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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신입직원 50명 공채

    금융감독원은 50명의 직원을 이달 중 공개채용하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대상자는 법·상경계열 전공 또는 부전공한 75년 이후 출생자다.군복무를마쳤거나 석사학위 취득자는 각각 3년 이내의 군 복무기간과 2년 이내의 학위취득기간 범위에서 연령을 초과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서류전형·필기고사·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모집기간은 19일까지다.금감원 본원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의 지원에서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금감원홈페이지는 www.fss.or.kr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립 중앙박물관 개관 54돌

    15일로 개관 54주년을 맞는 국립중앙도서관(관장 尹熙昌)이 학위논문 전용관을 만들어 문을 연다. 이 학위논문관은 중앙도서관 건물 일부에 설치되지않고 새롭게 단장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분관을 전용해 11월1일부터 이용자를 맞는다.그 동안 국립중앙도서관 분관은 자료이용서비스 및 어린이독서교실 운영 등 공공도서관 기능을 해왔으나 1년여에 걸친 전면적인 보수·보강공사를 완료하면서 특화 전문관으로 오픈하게 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전국의 각급 대학교로부터 석·박사 학위수여 논문을 제공받고 있으나 시설미비로 이의 총괄적 관리에 문제점이 많았고 이용자가 직접 자료를 찾을 수 없는 폐가제로 운영해와 이용에 불편이 뒤따랐다.국내유일의 학위논문관으로 새로이 문을 열 전용관은 학위논문 45만책(석사 38만3,000 박사 6만7,000)을 소장하며 개가제와 폐가제를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립중앙도서관은 새 심벌마크를 제정,15일 개관 기념식에서 선포한다.새 심벌은 지난 세기 및 올드(old) 미디어를 대표하는 ‘책’의 이미지와새로운 세기의 뉴미디어를 대표하는 ‘CD롬’을 조합한 형태다. 한편 개관기념일에 세미나가 계획된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은 사전에 배포된 주제발표 논문을 통해 21세기 정보화사회를 주도하는 국립중앙도서관에 전자자료관 기능을 근간으로 하는 제2 국립중앙도서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이은철 교수(성균관대)는 “국가문헌의 수집보존 강화,국가도서관 정책수립,국가문헌정보 체계 및 도서관 협력망 구축 등 국립중앙도서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 이같은 국가 전자자료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이원규 교수(고려대)도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대량의 정보가 생산되고 이들 정보를 일반 이용자들이 원격지에서 이용할 수있도록 국립중앙도서관이 매개 역할을 해야 하는데 현재 이러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한다”며 전자자료관 설립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김재영기자
  • 지자체 신규사업 심사결과

    ◇적정사업 승인(12건)▲대구 달성군 농산물 물류센터 건설사업 ▲울산시번영로(진장로∼산업로)개설 ▲경기도 화악∼도계 도로 확·포장 ▲광명시옥길로 확·포장 ▲하남시 하남∼하일 도로 확·포장 ▲김포시 개화 IC∼고촌 광역도로 개설 ▲원주시 하수관거 정비사업 ▲원주시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속초시 속초정수장 확장사업 ▲목포시 농수산물 물류센터 건립 ▲경남김해 농산물 물류센터 건설 ▲서귀포시 2002년 월드컵 경기장 건설 ◇재검토(62건)▲울산시 구시가지 신간선도로 확장 ▲울산시 온산공단산업로 확장▲동두천시 국도3호선 우회도로 개설 ▲고양시 강매∼원흥 도로 개설 ▲하남시 덕풍∼감북 도로 확·포장 ▲춘천시 석사∼율문리간 우회도로 개설 ▲원주시 원주 실내수영장 건립 ▲원주시 동부우회도로 개설 ▲속초시 수복로 개설사업 ▲삼척시 2002 삼척세계동굴엑스포 개최 ▲제천시 금월봉관광지 개발 ▲제천시 능강관광지 개발 ▲여수시 화장∼국도 17호간 진입로 개설공사 ▲여수시 율촌택지개발 ▲순천시 해룡상삼∼광양 도로 개설 ▲순천시해룡상삼∼월전 도로 개설 ▲보성군 공룡알 화석지 보존발굴▲안동시 경북북부 유통단지조성 ▲경산시 삼성현 역사유적 사적공원조성 ▲진해시 시청사신축 ▲사천시 시종합청사 건립 ▲사천시 실안관광지 개발사업 ◇조건부 인정(28건)▲인천시 용유∼무의간 연도교 건설공사 ▲인천남동구수도권 해양 생태공원 조성 ▲대전 국립 대전현충원 진입로 확장 ▲대전 월드컵 경기장진입로 개설 및 확장 ▲경기도 남한산성 복원정비 ▲경기도 진접∼대성 지방도 확·포장 ▲수원시 하수슬러지 소각기 건설 ▲고양시 종합운동장 시설공사 ▲포천군 상수도 시설 확충 ▲원주시 원주권 광역상수도 사업 자체급수시설 ▲원주시 원주 의료기기 산업기술단지 조성 ▲원주시 홍대∼원주대학간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속초시 속초폐기물 소각장 건설 ▲충북청주시 상당산성 사적 공원화사업 ▲전북 동학농민 혁명기념관 건립 ▲전남도청 이전사업 ▲담양군 가사문화권 역사공원 조성 ▲경북 구룡포∼대보간도로 확·포장공사 ▲포항시 테크노파크 조성 ▲포항시 새천년 기념공원조성▲경북 경산시 상수도 시설공사 ▲경북 경산시 하양 서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창원시 창원 역사박물관 건립 ▲김해시 가야 역사문화 환경정비 ▲거제시 가조연륙교 가설공사 ▲거제시 하수관거 정비사업 ▲함안군 이룡지구강변여과수 시범 개발사업 확대 시행 ▲산청군 전통한방 휴양관광지 조성
  • 서울대 이번엔 독가스 누출

    지난 달 18일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실험실 폭발사고로 3명의 대학원생이 사망한 지 20일만에 또 서울대 실험실에서 독성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대 관악캠퍼스 56동 3층 화학과 유기화학연구실에서 김모씨(23·석사과정 1년)가 의약품 제조실험 도중 실수로 톨루엔용매 50㎖에 녹아있는 포스겐(phosgene) 가스 시약병을 떨어뜨려 가스 1ppm가량이 누출됐다. 포스겐 가스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독가스로 사용하던 것으로 짧은시간에 50ppm 이상을 들이마신 사람은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폐의 점막세포가 손상돼 1∼2일만에 사망하는 치명적인 유독물질이다. 이 사고로 실험중이던 대학원생 7명을 포함,건물 안에 있던 100여명의 학생과 교수,교직원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실험실 책임자인 화학과 홍종인(洪鍾仁)교수는 “사고가 나자 대학원생들이 즉시 암모니아수를 뿌려 독성을 중화했다”면서 “누출된 양도 1ppm 미만으로 인근 병원에서 대학원생들을 검진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지난달 18일 3명의 대학원생의 목숨을 앗아간 공대 실험실 폭발사고이후 안전센터 설립과 안전교육강화 등을 골자로 한 실험실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했었다. 전영우기자 ywchun@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39) 전북 장수군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산 좋고 물 맑기로 유명한 전북 장수군에는 파란 하늘 아래 빨갛게 익어가는 탐스런 사과밭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무공해 청정지대인 이곳이 전국 최고 품질의 사과 명산지로 새롭게 명성을높여가고 있다. 장수군은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권인 전형적인 산간지역지만 지역 특색을살려 최우수 사과단지를 조성,잘사는 지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사과밭 조성을 주업무로 하는 과원조성계를 설치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는전문가들이 사과재배에 관한 모든 것을 지도·교육하고 있다. 군 전체 면적의 78%가 산인 장수군의 사과재배면적은 375㏊로 전국 3만1,151㏊의 1%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그러나 장수사과는 고품질을 인정받아 타지산보다 월등히 높은 값을 받으며 공급이 달려 품귀현상마저 빚는 등이미 전국 사과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다.올 추석에도 서울 도매시장에서 조생종인 홍로 15㎏ 1상자가 최고 12만원에 경락됐다.타지산상품 8만원보다 50%나 비싸다.장수군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JS사과’는장수사과의 트레이드 마크로 서울 유명 백화점에서 비싼 값에도 날개 돋힌듯팔린다. ■재배여건 군 전역이 해발 400∼600m의 산간 고랭지로 생육기인 4∼10월의 일교차가 평균 11.1℃에 이른다.이때문에 장수사과는 당도가 높고 색깔이선명하며 맛과 향이 강한 게 특징이다.저장성도 우수하다.무공해 지역으로병충해 발생이 적어 농약을 타지역(17∼20차례)의 절반수준인 7∼10차례만뿌리면 된다. ■경제성 장수사과 재배 농민들은 키가 작고 수확이 빠른 신품종을 재배해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홍로,홍월,츠가루,야다카 등 조·중생종이 71%이고 만생종 후지가 29%로 추석을 전후해 집중 출하된다.10a(300평)에서 2,000㎏을 생산해 조수입 473만원을 올린다.영농비 112만원을 빼도 순소득이 361만원이나 된다.벼 67만원,담배 91만원,고냉지 배추 114만원,고추 137만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재배면적 확대 사과를 주 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50년까지 사과밭 1만㏊를 조성해 전국 시장 점유율을 30%로 높일 방침이다.우선 내년까지500㏊,2005년까지 1,000㏊,2010년까지 2,000㏊를 조성할 계획이다.재배면적확대를 위해 산지를 개간하거나 논·밭에 사과나무를 심어도 ㏊당 750만원씩을 지원한다. ■국제경쟁력 제고 대책 키작은 왜성사과 묘목을 공급해 사다리 없이 관리할 수 있는 ‘보행자 과수원’을 조성한다.사과나무를 심는 밀도도 10a당 160∼300그루로 현재보다 배이상 확대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장수사과 관광상품화 지역 특산품인 사과를 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 이미지와 장수사과의 명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사과를 소재로 한 테마관광사업을 육성하고 장수읍 두산리에 스피노자사과원을 조성할 계획이다.관내 각종시설물에 사과모형 등 상징 조형물을 넣는다.상가 간판에도 사과 이미지를형상화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문자사과 생산 장수사과의 명성을 높이고 타지산이 장수사과로 둔갑하는일을 막기 위해 사과에 글씨를 새겨 넣은 문자사과를 생산한다.사과가 익기전에 글씨가 쓰인 검은색 비닐을 붙였다가 수확기에 떼면 햇볕이 차단된 부위에 자연스럽게 문자가 새겨진다.장수사과를 나타내는 ‘장수’라는 문자외에 소비자가 원하는 문양도 새겨준다. 장수 임송학기자 shlim@ *사과 시험포 사과를 새로운 소득산업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는 장수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 직영 사과시험포를 조성했다.군이 지난 96년부터 22억4,000만원을 들여 장수읍 개정리 일대에 설치한 사과시험포는 15㏊에 사과재배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고 시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은 이곳에 10㏊의 새한국형 사과원을 조성하고 11개 품종 1만5,000주의사과나무를 심어 적정 품종개량,체험학습을 통한 새로운 기술보급 등을 하고 있다.추석무렵에 출하되는 장수 추석사과 품종선발 시험구 1㏊도 조성해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692평의 유리온실에서는 사과우량묘,화훼,과채류 등을 시험재배하고 있다.새로운 품종의 사과나무를 접붙일수 있는 자근대묘(自根大苗) 생산 시험구 1㏊도 조성돼 유망대목 선발과 증식보급사업도 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현장체험 영상교육관 건립과 바이러스 무독묘 생산,사과박물관·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장수가 명실상부한 사과의 고장이 되도록 할방침이다. *김상두시장 인터뷰 “장수군의 미래를 전적으로 사과에 걸고 있습니다” 김상두(金祥斗) 장수군수는 사과재배면적을 계속 늘려나가 2000년대에는 장수를 전국 최고의 ‘사과 고을’로 육성하겠다고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장수사과는 언제부터 재배됐나. 대구에서 사과농장을 경영하던 송재득씨(장수읍 동촌리)가 지난 85년 장수로 이사오면서부터다.사과박사로 통하는 송씨가 장수사과 개발의 원조라 할수 있다. ■짧은 기간에 장수사과의 명성을 높일수 있었던 이유는. 산간고냉지인 우리 지역의 기후와 토질이 사과재배에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사과를 생산해 높은 값을 받으면서 장수사과의명성이 갑자기 높아지게 됐다. 특히 추석 무렵 타지에서는 덜 익은 사과를 출하하지만 우리 지역은 완숙된조생종 추석사과를 출하해 시장을 석권하게 됐다. ■장수사과의 특징은 무엇인가. 맛과 향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다.특히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생산된 장수사과는 사과 고유의 신맛과 아삭 아삭 씹히는맛이 일품이다. 색깔도 타지산과 비교 할수 없을 정도로 곱고 저장성도 좋다. 또 장수사과는 대부분 10년 이하의 어린 나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풍미가뛰어나고 농약도 적게 친 저공해 과일이어서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다. ■장수사과 생산량과 소득은 얼마나 되나. 195농가에서 375㏊를 재배해 5,300t을 생산함으로써 90억원의 소득을 올릴 전망이다. 그동안 우리 지역은 적당한 소득작목이 없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앞으로 재배면적을 늘려 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장수 임송학기자
  • 정무委, 증인 불러내기‘대작전’

    일부 증인의 국정감사 불출석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있는 국회 상임위들은정무위를 주목해볼 만하다. 5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정무위 국감에는 당초 불출석 의사를 밝혔던 삼부파이낸스 정해석(丁海石)사장과 유명규(柳明奎)부산파이낸스협회 사무총장이출석했다. 이들이 갑자기 출석하게 된 데는 ‘험악하게’ 돌아가는 정무위의 분위기를간파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특히 부산에 머물고 있는 삼부파이낸스 정사장 등에게 입법조사관을 파견,출석을 종용했다.국회 직원이 직접 찾아와 증인출석을 위한 동행을 요청하는것을 거절할 ‘배짱’은 없었던 듯싶다. 정무위가 이같은 ‘고육책’을 내놓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있었다. 현대그룹 주가조작사건과 관련된 정몽헌(鄭夢憲)회장,금호그룹 주가조작 사건 관련 박찬구(朴贊求)사장 등 핵심 증인들이 잇따라 불출석사유서를 냈다. 이렇게 되자 국민회의 이석현(李錫玄)의원이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강제출석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나섰다.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의원은 고발조치를 요구했다.같은당 이사철(李思哲)의원은 한술 더떠 “출국금지를 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정무위는 “다시 증인 출석요구서를 보낸 뒤 15일 종합감사때까지 나오지 않으면 고발할 것”을 결의한 뒤 국정감사를 정상적으로 진행시킬 수있었다. 해외로 나간 증인들이 이같은 분위기에 겁을 먹고 귀국할지는 의문이지만국내에 있는 증인들에게는 입법조사관 파견은 검토해봄직한 방안이라는 지적이다. 이지운기자
  • 여고 1·2년생 담배 많이 피운다

    여고생들은 3학년보다는 1,2학년때 담배를 많이 피우며,용돈이 많고 성적이낮을수록 흡연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연세대 보건대학원 정지훈씨가 지난 8월 제출한 ‘일부서울지역 여고생의 흡연 결정요인 분석’이란 제목의 석사학위 논문에서 밝혀졌다. 정씨는 지난 3월 서울의 한 인문계 여고 전교생 1,755명을 대상으로 흡연실태 및 흡연요인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일정기간 피운 경험이 있는 흡연군은 2학년이 200명(33.5%)으로 가장 많았으며,1학년은 161명(26.3%),3학년 91명(19.0%)이었다. 또 한달 용돈이 5만원이 넘는 학생들은 흡연율이 42.9%에 달했지만 2만원 미만의 학생들은 18.3%였다.성적이 하위권일수록 흡연율이 높아져 5등급의 학생은 1등급에 비해 3.5배나 높았다. 가정환경도 흡연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양쪽 부모가 있는 학생은 흡연율이 27.1%였으나 부모가 모두 없을 때는 33.3%였다.생활수준(상중하로 구분)도 상에 해당하는 학생층(25.8%)이 하에 해당하는 학생층(36,4%)보다 흡연율이 낮았다. 부모의 교육수준이 낮을수록,학교생활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일수록 흡연율이 높았으며,담배의 해악 등 흡연에 대한 지식이 낮을수록 흡연율이 높아 금연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현장] 추도식장의 ‘씁쓸한 빈자리’

    21일 오전 7시.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정문 앞에 6대의 버스가 멈추자검은 상복을 입은 300여명의 사람들이 내렸다.지난 18일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실험실 폭발사고로 숨진 고 김태영(29)·김영환(金永煥·25)·홍영걸(洪永傑·23)씨의 장례 행렬이었다. 행렬은 영정을 앞세우고 빗속을 뚫고 공과대로 향했다.시신을 실은 운구차는 학교측이 정문 통과를 허락하지 않아 학교 밖에서 기다렸다. “널 보내기 싫다고 수십번도 더 말하고 싶지만,이제는 너를 보낼 시간이구나.이젠 아픔 없는 세상에서 하고 싶은 것 모두 하면서 편히 잠들렴…” 사고가 난 공학관 31-1동 가건물 앞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학생대표 최윤호씨(석사과정 1년)가 추도시를 읽자 식장은 순식간에 울음바다가 됐다. 숨진 ‘과학도’들의 어머니들은 아들의 영정을 보며 통곡했다.애써 울음을참던 아버지들도 끝내 굵은 눈물을 뚝뚝 떨궜다. “너 없이 어떻게 살라고 어미만 남겨두고 갔단 말이냐” 땅을 치며 오열하던 가족들은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소복차림 여학생의 살풀이 춤에 더욱슬픔이 북받치는 듯해 보였다.추도식에 참여한 교수와 동료,선후배들도 고개를 숙인 채 울먹였다. 추도식이 끝나자 행렬은 다시 정문 밖의 운구차로 향했다.고 김영환씨의 어머니는 추도식에 앞서 이날 오전 6시부터 빈소인 서울대 부속병원에서 열린합동 영결식에서 두 번이나 실신한 뒤끝이라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그러나 오열 속에 치러진 추도식장에는 이기준(李基俊)총장과 송병락(宋丙洛)부총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서울대 병원에서의 영결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원자핵공학과 대학원생 명의로 돌린 영결식 안내 유인물의 식순에는 이총장이 추도사를 하게 돼 있었다.또 이총장과 송부총장은 장례위원회 고문으로명시돼 있었다.영결식에서 총장 명의의 추도사는 우종천(禹鍾天)대학원장이대신 읽었다. “미래의 에너지를 개발하겠다”며 밤낮으로 연구에 매달렸던 김태영씨,국제학술지에만 9편의 논문을 발표한 김영환씨,어머니가 한림대 청소원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과학도의 길을 걷고자 했던 홍영걸씨. 사고가 난 대학의 최고 책임자인 총장과 그를 보좌하는 부총장이 참석하지않은 영결식과 추도식을 보며 기자는 왠지 더욱 서글퍼졌다. [사회팀 전영우기자 ywchun@]
  • 서울대 실험실 폭발사고 중화상 1명도 끝내 숨져

    서울대 실험실 폭발사건으로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었던 원자핵공학과 홍영걸(洪永傑·23·석사과정)씨가 20일 오전 8시40분쯤 숨졌다.이로써 19일 숨진 고 김태영(金 永·29·박사과정)씨와 김영환(金永煥·25·박사과정)를포함,중화상을 입었던 대학원생 3명이 모두 사망했다. 서울대와 유족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 부속병원에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식 등에 대해 협의,21일 오전 6시 빈소에서 공과대학장(工科大學葬)으로 합동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외언내언] 실험실 폭발사고

    지구상에 화학적 폭발물이 처음 등장한게 지금으로부터 1,000여년 전쯤.중국에서 발명된 흑색화약이 최초인데 초석,황,목탄을 섞어 만든 것으로 군사용으로만 사용됐다. 본격적인 화학적 폭발물은 뭐니뭐니 해도 다이너마이트.1867년 스웨덴의 물리학자 알프레드 노벨이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해 떼돈을 모았고 그것이 종잣돈이 돼 오늘의 노벨상이 탄생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 그러나 오늘날 쓰이고 있는 다이너마이트는 노벨이 발명할 당시의 다이너마이트 보다 발전된 것이다.그동안 안전성과 폭발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왔기 때문이다.다이너마이트보다 더 안전하고 강력한 폭발물을 찾아내려는 연구도 계속되고 있다. 18일 서울대 공과대학 원자핵공학과 실험실에서 일어난 폭발물 사고도 그런연구의 일환이었다. 다이너마이트를 대체할 수 있는 실험으로 미세한 알루미늄 가루를 이용한 플라즈마 기법의 폭발물 실험이었다고 전한다. 우선 제기되는 문제는 그런 위험한 폭발물 실험이 대학실험실에서 이루어질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폭발물 실험실에 왜 안전설비가 없었느냐도 의문이다.대학 실험실에서 그런 연구를 못할 게 무엇이냐는 반론이 있을 것이나 그런 실험은 대학 아닌 특수 실험실에서 하는게 상식적일 것이다. 대학은 이론을 가르치고 그 이론을 뒷받침할 기초적인 실험을 하는 교육기관이다.더구나 일부 보도처럼 모 상사로부터 의뢰받아 무리한 폭발물 실험을강행했다면 이는 또다른 문제일 것이다. 더구나 사고가 난 실험실과 연결된건물에는 방사성동위원소 저장소도 있었다.대학측의 설명으로는 동위원소 저장소는 2중3중의 안전장치가 돼 있다고 하나 폭발에 이어 두건물 전체가 화재에 휩싸이게 됐을 경우에도 안전했을 것인가. 학생들과 교수의 주장이 달라 수사결과가 나와봐야 알 일이나 만에 일이라도 사고 실험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이 있었다면 담배를 피운 학생도 그렇지만 그보다는 대학측의 안전교육 여부가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이번 사고로 박·석사과정의 꿈많은 인재들이 희생됐다.벌써 1명이 목숨을잃었고 다른 두명이 중태라고 한다.서울대학이 이런 상황이라면 다른 대학실험실이라고 크게 다를 리 없을 것이다.오히려 더 열악할 가능성이 높다. 차제에 대학은 물론 초·중·고등학교의 각종 실험실 안전 실태를 전면 점검해 봐야 한다.실험실의 안전실태도 확인해 봐야 하겠지만 각급 학교 실험실에서 할 수 있는 실험의 한계도 분명하게 그어져야 할 것이다. [임춘웅 논설위원 limcw@]
  • 홍진기씨와 보광그룹

    보광그룹은 83년 TV브라운관용 전자부품 업체로 출발한 ㈜보광이 모체다.당시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李秉喆)회장과 사돈인 고(故) 홍진기(洪璡基)전 중앙일보 회장이 자본금 20억원으로 세웠다. 그동안 삼성그룹에 소속돼 있다가 지난 4월 중앙일보 등과 함께 그룹에서분리됐다.고 홍회장의 장남인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과 가족들이 사실상 대주주다.계열사로는 ㈜보광·보광훼미리마트·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보광창투 등 4개사가 있다. 주력기업인 ㈜보광은 강원도에 ‘휘닉스파크’라는 레저시설을 갖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체인점 형태로 24시간 편의점인 ‘훼미리마트’를 운영한다.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는 광고대행사다.보광훼미리마트와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는 일본 업체와 합작한 회사로 그룹 차원의 총괄경영은 이뤄지지 않는다.㈜보광이 홍사장 일가가 37% 지분으로 사실상 경영권을 장악한 회사다. 홍사장은 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 회장의 처남이다.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산업공학석사·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이후재무부장관 비서관,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 등을 거쳤다.
  • 계약공무원제 실효성 낮다

    민간 전문인력을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계약공무원제가 낮은 보수와 당사자들의 그릇된 행태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정부가 3급 이상 공직자 20%를 대상으로 내년에 도입할 개방형 임용제도 상당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국민회의 방용석(方鏞錫)의원은 17일 기획예산처를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결산심의에서 “지난해 기획예산위원회가 계약직으로 채용한 민간 전문가 14명 가운데 지난달까지 6명이 낮은 보수와 업무과중 때문에 퇴직했다”며 “현 공무원 보수로는 우수한 민간 인력을 활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방의원은 “공인회계사와 변호사의 연간 수입이 5,000만∼6,000만원을 웃돌고 있으나 퇴직한 이들 계약공무원의 보수는 절반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계약직공무원의 월 급여는 박사학위자인 ‘전임 가’급이 140만∼150만원,‘전임 나’급이 102만∼133만원 선이다.실제로 최근 퇴직한 공인회계사 A씨는 월 141만원을 받아왔다.경제학박사 출신의 ‘전임 나’급 B씨는 이보다 적은133만원에 불과했다.석사학위자가 해당되는 ‘전임 다’급의 사정은 더욱 심각해 C씨의 월 급여는 88만원에 그쳤다. 낮은 보수 외에도 공직을 경력관리에 활용하려는 일부 인사들의 그릇된 생각도 계약직공무원의 조기 퇴직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방 의원은 “일부 계약직공무원들이 국가기관을 경력 향상의 정거장으로 삼고 있고,많은 퇴직자들이 공직생활에서 얻은 정보와 노하우를 활용해 좋은 조건으로 사기업에 특채되고 있다”며 “계약직공무원제가 이들의 몸값만 올려주고 있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서울대 대학원 전형 내용

    서울대가 추진중인 ‘입시관리 전문위원제’와 대학원의 ‘무시험 전형’은대학 및 대학원 입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학원의 무시험 전형은 대학에서 제대로 성적관리를 하지 않은 학생들의 대학원 진학길을 막을 것 같다.학부의 전공 성적이 합격의 당락을 가름하는 중요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교육부 대학원지원과 김화진(金華鎭)과장은 “서울대의 대학원 무시험 전형은 학부 학생들의 학업 풍토를 정상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예컨대 고시가 안되면 ‘대학원으로’라는 편법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수있다는 것이다. 무시험 전형은 추천서 및 업적,심층면접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대학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외국 대학원의 경우 무시험 전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장 오수익(吳洙益)교수는 “연구중심 대학으로 가는 과정에서 다른 대학 학생들에게 문호를 개방,보다 적극적으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데 무시험전형제도가 바람직하다”고말했다. 서울대는 첫 도입할 입시관리 전문위원으로 교육학·심리학·국문학·영문학 등의 박사학위를 가진 고급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대학 관계자는 “전문요원은 2002학년도 대입에서 무시험 전형의 틀을 잡는 인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문요원은 1년 내내 학생선발 업무에만 전념,2∼3시간씩의 심층면접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자기소개서·학습계획서에 대한 정밀 검토도 맡는다. 서울대측은 “무시험 전형에서는 지금처럼 10분 내외의 면접으로는 모두 전교 1등 수준인 학생들의 수학능력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면서 “선진국의 우수대학은 30∼40명의 석사 또는 박사학위를 가진 전문인력들이 신입생선발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기 전영우기자 hkpark@
  • [페리보고서 공개] 對北정책 조정역 웬디 셔먼은 누구

    웬디 셔먼(여)은 지난 97년 8월 국무부 특별고문에 임명된 이후 미국의 외교정책에 대한 자문을 담당해왔다. 패니 매이 재단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로서 활발한 공적 활동을 한 그녀는 93년부터 96년까지 국무부 입법담당 차관보로서 의회의 각종법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71년 보스턴대학에서 학사,76년 메릴랜드대학에서 석사를 취득했으며,바바라 미쿨스키 상원의원의 참모로도 3년간 일했다. 그 이후 메릴랜드주 아동청년문제 특별장관에 임명됐고,88년 대선에서는 민주당전국위원회에서 홍보,정책개발 등을 총괄지휘하는 등 다양한 정치적 경험을 쌓았다. 브루스 스톡스와의 사이에 1녀를 두고 있다.
  • 교육부, 공인노무사 1명 특채

    교육부가 공인노무사 1명을 사무관으로 특채한다.중앙 부처가 노사관계를전담할 공무원으로 공인노무사를 채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 합법화된 교원노조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채용될노무사는 교원노조를 담당하는 교원복지담당관실에 배치된다.2년 계약직으로 연장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이미 7일 지원한 2명을 면접했으며 다음주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모두 석사출신 공인노무사로 3년 이상 노동 관련분야에서 일한 경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교원노조와의 단체협상을 비롯한 대(對)교원노조 관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노동관계 전문가를뽑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美 민주당 大選후보 브래들리 ‘태풍’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56·뉴저지)이 9일 마침내 미 2000년 대선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향인 미주리주 크리스털시에서 행한 출마선언에서 브래들리후보는 “내가 출마하는 이유는 공직에서의 신뢰와 신념을 재건하기 위함이다”라면서 “미국의 꿈이 실현되기 위해 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출마의사 개진이후 약10개월만에 브래들리 전의원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민주당은 앨 고어 부통령에 이어 2명의 후보가 전당대회에서 각축을 벌이게 됐다. 상원의원 활동시절(78∼97년)빈민구제와 아동금연및 교육확대에 명성을 얻었던 배경을 가진 그는 이어 “미국 어린이 5명중 1명이 절대빈곤에 처해있으며 많은 미국인이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옥스퍼드대 정치학,철학,경제학 석사에,프린스턴대 미국사전공 최우등의 수재인 그는 뉴욕 닉스 농구팀 멤버로 10년동안(67∼77년)뛴 특이한 경력도 있다. 78년 상원의원에 당선된뒤 86년 세재개혁,가족의료보험법 등 굵직한 영세민 보호법안을입안,활발한 활동을 벌였으며 특히 어린이 교육혜택 확대와 체육인 교육기회 확대에 힘썼다. 브래들리의 이날 연설은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측에도 관심의 대상이었는데,최근 고어 후보의 여론지지율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민주당내 대선출마 지망자 가운데 그의 후보 선정 가능성은 15%에 머물렀으나 현재 30%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고어진영을 긴장시키고 있다. hay@
  • 在佛무대예술가 한영원씨등 3인 이색춤판

    ‘이것은 무용이 아닙니다’. 제목에서부터 기존 무용의 틀을 거부한 새로운 형태의 작품이 9∼19일 정동이벤트홀 무대에 오른다. ‘99 세계무용축제’에 특별초청 받은 ‘이것은 무용이 아닙니다’는 무대예술가 한영원의 안무,코트디부아르 출신인 조르주 몸보이의 춤,비디오 아티스트 미셸 코스트의 영상이 어우러진 작품.세 사람 모두 프랑스에서 활동하는예술인들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객석을 둘러싼 네 벽에 각각 길이 25m,높이 12m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다.하나의 크기가 영화관 것의 두 배 쯤이다. 무대에서 한영원과 몸보이가 춤을 추는 동안 스크린의 영상도 짜여진 안무에 따라 스스로 무용을 한다.특이한 점은 무용수 인체 조직의 움직임까지 보여준다는 점.무용수 몸에 외과수술용 초소형 카메라를 붙여 눈꺼풀·근육·피부 등의 미세한 움직임을 전달한다. 이같은 방식을 택한 까닭을 공연팀은 “무용수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자연과 인간,테크놀로지가 만나 조화롭게 융화하는 ‘21세기형’새 장르를 추구했다고 덧붙였다. 공연에 나선 세 사람은 각기 독특한 개성을 자랑한다.미셸 코스트는 프랑스몽탈보무용단의 대표작 ‘천국’에서 비디오를 맡았던 아티스트.한영원과 만나 10년만에 새 작품을 선보인다. 조르주 몸보이는 아프리카 전통춤에 발레·재즈·모던재즈까지 두루 익힌 세계적인 무용가로,파리의 한 살롱에서 한영원이 창(唱)을 하자 즉석에서 춤을 춰 인연을 맺었다.작품을 구상하고 안무와 연출을 맡은 한영원은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무대예술가’.프랑스 리옹2대학에서 연극학 석사를 받았으며 지난 94년 잠시 귀국해 연극 ‘바다와 창녀’를 국내 무대에 올렸다.그런가 하면 국악인 박윤초에게서는 소리를 배웠다.다만 춤만은 아무에게도 배우지 않았기에 통상적인 의미의 무용가는 아니라고 그 자신은 밝혔다. 한영원은 제목의 의미에 관해 “그동안의 무용은 관객에게 뭔가를 보여주는것이었고 이에따라 관객은 구경을 했다.그러나 내 작품은 관객에게 ‘자기자신을 호흡하게끔’만든다는 뜻에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같은 시도가 관객의 이해를 얻을까라는 의문에 대해서도 “나는 무용의 추상성에 반대한다.내 작품은 만화처럼 쉽다”는 말로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용원기자 ywyi@
  • 지방의원 경조사 규정 안지킨다

    지방의원들 가운데 80% 이상이 현행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상 경조사비의 지출금지 조항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박덕화(朴德華) 세무과장의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석사학위논문인 ‘지방의원 행태에 대한 영향요인 연구’에 따르면 수원시의회의원 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4.8%인 28명이 1만5,000원을 초과하는 축·부의금 제공을 금지하는 ‘경조사비 지출금지 조항’을 지키지않고 있다고 답했다. 경조사비 기준을 지키지 않는 응답자의 평균 지출 비용은 3만원이 89.3%인25명으로 가장 많았고 5만원이 7.1%,2만원이 3.6%로 나타났다.적정 경조사비용으로는 81.8%인 27명이 2만∼3만원을 꼽았다.5만원은 15.2%,1만원은 3%로 조사됐다. 결혼식 주례행위에 대해서는 ‘허용’이 48.5%,‘계속 제한’이 42.4%로 찬반이 비슷했다. 박과장은 “현행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은 깨끗한 선거풍토의 조성을위해 제정됐지만 일부 현실과 괴리가 있거나 법 적용이 모호한 부분들이 있다”며 “현실에 맞도록 완화하거나 개정,보완하는 방법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새 정당 새 인물](2)정치권 ‘무서운 아이들’

    정치권에는 ‘앙팡테리블’이 있다.기성 정치선배들을 위협하는 ‘무서운아이들’이다.이들은 차세대 주역을 자임한다.정치는 ‘생업(生業)’이다.정치무대는 ‘정경숙(政經塾)’이 된다.그렇지만 ‘교과서’가 청산 대상인 구식정치라는 점은 제약요인이다. 청와대에서는 비서관그룹이 선두다.고재방 기획조정비서관은 정치학박사 출신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청와대로 가기 전 총재비서실차장을 지냈다.97년 대선 전부터 김 대통령 수행보좌역이던 김득회 제1부속실장은 미 휴스턴대학원에서 수학했다.장성민 국정상황실장은 지난 97년 대선때 김 대통령의 비선조직인 ‘빠삐용그룹’의 실무주역이다. 서형래 정무비서관,김현섭 정무기획비서관,조은희 문화관광비서관은 기자출신으로 정치감각을 인정받고 있다.여성으로는 박금옥 총무비서관과 청와대 첫 여성 부대변인인 박선숙 공보기획비서관 등이 있다.이상환 정무2비서관,전병헌 행사기획비서관,정은성 통치사료비서관 등도 차세대그룹에 든다.윤호중 민정수석실행정관은 20대에 민주당 양평·가평지구당위원장을 지냈다.언론인 출신인 국정홍보처의 유종필 국장,제2건국위 유희락 대변인 등도 주목대상이다. 국민회의에서는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허인회 당무위원이 선두주자로꼽힌다.김지용 총재권한대행비서실차장은 ‘그들 81학번’ ‘독심’ 등을 펴낸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역시 비서실차장인 신형식씨는 당 쇄신위 실무역할을 맡았다.이근규 실업대책위부위원장은 97년 대선때 ‘모래시계’유세단 대표를 맡은 ‘준비된 주자’로 꼽힌다.이명식 기조국장은 부산출신으로 민청련 인권부장 등 재야를 두루 거쳤다.박상철 법무담당관은 법학박사 출신으로 법무 관련 정책업무를 총괄하고 있다.공일환 원내총무실기획실장은 평민당때부터 원내프로그램을 실무 지휘하고 있다.최동규 지방자치국장은 ‘젊은한국’부회장으로 당과 외곽 청년조직간의 가교다.양선묵 홍보기획국장은 김 대통령이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양국간 청년정치인 교류를 제의한 뒤 성사된 세미나의 주역 중 한 사람이었다.부대변인 중 박홍엽씨는 미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석사과정을 거쳤다.김현미 부대변인은 당내 차세대 여성 정치유망주에 든다.장신규 전 부대변인은 ‘젊은 연대’공동대표를 지냈다. 자민련에서는 창당 실무주역인 ‘4인방’이 눈에 띈다.김광식 전 총무국장과 추재엽 전문위원,조성돈 태스크포스팀장,이태용 정책국장 등이다.서규석법사전문위원과 홍보전문가인 박경훈 정무전문위원,김용덕 조직국장 등도 젊은 일꾼 범주에 포함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난 15대 총선때 낙선 고배를 마신 ‘총학생회장 3총사’들이 돋보인다.심재철 서울대·이성헌 연세대·김영춘 고려대 전 총학생회장 등으로,내년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당료 출신으로는 김덕룡 부총재의 보좌역을 지낸 권기균 21세기지식사회연구회장,신동철 국회부의장비서관 등이차세대 주자로 꼽힌다.청와대 출신으로는 정병국 전 제1부속실장,박진 전 정무비서관,조청래·김용철 전 행정관 등이 있다. 이회창 총재의 참모진에는 비선조직 실무역인 조해진 실장과 이명우 보좌관 등이 눈에 띈다.김부겸 부대변인은 운동권 출신으로 짧지 않은 야당생활을거쳤다. 다선중진 의원 밑에서 오랫동안 정치수업을 쌓아온 30·40대들도 빼놓을수 없다.자민련 정석모 의원을 14년째 보필한 이동진 보좌관,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을 13년째 보좌한 서장은 비서관 등이 이 범주에 든다. 박대출기자 dcpark@■창당작업 장애물들 국민회의가 추진하고 있는 신당 창당작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장애물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젊고 참신한 인사 영입’ ‘당내의 불만과동요 진정’ ‘정치개혁 완수’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국민회의 지도부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신진 인사 영입’.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지난달 30일 중앙위원회에서 ‘인물개혁’을 최우선 과제로꼽았다.그러나 문제는 신당 참여를 원하는 인사 가운데 상당수가 ‘참신성’이 결여됐다는 점이다.이에 반해 당에서 공을 들이는 인사들은 대부분 결정을 유보,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오는 10일 발기인들의 면면에서‘영입성적표’의 일면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당내에 일고 있는 지구당위원장의 동요를 진정시키는 것도 관건이다.김 대통령은 이를 감안,“신당에는 정해진 비율도 파벌도 없다”면서 ‘원내 활동’ ‘지역구에서의 신망’ ‘당선 가능성’ 등 세 가지를 공천기준으로 제시했다.객관적 기준으로 공천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더해 영입파 의원(22명)들도 불안해하고 있다.한화갑(韓和甲)총장은“영입파 의원들의 기득권은 반드시 보장한다”며 역시 진화에 나섰다.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신당 창당을 혼란스럽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선거제도 등 정치개혁이 불확실한 것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계획을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영입작업을 하고 있는 한 당직자는 “선거제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 등 어떤 약속도 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창당날짜를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는 것도 지지부진한 정치개혁과 무관치 않다. 강동형기자 yunbin@■차세대 정치인들의 기대 정치권의 젊은 인사들은 창당 과정에서 중요한 것으로 ‘공개성’을 들었다.일부에서 ‘비밀주의’가 불가피하겠지만 가급적‘공개주의’를 통해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새 정당의 성공 여부는 ‘어떤 인물을 어떻게 수혈할 것인가’에 달렸으며개혁성향으로 무장된 ‘21세기형 인물’의 유입이 관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예비 정치인들은 영입한 신진 인사들이 새 정당에 착근(着根)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창당의 성공 여부를 가름하는 중요 요소로 꼽았다. 박상엽 국민회의 법사담당 전문위원은 “사사로운 정당의 생존차원을 떠나새 세기를 치밀하게 대비하는 정당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신형식 국민회의 총재대행비서실 차장은 “이제 화두는 새 천년이 될 것이며 그런면에서 사고나 의식이 ‘펜티엄급’으로 무장한 인물이 들어와 활동하는공간 설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의 김재일 부대변인은 “시대적 흐름과 국민의 변화욕구를 채울 수있는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이 긴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양선묵 홍보기획국장은 “창당 과정의 공개는 대국민 신뢰감 회복을 위한 전제조건”이라면서 개혁역량에 개혁의지를 함께 갖춘 전문인력의 유입을 강조했다. 이근규 국민회의 실업대책위부위원장은 “새 정당은 민주화운동세력과 전문가등으로 이뤄진 신진세력이 자연스럽게 결합,21세기에 맞는 패러다임을 창출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이성헌 서대문갑지구당위원장은 “제2창당의 지향점은 생활정치 정당,정책 제시 정당,비전 제시 정당,민주적인 의사결정을 가진 정당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민기자 rm0609@
  • 현직기자 ‘엠바고’ 학위논문 첫 발표

    ‘정보를 차단하는 엠바고,그 권위에 도전한다’ 최근 언론계에 ‘엠바고’가 큰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현직기자가 엠바고를 주제로 학위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조선일보 편집부 박정원(朴定遠·38)기자의 석사학위 논문 ‘엠바고를 통한 정보원의 언론통제에 관한 연구’가그것.엠바고를 주제로 한 학위논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기자는 “10여년간 언론계에 몸담아오면서 ‘엠바고’라는 정보의 지체현상으로 독자들이 피해를 입는 현실을 짚어보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논문은 이론·실제적 배경을 근거로 엠바고가 가져오는 부정적인 영향과 개선책을 담고 있다.박기자는 서론에서 “취재원의 편의나 출입기자들의 담합에 따른 엠바고는 국민의 알 권리를 제한할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전제했다. 박기자는 분석 및 논의에서 엠바고에 대해 ▲정보원의 보도효과 극대화 및언론플레이 ▲언론 및 정보통제 ▲여론조종의 가능성 ▲정보원들간의 담합▲업무의 편의성 ▲일관성 없는 가치기준 등을 문제삼았다.중요한 정보들이엠바고로 묶임으로써 정보를 ‘가진 자’와 ‘못가진 자’사이의 불평등을초래한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개선책은 없는 것일까.박기자는 정보공개를 원칙으로 행정당국이국민의 알권리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리드타임(엠바고가 풀리기까지의 시간)을 대폭 단축,기자가 보충취재후 확실히 보도할 수 있어야한다고 지적했다.엠바고 남발을 막기 위한 명확한 기준마련도 강조했다.박기자는 “기자들이 보도자료에 의존하는 행태에서 벗어나 발로 뛴다면 엠바고의 폐단도 자연히 사라질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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