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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경주씨 美 암자문委 위원 위촉

    고홍주(高洪株·45·미국명 해럴드 고) 미국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의 큰 형 경주(京柱·48·미국명 하워드 고)씨가 19일 빌 클린턴대통령으로부터 미 암자문위원회 위원에 위촉됐다. 암자문위는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대통령과 보건후생부 장관,암연구소 원장 등에 정책자문을 한다.한국인이위원에 위촉되기는 처음이며 한인 출신 형제가 클린턴 행정부 고위직에 나란히 발탁되는 영예를 얻었다.고씨는 예일대 의대를 졸업한 뒤보스턴대에서 보건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내과·혈액과·종양과·피부과 등 4개 분야에 전문의 자격을 갖춘,미국내에서도 몇안되는 복수 전문의다.보스턴대 의대 피부과 교수와 암예방통제센터 원장을 지냈으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암분야 고문으로 활동하다 97년부터 매사추세츠주 보건국장을 맡았다. 지난해에는 암예방과 담배규제,피부종양,아시아계 미국인의 보건 등에 관한 연구로 미 암학회로부터 ‘훌륭한 의사상’을 받았다. 뉴욕 연합
  • 崔圭夏 前대통령 아들 하나銀 부행장보 승진

    최규하(崔圭夏) 전대통령의 아들인 최종석(崔鍾晳) 하나은행 국제금융본부장이 21일 부행장보(상무급)로 승진했다.최 부행장보는 최 전대통령의 둘째아들로 경기고와 외국어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미컬럼비아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강선임기자 sunnyk@
  • ‘고속철 로비’ 호기춘씨 保釋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孫容根)는 19일 고속철도 차량 선정 로비와관련,프랑스 알스톰사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43억여원을 선고받은 호기춘 피고인(51)을 보증금 3,000만원에 석방했다.재판부는 “보석사유에 해당해 보석을 허가했을 뿐 아셈(ASEM)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라크 대통령을 의식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2001 미스 아메리카 필리핀계 바라키오

    미스 하와이 앤젤라 페레스 바라키오(24)양이 14일 미국 뉴저지주애틀랜틱 시티에서 열린 2001년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올해 미국최고의 미녀로 뽑혔다. 필리핀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바라키오는 현재 호놀룰루에 있는초등학교에서 체육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내 농구,배구 그리고 육상부 코치까지 맡고 있는 건강한 여성. 앞으로 교육 분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해 교육전문가가 되고 싶다는포부를 갖고 있는 바라키오양은 미스 아메리카로 활동할 1년간 인성교육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틱 시티(미 뉴저지주)AP 연합
  • 김천 직지사 ‘한국고승眞影展’

    지난 1일부터 경북 김천 직지사 설법전에선 이색적인 전시가 열리고있다. 평소 볼 수 없었던 한국 고승 65명의 진영(眞影) 91점이 빼곡하게 내 걸린 ‘고승진영전’. 진영은 신앙의 대상으로 여겨져 보통땐 공개하지 않는게 원칙.스님들의 기일이나 다례 등 1년에 한두번 쯤을 빼놓곤 일반인은 물론 스님들도 쉽게 보지 못한다. 전시에 나와있는 진영들은 대부분 전국의 유명 사찰과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9세기 작품들.소장자들이 워낙 조심스럽게 다루어온 것들이라 전시 성사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고 전시 관계자들이귀띔한다. 직지사 대웅전을 지나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조금 걷다보면 성보박물관이 나온다.성보박물관 왼쪽에 자리잡은 100평 남짓한 설법전이전시장.평소 법회가 이루어지던 곳이라 분위기도 엄숙하다.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고승들이 위엄을 과시한다.입구에서 맨 처음관람객들을 맞는 원효 ·의상의 진영 각 1점씩은 일본 고신지(高山寺)에서 빌어온 것들.국내엔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다고 한다.원효의모습이 조금은 세속적인모습이라면 의상은 해맑은 선승의 얼굴을 하고 있어 각자 삶대로 퍽이나 대조적이다. 원효 의상을 보고나면 불교 신도들에겐 숭배의 대상인 고승들이 각양 각색의 얼굴로 위엄스레 둘러서 있다. 송광사 보조국사 지눌 진영의 원본이라는 동화사 보조국사 진영과신륵사 무학대사,청허(서산대사)사명대사들이 나란히 서있다. 갑사가내놓은 청허 사명 기허대사의 진영은 금방이라도 뛰어나올 것 같은생생한 표정이다. 이밖에 절에서 만난 스님처럼 살아있는 얼굴을 한 김룡사 용암당 찬련스님과 눈을 지그시 감은 인자한 표정의 김룡사 완파당 취관 스님의 진영도 독특하다.또 설법을 할 때면 비둘기도 날아와 듣고 3년간수도를 할 때는 호랑이가 스님을 수호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선암사 눌암당 식활 스님의 진영과 김룡사 성월당 스님의 진영은 다분히민화풍을 띠고 있다. 조선시대 이름을 날렸던 스님들의 진영은 전국 사찰에 산재해 있다. 청허 사명만 하더라도 전국에 각각 10여점씩 전해져 전시된 것들은각기 다른 모습이다.표충사 화담당 경화 스님의 진영엔 추사 김정희가 ”봉우리의 등불은 꽃華(화)를 토하고 산에 걸린 달은 못潭(담)에잠기는구나”란 글귀의 제찬(題讚)이 눈길을 끈다. 진영은 주로 화승(畵僧)이 그렸다고 전해지는데 전시엔 이런 화승들의 진영도 나와있다.19세기 지금의 경북 지역에서 활동했던 김룡사퇴운당 신겸과 대승사 의운당 자우 진영이 그것들이다. 한편 근 현대기의 진영들은 사진을 찍은뒤 그 사진을 보고 그린 것들이 독특하다.선암사 화산당 오선스님과 그의 권유로 출가한 동생경붕당 진영은 같은 1917년 작품이지만 경붕당의 진영이 빛에 반사되는 눈동자까지 표현할 정도로 사실적인데 비해 화산당은 만화같은 느낌의 수묵기법을 써 퍽 다르다. 이밖에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이 그리고 민족대표 33인중한 사람인 오세창이 글을 쓴 송광사 인봉당 진영과 왕가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한 선암사 대각국사 진영과 금란가사도 관람객들의 발길이끊이지 않는 볼거리다. 직지사 성보박물관장 흥선 스님은 “고승들의 진영은 엄연한 문화유산인데도 관련 논문이 석사학위 논문 3편에 불과할 정도로 연구층이엷고 깊이도 얕다”며 “종교적인 차원을 떠나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천 김성호기자 kimus@
  • “관성화된 비평문화를 비평한다”

    한국 현대문학 비평의 거장들이라 할 수 있는 김현 김윤식 백낙청등을 비판적으로 논한 젊은 비평가 이명원의 비평집‘타는 혀’(새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자는 일단 김현 김윤식 등 논의대상의 비평가들이 문학과 삶의 자리에서 ‘타는 혀’의 날카로움과 뜨거움을온몸으로 실천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평온한 침묵을 통해 문학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의 모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발언함으로써 자신의 문학과 삶 전체를 동시에 고양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70년생의 이명원은 이들의 비평적 실천을 ‘문학사적 기념비’로 성급하게 규정해서는 안되며,그러기 위해서는 현장 학계의 관성화된 해석경향과 싸워야 한다면서 이들의 기존 ‘성역’을 허물고자 한다. ‘김현 비평과 근대성의 모험’은 그의 석사논문으로 비평집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김현의 세계관,시론,소설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김현 사후 이루어진 그의 비평에 대한 ‘특권화’와 ‘신비화’를 강하게 비판하는 점이 특색이다.최근 문단의 주요 이슈인이른바 ‘문학권력’논쟁과도 관련이 깊은 글로 볼 수 있다. 이명원은 ‘김윤식 비평에 나타난 현해탄 콤플렉스’에서 김윤식 비평의 일본문학에의 침윤 및 ‘표절’ 양상을 지적하고 있다.이 글은발표 당시부터 상당한 논란을 빚기도 했었다.백낙청에 대해서는 그의초기비평을 대상으로 급진적 전통단절론을 문제삼고 있다. 석사논문이지만 우리 학계와 평단의 암적인 ‘연고주의’를 깨트리고자 한 젊은 비평가의 ‘비판의 해석학’이 돋보인다. 김재영기자
  • 건설사업 온라인 컨설팅 인기

    건설사업의 모든 과정에 걸쳐 온라인으로 무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 건설관리(CM)를 맡고 있는 한미파슨스는 인터넷을 통해 건설공사 관리 전반에 걸친 상담을 해주는 사이트(www.hanmiparsons.com)를 개설,서비스를 시작했다. 한미파슨스는 건설사업의 모든 과정(기획 설계 분양 시공 유지관리)을 관리하는 건설관리 전문기업.미국 파슨스가 국내 건설관리 시장의활성화를 예상, 합작투자한 법인이다.건설사업 온라인 컨설팅은 전문적인 건축 지식이 없어 건설관리를 시공사에 맡기거나 전문기관에 의뢰해야 했던 건축주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설계 인·허가 및 민원,건설 신기술,부동산개발사업 등에 관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특히 개발계획부터 사업 수지분석까지 개발사업의 모든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국내외 대학에서 강의한 CM관련 특강도 들을 수 있다. 한미파슨스는 이밖에 국내외 대학과 손잡고 건설사업 관련 온라인석사학위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울大 ‘실적 부진’ 7억 삭감

    ‘두뇌한국(BK)21’의 최대 수혜대학인 서울대가 대학교육 개혁의부진으로 6억9,000여만의 지원금을 삭감당하게 됐다. 교육부는 1일 ‘BK21’의 439개 사업단에 대한 1차연도(99년 9월∼지난 8월) 실적평가에서 결과가 나쁜 사업단의 지원금을 2차연도에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과학기술분야의 의생명사업단과 물리사업단의 목표대비 실적이 미비,각각 6억3,800만원과 6,100만원의 지원금을 못받는다. 서울대 의생명사업단은 대학원 정원의 50%를 타대학 학부출신으로선발하겠다던 약속을 어기고 의대 대학원생 297명중 24%에 불과한 70명만을 타대생으로 뽑았다.대학원생 논문의 국제학술지 게재실적도계획대비 26%인 19건에 불과했다. 서울대는 ‘BK21’ 1차연도 지원금 1,984억원중 4분의 1에 해당하는508억원을 지원받았었다. 또 과학기술분야에서는 한양대(1억7,700만원),고려대(1억3,400만원),아주대(9,100만원),명지대(600만원) 등도 실적부진으로 지원금이 삭감된다. 반면 과학기술분야에서 삭감된 대학들의 지원금은 우수평가를 받은한국과학기술원에 6억1,800만원,포항공대에 1억7,200만원,광주과기원에 1억4,000만원,성균관대에 9,500만원,이화여대에 8,200만원씩 추가지원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2002년까지 이행하기로 했던 모집단위 광역화 원칙을 위반,2001년도 모집단위를 현행 6계열에서 8계열로 오히려 세분해 교육개혁 지원비의 25%인 2억7,000만원이 깎인다.인문사회 분야의 경우,성균관대 유교문화과,경제학 사업단만이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돼 각각 2,600만원과 5,200만원을 더 지원받는다. 지역대학 육성분야에서는 평점이 좋은 부산대가 2억8,800만원,영남대가 2억2,900만원,경상대가 1억4,200만원을 추가지원받게 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BK21'사업 1차연도 평가. ‘두뇌한국(BK)21’사업 1차연도에 대한 중간평가는 ‘보다 적극적인 노력 요망’으로 요약된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인 1차연도의 평가를 맡았던 평가위원회측은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기간”이라고 총평했다. BK21은 외견상 연구업적 향상과 대학원생 지원 등의 부문에서는 상당한성과를 거뒀다. 과학기술분야의 경우,사업시행 전 3년간 평균치보다 과학논문인용색인(SCI)에 인용되는 학술지에 실린 논문이 3,842편에서 4,545편으로늘었다.교수 1인당 논문수도 2.74편에서 3.24편으로 증가했다.국제특허도 사업시작 전 111건에서 145건으로 늘어났다. 박사후 과정생이나 계약교수 등 신진연구인력도 879명을 활용했고,석사 7,564명,박사 4,040명에게 연구비를 지원해 우수 대학원생들의연구활동에 기여했다. 하지만 대학원의 문호개방,모집단위의 광역화,타대 출신 교수채용의확대 등 제도개혁 부문 등에서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사업비 운영에서 연구비의 중앙관리제도를 도입하지 않고 사업단 자체에서 연구비를 관리하거나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등 사업비 관리지침을 위반하는 사례가 많았다.또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대응자금을 확보하는 실적도 다소 미흡한데다 과학기술분야의 장·단기 해외연수실적은 여전히 기대에 못미쳤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2002년 중간평가에서는 부진사업단은 BK21에서 아예 탈락시키는 등 강경하게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 “아시아간 사이버주식거래 자유롭게”

    “한국의 투자자가 홍콩과 대만,태국 등의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할수 있는 다국간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KGI증권 마이클 창(36)대표이사는 28일 지난 7월 취임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KGI증권을 아시아 시장을 하나로 묶는 범아시아권 금융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현재 인터넷을 이용한 다국간 투자시스템 가동을 위해 준비중”이라면서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국내 투자자들이 대만이나 홍콩의 주식을,또 외국 투자자들은 국내 기업의 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 시스템은 기술적으로는 완성됐지만 세금이나 법규,국가간 시차문제 등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60%가 넘는 한국의 사이버트레이딩 열풍에 놀랐다”면서 “한국은 일처리와 기술력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나라”라고 평가했다.시장전망에 대해서는 “향후 6개월간은 어려움이 계속 되겠지만 이후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증권사와는 차별화되는 상품으로 공격적 경영을 할 것”이라면서 “조만간 본격적인 국내시장공략을 위해 국내 증권사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만 출생인 그는 지난 93년 대만과 영국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고 92년부터 L.Y 투자회사 부사장,지썬(Jihsun)증권사 국제영업담당,홍콩 KGI의 기업투자책임자를 거쳐 7월부터 이 회사 대표이사를맡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평양서 만난 량태현 장관급회담 대표

    3차 남북 장관급회담에 참석 중인 북측 ‘386세대’ 량태현(37)대표는 28일 제주 지역 인사들을 만나 “제 뿌리가 제주도에 있다”며 자신이 제주 양(梁)씨임을 강조했다.이에앞서 2차 장관급회담 직후인지난 4일 평양시내 보통강호텔에서 그를 어렵게 만났다.양강도 혜산에서 건축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고향에서 인민학교·고등중학교를마치고 김일성종합대학 외문학부에서 영어를 전공한 량 대표는 연구원(우리의 대학원과정)과정을 마치고 조선학생위원회 연구원으로 사회에 진출했으며 현재 학사논문(우리의 석사논문에 해당)을 제출해놓고 있다.94년부터 내각 사무국에 근무하고 있으며 현 직책은 과장. 90년 중매반 연애반으로 결혼해서 아들 딸 하나씩을 두고 있다.북에서도 대가 세기로 정평 있는 양강도 출신답지 않게 부드러운 인상이었는데 본격 인터뷰로 들어가자 회담 대표다운 차분한 달변을 구사했다. ◆남북 회담사 최초로 30대에 장관급 회담 대표로 선발된 배경은. 그것은 우선 나같은 평범한 사람에게 장군님께서 돌려주신 정치적 신임의 결과이며,젊은 세대들이 한몫 맡아 할 것을 요구하는 기대의 표현이라 생각한다.실무적으로는 내각 사무국에서 통일 관련문제를 주로취급하고 있는 직분과 관련되어 있다. ◆서울 방문 소감은. 시대도 변했고 사람도 변했다.장군님에 대한 인식이 엄청나게 달라졌음을 느꼈다.가는 곳마다 남녘 동포들이 손을흔들어 반겼는데 우리를 적이 아니라 동포로 여기고 있다고 느꼈다. 기자가 386세대에 대해 묻자 그는“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에 자주민주 통일을 위한 학생운동에 헌신한 30대 젊은 지식인 계층이라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동세대로서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는 분단 2세로 태어났지만 통일 1세로 살아야 할 세대다.6·15공동선언을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철저히 이행하면 통일이 다가온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이소중한 사업에 함께 젊음을 바칠 것을 제안하고 싶다. 평양 신준영기자 junyoung@
  • 美 대북정책조정관 웬디 셔먼大使 임명

    윌리엄 페리 미국 대북정책조정관이 25일 사임하고 후임에 웬디 셔먼 대사가 임명됐다. 국무부는 신임 셔먼 조정관이 그동안 맡고 있던 대통령과 국무장관의 북한문제 특별보좌관을 겸직할 것이라고 밝혔다.셔먼 조정관은 빌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1998년 11월 조정관으로 발탁된 페리 전 국방장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이른바 ‘페리 보고서’에 포함된 권고 조치의 시행을 포함,북한 정책의 일상적인 조정기능을 수행해 왔다. 한편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대사는 북한과의 핵 회담과 4자회담에서 계속 미국을 대표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밝혔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셔먼 미국 대북정책조정관 프로필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가는 곳은 어디든 따라다니는 측근으로 한반도문제뿐 아니라 중동,코소보 등 각종 국제현안 처리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올브라이트장관,피커링 정무차관에 이어 국무부 랭킹 3위로 여겨진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출신으로 1971년 보스턴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메릴랜드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뒤 1980년 메릴랜드주 아동복지국장을 거쳐 바버라 마이컬스키 상원의원(민주·메릴랜드) 수석보좌관으로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993년 의회담당 차관보로 국무부와 인연을 맺었고 1997년 국무부자문관으로 되돌아왔다.51세로 예리한 판단력에 맺고 끊음이 분명하며 일 처리에 빈틈이 없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 세계기상기구 亞의장 피선 문승의 기상청장

    23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기상기구(WMO) 아시아지역협의회 총회에서제12대 의장으로 선출된 문승의(文勝義) 기상청장은 “‘과학외교관’으로서 34개 회원국의 기상업무 교류는 물론,남북한 기상 교류에힘을 쏟겠다”면서 “우리나라가 아시아지역 훈련센터로 지정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문 신임의장은 “아시아지역협의회 의장국은 WMO의 당연직 상임이사도 겸하므로 세계 기상학계에서의 발언권도 커지게 된다”면서 “우리나라에 근대 기상업무가 시작된 것은 지난 1904년이지만 이제야 세계 기상분야에 진출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신임의장은 “아시아지역은 회원국 사이에 기상학 수준 차이가매우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축적해 온 기상기술을 회원국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한국 기상학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신임의장은 서울대 천문기상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일본 쯔쿠바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부산대에서 대기과학과 교수로 일하다 지난 97년 7월 기상청장에 취임했다.현재 한국기상학회 회장과 WMO 태풍위원회 의장도 겸임하고 있다. 문 의장은 “기상학은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학문으로서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 학문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WMO는 지난 50년 UN 산하 전문기구로 창설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185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56년 68번째로 가입했다.산하에 6개의 지역별 협의회가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부동산대학원 탄생

    국내 최초로 부동산 전문대학원(석사과정)이 생긴다. 건국대는 교육부로부터 ‘부동산대학원’설립 인가를 받아 내년 새학기부터 문을 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설립추진위원장인 이원준(李源俊) 교수는 “부동산대학원은부동산 개발과 경영관리 등 전문가를 키울 목적으로 설립되며 교육은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또 “학문과 실무이론은 부동산학과 교수가 주로 맡고 현장 실무교육은 부동산 각 분야의 전문가를초빙하는 겸임교수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동산대학원은 야간 5학기로 운영되며 학기마다 75명의 원생을 뽑을 계획이다.대신 30년 전통의 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는 부동산대학원으로 흡수된다.전공과정으로 ▲부동산경영정보▲부동산건설개발▲부동산금융투자▲부동산관리▲국제부동산 등이 설치된다. 건국대는 지난 70년 국내 최초로 행정대학원에 석사과정의 부동산학과를 설치한데 이어 85년에는 학부에 부동산학과를 설치했다.일반 대학원에는 부동산 석·박사 과정을 두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兩岸 잇는 감동의 골수이식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과 타이완(臺灣)간 양안(兩岸)을 잇는감동적인 ‘골수이식 드라마’가 펼쳐졌다.백혈병으로 병상에 누워있던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의 장춘란(張春蘭·43·여)씨가 20대의 타이완 남자로부터 골수를 기증받아 새삶을 살게 된 것이다. 장씨가 만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은 1992년.골수이식 수술을 받지못하면 올해를 넘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그녀는 골수를 기증받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허사였다.혹시 넓은 곳에는 기증자가 있을까해서 지난달말 베이징 인민병원으로 옮겼다.인민병원은 중국내 5,000여명의 골수기증희망자 중에서 장씨와 동일형의 골수를 찾지 못하자 즉각 골수기증관계를 맺고 있던 타이완 화롄(花蓮) 츠지(慈濟)골수기증센터에 호소했다. 츠지센터로부터 곧바로 ‘희망적인 소식’이 날아들었다.중국 대륙에 골수기증을 희망한 49명 가운데 고분자학 석사연구원인 20대 남자의 골수가 장씨와 동일형이며,그가 익명으로 골수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는 것.이어 중국과 타이완간의 ‘골수수송’협상이이뤄져 골수채취→수송→이식수술을 24시간안에 끝내는 수송작전이 전개됐다. D-데이로 잡힌 15일 오전 7시30분쯤 츠지센터에서 타이완 연구원으로부터 2시간동안 채취된 골수는 항공편으로 타이베이∼홍콩을 거쳐오후 8시30분 베이징에 도착,인민병원으로 직행했다.기증된 1,300㎖의 골수를 장의 정맥을 통해 체내에 주입하는 이식수술은 16일 새벽성공적으로 끝났다. khkim@
  • 진념장관 부인 서인정교수 성신여대 총장 직무대행에

    진념(陳념) 재정경제부장관의 부인인 성신여대 작곡과 서인정(徐仁貞·53)교수가 최근 성신여대 총장 직무대행에 취임했다.학교법인 성신학원은 지난해 6월 총장직선에서 차점자로 득표한 이숙자(李淑子)교수를 총장으로 임명했으나,이를 둘러싸고 학내분규가 끊이지 않자지난 8일 이총장을 해임하고 서교수를 총장직대로 임명했다. 서교수는 직선제를 통해 다음번 총장이 선출될 때까지 총장직무를대행하게 된다.이화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한 서교수는 미국 인디애나주립대에서 음악학 석사와 홍익대에서 철학박사(미학)학위를 받았으며,81년부터 성신여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김성수기자 sskim@
  • 클래식 감상, 비행청소년 교화에 ‘특효’

    차분한 고전음악이 비행청소년들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합리적인 사고를 갖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춘천소년원에서 음악교사로 근무하는 최승학(崔承學·40·소년보호주사보)씨는 최근 경기대 행정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음악치료가 비행청소년들의 인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음악치료 프로그램이 비행청소년의 자기방어적인 성향을 줄이고 자신을 개방적으로표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씨는 소년원에 수용된 학생 중 인성검사를 통해 성격상 결함이 발견된 1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6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고전음악 등을 들려준 뒤 인성검사를 다시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덧붙였다. 프로그램에 사용된 음악은 바그너,모차르트,쇼팽,드뷔시 등의 고전음악으로 이들의 작품은 음악치료 효과가 검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결과 프로그램 실시후 비행청소년들의 인성은 크게 달라졌다.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전에 비해 사회성,성취성,안전성,자율성, 사려성 등에서 20∼30%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정신장애도 평균 25%가량낮게 나타났다. 대학에서 기악을 전공한 최씨는 “음악치료가 비행청소년들을 교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교육과 병행해실시하게 되면 효과가 배가(倍加)될 수 있다는 게 이번 프로그램을통해 증명됐다”면서 “소년보호 교육기관에서 생활하는 비행청소년들에게 아침,점심,저녁시간에 정기적으로 정서안정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틀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학간 학점교류폭 확대한다

    내년부터 국내·외 대학간의 학점 교류 인정 폭이 졸업학점(140점)을 기준으로 현행 4분의 1에서 2분의1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A·B대학이 학점교류협정을 맺었다면 A대학에서 2년 동안70학점을 딴 뒤 나머지 70학점을 B대학에 다니면서 취득하면 두 대학에서 동시에 학위를 받을 수 있다.‘공동학위제’가 도입되는 것이다. 교육부는 8일 대학간의 경쟁력 강화와 교류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를 마쳤다고밝혔다. 지금껏 국내 대학끼리는 물론 외국 대학과 학점교류협정을 맺었더라도 졸업에 필요한 학점의 4분의 1까지만 인정,학생들의 교류 대학의연수 및 수강을 꺼려왔다.학위도 입학한 대학에서만 받을 수 있었다. 서울대·성균관대 등은 이와 관련,이미 학점교류협정을 맺은 국내및 외국 대학 등과 ‘공동학위제’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개정안은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대와 교육대학에는 전문대학원을 둘 수 있도록 했다.예를 들어 산업대의 경우 철도기술대학원,교육대는 교장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행정전문대학원 등이 설치된다. 또 첨단 정보 통신매체를 활용,직장인들의 전문교육과 재교육 차원에서 한국방송통신대학에 처음으로 석사학위를 주는 ‘사이버 대학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원 학생 정원은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존의 ‘계열별’조정에서 대학원별 즉 총괄 정원으로 책정하도록 했다.2001학년도 대학원 정원은 이미 총괄정원으로 정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日대학원 유학생 피살

    지난 6일 일본 교토(京都)의 한 아파트에서 경희대 길용현 교수(61)의 아들 정수씨(35)가 흉기에 찔려 숨진 뒤 불탄 채 발견됐다. 일본 경찰은 8일 “아파트 2층에서 숨진 한국인 유학생이 교토대 의학부 대학원에 재학중인 길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길씨가 6일 오후쯤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길씨의 방으로 통하는 창문과 출입문은 잠긴 상태였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이번 사건을 살인에 이은 방화로 보고 있으며,길씨가 사건 당일인 6일 학교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길씨는 KAIST에서 유전공학 석사과정을 거쳐 지난 98년 8월 교토로유학을 떠났으며,지난해 3월 이 아파트로 이사했다. 교토 연합 송한수기자 onekor@
  • 한국법 사이트 개설 美 남일리노이大 유혜자교수

    “한국인으로서 고국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사이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미국내 많은 법대 교수와 로펌(law firm)들이 한국법규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한국 법을 세계에 알리는데 나서게 됐습니다” 미국 남일리노이주립대 로스쿨 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혜자 교수(56·여)는 지난 98년 9월부터 인터넷에 한국법 사이트(www.siu.edu/offices/lawlib/koreanlaw)를 개설해 전세계인들에게 한국 법 체계를 알리고 있다. 유교수가 한국 법률 사이트 개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미국내 법률 자료 분석가들의 모임(American association of law library)에매년 참석하면서 전문가들이 한국 법 실태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그는 “회의에 참석해보면 같은 동양권 중에서도 중국이나 일본 법률에 대한 자료는 많은데 한국법에 대한 자료가 빈약해 늘 마음에 걸렸다”면서 “인터넷 법률 전문 사이트도 뒤처지는 것 같아 직접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유교수는 지난 95년 안식년을 맞아 서울대 도서관에서 6개월동안 연구를 하면서 한국에서 인터넷 붐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법률 사이트운영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소개한다.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대법원,법무부,법제처 등 한국 법률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해 쓸만한 정보를 찾아 나섰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방문객들로부터 한국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이메일을 받을때가 제일 뿌듯했다”면서 “한국 정부에서 운영에 관심을 보이면 언제든지 넘겨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유교수는 지난 68년 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뒤 켄터키대에서 유학생활을 보냈고 80년에는 인디아나주립대에서 석사학위(도서관학)를 받아 남일리노이대에서 강사,조교수,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소설 텍스트의 ‘비표상적’ 재해석

    서동욱이 지은 ‘차이와 타자’(문학과지성사)는 ‘현대 철학과 비표상적 사유의 모험’을 부제로 하는 어려운 책이지만 조금 정신차려 읽으면 재미가 없지 않은 ‘철학적 문학비평’ 서적이다.저자는 벨기에 루벵대에서 들뢰즈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95년 시와 평론으로 등단했다. 저자는 근대적 주체성은 세계를 주체 앞에 그림으로 세운다는 표상활동을 본성으로 한다면서 그때 세계는 주체가 그린 그림이 되어버리고,철저하게 주체의 영역 바깥에 있는 것을 가리키는 타자는 온전한제 모습을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한다.이처럼 근대 서양 철학의표상활동이 차이와 타자를 주체의 영역 속에 복속시키는 식민주의적기획인 반면 현대 철학의 일부분은 ‘비표상적’ 사유를 통해 차이와 타자의 본래 영역을 회복시키고자 애쓴다.타자,비표상을 이 정도로이해할 때 들뢰즈나 푸코 같은 후기구조주의자,레비나스나 사르트르,메를로-퐁티 같은 현상학자,프로이트나 라캉 같은 정신분석가 등등다양한 입장들이 ‘비표상적 사유’라는 주제 아래 다시 정리된다.서동욱은 프루스트,카프카,투르니에,쿤데라 등의 소설 텍스트가 어떻게 현대철학의 비표상적 사유를 실현해내고 있는지 잘 추적하고 있다. 김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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