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석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위암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식단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자원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음질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41
  • YS비서관 경북·충청출신 많고 DJ 호남 편중…40%넘게 기용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은 어떤사람들을 비서관으로 기용했을까. 서울대 행정대학원 유우중씨는 15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관 인사에 관한 연구’라는 석사 논문에서 “두 대통령 모두 집권 첫 2년 동안 정치인과 외부전문가를 50% 이상 기용했지만,후반기에는 90% 이상 관료 출신을 발탁했다”고 밝혔다.집권 초기에는 여야간 관계 개선과 참신성에 비서관 인사의 초점을 맞추는 반면 후반기에는 전문성과 국정관리에 역점을 두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전문성이 요구되는 경제 비서관의 경우 집권 초부터 관료출신 중심으로 포진됐다. 유씨는 또 김 전 대통령의 비서관들은 상대적으로 대구 경북과 충청 출신의 비율이 높았던 반면 김 대통령은 호남에편중된 인사 행태를 보였다고 분석했다.김 전 대통령 때는부산경남 출신이 26.5%,충청 출신이 18.5%를 차지했지만,김대통령은 집권 이후 비서관의 40.5%를 호남 출신 인사로 기용했다. 유씨는 “김 전 대통령의 경우 임기 후반기에 지역편중 인사가 두드러졌다”면서 “임기말 당시 집권당인 신한국당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부산경남 출신 인사를 많이 기용했다”고 말했다. 두 대통령 모두 집권 초기에는 전 정권의 기득권 집단을 철저히 배제했고,‘강한 비서실장’을 내세웠다.두 대통령 모두 기독교인을 많이 임용한 것도 공통점으로 꼽혔다.유씨는이번 조사에서 김 대통령의 비서관 인사 155건과 김 전 대통령의 비서관 인사 210건을 비교·분석했다. 윤창수기자 geo@
  • 이건희삼성회장 둘째사위 김재열씨 삼성 임원 입성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의 둘째 사위가 계열사 임원이됐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전날 단행된 인사에서 김병관(金炳琯) 동아일보 전 회장의 차남이자 이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金載烈·34)씨가 제일기획 상무보에 임명됐다. 이 회장 차녀인 서현(敍顯)씨 남편으로 삼성전자 이재용(李在鎔) 상무보(이 회장 장남)와 중학교 동창생이다. 이 상무보의 소개로 서현씨와 만나 2000년 7월 결혼했다. 재열씨는 미국 존스 홉킨스대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하고스탠퍼드대에서 MBA(경영학석사)를 마친 뒤 미국 전자상거래업체인 e베이 등에서 근무했다.삼성은 “제일기획이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MBA 출신 등을 영입하고 있는데 그일환으로 재열씨도 채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건승기자 ksp@
  • 서울대 ‘사노맹 교수’ 임용

    국가보안법 철폐운동에 앞장서온 진보적 법학자 동국대조국(曺國·37)교수가 모교인 서울대 법대 교수에 임용됐다. 서울대는 7일 “지난달 31일자로 조국 교수를 법대 조교수로 발령했다”고 밝혔다.조 교수는 3월부터 강의를 하게된다. 82학번인 조 교수는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UC 버클리대와 영국 옥스퍼드대 및 리즈대 등에서 영 ·미형법 박사와 ‘박사후 연수’과정을 밟았다. 법대 시절에는 ‘운동권’으로 활동하면서도 학사와 석사 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쳤다. 조 교수는 92년 이후 울산대와 동국대의 교수로 일하면서공권력의 사법행위로 인한 시민의 기본권 및 인권 침해의실정법상 문제점을 이론적으로 규명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2년에는 ‘사상과 자유’라는 책을 발간,당시 금기로만여겨졌던 국보법 폐지 논의를 공론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93년 울산대 재직시절에는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6개월간옥고를 치른 일이 계기가 돼 국제 앰네스티로부터 양심수에선정되기도 했다.최근에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부소장과 대법원의 양형제도 연구위원을 맡아 소수의 인권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왔다.서울대 법대측은 조 교수의임용에 대해 “국가보안법 존폐에 관한 학자의 주장은 교수 임용 평가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87년 경찰의 고문으로 숨진 서울대생 박종철씨의 고교 선배인 조 교수는 “대학 시절 선·후배들이 신념 때문에 희생되는 것을 목격하고 ‘양심과 사상의 자유’에 관심을갖게 됐다”면서 “학자로서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실천적 노력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윤창수기자 geo@
  • 대한매일 신춘문예 문학평론/ 최라영씨 당선소감

    시와 문학이라는 여정에 발을 내딛고 어쩔 줄 몰라 했던지난 시절이 떠오른다.박사 수료를 앞둔 지금에야 문학이라는 얼마나 큰 언덕을 겁없이 기어 올라왔던가를 그리고또 얼마나 큰 산을 올라가야 하는가를 실감나게 느낄 즈음,큰 상을 받게 되어서 문학연구자로서 앞으로의 길에 엄청난 영광과 격려가 된다. 작품에 맞춘 이론의 문제로 갈등하던 일,한 권의 시집을내면화하고 녹여내는 글쓰기의 어려움,문학과 사회적 삶의괴리에서 오는 갈등, 문학 비평이 궁극적으로는 가치관과취향에 관련된다는 상대성 문제 등,많은 부분이 어려운 과제였다. 이 과정을 통해 시와 문학을 공부하는 데 가장 소중한 것은 작가의 정신궤적을 따라가고 살(生)려는 ‘공감(共感)’이 얼마나 절실하고 치열했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했다.그것은 곧 개개 작품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진정한 이해’의 바탕 위에서 ‘애정 어린 시선’과 ‘심사숙고한 충고’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이’와 ‘보는 이’에게 ‘내적 감흥(感興)’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그러한 글을 쓰고 싶었다. 끝으로 짧은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고 공감해 주신 심사위원께 감사의 말을 올립니다.아울러 문학을 바라보는 근본적 눈을 열어주신 양왕용 선생님,학자로서의 열정을 심어주신 민병욱 선생님,문학에 대한 성실한 태도를 가르쳐주신 김용직 선생님,학문의 길에 대한 힘과 격려를 주신 지도교수 오세영 선생님,그리고 항상 곁에서 저의 든든한 힘이 되었던 松香님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1973년 부산 출생.1996년 부산대 국어교육과 졸업.서울대국문과 석사 및 박사수료.
  • 부음/ 김용장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남북회담사무국 석명학 사무관

    ■김용장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 김용장(金容章)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이 1일 별세했다.80세.충남 연산 출생인 고인은 1944년 보성전문 상과 졸업후 조선통신,서울신문 기자를 거쳐 동양통신 편집장,한국일보 기획위원,서울경제신문 편집국장,서울신문 편집국장(61년)을 역임하였으며,이밖에 장문사 사장,애드코리아 사장,잡지 ‘일본연구’ 발행인,재단법인 퇴계학연구원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빈소는 일산병원,발인은 3일 오전 5시.(031)901-4799. ■남북회담사무국 석명학 사무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잇따른 회담 준비 속에 과로로쓰러진 남북회담사무국 석명학(石明學·45) 사무관이 2일오전 1시 별세했다. 지병인 간경화로 지난 10월 입원한 석사무관은 89년 이후 남북회담 업무에만 종사한 회담전문가로,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비서관을 통해 위로금을 전달하며 쾌유를 빌기도 했다. 그러나 장출혈 등의 합병증으로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신종희(42)씨와1남2녀.발인은 4일 오전 10시 서울대 병원.(02)760-2016.
  • [2002문화계 새인물,새지평] 김명섭 한신대교수

    가느다란 미풍이 끝내 온 숲을 흔들어댈 수 있다.2002년을맞는 문화계 곳곳에서 우리 눈에 익숙한 문화의 여러 모양새와 알맹이를 바꿀 잠재력의 인물들이 大바람의 씨앗을 키우고 있다.우리 문화의 외적 형상을 변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내적 지평의 새 땅을 일굴 기대주들을 분야별로 소개해본다. ***“美 주도 세계화 탈피 우리의 눈으로 보자”. “언제까지 미국정치학회의 한국지부 노릇만 할 것인가.미국이란 ‘제국’의 확장에 복무하는 국제정치학 인식틀에서 벗어나 우리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지난해 소장학자로서 여러 학문 분야를 넘나드는 방대한 지식과 독창적인 시각이 번득이는 저서 ‘대서양문명사’를 발표해 지성계를 강타했던 김명섭 한신대 국제관계학과 교수(39).그가 이 땅에서 태어난 국제정치학자로서 이제부터 ‘한국적 국제정치학’을 수행할 것을 소명으로 선언하고 나섰다. “요즘 인문학의 위기를 이야기하는데 인문학의 위기가 왜나왔는가.우리 인문학이 우리의 문제를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 아닌가.국제정치학도 우리 중심이 돼야 한다.미국이라는 제국적 중심에 우리의 지적 역량이 이용당하고있다.”김 교수는 ‘대서양문명사’는 우리 중심의 글쓰기에 앞서우리 시각의 글읽기가 이뤄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말한다.최근 학자들의 ‘탈식민주의적 글쓰기’주장은많았지만 의외로 우리 시각에서 서양을 읽어내려는 작업은없어 ‘탈식민주의적 글읽기’를 먼저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는 국제관계를 분석하되 역사적 사실에서 통찰력을 얻는거시적 접근법을 사용한다.‘대서양문명사’에서 그가 내린결론은 특정 강대국의 개별적 표준이 국경을 넘어 시대를 압도하더라도 끊임없는 자기 쇄신을 통해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중심으로 동심원적 구조의 세계화를 기해 간다면 약소민족공동체에게도 생존의 길이 있다는 것이다.페르시아라는 대국의 도전에 직면했던 아테네,로마 지배하의 유대,이슬람문명권의 도전에 맞섰던 베네치아 등은 각각 민주주의와 기독교문명,그리고 실용주의라는 자기쇄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세계화를 달성한 사례로 본다. 그렇다면 미국 주도의 세계화 상황에서 한국이 치고 나갈 ‘자기표준’은 어떤 것들이 될 수 있을까.김 교수는 “환경,평화,여성문제등 여러 분야에서 독자적인 창조력을 발휘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그러나 최근 동향을 보면 디지털TV의 예처럼 지나치게 미국적 표준을 따라 가려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고 한다.김 교수는 “이제 미국으로부터는 냉전시대와 같은 전략적 배려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유럽과 중국 등 여러 세력을 지렛대로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 교수는 또 요즘 국제흐름을 읽는 데 있어 386세대들의 맹목적인 친중국 심리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낸다.80년대 세대들이 당시 반미 문제의식의 결과로 친중 성향을 갖고 있으나 중국도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국가일 뿐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한국의 아이덴티티는 과거와 같이 앞으로도 중국과의 ‘구별’에서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단언하는 그는“최근의 달라이 라마 방한 불발은 주권행사와 관련된 중대한 문제로 앞으로 중국이 커 갈수록 비슷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게 될것”이라면서 이러한 중국문명권과 미국문명권의충돌은 향후 지역 헤게모니 문제와 관련,핵심 과제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분석에 따라 올해 그가 손댈 작업은 미국과 중국의패권경쟁 시대에 바람직한 남북한 협력관계의 창출방안을 태평양문명의 시각에서 도출하는 것이다.또 EU로부터 ‘EU와남북한’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 조직을 요청받았는데 2003년 열릴 이 회의는 네덜란드와 EU의 통합모델을 한반도문제의대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그에게는 올해의 또다른 중요 과제가 될 것이다.그는 또 방송통신대에서 역서 ‘거대한 체스판’(브레진스키 저)을 주제로 TV강의를 하게 되는데 이 또한그를 설레게 하는 일이다.‘젊은이들에게 세계를 읽을 수 있는 힘을 키워 주는 것이 세계화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그에게 이번 공개강의는 좋은 기회의 창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 교수에게 새해는 여러 학문간의 경계만을 허무는 것이 아니라 학문과 대중과의 간격도 허물어 시대인들과 소통하는의미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 ◆김명섭 한신대교수 약력. 1963년 출생/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및 석사/프랑스 팡테옹 소르본 대학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논문 ‘지배를 위한통합:트루먼 행정부의 세계전략과 삼각적 지역체제의 기원’)/서울대 지역종합연구소 특별연구원/한신대 국제관계학과교수(현재)/저서 ‘대서양문명사’,공저 ‘80년대의 한국사회’‘해방전후사의 인식(4·6권)’ ,역서 ‘거대한 체스판’ 등/논문 ‘제국정치학과 국제정치학:한국적 국제정치학의 모색’‘남북한 관계에 대한 문명론적 조망’ 등. 신연숙기자 yshin@
  • [폴리시 메이커] 문경태 복지부 연금보험국장

    올해는 건강보험재정 문제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다.상반기에는 재정이 파탄날 것이라는 정부의 추계발표로 온 국민이분노했다. 이어 7월부터 시행된 건강보험재정 안정화 대책으로 본인부담금이 인상됐다.의료계는 사실상 수가인하식대책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더욱이 연말에는 건강보험재정 통합문제로 또 한번 거센 논란이 일었다. 건강보험은 대부분 국민들이 가입자이기 때문에 모두 큰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건강보험 정책의 실무 정점에보건복지부 문경태(文敬太)연금보험국장이 있다. 문 국장은 건강보험 재정의 조율사다.수입과 지출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한다.재정 안정화를 위해 보험료를 올리려고 하면 가입자들의 반발이 거세고,지출을 줄이기 위해 수가를 인하하려고 하면 의료계가 아우성이다.따라서 항상 의료계와 가입자의 애로를 파악해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측의 불만도 추스려야 한다. 문 국장은 지난 8월 건강보험의 곳간 열쇠를 넘겨받아 파탄에 이른 재정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의료계,시민단체,건강보험공단 등 많은 단체 및 전문가들을만났다.수없이 이어지는 회의에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건강보험 재정통합 문제가 정치권의 공방으로 국민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입니까.]재정통합은 당장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해야 하는데 이를 불과 며칠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논란이 발생, 혼선이 일어안타깝습니다. 정부는 예정대로 재정통합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재정통합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습니다. 이미 건강보험공단 조직은 하나로 통합돼 있습니다.재정만 분리돼 있기 때문에 통합이든 분리든 문제는 없습니다. 통합되면 보험료는 지역과 직장을 따로 걷고,쓸 때는 함께쓰게 됩니다.지역과 직장간 자금이동에 따른 정산절차도 필요없게 됩니다. [건강보험증 전자카드화 사업은 계속 추진할 것입니까.] 전자카드화 사업을 놓고 시민단체는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의료계는 통제 및 감시 수단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전자카드화 사업은 첨단 건강보험정보시스템을 구축,보건의료분야의정보화를 앞당겨 요양기관과 건강보험공단의 경영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가입자도 편해집니다.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우선 건강보험공단이 주축이 돼 시범사업을 실시,국민이나 요양기관 입장에서 불편이 없는지점검해보고 사업을 본격화하겠습니다.또한 가입자나 요양기관에 의무화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가인하가 유보되고 보험료 인상도 무산됐는데 보험재정에 악영향은 없는지요.] 보험료 인상을 다루는 재정운영위원회의 시민·노동단체는 수가인하 조치가 선행돼야만보험료 인상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그러나 정부로서는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내년 1월부터 9% 인상이 시급한 실정입니다.보험료 9% 인상은 5월31일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국민에게 약속했던 부분이므로 재정운영위원회에서 합의되지 않더라도 직장보험료의 경우에는 당초계획대로 인상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재정운영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건보심에서 수가인하 요인이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마무리되면 그때결론지을 방침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의 재정안정대책 시행 결과를 평가한다면어떻습니까.] 5·31 대책 시행으로 당초 4조2,000억원으로예상됐던 적자를 2조8,000억원 수준으로 줄여 1조4,000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재정절감대책을 통해서 1조574억원을 절감하고 지역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을 40%로확대하는 등 건강보험재정을 안정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다만 담배부담금의 입법이 지연돼 한달에 550억원의 수입손실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른 시일내에 국회에서 담배부담금이 입법되고 보험료 인상이 당초 계획대로 이뤄지면 2006년까지 건전재정 기조 회복은 문제가 없습니다.건강보험을책임지고 있는 실무국장으로서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일이없도록 재정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약력. ▲53년 3월26일 생 ▲76년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86년 미 조지아대 사회복지학 석사 취득 ▲76년 행시 18회 ▲복지부 세계보건기구 파견근무(90∼93년) ▲복지정책과장(93∼94년) ▲보험정책과장(94∼95년) ▲청와대 파견근무(95∼97년)▲복지부 기술협력관(97∼98) ▲주미대사관 보건복지관 근무(98∼2001년) ▲복지부 연금보험국장(2001년 8월∼)김용수기자 dragon@
  • [여성선언] 여자와 나이

    “그런데 대표님은 도대체 몇 살이세요?” 만나서 불과몇 시간만 지나면 반드시 이같은 질문을 받는다.질문의 의도가 “도대체 저 여자는 몇 살이기에 저처럼 철이 없을까?” 또는 “나이에 맞지 않게 무슨 주책이야?”로 보여 “저는 나이 공개는 안 합니다”라고 대답한다.나이보다 어리게 보이고 싶은 여성의 철없음으로 치부해도 하는 수 없다.그러나 직업을 가진 여성일수록 ‘여자 나이’에 관한사회적 편견에 알레르기를 앓을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을간과하지 말아주기 바란다.아직까지도 ‘젊은 여성에 한해서’ 직장을 갖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정도로 여성과 나이의 관계는 불편하기 때문이다. 1994년,내가 방송국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공부하러 간다고 하자 “남자라면 몰라도 여자가 그 나이에 무슨?”이라고 말하는 사람 중에는 여성의 수가 상당히 많았다.여자는 나이가 들면 집안에 틀어박혀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여성들의 머릿속에 더 깊이 각인되어 있었음이다. 연말을 맞아 이어지는 송년 모임으로 잠이 부족해 피로를 풀려고 사우나 하러 갔다가 옆자리의 여성들이 주고받는대화를 엿듣게 되었다.“너는 정말 힘도 좋다.그 나이에유학은 무슨 유학? 나는 나이 먹으니까 귀찮아서 아무 것도 하기 싫어”라는 말이 또렷하게 들려왔기 때문이다.여성이 꽃으로 비유되면서 여자의 나이는 여자의 능력과 반비례적으로 치부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결과일 것이다. 내가 1995년에 미국에서 만난 70세의 엘렌은 여성도 나이로부터 자유로워지면 나이에 관계없이 행복해질 수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미국의 미시간 주립대에서 공부할때 생물학과 학부에 갓 입학한 70세의 엘렌은 여느 신입여대생과 같이 화장기 없는 얼굴에 생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등에 배낭을 매고 학교에 다녔다.엘렌은 “나이를 앞세워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면 제 나이에 하지 못한 일은 절대 다시 할 수 없게 된다.나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조금만 용기가 있으면 나이에 상관없이 놓친 기회를 만회할 수 있는데 그럴 필요가 있는가? 나는 물론 젊었을 때 좋은 직장을 잡을 수 있는 대학의 학과를 졸업했고 석사 학위도 2개나 가지고 있다.열심히 일해서 여생을 즐길 만한 돈도 벌어 놓았다.그래서 지금은 학위와돈벌이간에 큰 관련이 없는 생물학과에 입학했다.나는 어려서부터 생명의 신비를 다루는 생물학을 공부하고 싶었는데 형편상 그럴 수 없었기 때문에 여태까지 기다려왔다.학부에 입학해보니까 공부도 공부지만 어린 남학생들과 데이트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엘렌은 여성들이 나이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능력이 배가됨을 일깨워 주었다. 1998년 귀국해보니 우리 사회에도 엘렌같은 용기 있는 여성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60대에 대학에 입학한 여성,40대 중반에 유학을 떠난 어머니에 관한 기사가 반가운 것은 여성의 문제는 여성이 풀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남성들은 여전히 나이 든 여성은 가정으로 돌아가 조용히 숨어살기를 원하지만 여성과 나이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는 용기있는 여성이 많아지면 여성과 나이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각도 바뀔 것이다.여성이 앓고 있는 크고 작은 아픔은 절대 남성이 대신 풀어줄 수 없는 것이다. 이정숙 시그니아 미디어 대표
  • 유통업계 신년 마케팅 봇물

    ‘임오(壬午)년 말띠해를 잡아라’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새해맞이로 분주하다.휴무가 끝나기 무섭게 브랜드세일과 정기세일을 진행하며,말띠해 마케팅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세일로 새해 연다=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새해 1월1일 하루만 쉰 뒤 2일부터 입점업체 50∼80%가 참여하는 ‘브랜드세일’에 들어간다.서울점포는 1월11일부터,지방점포는 1월4일부터 각각 새해 첫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10일까지 열리는 브랜드세일에 490여 브랜드가 참여,‘복(福)상품전’ 등을 진행한다.신세계는 여성브랜드가 봄 신상품을 선보이며,50여 해외 명품브랜드도참여한다.현대백화점은 1월2일 10시30분 개점시간에 본점등 5개점에서 선착순 300명에게 욕실용품세트를 준다.미도파는 남성브랜드를 30% 할인판매하며,스키용품·방한의류도 20% 이상 싸게 판다.뉴코아도 신년축하 상품기획전에서 20∼50% 할인행사를 펼친다.이마트·마그넷·킴스클럽 등 할인점은 1일에도 영업을 계속한다. ◆말(馬)마케팅 풍성=롯데백화점 본점은 1월2∼10일 특수제작한 유니콘 모형을 전시,하루 50명의 고객에게 즉석사진을 찍어준다.영등포점은 6일 대한승마협회의 말과 기수를 초청,마상마술시범쇼를 펼친다.신세계 강남점은 5∼6일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황금마차 기념사진 촬영행사를 갖는다.현대백화점 천호점은 11일부터 20만원 이상 구매하는말띠고객에게 빵교환권을 주며,갤러리아는 11∼27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에게 금 10돈,2등 금 5돈짜리의 말조형물을 준다. ◆인터넷쇼핑몰도 분주=LG이숍(www.Lgeshop.com)은 1월31일까지 구매고객 205명을 추첨,디지털카메라·울담요 등을 준다.CJ몰(www.CJmall.com)은 1월2일∼2월13일까지 새해소망을 게시판에 올리는 고객 중 300명을 뽑아 100돈짜리황금거북,여행권·해외어학연수 등 10억원 상당의 경품을준다.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1월말까지 퀴즈 이벤트를 열고 퀴즈풀이 결과에 따라 5만∼30만원권 사이버머니를 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공무원 Life & Culture] 여소영 대통령·외교부 공식 중국어 통역관

    ‘화교(華僑)보다 더 화교 같은 여자.’ 대통령과 외교통상부의 공식 중국어 통역관인 여소영(26·6급)씨는 자신에게 따라 붙는 이 말이 싫지 않다.외교부 동북아2과 소속으로 중국 외교의 ‘입’역할을 하는 여씨는 ‘중국사람같다’는 말에 오히려 신바람이 난다고 말한다. 지난 5월2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방한한 리펑(李鵬)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오찬 석상.리 위원장의 부인주린(朱琳)여사가 옆에 서 있던 여씨에게 ‘의자좀 밀어달라’고 요청했다.외교관례상 상대국 통역에게는 할 수 없는 부탁이었지만 여씨는 웃으며 의자를 밀어줬다.오찬이끝난 뒤 주린 여사가 여씨에게 다가와 “너무 중국말을 잘하고 분위기도 중국인 같아서 우리 수행원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여씨의 중국말 솜씨와 화교 같은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낸일화다.여씨는 “나중에 중국대사관 관계자에게서 리펑 위원장도 ‘통역이 우리 중국 사람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면서 “그만큼 상대방에게 ‘신뢰’를 준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99년 5월 중국어 통역요원으로 특채돼 외교부에 첫 발을내디딘 그녀의 활동 범위는 대통령과 외교부 통역에 국한되지 않는다.총리실 등 각 부처의 급하고 중요한 대중(對中) 현안이 걸린 현장에 수시로 불려 나간다. “한 마디로 ‘악바리’란 별명이 어울리는 직원이다.사전 준비에 철저할 뿐 아니라 한·중 외교현안 전반을 꿰뚫고 있어 아주 믿음직스럽다.” 대중 외교정책을 총괄하고있는 추규호(秋圭昊) 외교부 아·태국장은 여씨와 같은 통역관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를 ‘복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서 여씨를 높이 평가하는데는 통역이 끝난 뒤 카운터 파트인 중국측이 통역관에 대해 내놓는 한결 같은 평가가 한 몫하고 있다.지난 4월 방한한 다이빙궈(戴秉國)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우리측 관계자들에게 “중국현대어에 정통하고,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여씨와 중국말과의 인연은 20년째다.스스로도 자신은 중국과 전생의 연이 있는지 모른다고 생각할 정도다.중국 고전과 서예에 각별한 관심을가졌던 아버지(呂運日·57·목사) 덕분에 그녀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들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초등학교와 중·고교 과정을 각각 대전과 대구에있는 화교 학교에서 보낸 것.대학도 타이완국립대(국제관계학 전공)로 유학을 갔고 대학원 석사과정까지 마쳤다. “남들이 웃을지도 모르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늘나라를 위해 할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93년 대전엑스포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다조직위원장의 통역을 맡으면서 통역일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여씨는 이때 중국말을 잘하는 자신의 능력과 외교를 접목시켜 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여씨가 통역관 생활 2년만에 받은 명함만도 두꺼운 명함첩으로 6권분량이나 된다.“한번 맺은 인연은 모두가 소중하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는 여씨는 통역일을 하면서 알게 된 중국인들이 편지 등 연락을 해올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상하이(上海)시 사회과학원의 외사판공실 관계자들로부터 최신 단편소설책을 선물받았다고 소개했다. 여씨는 지난해 8월 방한한 우동허(武東和) 외교부 부부장을 수행한 뒤 우 부장으로부터 그녀를 소재로 한 시 한 편을 받았다.우 부장은 최근 펴낸 자신의 시집에 ‘여소영’이란 이름을 소재로 한 이 시를 실었다. “중국어는 고어와 고전이 많아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게다가 중국이 급속히 변화하면서 새로운단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어 따라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혼인 여씨는 그러나 새해 소망들중 결혼은 뒷순위라고말한다.“변화하는 중국어와 중국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도록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싶습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學無止境)’는 경구를 생활신조로 삼고 있다는 여씨가 첫 손으로 꼽은 새해 바람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비전 21세기 ‘우리 캠퍼스’] 명지대

    ■새천년 새명문 도약. 명지대가 21세기 새로운 명문 사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교시는 ‘기독교 정신이 살아있는 대학’,‘창조·혁신·행동하는 대학’이다.최근 ‘혁신을 위해 행동하는 대학’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중장기발전계획에 따른 과감한 투자와 개혁의 결과물들은 ‘5년 이내 전국 사립대 15위권 진입’을 예고한다. 98·99년 2년 연속 교육부 선정 학사개혁 우수대학,99년입시 다양화 우수대학 2위,99년 10월에는 교육부 ‘BK21’ 사업 과학기술(농생명)분야 등에 선정됐다. 지난해 ‘교수 1인당 연구비’가 전국 182개 4년제 대학중 포항공대와 서울대에 이어 3위를 기록할 만큼 연구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교육부에 따르면 99년 한해 동안 교수 1인당 4,904만원을 지원했다. 98년만 해도 1인당 연구비가 3,100만원으로 전국 10위에그쳤으나 2년 만에 명문 대학들을 제쳤다.대학을 발전시키겠다는 의욕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성과는 200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새천년 도약전략’에 따른것이다.도약 전략은 크게 ▲최고 수준의 교수진 구축 및 최상의 교육서비스 제공 ▲다양한 전형 방식에 의한 우수학생 선발 ▲정보화와 인성화 교육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인재육성 등 3가지로 요약된다. 3∼4년 전부터 전체 전임 교원의 60% 가까이를 새로 충원해 ‘젊은 피’를 포진시켰다.특정 분야 전문가도 과감하게 특채한다.지난 6월에는 조선 도공의 후예로 일본에서도예 명가를 이룬 제15대 심수관(沈壽官·본명 심일휘)을산업대학원 도자기학과 교수로 초빙했다. 높은 재정자립도와 졸업생 취업률은 명지대의 자랑이다. 99년에는 115억원의 기부금을 확보,전국 대학 평균인 111억원을 넘어섰다.지난해 외부 지원 연구비 총액은 146억원이었다.이는 92년의 4억 6,000만원보다 30배 이상 늘어난것이다. 최상의 취업률은 ‘맞춤 교육’으로 이뤄냈다.취업 대상기업들이 요구하는 방식대로 학생들을 가르친다.이를 위해 커리큘럼을 조정하고 기업 관계자들을 초빙해 기업이 원하는 교육 내용을 교과에 반영하고 있다.올해 공대생들의취업률은 90%에 육박했다. 정보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97년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지식경영과 정보경제전공으로 구성된 지식정보학부를 개설했다.2000년에는 공공기관 기록물과 문화재의 보존 처리를 위한 기록과학대학원과 벤처경영 MBA 과정을 설치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신개념 유학 프로그램인 ‘2+2 유학과정’을 개설했다.이 과정은 먼저 국내에서 2년동안 온라인과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학점을 취득한 뒤 뉴욕의 로체스터공대,미주리 주립대,버지니아 주립대 등 11개 제휴 대학으로 편입,나머지 2년 과정을 마치고 현지에서 학사학위를취득하는 방식이다. 호주의 센트럴퀸즈랜드대(CQU)와는 ‘3+1 복수학위제’를 실시하고 있다.본교에서 3년간 수업을 마친 뒤 CQU에서나머지 1년 동안 소정의 학점을 이수해 본교와 CQU에서 동시에 학사학위를 받는 프로그램으로 명지대생은 물론 다른 대학 학생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또 성악가 조수미를 배출한 이탈리아의 산타체칠리아 음악원과 학술교류협정을 맺어 음악학과 학생들은 내년 여름부터 1개월씩산타체칠리아의 저명한 교수들에게 질 높은 수업을 듣게된다.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캠퍼스는 최근 각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있다.디자인과 구조를 일반 대학보다 한차원 높이고 옥외공간을 자연친화적 녹지로 구성해 ‘멋진 캠퍼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명지대 이색학과. ‘바둑학과,청소년지도학과,아랍지역학과,북한학과,교통관광대학원….’ 명지대에는 다른 대학에서 찾아볼 수없는 이색학과가 많다.급변하는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전문가를 배출하기위한 것이다. 97년에는 용인캠퍼스 예체능대에 세계 최초로 바둑학과를 개설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5월11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한 바둑학 국제학술대회는 전세계 바둑인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지난 2월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1회 졸업생들은 프로기사,해외 바둑사범,국내 바둑지도자,인터넷 바둑 프로그래머,바둑 전문기자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뽐내고있다. 올해에는 일반대학원에 석사과정도 개설했다.95년에 신설된 북한학과는 지금까지 87명을 배출,졸업생의 87%가 취업했다.대학이나 대학원에 북한학과를 개설한대학은 많지만 학부와 대학원에 동시에 개설한 곳은 명지대 등 극소수다. 소설가 박범신 교수와 시인 김지하 교수가 강의하는 문예창작학과는 지난해에만 일간지 신춘 문예에 5명을 등단시켜 ‘문인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76년 신설된 아랍학과는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전쟁 등으로 인기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농과대학이 없는데도 두뇌한국21(BK21) 농생명분야 참여대학으로 선정돼 주위를 놀라게 한 생명과학과는 10년의연구를 통해 제초제와 각종 병균에 강한 첨단 벼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1만여개의 벼 발현 유전자의 염기서열 분석작업을 완료한 뒤 이중 7,700개 유전자의 단편 정보를미국 국립유전자 은행에 등록하기도 했다. 또 세계 3대 벼 유전정보망(bio.myongji.ac.kr)으로 평가받는 전산망을 구축해 매월 4만명이 접속하고 있다.농생명 분야는 과기부 G7 선도 기술 과제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있다. ■명지대 선우중호 총장.“명지대야말로 학생들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곳입니다.” 명지대 선우중호(鮮于仲皓·61) 총장은 27일 수준높은 교수진과 훌륭한 연구·교육시설 등 교육인프라가 충실해 일류 대학으로 발돋움할 토대를 완벽히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초가 탄탄하다고 자랑할 때는 ‘토목공학자 출신 총장’임을 되새기게 했다. 선우 총장은 서울대 총장 시절에도 첨단산업 분야의 학문을 발전시키기 위해 애를 썼다.그는 “명지대의 지난 8년간 중장기 발전계획이 성공한 것은 대학·교수·학생들이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한 뒤 이를 바탕으로 시대의 변화에따라 조직을 개편한 결과”라면서 “교육 내용도 산업 사회의 발전과 요구에 대처하는 유연성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4일 미국 뉴올리언즈 대학과 학생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돌아온 선우 총장은 “외국 대학에 비해 우리 대학생의 교육 강도와 학습량이 훨씬 못미친다”면서 “이는 개인의 의사전달,발표,쓰기 능력 등 기초분야 커리큘럼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명지대는 내년부터 교양 과목을 대폭 정비하고 수강생이 10명 안팎인 ‘테마 세미나’ 강의를 신설하기로 했다.아울러 전통적인 공학·이학분야를 비롯해 신소재·응용화학·정보통신 등 첨단산업 분야를 선도 학문으로선정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선우 총장은 대학 지원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입생들에게 “수능 시험용 단답식 사고에 젖어있던 고교 과정과는 달리 대학 생활은 자신의 분명한 인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테스트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면서 “입학하면 우선 논리와 언어 등 대학생활의 기초가 되는 인문교양 분야를 다지는데 애를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병규기자. ■입시요강. 명지대는 9월1일부터 12월6일까지 수시모집으로 모집 인원의 22%인 747명을 뽑았다.지난해보다 404명 늘었다. 정시모집은 ‘나’군에 속해 1월2일부터 19일까지 2,593명(서울 1,102명,용인 1,401명)을 선발한다.모든 모집단위에서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수능 시험 인문·사회·자연계열 응시자는 전 계열에 교차지원할 수 있다.다만 예체능계 응시자는 동일 계열에 지원해야 한다. 서울캠퍼스에서는 취업자 특별전형으로 고교 졸업 또는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2년 이상 산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자 100명을 선발한다.용인캠퍼스에서는 경기도 남한강 이남소재 고교에서 2년 이상 재학한 72명을 뽑는다.아울러 서울과 용인에서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91명을 선발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홈페이지(www.mju.ac.kr)나 인재유치팀(02-300-17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
  • CRC등록조건 대폭 강화

    산업자원부는 25일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의 건전성을높이기 위해 CRC의 자본금 규모를 상향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산업발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26일 입법예고한다고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CRC의 등록 자본금은 현행 30억원에서 70억원으로 높아진다. 또 3명 이상 확보해야 하는 전문인력의 자격기준이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나 금융기관,자산규모 1,000억원 이상 기업에서 3년 이상 구조조정업무 담당자 △변호사와 회계사로 구조조정업무 3년 이상 경력자 △구조조정 관련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구조조정업무 3년 이상 경력자 등으로 제한된다. 이와 함께 CRC 등록 2년 뒤부터 적용되는 부실기업 인수·정상화 실적의 기준비율을 현행 납입자본금의 10%에서 20%로 높여 부실기업 회생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했다. 산자부는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 CRC의 특수관계인에 대한투자상한비율(자산총액의 1% 미만)을 폐지하는 대신 일반 CRC기준인 자산총액의 7% 미만을 적용,대기업의 CRC 설립을유도키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기존 CRC도 시행령 시행 후 6개월 이내에 자본금 등 등록요건을 개정안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강원 초중고 13개교 신설

    새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강원도내에 13개 초·중·고교가 신설된다. 25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춘천지역의 경우 내년 9월제일초교(석사택지지구)가 개교하는 것을 비롯,오는 2005년까지 온의동에 온의초교,퇴계동에 퇴계중학교가 각각 신설된다. 또 내년 3월 1일 원주시 태장동 태봉초교 시작으로 오는2005년까지 동화초교(문막읍),단관초교(관설동),무실초교(무실동),단관중(단구동 택지개발지구내),가칭 남원주고(관설동)가 각각 개교할 예정이다. 같은 학군내 고교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신설되는가칭 남원주고는 남녀공학으로 학년당 10학급 350명 수용규모로 설립되며 총 공사비가 192억여원이 투입돼 오는 2005년 3월 개교한다. 이밖에 내년 3월에 강릉 입암초교(입암동)와 경포초교(교동택지개발지구내)가,내년 9월엔 속초 금강초교(노학동),동해 청운초교(쇄 운동)가 각각 문을 연다. 춘천 조한종기자
  • 정성홍씨 ‘빗나간 충성심’

    ‘진승현 게이트’로 구속된 전 국정원 경제과장 정성홍(丁聖弘)씨가 검찰 조사에서 김은성(金銀星)전 국정원 2차장을적극 보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5공 정권 핵심 인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주장했던 장세동(張世東)씨를 연상시킨다. 장씨는 89년 일해재단 비리사건 등 모두 세 차례 구속됐다. 장씨는 이 때마다 ‘내가 다 알아서 처리했다’고 주장해 ‘의리의 사나이’라는 오도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정씨도 책임을 혼자 뒤집어쓰려 하고 있다.검찰은 “5,000만원을 준비해 김씨,정씨와 함께 만났고 김씨가 먼저 자리를 뜨자 정씨가 쫓아가서 돈을 건네고 왔다”는 진씨의 진술을 근거로 정씨를 추궁했으나 정씨는 “진씨가 건넨 돈은 모두 내가 썼다”며 김씨로 가는 뇌물 상납 고리를 차단하고 있다는 것. 또 자신의 행위가 어떤 의미에서든 정당하다고 믿는 자신감도 똑같다.장씨는 석방 뒤 집에도 들르지 않고 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에게 곧장 인사하러 가는가 하면 세차례 구속을 ‘학사’,‘석사’,‘박사’에비유해 반성의빛이 없다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정씨 역시 ‘당신 주장이 맞다면 받은 돈의 사용처를 말해보라’는 검찰의 압박에 ‘국가를 위해 썼다’거나 ‘공적인 목적으로 썼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정씨는 김씨가 수사 도중 자신이 정씨에게 이용당했다고 검찰에 호소하고 있음에도 김씨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을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취업 기상도/ 취업재수 경력쌓는 기회로

    기업들의 올 한해 채용이 마감되면서 대부분 대졸 4년생들에게는 사실상 취업 재수(再修)의 막이 올랐다.극심한취업난만을 탓하며 주저앉아 있다가는 취업 장수(長修)생이 될 가능성만 높아지므로 전략적인 취업 공략이 필요하다. 노동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재벌기업과 공기업·금융기업 등 주요 기업은 96년 9월 당시 신규 채용 10명 중 신입 7명(65.2%),경력자 3명(34.8%)꼴로 선발했다.그러나 올해 4월에는 경력자 7명(74.2%),신입 3명(25.8%)꼴로 바뀌었다. 주요 기업에 벤처기업을 넣으면 올 4월 현재 취업자의 경력과 신입 비율은 8명(82.1%) 대 2명(18.0%)으로 경력자비율이 더 높아진다.또 30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 전체를따지면 경력자와 신입 비율은 9명(85.5%) 대 1명(14.5%)으로 경력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 신입사원과 경력자 비율이 최근 5년 사이 7대 3에서 3대7로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이처럼 경력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취업 재수기간 동안 성공적인 경력 쌓기에 도전해보자. 우선 대부분 무료로 진행되는 정부지원 대졸 미취업자교육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산업인력공단,대한상의 등 직업학교와 인력개발원에 등록하면 교육비와 기숙사비 등이 전액무료이며 교육지원비도 받을 수 있다.또한 교육비의 70∼90%를 정부가 부담하고 10∼30%를 교육생이 부담하는 민간 IT교육도 괜찮다.특히 정보화 능력이 부족해 취업이 안되는 인문·사회대 전공자들이 노려볼 만하다. 내년에 1만명을 채용하는 인턴제도는 6개월 동안 정부지원금 50만원 외에 회사에서 주는 급여를 동시에 받으면서직장 경력을 쌓을 수 있다.그러나 인턴사원이 됐다고 해서 취업이 됐다고 자만하기보다 경력쌓기에 몰두해야 한다.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남학생들이라면 병역특례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산업기능요원으로 기간산업체및 방위산업체,석사들의 경우에도 전문연구요원으로 연구소나 기업체에서 근무하면서 전공을 살려 경력쌓기에 도전하면 된다. 외국어에 자신이 있다면 취업이 어려운 국내보다 해외쪽을 노려보는 것은 어떨까.일본과 인도 등에 취업할 수 있는 IT프로그램을 공략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국제교류협력단(KOICA)에서 오지체험을 통해 지역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경력을 쌓는 것도 취업에 유용하다. 이밖에도 계약직,파견직,아르바이트 등의 비정규직으로경력을 쌓을 수 있다.이때 본인의 전공과 연결해서 경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은 철칙임을 잊지 말자. 기업의 인력 수요가 급변하면서 경력 같은 신입직에 대한 요구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취업재수 기간 동안 꾸준히 준비하면 취업 전망은 한층 밝아질 것이다. 이민희 인크루트팀장 mhlee@incruit.com
  • 7·9급 공무원 ‘이중高’

    청년실업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고학력자들이하위직 공무원시험에 몰리고 있다.경쟁률도 최소 수십대 1을 넘고 있다. 취업 준비생들이 갈수록 직장얻기도 어려운데다 최근 기업의 구조조정 여파로 신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장을원하고 있어서다. ◆실태=지난 16일 발표한 국가공무원 7급 합격자 599명 가운데 대졸 이상은 515명으로 86.0%를 기록,지난해보다 4.1% 포인트 상승했다. 279명 모집에 1만971명이 몰려 39.3대 1의 경쟁률을 보인올 세번째 순경 채용시험에서도 합격자는 대학 재학·졸업자만 72.1%인 201명으로 전문대 재학 이상이 90%를 넘었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품위생직공무원 결원 10명(7급 5명,9급 5명)을 보충하기 위해 실시한 특별채용시험접수 결과,887명이 몰려 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9급 지원자 가운데 4년제 대학졸업자 445명과 2년제 대졸자 302명은 물론 석사 이상의 학력소지자가 54명이나 됐다. 7급도 박사학위자 11명,석사학위자 68명 등 전원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5일 원서 접수를마감한 광주·전남 선거관리위원회 9급 공채시험 경쟁률도 202.2대 1을 기록했는데,대학 재학생과 대졸·대학원생등이 1,310명으로 80%를 차지했다. 경북도가 최근 원서를 마감한 농촌지도직 공채시험에서도지원자 250여명 가운데 2년제 대졸 이상이 99%였다.지난 10월 대전시교육청이 시행한 9급 교육행정직 최종 합격자 56명 가운데 4년제 대학 출신자가 55명,2년제 대학 졸업자1명이었다.지난 9월 치러진 부산체신청 9급 행정직(정보통신) 등록결과 4,040명이 응시,101명이 최종 합격했다.합격자 가운데 고졸자는 1명에 불과했다. ◆원인과 문제점=취업전문가들은 “취업자들은 극심한 취업난에다 IT(정보기술)분야까지 부는 민간기업의 감원바람 때문에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자 안정적인 공무원을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위직 공무원의 급여가 민간기업 수준에 많이 올라선 것도 한 이유다.9급 지방공무원 임용 첫해 월 평균급여는 100만7,000원 정도다.7년 정도 공무원 생활을 한 8급은 151만4,000원,12년 가량 근무한 7급 공무원은 200만9,000원가량을 받는다.수당을 합친 실제 수령액은 이보다 약간 더 많다.중앙인사위 자료에 따르면 8,9급의 경우 민간기업대비 98.6%까지 올라갔지만 6,7급은 89.2%,4,5급은 83.1%,2,3급은 73.2%다. 그러나 취업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은 고급 인력이 넘쳐나는 사회현상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정부는 취업준비자들에 대한 일거리 만들어주기 등 대책을 하루빨리 세워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2)

    ■서울지정. [저소득시민 임대보증금 융자] 서울시가 자체 주택기금을 조성,1월부터 저소득 시민에 대한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과일반민간주택 임대료를 지원해준다.300만∼500만원 7년 균등상환(이율 3%) 조건이다. [부설주차장 설치기준 강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내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공동주택 부설주차장의 설치기준이 현재 가구당 0.7대 이상에서 1대 이상으로 강화된다.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 지정·운영] 상습 정체혼잡지역을 7월부터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시범운영한다.이 지역에서 부제 운행,통근버스 운영 등 자발적인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체에 교통유발부담금을 90%까지 경감해준다. ■행정. [재산세 과세기준일 및 납기조정] 재산세와 종합토지세의 납세기준일이 달라 혼란을 주고 있는 것을 개선,이를 매년 6월1일로 통일하고 재산세의 납기가 자동차세와 중복돼 국민의세부담이 높은 점을 감안해 1개월간 늦춰 매년 7월1일로 조정했다. [레저세 신설] 경주·마권세의 명칭을 ‘레저세’로 바꾸고과세대상에 추가한다. ■보건복지. [금연건물 지정] 정부청사,유치원,보육시설,초·중·고교,의료기관(보건소 포함) 등이 완전 금연건물로 지정돼 위반자에게 최고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희귀·난치병 의료비 지원] 베체트병,크론병(현재 만성신부전증,근육성,혈우병,고셔병 등 4종) 환자에게도 건강보험의본인 부담금이 국비에서 지원된다. [암 무료검진] 저소득 건강보험 가입자 99만명(소득 기준 하위 20%)을 대상으로 위암,유방암을 무료로 검진한다. [무상보육 확대] 만 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올해 1만5,474명에서 8만6,982명으로 확대된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현재 소득월액 기준 5%에서 6%로 인상되고,연금보험료 고지 및 납부가 인터넷으로 처리되며,가입자 납부분 연금보험료가 전액(현재 50%) 소득공제된다. [약국의 환자 호객 행위 및 특정질병 전문약국 표시 금지]의약품 도매상이나 약국이 대형병원 앞에서 환자를 유치하는 등 호객행위를 하거나 ‘당뇨병 전문약국’ ‘피부병 전문약국’ 등 특정질병 전문약국임을 표시할 경우 1년 이하 징역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분유와 같은 이름의 이유식 광고 금지] 모유를 권장하기 위해 유아용 분유제품과 같거나 유사한 이름을 붙인 이유식 제품은 신문·잡지나 텔레비전·라디오 등을 통해서 광고할 수 없게 된다. ■관광. [관광경찰제도 도입] 음식 및 숙박업소,여행사,택시 등 관광 관련업계의 바가지 요금 등을 단속하기 위한 관광경찰이 내년 5월 이전 등장한다.사법권을 갖는 관광경찰은 사법경찰또는 행정공무원 가운데 선발된다. [여행자 피해규정 강화] 상반기부터 여행사들은 계약을 체결할때 계약서와 약관을 고객들에게 의무적으로 교부해야 한다.위반시는 등록취소 또는 사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민간개발자의 토지수용권 인정] 상반기부터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민간사업자에게도 토지수용권이 제한적으로 주어져민간개발업자도 공공기관처럼 협의매수를 통해 개발예정지의 토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유원시설업 안전기준 강화] 상반기부터 서울랜드와 롯데월드 등 대규모 유원시설들은 안전관리자를 시설 내에 상시 배치해야 한다.[‘관광’ 용어 일반 상호에 사용 가능] 상반기부터 관광사업자로 오인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누구나 관광이라는 용어를 상호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현재는 관광나이트처럼 특정 시설만 관광 용어를 사용할 수 있다. [출국납부금 별도 징수] 1월1일부터 출국납부금이 공항이용료와 분리,징수된다.공항이용료는 비행기 티켓에 포함돼 징수되며,출국납부금 1만원은 공항에서 기존대로 징수된다. ■문화행정. [청소년 관람 게임물 등 광고] 청소년이 관람할 수 없는 비디오·게임물을 동영상·포스터 등으로 광고하려면 사전에영상물등급위원회의 확인을 거쳐야 한다. ■여성정책. [여성 성폭력 피해자 정부지원 확대] 외상 치료비는 물론 정신과적 치료비와 상해진단서 발급 등이 정부지원으로 주어진다. [공직사회 남녀차별 차단] 고용과 승진 등 인사와 관련,남녀차별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각종 통계를 성평등적차원에서 관리하는 ‘성인지적 통계’가 작성된다. [성매매 알선자 처벌 강화] 불법수익이 전액 몰수·추징되며,성매매 알선자에게 가중처벌이가해질 전망이다. ■농림.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대상품목이 사과와 배에서 포도,단감,감귤,복숭아 등 4개가 추가되고 재해보험 재정지원 비율도 올해 보험료의 30%에서 50%로 늘어난다. [농업보호구역내 위락·숙박시설 설치 제한] 우량농지의 농업환경 보호와 국토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농업저수지 주변 등 농업보호구역 내에 음식점,숙박시설의 설치가 금지된다. [밭벼 수매중단]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2002년산추곡수매부터는 밭에서 재배한 벼는 수매하지 않는다. [정육점 거래기록 비치 의무제] 쇠고기 구분판매제 폐지 이후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를 막기 위해 정육점마다 고기를 매입할 때 구입량과 부위,등급,원산지 등을 기록해 일정기간 비치해야 한다. ■해양수산. [부산·광양항 관세자유지역 지정·운영] 관세지역내 등록업체는 외국으로 반출·입하는 물품에 대해 관세·부과세 등의 세제혜택을,외국인투자업체는 조세특례제한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직접세를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내항선박 안전관리체제 시행] 선박 및 사업장에선박에 대한 안전관리체제를 갖추고 인증심사에 합격한 뒤 인증서를비치해야 한다. [해양환경개선부담금 부과] 폐기물을 해양에 배출시 육성처리비용과 해양배출 처리비용의 차액 범위 내에서 부담금을부과할 수 있다. [활어 원산지표시제 도입] 활어 수입증가로 소비자,국내 양식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표시범위는 수족관(보세장치장,보관시설,횟집,활어운반차량)이다. [어업재해피해 복구지원 확대] 철거비 100% 지원으로 개선되고 대당 14만6,000원으로 인상된다. ■정보통신. [이동전화요금 인하] 1월부터 이동통신요금이 8.3% 정도 내린다.SK텔레콤 표준요금을 기준으로 기본료는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통화료는 10초 당 22원에서 21원으로 각각 내리고 매달 무료통화가 7분 제공된다. [온라인 콘텐츠 보호 강화] 7월부터 다른 사업자가 만든 온라인 콘텐츠를 무단 복제 또는 전송해 경쟁업체에게 손해를끼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된다. [‘미니FM’방송 개시] 1월부터 관광지나 경기장 등에서 기존 FM라디오로 교통정보,관광지·경기장 소개,경기 중계방송,문화행사,일기예보,숙박안내 등 각종 정보를 듣는 ‘소출력 FM안내방송 서비스(미니FM)’가 시범 실시된다.미니FM방송은 FM방송 주파수(88∼108㎒)를 사용하며 출력이 1W 이하로반경 1∼2㎞ 정도까지 서비스할 수 있다. [우편요금 조정] 상반기에 우편요금과 수수료가 9.5% 정도오른다.국내 보통편지 요금은 170원에서 190원으로,등기 수수료는 1,000원에서 1,100원으로,국제통상우편물은 10.4% 정도 오르게 된다.빠른우편 요금은 340원에서 280원으로 내린다. ■과학. [국가 연구개발사업 공동관리규정 시행] 소관 부처와 관계없이 100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사업을 새로 추진할 때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아야 한다.연구비 카드제,추적평가제,이의신청제,강제탈락제 등이정부가 주도하는 모든 연구개발사업에 도입된다. [과학기술분야 여성인력 양성 제도화] 정부출연연구기관은신규채용 연구인력 가운데 2003년까지 10%,2010년까지 20%를 여성으로 충원해야 한다.국·공립 이공계 대학에도 이같은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사이언스 카드’제 본격 실시] 이공계 석사학위를 소지한 뒤 3년 이상 실무경력을 쌓았거나 박사학위를 가진 외국인은 과학기술부 장관의 고용 추천을 받으면 사증 유효기간 내에서 자유로운 입·출국이 가능한 복수사증을 발급받을 수있다.최초 고용기관의 허락하면 교수와 연구원 사이의 신분변경도 가능해진다. ■환경. [3대강 특별법 시행]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3대강 특별법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상수원댐과 상류하천 양안 300∼1,000m가 수변구역으로 지정되고 오염시설 설치와 개발이엄격하게 제한된다.또 하천구역에서 농약과 비료의 사용이금지되고 낙동강의 경우 하천인접 지역에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 처리체계 강화] 오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기준에서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과 부유물질(SS)이 80∼40㎖ 이하에서 20㎖ 이하로 강화된다.건물 신축시 지역과 규모에 관계없이 오수처리시설 설치가 의무화되고 산업폐수 관리제도가 개선되며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기준도 강화된다. [자동차 공해관리 강화] 시·도지사가 조례가 정하는 바에따라 터미널과 차고지,주차장 등지에서 자동차 공회전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이 하반기에 신설된다.불법연료 제조와 공급 및 판매자에 대한 처벌기준도 강화되고 사용자에 대한 처벌기준(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도 신설된다. [쓰레기 종량제 제도개선] 하반기부터 종량제 봉투에 담기힘든 대형 폐기물의 종류가 현재 3개 분야 20개 품목에서 4개 분야 54개 품목으로 확대돼 가습기나 옷걸이,신발장,항아리 등도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해야 한다.쉽게 찢어지는 쓰레기 봉투의 재질이 강화되고 사생활 보호를 위해 속이 보이지 않는 봉투가 보급된다.봉투의 끈도 용량에 따라 7∼23㎝로길어진다. [‘그린빌딩 인증제도’ 시행] 건축물의 환경성능을 인증함으로써 친환경적 건축물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1월부터 시행된다. ■건설교통. [수도권 이외 지역 개발부담금 부과중지] 서울과 경기,인천등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1월1일 이후 인가 등을 받는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개발부담금 부과가 중지된다. [접도구역제도 개선] 고속도로와 국도에 인접한 접도구역내농업용 창고의 신축이 허용되고 건축물의 증축도 15㎡ 이내에서 30㎡로 확대된다.또 준도시지역 내의 취락지구는 접도구역 지정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민간 관리주체가 부도 등 불가피한 사유로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하지 못할 경우 시장,군수,구청장이 안전점검을 실시할 수 있다.시설물 하자담보책임기간이 끝나기 전 마지막 정밀점검을 안전전문진단기관만이 할 수 있도록 한다. ■산업자원. [은행수탁 수출신용보증 실시] 한국수출보험공사에서 하던수출신용보증서 발급업무가 중소기업은행과 서울은행에서 위탁,시행된다. [해외자원개발사업 경합권고]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해 사업자가 경합된 경우 주무부 장관이 사업자에게 투자중복 등을방지하는 차원에서 필요한 사항을 권고할 수 있게 된다. [액화석유가스(LPG) 안전공급계약제] 가스판매사업자는 소비자와 안전공급계약을 맺은 뒤 가스를 공급하고 소비자보장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된다.
  • CRA자격시험 내년 7월시행

    한국금융연수원이 주관하는 민간자격제도인 신용위험분석사(CRA) 자격시험이 내년 7월중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금융연수원은 19일 “검정과목,검정방법,시험관리 등 신용위험분석사 자격제도 운영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1차 시험은 내년 7월 중,2차 시험은 11월 중실시된다.세부일정은 내년 3월말까지 공고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건전한 교통문화 일구기 헌신적 노력”

    대한매일신보사가 건전한 교통문화정착을 위해 제정한 교통봉사상 시상식이 19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교통봉사상 영예의 대상은 지난 3월인천국제공항을 성공적으로 개항시키고 신속하고 편리한 운항체계를 구축,세계적인 공항으로 평가받는 등 국제적 이미지를 높인 인천국제공항공사(단체·사장 姜東錫)에 돌아갔다. 대상 외에 각 부문 본상,장려상 및 특별상 등 교통분야 최고의 영예를 안게된 수상자 전원에게도 상패와 상금 및 건설교통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대한매일신보사는 건설교통부와 함께 건전한 교통문화 창달을 위해 지난 91년부터 매년 1회씩 교통업무에 헌신적으로봉사한 개인 또는 단체를 발굴,교통봉사상을 표창하고 있다. 교통봉사상 시상식에는 건설교통부를 비롯,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단 교통안전공단 부산교통공단 한국고속철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홍익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한국항공진흥협회 등 14개 교통 관련 기관·단체가 후원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인천국제공항공사(단체·사장 姜東錫). ◇본상 ▲도로 최영(崔暎·48·금호산업 사원) ▲철도 이종석(李鍾錫·54·철도청 제천기관차사무소 기능4급) ▲육운박상봉(朴相鳳·36·광무택시 운전자) ▲안전 박연진(朴演鎭·39·교통안전공단 행정4급) ▲항공 탁이문(卓二文·53·아시아나항공부장). ◇장려상 ▲도로 김기천(金基千·39·한국도로공사 보안6급)▲철도 정상범(鄭相範·52·철도청 여객계장) 강성원(姜聖遠·41·철도청 기관사) ▲육운 정현모(鄭鉉模·53·속리산고속 영업소장) 박명호(朴明豪·46·제주도 교통행정과 주사)▲안전 박수흥(朴秀興·56·철도청 대전사무소 운수주사) 강맹순(姜孟淳·47·경찰청 교통안전과 경위) ▲항공 이강훈(李康勳·49·대한항공 수석사무장) 고경군(高京君·44·한국공항공단 전기통신처 과장). ◇특별상 ▲구미버스(단체·사장 조용호(趙容鎬) ▲고칠진(高七鎭·46·건설교통부 광역정책실 행정사무관) ▲윤상범(尹常範·55·삼영교통 전무이사). 김용수기자 dragon@
  • 중앙대생 석사논문“강준만교수의 글쓰기는 정치행위”

    성역없는 문제 제기와 실명(實名) 비판으로 한국 지성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온 전북대 강준만 교수의 ‘비판작업’을 정치학적으로 분석한 논문이 나왔다.중앙대 정치외교학과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김상철씨는 석사학위 논문으로 ‘정치행위로서의 비판에 관한 연구’를 제출,최근 논문심사를 통과했다.김씨는 논문에서 강준만 교수의 저술활동을 중심으로 정치적 비판활동을 분석하고 있다. 논문의 주제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비판행위를 정치행위로 평가할 수 있는 준거의 한 사례로 강 교수의 실명비판과 조선일보에 대한 문제제기를 들고 있다.김씨는 지난 97년 ‘인물과 사상’창간과 함께 시작된 강 교수의 비판행위가 “협소화된 한국의 공적 논의를 활성화시키고 다양한 사회적 관심에 대해 지식인 사회의 논쟁을 이끌어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이는 기존 지식인들의 정치평론이 공적 담론을 형성·확대시키지 못한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특히 강 교수의 ‘대중적 글쓰기’에 대해 그는 “시민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꾀했다는 점에서 여타 지식인들의 글쓰기와 확연한 차이가 있다”며 “이것이 강준만의 비판행위가 ‘비판’행위일 수 있는 근거”라고 주장했다. 또 강 교수의 ‘인물과 사상’ 창간에 대해 “기존매체를 이용하지 않고 독립매체를 이용한 것은 자유로운 비판활동의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조선일보에 인터뷰·기고하는 좌파 지식인에 대한 비판은 단순히 미디어비판에 그치지 않고 사회비판으로 확대된 맥락”이라고 분석했다.특히 강 교수가 대중적인 글쓰기를 통해 “글쓰기에 대한 권리를 한정된 지식인 손에서 대중으로 옮겨놓았다”고 평가하고 “이는 매체에 대한 대중의 접근도가 높아진 시대적 조건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씨는 강 교수의 비판행위가 “근대적 계몽주의와 인식론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운현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