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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실력급수’ ‘샵마스터’ 등 국가공인

    정부가 공인 민간자격증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민간자격 공인 신청 대상을 법인으로 한정하는 자격기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이에따라 앞으로는 국가공인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 자격 국가공인 제도를 맡고 있는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7일 “현재 집계된 민간자격증은 총 560여종으로 매년 100여건 이상의 국가공인 신청이 접수되지만 공인을 받는 확률은 10% 미만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는 민간자격 공인신청 대상을 법인으로 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국가공인 민간자격을 신청한 116개 민간자격 가운데 7개를 공인했다고 밝혔다.이로써 국가공인을 받은 민간자격증은 총 46개로 늘었다. 새로 국가공인을 받은 민간자격은 한자교육진흥회의 한자실력급수,한국외국어평가원의 실용한자,대학민국한자교육연구회의 한자급수자격검정,이에스피평가아카데미의 영어회화능력평가시험,한국직업연구진흥원의 샵마스터(백화점 매장 책임자),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정보보호전문가,한국행정관리협회의 행정관리사 등이다. 부처별로는 교육인적자원부 소관의 자격이 3개,산업자원부 1개,정보통신부 1개,행정자치부 1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들 공인 자격증은 자격지원법이 규정하고 있는 개설된 지 1년 이상된 자격,3회 이상의 검정시행 실적 등의 요건을 충족한 종목들”이라면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현장조사와 산업계의 수요 등 검증을 거쳐 최종 공인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공인의 유효기간이 올 1월로 끝나는 자격 6종목이 재공인을 받아 최고 4년까지 유효기간이 연장됐다. 재공인을 받은 종목은 한국금융연수원의 신용분석사,대출심사역,국제금융역과 한국외국어평가원의 실용영어,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의 네트워크관리사,한국생산성본부의 정보기술자격시험 등이다. 또 한국세무사회의 전산세무회계는 1∼4급까지의 기존 급수체계가 전산세무1·2급,전산회계1·2급으로 나뉘어 변경 공인됐다. 강혜승기자˝
  • [우리 결혼해요] 박영기(33)·김은영(31)씨

    2003년 5월17일은 김은영이라는 ‘너’와 박영기라는 ‘나’가 만나 ‘우리’라는 관계가 시작된 첫날입니다.그 역사적인 날,전 30분이나 지각했다는 무례를 범했지요. 그러나 당신의 미소를 본 순간 미안함 대신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구나.’라는 느낌이 앞섰습니다.그 순간부터 제 마음은 이미 당신의 것이었습니다. 첫 만남 이후 일상으로 돌아왔던 내 귀에 휴대전화 너머로 들려오던 당신의 목소리,그리고 연극 ‘살인의 추억’과 함께했던 두번째 만남.당신이 나에게 건냈던 당신의 석사 논문 겉장에는 ‘박원기’라는 낯선 이름이 있었지요.우연적인 실수들의 반복은 필연적인 우리들의 만남의 아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 된다는 말이 있지요.이러한 우연의 반복이 김은영 당신과 일어날 수 있었음을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나는 추억합니다.당신과 나누었던 가슴 떨리던 기억들을.인천 영종도 모래사장에서 처음 잡았던 당신의 따뜻한 손과 강화도 석모도로 가는 선상에서의 갈매기 울음소리,서울 교외 남한강변의 바람소리와 함께했던 당신의 청명한 목소리들까지도.아름다운 추억을 같이했고,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당신임이 가슴 벅차게 기쁘고 고마울 뿐입니다. 당신의 마음이 담겨 있는 편지들을 저는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읽을 때마다 항상 내 마음을 떨리게 했지요.아무 답장도 하지 못한 것은,언어로는 당신을 향한 나의 마음을 다 보여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늦게나마 간절히 기도합니다.처음처럼,그리고 영원히 당신만을 사랑하겠습니다.˝
  • “화성에 한때 물 있었다”

    화성탐사선 오퍼튜니티가 화성이 한때 “물에 흠뻑 젖어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NASA는 이로 인해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하진 못했지만 과거 화성의 일부가 생명체에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는 강력한 증거를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NASA는 5주전 오퍼튜니티가 ‘메리디아니 고원’의 표면에서 찍어 보내온 암석사진을 지난 2주 동안 집중 분석한 결과,암석의 외형적 특징과 성분분석을 통해 물의 흔적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우선 과학자들이 ‘엘 카피탄’이라고 이름 붙인 암석의 외형에서 물에 의해 변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현상들이 발견됐다.암석 표면엔 물이나 바람에 의해 생기는 결이 형성돼 있었고,화산활동으로 생겨난 물방울에 의해 형성됐거나 암석 내부에서 물에 의해 생겨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알갱이들이 표면 곳곳에서 목격됐다. 암석에는 톱니모양의 작은 구멍이 있었는데,과학자들은 암석 내부에 있던 소금물이 녹으면서 밖으로 빠져나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 연구에 미친 젊은 과학자

    서울대 약대 생화학연구실의 천경수(34) 박사가 미국암학회가 선정하는 ‘젊은 과학자상’을 5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역사가 94년에 이르는 세계 최대규모의 미국암학회가 주는 이 상을 5년 연속 받는 사람은 천 박사가 처음이다. 서울대 약대는 지난달 이 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천 박사가 오는 27일부터 5일 동안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수상과 함께 20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미국암학회가 개최하는 이 학술대회에는 해마다 전 세계 2만여명의 학자들이 참가해 8000여편의 암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하는데,천 박사는 박사과정 1년차였던 지난 2000년 이 상을 수상한 이래 올해까지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학술대회에서 천 박사는 ‘생체 내 나이트릭옥사이드(NO)의 피부암 유발 메커니즘’을 주제로 한 동물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연구 논문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로 알려진 나이트릭옥사이드가 염증 유발효소인 ‘사이클로옥시제나제-2(COX-2)’의 발현을 증가시켜 피부암의 발생을 유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연구실에서는 천 박사 외에도 선임연구원인 나혜경(36·여) 박사가 2년째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고 박사과정 재학생인 김은희(27·여)씨와 석사과정 재학생인 김도희(24·여)씨도 올해 이 상 수상자로 결정되는 등 모두 4명이 큰 상을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들을 지도한 서영준(46) 교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약학자.서 교수는 “천 박사는 연구에 미쳐 지난 5년 동안 학위에도 연연하지 않았다.연구에 대한 열정이 오늘의 영예를 가져다 주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박진 “대표경선 출마”

    오는 18일 새 대표 선출을 위한 한나라당 임시전당대회를 앞두고 대변인을 지낸 초선의 박진 의원이 2일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이 수구·부패 정당의 오명을 벗고,건강하고 개혁적인 보수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제2창당 외에는 방법이 없다.”면서 “당이 총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40대의 젊은 기수를 필요로 한다면 기꺼이 총대를 멜 각오가 돼 있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그동안 한나라당은 불법 대선자금이나 당내 갈등,파열음 등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주고 외면의 대상이 됐다.”면서 “과거의 잘못을 철저하게 반성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2002년 8·8보궐선거를 통해 등원한 박 의원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석사),영국 옥스퍼드대(박사)에서 수학했다.대통령 공보·정무기획비서관,이회창 후보 공보특보를 거쳤다. 전광삼기자˝
  • 고국서 첫 공연 갖는 재미무용가 이혜경씨

    “20년 넘게 미국에서 안무가로,교수로 활동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삼아 한국무용을 미국 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미국 LA 캘리포니아주립대 무용과 교수로 재직 중인 재미 현대무용가 이혜경(52)이 4·5일 서울 강남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댄스포럼-서울2004’공연 참석차 내한했다.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UCLA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세계적인 무용단인 마사 그레이엄과 머스 커닝행 무용학교,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 등에서 수학했다. 미국 국제예술기금협회,캘리포니아예술협의회,로스엔젤레스카운티예술위원회 등으로부터 각종 기금을 따내는 등 LA를 거점으로 확고한 입지를 굳혔지만 오히려 국내 무대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다. 도미 후 처음으로 지난 95년 국립극장에서 열린 한민족축전에 참가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창무국제예술제에 잠깐 얼굴을 비친 게 국내 활동의 전부다. 이번 공연은 그런 일천한 국내활동을 딛고 자신의 무용단 이름을 내걸어 국내 관객과 만나는 첫 무대.한국 전통춤의 정적인 아름다움과 현대무용의 역동적인 동작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는 이번 공연에 독무 ‘무(無)’를 비롯해 ‘작은 공간’‘침묵의 비행2’‘대항’등 네 작품을 선보인다.항상 그랬듯이 남편인 스티브 모셔가 작곡가 겸 연주자로 있는 7인조 실내악 앙상블 ‘리퀴드 스킨’의 라이브 음악이 무대를 받쳐준다. 이혜경은 이번 고국 무대에 LA타임스 무용담당기자와 현지의 지역 문화센터 공연기획자들을 초청했다. 자신의 공연 홍보 차원이 아니라 한국 무용의 발전상을 그들에게 직접 확인시키겠다는 뜻에서다.기회가 닿는 한 고국 무대에 자주 설 계획이라고 한다.(02)2005-0114. 이순녀기자 coral@˝
  • [인물] 최경수 국조실 사회수석조정관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를 중퇴해야만 했던 현직 차관급 고위공무원이 31년 만에 모교로부터 명예 졸업장을 받았다. 최경수(51) 국무조정실 사회수석조정관은 지난 14일 하루 휴가를 내고 대구고 졸업식에 참석했다.명예 졸업장을 손에 쥔 그는 만감이 교차했다.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녔더라면 13회 졸업생이지만 31년 늦은 44회 졸업장을 받은 것이다. 큰딸인 상은(19·성균관대 입학 예정)양도 이날 고등학교를 졸업해 부녀가 같은 날 고교 졸업생이 됐다.늦깎이 졸업장을 받은 사실이 우연히 알려진 24일 그는 “남들은 고교 졸업장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하지만 명예 졸업장은 내 인생에서 최고 훈장”이라고 털어놨다. 최 조정관은 경북 경산군 남천면에서 3남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지난 69년 대구고에 입학했으나 2학년 때 학교를 중퇴했다.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부친이 학교를 갑자기 그만두면서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6남매 모두 학교에 다니기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공부를 포기할 수 없었다.학교를 그만두던 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내친 김에 영남대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당당히 합격했다.친구들은 고교 3학년으로 올라갈 때 그는 이미 대학생이 된 것이다.어려운 가정을 이끌려면 하루빨리 고시에 붙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 그는 이를 악물고 공부했다.74년 행시 16회에 합격했을 때 그의 나이는 21살.고교를 졸업하지 못한 것을 보상받은 셈이다.물론 중퇴자란 사실이 마음에 걸려선지 88년 고려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94년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구고는 ‘명예졸업 규정’까지 새로 만들어 그에게 1호 명예졸업장을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조정관은 “당시 어려웠던 가정 환경이 오히려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라면서 “지금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당시를 회상하며 극복하곤 한다.”고 활짝 웃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오정희씨 내정

    청와대는 23일 공석중인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에 오정희 감사원 특별수사국장을 내정했다. 또 대통령 자문기구인 NSC(국가안전보장회의)는 최근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만복 전 정보관리실장 후임에 서 훈 국정원 단장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외교부내 정책 갈등으로 외교부에서 NSC로 자리를 옮겼던 위성락 전 북미국장은 NSC 정책조정실(실장 이봉조) 정책조정관에 기용됐다. 오 내정자는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1년 후배로 7급 감사직 공채 2기로 감사원에 들어와 심사 제1담당관,대전사무소장,공보관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특별조사국장을 맡아왔다. 서 신임 정보관리실장은 서울고,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사과정을 마친 뒤 국정원에서 일해 왔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고시플러스]

    ●경기도(kg21.net) 8·9급 공채와 7·9급 및 연구·지도직 특채 임용시험 원서접수 기간을 다음달 2∼6일로 연기했다.선발인원이 당초 975명에서 1330명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031)249-4044∼7. ●국립민속박물관(nfm.go.kr) 학예연구사 9명을 특별 채용한다.주생활·목공예·금속공예·섬유공예·전시디자인·세시풍속·풍수지리·박물관교육·생업기술 등 9개 분야에서 각 1명을 뽑는다.20∼40세로 관련분야 석사학위를 가져야 한다.원서는 오는 25일까지 박물관 관리과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한다.서류전형 합격자는 3월5일 발표하고 면접시험은 3월10일 실시된다.(02)720-3137. ●서울특별시(seoul.go.kr) 교통분야의 계약직 공무원 1명을 뽑는다.교통공학 관련 전공자로 박사,석사 후 9년 이상의 경력,학사 후 12년 이상의 경력을 가져야 한다. 교통부분의 국가기술사 자격 취득자도 응시할 수 있다.원서는 오는 27일까지 서울시 별관 교통계획과에서 방문접수한다.(02)6321-4230.˝
  • 요료법 연구로 박사학위 받은 79세 김기일 옹

    “배움에 나이가 따로 있습니까.” 중·고교 생물교사 출신의 할아버지가 요료법(尿療法)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는다. 오는 20일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학위수여식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는 김기일(79·경기 고양시 일산구)옹이 주인공.김옹은 ‘요료법이 고혈압과 혈청지질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학위 심사를 통과했다. 백발을 휘날리며 불룩한 배낭을 메고 대학 캠퍼스를 누비는 김옹이 요료법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지난 91년.서울 구정중 정년퇴임 때 퇴임교원들을 위한 특별강연에서 오줌을 마시며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들으면서 부터다.김옹은 “호기심으로 한번 해봤더니 30년 동안 앓아온 무좀이 사라지고,찬바람이 불면 꺼칠해지던 피부질환도 수그러들었다.”고 말했다. 김옹은 동의보감을 비롯한 옛 서적과 일본에서 만든 생물학 서적 등을 뒤져보다 체계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 2000년 3월 박사 과정에 들어갔다.매일 오전 9시부터 밤늦게까지 도서관과 실험실을 오가며 향학열을 불태웠다.그는 이번 논문에서 31∼80세 정상군(群)과 고혈압군 성인 14명을 조사한 결과 요료법이 고혈압군의 체중과 혈압,혈청,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감소시킨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는 “내 몸을 변화시킨 요료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한다는 생각에 힘든 줄 몰랐다.”면서 “그저 즐겁게 공부하다 보니 박사 학위를 밟는 4년간 단 한번 지각·조퇴도 하지 않고 공부에만 매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1925년 함경남도 이원군 동면 장문리에서 출생한 김옹은 45년 10월 남하,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뒤 37년 동안 교편을 잡았다.환갑 때인 1986년에는 한양대 교육대학원에서 생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부인 박승봉씨와의 사이에 2남2녀와 손자 9명을 둔 김옹은 앞으로 기업체와 노인대학 등에서 건강 관련 강의를 하고 요료법 등을 다룬 건강 서적을 펴낼 생각이다. 박지연기자 anne02@˝
  • 한의사 된 서울대 공학석사 김완희씨가 말하는 '현실’

    “이공계에서 이탈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회사간부만 봐도 대부분 인문사회계 출신들입니다.” 올해 제59회 한의사 자격시험에서 수석합격을 차지한 김완희(31·세명대 한의학과 졸업예정)씨의 이력은 특이하다.김씨는 지난 92년 서울대 섬유고분자공학과에 입학,2000년 2월 이 대학 대학원 과정까지 마친 공학석사다.그러나 김씨는 같은 해 3월 곧바로 세명대 한의학과에 편입해 한의사의 길을 걸었다. ●“과기원 연구원도 고민하는 데 놀랐다” 김씨는 이공계 공부를 하다가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들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김씨의 학과 동기 45명 가운데 10여명이 이공계 공부를 하다가 중간에 이탈,공인회계사·변리사·의사 등 자격증 시험을 공부하고 있다.유학까지 가서 진로를 바꾸는 친구들도 있다고 김씨는 전했다. 그는 “공대시절 동기들이 축하와 함께 은근한 부러움을 표시하는 것을 보면 ‘이렇게 흐름이 바뀌었나.’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KAIST 정식연구원인 한 동기도 ‘수능을 다시 봐서 한의대에 가겠다.’고 진지하게 말해 놀랐다.”고 말했다. 무엇이 공학도들을 진로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할까.김씨는 ‘불확실한 미래’를 가장 주요한 이유로 꼽았다.이공계를 졸업하면 보통 연구소에서 청춘을 보내는데 연구직으로는 소장이 사실상 마지막이라는 것이다.김씨는 “현장 연구직은 새로 들어온 젊은 사람들에게 밀리고,고위 간부 사이에서는 경영·경제 등 인문계열 출신들에게 밀려 ‘샌드위치’ 신세가 된다.”고 토로했다.이공계 출신 선배들의 이같은 경험담은 학생들에게 위기의식으로 고스란히 되돌아온다고 했다.그는 또 “공대 동료들사이에도 ‘의사·변호사를 하는 고교친구보다 못한 게 뭐가 있느냐.’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당초 이공계가 적성에 맞아 공대를 지원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아닌데.’라는 회의가 들었다고 밝혔다.“공장 등 생산수단을 소유한 사람이 공학으로 만들어진 부(富)의 혜택을 좀더 받게 되고 이는 어쩔 도리가 없다는 데에 무력감을 많이 느꼈다.”는 것이다.김씨는 이달 초부터 학교 선배가 운영하는 경기 안산의 한 한의원에서 임상경험을 쌓고 있다.오는 3월에는 세명대 대학원에 진학한다. ●“걱정만 하지 말고 실질적 대책 내놓아야” 올해 실시된 한의사 시험 합격자 가운데 김씨처럼 이공계를 졸업한 뒤 한의대에 편입한 사람이 7명이나 된다. 김씨는 이에 대해 “이공계 학생들이 학문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위 향상과 함께 연구에 대한 지원이 절박하다.”고 주장했다. 이공계는 연구와 실험이 중요한데 공부를 하다 보면 기자재 부족과 형편없는 연구지원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반면 유학을 가면 실험과 실습을 마음껏 할 수 있어 이공계 공부에 만족을 표시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밝혔다.김씨는 “이공계 이탈을 걱정만 하지 말고 이를 막아줄 사회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영규 채수범기자 lokavid@˝
  • [고시플러스]

    ●한국수자원공사(kowaco.or.kr) 5급 신입,4급 경력,연구원,전문직을 공개 채용한다.신입사원은 행정직 ○명,기술직 ○○명을 뽑는다.기술직은 토목·전기·기계·지질·조경 등 5개 부문에서 모집한다.75년 1월1일 이후 83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로 토익 600점,토플 CBT 177점,텝스 502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학력제한은 없으나 최종학력에서 전학년 평점 80점 이상의 성적이 있어야 한다.경력직은 토목·전기·지질·환경 분야에서 각 ○명씩을 모집하며 응시자격은 대졸 이상,해당분야 1∼3년 이상 경력을 가져야 한다.연구원은 토목·환경의 박사학위자 ○명,전문직은 대졸 이상에 최고 7년 이상의 경력자 ○명을 모집한다.신입 지원서류는 오는 23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경력,연구원,전문직은 대전 수자원공사 인사부로 19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접수한다.문의 총무관리처 인사부 (042)629-2558∼9. ●법무부 법무자문위원회(moj.go.kr) 중국법을 전공한 전문위원 또는 연구위원 1명을 모집한다. 전문위원은 법학석사 학위 취득자,연구위원은 법학석사 학위 취득자로 중국어에 능통하고 중국 및 타이완 교류협력법제 등에 관련 지식이 있어야 한다.원서는 오는 28일 오후 1시까지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법무심의관실로 우편 또는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영어·중국어 필기시험과 구술시험을 통해 선발되며 시험은 3월3일 치러진다.문의 (02)503-7036.˝
  • 김윤식교수 서울대 강단 복귀

    문학평론가 김윤식(68) 명지대 석좌교수가 퇴임 2년 7개월 만에 시간강사 자격으로 모교인 서울대 강단에 돌아간다.서울대는 12일 김 교수가 오는 3월부터 한학기 동안 대학원 석사과정 ‘현대 한국소설 특강’강좌를 맡는다고 밝혔다.이 강좌는 1주일에 한차례 3시간씩 진행된다. 김 교수는 지난 2001년 8월 서울대를 정년 퇴임한 뒤 명지대로 옮겼다.서울대 국문학과장 최명옥 교수는 “당초 이 강좌를 맡았던 권영민 교수가 교환교수로 1년간 하버드대로 떠나면서 김 교수에게 강의를 대신 맡아달라고 부탁해 승낙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미국선 공대 졸업해야 '최고 몸값’

    한국에서 이공계 대학 졸업생이 적은 일자리와 낮은 처우 등 사회적 냉대에 시달리는 것과 반대로 미국에서는 공대생들이 취업과정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전국 대학·고용인 연합(NACE)’이 9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의 학과별 임금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졸업생들이 가장 많은 돈을 버는 학과는 컴퓨터공학과인 것으로 나타났다.대졸초임의 평균 연봉이 무려 5만 3117 달러(6214만원)에 이른다. 두번째는 화공학과로 5만 2563 달러이고,세번째는 전기공학과로 4만 9926 달러였다.또 기계공학,컴퓨터과학,산업공학 등 이공계가 졸업생의 연봉 상위순위를 휩쓸었다.특히 컴퓨터과학과는 1년 전과 비교,평균 연봉이 9%나 올라 인기가 상승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과계열에서는 회계학과가 고연봉 순위 8번째를 기록했고,경제·재정학과가 12번째였다.경영학과는 14번째,마케팅 전공은 16번째였다. 반면,연봉이 가장 낮은 학과는 심리학과로 평균 2만 5032달러를 기록했으며,지난해와 비교한 하락률도 8%로 가장 컸다.또 평균연봉이 두번째로 낮은 초등교육학과도 하락률이 6.8%나 돼 최근 미국 교육정책의 혼란상을 반영했다. 또 음악,미술,무용 등 예술학과 졸업생들의 평균 수입도 3만 153 달러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4년제 대졸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대학원에 해당하는 법대,의대,경영학석사(MBA) 졸업생들은 제외됐다. NACE는 조사결과 대졸자의 3분의 2가 전년 졸업생보다 높은 평균임금을 받았으며,나머지는 전년보다 줄어든 평균 임금을 받았다. 이도운기자 dawn@˝
  • “잘노는 사원 일도 잘한다”전풍 오리콤 사장

    “광고회사 직원의 생명은 크리에이티브입니다.일본에 가서 새로운 문화를 마음껏 흡수하고 오세요.” ‘잘 노는 직원이 일도 잘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오리콤 전풍(50) 사장이 전직원 150명에게 일본 문화기행 선물을 줬다. 입사 6개월 이상인 직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5월 말까지 꿈같은 4박5일간의 유급휴가와 여행경비 100만원을 지원받는다.4인1조로 행동하되 패키지 여행은 금물이다.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뻔한 스케줄로는 창의력을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출발한 ‘오리콤 신(新)신사유람단’ 1조의 여행 테마는 일본의 ‘특이한 개성 기행’.4박5일간 신주쿠,하라주쿠 등 도쿄 시내와 하코네 등을 여행하며 문화적으로 특이하거나 별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보고,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퓨전 국악인’도 만났다.여행기는 사내 메일에 올려야 한다. 사내 e메일을 통해 일본 문화기행을 제안한 사람은 다름아닌 전 사장.그는 “지난 1년간 해준 것도 없이 너무 혹사시킨 것 같아 직원들에게 모처럼 재충전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면서 “좋은 인재들이 신바람나게 일하면 좋은 광고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불황과 광고산업의 부진에도 방송광고 성장률 58.8%로 최고를 기록한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인 셈이다.광고선진국인 일본의 최신 유행 등 문화 체험을 통해 아이디어를 충전하고 직원들의 사기도 높일 수 있다. 전 사장의 ‘유쾌한(Fun) 경영’은 2002년 취임사에서 “오리콤을 즐거운 놀이터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데서 시작됐다.이후 매월 하루 전 직원과 ‘캔맥주 미팅’을 갖고,틈나는 대로 팀별·직급별·동기별로 허물없이 대화를 한다.결재라인 없이 실무자에게 불쑥 전화를 걸어 일을 챙기는 등 격식파괴도 즐긴다. 경남고,연세대 건축공학과를 거쳐 미국 카네기멜론대 공학 석사와 피츠버그대 MBA를 마친 전 사장은 질레트 코리아,오랄비 코리아 대표이사 등 주로 외국계 기업에서 활동했다.2000년부터는 두산에서 주류마케팅 부사장으로 일하면서 히트상품인 산소주를 탄생시켰다.경남고 재학 중 전국체전 펜싱종목에 부산대표로 출전하는 등 스포츠에도 남다른 재능이 있다. 한편 오리콤은 지난 95년부터 직원들에게 15일간의 세계 배낭 여행을 보내주는 ‘글로벌 아이 투어’를 실시해 지금까지 125명이 글로벌 문화를 체험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경찰관이 ‘부석사의 밤’ 노래 작사

    요즘 경북 영주시에서 가장 인기있는 대중가요는 ‘부석사의 밤’이다.비록 방송에 한번도 소개되지 않았지만 상당수 영주시민들은 노랫말을 알고 있고 흥얼거리며 따라한다.특히 노랫말을 쓴 사람이 영주경찰서 부석파출소장 김정규(사진·52) 경사여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풍경소리 들려오는 달빛어린 부석사에….’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지난해 12월 영주시청 홈페이지에 올려지면서 알려지게 됐다.네티즌들은 ‘요즘 유행가와 차원이 다르다.’,‘노래를 들은 뒤 하루 종일 부석사의 풍경과 노래가 가슴과 머리에 돌고 있다.’,‘노랫말이 너무 좋다.’ 등의 칭찬 글을 올렸다.김 소장이 노랫말을 만든 것은 지난해 10월 부석사 화엄축제 때. “축제를 지켜보면서 ‘목포의 눈물’,‘소양강 처녀’처럼 영주를 대표하는 노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는 파출소장으로 부석사를 드나들며 느낀 감흥을 그대로 노랫말로 만들었다.노랫말에 송문헌씨가 곡을 붙이고 향토가수 홍인숙씨가 노래를 불렀다. 영주 한찬규기자 cghan@
  • 이공계 석·박사 일자리 2007년까지 1만개 창출

    전국 지역예선 등을 거쳐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을 선발,외국 우주선에 탑승시키는 이벤트가 국가 차원에서 추진된다.참신한 아이디어라는 긍정적 평가와 ‘총선용 전시행정’,‘쇼맨십’이라는 비판이 엇갈린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정부 출자·투자기관들은 이공계 출신을 일정비율 이상 의무채용해야 하며,국방 관련 연구개발 분야에서 군(軍)복무가 가능한 ‘과학기술장교’제도 도입도 추진된다.과학기술부 장관은 부총리로 격상된다. 과기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노 대통령은 ▲과기부 장관을 기술부총리로 격상시키고 ▲경제부총리가 맡고 있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을 기술부총리로 교체시켜 달라는 과기부 건의에 “총선이 끝난 뒤 직제개편 때 적극 반영시키겠다.”며 수용의사를 밝혔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선발과 관련,“전시행정이라는 지적을 받지 않도록 더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과기부의 위상도 달라진다.내년부터 각 정부부처의 연구·개발(R&D) 예산에 대한 1차 심의·조정권을 과기부가 갖게 된다.최종 편성권은 지금처럼 기획예산처가 갖는다. 공공기관의 이공계 채용 의무비율과 과학기술장교 도입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석·박사 채용기업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1인당 석사 2200만원,박사 2800만원씩 지원해 2007년까지 석·박사 일자리 총 1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이날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우수 이공계 인력확보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공계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뽑기 위해 2008년부터 수능 대신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수학·과학시험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경제관료들이 인정하는 ‘족집게 분석’ 과천관가에 ‘광수 바람’

    과천 관가에 때아닌 ‘광수바람’이 거세다.금융감독기관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는 서울 여의도와 정부중앙청사가 있는 광화문 관가도 예외는 아니다. 바람의 근원지는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근처에 있는 10평 남짓의 ‘김광수경제연구소’.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연구소의 김광수(사진·44) 소장이 펴내는 경제현안 보고서가 관가는 물론 경제계의 필독서로 자리잡으면서 유명해지고 있다. 김 소장은 2000년 5월 연구소를 세운 이후 펴낸 각종 미공개 보고서를 묶어 지난해 5월 ‘현실과 이론의 한국경제’를 출간했다.이 책의 추천사를 김진표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이 쓴 것만 봐도 위력을 알 만하다.이 전 장관은 “추천사를 처음 쓴다.”고 이 책자에서 밝혔다. ●일부 각료들 정책에도 반영 김 소장이 재경부 등 관가에서 ‘무서운 아이’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경제 관료들이 그의 보고서를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경제 관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정책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고 평가받아야 연구소의 위상을 입증시킬 수 있다는 전략이 상당부분 먹혀든 결과다. 지금은 김 소장이 펴낸 보고서가 국무회의에서 종종 토론되고,일부 각료는 보고서를 정책에 반영시킬 정도다. 이같은 외부의 평가에 비해 연구소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김 소장은 1980년대 초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금융’을 전공한 뒤 일본 도쿄대학에서 시스템공학을 7년간 공부했다.박사학위는 없다.내세울 만한 경력은 95년부터 일본의 노무라연구소 서울지점에서 연구총괄본부장으로 일했던 게 전부다.김 소장을 포함해 5명인 연구소 인력도 평범한 석사 출신들이다. 97년 말 발생한 외환위기는 김 소장이 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계기가 됐다.노무라연구소에 있으면서 정부가 사상 초유의 외환위기에 대처하느라 허둥대는 모습을 보면서 외환위기의 원인과 대응책 등을 알려주고 싶었다.그래서 ‘김광수 경제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만들어 과천 관가와 여의도,청와대 등 ‘힘깨나 쓰는 곳’에 뿌리고 다녔다.당시 외환위기의 원인을 제공했던 종금사 문제 및 환율관리 방안과 외환위기 이후 IMF(국제통화기금)의 고금리 처방 문제점 등을 나름의 분석 틀로 제시,경제관료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금리의 경우 연 25%였던 콜금리를 5%로 끌어내리게 하는 등 일부는 실제 정책에 반영됐다.내로라하는 경제관리 등과 인연을 맺게 된 것도 이 무렵이었다.이후 자신감을 얻어 지금의 연구소를 차렸고,1주일에 한번씩 중화경제권 동향보고서와 경제현안 보고서를 내고 있다. 현직 각료들의 요청으로 특정현안에 대해 조언도 해준다.연구소는 각 부처의 연구용역과 1계좌당 연간 300만원인 보고서의 유료 서비스로 꾸려간다. ●제대로 된 연구소 만드는게 꿈 그는 ‘경제는 잘 갖춰진 통계 속에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경제 현상의 구석구석을 제대로 반영해낼 수 있는 통계만 확보되면 그 수치를 분석해 흐름을 좇아가서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각종 자료를 재구성한 통계를 토대로 정확히 분석해내는 능력이 비결이라는 말도 곁들였다. “더러 정부측이나 기업체 등에서 같이 일해보자는 제의도 들어오지만,연구소의 위상을 확고하게 입증시켜개인이름이 들어가면서도,제대로 된 순수 민간연구기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외교관 ‘인사정거장’ 외교안보연구원 전문 연수기관으로 탈바꿈

    정년이나 차기 인사를 앞둔 외교관들의 ‘정거장’ 또는 ‘휴게실’ 역할을 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외교통상부 산하 외교안보연구원(원장 최영진)이 전 부처 공무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관계 전문 교육기관으로 탈바꿈한다. 참여정부 출범 직후부터 외교부 조직개혁을 벌여온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위원장 김병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외교안보연구원 기능 개편안을 마련,조만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안보연구원은 통상교섭본부와 함께 외교부 조직 개편의 핵심 과제였으며,당초 혁신위측은 연구원을 완전히 분리해 다른 정부 출연기관에 통합하는 안을 추진했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27일 “정부의 외교정책 연구라는 본연의 임무 외에 ‘인사정거장’으로 활용해온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권위있는 교육기관으로 재탄생하는 방향으로 혁신위측과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외교부를 포함한 중앙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대외업무 담당자·지망자 등을 대상으로 국제회의 및 협상 교육,국제 및 외교안보 교육 등을 실시하는 내용이다. 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석사 과정도 마련,장기적으로는 러시아의 외교아카데미와 같은 교육기관으로 성장한다는 비전도 마련했다. 연구 기능은 축소되지만 아예 없어지진 않을 전망이다.교육을 위해서도 연구 기능이 필요하며,각국 외교부에 소속된 정책연구소간 국제회의도 빈번해,이를 통한 정책정보 교환 필요성도 있기 때문이다.연구교수(14명)들의 구조조정도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해외근무 발령 때까지 외교안보연구원내 ‘연구관’ 자리를 차지해온 ‘대사급’ 인력 20여명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본부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행자부와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전제한 뒤,“WTO협상 대사나 대(對)테러 전담대사처럼 이슈별로 역할을 맡겨 부족한 본부인력을 분담하게 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례적으로 외부 민간컨설팅 회사인 ADL/네모파트너즈 컨소시엄에 조직진단을 의뢰,오는 6월말까지 장기대책과 단기혁신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기업 科技전공자 채용목표제 도입

    정부가 권고하는 일정수의 과학기술 전공자를 기업이 채용하면 그 기업에 인건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과학기술전공자 채용목표제’가 도입된다.올 하반기부터 25개 공기업이 이공계 인력의 일정비율을 의무적으로 채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오명(吳明) 과학기술부 장관과 이희범(李熙範) 산업자원부 장관,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강신호(姜信浩) 전경련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경제계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민·관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이공계 지원·육성방향을 밝혔다. 과기부는 올해 65억원의 정부예산을 들여 미취업 석·박사급 연구인력 270명의 고용을 지원하기로 하고,기업당 1∼2명을 기준으로 해서 석사급 채용에 연간 2200만원,박사급 채용에 28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3면 산자부도 올해 100억원을 투입해 이공계 대졸의 미취업자 3000여명의 중소기업 취업지원을 위해 채용기업에 대해서는 6개월 동안 1인당 월 6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3개 부처는 또 올해 10대 성장동력산업의 연구개발(R&D)에 과기부 3320억원,산자부 4220억원,정통부 2534억원 등 모두 1조 74억원을 투입하고 이에 필요한 핵심 연구인력 1만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또 정부투자기관 11곳과 출자기관 14곳은 신규채용 인력중 인정비율을 이공계 전공자에게 배려하도록 했다. 노벨상을 겨냥해 기초과학을 전공한 박사급 인력을 선발해 연간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국가특별연구원생’ 제도도 도입된다. 특히 산자부는 내년쯤부터 일부 이공계 대학원에 지능형 자동차,기술집약반도체인 시스템온칩(SoC),디스플레이,지능형 로봇,바이오 등 5개 과정을 신설하기로 하고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3개 부처는 범정부 차원에서 ‘R&D성과 종합정보시스템’의 구축을 골자로 하는 ‘R&D 성과법’도 연내 제정해 정부 지원금을 받은 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대학 등 3개 R&D 주체들의 연구실적을 평가하고 차후 지원의 근거로 삼기로 했다. 경제계가 건의한 ‘기업주도형 민관 공동기술개발 펀드’도 내년 중에 조성키로 했다.그러나 건의사항중 전문연구요원의 병역특례 복무기간(4년)단축은 중장기 검토과제로 남겨 놓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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