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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휘자 정혜주, 이탈리아 코모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

    지휘자 정혜주, 이탈리아 코모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

    지휘자 정혜주가 지난 14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벨라노에서 열린 코모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럽 음악계가 멈춘 뒤로 이탈리아에서 처음 열린 이번 콩쿠르에는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독일,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 한국, 일본, 중국 등 전세계 각국의 120여명이 참가했다. 결선을 포함해 총 네 차례 라운드로 진행된 콩쿠르에서 정혜주가 1등을 거머쥐며 우승상금과 유럽 국가들에서의 초청 연주를 얻게 됐다. 정혜주는 상명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작곡과 오르간을 공부하며 지휘자의 꿈을 키웠다 한예종 재학 시절 특히 합창음악에 흥미를 갖고 지휘 공부를 병행했고 졸업한 뒤 2015년 독일로유학가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으로 오르간과 오르간 즉흥 연주, 쳄발로를 배웠다. 이후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석사과정을 수석 입학해 오케스트라와 합창 지휘를 공부했다. 뷔르츠부르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쥐트베스트 도이치 필하모니, 프라하 필하모니, 호프 신포니커, 잘츠부르크 체임버 솔로이스츠, 아테네 필하모니, 파자르지크 심포니 등 유럽의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췄다. 정혜주는 지난해 1월 열린 제2회 유럽연합 지휘 콩쿠르에서도 300명이 넘는 참가자들 가운데 유일한 아시아 지휘자로 최종 4인에 뽑혀 결승에 올라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독일 바덴뷔템베르크주의 튀빙겐에서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 이준석 병역특혜 의혹 키우려다… 꼬리 내린 與

    이준석 병역특혜 의혹 키우려다… 꼬리 내린 與

    더불어민주당 김남국·김용민 의원 등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병역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이 대표는 11년 전 서류를 공개하는 등 적극 대응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준석 돌풍’이 거세지면서 위기감을 느낀 여권이 이례적으로 제1야당 대표를 향한 신상검증에 몰두하며 견제하는 모습이다. 20일 여권에 따르면 이 대표가 대학을 졸업한 후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하던 2010년 지원자격이 안 되는 대학생·대학원생 대상 국가사업에 특혜를 받아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대학 졸업 후 2010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면서 당시 지식경제부의 ‘소프트웨어(SW) 마에스트로’ 1기 선발 과정에 지원해 합격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지난 18일 “지원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 허위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후 연일 이 대표를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2030 남성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만큼 병역 특혜 의혹을 더욱 키우려는 모양새다. 이에 이 대표는 “지원 당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서 다 확인하고 지원했다”면서 “‘졸업생’으로 명기해서 지원해 합격, 연수를 받았고 휴가와 외출 처리도 정확히 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10년 전 (검증이) 이미 끝난 이야기”라며 당시 지원서 서류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남국 의원은 이날 “애초 자격 기준이 안 되면 상식적으로 지원을 안 하는 것이 당연하다. 누구와 통화를 한 후에 지원을 했는지, 어떻게 해서 합격을 했는지 의문”이라며 의혹 제기를 이어 갔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산업기능요원은 오히려 석사나 박사가 못 간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공식 유튜브에 해당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이 대표가 반박하자 곧바로 삭제했다.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러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법학 공부하던 美 34세 여성 의문의 죽음

    러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법학 공부하던 美 34세 여성 의문의 죽음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법학을 공부하던 미국인 30대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되자 현지 경찰이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영국 BBC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캐서린 세로우(34)는 모스크바로부터 동쪽으로 420㎞ 떨어진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차량에 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된 상태였다. 지난 15일 오후 6시 30분 차량에 탄 뒤 미시시피주의 어머니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마지막 타인과의 접촉이었다. 그녀는 문자로 “차 안에 낯선 이와 함께 있다. 납치당하는 게 아니길 바랄 뿐”이라고 적었다. 검거된 남성은 “특별히 위중한 범죄들의” 전력이 수두룩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세루는 해병대원으로서 아프가니스탄 근무를 마친 뒤 2019년 러시아로 이주해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있는 로바쳬프스키 국립대학에서 법학 석사과정을 이수 중이었다. 우리에게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과의 경기가 열렸던 도시로 낯익다. 시 외곽에서 살았는데 어머니 벳시가 18일 미국 매체들에 밝힌 데 따르면 한 클리닉에 급히 돌아가야 해 우버 택시를 기다리지 못하고 지나가던 차를 히치하이크해야 했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전화 신호음이 마지막으로 발신된 숲을 샅샅이 뒤진 끝에 주검을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도 러시아 당국이 수사에 나서 세로우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캐서린이 미국으로 귀국해 이민 관련 변호사 일을 하고 싶어 했으며 러시아에서의 시간을 즐겁게 보냈으며 캐서린의 학비를 대기 위해 캘리포니아주의 아파트를 팔았다고 NPR에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2년 동안 얼굴을 보지 못했으나 매일 전화로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그녀는 온라인 매체 데일리 비스트 인터뷰를 통해선 “딸이 니즈니 노브고로드를 너무도 좋아했고 러시아 가족, 대학 친구들 때문에 인생을 즐기고 있었다”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농진청 경력채용 시험은 어떻게

    농촌진흥청 경력경쟁채용시험은 농진청 자체 경력 채용과 인사혁신처 위탁 민간경력자 채용으로 진행된다. 15일 농진청에 따르면 ‘석사 이상 학위’ 또는 ‘직무 관련분야 경력 3년 이상’이어야 경채에 응시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농진청 산하 기관 가운데 국립농업과학원에서 11명의 농업연구사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6명의 농업 연구사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농업연구사와 수의연구사 각 1명을 경채로 채용했다. 만 20세 이상이면 경채에 응시할 수 있으며 경력, 학위, 자격증 등의 응시자격 요건 중 1개 이상에 해당해야 한다. 시험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는 직위(직급)별로 정한 자격요건에 적합한지를 심사해 적격 또는 부적격을 판단한다. 면접시험은 서류전형을 통과해야 볼 수 있다. 응시자들은 10분 이내로 연구실적과 직무수행계획을 파워포인트로 정리해 발표해야 하며, 30분 이내로 개인별 질의를 받는다. 면접에선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발전가능성을 평가해 우수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 일본·중국·베트남인 자국에서 인기 좋은 한국 문화재 밀반출하려다 적발

    일본·중국·베트남인 자국에서 인기 좋은 한국 문화재 밀반출하려다 적발

    서울 인사동 등에서 한국 문화재를 구입해 자국으로 밀반출하려던 일본인, 중국인, 베트남인 등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한국 도둑들이 일본 사찰에서 고려 금동관음보살좌상을 훔쳐 재판 중이지만 반대로 국내에서도 해외로 많이 밀반출되는 상황이다. 대전경찰청과 문화재청은 15일 대전경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 4명, 일본 3명, 중국 2명, 베트남과 독일 각각 1명 등 모두 11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기소유예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들이 밀반출하려한 도자기, 고서적, 고가구 등 문화재 92점을 압수했다.이들은 2013년 말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인사동 등에서 도자기와 고서적 등을 구입해 신문지로 포장한 뒤 가방에 숨겨 공항과 항만의 문화재감정관실에 신고하지 않고 밀반출하려고 했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이들은 관광객인 것처럼 입국해 1만원에서 수십만원에 문화재를 구입한 뒤 자국에 밀반출해 비싸게 팔려던 외국인으로 골동품판매상도 있지만 일본 한국사 연구원 등도 섞여 있다. 일당은 아니다”며 “한국인은 미국, 일본 등에 문화재 매입자를 정해놓고 밀반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재일교포 A(62)씨는 2017년 7월부터 10월까지 청자와 분청사기 등 38점을 국제택배로 일본에 밀반출했으나 문화재청 등의 설득으로 한국에 귀속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문화재 일반출이 적발되면 대부분 ‘문화재인 줄 몰랐다’고 변명한다”고 말했다.심지연 청주국제공항 문화재감정위원은 “이번에 적발된 것은 문화재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중에 감정이 이뤄지면 보물 등도 있을 것”이라며 “국내 주요 문화재 매매시장은 인사동과 충주 앙성면, 대구 봉산동 등 3곳으로 중국과 일본은 물론 베트남 등에서도 한국 문화재를 매우 선호한다. 한국 고가구는 중국 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자택 인테리어 등을 할 때 좋아하는 품목”이라고 했다. 문화재 밀반입과 밀반출은 더러 국가 간에 외교 마찰을 불러온다. 김모(당시 69)씨 등 한국 문화재절도단이 2012년 10월 일본 쓰시마 간논지(觀音寺)에서 고려 금동관음보살좌상을 훔쳐온 사건이 대표적이다. 1330년 서산 부석사에서 제작된 이 불상이 ‘왜구’의 약탈로 일본에 건너간 것으로 추정되자 부석사에서 소유권을 주장하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불상에 ‘고려국 서주(서산)’라는 기록이 있다”며 부석사의 손을 들어줬으나 재판이 계속돼 일본과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다.글·사진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바이든 비난하며 12년 만에 물러난 다윗왕 “곧 돌아온다”

    바이든 비난하며 12년 만에 물러난 다윗왕 “곧 돌아온다”

    이스라엘에서 최연소이자 최장수 총리의 기록을 세운 베냐민 네타냐후(71)가 야권 정당의 협공으로 1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스라엘의 영웅 ‘다윗왕’으로 불리기도 한 그는 총 15년 넘게 통치했지만,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을 부추기고 뇌물과 사기 등 각종 혐의에 휘말리며 장기 집권의 무대에서 드디어 내려왔다. 13일(현지시간) CNN은 “네타냐후는 그의 지지자들에게는 지금의 이스라엘을 만든 보호자다. 작은 국가를 세계무대에서 특출난 경제 대국으로 만들게 도왔다”면서 “그러나 비판자들에겐 극단주의자를 부상시키며 국가의 민주적 제도를 파괴하게 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특별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야권 정당들이 참여하는 새 연립정부를 승인했다. 의원 120명 중 60명이 지지했고, 59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시온주의 학자 아버지를 둔 네타냐후는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석사까지 마쳤다. 완벽한 동부 영어를 구사하는 그는 보스턴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한 뒤 주미 대사관을 거쳐 뉴욕 유엔 주재 대사로도 일했다. ‘래리킹 라이브’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에서 지명도를 쌓았고, 마드리드 평화회의에서 이스라엘을 대변하며 승승장구하다 43세이던 1993년 보수 성향의 리쿠드당 당수직을 꿰찼다. 네타냐후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최연소 총리 임기에 이어 2009년 3월 31일 이후 지금까지 12년 2개월간 집권했다. 중동 갈등이 어느 때보다 심각했음에도 아랍 국가들과 네 번의 외교 협정을 맺고, 세계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며 코로나19 이전 10년간 경제 성장을 일군 건 큰 업적으로 손꼽힌다.임기 초반만 해도 대중적 인지도가 거의 없던 그가 총리로 장수하게 된 비결은 극우 및 종교 색채를 띤 정당과의 ‘거래’를 통해서다. 네타냐후의 전기 ‘비비’를 쓴 칼럼니스트 안셸 페퍼는 “네타냐후는 유대교 근본주의 실천을 표방하는 초정통파를 우파 정당으로 끌어들이면서 자신을 교체 불가한 인물로 만들었다”고 봤다. 이어 “그는 팔레스타인과의 평화를 만들기 위해 가장 유리한 조건을 물려받았지만, 그 기회를 잡으려 한 적이 없다”며 “그가 생각한 유일한 평화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굴복시키는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네타냐후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뒤 서안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과 평화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이는 이듬해 무위로 돌아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친분을 등에 업고 2018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받은 것은 팔레스타인과의 관계 악화에 불을 질렀다. 집권기에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은 세 차례로 집계된다. 그중 2014년에는 팔레스타인 쪽에서 2200명이 사망했는데, 이들 대부분이 민간인이었다. 지난 5월에 또다시 발생한 충돌 역시 민간인의 피해가 컸다. 이처럼 팔레스타인과 가자지구 무력 충돌이 잦아지면서 네타냐후도 반대 세력과 부딪치게 됐다. 2016년 뇌물·사기 혐의로 기소된 것도 네타냐후를 몰아내자는 정치 세력에 힘을 실어 줬다. 사업가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등의 혐의로 지난해 이스라엘 역대 총리로서 처음 재판정에 섰는데, 재판 과정에서도 1년 동안 잇따라 열린 세 차례의 총선에서 살아남았다. 하지만 네 번째 총선에서 극우 성향의 정당까지 참여해 그의 퇴진을 촉구하며 결국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번 투표로 좌파와 우파, 아랍계 등 8개 야권 정당이 동참하는 ‘무지개 연정’이 출범했지만, 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네타냐후가 여전히 영향력을 끼치게 될 거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임기 전반기 총리를 맡게 된 극우 정당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49)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이란에 대한 강경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이에 대해 네타냐후는 “베네트는 나약한 인물”이라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맞서기를 거부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자신이 야당 지도자로 남아 이스라엘 안보를 계속 지키겠다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돌아올 것”이라고 선언했다. CNN은 “네타냐후는 여전히 리쿠드당 지도자로 남아 있으며 그 자리를 포기할 것 같지 않다”며 “재판 역시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스라엘 법에 따르면 재판 진행 과정에도 총리직에 다시 오를 수 있다”고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작곡가 신동훈,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 수상…아시아 작곡가로는 처음

    작곡가 신동훈,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 수상…아시아 작곡가로는 처음

    작곡가 신동훈(38)씨가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카라얀 아카데미 재단이 수여하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을 받는다. 베를린필 상임지휘자 키릴 페트렌코는 14일(현지시간) 2021·2022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신씨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이 상은 베를린필하모닉 상임지휘자였던 클라우디오 아바도(1933~2014)를 기리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 작곡가에게 시기를 따로 정해 두지 않고 수여한다. 신씨는 외르크 비트만(2006), 브루노 만토바니(2010) 등에 이어 여섯 번째 수상자이자 첫 아시아 출신으로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신씨가 위촉받은 첼로 협주곡이 내년 5월 7일 카라얀 아카데미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에서 페트렌코의 지휘와 베를린필하모닉 수석 첼리스트 브루노 델레펠레어의 협연으로 초연된다. 카라얀 아카데미는 지난 2019년 신동훈의 체임버 오케스트라 곡 ‘쥐와 사람의’도 위촉 초연했다. 신씨는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한 뒤 영국 길드홀 음악연극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킹스칼리지 런던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영국에서 주로 활동 중이다. 조지 벤저민, 페테르 외트뵈시, 진은숙 등을 사사했다.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런던, 통영국제음악제, 스페인 국립오케스트라 등과 작업했고 현재 로스엔젤레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과 작업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세계적인 음악출판사 리코르디에서 독점 출판 중이다. 신씨는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가 2019년 위촉 초연한 관현악곡 ‘카프카의 꿈’으로 지난해 영국비평가협회가 주는 젊은 작곡가상도 수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윤석열 대변인, 기자 출신 이동훈·이상록 투톱으로 꾸려

    윤석열 대변인, 기자 출신 이동훈·이상록 투톱으로 꾸려

    이상록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과장급)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캠프 대변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자 출신으로, 동아일보 법조팀장 시절 윤 전 총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함께 윤석열 공보팀의 ‘투톱’ 진용을 갖추게 됐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상록 홍보담당관이 대변인으로 내정됐다”며 “이번 주부터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홍보담당관은 지난 10일 “13일자로 퇴직한다”는 문자메시지를 권익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바 있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한겨레, 동아일보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이후 CJ 계열 케이블 방송사인 tvN에서 시사교양 책임 프로듀서로 근무하다 지난해 6월 권익위로 옮긴 이색경력도 있다. 언론학 박사인 이 홍보담당관은 2008년 BBK 의혹 보도에 따른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지지율 변동을 주제로 석사 논문을 쓰기도 했다. 이 논문에서 “이명박 후보 의혹 보도가 많아질수록 이 후보 지지율이 낮아졌다”면서 우리 언론도 팩트체크팀을 가동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영남대 전임 총장 3명, 특임석좌교수 임용

    영남대 전임 총장 3명, 특임석좌교수 임용

    영남대가 이상천(69, 제11대), 이효수(70, 제13대), 서길수(69, 제15대) 등 전임 총장 3명을 특임석좌교수로 임용했다. 기계공학부 특임석좌교수로 임용된 이상천 전 총장은 서울대 학사, 한국과학기술원 석사를 거쳐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 공과대학 국책지원사업단장, 공과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1년 3월부터 2005년 2월까지 제11대 영남대 총장을 지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한국기계연구원장, 창원클러스터추진단장,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맡으며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상천 전 총장은 “대학에 다시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학교가 발전한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대학의 여건이 많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대학 발전을 위해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제금융학부 특임석좌교수로 임용된 이효수 전 총장은 영남대 학사를 마치고, 서울대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 고시원장, 기획처장, 상경대학장 등 교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2009년 2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제13대 총장을 지냈다. 대외적으로 제16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제13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대통령자문 사람입국 일자리위원회 위원,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지역협의회 위원,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대구MBC 시청자위원회 위원장, 노동부 정책자문위원,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 등을 맡으며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효수 전 총장은 “대학이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우수 학생 유치와 Y형 인재 양성의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쌓아온 영남대학교의 역량이 있기에 충분히 잘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화학공학부 특임석좌교수로 임용된 서길수 전 총장은 서울대 학사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 전산정보원장, 산학협력단장, 교육지원처장, 특수대학원장, 대외협력부총장, 교학부총장 등을 거쳐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제15대 총장을 역임했다. 이밖에도 경북테크노파크 이사장, 대구경북연구원 이사, 한국고분자학회 부회장, 한국공업화학회 학술이사, TBC 시청자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외활동을 수행했다. 서길수 전 총장은 “대학의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임 총장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영남대를 응원하겠다. 특임석좌교수로서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임용된 특임석좌교수 3명은 수십 년 간 교육, 연구에 매진해온 교육자이자 학자로서의 풍부한 전문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특히 특강을 통해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 뿐 만 아니라, 정부, 산업체, 연구기관 등 다양한 대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 강화와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영남대에서의 총장직 수행과 외부기관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영남대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중장기정책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대학 발전에 기여한 훌륭한 리더이자 사회 각 분야에서 존경받는 전 총장님들을 다시 대학에 모시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면서 “각 분야에서 쌓은 전문 지식과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전수해주시리라 믿는다. 또한 총장직을 수행하며 쌓은 대학 운영 노하우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학원생도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신청 가능

    내년부터 기준 중위소득 대비 90% 이하인 일반대학원생도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직전 학기 C학점 이상을 받아야 신청할 수 있던 성적 기준도 폐지된다. 교육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른 조치다. 먼저 학부생만 신청할 수 있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내년부터 대학원생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기초학문과 학술연구를 하는 일반대학원 학생 중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포함한 학자금 지원구간 5구간 이하(기준 중위소득 대비 90% 이하)가 대상이다. 대출 금액은 등록금은 석사과정 누적금액 6000만원, 박사과정 9000만원 한도 내이며 생활비는 연 300만원이다. 대출 금리는 매년 교육부 장관이 고시한다. 연간 소득에서 상환기준소득을 뺀 뒤 의무상환액을 산출할 때 적용되는 기준 상환율은 학부생(20%)보다 높은 25%가 적용된다. 학자금 대출의 성적 자격 요건도 완화된다. 현재는 재학생이 직전 학기 C학점 이상을 받아야 대출을 신청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이런 성적 기준이 폐지된다. 또 직전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해야 신청이 가능하지만 12학점에 미달해도 구제받을 수 있는 제도가 운용된다. 생계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성적 기준에 미달해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학생이 파산할 경우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을 면책받을 수 있게 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울산·경남 손잡고 ‘지역 인재 양성’… 울산시청서 ‘지역혁신플랫폼’ 출범

    울산·경남 손잡고 ‘지역 인재 양성’… 울산시청서 ‘지역혁신플랫폼’ 출범

    울산과 경남지역의 젊은 인재를 양성할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이 8일 출범했다.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혁신 산업을 추진하고 청년 실업과 지역 이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의 첫 걸음이다. 이날 오전 11시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울산시와 경남도 교육감, 대학 총장, 기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보고와 참여 대학생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학생 20여명은 온라인으로 출범식에 참석해 교육부 장관과 울산시장, 경남도지사에게 사업관련 질의를 하고, 답변을 들으면서 취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출범식은 울산시가 지난 5월 6일 교육부에서 주관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라 열렸다. 이 사업은 지방대학 소멸 가속화와 청년의 수도권 밀집 현상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교육을 혁신하는 것이다. 지역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취업·창업하고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먼저 추진했고, 올해 울산시가 추가 선정되면서 두 지자체가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에는 경상국립대·울산대·울산과학기술원(UNIST)·창원대·경남대 등 18개 대학과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SK이노베이션·LG전자·현대건설기계·NHN 등 기업, 교육청, 테크노파크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비는 4년간 총 2652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이달부터 660억원을 들여 공유대학 구축과 학생 지원, 기업협력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인재 역량 강화 등으로 지역 청년들이 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울산·경남의 발전 계획과 방향성에 맞는 ‘미래모딜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 ‘스마트제조 정보통신기술’, ‘스마트공동체’ 등 주력산업 5개 분야 도출과 지역산업에 기여할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해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과 채용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학사 500명, 석사 100명 등 매년 혁신 인재 800명을 양성하고, 오는 2025년까지 울산·경남 청년 고용률 5% 향상, 산업 부가가치 7% 상승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울산에서만 4년간 1934억원의 지역생산유발 효과와 343명 지역인력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산업 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큰 울산과 경남이 손을 잡고 지역인재를 양성한다는 데 기대가 크다”면서 “경남이 추진한 대학교육 혁신모델을 확장·발전시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수도권으로 인재가 유출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화가 심해져 지방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 상황에서 지역혁신플랫폼이 출범해 매우 뜻깊다”며 “울산과 경남이 힘을 합해 지역산업에 특화된 인력을 양성해 낸다면 경쟁력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도 “이 사업을 통해 우리 울산과 경남 학생들이 지역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을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피아니스트 정혜림, 6월 귀국 독주회

    피아니스트 정혜림, 6월 귀국 독주회

    피아니스트 정혜림의 귀국 독주회가 오는 15일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M.Clementi, F.Chopin, M.Ravel, R.Schedrin 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파워풀하고도 섬세한 음색의 소유자인 피아니스트 정혜림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에서 실기우수자로 졸업했다. 이후 독일과 미국으로 유학을 했으며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석사(Master)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미국 미드웨스트 대학교에서 박사(D.M.A) 과정을 졸업했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선보인 그녀는 세계일보콩쿠르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서울내셔널 심포니 콩쿠르 1위, 서울음악콩쿠르 1위 없는 2위, 경희 장학콩쿠르 2위 등 다수의 국내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증 받았으며 ‘클래식 온 국제 콩쿠르’ 1위 (Classic On Competitions), ‘스위스 isacrt 국제콩쿠르’ 2위, ‘이태리 Amigdala 국제콩쿠르’ 3위 등 국제적으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온 피아니스트 정혜림은 영산 그레이스홀, 코스모스아트홀, 화린아트홀, 문화정원아트홀 (Rim Project : Music & Art 콜라보연주), 독일 Schömberg, Veltte Saal, Genuit Saal 등 여러 곳에서 초청 연주를 했고, 음악코치로도 활발히 활동하였다. 성악 독창회 (마리아 칼라스홀), 플루트협회 정기연주회 (예술의 전당 IBK홀), 비올라 독주회 (한국 소리 문화의전당 명인홀) 등 다양한 무대에서 폭넓은 연주 경험을 쌓으며 연주자로서의 자질을 갖추어 나갔다. 12월에는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독주회가 예정되어 있다. 정혜림은 KC 콘서바토리 예술 영재원 외래교수를 역임하였고 현 Hello Music Academy 원장, 미드웨스트 연구소 연구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해외 저널이 게재 취소한 논문…연세대 “연구윤리 문제 없다”

    [단독] 해외 저널이 게재 취소한 논문…연세대 “연구윤리 문제 없다”

    연세대의 한 교수가 교신저자로 해외 저널에 논문을 투고했다가, ‘연구윤리 위반’이 뒤늦게 드러나 논문 게재가 취소됐다. 그러나 연세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진위)는 “해당 교수가 연구 윤리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연세대 A교수는 2019년 자신이 지도하는 박사 과정생 B씨를 1저자로, 과거 지도했던 석사 졸업생 C씨를 제2저자로 올린 논문을 해외 유명 학술지 출판사가 운영하는 저널에 투고했다. 같은 해 11월 논문 게재가 결정되자, 학교 홈페이지에 연구실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B씨가 해당 논문에 핵심적 기여를 하지 않았음에도 교신저자인 A교수가 1저자로 ‘공저자 끼워넣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논문은 C씨 등이 2014~2015년 해외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영문 페이퍼의 상당 부분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A교수의 수업에 제출된 한국어 보고서의 연구결과나 시사점 등을 영문으로 번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논문은 C씨의 사전 동의 없이 작성·투고됐기에 C씨는 해외 저널이 논문 게재를 결정한 뒤에야 이를 알게 됐다. 이를 알게 된 해당 저널은 지난해 7월 논문 게재 취소를 결정했다. 출판사 윤리위원회는 “(C씨의) 동의 없이 해당 논문이 투고됐고, 조사 과정에서 해당 논문에는 참고 문헌으로 표시되지 않은 보고서 내용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저널과 출판사 양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과한다”고 C씨에게 공문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세대 연진위는 “A교수가 연구윤리 위반 행위를 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연진위는 지난달 16일 본조사 결과에서 “인용표시를 하지 않은 자료의 경우, A교수가 교신저자이므로 (C씨와) 공동 저작물이기 때문에 표절이 아니다”라면서 “1저자인 B씨가 완성도를 높였으므로 저자표시가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A교수의 입장을 연진위가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앞서 A교수는 서울신문에 “B씨가 (기존) 보고서에 논문 방향, 문헌조사, 시사점 등을 넣고 논문으로 발전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진위는 본조사에서 영문 페이퍼만 참고했을 뿐 번역해 인용된 한국어 보고서는 참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교수가 연세대 ‘연구윤리지침’이 정한 교신저자의 역할을 다하지 않은 의혹에 대해서도 연진위는 구체적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연구윤리지침은 “교신저자는 투고·수정·출판 등 논문 게재 과정을 책임지고 공동저자들에게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서 “저자 표시 순서는 연구에 대한 상대적 기여도에 따라 결정하고 저자간 합의에 기초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연세대 연진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당사자들의 의견을 포함해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며 “구체적인 입장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이태호, ‘고구려를 그리다’ 개인전… 오는 16일부터 인사동 무우수갤러리

    이태호, ‘고구려를 그리다’ 개인전… 오는 16일부터 인사동 무우수갤러리

    명지대학교 초빙교수인 미술사가 이태호 교수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인사동 네거리 무우수갤러리에서 ‘고구려를 그리다’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한다고 4일 밝혔다. 면지에 그린 수묵담채화 35점을 2부로 나눠 선보인다. 1부는 진파리1호분의 소나무와 강서대묘의 산수도, 강서중묘의 청룡 백호 주작과 호남리사신총의 현무 등 사신도와 상상의 도상들, 진파리4호분의 연꽃이나 인동꽃 장식문양 같은 고구려 고분벽화를 따라 그린 그림들을 전시한다. 산수표현은 이태호 교수의 1978년 석사학위 논문 주제이기도 했다. 진파리1·4호분의 연화나 인동초 문양이 동시기 백제와 많이 닮아 무녕왕릉(526·529년)의 전돌을 그려 비교해본 것들이라고 이 교수 측은 설명했다. 2부는 고분벽화 이외의 고구려를 그린 그림들로 구성했다. 고려의 산수표현이나 조선 청화백자의 봉황무늬, 목어 등 고구려 전통을 이은 이미지를 찾아 그렸고, 평양과 길림 집안의 옛 고구려 땅을 답사하며 만난 무덤 풍경화나 백두산을 스케치한 그림들이다. 이 전시회는 이태호 교수가 1998년 8월과 2006년 5월 평양지역 주요 벽화고분을 실견했던 감명을 되살려 본 시도다. 첫 번째는 화가 강요배 와 금강산 답사 때 덕흥리벽화고분, 강서대묘와 중묘를 무덤 안에 들어가 보았고, 두 번째는 남북공동 벽화고분 조사작업에 참여했다. 전시회 측은 “이 교수가 2019년 10월 무우수아카데미에서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해 강의하고 중국 길림지역 답사를 했던 게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된 계기다 됐다”면서 “지난해 9월 무우수아카데미 이연숙 원장이 운영하는 덕주출판사에서 ‘고구려의황홀, 디카에 담다’라는 책을 냈다. 올해 몇 군데 수정하고 영문 글을 추가해 재판을 찍었다. 이를 계기로 지난 3년간 쌓인 고구려 벽화 따라 그리기나 고구려 땅 스케치 작업을 모아 꾸민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한국탄소학회 학술대회에서 탄섬인재상 수상

    한국탄소학회 학술대회에서 탄섬인재상 수상

    대구대 일반대학원 화학과에서 지난 2월 이학석사를 받은 정지환 석사연구원(지도교수 김보혜)이 지난 29일 한국탄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탄섬인재상을 수상했다. 탄섬인재상은 효성첨단소재(주)에서 탄소 소재 및 응용기술 분야에 기여하고 있는 유망한 젊은 과학자에게 포상하는 상이다. 수상 자격은 석·박사 학위수여 전후 1년 이내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 상은 앞으로 한국 탄소소재 및 응용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자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지환 연구원은 대구대 과학교육학부(화학교육전공) 3학년 재학시절부터 연구를 시작해 석사과정을 마치기까지 탄소 소재 연구에 매진했다. 탄소나노섬유와 금속산화물을 복합화하여 비축전 용량, 고율·수명 특성을 향상시킨 초고용량 축전기(슈퍼캐패시터)용 전극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였다. 그 결과, 그동안 SCI 논문 9건, 학술대회 논문발표실적 10건 및 수상실적 3건으로 매우 높은 양질의 연구 성과를 이뤘다. 정지환 연구원은 “탄소 소재 기술혁신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이번에 탄섬인재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지도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탄소 소재 연구를 통해 국내 탄소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글로벌 In&Out]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기억하며/페브리아니 엘피다 트리흐따라니 서울대 국문학과 박사 과정

    [글로벌 In&Out]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기억하며/페브리아니 엘피다 트리흐따라니 서울대 국문학과 박사 과정

    한국에서 5월을 지내는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올해는 특별히 ‘가정의 달’로 일컬어진 5월에 많은 기념일이 있다는 게 느껴졌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은 물론이고 이번에 나한테 더욱 와닿은 것은 5월 18일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이다. 얼마 전 5월 18일에 앞서 우연히 지하철역에서 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사진전을 보았다. 그것을 보고 마음이 뭉클했고 그 사건에 대한 나의 기억 속 정보를 연상시켰다. 석사를 시작하기 전에 광주에서 1년 동안 살았으나 그때 ‘광주 민주화 항쟁’에 대한 역사적인 정보를 깊이 알아보지 못한 것은 아쉽다. 그 당시에는 ‘광주 민주화운동’ 혹은 ‘광주 민주화 항쟁’이라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만 알았다. 오히려 서울에 올라온 후 잠시 광주에 다시 여행을 갔을 때 국립 5·18 민주묘지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 다큐멘터리 영상을 관람한 후 부쩍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사건은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졌던 1998년 혁명과 거의 비슷한 면을 지닌다. 그래서 두 나라 역사의 공통점을 알게 되었다. 상경했던 2017년에 마침 ‘광주 민주화 항쟁’을 다룬 ‘택시 운전사’라는 영화가 개봉되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영화관에서 직접 관람했다. 이 영화를 보고 펑펑 울었다. 그 영화에 나온 공간 설정이 나의 경험상 낯익은 장소들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 실제 상황을 상상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 과연 같은 상황을 실제로 직면할 때 나도 그렇게 용감하게 시위에 나가고 싸울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당시의 끔찍함과 공포감이 차올라 계속 울게 되었다. 특히 이 영화에 나온 등장인물 중에 구재식(류준열 분)이라는 한 대학생은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에게 이 사실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에서 매우 마음이 아팠다. 또한 택시 운전사들이 부상자를 살리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에 김만섭 택시기사(송강호 분)와 힌츠페터가 서울에 다시 올라오는 장면에 군인들을 막아 주는 다른 택시 운전사의 희생을 봤을 때도 아주 뭉클했다. 이 사건으로 희생된 모든 피해자를 떠올린 장면이기 때문이다. 영화 ‘택시 운전사’ 이외에 ‘광주 민주화 항쟁’을 다룬 몇 편의 소설도 읽기 시작했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2014)도 그중 하나다. 이 소설을 영어와 인도네시아어 번역판으로 같이 읽었는데, 작가의 독특한 서사 기법이 눈에 띄었다. 개인적으로 2인칭 관점의 서술은 특별히 인상적이었다. 이 기법 덕분에 독자로서의 나는 소설 이야기 속에 끌려가는 느낌이었다. 다시 말해 이 소설을 읽음으로써 사건 현장에 있는 듯했다. 또한 이 소설의 등장인물이 이 사건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린 이야기가 나오는 대목에서 공포감과 비참함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한강의 작품 중에 가장 좋아하는 소설인데, 예전에 수업 시간에도 학생들과 이 소설에 관한 정보와 소감을 공유하고 ‘광주 민주화 항쟁’이라는 주제로 많은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올해 5·18을 한국에서 보내면서 관련한 문학 작품을 더 많이 읽을 의지가 생겼다. 특히 한국 근대 작가 중에 ‘5월 작가’라고 불리는 임철우 작가의 소설들을 더 많이 읽을 계획이다. 임 작가가 ‘5월 작가’라는 별명을 얻게 된 배경에는 소설에서 ‘광주 민주화 항쟁’이라는 소재를 상당히 자주 다루었기 때문이다. 임 작가는 스스로 대학생 때 겪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문학적으로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직접 해명한 바 있다. 작품 안에서 이 사건이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그래야 현재 이 사건을 다룬 작품을 어떻게 읽어야 하고, 그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는지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다시 생각해 보고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 동문 초청 성공적인 취업전략 특강 실시

    동문 초청 성공적인 취업전략 특강 실시

    대구보건대 호텔외식조리학부는 지난 27일 호텔외식조리학부 재학생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공분야에서 활약 중인 동문을 초청해 성공적인 취업전략을 공유하는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학과 맞춤형특강으로 재학생들의 현장실무능력 향상과 취업전략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학과에서는 재학생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인 단체급식, 일식, 커피 등 희망분야 별로 현장에서 맹활약 중인 동문을 초청해 취업전략 특강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특강을 맡은 김성현 점장(2017년도 호텔외식조리학부 졸업, 신세계푸드 시스템)은 국제요리대회 출전, 영어회화 튜터링 활동, 유수기업 대학생 공모전 참가 등 대학생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본인의 실제경험을 토대로 소개하며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후배들과 공유했다. 또 외식조리인으로서 나아가야할 방향과 직업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취업 전 ? 후 재학생들의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대학원 석사과정 소개, 외식분야 취업준비에 필요한 노하우, 단체급식의 이해 등 후배들에게 다양한 진로를 안내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호텔외식조리학부 학과장 고범석 교수는“코로나 19로 취업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전공분야에서 맹활약중인 동문들의 대학생활 노하우와 취업전략은 재학생들에게 호텔외식분야의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성장에 높은 동기부여가 된다”며“대면 ? 비대면 수업이라는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현장실무능력과 직업의식이 겸비된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직업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영어·요리 잘해…명문대 출신은 가정부 일하면 안되나요” [이슈픽]

    “영어·요리 잘해…명문대 출신은 가정부 일하면 안되나요” [이슈픽]

    ‘시진핑 모교’ 중국 칭화대 졸업한 여성“보모·가정부 일자리 구해” 이력서 화제중국어·영어 능통…희망월급 약 610만원“재능 낭비” vs “개인 선택” 中서 논란 “보모·가정부 일자리를 찾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2016년부터 줄곧 어린 아이를 돌보는 보모로 일해 왔습니다. 희망 월급은 3만 5000위안(약 610만원)입니다. 중국어와 영어에 능통하고 요리도 잘합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졸업한 중국의 명문대 칭화대를 졸업한 20대 여성이 가정부 일자리에 취업한 사실이 알려지며 중국이 발칵 뒤집혔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직업의 귀천’과 관련해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의 한 고급 가정부 파견업체 홈페이지에는 칭화대를 졸업한 A(29)씨의 이력서가 올라와 큰 이목을 끌었다. 파견 회사 측에 따르면 이미 한 고객이 A씨를 쓰기로 예약했다. 파견 회사 관계자는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내는 중국 부유층이 이런 고학력 여성들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시진핑 국가주석의 모교이기도 한 칭화대 출신이 가정부 일을 구하는 것에 대해 중국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었다. 명문대를 나와서 재능을 낭비한다는 의견과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했다. 한 네티즌은 “칭화대, 베이징대 같은 우수한 대학은 나라를 발전시키고 변화시킬 사람들을 키워내는 곳”이라며 “가정 교사를 하는 것은 재능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직업의 귀천을 판단할 수 없다”는 반박도 거셌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녀는 보통의 보모가 아니라 가정 교사”라며 “고급 관리직 수준보다 높은 월급을 받는 그녀가 부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내에서 날로 치열해지는 대졸자 구직 경쟁이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5년간 중국에서는 4000만명의 대졸자가 사회로 나왔지만, 2019년 대졸자의 평균 월급은 5440위안(약 95만원)에 불과했다. A씨가 제시한 희망 월급 3만 5000위안(약 610만원)과 큰 차이가 난다. 업계에서는 이미 이런 일이 드문 일이 아니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다. 파견 회사 관계자는 “A씨처럼 재능 있는 사람이 드물기는 하지만 그녀가 유일한 사례는 아니다”라며 “석사 학위를 가졌거나 해외 최우수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도 있다”고 귀띔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성소수자 흑인 여성의 첫 브리핑… 30년 차별 깬 백악관 대변인실

    성소수자 흑인 여성의 첫 브리핑… 30년 차별 깬 백악관 대변인실

    “저는 이민자 부모를 둔 흑인입니다. 성소수자인 동시에 워킹맘이죠. 도널드 트럼프가 싫어하는 것들을 다 합치면 제가 됩니다.” 2018년 미국의 진보 단체인 ‘무브온’의 연단에서 소수자로서의 정체성과 정치 성향을 당차게 드러내던 여성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앞에 섰다. 흑인 여성으로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백악관 공식 브리핑을 주재한 카린 장피에르(43)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이다. 장피에르 수석 부대변인이 백악관 브리핑룸 연단에 서자 출입기자들은 ‘역사적 순간’을 기록하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더힐 등은 스스로 ‘1년 임기’를 전망한 젠 사키 현 대변인의 유력한 후임 후보로 그녀를 꼽으며 흥분했다. 작은 소동에 휘말리지 않고 의연한 이는 장피에르 본인뿐이었다. ‘당신이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을 그는 ‘저보다 백악관의 대국민 소통 노력이 더 조명받기를 바란다’고 눙쳤다. 이어 “이 자리에 서 영광이지만, 연단에 선 것은 (저) 한 사람을 위한 게 아니라고 믿는다”고 연대를 강조하며 브리핑을 시작했다. 흑인 여성이 백악관 공식 브리핑을 진행한 것은 1991년 조지 HW 부시 행정부의 주디 스미스 전 부대변인 이후 처음이다. 스스로 여성 동성애자라고 공개한 대변인으로 범위를 좁히면 역사상 처음이 된다. 그는 CNN의 수전 말보 기자와 결혼해 입양한 딸과 가정을 꾸렸다. 장피에르는 이날 약 50분간 브리핑을 하며 첫 소식으로 전날 상원의 인준으로 크리스틴 클라크 법무부 민권 담당 차관보와 치키타 브룩스 라슈어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 책임자가 임명됐다고 전했다. 두 직위 모두 흑인 여성이 처음 오른 것으로 그는 “어제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는 논평을 곁들였다. 여성 7명으로 구성된 백악관 공보팀 중에서도 장피에르는 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 무브온에서 일하다 2012년 버락 오바마 선거캠프에 참여하고, MSNBC에서 정치분석가를 지낸 뒤 조 바이든 선거캠프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의 선임보좌관을 담당한 다양한 경력 외에도 소수자로서 힘들었던 경험이나 과거 정신질환까지 진솔하게 고백하며 대중과 호흡해 온 영향이다. 그의 부모는 아이티의 독재자 프랑수아 뒤발리에를 피해 미국에 온 이민자로 아버지는 뉴욕의 택시기사로, 어머니는 간병인으로 일했다. 부모의 희생에 부응해 장피에르는 뉴욕 공과대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에서 공공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지만, 대학 시절 과도한 부모의 기대가 버거워 자살을 기도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가면 증후군’(자신의 성공을 실력이 아닌 운 때문으로 믿는 증상)에 시달렸다며 “여성이나 유색인종은 늘 무언가 불충분하다고 가르침을 받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자신은 가족에게 이런 고민들을 털어놓지 못했다며 대화할 누군가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서울 홍희경 기자 kdlrudwn@seoul.co.kr
  • ‘딸 대학원 부정입학’ 혐의 이경태 전 연세대 부총장 기소

    ‘딸 대학원 부정입학’ 혐의 이경태 전 연세대 부총장 기소

    딸을 대학원에 부정입학 시켰다는 혐의를 받는 이경태 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최명규)는 27일 이 전 부총장을 업무방해교사 혐의로, 당시 평가위원으로 부정입학에 관여한 교수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23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7월 연세대 평가위원 교수 6명이 2016년 이 전 부총장의 딸 A씨를 연세대 경영학과 일반대학원 마케팅 전공 석사 과정에 합격시키기 위해 지원자들의 점수를 조작했다는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부정입학 관련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교육부 감사 결과 A씨는 대학성적과 영어성적 등 정량평가 심사에서 지원자 16명 중 9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자질과 추천서 등 정성평가 방식의 구술시험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2차 심사 대상자에 포함됐다. 2차 심사에서도 A씨는 만점을 받아 단 한 명을 뽑는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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