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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공대 이성익 교수(세계 최고에 도전한다:8)

    ◎134K의 수은계 초전도체 세계 첫 개발/현재의 초전도체중 가장앞선 신물질/미래 에너지원­자기부상열차 개발 열쇠/“국내외 한인과학자 정보공유” 네트워크 ‘슈퍼콘’ 운영 【포항=이동구 기자】 병원의 X선 장비가 자기공명장치(MRI)로 대체되고핵융합 반응을 이용한 미래 에너지원이 개발돼 환경오염과 에너지 확보의 어려움이 해소되고,자기부상열차가 서울­부산간 40분만에 주파한다. 다가올 21세기에 이같은 꿈같은 현실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 과학자들이 앞다투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로 초전도체를 꼽는다. 그러나 초전도체는 아직 제조과정이 어렵고 제작비용이 엄청날 뿐 아니라 상온에서 초전도현상을 이끌어 내지 못해 실용화하지 않고 있다. 이 난제들을 풀기 위한 세계 과학자들의 연구는 지난 86년부터 본격화하면서 많은 성과들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고온에서의 초전도체 현상,즉 상온에 가장 가깝게 초전도현상을 이끌어낸 과학자는 포항공대의 이성익 교수(46·물리학)다. ○87년엔 ‘90K’제조 성공 이교수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에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87년 이미 90K(0K는 섭씨 영하273도임) 초전도체의 제조에 성공했다. 이 연구결과를 미국물리학회에서 발표돼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뒤 그는 포항공대 물리학부에 부임,초전도 연구에 몰입해 지난 93년에는 세계 최초로 130K 이상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수은계 초전도체 1223단일상’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교수는 포항공대에서 초전도체 합성에서 부터 기초 응용연구까지 고루 수행해 왔다. 88년 이래 이트륨계,비스무스계,고온초전도체의 단결정, 다결정박막등의 합성기술을 개발하였고 이를 이용한 초전도체의 전류전송특성과 자기적 성질에 관한 연구를 통한 초전도 메카니즘을 파악하는 노력을 계속하였다. 응용연구적 측면에서 4격 나이오비움 초전도 양자간섭소자의 개발에 성공하여 국내 초전도 연구에 촉진제 역할을 하였다. 특히 130K 이상에서 초전도현상을 보이는 수은계 초전도체 1223 단일상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조하였기에 이물질 연구에 관하여서는 한국을 전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로만든 장본인이 됐다. 이 수은계 초전도체는 지금까지 개발된 고온 초전도체중에서 임계온도(임계온도)가 가장 높으나 그 제조과정이 어렵고 복잡하여 국내에서는 이교수만이 할 수 있다. 이교수가 포항공대에 정착한 초기에는 초전도에 관한 한 국내는 불모지였다. 따라서 시료의 제작,물성측정,응용연구뿐 아니라 이론연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하여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 국내의 초전도 연구는 세계를 선도할 만큼 성장해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수한 연구기관에서 활동하던 여러학자들이 대거 귀국한 것이다. 이교수는 이러한 두뇌들의 결속이 필요함을 느꼈다.신물질 개발경쟁이 치열한 고온 초전도체 분야의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급변하는 연구조류에 적절히 대응하려면 독자적 연구보다 우수한 연구인력을 유동성있게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했던 것이다. 전국 규모의 초전도 연구모임을 구성하고 매년 두차례에 걸쳐 포항공대에서 모임을 갖고 동시에 초전도학교를 운영하였다. 이모임은 지난 93년 6월에 처음 시작되었다. 초전도 모임은 기존 학회의 운영과 체제가 매우 다르며 획기적인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93년 ‘초전도학교’ 운영 초전도학교의 강의는 매회 5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학자들이 한 연구주제로 각자 7시간씩 강의함으로써 초전도 관련분야를 총괄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처음 10명 정도로 시작했으나 현재 매회 70명의 외부 참석자와 40여명의 포항공대 참석자로 구성되어 진행되고 있다. 또 이교수는 전국의 초전도 학자들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슈퍼콘이라는 새로운 네트워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 시스템은 현재 가입자가 200명이 넘고 전세계 모든 한국인 초전도 연구자가 이용하고 있다. 이교수는 이런 연구업적들로 지난 93년 신금속 국제학회에서 30분간 한국대표로 초청강연을 하였을 뿐 아니라 95년 모스크바에서도 초청강연을 하는 등 초전도 분야의 세계 권위자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초전도 상태란/금속 유기물질 세라믹 냉각시킬때 일정온도서 전기저항 사라지는 현상 인류 최초로 초전도체를 발견한 사람은 네덜란드의 물리학자 오네스(Onnes)였다. 그는 1911년 수은을 저온으로 냉각시키면서 전기저항을 측정하던 중 액체헬륨의 기화온도인 4.2K(K=절대온도,절대온도 0도는 섭씨 영하 273도) 근처에서 수은의 저항이 급격히 사라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렇게 저항이 사라지는 물질을 사람들은 초전도체라 부르게 되었다. 초전도 현상의 또 다른 역사적 발견은 1933년 독일의 마이스너와 오셴펠트에 의해 이루어졌다.그들은 초전도체가 단순히 저항이 없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초전도체 내부의 자기장을 밖으로 내보내는 현상이 있음을 알아냈다. 이러한 효과는 마이스너 효과라 불리우며 저항이 없어지는 특성과 더불어 초전도의 가장 근본적인 특성으로 인식되고 있다. 초전도체 위에 자석을 두면자석에서 발생되는 자기장이 초전도체에 도달하게 되어 초전도체 내부에 자기장이 침투하게 된다. 그러나 초전도체는 보통물질과 달리 자기장을 배척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자석은 초전도체 위에 떠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때 주위의 온도가 올라가면 시료는 초전도의 성질을 잃어버리게 되고 따라서 자석은 떠 있지 못하게 된다. 이와 같이 어떤 특정한 온도(이를 임계온도라고 부른다)이하에서 저항이 완전히 사라지고 내부에 자기장이 존재하지 못하는 상태를 초전도 상태라 한다. 이러한 성질을 가진 초전도 물질은 금속,유기물질,세라믹 등 1000종 이상 발견 되었으나 현재 5­6종만이 실용되고 있다. 그 이유는 초전도 현상이 매우 낮은 온도에서만 일어나 값비싼 액체헬륨을 사용해 냉각시켜야 하기 때문이며 그 냉각비용이 엄청나서 고도의 정밀기계 이외에는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초전도를 이용한 새로운 기술의 실용화는 액체헬륨 온도인 4K보다 훨씬 높은 온도에서만 가능하다. 즉,고온 초전도체의 개발이 필요한 것이다. 초전도 현상이 처음 발견된 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비교적 값싼 냉매인 액체질소로 냉각 가능한 온도,즉 77K 이상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물질은 우주에 존재하지 않으리라 믿고 있었다. 그러나 1986년 IBM의 베드노르츠와 뮐러가개발한 란타늄계열의 초전도체를 필두로 87년 대만계 미국 물리학자 폴 추 박사가 77K 이상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물질을 개발했다. 현재 고온 초전도체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는 포항공대 이성익 교수가 제조한 임계온도 134K의 수은계 초전도체,임계온도 90K의 이트륨계 초전도체 등이다. □이성익 교수 약력 △72­81년 서강대 학사 △81­84년 오하이오 주립대 석사 △84­85년 오하이오 주립대 박사 △85­87년 오하이오 주립대 박사후 연구원 △87년­현재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 △87년 1월9 0K 초전도체 제조 성공 △93년 수은계 초전도체 1223단일상 세계 최초로 제조 △94년 국제신금속학회 초청강연 △95년 모스크바 초전도 국제학회 초청강연 △97년 중국 초전도 국제학회,M2S초전도 국제학회 초청강연
  • 상대 체면 살려주는 협상의 명수/아난 총장은 누구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유엔의 무기사찰을 둘러싼 합의안을 도출해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59).분쟁 양측의 자존심을 살려주며합의를 이끌어내는 탁월한 협상가란 명성에 걸맞게 이번에도 그는 무력응징과 외교적 타결로 대립한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입장을 하나로 절충하고,이라크가 체면을 잃지 않으면서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안에 양보토록 하는데 성공했다. 한주전만 하더라도 이라크 공격을 반대하는 아랍연맹과 러시아·프랑스 등으로부터 중재노력을 게을리 한채 미국의 눈치보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지만 어쨌든 그는 ‘세계 평화 조율사’라는 유엔사무총장의 명예를 건 이번 바드다드 방문에서 지난 10월부터 고조돼 온 제2의 걸프전 위기를 한풀 잠재웠다. 타고난 유머감각과 유화적인 성격,각국과의 원만한 관계,91년 유엔평화유지군에서 보인 협상력 등 특유의 자산으로 이번 합의안을 이끌어냈다.그러나 그는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프리카의 가나 출신인 그는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에이어 지난 97년초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됐다.아프리카 흑인으로,또 유엔 사무국출신으론 처음 유엔의 수장이 된 인물.24살때인 62년 유엔에 투신,30년 동안 유엔 각 부처에서 일했다.미국 미네소타대학 졸업후 제네바에서 경제학 대학원 과정을 공부했으며 유엔에 근무할 당시 미 MIT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아난은 지난 84년 스웨덴 출신 법률가인 라게르그렌 여사와 재혼했다.
  • 텅 빈 대학졸업식/이은웅 충남대 전기과 교수(굄돌)

    어느해인가 서울대학교 졸업식에 대통령이 참석하여 축사를 하려니까 식장의 졸업생 일부가 돌아앉는 사건이 발생했다.그후 오랫동안 대통령 참석이없다가 김영삼 대통령이 참석한 일이 있었으나 연례행사로 이어지지 않았다. 대통령이 대학 졸업식에 참석한다는 것은 국가의 영도자가 대학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학에의 관심과 격려를 나타내려는 것이다.어쨋든 언제부터인가 졸업생들이 식장에 들어오지 않고 주변에서 가족·친지들과 어울려 사진 찍는 일에만 열중하는 사태가,학부졸업생들에게서 이제는 석사학위 취득자들에게도 번지고 있다.그런데 같은 석사학위를 받는 졸업생이라도,본인들이 사회생활하면서 절실한 필요때문에 시간을 낸 산업대학원이나 교육대학원과 같은 전문대학원 졸업자들이나 박사학위 취득자들은 반드시 참석하는 것을 본다.삶을 더 살면서 인격을 수양하였고 스스로 벌어서 학비를 냈기 때문에 학위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 가운데 한가지가 예의를 갖추는 것이며,인간은 누구나 보다 나은 단계로 오르고자 시작하고 매듭짓는 의식을 반드시 갖추어왔다.그렇지만 입학식이나 졸업식만은 어디까지나 교육받는 기회를 가진 사람만이 누리는 의식이지,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주어지지 않는 의식이다.이같은 졸업식에 전원이 참석하여,매우 절도있게 치른 입학식 행사후 4년동안 소정의 학식과 인격을 함양하였음을 인정받아야 할텐데도,식장에 참석치 않고 교통마비가 될 정도로 차량이 모이고 꽃다발이 너절하게 나뒹구는 들뜸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 문화는 대학에 다니도록 선택된 사람만이 소유하는 특권이고 그들에 의해 창출된다.그리고 그 문화 속에서 인격을 도야하고 전문지식을 함양한 자신이 평가받게 되는 것이다.
  • 10학기만에 학위 2개/포항공대생 4명 첫 기록

    【포항=이동구 기자】 포항공대는 18일 97학년도 학위 수여식을 갖고 개교 후처음으로 10학기만에 2개 학위를 동시에 취득한 졸업생 4명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생명과학과 최상철씨(25)와 산업공학과 김유신씨(25),기계공학과 김현호씨(26),전자계산과 염대현씨(25) 등 4명이 전자전기공학과 수학을 각각 복수전공해 2개의 학위를 동시에 받았다. 생명과학과 최씨는 복수전공과 부전공을 포함,210점을 얻어 최고학점 취득의 영광도 함께 누렸다. 최씨는 입학 후 전공인 생명과학과 이외에 전자전기공학을 복수전공하고 전자계산학을 부전공으로 선택했다.복수전공이라 하더라도 전공필수 과목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기때문에 보통 12학기를 다니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최씨는 다른학과 보다 전공필수 과목이 월등히 많은 전자전기학과에서 45학점을 취득한 것을 비롯,부전공인 전자계산학과에서 21학점을 취득했다. 최씨는 “빽빽한 수업일정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폭넓은 지식을 얻게 돼기쁘다”며 “현재 외국유학을 고려하고 있으며 앞으로 복수전공에서익힌지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분야에 나서는게 목표” 라고 포부를 말했다. 졸업식에서는 박사 85명,석사 416명,학사 302명 등 모두 803명이 학위를 받았다.
  • 대덕연구단지 생명공학연 이경광 박사(세계 최고에 도전한다:7)

    ◎2001년 모유같은 우유 나온다/인체 락토페린­젖소 베타카제인 유전자 융합/젖소 수정란의 핵에 넣어 ‘락토페린 젖소’ 개발/92년 연구 착수… 의약품원료로도 큰 부가가치 창출 서해안 태안반도의 두산개발 안면목장에는 17억원짜리 세계 최고가의 ‘황금젖소’가 자라고 있다.그러나 이 젖소는 생김새가 비슷한 1천200여마리의 무리에 섞여 사는지라 보통 사람의 눈으로 가려내기가 어렵다. 이제 14개월을 갓 넘긴 이 젖소의 이름은 ‘보람’(Bovine with Lactorferrin Assisted Milk)이다. 보람이는 인간의 모유에 들어 있는 락토페린과 면역글로블린,라이소자임이 풍부한 우유를 만들어 내는 형질전환 젖소.엄마젖과 같은 우유를 쏟아 내는 젖소의 원조인 셈이다. 얼마전 미국에서 복제 송아지인 ‘조지와 찰리’가 등장해 화제를 모은 것과 달리 한국에 보람이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락토페린은 항균·항바이러스 등의 면역증강작용과 세포증식·철분흡수 작용이 뛰어난 인체 생리활성 단백질.모유 1ℓ에는 같은 분량의 우유보다 14배남짓 많은 1.4g이 들어 있다.‘모유를 먹여야 아기가 건강하다’는 것은 락토페린을 두고 하는 얘기다. ○90년엔 ‘슈퍼생쥐’ 첫 개발 보람이의 경제적 가치가 17억원이나 되는 것은 ‘모유같은 우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보람이의 출현은 모유가 모자라거나 직장생활하는 산모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반가운 소식이다. 대덕연구단지 생명공학연구소 이경광 박사(49·동식물세포공학연구부장).수정란 동결법으로 인체 락토페린 생산용 형질전환 젖소인 보람이를 세계 처음으로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보람이는 96년 11월 세상에 나왔다.공교롭게도 소띠(49년생)인 이박사와 생일(11월22일)이 같다.그리고 이박사는 소의 해인 97년에 보람이가 인체 락토페린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박사와 소는 이래저래 뗄 수 없는 인연이 있는 것 같다. “경북 예천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시절 심훈의 ‘상록수’를 읽으며 자랐지요.소꼴을 먹이느라 소와 온종일 살다시피했던 것이 동물발생학을 전공한 계기가 됐습니다” 청년이경광은 가난에 찌든 농촌을 반드시 살려야겠다는 생각에서 건국대 축산대에 들어갔다.석사과정까지 6년간을 줄곧 장학생으로 다닌 그는 일본문부성의 초청으로 북해도대학에서 가축번식학 박사학위를 받고 84년 귀국,동물발생학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매달렸다. 86년부터 89년까지 불과 3년 사이에 △인공적으로 쌍둥이를 만들 수 있는 일란성 쌍자동물 △수정세포의 핵을 대치하는 핵치환 복제동물 △우성·열성 형질이 동시에 나타나는 키메라 동물을 잇따라 개발했다.90년에는 동물발생학에 유전공학적 기법을 과감히 접목,2배 이상 크게 자라는 슈퍼생쥐를 국내 처음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이박사는 이어 92년 11월 두산기술원 등과 공동으로 G7프로젝트인 ‘인체유용단백질을 대량 생산하는 형질전환동물의 개발’에 착수했다.국내 축산업을 살리려면 가축을 단순 축산물만이 아닌 고가 의약품 생산기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였다. 그는 먼저 인체 락토페린 유전자를 포함한 유용 생리활성물질 유전자와 이 유전자의 발현을 돕는 소의 베타카제인유전자를 분리·추출,베타카제인/인체락토페린 융합유전자를 만들었다. 94년에는 이 융합유전자가 제대로 발현되는지를 형질전환 생쥐에서 알아본 결과 인체 락토페린 유즙이 성공적으로 분비된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어 재조합 유전자를 젖소 수정란의 핵에 집어 넣어 동결시킨 뒤 이를 젖소 대리모에 이식,송아지를 낳게 했다.이렇게 태어난 35마리의 송아지 가운데 1마리가 락토페린 유전자를 지니고 있었다.바로 보람이었다. ○특허 8건에 논문도 70편 이박사는 보람이와 관련된 8건의 특허를 갖고 있으며 국내외에 발표한 논문만 해도 70편에 이른다. 수컷인 보람이는 앞으로 씨내리 역할을 하는 종우로서 인공수정을 통해 인체 락토페린 생산용 암젖소를 태어나게 하는데 이용된다. 이박사는 넉넉잡아 2001년 중반이면 형질전환 젖소에서 1ℓ당 1g 이상의 인체 락토페린이 든 우유를 얻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인체 락토페린 첨가물질의 95년 세계 시장 규모는 1백70억달러. 2000년에는 2백3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보람이는 유아용 특수조제 분유,기능성식품,의약품 원료 분야에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다. 이박사는 동물발생학에 대한 주위의 무지로 연구과정에서 남달리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연구에만 전념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이해시키고 설득하 는작업을 병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84년 해외유치과학자로 생명공학연구소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일란성 쌍둥이 개발에 관한 프로젝트를 본 연구부장이 ‘당신을 쪼개 둘로 만들면 좋겠느냐.잘 자라게 하지는 못할 망정 멀쩡한 것을 뭐하러 동강내느냐’며 역정을 내더군요” 80년대 말 슈퍼마우스를 개발중일 때에는 “사람의 유전자를 쥐에 집어 넣었다가 인간의 지능을 가진 쥐가 태어나면 어떡하느냐”는 소리도 들었고 국민의 혈세를 개인 취미생활에 쓰는 넋 나간 사람으로 몰리기도 했다. 이박사는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토대삼아 앞으로 형질전환수정란 은행을 세우는 한편 산양·토끼 따위의 동물에서 혈전치료제나 항암제를 만들어 내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갖고 있다. ‘소 농사’에서는 대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박사지만 그에게도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 것이 하나 있다.6년째 한달에 하루밖에 쉬지 않는 일벌레 아빠를 지켜 본 세 자녀가 “과학자는 절대 되지 않겠다”고 선언해 버린 것이다. 그리고 얼마전 큰 아들은 “대를 이어 과학자가 되어 달라”는 그의 간곡한 부탁을 뿌리치고 문과를 택해 대학에 들어갔다. ◎형질전환 동물이란/유전자 특정동물 염색체 인공이식/원하는 형질일부를 변형시킨 동물 형질전환동물이란 외래 유전자를 재조합해 특정 동물의 염색체상에 인공적으로 끼워 넣어 그 형질의 일부를 변형시킨 동물.인간에게 유용한 유전자를 실험동물이나 가축에 이식해 원하는 동물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동물 형질전환기술은 지난 80년 미국의 생명공학자 고든이 처음 개발한 이래 급속한 발전을 거듭해 현재는 실험동물은 물론 면양·돼지·소 따위의 가축에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응용되는 곳은 예컨대 슈퍼마우스와 같은 성장동물 개발분야와 동물생체반응기(Animal Bioreactor) 개발분야.동물생체반응기 개발부문은 경제성이 높아 세계적으로 연구가 매우 활발하다. 동물생체반응기는 유선조직의 유전자를 재조합해 특정 동물의 염색체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형질을 바꿔 우유와 함께 고부가가치의 생리활성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시스템.형질이 유전되기 때문에 고품질의 유용 생리활성물질을 자손 대대로 얻을 수 있다. ‘보람’이도 여성의 젖샘조직에서 모유에만 있는 락토페린 유전자를 뽑아 이를 젖소의 염색체에 이식,모유와 같은 우유를 만들어 내도록 만든 동물.도축장의 젖소에서 채취한 미성숙 난자로 체외수정란을 만든 뒤 수정란 핵에 락토페린 재조합유전자를 집어 넣어 착상 직전의 단계까지 1주일 남짓 체외배양시킨 뒤 이를 대리모에 이식했다.이 과정에서 락토페린 젖소가 태어날확률은 1%가 채 되지 않는다. 지난해 세계 과학계를 떠들석하게 했던 복제양 ‘돌리’는 체세포의 핵을 뽑아 낸 뒤 그 자리에 탈핵 난세포를 치환,원래의 양과 똑같은 모습을 만든 것으로 특정 개체의 체세포를 이용해 하나의 동물을 만들었다는 의미를 갖는다. □약력 △49.11 경북 예천 출생 △77.2 건국대 축산대학 낙농학과 졸업 △84.3 일본 북해도대학 농학박사(가축번식학,학위논문­집토끼 중복임신에 관한 연구) △84.5∼90.2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 △85.9∼85.12 일본 북해도대학 수의학부 객원연구원 △86∼89년 일란성 쌍자동물,키메라동물,핵치환 복제동물 생산 △90.3∼91.2 한국과학기술원 생물공학과 겸임교수 △90∼96년 생명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 △90년 슈퍼생쥐 국내 첫 개발 △91.9∼현재 충남대 수의과대학 겸임교수 △96.2∼현재 생명공학연구소 동식물세포공학연구부장 △97.12 형질전환 젖소 ‘보람’ 개발 △한국축산학회 정회원,한국가축번식학회 이사,일본축산학회 정회원
  • 임영록 재경원 자금시장과장(폴리시 메이커)

    ◎“불실종금 정리 빨리해야 금융 안정”/이달말 2차폐쇄… 살아남는 회사 외자차입 개선 확실 “부실 종합금융사는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정리하는게 금융시장과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도움이 됩니다” 본의 아니게 종금사정리의 악역을 맡은 재정경제원 임영록 자금시장과장의 얘기다. 재경원은 종금사 경영정상화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이번 주에 1차로 30개 종금사 중 경남 경일 고려 삼삼 신세계 신한 쌍용 청솔 한화 항도종금 등 10개사에 대한 인가를 취소한다.그러나 최종적으로 어떤 종금사가살아날 지 확실하지 않아 ‘1차 관문’을 통과한 20개 종금사의 자금사정도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2차로 부실한 종금사 정리가 끝나면 합격 판정을 받은 종금사의 상황은 많이 개선될 것입니다.현재 기관투자가들도 혹시나 해서 종금사에 대한 예금을 꺼리고 있지만 2차 관문을 통과해 앞으로 살아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검증받은 종금사들에는 국내 고객이 다시 몰리고 해외에서 자금을 빌려쓰는 일도 한결 나아질 것입니다” 정부가 부실종금사의 2차 처리를 가능한한 앞당기려는 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이다.종금사들이 지난해 말 금융위기 이전처럼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것이 금융시장 안정에 상당한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20개 종금사들은 지난 주 정상화계획서를 종금사 평가위에 제출했다.빠르면 이달 말에는 2차 부실 종금사가 확정된다.종금사 정리가 일단락되는 셈이다.하지만 서류상 2차 관문을 통과했어도 정상화 일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정상화 대열에서는 탈락한다.종금사들은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이 3월 말에는 4%,6월 말에는 6%,내년 6월 말에는 8% 이상 유지해야 한다.그렇지 못한 종금사는 인가가 취소된다. 부도가 나지 않았는 데도 인가를 취소하는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맞아 피할 수 없는 아픔이다.IMF가 부실 종금사 정리를 강하게 요구한데 따른 ‘시대적인 상황’탓이다.그래서 정부와 종금사 평가위도 조심스럽다.공정하게 법 테두리에서 정리하려고 고심하고 있다.“부실종금사 정리를 통해금융산업 전반의 체질이 강화되는 계기로 삼아야지요”임과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미국 밴더빌트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도 받았다.행정고시 20회로 주로 이재국(현 금융정책실)에서 근무한 ‘금융통’.85년부터 국제그룹 정리,해운 및 조선산업 합리화에 깊이 관여해 부실기업 정리에 노하우가 있다.일처리가 깔끔하다는 평.
  • 정리해고의 파장(신노사시대:2)

    ◎경영 악화땐 정리 “평생직장 없다”/개인 경쟁력 우선… 자격증 ‘다다익선’/4∼5%대 만성적 실업… 대책 서둘러야 ‘평생직장은 없다’ 노사정위원회가 고용조정(정리해고) 입법화에 합의함으로써 평생직장의 신화는 깨졌다.기업은 필요할 때는 정리해고를 통해 수많은 직장인을 길거리로 내몰 수 있게 됐다.대규모 실업자군의 양산에 따른 만성적 고실업의 시대로 진입한 것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연초 올해 실업률과 실업자수를 각각 5.0%와 1백10만명으로 전망했다.이는 ‘열 집에 한 집 꼴’로 가장이 실업자가 된다는 이야기다.지난 해 실업률과 실업자는 각각 3.0%와 60만명으로 1년만에 근 2배씩 높아지고 증가한다는 관측이다.민간 연구기관들의 전망은 더 어둡다.실업률과 실업자는 최대 9%와 2백만명까지 올라간다. 해고는 이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게 됐다.직종별로는 사무직,산업은 금융·서비스산업,성별로는 여성,연령별로는 중·장년층이 해고 대상 0순위로 꼽힌다.제일·서울은행의 제 3자 매각이후 인수자에 의한 감원은 불을 보듯 뻔하다.증권업계에서는 이미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었다.음식·숙박업계에서는 여성,저임,젊은층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쫓겨나고 있다.제조업도 예외가 아니다. 앞으로 빅딜(사업맞교환)이 본격화되면 상호간의 자산 및 인력실사후 대량 해고조치를 내릴 게 뻔하다.선해고,후생존 전략을 꾀한다.기업이 일단 살아남으면 투자가 늘고 그럴 경우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는 논리가 깔려 있다.그때까지는 실업자들은 고통을 견딜 수 밖에 없다.정부가 내놓은 고용보험,실업급여 등이 유일한 기댈 언덕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의 방하남 박사는 “이제 종신고용은 없어졌다고 봐야 한다”면서 “IMF 관리체제가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이 체제가 끝나도 과거처럼 2∼3%대의 실업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미국이나 선진국처럼 실업률이 항상 4∼5%선을 유지하는 ‘만성실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대우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장기고용을 대가로 애사심과 충성심을 요구한 기존 고용관계가 무너진 마당에 직원들에게 애사심과 충성심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자칫 셋 모두를 잃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기업은 정당한 해고의 빌미를 찾기 이전에 직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재취업의 기회를 충분히 만들어줘야 한다.채용에서부터 부서배치 및 경력관리가 ‘전문가 양성’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그것은 평생직업을 통한 노동시장의 유연성의 한 연결고리가 된다. 개인도 회사로부터의 최후 통첩에 대비,자신의 ‘상품화’에 주력해야 한다.경쟁력 강화다.영어,컴퓨터,자격증 취득 등은 개인의 상품성을 높이는 한 방안이다.다소 생소한 미국공인회계사(AICPA) 자격증 취득을 위해 200여명의 직장인과 학생들이 서울 서초동 ‘한국회계학원’에 몰려들고 있는 것도 한 예다.외국인 투자기업의 숫적 증가와 구조조정에 따른 해고에 대비한 자구책이라는 게 학원측 설명이다.70%는 직장인이고 이중 30%는 MBA(경영학석사) 이수자들이다. 헤드헌터 회사인 ‘유니코 서치’의 유순신 상무(41)는 “본인의 실력과 상관없이 구조조정에 따른 해고는 일반화되고 있다”면서 “특정분야의 전문지식과 기술,영어,컴퓨터기술 및 대인관계라는 네가지 측면에서 개인은 실력을 닦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안치득 실장(세계 최고에 도전한다:5)

    ◎‘컴퓨터동화상 대화’ 가능한 새 기술 연다/컴퓨터·방송·통신 하나로 결합 양방향 통신/새로운 차원의 DVD디지털 서비스에 사용 몇년 뒤에는 TV방송에 등장하는 인물들 가운데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만을 부각시키고 다른 사람들은 마치 조연인 것처럼 영상을 조작할 수 있다. 또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대화할 날도 얼마남지 않았다. 한마디로 컴퓨터에 고속의 동영상 전송기능이 추가돼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영상이미지 조작도 가능하다. 동영상을 빠른 속도로 보내기 위해 지금까지 개발된 기술은 MPEG­2(동영상 압축및 복원 표준기술­2)가 가장 우수하다. ○새 영상신호 압축 기술 이 기술은 영상정보를 수십분의 일의 비율로 압축,디지탈비디오디스크(DVD) 플레이어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기존의 TV나 디지털TV에도 적용해 쓸 수 있다. 그러나 컴퓨터와 방송,통신을 하나로 결합해 마치 마주보듯이 양방향으로 대화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다루기 편한 형태로 모든 정보를쉽게 가공하려면 지금까지 개발된 영상신호 압축기술을 뛰어넘는 차원의 새로운 영상기술이 필요하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분야가 MPEG­4다. 안치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영상통신실장(42)은 96년말부터 MPEG­4에 매달 려 일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외국에서 핵심기술을 돈주고 사와서 상품을 제조,판매하는 방식으로 경제를 발전시켰으나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안실장은 “중국,동남아 등 주변국들의 제조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시의적절한 원천기술을 확보하지 않으면 살아나지 어렵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최근 디지털 영상기기들은 과거와 비교할 때 가격이 크게 내리고 기능은 매우 향상됐다.또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 응용 분야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컴퓨터 애니메이션 등과 같이 컴퓨터에 의한 합성AV(synthesized Audio Visual)프로그램의 증가 등으로 기존 영상기술의 핵심기능인 압축부호화 기능 뿐만 아니라 3차원편집,물체분할,내용인식 등 새로운기능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다양한 틀과 개방형 도구들이 필수적인 것이 돼가고 있다. 디지털 통신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런 개방형 도구들은 통신망을 통해 송신측에서 수신측으로 직접 전달할 수 있다. MPEG­1,MPEG­2와 같은 현재의 영상압축기술은 영상에 담긴 내용과는 무관하게 단순히 압축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영상물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지도 않고 구별하지도 않으면서 화소를 직접 처리하는 방법은 미래의 통신,방송,영화,영상오락물 등이 요구하는 다양한 기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 MPEG­4 영상기술은 사람,책상,전등 등 영상의 내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부호화하는데 촛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 영상 압축 부호화 이 기술은 이동통신 등 초저속 전송에서부터 초고속 전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상응용분야에서 융통성있게 사용될 수 있다. 응용분야가 넓은 것이다. 먼저 상영시간이 2시간안팎인 영화를 압축해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와 고선명TV를 포함한 디지털 서비스에 사용될 수 있다. 또한주문형 비디오 ,재택구매,대화형TV,인터넷서비스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밖에 전자출판 및 광고 등의 영상자료 생성,영상전자우편,영상전화나 영상회의같은 대화형 대면통신 이용,원거리 영상감시 등에도 쓸 수 있다. MPEG­4 적용대상분야는 또한 멀티미디어 방송,멀티미디어 교육 및 게임,가상통신 등도 포함된다. ○원거리 영상감시 가능 외국의 MPEG­4 연구는 미국의 경우 대단히 많은 수의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표준화 활동에 임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및 인트라넷 분야의 석권을 노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통신서비스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AT&T,모토로라 등은 MPEG­4 연구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도 MPEG­4 전분야에 걸쳐 마쓰시타,도시바,샤프,NTT 등 관련 업체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외에 삼성,대우,현대,LG 등이 MPEG­4를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들은 비디오 및 오디오 부호화 이외의 시스템 분야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할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실장은 “이 문제를 극복하려면 우리 연구원과 기업들 간에 상호 협조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MPEG­4가 실용화되면/CD­DVD의 저장량 크게 늘어나/동영상 배경 마음대로 조작 가능/한 채널로 수백개 프로 동시 송출 동영상 압축 및 복원기술인 MPEG­4가 실용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먼저 동영상을 매우 효율적으로 압축하게 돼 CD나 DVD의 저장량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된다.따라서 이 기술이 실제로 적용되면 CD 등의 용량을 개선한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PC모니터상의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배경도 마음대로 조작,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게 된다. 현재의 통신선로를 통해서도 동영상을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MPEG­4는 동영상을 수백분의 일의 비율로 압축할 수 있어 현 통신설비를 확장하지 않고도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KBS,MBC 등 TV에 이 기술이 적용되면 한 채널로 수백개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거둘 수 있는 수입대체 효과는 최소7천5백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넷 쇼핑도 생동감있게 할 수 있다.현재의 인터넷 쇼핑은 고객이 살 물건을 평면적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이 기술이 실용되면 물건의 앞뒤,좌우,위아래를 입체적인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카메라를 사고자 할 때 카메라를 돌려가면서 볼 수도 있고 카메라 크기를 줄였다 늘였다 할 수도 있다. 또한 주택분양 안내를 받을 때 마치 견본주택을 방문하듯이 인터넷을 통해 현관문을 열고 전등을 켜 보고 장롱속을 살펴보고 수도꼭지 등을 틀어 볼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유적지를 실제 가본 것처럼 맛볼 수 있다. 만약 바티칸의 베드로 성당을 가 보고 싶다면 먼저 마우스로 성당을 눌러안으로 들어간다.그다음 통로를 따라 둘러보면서 문화재들을 구경할 수 있다. MPEG­4가 실용되면 한 마디로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돼 지구촌 어디에 있더라도 말과 글,화면을 동시에 보면서 통신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MPEG이란/CD나 인터넷 동영상 압축·복원/차세대 오디오비주얼 서비스 지원 MPEG이란 Moving Picture Experts Group의 약어로 우리말로는 동영상전문가그룹으로 불린다. 이 그룹의 임무는 동영상을 부호화하는 방법의해 표준을 정하는 것이다. 이 그룹은 91년에 MPEG­1기술을 완성했고 94년에는 MPEG­2를 실질적으로 마무리했다. MPEG­1은 1.544Mbps이하의 통신시설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CD나 인터넷상의 동영상을 압축·복원하는 기술이고 MPEG­2는 DVD 등의 컴퓨터 멀티미디어 서비스,직접위성방송·CATV·고선명TV 등의 방송서비스,영화나 광고편집 등에서 현재 널리 이용되고 있다. MPEG­4는 MPEG­2와 비교할 때 압축률이 훨씬 더 높고 응용분야도 더욱 광범위하다. MPEG­4는 다양한 형태의 차세대 오디오비주얼(Audio­Visual)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컴퓨터의 대화형 기능과 통신의 전송기능을 결합,통신·방송·영화·게임 등에서의 AV데이터(Audio Visual Data)를 포함한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표준을 제정하는 기술이다. MPEG­4 표준안은 인터넷 등 유선망과 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망 등 무선망에서의 멀티미디어통신,컴퓨터,방송,영화,교육,오락,원격감시 등의 분야에 응용될 전망이다. MPEG­4는 오는 11월 제1차 버전 표준안 완성을 목표로 우리나라를 비롯,미국,일본,유럽 등에서 표준화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약력 △서울대 공대 전자공학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전자공학과 석사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연구원 △국산 전전자교환기 개발 참여(스위칭 기술담당) △미국 플로리다대 전자공학과 박사 디지털TV 및 HD(고선명)TV의 압축 및 복원을 위한 기술 개발 △한국동영상부호화전문가그룹(MPEG)의장(현) △한국국제표준화기구 및 한국국제전기표준화회의 의장(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영상통신연구실장(현)
  • 100% 취직·교육비 면제 ‘취업 사관학교’

    ◎전문건설공제조합 직업전문학교/전원기숙사 생활 장학금 1인 월30만원 2만여 전문업체에 모든 졸업생 취업 보장 인문계 고3도 지원 지난 해 3월 충북 음성에 문을 연 전문건설공제조합 직업전문학교는 100%취업이 보장되는 곳.졸업 뒤 전국건설공제조합에 가입된 전국 2만여개 전문건설업체에 전원 취업한다. 건축학과 토목학과 기계학과 등 3개 학과가 있으며 건축학과에는 전산응용건축제도,건축의장,창호,건축시공(철근콘크리트) 등 4개 직종,토목학과에는 건설재료시험,측량,조경 등 3개 직종,기계학과에는 특수용접,배관 등 2개 직종이 있다.모집정원은 직종별로 30명씩 모두 270명. 학생들에게는 이론시험이 면제되며 해당 직종의 실기시험만 보면 기능사자격증이 주어진다.실기시험도 훈련원에 있는 실습시설을 이용해 치른다.올해 1회 졸업생 가운데 97%가 이미 자격증을 취득했다.특히 측량,특수용접,건축시공 분야는 이미 100% 취업했다.나머지 직종 졸업생들도 조만간 취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교육훈련기간은 1년으로 남녀 제한이 없다.단 인문계 고교는 고3만 지원할 수 있다.인문계 고교 3학년으로 훈련원에 다니는 학생은 해당 고교의 졸업장도 함께 받을 수 있다.나이는 입학년도 1월1일을 기준으로 만 16∼40세로폭이 넓다.입학원서와 주민등록등본 한 통씩만 제출하면 된다.입학절차도 간단해 서류 전형과 면접만으로 뽑는다. 전원 기숙사 생활이 보장되며 기숙사비와 식비,수업료,실습재료비 등 모든 교육 훈련비가 면제된다.또 전원에게 1인당 월 30만원까지 장학금이 지급된다. 전공별 교사들은 직업훈련기관과 현장에서 경력을 충분히 쌓은 전문인들로 구성돼 있다.모두 전공 분야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전체 24명 가운데 12명이 기능계 최고의 자격증인 기능장 소지자 또는 전국기능올림픽 입상자이다.8명은 전공 분야 석사 학위도 갖고 있다. 입학원서는 오는 2월7일까지 교무과 및 전국 39개 전문건설공제조합 지점에서 교부한다.또 원서는 2월7일까지 교무과에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접수시켜야 한다.면접은 2월9일 하오 1시 교무과에서 실시하며 합격자는 2월12일 전화로 개별 통보한다.주소는 충북음성군 금왕읍 구계리 609번지.(0446)879­2331∼4 ◎서울시운영 직업학교/서울거주 고졸자 이상 누구든지 지원 가능 생보자·국가유공자 전문대졸 특별선발 기능대회 입상자 우선 구청 사회복지과 접수 서울시가 운영하는 직업전문학교는 시립기능대학(서울 강서구 화곡동) 서울종합직업전문학교(서울 강동구 고덕동) 한남여자직업전문학교(서울 용산구 한남동) 상계직업전문학교(서울 노원구 상계동) 엘림직업전문학교(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등 5곳.자동자정비 시각디자인 등 29개 직종 연 3천560명을 6개월∼2년 단위로 뽑는다.주간은 청소년,야간은 일반인만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가 직영하는 시립기능대학은 2년제 기능대학과정 132명,1년제 주간280명,6개월제 야간 240명 등 모두 640명을 모집한다.기능대학과정에는 전자기술 전기기술 산업설비기술 패션디자인 등 4개 과가 있다.주간에는 정밀기계 가구디자인 자동차정비 옵셋인쇄 정보처리 조리 섬유공예디자인 등 7개과,야간에는 자동차정비 조리 정보처리 등 3개 과가 있다.각 과의 정원은 모두 40명.서울시에 거주하는 고졸 이상 학력 소지자는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실업계 고교 졸업자 및 인문계 고교 졸업자로서 2년 이상의 직업과정 이수자,기능사 2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3월1일 기준으로 18개월 이상 산업체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전국 규모 이상의 기능경기대회 3위 이내 입상자는 우선 선발한다.전문대 또는 대학 졸업자,국방부로부터 위탁교육을 추천받은 직업군인,생활보호대상자,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은 특별 선발한다.수강료 실습비 기능검정수수료 등 교육비가 전액 면제되며 수료 후 취업도알선해 준다.기능대학의 다기능기술자 과정 이수자에게는 전문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위를 수여한다.일정 기준을 충족시키는 훈련생은 각종 복지시설을 갖춘 생활관에 입사할 수 있다.원서는 2월5일부터 교무과 및 서울 각 구청 사회복지과에서 교부하며 2월14일까지 교무과에 접수시켜야 한다.서울종합직업전문학교는 2년제 주간 시각디자인 등 모두 640명,한남여자직업전문학교는 1년제 주간 패션디자인 조리 미용 한국의상디자인 실내디자인등 560명,상계직업전문학교는 1년제 주간 산업기계 40명 등 모두 570명,엘림직업전문학교는 자동차정비 등 1년제 주간 260명을 각각 모집한다.원서 교부및 접수는 2월11일부터 3월2일까지.연락처는 시립기능대학 (02)694­0263∼5,서울종합직업전문학교 (02)441­5561∼5 한남여자직업전문학교 (02)798­7011,749­3049,상계직업전문학교 (02)938­4672∼5,엘림직업전문학교 (0343)95­3001∼7 ◎대한상의 직업훈련원/전국 8개도시에 소재 2년과정 마친 학생 대학3년에 편입 가능 훈련생은 입영 연기도 적재적소 취업 알선 이직률 6% 매우 낮아 부산,광주,강원도 홍천,충남 공주,축북 옥천,인천,경기도 파주시 교하리,전북 군산 등 전국 8곳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직업훈련원은 94년 정부로부터 인수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주도형 직업훈련기관. 지난 3년간 졸업생 3천307명 중 군입대자와 상급학교 진학자를 제외한 2천719명 전원이 1천4백여개 기업체에 취업했다.3년간 2천9백여개 기업으로부터 9천여명의 취업 요청을 받는 등 인기가 높다. 내년부터는 ‘산업인력센터’(가칭)로 발전돼 2년 과정을 마치면 학점 인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학 3학년에 편입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현재통상산업부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는 산업기술대와 연계된 부설 과정도 개설될 예정이다. 훈련생에게는 입학금 수업료 교재비 등 2년간 1인당 1천7백여만원의 교육훈련비가 면제된다.먼 곳에서 온 훈련생에게는 기숙사도 무료로 제공된다.수료생에게는 기능사 1급,기사 2급 자격시험에 응시할 기회가 주어진다.1년 과정 수료생은 기능사 2급에만 응시할 수 있다.훈련기간 중에는 입영을 연기할수 있다. 훈련은 각 기업체의 직무특성을 사전에 면밀히 파악해 수료 뒤 즉시 산업현장에서 생산업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이루어진다.또 적재적소에 취업을 알선,이직률이 다른 2년제 직업훈련기관의 평균 24.5%의 4분의 1 수준인 6%로 매우 낮다.우수한 수료생에게는 6개월간 선진국 산업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연수도 제공한다. 모집인원은 2년 과정이 19개 직종에 2천25명.부산훈련원은 전산응용가공전산응용기계제도 생산기계 기계정비 시스템제어정보처리 등 6개 직종 300명,인천훈련원은 생산기계 기계전자 시스템제어 전기계측제어 전자계산기 전산응용건축제도 가구디자인 등 7개 직종 300명,광주훈련원은 전산응용가공전산응용기계제도 공유압 생산기계 기계전자 정보처리 등 6개 직종 300명을 각각 모집한다.경기훈련원은 전산응용가공 공유압 기계정비 전기공사 전기계측제어 정보통신설비 전산응용건축제도 등 7개 직종 270,군산훈련원은 공유압 생산기계치공구 사출금형 프레스금형 열기계 전기계측제어 등 7개 직종270명을 뽑는다.이밖에 옥천훈련원은 5개 직종 240명,공주훈련원은 5개 직종 195명, 홍천훈련원은 4개 직종 150명을 각각 모집한다. 1년 과정은 CAD(경기·군산)CAM(홍천·군산) 중기정비(경기) 전자기기(군산) 사무자동화(홍천) 등 5개 직종 210명을 모집한다. 입학자격은 2년 과정이 고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및 일반계 고교 2학년 재학생.남자는 79년 1월1일,군필 또는 여자는 70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그러나 1년 과정은 학력에 제한이 없다.면접 및 신체검사만으로 수료생을 선발하며 고교 졸업자는 생활기록부 사본을 제출하면된다. 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오는 3월5일까지.각 훈련원 교무과,대한상의 능력개발부,각 지방 상공회의소,각 시·군 사회과,각 지방 보훈지청에서 원서를 교부받아 각 훈련원 교무과에서 접수시키면 된다.
  • 금은방 일가 살해범은 6촌 동생/3백만원 빚독촉에 앙심

    【성남=윤상돈 기자】 경기도 성남시 서장열씨(39) 일가족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성남 남부경찰서는 25일 서씨의 외5촌 이동진씨(34·청과상·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123)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일 상오 10시30분쯤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서씨집에 찾아가 서씨와 부인 정영란씨(33) 딸 재휘양(10·초등학교3년) 처남 정한옥씨(29)등 4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92년 성남시 수정구 신흥3동 서씨 가게 옆에서 ‘보석사랑’이란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서씨에게 빌린 3백30만원의 빚독촉이 최근 심해지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 컴퓨터 현수막 제작·즉석두부·발 관리/권할만한 체인점 창업

    ◎중고 컴퓨터 매매 무점포 영업 이점/깨끗한 오락실·라면전문점도 각광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IMF한파는 경기를 빙점 이하로 끌어내리고 있다.다들 이익남기기는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다.오로지 생존전략을 짜기에 부심하고 있다.창업관련 컨설팅 전문회산 체인정보(대표 박원휴·786­4859)가 제안한 IMF한파를 극복할 수 있는 뉴비지니스(신종사업) 10개를 소개한다. ▲컴퓨터 현수막 제조업=‘미스터 플래카드’가 현수막 제조용 소프트웨어를 개발,수작업에 의존하던 현수막 제조를 약간의 교육만 받으면 자영 사업이 가능하도록 했다.이미 다수의 체인점이 등장할 만큼 호응이 좋다. ▲북한 음식점=귀순 용사들이 점포를 개설,운영해왔던 북한 음식점을 체인화하는 업체가 등장했다.(주)일영의 식품사업부는 ‘통일의 집’ 체인점을 개설,평양 개성 등 북한지역의 고유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즉석 두부 판매점=두부 제조 기계를 판매 현장에서 설치,신선도를 높이고 기술이 없는 개인들도 슈퍼매장 등에서 두부를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발관리 전문점=여성들의 미용분야가 세분화되고 있는 가운데 발관리점이 등장,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성 뿐 아니라 직장 남성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발 외에 손톱관리 전문점도 다수 등장했다. ▲할인서비스업=지역 가맹점을 확보,고객들에게 확실한 혜택을 주고 가맹점에도 판촉지원을 하는 할인점도 신종사업으로 유망하다.가방대여점인 ‘이창희 할인서비스’와 ‘제트할인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오락실 체인점=동네 오락실을 밝게한 일본형 오락실 체인이다.‘화성침공’ 등의 체인브랜드가 선두격. ▲중고 컴퓨터 매매업=IMF시대에 꼭맞는 업종으로 평가된다.생활건전화를 매출확대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비즈니스다.사후 수리 서비스의 혜택을 줄수도 있고 무점포 영업도 가능한 이점이 있다.CC마트 등이 활발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산소방=스트레스 및 공해에 시달리는 도심인들에게 신선한 산소가 있는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업종으로 올해 확산이 기대되는 분야다. ▲스티커 자판기=2년 전부터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즉석사진기로 연인 혹은 친구들끼리 찍어 스티커로 출력하는 아이디어를 활용한사업.현재 연예인들을 밑그림으로 합성하는 형태부터 전화카드에도 출력하는 기기도 등장했다.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라면전문점=즉석 김밥집의 호황에 힘입어 현대화된 체인으로 등장하고 있다.‘면발 땡기는 날’‘라면 이야기 등’등이 예다. 이밖에 실내 스포츠체인점,토탈 이사서비스,주방용품 체인점,결혼행사 대행업 등도 유망업종으로 기대되고 있다.
  • 뗏목탐사대 4명 사망·실종

    ◎발해 해상교역 추적… 블라디보스토크 출항/24일만에 이 도고섬 근해서 악천후로 전복 지난해 12월 31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뗏목 대장정을 시도했던 발해항로 학술탐사대원 4명중 3명이 24일 상오 6시 일본 근해에서 숨진채 발견됐으며 1명은 실종됐다고 외무부가 24일 밝혔다. 외무부 관계자는 “일본 해상보안청이 경비정 3척과 헬기 4대 등을 파견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사체 1구만 인양하고 나머지는 악천후로 실패했다”고 밝혔다. 외무부측은 “인양된 사체는 돗토리현 사카이 미나토시에 있는 자이세병원에 안치된어 있으며 가장 젊은 대원으로 보인다”고 밝혀 임현규씨(27일·한국해양대 해운경영학과 4년)로 추정되고 있다. 탐사대원은 대장인 장철수(38·한바다연구소,한국해양대 석사과정),이용호(35·한바다연구소),이덕영(49·선장),임씨 등 4명이다. 이들은 당초 23일중 일본 영해안으로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이날 하오 5시쯤 조류가 급변하자 도고섬에 접안할 수 있도록 외무부에 요청해 왔다. 발해항로 학술탐사대원은 발해건국1천3백년을 맞아 발해인들의 해상교역항로를 추적한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12월3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물푸레나무로 만든 길이 15m,너비 5m의 뗏목을 타고 제주도를 목표로 항해를 해왔으나 악천후때문에 항로를 변경,일본에 상륙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폭설에 묻힌 의로운 산사나이/구조나선 박은규­김덕기씨 사망­실종

    ◎지난해 4월 결혼… 아들 돌 눈앞에 두고 참변/서울대 출신 수재… 매일 어머니께 안부 전화 【속초=조한종 기자】 설악산 토왕성 폭포 매몰자중 김덕기씨(35)와 박은규씨(33) 등 두명은 얼굴도 모르는 대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구조작업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산악연맹 소속인 이들중 김씨는 아직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으며,박씨는 18일 시신이 발굴됐다. 이들은 1주일간의 동계훈련을 목적으로 지난 13일 전주를 출발해 설악산 소토왕을 등반한뒤 다음날 하오 토왕골에 캠프를 설치하던 중 1차 눈사태로 매몰됐다 탈출한 정경수씨(20·경영학부 2년)의 구조요청에 따라 2㎞ 떨어진 조난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벌이다 2차 눈사태로 매몰됐다. 10여년의 산악등반 경력을 가져 동료 산악인들 사이에 베테랑으로 불리는 이들은 지난해 7월 처음 만나 암벽등반을 함께 하는 등 평소 가깝게 지내왔다. 김씨는 미혼으로,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석사과정을 마친뒤 삼성그룹 비서실에 근무하다 휴직,서울대 대학원에서경제학 박사과정 논문을 준비해온 수재로 알려졌다. 비보를 접하고 설악산을 찾은 김씨의 큰누나 효재씨는 “평소에 침착하고 철두철미한 성격에다 인천에 홀로 살고 있는 어머님의 안부를 매일 전화로 물을 정도로 효자였다”며 오열했다. 또 이날 숨진 채 발견된 박씨는 지난해 4월 결혼,첫돌이 얼마남지 않은 아들을 두고 있으며,14일 하오 9시쯤 부인에게 매몰된 대학생들을 구하러 간다는 연락을 남긴 뒤 소식이 끊겼다.
  • 임상규 재경원 물가정책과장(폴리시 메이커)

    ◎“환율 안정된후 물가 인하 유도” “환율과 세금인상에 따른 물가상승은 불가피하지만 담합이나 매점매석 등 가격남용 행위는 철저히 가려내고 환율이 안정되면 물가도 따라 내릴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겠습니다” 임상규 재정경제원 물가정책과장은 지금의 환율은 일종의 ‘거품’이라며 3월부터는 환율안정에 따라 물가도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과장은 지난 12월 한달 동안 물가가 2.5% 올랐는데 이 가운데 2% 포인트가 환율요인이었다며 환율이 1천400원대로 안정되면 석유류 가공식품 공산품 가격을 중심으로 가격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값이 18일 또 인상됐지만 앞으로 더 이상의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20달러에서 13달러로 떨어지고 있어 환율만 안정되면 3월부터는 기름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며 정부는 유가가 완전자유화됐지만 정유업체의 가격담합 방지 등을 통해 가격인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설탕 화장지 밀가루 식용유 등 외국으로부터 원료를 수입해 가공하는 생필품에 대해서는 물가를 환율에 연동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정부가 공산품가격을 일일이 지정할 수는 없으나 최소한 환율상승분 이상으로 소비가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반대로 환율이 내려가면 주무부처별로 행정지도를 강화,인상된 가격을 내리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공공요금의 경우 환율과 세금인상 이외의 요인은 절대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환율이 내려가면 공공요금 가운데 가스 등 일부는 가격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불가피하게 공공요금을 인상할 경우 관련업체의 경영개선 계획을 반드시 제출토록 의무화하고 인상폭을 결정할 때 소비자 대표가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환율인상에다 설날 등 명절 분위기까지 겹쳐 개인 서비스요금이 슬그머니 인상될 수 있다고 판단,경찰 세무당국 위생부서 지자체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단속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임과장은 “설날을 전후해 정부가 보유한 과일 한우 조기 등 성수품을 100% 방출하고 농·수·축·임협 등을 통해 30% 제수용품을 할인판매할 방침”이라며 “가격파괴 업소에 대해서는 상수도료를 감면해주고 쓰레기 봉투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과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광주일고를 거쳐 서울대 공대와 법대를 모두 졸업했다.미국 시라큐스대학에서 경제학과 행정학 석사를 땄다.행시 17회로 지난 76년 체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이듬해부터 경제기획원 물가국예산실 정책조정국 등에서 일했다.공정위 기업2과장(현 기업집단과장)과 재경원 생활물가과장을 지냈다.
  • IMF 사태 원인은 교육제도/김순귀 재미교포·회계사(기고)

    미국 테네시주 클린치 벨리 대학 강사인 재미동포 김순귀씨(52)는 최근 한국이 IMF 구제금융을 받은 사실과 관련,그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고,원인은 잘못된 교육제도이므로 교육개혁이 필요하다는 요지의 글을 서울신문에 보내왔다.김씨는 서울·도쿄·테네시 도미니언 은행과 월 스트리트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동부 테네시 주립대학 회계학 석사출신으로 현재는 이스트만 화학회사의 공인회계사다. ○개성이 무시되는 풍토 고국을 떠난지 어느새 27년이다.육이오의 잿더미에서부터 시작하여 45년만에 세계 11위의 부강국가로 자란 한국이 하루아침에 몰락하다니….허무하고,창피하고,분통터질 일이다.무엇이 잘못 되었는가.지금이야말로 국민 모두가 지도자들과 경제인들에게만 손가락질 하지말고 서로 도와서 어려움을 헤쳐가야 할 때이다.오늘의 사태는 누구 한 사람의 잘못도 아닌 국민 전체의 책임이다. 아마도 ‘나’를 비롯한 한국의 모든 어머니들의 책임일 것이다.우리들의 자녀 교육을 생각해보자.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말을 제주도로,사람은 서울로…”.우리는 이 그릇된 원칙을 거의 모든면에 적용하고 있다.왜 끼리끼리 놀아야 하고,모두가 한곳으로만 집중하는가?사촌이 논 사면 배 아프고,‘남이 시장에 가면 나도 거름이라도 지고 시장간다’는 식으로 살아오지나 않았는지.과당 경쟁의 대표적인 예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우리의 대학입시 준비다. 우리들의 아이들은 인간이 되기 전에 대학문부터 넘어야 하는 경쟁 체제에서 살고 있다.미국 교육의 근본은 개인의 인격형성이다.개개인의 인격을 살리고 그 인격의 바탕위에 지식을 부여하고,그 지식을 사회에서 적절히 쓸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곳이 교육기관이다.초·중·고 교육은 마음껏 놀고 남는 시간에 공부해도 될 만큼 자기 개발의 여유를 주고,대학은 개개인의 지식과 연구가 토론방식으로 서로 배움을 주고 받는 곳이다. 절대로 철칙이란 것은 통하지 않는다. 이곳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왜’라는 단어를 가장 좋아한다.아무리 어려도 이 ‘왜’에 대한 해답이 이해되지 못할 때는 부모나 교사의 지시가 먹혀들지 않는다.이는 미국 민주주의의 근본이다.이치에 맞으면 손발 맞추어 모두의 힘을 모으는 것이 미국 민주주의의 큰 자산이다. ○자본주의 성장 좀먹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강조하고있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상호 연결돼 있다.개개인의 특성과 기호·능력이 허락되는 사회에서만이 자본주의는 가능하다.우리는 모두가 너무나 갇혀있다.집에서는 부모님 말씀에,학교에서는 선생님의 지도에,직장에서는 상사 지시에 모두가 꽁꽁 묶여서 기를 펼 수 없다.한국 경제위기를 맞아 얼마나 많은 정치가들이,경제인들이,교사들이,부모님들이 이 ‘왜’에 대한 대답없이 독선을 고집하고 지시를 남용했는지 돌이켜 봐야 할 일이다. 지금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은 기업주들이 남의 돈으로 문어 다리처럼 사업을 팽창시킬때 그 휘하의 유수한 대학출신의 두뇌들은 언젠가는 파산으로 갈것이라는 것을 왜 상상도 못했을까.또 그 기업들을 진단해야 하는 공인회계사들은 무엇을 바탕으로 회계 감사를 했는지….그 정도의 근본체제도 갖추지 못하고 세계 11위라고 허풍을 떨었나.정부지도자들의 “문제가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는데…”라는 발뺌은 얼마나 무책임한가. ○교육개혁에서 출발점을 그 아래 사람들은 또 어떠한가?어쩌면 우리 모두는 “왜”라는 말을 쓸줄도 모르고 학교에서 암기하둣,이 모든 부조리를 받아들이기만 했던가.위로 아첨하고 아래로는 짓누르는 계층사이의 악습을 버려야 한다.모든 일을 계획하고 순리대로 처리하는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모든 상처나 질병은 그 근본부터 치료해야 하듯,이 부조리를 고칠 작업은 각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모든 부모들이 한시라도 빨리 자녀들의 의견을 존중해줄 줄 아는 마음가짐으로 바뀌어야 한다.이 인격존중은 그들의 학교에서,사회에서, 그대로 반영되어 그들이 참된 정치가가 될 수 있고,참된 교사가 될 수 있고,참된 경제인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가정에서 인격을 존중받은 자녀들이 사회에서 남의 인격을 존중해 줄 수 있게 된다. 이를 뒷받침해줘야 되는 것은 교육제도 개혁이다.Y대의 어떤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새 정권이 한국의 교육제도만 바르게구축해놓으면 영원한 업적으로 빛날 것이다”. 상호 연결돼있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회생·발전은 교육개혁에서 출발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대통령 임기 5년은 결코 길지가 않다.
  • 전기공학자 권오대 포항공대 교수(세계 최고에 도전한다:3)

    ◎광교환기 기술개발 획기적 전기 마련/극소 전류로 대용량의 광속 신호처리 가능/레이저 이용한 물류 자동화 1∼2년내 실용화 【포항=이동구 기자】 21세기는 초당 100만의 100만배의 비트(테라비트)의 디지털 신호가 초고속망을 달리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이러한 초고속망 신호들을 분별하고 분배하는 기술은 광교환 기술 외에는 없다.광교환 기술이 있으면 광통신 기술과 함께 광컴퓨터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광컴퓨터는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연구 10년만에 개가 전자 속도의 수백배가 되는 광속을 어떻게 최대한 활용할 것인가,파장 간섭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광자에 어떻게 대규모 병렬처리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유도할 것인가,수많은 파장들에 서로 다른 신호들을 실어서 한꺼번에 신속히 처리하는 파장 분할 송수신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또 아무런 에너지원이 없어도 일단 발신만 하면 마냥 직진하는 광자의 속성을 어떻게 키워 줄 것인가,발신과 수신 과정에서 아직은 전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광자를 어떻게 해방시켜 갈 것인가 등 많은 과제들이 있다. 특히 대용량의 광속 신호처리를 가능케 하려면 극소 전류로 작동하는 반도체 레이저 광원을 찾고 이것을 대규모 집적화하는 반도체 칩 기술이 필수적이다.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권오대 교수(52)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μΑ(마이크로암페어)급 반도체 레이저가 광컴퓨터 개발에 필수적인 여러 과제들 중의 하나다. 권교수가 마이크로암페어급 반도체 레이저 개발에 나선 것은 지난 88년부터다. 미국 슬러셔 박사,일본의 이이가 박사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이 분야의 연구에 매진하며 그동안 상당한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권교수는 연구 10년만에 세계 최초로 새로운 반도체 레이저를 개발했다.세계 기술보다 한발 앞섬으로써 국내의 광컴퓨터,광교환기 기술이 세계를 선도할 날을 꿈꾸게 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반도체 레이저를 개발한 것은 꾸준한 연구·개발의 노력 때문이겠지만 그보다 더욱 결정적인 것은 학계의 기존 연구과제에 대한 ‘의문’이었다. 그동안 세계 모든 학계가 반도체 표면에서 방출되는 수직방출형 레이저와 앞정형 레이저에 관심을 쏟고 있을 때 권교수는 반도체 전극 등 주변의 빛에 의문을 갖고 연구를 시작했다. 그결과 전극 주변에서 세계가 놀랄 새로운 빛,극소 전류로 작동하는 반도체 레이저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즉 100분의 1 암페어의 대형 수직형 반도체 레이저(VCL)안에서 WG(Whispering Gallery=속삭이는 갤러리)형 레이저가 1백만분의 1 암페어 이하의 전류로 발생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이 신형 레이저 소자에서 빛이 3차원 공간을 방사상으로 방출하며 또한 그 빛이 760­795㎚(나노미터)파장 영역에서 보는 각도에 따라 무지개 같은 여러색의 파장을 가지는 특이한 광원임도 확인됐다. ○미 벨연구소 등 관심 권교수는 이것으로 조만간 100만분의 1 암페어의 전류에서 동작하는 세계 최초의 레이저를 실용화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실현되면 집적도가 높은광 IC 제작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 21세기 광컴퓨터,광교환기기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광컴퓨터의 연구 개발은 그동안 미국의 벨연구소가 메카 역할을 해왔다. 국내에서는 지난 80년중반부터 광컴퓨터를 위한 레이저 소자들에 관한 연구가 한국 과학 기술원과 한국 전자통신 연구소 등에서 수행되었다. 그러나 이번 포항공대 권교수의 마이크로 암페어급 반도체 레이저 개발로 미국 벨연구소와 IBM사가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벨연구소와 IBM사는 권교수를 초청,연구논문을 발표토록 했다. 이때 발표된 ‘양자 테형 마이크로 암페어급 3차원 다파장 갤러리 레이저’란 논문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논문 발표후 이 분야 세계 권위자인 슬러셔 박사가 권교수에게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 특히 벨연구소는 아직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이 불가능한 장파장 레이저용 반도체 웨이버를 권교수에게 건네며 공동연구를 제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차세대 광컴퓨터 개발의 무게중심도 포항공대로 옮겨질 가능성도 꿈같은 얘기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사실 권교수가 개발한 레이저와 이론을 아직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국내·외 학자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권교수는 보충 연구와 실험 결과를 통해 계속 보완해 나가며 산업화,상품화해 나가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물류자동화 기술에 응용하기 위해 삼성전자,산업과학기술 연구원 등과 함께 이미 공동연구에 착수해 1∼2년내에 실용화할 계획이다. ○산업·상품화에 박차 “국내 광전자 분야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무인년을 맞은 권교수는 최근 세계학회에 발표할 연구 논문(도넛형 공진기내에서 방사상으로 방출하는 다파장 레이저)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는 양자 및 광전자,양자 물리와 현대 광학에 기초를 둔 레이저 현상 및 분광현상 응용,반도체 레이저,레이저를 이용한 박막연구 및 차세대 소자와 극미세 공정개발 등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반도체 레이저의 개발 및 고체레이저 펌핑 연구와 OEIC용 GaAs계 광 스위치 개발 등의 연구업적을 올리기도 했다. ◎마이크로 암페어 반도체 레이저란/아주 적은 전류로 작동하는 신형 소자/3차원 빛 방출 무지개형 다파장 출력/기존 실리콘반도체 칩과 집적화 실현 마이크로암페어(μΑ) 반도체 레이저는 기존의 mΑ(밀리암페어)급 레이저에 소모되는 전류의 1천분의 1정도 밖에 안되는 아주 적은 전류로 작동하는 실리콘 반도체를 말한다. 이 신형 소자는 칩과의 집적화를 가능케 함으로서 차세대 광컴퓨터 및 광교환기 개발을 앞당길 수 있게 한다. 80년대 이후 전자 대신 광신호를 활용하는 초고속 광컴퓨터 및 광교환기 개발을 위한 연구가 세계 도처에서 진행되어 왔다. 특히 대용량의 광속 신호처리를 가능케 하려면 극소 전류로 작동하는 반도체 레이저 광원을 구현하고 이것을 대규모 집적하는 반도체 칩 기술이 필수적이다. 초당 10억비트(테라비트)의 디지털 신호가 초고속망을 달리는 21세기는 이러한 광교환 기술과 광컴퓨터 기술로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에 80년대부터 μΑ(마이크로암페어=1백만분의1 암페어)급 극소 전류 반도체 레이저 탐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포항공대 권오대 교수가 개발한 μΑ급 반도체 레이저는 집적화와 제작이 용이하며 삼차원으로 방출하는 무지개형 다파장 출력의 장점까지 지닌 것으로 기존의 실리콘 반도체 칩과의 집적화를 실현할 수 있게 한다.특히 이 반도체 레이저는 기존의 표면방출형 레이저(VCL)의 양자 우물형 활성층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양자테두리(RING)형 공진기가 별도로 발진되는 신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양자 테두리가 ‘속삭이는 갤러리(Whispering Gallery=WGG)모드 발진이라는 특수효과를 수반하기 때문에 수 mΑ(밀리암페어=1천분의 1 암페어)로 작동하는 보통 수준의 표면방출형 레이저 구조에서도 수 μΑ급의 극소전류 WG레이저가 발진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 레이저는 3차원 공간을 방사상으로 방출하며 또한 그 빛이 760∼795나노미터(나노미터는 10억분의 1 미터)파장 영역에서 보는 각도에 따라 무지개 같은 여러 색의 파장을 가지는 특이한 광원이다. 이렇게 극소 전류로 발진 가능한 3차원 무지개 레이저 소자는 장래의 자유공간 광교환 및 광 컴퓨터 응용에 새로운 지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권오대 교수 약력 △69 서울대 공학사(전기공학) △75 미국라이스대 공학석사(전기공학) △78 미국 라이스대 공학박사(전기공학) △78∼79 미국 코넬대 레이저분광연구실 포스트닥 연구원 △80∼82 코넬대 통계물리/응용물리연구부 책임연구원 △82∼86 미국 다우사 중앙연구소 자성체/광전자연구부 책임연구원 △93∼94 미국 AT&T Bell연구소 첨단광전자연구부 객원연구원 △86∼현재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부교수,교수
  • 정보통신 발달사 한눈에/한통,우리나라 통신 어제와 오늘전

    겨울방학중인 초·중·고 학생들이 우리나라 정보통신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한 눈에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통신은 오는 18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9층 화랑에서 ‘우리나라 통신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학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겨울방학맞이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전시되는 품목은 △우리나라 전기통신 발달사 및 세계 전화기 발달사를 담은 도표 및 책자 △공중전화,시티폰,개인휴대통신 등 각종 전화기다. 또한 △무궁화위성 및 위성통신서비스 코너 △인터넷 코너 △즉석사진 전화카드 등 이벤트 코너 △한국통신 상품문의센터 등을 구성,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목적은 학생 및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정보통신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흥미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꾸몄다”고 말했다.
  • 정병기 공정위 기업집단과장(폴리시 메이커)

    ◎“상호지보 원칙적 완전 금지 바람직”/은행도 기업 신용평가 정확히 분석 대출해야 “30대 그룹 계열사들의 상호 지급보증을 원칙적으로 완전금지시키는 게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경제여건과 상호지급보증 해소실적을 보면서 완전해소 시기를 정할 방침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병기 기업집단과장의 설명이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재벌에 대한 규제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사항이기도 하다. 상호지급보증 금지는 재벌에 대한 규제중 핵심이다. IMF가 상호지급보증을 빠른 시일내에 금지시킬 것을 정부에 촉구했지만 정부는 IMF의 요구 이전부터 상호지급보증 금지문제를 검토해 왔다. 공정위는 2001년 3월 말까지 완전금지를 내부적으로 검토했고 재정경제원은 2000년 3월 말까지 없애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재계의 반발이 커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법적으로 명문화하지는 않았다. 30대그룹 중 23개 그룹,83개사는 오는 3월 말까지 자기자본의 100%를 넘어 지급보증을 서준 것을 해소해야 한다. 금액은약 6조8천억원이다. “은행들의 대출관행도 선진국처럼 바뀌면 상호지급보증을 없애는 게 보다 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은행들이 대부분 담보나 지급보증을 요구하고 있지만 기업의 신용도를 정확히 분석해 대출해주는 쪽으로 가면 상호지급보증 문제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상호지급보증을 받아봐야 거대 그룹이 부도나면 거의 효용이 없다. 예컨대 기아 한보 진로그룹 등 부도가 난 대그룹들의 계열사들에게 대출해준 뒤 지급보증을 받아봐야 무슨 실익이 있느냐는 게 정과장의 설명이다. 제대로 된신용평가를 바탕으로 대출하는 것이 은행들에도 이익이 된다는 얘기다. 은행들은 그동안 대기업은 망하지 않는다는 대마불사에 사로잡혀 신용평가도 하지 않고 대출해 온게 사실이다. “상호지급보증은 부실한 한계기업의 퇴출을 가로막는 요인도 됩니다. 한계기업이 다른 계열사의 지급보증을 받았기 때문에 문을 닫고 싶어도 닫을 수없는 게 현실입니다. 제 3자에게 매각하는 게 쉽지 않은 요인도 되지요” 중앙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석세스대에서 국제경제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행정고시 26회로 경제기획원 출신. 93년부터 공정거래위 독점국에서만 자리를 지켜온 ‘재벌정책의 전문가’다. 기업결합과장도 거쳤다.
  • 세포 생물학자 최의주 고려대 교수(세계 최고에 도전한다:2)

    ◎‘단백질 p21 세초 신호전달 차단’ 첫 규명/과학적위지 ‘네이처’에 논물 실려 세게가 주목/치매·뇌졸중 등 치료제 개발 획기적 전기 마련/생명체 생성·성장·죽음 관여하는 ‘세포사멸’ 연구에 새 장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이공대 캠퍼스 생명공학관211호. 쓰레기 소각장옆의 허름한 가건물이지만 이곳이 세계적인 젊은 과학자 최의주 교수(41)의 꿈이 영글고 있는 보금자리다. 10평 남짓한 연구실 사방벽에는 20여장의 종이쪽지가 여기저기 붙어 있는게 먼저 눈에 들어온다. 쪽지에는 제자들,다른 동료 교수들의 전화번호,호출기번호등 연락처가 적혀 있다. 방안에는 또 논문,잡지등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정리를 잘 안하니까 급하게 연락을 하려면 찾기가 힘들어서요. 워낙 지저분하게 살다보니까 동료들이 ‘도둑이 든 것 같다’고 놀리기까지 합니다” 연구에만 몰두하다 보니 딴 일은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했다. 4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게 동안인 최교수는 수줍어하다가도 얘기가 연구과제에 이르자 갑자기 목소리가 커진다. 그가 요즘 하고 있는 연구는 ‘세포의사멸’에 관한 것. ○‘세포사멸’ 과정 최대발견 80년대 중반부터 세계적으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 것으로 생물학 분야에서 세포설 이후 금세기 최대의 발견으로 꼽히는 분야이다. 암,에이즈,치매가 세포의 사멸때문에 생긴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세포가 사멸하는 원인을 알아내고 이를 조절해 이들 난치병을 고치려는 것이다. 세포의 죽음은 크게 ‘사멸’과 ‘괴사’로 나눌수 있다. 모든 동물세포는 효율적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 자살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다른 세포가 분비하는 신호물질로 이 자살프로그램이 작동돼 세포가 죽는 것을 사멸이라고 한다. 사고나 화상으로 세포가 괴사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세포자살이란 세포가 유전자의 지시대로 정해진 수명만큼 생존한 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현상. 세포자살이 너무 자주 일어나도 또 반대로 너무 안일어나도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어 세포자살이 이뤄지지 않아 생기는 대표적 질환이 바로 암이다. 암세포는 무한정 증식한다. ○암세포 무한정 증식 인간의 몸에 있는 대표적인 세포자살지령유전자가 p53인데 이 유전자가 손상되면 죽지 않는 암세포가 생기는 것이다. 반대로 노인성 치매나 뇌졸중,심장병은 세포자살이 너무 자주 일어나 필요이상 뇌신경세포나 혈관세포가 파괴돼 나타난다. 이처럼 암,뇌졸중,심장병,노인성치매 등 현재 인류가 앓고 있는 각종 난치병의 극복은 세포자살의 규명 여부에 달려 있다는 것이 세계 의학계의 공통된 견해다. 생명체의 발생,성장,죽음 등 모든 단계에서 세포의 사멸은 중요한역할을 하고 있다. △세포자살 규명땐 암정복 최교수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96년 6월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국의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논문을 발표하면서부터다. 국내 학자가 독자적인 연구로 네이처에 논문을 올린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는 논문에서 p21이란 단백질이 독특한 방법으로 세포들 사이의 신호전달을 차단한다는 사실을 밝혀 세포사멸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즉 지금까지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만 알려진 p21이 세포안의 샙카이네이즈란 단백질과 결합하면,샙카이네이즈의 활성화를 방해해 세포들 사이의 신호전달을 차단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것이다. 94년 초 미국에서 발표된 세포에 자외선,엑스선 같은 스트레스를 가하면 세포안의 샙카이네이즈가 순차적으로 인산화하면서 높은 활성을 띠게 돼 세포안으로 스트레스 신호가 전달된다는 사실이 연구의 단초가 됐다. “세포사멸 연구를 이용한 신약개발은 90년대 중반부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 기술을 이용한 벤처기업이 지난 95년 기준으로 70여개가 넘는데 우리는 연구는 활발하지만 신약개발로 이어질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곳은 두어 곳에 불과합니다” ○신약개발 수년내 이뤄질듯 최교수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세포사멸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개발된 신약이 등장할 날이 몇 년 남지 않았다”면서 “과기처의 지원을 받아 지금하고 있는 연구가 암,뇌졸중 등 난치병을 치료하는 이론적 바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교수 약력 △경기고 △서울대 약대 제약학과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과학과 석사 △미국 하버드대학,생화학 및 분자약리학 박사 △미국 워싱턴대학 메디칼스쿨 포스트닥 연구원 △한효과학기술원 세포생물학연구실장 △고려대 생명공학원 조교수(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7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97년)
  • “멀어지는 내집” 아파트 표준건축비 인상/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에너지효율 미달 제품 판금·전자주민증 발급/농기계수리사·운전요원 병역특례 지원 확대 ○외국인 투자한도 폐지 ▷금융◁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종목별 주식투자한도가 전면 폐지된다.채권에 대한 투자한도도 없어진다.외국은행과 증권사는 현지 법인을 설립할 수 있다.양도성예금증서(CD)를 비롯한 단기 금융상품도 외국인에게 개방된다.이자제한법도 없어진다.상장사 주식의 최저 액면가가 100원 이상으로 완화된다.한해에 두번 배당할 수 있는 중간배당제가 허용된다.상장사의 주식을 25% 이상 취득하려고 할 때 의무적으로 공개 매수해야 하는 주식은 40%에다 1주만더 인수하면 된다.추가로 조건을 더 낮추거나 아예 없애는 방안도 추진된다. ▲은행 소유한도 확대=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1인당 소유한도 4∼10%까지는 감독기관에 신고만 하면 취득이 가능해진다.10%를 초과할 때마다 단계별(10%,25%,33%)로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국내 재벌은 1개은행에 대해서는 4%를 넘는 취득이 허용된다. ▲보험 광고규제=보험사가 보험료산출기준(보험가입금액,보험료 납입기간,납입방법 등)을 제시하지 않거나 모호하게 표현해 보험료가 싼 것 처럼 표시하거나 광고할 수 없는 등 보험상품 부당 표시 및 광고가 금지된다.주계약 보험료만으로 특별약관(선택계약) 내용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처럼 할 수 없다.사고 발생 때의 보험급 지급 등에 일정한 제한이 있지만 제대로 밝히지 않아 아무런 제한이 없이 보장되는 것처럼 표시하거나 광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특별소비세 대폭 인상 ▷세제◁ ▲금융소득 종합과세 유보=시행이 유보된다.원천징수세율은 올해의 15%에서 20%로 높아진다.긴급한 경제 및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고용안정을 위한 채권,외국환평형기금 채권,중소기업 어음보험을 위한 채권,증시안정을 위한 채권 등 비실명채권이 발행된다.1백만원 이하의 소액송금과 외화가 우리 금융기관에 입금되는 외화의 환전,외화예금 및 외화표시채권 구입 등에는 실명확인 절차가 생략된다. ▲특별소비세 인상=에어컨 골프용품 수렵용 총포류 모터보트 영사기 촬영기 프로젝션TV 등의 특별소비세율이 30%로 올해보다 10% 포인트 높아진다.고급모피 고급사진기 고급시계 귀금속의 특소세율도 올해의 20%에서 30%로,고급융단과 고급가구의 특소세율은 15%에서 30%로 높아진다.룸살롱 등 유흥주점의 특소세율은 올해에는 15%였지만 20%로 높아진다. 골프장 입장에 따른 특소세는 올해의 3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증기탕(터키탕)은 1만원에서 4만원으로 오른다. 스키장은 2천500원에서 5천원으로,경마장은 58원에서 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30대 그룹 계열사 제외 ▷중소기업 진흥◁ ▲중소기업 범위 조정=건설업 상시 근로자수 기준 200인 이하에서 300인 이하(건물종합건설업 및 토목건설업은 400인 이하)로 조정된다. ▲중소기업 제외=30대 그룹 계열사는 모두 중소기업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 채권 발행한도 확대=적립기금의 5배이내에서 10배이내로 확대된다. ○에너지 가격 예시제 실시 ▷자원·에너지◁ ▲최저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제도=최저 효율기준 미달제품은 생산·판매가 금지된다. ▲에너지가격 예시제=에너지 이용합리화기본계획에 에너지 가격 예시제를 포함시킨다. ▲검사 면제=열사용기자재 관리업체 중 검사시설 및 인력을 보유하고 보험에 가입한 경우는 검사를 면제한다. ▲석유 수출입=석유업자의 석유제품 수출 때 대한석유협회의 추천 규정을 폐지하고 석유제품 수입 때는 건별 추천하던 것을 월별 포괄 추천으로 변경한다. ○수도권 공장 이전 간소화 ▷산업정책◁ ▲농공단지 입주업체 지원=단지 조성비 연리 7.0%,5년 거치,5년 균등분할상환에서 연리 5.0%,5년 거치,10년 균등상환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수도권 공장이전 절차 간소화=공장 이전 때 이전 전과 이전후 지역에서 확인받도록 하던 것을 이전후 지역 승인만 받도록 간소화한다. ▲산업단지 입주업체 등록변경 절차 간소화=입주계약 변경만으로 입주계약 변경 및 등록 처리를 완료하도록 한다. ▲수입 전기용품의 표시=원산지 표시는 대외무역법에 의한 표시기준으로 일원화하고 제조업체명과 함께 제조공장의 소재지까지 표시한다.전기용품의 경우 수입·판매업체명과 주소,전화번호도 아울러 표시한다. ▲수입선다변화품목 폐지=72개 품목이 수입선다변화 품목에서 제외된다. 무역 보조금도 폐지된다. ○토지 허가구역 대폭 해제 ▷건설◁ ▲토지거래 허가구역 대폭 해제=1월 중순부터 택지개발지구,산업단지,고속철도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지구 주변 가운데 부동산투기 우려가 현저히 낮은 곳은 해제한다.토지거래 신고 수리기간은 15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 ▲아파트 표준건축비 인상 및 소형주택 의무비율 일부 폐지=25.7평 이하는 평당 1백83만(15층 이하)∼2백4만원(16층 이상),25.7평 이상은 1백91만(15층 이하)∼2백14만원(16층 이상)으로 각각 올린다.서울과 경기도의 소형주택 의무비율이 민간택지에 한해 완전 폐지된다.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 실시=1년 이상 공사현장에서 근무한 근로자에게 일정액의 퇴직금을 지급한다. ▲건설기술사제도 전면 개편=정원제 또는 합격인원 사전예고제 등을 통해 연간 3천명씩 배출한다.건설기술인력의 교육훈련 주기는 5년에서 4년으로 단축된다. ▲설계 등 용역사업자의 손해배상 보증 신설=7월1일부터 설계 등 용역사업자가 업무 수행 중 과실로 발주청에 손해를 입힌 경우 배상해야 한다. ▲하천에 관한 권리·의무 이전절차 간소화=하천점용허가,연안구역내 행위허가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광역상수도 확충=보령댐계통 상수도(급수인구 65만4천명),수도권 광역상수도(5백43만2천명),주암댐 광역상수도(75만5천명) 사업을 준공한다.아산 공업용수도,광양 복선화 공업용수도 공급사업도 완공한다. ▲고속도로 연장 개통=서해안 고속도로 서천∼군산(22.7㎞),무안∼목포 구간(23.2㎞)을 준공·개통한다.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함양∼서진주 구간(50.2㎞),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서운구간(5.6㎞),부산∼대구간 고속도로 구포∼서부산 구간(3.9㎞),서울∼안산간 고속도로 서울∼일직구간(5.2㎞)도 각각 준공 개통한다. ▲물류관련업무 대폭 간소화=소화물 일관수송업무의 허가제,화물운송사업의 위탁관리 신고제,화물자동차의 운임요금 신고제 등을 폐지한다. ○배추 등 출하예약제 실시 ▷농림◁ ▲직접지불제 지원조건 완화=지급대상 연령이 65세에서 60세(건강장애 및노동력 부족의 경우)로 하향 조정되고 영농경력 요건도 신청 전 3년간 쌀농사에 종사한자에서 1년간 종사로 완화.보조단가도 ㏊당 2백58만원에서 2백68만원으로 증액한다. ▲축협회원조합 예금자보호안전기금 설치=98년부터 2007년까지 축협 회원조합의 상호금융 예금자 보호를 위해 예금자보호안전기금을 설치하고 이를위해 축협 조합별로 예탁금 평잔의 1만분의 6을 출연한다. ▲채소류 출하예약제=배추,상추,시금치 등 가격진폭이 크고 단일 출하물량이 많은 60개 품목을 대상으로 예약제를 실시한다. ▲여성농업인 후계자 선정비율 확대=시장·군수가 10% 범위내에서 우선선발 가능했으나 이를 20%로 확대한다. ▲농업인후계자 육성사업지원 내실화=지원단가를 2천6백60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인상하고 융자기간도 5년거치 5년상환에서 5년거치 10년 상환으로 완화한다.품목별 지원자금도 차등화해 쌀은 3천만∼5천만원,축산은 2천만∼3천만원,기타 2천만∼5천만원으로 책정한다. ▲민간유기농법에 대한 국가 검증사업 실시=우렁이농업,키토산농업,활성탄 및목초액 등 16개 민간유기농법을 대상으로 검증사업을 실시한다. ▲농기계 수리사와 농기계운전요원 병역특례자 지원 확대=병역특례자 배정인원을 408명에서 439명으로 늘린다. ▲농업경영자금 효율화=자금지원구조를 7가지에서 4가지로 통합해 일반농업경영자금,농기업경영자금,전문농업경영자금,재해대책자금으로만 지급한다.지원금액은 3조3천억원에서 3조8천억원으로 확대한다. ○방제선·장비 의무 배치 ▷해양수산◁ ▲개정 해양오염방지법 시행=기름유출사고에 대비,방제선 또는 방제장비의 배치를 의무화한다.유조선은 500t,기름저장선 1만t,일반선박 1만t 이상 선박이 대상이다. ▲상선과 어선의 선박검사업무 통합=어선을 선박안전법 적용대상에 포함시키며 기존의 어선검사기관인 한국어선협회를 한국선박안전기술원으로 확대개편해 이 업무를 담당토록 한다. ▲국제선박등록제 시행=98년 2월23일부터 국제선박에 대해서는 등록을 받는다. ▲항만시설사용 요율체계 개편 시행=사용료 종류를 8종에서 5종으로 단순화한다.화물입항료와 화물장치료는 항만이용로로 통합되고 접안료 정박료 계선료는 선석사용료에 포함된다. ▲항만운송사업관련 규제 완화=하역 검수 검량 감정 등 항만운송사업이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바뀐다.항만용역업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된다. ▲자율관리어업 시범실시=동해의 붉은대게(경북 울진·영덕 통발어업인),서해의 키조개(충남 보령의 잠수기어업인),남해의 개조게(경남 남해·사천·통영지역의 잠수기어업인)를 대상으로 연간 총 허용어획량 및 어선별 어획량을 설정한다. ▲취약 수산품목에 대한 조정관세 및 기본세율조정=활뱀장어 냉동꽁치 가리비 등에 조정관세를 부과한다.김냉동망은 현행 50%에서 10%로,굴치패는 20%에서 5%로 기본관세율을 인하조정한다. ▲어업용 면세유류 공급대상 확대=내수면 양식시설에 사용되는 석유류에대해 전액 과세하던 것을 내년 1월부터는 면세유류로 공급한다. ○4월부터 새 여권 발급 ▷외무◁ ▲신여권 발급=98년 4월부터 여권을 새로 발급받는 사람에 한해 새로운 형식의 여권을 지급한다.기존 여권소지자는 그대로 사용한다. ○민간전문가 공직 파견 ▷총무◁ ▲민간전문가의 공직파견제 도입=국가적 사업의 공동수행 또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특수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필요하면 민간전문가를 2년이내의 기간동안 공직에 파견할 수 있다. ▲타분야 임시채용 휴직제 도입=정부내 우수인력이 타직종의 근무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타분야에 임시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하고 그 기간은 휴직기간으로 한다. ▲해외근무 배우자의 동반휴직제 도입=배우자가 해외근무·유학·연수 등의 목적으로 해외에 나갈 경우 동반자가 휴직을 원하면 3년이내의 기간에서 휴직할 수 있도록 한다. ○인감은 본인 의사따라 ▷내무◁ ▲주민등록증 경신=12월부터 만 17세 이상에게 현행 주민등록증 대신 전자주민카드 발급.등초본사항을 싣고 인감은 본인이 원할 경우 수록. ▲재난관리법 개정=3월부터 재난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각종 재난을 종합관리.또 재난상황에서 대피 퇴거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때 현재는 벌금부과 외에 다른 방법이 없으나 앞으로는 강제 조치가 가능. ▲도농복합시 설치=4월 전남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을 전남 여수시로 통합.경기도 안성군 김포군을 각각 시로 승격. ▲내무행정정보 인터넷서비스 및 인터넷홈페이지 개설=11월부터 내무부통계 민원불편사항 공지사항 행사안내 등 12개 분야 118종에 대한 자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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