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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여성정책관 공모/응시조건 까다로워 말썽

    ◎“조건 맞는 사람 없다” 불만 충북도가 여성정책관을 공모하면서 지나치게 까다로운 응시조건을 내세워 물의를 빚고 있다.특히 도내 여성단체들은 응시조건에 부합하는 인사가 도내에는 전무하다시피 하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3일 전문직 4급으로 임명키로 한 여성정책관의 채용을 공고하면서 응시자격 조건을 제시했다.여성정책 및 복지관련분야 박사학위 취득자나 석사학위 취득 후 9년,학사학위 취득 후 12년의 경력자,또 해당분야에 5급 이상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 출신의 30∼50세 여성으로 한정했다. 그러나 여성단체들에 따르면 도내에 이 조건에 맞는 인사는 몇몇 교수에 불과한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들이 계약기간 3년의 여성정책관을 원할 가능성도 없다는 것이다. 여성단체 관계자들은 “도와의 원활한 업무협조와 도내 여성단체간의 화합을 이끌 여성정책관을 뽑겠다면서 도내 여성계 인사의 참여를 사실상 봉쇄하는 조건을 내건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발했다. 여성단체들은 “여성정책실을 신설하면서 별정직3급의 여성이 임명되던 사회복지국을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폐지한 것도 여성정책 담당자와 기구의 위상을 오히려 위축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 韓勝憲 감사원장,서울신문 특별회견

    ◎“소외층 ‘복지그늘’ 없게 집중 감사”/경제난 극복 지원·부정 사전예방 온힘/일부 공직사회 개혁대상… 정화 불가피 韓勝憲 감사원장은 2일 하오 서울신문 安秉峻 정치부장과 특별회견을 가졌다. 韓원장은 회견을 통해 올해말까지의 감사 방향을 설명하는 한편,퇴임후의 거취 등 본인의 신상에 대해서도 비교적 상세하게 밝혔다. ­우선 감사원 개원 50주년을 축하합니다. ▲반세기 동안 감사원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반성도 하게 됩니다. 기왕의 업적을 발전시켜 보다 나은 감사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새로 구성한 부정방지대책위원회에 개혁적인 인사를 대거 인선했습니다. 특별한 임무를 부여할 생각입니까. ▲개혁지향적인 목소리를 수렴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제2,제3의 감사원이 감사원 속에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연말까지 감사의 중점을 어디에 두실 생각입니까. ▲경제난 극복을 지원하는 감사에 주력할 것입니다. 또 사후적발 보다는 사전예방 차원의 감사가 될 것입니다. ­감사가 경제난 극복을 지원할 수 있습니까.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거나 철폐하면 민간 경제활동을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공기업의 체질을 개선하면 민간기업에도 영향이 미칩니다. 큰 공기업에 매달린 협력업체만 해도 수없이 많습니다. ○공직기강 검찰은 경고성 ­공직기강 감찰은 더 없습니까. ▲모든 감사가 공직기강과 관계된 것이겠죠. 공직기강이란 이름을 내걸고 하는 감사는 경고성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직자를 개혁의 주체라고 보십니까,대상이라고 보십니까. ▲그런 식으로 일도양단할 수는 없겠죠. 공직사회는 우리나라를 지탱하는 큰 조직입니다. 다만 아직 일부는 개혁의 대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국민의 수임자라는 입장을 망각하고 소홀히 하는 공직자도 있습니다. 현실을 직시하도록 정화시키고 정리해야 합니다. ­국방부의 방위력 개선 사업에 대한 감사결과가 마무리 단계인데 군수비리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납니까. ▲방위력 개선사업은 국방예산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군사기밀이어서 비밀로 차단돼 왔지만 제한적으로라도 투명성이 제고되어야 합니다. 군 당국의 개선노력도 보입니다만 감사원의 눈으로 볼 때 시정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비리가 적발된 군 고위 관계자가 있습니까. ▲아직은 없습니다. 효율성과 경제성,투명성에 초점을 뒀지 개인비리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닙니다. ○포철 표적감사설에 개탄 ­포철 등 민영화 대상인 공기업을 감사하는 이유는 뭡니까. ▲오히려 민영화가 예정된 공기업일수록 감사가 필요합니다. 민영화를 앞두고 직원들이 ‘민영화되면 나는 어찌될 지 모르니 대충 지내자’고 해이해질 수 있습니다. 경영상태를 건전하게 만들어서 민영화해야 제 값을 받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또 민영화라는 것이 길거리에서 과일 파는 것과 달라 1년이 걸릴 수도 있고 2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포철내에서는 표적 감사가 아닌가라는 의혹도 나옵니다. ▲포철은 지난 95년이후 한번도 감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3년 동안이나 감사를 하지 않고 넘어간데 대해 질책을 해야지요. 특정인과 연결시켜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소외계층 지원실태를 감사하겠다고 밝혔는데,특별한 연유가 있습니까. ▲그동안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정책을 소홀히 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늘이 있다면 감사력을 집중해 어려움을 알아내고 개선책을 찾아야죠. ­지난 여름 휴가 때 소록도를 방문했다는데,관련이 있습니까. ▲그동안 한번도 찾아보지 못한 것이 아쉬워 수행원 없이 혼자 가본 겁니다. 소록도를 둘러보기는 했지만 그 곳 주민들의 삶을 깊이 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정부 업무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전문화되어 갑니다. 현재 감사원의 전문성을 어느 정도라고 평가하십니까. ▲감사원은 정부보다 한발짝 앞설만큼 전문성을 높여야 합니다. 감사요원 650명 가운데 석사이상 학위 소지자가 160명에 달합니다. 또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감정평가사,기술사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소지자도 129명이나 됩니다. 특별히 전문성이 강조되는 분야에는 외부 전문가를 계약직으로 채용하거나 자문을 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문성의 결여로 판단을 그르친 적은 없다고 자부합니다. ­외환위기 특감의 결과에 대해서도 만족하십니까. ▲감사,수사,재판에서 만족이라는 말을 쓰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한 감사였습니다. 머리카락 한 올만큼의 정치적 의도도 없었습니다. ­감사원의 정보화,전산화 수준은 어느 정도로 평가합니까. ▲국가회계업무 전산화 시스템을 개발해뒀습니다. 3,600개 감사대상기관으로부터 계산서와 지출내역을 매달 전산디스켓으로 제출받아 한국은행 지출자료와 대조하고 있습니다. 또 국가감사활동정보시스템(NAIS)을 구축해 특정기관에 대한 감사의 중복,편중을 시정하고 있습니다. 99년9월을 목표로 감사종합정보화사업도 추진중입니다. ○외부전문가 계약직 채용 ­韓원장 본인의 컴퓨터 실력은 어느 정도입니까. ▲아직 서툽니다. DOS 시절부터 배우기는 했는데…. 지난번 외국인투자 저해 요인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몇년전 통계를 게재하는 등 자료관리를 소홀히 한 점을 발견하기는 했죠. ­공직자나 국민들과의 직접 대화를 위해 E­mail 주소를 공개할 용의는 없습니까. ▲글쎄…,gsw190@nownuri.net로 보내면 됩니다. ­공직자의 예금계좌 추적권과 재산등록 심사권을 갖기 위한 감사원법 개정은 어느 정도 진척이 있습니까.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는 순리적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정기국회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요. ­이번 정기국회에서 감사원법 개정을 목표로 하십니까. ▲그런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원장의 정년문제도 걸려 있는데요. ▲대법관,헌법재판관보다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의 임기가 5년 더 깁니다. 감사원의 경우도 같이 봐야겠죠. 감사위원의 정년은 65세를 유지하되 장(長)은 경험이 풍부한 분을 앉히기 위해 정년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韓원장께서는 정년이 연장되어도 65세가 되는 내년에 그만 두시겠다고 밝혔는데,임명권자가 계속 감사원을 맡도록 요청하면 어떡할 것인지요. ▲가상적인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저도 할 일이 좀 남아서 나가야겠습니다. ­할 일이란 무엇입니까. ▲저술을 좀 하려 합니다. 지난 30년간의 법조인 경력을 통해 얻은 경험을 정리하려 합니다.‘정치재판실록’이나 ‘정치재판사’가 되겠죠. 자료를 중심으로 객관적으로 엮어서 당대나 후학들이 공부하는 데 필요가 됐으면 합니다. 그것이 저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퇴임후 정치재판사 저술 ­유머가 풍부하신데 웃음에 대한 책을 낼 생각은 없으십니까. ▲저는 가난하게 자라서 유모(乳母)가 없는데도 자꾸 유모(유머)가 있다고 하는군요. 제가 살아온 시대가 평탄치 못했습니다. 우스개라도 즐기면서 각박한 시대를 이겨나가야 했습니다. 주스 한 잔을 마시고 갈증을 해소하듯이 말입니다. 경망스럽지 않은 범위 내에서 웃음을 즐기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 엄숙일변도의 삶은 여백이 없는 그림이나 쉼표가 없는 음악과 같습니다. ­감사 활동의 몇 %나 공개하고 있습니까. ▲수치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중요한 사건은 모두 발표하고 있습니다. 양이 많아 일일이 공개하는 것은 곤란하지만 감출 의도는 없습니다. 또 국가 기밀 등으로 발표할 수 없는 사안도 있게 마련입니다. ­金大中 대통령과 韓원장의 각별한 관계 때문에 감사원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金대통령과의 관계는 과대포장된 감이 있습니다. 당신께서 쓰셨으니까 힘을 실어주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절친한 사이니까 독립성을 해친다는 것은 틀린 얘깁니다. 친해서 곤란하다면 전혀 모르는 사람을 쓰겠습니까. 아니면 야당인사를 쓰겠습니까. ­서울신문의 행정뉴스면을 어떻게 보십니까. ▲획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뿐만 아니라 행정에 의해서 이익을 보는 국민에게도 서비스가 되는 것 아닌가요. 사실 우리 언론이 사건위주로 보도하는 듯한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행정분야의 뉴스를 통해 국민들이 규범에 익숙해지고,제도와 시책도 숙지하는 것이 복지주의 사회의 요구이기도 합니다. ­끝으로 공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주십시오.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신입니다. 자신에 대해 부끄럽지 않게 직무를 수행하기 바랍니다. 감독과 적발이 두려워서가 아니라,공직자로서 자책감을 느끼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책무를 다하시기 바랍니다. ◎韓 감사원장 회견 소감/치밀한 준비·적확한 표현서 참법조인 모습이… 韓勝憲 감사원장은 스스로의 말과 글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韓원장은 서울신문과의 단독회견을 통해 내년 정년퇴임 이후의 거취를 처음으로 밝혔다. 감사원법이 개정돼 65세인 정년이 연장되더라도 “이미 퇴임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韓원장은 정치재판사의 기록을 자신에게 부여된 숙제라고 말했다. 공직자보다는 법조인을 천직으로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감사원에 대한 장악력과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회견에 대비해 각 실·국에서 준비해온 두툼한 자료가 놓여 있었지만 韓원장은 좀처럼 활용하지 않았다. 감사원의 전산화 계획과 관련한 수치를 인용하는 정도였다. 韓원장은 감사원에 대한 세간의 비판이나 의혹에 대해서도 일일이 반론을 제기했다. 의례적인 차원의 ‘겸허한 수용’같은 것은 따라붙지 않았다. 韓원장은 2일 하오 2시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된회견시간 내내 보다 적확하면서도 쉬운 용어와 표현을 사용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따금씩 곁들여진 韓원장 특유의 유머는 감사라는 주제 때문에 딱딱해질 수 있는 회견을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줬다. 감사원측은 인터뷰 기사에 韓원장이 사용한 용어와 표현이 그대로 반영되기를 희망했다.
  • 油化업계 대도약 이끈 ‘재계총리’/타계한 崔鍾賢 회장은 누구인가

    ◎전경련 회장 3번 연임… 과도기 화합다져/그룹 수직계열화 모범… 문민정부땐 설화 26일 타계한 崔鍾賢 회장은 1929년 경기도 수원 평동에서 중농이었던 崔學培씨의 4남4녀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 농대 4학년이던 56년 미국으로 유학,위스콘신대 화학과를 졸업한뒤 59년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땄다.박사과정을 준비하던 62년 그룹 창업주인 친형 崔鍾建 회장을 돕기 위해 귀국,선경직물 이사로 처음 경영일선에 나섰다. 崔회장은 73년 崔鍾建 회장이 폐암으로 타계한 뒤 경영대권을 이어받는다.이때부터 ‘석유에서 섬유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가 시작됐다.자신의 공부를 바탕으로 ‘SKMS’(SK선경관리체계)와 최고 수준을 추구하자는 ‘수펙스(SUPEX)운동’을 주창,기업문화를 앞장서 이끌어왔다. 崔회장의 경영 수완이 절정에 달했던 것은 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주)) 인수.당시 그룹 전체를 합한 것보다도 매출이 많았던 유공을 인수해 대도약의 기틀을 다졌다.이어 본격적인 수직계열화 작업을 가속화해 선경기계등 에너지·화학의 큰 얼개에서 벗어난 군소계열기업을 모두 정리하고 유공해운(82년) 유공가스(85년) 선경화학·유공옥시케미칼(87년)을 차례로 세웠다. 89∼91년 나프타 분해공장의 완성으로 ‘석유화학=SK’의 공식을 정립시켰다.94년 7월에는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인수에 성공,정보통신을 제2의 중심축으로 확보했다. 崔회장은 93년 2월 ‘재계의 총리’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에 취임,3기 연속 회장을 맡아 왔다.이 기간동안 재계화합,국가경쟁력 강화,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강화 등에서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특히 재계 원로들을 명예회장이나 고문으로 추대하고 회장단 회의를 활성화해 재계의 화합을 다지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95년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계열사가 세무조사를 받는 ‘설화’(舌禍)를 입기도 했고 盧泰愚 전 대통령과 사돈이라는 점 때문에 이동통신사업 선정과정과 대통령 비자금 사건에서 잡음에 휘말리기도 했다. 중·고교 시절 축구선수를 지내고 10년전부터 심취한 단전호흡으로 남다른 건강을 과시해 왔으나 지난해 봄 서울대병원에서 폐암선고를 받고 6월 미국 뉴욕에서 수술을 받았다.이때 간병의 과로로 쓰러진 부인 朴桂姬 여사를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崔회장은 건강 악화로 지난 6월17일 金大中 대통령과의 오찬회동을 마지막으로 金宇中 대우회장에게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을 맡긴뒤 워커힐 자택에서 지내며 기(氣)수련 지침서인 ‘심기신(心氣身)수련’의 집필에 전념해 왔다.
  • 서울大 수석입학 鄭盛澤군/7학기만에 수석졸업 영예

    9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하고 서울대에 수석 입학한 鄭盛澤군(22·전기공학부)이 7학기 만에 조기 졸업하면서 또다시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鄭군은 오는 28일 졸업하는 660명 가운데 4.24점(4.3 만점)의 최고 성적을 받았다. 鄭군은 9월 입학하는 미국 스탠퍼드대 석사 과정(전자공학)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성적장학금(연 3만4,000달러)을 받는다.鄭군은 박사학위를 딴 뒤 기업체 연구소에서 일할 계획이다.
  • 이공계 석·박사 1,200여명/인턴연구원으로 활용키로/과학기술부

    미취업 이공계 석·박사 학위 소지자를 위한 ‘인턴 연구원 지원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과학기술부는 12일 이공계 고급두뇌들의 취업률이 갈수록 떨어지는 현실을 감안,이들을 대학이나 기업연구소 및 출연연구소의 연구보조인력 등으로 활용하는 지원사업에 올하반기중 모두 1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취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추산되는 2,500여명의 이공계 석·박사 학위 소지자 가운데 절반가량인 1,200여명이 일선 연구소 등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과기부의 이같은 조치는 우수 과학두뇌의 유출을 방지하고 과학기술 잠재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과기부는 우선 1,200여명을 활용하되 향후 나머지 미취업인력도 인턴연구원 교체 때 계속 활용키로 했다. 지난달 24일 마감된 인턴연구원 신청접수 결과,모두 1,784명(석사 1,347명,박사 437명)이 응모했다. 이 중 국내학위 취득자가 94.4%인 1,684명,국외학위 취득자는 100명(5.6%)이었다.
  • 충북(지방정부 싱크탱크:9)

    ◎‘충북개발硏’­‘희망21’ 논리­경륜의 조화 돋보여/충북개발硏­박사 출신 등 9명 포진.장기적 개발계획 성안.21세기 발전전략 진단/희망21­도정 아이디어 개발.행정개혁 방안 기획.부서별 실천상황 점검 ‘열린 미래. 희망찬 충북’을 모토로 민선 2기를 출범시킨 충북도의 싱크 탱크는 기존 충북개발연구원과 李元鐘지사의 지시로 곧 구성될 태스크 포스(task force)팀 ‘희망 21’(가칭)이 양대 축을 이룬다. 이곳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는 풍부한 현장행정 경험을 가진 고시출신 등 도실·국장급 간부들에 의해 시책으로 구체화된다. 지난 94년 12월 개원한 충북개발연구원(원장 韓大洙 행정부지사)은 曺旭鉉 연구실장(47·미 뉴욕주립대·경제학박사)을 포함,9명의 연구원이 포진하고 있다. 지역개발연구부장 柳乙烈(일본 북해도대·환경공학박사),산업경제연구부장 盧根鎬 (청주대·경제학박사),기획조정연구부장 金鎭德(충북대·경제학박사)씨는 수석연구원이고 李庚基(충북대·공학박사),鄭三哲(청주대·경제학석사),鄭然政씨(충북대·〃)는 책임연구원이다. 高煐龜(중앙대·경제학박사),元匡喜씨(중앙대·행정학석사)가 연구원으로 활동중이다. 충북개발연구원은 발족 이후 100여건의 자체 연구사업,30여건의 수탁 연구사업과 함께 13번의 세미나및 토론회를 개최했고 ‘충북개발연구’‘충북리포트’ 등 간행물을 발간했다. 충북제조업의 기능인력 수급실태와 개선방안,21C를 대비한 충북권 개발전략,도립 청주의료원 경영진단및 장기발전구상 등이 자체 연구사업으로 이뤄졌고 수탁 연구사업으로 옥천 영동 진천 괴산 음성 단양 등의 장기종합개발계획과 청주미디어밸리 조성에 관한 연구를 마친데 이어 현재 제2차 충북 장기종합개발계획을 성안중이다. 충북개발연구원은 李元鐘 지사 취임 이후 ‘충북의 미래를 선도하는 싱크 탱크’를 목표로 21C 충북 장기발전계획 수립과 지역경제 예측시스템 구축 등 5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서울시장 재직중 박사만 80명이 넘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을 운용해 본 李지사의 특별한 관심으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충북도는 충북개발연구원과 함께 기획관실에 가칭 ‘희망 21’이란 싱크 탱크 구성에 착수했다. 계장급을 팀장으로 창의력과 업무에 대한 열성이 뛰어난 젊은 직원들을 10명 이내로 모아 행정개혁과 도정 발전방안을 기획하고 각 부서별 실천 현황을 점검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충북도는 충북개발연구원과 ‘희망 21)이 내놓는 아이디어를 도정 현장에서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기존 간부들의 경륜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고시출신인 韓大洙 행정부지사와 朴景國 도공무원교육원장(40),중앙정부 내무관료 출신인 朴桓圭 공업경제국장과 曺圭麟 보사환경국장,토박이 지방행정관료인 朴滿淳 내무국장,金昇基 농정국장 등이 그들이다. 또 韓哲煥 비서실장과 해사 출신의 禹柄壽 공보관이 李元鐘 지사의 최측근 싱크 탱크 역을 담당하고 있다.
  • 대전(지방정부 싱크탱크:7)

    ◎비대전고·비고시출신 중용/대전의 힘은 ‘능력’서 나온다/김용관 상수도본부장­조직장악력 뛰어나/김현규 내무국장­합리적 일처리 돋보여/박성효 경제국장­경제정책 전반 지휘자/김정욱 도시계획국장­꿈의 도시 건설의 주역/이진옥 교통국장­몸에 밴 연구습관 장점 대전시를 움직이는 힘은 학맥도 지연도 아니다. 능력이다. 洪善基 대전시장을 둘러싼 파워 엘리트군(群)을 들여다 보면 자연스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洪시장은 대전고 출신이다. 지근거리에 동문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핵심 정책에 깊숙이 관여하는 인사 중 대전고 출신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대전고를 나온 朴城孝 경제국장(43)은 洪시장 경제정책의 핵심 브레인이다. 고시출신으로 능력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대전시 경제정책 전반을 총괄지휘하고 있다. 첨단산업 단지 내 현대전자 유치,벤처산업 육성,대덕연구단지 기능과 시정의 접목 등이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한양대 토목과 출신인 金正旭 도시계획국장(59)은 대전시 도시계획의 대부다. 정부 대전청사가 위치한 둔산 신도시 개발 등 대전 도시계획의 밑그림을 그가 그렸다. 청렴한 성격에 공정한 일처리로 신임이 두텁다. 한성신학대를 나온 劉相赫 도시계획과장(48)은 金국장을 이을 재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월 도시계획계장이던 그를 洪시장이 과장으로 발탁했다. 李鎭玉 교통국장(48)도 洪시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는 측근 인사다. 고졸 검정고시·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나와 석사학위까지 받은 ‘독학형’이다. 하지만 고시출신에 버금가는 행정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업무가 주어지면 몸으로 체험,연구하는 스타일이다. 金容官 상수도사업본부장(48)도 洪시장이 아끼는 핵심참모다. 충남고·육사 출신으로 조직 장악력과 업무추진력이 돋보인다. 洪시장의 민선2기 개혁 프로그램을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고시출신인 金賢圭 내무국장(54)은 합리적인 일처리로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 李昭榮 비서실장(54)도 빼놓을 수 없다. 민선1기 중반인 지난해 3월부터 비서실을 총괄지휘하고 있다. 시장 스케줄은 물론 각종 자료정리까지 도맡아 한다.실력파 계장(사무관)들도 정책 브레인역을 맡고 있다. 尹台熙 정책2계장(40)은 정책개발,李壽基 예산1계장(51)은 외자유치,鄭夏允 새마을계장(44)은 시민운동 및 자원봉사활동 파트를 전담하고 있다. ‘비고시·비대전고’ 출신인 이들은 수시로 시장과 ‘독대’하고 있다. 학계 인맥도 洪시장을 보좌하는 중추 그룹의 한 축이다.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정책진단 역할까지 맡고 있다. 지역 학계의 대부격인 朴康壽 배재대 총장(60)은 문화·체육파트의 정책조언자다.洪시장과 오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2년 월드컵 문화시민운동 추진협의회와 대전의제 21추진협의회 위원장직 등을 맡고 있다. 吳德成 충남대 교수(43·건축공학과)도 브렌인 중 한 사람이다. 洪시장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WTA(세계과학기술도시연합) 운영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대전시 도시계획 문제에 대한 정책조언도 맡고 있다. 사회복지단체 대표인 金永大 대전개발위원회 위원장(67)과 韓万愚 대전상공회의소 회장(62)도 정책 협조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시민대표격인 이들은 洪시장과 자주 만나 특허법원 유치 등 시단위 숙원사업에 대해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재전(在田) 부여향우회 회장인 尹正雄 대전 도시개발공사사장(62)도 洪시장과 끈끈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택지개발·물류단지·동물원조성 등의 업무를 대행,처리하고 있다.
  • 부산(지방정부 싱크탱크:6)

    ◎박사·기술사·석사 등 전문가그룹 22명 21세기 ‘뉴부산’ 건설 프론티어/30대 후반∼40대 초반 젊은 엘리트 주축/정책개발실 운영… 시정입안의 산실로 ‘전문직 공무원시대’ 부산시는 기획관리실 산하에 정책개발실을 운영,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책개발실은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조사검토,제안,평가,그리고 장·단기 시정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곳에 근무하는 싱크탱크들은 박사 기술사 석사 등 22명의 전문직으로 구성돼 있다. 鄭起龍 실장(42)을 비롯한 崔烈 도시계획정책부장(41),周修賢 경제정책부장(36),崔治國 교통정책부장(38),崔道碩 문화관광부장(41),安榮植 사회개발정책부장(36),辛星敎 환경정책부장(39)등 30대 후반∼40대 초반의 엘리트들이 주축을 이룬다. 이들은 정책구상과 활력있는 시책추진으로 보다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정운영을 위한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책개발실은 21세기의 도시경쟁 시대에 대비해 지난 96년 7월1일 정식 발족한 기구이다. 각 분야별로 연구 조사 자문을 수행하는 한편 도시계획 경제 교통문화관광 사회개발 환경정책 등 6개분야,학술행사 기획 및 홍보를 담당하는 연구조정기획팀으로 구성돼 있다. 환경정책부 내의 낙동강 연구센터는 특별연구팀으로 부설돼 낙동강 문제를 다룬다. 낙동강은 경남·부산의 젖줄로 식수 및 환경문제와 직결되어 그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부산시 각 실·국의 팀 닥터 역할을 맡고있는 정책개발팀은 시정의 문제점을 치료하고 처방전을 낸다. ‘SMART 부산시 종합발전계획’은 21세기의 세계첨단 해양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시의 원대한 장기계획으로 정책개발팀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부산항 우선 투자의 당위성과 부산항 발전방향,낙동강 수질보전과 수립대책,IMF 관리경제하의 시민고용 안정화를 위한 정책제안,21세기를 대비한 부산도시계획,하나로 교통카드 등도 이들 싱크탱크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정책개발팀은 그동안 외국인 투자유치 홍보용 영·일어판 책자 3,000권을 발간했고,해외자본 유치단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지난 5월 유럽 상공회의소 회원을 초청해 정보단지·녹산공단·명지주거단지등에 대한 투자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외자 유치가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유일한 대상이라고 인식,젊은 석·박사들의 머리를 짜내고 있다. 연간 일반회계 9억여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정책개발실의 연구원들은 시 공무원들의 곱지않은 눈길을 느끼면서도 현실성있는 시책 제시로 전문가집단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새청사 20층에 120여평을 사용하고 있는 정책개발실은 앞서가는 미래도시 개발을 위한 연구원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연구원들 사이에는 뉴 3D운동(Diligent:근면,Delicate:꼼꼼히,Discreet:신중)을 벌이며 부산시 건설의 주역이라는 자존심을 키워가고 있다.
  • 서울대 구조조정의 문제(사설)

    서울대가 대대적인 개혁을 시도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대학 본부측이 마련한 구조조정시안에 교수들이 각 단과대학별로 반대성명서를 내는 등 조직적인 반발을 보이고 있다. 일부 교수들의 의견이지만 서울대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경청해야 한다고 우리는 본다. 서울대 개혁의 핵심은 학제개편과 학생선발제도 개선이다. 학제개편은 모든 학문 분야를 망라한 현재의 백화점식 학부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탈바꿈해 국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향이고,학생선발 제도 개선은 수능시험 위주의 입시제도를 고교 교장 추천 무시험 입학제로 바꾸어 대학 입시과열 해소와 고교 교육 정상화를 가져 오도록 한다는 것이다. 서울대의 구조조정 필요성에는 누구나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실행방안에는 일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서울대 교수들은 특히 학제개편의 세부 내용에 이의를 제기한다. 학부 학생들이 2학년까지 무전공 무학과로 강의를 받다가 3학년때 전문대학원에 진학하거나(2+4제),광역 전공을 선택했다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세부전공을 마치도록하는(2+2+2제)제도가 입시전쟁을 대학 2학년 때로 연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리라는 게 그 한가지 이유다. 또 하나의 이유는 기초과학과 인문과학 등 순수학문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학과나 전공교수가 없는 학부 2년 동안 대부분의 학생들이 법학·의학 등 인기 전문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한 공부만 해서 순수학문은 외면 당하고 학부 2년이 전문대학원을 가기위한 예비학교처럼 전락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밖에 사법제도 개혁과 맞물리지 않은 법학전문대학원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있고 공대·경영대도 독자적인 학사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이런 주장속에는 물론 각 학과와 단과 대학간 이해가 엇갈린 측면도 없지 않다. 논란이 많은 2+4학제는 30일 학장회의에서 다행히 재검토대상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서울대 개혁이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없이 졸곳으로 추진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은 명확해졌다. 사실 서울대의 이번 구조조정안은 지나치게 서둘러서 추진되는 감이 없지 않다.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전환한다는 목표가 오래 전부터 세워졌다지만 서울대 내부 의견수렴 과정도 생략한채 시안이 만들어지자마자 학장회의를 거쳐 확정해서 8월 초에 대통령에게 보고한다는 계획은 문제가 있다. 게다가 서울대 구조조정에 필요한 관련법 개정이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 개혁은 한국 교육 구조 전체의 혁명적 변화를 의미한다. 따라서 서울대 구조조정은 국민적 합의아래 시행착오가 없도록 치밀하게 추진돼야 할 것이다.
  • 서울大,전문대학원으로 개편/학·석사과정 통합 9개학과 설립 검토

    서울대는 자율적·독립적 학사운영 조직을 갖춘 전문대학원 설립을 골자로 한 ‘학·석사 통합 전문대학원 제도 구상’을 마련하고 조만간 세부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26일 서울대에 따르면 오는 2002년부터 교양과정 위주의 ‘학부대학’(University College)이 신설돼 지금의 대학 1∼2학년 학부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대학 3∼4학년부터 석·박사 과정까지의 전공교육은 대학원에서 전담하도록 했다. 전문대학원으로 개편되는 분야는 전문인력 양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의학 법학 경영학 행정학 보건학 치의학 수의학 환경학 약학 등이 검토되고 있다. 전문대학원은 ▲학부대학 1년+학사과정 3년+석사과정 1년의 5년제(건축 음악 미술 체육 등)▲학부대학 2년+학사과정 2년+석사과정 2년의 6년제(법학 의학 치의학 수의학 약학 경영학 행정학 보건학 환경학 등)▲기타 공학 전문대학원 등 3개 유형으로 나눌 계획이다. 서울대는 학부대학 신입생을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등 4개 계열로 나눠 선발하고 연구소 소속 일부 교수를 제외한 모든 교수는 일반대학원 또는 전문대학원에 소속시켜 연구에 비중을 두기로 했다.
  • 여성 4명 서기관 승진/교육부 ‘우먼파워’ 기염

    ‘교육부에 여성 서기관 시대가 활짝 열렸다’. 24일 발표된 교육부 인사에서 서기관(4급)으로 승진한 15명 중 여성 사무관이 4명이나 포함돼 ‘우먼 파워’를 예고했다. 嚴惠淵(37·행시 30회)·金銀姬(34·행시 30회)·徐裕美(34·행시 31회)·朴春蘭 서기관(33·행시 33회)이 주인공으로 남자 동기생들을 제치기도 했다. 嚴 서기관은 이화여대 법학과를 나와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金 서기관은 전남대 영문과,徐 서기관은 서울대 가정과,최연소인 朴 서기관은 서울대 법학과를 각각 나왔다. 현재 교육부의 무보직 서기관급 24명 가운데 여성은 5명으로 21%를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여성 사무관은 전체 80명의 11%인 9명에 불과하다.본부의 총정원은 480명이며 이 중 여성은 20%인 97명이다. 교육부 여성 서기관 승진 1호의 기록은 지난해 5월 승진한 姜永順씨(36·행시 29회·국외연수)가 가지고 있다.이어 지난 1월 李桂英씨(39·행시 27회)가 2호로 승진했다.하지만 아직까지 보직과장은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과장급으로는 지난 6월 공개채용을 통해 발탁한 南承希 여성교육정책담당관(45·명지전문대 부교수)이 유일하다.
  • 5개 전문재판부 9월 신설/대법원 확정 발표

    ◎구속적부심,어음·수표,소년,조세,외환관리 오는 9월부터 보석과 체포·구속적부심 등 각종 신청사건은 각 법원 전문재판부에서 처리하게 된다. 대법원은 오는 9월부터 형사 신청부를 비롯,민사 어음·수표재판부,형사 경제부,형사 소년부,조세 전문재판부 등 5개 전문재판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전문재판부 확대예규’를 8일 확정했다. 형사 신청부는 체포 및 구속적부심과 첫 공판기일전 보석청구사건 등 형사신청사건과 형사보상,준항고 등 본안 재판부가 담당하지 않아도 되는 신청사건을 맡아 처리한다. 대법원 관계자는 “보석 청구사건의 경우 재판부마다 처리기준과 보석보증금 액수 등이 달라 시비가 많았다”면서 “전문재판부가 신설되면 보석사건 처리도 빨라지고 허가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사 어음·수표재판부는 어음·수표법 관련 사건을,형사 소년부는 기소된 피고인이 소년인 사건을 담당한다. 형사 경제부는 부정수표단속법,근로기준법,관세법,조세범처벌법,외환관리법,대외무역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 재정·조세·경제 관련 특별법 사건을 맡는다. 이밖에 행정법원에는 조세 관련 사건을 담당하는 조세 전문재판부가 신설된다.
  • UN 국제기구/국제공무원 취업 안내서

    ◎세상은 넓고 일할 곳 많다/밖으로 눈을 돌려라 한국노동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실업률은 7.3%,실업자는 약 16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IMF한파 속에 한국인들은 하루하루를 전쟁 치르듯 힘겹게 보내고 있다. 하지만 패기 있는 젊은이라면 절망하기 전에 긴 안목으로 바깥 세상을 바라보라.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최근 도서출판 양문에서 펴낸 ‘유엔 및 국제기구 취업전략과 현황’은 국제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구체적 정보가 담긴 국제취업 안내서다.유엔아동기금(UNICEF) 총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구삼열씨의 감수로현직 언론인인 서화숙·강인형씨가 엮었다. 우리나라가 유엔 정회원국으로 가입한 지도 이제 7년이 됐다.국력을 반영하는 유엔 분담률로 볼 때 한국은 세계 15위의 국가다.그러나 현재 유엔본부를 비롯한 전세계 37개 국제기구에서 국제공무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사람은 200명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이 책은 이러한 현실진단에서부터 출발한다. 국제기구 취업을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며어떠한 자질을 갖춰야 할까.이 책에서는 특히 국제사회의 탈국경화가 진행되면서 한층 영향력이 커진 유엔과 그 직원에 관해 상세히 다룬다.유엔 패밀리에는 크고 작은 50개의 기구가 있다. 그 중심이 되는 것이 바로 유엔이다.미국 뉴욕에는 유엔본부와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ITAR)·유엔개발계획(UNDP)·유엔인구기금(UNFPA)·유엔아동기금(UNICEF) 등 유엔기구의 중요한 본부가 맨해튼 동부 42가 근처에 모여 있다.뉴욕에 근무하는 유엔직원은 미국 내에서 소비세 면제와 같은 외교관급의 특권은 없지만,입국비자는 직원 개인은 물론 가족까지 G­4급 비자를 얻을 수 있다.G­4급 비자가 있으면 국세나 지방세 등의 소득세가 면제된다. 국제기구 진출을 원하는 사람들은 외교통상부의 ‘국제기구인사센터’를 통해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다.국제기구는 새로운 자리가 나면 회원국을 대상으로 공석정보(vacancy announcement)를 낸다.국제기구인사센터는 이같은 공석정보를 ‘국제기구 직원 모집정보’지를 통해 알려준다. 현재 유엔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개발도상국의 개발원조와 관련된 전문지식이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개발학 관련 전공은 최근의 국제학 대학원 설립 붐에 힘입어 몇 군데 개설돼 있지만 미미한 형편이다.이에 비해 구미에서는 대학원 전공도 현실에 도움이 되는 실제적인 것들이 많다.미국에는 석사학위 종류만 800개 이상이 있다.전공이나 프로그램 중에는 특히 유엔이나 국제기구,개도국 개발 등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이 책에서는 유엔의 각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성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는 전공을 구미 대학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이 책에는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한국인 20명의 현장체험담도 실려 있어 시선을 끈다.그들은 7,000만의 눈으로 한국을 보지 말고 60억의 눈으로 한국을 보라고 권고한다.“마구간의 풀만 풀이 아니다.말도 마구간의 풀만 먹다보면 당나귀가 된다.그러나 초원에서는 당나귀를 말이라 하지 않는다”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공통된 메시지다.
  • 인턴연구원 5,000명 뽑는다/과기부

    ◎취업난 이공계 우수인력 지키기/새달 1∼15일 접수… 병역특례 혜택은 없어/월수당 학사 60만·석사 80만·박사 100만원 과학기술부는 12일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이공계 우수인력의 지원을 위해 내년까지 5,000명을 정부 및 산하 연구소의 인턴연구원 등으로 활용키로 하고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 또는 한국과학재단에서 받는다. 미취업 이공계 졸업생들은 과기부가 정한 특정연구개발사업과 원자력개발연구사업에는 직접 신청해야 하며,기초과학연구사업 등의 분야는 연구책임자가 이공계 학생들을 추천하도록 돼 있다. 인턴연구원은 학사 학위를 소지하면 60만원,석사 80만원,박사 100만원의 수당을 매월 받는다. 그러나 정식채용은 아니며 병역특례 적용을 받지 않는다. 과기부의 관계자는 “지난해 이공계 졸업생 가운데 28%인 1만8,600명이 취업을 하지 못해 고급 과학기술 인력의 실업문제가 심각하다”며 “정부가 고급인력을 흡수,지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 경보 화석박물관(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4)

    ◎46억년,지구의 신비에 매료/지질시대 생물의 유해·흔적 한반도선 희귀… 접할 기회 적어/20년간 모은 1,500점 한자리/삼엽층 살아 꿈틀거리는듯 규화목의 오묘한 빛깔 ‘탄성’ 지구의 신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그리 쉽지 않다.생성으로부터 46억년이라는 시간의 깊이와 한반도라는 좁은 땅덩어리의 시공(時空)적 제약 때문이다.그러나 이같은 모든 한계를 초월,우리에게 지구의 비밀들을 하나씩 벗겨 보여주는 안내자가 있다.바로 ‘화석’(化石,fossil)이다. ‘화석으로 보는 지구 역사’를 모토로 내세우고 있는 국내 유일의 화석박물관인 ‘경보화석박물관’(설립자 姜海中·57)은 온통 신비스러움으로 가득차 있다.경북 영덕군 남정면 원척리 267­9 해안도로 옆,동해안 청정바다를 마주보고 있는 이 박물관은 우리가 품고 있는 지구에 대한 의문들에 차근차근 답해준다. 우리나라에는 왜 석유가 나지 않을까.산꼭대기에서 물고기 화석이 발견되는 까닭은.수십억년 지구역사는 어떻게 진행돼 왔을까.또 지구와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등등. 끝없는 우리의 의문을 푸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화석이다.화석은 보면 볼수록 신비 그 자체이다.5억7천만년 전에 살았다는 삼엽충화석은 그 몸통과 가시가 마치 살아 꿈틀거리는 것 같다.반투명한 호박보석 속의 모기는 작은 몸체는 물론이고 날개와 가느다란 다리까지 너무도 선명해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만 같다.신생대에 살았던 노랑가오리와 주변 작은 물고기들의 모습들이 찍힌 화석은 마치 고풍스런 수족관을 연상케 한다. 화석은 지질시대(1만년전 이상)에 살던 생물의 유해와 흔적을 가리킨다.생물체의 구조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은 물론,발자국 또는 기어간 자국과 같은 생활흔적,배설물 등을 포함한다.죽으면 썩어 없어지는 것이 생물의 일반적인 현상일때 화석으로 남는 것은 특수환경에서만 가능한 극히 예외적인 경우다. 한반도는 국토의 70%가 고생대 이전 선캠브리아기 암석과 중생대의 화성암류로 되어 있다.그러나 선캠브리아기 퇴적암층은 오랜 지질시대를 거쳐오는 동안 대부분 변성암으로 되면서 그 속에 들어있던 화석들의 구조와 형태가파괴되어 화석 산출은 극히 드물다.화성암류도 지각내부의 마그마가 굳어져 생성됐기 때문에 화석이 없다.따라서 그동안 우리나라의 고생물학자나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제대로 된 화석을 볼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화석에 매료된 한 수집가의 집념으로 이제 우리는 어렵지 않게 전세계의 화들을 손쉽게 볼 수 있게 된 것이다.1996년 6월 문을 연 이 박물관에 소장된 1,500여점의 진귀한 화석들은 설립자 姜씨가 20여년 동안 국내는 물론 세계 20여개국에서 수집한 것들이다. 150여평의 전시실과 시원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야외전시관을 갖추었으며,시대별 지역별 특성에 따라 고생대·중생대·신생대관,한국관,광물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인류보다 2억여년 앞섰으며 또 2억년간 생존,지구에서 최대 종(種)의 지위를 누리다 멸종된 5억5천만년전의 삼엽충,최초의 담수성파충류인 도마뱀 ‘메소사우르스’,중생대 쥬라기의 군집상태로 보존된 암모나이트화석 ‘닥틸리오세라스’,12개의 공룡알이 모여 있는 화석 등 태고 신비의 실마리를 보여준다. 야외전시관에는 죽은 고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규화목 50여점이 있다.만져보기 전에는 나무인지 암석인지 구별이 안된다.규화목을 잘라낸 단면은 다양한 나무결 무늬에다 화석에 함유된 광물질이 뿜어내는 오묘한 빛깔까지 더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대부분 다양하고 보존상태가 좋은 완벽한 것들이다. 또한 2층 한쪽 100여평 공간에는 姜씨가 최근 2년간 새로 수집한 식물화석만을 선보일 ‘식물화석 테마관’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이 박물관은 훌륭한 전망과 깨끗한 백사장이 펼쳐진 해변을 걷는 즐거움 또한 선사한다.특히 이 곳에서 10여분만 북쪽으로 올라가면 얼마전 인기리에 끝난 주말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무대이며 영덕대게의 집산지로 유명한 강구항이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드라마속 최불암의 질박한 연기모습을 떠올리며 영덕대게를 맛보는 것은 화석박물관 관람의 묘미를 배가시켜 준다. ◎金美顯 관장/“학생들 견학 많이 왔으면…”/잘모르는 관람객에 많은 설명 해주려 노력/재원 부족해 안타까워 경보화석박물관 金美顯 관장(30)은 젊다.아직도 부산대에서 지질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구열에 불타는 대학원생이기도 하다.모교인 충남대의 추천으로 박물관 설립과 함께 이곳에서 관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녀의 화석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유별난 듯했다.곧 문을 열게 되는 제2전시실 작업장을 보여주는 그녀의 자세는 며칠째 밤샘작업을 하고 있다는 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힘이 넘쳐났다. “처음 소개를 받고 이 곳에 와서 화석을 보고는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명색이 지질학도이면서도 화석다운 화석을 볼 기회가 없었던 제게 이곳 화석은 너무 완벽해 보였지요.그때부터 바로 전시실을 꾸미는 작업부터 들어갔습니다.” 한국의 지질학 역사가 다른 나라에 비해 워낙 짧고 일반인들의 화석에 대한 인식도 부족하기 때문에 그녀가 2명의 직원들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사명감을 갖고 되도록 많은 설명을 해주려 애쓰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박물관의 재정문제도 중요한 어려움 중의 하나다.사립박물관이라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전혀없어 얼마 안되는 입장료로 운영비와 화석 구입비를 충당해야 한다.“물론 턱없이 부족해 설립자가 박물관 아래층에서 운영하는 휴게소 매점과 주유소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충당합니다.” “행정당국이 재정적인 지원까지는 못해주더라도 가까운 학교들이 학생들의 견학프로그램 등에 박물관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는 도움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는 절실한 바람을 강조한 金관장은 앞으로의 원대한 꿈도 펼쳐 보였다. “설립자의 뜻대로 이 박물관을 역사성과 영원성을 갖춘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화석박물관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그러자면 더 좋은 전시품과 시설,교육프로그램을 갖추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겠지요.” ◎화석박물관 가는 길/포항서 40분 거리 위치/장사해수욕장 바로 위/백사장 거니는 멋도 경북 포항에서 7번 국도를 타고 영덕방면으로 40분쯤 달리다 보면 오른쪽에 하얀 백사장이 장관을 이루는 장사해수욕장을 만난다.여기서 1.5㎞를 더 가면 왼쪽에 붉은 벽돌로 지은 경보휴게소가 있고 그 2·3층에 경보화석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버스를 이용하려면 포항종합터미널에서 영덕행 직행버스를 타고 장사해수욕장에서 내려 택시나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한다.여유가 있다면 해수욕장에서부터 오른 쪽에 자리한 시원한 동해의 파도와 눈부신 백사장을 벗삼아 걷는 것도 괜찮을 듯.20분이면 충분하다. 박물관 관람은 평일 상오 9시부터 하오 7시까지,주말과 공휴일은 상오 9시부터 하오 8시까지다.소요시간은 1시간30분 정도.지난 해 9월부터 받고 있는 입장료는 어른 2,000원,어린이는 1,000원이다.노인과 장애자,국가유공자들은 무료.연락처 (0564)32­8655.
  • 정부기록보존소 직원 모집/역사학 석·박사 8명

    행정자치부는 정부 대전청사에서 근무할 역사학 분야 석·박사 학위 소지자 8명을 모집한다. 2명을 뽑는 5급 상당 학예연구관에는 역사학 박사 학위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고 나이 제한은 없다. 6급 상당 대우를 받는 학예연구사는 고고 인류학·민속학·미술학분야 석사학위 소지자 가운데서 1명,역사학 분야에서 5명을 뽑는다.나이 제한은 7월14일 현재 20∼40세이다. 원서는 오는 15∼19일 정부 세종로청사 1층 행정자료실에서 나눠주며 접수도 같은 곳이다. 면접시험은 7월14일 정부기록물보존소에서 치러진다.
  • 신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鄭鎭奭 주교

    ◎61년 사제서품 받은 교회법의 권위자/생명존중 강조… 한국 카톨릭의 2인자 金壽煥 추기경에 이어 새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된 鄭鎭奭 청주교구장 겸 주교회의 의장은 올 67세로 가톨릭 교회법의 권위자로 통한다.1931년 서울에서 태어난 鄭주교는 서울대 공대에 입학했으나 6·25전쟁으로 학교를 중퇴한뒤 가톨릭대학 신학부에 진학,61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64년 천주교 중앙협회총무와 65년 서울대교구 비서실장을 지내고 70년 이탈리아 로마 우르바노대학원에 유학,교회법을 전공,석사학위를 받은뒤 귀국했다. 70년 주교로 승진한뒤 청주교구장에 취임했다.85년 한국주교회의 교회법위원장에 취임한뒤 현재까지 재직하면서 ‘교회법 해설(1,2)’‘敎會法源史’‘敎階制度史’‘사제특별권한 해설’등 저서와 ‘가톨릭교회입문’‘성녀마리아 꼬레타’‘종군신부 카폰’ 등 많은 역서를 출판했다.청주교구장에 재임중이던 96년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는 주교회의의장에 취임했다. 지난 1949년에 설립된 주교회의는 전국 21명 천주교 주교들의 협력기구로 신도교육과 사회복지등의 교회사업을 전국적으로 조직하고 통일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金壽煥 추기경이 국내외에서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는 최고위 성직자라면 鄭주교는 金추기경에 이어 한국교회의 법과 사목을 지도하는 제2인자라고 할 수 있다.鄭주교는 평소 건전한 가정생활을 중시,이혼과 낙태 반대를 강조해왔다.鄭주교는 또 “생명 존중의 신앙과 사상을 가져야만 가정문제,노인문제 사회문제도 풀 수 있다”고 강조한다.
  • IMF 타개할 탁월한 경영/한국샤프여행사 모델로 제시

    ◎이코노미스트誌,백순석 사장 소개/제조업 중시 풍토서 서비스 판매로 성공/부채 경영 사절… 외국기업과 폭넓은 제휴/끝없는 의욕적 사업 확장… 과욕은 안부려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세계적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호에서 한국경제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기업가의 모델로 샤프여행사의 백순석 사장(44)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백사장은 27살 때인 81년 가업인 샤프여행사를 물려받으면서 사업과 첫 인연을 맺었다.그는 여행사에 운영 뿐만 아니라 미국의 헤아겐­다즈 아이스크림사와 합작을 추진해 한국 총판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명성을 얻지 못한 무명의 중소기업인인 그가 기업가의 모델로 선정된 이유는 한국 기업인으로선 보기 드물게 4가지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공산품 제품 수출에 역점을 두는 한국에서 드물게 서비스 판매업에 착안해서 나름대로 성과를 이뤘다는 것. 또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활동영역을 넓혀 외국의 유명 렌터카,호텔체인,항공사 등과 제휴관계를 맺어 다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 외국기업들과 손잡고 일해 본 경험도 풍부하다. 세번째로는 빚을 얻어 기업을 경영해나가는 한국의 기업풍토에서 대다수의 기업들과는 달리 그의 업체는 부채가 없는 점도 선정이유중 하나.멈출 줄 모르는 사업확장 의욕을 지녔으면서도 사려깊으며 과욕을 부리지 않은 점도 높은 평가를 받게 만들었다. 특유의 경영철학도 빠지지 않는다.백사장은 늘 외국 기업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사업을 편다면서 한국의 시장사정을 잘 안다고 내세우는 적 없이 파트너가 하는 말에 먼저 귀를 기울임으로써 좋은 평판을 얻었다. 그의 향학열도 주목을 받았다.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인 81년에 이미 미국뉴욕대에서 MBA(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았던 터.85년부터는 공부를 다시 시작해 95년에는 동국대에서 기업관리를 전공,박사학위를 따냈을 정도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은 비록 도토리만 하더라도 생각은 세계적 거대기업처럼 해야 한다”는 백순석 사장의 경영철학을 소개하며 글을 맺었다.
  • 춘천 택지개발지구 주차장 용지 44% 인하/土公 내일부터 분양

    한국토지공사는 춘천지역 택지개발사업지구의 주차장 및 유치원 용지의 공급가격을 최고 44%까지 내려 29일부터 공급한다.주차장 용지는 퇴계지구 1필지 253평과 석사 3지구 1필지 536평,칠전지구 3필지 1,137평이며,유치원 용지는 칠전지구 1필지 194평이다. 대금납부 조건은 3년 무이자할부로 일시불로 내면 최고 23%가 추가로 할인된다. 분양은 추첨을 통해 이루어진다..문의는 토지공사 강원지사(0361)258­4045∼8.
  • 여·야 부산시장 후보 비교

    ◎국민회의 河一民 후보/市 현안해결 최적임자 강조 【부산=金政韓 기자】 국민회의 河一民 후보는 18일에야 후보공천이 확정되는 등 다른 후보보다 출발이 다소 늦었다.지난 30년 동안 교직에 몸담아온 그는 정치적인 지명도와 인지도에서 다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뒤진다.河 후보도 이점을 잘 알고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4·19 세대의 순수성을 간직한 학자라는 이미지를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시정경험이 전혀 없는 것도 약점이다.부산은 여권의 프리미엄을 크게 기대하기가 힘든만큼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30년의 강단경험을 살려 논리정연한 화술과 전문교수단,현장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책보좌팀의 뒷받침을 십분 활용해 TV토론에서 기선을 제압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또 경제전문가,시 재정전문가,해외유치자문단,지역상공인 등으로 구성된 ‘부산경제구조대 119’를 가동,득표력을 높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그는 부산시민에게 희망을 되찾아주는게 시장의 역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희망의 시장론’을 내세우는 한편 최대한 여당의 지원을 받아 부산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펴고 있다. ◎한나라당 安相英 후보/市長경험 앞세워 표밭 공략 부산은 한나라당의 텃밭이다.한나라당 安相英 후보는 이 점에서 우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볼 수 있다.安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보다 당선 가능성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더욱이 후보경선에서 진 文正秀 부산시장이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당원으로서 최대한 돕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천군만마를 얻은 듯 매우 고무돼 있다. 장점은 풍부한 행정경험.88년 5월 부산시장으로 부임한 安 후보는 2년 7개월간 재임하며 인공섬 건설,2000년대 부산발전구상이라는 장기계획을 수립했다. 지금도 이 장기계획의 틀속에서 개발방향이 수립되고 있다.때문에 그는 기획력과 미래를 바라보는 도시 경영능력이 뛰어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그러나 주위에서는 강력한 추진력만큼 권위적이면서 독선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安 후보는 도시경영행정전문가,2000년대 시장,토박이 시장 등을 내세워 유권자들을 파고 든다는 전략이다.부산시장 재직 때 추진한 인공섬 건립 문제와 출생지 문제가 상대방 후보들로부터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무소속 金杞載 후보/행정전문가 장점 부각 총력 무소속 金杞載 후보는 부산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서둘러 국회의원 직을 사퇴하고 출마채비를 차렸었다.그는 의원직을 사퇴한 뒤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신은 정치인이 아니라 행정가’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행정에 대한 애착은 그 누구보다 대단하다. 金 후보는 부산과는 그다지 연고가 없다.굳이 찾는다면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부산시 새마을계장으로 잠깐 재직한 것과 민선시장 선거를 앞둔 94년 부산시장을 8개월 동안 역임한게 전부다.그 뒤 총무처장관을 거쳐 지난 15대총선 때 신한국당의 공천을 받아 해운대 기장 을에 출마,당선돼 부산과 다시 인연을 맺었다. 국회의원 출마 등으로 유권자들로부터 꽤 높은 인지도와 지명도를 얻었다.그는 23년 동안 행정경험 순발력 기획력 대인관계 등 행정전문가로서 자질을 고루 갖추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네덜란드와 미국 등에 유학,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것도 그만의 장점이다. 최근 부산의 각계 유력인사 수십명이 자발적으로 선거대책위원에 나서 힘이 되고 있다.그는 IMF가 민선시장 출마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말한다. □여·야 부산시장 후보 비교 ◇국민회의 河一民 후보 나이:58 출생지:경남 하동 학력:경남고,서울대 문리대 주요경력:부마항쟁기념시업회대표(89년)·부산대교수회장(91년)·사월혁명 연구소장(91년)·전국 국공립대학교 교수회장(92년)·부산대민족문제연구소장(93년)·서울대 철학과 박사(95년) 가족:부인 周貞何(56)씨와 2남1녀 별칭:한국의 헤겔 재산:2억9천만원 병역:육군 하사 제대 ◇한나라당 安相英 후보 나이:60 출생지:부산시 부전동 학력:부산고,서울대 공대 주요경력:서울시 건설국(63년)·서울시 종합건설본부장(84년)·한양대 행정대학원(85년)·부산시장(88년)·해운항만청장(90년)·민자당 국책자문위원회 경제분과위원(93년)·부산매일신문사장(96년) 가족:부인 金埰貞(59)씨와 1남1녀 별칭:불도저 재산:28억3천1백만원 병역:육군 예비역(의가사제대) ◇무소속 金杞載 후보 나이:52 출생지:경남 하동 학력:진주사범,고대 상대 주요경력:행정고시 11회(72년)·네덜란드 델프트공대(75년)·미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석사(81년)·내무부 차관보(94년)·부산시장(94년)·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96년) 가족:부인 金明淑씨와 1남1녀 별칭:새벽시장 재산:10억2천만원 병역:육군병장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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