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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교원 809명 훈포장·표창(2)

    ◇대통령표창 △박분순(부산 동부교육청 연미초 교감)△김영숙(〃 안락중 교감)△김규성(〃 범일초 교감)△이화숙(〃 수영여중 교감)△하태철(대구 경구중 교감)△양창수(〃 경북여고 교사)△이상진(〃 경상여고 교감)△최명영(〃지산중 교감)△박화선(인천 인천부곡초 교감)△양희자(광주 문화중 교감)△김평호(〃 광주여상 교감)△권옥희(광주서산초 교감)△박정례(광주방림초 교감)△오순주(대전 가수원초 교감)△박숙희(대전 화정초 교감)△김정자(〃 중원초 교감)△김정희(울산 송정초 교감)△여광식(〃 남목초교감)△조창래 (경기도 안양여고 교감)△우대환 (〃 용인정보산업고 교장)△이기정 (〃 일산공업고 교감)△최순규(〃 평택여중 교감)△김지수 (〃 궁내중 교감)△조정현 (〃 소사벌초 교감)△정숙자 (〃 문원초 교감)△김동숙(〃문원초 교감)△박승각(〃 명학초 교감)△정인순(〃 비산초 교감)△심경자(〃 비산초 교감)△김병숙(〃 비산초 교감)△안승숙(〃 박달초 교감)△양영수(〃 화랑초 교감)△김재옥(〃 선일초 교감)△김정혜(〃 교문초 교감)△이명영(〃교문초 교감)△김현순(〃 공도초 교감)△한순희(〃 상촌초 교감)△한정희(〃 남수원초 교감)△김세진(〃 인계초 교감)△김난(〃 율전초 교감)△홍정숙(〃 한솔초 교감)△김인숙(〃 신도초 교감)△김혜숙(〃 가림초 교감)△조수자(〃 하안북초 교감)△마정숙(〃 광정초 교감)△김영임(〃신장초 교감)△석명자(〃 일산초 교감)△임연성(〃 성라초 교감)△한경신(〃 중산초 교감)△권혁순(〃 고양화정초교감)△김정숙(〃 묵호초 교감)△최숙자(강원도 홍천중 교감)△김주자(〃 원주여자고 교감)△조용현(〃 주문진고 교감)△오영건(〃 문막실업고 교감)△송대호(〃 강릉상업고교감)△최분희(〃 양덕상업고 교감)△태월화(〃 죽리초 교감)△이성규(〃 영월공업고 교사)△박희선(충북 심천중 교장)△김기옥(충남 남일중 교감)△조예숙(〃 부여전자고 교감)△김완기(〃 덕산고 교감)△이중환(〃 천안북일고 교감)△임헌평(〃 금산산업고 교감)△이수진(천안중앙초 교감)△김기환(〃 원북초 교감)△정재수(전북 우석고 교사)△하재준(〃 전북기계공업고 교감)△한춘복(〃 임실고 교감)△최갑열(〃 전북기계공업고 교사)△김규성(〃 천천중 교감)△김문원(〃 금산종합고 교사)△이진호(〃 여수정보과학고 교사)△김형오(〃 목포홍일고 교사)△양동철(〃 진도실업고 교감)△이정희(경북 안동서부초 교감)△장영숙(〃 김천신일초 교감)△천상룡(경북 신라중 교감)△양승재(〃 양북고 교감)△정규일(〃 안동공업고 교감)△김순규(〃 경산고 교감)△김병옥(〃 포항항도중 교감)△권중복(〃 포항고교감)△이정숙(경남 도동초 교감)△오석숭(〃 김해활천초교사)△정석연(〃 서창초 교감)△손용주(〃 한일전산여자고 교사)△한문용(제주도 함덕초 교감)△김연실(〃 북촌초 교감)△김금재(전북대 교수)◇국무총리표창△이용희(전남 완도수산고 교감)△이경순(부산 안락초 교감)△유양숙(〃 부산기계공업고 교감)△김서원(〃 부산기계공업고 교감)△이남숙(〃 이사벨여자고 교감)△박영관(〃 신도초 교감)△김두석(〃 건국고 교감)△조현동(대구 대구이현초 교감)△구순외(〃 대구내당초 교감)△이동록(〃 경명여자고 교감)△원숙례(〃 경북대사범대학부속고 교감)△황순희(〃대구명덕초 교사)△서임숙(〃 경명여자고 교감)△박명숙(인천 신흥여자중 교감)△정기임(대전 한밭초 교감)△정헌순(〃 용전중 교감)△차정웅(울산 현대정보과학고 교감)△김상민(경기도 부천여고 교감)△임춘희(〃 소사고 교감)△류명신(〃 매송중 교감)△황기하(〃 청솔중 교감)△장복성(〃 청솔중 교감)△엄태희(〃 양영중 교감)△최순정(〃 동수원중 교감)△이종은(〃 이천양정여중 교감)△허명자(〃궁내중 교감)△신순례(〃 성일정보산업고 교감)△민명해(〃 수지고 교감)△김균(〃 부천공업고 교감)△한기덕(〃시화공업고 교감)△김용재(〃 소사벌초 교감)△이충렬(〃비산초 교감)△배정국(〃 성포초 교감)△최영희(〃 부양초 교감)△박계숙(〃 부양초 교감)△신숙자(〃 세류초 교감)△이준복(〃 정천초 교감)△조중협(〃 율전초 교감)△김학경(〃 정자초 교감)△이계희(〃 서현초 교감)△이종립(〃복정초 교감)△양성남(〃 성남동초 교감)△김명자(〃 철산초 교감)△이계림(〃 백운초 교감)△이경재(〃 광주매곡초 교감)△최명규(〃대광초 교감)△권현순(〃 정발초 교감)△이형옥(〃 가능초 교감)△사형순(강원도〃 양양여고 교감)△함석균(〃 소양중 교감)△안동균(〃 동산중 교사)△김제철(〃 학성중 교감)△최희춘(〃 평원초 교감)△윤광자(〃 양양초 교감)△김계인(〃 묵호초 교감)△박명희(〃 묵호여중 교감)△신영순(〃 북평중 교감)△최영순(〃 미로초 교감)△송영순(〃 서원중 교감)△전명숙(〃 둔내중 교감)△정옥랑(〃 금마초 교감)△한상일(〃 영월중 교감)△최복희(〃 한계초 교감)△김종희(〃 대진중 교감)△이교환(〃강릉상업고 교감)△홍순환(〃 태백기계공업고 교감)△이익창(〃 대성고 교감)△김상환(〃 대성고 교감)△박봉길(〃육민관고 교감)△박용덕(〃 철원고 교감)△강기원(〃 석사초 교감)△김경희(〃 평창중 교감)△김남진(충남 서천여고 교감)△박종덕(〃 광풍중 교장)△윤주완(〃 온양고 교감)△김태원(〃 금산여고 교감)△박기서(〃 금산여고 교감)△이일세(〃 예산여고 교감)△우선제(〃 보령중 교감)△장영순(보령 대천중 교사)△최미숙(공주여고 교감)△이경희(천안월봉초 교감)△박정숙(부여 용당초 교감)△황현규(전주서중 교감)△윤신경(전북 고산고 교감)△조정희(전북 삼례여고 교감)△김병우(김제 벽량초 교사)△김훈일(김제동초교감)△권혁천(전주 양지중 교감)△김영수(정읍 배영중 교사)△김민호(여수 돌산중 교감)△기세덕(전남 영광실고 교감)△서홍영(순천 삼산중 교감)△김경순(영천 동부초 교감)△손애숙(경주 아화초 교감)△이정희(포항대흥초 교감)△신경효(경북 의성고 교감)△박명근(문경서중 교감)△최윤구(경주 감포중 교감)△채목련(경산고 교감)△주상렬(마산 양덕초 교감)△조인아(양산 평산초 교감)△강권순(고성회화초 교감)△이동근(남해 정보산업고 교감)△김현준(창원 대산중 교감)△조달옥(마산 중앙중 교감)△김상식(마산 무학여고 교사)△김우식(경남 선명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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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용현초 교감)△김영옥(〃 군포 곡란초 교감)△문경애(〃 백운초 교감)△김경신(〃 화성초 교감)△김춘길(〃 김포 마송초 교감)△채귀진(〃 고촌초 교감)△신영자(〃 포천 송우초 교감)△박정숙(〃 안양귀인초 교감)△강경숙(귀인초 교감)△박윤숙(〃 비산초 교감)△김태설(〃 안양신기초 교감)△이재영(〃 안양서초 교감)△이경화(〃 의정부 의정부청룡초 교감)△조진행(〃 동두천 양주덕현초 교감)△정진수(〃 경민여자정보산업고 교감)△김영주(〃 군포 곡란중 교감)△이옥순(〃 곡란중 교감)△허진아(〃 군포정보산업고 교감)△한효석(〃 부천정보산업고 교감)△김승란(〃 부천정보산업고 교감)△김영덕(〃 부천정보산업고 교사)△전경화(〃 덕산중 교감)△주정남(〃 성주중 교사)△신동복(〃 비봉종합고 교감)△조규섭(〃 삼일상업고 교사)△김윤경(〃 양영중 교감)△권계숙(〃 성남 야탑중 교감)△박종화(〃 야탑중 교감)△박은순(〃 야탑중 교감)△신교남(〃 이매중 교감)△채희연(〃 창곡중 교감)△양우숙(〃 성일중 교감)△김현숙(〃 성일중교감)△박연희(〃 성일여고 교감)△전명희(〃 수원 동수원중 교감)△성성모(〃 여주고 교감)△박보영(〃 은행고 교감)△장광현(〃 이천양정여중 교감)△이한(〃 주엽공업고교감)△남무환(〃 포천고 교감)△조현순(〃 한솔고 교감)△조윤숙(〃 의정부 발곡중 교감)△장혜자(〃 발곡중 교감)△양혜진(〃 광명 철산여중 교사)△김광수(〃 수내고 교감)△황경희(〃 일산정보산업고 교감)△안정일(〃 태성고교감)△김혜영(〃 태광종합고 교감)△권순자(〃 남양주 오남중 교감)△김현숙(경남 대방초 교감)△명방석(경남 김해 신어초 교감)△김말숙(〃 양산 평산초 교감)△송영숙(〃마산 구암중 교감)△현익희(〃 마산 구남중 교감)△박원조(〃 양산 양산중 교감)△박정숙(〃 고성 영천중 교감)△조은숙(〃 함양 함양중 교감)△조선제(〃 마산가포고 교감)△김화경(〃 〃정보고 교감)△남혜숙(〃 밀양 삼랑진중 교감)△서흥석(〃 경상고 교사)△김위규(〃 대동기계공업고교감)△김의현(〃 한일전산여고 교사)△장정순(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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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강정희(울산 삼일초 교감)△이미경(울산여자상업고 교감)△이순희(울산 삼일초 교사)△감영철(울산 미포초 교사)△손부애(전남강진 성전중교감)△고인철(전남 영광여중 교감)△김원석(전남 화순중교사)△이휘재(전남 화순제일중 교사)△윤은갑(전남 목포마리아회고 교사)△정태승(전남 창평고 교사)△정회일(전남 여수공업고 교사)△정찬광(전남목포 청호중 교사)△이영국(전라남목포 문태중 교사)△김정자(전남 장성중 교감)△백혜순(전남순천 강남여고 교감)△채인숙(전남 광양여중 교사)△장순애(전남 보성율어중 교감)△이인순(전남 여수중 교사)△고광자(전남영암 신북중 교감)△전명숙(전북 정주여자종합고 교사)△정해천(전북익산 지원중 교감)△김종숙(전북김제 자영고 교감)△김두성(전북 김제중 교감)△은석규(전북 호남고 교감)△장화영(전북군산 중앙중 교사)△이상용(전북 호남중 교감)△강올득(전북 이리서초 교감)△양영옥(전북 서신초 교감)△양경애(전북 전주중앙초 원감)△남철우(전북 무장초 교감)△김광보(제주 대정고 교감)△안상옥(제주 신성여고 교감)△강덕선(제주 중앙여중 교감)△안유희(제주 도리초 교사)△현익천(제주 신성여고 교감)△고영숙(제주 여자상업고 교감)△조영희(제주 남원중 교감)△김영자(충남 천안신안초 교감)△김신애(충남 천안신안초 교감)△윤진의(충남 온양동신초 교감)△최정순(충남대동초 교감)△김인숙(충남 왕암초 교감)△채수회(충남 신평고 교사)△신경희(충남 천성중 교감)△이병은(충남 추부중 교감)△문영길(충남 부여여중 교감)△최원규(충남 공주여고교감)△김기환(충남 대천수산고 교사)△류영란(충남덕산고 교감)△김기복(충남 임성중 교감)△김영찬(충남 대흥고 교감)△노근환(충남 복자여고 교감)△유완준(충남 부여정보고 교감)△서희화(충남 천안여고 교감)△강옥식(충남 천안여고 교감)△이병익(충남 연무고 교감)△이충옥(충북 청주여중 교감)△표경미(충북 청주여중 교감)△이명옥(충북 충주여중 교감)△이형락(충북 충주여고 교감)△한응순(충북 칠성중 교감)△서정훈(충북 충주고 교감)△김미숙(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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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각스님 현정사 주지로

    베스트셀러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펴내고 스승인 숭산스님의 법어집 ‘선의 나침반’을 엮어낸 파란눈의 불자 현각(玄覺) 스님이 22일 경북 영천의 현정사(現靜寺) 주지로 취임한다. 현정사는 불교 신도인 정광명장(鄭光明藏) 보살이 스님들의 참선수행을 돕기 위해 사재를 털어 세운 절로 현각 스님은 이날 개원식에서 주지 취임식을 갖는다. 지난 64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난 현각 스님은 예일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전공한 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미국 하버드 대학원에서 종교철학 석사과정을 밟았다.‘만행’은 지난해 출간됐다. 김성호기자 kimus@
  • 4·19 통일운동차원 재조명 필요

    올해로 4·19민중항쟁 마흔 한돌.1960년 제4대 정·부통령선거가 유례없는 부정선거로 치닫자 이에 항거하고 나선 민중들은 마침내 정권을 무너뜨렸다.그러나 70년대까지만 해도 4·19는 학생들이 주도한 민주화운동 정도로 평가돼 왔고,80,90년대 들어서야 민족·민주운동 측면에서 조금씩 조명되기 시작했다.반세기에 걸친 남북대결 구도하에서 4·19를 통일운동,남북문제 차원에서 접근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금기’였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소장 현대사연구자들이 펴낸 ‘4·19와 남북관계’(민연)는 제목부터가 다소 낯설다.사실 따지고 보면 4월 민중항쟁 시기는 민주화문제,통일문제,냉전체제의 변동을 비롯한 국제문제 등 여러 쟁점에 대해 백가쟁명이 이뤄진 시기라고 봐야 한다.그러나 그동안 4·19 관련 연구서는 정치사,운동사를 위주로 국내문제에 국한돼 왔다고 할 수 있다.이책은 바로 이같은 기존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4월혁명의연구영역을 넓힌다는 취지에서 기획,집필된 것이다. 먼저 한모니까(이화여대 사학과 박사과정)는 ‘4월민중항쟁시기북한의 남한정세 분석과 통일정책 변화’에서 북한의상황 분석을 통해 4·19가 대남정책과 통일정책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려 했다.이를 위해 그는 당시 평양주재 러시아대사 푸자노프의 ‘비망록’ 등을 입수,분석했다.이에 따르면 1960년 8월 김일성 수상이 제안한 ‘과도적 연방제’방안은 이미 1950년대 중반 소련의 후르시초프 서기장의 등장이후 소련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혜영(현대사자료실 연구원·이화여대 석사)은 4월항쟁의결과 위에서 치러진 7·29 총선의 전개과정과 성격을 분석한 논문에서 “사회당 등 혁신정당이 대거 참여하였으나 이들이 선거에서 실패하고,구악의 뿌리인 자유당계 인사들을청산하지 못함으로써 장면 정권의 약체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특히 그는 4월민중항쟁 이후 첫 선거여서 한국 선거사상 가장 공명하게 치러졌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자유당계 인사들의 대거 출마와 민주당내 신·구파 갈등으로 실제로는 대단히 혼탁한 선거였음을 밝혀냈다. 또 김보영(민족통일연구소 연구원·한양대 박사과정)은 ‘4월민중항쟁 시기의 남북협상론’에서 4·19 학생통일단체와혁신정당, 민족자주통일협의회 등 혁신단체에서 새롭게 제기한 ‘남북협상론’을 본격적으로 재조명하였다.그는 61년초 영남일보에 장기연재된 김영춘의 글을 집중분석하면서이 글이 남한에서 연방제를 본격 주장한 최초의 글이자 당시 북한에서 주장한 ‘과도적 연방제’보다 더 세련된 구조를 가진 글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홍석률(서울대 강사·박사)과 정창현(중앙일보 기자·국민대 겸임교수)이 공동으로 집필한 ‘4월민중항쟁 연구의 쟁점과 과제’는 지난 40년동안 우리 학계에서 이뤄진 4·19 관련 연구성과를 분야·쟁점별로 총정리한 것.이들은“그동안의 4월항쟁 연구가 역사적 사실 복원 차원이었다면앞으로는 차원을 한단계 높여 시기별 연구별로 연구영역을넓혀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시각·방법론 차원의 연구에서 탈피해 새로운 자료발굴은 물론,4월민중항쟁의 의미와 성격을 전후의 역사적 맥락과 연결시켜 체계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1만1,000원정운현기자 jwh59@
  • 연세대 대학원 연중 수시모집

    연세대 대학원이 국내 대학원 가운데 처음으로 200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연중 수시모집하고,필답고사 대신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뽑는 ‘입학전형제 개선 계획’을 17일발표했다. 또 연세대 재학생은 물론 고려대,이화여대,서강대 등 학점교류가 인정되는 대학생들도 4학년 재학 중에 연세대에서 대학원 과목을 최고 12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게 해 석사과정을 3학기 만에 마칠수 있도록 했다.
  • 美장애인자문협의장 내정 강영우씨 延大특강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대단한 존재인지를 깨닫고 노력한다면 우리가 넘지 못할 산은 없습니다.” 국제로터리클럽 한국지부의 초청으로 내한한 시각장애인강영우(姜永祐·57·미국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학)박사가 13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1,800여명의 학생들이 가득 메운 연세대 대강당에서 감동의 연설을 뿜어냈다. 미국에서 시각장애 교육학자로 널리 알려진 강 박사는 하루 전인 12일 미국의 차관보급인 전국장애인자문협회(National Counsel On Disability)의장으로 내정돼 인간 승리를 이뤄냈다. 자문협회 의장은 장애인 관련 정책의 전권을 쥐고 있는대통령의 장애인 관련 정책 수석보좌관이다.90년 서명한‘장애인인권법’의 구체적인 실현을 꿈꾸고 있는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부시 대통령의 내정,상원의 인준을 거쳐 공식적으로 임명되면 지난달 노동부 여성국장(차관보급)에 임명된 전신애씨(58·여)와 지난 9일 법무부 법률 담당 부차관보에 내정된 존 유씨(33·한국명 유춘)에 이어 부시 행정부의 고위직에 진출하는 세번째 한국계 인사가 된다.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난 강 박사는 중학교 시절 축구공에 눈을 맞아 시력을 완전히 잃고 서울맹학교를 거쳐 연세대 교육학과에 입학했다.장애인 시설은커녕 점자책도 없는열악한 환경에서 문과대학을 차석으로 졸업했다. 멸시의 눈초리 속에 택시 승차를 거부당하고,앞 못보는사람이라고 버스 차장에게 밀려나기까지 하며 살아온 조국.강 박사는 72년 결혼과 함께 ‘아름답고 편견이 없는 세상을 건설’하고 싶은 욕심에 한국 장애인 최초의 유학생으로 미국행을 택했다. 강 박사는 “장애인 편의시설의 부족보다는 장애인을 바라보는 비뚤어진 시선이 문제”라면서 “미국에서 받은 물질적 혜택은 별로 없으나 미국에는 영어도 잘 못하고 앞도 못보는 저를 강단에 서게 해주고 차관보급으로 임명하는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점이 한국이 배워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학생활 3년8개월 만에 피츠버그대에서 교육학 석사,심리학 석사,교육전공 철학 박사 학위를 따낸 뒤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완벽할 정도의 점자책과 토킹북(녹음된 책),매일같이 자신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의 도움도 컸지만 차별을 느낄수 없는 주변의 시선이 그에게 힘을 주었다. 강 박사는 “‘슈퍼맨’으로 널리 알려진 영화배우 크리스토퍼 리브가 반신불수가 된 뒤 병석에서 자살을 시도했을때 ‘당신은 달리진게 없다(You are still you)’라며울며 매달리는 부인의 모습에서 삶의 희망을 찾았다”면서 “장애인은 ‘이 꼴’로도 세상을 살아갈 가치를 찾고,세상은 장애인에게 존재의 이유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송지분(宋知分·35)간사는 “나이트클럽에서 쫓겨난 장애인이 경찰을 불렀지만 끝내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우리나라”라면서 “강 박사와 같은 감동적인 성공 신화가 나올 수 있도록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강 박사는 25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굄돌] 대학의 도예교육

    한국보다 일본의 도예인구가 약 30배가 많다고 한다.그러나 4년제 대학의 도예과는 거꾸로 한국이 일본보다 10배가 많다.수의 많고 적음이 질을 결정짓는 잣대가 될 수는 없지만,미래 도예의 방향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임은 분명하다. 특히 대학 도예교육의 질적 우위가 무엇이고,현재 대학의도예교육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하는 문제는 더욱 그렇다.한국 대학들의 도예교육 프로그램은 일본과 선진 유럽 국가들에 비해 현격한 차이가 있다.커리큘럼의 차이뿐만 아니라,대학 당국의 관심과 그 밖의 여러 환경에서도결코 우위에 있지 못하다.단순 기능공 양산이 한국의 현실이라면,스웨덴이나 캐나다 등 선전 외국의 경우는 도예철학을 바탕에 둔 예술인을 양성하려는 의지가 곳곳에 배여있다는 느낌이다. 유럽대학들의 도예과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개혁적인 교과과정을 추진 중인 대학은 스웨덴의 국립 고센버그 대학이다.이 대학의 도예과 학생들은 ‘심리학’‘미학’등 도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공부한다. ‘예술은 다양한 경험에서힘을 얻는다’는 철학을 앞세운 학교측의 세심한 배려로 보인다. 또 영국의 왕립 미술대학(RCA) ‘도자 유리과’는 프로그램을 재정비해 학·석사과정에서는 기능과 생산성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디자인과 도자재료 교육에 중점을 두고,박사과정에서는 도자재료를 연구하는 등 특성화된 도예과 운영에 힘을 기울인다.일본의 대학들도 도예교육을 단순 기능인의 육성 차원이 아닌,도자기에 대한 과학적 접근 방식을 통해 도자예술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커리큘럼이 짜여 있다. 그러나 한국 대학의 도예교육 커리큘럼은 대부분 1학년 기초도예를 시작으로 2학년 도자공예,3학년 도자제형,4학년산업 및 환경도자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미학’과 ‘미술의 역사’ 시간을 배정한 대학도 있지만 고작 3∼4시간정도여서 그 효과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기능에만 치우친 피상적인 대학의 도예교육은 깊이와 넓이면에서 지구력을 가질 수 없다. 21세기 도예교육의 화두는 다양한 교양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형태에 적응할 줄 아는 도예인 양성에 있다고 본다.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현재의 대학 도예교육은 ‘몸은개천에 빠져 있는데,마음은 구름을 따라 다니는 꼴’과 같다. 이 도 형 도예평론가
  • “”성희롱 예방교육 강사 찾습니다””

    여성부는 성희롱예방교육 강사진의 30%를 남성으로 채운다는 목표로 18일까지 150여명의 성희롱교육 강사를 모집한다. 기존 인력을 포함,총 300명으로 강사진을 구성하며 이 가운데 100명은 남성으로 한다는 계획이다.인터넷 홈페이지를통해 공개모집되는 강사진은 공공기관장 및 사용자의 성희롱 예방교육에 파견된다. 여성부 관계자는 “지난해 150명의 성희롱 예방교육 강사진 가운데 남성은 7명에 불과해 성 편중에 따른 부작용이있었다”며 “성희롱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 남성이 많으니남성강사들이 설득력 있는 교육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표시했다. 강사 응모자격은 ▲대학·연구기관에서 여성관련 학문을강의·연구하거나 ▲여성·공익단체에서 노동·성폭력 상담에 3년 이상 종사하거나 ▲남녀평등·여성문제 논문을 쓴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남녀차별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는자 등이다.경력증명서,소정의 강사추천서 등 관련서류를 18일까지 여성부 차별개선국으로 제출하면 된다.(02)2106-5233윤창수기자 geo@
  • 국정원 1차장 최명주

    정부는 9일 차관급인 국정원 1차장에 최명주(崔命柱)국장,기조실장에 장종수(張悰洙)국장을 승진 임명했다. 또 지난 2일 국정원 산하 기구로 신설된 안전대책통제본부장에 권진호(權鎭鎬)전 국정원 1차장을 임명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이번 국정원 인사는 전문성과 개혁성,내부 발탁을 원칙으로 했다”면서“특히 안전대책통제본부는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예상되는 테러 위협 등에대비하고 범정부적인 안전대책 수립을 위해 행자부,국방부,경찰청 등 유관 기관 합동으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설명했다. ■최명주 1차장 △전남 나주(55) △전주고, 공사 △영국옥스퍼드·케임브리지대 석사 △76년 중앙정보부 입사 ■장종수 기조실장 △강원 고성(56) △휘문고,연대 법학과 △71년 중앙정보부 입사 △부산지부장 △총무관리국장 ■권진호 본부장 △충남 금산(60) △용산고,육사 △연세대 석사 △육군 32사단장 △국군정보사령관 △국정원 1차장오풍연기자
  • 美 미시간주립대 신길만교수 경제학 책 조선대 기증

    미국 미시간 페리스주립대 교수인 신길만 박사가 30여년동안 소장해 온 경제학 관련 원서 2,700여권(시가 2억여원상당)을 조선대에 기증했다. 조선대는 30일 “지난해 1년동안 조선대 초빙교수로 왔던신 박사가 미시·거시경제,계량경제 등 경제학 관련 원서 2,751권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전남 여수 출신인 신 박사는 일본 와세다대에서 정치경제학 석사와 재정학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으로 건너가 코네티컷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신 박사는 특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0년 당시 5·18과 관련해 사형선고를 받았던 것을 계기로 명저 ‘사형과범죄’를 집필했는데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내용의 이 책은미국 대학도서관 베스트 대출도서 100권중 하나다.조선대는내달 12일 신박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며 기증받은책들을 신축중인 중앙도서관에 비치하기로 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美 노동부차관보 여성실장 전신애씨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의해 노동부 차관보급 여성실장으로지명된 전신애씨(58)는 한국의 동성동본 금혼 규정을 피해지난 1965년 미국에 온 이민 1세대이다. 그녀는 이화여대 영문과 1학년때부터 사귄 전경철씨와 결혼을 약속했지만 동성동본이란 이유로 부친이 극구 반대하자 도미 유학을 결심,한국을 떠났다.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이 심하던 60년대말과 70년대 초반을 미국에서 보내며 힘든 생활을 한 전씨는 71년 명문 노스웨스턴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76년 이중언어교육센터 운영,78년 난민교육센터 소장,82년 아시아·아메리칸 자문위원회 활동 등 적극적인 활약으로 정착지인 일리노이주에서인정을 받게 됐다.소수민족과 여성을 위한 업적으로 90년‘자랑스런 시카고 여성상’을 수상,유명해졌다.89년에는주정부 금융규제부 장관에 발탁돼 본격적인 주공무원으로활약했으며 92년에는 주 노동부장관을 지냈다. 이때의 체험을 바탕으로 ‘뚝심좋은 마산색시 미국장관 10년 해보니’란 자서전과 ‘마산에서 링컨의 나라로’란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지난대선에서 공화당 부시 후보에게 일리노이주 소수 민족 표의 상당수를 몰아준 공로로 이전부터 연방정부 하마평에 올랐다.앞으로 상원인준을 받을 경우 한국인 여성 교포로서는 최고위직에 오르게 된다. 지난 96년 개교 110주년을 맞은 모교 이화여대에서 ‘자랑스런 이화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남편 전씨는 미 아르곤연구소 대기공학 연구부장으로, 두아들은 각각 변호사와 할리우드 영화음악감독으로 활동중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노동부 차관보급 여성실장 한국계 전신애씨 지명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9일 한국계 미국인인 전신애씨(58)를 차관보급인 노동부여성실장에 지명했다. 전임 클린턴 행정부에서는 해럴드 고(한국명 고홍주)가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를 지냈으나 부시 행정부에서 한국계가 차관보급으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43년경남 마산에서 출생한 전씨는 65년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미 노스웨스턴대로 유학,석사학위를 받았다.전씨는 그 후 공직에 입문,일리노이주지사 아시안·아메리칸담당 특별보좌관(84∼89년)과 재정담당국장(89∼91년)을지냈으며 현재 시카고에 있는 ITR사의 상무로 있다. hay@
  • 포석정은 놀이터가 아니었다/KBS 31일 ‘역사스페셜’

    신라시대 왕과 귀족들이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우며 시를읊었다는 포석정. 삼국사기에 의하면,937년 12월 신라 경애왕은 후백제 견훤이 이끄는 적군이 쳐들어오는 줄도 모르고이곳에서 궁녀들과 술판을 벌이다 살해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엄동설한인 12월,그것도 견훤이 경주에서 25㎞밖에떨어지지 않은 영천까지 쳐들어온 위급한 상황에서 경애왕은 과연 포석정에서 술판을 벌인 것일까.삼국사기의 기록은혹시 신라 멸망과 고려 건국의 당위성을 강조하려고 사실을왜곡한 것은 아니었을까. KBS-1TV ‘역사스페셜’은 31일 오후8시 방송하는 ‘포석정은 놀이터가 아니었다’편에서 왕과 귀족들의 고급 연회장으로 알려진 포석정의 실체를 파헤친다. 제작진은 우선 포석정이 위치한 경주 남산이 신라의 4대성지중 하나로, 대신들이 큰일을 의논하고자 모인 장소라는데 주목한다. 포석정은 박혁거세가 태어난 나정,박씨왕들의무덤으로 알려진 오릉, 천은사 등 신라의 성지에 둘러싸여있다. 또한 12월은 호국적 성격이 짙은 불교행사인 팔관회가 열리는 시기와도 맞아떨어진다.경애왕이 포석정을 찾은 것은적의 침입을 막는 호국제사를 지내기 위함이지 술판을 벌이려는 것은 아니었다고 제작진은 주장한다. 한편 학계에서 아직도 진위논쟁이 진행중인 화랑세기 필사본에서는 포석정을 ‘포석사(鮑石祠)’라는 사당으로 기록하고 있다.삼한을 통합해 삼국사기에서 국가적 영웅으로 묘사된 인물 문노가 그곳에서 혼례를 치렀고 그후 그의 영정이 모셔졌다는 것이다.지난 98년에는 화랑세기의 기록을 뒷받침하는 발굴이 문화재연구소에 의해 이뤄졌다.‘포석(砲石)’이라 쓰인 명문기와가 발견됐고,궁궐이나 대규모 절에나 쓰이는 와당류가 다량 출토됐다. 얼마전 KAIST 항공우주공학과팀이 포석정의 모형을 만들어실험한 결과도 재미있다. 수로의 벽면을 따라 작은 소용돌이가 생기는 와류(渦流ㆍ회돌이)현상은 술잔이 계속 흘러가지 않고 사람 앞에서 멈춰서는 신비한 현상의 원인이자 고차원적인 과학기술의 결정체라는 것이다. 김정수PD는 “신라인들이 당시의 수리기술을 총동원해 포석정을 만든 것은 이곳이 호국제사의 성소였기 때문”이라면서 “포석정은 호국제사와 국가 안위를 기원하기 위한 중요시설이 들어 있던 곳이지 결코 왕들의 문란한 놀이터가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허윤주기자 rara@
  • [이사람] 여성원로과학자 신영애박사

    국내 생명과학계가 미국과 교류를 시도할 때나 거꾸로 미국 과학계가 한국 사정을 알고자 할 때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통하는 길이 있다.재미 원로 여성과학자 신영애박사(辛英愛·69)를 만나는 것이다. 미국립보건원(N I H)에서 35년간 연구원과 과학행정가로활동해 온 신박사는 워싱턴D.C.주변 과학계는 물론 정계,관계에 촘촘한 그물망을 갖고 있는 마당발. 그가 미국생활을 접고 새로운 인생을 펼치기 위해 한국에왔다.공직을 은퇴하고 고국의 젊은 과학도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경험을 나누고자 영구 귀국한 것이다. 한발 먼저 들어와 서울 청담동에 빌라를 마련해 놓고 그를기다린 남편은 “노인네가 은퇴까지 하고 한국에 와선 뭘그리 바쁘게 돌아다니느냐”며 제발 편하게 좀 살자고 충고를 한다.하지만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국제협력실상임자문관이라는 공식 직책에 연세대,서울대,이대에서강의까지 맡은 그는 “바쁘게 사는 건 내 천성”이라며 슬쩍 빠져나간다. 6·25전쟁 통에 도미해 대학을 졸업한후 2년 간격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고 연구원 생활 2년만에 종신연구원직을따내며 과학행정가로 자리잡기까지는 그의 이런 천성이 큰몫을 했다. 대학원때부터 ‘뻔뻔한’ 성격에 조직에서 유일한 여성이었던 그는 동료의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교수나 디렉터를 대리하는 일이 많았고 외부 회의에 자주 참석하게 되면서 뛰어난 대인관계 수완을 발휘해 마침내 행정쪽으로 방향전환을 권유받기에 이른다.그가 마지막 10년동안 맡았던 연구평가담당관은 국내외에서 들어온 각종 연구지원신청과제에 대해 적절한 관련전문가를 찾아내고 평가단을 구성해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막강한 자리다.자연히신진 연구자들을 키워주기도 하고 실력있는 전문가를 사귈수도 있어 광범한 인적 네트워크가 구축된다.또한 연방예산을 사용하기 위한 의회 설득작업을 통해서는 관계와 정계 인사들과도 빈번한 접촉을 갖게 돼 인맥 구성은 더욱다양해진다.신박사는 이곳서 쌓은 연구관리 노하우를 모국에 아낌없이 전수하는 한편 타고난 근면함,애국심을 바탕으로 한미간 교량역을 도맡아 왔다.워싱턴D.C에서 정례적으로 열리는 한미과학기술포럼은 그의 역할이 숨겨진 대표적 사례. 지난 학기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시작한 ‘과학커뮤니케이션’강의는 그가 귀국후 가장 즐겁게 몰두하고있는 분야다.“NIH는 연간 80%의 연구비가 외부에 개방돼있다.한국에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만 있으면 얼마든지 연구비를 따낼수 있다.나의 목표는 유망한 고국의 과학도들에게 NIH 평가자들을 설득할수 있는 의사소통기술을 가르쳐맘껏 연구를 펼칠수 있게 하는 것이다”과학자들끼리,혹은 과학자와 대중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수 있도록 글쓰기, 발표력 등을 훈련하는 이 분야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사실 과학자들은 어렵고 폐쇄적인 전문용어로 대중들을 소외시켜 왔다.그러나 이는 오직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하는 과학자의 사명에 어긋나며 실제로 국민과 정책결정자들의 지지를 받지 않고서는더 이상 과학의 존립기반마저 위협받을 상황에 있기 때문에 성공적인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훈련이 필수적이라는게 그의 소신이다.영어로 진행되는 이 강의는 반응이 좋아 출강 요청이쇄도하고 있다. 그는 미국대학 경제학교수로서 역시 은퇴한 남편과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자녀들은 프린스턴 스탠포드 다트머스등 명문대와 예일등 대학원을 나와 법률 금융분야에서활동한다. 일과 결혼,가족을 모두 성공시킨 비결은 무엇이었을까.“남들이 안할 때 일찍 시작해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그는 그래도 한가지만 들어달라고 하자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가능성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구했다”고 말했다. 그가 귀국함으로 해서 미국의 유용한 한 거점을 잃어버리게 된 건 아닌가 은근히 걱정이 들었다.그러나 그는 “NIH는 은퇴한 나에게 국제협력국 상임과학자문관 직책을 주며방까지 마련해 주었다”며 “언제든 내역할이 필요한 때면 달려가겠다”고 말한다.나아가 미국의 친구들을 국내에끌어들여 합동강의를 꾸밀 계획도 갖고 있다고 들려 주었다.과학계의 맏누이 같은 그에게 칠순 나이로는 믿기지 않는 에너지가 느껴져왔다. 신연숙편집위원 yshin@. *신영애 박사는. ■32년 서울출생(본명 임영애,‘신’은 남편의 성)■53년 도미■56년 미국 머서대(조지아 메이컨 소재)졸업(화학전공)/58년 오하이오주립대(콜럼버스 소재)석사(무기화학전공)/60년 〃박사■61∼63년 일리노이대·65∼67 미국립보건원(NIH)산하 노인학연구센터 박사후과정■67∼89년 NIH 노인학연구센터 분자세포생물학연구실 무기생화학부 연구원■89∼91년 NIH 노화연구소 분자세포생물학 프로그램관리담당관/일반의학연구소 질환세포및 분자기초 프로그램 담당관/당뇨 소화 및 신장질환연구소 신진대사질환연구프로그램 담당관■91∼99년 〃 구강및 두개안면연구소 연구평가담당관■99년12월31일자로 NIH은퇴■2000년 5월 영구귀국■∼현재 과기부 산하 과학기술정책평가원 국제협력국 상임자문관/NIH 포가티국제센터 국제협력국 상임과학자문관/한국과학기술원·이화여대등 출강. * NIH와 한국인 과학자들. 미국립보건원(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메릴랜드주 베데스타 소재)은 미국정부 산하기관이지만 인류건강증진을 위한 의학연구의 세계적 메카라 할 만하다.연구영역만도 미국인들에 많은 심장병에서부터 AIDS,인간게놈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전(全)지구적이며 새로운 지식의 싹이 보이는 곳이면 국적,소속,신분,연령을 불문하고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유명하다. 이같은 사실은 연간 203억달러(2001년기준)의 예산 중 자체 연구소에서 쓰는 돈은 10%에 불과한 반면 일반 대학및민간연구소,외국기관에 지원하는 연구비는 82%나 되는 것에서 분명하게 알 수 있다(나머지 8%는 행정비용).국립암연구소등 26개의 산하 연구소와 센터에 4.000명의 박사급연구진을 포함한 1만5,6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지만 NIH밖에서 연구에 참여하는 인원은 2,000개 연구소,5만명에이른다. 지난 2월 인간의 유전자지도를 완성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한 것을 비롯, 22년 사이 미국내 심장병사망율을 36% 감소시키고 5년간 암환자생존율을 60% 증가시켰으며 90년도 세계최초로 유전자치료를 실시하는등 연구성과도 눈부시다. 이곳에서 연구를 하거나 연구비를 지원받아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가 97명이나 될 정도다. 외국인들에 대한 문호도 활짝 열려있어 이곳서 연구하는한국인 과학자는 250명에 이른다.이는 중국(300명)에 이어두번째. 연구자로서 최고지위인 랩 치프(Lab Chief,세포신호전달연구실장)에 오른 이서구박사는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며 정신의학연구소 진혜민박사·생명공학정보센터 장원희박사는 인간게놈프로젝트에 참여해 화제가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서울대 연구처장을 맡고 있는 의대 박상철교수가 이곳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치는등 학계,연구계 인사가 많아 동창회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미국인들의 NIH에 대한 신뢰와 기대는 높아만 가고 있다.NIH는 99년과 2003년사이에 예산을 두 배로 늘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으며올해도 약 6%,10억달러의 예산 증액이 이뤄져 이 계획은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신연숙편집위원
  • 차기 KEDO사무총장 카트먼 지명

    94년 북·미 제네바합의에 의해 북한에 지원되는 경수로 건설을 담당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차기 사무 총장에 찰스 카트먼 미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특사가 지명 됐다.이에 따라 22∼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KEDO 집행 이사회에서는 카트먼 신임 사무총장의 승인문제가 협의될 예정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9일 “데사이 앤더슨 현 KEDO 사무 총장의 임기가 2001년 2월 만료되면서 미국이 차기 사무총 장 후보로 찰스 카트먼 특사를 지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 혔다. 카트먼 특사는 조지타운대학에서 국제관계 분야 석사학위 를 취득한 뒤 지난 75년 국무부에 들어가 87년과 93년부터 각각 3년간 주한 미대사관에서 정무참사관과 공사를 역임 해 한국 사정에 밝다.현재 KEDO의 미국측 집행이사를 맡고 있어 KEDO 업무에도 정통한 편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舊유고 국제재판관에 선출 권오곤 판사

    대구고등법원 제2민사부 권오곤(權五坤·48) 부장판사가 14일 구 유고슬라비아의 전범재판을 맡게 될 구유고 국제형사재판소(ICTY) 재판관으로 선출됐다. 권 판사는 이날 유엔총회에서 이뤄진 재판관 선출 표결에서 안전보장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다른 24명과 함께 입후보해1차 투표에서 재적 과반수보다 13표가 많은 109표를 얻어 당선됐다. 구 유고에서 자행된 반인도적 범죄를 재판하기 위해 93년에 설립된 ICTY는 모두 14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4년이다. 권 판사는 오는 11월부터 유엔직원 신분으로 헤이그에 상주해 ICTY재판관으로 활동한다. ICTY에는 현재 모두 98명이 전범 혐의로 기소돼 있다. 권 판사는 “국제형사재판소 출범을 앞두고 국내 법조인들이 세계로 진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열심히 준비해 부끄럽지 않은 ICTY 재판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판사는 사시 19회로 임용됐으며 85년 하버드법대에서 석사학위를 받는 등 국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벤처업체 병역특례 악용 많다

    고급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입된 병역특례제도가 벤처업계에서 악용되고 있다. 13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병역특례 업체로 지정받은 벤처기업 중 일부가 특례 대상자들에게 지정 사유와 무관한 일을시키거나 불법으로 다른 업체에 파견 근무를 보내는 등 파행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병역특례로 불리는 ‘전문 연구 및 산업기능 요원’제도는 석사 이상급 인력의 경우 군복무 대신 해당 전공과 관련된 업체에서 전문 연구 요원으로 3∼5년간 대체 복무를 하고,고졸 이상 또는 학사급 인력은 산업기능 요원으로 근무하는 제도다.현재 병역특례 업체로 지정받은 벤처기업은 소프트웨어 개발,정보처리 등 1,500여개 업체로 여기에서 일하는특례 대상자는 6,00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일부 업체는 특례 대상으로 지정될 때 허가받은 업무와 관계없는 업무를 시키고 있다.정보처리 업종으로 특례지정을 받은 A사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가진 특례 대상자를 경영기획팀장에 앉혀 재무·마케팅·인사 업무를 보도록했다. 병역특례자를 다른 업체로 파견할 때에는 병역특례 지정 업체로만 보낼 수 있는 데도 정보처리 업종 지정 업체인 B사는최근 비지정 업체로 병역특례자 5명을 불법 파견했다. C사는병역특례자를 이사로 앉혔다가 이사 등재 기간만큼 대체 복무기간이 연장되는 행정처분을 받았다.특례 대상자는 임원이될 수 없다. 병무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병역특례 대상 업체 1만5,000여곳 가운데 60여개 업체가 불법·편법으로 이를운용하다 사법당국에 고발됐다.병무청 관계자는 “병역특례를 악용하는 사례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어 본청과 지방청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감시·감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씨줄날줄] 영어면 다 되는가

    영어면 다 되는가.마치 그런 것 같다.우리말을 배우기 시작한 두어살 꼬마까지 영어학원 다니느라 바쁘다.세상에 이렇게 영어에 목을 매는 나라가 또 있는지 모르겠다. 영어면 다 되는가.그렇다면 미국에는 왜 거지가 있나.하기는 그 거지들이 여기 와서 영어 선생 하면 잘 살지도 모르겠다.영어 하나라도 배우게 자녀를 유학보낸다는 사람들이 많은데,아마 그 자녀 돌아올 때쯤이면 영어 잘 하는 사람 넘쳐나서 영어 하나로 할 만한 일 찾기 어려울 것이다.게다가 국내사정 어두워 손해 볼 수 있다. 사람 모두가 어학에 소질 있는 것은 아니다.두어살 어린 아이에게 강제로 영어 공부하게 하니 정신질환 증세 보이는 아이가 나올 것은 분명하다.소아정신과 환자 셋 가운데 하나가과중한 학습부담 때문이라 한다. 부모의 과도한 열성은 아이에게 고문이다. 교육부는 교사도 확보하지 않고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라고 한다.학부모가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을 수 없게교육부가 밀어대는 꼴이다.자식을 위한 희생정신이라면 세계에서 으뜸인 우리 부모들이 어찌가만히 있겠는가.영어 열풍을 교육부가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문법과 어휘 암기에 치중하는 종래의 영어 학습법이 성토돼왔다. 그러나 이 학습법의 장점도 많다.우리 학생들이 유학가서 처음에는 듣고 말하는 데 고생하지만 얼마 안 가 극복하고 어려운 석사 또는 박사 공부를 성공적으로 하고 왔다. 문법과 어휘 실력이 탄탄했기 때문이다. 영어가 유창해도 머리 속에 든 것이 없으면 날씨 이야기나간단한 안부 묻기가 끝나면 할 말이 없게 된다.말 잘하면 관광 다닐 때 좋기는 하겠지만 관광할 때는 말을 잘하지 못해도 그리 불편하지 않다.영어를 유창하게 해야 할 직업이 도대체 얼마나 된다고 온 국민이 머리를 싸매야 하는가.세계인이 되기 위해서? 그러면 미국인과 영국인은 모두 세계인인가.세계인보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한국인이다. 오늘날 영어 바람도 제 것 낮추고 남의 것 높이기에 이골난 백성들 버릇 아닌지 생각해 보자.남의 것은 ‘진서’(眞書)라 하고 우리 것을 ‘언문’(諺文)이라 하던 것과 무엇이 다른가.오늘날도 ‘꺼삐딴 리’가 되어야 출세할 수 있단 말인가. △박강문 논설위원 pensanto@
  • [공직인맥 열전](34)통일부.상

    통일부의 인맥은 다른 정부부처에 비해 별정직이 큰 흐름을 차지하고 있다.별정직도 국가정보원 출신과 특별채용 출신으로 나눠진다.이는 통일부의 출생과정과 이후 변화상에 따른 ‘태생적인’ 것이다. 통일부는 69년 3월 45명으로 출발한 국토통일원이 전신이다.당시 민간단체와 정당들이 필요성을 먼저 주장하고 나섰고이에 따라 조사·연구·홍보가 주요 업무인 국토통일원이 생겼다.당시 통일원의 조직은 3실 1과 7담당관이었다. 행정업무를 맡는 일반직 공무원은 경리·인사 등 총무과에한정됐고 숫자도 적었다.통일원 출범 이후 늘어나는 자리도별정직 위주로 만들어졌다.당시 남북관계상 북한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고 통일부의 기능도연구 중심에 국한됐기 때문이다.따라서 대학이나 연구소 등에서 관련 학문을 공부하다 들어온 사람들이 오랫동안 통일부를 이끌어왔다.대학졸업자는 6급으로,석사 학위 소지자는5급으로 임용됐다. 70년대 초반 ‘5급 상당 채용’으로 들어온 사람으로는 양영식 차관,이호 기획관리실장,최병보 통일교육원장 등을 꼽을 수 있다.양차관은 공보관,통일정책실장,통일교육원장 등을 거쳤다.현 정권 출범 때 통일부를 떠나 통일연구원장을맡다가 99년 개각 때 돌아와 눈길을 끌었다.학계와의 인연이 깊은 편이다. 이실장은 경제과학담당관,정보분석실장을 거치는 등 북한경제에 있어서는 내로라하는 전문가로 꼽힌다.업무와 관련,잘 나서지 않는 성품이다.최원장은 통일부에서 공보관을 10년 이상 맡아 93년 전·현직 출입기자들의 감사패를 받기도했고 이후 기획관리실장을 지냈다.공보관 시절 쌓은 다양한인맥이 큰 힘이다. 통일부의 역사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특채 그룹은 ‘이용희 사단’이다.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를 지낸 고(故) 이용희장관(76년 12월∼79년 12월) 때 들어온 정세현 전 통일부 차관,구본태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한나라당 경기 김포지구당위원장),김형기 통일정책실장,박성훈 남북회담사무국 상근위원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중 남북회담 사무국장과 청와대 비서관 등을 지낸 김실장은 지난해와 올해 이뤄진 남북 장관급회담의 실무대표로활동해왔다.회담 진전사항 등 남북간에 논의된 사항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위원은 통일정책실장,경수로기획단 부단장 등을 지냈다. 경수로기획단 출범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통일부는 80년 남북회담사무국의 조직·인력·건물을 당시국가안전기획부로부터 넘겨받으면서 큰 변화를 겪게 된다.이관된 사람들은 정보직에서 일반직으로 지위가 바뀌면서 처우면에서 ‘강등’당하는 조치를 입은 셈이다.반면 이들은 그동안 남북간 각종 회담을 주도해와 통일부로 옮겨온 뒤에도회담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맡아왔다. 이 때 안기부에서 넘어온 인원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사람은 손인교 남북회담사무국장,이정윤·이종렬 상근위원 등을꼽을 수 있다. 손국장은 92년 처음 문을 연 남북연락사무소 초대소장,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의 선발대 단장 등 30년 동안 회담에 관여해왔다.이정윤 위원은 통일교육원 교수부장,회담사무국 기획부장 등을 거쳤고 이종렬 위원은 회담사무국 운영부장,인도지원국장 등을 거치는 등 회담에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다. 기획관리실장,정책실장,남북회담사무국장 상근위원(3명),통일교육원장 등 통일부내 7개인 1급 자리는 아직 고시출신의몫은 아닌 셈이다.80년대 초반부터 고시출신 공무원들이 통일부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통일부는 서서히 변화의 모습을 보이게 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재용씨는 누구…사교적이며 인터넷 관심많아

    삼성의 후계자 이재용(李在鎔)씨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그동안 학업에 열중하느라 모습을드러내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삼성이 재용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삼성의 인터넷 지주회사 e-삼성을 직접 이끌면서 자신의 존재를 외부에 알리기 시작했다.68년생인 재용씨는 이건희(李健熙·59)회장과 홍라희(洪羅喜·56)여사의외아들로 부진(富眞·31) 서현(敍顯·28) 윤형(允馨·22) 등세 여동생을 두고 있다.경복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뒤 일본 게이오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거쳐 비즈니스스쿨 박사과정에 입학,전자상거래 분야를 전공했다.현재 박사과정을 거의 끝내고 논문심사만 남겨둔 상태다. 98년 임창욱(林昌郁·52)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맏딸 세령(世玲·24)씨와 결혼,지난해 12월 첫 아들을 얻었다.쾌활하고사교적이며 전문가들과 만나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측근들은 전한다.금융관련 공부를 꾸준히 해왔고,인터넷 분야에관심이 많다. 삼성 관계자는 “재용씨는 이 회장의 지시로 고등학교 때부터 사업현장을 직접 돌면서 경영현장을 몸에 익혀왔다”고말했다.취미는 영화감상과 골프.골프는 핸디캡 6의 싱글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스튜어디스 출신 첫 항공계 여성임원 이택금씨

    “자신을 낮추는 일은 서비스 정신일 뿐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사회의 밑거름이기도 합니다.” 승무원 출신으로 항공업계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된 대한항공 이택금(李澤今·52)이사는 자신의 승진이 스포트라이트를받는 것은 우리 사회에 아직도 남녀차별 인식이 깔려 있기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항공업계에서 여성도 남성 못잖게 성공할 수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면서 “항상 긴장 속에 정신을 단련하는 일에 만족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다시 태어나도 같은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여성 승무원들의 업무평가와 교육,고충상담 등을 담당하고있는 이 이사는 지난 72년 공채 14기로 입사해 79년 과장,89년 수석사무장,92년 부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지난달 초 이사 대우에 올랐다. 비행 경력 2만2,331시간으로 2년 6개월을 하늘에서 살아온셈이다.그동안 대한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29개국 70여개 도시를 모두 누비고 다녔다. 기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내력과 상대방을 존중하는방법을 체득했다고 자부할 만큼 일에 매달리다 보니 결혼까지 미뤘다.일처리가 분명해 친구 남편들이 ‘독일 기계’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이 이사는 지금도 한달에 2∼3차례 항공기를 타며 기내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여승무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합해 5,200여명에 이른다. 송한수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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