 비율이다. 게다가 경험도 풍부하다.서울대 자동화연구소와 대학원에서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전국 곳곳의 발전소 운전제어장비를 개발한 경험들을 쌓았다.김사장으로 말하면 경력 10년의 베테랑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기술을 보유한 서울대 자동화연구소와 인맥·학맥으로 연결돼 있어 산학협동도 잘 된다.「우리」는 최첨단 기술을 수혈받고 서울대 연구소는 신기술의 필드적용이라는 이득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는 이들을 주축으로 팀단위로 운영된다.과장·대리·사원의 3인 1개팀이나 2인 1개팀으로 짜여져 있다.수시로 실무교육도 이뤄진다.토론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부담없이 말하고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놓는다.이견은 김사장과 노소장 등 핵심엔지니어들이 조정한다.학교선후배여서 대화가 잘되는 것도 충돌을 방지하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 ○자기개발에 집중투자 이렇다 보니 「정보공유」도 잘되고 「협동」은 더더욱 잘된다.보통 일주일 단위의 프로젝트가 팀별로 배분되면 스스로 일정을 짜야 하기 때문에 자율만큼 책임감도 무겁게 다가온다.출장도 알아서 가야하고 문제점 해결도 스스로 해야 한다.모르는 게 있으면 도와주고 함께 얘기해줄 「학교선배」가 있다는 사실이 직원들을 든든히 떠받치고 있다. 그래서 일이 있으면 퇴근을 모른다.노소장은 거의 매일 밤 10시가 넘도록일에 매달린다.근무시간이 다 지난 저녁 7시30분부터는 자기연구에 몰두한다.낮에는 다른 연구원들의 뒷바라지에 틈이 없기 때문이다.핵심엔지니어들 대부분이 이렇다.매일 절반이 야근을 한다는 설명이다.일요일에도 3분의 1이 자진 출근한다.「일이 있어서」가 이유일 뿐이다. 자율과 젊음을 먹고 자라온 「우리기술」의 목표는 기술개발과 그것의 특허출원이다.자칫 상품화에 매몰될 공산이 높지만 어쨋거나 기술은 반드시 특허로 연결지을 작정이다.92년 「그린 PC」기술을 최초로 개발해놓고도 상품화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이 강하게 작용한 반증이다.지금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5건. 김사장은 대기업의 사정권 밖의 기술만이 중소기업의 생존원천이라고 단언한다.올해 매출액을 30억원으로 늘려잡은 것도 기술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걱정도 있다.기술이 있어도 마케팅력이 부족하다.중소기업 공통의 질환을 「우리」도 앓고 있다는 증거다.둘째는 검사장비가 고가인 점도 걸림돌이다.공공 검사시설이 부족하고 검사대행료도 아주 비싸다.「더불어 사는 세상」을 지향하는 김사장이 벽을 느끼는 부분이다. ◎기고/최동규중소기업연구원부원장/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 방안/새 아이디어 보호 준특허제 도입/시제품 테스트마켓까지 지원을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은 동태적 과정으로 볼 때,분야나 존립형태 및 개별기업에 따라 다르겠으나 전반적으로 선진국기술의 도입단계 후반 내지 내재화단계 전반기 정도로 봐야 할 것이다. 과기처에 등록된 기술연구소의 숫자는 많지만 순수한 의미의 자체기술혁신과정(In­House R&D)에 있는 중소기업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 모방적 개발단계(Immitation Development)에 있어 선진국의 기술을 공식적 경로보다 비공식적 경로를 주로 활용,획득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따라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연구개발활동은 선진국에서 도입한 기술을 토대로 응용,제품화하는 소위 「Catch Up」형이 주류를 이루고 대기업이나 동종의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기초로 새로운 기능을 다소 첨가하는 동종개발에 진력해온 게 사실이다.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력 수준은 조립 가공및 생산관리 업무에 필요한 생산기술 위주로 편성돼 있어 시장 여건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인 설계와 제품개발 기술은 대단히 취약한 개발국형 특성을 보이고 있다. G7진입전략은 중소기업의 창조적 연구개발 활동과 그 성과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들의 과거 20여년간 세계적인 기술혁신 성과의 50%정도가 중소기업에서 기여하였다는 사실에 정부관계자나 중소기업 모두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왜냐하면 중소기업에서 획기적인 기술혁신성과가 과연 기대되겠느냐는 인식이 있는 한 중소기업의 창조적 연구개발을 위한 재원조성이나 투입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즉 국가의 R&D투자재원의 배분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기술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창조적 혁신과정에 유리한 중소규모 조직구조 특성을 인정하고 이를 조장하는 산업환경유인 정책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기술혁신과정 모델로 볼 때 취약과정을 보강해야 한다.아이디어 창출,R&D,시제품의 테스트마켓 과정을 집중지원하고 창조적 기술혁신 성과를 우선구매하는 수요정책의 강화로 중소기업의 창조적 기술혁신 유인이 반드시 필요하다.이를 위해 선진국의 필요기술 요소판단,정보수집,분석,선택능력의 지원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호하는 준 특허제도 도입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자본,마케팅 능력을 단기간에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에게는 시제품의 테스트 마켓과정도 공적기능으로 지원체제를 마련해야 창조적 기술혁신 의욕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되며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중소규모 분야 적합형 연구개발 과제는 중소기업간의 공동화방식 또는 대기업및 산·학·연·정간의 공동개발방식으로 지원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창조적 기술혁신에는 정부정책 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전략도 중요하고 특히 창조적 고급인력의 확보없이는 불가능하다.독일 등 선진국의 예에서 보듯이 기술혁신에 꼭 필요한 창조적 고급인력에 대한 평균 인건비 수준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한 인건비 보조금 제도의 도입도 적극 검토해 보아야 한다.
  • 불교원전 전문교육기관 삼학원 설립

    ◎스님·불교학과 졸업 학승·일반대 석사이상 대상 어려운 불교원전을 일반대학의 석사·박사과정처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삼학원이 설립됐다. 가산불교문화원(원장 지관 해인사주지)이 설립한 삼학원은 아함경·근본논서·금석학등의 전법을 통해 한국불교의 취약부분인 교학의 중흥을 이루게 된다. 삼학원은 계학(불교사상),정학(선),혜학(불교전문교육)을 가르치는 곳으로 장구한 세계불교의 전통을 이어받고 이 전통의 현대적인 수용으로 한국불교의 학술과 문화중흥을 위해 설립됐다. 이수대상자는 비구 비구니,강원 중앙승가대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한 학승,석사 과정 이수 이상의 일반인등으로 2월말까지 입학원서를 받아 3월 6일 입학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수연한은 5년으로 과목은 불교어학·불교 문헌학·아함경전 강독등을 시작으로 금석학·아비달마 불교·중관불교·유가행불교·화엄교학·한국불교 금석문·경덕전등록·선문염송·선수행등으로 짜여져있다. 교수진은 지관 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서법경 이지수 정성본,이대 김영미,원광대 양은용,숙대 정병삼,경희대 허우성,진각대 허일범교수등이다. 강의 장소는 서울 종로구 동숭동 우당 기념관 2층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을 공동 교육장으로 하고 논강 및 개인별 연구장소는 그룹별로 비구·비구니 사찰을 이용할 계획이다. 삼학원은 졸업자들에게 1년간 해외유학을 지원하고 연구위원으로 위촉,교학의 체계적 연구 및 전수가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91년 6월 문을 연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은 그동안 화엄학·한국불교 금석학·및 불교 원전연구등으로 학술지 「가산학보」를 정기 발행하고 「한국불교대사전」과 「한국불교사상사대계」 「가산불교학술총서」등 학술서적을 출판하고 있다. 원장 지관스님은 『일반 대학원 이상의 엄격한 학사관리로 학자스님을 배출,학문 불교의 전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과기원 284명 부정입학/서울분원

    ◎93∼95학년도 입학 감사원서 적발/석·박사과정 재직증명 위조/관련교수 징계… 업체는 고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서울분원의 석사 및 박사과정 입학생중 상당수가 산업체나 연구기관 재직증명서를 허위로 제출해 입학허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분원은 수도권지역 산업체종사자의 재교육을 취지로 산업체나 연구소등에 재직하면서 소속된 기관의 추천 및 수업료지원을 받는 학생들만 입학할 수 있도록 입학자격을 제한하고 있으나 자체조사및 감사원 감사에서 상당수가 소속기관에 재직하고 있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93∼95년에 입학한 8백22명을 대상으로 입학당시 국민연금 가입여부를 조사한 결과 2백84명(현재 재학생은 2백54명)이 미가입된 사실을 밝히고 당시 제출한 재직증명서의 허위여부 확인 및 시정조치를 과기처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과학기술원이 현재 재학생 7백97명에게 재직증명서 및 소득세납부증명서,직장의료보험 가입증등 관련서류를 제출토록 요구했으나 1백22명이 제출하지 못해 상당수가 부정입학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관계자는 『학생들 가운데는 입학당시는 재직했으나 재학기간만 휴직한 경우,재학중 재직회사가 폐업한 경우도 많아 문제학생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올 3월학기 등록이 시작되는 2월5일까지는 문제학생 분류작업과 처리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제학생은 최고 입학취소처분,학생모집책임을 맡은 서울분원의 관련보직교수 7명은 징계조치되고 허위 재직증명서를 발급해준 산업체는 사문서위조혐의로 고발될 것으로 보인다. 91년 3월 문을 연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분원은 지난해까지 4개과에 1천57명이 입학했으며 석사 1백57명,박사 10명을 배출한 바 있다.
  • 불 사회과학대학 한국학 석좌교수직 설치/유럽대학으론 처음

    ◎한국 국제교류재단서 1백만불 기금/“한·불 역사­문화 인식 향상의 새 전기로”/개설 이끈 손주환본사사장 등 60여명 기념식 유럽 대학에서 처음으로 한국학 석좌교수직이 생겼다. 프랑스 국립 사회과학대학원(EHESS)은 24일 파리시내 대학부속 아시아관에서 한국학 석좌교수직 설치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석좌교수직 설치는 한국의 국제교류재단이 1백만달러의 한국학 진흥기금을 대학원측에 전달한데 따라 이뤄진 것이다.한국학 석좌교수직은 이 대학 한국학연구소소장인 정성배교수가 맡게 됐다.앞으로 담당교수가 변동되더라도 한국학 석좌교수직은 계속 보장되기 때문에 한국학 연구가 영구화될수 있게 됐다. 사회과학대학원의 한국학 석좌교수직 설치로 한국학 연구가 유럽지역에서 본격화돼 21세기 한국학 발전의 터전을 마련했다.사회과학대학원은 프랑스 최고 엘리트 코스중의 하나로 학부과정없이 석사 및 박사과정만 개설해 놓고 있다. 한국의 국제교류재단은 한국학 불모지인 프랑스에서 한국학을 진흥하기 위해 지난 94년 사회과학대학원과 한국학 석좌교수직 설치에 합의,1백만달러의 기금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동시에 대학원측도 이에 상응하는 기금을 한국학과에 지원하기로 합의했었다. 국제교류재단이사장 재직당시 프랑스정부 및 대학원측과 협의를 거쳐 석좌교수직을 설치키로한 손주환서울신문사장은 이날 기념식사에서 『프랑스 최고명문인 사회과학대학원에 한국과 프랑스의 공동투자로 한국학 석좌교수직이 설치된 것은 프랑스 대학에서 한국학이 더욱 발전하고 굳게 뿌리를 내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것』이라며 『나아가 프랑스 국민들이 한국이해를 증진시키고 양국관계 발전에 공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사장은 또 『이를 계기로 두 나라 국민간의 이해를 높이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국민간의 이해증진은 상대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런 몫은 대학이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자크 르벨 총장,마크 오제 전 총장 등 프랑스 및 한국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 직지사 본·말사 불화 총정리/「한국의 불화」41권중 제1권 발간

    ◎후불·보살·신장정 등 130여종 수록 성보문화재연구원(총재 임석정스님·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단청장)이 추진하고 있는 화보집 「한국의 불화」(전 41권) 첫 권이 불교전문출판사 불지사에서 출간됐다. 지난 89년 12월 전국사찰의 불화조사단이 구성된 이후 직지사,통도사 등 대형사찰에서부터 선암사,천은사,의석사,운흥사,청곡사 등 보존이 시급한 전국 60여개 사찰의 탱화부터 조사와 촬영을 실시한 끝에 이번에 직지사 본·말사편 상권이 간행된 것.직지사 대웅전의 국가지정문화재 후불탱(후불정)을 비롯,직지사가 소장한 각종 불화와 탱화를 상세히 설명한 이 책은 타블로이드판형 2백50쪽으로 1백30여종의 후불탱,보살탱(보살정),신장탱(신장정)을 담고있다. 하권은 괘불,각부탱(각부정),영탱(영정),도장 장엄(도장장엄),목각후불 등을 중심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석정 스님은 『우리나라 불화는 선사들의 정성과 신심아래 예술적 기량을 통해 조성된 것으로 불교 조형사를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라며 『풍화 등에 의한 자연적 손상과 도난 등으로망실될 우려가 많아,책으로 원형을 남겨놓자는 취지에서 불화집을 발간하게됐다』고 말했다. 오는 2005년까지 41권의 화보집에 전국 60여개 사찰의 불화와 고려시대 불화 등 5천여점을 담을 「한국의 불화」시리즈는 각 권마다 260∼280쪽 분량에 1백30여점의 탱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성보문화재연구원은 전국 사찰과 국내·외 소장 탱화중 한일합방 이전에 완성된 작품 80%이상을 수록하며,원본과 부분도를 수록,불모(불모·탱화를 조성하는 이)들이 한국의 전통 탱화 조성법을 참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중 발간될 책은 총 4권.직지사 본말사 하권과 통도사 본말사편 2권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41권을 발간하는데 소요되는 경비는 각 권 약 8천만원씩 모두 32억원 정도로 잡고있으며,조계종 총무원과 문예진흥원,미원과 대창기공 등 일부 기업의 후원등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연구원은 각국의 주요 박물관과 도서관에 불화집을 배포하기 위해 한국어·영어 혼합판 3천부와 일어판 1천부를 각각 발간할 계획이다.편찬위원으로는 석정스님과 황수영전동국대총장,한병삼문화재위원,정영호한국교원대박물관장,홍윤식동국대박물관장,장충식문화재위원,이정우구룡사주지,김범하성보문화재연구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 92년 노벨문학상 수상 월콧교수/미 보스턴대 교수

    ◎제자 성희롱 혐의 피소 【보스턴 UPI AP 연합】 9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미국 보스턴대학의 데렉 월콧교수(66)가 2년전 제자인 여대생을 성희롱 혐의로 피소됐다.지금은 30대 중반의 기혼자로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살고 있는 니콜니미 여인은 소장에서 지난 94년 보스턴대 희곡부문 석사학위 과정에 수학하고 있을 당시 월콧교수가 몸을 허락하지 않으면 자신의 희곡작품을 통과시켜주지 않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퇴했다고 주장했다.
  • 호주산 수거미/잡아먹히면서 교미하는 까닭은

    ◎암컷 주의 분산시켜 교미시간 2배 연장/수정확률 92%로 높여 종자번식 극대화 방금 교미를 한 수컷 상대를 디저트로 잡아먹는 암 곤충이야기는 섬뜩하긴 하지만 생물학자들에게는 결코 낯선 것이 아니다.하지만 호주산 붉은등거미가 교미를 하면서 암컷이 잡아먹기 좋도록 포즈까지 취해주는 극도의 저자세는 과학자들에게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주간과학지 디스커버 최신호에 따르면 미국 커넬대 생물학과 석사과정의 한 여학생이 그 이유를 설명하는 연구결과를 사이어스지에 밝혀 흥미를 끌고 있다. 그에 따르면 수붉은등거미가 교미중 공중제비를 돌아 촉촉한 배부분을 암컷의 입 앞에 대주는 행위는 그의 종자번식 확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암컷에 비해 2% 크기밖에 안되는 수붉은등거미는 머리위에 있는 더듬이 안에 정액을 저장하고 있다.교미를 할땐 이를 암컷의 생식기에 삽입한후 물구나무서기를 해 몸을 곧게 뻗친다.그러나 교미가 진행되는 도중 몸을 튕겨 배부분을 암컷의 턱쪽으로 돌리는데 이는 암컷의 주의를 분산시켜 교미시간을 최대한 연장시키자는 속셈이라는 것이다. 수컷이 암컷에게 몸을 대줄때 약 65%의 암거미는 주저없이 수컷을 잡아먹는다.수컷은 암거미가 식사에 열중하는 순간에도 쉬지 않고 교미를 계속해 수정확율을 높인다.이번 연구에서 암컷 22마리를 비디오로 촬영한 결과 암컷에게 몸을 바친 수거미는 그렇지 않은 수거미보다 2배이상 긴 25분동안이나 교미를 계속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수정확율을 45%에서 92%로 2배가량 높여 주는 것이다.또한 수컷을 해치운 암컷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곧장 새로운 파트너를 맞이하는 확율이 17배나 낮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살인섹스는 항상 수컷의 일방적 패배로 끝나는 암수간의 대결로 인식돼 왔다.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이는 수컷에게도 보상이 주어지는 고도의 게임이라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진 셈이다.
  • 고석근박사(과학기술의 젊은 주역들:1)

    ◎「고분자 플라스틱 친수성화」 첫 성공/전자회로기판·의료재료 등 응용범위 넓어/작년 세계재료학회 최고논문상 수상 첨단과학기술은 젊은 두뇌들에 의해 창조되고 발전한다.우리나라의 과학계에도 21세기를 주도할 젊은 과학기술연구요원들이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이들이 바로 우리 과학기술계를 어깨에 짊어지고 한국을 G7국가수준의 경쟁력있는 나라로 만들어갈 주역들이다.국내 각 연구소에서 자신의 연구분야에 정진하고 있는 젊은 과학자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과 꿈을 들어본다. 『화학과 물리학을 오가면서 공부한게 연구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지난 10일 「이온빔을 이용한 고분자 표면개질 기법」을 발표해 주목을 받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세라믹스 연구부 고석근박사(38). 그는 대학(연세대)에선 화학을,석사과정에서는 물리화학(연세대 대학원)을 공부하고 미국 뉴저지 주립 럿거스 대학에서 재료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색적인 학력의 소유자이다. 92년 KIST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89년부터 3년동안 일본 교토대학에서 전자공학과 조교수로 재직해 전자재료에도 익숙해 있던 인물. 『이온빔은 물리학연구에서,표면개질을 위한 화학적 처리는 화학연구에서 사용되는 방법이고 또 친수성 재료는 재료공학에서 한창 연구가 활발한 분야입니다.이번 연구는 이 세분야의 합작품이라 할만 하지요』 그의 이번 연구개발원리는 간단하다.고분자 플라스틱소재는 물을 밀어내는 성질(소수성)을 갖고 있는데 이때문에 접착성이 좋지않아 금속회로 기판등으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었다. 일본에서 이온빔을 다뤄봤던 고박사는 우연히 플라스틱 표면에 소수성 기를 친수성으로 바꿔주는 가스를 흘려 보내주면서 이온빔을 쪼여 봤다.결과는 놀라왔다.전에는 물방울이 방울방울 맺혔던 플라스틱표면에 물이 넓게 퍼지는게 확인된 것이다. 이 기술은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 비닐하우스용 필름,첨단 전자회로 기판,방염·방균등 각종 섬유가공,인공피부·인공심장등 의료재료등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이 기술은 하마터면 연구실에서 사장될 뻔했다.연구결과에 특허를 내겠다고 하자 『그게 무슨 특허거리가 되느냐』고 할 정도로 우연히 얻어진 새 기술의 가치를 아무도 몰랐던 것. 그러나 지난해 5월 일본에서 불소수지를 레이저로 표면처리해 도금이 가능한 친수성으로 변화시킴으로써 그 위에 전자회로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는 기사가 대서특필 되면서 연구결과의 진가는 서서히 인식되기 시작했다. 화학 전공자인 KIST 김은영원장은 결정적으로 고박사의 연구결과를 높이 평가하고 95년 12월 세계 재료학회등에 논문을 내도록 했다.이때 낸 4건의 논문은 2백50여편의 하이라이트 논문중에서 최우수 논문으로 뽑힐 정도로 각광을 받기에 이른다. 『앞으로 이 기술의 메커니즘 규명과 함께 섬유와 필름 실용화연구,분말의 친수성화 연구를 할 작정입니다』 그는 연구원으로서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연구자는 어디에 있든 머리속으로는 연구과제를 생각한다』면서 『연구소는 압박보다는 자율로 연구자의 창의성을 이끌어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 맹정주재경원국민생활국장(폴리시 메이커)

    ◎“물가 올 4.5%­내년 3%선 억제”/공공요금 인상 최소화… 공산품 가격감시 강화 재정경제원 맹정주국민생활국장은 15일로 취임 일주일이 됐다. 신임 나웅배경제팀의 「새 물가국장」으로 챙겨야 할 일이 많지만 취임 초부터 불거진 사립대 등록금문제 때문에 요즘 정신이 없다. 『연초부터 물가여건이 아주 안 좋아요.원유같은 원자재 값이 들먹이고 쌀값 오름세와 대학등록금 인상 움직임까지…불안합니다.가뜩이나 경기는 하강국면에 들어서 걱정이 큽니다』 거시지표 중 그나마 정책운용에서 운신의 폭이 있는 게 물가다.성장이나 경상수지는 정책의도대로 잘 움직이질 않는다.그러나 물가는 노력에 따라 결실의 크기가 달라진다. 『물가지수에만 집착,물가를 잡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물가는 심리이기 때문에 인플레 심리가 경제전반에 파급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일이 중요합니다.사립대 등록금도 같은 맥락이지요.자율화돼있는 사립대 등록금을 놓고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못됩니다.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큰폭의 인상움직임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는 노릇이지요』 사립대 입장에선 등록금을 올려야 할 사정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는 게 아니다.그러나 80년 이후 지난해까지 사립대 등록금이 연평균 11%나 올라 소비자물가상승률(5.6%)을 크게 웃돈 것을 보면 대학의 경영합리화 노력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인상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다. 물론 등록금만 문제되는 건 아니다.개인서비스 요금의 경우 연초만 되면 인상요인이 있든 없든 한차례씩 인상러시가 있었다.농축수산물값,다른 공공요금들도 올 물가의 복병이다. 『때문에 1·4분기엔 물가선도 차원에서 공공요금 인상을 극소화할 계획입니다.농축수산물도 과일류는 지난해 풍작을 이뤄 덜 걱정되나 쌀값이 문젭니다.정부물량을 방출키로 했지만 여전히 불안해요.개인서비스요금은 표준인상률을 제시,전체적으로 안정을 이루도록 유도할 생각입니다』 특히 공산품은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중심으로 가격감시를 어느 때보다 강화하겠다고 했다.구체화되진 않았지만 원가상승을 이유로 값을 올렸던 시장지배적 품목 중 상당이 원가하락으로가격인하요인이 생겼음에도 내리지 않을 때 가격구성과 원가변동 내역을 공개,가격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그렇게 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낮은 4.5% 이내에서 소비자물가를 안정시키고 내년 이후에는 선진국 수준(3%)까지 끌어 내리겠다며 의욕에 차있다. 맹국장은 경기고­서울상대­경제기획원 종합기획과장으로 이어지는 경제기획원의 정통라인 출신이다.81년 미 하버드케네디스쿨에 잠시 유학,행정학 석사를 땄고 기획원 정책조정국장과 재경원 국고국장을 거쳐 이번에 국민생활국장에 앉았다.고시 10회 출신으로 고전음악과 서예에도 조예가 깊다.
  • 알 권리와 피의자 인권/노주석사회부기자(오늘의 눈)

    15일 열리는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 2차 공판에서 국민들은 노씨의 수의입은 모습을 신문이나 방송에서 찾아 볼 수 없게 됐다.이 사건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재판자 김영일부장판사)는 13일 노전대통령의 2차 공판에 대해 법정내 촬영을 일체 불허한다고 발표했다.1차 공판 당시 40초동안 수의에 고무신 차림의 노씨와 이건희삼성회장 등 재벌총수들이 법대앞에 선 모습의 촬영을 허용했던 재판부가 돌연 방침을 바꾼 것이다. 이에 뒤질세라 법원구내에 설치된 구치감의 관리·감독권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그동안의 관례와는 달리 구치감안에서의 언론의 취재 및 촬영을 금한다고 보조를 맞추고 나섰다. 이같은 방침에 대해 법원측은 「피고인은 확정된 형벌에 의해 고통을 받을 법적 의무 이외에 고통을 받을 의무가 없으며 인격권이나 초상권을 무시하고 전혀 변동이 없는 피고인들을 또 다시 촬영에 응하도록 하는 것은 형벌이외의 고통」이라고 불허이유를 대고 있다. 노씨가 구속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법정에 들어서기 까지를 관할하고있는 법무부도 1차공판때와 똑같은 모습을 재반복하는 것은 「국가적 위신」에도 이로울 것이 없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그렇지만 이같은 결정이 혹시 법정촬영을 점차 허용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를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 미국은 50개주 가운데 3분의 2이상이 법정촬영을 허용하고 있다.일본도 지난 91년 최고재판소와 일본신문협회의 합의에 따라 기준을 정해 재판장 입정에서부터 공판 개시전까지의 촬영을 대부분 허용하고 있다. 이번 재판부의 촬영불허방침에 대해 KBS·MBC·SBS 등 국내 방송사들이 국민의 알권리 침해 여부를 가리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낼 예정이므로 어쨌든 이에 대한 판가름은 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1차 공판 당시 아무런 이의도 없이 구치감 취재를 허용했던 법무부가 법원의 결정에 묻혀서 촬영 및 취재를 불허한 점이다. 2차 공판에 나서는 노씨는 올 1일부터 바뀐 재소자규칙에 따라 사제 솜옷수의를 벗고 일반재소자와 동일한 청회색 수의를 입고 공판에 나선다.또 구치감 앞에서 무슨「폭탄선언」을 할 지 아무도 장담 못할 일이다. 그런데도 1차공판 때와 입정 절차와 시간이 똑같으니 비록 다른 옷,다른 표정,다른 말을 하더라도 촬영을 허용할 수 없다는 법무부의 논리는 억지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 중기 연구소 설립 붐/작년 한해 297개…전자분야 143곳 최다

    ◎서울·경기 집중… 연구인력 3,035명 채용 중소기업에 연구소설립 바람이 불고 있다. 10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총 3백54곳의 기업부설 연구소가 설립됐으며 이중 83.7%인 2백97곳이 중소기업 연구소로 나타났다.이에따라 95년말 현재 우리나라 기업부설 연구소는 전년도대비 14.6% 증가한 2천2백70개로 집계됐으며 이중 중소기업 연구소는 1천5백78개로 조사됐다. 신설 중소기업 연구소는 분야별로 전기전자가 1백43곳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최근 정보처리분야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을 크게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그 다음은 기계 금속(78곳),화공(33곳),섬유(5곳),식품(4곳) 등의 순이었다. 소재지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1백25곳과 69곳으로 앞도적인 우세를 보였으며 그 다음은 인천(23곳),경남(18곳),부산(14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제주도에는 지난해 한해동안 단 한곳의 연구소도 설립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립된 2백97곳의 중소기업 연구소 연구전담인력(연구보조원과 관리인력 제외)은 총 3천35명의 연구인력중 박사학위소지자 57명,석사 3백68명,학사가 1천4백29명 등 2천1백42명으로 전체의 3분의 2에 달했다. 한편 95년말 현재 우리나라 기업부설연구소의 총연구원은 6만3천37명으로 이중 학사학위 소지자가 3만9천2백2명으로 전체의 6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석사 1만8천8백78명(30%),박사 3천84명(4.9%) 및 기타(전문대졸업자등) 1천8백73명(3%)로 나타났다.
  • 영원한 의병장 의암 유인석(압록강 2천리:20)

    ◎을미항일투쟁 실패 후 보달원에 은거/제천서 궐기… 한때 원주·단양일대 석권/청·러시아 방해로 의병활동 재기 좌절/한족들이 기념비·허묘세워 충절의 넋기려 요령성 관전현일대에는 19세기말부터 조산팔도의 의병들이 몰려들었다.이른바 서간도로 불리는 이 압록강유역은 일찍 항일의병은 동의 요람을 이루었다.그 지도자는 의암 유인석(1842∼1915)이었는데,1896년에는 압록강을 건너 관전현 땅을 밟았다.1895년의 을미의병운동이 국내에서 실패하자 부득이 서간도로 들어온 것이다. ○작년 정부서 건립 그가 오래도록 살았다는 관전현 보달원은 이름그대로 가는 길이 멀었다.관전현 현성에서 80㎞나 되었으니,걸어가자면 먼 길이었을 것이다.지금도 승용차로 4시간이 걸린다.막상 보달원에 도착하고 나서 그가 숙영지로 삼았다는 고령지를 찾아가는 길은 더욱 멀었다.자동차로 고개를 넘어 혼하를 건넌 뒤 환인현 사첨자향으로 들어가 또 강을 따라 올라갔다.그리고나서 나루터에서 배를 탔다. 천신만고 끝에 고령지에 도착했다.유인석선생이 인솔한 의병들이 처음 자리를 붙이고 가솔들을 데려와 살았다는 고려구 골짜기가 동쪽 먼 발치로 보였다.의암 유인석선생의 발자취를 돌아보기 위해 마을사람들을 따라 좁은 골짜기를 한참 올라갔을때 평평한 산언덕이 나왔다.거기서 천연의 바위를 기석으로 삼아 세운 의암기념비를 만났다.지난해 95년 5월 관전현 현정부에서 세운 이 비석은 너비 1m,높이 70㎝로 그리 크지는 않았다. 유인석선생은 본래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지만 18 95년 학맥을 따라 충북 제천 장담으로 거처를 옮겨 활약한 조선의 거유다.18 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그해 을미년 12월24일 제천에서 3천의병을 일으킨 그는 한때 제천·충주·원주·단양지역을 석권했다.그러나 관군에 밀려 서북지방인 황해도·평안도로 이동했다.서북지방에서 재기활동도 결국 실패하고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숨어든 곳이 만주땅 서간도에 해당하는 요녕성 관전현 보달원이었다. 유인석선생과 보달원은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그의 의병부대가 환인현 현재 서본우에 의해 무장해제를 당한 이후 오랜 유랑과망명생활을 하고 다시 돌아온 곳이 부달현이었기 때문이다.의병운동이 청국정부와 러시아정부의 방해로 좌절되자 보달원 방취동에 물러앉아 있었던 것이다.의병활동의 기회를 눈여겨보면서 저술활동에 전념한 그는 방취동에서 생애를 마감했다. ○춘천 태생 조선의 묘비 그가 말년을 살았던 방취동은 비석이 서 있는 자리에서 서쪽으로 2∼3㎞정도 떨어졌다.지금은 인가가 없고 인적도 끊겼는데,그가 「우주문답」을 저술했다는 산굴과 집터만이 남아있었다.그리고 보달원 사람들이 아직도 유인석묘소로 고집하는 무덤 하나가 자리잡았다.19 30년대 유인석선생의 증손이 유해를 고향땅 강원도 춘천으로 이장했는데 무덤이라니….당시 후손이나 독립운동가들이 여기 살아 잘못 옮겨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는 보달원의 한족들이 유인석선생의 허묘를 실제의 묘소로 우기는 까닭을 늦게야 터득했다.허묘를 모를까 만은 그를 오래 우러러 추모하기 위한 고집이라는 것을….평안도 출신 독립운동가 김경도의 아내 최씨가 일본 영사관원에 능욕을 당하고 자결했을 때 그가 글을 지어서 써 준 묘비까지 문물(문화재)로 지정할 정도였다.그 묘비 「조선열부해주최씨표적비」는 지금 환인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29일 관전현 조선족문화교류협회에서는 유인석학술사상연구소를 세웠다.평북 벽동군 태생인 최신화(67)선생을 소장으로 한 이 연구소에는 13명의 연구원을 두었다.그리고 유인석선생의 사촌형 유홍석선생 증손이자,현재 한국광복회 강원도지부장인 유연익씨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었다.이밖에 관전현 역사지명지판공실 상진생주임과 같은 한족 학자들도 연구소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유인석사상학술연구소는 중국 당대 역사상 첫 한국인 대상의 연구기관이다.연구소는 관전현을 중심으로 한 압록강유역에 남아있을 유인석선생 반일활동사료를 발굴하고 있다.그러나 연구에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할 그의 문집을 아직 입수하지 못했다.그래서 연구소장 최신화선생은 그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놓았다. 『유인석선생의 필적과 주석하셨던 고장은 국가 문물이 되었습니다.그런데 문집은 우리가 못 구했디요.선생께서 별세하신 뒤 문하생들이 문집을 정리해서 상해임시정부에 보냈다고 기래요.어떤 경로를 통해 그리 갔는지 몰라도 그 문집을 지금은 절강성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습네다.「의암문집」은 54권 29책이나 되디요.절강성도서관에 연락했더니 복사나 해가라고 기래요.부끄러운 말입네다만,복사비 5천불을 마련할 길이 없습네다』 지난해 5월 세번째 중국을 찾아온 광복회 강원도지부장 유연익선생이 기념사업에 써 달라고 노자에서 1천2백달러를 내놓았다.그도 1934년 요령성 무순시에서 태어나 무척이나 많은 고생을 한 사람이다.사촌동생 유인석을 따라 압록강을 건너와 항일운동에 참가한 유홍석의 증손인지라 그럴 수 밖에 없었다.증조부로부터 부모까지를 일제의 손에 잃었다.기구한 운명을 산 독립운동가 후손의 하나라 할 수 있다. ○한국인 대상 첫 연구소 그는 지난 1994년 중국 방문길에 부친 유돈상의 묘소를 찾아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독립군으로 싸우다 일제에 체포되어 무순감옥에서 숨진 부친의 시신을 할머니 윤희순이 거두어 묻었다는 무순시 용봉 남산이 도시로 변해있었기 때문이었다.다행히 할머니 윤희순의 묘소는 당시 장례에 참석했다는 한족 영덕수(87)노인의 도움으로 찾아냈다.그리하여 남편과 자식을 중국땅에서 다 잃은 할머니의 골회는 고향 춘천으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어떻든 강원도 춘천 가정리 유씨 일가들은 항일독립운동이라는 가시밭길을 걸었다.그런 가운데도 유인석선생은 충절을 지키면서 학덕을 쌓았다.오늘날 중국에서 그를 기리는 것을 보면 유인석선생이야말로 죽어서도 살아있는 불멸의 인물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 삼성 영상사업단 세일즈 엔지니어(’96 신경영:2)

    ◎제품 개발자가 판매도 맡아/연구경험 판매 활용… 매출 연 100% 늘어 물리학석사 출신 세일즈 엔지니어.삼성 영상사업단 음반사업부 영업팀장 임성환부장(39)의 경우다.어울리지 않는다.그러나 임부장 본인은 보람차고 자랑스럽게 여긴다.제품 연구개발로 직장생활을 시작해 생산관리를 거쳐 영업까지 맡게 돼 개발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충실한 영업활동을 펴고,고객이 원하는 바를 제품개발에 연결시킬 수 있어서 궁극적으로 이윤극대화라는 기업목표달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다. 임부장이 84년 삼성전관에 입사할 당시 업무는 물론 전공에 걸맞게 전장발광 디스플레이(ELD) 박막팀 필름 프로세스분야였다.팀동료 17명이 91년 국내 최초로 광자기디스크를 개발했다.모양은 콤팩트 디스크와 비슷하지만 6백40MB까지 기록을 자유롭게 쓰고 지울 수 있는 첨단제품이다.삼성그룹 기술금상을 수상했다. 그해말 광자기디스크사업화를 시작한 삼성전자로 옮겨 생산현장에서 품질관리를 맡았다.개발자를 생산관리에 참여시켜 훌륭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회사방침에 따른 것이다.개발은 기술에만 전념하면 됐지만 품질관리에는 사람까지 신경써야 했다. 93년에는 광소프트사업 영업팀으로 옮겼다.우수한 품목을 잘 생산하더라도 판매를 제대로 하지 못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판매강화전략에 따른 것.영상사업단이 발족,업무변동 없이 자리만 옮겼다. 영업팀으로 발령받은 날 심정은 담담했다고 한다.경험도 없고 생소한 영업을 해나갈 일이 두려운 생각도 없지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감이 있었다.영업이라고 해서 예전처럼 몸으로만 때우는 게 아니라 기술적인 배경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후 줄곧 하루에 절반이상을 밖으로 돌아다니며 거래처와 유대관계를 맺는 데 온 정열을 쏟았다.연말이면 연하장을 수백통 보내야 하는 고객관리도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이제는 몸에 익었다.그 결과 초기의 우려는 말끔히 사라졌다.매년 1백%이상 매출을 신장시켜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주위로부터 받는다.임부장은 『기술적인 장점을 고객에게 충분히 설명함으로써 신뢰를 쌓을 수 있었던 것이 매출신장의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임부장이 다시 개발업무로 돌아갈지 여부는 회사가 판단할 몫이다.임부장은 『영업을 하더라도 엔지니어라는 생각을 잊어본 적은 없지만 결국 고객이 찾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기업의 최고목표라는 점에서 개발자가 영업까지 맡는 제도는 본인이나 회사 모두에 크게 이익이 된다』고 강조한다. 이같이 개발에서 영업까지 두루 거치면서 소비자의 욕구를 제대로 파악해 다시 제품개발에 반영시키는 리사이클링제도는 일본에서는 귀하지 않지만 국내에는 아직 초기단계다.
  • 경희대 한의대/명문대 출신 「특차」 대거 지원

    ◎서울대 석사과정 김재홍씨 수석 “기염”/합격 48명중 8명이 학사… 상한가 기록 경희대 한의대가 대졸인재들의 「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동양학에 대한 관심과 노후보장,사회적 신분 등 괜찮은 전문직 학과로 인식되면서 서울대 등 명문대 대졸자들의 입학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96학년도 경희대 특차합격자 발표결과 한의대 합격자가운데 서울대 졸업자 5명,과기대 졸업자 2명,포항공대 1명 등 8명의 대학졸업자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48명모집에 2백75명이 지원해 5.7대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특차전형에서는 서울대,고대,연세대 공대와 경북대 의대 출신 등 주로 공대와 의대출신 명문대 졸업자가 80명,30세이상 지원자도 16명이나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에 이어 높은 인기도를 보여 줬다. 이번 특차전형에서 수능성적 1백82.5점으로 수석을 차지한 김재홍(26)씨는 서울대 물리학과 석사과정 1학기에 재학하다 올 2학기를 휴학한뒤 한의학과에 도전한 예비석사.2백점 만점으로 연합고사 수석을 차지해 매스컴을 타기도 했던 김씨는 강서고재학시절 줄곧 1∼2등 자리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성적이 우수했다.92년 졸업과 동시에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입대,93년에 복학한뒤 지난 9월부터 입시공부를 시작해 4개월만에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김씨의 과묵한 성격으로 부모들도 합격 전날에야 학교측의 통보를 받고 아들이 시험을 치른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김씨는 『제대를 한뒤 물리학공부를 계속하면서 학문으로서의 한의학을 전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미쳐 입시준비를 했으나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 드릴 것같아 인근 독서실에 나가 몰래 공부했다』며 『그러나 평소 동네 고등학생들의 입시를 돌봐 주고 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의 아버지 김평업(60)씨는 『가끔 한의학을 공부해 보고 싶다는 말은 들었으나 무심코 지나쳤다』며 『꼼꼼하고 고집스런 성격으로 미뤄 아마도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전부터 갖고 있었던 것같다』고 놀라워했다.
  • 정몽구 현대그룹회장/배짱·리더십 겸비… 「왕회장」 신임 돈독

    『선임 회장이 추진해온 경영이념을 이어받아 그룹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습니다』 현대정공에서 만든 다목적 차량인 산타모의 지방 발표회에 참석차 대전 출장중에 갑작스런 회장 선임 소식을 들은 정몽구신임 현대그룹회장의 취임 변이다.정회장의 회장 승계는 27일 정주영명예회장의 전격적인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정몽구회장 자신도 이날 통보를 받고서야 알았을 정도였다. 정명예회장의 장남인 몽필씨가 별세,사실상의 장자인 정몽구회장은 이니셜을 딴 MK그룹으로 불리는 현대정공·현대자동차써비스·현대산업개발 등 6개 계열사의 회장을 맡고 있다.언론을 기피해 그의 스타일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사업가에게 필요한 두둑한 배짱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77년 자신이 독자적으로 현대정공을 설립해 이듬해 2백5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1조9천4백억원으로 급성장시켰다.울산 매암동에 2만5천평의 부지를 마련해 놓고 공장을 지으며 바이어들을 끌어들인 일화는 유명하다.이런 저돌적인 스타일은 정주영 명예회장을 꼭 빼닮았다.그래서인지 「왕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왕회장의 후광없이 독자적인 기업개척 때문이다.그는 말수가 적지만 효심과 형제애는 지극하다고 한다.왕회장은 이 때문에 신규사업의 대부분을 MK그룹에 몰아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신임회장은 85년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기도 했고 현재도 세계양궁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경복고·한양대 공업경영학과졸.미국 코네티컷 대학에서 경영학 수학.중매 결혼한 부인 이정화씨(57)와의 사이에 지난 5월 결혼한 장남 의선씨와 3녀.취미는 등산과 테니스고 주량은 소주 반병. ◎정몽규 현대자회장/나이 33살… 고대·옥스퍼드대학원 출신 28일의 현대그룹 인사에서 현대자동차의 라인업이 정세영 명예회장 외아들 정몽규회장으로 짜여졌다. 정주영가의 회사가 아닌 완전한 정세영가로 새살림을 차림에 따라 33세의 젊은 나이로 국내 최대 자동차업체인 현대자동차를 이끌어갈 정몽규 신임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 관계자들은 당장은 현대그룹내현대자동차의 위상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이미 정세영­정몽규라인을 통해 모든 것이 결정되어 왔으며 오늘과 같은 사실상의 분가도 그 시기가 문제였지 그동안 예견되어 왔기 때문이다.경영상에는 별로 달라질게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의 분가는 정몽규회장이 현대자동차에 입사하면서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게 정설이다.지금까지의 행적을 그 근거로 들고 있다. 정몽규회장이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원에서 정치학석사를 받은뒤 지난 88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을 당시만 해도 그렇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그러나 지난 92년말 만 30세의 나이로 현대자동차 부사장에 오르면서 상황은 달라졌다.재계에서 현대자동차가 정세영회장몫으로 분류된다는 얘기가 나돌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었다. 93년 11월에는 아버지가 맡고 있던 현대호랑이축구단 구단주를 맡았고 지난해 들어서는 현대자동차의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면서 분가는 시간문제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정몽규회장은 지분율을 당시 0.08%에서 0.71%로 높였다.3.86%의 지분을 갖고 있는 아버지 정세영 명예회장에 이어 두번째 개인주주다. 그러나 실질적인 정세영가의 현대자동차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독립적인 경영권 행사에 부족한 지분율,자동차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써비스,앞으로 경쟁상대가 될 수 밖에 없는 현대정공과의 관계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현대자동차가 현대그룹의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업이라는 점도 정주영­세영가의 교통정리를 어렵게 하는 대목중의 하나다.
  • 파리 7대학 한국학 과장 최승언 교수(세계속의 한국인:5)

    ◎「한국학 불모지」서 한국어 심기 15년/69년 석사취득후 도불… 학부부터 다시 공부/정식교수론 단 한명… 불 교육계에서도 인정/부친은 문학평론가 최재서씨… 누님도 미서 한국학 가르쳐 서울과 파리의 거리는 1만4천여㎞(8천7백12마일).비행기를 타고도 14시간을 쉬지않고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머나먼 거리다. 그런 파리에서 두나라 사이를 가깝게 하는 가교역할을 하면서 프랑스와 세계에 한국을 심는 사람이 있다.파리7대학의 한국학과 최승언(50)학과장.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파리시내를 수놓은 지난 19일 파리동쪽에 위치한 파리7대학의 강의실.12명의 프랑스 학생의 파란눈은 최교수의 한국어강좌에 집중됐다. 최교수가 「너」와 「당신」의 미묘한 차이를 설명하자 「합니다」와 「하십니다」의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날카로운 학생들의 질문도 이어졌다.파비앙 뷔트군(20)은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를 『희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뷔트군의 말처럼 한국은 프랑스 뿐 아니라 유럽에서 희귀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아직은 먼나라다.88서울올림픽과경제성장으로 많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지리적 괴리만큼 아직도 여전히 「조용한 아침의 나라」로 인식되고 있는 현실이다. 남한과 북한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가 하면 심지어 3개월이상 머물려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체류증에 국적을 「북한」으로 기재해 발급해주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수업태도 진지 이런 한국의 불모지 프랑스에서 최교수는 외롭게 한국과 한국어를 심어 나가고 있다.프랑스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곳은 몇군데가 있지만 모두 더부살이를 하는 상태다.동양학연구소(INALCO)에서는 일본·한국학과이고 리옹대학과 보르도대학에는 한국어 강좌만 개설돼 있을 뿐이다. 파리7대학 한국학과는 독립된 과로서는 유일한 교육기관이고 현재 한국인 정식교수는 최교수 혼자다.그의 실력은 한국인 사회만이 아니라 프랑스 교육계에서도 그대로 인정받고 있다. 파리4대학의 로제총장이 아는 한국인 교수의 이름은 최교수밖에 없고 파리7대학의 드동데 문과대학장은 『최교수의 실력은 탁월하다』고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그의이런 실력은 남들과는 전혀 다른 학문적 역정에서 비롯된다.최교수는 박사논문을 쓰다가 어느 날 갑자기 다시 대학생으로 공부를 시작했다.서울대불문과에서 학사·석사학위를 받고 69년 프랑스에 도착해 툴루즈대학에서 3년동안 박사과정을 밟다가 다시 대학교 학생생활로 불어를 처음부터 공부했다.학위만 받으면 열리는 순탄한 대학교수의 길을 마다하고 스스로 바닥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한 셈이다. ○서울대 교수직 사양 『박사과정에 있으면서도 교수의 강의를 듣고 노트 필기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실력으로 논문을 쓰고 불문학을 공부한다는 사실이 창피하고 프랑스문화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자괴심 때문에 대학교 학부생활을 다시 하게 됐다』고 최교수는 설명한다.요즘도 수업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박사논문을 써내 당당히 대학교수가 되는 적지않은 유학생들에게도 그의 이런 「용기있는」 행동은 귀감이 될 것 같다. 예비교수에서 대학생이 된 그는 프랑스학생들과 함께 밤새워 공부하고 치고박고 싸우기도 하면서 학사와 석사·박사학위를 받아냈다.지난 79년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걸린 시간은 파리에 도착한지 꼭 10년.그만큼 그의 학위는 노력과 땀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그는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문학적인 감수성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프랑스를 완벽히 이해하는 몇 안되는 불문학자 가운데 한사람이다.또 이런 실력이 프랑스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고 동료 프랑스인 교수들과 당당히 맞설 수 있게 한 힘의 원천이다. 최교수는 박사학위를 받은뒤 서울대 불문학과 교수로 초빙됐으나 개인적인 이유등으로 서울대 교수직을 마다하고 지난 82년부터 이국땅에서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다.이런 보기드문 경력등으로 파리교민사회에서 그는 「기인」으로 꼽힌다.교수로서의 권위보다는 학자로서의 「최교수」일 뿐이다.번드르한 각종행사에 초대받아도 가지 않고 교수로서의 직업에만 충실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이런 행동에는 영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부친 최재서(1908∼1964)씨의 영향이 많았던 듯하다.최교수는 주지주의적 비평을 시도,한국문학사에 과학적 비평방법을제시한 최재서씨의 4남2녀중 막내이다.바로 위 누님 양희씨(62)도 미국 캔버라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쳐 한국어학 가족을 이루고 있다. ○학생유치 적극 활동 그의 수업법은 독특하다.언어학이나 문학을 가르치기 보다는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것이 더 정확하다.예를들어 『설렁탕 한그릇 주세요』라는 표현이 학생들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한다.수업을 받은 학생들의 입에서는 한국어가 스스럼없이 튀어나온다. 최교수는 학생들의 문학이나 언어학적 소질이 자신보다 뛰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학생들에게 한국과 한국어 이해능력을 심어주는 데 중점을 둔다.이를 테면 학생들의 소질에 날개를 달아주는 보조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한국학을 배우려는 학생들의 숫자가 88서울올림픽이후 한때 30여명까지 올라가 한국학 붐이 잠깐 일어났었으나 오래지않아 시들어버렸던 일도 있었다.그래서 단 2명으로까지 줄어들었다.바로 옆의 중국학과나 일본학과 학생의 숫자가 1백명정도씩으로 북적대는 점을 감안하면 프랑스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는 충분히 짐작이 간다. ○장서 2만3천권 소유 그래서 최교수는 적극적인 학생유치에 나서 동양학부 학생들에게 2개 언어를 배우도록 했다.상대적으로 학위받는 데 많은 부담을 주지 않도록 배려도 하는 등 학생들이 한국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런 노력탓에 이제는 한국학을 배우는 학생은 1학년에 30여명을 비롯해 모두 60여명.그러나 이들 가운데는 한국학을 부수적으로 배우는 학생들이 적지 않아 최교수는 안타까워한다. 동양학을 배우는 학생들의 최대관심은 동양문명의 발상지인 중국에 있고 그다음이 경제대국인 일본이다.최교수는 『경제력이 학생들마저 불러모으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학의 전파는 국력과 직결돼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최교수가 중국학과나 일본학과에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점이 있다.한국학과는 유일하게 자체 도서관을 갖고 있고 소장 장서만도 2만3천권에 이른다.한국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소중한 자료들이다. 올해부터는 한국국제교류재단측이 한해에 5만달러씩(약 4천만원)지원,큰 도움을 주고 있다.5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5천달러씩의 장학금도 줄 수 있는 부유한 학과가 됐다.국립인 프랑스 대학에서 장학금은 거의 생각할 수 없어 한국학과의 장학금은 앞으로 한국학 희망자들을 더욱 늘어나게 할 것으로 최교수는 기대한다. 최교수가 파리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안타깝게 여기는 일이 있다면 한국인 입양아 문제다.한국인 입양아는 프랑스에만 모두 1만명 가까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한국인 입양아들이 한국학을 공부하는 경우는 드물게 있어왔지만 3년전부터 부쩍 늘었다. 이제는 프랑스인 학생들 틈바구니에서 한국인의 모습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한학년에 3∼4명씩 된다.프랑스인 부모들이 『너의 모국은 한국이니 한국을 알아야 한다』며 한국학을 공부하도록 권유한다는 것이다.모국찾아주기의 배려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한국어를 배우는 일이 모국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또다른 외국어를 배우는 것에 불과할 뿐이다.영어를 배울 때보다 더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어려서 입양된 학생들의 경우 이런현상은 심할 수 밖에 없다. ○“한국전문가 양성” 자부 최교수는 이들에게 경제학이나 지리학등을 복수전공으로 택하도록 권유한다.한국학과 경제학을 함께 공부하면 프랑스에서는 한국경제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3백만명 이상의 실업자가 득실대는 프랑스에서 한국을 공부하면서 취업을 보장할 수 있는 길은 한국전문가가 되는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한 프랑스인 한국전문가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면 한국과 유럽의 거리는 그만큼 가까워질 것이다. ▷최승언 교수 신상메모◁ ▲45년 서울출생 ▲63년 경기고등학교 졸 ▲67년 서울대 불문학과 졸 ▲69년 서울대 불문학과 석사 ▲69년 프랑스 툴루즈대학 박사과정 ▲73년 툴루즈대학 언어학 학사 ▲75년 툴루즈대학 언어학 석사 ▲79년 툴루즈대학 문학박사 ▲80∼81년 서울대 조교수 ▲82∼88년 파리7대학전임강사 ▲88년∼현재 파리7대학 한국학과장 ▲역서 「소쉬르의 일반 언어학강좌」
  • 신임 차관급 21명 프로필

    ◎이환균 재경원차관/금융실명단장… 실명제 정착 기여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청와대 비서실 등을 두루 거친 팔방미인형 정통 경제관료.업무조정 능력이 탁월하다.기획원 출신으로 재무부에서 뿌리를 내린 성공사례.부드럽고 합리적이며 친화력이 뛰어나다.금융실명단장을 맡아 실명제 정착에도 기여했다.부인 성정숙 여사(51)와 2남. ▲경남 함안(53) ▲경남고,서울법대 ▲행시 6회 ▲재무부 국제금융국장,제1·2차관보 ▲관세청장 ◎이기주 외무차관/경제분야 두루 거친 통상외교통 61년 7급 주사로 외무부에 들어와 줄곧 경제분야에서 근무한 통상외교통.외무부내 통상전문가로서는 첫 외무차관이 됐다. 지난 89년 걸프전때 정부 대책반장을 맡아 군 지원방안을 깔끔히 처리하는 일솜씨를 발휘했다.공로명 장관과는 서울법대를 졸업한 비고시출신이라는 공통점.피아니스트인 부인 박지혜 여사(56)와 2남. ▲경남 합천(59) ▲경남고·서울 법대 ▲외무부 경제국장·차관보 ▲주 이탈리아 대사 ▲국제경제·통상담당대사 ◎이영탁 교육부차관/두뇌회전 빠르고 글솜씨가 좋아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주무 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머리가 좋아 「짱구」가 별명.수치에 무척 밝다.말수가 적고 무뚝뚝하지만 따르는 부하직원들이 많다.베스트셀러에 오른 「시민을 위한 경제 이야기」(87년)의 저자.부인 권경옥 여사(46)와 1남1녀.▲경북 영풍(48) ▲대구상고,서울 상대 ▲행시 7회 ▲경제기획원 종합기획과장 ▲재무부 증권·경협·국제금융국장 ▲재정경제원 예산실장 ◎이경문 문체부차관/일처리 치밀… 74년 관직에 입문 언론계 출신으로 74년 문공부시절 해외공보관으로 관직에 입문.국립중앙도서관장 재직땐 도서관 개가제 등을 실시해 도서관 분위기를 일신했다.꼼꼼하고 합리적이며 특히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저서로 「남북의 대화」가 있다.부인 이성란 여사(53)와 1남1녀. ▲충남 연기(55) ▲서울대 외교학과 ▲동아일보 기자 ▲문공부 문화정책연구실장 ▲국립중앙도서관장 ▲문체부 기획관리실장 ◎조일호 농수산차관/행시 최연소 수석합격한 「일벌레」 농림수산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농정관료로 별명이 「일벌레」.행시 7회에 최연소로 수석합격했고,미국유학시절 2년만에 농업경제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하기도.영어에도 능통,우루과이라운드 등 각종 농산물분야 통상협상을 주도했다.부인 손성인여사(47)와 2남1녀. ▲충남 부여(47) ▲명지대 행정학과,서울대 행정대학원 ▲농림수산부 국장,기획관리실장 ▲차관보 ◎안광구 통산부차관/행시1회 출신… 업무 저돌적 추진 최연소로 행정고시 1회에 합격했으나 「늦깎이」로 차관에 올랐다.업무를 저돌적으로 추진하고 행사 벌이기를 좋아하는 일벌레로 윗사람은 잘 모시지만 조직장악력은 다소 미흡하다는 평.재산공개 때 많은 재산과 서초동 땅 투기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다.부인 김향숙(47)여사와 1남1녀. ▲충북 괴산(53) ▲경동고,서울대 행정학과졸 ▲상공부 기획관리실장,2차관보 ▲특허청장 ◎윤서성 환경부차관/폐기물 자원화 개념 첫 도입 업무파악능력이 뛰어나고 학구적이고 치밀한 성격이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신사형. 행시13회 출신중 가장 먼저 차관의 자리에 올랐다. 80년 환경청 발족당시 개청 멤버.폐기물 국장시절 폐기물의 자원화 개념을 도입해 재활용 산업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기여했다.부인 이은강여사(51)와 2남. ▲부산(52) ▲서울법대 행정학과,독일 괴팅겐대 석사 ▲환경청 법무담당관 ▲환경부 기획관리실장 ◎윤웅규 총무처차관/문민정부 출범때 행정개혁 주도 7급 주사보로 출발,29년간 총무처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관료 출신.성실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게 주위의 평가. 새 정부 출범때 민자당 행정전문위원으로 있으면서 행정개혁에 깊숙이 관여했다.공무원 교육에 사회봉사 활동과 세계화 과목을 도입,공무원 교육발전에 기여하기도.부인 김재희여사(53)와 1남1녀. ▲경기 안성(57) ▲성균관대 정외과졸 ▲총무처 총무과장 ▲중앙공무원 교육원장 ◎임창렬 과기처차관/국제 금융통… UR협상때 맹활약 치밀한 성격에 리더십이 강해 따르는 부하직원이 많다.선이 굵고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이뤄내고 마는 집념파.국제 금융통으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때 금융분야에서 수완을 발휘.요리에 일가견이 있다.국립보건원 의사와 용산보건소장을 지냈던 부인 주혜란여사(47)와 2녀. ▲서울(52) ▲경기고,서울상대 ▲행시 7회 ▲재무부 이재·경협국장 ▲재무부 1·2차관보 ▲조달청장 ◎조만후 정무1차관/변호사 출신으로 정치감각 탁월 변호사출신이면서도 탁월한 정치감각과 추진력의 소유자. 지난 88년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 비서실차장으로 상도동 캠프에 합류했다.법률전문지식이 뛰어나 93년 안기부법 개정때 안기부장 법률특보로 활약했다.15대 원내진출을 노리다 정무차관으로 발탁됐다.부인 황양순여사(43)와 3녀.▲경남 의령(46) ▲성균관대 법대 ▲변호사 ▲민주당 총재비서실차장 ▲13대 국회의원 ▲안기부장 1특보 ◎남주홍 평통차장/걸프전때 방송사 해설위원 맡아 92년 대선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안보통일 보좌역을 맡으면서 새 정부와 인연은 맺은 현실감각이 뛰어난 학자출신.정부 출범후 줄곧 안기부 안보통일 보좌역으로 일해왔다. 90년 걸프전 때 MBC 객원 해설위원으로 활약,탁월한 분석력과 거침없는 언변이 돋보였다.부인 엄미숙여사(41)와 1남1녀. ▲전남 순천(43) ▲건국대 정외과 ▲런던대 정치학박사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위원 ◎남정판 안기부장특보/5공때 관계에… 친상도동계 인물 기자시절 야당 지도자이던 김영삼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해직됐으나 5공때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관계에 입문해서도 대야 창구 역할을 게속해 온 「친상도동계」인물. 성격은 괄괄한 편이나 뒤끝은 없다는 평.부인 안말임여사(49)와 1남3녀. ▲경남 밀양(54) ▲성균관대 약대 ▲신아일보·KBS기자 ▲대통령정무비서관 ▲국무총리 공보·정무비서관 ▲평통 사무차장 ◎유재호 조달청장/92년 대선때 「나사본」 기획 담당 삼성물산에 공채로 입사한 뒤 풍산금속 전무이사를 거쳐 사장을 지낸 전문경영인 출신.온화하고 합리적이면서 리더십도 강하다. 92년 대선때 신한국당 최형우의원의 권유로 상도동캠프에 합류한뒤 김영삼후보의 사조직인 「나사본」의 총괄기획업무를 담당했다.부인 박하자여사(53)와 1남 1녀. ▲충남 천안(55) ▲고려대 법학과 ▲삼성물산 수출부장 ▲풍산금속 사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대통령 민정비서관 ◎임채주 국세청장/국세청서 30년… 조사업무에 정통 66년부터 국세청에서 일한 정통 세무관료.특히 조사업무에 정통하다.본청 조사국장 시절인 91년에는 현대상선에 대한 세무조사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의 주식이동 조사를 지휘했다.일처리가 꼼꼼하다는 평.부인 김재향여사(50)와 1남2녀. ▲경북 영일(58) ▲부산고,서울 상대 ▲행시 2회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장 ▲국세청 직세·조사국장 ▲국세청 차장 ◎강만수 관세청장/정통 재무관료로 법논리 정연 정통 재무관료로 두뇌 회전이 빠르고 법 논리가 정교하다.고집이 세다는 평을 듣지만 부하직원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면 여지없이 받아들인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 부인 하인경여사(48)와 2남1녀. ▲경남 합천(50) ▲경남고,서울법대 ▲행시 8회 ▲재무부 보험·이재·국제금융국장 ▲국회재무위 전문위원 ▲재정경제원 세제실장 ◎조재연 농진청장/통일벼 육성으로 쌀자급에 기여 65년 농업연구사로 농촌진흥청에 몸담은 이래 농촌진흥을 위한 외길을 걸어왔다.농학박사.통일벼 육성으로 쌀자급에 기여했고 최근에는 슈퍼쌀 품종개발 및 한우 고급육 생산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했다.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부인 김신자여사(55)와 1남2녀. ▲충남 부여(60) ▲부여고,전북대 농대 ▲농진청 농업연구관,작물시험국장 ▲농진청 차장 ◎이영래 산림청장/주사로 출발… 인천 광역시장 역임 대학 졸업후 13년만에 당시 당시 4급(주사)공채시험에 합격,광역시장까지 거친 입지전적인 인물.통일원 기획예산 담당관으로 근무하다 87년 강원도 기획관리실장을 계기로 내무관료로 변신,내무부 구 민방위 본부장을 거쳐 인천 광역시장을 역임했다.부인 윤명자여사(52)와 3남. ▲강원도 강릉(55) ▲서울대 사회학과 ▲강원·경기도 기획관리실장 ▲춘천시장 ▲인천광역시장 ◎전윤철 수산청장/대쪽같은 성격의 원칙주의자 공정거래정책의 산 증인.행시 4회 출신으로 뒤늦게 차관급이 됐으나 대쪽같은 성격에 철저한 원칙주의자.차관회의에서의 각 부처 법안심의 과정에서 해박한 법 논리와 달변으로 불공정 거래조항들을 뜯어고치는데 기여.친화력과 보스 기질도있다.부인 김정자여사(51)와 1남1녀. ▲전남 목포(56) ▲서울고,서울법대 ▲행시 4회 ▲경제기획원 공정거래 총괄과장,물가정책국장,기획관리실장 ▲공정위 상임위원,부위원장 ◎김유채 공진청장/신기술마크 개발… 중기 적극 지원 기술고시 3회 출신으로 상공부,특허청 등을 두루 거친 전형적인 기술관료.꼼꼼한 스타일에 모나지 않은 성격이어서 부하직원들에게 자상하다는 평.공업기술원장 재직때 우수기술 개발업체에 신기술 마크(NT)를 부여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적이었다.부인 김영자여사(45)와 1남1녀. ▲경기 포천(52) ▲용산고,서울대 기계공학과 ▲상공부 기계공업국장·기초공업국장 ▲국립공업기술원장 ◎정해주 특허청장/국회 전문위원 지낸 「마당발」 행정고시 6회로 상공부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상공관료.행정능력과 친화력 및 부하통솔력을 겸비했고 국회 전문위원을 거쳐 정·관·재계에 아는 사람이 많은 마당발이다.정치에도 뜻을 두고 있다.취미는 등산.부인 조신자여사(52)와 1남2녀. ▲경남 통영(52) ▲통영고,서울대 법대 ▲상공부 상역국장,기획관리실장 ▲민자당 상공전문위원 ▲통상산업부 차관보 ◎이부식 항만청장/청와대 3번 근무… 추진력 강해 69년 문공부 전문위원으로 관계에 입문,청와대에 세번씩이나 근무한 건설통. 합리적이고 추진력이 강하며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평.업무추진력과 빠른 두뇌회전을 인정받고 있으며,직선적인 성격에 때로는 자기주장이 강하다. 박학다식하며 특히 해외건설 비사에 밝다.부인 전원자여사(46)와 1남1녀. ▲충남 아산(50) ▲서울대 외교학과 ▲원호처 공보관 ▲건설부 국토계획국장 ▲대통령 건설교통비서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