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석사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동물원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보선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2연패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구보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37
  • 장외투쟁화 한나라 경선/ 경선+비리규탄 ‘盧風사냥’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현 정권의 권력형 비리를 규탄하는 장외투쟁의 장(場)으로 뒤바뀌어 가고 있다.한나라당은 23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지역 대선후보 순회경선이 끝나자 곧바로 박관용(朴寬用) 총재권한대행 등 주요당직자와도지부 관계자,당원 등 1000여명이 규탄시위에 나섰다.대회장인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석사동 사거리까지 약 600m에 이르는 거리를 행진하며 대통령 세 아들에 대한 검찰 수사와대통령의 내치(內治)중단 등을 촉구했다.이회창(李會昌) 후보 등 경선후보 4명은 이날 밤 대구에서 열린 TV토론회 때문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24일 대구·경북지역(대구) 경선은 물론 27일전북지역 경선(전주) 등 향후 경선 때마다 가두 규탄집회를갖는다는 방침이다. 대선후보 경선을 겸해 사실상 전국순회장외투쟁에 돌입한 셈이다. 당초 이회창 후보의 독주로 경선이 국민들의 관심권에서비켜서자 한나라당 안팎에서는 경선중단설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대여(對與) 총공세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바뀌는 양상이다.다음달 9일 서울대회까지 경선과 장외투쟁을이어가 전국적으로 대여공세의 불씨를 지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이회창 후보측 관계자는 “지역순회경선에 규탄시위가 결합되면서 당과 이 후보에 대한 지역의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며 “경선이 계속 되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대여공세와 경선 독주가 이 후보의 지지도 상승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규탄행사와 별개로 경선 자체는 이회창 후보의 독주로 흥행을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이 후보는 ‘영남후보론’을 앞세운 최병렬(崔秉烈) 후보의 필사적 추격에도 불구하고 24일 대구·경북,28일 부산·경남 경선에서도 압도적승리가 점쳐지고 있다.최 후보측조차 “영남권에서조차 30%득표가 어려울 듯하다.”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한 측근의원은 “이회창 후보측이 지구당위원장들을 좌지우지하며 나머지 후보들의 득표율을 조절하다시피 하고 있다.”며 “사실상의 줄세우기 불공정 경선이지만 여권에 대한 반감과 이회창 보호심리가 당 저변에 팽배해 있어 맘껏항변하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춘천 진경호기자 jade@
  • 최규선씨 軍인사도 개입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시에게 금품을 주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미래도시환경개발 대표 최규선(42·구속)씨가 군의 장성진급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또 최근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이 지난해 4월 장관공관 만찬에 자신과 최씨, 대령 김시 등 3명이 참석했다고 국회에서 밝힌 내용과 달리 현역 장성 1명이 자리에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김 장관이 참석자 수를 줄인 배경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일고 있다. 본사 취재 결과,최씨와 동향으로 당시 대령이던 김씨는 국방장관 공관 만찬에 참석한 뒤 6개월 뒤인 같은해 10월 군 정기인사에서 이례적으로 장군 진급자로 확정됐다. 당시 김씨는 모사단 부사단장으로 근무중이던 래영 10년차로 계급정년을 2년 앞두고 있었다. 군관계자들은 “”김씨는 통상적으로 볼 때 장성진급심사에 도저히 오를 수 없는 여건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군관계자는 “부사단장은 전역을 앞둔 보직이며 대령 8년차 이상으로서 장성으로 진급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김씨가 국방부 00사업 추진단에 파견된 다음장군으로 진급하자 각종 소문이 무성하게 나돌았엇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 대변인실의 한 관계자는 “직업군인은 누구나 전역하는 그날까지 진급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게다가 장군 진급자 발표 직후인 지난해 11월10일 전방지역 육군 00단장으로 발령났으나 9일만에 국방부 00단장으로 근무지가 서울로 바뀌었다. 이 또한 흔치 않은 경우라는 게 군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장성급 보직변경은 장관의 결재 사항이다. 당시 김 국방장관은 미국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회의(SCM)에 참석 중이었다. 최씨의 측근은 “장군 보직 발표 직후 김씨가 최씨 등을 통해 미국에 체류중인 국방장관한테 보직변경 로비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당시 갑작스러운 보직변경으로 논란이 일자 기무부대가 진상조사에 나서는 등 한바탕 소란이 빚어졌다.”면서 “여권실세가 개입됐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대변인실은 “김씨의 보직 변경은 적임자 배려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당사자인 김씨는 “최규선씨와는 고향 선후배로 예전부터 가끔 만나던 사이였으며, 장관 공관 만찬에는 국제정세를 들어보기 위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보 직변경 사유에 대해서는 “군인은 명령에 따라 움직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국방장관 공관 만찬때 김 장관,최씨,김씨 등 3명과 현역 장성 등 모두 4명이 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성도 역시 최씨와 동향이다. 그러나 이 장성은 “최씨와는 일면식도 없을 뿐더러 김 대령과는 식사를 함께 한 사실이 없다.”며 공관만찬 참석사실을 부인했다. 김문기자 km@
  • 고시 안테나

    ◆통계청은 통계요원(연봉 등급 9호)60명을 계약직으로 모집한다.수도권 21명,강원권 12명,중부권 7명,경남권 8명,호남권 12명.계약기간은 3년이며 매년 1년씩 연장 가능.자격은 만 18세 이상 33세 이하로 2년제 대학졸업 이상이거나 고교 졸업생은 경력이 있어야 한다.선택형 필기시험 및 면접.26일까지.문의 인사계 (042)481-2005~8. ◆경기도 구리시는 일반직(기계 8급 1명)과 기능직(전기 9급 3명,화공 9급 1명,계리 10급 1명) 직원을 특별 임용시험으로 뽑는다.또 전문직은 워드 10급 3명,주차단속 10급1명을 모집한다.선택형 필기시험.원서 접수는 5월8∼11일.자세한 내용은 행정지원과 전화 (031)550-2112∼3과 홈페이지(www.gurict.net) 참조. ◆한국수자원공사는 이·화학 분석분야(농약류 소독부산물분석,수질 분석 각 1명)와 미생물 분석분야(미생물 분석,유전자 분석,동물세포 배양 각 1명) 연구원을 채용한다.석사 이상 학력자를 대상으로,자격은 만 35세 이하.채용 기간은 1년이며 3년까지 연장 가능.서류 및 면접. 원서 접수는 25일까지.문의는수자원연구소 수돗물종합검사센터.(042)860-0426~7. ◆삼일회계법인 인터넷 비즈니스 센터(www.samilacademy.com)와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지난 18일 회계관리사시험에 합격한 회계실무자들의 재경분야 취업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7만 8000여명에 이르는 재경분야최대의 구직자 인력풀을 보유하게 된 인크루트는 이 정보를 이들의 취업추천시 활용할 계획이다. 회계관리사 시험은 삼일회계법인과 전경련이 주관하는 자격검정으로 재경분야의 우수한 회계실무자를 양성하고 회계의 종합적인 지식과 실무능력여부를 검증하는 시험이다. ◆취업정보사이트 잡이스(대표 유수훈·www.jobis.co.kr)는 ‘허위·과대광고 추방 캠페인’을 연다. 이 캠페인은 잡이스에 올라와 있는 채용공고의 허위·과대광고로 인해 구직자가 피해를 보게 된 경우 이를 신고하고 실제로 허위·과대광고로 인정되면 제보자에게 3만원상당의 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것이다. 허위광고를 제보할 때에는 반드시 본인 실명,연락처와주소,제보내용,광고문안을 첨부해야 한다.제보자의 신원은공개되지 않으며 처리상황은 게시판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과대광고로 판명된 업체는 3개월동안 잡이스에 광고를 낼 수 없으며,3개월 후에는 사실과 같은 내용으로 수정한 광고문안을 게재하게 된다.
  • 포커스 이사람/ 벤처기업 ‘랩프런티어’사장 박종세 前식약청장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캐나다 육상선수 벤 존슨의 약물복용 혐의를 밝혀내 금메달을 박탈시켰던 분석화학의 대가.98년 특별한 경쟁자없이 초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오른인물. 벤처기업 ‘랩프런티어’의 박종세(59) 사장을 일컫는 말이다.그는 지난 2000년 9월 랩프런티어를 차렸다. 10여년동안 정부부처에서 연구만 했던 그에게 갑작스러운변신의 이유를 묻자 “본업은 각종 유·무기질을 분석하는것입니다.이 작업을 대학에서 하면 교수,국가기관에서 하면공무원,회사를 세워서 하면 사업가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한다.남들이 기업가라고 부를 뿐 자신은 여전히 연구만 한다는 설명이다. “식품·의약품에 대한 분석을 국가기관이 도맡을 수는 없습니다.선진국은 민간기관이 대행하고 있죠.우리도 이런 추세로 갈 것입니다.” 그는 곧 국가가 전담하는 식품·의약품 분석작업이 민간기관으로 넘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국내 최초의 유·무기물 분석기업을 차렸다.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일년에 한두차례 특정 성분을 분석하자고 몇십억원짜리분석장비를 사는 것은 비경제적입니다.이런 분석작업을 대행하는 틈새시장이 뒤따르기 마련이죠.” 박 사장은 “신약을 개발하려는 제약회사나 신제품을 출시하려는 화장품 및 화학회사는 대부분 원료 및 성분의 유해성 여부 등을 분석해야 한다.”면서 사업전망도 밝다고 설명한다.최근에는 이들 기업들이 경제성을 이유로 자체 연구소를없애고 분석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어 수요는 더욱 많다.예측대로 박 사장은 얼마전부터 정부와 대기업의 분석업무를맡고 있다.지난해 1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올해 1·4분기에만 10억원을 달성했다.올해 예상매출은 40억원이다.직원이 4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그는 20여년전 지금과 비슷한 일을 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지난 79년 미국 제약회사인 스미스클라인에 입사,워싱턴 지사장을 맡으면서 분석사업을 총괄했다는 것이다. “그때는 미 정부의 분석업무가 민간으로 이관되는 시기였습니다.지금의 한국과 비슷한 시기였죠.” 당시그는 10명의 직원으로 6000만달러(약 7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했다.사업가로서의 자질은 이미 검증받은 셈이다. 박 사장은 “남들이 공들여 분석한 객관적 데이터를 공짜로 얻으려는 풍토는 사라져야 한다.”면서 “이러한 풍토만 개선되면 분석 전문업체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사장보다는 아직까지도 박사라는 호칭이 더 좋다는 그는 “분석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업체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벤처업계 외국인 채용 붐

    벤처기업에 외국인 채용 붐이 일고 있다. IT(정보기술)분야의 석·박사 학위를 가진 러시아인이 특히 ‘상한가’다.국내 중소·벤처기업에서 일하면서 정부지원을 받는 50여명의 외국인 중 60% 가량이 러시아인이다. 외국인들의 국내 벤처 진출은 업체나 외국인 모두에게 ‘윈-윈카드’다.업체는 같은 수준의 국내 연구원을 쓸 때보다 많게는 50% 비용을 줄일 수 있다.중소기업청이 지난해 6월부터 외국인 연구인력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에게 1명당 매달 12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해주는 덕이다. 외국인들에게도 9·11 미국 테러 이후 미국이나 캐나다 등선진국에 진출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IT환경이 발달한 한국의 벤처는 매력적인 직장이다.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외국인을 고용하는 곳도 있다.모바일 게임으로 각광받는 노리넷에는 일본인 가네코 마사노리(23)와 호주인 다나비 브랜드(27)가 정식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일본 규슈 정보대학원 출신인 이들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면서 마케팅업무를하고 있다. 오대규(吳大圭)사장은 “일본 바이어와 상담할 때 느끼는문화적 차이도 쉽게 감지하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올 하반기 준비중인 중국 진출 때도 외국인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시경,맥진기를 개발하는 벤처업체 메디미르에는 러시아국적의 고려인 4세 의사 김 세르게이 박사(32)가 지난해 12월부터 일하고 있다.그는 내시경 등 이 회사가 개발한 신제품에 대해 의사로서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자문을 해주고 있다.정부에서 지원받는 120만원과 회사에서 부담하는 240만원으로 월급을 주고 있다. 보안솔루션 전문벤처 이네트렉스에도 20대 러시아 직원 3명이 활약하고 있다.이론물리학,컴퓨터,암호학 등을 전공한석사출신으로 연봉 3000만원을 주고 원룸아파트를 별도로지원한다.회사측은 기초과학이 발달한 러시아 출신 연구원과 응용분야에서 앞선 우리 기술진이 기대 이상의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고 흡족해 한다.다음달에는 박사출신 러시아직원 1명이 합류한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월드아트넷에도 석사출신 빅터(27)가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다.영어로 대화해야 하는 불편이 있을 뿐 프로그래머로서는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이회사도 이달말 러시아 직원을 한명 더 뽑는다. 처음에는 외국인 직원을 반신반의했지만 일을 같이 해보니제품개발 등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업계에서주류를 이루고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 국제협력팀 반정식(潘正植)과장은 “업체들의 호응이 좋아 지난해까지 한 회사에 1명까지 보조금을 주던 것을 올들어 2명으로 늘렸다. ”면서 “외국인 고급인력을 원하는 업체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LG투자증권 서경석사장 “”투자업무 강화 연내 업계1위 목표””

    요즘 증권가에선 꾸준히 오르고 있는 LG투자증권의 주가를 ‘서경석 주가’라고 부른다.지난해 2월 서경석(徐京錫·55)사장이 취임한 뒤 LG증권의 주가는 9900원대에서 2만1700원대로 117%나 올랐다.증권업 평균상승률(47%)과 비교하면 놀라운 상승세다.애널리스트들은 서 사장의 신뢰도가시장에서 그만큼 높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한다. 주가 상승에는 물론 영업성과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LG증권은 지난해 2100억원의 세전수익을 올렸다.2000회계연도의 적자(2544억원)를 상당분 털어냈다.시장점유율도 지난해 4월 7.5%로 업계 5위였지만 지난 2월말에는 8.85%(주식약정 기준)로 2위로 올라섰다. 서 사장은 “부임 후 증시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영업점을 19개나 늘린 전략이 적중했던 것같다.”고 말했다.주가상승기에는 영업점이 많을수록 수익이 증대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LG증권의 주가상승에는 무엇보다도 경영혁신을 주도한 서 사장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지난 1월부터미국·홍콩·싱가포르 등을 찾아다니며 20여차례나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그결과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지면서주가가 연초대비 약 40%까지 오르기도 했다. 91년 LG그룹 회장실의 재경담당 이사로 영입되기 전까지재무부에서 20여년간 공무원 생활을 한 이력을 고려하면공격적인 경영스타일은 다소 의외다.그의 벤치마킹 상대는 인베스트먼트뱅킹(IB) 기능이 뛰어난 메릴린치와 같은 투자은행.메릴린치의 경우 수익원이 주식매매 26%,자산관리21%,IB사업 13%,이자수익 18% 등으로 다변화돼 있다.최근LG증권이 기업인수합병(M&A)과 공개매수,컨설팅 등의 비중을 높여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 2월에는 스타급 애널리스트를 3∼4명이나 스카우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리서치센터의 경쟁력을 업계 최고로 강화하기 위한 인재 스카우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각 영업점의 지점장과 본사 팀장들에게 ‘누가 내 치즈를 옮겼는가’와 ‘꿀벌과 고릴라’,‘겅호’ 등책을 꼭 읽어보도록 권하고 있다.경영혁신을 어떻게 이룰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책들이기 때문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집중취재/ 장애인 복지 현주소

    최근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이던 최옥란씨의 죽음을 계기로 장애인들의 복지정책에 대한 개선를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있다.최씨는 자살이란 극단적인 방법으로 생을 마감했지만아직도 경제능력이 없는 장애인들이 생활고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연명하고 있다.참여연대를 비롯한 88개 시민·장애인단체들은 오는 15일부터 장애인의 날인 20일까지를‘장애인 차별철폐 투쟁주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그들의 생활상과 복지제도,문제점 등을 짚어본다. ■실태와 문제점 . “이렇게 목숨을 연명하느니 차라리 죽는 편이 낫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 하게 됩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산자락에 위치한 14평짜리 D임대아파트.5년째 뇌병변을 앓고 있는 이승진(李承珍·47)씨는 온종일좁은 공간에서 지낸다. 이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돼 동사무소로부터 생계·주거비로 월 60여만원과 8만원의 장애수당을 받는다.유일한 수입원이다.아내와 아들이 있지만 오랜 자리보전으로 관심마저 멀어졌다.지원금으로는 아파트 공과금과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도 벅차다.아내는 새벽부터 파출부 일을 나가고 있다.이씨처럼 생계·주거비, 장애수당 등의 지원을 받는 장애인은 11만명에 이른다. ▲장애인 현황=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지난해말기준 113만여명.노출을 꺼리는 장애인을 감안하면 1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민간 장애인단체에서는 450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말한다. 장애인 복지서비스가 시작된 것은 지난 81년 6월 ‘심신장애자 복지법’이 제정되면서부터.그전까지는 생활보호법으로 보호를 받는 정도였다. 이어 89년 12월 ‘장애인복지법’으로 개정됐고 90년 ‘장애인고용촉진법 및 직업재활법’,97년 장애인ㆍ노인ㆍ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2000년 10월에는 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돼 가구의 특성과소득에 따라 최저생계비 보조와 중증장애인에게 별도로 월 5만원(일부 시도는 8만원)의 수당이 지급되고 있다. ▲복지수급 실태=장애인들에게 있어 가장 큰 걱정거리는 경제적 어려움이다.최근 최옥란씨가 죽음을 택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최씨는 장애인이면서 이혼녀였고 아이의 양육권마저남편에게 빼앗겼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되면서 소득이 있으면 수급자가될 수 없다는 말에 운영하던 노점도 그만뒀지만 그녀가 정부로부터 받은 돈은 월 28만원.약값(월 26만원)과 아파트 관리비(월 16만원)도 감당하지 못해 지난해 12월 명동성당 앞에서 생계비 현실화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났다. 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된지 1년6개월이 지났지만 선정방법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일선 복지전담 공무원들조차“대상자 선정기준이 되는 소득·자산에 대한 실태 추적조사가 사실상 어려워 가짜 장애인들도 늘고 있다.”며 관리소홀을 토로했다. 보호제도가 오히려 장애인 취업을 막기도 한다. 일정소득이 있을 경우 생계비는 물론 의료비·임대주택 등의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2년전 사고로 한쪽 팔을 잃고(지체장애 2급) 생활보호대상자로 선정돼 월 70여만을 받았던 장승민(張昇玟·35·대구시 안심동)씨.장애수당과 각종 의료혜택을 받았으나 올해산재연금 조회로 소득기준에서 3만원 정도가 초과돼 보호대상에서 제외됐다.아내의 가출로 어린 딸과 함께 사는 그는 모호한 수급규정이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장애인을 선정하는 소득·재산기준을 더욱 완화하고 법에 명시된 임의조항들도 강제조항으로 바꿔 장애인의 권리를 폭넓게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현행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만 보더라도 적용제외 분야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한 예로 항만직종 전분야는 장애인 의무고용 적용제외 분야로 돼 있으나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일터를 제공할 수있다는 것이다. 업무성격상 문제가 되지 않는데도 신체검사 규정에 불필요한 제한규정을 둬 취업을 제한하는 것도 시급히 개선돼야 할 점이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조문순 정책팀장은 “장애인들에 대한 정책이나 법률들이 너무 편의적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며 “제도적 측면의 불합리한 점들에 대해 조만간 헌법소원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입장=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올해는 기초생활보장법수급대상이 15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명이상 늘었으며 최저생계비도 3.5% 인상됐다.”면서 “점진적으로 복지급여 대상자를 확대하고 지급액도 높여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장애인 복지와 관련해 3188억여원의 예산을 편성,장애수당 인상과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장애아동 보호자 부양수당 신설 등 서비스 범위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기초생활수급자 선정도 신청위주에서 발굴위주로 전환,찾아가는 복지정책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인권위 연구원 안상희씨 “장애아 교육 국가가 책임져야”. “인권위원회에서,저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좀 거창하지만,이 땅의 100만 장애인,모든 사회복지 종사자들과 함께 일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달부터 국가인권위 인권연구담당관실 연구원(5급)으로일하는 안상희(安相姬·여·37)씨는 뇌성마비 2급 중증장애인이다.자신의 일을 위해 결혼을 거부하는 당찬 여성이기도하다. 그는 “꼭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지만 이번에 지원할때도 안될 것이란 선입관에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며 취업을 반기면서도 한편으론 장애인으로서 겪었던 설움을 내비쳤다. 그는 대구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치료 레크리에이션’ 석사학위를 받은 장애인 인권·복지전문가다.하지만 우리사회에서 중증장애인이자 여성,‘가방끈’까지 길다는 점은 되레 능력발휘의 기회를 빼앗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안사무관은 귀국후 지난 95년부터 한 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했지만 이곳에서조차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승진에서불이익을 받았다.5년간 다니다 다른 장애인 복지기관의 기획팀장 자리에 응시했지만 ‘중증장애인 여성’이라는 이유로탈락됐다. 그는 당시 소회를 이렇게 풀어냈다.“당시 친한 친구들조차‘사회가 너에게 맞춰주길 바라지 말고 네가 눈높이를 세상에 맞춰라.’라고 말하더군요.너무 기가 막혔습니다.” 그는 그동안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장애인가족캠프 등에서 일하면서 장애인교육관련 서적을 번역하고 장애아동을 상담하는 활동을 해왔다. 특히 그는 “교육의기회만큼은 장애인에 상관없이 평등하게 보장받아야 한다.”면서 “장애아동에 대한 교육은 개인보다는 국가와 사회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생소한 국가인권위 일을 배우느라 요즘 매일 밤늦게퇴근하면서도 그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전문가 제언. ◆박경석 노들야학 교장. 지금까지 장애인 복지는 사회나 국가가 아닌 장애인 개인과 가족들이 알아서 책임져 왔다. 정부가 주는 장애수당 5만원으로는 치료비와 보장구 운영비에도 못미친다.장애인이 정상인에 비해 추가로 15만원이 더든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장애수당을 현실화시키지 못하고있다. 장애인들은 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지원을 받고 있지만 목숨을 연명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중증 장애인들을 사회시설에 수용하는 것만을 능사로 여길 뿐 장애인이 사회에 참여하고 자립할 수 있는 데는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결국 절실히 필요한 것은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다.장애인,특히 중증 장애인의 경우 사회·교육·노동·문화 등 삶의여러 측면에서 철저히 소외내지 차별받고 있다. 수용시설 중심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사회속에서 자립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인구의 10%인 장애인을 지금처럼 철저히 배제시킬 것이라면 차라리 나치가 인종청소를 했듯 ‘다른 깨끗한 방식’을 택하라고 요구하고 싶을 정도다.하지만 우리가 아직까지 그런야만의 사회는 아니라고 믿고 싶다. ◆고수현 영천성덕대 교수. 사회보장제도는 경제성장의 이면에 불거진 각종 사회문제를 치유하고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그동안 국가나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사회복지를 자선적 의미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다.사회복지 관계법도 다른 법제와 달리 임의규정이 많다. 이는 사회복지 급여가 생존권이자 국민의 기본권임에도 불구하고 권리라고 인식하지 못하게 만드는 주요원인이 되고있다. 정부는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복지서비스 정책에서 새로운법제를 만들고 선언적으로 대국민에게 홍보하는 것보다는,이미 있는 사회복지서비스 법제를 실천적으로 개정하고 세부프로그램을 만드는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전환도 미흡하다.선천적인면보다 교통이나 산업재해 등으로 생기는 후천적 장애인들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정상인들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이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려는 넉넉한 마음이 필요하다. 정부에서도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나 권익보호를 위한 법령을 만드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행되고 있는 장애인복지 관련법 등을 제대로 실천하려는 의식전환이 뒤따라야 한다.
  • 영재교육 전문 교사·인력 확충 급선무

    ■영재교육 성공하려면. 교육인적자원부가 10일 확정한 ‘영재의 조기발굴 및 육성에 관한 국가인적자원개발 시행계획’은 지난달 1일 발효된 영재교육진흥법을 시행하기 위한 후속조치의 성격을 띠고 있다.이 계획은 영재교육을 둘러싸고 빚어진 각종 부작용을 해소하고 영재교육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영재교육은 고교 평준화의 틀 속에서 국민적 공감대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한 채 추진돼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교육열이 남다른 학부모들 사이에서 ‘영재 붐’이 거세게 불면서 ‘함량미달’의 영재학원이 우후죽순처럼 곳곳에 들어서기도 했다.전문가들로부터 영재교육의추진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아본다. 지난 9일 서울 한성과학고는 중학교 2년생으로 구성된 ‘영재반’ 40명을 최종 선발했다.이 학교는 서울과학고와함께 서울시교육청이 시범실시하는 ‘영재반’을 지난해부터 운영중이다. 1차 관문인 학교장 추천을 통과한 학생은 총 223명.창의력 평가,과제 수행능력 평가,구술면접 등 4단계 전형을 차례로 거쳤지만 검증된판별도구는 거의 없었다.문제 출제를 위해 한달 남짓 해외 영재교육기관에서 연수를 받은 교사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애를 먹었다. 한성과학고의 이같은 영재 선발과정은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현주소를 그대로 말해준다.영재교육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앞으로 영재교육이 제자리를 잡고 성과를 거두려면 전문 인력 양성,영재 판별도구 마련,대입 특례 부여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우선 한국과학교육학회장 이화국 전북대 교수는 “내로라할 영재교육 전문가도 없는데다 평가문제도 외국 문제를번역해서 쓰는 등 이론적 토대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돼있다.”고 비판한다.이 교수는 또 “현재 과학영재교육은 과학부에서,영재교육 전반에 대한 정책은 교육부에서 맡는 등구심점이 없다.”며 전담 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는 것은 역시 영재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와 전문인력이다.하지만 중·고교에 근무하는 대부분의 교사들은 영재의 특성과 교수법에 대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 심층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건수 연세대 과학영재교육센터 소장은 “교원들을 장기적으로 유학 및 연수를 보내는 한편 영재교사 양성기관도세워야하다.”고 주장했다. 영재를 판별하는 도구도 부족하다.영재교육을 실시하는각 교육기관에서는 지능지수 외에도 무엇을 잘하는지,무엇을 잘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가려낼 수 있는 객관적인 잣대가 개발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한다. 전통적인 검사 방법을 따를 경우 학업성적 우수자 등 단순히 지적으로 뛰어난 학생이 선발될 우려가 높다.또 한국교육개발원 등 기존 전문기관에 의해 개발된 판별 도구는어느 정도 전문성과 신뢰성이 있지만 영재학원 등을 통해문제가 많이 노출돼 있는 형편이다. ‘대학 입시 특혜’등 현실적인 문제도 선결 과제다.영재학교가 단순히 대학을 잘 가는 준비과정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졸업생에게 특례입학 기회를 확대하는 등 대학의 협력과 지원이 절실하다. 지난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영재학급’을 운영한 서울신방학중학교의 경우 시험기간마다 결석률이 부쩍 늘었다. ”면서 “입시에 별 도움이되지 않는다는 학생들의 생각을 반증하는 예이다.한성과학고 허동 교감은 “대학입시의 부담이 있는 한 고급 수학,물리 등 교과과정을 운영할 수 없다.자칫 창의적인 ‘영재’대신 성적만 높은 ‘수재’를 양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했다. 허윤주 김소연 구혜영기자 rara@ ■우리나라 영재교육기관 학교·학급·교육원. 우리나라 영재교육기관은 어떻게 구분돼 있을까.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르면 크게 영재학교·영재학급·영재교육원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영재학교] 국·공·사립 고교 중 시·도 교육감의 추천을 받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지정한다.영재학교로 지정되면 시·도 교육청은 관련 부처와 물적·인적 지원협약을 맺는다.부산과학고는 부산 교육청과 과학기술부와의 협약에 따라 운영된다. [영재학급] 시·도 교육감의 지정을 받아 초·중·고교에설치할 수 있지만 방과후나 주말·방학 때 비정규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교과심화 내용 등은 다루지 않는다. [영재교육원] 시·도 교육청,대학,공익법인 등의 부설기관으로 교육감의 지정을 받아 설립이 가능하다.비정규 교육과정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된다. 박홍기기자. ■첫 지정 부산과학고 문정오 교장 “3단계 전형 선발 세계적 영재 육성”. “다단계 전형을 통해 144명의 중학교 재학생이나 졸업자,검정고시 출신자들을 선발해 세계적인 과학 영재로 키워나가겠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내년 3월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는 부산과학고의 문정오(文定五·58) 교장은 “모든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다음은 문 교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신입생 모집 일정은. 오는 6월7∼16일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 뒤 8월20일쯤까지전형을 실시,8월 말까지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어떻게 뽑나. 다단계 전형이다. 1단계는 추천서와 학교생활기록부,경시대회 경력 등의 서류전형을 통해 일정 배수를 뽑는다. 2단계는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수학·과학의 창의력과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필기고사를 치른다.3단계는 교사들이 합격자와 함께 3∼4일 합숙하며 평가하는 과학캠프를 실시한다.과학캠프에서는 수행 평가와 심층면접이 이뤄진다.1·2단계의 구체적인 합격자 비율은 조만간 결정할방침이다. ♣지원 자격은.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재능과 잠재력을 가진 중학교 재학생이나 졸업자들이다. 이들은 학교장이나 시·도 교육청이운영하는 과학영재센터의 기관장 등의 추천을 꼭 받아야한다. 검정고시 출신은 시·도 교육감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 관리는. 9월부터 진로 상담 등을 실시하는 오리엔테이션에 들어간다. 세계의 유수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영어 회화 및 독해능력 등의 교육도 진행된다. ♣교육과정 운영은. 교육과정은 완전 공개된다.또 학년이 따로 없는 무학년제이다.모두 145학점을 이수하는 학점제를 실시한다. ♣시설투자는 어떻게 되나.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40억원을 투입해 8층 규모의첨단과학관을 신축하고 있다. 또 최첨단 실험실습 기자재도 40억원어치나 들여온다. ♣교원 구성은. 교사 1인당 학생비율은 1대6이다.현재 교장까지 54명이지만 2005년쯤 7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는 오는 15일부임하는 수학·과학·지구과학·물리·생물·정보 등을맡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교수 6명도 포함된다.교수들은교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과학고 재학생들도 직접 가르치게 된다. 석사급 이상의 연수연구원도 8명이나 배치된다. 교사들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여름방학에 4개팀으로 나눠 미국일리노이에 있는 영재학교인 수학·과학고에서 연수를 받는다. 박홍기기자 hkpark@
  • 벤처CEO가 영재교육전담교수로

    벤처기업 최고 경영자(C EO)가 국내 첫 과학영재교육 전담 교수로 임용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국내에서 처음 과학영재고로 지정된 부산과학고 영재교육 전담 교수로 영재교육 프로그램 개발 벤처기업인 ㈜아하사이언스 배혜경(裵慧京·41) 대표 등 4명을 임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전담 교수로 임용된 교수는 화학 분야의 배 대표를 비롯해 물리 배새벽(32),수학 김 훈(金勳·32),생물 안정훈(安政勳·32)씨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부산과학고 학생들에게 수학과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정보 등 6개 과목을 가르치고 해외 연수 등을 통해 영재교육 기법 및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게 된다. KAIST 전자전산학과 유회준 교수의 아내인 화학 분야의배 교수는 서울대 학·석사 과정을 거쳐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충남대 화학과 교수로 일하다 2000년 4월 영재교육 전문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배 교수는 “효과적인 영재교육을 위해서는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교육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벤처기업을 창업했다.”며 “앞으로 영재교육 및 영재교육 시스템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인문사회계 박사 ‘몸값’ 치솟는다

    대학 등에서 시간강사 등으로 일하며 ‘찬밥’신세를 면치못하던 인문사회계 박사학위자들의 주가가 한껏 치솟고있다.최근 학술진흥재단에서 무려 3000억원대의 대형 연구지원사업을 처음 마련하고 연구자 수에 따라 지원비를 차등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각 대학과 연구소들이 프로젝트를 따내도록 교수와 책임연구원들을 독려하고 있으며,우수 연구자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S대,D대 등 수도권 3개 대학에서 10년째 시간강사(국문학)로 생활하고 있는 오모(42)씨는 “두 대학으로부터 고전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라는 제의를 받았다.”면서 “모처럼 찾아온 희소식”이라며 반겼다. 서울 K대학 박사과정 수료를 앞둔 김모(33·정치학)씨는“교수와 학회 선배들로부터 연구에 참여하라는 제의가 동시에 들어왔다.”면서 “시간강사 자리조차 얻지 못할까우려했는데 의외”라고 밝혔다. 충청권의 C대,영남권의 Y대,호남권의 J대 등은 연구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박사급 연구원 초빙’이라는 모집 공고를 올렸다.Y대 철학과 황모(54) 교수는 “철학이 비인기 학문인데다 지방대학이어서 우수 연구자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면서 “다른 대학과 컨소시엄을 맺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대학가에 거세게 불고 있는 ‘연구자 확보바람’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2월말 한국학술진흥재단을 통해 이른바 ‘문(文)·사(史)·철(哲)’ 등 인문사회 분야 기초학문의 육성계획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비롯됐다.이 계획은 올해 940억원을 투입,1600개 연구과제에 4000명의 연구자를 지원하는 등 3년간 3000억원을 쏟아붓도록 돼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학술진흥재단의 인문사회분야 지원액은 40억원에 불과했다. 수도권 대학의 한 총장은 “지원금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인문사회 대학장은 물론,학과장들도 모두 나섰다.”면서 “지원금을 받아 연구소를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 전했다. 그러나 대부분 시간강사로 일하는 박사학위자들은 이같은 지원의 효과에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K대에서 강사로 있는 김모씨는 “전체 강사 수는 4만 4646명에이르지만이번 프로젝트에는 10%에도 못미치는 4000여명만이 참여한다.”면서 “그나마 기간도 3년이어서 ‘한강에 돌던지기’식의 일회성 대책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대 강사인 박모씨는 “강사들은 전임교원 수 4만 5070명과 비슷한 수로,전체 대학강의의 45.1%를 맡고 있다.”면서 “자칫 수도권과 지방,인기·비인기학문 강사 사이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는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있으므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문기자 km@ ■대학들 준비실태- 대부분 2∼3개 연구프로젝트 추진. 전국 192개 대학들 대부분이 학술진흥재단(학진)의 기초학문 육성 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눈에 불을 밝히고 있다.대학들은 전담 연구팀을 구성하고 연구인력 스카우트에 나서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7일 학진 등에 따르면 지원신청금액이 10억원 이상이고박사급 인력만 20명 이상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는 대학은 50여곳을 웃돌고 있다.또 5억원 이하의 중·소형 프로젝트는 거의 모든 대학이 각각2∼3개씩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연구팀 구성은 개인이나 개별학과보다는 ▲대학 연구소 ▲대학과 민간의 컨소시엄 구성 등의 형태가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아문제연구소(소장 최장집 교수)와 민족문화연구소(소장 김흥규 교수)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 2∼3개를 준비중이다.아세아문제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연구 주제를 ‘동아시아 역사의 쟁점과 한반도’로 정했다.”면서“타대학 출신 연구자 4∼5명을 포함,모두 25명이 참여하는 2개의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문학과 서연호 교수는 10여명의 박사급 제자와 함께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연극사’를 집대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민모 교수는 “뚜렷한 일없이 지내는 박사학위 제자만 50여명 정도인데 모처럼 그들에게 줄 일거리가 생겼다.”면서 “로비를 해서라도 지원비를 따겠다.”고 다짐했다. 동아시아학술원이 연구사령탑이다.김시업 교수(학술원 부원장)의 지휘 아래 ‘해외한국학 자료수집’을연구과제로삼았다.해외의 한국학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박사급 연구원 30여명을 모았으며,여기에는 타대학 출신박사급 인력이 절반을 넘는다.김 교수와 함께 일하는 한기영 교수는 “한·중·일 3개국을 연결하는 네트워킹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전문성을 보강하기 위해 일부 외부에서 충원했다.”고 말했다. 연구지원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학과별로 분산됐던 연구소를 통폐합,지난달 인문학연구원(원장 김혜숙교수)을 출범했다.이 곳에는 20여명의 교수와 박사급 강사 2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민간 미술관 등과 공동으로 펼치는 연구사업도 마련했다.김혜숙 교수는 “디지털시대와 한국인문학이라는 모토 아래 동양문화의 근저를 이루는 자료 등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문과학연구소(소장 성태영 교수)가 주축이 돼지난달 중순 30여명으로 4개팀을 구성했다.‘우리 시대의문화현상’이라는 주제를 연구하기로 하고 곧 운영위원회를 열어 최종확정하기로 했다.성태영 교수는 “국문학,영문학,사학과 등은 모교 출신 박사급 제자들이 많아인력수급에 차질이 없으나 철학분야는 손이 모자라 타대학 출신을 섭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문과학연구소와 민족문화연구소(공동팀장 최재목 교수)를 중심으로 최근 7∼8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연구자를 30여명 확보했다.부산의 P대학과 서울의 A대학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과제는 ‘근대를 넘어 민족을 넘어’라는 대주제 아래 10여개의 대·중·소형 프로젝트로 나뉜다.최재목 교수는 “총장도 프로젝트에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학연과 지연을 극복해야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서울대와 연세대 등은 교과과정 개발 등 기존의 인문사회 분야 연구 프로젝트와 병행하면서 고전분야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연세대 전인초 인문대학장은 “교수 개인별로 타대학과 공동연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책임연구원 25명이 참가하는 고전문학 연구사업이 대표적인 프로젝트”라고 말했다.하지만 지방의 일부 신설 대학은 연구인력이모자라 신청을 엄두도 내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강원도의 한 대학 관계자는 “‘눈먼 돈’이 쏟아지는데도 우리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라며 “장마 때목말라 죽게 생겼다.”고 탄식했다. 김문기자. ■학술진흥재단 김용성 기초학문지원부장.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김성재,이하 학진)의 김용성(54) 기초학문지원부장은 “기초학문육성 지원사업의 취지는인문학계의 학문 후속세대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 등을 통해 기초학문분야를 되살리는데 있다.”면서 “1∼2년내에최소한 2000명의 박사학위 소지자가 새 일자리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7월부터 박사학위 소지자 말고도 박사과정 950명,석사과정 1300명 등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인문사회분야 기초학문이 고사에 직면해 있다는 학계의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이다.당초 3년간 해마다 2000억원씩을 투자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성과를 보아가며 금액과 기간을 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 우선 이번처럼 시행하고 평가과정을 거쳐 후속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학진의 관계자는 말했다.이번 지원에서는 대략 연구자 한명에게 월 150만원가량이 지급되게 된다. ●사업 내용=연구지원 프로그램은 1600여개의 연구과제와우수 연구자에 대한 지원 등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대학에 있건 아니건 간에 박사학위자이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있다. 연구과제는 ▲10명 이상(10억원 규모)▲5명(3억∼10억원미만) ▲2명(2억원 미만) 등 연구인력 규모에 따라 대·중·소형 프로젝트로 구분된다. 또 박사학위 취득자 중 우수 연구자 150명을 선발,1인당연봉 3000만원을 주면서 대학 및 연구소에 배치할 계획이다.이는 2000여개의 대학부설 인문사회연구소를 학문연구의 중심으로 활성화한다는 계획과 맞물려 있다.이들은 3년 후 교수나 전임연구원으로 채용될 기회를 갖게 된다. 오는 5월17일 연구신청 접수를 마감한 다음 심사를 거쳐7월부터 연구비를 지원한다. ●선진국의 기초학문 육성=미국도 기초학문을 전공하려는학생수가 줄고 있다.시장논리에 따라 학제를 운영한 탓이다.그러나 우리나라처럼 기초학문이 경시되지는 않는다.미국의 대학들은 기초학문을 교양과목으로 분류,철저히 교육을 시키고 있다.특히 예일대와 하버드대 등은 전공에 앞서 반드시 기초학문을 이수케 한다.인간과 자연에 대한 호기심이 충족된 뒤에야 법대,의대 등을 진학할 수 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의 학생들도 기초학문 연구를 기피하는 추세이지만 철학 등 일부 기초학문은 전통적으로 존중받고 있다.프랑스 대입에는 여전히 철학과목이 포함돼있으며,독일은 정신과학센터를 옛 동독지역에 세울 정도로 기초학문에 관심이 크다.
  • ‘최면 수사’ 뜬다-범인검거에 결정적 단서 제공

    목격자나 피해자에게 최면(催眠)을 걸어 사건 해결의 단서를 찾아내는 ‘최면(催眠)수사’가 새로운 수사 기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면수사는 지난 달 한빛은행 무장강도 사건에 이어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H양 사건에서도 쓰이는 등 조직화,지능화하는 범죄에 대응해 활용 빈도가 늘고 있다. 경찰은 H양이 납치될 당시 집 근처에서 괴차량을 목격한 우유배달원 최모(40)씨에게 지난 4일 최면수사를 실시해 괴차량이 ‘서울 번호판의 진녹색 스타렉스 승합차’라는 사실을 기억해 내게 했다.한빛은행 사건에서도 지점장 등 9명에게최면을 걸어 용의자 이름 두 개를 떠올리게 했다.그러나 수사에는 큰 도움을 받지 못했다. 범인을 검거한 사례도 적지 않다.지난 98년 발생한 한 뺑소니 사건에서 정신과 전문의 박희관씨가 범인의 차량을 본 목격자에게 최면을 걸어 차량번호를 기억해 내게해 범인을 검거했다.또 지난해 3월 대구에서 교통사고를 낸 뺑소니 운전자가 목격자의 최면수사를 통해 사건 발생 두달만에 붙잡혔다. 최면수사는 미국과 이스라엘 등에서는 70년대부터 도입,수사에 활용하고 있다.심리학자,정신과 의사,최면 전문가 등을 자문위원으로 둔 미국 LA경찰국은 미제 사건의 60%를 최면수사로 풀고 있다.그러나 아직 우리나라를 포함해 법정에서최면수사로 얻은 단서를 증거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다.다만 이스라엘 법원은 증거 능력을 인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98년 처음 도입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범죄심리과에서 최면수사를 담당한다.강덕지(51)과장 등 심리학 석사 출신의 최면 전문가들이 매년 150건 가량의 최면수사를 하고 있다. 최면수사는 3단계로 진행된다.우선 목격자나 피해자를 상대로 40분간 최면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검사한 뒤 5∼10분간 최면을 걸고,1시간여 동안 범인의 인상 착의와 차량 번호등을 떠올릴 수 있도록 수십개 항목의 질문을 던진다. 이영표기자 tomcat@
  • 서울시합창단장에 백효죽씨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종덕)은 1일 새 서울시합창단 지휘자 겸 단장에 백효죽(白孝竹·65) 아세아연합신학대학 교수를 임명했다. 백 신임 단장은 연세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클라르몽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아세아연합신학대학 겸임교수와 연세대 음대 합창지휘과 강사,미국 전문합창협회 이사로 재직중이다.
  • 책/ 나무 위 내 인생

    ◆눌와 펴냄 / 마가릿. D. 로우먼 지음. 세상에서 오로지 자신만을 이해해 줄 것 같은 남자와 불타는 사랑에 빠져 결혼한 지적인 여자의 인생은 행복할까? ‘나무 위 나의 인생’(눌와 펴냄)은 완벽한 결혼을 했다고 생각한 한 여성 생물학자의 수필집같은 연구서이다. 결혼한 여성의 고충과 함께 생물학에대한 기본 지식을 얻을수 있는 것이 장점. 지은이는 1953년 미국에서 태어나 윌리엄스 대학을 졸업하고 영국에서 생물학 석사 학위를 딴 생물학자로 자연환경이 좋은 호주에서 연구생활을 시작한다.지은이는 특히우듬지(나무꼭대기)에 사는 초식곤충에 관심이 많아 나무를 타고 연구하는 활동적인 여성이다.그러던 중 농장주인과 사랑에 빠지고,일과 가사를 병행할 수 있다는 환상 속에서 결혼을 한다.그러나 10년 뒤에 남은 것은 가사를 소홀히 하지 않을까 감시하는 시부모,보수적이고 융통성없는 남편,하루종일 보채는 두 아들과 끝없는 집안일뿐이었다. 결국 그는 1989년 시간강사 자리를 주겠다는 모교의 전화를 받고 미국으로 향한다.남편은 ‘1년도 버티지 못하고내 그늘로 돌아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못해 그의 결정에 따른다. 미국에 돌아온 지은이는 “아내에게 직업선택의 자유를허락하지 않는 남편과 그런 풍조를 조장하던 사회에서 벗어나 부모의 지원과 사회적 존경을 얻게 되자 꿈만 같았다.”고 말할 정도로 새로운 인생을 살았다. 그는 아프리카 우림지역 탐사팀에 들어가 빛나는 성과를올렸다.미 플로리다 주의 셀비 생물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파나마,캐나다,중앙아메리카의 열대우림을 탐사했다.이를 TV를 통해 소개하면서 산림보호에 앞장 서 사회적인 성공을 이룬다. 평범한 주부의 길을 벗어나 갖은 고생을 했지만 지은이는 “내 자신만의 시간이 없었던 것을 제외하면 최고로 행복한 일상이었다.”고 회상했다. 물론,그가 미국에 머무는 동안 단 한번도 찾아오지 않은남편과는 이혼했다.1만원이송하기자 songha@
  • 서강대총장 류장선 신부

    서강대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인화력과 경영능력이 뛰어난류장선(柳長善·62) 신부를 임기 4년의 제11대 총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류 신임 총장은 성균관대 법학과와 서강대 철학과를 거쳐 미국 덴버 레지스 컬리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22일 교수들을 상대로 실시한 총장 후보자 투표에서 박홍(朴弘) 전 총장을 제치고 후보자 4명 가운데 가장많은 표를 얻었으나 교직원 투표에서는 박 전 총장이 1위를차지했다.이사회는 이날 교직원과 교수 투표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한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3시간 남짓 격론을 벌인 끝에 류 신부를 신임 총장으로 확정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딸이 간암투병 아버지에 간 이식

    “청각장애를 딛고 키워주신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고 싶습니다.” 12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간암으로 투병 중인 청각장애인 아버지 홍영희(54)씨에게 큰딸 빛나(26·한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청각학 박사과정)씨가 간 일부를 기증했다. 아버지 홍씨는 70년대 월남전에 포병으로 파견돼 고막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청각장애인이 됐다.이후 그는 보청기에의존한 채 불편하게 지내면서도 96년 2월 퇴직할 때까지 24년간 서울시 공무원으로 일했다. 서울시에 재직하던 중 신체검사에서 간질환 의심으로 정밀검사를 권유받았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그는 2000년 삼성서울병원에서 간암을 선고받았다.살 길은 이식 수술뿐이었다. 부인 김정희(49)씨는 몸이 약하고 간이식 수술을 하기에는나이도 많았다.이에 빛나씨와 작은딸 하나(24)씨가 서로 이식을 자청했고,조직검사와 가족회의를 거쳐 빛나씨가 ‘적임자’로 결정됐다. 미혼인 두 딸은 청각장애에 시달리면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아버지에게서 존경심과 애정을 느꼈다.홍씨는 96년부터 보청기 수입상을 꾸리면서 생활보호대상자와 무의탁노인 등 불우이웃 700여명에게 보청기를 무료로 나눠주는 등 선행을 베풀었다. 빛나씨는 국내 청각학 박사 1호가 되어 청각장애인을 돕는것이 소원이다.동생 하나씨도 같은 대학원에서 청각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빛나씨는 “수술이 두렵기도 했지만 청각장애를 이기고 저와 동생을 훌륭히 키워주신 아버지에 대한 당연한 도리라고생각했다.”고 말했다. 홍씨는 “병이 완치되면 같은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과두 딸을 위해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한준규기자 hihi@
  • KAIST 첫 모교출신 여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개원 이후 처음으로 모교 출신 여성 교수가 배출됐다. KAIST는 6일 신수진(34)박사를 수학과 조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신교수의 임용은 지난 71년 개원한 KAIST에서이·공계 여성 교수로는 물리학과 김재은교수에 이어 2번째이나 모교 출신으로는 처음이다. 신교수는 지난 87년 KAIST 수학과에 입학해 학·석사 과정을 거친 뒤 99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엔트로피에 관한 연구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캐나다 빅토리아대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서울 홍릉에 있는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도 여성 과학자인 이현정(37)박사를 조교수로 임용했다. 30명의 전임직 교수중 홍일점인 이교수는 지난 84년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석사과정을 거친 뒤 99년 영국 런던대학에서 조직행동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런던 정경대에서 조교수로 일해 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KIDA 황동준 원장 “각 軍 균형발전 초석 마련”

    “박사급 연구원 100여명이 모두 자기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5일 한국국방연구원(KIDA) 원장에 임명된 황동준(黃東準) 박사는 “우리 연구원에서는 국가방위의 근간이되는 비밀을 주로 다루다보니 연구원들의 저술 발표 등이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그는“국가 비밀이 유출되지 않는 선에서 연구원들이 자신들의 연구업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면서 “이러한 활동이 국민들에게 국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민·군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사관학교 24기인 황 신임 원장은 지난 87년 한국국방연구원 창설 이래 내부 승진으로 원장에 오른 최초의 인사다. 그는 지난 77년 국방연구원의 전신인 국방과학연구소(ADD) 산하 국방관리연구소 창설위원으로 인연을 맺은 뒤 26년째 국방연구원에서 일해왔다.미 일리노이대학에서 경영학박사와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딴 뒤 무기체계연구센터 소장,자원관리 연구부장,한국경영과학회부회장,육사 교수등을 역임했다.부원장을 두번이나 했다. 황 원장은 “우리 연구원은 군인사부터 워게임,무기체계,안보체계에 이르기까지 국방의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연구하는 곳”이라면서 “특히 최근 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정보전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차세대 전투기(F-X) 선정 문제도 국민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오해를 사고 있는 듯하다.”며 “이번 F-X 사업이 세계 무기시장을선점하기 위한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세계가 주목하고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황 원장은 끝으로 “해·공군력의 본격적 보강을 위해서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어야 한다는 점이 전제조건”이라면서 “임기 안에 각 군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대덕연구단지 활기 되찾았다

    대덕연구단지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고급인력 유입 및 연구시설 등의 확충이 잇따르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특히 그동안 벤처기업에 집중됐던 관심과 달리 최근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면서 연구의욕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러나 연구기반과 지역산업간 연계성이 여전히 미흡하고 벤처금융시장 미성숙,수요지역과의 원거리 등으로 아직은 시너지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최근 출연연구기관들의 움직임을 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지난해 정문술 전 미래산업사장이 기부한 300억원중 100억원을 투입,4월에 생명기술(BT)과 정보기술(IT),나노기술(NT) 등의 융합기술을 연구하는 가칭 ‘정문술 빌딩’을 신축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도 지난해부터 총 150억원을 들여 유전체 연구 및 자생식물연구,분자생물학연구 등을 위한 첨단 연구동을 연말 개관한다. 또한 2004년까지 인간의 유전자 연구를 담당할 국가영장류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1546평 규모의 인공위성사업 관련 종합연구동을 3월 중 개관할 예정이고 전자통신연구원(ETRI)도 4월에 산·학·연 협력을 위한 협동연구동을 선보이는 연구시설 확충이 활발하다.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인력 또한 2001년 말 현재 정부출연연과 민간연구소 포함,1만 5900여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1만4900여명에 비해 1000여명이 증가했다. 이중 박사급이 4455명으로 6%(241명),석사급은 4606명으로 7%(310명)가 증가,고급인력의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입주기관도 72개로 2개가 늘었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이 2003년,문화재청의 매장문화재 보관센터가 오는 12월 문지동에 개관 예정으로 있는 등 각종 연구기관의 신규입주도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4일 발표된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조사에 따르면 이같은 여건에도 불구,연구결과를 재래산업 위주인 대전지역 4개 산업단지에서 활용하지 못하고 있고 벤처금융시장도 미비한 상황이다. 여기에 주요 수요시장과 거리가 멀어 고급 인력 채용 및안정적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벤처산업 전용단지 확대 및벤처캐피털 유치,인프라 확충,벤처마트 등의 지속적 개최,경영·인력 확보를 위한 각종 지원제도가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국내·외 대학 MBA과정 공동운영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국내 대학이 외국 대학원과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할 수 있도록 2년 이상으로 규정된 석사과정 이수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고등교육법은 대학의 석·박사과정은 각각 연간 30주 이상씩 2년 이상 수업토록 규정하고 있어 다양하게 기간을 정하고 있는 외국대학이 들어올 수 없었다.예컨대 MBA과정은 2년,1년8개월,1년6개월 등으로 나눠져 있다. 지난해 교육부의 ‘외국 대학원 국내 유치 지원계획’이발표된 이래 현재 12개대가 외국대학과 교육과정 공동운영을 추진 중이다.이 가운데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연세대·성균관대·부산대·경희대·이화여대·아주대·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등 9개대가 MBA과정공동 운영계획을 내놓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의원1인당 年116건 자료요구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의원 1인당 1년에 100건 이상의 자료 제출을 집행부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부(李容富) 서울시의회의장의 석사학위 논문인 ‘한국지방의회제도의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99년을 기준으로 한해동안 104명의 시의원들이 1만 2059건의자료를 집행부로부터 제출받아 의원 한사람당 자료제출요구건수가 평균 11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집행부에서 하루 33건의 자료를 제출한 규모이며 공휴일을 제외하면 매일 40.2건의 자료를 낸 셈이다. 이 의장은 논문에서 “98년 의원별 자료요구건수는 평균66건으로 1년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며 “의원의 자료요구가 많다고 해서 의정활동이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으나 일단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보여주는 기초자료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서울시내 25개 구의회는 2000년 기준으로 조례 재·개정 921건,예산결산 128건,건의결의 107건,중요재산 취득처분 76건,청원심사 16건 등 171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하지만 동작구는 이 기간에 161건을 처리한 반면 강남구는고작 13건만을 처리,구별로 심한 편차를 보였다. 조덕현기자 hyou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