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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사무국 한국 여성 2명 합격

    OECD 사무국 한국 여성 2명 합격

    ‘하늘의 별 따기’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채용 시험에 우리나라 여성 2명이 수백대1의 경쟁률을 뚫고 동시에 합격했다. 31일 OECD 사무국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진행된 OECD의 ‘영 프로페셔널 프로그램’(YPP) 채용 시험에서 한국의 박청아(왼쪽·32)씨와 전신영(오른쪽·30)씨가 각각 금융기업국과 교육직능국 직원으로 최종 합격했다. ‘YPP’는 OECD가 33세 이하 젊은 인재들을 대상으로 2년마다 모집하는 신규 직원 채용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17명 선발에 34개국에서 7000여명이 응모해 4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기업국에 합격한 박씨는 연세대에서 사회학과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국내 한 영어일간지 기자를 거쳐 파리정치대학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교육직능국에 합격한 전씨는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제네바 국제개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인턴 등으로 활동했다. 두 사람은 오는 7월부터 OECD에서 정식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박씨는 “장기적으로 한국과 OECD의 정책 협력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씨는 “개발 원동력인 인력과 직능의 공급 및 활용과 관련한 업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OECD에는 2년 전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정지은씨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리·검증·책임 3無… 대학도 논문 표절 ‘공범’

    윤리·검증·책임 3無… 대학도 논문 표절 ‘공범’

    학문의 깊이를 재는 척도가 ‘학위’다. 학사보다는 석사가, 석사보다는 박사가 학문의 깊이가 더 있다고 판단하는 게 상식이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는 이런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스펙 관리나 취업 준비용 ‘간판’으로 원래 의미가 난도질되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마다 빠지지 않는 ‘학위 논문 표절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성한 경찰청장 후보자,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 등 새 정부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의 근본에 양심을 저버린 대학이 있다고 지적한다. 논문을 표절하거나 조작하는 사람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이를 방치하는 대학들이 더 문제라는 것이다. 연세대 연구윤리조사위원장인 이원용 교수는 28일 “학위를 받으면서 표절이나 연구윤리, 자기 표절 등의 부정 행위가 어떤 건지 교육조차 받지 못한 게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구윤리 교육 전문가로 꼽히는 한 대학교수는 “한국 대학에는 윤리, 검증, 책임 등 논문과 학위가 존재하도록 하는 3가지 가치가 실종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대학에는 연구윤리 교육이 없다. 문헌정보처리기업 무하유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학생 1013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97%는 “학교에서 표절과 인용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82%는 표절과 인용의 차이점조차 모르고 있다. 이런 풍토는 석·박사 과정에서도 이어진다. 교수는 윤리 대신 ‘작성법’과 ‘주제’만을 가르친다.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상당수 교수들이 직장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문할 사람도 아닌데’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논문 지도 역시 통과의례로 여긴다”고 말했다. 논문에 대한 ‘검증’도 없다. 표절 검색 시스템이나 참고 문헌 검토는 논문을 작성하는 학생에게 전적으로 맡긴다. “어련히 잘해 왔겠느냐”는 안이한 태도가 만연해 있다. 각주와 참고 문헌이 많기만 하면 무사통과다. 교육과 검증을 뛰어넘은 대학과 교수가 책임감이 있을 리 없다. 표절 사건이 터져도 연구윤리위원회는 내부적으로 열고 조용히 묻기 바쁘다. 지도 교수에 대한 조사조차 생략되기 일쑤다. 연구윤리 관련 교육을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학위 논문 표절과 관련해 지도 교수가 징계를 받았다는 얘기는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학문을 존중해야 할 양심을 저버린 대학들은 ‘학위 판매’에 혈안이 돼 있다. 박사과정 입학생은 2000년 1만 1705명에서 지난해 2만 3328명까지 늘었다. 학기당 300만~400만원에 이르는 등록금은 고스란히 대학 수입이 된다. 더 많은 입학생을 끌어모으기 위해 학위 과정 자체를 만들어 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서울 모 대학 교수는 “특수대학원의 경우에는 언론인, 고위 공직자 등을 공짜로 끼워 넣어 사람을 모으기도 한다”면서 “수십명이 한꺼번에 입학하는데 무슨 논문 교육을 하고 심사를 하겠느냐”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무뎌지는 논문 표절] 표절이란… 판단 기준은

    표절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형 이슈가 된 것은 2006년 8월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논문표절 문제에 휘말려 취임 13일 만에 사퇴한 때다. 사퇴하면서 그는 “이 문제를 제기하면 정부에서 살아남을 교수출신들은 없다”는 ‘김병준의 저주’를 남겼다. 김 전 교육부총리는 28일 전화통화에서 “당시 문제가 됐던 논문들은 표절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언론들이 논문 표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만 그 판정은 전문가들이 철저한 자료해석을 통해 결정해야지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표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7년 12월 ‘논문 표절 가이드라인’ 모형을 완성했다. 첫째 여섯 단어 이상의 연쇄 표현이 일치하는 경우, 둘째 생각의 단위가 되는 명제 혹은 데이터가 동일하거나 유사한 경우, 셋째 타인의 창작물을 자기의 것처럼 이용하는 경우 등등이다. 하지만 연구만 해놓고 막상 가이드라인은 각 대학에 일임했다. 표절 기준에 대해 명확하게 알려주는 사람도 없다. 석사학위를 가진 한 시인은 “지도교수가 논문의 90%를 남의 연구로 채우고 나머지 10%만 당신 생각을 쓰라고 했는데, 요즘 상황을 보면 나도 석사학위를 반납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자탄했다. 미국에서 학위를 한 대학교수는 “미국에서 표절 여부의 최소 단위는, 관사(a, an, the)와 of와 같은 전치사를 포함해 단어 6개를 연속으로 인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그 이상 인용하려면 반드시 큰 따옴표(“”)로 인용해야 하고, 출처를 페이지까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재인용할 경우에는 원래의 출전을 밝히고, 재인용자를 다시 밝혀야 한다. 흔히 재인용자를 밝히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재인용자가 원 출전을 인용하면서 자신만의 관점을 제시했다면 반드시 재인용도 밝혀야 한다. 미국 인디아나대학에서 제공한 ‘표절 피하기’(http://www.indiana.edu/~wts/pamphlets/plagiarism.shtml)를 보자. 표절은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표현들을 이용하면서 원저자의 공헌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표절을 피하려면 다른 사람의 생각, 의견, 이론을 얘기할 때, 어떤 사실, 통계자료, 그래프, 그림들을 이용할 때, 실제로 구두로 쓰인 말이나 적혀있는 말을 그래도 큰 따옴표(“ ”)을 이용해서 쓸 때, 그리고 다른 사람이 구두나 문장으로 발표한 말을 에둘러 표현할 때 반드시 원저자를 인용해야 한다”라고 돼 있다. 인용하는 단어가 40개가 넘으면 작은 글씨체를 적용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서울대 이준웅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2009년 6월 발표한 논문 ‘표절의 이해’는 그해 가을학기부터 ‘서울대 연구윤리 특강’의 교재다. 이 교수는 논문에서 “표절이 단순히 남의 글을 훔치는 절도행위로 법적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안 된다기보다 저자의 저작물에 대한 진정성, 진실성, 충실성과 관련된 것으로, 상대방의 기대를 전적으로 배신한다는 점이 문제”라고 밝혔다.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이성한 세 탈루·표절·투기… 의혹 대부분 시인

    이성한 세 탈루·표절·투기… 의혹 대부분 시인

    이성한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2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세금 탈루와 박사 논문 표절, 스폰서 의혹 등이 도마에 올랐다. 의원들의 잇단 지적에 이 내정자는 “사려 깊지 못했다”, “모른다” 등의 답변으로 일관해 여야 의원들로부터 눈총을 받았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이 후보자가 세금 탈루, 논문 표절, 다운계약서 작성 사실 등을 대부분 인정한 것에 대해 여당 의원의 한 사람으로 자괴감이 든다”면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면 이 후보자는 비리투성이의 경찰청장으로 평가받게 된다”고 질타했다. 민주통합당 유대운 의원은 “부동산 투기, 위장 전입, 세금 탈루 등 이 후보자의 문제는 백화점 수준”이라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13만 경찰의 신뢰를 받으며 지휘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이 후보자는 2009년 부산의 한 전력회사 대표로부터 현금 1억여원을 빌려 썼다는 점에서 스폰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회사 대표는 현재 부산 모 경찰서의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고 최근 부산 지역 경찰서에서 발주한 전기통신 공사 2건을 수주했다. 이 후보자는 “신중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수주 지원 의혹은 본청 국장으로 근무한 시기라 관여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1983년 이 후보자가 작성한 석사 논문은 1982년 이종수씨가 작성한 논문과 10페이지 이상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이 수사 중인 사회 유력 인사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자는 “세부적인 사항을 보고받지 않았다”며 의원들의 질문을 피했다. 민주당 이찬열 의원은 “권력의 눈치를 볼 이유가 뭐가 있느냐”면서 “경찰청장이 되면 성 접대 동영상을 확실히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표절은 이유 불문하고 잘못”… 배우 김혜수 석사학위 반납

    “표절은 이유 불문하고 잘못”… 배우 김혜수 석사학위 반납

    배우 김혜수(43)가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과 관련해 25일 “이유 불문하고 잘못된 일이며 해당 석사학위를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혜수는 이날 오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극 ‘직장의 신’ 제작발표회가 열리기 전 먼저 무대에 올라 “제 입장을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옳다는 생각에서 먼저 올라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논문을 작성했던 2001년 당시에는 제 스스로 표절에 대한 뚜렷한 경계나 정확한 인식이 없었던 탓에 논문 작성 중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지난날 실수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매사에 더욱 신중하고 엄격하게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면서 “잘못된 과정을 뒤늦게 알게 된 만큼 당시의 지도교수를 통해 받은 석사학위는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2일 일부 언론을 통해 그가 200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에서 받은 석사학위 논문 ‘연기자의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관한 연구’가 상당 부분 표절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입장을 밝힌 것이다. 김혜수는 “우려를 끼친 만큼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도리겠지만, 현실적으로 방영을 고작 1주일 남긴 시점에서 제작진과 관계자에게 또 다른 막중한 피해를 드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너무도 무겁고 죄송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지난 실수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배우의 본분에 맞게 최선을 다해 걱정하고 실망한 분들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김미화(49)도 진행 중인 CBS 표준FM 시사 프로그램 ‘김미화의 여러분’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넘치는 박사… 부실교육 온상된 학력 인플레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구조조정, 고졸취업 확산 등으로 인해 대학 입학생이 계속 줄고 있는 가운데 박사과정 입학생은 10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학이 등록금 수입 등을 위해 경쟁적으로 박사과정생 유치에 나서고, 학사관리에 소홀해 박사학위 과정이 논문 표절 등 연구윤리와 부실교육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대학 학부 입학생은 2003년 27만 5318명, 2007년 25만 5395명, 지난해 23만 8952명으로 꾸준히 줄었다. 반면 박사과정 입학생은 2003년 1만 3310명, 2007년 1만 7979명, 지난해 2만 3328명으로 10년 사이 75.3%나 늘었다. 전문가들은 박사과정 입학생의 증가를 이른바 ‘간판’ 역할을 하는 학위에 대한 욕구와 자기계발,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많은 대학이 등록금 수입을 늘리고 학교 위상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경쟁적으로 박사과정을 만들어 직장인을 유치하면서 박사학위 과정 자체의 부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석사과정을 마치고 바로 박사과정으로 진학한 학생은 2003년 5314명에서 지난해 4452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늘어난 박사 입학생 대다수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거나, 학교를 떠났다가 추후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다시 입학했다는 뜻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11~2012년 전국의 박사과정 졸업생 68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6%가 직장을 다니며 박사과정을 밟았다. 전공별로는 사회과학과 예술·체육 계열 직장인 학생 비율이 각각 71.1%와 70.7%에 이르렀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멘토의 추락, 멘티는 절망

    멘토의 추락, 멘티는 절망

    “인생의 목표로 삼았던 사람이 이렇게 이중적이었다는 사실에 충격….” “부도덕한 지식인의 시대다.” 열광과 존경이 실망과 경멸로 변하는 것은 한순간이다. 사회의 멘토이자 지식인의 표상으로까지 불렸던 이들의 잇따른 몰락이 대중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스타강사로 방송과 출판계를 주름잡았던 김미경씨의 석사학위 논문 조작 파문이 채 식기도 전에 국내 대표적인 인권운동가이자 국제앰네스티 집행위원인 고은태 중부대 교수가 추문에 휩싸였다. 인권운동가의 가면을 벗긴 것은 입에 담기도 민망할 정도의 추악한 성희롱이었다. 21일 새벽, 트위터에는 ‘지*’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여성이 “고은태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자신을 20대이자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에 몸담았다고 밝힌 이 여성은 고 교수가 자신에게 변태 성관계를 맺자고 제안하거나 특정 부위 사진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오른쪽 발 세 번째 발가락에 키스하고 싶다고 했다” “다 벗기고 엎드리게 한 후에 엉덩이는 올리게 해서 때리게 하고 싶다던 분”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이 ‘음해’라는 반응을 보이자 이 여성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소문이 확산되자 고 교수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카카오톡 대화가 있었다”면서 사실관계를 인정한 뒤 “죄송합니다”라는 트위트를 남기고 잠적했다. 네티즌들은 성희롱 등을 파렴치 범죄로 규정했던 고 교수의 과거 발언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언론인 고종석씨가 여성의 과거 발언을 들추며 고 교수를 옹호하고 나섰다가 사과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현재 트위터에는 고 교수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또 다른 여성들의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고은태 교수와 관련한 성희롱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한국지부 이사회는 이 사건과 관련된 사항을 확인하고 나서 정관과 규정에 따라 징계 등의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고 교수 사건과 김미경씨 사건이 지식인으로 일컬어지는 일부 인사들의 이중성이 나쁜 방향으로 발현된 현상이라고 진단한다. 돈, 권력, 성공 등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대중 앞에서는 그와 반대로 윤리와 올바름을 강조하는 서로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특히 두 사람이 청년층의 멘토로 활동하면서, 기존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으로 인기를 모았다는 점에서 이들의 몰락이 청년층에 더 깊은 절망과 사회에 대한 냉소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김지호 경북대 심리학과 교수는 “김미경씨의 경우 스타강사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신뢰감을 주기 위해 학벌이라는 가장 좋은 도구를 이용한 사례”라면서 “청년층에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하는 역할을 해 온 그가 우리 사회에 여전히 존재하는 학벌 지상주의 때문에 조급증을 갖고 스스로 무리한 결과”라고 말했다. 세속적인 모습을 감추기 위해 대중들에 내보이는 모습은 더욱 엄격하게 통제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고 교수가 인권운동에 투신하고 활동하는 등 겉으로 보이는 행동들이 오히려 자신을 단속하기 위한 의식적인 노력이었을 수도 있다”면서 “특히 고 교수는 세련되지 않은 거침없는 언행으로 자주 구설수에 올랐지만, 이마저 기존 사회에 대한 반항으로 받아들여진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지식인이나 사회적 멘토들의 이중적인 모습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7년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학력 위조 사건 당시에는 건축가 이창하씨, 스타강사 정덕희씨 등의 학력 위조 사실이 잇따라 드러났고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기를 모은 한젬마씨와 방송인 정지영씨는 대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몰락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모두가 같은 방향을 쳐다보는 상황에서 대중은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멘토만 보게 마련이지만, 그들이 서 있는 건 사상누각”이라며 “현재와 같은 사회 풍토에서는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열린세상] 미국 의대의 경쟁력과 우리 의대의 현실/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학장

    [열린세상] 미국 의대의 경쟁력과 우리 의대의 현실/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학장

    매년 전세계 대학의 순위를 발표하는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지난주에 2013년도 미국 의대 순위를 발표했다. 하버드, 스탠퍼드, 존스홉킨스 의대가 1~3위를 차지했다. 평가의 기준은 학생 선발 및 합격률, 다른 의대 학장에 의한 평판,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연구비 규모, 교수 대비 학생 비율 등이다. 이와 같은 기준을 국내 대학에 적용했을때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과연 몇 위 정도일까? 학생 선발 기준이나 교수와 학생 비율은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나 외국 의대 학장의 평판과 NIH 연구비 규모 면에서는 미국 중위권 대학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지난주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의 주요 의대를 방문해 학생 교환 및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학장들과의 면담과 방문 경험을 통한 미국 상위 의대의 경쟁력을 두 단어로 표현하면 ‘자율과 무한경쟁’이다. 뉴욕에 있는 마운트 사이나이 의대는 좋은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대학 2학년 때 우수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이때의 선발 기준은 리더로서의 자질과 학문에 대한 열정을 우선적으로 본다. 동부의 명문 코넬 의대 학장은 지난해 선발한 학생 중에는 전문 탭댄서로 16년간 일한 학생과 미술을 전공한 학생이 포함됐다고 했다. 컬럼비아 대학은 예술과 의학을 복합으로 전공하는 의사-석사(MD-MSc) 과정과 매년 한 학년의 10%에 해당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의사-박사(MD-PhD) 연계 학위 과정을 통해 의과학자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의대 교육 과정도 대학의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컬럼비아 의대는 해부학 실습에서 전체 의대 학생이 직접 시신 실습에 참여하는 전통적인 수업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UCLA대학은 전문 조교가 인체 구조물을 찾아내면 학생이 관찰하는 것으로 해부학 실습을 대체하고 있다. UCLA 교육부학장은 전문 조교의 도입 이후 해부학 실습 강좌 만족도가 훨씬 높아졌다고 한다. 이렇게 미국 명문 의대는 학생 선발에서뿐 아니라 의과대 커리큘럼도 대학의 사정에 맞게 다양한 강좌와 복합 연계 학위 과정을 통해 학문의 자율성을 유지하는 것이 그들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컬럼비아대 개교 150년 만에 한국인 최초로 정형외과에서 정년 보장을 받은 이영인 교수는 현재의 위치에 오게 된 것을 무한 경쟁에서의 생존이었다고 표현했다. 정년 보장을 받는 과정에서 연구 업적에 대한 평가는 물론이고 NIH에서 주는 연구비에 대한 평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연구비가 없으면 아무리 정년이 보장되어도 본인의 봉급을 만들 수가 없어서 학교를 떠나야 된다고 한다. 정년 보장을 받은 이후에도 교수들의 학문 및 연구에 대한 경쟁은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국내 대학도 최근 정년 보장에 대한 강화와 경쟁 체제가 도입되었으나 ‘대학교수는 철밥통’이라는 얘기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 간의 경쟁도 상상을 초월한다. 뉴욕의 유대인계 의대인 마운트 사이나이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는 학생 선발이나 장학금 수혜율 등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아인슈타인 대학은 지난주 의대 랭킹에서 30위권에 머물렀지만 연구중심 의대로 발돋움하기 위해 MD-PhD 과정에 들어온 학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주고 있다. 코넬 의대가 MD-PhD 학생들 중에서 40%만 장학금을 주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보면 학교의 명예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 의대협의회에서는 8년에 한 번씩 미국에 있는 140여개의 전체 의대를 평가한다. 올해 평가에서 1개 의대가 인증 탈락의 위기에 처해 있고, 13개 의과대학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한다. 미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이 의대를 선택한다. 하지만 미국 대학이 우리의 의대와 다른 것은 의과대 학생들이 사회의 리더가 되고 학문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이끌어 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이제는 우수한 의대생들이 미래를 창조하는 의과학 선도자가 돼 다음 세대 신성장 동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대학과 정부가 다 같이 힘을 모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 “관세음보살좌상, 부처 법 따라 제자리로”

    “관세음보살좌상, 부처 법 따라 제자리로”

    지난해 10월 일본 대마도로부터 밀반입된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을 원래 자리인 충남 서산 부석사에 봉안하기 위한 모임이 발족됐다. 불교계와 서산 지역단체, 문화재환수운동단체들은 21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공연장에서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제자리 봉안위원회’(봉안위) 발족식을 하고 불상 반환을 위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부석사 불상이 한국에 봉안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봉안위 공동대표단에는 주경(서산 부석사 주지·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도신(서산사찰주지협의회장), 정범(수덕사 재무국장·조계종 종회의원) 스님과 김원웅 전 국회의원(조선왕조실록·의궤환수위 공동대표), 김경임 전 튀니지 대사, 엄승용 전 문화재청 정책국장 등이 참여했다. 이 밖에 이완섭 서산시장, 이철수 서산시의회 의장, 홍영표·성완종 국회의원, 박정현 충남도 정무부지사 등 서산 지역 단체와 문화재환수운동단체들이 힘을 보탰다. 불교계를 중심으로 문화재 시민단체, 정관계 인사, 서산 지역사회가 똘똘 뭉친 것이다. 이들이 발족식에서 밝힌 활동 내용은 한·일 양국 간 외교 교섭이나 국제법 차원의 해결이 아닌 불교적 방식에 의한 불상 방환이다. 최근 불상 반환을 놓고 양국 간 외교 마찰로 번지는 상황에서 자칫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불상의 일본 유출 경위를 사실상 명확히 따지기 힘든 상황에서 양국 불교 간 상생과 배려 차원에서 접근하겠다는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봉안위는 이에 따라 우선 관음사 스님들에게 부처님 법에 따른 원 소장처로의 불상 봉안을 적극 권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와 국회, 나가사키현 등에 부석사 주지와 봉안위 입장을 공식 전달키로 했으며 유네스코에 불상의 관음사 소장 경위, 약탈 정황, 현 보관 상태 등을 전달해 국내 반환을 위한 국제적 여론을 환기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도 국회 결의문 채택 등을 추진해 정부 관계자들을 적극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집행위원장 원우 스님(부석사 총무)은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을 부석사에 봉안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전개하던 중 이번에 봉안위를 발족하게 됐다. 불교계를 중심으로 환수를 둘러싼 국내외 활동이 더욱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스타강사’ 김미경 논문표절 의혹

    ‘스타강사’ 김미경 논문표절 의혹

    스타 강사 김미경(48) 더블유 인사이츠 대표의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됐다는 의혹에 대해 이화여대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이화여대는 20일 “김씨의 2007년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진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논문은 2007년 정책과학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남녀 평등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이다. 의혹은 논문이 2003년 지방의 모 대학 논문과 2004년 서울 모 대학의 논문을 그대로 옮겨다 썼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씨는 “설문조사를 분석한 내용이 논문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식적으로 특정 주제에 대해 설문을 하고 이를 분석한 내용이 표절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씨에 대한 표절 의혹으로 21일로 예정돼 있던 MBC ‘무릎팍 도사’ 방영이 보류됐다. 원래 지난 14일에 이어 21일 두 번째 편을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시점에서 방송을 내보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스페셜코너로 꾸민다. 반면 김 씨의 강연 프로그램 ‘김미경 쇼’를 방영하고 있는 tvN은 프로그램 중단보다는 이대 측의 판정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한국, 일제 이겨냈듯… 콩고 독재 극복할 것”

    “한국, 일제 이겨냈듯… 콩고 독재 극복할 것”

    “한국은 일본 강점기도 독재도 스스로 싸워 이겨냈기 때문에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해요. 콩고 사람들도 여전히 독재와 싸우고 있지만, 한국 사람처럼 하나가 되면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저 역시 비슷한 역사를 가진 한국을 배우며 콩고의 미래를 그립니다.” 서울대 공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는 콩고 유학생은 15일 유창한 한국말로 입을 뗐다. 올해 서울대 글로벌 최우수 인재 장학생에 선발된 그는 서울대 재료공학부 대학원에 재학 중인 파투 바디방가(33). 2004년 “한국말이라곤 한자도 몰랐다”는 그는 한국과 콩고 사이에 다리를 놓아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했다. “처음엔 콩고 사람이 없는 곳에서 콩고를 알리고 싶다는 꿈을 꿨어요. 이번에 장학금을 받게 되면서는 ‘나도 열심히 노력하면 할 수 있구나’를 깨달았죠. 콩고도 한국처럼 열심히 배우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더 큰 꿈을 꾸게 됐어요.” 바디방가는 2008년 한국 내 다문화 공동체를 연구하는 ‘다문화 시민교육 연구소’를 만들기도 했다. 학업과 연구소 활동을 병행하고자 하루 3~4시간만 잘 때도 많았다. “아프리카 사람이라는 이유로 한국인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폭행당한 친구가 있었어요. 충격적이었죠. 다문화 공동체에 속한 외국인들이 한국사회에 일체감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다혈질이지만 한번 친해지면 속정이 깊은 게 또 한국사람들이니까요.” 그는 석사 논문을 잘 마무리한 뒤 콩고에 돌아가 한국에서 보고 배운 것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최종 목표는 콩고의 자원을 한국의 기술력과 연결해 콩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 “콩고는 우라늄 등 풍부한 천연자원이 많습니다. 많은 나라가 개입해 전쟁으로 고통받는 것도 이 때문이죠. 하지만 한국이 스스로 일어난 것처럼 콩고도 교육을 통해 스스로 일어날 겁니다. 우리에게 생선이 아니라 낚시할 수 있는 법, 교육의 기회를 좀 더 열어주세요.” 글 사진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창작 애니메이션 뽀로로 탄생 10년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김문이 만난사람] 창작 애니메이션 뽀로로 탄생 10년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오늘날 창의성의 대명사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과연 무엇을 떠올릴까. ‘강남스타일’로 대박을 터뜨린 가수 싸이의 말춤? 아니면? 딱히 생각이 안 나거든 다음의 신상명세를 잠시 주목해 보자. ‘전 세계 130여개국에 수출되는 산업역군이다. 로열티만 매년 100억여원을 받는다. 프랑스 공중파 방송(TF1)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57%)를 기록했던 주인공이다. 카타르의 알자지라 방송에서도 많은 인기를 끈다. 연봉 120억원에 이적료가 3600억원에 이른다. 대한민국 우표발행의 주인공이며 한국방문의해 홍보대사 등 많은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누굴까. 바로 우리나라 토종 캐릭터인 ‘뽀로로’다. 5조 7000억원의 경제적 효과, 8000억원 이상의 브랜드 가치를 가진 뽀로로는 비단 돈으로만 표현할 수 없다. 아이들한테는 큰 영향력을 가진 ‘뽀통령’이자 신적인 존재나 마찬가지인 ‘뽀느님’으로 불린다. 울던 아이들도 뽀통령이 나오면 마법에 걸린 것처럼 쪼르르 기어가 텔레비젼 앞에 앉는다. 무엇이 그토록 전 세계의 동심을 사로잡는 것일까. 동심뿐만 아니다. 지난 1월 극장판 뽀로로가 처음 나오며 아이를 둔 부모들의 마음까지 파고들었다. 특히 극장판 뽀로로는 어렵다던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또 하나의 쾌거를 이루어냈다. 뽀로로가 올해 꼭 10살이 됐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미키 마우스’가 90살 가까이 됐다면 결코 늙지 않을 뽀로로는 과연 어디까지, 또 어떤 모습으로 미래를 이어나갈지 사뭇 궁금해진다. 뽀로로를 기획하고 스토리텔링과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있는 ‘뽀로로 아빠’ 최종일(48)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지난 11일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 검은 뿔테 안경을 썼다. 앗, 뽀로로를 감싸안는 모습이 영락없는 ‘뽀로로 아빠’였다. 우리 나이로 치면 내년에 50세인데 30대로 보이는 ‘젊은 아빠’였다. 맨날 아이들과 놀고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짜내다 보니 젊어진 거냐고 했더니 그저 웃기만 한다. 자리에 앉으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얘기부터 나왔다. 극장판 뽀로로 첫 데뷔작인 ‘뽀로로 극장판:슈퍼썰매 대모험’은 최근 미국의 메이저 배급사 그라인드스톤 엔터테인먼트와 북미 지역 배급권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그라인드스톤 이외에도 중동 걸프 필름, 브라질 플레이아르테 등 현지 메이저 배급사에 판매돼 글로벌 캐릭터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 ‘뽀로로 극장판’은 제작 기간 3년에다 80억원을 들인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93만명 관객을 동원했다. “미국 시장 진출은 궁극적으로 높은 부가가치의 창출을 의미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뽀로로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시켜 주는 것이기도 하지요. 뽀로로가 미국에서 일부 한국어 채널로 방영이 되고는 있지만 앞으로는 영어 채널을 장기적으로 확보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일입니다. 아울러 (미국 시장에서)여러 캐릭터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요. 그동안 해외 여러 나라에서 반응은 좋았지만 사업적 효과로는 기대만큼 이어지지 않았거든요.” 뽀통령이 드디어 미키 마우스의 본고장인 아메리카 정복에 나섰다는 점에서 일단 귀추가 주목된다. 최 대표는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 중 여러 캐릭터 사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면서 미국에서도 충분히 많은 캐릭터 사업을 벌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처음에는 TV용으로 제작했지만 올해 극장판이 나온 데 이어 ‘뽀로로 테마파크’ 등 앞으로 여러 형태로 해외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해외에서 러브콜이 많이 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뽀로로는 또 탄생 10년을 계기로 달라진 것 중 하나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한 점이다. 뽀로로의 캐릭터 마케팅 역량을 ‘재능기부’로 활용한다는 것. 사회복지기관들과 손잡고, ‘우정’과 ‘협동’을 재미있게 가르친다는 뽀로로의 세계관과 철학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나눔의 중요성과 기쁨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뽀로로는 이 밖에도 대한민국 전자정부, 한국방문의해, 어린이재단, 실종아동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뽀로로의 역할과 가치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탄생한 이후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분야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주변에서는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을 뽀로로가 나오기 ‘전과 후’로 나누고 있다”면서 “뽀로로 관련 상품의 누적 매출이 1조원에 이르고 애니메이션의 ‘하청공장’에서 ‘창작 애니메이션의 요람’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의 틀을 바꾸어 놓았다는 평가도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미국이나 일본 등이 주로 창작 애니메이션을 했다면 한국은 그들의 주문을 받아 하청제작을 주로 했는데 뽀로로 이후에는 180도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아용 창작 애니메이션은 세계적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뽀로로의 뒤를 이어 등장한 ‘폴리’, ‘코코몽’, ‘타요’ 등이 그렇다. 뽀로로는 어떻게 해서 탄생됐을까. “광고회사에 다니던 중 2001년 지금의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 사업에 뛰어든 것도 이때였지요. 흔히 사람들은 뽀로로를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기획자가 어느 날 문득 떠올린 대박 아이템으로 생각하지만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겪으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집요함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뽀로로를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게 아이들이 한 번쯤 상상했거나 경험해 봤을 만한 소재들을 아이들의 시각으로 한번 풀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뽀로로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서는 “시나리오라든지 캐릭터, 영상, 방송, 사업 등 여러 가지들이 복합적으로 잘 이루어지면서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낸 게 아닐까 싶다”고 말한다. 뽀로로라는 이름은 우연의 산물이었다. “이름을 짓기 위해 많은 회의를 했는데 딱히 잘 나오지 않더라고요. 하루는 토요일날 집에서 쉬면서 아내와 모처럼 얘기를 하고 있었지요. 토요일에만 주로 집에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5살과 2살 된 아이들이 평상시에 못 보던 아빠의 시선을 끌려고 쪼르르 왔다 갔다 한다는 말을 아내한테 들었습니다. 바로 이거다 싶었지요. 그래서 펭귄의 P자와 쪼르르를 조합해 ‘뽀로로’(pororo)라고 정하게 됐습니다.” 또한 펭귄을 소재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자 한 것은 펭귄이 새이면서 하늘을 날지 못하고 마치 아장아장 걷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면서 착안했다. 또한 이러한 어린이(펭귄)에게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꿈(비행사의 헬멧과 안경)을 반영시키게 됐다고 설명한다. 뽀로로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어느 날 사업설명회에서 ‘뽀로로’라고 하자 앞에 앉아 있던 참석자 중 일부가 ‘포르노’라고 발음해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또한 여성 사업가를 소개받은 자리에서도 ‘뽀로로’ 발음을 포르노라고 착각해 난감했던 적도 있었다며 웃는다. 최 대표는 충남 부여에서 출생해 3살 때부터 서울에서 살았다. 어릴 때부터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무척 즐겼다. 중학교 때까지 동네 만화가게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 ‘어린왕자’ 같은 명작동화에 관심이 많았다. 이러한 습성은 대학 다닐 때나 직장 다닐 때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애니메이션을 아주 좋아했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광고회사에 취직했고 10년 정도 근무하다가 지금의 회사를 창업했다. 이때부터 평소 꿈이던 애니메이션 기획에 본격적으로 매달렸고 수십 번 실패를 거듭한 끝에 결국 뽀로로로 대박을 터뜨렸다. 평소 그는 ‘창작’이라는 단어와 거리가 먼 사람으로 인식돼 있다. 하지만 그에게는 ‘독일병정’처럼 우직하게 관철시켜 나가는 고집이 있다. 뽀로로는 2011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창의성의 대명사’로 뽑혔다. ‘창의성’은 어디에서 나오느냐고 하자 “참담한 실패를 통해서 얻어진 ‘집요함’이라고 할 수 있다. 창의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날 수도 있지만 결국 정말 집요할 정도로 끈질긴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는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무실에서 지낸다. 퇴근 시간이 새벽 2시, 출근은 아침 9시에 한다. 일요일에도 회사에 자주 나간다. 이러한 패턴은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뽀로로는 ‘시즌 4’까지 끝났고 올해 안에 ‘시즈 5’를 선보인다. 다음 작품에 대해 묻자 “유아가 아닌 여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내용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성공의 조건’이 무엇이냐고 하자 다시 한번 ‘집요함’을 강조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찾아 한 우물을 파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애니메이션을 하다 보면 지독한 끈기로 놀라운 작품을 선보이는 거장들을 만나게 된다”고 말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최종일 대표는 한국 애니메이션 기획자 1세대… 캐릭터 대통령상 3년 연속 수상 1965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3살 때부터 서울에서 살았다.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방송영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대학 졸업 후 광고회사인 금강기획에 입사, 10년 동안 근무했다. 이때 애니메이션 ‘녹색전차 해모수’ 등을 기획했다. 2001년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2003년 ‘뽀롱뽀롱 뽀로로’를 출시했다.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기획자 1세대’로 통한다. 별칭은 ‘뽀로로 아빠’다. 방송통신위원회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심의위원(2006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이사(2008년) 등을 지냈으며 현재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한국애니메이션 제작자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수요요정 미셸’ ‘뽀롱뽀롱 뽀로로’ ‘뽀로로와 노래해요’ ‘태극천자문’ ‘치로와 친구들’ ‘제트레인저’ ‘꼬마버스 타요’ 외 다수가 있다. 대한민국 캐릭터대상 대통령상(2006·2007·2008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 문화관광부장관상(2003·2004·2008년) 등을 수상했다.
  • 해양플랜트 전문인력 육성

    한국조선협회는 서울대와 함께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 인력을 연간 15∼20명씩 교육시켜 10년 동안 20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해양플랜트 산업은 국내 조선업체들이 세계 톱 수준에 오를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으나, 단기간에 많은 전문 인력이 필요한 점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특정 산업의 단기 육성에 국립대가 전격 나선 것도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협회와 서울대는 석사와 박사 과정에 교육 프로그램 설치에 관한 협약을 맺고, 오는 가을 학기부터 해양플랜트에 특화한 신규 교과목 14개를 개설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새 교수진을 임용하고 전담 교수를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은 향후 5년 동안 연간 6억원에 이르는 운영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조선해양 업계는 강의 지원, 공동논문 지도교수 참여 등에도 나선다. 이 학위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은 1인당 2000만원 안팎의 등록금과 학비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이는 학위를 취득한 뒤 4대 조선사 중 한 곳에서 근무하는 조건이다. 학생 모집은 5월 초에 시작된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부고]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해외출장 중 별세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정오쯤(한국시간) 해외출장 중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66세. 세아그룹은 “이 회장이 칠레 경제협회 및 오페라 회의 참석차 칠레 현지로 향하던 중 경유지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타계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4년 세아제강의 전신인 부산파이프에 입사해 21년 만인 1995년 회장에 오른 뒤 20년 가까이 세아그룹을 이끌며, 세아를 재계 순위 51위(자산 6조 9000억원)의 철강 전문 기업으로 키워 냈다. 2세 경영인인 그는 2000년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을 시작으로 대한·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이사장, 한국메세나협의회 부회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의숙 세아네트웍스 사장과 아들 태성, 딸 은성·호성·지성씨가 있다.
  • “서산 부석사 불상 반환 불교방식으로 해결”

    “서산 부석사 불상 반환 불교방식으로 해결”

    일본에서 반입된 서산 부석사 관세음보살좌상 반환 문제가 한·일 정부 간 외교적 마찰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불교계가 반환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 주목된다. 원 소장처인 충남 서산 부석사와 서산시 지역 사회단체들이 불상 제자리 봉안을 위한 주민협의회를 구성한 데 이어 불교계와 전 외교관, 문화재 반환 시민단체들이 봉안위원회를 발족, 환수운동에 돌입했다. 그런가 하면 부석사와 부석사 본사인 수덕사를 비롯한 사찰들이 불상 반환을 위한 전국적인 서명운동에 나서 범불교적 환수운동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불교계는 지난달 26일 대전지법의 불상 이전 금지 가처분 결정 이후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쉰 뒤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해 쓰시마 절에서 도난당해 한국에 반입된 부석사 관세음보살좌상 등 불상 2점의 반환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불교계는 특히 관음보살좌상 반환을 반대하는 일반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조직법 표류로 주무부처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자 불교적 방법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계와 전직 외교관·국회의원, 문화재 환수운동 시민단체로 구성될 ‘봉안위원회’(가칭)는 앞으로 불상 반환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불교계에 따르면 관세음보살좌상의 원 소장처인 서산 부석사 주지를 비롯한 불교계 주요 인사와 김원웅 전 국회의원, 김경임 전 주튀니지 대사 등 전직 의원·외교관, 조선왕실의궤·외규장각 도서 반환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들이 참여해 이번 주중으로 봉안위원회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다. 봉안위원회는 다음 주 관세음보살좌상이 소장됐던 쓰시마 관음사를 방문해 불상 한국 반환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서산시 부석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이 지역 모든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서산 부석사 관음보살좌상 제자리 봉안운동 협의회’를 구성,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한편 각 시 단위로 구성될 추진협의회의 모태 역할을 선언했다. 부석사 본사인 수덕사도 성명을 발표, 관세음보살좌상 한국 반환의 당위성을 천명한 뒤 전국 사찰로 서명운동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따라서 ‘봉안위원회’가 발족하면 반환과 관련한 전국적인 연대 움직임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불교계는 특히 문화재 반환과 관련한 양국 정부 간 협의에는 국제법상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른바 ‘여법하게’(부처님 뜻대로) 반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재 유출 경위를 명확히 밝히지 못하면 반환 협의가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번 관음보살좌상을 포함해 약탈 문화재 환수에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외교통상부·문화재청 등 관계 당국의 해결 수순보다는 한·일 불교계 간 이해와 협조에 우선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실제로 불교계는 1996년 서산 부석사 주지가 관세음보살좌상을 소장하고 있던 일본 관음사 주지에게 불상의 원 소장처가 서산 부석사임을 통보한 것을 비롯해 모두 4차례에 걸쳐 일본 관음사로부터 불상을 되돌려받기 위한 운동을 벌여 왔다. 문화재 환수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 이상근 공동대표는 이와 관련, “이번 부석사 관세음보살좌상 반환운동은 단지 빼앗긴 불상 하나를 되돌려받는 차원을 넘어 훼손된 민족 정체성과 정신의 회복 차원에서 상징성이 큰 사안인 만큼 상생과 화합의 관점에서 불교적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응시자 두 배↑… 청소년상담사 자격증 관심 폭발

    응시자 두 배↑… 청소년상담사 자격증 관심 폭발

    오는 30일 치러지는 올해 청소년상담사 국가자격시험 응시 희망자 수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6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치러지는 제11회 청소년상담사 국가자격시험에는 1만 3130명이 지원해 지난해(6563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청소년상담사는 사회복지사와 마찬가지로 1·2·3급으로 나누어지며 올해는 1급 335명, 2급 3703명, 3급 9092명이 각각 시험을 신청했다. 근년 들어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을 따려는 지원자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올해 특히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2월 정부가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일선 학교에 전문상담 교사와 상담사 등이 확대 배치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2011년 883명이던 전문상담 교사를 지난해 1383명으로 늘렸고, 올해는 1000명을 더 늘려 모두 2383명으로 증원할 방침이다. 이들 인력은 신규채용 및 전문상담 자격이 있는 교과 교사를 전환하는 방식으로 확보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또 정부는 전문상담 교사가 없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가운데 일정 규모 이상의 학교에서는 계약직으로 약 3500명의 전문상담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관계자들은 “이처럼 올해에만 청소년상담사 자격증 소지자의 수요가 4500명 가까이 늘어나기 때문에 졸업생과 취업준비생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청소년상담사 필기시험은 올해 처음으로 토요일인 오는 30일 시행된다.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4개 지역의 1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면접시험은 5월 25~26일 이틀간 치러지며, 최종 합격자는 6월 5일 발표된다. 면접과 자격증 연수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실시한다.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은 1~3급 급수에 따라 응시 자격 요건도 다르다. 1급은 대학원에서 청소년(지도)·교육·심리·사회사업(복지)·정신의학·아동(복지)학 분야의 박사 학위를 받았거나, 2급 청소년상담사로서 3년 이상 실무 상담경력 등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2급 자격증은 관련 분야 석사 학위가 있거나 학사 학위를 받고 3년 이상 실무 상담경력이 있으면 응시가 가능하다. 3급 자격증은 대학 상담 관련 분야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라면 응시할 수가 있다. 1급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의 응시 과목은 상담자 교육 및 사례지도, 청소년 관련 법과 행정, 상담연구방법론의 실제, 비행상담·성상담·약물상담·위기상담 중 2과목 등 모두 5과목이다. 2급은 청소년 상담의 이론과 실제, 상담연구방법론의 기초, 심리측정 평가의 활용, 이상심리, 진로상담·집단상담·가족상담·학업상담 중 2과목 등 모두 6과목이다. 3급도 발달심리, 집단상담의 기초, 심리측정 및 평가, 상담이론, 학습이론(필수), 청소년이해론·청소년수련활동론 중 1과목 등 모두 6과목이다. 과목당 30문제가 출제되며 5지 선택형이다. 절대평가로 과목당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을 받으면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1급 38명, 2급 415명, 3급 2042명이 각각 합격해 평균 5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2011년 합격률은 평균 16.7%였다. 사회복지사 합격률이 2011년 10%대에 머물렀다가 지난해 43.6%로 뛰어오른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보통 전년의 합격률이 낮으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기 때문에 그다음 해는 합격률이 뛰어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청소년상담사의 급수별 합격률은 1급 17.6%, 2급 19.3%, 3급 48.6%로 자격증의 급수가 낮을수록 합격률이 높았다. 2011년은 약간 달랐는데 1급 10.4%, 2급 22.9%, 3급 14.3%의 합격률을 보여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현저히 낮았다. 현장 수험생들의 평가를 조합하면 시험문제의 수준은 어려운 편이다. 전문가들은 “주로 주요 대학 교육학과, 상담학과, 교육심리학과 교수들이 문제 출제를 맡는 데다 출제 교수들이 청소년상담사의 자질을 높이려면 문제 난이도가 좀 높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시험일이 다가오면서 올해 합격률에도 수험생들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관계자는 “2010년과 2011년에 합격률이 매우 낮아 지난해 합격률이 대거 상승했던 만큼 올해 합격률도 예측하기가 힘들다”고 내다봤다.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상담사 자격증 수요도 크게 늘어난 만큼 시험문제도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보마당] 쇼핑·행사·구인·구직·교육소식

    [쇼핑] ●이마트 봄을 맞아 중국산 접이식 7단 자전거를 시중가보다 40% 이상 저렴한 9만 5000원에 판매한다. 안장, 브레이크 레버 등 부품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이고 타이어 마모도도 개선했다. 학생과 여성들을 배려해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과 짐받이끈을 기본사양으로 들어가며 색상은 화이트·아이보리·블루 등 3종이다. 애프터서비스는 물론 타이어 바람넣기, 핸들 중심 조정 등 간단한 서비스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 13일까지 전 점에서 유아 치약 및 칫솔 등 유아 위생·생활용품과 헤어용품을 최대 4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학기 시즌 매출의 경우 유아치약은 3배 이상, 유아칫솔과 유아비누는 2.5배, 물티슈는 1.5배 이상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7일부터 ‘빅사이즈 언더웨어 매장’을 연다. ‘저스트 마이 사이즈’, ‘엑사브라’, ‘원더브라’, ‘쇼크업소버’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3년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C컵 이상 중·대형 사이즈의 브래지어 제품의 매출 비중이 31%로, 4배 가까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KFC 12일까지 ‘굿바이 징거더블다운’ 이벤트를 전 매장에서 진행한다. 한시 판매 메뉴였던 징거더블다운의 판매 종료를 앞두고 성원에 감사하기 위해 징거더블다운콤보 구매 시 후렌치후라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징거더블다운콤보 5900원, 징거더블다운(단품) 5500원이다. ●나라셀라 15일까지 직영 와인숍인 ‘와인타임’ 전 점에서 ‘대통령이 사랑한 와인’ 20여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의 만찬주로 사용된 ‘파 니엔테 카버네 소비뇽’(12병 한정)과 ‘울프 블라스 골드 라벨 샤도네이’(24병 한정)는 20% 할인돼 각각 23만 2000원과 7만 3000원에 선보인다. ●에뛰드하우스 9일까지 핑크멤버십 회원 모두에게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면세점을 제외한 전국 매장 및 에뛰드하우스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기존 회원이 아니더라도 당일 매장에서 신규 가입하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1번가(www.11st.co.kr) 자전거 전문업체 A&M(에이모션)과 손잡고 생활형 MTB 자전거를 반값에 판매한다. 6일 오전 11시부터 정가 대비 47% 할인된 8만 9000원에 100대 한정 판매한다. 이날 한 대를 사면 한 대를 더 주는 1+1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7일 오전 11시부터는 접이식 미니벨로 자전거를 9만 9000원에 100대 선착순 판매한다. [행사] ●동원F&B 동원몰(www.dongwonmall.com)에서 31일까지 ‘참치데이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이트스탠더드, 야채참치, 매운고추참치, 짜장참치, 비빔참치 등 10종의 제품을 묶은 세트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복불복’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프리미엄 참치 캔인 ‘동원참치 명작’ 1캔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 기간에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비빔참치 신제품 2종(야채, 볶음된장),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봄철 야외활동을 위한 돗자리를 증정한다. ●CJ제일제당 ‘백설 다담’이 30~31일 이틀간 경기 가평 ‘휴림 캠핑장’에서 ‘Thank 休(휴) 캠핑행사’를 연다. 유명 요리사들이 다양한 캠핑 요리를 선보이고, 캠핑족들이 자신만의 요리를 공개하는 ‘다담 요리축제’도 진행한다. 20일까지 CJ더키친의 홈페이지(www.cjthekitchen.net)에서 신청 가능하다. 개인 블로그 및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백설 다담’과 함께한 사진을 올린 뒤 웹 주소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총 70팀(280명)을 선정하며 결과는 22일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파리바게뜨 14일까지 화이트데이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화이트데이 기획 제품이나 케이크를 구입하면 선착순 3만명에게 해피콘 2000원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아워홈 대학생 홍보 캠페인단 ‘판아워홈 2기’를 10일까지 모집한다. 요리와 식품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은 누구나 가능하며 총 300명을 선발한다. 홍보단은 12월 31일까지 신제품 체험기 작성, 아워홈 외식장 방문, 세미나 참석 등 다양한 활동하게 되며, 연말 우수활동자는 채용 특전도 받는다. 홈페이지(www.ourhome.c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h3685.kim@ourhome.co.kr)로 접수하면 된다. ●갭 17일까지 한국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Gap) 개설을 기념해 봄 컬렉션 인기 상품이 담긴 럭키백을 총 140명에게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갭의 페이스북에 마련된 가상 매장에서 티셔츠, 스웨터, 데님 중 원하는 상품을 섹션별로 하나씩 선택한 뒤 쇼핑백에 담아 확인하기 버튼을 누르면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행사는 1일 1회 참여 가능하다. ●스킨푸드 대학생 서포터스 ‘푸드 마니아 8기’를 모집한다. 17일까지 스킨푸드 홈페이지(www.theskinfodd.com)에서 신청서를 작성, 접수하면 된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총 30명을 선발한다. 남녀 대학생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선발되면 마케팅 실무 경험과 신제품 체험 및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우수 활동자 가운데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1명에게는 장학금 각각 200만원과 100만이 주어지며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특전이 제공된다. ●노스페이스 14일까지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매장에서 2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커플 반다나를 선물로 증정한다. ●한국로버트보쉬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솔로들에게 자동 와인따개 ‘익소비노(IXO VIN0)’를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10일까지 보쉬 홈페이지(www.bosch-pt.co.kr)에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익소비노와 영화티켓 2장을, 14명에게는 익소비노를 증정한다. 100명에게는 도너츠와 커피 쿠폰을 선물한다. 1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구인·구직] ●대한법률구조공단 일반직 7급 직원을 공개채용한다. 서류전형과 필기, 면접을 거치며 필기시험 과목은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 4과목이다. 홈페이지(http://www.klac.or.kr)에서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11~20일이다. 근무지는 본부와 법문화교육센터 각 지부와 출장소 등이다. 문의는 인사운영팀 (02)3440-9352. ●한국영상자료원 기간제근로자 1명을 공개채용한다. 제2보존고(성남 나라기록관 소재) 운영 관리 및 정검점검 등 제반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시간은 18일까지며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서 응시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문의는 경영기획부 인사담당 (02)3153-2020.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국제협력분야 계약직원을 공개채용한다. 국내외 청소년 기관과의 교류·협력, 국제 심포지엄 및 대외행사 진행, 영문 발간물 제작 등의 업무를 맡는다. 지원서 접수는 18일까지며, 우편 및 방문 접수로만 가능하다. 문의는 사무국 총무팀 (02)2188-8862. ●체육인재육성재단 프로젝트매니저(계약직)를 공개채용한다. 개발도상국 스포츠 발전지원 사업 업무와 스포츠 행정가 석사과정 운영지원, 사업홍보·관리 및 평가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 기간은 15일까지며, 접수는 이메일(recruit@nest.or.kr)로 가능하다. 문의는 경영지원실 (02)2203-0438. ●한국과학기술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 전산전공 연구원을 모집한다. 서류 접수 마감은 15일까지며, 이메일(kami8283@kaist.ac.kr)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한국문학번역원 정규직 직원 2명을 공개채용한다. 각각 정보화시스템 업무와 노어권 사업업무를 맡는다. 전산직 정규직은 서류전형과 실기, 면접전형을 거치고, 노어권 정규직은 서류전형과 필기(국문논술 및 러시아어 작문), 면접 전형을 거친다. 원서 접수는 15일까지며, 지원은 홈페이지(www.klti.or.kr)에서 가능하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정규직 직원 3명을 공개채용한다. 각각 정보홍보기획과 글로벌 사업, 전략연구 업무 등을 맡는다. 글로벌 사업 부문은 중국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원서 마감은 15일까지며, 접수 방법은 이메일(kidp05@hanmail.net)로 가능하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6급 직원을 공개채용한다. 근무지는 대구와 대전이다.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치며 응시원서에는 민간 노인일자리 창출 방안이나 노인사회 참여활성화 방안 제안서를 첨부해야 한다. 접수는 13일까지며 온라인(http://kordi.career.co.kr/jobs)으로만 접수한다. ●우체국물류지원단 정규직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업무 분야는 국제우편물류와 일반사무 등 행정 부문이다. 원서접수는 12일까지며, 우편 및 방문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문의는 총무팀 (070)7202-1124. ●LG상사 자원개발, 해외영업, 홍보 등 6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학점 3.0 이상, 토익 800점 이상 또는 토익 스피킹 기준 레벨6 이상이면 가능하다.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lgicorp.com)에서 접수할 수 있다. ●예스코 재경, 가스·전기 등 6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하려면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2013년 상반기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자 등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8일까지 홈페이지(www.lsyesco.com)에서 가능하다. ●부산도시가스 경영지원, 영업, 공무, 안전관리 분야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5월 입사 가능자, 영어 말하기 성적 보유자면 할 수 있다. 접수는 10일까지 이메일(psg@sk.com)로 하면 된다. ●포스텍 정보기술, 경영지원, 설계, 품질검사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정보기술, 경영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로 토익 600점 이상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설계, 품질검사는 전문대학 관련 전공자면 된다. 지원은 홈페이지(www.forcetec.co.kr)에서 8일까지 받는다. ●이베이코리아 안드로이드 개발자, 물류 전문가 등 5개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3~5년 이상 경력 보유자로 부문별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추면 가능하다.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ebaykorea.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신성반도체 영업, 전산, 사무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영업직과 전산직은 초급대학 졸업 이상, 사무직은 고졸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10일까지 사람인의 온라인 접수로 가능하다. ●남선알미늄 기획, 연구개발, 품질보증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부문별 관련 학과 전공자면 가능하다. 접수는 10일까지 홈페이지(www.nsauto.co.kr), 이메일(bhsong@nsauto.co.kr), 우편(경북 구미시 공단동 258-1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인사총무팀 채용담당자)으로 하면 된다. ●진양제약 영업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경력은 제약영업 경력 2년 이상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홈페이지(www.jinyangpharm.com)에서 10일까지 해야 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청년 인턴을 채용한다. 연령, 학력, 전공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이번 인턴 경험자 중 50% 이상을 정규직(5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13일까지 홈페이지(www.kamco.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 셀트리온GSC, 셀트리온제약 등 5개 계열사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계열사별 학력, 전공 등 세부 자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은 10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celltrion.saramin.co.kr)에서 하면 된다. ●미원상사 미원상사, 미원스페셜티케미칼, 태광정밀화학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하려면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경력은 해당 분야 3~5년 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접수는 10일까지 이메일(insa@mwc.co.kr)로 받는다. [교육소식] ●성균관대 입학 전략 설명회 성균관대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2014학년도 대학입시 전형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주기 위해 오는 9일 인천을 시작으로 다음 달 7일까지 전국 14개 도시를 순회하며 지원전략 설명회를 연다. 올해 선택형 수능 도입과 지난해에 이은 수시지원 횟수 6회 제한에 따른 지원 전략 등 주요 입시 정보를 소개한다. 입학사정관제 및 논술에 대한 특강도 진행된다. 첫 순서는 9일 오후 2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며 이어 10일 오후 2시에는 충북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다. 이어지는 일정은 ▲15일 오후 7시 울산 상공회의소 ▲16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 ▲17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 ▲22일 오후 7시 전주 코아리베라호텔 ▲23일 오후 2시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24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29일 오후 7시 제주 상공회의소 ▲30일 오후 2, 4시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31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월 5일 오후 9시 원주 인터불고호텔 ▲4월 6일 오후 2시 창원 컨벤션센터 ▲4월 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02)760-1355.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새학기를 맞아 자녀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고 지도하려는 학부모들을 위해 ‘박재원의 행복한 공부 부모 학교’ 강좌를 마련했다. 강의는 자녀를 사교육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으로 키우는 방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가정마다 각기 다른 상황에 맞춘 맞춤형 자기주도 학습을 실제로 설계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오는 17일까지 부모 및 교사 3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업은 오는 20일부터 5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되며 강의료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회원 5만원, 비회원 7만원. (02)797-4044. ●어린이 금융학교 마포평생학습관은 사단법인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주말을 활용해 초등학생들에게 경제에 대한 개념을 일깨우고 실생활에서 필요한 금융정보를 알려 주는 ‘신나는 금융여행’ 교실을 연다. 초등학교 1~3학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낮 12시, 4~6학년은 오는 5월 4일 한 차례 수업이 열리며 수업료는 무료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fq.or.kr)에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모집 인원은 1~3학년 20명, 4~6학년 30명. (02)2137- 0082. ●서울교육박물관 주말 견학 주5일 수업에 따라 학생들의 주말체험 프로그램 수요가 높아지면서 서울교육박물관이 매주 토요일 오전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낮 12시 서울 종로구 화동 서울교육박물관에서 진행되며 5명 이상 20명 이하의 참가자를 선착순 마감한다. 프로그램은 한국 교육사, 추억의 교복 입기 및 교실 체험, 나무판에 학교 가는 길 그리기 등 학교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이뤄져 있다. (02)736-2859.
  • LG 구본무 회장 아들 광모씨 부장 승진

    LG 구본무 회장 아들 광모씨 부장 승진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35) LG전자 차장이 4일 부장으로 승진했다. LG그룹에 따르면 구 차장은 이날 전체 사원 인사에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에서 부장으로 승진했다. 차장 승진 2년 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정기인사에 따른 승진으로 후계 구도와는 무관하다”면서 “다른 기업과 달리 대리, 과장, 차장, 부장으로 단계를 밟아 실무를 익히면서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장은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로,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구본무 회장은 딸만 둘 두었다. 미국 뉴욕주 인스티튜트 공과대학을 졸업한 구 부장은 경력을 인정받아 2006년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했다. 2007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 석사과정(MBA)을 마치고 2009년에 LG전자 미국 뉴저지 법인에서 재경업무를 해오다 올 초 본사로 복귀했다. 구 부장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지분 4.72%를 보유해 구본무 회장(10.91%), 구본준 LG전자 부회장(7.72%), 구본능 회장(5.13%)에 이어 네 번째 대주주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중국통신] MBA 따고도 길거리서 아이스크림 파는 男

    ‘엘리트’의 또 다른 기준인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경영학 석사)를 따고도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파는 남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신화왕(新華網) 최근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라오젠신(饒建新, 45)으로, 그는 징저우(荊州)시에서 벌써 10년 넘게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다. 검게 그을린 피부에 수수한 옷차림, 자전거 뒤에 아이스박스를 싣고 길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 라오젠신은 그러나 석사 학위를 소지한 고학력자다. 라오는 지난 1994년 근무하고 있던 식품회사를 떠나 징저우시에서 아이스크림 및 아이스음료 가게를 시작했지만 사업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MBA 과정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친구의 말에 2004년 망설임 없이 우한(武漢)의 화중과기대학(華中科技大學) MBA 과정에 등록했다. 2년 반 동안 10만 위안(한화 약 1760만원)을 쏟아 붓고, 주말이면 우한과 징저우를 오가는 등 바쁜 시간이었지만 라오는 조금의 후회도 없었다고. 심지어 비싼 학비를 주고 고급 인력이 되었지만 그는 다시 아이스크림 판매에 뛰어든 뒤 지금까지 아침 6시 영업 시작, 밤 11시 마감의 타이트한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라오젠신은 “MBA에 수강한 것은 취업 때문이 아니라 나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함이었다.” 며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은 사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취업이 아니라 인맥관리를 위해 다닌 것 아닌가”, “자신을 아끼는 표현, 대단하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 어린 생쥐의 꿈·모험 담은 미국 인디언들의 구전동화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 어린 생쥐의 꿈·모험 담은 미국 인디언들의 구전동화

    ‘옛날, 큰 강가의 덤불에 어린 생쥐가 살았다’로 시작하는 그림동화는 미국 인디언의 옛 이야기다. 서른 여덟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작가 존 스텝토가 1985년 인디언의 구전동화에 살을 붙여,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어린 생쥐의 꿈과 모험을 다룬 ‘높이-뛰어라-생쥐’(다산기획 펴냄)는 출간 이후 각국에서 수많은 어린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지만, 국내에 번역·출간되기까지 3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큰 강가의 덤불에 살던 어린 생쥐는 머나먼 땅을 동경한다. 강 건너 사막과 하늘에 사는 ‘위험한 그림자’(독수리) 얘기를 들을 때면 흥미와 소름이 동시에 돋는다. 어느 날 생쥐는 훌쩍 여행을 떠난다. 늘 꿈꾸던 멋진 곳을 향해서. 길에서 만난 요술 개구리는 생쥐에게 튼튼한 뒷다리와 ‘폴짝-뛰는-생쥐’란 멋진 이름을 선물한다. 또 길고 위험한 여행에 필요한 용기를 선사한다. 생쥐는 가는 길에 뱀도 만나고, 하늘의 그림자를 피해 숨어 다니기도 한다. 뚱뚱한 늙은 쥐는 생쥐의 꿈을 비웃는다. 어린 생쥐는 포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절망에 빠진 다른 동물들을 도와주며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 독이 든 시냇물을 마셔 시력을 잃은 들소에게는 자신의 눈을, 냄새 맡는 능력을 함부로 쓰다가 후각을 잃은 늑대에게는 자신의 코를 선물한다. ‘생쥐의-눈’, ‘생쥐의-코’란 새 이름을 얻은 들소와 늑대는 생쥐가 안전하게 머나먼 땅에 닿도록 돕는다. 하지만 눈과 코를 잃어버린 생쥐는 더 이상 눈부신 경치도, 하늘과 땅과 살아 있는 것들의 냄새도 느낄 수 없다. 생쥐의 꿈과 희망은 이대로 사라지는 것일까. 이때 들려오는 요술 개구리의 목소리. “네게 새 이름을 주노라. 지금부터 네 이름은 독수리”라고 말한다. 생쥐는 그렇게 독수리가 되었다. 이 세상을 혼자만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진리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자신의 소중한 일부를 내줄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인디언들에게 전해오는 전설을 빌어 전하고 있다. 목탄 연필로 그린 그림은 이야기의 깊이를 한층 돋운다. 간결하면서도 세밀한 스케치는 보는 내내 마음을 따스하고 편안하게 만든다. 또 생쥐를 비롯한 여러 동물의 표정과 몸짓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발간 당시 미국 최고의 그림책에 수여되는 ‘칼데콧상’을 받았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도서정보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로스앤젤레스 시립도서관에서 10년간 사서로 일해온 최순희씨가 옮겼다. 미국 어린이들 사이에선 고전이 돼 버린 동화를 국내 어린이들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다. 1만 2000원.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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