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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일 백제왕궁 ‘금마저’…찬란했던 옛 숨결 되살린다

    국내 유일 백제왕궁 ‘금마저’…찬란했던 옛 숨결 되살린다

    백제왕궁이 재현된다. 백제시대 궁성 배치 방식과 건축, 조경 기법을 접목해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오늘에 되살린다. 전북 익산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조감도)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백제 문화의 가치를 향유할 복합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왕궁 복원사업이다. 금마저는 백제시대 익산을 뜻하는 말이다. 백제왕궁이 재현되는 장소는 금마면 동고도리 일원 4만 3000㎡이다. 대한민국 4대 고도인 이곳은 국내 유일의 백제 왕궁 유적이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왕궁 복원사업은 현재 실체가 남아 있는 왕궁 유적에서 진행된다. 왕이 정무를 보던 정전, 정원과 후원, 침전, 금·유리 공방, 화장실, 부엌 등 주요 건물이 옛 모습을 찾을 전망이다. 복원에는 백제시대의 궁성 배치 방식과 건축·조경 기법이 사용된다. 2027년 착공, 2028년 준공이 목표다. 내년까지 토지 매입을 마무리하고 실시설계, 매장유산 시·발굴조사를 진행한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408억원이 투입된다. 익산시는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이 완공되면 공연, 전시, 음식·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K컬처의 뿌리인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해 국내외 방문객 유입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익산 대표 관광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계유산 고도로서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미륵사지, 제석사지, 쌍릉, 익산토성, 미륵산성 등 익산 지역 핵심 유적과 연계해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재현된 백제왕궁이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와 함께 백제 왕도 핵심 유적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백제 문화권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다이소보다 더 핫하다”…올해 카드 결제 65% 급증한 ‘이곳’

    “다이소보다 더 핫하다”…올해 카드 결제 65% 급증한 ‘이곳’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끈 즉석사진관 ‘인생네컷’이 우리나라 필수 관광 코스로 떠올랐다. 19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대만·미국·일본·중국 등 4개국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소비 내용을 분석한 결과, 즉석사진관을 비롯해 PC방, 코인노래방 등에서 카드 이용 건수가 급증했다. 인생네컷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결제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늘었다. PC방은 36%, 노래방은 18%, 네일숍은 17% 증가했다. 2017년 출시되어 국내에 3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인생네컷은 셀프 스튜디오 열풍을 이끌었다. 지난 2021년부터 해외에 진출해 미국, 중국, 일본 등에도 38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MZ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며 이들 업종 소비가 증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주목받은 주요 국립 박물관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한국 쇼핑 필수 코스로 떠오른 국내 최대 헬스앤뷰티(H&B) 플랫폼 올리브영(41%)을 비롯해 편의점(29%), 다이소(18%) 역시 올해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 건수가 크게 늘었다. 아울러 피부과(11%), 성형외과(16%)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 건수가 증가했다. 특히 대만, 중국 등 중화권 관광객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의 60% 이상이 서울에 집중되는 가운데 지방 소비가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부산으로 1년 사이에 39% 증가했다. 특히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이 개인병원에서 카드를 이용한 건수는 작년 대비 97%나 늘었다. 지방 이동을 위한 주요 교통수단으로 철도(39%), 고속버스(30%), 렌터카(24%) 등의 이용도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K콘텐츠가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이끌고 있다”며 “하반기 외국인들의 국내 방문 및 관심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방 방문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 “2학년부터 반도체 기업 등 취업” 한기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2학년부터 반도체 기업 등 취업” 한기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충남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2026학년도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를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충남형 계약학과로 신설되는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는 충남도 주력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됐다.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석사 3학기)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한다. 모집은 학사과정 40명, 석사과정 25명이며 학사 120학점, 석사 30학점, 기업 현장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학사과정 모집은 9월 8일부터 12일까지이며 1차 서류전형은 학생부 종합평가 100%로 모집 정원의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60%와 교수·채용기업의 면접 평가 40%를 합산해 선발한다. 학사 1학년과 석사 1, 2학기는 등록금이 전액 지원된다. 학사 2~3학년과 석사 3학기는 등록금이 50% 감면된다. 2학년부터 기업 근무를 시작해 졸업까지 현장실무 경험을 축적하게 된다. 현재 협약을 확정한 기업은 도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관련 중견·중소기업 ㈜SFA반도체, ㈜엑시콘, ㈜엔켐, ㈜와이씨, ㈜티에스이, 씨아이에스㈜, 유니슬에이치케이알㈜ 등이며, 지속 모집 중이다. 유길상 총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산업 현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재주는 K팝이 부리고 수익은 외국이 다 챙겨… 진짜 문화 강국 핵심은 도심 ‘K팝 전용 아레나’ [월요인터뷰]

    재주는 K팝이 부리고 수익은 외국이 다 챙겨… 진짜 문화 강국 핵심은 도심 ‘K팝 전용 아레나’ [월요인터뷰]

    왜 K팝 전용 아레나인가공연은 산업, 숙박·쇼핑까지 ‘원스톱’‘케데헌’ 굿즈 사러 박물관도 오는데세계 팝스타 보러 오면 저절로 ‘호황’기존 대형경기장 왜 안 되나규모는 작고 공연용 음향시설 미흡서울 한복판 역세권에 지어야 효과용산 정비창 부지·DDP 자리 ‘최적’부동산 ‘족집게’로도 유명한데금리·규제 등 합리적 추론한 것뿐강남 집값 정부 개입한다고 안 잡혀중산층·서민 주거 개선 정책 힘써야 세계가 K팝에 푹 빠졌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르는 ‘골든’이 K팝으로 분류되는 노래로는 처음 영미 싱글차트를 석권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겠지만 “서울엔 제대로 된 아레나(대형 공연장)조차 없어 재주는 K팝이 부리고 수익은 외국에서 챙겨 간다”는 게 김경민(52)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계획학과 교수의 진단이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콘텐츠를 만들고도 정작 팬들이 몰입할 인프라는 갖추지 못한 아이러니다. 김 교수는 “서울의 용산 정비창 부지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제대로 된 K팝 전용 아레나를 지어야 한다”고 말한다. 글로벌 K팝 수도에서 ‘스위프트 노믹스(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하면 해당 지역경제까지 살아나게 한다는 의미)’도 가능할 것이란 의미다. 다음은 일문일답. -K팝 전용 아레나, 왜 필요한가.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새통이다. 케데헌에 등장한 까치·호랑이 캐릭터와 닮은 배지를 사려는 인파다. 굿즈에도 이렇게 몰려드는데 BTS나 블랙핑크의 대규모 공연이 열리면 어떻게 될까. 서울에는 제대로 된 공연장이 없다. 고척돔(1만 6000~2만 5000석)은 음향이 좋지 않다. KSPO돔(옛 체조경기장·1만 5000~1만 6000석)은 리모델링을 했지만 규모가 작다. 이처럼 공연 인프라가 척박하다 보니 K팝 가수들은 월드투어에 주력한다. K팝은 우리 콘텐츠인데 파급된 경제 효과는 외국이 누린다.” -아레나를 지으면 어떤 효과가 있나. “외국인 관객은 3~4일은 숙박하기 때문에 호텔업이 살아난다. 공연장 주변 테마파크와 쇼핑몰까지 연계되면 관광·쇼핑부터 외식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다. 아레나는 관광 산업의 핵심이다. 100% 성공한다.” -어디에 지어야 하는가. “서울 도심 한복판이어야 한다. 지역균형 개발 운운하면 하세월이다.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1만 5000석)는 말도 안 되는 위치에 있다. (그런데도 매번 매진이다. ‘제대로 된 공연’을 보고 싶어 한다는 방증이다.) 지하철에서 내리면 바로 공연장이 있어야 한다. 접근성 좋은 서울부터 짓고 나중에 넓혀 가면 된다. 서울에선 용산 정비창 부지가 제격이다. 동대문도 위치가 좋다. 그러려면 DDP부터 부숴야 한다. 5000억원을 들여 지었으면 적어도 1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사실상 0원이다. 관광객들이 사진만 찍고 가는 5000억원짜리 장난감에 불과하다.” -정부가 ‘문화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수도권에 5만석 규모의 아레나를 짓겠다고 했는데. “5만석이면 스타디움(스포츠 경기장)이다. 프로스포츠 연고팀이 반드시 있어야 운영이 가능하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홈인 도쿄돔이 공연장으로 이용될 때 5만 5000석이다. 그런데 모든 K팝 아티스트가 5만석을 채우진 못한다. 2만석이면 충분하다. 그 옆에 8000석, 3000석 규모를 붙여 ‘아레나 콤플렉스(단지)’로 짓는 게 더 효과적이다. 모두 더해서 5만석이면 괜찮겠다.” -재원과 투자 방식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지를 임대하고, 민간 기업이 참여해 시공하고 운영하면 된다. 시공비와 운영 수익을 어떻게 나눌지 구조를 잘 짜면 어려움이 없다. 결국 부동산 개발이라고 보면 된다.” -부동산 시장 ‘족집게’로도 유명하다. 비결은. “사람들은 2022년에도 집값이 다 오른다고 했다. 내 생각은 달랐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금리가 오를 수밖에 없으니 당연히 집값이 내려갈 거라 예측했다. 당시 만들었던 모델링(모형화) 결과, 집값이 20% 폭락하는 것으로 나왔고 2022년에 실제 집값이 크게 떨어졌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합리적 추론이 맞았을 뿐이다. 다만 정부가 어떻게 개입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순 있다.” -6·27 대출 규제는 어떻게 평가하나.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묶는 것은 굉장히 수위가 센 조치다. 하지만 앞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고, 주택 공급이 많지 않을 거란 건 모두 알고 있다. 부동산 거래에 이르는 접근성을 막아 놓은 것 외에 본질적 흐름이 바뀐 건 아니란 의미다. 금융 접근성을 제외하면 부동산 시장 환경은 오히려 좋아졌고, 한미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도 걷혔다. 단기적으로 대출 규제 정책은 효과가 있고 찬성한다. 다만 실질적으로 유효한지는 다른 시각에서 평가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에 또 한 번의 ‘슈퍼 사이클’이 온다고 전망했는데. “부동산 시장 사이클은 굉장히 길다. 한 번 바닥을 찍고 나서 상승하면 3~5년이 걸리는데, 지난해부터 장기적인 상승이 시작됐다. 일시적인 변동이 있을 순 있지만 금리 인하, 공급 부족, 전셋값 상승, 투자 수요 확대와 같은 복합적 요인으로 부동산 시장이 장기적 상승 국면에 진입했고 앞으로도 강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관세 협상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국발 관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에 수도권 공급 대책이 빨리 나와야 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릴 것 같다. 그러면 인플레이션 흐름 속에 유동성이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주식 시장으로 가길 바라겠지만 부동산 시장을 과열시킬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이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고 했는데. “동의한다. 역대 정부가 세금으로 부동산을 잡으려던 건 잘못됐다. 그러나 한국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0.1% 정도로 지나치게 낮다. 미국은 가장 낮은 주(州)가 0.3%, 평균 0.8%다. 일본은 1% 안팎이다. 종합부동산세를 우선 폐지하고 재산세 등 보유세 실효세율을 0.3%까지 올려야 한다. 보유세를 올리는 대신 양도소득세는 완화해야 한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과세하는데 이건 세금 갖고 장난치는 거다. 보유세 체계를 모든 사람이 계산할 수 있도록 ‘시가 기준 0.3%’ 이런 식으로 단순화해야 한다.” -왜 양도세를 완화해야 하는가. “주택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보유세는 높이고, 양도세를 낮추면 주택의 이동성이 향상된다. 다주택자에겐 징벌적 과세를 해도 되지만 1주택자에게는 10년 정도 거주한 뒤 다른 아파트로 이사할 수 있도록 양도세를 유예해야 한다. 보유세가 형편없이 낮은 상황에서 양도세를 과도하게 부과하는 세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부동산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나. “서울 강남 아파트값은 솟구쳐도 내버려 둬도 된다. 집값을 낮추려고 시장에 개입했다가 성공한 적이 없다. 반포 원베일리가 60억원에 거래되는 건 보통 국민의 삶과 무관하다. 세금만 잘 매기면 된다. 그보다는 중산층과 서민의 거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들이 적정한 비용에 살 수 있는 양질의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결국 해법은 공급이다. 국공유지를 기반으로 20~30% 디스카운트된 아파트 분양 시장을 열어야 한다. 민간의 재건축·재개발은 10~15년 이후에 나오지만 국공유지 부지는 지금 바로 분양시장을 열 수 있다. 10억원 하는 것을 7억~8억원으로 내리면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다. -부동산은 투자 대상일까. 거주 수단일까. “‘리빙’(Living)과 ‘바잉’(Buying)의 두 축으로 바라봐야 한다. 정부가 부동산을 ‘리빙’의 대상으로 간주하면서 ‘바잉’을 투기로 인식하는 건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다. 미국에서 저소득층이 중산층으로 계층이 상승해 집을 마련하는 것을 아메리칸드림이라 얘기한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중산층과 서민이 모두 정부 정책에 따라 임대 아파트에 사는 것이 코리안드림일까. 적어도 내 집 마련에 성공하는 것이 코리안드림이 아닐까.” -앞으로 계획은. “북촌 한옥마을을 개발한 ‘건축왕’ 정세권 선생을 기리는 기념사업 재단을 만들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한국 최초의 부동산 디벨로퍼로 가회동·삼청동·익선동에 한옥마을을 조성해 주거 문화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 김경민 교수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석사, 하버드에서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보스턴의 부동산 리서치회사 PPR에서 유럽·아시아 상업용 부동산 모델링 담당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2013년부터 국민연금기금 대체투자위원회에 민간전문가로 참여하고 있다. 2021년부터 ‘부동산 트렌드’를 발행하고 있는데 거시 지표와 빅데이터로 구축한 예측 모델로 다음해 시장을 족집게처럼 예측해 명성을 얻었다. 지난해 말에는 빚을 내 집을 사는 대신 보다 적은 돈으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지분을 사고 매달 일정 금액을 월세처럼 내면서 리츠 소유 주택에 장기 거주하는 ‘한국형 뉴 리츠’를 한국은행과 함께 제안했다.
  • 세계일보 새 사장에 이기식 교수

    세계일보는 새 대표이사 사장에 이기식(55) 선학UP대학원대 겸임교수가 내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내정자는 북한대학원대에서 북한정치학 석사, 선문대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부협회장을 지냈다. 오는 9월 1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제17대 세계일보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 선문대 ‘2024 후기 학위수여식’…492명 학위 수여

    선문대 ‘2024 후기 학위수여식’…492명 학위 수여

    선문대학교는 14일 아산캠퍼스에서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사 16명, 석사 51명, 학사 425명 등 총 492명이 학위를 받았다. 문성제 총장은 졸업식사에서 “졸업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며 “지식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리더로 성장하고 지혜·통찰력으로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 82세 신학 박사학위, 백석대 741명 학위 수여

    82세 신학 박사학위, 백석대 741명 학위 수여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14일 교내에서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위는 학사 321명, 석사 367명, 박사 49명, 명예박사 4명 등 741명이 받았다. 실천신학대학원 ATA 과정(41명)과 신학교육원(15명) 졸업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최 순시 씨가 올해 82세로 신학 박사학위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60세에 초중고교 검정고시에 도전하며 늦깎이 학업을 시작해, 25년 만에 박사학위라는 결실을 보았다. 최 씨는 “60세 처음 책을 펼쳤을 때, 이 길을 끝까지 갈 수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 걸음을 인도해 주셨다”며 “배움의 과정마다 말씀과 기도로 힘을 얻었고, 그 은혜가 오늘의 결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장종현 백석대 총장은 “앞으로 길이 쉽지 않아도 담대하게 나아가길 바라며,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서로를 존중하며 협력해 가정과 사회, 나아가 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인재가 되어 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개인주의가 확산한 시대일수록 이웃과 함께하는 삶이 중요하다”며 “세상 속에서 자신의 역량과 품격을 드러내고, 사회에 기여하는 졸업생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명지사랑봉사단, ‘2025학년도 하계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 성료

    명지사랑봉사단, ‘2025학년도 하계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 성료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 사회봉사단 명지사랑봉사단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경북 영주 순흥면에서 ‘2025학년도 하계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봉사에는 총 15명의 학생이 참여해 4박 5일 동안 농촌 일손 돕기와 지역 주민 대상 재능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주관하며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시행하는 ‘2025년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 지원 농촌재능나눔 대학·대학생 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촌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했다. 봉사단은 이 기간 오전에는 농작업 지원, 오후에는 마을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요 활동으로 ▲휴대전화 사용법 및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디지털 생활 백서’ ▲체조와 말벗 봉사 ‘온마을 힐링타임’ ▲소근육 발달을 돕는 ‘나만의 부채 만들기’ ▲휴대전화 및 현장 사진 인쇄·기념 전달 ‘추억을 남기는 사진관’ 등을 진행했다. 특히 말복을 앞둔 지난 7일에는 100여명의 마을 주민에게 삼계탕을 직접 조리해 대접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마을과 부석사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하며 환경 보호에도 힘썼다. 안정국 명지대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농촌사회에 재능과 노력을 나누며 노동의 가치를 깨닫고, 진정한 연대의 경험을 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지사랑봉사단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훈 봉사단 학생대표는 “처음에는 단순한 일손 돕기라 생각했지만, 주민들과 웃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큰 위로와 힘이 됐다”면서 “마을 어르신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통해 봉사의 가치를 다시금 깨달았다”고 전했다.
  • “글과 그림은 하나의 덩어리… 저는 수많은 ‘몸’으로 이뤄졌죠”

    “글과 그림은 하나의 덩어리… 저는 수많은 ‘몸’으로 이뤄졌죠”

    “저에게 글과 그림은 하나의 덩어리예요. 그림을 그린 뒤에는 그림에 미처 담지 못한 잔여물이 글로 남아요. 마치 혜성의 꼬리처럼요.” 몸과 세계 사이의 강렬한 불화(不和)를 시각화해 온 현대미술 작가 이피(44·본명 이휘재)가 첫 책 ‘이피세(世)’(난다)를 펴냈다. 책은 작가의 예술관과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솔직하게 적은 예술 에세이. 이피는 올해 초 미국 현대예술재단(FCA)이 수여하는 ‘도로시아 태닝상’을 받으며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시인 김혜순과 극작가 이강백의 딸이기도 하다. 그가 책 출간을 계기로 13일 서울 종로구 갤러리 아트스페이스3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유학 중에 저를 감싸고 있는 껍질인 피부에 관해 깊이 생각하게 됐어요. 심각한 인종차별을 당했거든요. 영어를 잘 못했었는데,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하면서 껍질 안에 더 갇혀 있던 것 같아요. 껍질을 ‘뒤집는’ 작업을 한 이유예요. 왜 나는 몸 하나로 태어나는가. 왜 나의 껍질은 하나인가.” 미국 시카고미술대학에서 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아시아 여성’으로서 서양의 한가운데인 미국에서 활동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작가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책에는 이피의 작품 도판 113점이 실렸다. 몸과 세계 사이의 구분을 뒤집으며 경계를 치열하게 탐구한 그의 작품은 그로테스크하면서도 동양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품 중에는 불화(佛畫)를 연상케 하는 것이 있다. 실제로 고려시대 불화 기법을 배워 작품에 녹여 냈다고 한다. 이피의 글과 그림은 모친이 구축한 세계와 닮은 구석이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문학상을 여럿 받으며 국제적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집에서는 그저 평범한 어머니와 다를 게 없다고. 그래도 이피에게 강력한 영향을 끼친 것이 분명하다. 특히 ‘몸’을 사유하는 이피의 방식은 어머니를 빼닮았다. “제 안에는 수많은 몸이 있습니다. 제가 만나는 이미지들이 제 안으로 들어오면서 뭉쳐지고 그것이 저를 이루죠. 저는 하나의 몸이지만 동시에 수많은 몸이 있습니다.”
  • 탈모라더니… “황재근 맞아?” 풍성한 머리숱·근육질 몸매 비결 뭐길래

    탈모라더니… “황재근 맞아?” 풍성한 머리숱·근육질 몸매 비결 뭐길래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49)의 몰라보게 확 바뀐 외모 근황이 화제다. 황재근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맛커’, ‘맛점’ 등 해시태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커피, 아이스크림 등 사진과 함께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황재근의 모습이 담겼다. 특별한 것 없는 일상을 담은 사진들이지만, 확 달라진 황재근의 외모 때문에 네티즌들의 이목은 집중됐다. 사진 속 황재근의 모습에선 과거 트레이드 마크였던 삭발 머리와 콧수염, 뾰족한 뿔테 안경 등은 온데간데없고 풍성한 머리숱과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가 드러났다. 황재근이 최근 올린 다른 셀카 사진들에서도 예전 이미지를 찾아보기 힘들었고, 회춘한 듯한 모습만 눈에 띄었다. 황재근의 달라진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농담 아니고 20대인 줄 알았다”, “몸이 원래 저렇게 컸었나. 멋있어졌다”, “다른 사람인 줄. 관리 엄청 잘했다”, “다른 사람 같다”, “요즘 가발 진짜 좋아졌나 보다” 등 반응을 보였다. 1976년생인 황재근은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에서 패션디자인과 조형예술 석사 과정을 마친 실력파 디자이너다. 2011년 온스타일 예능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3’에서 우승한 후 여러 방송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활약했다. 특히 MBC 예능 ‘복면가왕’ 가면 디자이너로 화제를 모았으며 ‘마이 리틀 텔레비전’, ‘라디오스타’ 등에서 유쾌한 입담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황재근은 과거 한 방송에서 ‘디자이너들은 보통 머리를 길게 하는데 왜 머리가 없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길게 기를 수 없는 처지가 있다. 탈모가 심하다. 그냥 아예 없앴다”라고 밝힌 바 있다.
  • 김건희 “결혼 전 문제 거론 속상해, 판사님께서 잘 판단해 주십사”…구속심사서 최후진술

    김건희 “결혼 전 문제 거론 속상해, 판사님께서 잘 판단해 주십사”…구속심사서 최후진술

    김건희 여사가 12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나와 특별검사팀 수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혼 전 개인사까지 드러나 불편하다는 취지로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결혼 전 문제까지 계속 거론돼 속상하다. 판사님께서 잘 판단해 주십사 부탁드린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은 김 여사 혐의에 대한 변론을 맡아 법리적으로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고, 김 여사는 최후진술을 통해 짧게 입장만 밝혔다고 한다.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과 부부의 연을 맺은 건 2012년 3월이다.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1과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은 51세, 김 여사는 39세였다. 특검팀은 지난 7일 청구한 김 여사의 구속영장에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혐의를 적시했다. 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사건이다.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전주’(錢主)로 가담했다는 혐의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3800여 차례 통정·이상 거래로 시세 차익 8억 1144만 3596원을 거뒀다고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적었다. 김 여사는 당시 서울대 경영전문석사 과정에 매진하느라 다른 활동을 할 겨를이 없었던 만큼 주가조작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요구하거나 지시한 적 없었고, 건진법사 청탁 의혹도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물품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6일 특검 조사에서 이 같은 취지로 진술한 김 여사 측은 이날 심사에서도 같은 취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위헌에 발묶인 ‘대북전단 금지’… 한반도 평화 위해 보완 입법 필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위헌에 발묶인 ‘대북전단 금지’… 한반도 평화 위해 보완 입법 필요”[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접경지 국민 생명·안전 위협받아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와 만들어2023년 “표현의 자유 제한” 판결대북전단 단체들 앞다투어 살포北 ‘오물풍선’ 대응 등 갈등 고조헌재, 과도한 처벌 등 문제 삼아행정제재나 신고제·허가제 추진주민들 ‘생명권 침해’ 헌소도 방법李정부 긴장 완화 조치, 北도 호응‘DMZ 방문’ 유엔사 허가도 개선을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북전단 관련 헌재 결정의 헌법적 의미와 새 정부의 법률적 대응’이란 제목의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직후 지난 6월 10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으니 입법부 차원의 후속 조치라고 할 수도 있겠다. 헌법재판소는 2023년 9월 남북관계발전법의 제24조와 제25조가 규정하고 있는 대북전단 금지 및 처벌조항이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며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입법 보완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대북전단과 관련해 현재 국회에는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13건과 항공안전법, 남북교류협력법, 폐기물관리법 등 18건의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이 의원의 지역구 의정부을은 접경지역도 아니다. 그런데 왜 접경지역의 첨예한 문제인 대북전단 금지와 관련해 관심을 보이는가. 지난 7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대북전단 금지와 관련해 왜 이리 관심을 쏟는가. “남북관계발전법에 들어 있는 일명 ‘대북전단 금지법’(제24조와 제25조)이라 불리는 이 조항은 내가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할 때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접경지역에 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임에도 이를 막을 방법이 없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평화부지사 시절에 경기도의 파주, 연천, 김포, 고양 등 6개 지역을 대북전단 위험지역으로 선포하고 전단을 뿌리지 못하도록 막았다. 처음에는 일선 경찰들에게 전단 살포를 막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소극적이었던 바람에 경기도 소속의 특사경(특별사법경찰)을 동원했던 기억이 난다. 경찰의 입장도 이해가 되는 게 대북전단을 막으려면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경기도 소속 지역구 의원들에게 요청해 입법을 진행했다. 남북관계발전법에 관련 조항을 신설한 것이 2020년 12월 19일이다. 대북전단 금지 조항 신설은 오히려 만시지탄이었다. 전단 살포로 북한과의 긴장과 갈등이 적지 않았다. 2014년 10월에 전단이 살포되자 북한에서 고사총 사격이 있었다. 또 대북전단은 상호 비방과 중상을 중단하고 전단 등의 살포를 금지하기로 한 2018년 4월 27일 1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발표한 ‘판문점 선언’을 위반하는 것이다.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와 2004년 고위군사회담 합의서도 위반이다.” -신설한 대북전단 금지 조항이 효과가 있었나. “대북전단 금지 조항 신설 후 1년 6개월 정도는 대북전단이 완벽하게 금지됐다. 그러다가 2023년 9월, 헌법재판소에서 제24조 제1항 제3호에 관한 부분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판결이 난 뒤 대북전단 단체들이 앞다퉈 활동했다. 이 대북전단 탓에 오물풍선 등이 접경지역뿐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 전역에서 발견되지 않았나. 무엇보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여러 증언에 따르면 군이 오물풍선에 대해 원점 타격을 요구받는 등으로 북의 도발을 유도한 정황도 있지 않나. 관련 조항이 위헌 판결을 받았으니 빠르게 대체입법을 해야 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 -대북전단 금지 위헌 결정에 대한 대응은 어떤 것들이 있나. “헌재 결정에 기속력이 있다고 해서 영원히 바뀔 수 없는 건 아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처벌 수위를 낮추거나 신고제 도입 등 새로운 입법을 시도할 수 있다. 헌재가 문제 삼은 건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이라는 과도한 처벌과 미수범 처벌, 그리고 형벌을 최후 수단으로 써야 한다는 원칙 위반이었다. 따라서 과태료나 행정제재 중심으로 하고, 사전 신고제나 허가제 등으로 접근하면 과잉금지원칙에 덜 저촉될 수 있다. 둘째, 접경지역 주민들이 직접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방법이 있다. 2023년 헌재 결정은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단체들이 ‘표현의 자유’ 침해를 주장해서 나온 것이다. 반대로 접경지역 주민들이 ‘생명권, 안전권’ 침해를 근거로 헌법소원을 낸다면 헌재가 또 다른 관점에서 판단할 수도 있다.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도 소중한 헌법적 가치다. 균형점을 찾는 지혜로운 입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7월 세미나에서 대북전단 금지 조항을 남북관계발전법에서 떼어 내 별도의 법안에 넣는 것을 제언하고 있다. “남북관계발전법은 기본법에 가깝기 때문에 금지나 처벌조항이 들어가면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한반도평화법(가칭)에 대북전단 금지 등을 담아 발의할 예정이다.” -이재강 의원실에서 지난 6월에 제출한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은 대북전단과 관련이 있나. “아니다. 이 개정안의 핵심은 지방자치단체의 남북 교류 역할 강화다. 현행법에는 남북 관계 발전에 대한 정부의 책무만 규정돼 있고 지자체의 책무는 명시돼 있지 않았다. 최근 지방분권이 강화되면서 지자체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남북 관계 발전에서도 지방정부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의정부는 접경지역이 아닌데, 대북 관계 개선에 왜 열심인가. “2020년 6월쯤, 탈북민 단체가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북전단이 의정부에 떨어져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의정부는 접경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북전단으로 인해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 사례였다. 의정부는 지난 70여년간 8개의 미군 기지가 있었다. ‘의정부 부대찌개’가 유명한 이유다. 지금은 다들 평택 기지로 이전해 도시가 공동화됐다. 수도권개발금지 등으로 낙후된 도시가 됐다. 경기도 소속 31개 시군 중 GRDP(지역내총생산)이 가장 낮다. 그러나 의정부는 서울과 인접해 있으며, 경기북부청이 위치한 북부지역의 행정 중심 도시이다. 남북 관계가 개선된다면 의정부 역시 남북 관계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 대통령과는 어떤 인연으로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맡게 됐나. “부산대에서 정치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 영국 런던으로 공부하러 갔다. 런던정경대(LSE)에서 정치학 박사 과정을 수학하고 또 생활하면서 20년을 보낸 후 2012년부터 부산에서 주로 정치 활동을 했다. 평화부지사로 부름을 받기 전까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통령과는 일면식도 없었다. 2020년 4월 총선 당시 부산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와중에 그해 5월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세 번의 낙선, 12년 야인 생활의 종지부를 찍는 제안이었다. 이 지사와 직접 만나 대화를 해 보니 함께 같은 길을 걸어도 좋겠다는 판단이 생겼다.” -평화부지사로서 북한과 어떤 교류를 했나. “2020년에 북한에 코로나 방역물품 지원사업을 했다. 또 북한의 개풍양묘장 조성사업을 추진한 경험도 있다. 이 외에도 경기도 평화협력국을 중심으로 남북 평화를 위한 다양한 남북교류협력을 시도했다. 직접적인 교류는 아니지만 2020년 11월에 남북 정상의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하면서 파주 평화누리공원에 현장집무실을 설치하고 운영을 하기도 했다.” -최근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관련해 유엔사령부에서 허가가 나오지 않은 일을 비판했다. “유흥식 추기경이 지난 7월 중순에 DMZ 방문을 요청했으나 유엔군사령부가 불허했다. 남북 관계가 경색돼 있지 않느냐. 북한의 도발 위험이 있으니 가지 말라는 것이다. 사실 유엔사의 DMZ 출입 불허는 오래된 문제다.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DMZ 내 대성동 마을 주민들을 만나고자 했지만, 유엔사가 동행한 취재진의 방문을 불허했다. 2020년 경기도 평화부지사 시절에 개성공단 재개의 꿈을 안고 도라전망대에 ‘평화집무실’을 설치하려 했을 때도 유엔사의 거부로 무산됐다. 현재는 우리 국민이나 물자가 DMZ를 출입하거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하려면 유엔사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정전협정에 따르면 ‘순전히 군사적 성질’에 속하는 것에 대해서만 유엔사의 승인을 받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평화의 순례와 인도적 지원, 심지어 행정의 선의 등 ‘비군사적 성질’에 해당하는 행위까지 유엔사의 허가에 얽매여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 -새 정부에서의 대북정책 기조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은 평화 공존 우선주의이다. 윤석열 정부가 ‘강대강’ 대북정책으로 남북 관계를 극도로 악화시켰다. 2023년 12월 북한에서 ‘적대적 두 국가론’이 나온 배경이라고 본다. 반면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대북전단 금지, 대북방송 중단 등 즉각적인 긴장 완화 조치를 취했다. 북한도 이에 호응해 대남 소음방송을 멈췄다는 점에서 정책 전환의 효과가 즉시 나타났다. 우리가 먼저 신뢰 회복에 나섰고 북한이 반응했다. 핵심은 ‘성과 중심의 실용주의’다.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평화가 경제’라는 철학하에 단계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평화공존은 사실상의 통일’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되, 헌법상 통일 의무를 저버리지 않는 균형감각이 요구된다. 인내심을 갖고 장기전을 각오하면서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려고 해야 한다.” ■ 이재강 의원은 경기도 의정부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다. 2024년 총선에서 등원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밟았으며, 영국 런던정경대(LSE)에서 정치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인 2020년 5월부터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손발을 맞췄다. 한반도 평화정착과 지역 발전을 위해 ‘더 큰 정치, 더 큰 평화’를 모토로 다양한 의정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종합대책특위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문소영 대기자
  • 한국공학대, 중망간강 접합 특성과 강화 메커니즘 규명···고성능 용접 기술 과학적 기반 마련

    한국공학대, 중망간강 접합 특성과 강화 메커니즘 규명···고성능 용접 기술 과학적 기반 마련

    국제학술지 Materials Characterization 9월호 게재 한국공학대학교(한국공대)는 신소재공학과 이승준 교수 연구팀이 중망간강(Medium-Mn Steel, 망간(Mn) 함량이 3~10%인 합금 강철)에 마찰교반용접(Friction Stir Welding, FSW) 기법을 적용해 금속 내부 미세조직 변화와 성능 향상 원리를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오사카대학교 후지이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이며,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Materials Characterization(IF 5.5, JCR 상위 10%) 2025년 9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제1 저자는 한국공학대 신소재공학과 최효남 석사과정생이 맡았다. 중망간강은 강도, 연성, 경량성, 경제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금속 소재로, 자동차 차체 및 충돌 흡수 부품 등 고성능이 요구되는 산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용접 때 내부 조직 변화에 대한 정량적 분석은 미흡했다. 이에 연구팀은 최근 구조재료 접합 공정에서 주목받는 FSW(비융접 고체상 용접법)을 적용해 중망간강 접합부의 조직 변화 특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페라이트(ferrite, α/α‘) 결정은 연속 동적 재결정화(Continuous dynamic recrystallization(DRX))를 통해 미세하고 균일한 결정립 그물망 조직으로 변화했고, 오스테나이트(austenite, γ) 결정은 불연속 동적 재결정화(Discontinuous DRX)가 발생하며, ‘목걸이 형태(necklace-type)’ 미세립 구조로 전환됐다. 이러한 초미세립 조직 형성과 내부 변형 제어는 중망간강의 경도, 균일성, 기계적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중망간강의 접합 특성과 강화 메커니즘을 정량적으로 규명해, 고성능 용접 기술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준 교수는 “용접 조건과 합금 설계를 아우르는 후속 연구를 통해, 고강도·장수명 금속 소재 및 공정 개발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본 연구는 차세대 뿌리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과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의 지원받아 수행했다.
  • “예쁜 게 장점” 40대 여배우를 국경상황 대응 대변인에 임명한 태국 정부

    “예쁜 게 장점” 40대 여배우를 국경상황 대응 대변인에 임명한 태국 정부

    캄보디아와 국경 분쟁으로 교전을 벌이다 닷새 만에 휴전 협정을 한 태국 정부가 “캄보디아의 가짜뉴스에 반격하겠다”며 담당 기관 대변인에 유명 여배우를 임명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태국 일간 네이션, 방콕포스트에 등에 따르면 태국 국방부는 이날 미스 태국 출신 배우 파나다 웡푸디(49)를 태국·캄보디아 국경상황 임시센터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타폰 나르크파닛 태국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임명은 말리 소체아타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의 모든 발언에 신속하게 대응할 여성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출동 상황에서 말리 대변인은 캄보디아에 유리한 ‘가짜뉴스’를 유포해 국제 사회에 태국의 평판을 손상시키고 캄보디아 지지를 이끌어내는 ‘얼굴’ 역할을 해왔다고 태국 정부는 보고 있다. 나타폰 대행은 그러면서 “적어도 우리는 캄보디아에 비해 한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 미스 태국 출신인 파나다 대변인이 (말리 대변인보다) 더 아름답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0년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파나다는 이후 배우, 가수, MC 등으로 활동해왔다. 미국에서 경영학 학사를, 호주에서 국제경영학 석사·경영철학 박사를 취득한 그는 태국 상원 경제·상무·산업위원회 고문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인플루언서와 사회 운동가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파나다는 “국경에서 영토를 지키기 위해 싸운 태국 군인들과 군사 충돌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보고 대변인을 맡기로 수락했다”며 “가짜뉴스가 아닌 ‘정확한 정보’를 태국 대중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벌어진 무력 충돌로 태국 측에서는 군인 15명과 민간인 14명이 사망하고 군인 230명과 민간인 53명이 부상했다. 캄보디아 측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 “아들 낳아 대를 이어야지”는 옛말…한국, ‘딸 선호’ 1위 국가됐다

    “아들 낳아 대를 이어야지”는 옛말…한국, ‘딸 선호’ 1위 국가됐다

    한국에서 여아 선호 비율이 30년 전보다 3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 인터내셔널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44개국 성인 4만 4783명을 대상으로 ‘아이를 한 명만 가질 수 있다면 어떤 성별을 원하느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4개국 성인의 65%가 “성별은 상관없다”고 답했다. 멕시코는 84%, 조지아는 82%, 덴마크·스웨덴에서는 81%가 ‘특별히 원하는 자녀의 성별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한국은 딸 선호 상위 5개국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의 28%가 ‘딸을 원한다’고 답했고, 이어 일본·스페인·필리핀(26%), 방글라데시(24%) 순이었다. 한국의 아들 선호 비율은 15%로 아들·딸 선호 격차가 10%포인트를 넘었다. 아들 선호 상위 5개국은 인도(39%), 필리핀(35%), 에콰도르·중국(24%), 영국(2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에선 60대 이상에서만 아들(23%) 선호가 딸(20%)보다 약간 높았고, 50대 이하에서는 딸을 더 원했다. 성·연령별로 보면 30·40대 여성의 여아 선호(40%대) 경향이 두드러졌다. 1992년 같은 조사에선 한국인의 58%가 아들, 10%가 딸을 원했다. 당시 연령별 아들 선호 비율은 20대 42%, 30대 54%, 40대 65%, 50대 이상 79%였다. ‘결혼하면 아들이 꼭 있어야 한다’는 의견은 1995년 45%에서 2008년 24%로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는 1990년 116.5명으로 아들의 비율이 높았지만 1992년에는 113.6명, 2000년 110.1명, 2005년 107.8명, 2008년 106.4명, 2023년 105.1명으로 낮아졌다. 2000년까지 110명을 웃돌다가 2008년 이후로는 자연 성비 범위(103~107명)에 안착한 것이다. 앞서 지난 6월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여러 지역에서 딸 선호 사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부모들이 여아를 축복으로 여기는 시대가 됐다”고 보도하며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을 들기도 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남아 선호의 후퇴 이유에 대해 “성별에 대한 인식 변화”, “미혼 남성 증가”, “여성 혐오에 대한 사회적 반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일부 지역의 이른바 신붓값(bride price·매매혼 사회에서 신붓집에 제공하는 대가) 관습 등도 남아 선호를 줄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매체는 “여아 선호 현상은 남아의 장래에 대한 걱정 때문”이라면서 “전 세계 수감자의 93%가 남성이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남학생의 학업 성취도는 여학생보다 낮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부 사회학자들은 “딸이 아들보다 육체적으로 키우기 쉬우며, 노부모 부양 가능성도 더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딸 선호 현상이 강해진 이유 중의 하나는 노후에 아들보다 딸이 더 잘 보살펴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지난 2023년 한양대 임상간호대학원 김다미씨가 발표한 석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치매 노인을 주로 돌보는 가족은 여성이 82.4%(103명)로 남성(17.6%·22명)의 약 5배였다. 치매 노인과 관계는 딸이 4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며느리(16.8%), 아들(15.2%), 기타(13.6%), 배우자(12.0%) 순이었다.
  • “융합 인재 양성 박차” 한기대, 수시 786명 모집

    “융합 인재 양성 박차” 한기대, 수시 786명 모집

    전공 선택 강화 ‘모집 단위 18개로 확대’글로벌 산업 트랜드 반영 학제 개편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국책대학인 한국기술교육대(KOREATECH·총장 유길상)는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강화를 위해 10개 모집 단위를 18개로 확대하고, 최신 산업변화 트렌드를 대폭 반영해 학제를 개편했다. 8일 한기대에 따르면 기존 공학계열과 사회계열로 운영한 통합선발을 각 계열 내 전공선택이 가능한 융합자율전공(공학융합·ICT융합·사회융합)과 전공선택 제한이 없는 미래융합학부를 신설했다. 전공 자율 선택권을 강화를 위해서다. 기존 학부로 모집하던 3개 학부도 전공별로 학생을 모집한다. 전기·전자·통신공학부는 전기공학전공, 전자공학전공, AI정보통신공학전공으로 세분화했다. 컴퓨터공학부는 컴퓨터공학전공, AI·소프트웨어전공으로 이원화했다. 산업경영학부는 경영학부로 이름을 바꾸고 융합경영전공, 데이터경영전공으로 모집한다. 2026학년도부터 충남형 계약학과인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가 신설된다. 학사 40명과 석사 20명을 선발한다. 학생은 입학과 동시 취업이 확정, 학위 취득 기간 단축, 학비 지원(1학년 등록금 전액 지원, 2~3학년 50% 지원), 현장실무형 수업 등 혜택을 받는다. 기업은 조기 인재 확보,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교육과정 개발 참여 등 이익을 얻는다.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 신설원서접수 9월 8일~12일 오후 7시까지 2026학년도 수시모집은 786명을 선발한다. 최대 6개까지 복수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나눠 349명을 선발한다. 서류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학업역량(35%)-전공적합성(35%)-나우리역량(30%) 평가지표에 따라 종합 정성 평가한다. 면접형은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평가 후(서류형과 동일 기준)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 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기반 확인 면접으로 전공적합성(40%)-발전가능성(30%)-나우리역량(30%) 지표로 면접 평가를 진행해 최종합격생을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충남형 계약학과)도 면접형과 같은 전형 방법으로 4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277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192명, 지역인재전형 85명이다. 전형 방법은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반영 교과목은 공학계열은 국어· 수학·영어·과학 교과 전 과목, 사회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 교과 전 과목(한국사 미포함)을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일반전형 공학·ICT 계열이 수학을 필수로 포함해 상위 2개 영역 합이 8등급 이내(디자인공학과는 필수 없음), 사회계열이 국어를 필수로 포함해 상위 2개 영역 합이 8등급 이내다. 지역인재전형은 공학·ICT·사회계열 모두 공통 필수 반영과목 없이 상위 2개 영역 합이 8등급 이내다. 150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논술 성적 100%로 선발한다. 논술시험은 약술형 논술로 출제 범위는 공학·ICT계열은 수리논술(수학Ⅰ, 수학Ⅱ), 사회계열은 자료제시형 언어논술(국어, 사회, 주로 통합사회에서 출제)다.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 8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7시까지다. 서류는 1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2023년 취업률 80.1% ‘전국 3위’사회 166만원, 공학·ICT 238만원 한기대는 ’학생들이 전폭적인 교육 지원을 받는 대학’, ‘취업률과 취업의 질이 우수한 대학’, ‘학생 교육이 국내 최고인 대학’이란 수식어로 회자되고 있다. 한기대 ‘취업률’은 2010년부터 매년 최상위권 취업률을 유지해 왔다. 2023년 졸업생 기준 취업률은 80.1%로 졸업생 500명 이상 대학 기준 전국 3위를 기록했다. 4년제 대학 평균 64.6%보다 15.5%P 높다. 대기업·중견기업·국가기관·공기업·공공기관 등 ‘질 좋은 일자리’ 취업률도 58.6%에 달한다. 이는 실험·실습 중심의 실무형 교육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기업 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참여자 취업률은 84.2%로 미참여자 76.7%보다 7.5%P 더 높았다. IPP는 2012년 한기대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운영 중인 한국형 코업(Co-op. 산학협동 교육)인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한기대 관계자는 “등록금이 사회계열은 학기당 166만원, 공학·ICT계열은 238만원으로 학생들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15년째 동결했다”며 “학생 1인당 교육비는 4800만원으로 전국 대학 평균(1716만원)보다 2.8배 높다”고 설명했다. 충남도 RISE사업 10개 과제가 선정된 한기대는 지원금 412억원을 확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년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도 선정돼 8년간 최대 16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 김건희 구속영장… 尹부부 동시 구속 기로

    김건희 구속영장… 尹부부 동시 구속 기로

    金,혐의 전면 부인… 12일 영장심사尹 몸싸움 끝에 체포 재집행 불발 김건희 특검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격 청구했다. 전날 김 여사를 소환한 뒤 추가 조사 없이 곧바로 구속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헌정사상 첫 사례가 된다. 특검은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에도 나섰으나,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실패했다. 김건희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21분쯤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의 혐의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오전 10시 10분에 열린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구속영장 청구 요건에 다 해당한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구속영장은 범죄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고, 도주 또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을 경우 발부한다. 특검이 주요 의혹에 대한 김 여사의 혐의점을 입증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검은 김 여사가 전날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만큼 증거인멸의 우려가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특검이 추가 소환조사를 진행한 이후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김 여사가 혐의를 부인하면서 특검이 추가 조사를 해도 소득이 없을 것이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전날 조사에서 김 여사는 “나 같으면 절대 안 산다”며 이우환 화백의 그림과 현금의 실소유주가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씨 장모 집 압수수색 과정에서 해당 그림과 현금 1억원 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김 여사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로부터 각종 청탁을 전달받은 소위 ‘건희2’ 휴대전화는 자신이 아니라 자신을 수행하던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사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공천개입 의혹도 전면 부인했다.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과 통화한 사실이 없으며 김영선 전 의원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에 대해서도 “거듭 공천 관련 연락을 해서 대통령실 정무수석실을 통해 끊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6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때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클리프아펠 목걸이와 티파니 브로치, 까르띠에 팔찌 등에 대해서도 “목걸이와 브로치는 결혼 전 홍콩 거리에서 모친에게 선물하려고 125만~150만원을 주고 산 모조품이고 팔찌도 종로 귀금속 거리에서 산 모조품”이라고 주장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지난 6월 검찰이 새롭게 확보한 김 여사와 미래에셋증권 직원의 통화 녹음파일에 대해선 “본인 목소리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모르는 걸 되물은 것뿐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내용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또 자신은 당시 서울대 경영전문석사 과정에 매진하느라 주식 투자를 할 겨를이 없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조사 내내 건강상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점심 식사는 거의 하지 못한 채 준비해 온 식빵 3분의1조각과 참외 1조각도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는 후문이다. 특검 측도 강압적으로 수사하지 않고 예우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코바나컨텐츠 기업 후원 의혹, ‘집사게이트’ 의혹 등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특검팀은 나머지 혐의점에 대한 수사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활력 잃은 지역… 남고 싶어도, 배울 곳도 일할 곳도 없어 떠난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활력 잃은 지역… 남고 싶어도, 배울 곳도 일할 곳도 없어 떠난다

    벚꽃과 함께 사라지는 지방대학신입생 못 채운 49곳 중 40곳이 지방석사 마쳐도 인재 받을 일자리 없어전국 취업자 증가분 절반이 수도권다 떠난 자리엔 늘어 가는 빈집빈집 13만호 중 전남 2만호 ‘최다’인구 감소 넘어 사회 기능 저하로공공기관 이전도 신도시만 ‘호황’지역 경쟁력 회복 극약처방 없나소멸대응에 4년 3.5조 쏟아도 ‘답보’고부가가치 지역 산업 재편하고교육·고용·주거 연계 인프라 마련을 벚꽃이 먼저 피는 대학부터 문을 닫는다는 말이 이제는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지방대학은 줄줄이 신입생을 채우지 못하고 일자리와 인구까지 빠져나가며 지역사회가 흔들리고 있다. 대학·일자리·주거가 동시에 위태로워지는 ‘지방의 붕괴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7일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부의 ‘2024년 교육기본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 신입생 수는 10년 전인 2014년에 비해 무려 9만 9000명 가까이 감소했다. 당시 입학 자원은 57만명 수준으로 대학 정원(55만명)을 초과했지만, 2024년에는 39만 8000명으로 줄어 정원(49만명)을 크게 밑도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 같은 충격이 지방대학에 더 치명적이라는 점이다. 수도권 대학 정원은 대부분 조기 마감되는 반면, 지방대학은 의대 등 일부 인기 학과를 제외하면 신입생 모집에 실패하고 있다. 올해 초 추가모집까지 실시했음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이 49곳에 달했다. 이 중 40곳이 지방에 위치한 학교였다. 수도권 쏠림은 교육에 그치지 않는다. 양질의 일자리 역시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 청년들이 서울행을 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굳어지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분석한 2013 ~2023년 고용조사에 따르면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상위 20개 시군 중 12곳이 수도권 신도시였고, 이들 지역의 취업자 증가만 150만명에 달했다. 전국 취업자 수 증가의 절반(46.8%) 가까이를 수도권이 가져간 셈이다. 이 같은 수도권 집중 현상은 지방대학 졸업생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경북의 한 대학 관계자는 “석사까지 마친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려 해도 일자리가 없다”며 “입학생은 줄고 졸업생도 떠나는 악순환 속에 지방대는 고사 직전”이라고 토로했다.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는 빈집만 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행정조사를 통해 집계한 전국 빈집 수는 13만 4009호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전남이 2만 6호로 가장 많았고 전북(1만 8300호), 경남(1만 5796호), 경북(1만 5502호), 부산(1만 1471호)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지방 위기가 단순한 인구 감소를 넘어선 사회구조 전반의 기능 저하라고 진단한다.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자문단 소속인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수도권 중심의 재정 투입과 공공기관 이전은 신도시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대신 기존 지방 도심의 활력을 빼앗았다”며 “지방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일자리, 주거, 교육 외에도 교통, 사회관계망, 돌봄체계 등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2022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 명목으로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해당 기금은 2022년 7478억원에서 2023년 9968억원, 2024년 8961억원, 2025년 8973억원으로 총 3조 5390억원에 달했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재정이 투입됐지만 정작 지방의 현실은 제자리걸음이다. 안성익 영남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도성장기에는 정부의 산업 정책과 지방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인력이 자연스럽게 공급되고 정주 여건도 형성됐다”며 “이제는 시대가 달라진 만큼 과거의 정책을 답습하기보다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예산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지역 산업을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재편하고 지방 거점 대학을 통한 인재 양성, 이들이 머물 수 있는 정주 여건 마련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교육·일자리·주거가 연결된 선순환 고리를 다시 이어야 지방이 산다”고 강조했다.
  • 특검, 김건희 구속영장 청구… 헌정사상 첫 前 대통령 부부 구속 기로

    특검, 김건희 구속영장 청구… 헌정사상 첫 前 대통령 부부 구속 기로

    김건희 특검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격 청구했다. 전날 김 여사를 소환한 뒤 추가 조사 없이 곧바로 구속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되는 헌정사상 첫 사례가 된다. 특검은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에도 나섰으나,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실패했다. 김건희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21분쯤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의 혐의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오전 10시 10분에 열린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구속영장 청구 요건에 다 해당한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구속영장은 범죄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고, 도주 또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을 경우 발부한다. 특검이 주요 의혹에 대한 김 여사의 혐의점을 입증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검은 김 여사가 전날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만큼 증거인멸의 우려가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특검이 추가 소환조사를 진행한 이후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김 여사가 혐의를 부인하면서 특검이 추가 조사를 해도 소득이 없을 것이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전날 조사에서 김 여사는 “나 같으면 절대 안 산다”며 이우환 화백의 그림과 현금의 실소유주가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 장모 집을 압수수색에서 해당 그림과 현금 1억원 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김 여사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로부터 각종 청탁을 전달받은 소위 ‘건희2’ 휴대전화는 자신이 아니라 자신을 수행하던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사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공천개입 의혹도 전면 부인했다.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과 통화를 한 사실이 없으며, 김영선 전 의원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에 대해서도 “거듭 공천 관련 연락을 해서 대통령실 정무수석실을 통해 끊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순방 때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와 티파니 브로치, 까르띠에 팔찌 등에 대해서도 “목걸이와 브로치는 결혼 전 홍콩 거리에서 모친에게 선물하려고 125만~150만원을 주고 산 모조품이고, 팔찌도 종로 귀금속 거리에서 산 모조품”이라고 주장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지난 6월 검찰이 새롭게 확보한 김 여사와 미래에셋증권 직원과의 통화 녹음파일에 대해선 “본인 목소리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모르는 걸 되물은 것뿐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내용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또 자신은 당시 서울대 경영전문석사 과정에 매진하느라 주식 투자를 할 겨를이 없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조사 내내 건강상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점심 식사는 거의 하지 못한 채 준비해온 식빵 3분의 1조각과 참외 1조각도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는 후문이다. 특검 측도 강압적으로 수사하지 않고 예우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코바나컨텐츠 기업 후원 의혹, ‘집사게이트’ 의혹 등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특검팀은 나머지 혐의점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여야 합의한 윤리특위 제동 건 정청래… 제1야당 예방도 패싱

    여야 합의한 윤리특위 제동 건 정청래… 제1야당 예방도 패싱

    “6대6으로 구성되는지 몰랐었다”“野 징계 어려워져” 내부 우려 수용국회의장·조국혁신당 잇따라 예방국힘 향해 “악수도 사람과 하는 것”협치보다는 내란 척결 우선 재확인與 박수현 수석대변인 등 당직 인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여야 위원 동수로 꾸리기로 원내대표들이 합의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에 제동을 걸었다. 당내 이견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우원식 국회의장 및 야당 대표들과의 ‘릴레이 상견례’ 일정에선 국민의힘을 제외하면서 ‘제1야당 패싱’ 행보도 본격화했다. 정 대표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당대회를 치르느라 (윤리특위가) 6(민주당)대6(국민의힘)으로 구성되는지 모르고 있었다. 여러 속사정이 있지만 6대6은 통과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특위 구성 규칙안을 보니 예전에는 위원장을 제외하고 동수였다. 위원장이 있으면 7대6이 되는 것인데 그 규칙이 언제부터 삭제가 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6명씩 동수로 국회의원 징계안을 심사하는 윤리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전날 열린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의 직전 민주당의 요구로 미뤄졌다. 이에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당내에 많은 이견들이 있었고 분위기상 부결될 것 같아 상정하지 않았다”며 “향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선 논의된 바 없다”고 했다. 이미 여야가 합의한 내용을 대표가 뒤집는 것은 이례적이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선명성’을 강조했던 정 대표가 야권 인사들에 대한 징계 추진이 어렵다는 당내 우려를 수용해 합의안에 제동을 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특위 문제로 당원들 걱정이 많다”며 “이 문제는 걱정하지 않도록 잘 조치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우 의장을 시작으로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만난 자리에서 조국 전 대표 사면 문제와 관련해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어련히 알아서 하시겠거니 생각한다”고 했다. 양당 관계에 대해선 “공동의 운명을 가진 우당(友黨)”이라며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물리치자는 공동 목표에 있어 방향과 길이 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국회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나서는 ‘당정대(당·정부·대통령) 원팀’을 강조했다 다만 정 대표는 107석의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출신의 이준석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개혁신당은 방문하지 않았다. 정 대표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악수도 사람하고 악수하는 것이다. 그렇지도 못한 사람들을 어떻게 사람이라 할 수 있겠는가”라며 내란 척결이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수석대변인에 박수현(재선)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에 이해식(재선) 의원을 임명했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임호선(재선) 의원이 유임됐다. 전임 대표의 인사를 유임 조치하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정 대표는 잘하고 있는 사람을 굳이 바꿀 필요 없다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한다. 정책위원회 경제수석부의장과 사회수석부의장에는 각각 유동수(3선), 최기상(재선) 의원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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