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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강단 서는 손석희아나운서

    손석희 MBC 아나운서가 올 가을학기부터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로강단에 선다. 손 아나운서는 9월부터 3,4학년의 전공 선택과목인 ‘정보사회론’을 강의할 예정이다. 1984년 MBC에 입사한 그는 97∼99년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 대학원 저널리즘학과에서 ‘사회운동과 미디어’를 전공하고 지난 4월 석사학위를 받았다. 손 아나운서는 현재 MBC의 ‘와 e멋진세상’(금 오후7시25분)을 진행하고있다. 전경하기자
  • 노벨 경제학상 수상 美 밀러교수 사망

    ‘현대 재정학’의 선구적 학자로 꼽히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머턴 밀러 교수가 림프종(腫)으로 지난 3일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시카고트리뷴지가5일 보도했다.향년 77세. 90년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프랑코 모딕리아니 교수 및 로버트 하마다교수등과 함께 50년대 말의 재정학에 관한 공동연구 업적으로 ‘현대 재정학의 시조들’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밀러교수는 시카고 대학에서 경제학교수로 재임하면서 90년부터 사망시까지 시카고 선물거래소 소장직을 겸했다. 동료교수인 로버트 하마다 시카고대학 대학원장은 “밀러와 모딕리아니 교수는 시장경제 원리를 재정에 처음으로 적용시킨 학자들로 이들의 이론은 지금도 광범위하게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밀러 교수는 1923년 보스턴에서 출생,하버드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52년존 홉킨스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워싱턴 AFP 연합
  • [21세기 과학 대탐험](14)뇌과학

    21세기 초반의 아침 7시. 감미로운 음악이 경쾌하게 바뀌고 점점 조명이 밝아지면서 K씨는 깊은 잠에서 깨어 즐거운 하루를 시작한다.음악은 깊은 잠을자도록 도와주기도 하지만,자연스럽게 잠에서 깨주기도 한다.조금 더 자고싶기도 하지만,음악이 점점 시끄러워지고 조명이 밝아질 것이다.침대가 요동칠 것이고,그래도 안되면 병원에 자동으로 연락할 것이다.K씨는 그런 일이벌어지기 전에 일어나기로 한다. 샤워를 하고 거실의 소파에 앉으니 벽에 걸린 대형 화면에 L이 나타나서 조간 신문 중 K씨의 관심사들을 읽어 준다.L은 K씨의 친구이자 비서이며 가정부 겸 운전사인 인조인간,즉 ‘인간기능시스템’이다. 보고,듣고,생각하고,행동하는 기능을 보유한 L은 여러 개의 몸체를 갖고 있으나 하나의 통합된 인공두뇌로부터 지시를 받는다. 부엌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도 인공가정부 기능을 수행 중인 또다른 L이다. 집을 나서서 대기하던 자가용차에 타자,인공 운전사(역시 L)가 교통상황을파악해 오늘의 첫 목적지로 최단시간에 도착한다.L은 운전 중에도 오늘의 할일을 보고하고,업무에 대한 제안을 한다. 사무실에도 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모두 L과 같은 종류의 인간기능시스템을 비서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사실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만 일할 수도 있지만,동료와 가끔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 좋아서 대부분 하루에 2시간 정도 사무실에서 일한다. K씨는 동료 M과 보다 향상된 성능의 인간기능시스템 개발에 대해 토의한다. M은 뇌과학기술이 인류사회의 발전을 가져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원래 청각시스템에 이상이 있어 듣지 못했으나 청각칩을 이식받아 일상 생활은물론 업무에 어려움이 없다.또 다른 동료 N은 시각 장애인이었으나 망막칩을이식받았다. 망막칩의 성능이 떨어져서 작은 글씨는 읽지 못하지만,일상 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다.신문은 물론 모든 문서가 전자화되어 인공비서가 읽어준다. 가끔 종이에 쓰여진 아주 오래된 책을 보아야할 때가 있으나, 이것역시 필요하면 번역까지 해서 인공비서가 읽어준다.인공 망막칩,청각칩 및인공수족의 발전으로 장애인이 없는 사회가 됐다. 번잡한 도시를 피해 고향에 내려가 계신 부모님에게 전화를 했다.부모님은연세가 많아 행동이 부자유스럽지만,인공 가정부,간호사 겸 말벗과 함께 행복하게 사신다.미국에 있는 아내,아들,딸과도 전화한다.옛날에는 말만 통화할 수 있었다고 하지만 요즘은 서로 볼 수 있을 뿐아니라,특수 장갑과 장화,전용 옷을 입으면 가상공간에서 가족들을 만날 수도 있다.L는 가끔 아내와춤을 추거나 아들과 농구를 하기도 한다.딸은 아직 어려서,엄마가 출근한 사이에 인공 가정교사 겸 보모가 돌봐준다.인공가정교사로부터 아이의 하루 일과 중 특이사항을 보고 받고,내일의 교육 방향에 대해 토의도 한다. 이러한 21세기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인간기능시스템의 구현을 위해서는 인간의 뇌 정보처리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인간의 두뇌는 약 180억개의 신경세포와 이들을 상호 연결하는 약 100조개의 시냅스(synapse·신경세포의 자극전달부)로 구성된다.이들의 복합적인 작용이 인간의 두뇌기능을 이루게 되나,뇌의 세부적인 구조와 기능에 대해서는아직 아는 것이 많지않다. 그러나,조금 아는 것을 이용하더라도 기존의 기법에 비해 훨씬 우수한인간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20세기 중반에 비해 후반기 50년간 인간 두뇌의구조와 기능에 대한 이해가 급격히 높아졌으며 앞으로 더욱 가속될 것이다. 뇌정보처리 메커니즘을 모방하는 인간기능시스템의 급격한 발전이 예측된다. 인간은 5종류의 감각(시각·청각·후각·미각·감각)으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인다.이중 시각과 청각을 통해 대부분의 정보를 얻기 때문에 인간 뇌의 4대 기능을 시각,청각,추론 및 행동으로 분류한다.공자는 “예의가 아니면 보지 말고,듣지 말고,말하지 말고,행동하지 말라”고 했는 데 여기서 ‘말’은단순한 음파가 아닌 사람의 생각까지를 포괄하므로,결국 앞의 4대 기능과 일치한다.인간기능시스템도 위의 4가지 기능을 가져야 하는데 이는 바로 인간이 제일 잘하지만 현재의 컴퓨터가 잘 하지 못하는 기능으로,인간의 뇌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만 발전할 수 있다. 뇌는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인간의 두뇌는 주위 환경과반응하며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지능을 구현한다.컴퓨터의 경우 사용자가 미리 프로그램한 내용만을 처리할 수 있는 반면 인간의 두뇌는 새로운 문제에부딪치더라도 과거의 경험을 확장하는 유추 과정을 거쳐 적절한 대응을 하게된다. 어린아이는 걷지도 못하지만,스스로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걷는방법을 배우게 된다.한 쪽 발이 갑자기 아파도,몸무게가 늘거나 줄어도 걷기위해 특별히 프로그램을 갱신하지 않는다. 이는 인간의 두뇌가 법칙이 아닌학습과 유추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인간 두뇌의 또 다른 특징은 한 개의 중앙처리장치(CPU)에 의해 제어되지않고,많은 수의 신경세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분산시스템이란 것이다.따라서,인간 뇌의 신경세포는 계속 죽어가지만,인간의 기능이 크게 후퇴하지않게 된다.기존 컴퓨터처럼 중앙처리장치와 기억을 전담하는 메모리가 따로있는 것이 아니고,계산과 기억이 복합적으로 구성된다.이러한 뇌 기능의 특수성에 바탕해 새로운 형태의 계산구조인 신경회로망 모델이 개발됐다. 생명에 대한 이해와 정보전자 기술의 양대 축으로 21세기 과학기술은 발전하게 되고,이것이 산업혁명과 컴퓨터 혁명에 이은 ‘제 3의 혁명’,즉 뇌정보처리 혁명을 이룩하게 된다.그러나,21세기를 주도할 뇌정보처리에 기반한인간기능시스템을 로봇과 동일하게 봐서는 안된다.‘로봇’은 ‘명령에 따라일하는 자’일 뿐이다. 21세기 뇌정보처리 혁명은 멈출 수 없는 필연이다.인간기능시스템의 지원을받으며 인간답게 사는 사회.이것이 바람직한 21세기의 인류사회이다. ‘기계에게 지능을,인간에게 자유를!’. 이수영 한국과학기술원 전자전산학과 교수. ■필자 약력. ▲47세 ▲서울대 전자공학과 학사·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사 ▲미국 뉴욕공과대학 박사 ▲뇌과학연구센터 소장 겸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 뇌과학연구개발사업단장 ▲아·태 신경회로망협의회 차기회장 ▲한국과학기술원 전자전산학과 교수(sylee@ee.kaist.ac.kr). *각국 뇌연구 동향. 뇌는 생존에 필수적인 심장박동에서부터 창조적 사고까지 인간의 모든 활동을 제어한다.이같은 뇌의 기능을 이해하고 과학적으로 응용하기 위한 연구가활발하다. 뇌에 관한 연구는 치매 등 각종 뇌질환을 극복하는 데 필수적이며 사람의두뇌와 유사한 지능형 시스템의 개발 등 미래산업분야에 무한한 이용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시간과 비용을 요구하는 분야다.때문에 대부분 선진국들은 이 미지의 영역을 정복하기 위해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부시대통령 재임 당시 의회에서 1990년대를 ‘뇌의 10년’으로 선포했고 국립보건원(NIH)에서 지속적으로 ‘인간두뇌과제’를 지원하고 있다.일본은 21세기를 ‘뇌의 세기’로 구현하기 위해 과학기술청과 통상산업성이연구비를 집중 투자하고 있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거대과학 포럼은 신경정보학 연구의 촉진과 범국가적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제안,지난해 1월 신경정보학 소위원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98년 ‘뇌연구촉진법’이 제정돼 뇌연구를 위한 기반이 조성됐다.10년 계획으로 과학기술부를 주축으로 복지부,산자부,정통부 및 교육부의5개 부처가 협력해 뇌연구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뇌연구촉진기본계획’을 수립,오는 2007년까지 뇌이해 및 뇌정보처리 응용기술과 대표적뇌질환인 치매의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뇌연구는 먼저 신경생물학과 인지과학적 연구를 통해 뇌의 구조와 기능을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이를 바탕으로 시청각 추론 행동 등 인간의 지적기능을 인공적으로 구현한 지능시스템을 개발한다.지난해 미국서 개발된 인간의 뇌신경망을 모방한 컴퓨터 알고리즘,청각신경과 직접 연결되는 인공 귀의언어인식능력, 큰 글씨와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인공 눈 등이 뇌 정보처리연구의 산물이다.뇌세포의 생성과 사멸에 대한 연구를 통해 치매 등 뇌·신경질환의 예방기술과 치료제,전자회로와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신경칩 기술개발도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뇌연구는 뇌정보처리 분야와 뇌의약학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뇌정보처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뇌과학연구센터’(braintech.kaist.ac. kr)가,뇌의약학은 국립보건원 ‘뇌의약학연구센터’가 체계적이고 집중적인연구를 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6월4일 中 天安門 사태 11주년/ 현주소

    6 ·4 톈안먼(天安門) 사태 11주년을 이틀 앞두고 재평가와 책임자 처벌을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왕훙쉐 등 반체제인사들은 톈안먼사태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하는 공개 탄원서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 등 중국 지도층에게 보냈다.톈안먼의 어머니 ‘딩즈린(丁子霖)전 중국인민대 교수를 비롯한 6·4 유족108명이 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에 대한 형사고발안 신속처리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은 보내 중국 사법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하지만 이같은 연례적인 재평가 요구운동 이외에 올해에는 사회 곳곳에서예년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임박하면서 사회·경제·정치개혁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진 것.중국 관료 출신으로 현재 연구소를 운용하는 리판은 “WTO 가입은 개혁과 개방을 의미하며 이는 언론의 자유를 확대시킬 것이다.더 많은 자유는 민주주의의 가속화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이는 중국 지도부가 가장 경계하는 것이다. 중국 지도부는 경제개혁은 가속화시키되 정치개혁에는 난색을 표하며 정경분리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중국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사회주의 이념을재무장하기 위한 대대적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이미 정치·사회 민주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나섰다.또 지식인층에 대한 ‘옥죄이기’에도 들어갔다. 장쩌민 주석은 지난달 말 상하이와 장쑤,저장성 등 동부지역을 순시하면서서서히 밀려오는 서구화 물결을 경계하는 연설을 했다.그는 “민간사업 부문을 위한 당 대책기구 구성은 전혀 새로운 일”이라며 서구문명의 창구 역할을 하는 민간 부문에 대한 통제를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또 정치·사회 민주화를 지지하는 지식인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배포하면서 이들에 대한 감시도 강화했다.외신에 따르면 현재 민영화와민주적 개혁을 지지하는 8명의 지식인들 명단이 돌고 있고 최근에 17명의 이름이 추가돼 출판사와 언론사에 배포돼고 있다고 전했다.이들의 책이나 글이일반인들에게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중국 당국이 언론과 지식인층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서 민주화를 요구하는목소리가 다소 잦아들기는 했다.그러나 국제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정보화와 시장개방이 가속화되면 언제까지 이같은 방법으로 중국인들의 민주화 요구를 잠재울 수 있을 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6·4사태와 관련 213명이 복역중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텐안먼(天安門) 사태 당시의 주역들 어디서 무얼하나. 89년6월4일 텐안먼(天安門) 시위를 이끌었던 반체제 주역들의 현주소는 11년이 지난 지금 다양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아직도 반혁명분자의 꼬리표를 달고 수감중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외국으로망명해 유학하거나 첨단산업에 종사하면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이들도 있다. 중국이 사태 진압 직후 수배령을 내린 21명의 학생지도자중 서방에 망명한인사는 류강(劉剛·38)을 비롯해 12명.중국에 남은 9명중 2명은 수감중이며나머지 7명은 당국의 감시 속에 장사 등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거나 행방이 불확실한 상태다. ‘수배 1호’였던 베이징대 역사학과생 왕단(王丹·31)은 6년5개월간의 복역 끝에98년5월 병보석으로 풀려나 미국으로 건너갔다. 매년 6월이면 민주화와 인권보장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여온 그는 96,97년 연속 노벨 평화상 후보에 추천됐다.지난달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의 취임식 참석 여부를 놓고 중국을 긴장시켰으나 모습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수배 2호’였던 시위대 대표 우얼카이시(吾爾開希·32)는 중국을 탈출한뒤 미국의 한 중국어 방송사에서 일하다 타이완 여자와 결혼,미국과 타이완을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다. 96년5월 홍콩으로 탈출한 뒤 미국에 망명,중미관계를 불편하게 했던 류강(劉剛)은 뉴욕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여학생 지도자 차이링(紫玲·33)은 미국에서 프린스턴대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으며 보스턴 금융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남은 학생지도자중 왕여우차이(王有才·34) 등 2명은 현재도수감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延大·梨大 부부총장 탄생할까

    올해로 각각 개교 115주년,114주년을 맞는 연세대와 이화여대에 부부총장이 탄생할까. 이화여대 장상(張裳·61)총장의 남편인 연세대 박준서(朴俊緖·60)교학부총장이 제14대 총장 선거에 출마,양교 개교 이래 최초로 동시 부부총장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연세대(총장 金炳洙)에 따르면 박부총장은 지난 26일 교수평의회의 총장 입후보자 선출 예비선거에서 2위를 차지,6월1일 결선투표에 나선다. 박부총장은 지난 70년 미국 예일대 신학대학원 석사과정 재학 당시 장총장을 만나 결혼했으며 77년 연세대 신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연구처장·대학원장을 거쳐 96년 8월부터 교학부총장을 맡아왔으며 총장직 도전은 96년에 이어 두번째다.부인인 장총장은 96년에 2002년까지 임기 6년의 총장에 선출됐다.박부총장은 “학교의 기독교적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학문적인 수월성을인정받는 명문대학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틈새 뉴스

    ◆김해 경전철사업 6억弗 유치. 금호산업(주)은 부산∼김해간 경전철 사업을 위해 캐나다 철도차량 제작업체인 캐나다 봄바르디사와 컨소시엄을 구성,6억달러(6,833억원)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서형(李瑞炯) 금호산업 사장은 이날 낮 12시 하얏트 호텔에서 패트리스펠티에 봄바르디사 부사장과 로버트 라이트 캐나다 국제통상부 차관 및 국내컨소시엄 구성업체인 롯데건설, 일진전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조인식을 가졌다.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김해 경전철 사업은 김해공항∼김해시까지 23.9㎞에경전철을 놓는 것으로 약 1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이 중 6억달러는 봄바르디사가 캐나다 정부 등으로부터 조달한다. 금호건설을 주간사 회사로 하는 부산∼김해 경전철사업 컨소시엄은 국내사와 외국사간 지분이 6대4로 구성돼 있다.금호는 건교부가 이 사업을 승인하면 내년 중 착공,2005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폐기물 재활용정보 서비스. 한국자원재생공사는 30일 홈페이지(www.koreco.or.kr)를 통해 폐기물 재활용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홈페이지에는 폐기물 교환 이용 및 재활용 제품,재활용 신기술,폐기물처리 기계장치,재활용 관련 법령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또 관련 기관 단체와 전문가들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어 유용하게 이용될 전망이다. 공사측은 이번 인터넷 정보제공 사업이 효과가 있을 경우 앞으로 인터넷을통해 재활용 제품의 유통판매 지원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여신심사 전문자격증 신설. 금융감독원은 30일 금융기관의 여신심사관련 전문가를 양성,여신취급 및 사후관리업무를 전담케하고 금융·산업경제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공인신용분석사(가칭) 자격증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인신용분석사 자격증 제도는 전국은행연합회와 한국금융연수원이 공동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의 공인금융분석가(CFA)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미국의 CFA는 공인회계사(CPA)보다도 높이 평가되는 금융관련 자격증제도로 자격증 소지자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나 S&P,무디스 등 신용평가기관에서 주로 근무한다.
  • 김광진 ‘수호천사’로 돌아오다

    “‘수호천사’를 녹음할 때 베이스를 맡은 신현권씨가 ‘곡 괜찮은데 누가부를거냐’고 묻더군요.얼마나 부끄러웠는지…”우리에게 ‘마법의 성‘으로 뇌리에 각인된 듀오 ‘더 클래식’의 김광진이2년만에 ‘잇츠 미(It's Me)’를 발표했다.‘마법의 성’에 갇혀있던 어린왕자가 수호천사로 돌아온 셈. ‘수호천사’는 ‘마법의 성’과 ‘여우야’ 등으로 클래식 분위기의 발라드를 개척해온 그로선 다소 의외라는 느낌마저 들게 하는 곡. 함춘호의 정갈하면서도 열정적인 기타 연주에 록 보컬리스트를 연상케 하는하이톤의 노래가 인상적이다.읊조리듯 ‘나는 죽었어’로 시작해 죽어서도연인 곁에 머무르는 무사의 고독과 절규를 잘 그려냈다. “최대한 많은 것을 해보려고 했어요.곡 쓰는 데 1년6개월이 걸렸는데 녹음도 잘 되고 제가 생각해도 이번 앨범 괜찮을 것 같아요.”앨범마다 자신의 기준을 세워 평가해본다는 그는 이번 앨범이 그 기준을 넘어섰다고 자신했다. 김광진이 테크노도?.‘헬로 아임 미스터 스마일’에선 흔히 요즘 말하는 ‘뽕 사운드’의테크노에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발랄한 그의 보컬이 얹혀져 재미있다.신인인 니키 민의 재능있는 코러스와 랩까지 곁들여져 발라드 이미지에 갇힌 그를 다시 보게 한다. 정작 본인은 “썩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후반부 처리가 안돼 묻어 뒀다가 어느날 갑자기 풀린 곡”이라며 “요즘 음악을 많이 듣지는 않는 편이지만 그런 흐름에서 동떨어지고 싶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신세대 힙합그룹 갱톨릭은 정보화시대 소외된 현대인의 고독을 묘사한 ‘정글속 세상’에 참여했다.미국식 갱스터 랩과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트립합적인 랩이 듣기좋게 여겨진다. 그러나 ‘헬로…’는 ‘혹시 그대 왕따인가요’란 구절과 ‘정글…’은 ‘TV에 나오고 싶으면 얼굴을 고쳐’란 내용이 불건전하다는 이유로 KBS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그는 “심의위원들이 글만 보고 판정한 것”이라며 노래를 들어보면 다른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정작 타이틀곡은 ‘편지’.요즘 발라드의 대곡 편성과 반대로 소박한 오케스트레이션에 아날로그 세대의 감수성을 담았다.연인에게 읊조리듯 노래하는이 곡은 얼핏 너무 쉽다는 느낌을 주지만 들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난다. ‘더 클래식’은 어떻게 되나.이번 앨범의 편곡을 파트너 박용준이 도맡았다.김광진 역시 “언젠가는 분명히 함께 활동할 것”이라고 말한다. 헤어지며 그는 6월 중순 공연을 마친 뒤 어쩌면 직장과 음악을 병행하던 2년전으로 돌아갈 지 모르겠다고 했다.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시간대경영학 석사를 딴 그는 하나경제연구소를 거쳐 삼성증권의 애널리스트로 일하다 음악에 전념하기 위해 직장을 ‘나왔다’. 임병선기자 bsnim@
  • 바이올리니스트 차인홍씨 美 라이트주립대 오케스트라 지휘

    [로스앤젤레스 연합] 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차인홍(42)씨가 미 오하이오주 데이턴시 소재 라이트 주립대학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임명됐다. 2세때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쓸 수 없게 된 차교수는 오는 8월 현 거주지인 로스앤젤레스 동북부 라크라센터에서 오하이오로 이주,9월부터 휠체어를 탄 채 강단과 지휘대에 서게 된다. 지난해 10월 교수와 학생 80여명으로 구성된 라이트주립대 음대교수 채용시험에 응시한 차씨는 다른 대학 현직 정교수 7명 등 100여명에 가까운 경쟁자와 당당히 겨뤄 5차례의 실기,이론,인터뷰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행크 달먼 라이트대 교수채용위원장은 장애인이라고 해서 교수 임용에 불리하지도 유리한 점도 없다며 “우리는 능력에 따라 선발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차교수는 “최종 후보 3명 가운데 나를 뽑아준 학교측에 감사한다”며 “내가 교수와 지휘자가 된 것을 자랑하기보다는 장애인을 정상인처럼 동등하게대우하는 미국사회의 훌륭한 면을 한국 사회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차씨는 82년 미국의 세계적인 실내악단라살 현악 4중주단의 초청으로 본격적인 음악수업을 시작,88년 오하이오 주립 신시내티 음대를 거쳐 뉴욕 시립브루클린 음대 대학원에서 석사,97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지휘전공 박사 학위를 받았다. 차씨는 91년 귀국,5년간 대전 아마빌레 실내악단의 상임지휘자 겸 리더로,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 “美 MBA도 거품”존폐위기에…

    [로스앤젤레스 연합] 부와 명예의 ‘보증수표’로 대학졸업생과 직장인들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경영학석사학위(MBA) 수여 대학원들이 생존위협을 받고 있다. 23일 유에스에이 투데이에 따르면 하버드와 스탠퍼드 경영대학원등 미국의권위있는 비즈니스 스쿨들이 사내(社內)대학과 전자학습(e-learning) 활성화로 점차 유행에 뒤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97년 ‘혁신가의 딜레마’라는베스트셀러를 통해 성장일로의 대기업이 조그만 창업사에 고전하는 이유를예리하게 분석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대 부교수(경영학)는 “하버드경영대학원이 ‘파괴적 기술’의 다음 희생자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텐슨이 처음 쓴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이란 일정시장지분을 장악하기 위한 전략으로 70년대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구사한 바 있는데 미국 유수의 경영대학원들을 위협하고 있는 사내대학과 전자학습이 파괴적 기술에 해당된다는 주장이다. 로버트 하마다 시카고 경영대학원장은 “MBA산업이 필요이상으로 너무 팽창됐다”면서 “새로운 사내훈련 방법들로 연간 약 10만명의 MBA를 수여하고있는 700여 프로그램의 상당수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최상위 비즈니스 스쿨에 입학하려는 사람은 아직도 줄지어 서 있다.하버드 경영대학원의 경우 2001학년도 정원 898명에 8,476명이 신청,약 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인터넷과 기업전용컴퓨터 네트워크(인프라네트) 과정을 포함한 전자학습시장은 2002년께면 현재 40억달러에서 150억달러 급증할 것이라고 인터넷 조사업체인 인터내셔널 데이터사는 추산했다.
  • 청년문화잡지‘일탈기록’창간 주목

    “도대체 청년문화가 있기는 한거야?”70·80년대에 청년기를 관통했던 이들이라면 한번쯤 떠올렸을 법한 의문.이념적 정체성을 구심점으로 공동체 정신을 경험한 이들에게 비치는 오늘 청년세대의 모습은 너무 무책임한 것 같고 무정형이기까지 하다. 학생운동의 위기가 공공연히 거론되고 교육현장이 붕괴됐다는 목소리는 높지만 속시원하게 나서는 이 없다.주체적인 문화생산자 역할을 해야할 386세대들은 ‘정치신화’에 매달리고 있고 297의 벤처열풍 또한 무언가 잘못되고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원조교제,10대 마니아,소수문화의 반란,청년실업,오렌지족에서 철가방까지위계화된 청년계급 등 청년문화라는 카테고리로 묶기에 오늘의 문화양상은너무 흩어져 있고 서로 부딪치기까지 한다. 흔히 80년대를 일컬어 문화가 부재한 학생운동이 지배한 시대였다는 말을 한다.그럼 90년대 이후는 운동이 부재한 신세대문화의 지배로 요약할 수도 있겠다. 지난달 창간호를 낸 청년문화잡지 ‘일탈기록’은 구심점없이 흐트러져 있는신세대문화의 운동 중심을 새로 세우겠다는 결의로 확연하다. 또한 청년문화내부의 차이를 아름답게 드러내겠다는 의지도 묻어있다. 창간작업을 주도한 문화평론가 이동연(35)씨는 “기성세대의 틈입적 진단과처방에 기대지 말고 20대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창간이유를 설명한다. 지난해 9월부터 필진들을 거둬 모았다.대학을 돌며 문화운동에 대한 관점을갖춘 이들을 골랐고 인터넷 웹진에서 글발을 날리는 이들을 만나 설득했다. 두가지 방향을 정했다.다소 난삽하더라도 20대 목소리를 그대로 담자는 것과현장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자세를 견지하자는 것. 고교때부터 빠져들어 부모와 ‘전쟁’을 치르며 오직 춤을 위해 살아가겠다는 한 여대생의 고백,산업화라는 허울에 이용될 대로 이용당한 뒤 버림받은가리봉동에서 만난 10대들의 위태한 현주소 ‘가리봉동의 십대문화’,테크노열풍의 뒤안길에서 잉태된 문화생산자들의 대중문화에 대한 소신 ‘전국의레이버들이여 단결하라’,겉모습은 ‘고딩’이지만 현재 탈학교모임에서 빈둥거리며 ‘배우고 있는’ 장준안군(18)의 ‘우리는 왜 학교를 나왔는가’같은 소중한 기록이 담겼다. 영화제목 ‘박하사탕’을 패러디해,코흘리개 시절 학교앞 문방구 앞에서 팔았던 정체불명의 눈깔사탕에 인디문화를 빗댄 민병직(홍익대 미학과 석사)의빼어난 글, 젊은이들이 게임의 세계에 빠져드는 이유를 설득력있게 풀어낸서승택 청운대 멀티미디어학과 교수의 글 등이 돋보인다. 8월에 나올 2호는 20대 청년 노동자들을 포토 에세이로 담고 스포츠 팬덤현상의 극단인 프로축구 서포터즈들을 기록하고 신촌 대학가에 성업중인 러브호텔 등을 훑을 계획이다. 이씨는 “싸움을 걸겠다”고 한다.그저 책만 내고 마는 것이 아니라 교육 개혁을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까지 나아가겠다는 것이다.청년세대의문화정치적 과제들을 풀어갈 네트워크의 결성을 잡지동인들은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유스 펀드’를 조성하고 국가소유의 놀고 있는 공간들을 청년문화의 인큐베이터로 탈바꿈시키는 프로그램들을 구상하고 있다.이 잡지가 편린화된 청년문화 양상들을 포착,새로운 문화권력(문화코뮨)의 창출을이루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bsnim@
  • 조계종 혜암 종정 법어 하안거 結制日 맞아 발표

    대한불교 조계종 혜암(慧菴) 종정은 지난 18일 하안거(夏安居) 결제일(結制日)을 맞아 전국의 수행스님들을 격려하는 법어를 발표했다. 안거(安居)란 석가모니 부처님 당시부터 전해온 집단 참선수행을 말하는 것으로 승려들이 초목이나 작은 곤충을 밟아 죽일 위험이 있다고 하여 외출하지 않고 동굴이나 사원에 칩거하면서 수행에 전념한데서 유래됐다. 안거의시작을 결제(結制),종료를 해제(解制)라고 한다. 안거는 스님들이 한 곳에 정착 생활하는 사원을 출현시키고 각지로 돌아다니던 스님들이 주기적으로 모여 계율과 승단을 정비,승가의 결속을 재확인하며 승가 고유의 전통을 지켜낼 수 있었던 계기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 불교에서는 음력 4월보름부터 7월보름,10월보름부터 정월보름까지 매년 두 차례에 걸쳐 하안거와 동안거를 각각 실시한다.현재 동안거는 중국,한국,일본 등 북방지역에서만 존재한다. 안거 결제와 해제때는 종정과 각 총림 방장들이 일제히 법어를 발표해 수행을 독려하는데 법어는 일반인들은 물론 수행스님조차 쉽사리 심오한 뜻을 알수 없어 수행스님들은 법어에 담긴 화두를 찾기위해 더욱 용맹정진하게 된다. 김성호기자. *혜암종정 법어 전문. 설사 몽둥이로 때리기를 비오듯하고 갈(喝)하기를 우뢰같이 하더라도 향상종승(向上宗乘)의 법에는 합당치 못하니,여기에 이르러서는 석가와 달마도 다시 삼십년을 더 참구하여야 되리라. 그 밖의 역대 선지식과 천하 대종사는 모두 초목에 붙어사는 잡귀이니 '뜰앞의 잣나무'와 '개가 불성이 없음'은 이 무슨 마른 똥 막대기인가 알겠느냐? 석사(石獅)가 문득 아이를 낳으니 하안거일(夏安居日)이로다. 향상일로(向上一路)는 일천 성인(聖人)도 전하지 못한다. 수미산 꼭대기 위에 무쇠 배를 타고간다 하니(한참 묵묵한 후에 말하였다) 아직 봄철이 아닌데 어찌 풀이 푸르리오. 아 악­ 불기 2544년 5월18일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혜암
  • 경희대 ‘사이버 법무학과’ 신설

    경희대 국제법무대학원은 17일 사이버 법률문제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올 2학기부터 국내 최초로 ‘사이버 법무학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법무학과는 5학기 야간 석사과정으로 사이버 법학을 비롯해 소프트웨어와 권리침해,사이버 저작권법,사이버 분쟁 사례연구,개인비밀 보호,사이버 범죄학 등에 대한 실무교육 강의와 연구 활동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송한수기자 onekor@
  • 韓銀 부총재보 姜亨文·李成太씨

    한국은행은 16일 강형문(姜亨文·53) 정책기획국장과 이성태(李成太·55)조사국장을 부총재보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강 신임 부총재보는 광주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68년 한국은행에입행,조사부와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 등을 거쳤다. 이 신임 부총재보는 서울대 상대(경영학과)를 수석 입학·수석졸업한 수재로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제조업체 정보기술 자격자 병역특례 인정

    내년부터 제조업체의 정보기술(IT)부문 자격자도 병역특례를 인정받게 될전망이다.정부는 15일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12개 관련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적자원 개발회의(의장 文龍鱗 교육부장관)를 열어 정보처리관련업종에만 적용해 온 IT자격자의 병역특례 제도를 이처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e-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테크노 경영대학원이나한국과학기술원 등에 석사 이상 학위의 전문과정을 설치하고 e-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조직도 신설키로 했다.산업자원부는 중앙에 집중된 인적 자원 및정보가 지방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한 강좌를 확대하는 등 사이버 e-비즈니스 교육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교육부는 국가 인적자원개발 비전과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민간과 연구소 관계관이 참여한 ‘작업단’을 구성,오는 10월말까지 중장기 종합계획을확정키로 했다. 박대출 박홍기기자 dcpark@
  • [21세기 과학 대탐험](13)光기술

    2020년 어느 날 아침,달에 있는 허니문호텔에서 달콤한 첫날밤을 보낸 성호씨와 소연씨는 지구의 친정 부모님께 신혼 첫인사를 올렸다.레이저 홀로그래피를 이용한 입체TV는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전달,마치 친정의 안방에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인사를 할 수 있다.소연씨의 어머니는 딸의 눈에 행복감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이 흐믓하기만 하다.이들 부부는 어제 지구에서결혼식을 올리고 일주일 코스로 화성까지 다녀오는 ‘스페이스 허니문’을즐기고 있는 중이다.이들이 탔던 우주선은 레이저 플라즈마 로켓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지구에서 달까지 한나절에 갈 수 있다.금속표면에 강력한 레이저를 모아 플라즈마가 분출될 때 생기는 반발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고,많은 양의 연료를 싣고 갈 필요도 없다. 성호씨는 지구에 있는 자신의 ‘레이저 식물공장’의 중앙제어 컴퓨터에 접속했다.신혼여행을 떠나기 전에 열흘치 생장프로그램을 입력시켜 놓았다.식물공장 지하에서는 재배실별로 벼,토마토와 오이,그리고 백합,장미 등이 반도체 레이저의 빛을 받으며 자라고 있다.드넓은 공장 안의 온도와 습도는 모두 컴퓨터로 자동 제어된다.자연공간에서 자라는 것보다 성장이 5배 이상 빠르고,병충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환경을 완벽하게 제어하기 때문에 무공해재배가 가능하다.반도체 레이저의 파장을 식물의 엽록소 흡수 스펙트럼에 일치시켜 광합성 효율을 최대로 하기 때문에 낭비되는 전기가 없다.식물이 자랄 때와 열매를 맺을 때 등 성장 단계에 따라 최적의 광량과 파장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광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2020년대의 생활상이다. 20세기의 기술문명이 전자공학에 의해 꽃이 피었다면 21세기의 기술혁명은‘광기술’에 의해 주도될 것이다.이러한 시대조류는 ‘21세기는 광자(光子)의 시대’라는 말로 대변되고 있으며,현재 이미 그 징후들이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광통신 기술이다.인터넷 사용인구가 폭발적으로증가하고 있고 전달되는 정보가 더욱 대용량화되고 있기 때문에,기존의 통신기술은 속도와 용량 면에서 곧 한계에 다다를 것이란 예측이다.광기술은 현재로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광기술의 발달로 2010년에는 현재 1,000배 이상의 용량을 갖는 광메모리칩도 실용화되고 지금보다 십만 배 이상 빠른 광인터넷이 우리들의 가정,사무실,공공기관 등을 연결해 줄 것이다.유명 관광지를 집에 앉아서 실시간 입체영상으로 관람하거나 전세계 도서관에 있는 방대한 양의 자료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또한,2020년경에는 현재의 수퍼컴퓨터로는 수십억년이 걸릴 계산을 불과 수 분내에 처리할 수 있는 광컴퓨터(양자컴퓨터)가 실현되어,손목에 차고 다닐 수 있는 초소형 휴대PC나 인간에 버금가는 지능을가진 로봇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현재의 컴퓨터 계산방식에서는0과 1의 이진법을 사용하지만,빛을 이용하는 양자계산에서는 0과 1 사이의수많은 상태를 이용하므로 처리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빨라지는 것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레이저 핵융합기술이 실용화되어 바다나 우주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원료에서 무공해 에너지를얻을 수 있게 된다.‘인공태양’이 지구상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값싸고 풍부한 무공해 전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막에다 담수화된 바닷물을 끌어들여 옥토를 만듦으로써 풍요로운 녹색 지구를 만들 수도 있게 될것이다.고비사막이 녹화되면 매년 3,4월에 발생하는 우리 나라의 골치 아픈황사현상도 없어질 것이다.이와 함께 정지궤도에 설치된 우주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레이저빔으로 바꾸어 우주기지나 지구상에 전송하는 기술도 실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도 의료분야에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 의학용 레이저의 경우 21세기에장치가 소형화되고 값도 저렴해져 각종 진단과 치료에 일상적으로 이용될 것이며,새로운 진단 및 치료기기가 등장할 것이다.예를 들어,레이저를 이용한광 단층촬영(CT) 기술이 실용화되어,기존의 X선 CT나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는 불가능한 초미세 진단이 가능해져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레이저의 파장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질병부위의 화학적성분을 알아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영상을 얻는 것보다 한 단계 높은차원의 진단이 가능해 진다. 적외선 레이저는 X-선에 비해 인체에 해롭지 않기 때문에 필요하면 언제라도 신체내부의 레이저 영상을 얻어 치료과정을 단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이점이 있다.생의학 분야에서는 X-선 레이저 홀로그래피가 조만간 실용화될것이다.이 기술은 생체세포를 살아있는 상태에서 수만 배 확대된 입체영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세포 신진대사나 바이러스의 침투,약물에 대한 세포의반응 등을 실시간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된다.기존의 고주파 가속기술을 대체하는 레이저가속기술이 실용화되면 현재 길이가 수십 km에 이르는 입자가속기가 수 미터 크기로 소형화될 것이다. 한편,21세기에는 중·장거리 전략 미사일을 수백km 밖에서 파괴시킬 수 있는 고출력 레이저 광선 무기가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생화학 무기나 핵무기를 실은 미사일을 발사하여 전쟁을 일으키려는 나라는,먼저 이 미사일이공격목표에 도착하기도 전에 상대국의 레이저 무기에 의해 요격되어 자기 나라 상공에서 폭발할 것을 걱정해야 한다.광기술이 여는 21세기의 기술혁명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으며,그 변혁의 속도는 지난 세기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이러한 변혁을잘 제어해 인류는 20세기보다 훨씬 풍요로운 삶을 누릴 것으로 확신한다. ■필자 약력/ 李 鍾 旼. ▲57세 ▲서울대 문리과대학 물리학과 이학석사 ▲고려대 이학박사 ▲국방과학연구소 전자광학부 실장 ▲한국원자력연구소 기초연구부 부장 ▲한국광학회 회장 ▲한국원자력연구소 미래 원자력 기술개발단 단장(jmlee@kaeri.re.kr). *레이저 응용 光기술. ‘인공 광원’인 레이저를 응용한 광(光)기술이 고도 정보사회의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미 휴즈항공사의 물리학자 메어먼박사가 여러개의 섬광판으로 루비를 자극시켜 루비레이저를 발현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 1960년 7월.태양빛,즉 자연광을 제어하는 수준에 국한됐던 광기술은 레이저의 발명 이후 완전히 새롭게탈바꿈했다.최근에는 광학과 전자,기계 분야의 융합으로 레이저 응용분야는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레이저(LASER)란 ‘유도방출에 의한 빛의 증폭 또는 그 현상’을 일컫는다. 레이저용 매질(媒質)에 외부에서 계속 자극을 주면 매질은 불안전한 상태가된다.매질이 안정된 상태로 돌아오면서 에너지의 일종인 광자(光子·빛)를내뿜는 현상이 레이저다. 레이저가 내뿜는 빛은 우리가 눈으로 감지할 수 있는 가시광선을 포함해 마이크로파,적외선,자외선,X-선 등 모든 전자기파를 포함한다.고체(유리,루비,티타늄사파이어),액체,기체(헬륨네온,아르곤이온,이산화탄소,엑시머),반도체(갈륨비소,인듄갈륨비소),자기장 등 매질에 따라 수천종류의 레이저광이 확인되고 있다. 레이저는 일반적인 빛과 달리 직진성,단색성,간섭성,집속성,고출력 에너지방출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같은 특성 중 직진성과 집속성,고출력 에너지를 응용한 것이 군사용 및의학용 레이저다.정보 입력(스캐너)에서부터 광통신(광섬유,광교환기),데이터저장(CD나 DVD),출력(레이저프린터,영상표시장치) 등 레이저는 우리 생활전반에 이미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광자가 갖는 강력한 에너지를 이용해 정밀절단을 하거나 구멍을뚫는 레이저 가공기의 개발도 활발하다.화학산업에서는 빛을 유기체와 결합시킴으로써새로운 성질을 갖는 소재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차세대레이저로 불리는 자유전자레이저에 대한 연구가 매우 활발하다. 자유전자레이저란 전하(電荷)를 띤 빔을 자기장에 쏘았을 때 생성되는 레이저.기존의 레이저가 파장이 매우 제한적인데 반해 자유전자레이저는 광범위한 영역의 파장을 모두 낼 수 있기 때문에 응용분야 또한 무궁무진해 ‘꿈의레이저’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파장의 빛은 DNA나 단백질 등 분자단위의 미세한 대상의 구조를 분석하고 조작하는 것부터 탄도탄을 쏘아 맞추는 군사용까지 막강한 파워를 구사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원자력연구소 이종민박사팀이 소형가속기(마이크로트론)를이용한 원적외선 영역의 자유전자레이저 개발에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자유전자레이저를 지구상 4만∼5만㎞에 떠있는 인공위성에 쏘아 위성을 반영구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시베리아 대탐방](20.끝)재벌 꿈꾸는 개인기업들

    [이르쿠츠크·앙가르스크 특별취재반] 시베리아의 동토(凍土)에서도 미래의‘재벌’을 꿈꾸는 개인기업들은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취재팀은 지난해 11월 30일 이르쿠츠크 주(州) 3,000여개 개인기업 가운데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에네르쁘레트’를 찾았다.이 회사는 지난91년 이르쿠츠크 인근 도시 우스트일림스크에서 일하던 젊은이 5명이 1만달러를 들여 창업한 기계 생산업체다.그들은 “전 러시아에 팔 수 있는 기계를 만들자”는 목표 아래 국영기업에 근무할 때보다 몇배는 더 열심히 노력했다. 그 결과,창업 9년째인 99년,에네르쁘레트는 이제 300만달러의 자산과 4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또 이 회사는 러시아 군수산업부품의 70%를 조달할 정도로 확고한 위치를 다졌다.그리고 경상이익이 매출액의 30∼40%에 달하는 등 재무구조도 견실하다. 에네르쁘레트는 이르쿠츠크 지역 대학졸업생들이 선호하는 기업중 하나다. 높은 임금과 성장성,개방성이 이 회사의 매력이다.이 회사는 2년전 입사한이르쿠츠크 공대 졸업생의 능력을 높이 평가,지난해 부사장으로 전격 발탁해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벤처기업 열풍이 러시아에도상륙했다는 느낌을 줬다. 에네르쁘레트는 그동안 시베리아 탐방 중 돌아본 다른 기업들과는 분위기부터가 달랐다.통역을 맡은 고려인 정추광씨는 “이렇게 컴퓨터가 많은 사무실은 처음 본다”고 할 정도로 사무실 풍경은 거의 선진국의 기업과 닮았다.또공장의 분위기도 활기와 함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졌다.러시아의 다른 기업에서 목격했던 느슨한 기업 분위기와는 달랐다.또 사장과 전 임원이 취재에 응할 정도로 홍보에도 적극적이었다. 트보로고프 수석부사장은 “우리의 성공은 개인기업이었기에 가능했다”며“무사안일의 타성에 젖은 국영기업이 이런 약진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그의 말은 취재팀이 12월 3일 방문한 앙가르스크 의류(주)에서 그대로 확인됐다. 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전환한 기업들은 대규모 자본을 갖고 있었지만,과거의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이르쿠츠크에서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앙가르스크에 있는 이 회사는 지난 56년 국영기업으로 출발,최근 민영화됐다.이르쿠츠크 주정부는 안내하기 앞서 취재팀에게 “미국회사의 외자유치를 받아 미국,독일에서 올해 1월 최신설비를 들여왔다”며 “러시아 최고수준의 공장”이라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앙가르스크 의류 공장은 역시 동부 시베리아 최대의 의복공장답게 대규모였고 시설도 훌륭했다.한국의 의류공장 못지 않게 깨끗했고 첨단 자동화 설비도 갖췄다.여성인 코롤료바 스베틀라나 사장은 “우리의 여성 및 아동외투가올해 러시아 최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며 “설비교체후 생산능력이 4배나늘어났다”고 말했다.그러나 막상 회사측의 안내에 따라 공장안으로 들어가자 이완된 분위기가 느껴졌다.절반 이상의 설비가 놀고 있었고 종업원들은‘잡담중’이었다.코롤료바 사장은 “주문이 없어 이렇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녀는 “최근 한국업체와 운동복 외주계약 협상을 벌였는데 그쪽에서 너무싼 가격을 요구해 결렬됐다”고 말했다. 취재팀이 “수출 건을 따내러 직원들이 외국으로 직접 돌아다니지는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그런 적 없다”며 시큰둥하게 대꾸했다.또 첨단설비인만큼 옷의 바느질 상태는 빈틈 없었지만 디자인은 영 엉성해서 우리시장에서는 한 벌도 안팔릴 것 같은 수준이었다.또 민영화과정에서 종업원들이 모두 주식을 받았지만 사장을 포함해 그 어느 누구도 회사 주가에 관심이없었다.회사 주가를 올리기 위해 열심히 일하도록 유도하는 종업원 지주제의 취지를 미처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이 회사는 하드웨어만 민영기업이지 소프트웨어는 아직도 국영기업의때를 벗지 못한 셈이다. oosing@. * 러시아 최대 의약콤비나트. [우솔레시비르스코예 특별취재반] 이르쿠츠크 시내에서 차로 약 1시간 떨어진 중소도시 우솔레시비르스코예에는 러시아 최대의 의약콤비나트가 있다.창립 30주년을 맞는 이 의약콤비나트의 16개 공장에서는 50여종의 각종 화학제품과 의약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 의약콤비나트의 외자유치를 담당하는 투자회사 ‘메지우스’의 고려인사장 김신범씨는 “옛 소련 때는 유럽 각국에 수출할 정도로 훌륭한 콤비나트였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그와 함께 이 콤비나트에 들어선 취재팀은 그만실망하고 말았다.공장 부지와 건물은 대규모인데 설비는 마치 우리의 60년대를 연상케 했다.가동이 중단된 몇군데 공장은 아예 폐허와 같았다. 미로치니코프 페도로비치 의약콤비나트 사장은 “설비가 이미 낙후된데다재료를 구입할 만한 운영자금도 모자라 생산량이 급감했다”며 “자금부족으로 최근 5년간 유럽에 비해 뒤떨어졌지만 외자만 유치되면 몇년내 따라 잡을수 있을 정도로 기초기술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그는 “투자자에게는 콤비나트의 주식도 주겠다”고 덧붙였다. 우솔레 의약단지가 세계 수준을 자랑하는 생산품으로는 ‘페놀 페르비탈’을 우선 꼽을 수 있다.이는 두통 또는 수면제로 쓰이는 의약재료다.메지우스김사장은 “한국도 수교관계가 없을 때 국제기구를 통해 간접적으로 수입해썼으나 지금은 생산량이 줄어들어 질 낮은 중국산을 사다 쓸 것”이라고 말했다.생선이나 고기를 통조림으로 만들 때 쓰이는 ‘벤조아트’도 질이 높은것으로 전세계에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미로치니코프 사장은 “외자유치 금액의 상당부분은 주로 의약 완성품 공장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 이유는 의약재료보다는 완성품이 자본회임기간이 짧고 수익성도 높기 때문이다.현재 10%에 불과한 의약 완성품 비중을 절반까지 올릴 방침이다. 그는 “북한측과 인삼약 제조에 관해 협상을 했으나 이미 결렬된 상태”라며 “콤비나트 산하 4개 공장이 현재 한국과도 모종의 협상을 진행중이지만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노브이 로시스키'…자본주의 바람 타고 급부상. [이르쿠츠크·크라스노야르스크 특별취재반] 러시아에서는 요즘 ‘노브이로시스키(새로운 러시아인)’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자본주의에 발빠르게 적응해 돈을 번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노브이 로시스키 가운데는 짧은 시간에 엄청난 부를 축적한 경우도 많다.그래서인지 노브이 로시스키란 말속에는 비아냥의 뉘앙스도 섞여 있다.우리의졸부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한다면 노브이 로시스키는 남들보다 앞서 용감하게 자본주의에 적응해 새 사업을 벌였고 이를 통해서 돈을 벌었다는 점에서 우리의 졸부와는 다르다.러시아의 ‘신흥세력’내지는 ‘신흥상류층’으로 번역하는것이 적당할 것이다. 러시아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즉 고려인 사회에서도 노브이 로시스키를 응용한 ‘노브이 카레이스키(새 고려인)’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취재팀은 극동과 동부 시베리아를 취재하면서 두명의 노브이 카레이스키를 만났다.이 두사람은 학문의 길을 걷다가 생존을 위해 사업에 뛰어들었고 지금은 모두 많은 재산을 모았다.역경을 기회로 바꾼 것이다. 김 보리스 예브게니예비치,한국 이름으로는 김신범이다.그의 신분은 투자회사 ‘메지우스’의 사장.러시아에서는 매우 생소한 종류의 회사이다.취재팀은 그를 지난해 11월 30일 이르쿠츠크 주정부청사에서 만났다.김사장은 우리의 우솔레시비르스코예 의약단지 취재를 안내하기 위해 나와 있었다.이 의약단지에 대한 투자사업은 모두 그가 총괄하고 있었다. 김사장은 이르쿠츠크 의대 출신의 의사다.러시아 용어로는 의학중박사(의학석사).병원 외과의사와 의학연구소 연구원 등 정상적인 길을 가던 그는 91년구소련 붕괴로 연구소가 문을 닫으면서 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됐다.김사장은 이 때 일회용 주사기,수술장갑 등 수술에 필요한 의약품을 수입,판매하는개인회사를 차려 큰 돈을 벌었다.그리고 96년 투자회사를 차렸다.김사장은겉보기에도 재력이 있어 보였다.그는 질 좋은 무스탕에 진갈색 렌즈 안경을쓰고 있었다.그리고 5,6년 이상된 일본 중고차를 쓰는 러시아 사람들과는 달리,그는 국산 쏘나타를 탔다. 김 사장은 “생활수준이 이 지역에서 최상위급”이라면서도 의학도로서의생활에 미련이 남아있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사업이 마음에 든다고는 못하지만 중요한 것은 의학,약품을 떠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그는 사업차 서울에도 자주 들른다고 했다. 이에 앞서 26일 만났던 고가이 보리스는 벤처회사를 창업했다.아직 큰 돈은못벌었지만 석유시추공을 효과적으로 청소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전도가유망하다.고가이에 붙은 ‘가이’자(字)는 중앙아시아 출신 고려인들이 흔히자신의 성 뒤에 붙여 러시아식으로 작명하는 접미사다. 카자흐스탄에서 출생한 고가이 사장도 66년 톰스크 공대를 졸업한 뒤 크라스노야르스크 석탄기술연구소에서 근무했으나 구소련 붕괴의 격동속에서 연구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연구소를 나왔다.그는 처음에는 이 연구소 출신 몇몇과 동업,목재 등을 수출하고 한국산 직물을 수입하는 무역업을 했으나 자금사정으로 그만뒀다.지금은 ‘시브레’란 엔지니어링 회사를 차려 자체 기술을 판매하는 한편 크라스노야르스크의 여러 연구소들이 창출해낸 성과들을실제 산업에 적용하도록 중개하는 일도 하고 있다.일종의 벤처캐피탈이다. 고가이 사장은 공익사업도 시작,‘국경없는 어린이(Boundless Children)’이란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했다.“크라스노야르스크주의 잠재력을 세계 어린이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그는 말했다.고가이 사장은 인터넷 마인드와 영어실력으로 무장한 지식형 노브이 카레이스키인 셈이다.고가이 사장은 “할아버지가 연해주에 살면서 사업차 한국에 자주 왕래하다 6·25전쟁이 나면서소식이 끊겼다”며 “얼마전 할아버지의 성함을 잡지에서 봤는데 장남 이름을 아버지 이름과 똑같이 지어놨다”고 말했다.
  • “미래의 고객 잘 모셔라” 프로구단 어린이날 선물 풍성

    ‘5일은 어린이 세상’-.오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프로스포츠 구단들이‘미래의 고객’을 위해 풍성한 행사와 선물 꾸러미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프로야구 =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어린이날 만원을 기록한 잠실에서 두산과라이벌전을 갖는 LG는 어린이 팬 1명을 뽑아 시구를 맡긴다.두산 어린이 팬은 타자로 나선다.또 LG는 낮 12시부터 요요시범과 기차놀이,페이스 페인팅등 다양한 행사를 갖고 선착순 1,000명에게 ‘포켓 몬스터’ 티셔츠,5,000명에게 패밀리 레스토랑 무료 시식권을 나눠준다. 현대는 SK와의 수원경기에 입장한 어린이 1,000명에게 인형과 팬북을 선물하고 경기 시작 30분전 고적대의 연주속에 패러글라이더를 구장에 착륙시켜분위기를 한껏 띄운다.해태 역시 삼성과의 광주경기에서 어린이 시구와 장기자랑 등을 갖고 선착순 500명에게 사인볼과 모자 등을 안겨줄 예정.롯데는한화와의 부산경기 어린이 관중 2,000명에게 장식용 볼과 방망이를 선물한다. □프로축구 = 5일 오후 3시 전남-부천의 대한화재컵 결승전이 열리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 오전 11시부터 3시간동안 호돌이 광장에서 열리는 1부행사 ‘K리그 어린이사커 파크’에서는 각종 조형물이 설치된 가운데 K리그 공식 마스코트인 킥키기 7마리와 함께 500가족에게 무료로 즉석사진을 촬영해 나누어준다.이밖에 프로축구 스타들의 사인회도 실시되며 어린이들을 상대로 페이스 페인팅(얼굴에 그림그려주기),무료 시음회도 실시된다. 주경기장 안에서 열리는 2부행사에서는 서울경찰청의 사이드카 퍼레이드와스카이 댄서들의 고공낙하,월드비전 어린이합창단(옛 선명회)의 선율 등이흥을 돋군다.하프 타임 행사로는 량현-량하의 특별초청 공연이 이뤄진다.프로축구연맹은 어린이들에게 킥키기 인형 1,600개와 축구공 모양 망원경 1,000개 등도 나눠줄 예정. 한편 이날 부모와 동반한 어린이 2명까지 무료입장이 허용된다. □프로농구 = 기아는 오후 1시부터 1시간 30분동안 부산 어린이회관에서 박수교감독과 강동희 김영만 등이 참가한 가운데 어린이팬을 위한 사인회를 열고어린이 서포터스를현장에서 모집한다.골드뱅크는 여수 진남체육공원(오전10시∼오후 1시),SBS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미도파백화점 상계점(낮 12시∼오후 1시)에서 팬사인회를 갖는다.신세기도 부천 청소년광장에서 팬 사인회와 테크노댄스 경연대회를 갖고 홍연초등학교에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한다. 체육팀
  • 국회의원 당선자 5명 成大서 석·박사과정 밟아

    지난 4·13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5명이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동문수학(同門修學)하고 있다. 30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민주당 정균환(鄭均桓·고창,부안),배기선(裵基善·부천 원미을),김덕배(金德培·고양 일산을),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서대문갑),정병국(鄭炳國·가평,양평) 당선자 등 5명이 이 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들은 모두 사회과학부 소속이며 정균환 당선자와 정병국 당선자가 정외과박사과정을, 이성헌 당선자와 배기선 당선자는 신방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김덕배 당선자는 국제정치 석사과정에 있다. 학교 관계자는 “당선자들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모두 수업에 성실히참가하고 있다”면서 “동문으로서 국회에서 서로 싸우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벌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이달 중순쯤 이들을 위해 축하연을 갖기로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경찰서장이 시나리오집 출간

    현직 경찰서장이 시나리오 작품집을 펴내 화제다.경북 청도경찰서 성동민(48·成東珉·총경) 서장은 5편의 창작 시나리오를 묶은 ‘떠도는 혼(魂)’ 을최근 출간했다. 이중 타이틀 작품인 ‘떠도는 혼’은 북한에서 표류해 온 11세 소년을 통해남북 분단의 비극과 이데올로기의 허상, 그 과정에서 허물어져 가는 한 인간의 실존적인 삶을 그린 8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당시 영화화가 추진됐으나 소년의 표류를 남한측이 자진 월남한 것으로 조작,대외선전용으로 이용했다는 내용이 문제돼 영화 제작 승인을 받지 못한 채 한동안 빛을 보지못하다 93년 6월 뒤늦게 KBS 특집드라마로 제작,방송됐다.토우제,림보우,회귀선,꽃대궁 등 나머지 작품들도 프로급이라는 평이다. 성 서장은 문학이 경찰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편견에 대해 “경찰도 21세기에는 문화경찰로 탈바꿈해야 하며 문학을 통해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문학으로 마음의 창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새로운 창을 달아주고 한 모금의 샘물을 선물하는 경찰이 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성 서장은 연세대 국문과와 동국대 대학원 국문과 석사를 거쳐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전문 작가 출신.80년 시대문학의 희곡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컬럼집 ‘유라의 운명’,‘평양 엘레지’와 수필집 ‘정자나무처럼 산다면’을 출간했고 ‘개선문’과 ‘2020년’ 상·하권 등 3권을 번역했다. 청도 한찬규기자 cghan@
  • 포커스 투데이/ 美국무부 새 대변인 바우처

    제임스 루빈 전 대변인 후임으로 미 국무부 대변인에 임명된 리처드 바우처전 키프로스 주재 대사(48)는 미국 외교정책의 방향을 알리는 이 직책에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제임스 베이커,로런스 이글버거,워런 크리스토퍼 등 3명의 국무장관아래서 대변인을 역임하며 베를린 장벽 붕괴에서 걸프전에 이르는 굵직한 사건들을 처리해왔다. 마이크 매커리 전 백악관대변인이 국무부 대변인실에 근무하다 백악관으로옮기면서 바우처의 언론 브리핑 방법을 배운 일화도 있다. 국방부 관리의 아들로 태어난 바우처는 부친을 따라 프랑스와 메릴랜드주베데스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터프츠 대학 문학사,조지 워싱턴대학 경제학 석사를 수료했다.졸업후 평화봉사단 요원으로 자원,세네갈에서 영어를가르쳤고 미들베리 대학에서 중국어를 공부,타이완에 유학하기도 했다. 중국어,불어,독어에도 능통한 그는 77년 국무부에 들어가 중국 남부도시 광둥(廣東) 주재 영사를 필두로 약 10년간 아시아 관련 업무에 종사했으며 93년 이후 3년간 키프로스 주재 대사를지내는 등 유럽에서 활동,당시 유엔주재 대사였던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인연을 맺었다.홍콩 총영사를 마친 후 최근까지 국무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조정관으로 일하다가올브라이트에 발탁된 셈. 네번째 대변인직을 수행하게 된 그는 “지금은 종전보다 문제들이 더 복잡해져 장관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4년간 미국 외교정책의 가늠자 역할을 해온 제임르 루빈(40) 전국무부 대변인은 26일 CNN 런던 특파원으로 있는 아내 크리스티안 아만포와합류,생후 1개월된 아들 다리우스를 돌보고 싶다며 사임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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