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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습절도혐의 대학강사출신 여인/윤화 우울증 고려 1건만 유죄인정

    ◎대법/혐의7건은 증거 불충분 들어 원심파기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생리중인 여성의 습관성 절도행위가 종종 문제되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이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의 도벽에 대해 이례적인 판결을 내려 관심를 끌고 있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이돈희대법관)는 2일 백화점에서 60여차례에 걸쳐 물건을 훔친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학강사출신 주부 이모씨(37·서울 성북구)에 대한 절도사건 상고심에서 『교통사고의 충격때문에 생긴 우울증으로 인한 도벽』임을 이례적으로 고려,8건의 기소혐의중 1건만 유죄로 인정하고 나머지 7건은 증거불충분의 이유로 무죄취지 판결을 내렸다. 이씨가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도벽의 늪」에 빠져든 것은 91년 12월 가족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면서부터.이 사고로 남편을 잃고 자신과 두살바기 아들은 중상을 입게 된 이씨는 사고휴유증으로 우울증세를 보이면서 정신병원을 출입하는 신세가 됐다. 이씨는 86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문학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사고 당시에는 D여대 시간강사였었다. 사고후 직장마저잃고 아들과 함께 어렵사리 살아오던 이씨가 남의 물건에 손을 댄 것은 93년 3월.아들이 다니는 놀이방 원장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들른 L백화점 지하식품매장에서 과일을 바구니에 넣은 뒤 계산대를 몰래 빠져나오다 직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씨는 『하오6시까지 놀이방으로 아들을 데리러 가야 한다는 생각에 물건값 계산을 깜빡했다』고 주장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경찰에 넘겨진 이씨는 백화점 1층 물품보관소에 맡겨 놓았던 물건과 차고 있던 손목시계 등 60여점의 구입처를 추궁당한 끝에 모두 훔친 것이라고 자백했고 급기야 상습절도혐의로 구속되기에 이르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가 과일을 훔친 혐의는 인정되지만 의류나 장난감 등도 훔쳤다는 혐의사실은 자포자기 상태에서의 자백만 있을뿐 증거가 없다』며 과일절도 혐의만 인정,선고유예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또 『조사받을 당시 아들을 놀이방에서 데려와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던데다 범행 사실이 시댁에 알려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자포자기 심정에서 허위자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 과기전문 장교제 도입/과기처,기술분쟁조정기구도 추진

    정부는 27일 이공계 대학 연구소원을 군 전문연구요원과 연계활용하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과학기술 전문장교제도(가칭)도입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 각종 기술분쟁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기술중재 제도를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처가 올해 마련한 과학기술 인력정책에 따르면 대학의 과학기술전문장교제도는 대학의 연구인력 부족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석사학위 취득자가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대학에 연구조교로 3년간 근무할 경우 교수추천등의 절차를 거쳐 단기간의 훈련으로 장교임관을 해주는 방안이다.
  • 교수 종합평가제/청강제 공식인정/홍대,교육 대혁신 “시동”

    ◎대학원강의 개방/4학년 성적우수생 대학원강좌 수강 허용/올부터 교수 연구실적 제출도 2배로 강화 홍익대(총장 이면영)가 교육시장 개방을 앞두고 95학년도부터 학부생들에게 대학원 강의를 확대 개방하고 다른 학과의 과목을 듣는 「청강제」를 공식 인정하는 대혁신을 시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익대는 전학년 평균성적이 B플러스 이상인 4학년 학생들이 6학점 한도에서 대학원 강의를 수강해 학점을 따면 이를 학사 졸업학점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서울대와 연세대 등도 현재 일정 수준 이상의 학생들에게 대학원 강의수강을 허용하고 있으나 대학원에 진학했을때에만 석사학위 학점으로 인정하고 있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대학원강의 취득학점을 졸업에 필요한 1백40학점 안에 포함시켜 학부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별도의 학점 부담없이 대학원의 수준높은 학문을 습득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홍대측은 설명했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학부생들의 지적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청강제도」의 공식화. 이 제도는 학부생들이 전공학과의 과목외에 관련학과의 강의를 듣고 싶을 때가 많은 점을 고려,한학기 수강 가능학점과 관계없이 듣고 싶은 다른 학과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청강생들의 출·결석을 일반 수강생과 똑같이 확인하고 반드시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그러나 학생들의 자유로운 수강을 위해 과목의 급제와 낙제만 평가할 뿐 졸업이수학점과 평점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못박아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 이와 별도로 교육·연구·봉사 등 3가지 항목으로 나눠 교수들의 연구실적 제출을 현행 교육부 지침의 2배 이상으로 내게 하는 등 교수자질을 점수로 산정,평가하는 「교수종합평가제」를 도입해 교수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 홍정희씨 올 발레무대 마무리/29일 발레인생 35년 결산 공연

    ◎발레협도 28일 회원안무작 무대에 올해 무용계의 대미를 장식하는 발레공연이 27·28일 이틀간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열리게 된다. 한국발레협회가 마련한 제14회 한국발레페스티벌(28일 하오7시)과 홍정희씨(한국발레연구회 이사장)의 발레인생 35년을 결산하는 「홍정희발레 35주년 기념공연」(29일 하오7시)이 그것으로 두 공연 모두 발레팬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열리는 한국발레페스티벌은 그동안 한국발레협회 회원이 안무·공연한 작품중 우수작을 모아 한 무대에 올리는 자리.한성대 김학자교수 안무의 「라 비방드르」를 비롯해 세종대 장선희교수의 「멕콘에 핀 불꽃」,기독교예술대학 엄영자교수의 「선을 위한 바레이션 조곡」,중앙대 서정자교수의 「꿈」,공주대 박경숙교수의 「메시야중 할렐루야」,단국대 김정수교수의 「환상소묘」,한양대 김민희교수의 「길목,서성거리는 사람들」,숙명여대 도정님교수의 「움직임 1」등 모두 8편이 소개된다. 29일의 홍정희씨 기념공연은 지난 35년간 홍씨가 안무한 「12인을 위한 소묘」「장생도」「심저」「조용한 대답」「코리아환상곡」등 대표작 5편을 보여주는 무대. 지난 58년 이화여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아 한국최초의 석사무용가가 된 뒤 이화여대강당에서 발표한 「사슴호의 전설」공연부터 최근까지 해외체류기간을 제외한 35년간의 춤 인생을 이 다섯 작품에 함축해 보여주는 자리다.
  • 남는인력 9백명 전출­연수/정부,활용방안 발표

    ◎복지공단 3백20명 배치 등 전직·명예퇴직 총무처는 12일 정부의 직제개정으로 생기는 5급이상 3백50명,6급이하 5백50명 등 모두 9백명안팎의 변동인력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했다. 총무처는 이 가운데 약 3백20명을 내년 7월1일부터 실시되는 고용보험업무를 담당하는 근로복지공단에 배치하고 약 1백20명은 국세청등 신규 인력수요가 발생하는 기관에 보내거나 결원보충인력으로 활용하는 한편 지방자치제의 실시와 병행,약 20명을 각 시·도에 경제담당특별보좌역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총무처는 조직이 확대되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수로지원단에도 90여명을 보낼 계획이다. 또 1백20명가량은 해외연수대상에 추가로 포함하고 70명쯤은 국내 대학원에 위탁교육을 보내며 30명안팎을 외국어연수기관 또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외국어 전일교육을 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위해 38억원의 재원을 국고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 30억원을 들여 80명안팎을 공직경험자를 필요로 하는 민간기업과 연구소등으로 전직시키고 나머지 70명가량에 대해서는명예퇴직을 권고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잉여인력이 교육및 연수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사무관급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석사학위과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 재미 조가가 최홍록씨 뉴욕전 성황

    ◎30일까지 미 원로작가 해롤드 해리스와 합동전/흙·철골·나무·시트 조화시킨 20점 출품 재미 조각가 최홍록씨 조각전이 뉴욕주 킹스턴시 워터마크 카고 갤러리에서 1일부터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미국의 원로 조각가 해롤드 해리스씨와 함께 합동전시회를 갖는 최씨의 작품은 점토와 나무와 시멘트를 철골과 조화시킨 작품으로 「정련과정」(Redefining Process)이라는 주제에서 나타나듯이 무생물들의 조합을 통해 인격체의 쇄신,거듭남을 독특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금년봄 뉴욕주립대 뉴팔츠캠퍼스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최씨는 가장 기본적인 건축재료인 이들 재료를 혼합,정신적 숭배 및 순수하면서도 강력함을 지닌 새로운 창조물로 변화시키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이번에 전시된 20여점의 조각들은 크게 세부류로 나누어지며 첫번째는 흙과 철골을 사용,순수성의 이미지를 상징화 한 것으로 「첫날Ⅰ」「첫날Ⅱ」「평화의 땅」 등이 출품됐다. 두번째는 나무와 철조를 사용한 것으로 「태양의 집」「응달」 등의 작품을 통해 개인으로서보다는 가족으로서의 삶을 강조하고 삶과 죽음이 융화됨을 표현하려 애썼다. 최씨의 은사인 해롤드 해리스씨(71)는 올 우드스탁 조각전에서 「모로코 변경」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원로작가로 이번 작품전에 주로 벽면에 거는 부조 릴리프를 출품,최씨의 작품들과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숭의여고 교사로 근무하며 국내에서 70여회의 작품전을 가진 바 있는 최씨는 92년 도미,작품생활을 하고 있다.이 작품전은 30일까지 계속된다.
  • 대마초 충격… 방화붐에 “찬물”/톱스타 박중훈 구속의 파장

    ◎「투캅스」·「게임의 법칙」등 출연작마다 빅히트/“관객동원 보증수표 부도” 주연구하기 난감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배우로 꼽히는 박중훈이 「대마초 상습복용」혐의로 7일 전격 구속되자 영화계에 비상이 걸렸다. 소식을 접한 영화계 인사들은 또다시「대마초사건」이 터진데 대해 『박중훈같은 일급배우가 직업윤리를 망각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개탄하면서 「대마초 파동」이 영화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중훈이 배우로서 갖는 비중을 감안,한국영화가 한참 활성화하는 시기에 그가 구속됨에 따라 모처럼의 기회가 무산되지 않을까 안타까워 하고 있다. 흥행을 보장하는 인기여배우가 드문 현재의 영화계에서 박중훈은 관객동원을 확실하게 담보하는 「보증수표」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그와 안성기가 공동주연한 「투 캅스」는 8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지난해 「서편제」가 점화한 방화 붐을 이어주었다.이어 지난 추석대목에 「태백산맥」과 함께 내걸린 「게임의 법칙」에서도 주연을 맡아 20여일만에서울에서 10만관객의 동원을 눈앞에 둔 놀라운 인기를 과시했다. 「태백산맥」이 원작·화제성·임권택감독의 유명도등 흥행요소를 두루 갖춘데 비해 「게임의 법칙」은 그가 주연이라는 사실말고는 두드러진 점이 없어,흥행성공이 오로지 박중훈 개인의 연기력과 인기에 힘입은 바 크다는 게 영화계의 분석이었다. 따라서 박중훈·안성기등 몇몇 대형스타의 개인적 인기에 크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한국 영화계로서는 흥행 구조에서 한 귀퉁이가 무너져 내리는 손실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또 「투 캅스」의 강우석감독이 박중훈을 주연삼아 촬영중인 「마누라죽이기」가 제작중단 사태에 놓인 것을 비롯 그를 염두에 두고 기획된 많은 영화가 제작에 차질을 빚게 됐다. 게다가 「인기스타」의 추악한 사생활이 알려지면서 팬들이 한국영화에 등을 돌리지나 않을지 하는 것도 영화인들이 걱정하는 부분이다. 영화계의 한 인사는 『평소 영화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깊어 TV등 다른 매체에의 출연을 자제하던 박중훈이 다시 스크린에 등장할 수 없게 된 것은개인의 불행에 앞서 한국 영화계의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계 일부에서는 「지존파사건」으로 폭력·외설 영화에 대한 지탄이 최고조에 달한데다 한국영화를 대표할만한 배우의 「대마초사건」이 터진만큼 영화계도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자정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나오고 있다. ◎박중훈은 누구/85년 「깜보」로 데뷔… 뉴욕대 연기학 석사 출신 64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중훈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재학중인 85년 이황림감독의 「깜보」에서 건달제비역으로 데뷔했다.이후 「칠수와 만수」「우묵배미의 사랑」「그들도 우리처럼」 등 작품성 있는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의 미래를 걸머질 재목으로 성장했다. 터프한 마스크에 개성있는 연기로 한국영화계의 간판스타가 된 그는 91년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태 영화제에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를 굳혔다. 영화배우로는 유일하게 지난 92년 뉴욕대 예술대학원에서 연기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귀국 후 강우석감독의 「투캅스」로 화려하게 스크린에 복귀해 이 영화로 올해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눈부신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번 사건으로 씻을 수 없는 불명예를 안게됐다.그는 지난 6월 재일동포 윤순양과 결혼했다.
  • 우리춤 뿌리찾기 전국답사/성기숙 문화재연 무용연구원(인터뷰)

    ◎“우리춤 국제화에 앞장설터”/권번출신 무용가등 72명에 유래조사/“3년 연구결과 내년 보고서 내겠어요” 『우리 춤의 뿌리를 찾기 위해 진주·동래·밀양등 전국의 18개지역에서 72명의 전통무용가들을 만나 춤의 유래와 구성·의상·도구등을 조사해본 것만 해도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년간에 걸친 연구조사 내용은 오는 95년 실연장면사진과 함께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의 예능민속연구실 무용담당연구원 성기숙씨는 『특히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기생조합인 권번출신의 무용가들이 얼마 생존해 있지 않은 현 시점에서 이들로 부터 증언을 들은 것은 귀중한 자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성씨는 지난 91년 중앙대에서 『기녀및 교방춤에 대한 사적고찰』이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우리 춤의 본격적인 연구를 위해 문화재관리국에 연구원으로 들어왔다. 이곳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전수조교인 김정녀씨의 지도로 문화재조사연구사업의 하나로 우리춤의 연구를 시작했다. 『우리 춤과 가락의 전수자들인 기녀들은 시와 서화에 능한 인텔리였을 뿐만 아니라 선비와 한량들과 어울려 노는데 부족함이 없는 멋쟁이들이었습니다』 중국의 당나라 때 궁중무용의 교습소로 세워진 교방이 고려 때 우리나라로 전래되어 이조 때에는 중앙에는 여낙 지방에는 교방청이 설치운영되어 우리 전통무용의 교육기관이 되어왔다. 교방청의 기녀들이 많을 때는 1천여명에 이르며 궁내에 거주하는 기녀만해도 3백여명이나 됐다. 이 교방청에서 승무·살풀이춤·한량무·입춤·검무등이 전수되었다. 그동안 살풀이춤과 승무등의 연구는 비교적 많이 되어왔으나 한량무나 입춤·검무등은 집중적으로 연구되지 못했다. 한량무란 워낙 한량과 기녀·승려·상좌·별감·주모·마당쇠등이 7인무로 남녀의 삼각관계를 그리고 있으며 현재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돼 있다. 성연구원은 보고서 작성이 끝나면 우리 춤의 국제화에도 앞장서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 프라하에서 보낸 편지①/민병석(굄돌)

    대사관 운전기사 미식씨는 이곳 체코의 일류대학인 프라하 경제대학에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마친 인테리이다.인물도 훤하고 영어와 러시아를 큰 불편없이 구사하는 32세의 기혼자이며 두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민주혁명 이후 인재부족난을 겪고 있는 이곳 사정으로 보면 그는 웬만한 주요직을 맡아 활동할만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볼수 있다.그러나 그는 한국대사관의 고용원직을 택했다.그 이유는 간단하다.해고의 위험이 별로 없고 괜찮은 액수의 월급을 미화로 받으며 안정된 생활이 보장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장래설계에 도움이 되지않는 직업을 택했다는 나의 말에 그는 이렇게 답한다.『지금 체코 국민은 장래를 생각할 때가 아닙니다.우선 생존을 해야 장래도 있는 것이지요.1989년 혁명후 지금까지 우리가 생존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기적입니다.정치가들은 서로 비난만 하고 있지 국민을 위한 기적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국민 스스로가 그 기적을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그래야만 다음 세대가 우리와 달리 떳떳한 생활을 할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이말이 전혀 생소하게 느껴지지가 않았다.바로 우리 부모들의 1950년대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러했듯이 체코는 지금 희생적 세대를 거치면서 재기의 발판을 굳히고 있다.내 자식들에게 떳떳한 인생을 만들어주겠다는 부모의 결의로 2000년대에는 무서운 속도로 발전할 기반을 다지는 것이다.그때가 되면 미식씨는 외국대사관 운전기사가 아니라 사회의 중견으로 그리고 그의 아들들은 맹렬한 젊은 일꾼이 되어 체코를 또다시 제2차 세계대전 이전처럼 유럽의 6대 산업국으로 만들 것이다.용인줄 알았더니 지렁이더라는 우리에 대한 외국인들의 비아냥을 생각할때 혹시 일류대학을 나온 한국청년이 거꾸로 주한 체코대사관의 운전기사가 되어야하는 상황이 오는것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잠시 스친다.1백퍼센트 기우이겠지만….
  • 전문대 3학기제 도입 추진/교육부/산업체근무자 겸임교수 임용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산업체 근무경력자를 전문대학의 교수로 임용하는 겸임교원제도가 활성화된다. 교육부는 14일 서울 삼청동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전국 1백35개 전문대학 학장회의를 열고 산업현장의 기술습득과 산·학협동을 통한 전문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방침을 통보했다. 지난 2월 개정된 전문대 설치기준령에 따르면 겸임교원은 ▲전문대학 교수자격기준(석사이상)을 충족시키고 ▲담당 교과목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직무에 종사하며 ▲학생지도및 교수능력이 있고 ▲소속기관장의 동의를 받아 주당 5시간이상의 강의가 가능한 산업체 근무자를 임용하도록 돼있다. 이밖에 내년부터 전문대가 자율적으로 현행 2학기제를 3학기제까지 운영하거나 계절학기의 취득학점을 현행 6학점에서 그 이상으로 늘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빠르면 96학년도부터 계열및 학과별로 학생정원을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감사원 「전문성 높이기」 본격 착수

    ◎1단계로 변호사·컴퓨터박사 등 채용… 인력보강/자체교육·조직개편 통한 근본처방 추진도 감사원이 감사의 전문성시비에 쐐기를 박는 야심찬 계획을 마련했다. 지난해말부터 잎담배,경부고속철도,생수등 일련의 감사결과에 대해 피감기관들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감사의 신뢰도에 「흠집」을 내면서 감사원의 체면을 떨어뜨렸다.때문에 부실공사등 민생관련 문제에 대한 대대적 감사를 서두르고 있는 감사원으로서는 감사의 전문성 논란은 하루빨리 해결해야할 「뜨거운 감자」이다. 감사원의 전문성 확보 계획은 3단계로 나눌 수 있다.전문인력을 외부에서 지원받아 즉각적인 효과를 보는 제1단계와 감사관및 자체감사기구의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제2단계,마지막으로 조직개편과 인사로 전문성을 확보해나가는 보다 근본적인 처방인 제3단계가 그것이다. 감사원에는 기능인력을 포함해 모두 7백76명의 직원이 있고 이중 5백92명이 감사관이다.감사관중에는 7명이 박사(경제·경영·기계공학·건축공학·회계학·교육학),1백49명이 석사학위 소지자다.또 공인회계사 9명,세무사 9명,관세사 1명,변호사 3명,기술사 12명,건축사 2명,감정평가사 2명등 각종 자격증 소지자 38명이 포진하고 있다. 감사원은 전문인력을 보강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3월 변호사 2명,컴퓨터 박사 2명을 신규 채용했다.또 대학과 연구원등 19개 기관으로부터 각종 자격 소유자 28명을 파견받아 성과감사활동에 투입하고 있다. 감사원의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이같은 전문인력보강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교육실의 강화가 바로 그것이다. 감사원은 공석으로 남아있던 감사교육실장에 이명해공보관을 지난1일자로 전보 발령하고 「교육활성화」라는 새 임무를 맡겼다.감사관들에 대한 전문성 교육을 강화하라는 것이다.그리고 지방자치제실시와 감사축소방침에 따라 자체감사기구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능별로 조직을 개편하고 원칙있는 인사정책으로 전문성을 뒷받침한다는 것.감사원은 연말쯤 지방자치단체,경제부처,환경·보건담당등 기능별로 조직을 완전 개편할계획이다.
  • 전총장 횡령혐의 고발/청주대교수협

    【청주=김동진기자】 청주대교수협의회(회장 박정규·신문방송학과교수)는 23일 전 청주대총장 김준철씨(72)가 재단의 토지를 횡령하고 김씨의 아들인 현 청석학원 상무이사 김윤배씨와 둘째아들 상배씨가 석사학위를 위조했다며 청주지검에 고발장을 접수시켰다. 박교수는 고발장에서 『김씨는 지난 91년 8월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청주시 수동 414 일대 부지 1천5백평과 재단명의의 청주시 북문로 3가 1찬8백여평을 맞바꾸는 등 2차례에 걸친 부지교환으로 2백억원의 재산상 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박교수는 또 『윤배씨가 지난 85년 군복무기간중에는 일반대학원에 진학할 수 없음에도 이 대학 경영학과 대학원에 입학,87년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국민 고충처리위원회 12분야 전문위원모집

    국무총리 직속기관인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김광일)는 16일 국정신문에 재정·세무,농림·수산,도시·건축,노동·상공,민·형사,보사·환경 분야의 전문위원 모집 공고를 냈다. 응모자격은 재정·세무는 대학 전임강사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사람,농림·수산은 해당분야의 박사학위 소지자,도시·건축은 석사학위 소지자로서 연구기관에서 3년 이상의 연구실적이 있는 사람,노동·상공은 5급 이상 공무원으로 해당분야 5년 이상의 근무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또 민·형사,보사·환경 분야에는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기술사 또는 기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한지 5년 이상 지난 사람이 응모할 수 있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1일까지 정부합동민원실에 이력서·자기소개서·자격증 사본 각 1통을 제출하면 된다.
  • 가야금의 명인 이재숙교수/가야금산조 여섯유파 완주 시도

    ◎13일 김죽파류 산조 시작으로 대장정에/한해 한유파씩 여섯해 동안에 걸쳐 연구 이재숙교수(53·서울대)가 가야금산조의 대표적인 여섯 개 유파를 한해에 한 유파씩 여섯 해 동안에 걸쳐 완주한다.그는 13일 하오 7시30분 국악당소극장에서 김청만명고수의 장구반주로 김죽파류 산조를 탐으로써 그 대장정의 막을 연다.이어 내년부터 오는 99년까지 강태홍류와 성금연류 김윤덕류 김병호류 최옥산류를 차례로 무대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재숙교수는 분명 가야금의 명인이다.그럼에도 명인이란 호칭으로 불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명인은 일반적으로 어느 수준에 도달한 「잽이」를 높이는 말이다.대학교수인 그에게 명인이란 호칭은 오히려 격을 낮춘다고 생각했을까.대신 연주회를 알리는 홍보자료에는 그의 이름앞에 「한국을 대표하는 가야금연주자」라는 긴 수식어를 붙여 놓았다.가야금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악기다.따라서 가야금의 명인이라면 당연히 한국을 대표하는 가야금연주자가 된다.그런데 「가야금의 명인」이라고 간단히 쓰면 될 것을 왜 정경화나김영욱을 지칭할때 흔히 붙이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가야금연주자」라고 썼을까. 그것은 차별화다.자신에게는 스승이지만 기방에서 기량을 닦아 자신의 가락을 완성한 전시대의 명인들과는 구별되고 싶다는 것이다.사람들로 하여금 가야금연주자를 바이올린연주자처럼 생각하게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가야금이 오늘날 같은 붐이 있도록 한 결정적인 공로자가운데 한사람이다.그의 공헌가운데 가장 큰 것은 바로 이같은 노력으로 「여염집 규수」들이 이 악기를 들고 아무렇지도 않게 거리를 나다닐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할수 있다.그런 인식의 변화가 없었다면 가야금 인구 또한 크게 늘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는 서울대국악과의 첫입학생이자 국악과대학원의 첫 졸업생으로 전통음악 분야에서 처음으로 석사학위 논문을 썼다.1964년에는 처음으로 가야금만으로 독주회를 가졌다.26세에는 서울대음대의 최연소 전임강사가 됐다.현재 활동하고 있는 가야금연주자의 상당수는 그의 제자다. 그는 가야금산조의대표적인 여섯개 유파를 모두 연주할수 있는 유일한 인물일 것이다.또 이 여섯개 유파를 모두 오선보로 채보해 출판했다.이 가운데는 그가 발굴했다고 해도 좋을 유파가 있고 또 연로한 명인이 잊어버린 가락을 옛 녹음자료를 찾아내 다시 연주할수 있도록 도와준 유파도 있다. 또 가야금을 위해 서양음악 혹은 국악기법으로 작곡된 많은 신작을 초연함으로써 창작 분야에 미친 공헌도 무시할수 없다. 분명 「한국을 대표하는 가야금연주자」 이상이다.그러나 그 수식어에는 자기 악기의 「과거」를 부정하는 일면이 담겨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의 차별화 전략이 일단 성공을 거두었다.그런만큼 내년 이맘때 두번째 무대에서는 「가야금의 명인 이재숙」으로 돌아오면 어떨까.
  • 전기통신기자재 형식승인 안내서발간/체신부 최세하사무관(인터뷰)

    ◎“형식승인 법규 산만해 책낼 결심”/외국사례 수집에 가장 큰 애로 체신부 공무원이 전기통신기자재의 형식승인업무에 관한 안내서를 펴내 통신기자재 제조 및 수입업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정보통신기술과의 최세하사무관(42)은 최근 정리가 제대로 돼있지 않은 통신기자재 관련업무를 체계적으로 모아 8백50쪽에 이르는 업무편람을 발간했다. 『지난 91년 형식승인업무를 맡았을 때 관계법규나 기준이 너무 산만해 정리를 결심했다』고 책을 엮게된 동기를 밝힌다. 『책을 만들기 위해 관련법규를 수집하고 외국의 사례를 구하는데 가장 애를 먹었다』고 털어놓는 최사무관은 『이 책이 통신기기 제조업체가 반드시 거쳐야할 체신부 형식승인을 통과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우리 제품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일익을 담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형식승인이란 불법·불량 전기통신기자재의 유통을 사전에 막기 위한 검증제도로 그동안 너무 전문적이고 기술사항이 까다로워 업계에서는 절차등을 몰라 애로가 많았었다. 최사무관은 71년 9급(5급을)으로 들어와 재직하며 명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산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땄다.또한 현재는 청주대학에서 전자공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구파이다.87년에는 FM협대역통신기기를 개발한 공로로 공무원제안 은상(근정포장)을 받기도 했으며 무선설비 및 전자기사 1급 자격증도 갖고 있다. 앞으로 미국·일본등 외국의 형식승인제도를 책으로 엮어 국산품 수출시 지침서로 활용토록 할 계획을 갖고 있다.
  • 경영·기술분야 전문인력 중기알선/「전문가 풀제」 9월 실시

    ◎4월까지 등록받아 8월 전산화 정부출연연구소나 대학의 전문인력,기업체·금융기관·정부투자기관의 퇴직자를 중소기업에 그때 그때 연결해 주는 「전문가 풀제」가 오는 9월부터 실시된다.중소기업인력으로 구성된 1백여명의 대일기술연수단도 두차례 파견한다. 상공자원부는 21일 중소기업들이 조세·금융 등 경영과 기술분야에서 어려움을 겪을때 중소기업진흥공단안에 설치된 중소기업정보은행을 통해 해당분야의 전문가를 알선·중개해 주는 「전문가 풀제」를 올해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1단계로 전문인력의 등록을 받아 8월말까지 데이터베이스화한뒤 내년 상반기부터 중소기업정보은행에 회원으로 가입한 기업이 전용통신망을 활용,필요한 전문가를 직접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등록대상전문가는 20년이상 현장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중소기업진흥법시행령에 규정된 지도능력을 갖춘 자(예컨대 석사학위소지자로 해당분야 7년이상 실무경력자),회계사·세무사·기술사·노무사·변리사 등 공인자격증과 등록증을 소지한 사람이다.대상분야는 노무·재무·생산관리,수출입업무 등 경영과 기계·부품,금속,전기·전자 등 업종별 기술분야이다.
  • 공무원 자질 “상승커브”/54%가 대졸… 9.6%는 자격증 보유

    ◎총무처,93년조사 결과 공무원들의 학력이 높아지고 각종 학위및 자격증 취득자가 늘어나는등 자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총무처가 13일 펴낸 「93년 공무원총조사결과」에 따르면 공무원의 학력은 전문대이상 대졸자가 전체의 53.4%를 차지,5년전인 지난 88년 조사때의 48.4%보다 5%포인트 늘어나 고학력현상을 나타냈다. 기사 기능사등 각종 자격증 소지자 또한 8만1천8백47명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하며 88년의 4만9천8백45명(7.3%)보다 3만2천여명이나 늘었다. 박사학위 취득 공무원도 9천2백58명으로 88년의 5천66명보다 4천1백92명이 늘었고 석사학위는 3만7천2백81명으로 5년전의 2만5천3백51명보다 1만1천9백30명이 증가했다. 총무처가 지난해 6월 87만 전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결과 우리나라의 평균적인 공무원은 대학(전문대포함)을 졸업하고 공직에 들어와 12.2년이 경과한 7급 공무원(38.5세)으로 자녀 2명을 포함한 3.4명의 부양가족과 함께 17평정도의 아파트에 살면서 9.1㎞가량 떨어진 사무실까지 36분 걸려서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적인 공무원의 총가계수입은 월평균 1백17만8천원이고 월평균 생활비는 86만9천원이었다. 88년 45.4%까지 올라갔던 공무원의 무주택률은 41.2%로 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일반국민수준인 24.0%에는 크게 뒤떨어졌다. 전체 공무원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6%에 이르고,특히 교육공무원중 여성의 비율은 46%로 각각 88년에 비해 3.3%,5.1%포인트씩 늘어나 고학력화와 함께 공무원사회의 가장 큰 변화요인으로 꼽혔다. 평균연령은 37.9세에서 38.5세로 일본의 39.7세나 미국의 42.4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접근해 가고 있으나 평균재직연수는 12.7년에서 12.2년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 외대 외국어연수원(국제화 앞서간다:15)

    ◎통상·외교 첨병에 “외국어 무장” 20년/공무원·무역회사원 대상 맨투맨 지도/국제경제·정치등 관련 실용회화 교육 한국외국어대 부속 외국어연수원 2층강의실에서는 캐나다인 강사 폴 니콜스씨(31)가 14명의 수강생들에게 다음 강의시간에 토론자료로 이용될 경제관련 영자기사를 나눠주고 있었다. 이를 받아든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 통상조정3과에 근무하는 유윤선 사무관(38·여)은 토론자료를 훑어보며 지난 91년과 92년 UR 서비스분야협상을 위해 20여일간 출장갔었던 일을 떠올렸다. 『다자간 협상과정에서 영어로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는 각국대표들의 발언을 한마디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유사무관은 지난80년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재원.관련업무분야에서는 어느 나라대표에게도 지지않았지만 외국어가 서툴러 우리주장을 제대로 하지못했다.이는 결국 20주과정의 외국어연수원 교육을 자원하게 된 계기가 됐다. 유사무관을 비롯,이들 수강생 14명 모두 정부부처 사무관급 공무원.국가의 「고급인재」들이지만 모두가 이와 비슷한 고민끝에 연수에 참여한 사람들이다. 외대 외국어연수원은 이처럼 국제무대에서 활약해야 할 첨병들에게 외국어라는 날개를 달아주는 국제화의 주요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 것이다.외대 외국어연수원은 공무원만 교육을 시키는게 아니다.지난 74년 9월 정부와 한국무역협회의 후원으로 외교활동 강화와 통상증진을 위해 외국어교육을 시킨다는 설립취지에 맞게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첨병인 무역회사 임직원들에게도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지금까지 영어 일본어 불어 중국어 러시아어등 9개 외국어를 대상으로 해 모두 8천8백여명의 이수생을 배출했다. 이수생들은 지난 70년대 중반이후 우리나라의 수출일선은 물론이고 외교활동의 첨병역할을 해오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 31일부터 유사무관이 소속된 반을 포함,주간반 47명과 야간반 90명등 모두 1백37명이 연수를 받고 있다. 연수형태는 국제화의 필수요건이라고 할수 있는 국제경제및 국제정치관련 업무에 필요한 외국어훈련이 주를 이룬다. 특히 주간반의 경우 상오9시부터 7시간동안,야간반은 하오6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외국인 전임강사 16명으로부터 그룹별 토론과 대화를 통한 스파르타식 어학교육을 받고있다. 연수원내에서는 쉬는 시간에도 한국어를 사용할수 없음은 물론이다. 노동부장관실에서 근무하다 입교한 권혁태사무관(30)은 『고급문법은 물론이고 웬만한 장문독해도 자신있지만 말하기나 듣기능력은 거의 제로상태라 이곳에 입교했다』고 털어놓고 『무엇보다 외국인강사와의 맨투맨 수업방식이 교육과정의 가장 큰 장점인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국민중 30분이상 외국인과 회화가 가능한 사람이 8천여명뿐이라는 관계기관의 충격적인 통계를 놓고 볼때도 연수원이 국제화를 이룩하는데 꼭 필요한 기관중의 하나라고 볼수 있다. 지난 92년 하반기에 일어교육을 받았던 문화체육부 청소년시설과 김종호사무관(38)은 『오는 6월 정부장학금으로 일본에 유학을 떠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면서 『중앙행정부서는 물론이고 지방공무원들에게도 보다 폭넓은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부터 연수원장을 맡아온 박원탁교수(58·정치학)는 『외국어를 할줄 모르면서 국제화를 부르짖는 것은 장님이 마라톤 경기에 출전하는 것과 똑같다』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철학을 잃지 않으면서 국제화를 이끌어갈 수있는 생명력있는 외국어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연수원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외국인강사들/석사이상 엄선된 엘리트 진용/수강생의 강의평가 거쳐 채용(주역) 한국외대 외국어연수원은 철저한 수업방식 못지않게 강사관리도 엄격하다. 『기계가 좋아야 훌륭한 상품이 나올 수 있다』는 박원탁연수원장의 소신에 의한 것이다. 30대가 대부분인 외국인 강사의 경우 전원 석사학위이상 소지자로서 평균 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채용된 엘리트들이다. 연수원은 강사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강의내용과 시험문제의 충실도 등에 대해 수강생들로부터 설문조사를 받아 해마다 재계약여부를 결정짓는 강의능력 평가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연수원은 강의시간을 엄격히 준수할 것과 수강생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매끄럽고 부드럽게 강의를 진행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까다로운 강사관리체계 때문에 지난해말 2명의 외국인 강사가 해임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는 재미교포 1·5세 스테판 손씨(32)는 『한나라 국민의 외국어구사능력은 바로 그 나라의 국력이나 외교적 입지와 비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8년 뉴욕의 세인트 존스대학 법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현지에서 변호사생활을 하다 강사로 채용돼 모국의 국제화작업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고등교육을 이수한 회사원이나 공무원들조차도 실용회화에 필요한 기초적인 어휘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한국의 현실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면서 『어릴때부터 실용적이고 체계성 있는 회화중심의 교육을 통해 국제화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난 88년 브라운대학 법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변호사생활을 하다 지난해 8월부터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는 제인 박씨(32·여)도 『수강생들의 말하기와 듣기능력이 매우 뒤떨어진다』고 평했다.지난해말 수강생들과 「영어로만 대화하는」 용인 민속촌여행을 다녀온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그녀는 『한국의 풍습을 배우면서 미국의 생활습관에 대해 수강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털어놨다. 한국외대에서 중국어 교수로 일하다 이번 학기부터 연수원에 새로 채용된 중국인 강사 진태화씨(35)는 『한·중수교이후 양국간의 문화·경제교류가 계속 늘어가고 있는 추세에 발맞추어 수강생들이 한결같이 중국을 바르게 인식하고 중국어를 정확하게 구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면서 『연수생들의 노력이 한·중교류를 보다 활성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연세대 국제학대학원(국제화 앞서간다:11)

    ◎「외국인 한국전문가」 집중육성/전공 6개과정 우리문화·역사중심 강의/매학기 30명씩 석사 모두 4백명 길러내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미국인 크리스 배리즈씨(29·미오하이오주립대 졸)의 전공은 국제경영학이지만 그가 배우고 있는 것들은 모두 한국에 관한 것들이다. 그가 여기에 입학한 이유도 96년 8월 석사학위를 취득한뒤 한국에 있는 미국회사나 미국에 진출한 한국회사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아시아지역 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공부의 방향도 미국에서 배운 정치학과 동아시아학을 바탕으로 국제경영학을 공부하면서 한국문화와의 접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러시아에서 온 리아브코프 겐나지씨(27·국립모스크바대학졸업)는 한국학을 전공하여 오는 8월 석사과정을 마치고 본국에 돌아가면 외무부에 들어가 한국주재외교관으로 활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그는 이곳에서의 공부가 많은 뒷받침이 되어 외교관으로 활동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중 배리즈씨는 한국말을 거의 할 줄 모르지만 유학생활에서 불편한 점은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국제학대학원에서는 강의가 모두 영어로 진행되고 학위논문도 영어로 작성해 제출토록 돼 있기 때문이다. 매학기 이곳에서 석사학위를 받는 외국학생은 30여명으로 대학원 설립이래 석사학위를 받은 외국학생은 4백여명선.이들은 본국에서 학업을 계속해 박사과정까지 마치고 대학강단에 서기도하고 기업체나 관공서에 취직해 아시아지역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나 러시아는 물론 우리나라와의 문화교류가 그리 많지 않았던 스웨덴·핀란드 등지의 학생들도 늘어나는 「한국전문가」수요에 발맞춰 해마다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국제학대학원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은 1백여명.이학교 전체석사과정 대학원생 2천여명의 5%정도이다. 전공은 한국학·동아시아학·국제경영·국제경제·국제정치·국제행정등 6개로 매학기 30여개의 다양한 강좌가 개설되어있지만 모든 전공에서 한국의 문화·역사·정치·경제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대학교육국제화」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강의는 주로 연세대교수들이 맡지만 외국인교수도 10여명에 이른다. 대학원장 김달중교수(57·정치외교학)는 『그동안 우리나라대학들은 외국인에게도 한국말로 강의하고 한국어로 학위논문을 제출케해 외국인이 공부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면서 『이제 외국인들에게도 자국과 비슷한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해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배우고 이들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것이 국제화의 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미국인으로 이곳에서 5년째 「동아시아의 역사」를 강의해 온 마크 모나한교수(60·중국사)는 『학생들이 과거 자국에서 책과 강의만을 통해 한국및 동아시아를 연구하던 것에서 벗어나 직접 이곳에 와 생활하면서 배우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면서 『연세대 국제대학원도 이들 외국학생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곳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국제학대학원은 이와함께 세계 여러나라의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축소된 지구촌을 체험할 기회를 주기 위해 국내 학생들에게도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대학원측은 7년동안의 짧은 기간이지만 유학오는 학생수가 해마다 늘고 있고 우리나라및 우리나라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국제학대학원이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앞으로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년내 전임교수를 확보하고 박사과정까지 신설,명실상부한 국제적인 한국관련 교육기관으로 자리잡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김달중 국제대학원장/“한국학·동양학의 메카 목표”/연구·교육 통해 국제사회 기여할터 연세대국제학대학원장 김달중교수는 방학중인데도 국제학대학원의 장기발전계획을 짜느라 여념이 없다.국제학대학원을 세계유수의 한국학및 동양학연구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목표에서이다. 『해외에서 한국학이라는 말만 듣고도 연세대국제학대학원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들려는 것이 단순한 욕심만은 아닙니다.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높은 강의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비해 10년안에는 이 방면 최고의 대학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해외에서의 오랜 대학생활을 통해 김교수는 나름대로 대학국제화에 대한 확고한 이론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대학의 국제화는 크게 6가지단계로 개념화 할 수 있습니다.대학이 국제화되려면 먼저 대학·교수·학생등 대학인의 의식이 국제화돼야 합니다.세계에 대한 넓은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다음으로는 연구내용의 국제화,교수법의 국제화,연구인력의 국제화,교육의 장의 국제화,마지막으로 대학봉사의 국제화순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설립8년째.초기 많은 이들의 우려와 수많은 시행착오를 헤치고 87년 설립당시 10명의 외국인학생이 이제는 1백여명으로 늘어나 그럴듯한 정규대학원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을 바라보며 3대 대학원장인 김교수는 그의 구상의 마지막 단계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대학국제화의 마지막단계는 세계에 대한 봉사입니다.연구실적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우수인력을 가르침으로써 국제사회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한국의 위상을 높여나가야 합니다』 김원장은 앞으로 대학원전임교수제,박사과정신설등을 통해 대학의 국제화를 이루려 하고 있다.
  • 산업인력 병력특례 모든 제조업체 적용

    ◎병무청,기술자격종목 90개서 682개로 확대/해외 미귀국자 입영면제 연령 36세로 늘려 내년부터 병역특례 지정업체의 범위가 대폭 확대되고 산업기능요원의 지원자격도 크게 완화된다. 병무청은 18일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확정,통과됨에 따라 내년부터 병역특례지정업체를 대폭 늘려 제조업의 경우 철강·기계등 10개 업종만 대상으로 한 지정업체(병역특례업체)를 앞으로는 3D 제조업종까지 포함,사실상 모든 제조업종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과거 90개 기술자격종목에 한정돼 있던 산업기능요원 지원자격을 국가기술 자격법에 의한 기술및 기능계 6백82개 전종목(서비스업제외)으로 확대,한가지 이상의 자격증만 취득하면 산업기능요원에 편입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연구요원들이 중소기업 연구소를 기피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중소기업부설 연구기관에 대해서는 석사이상의 학위를 가진 연구요원을 3인이상(종전에는 5인이상)만 확보하면 연구기관으로 지정되도록 하고 자연계분야 학사학위 소지자(종전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도 보충역에한해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했다. 학력에 따른 기술자격의 등급기준은 ▲대학및 대학원 졸업자는 종전의 기사 1급이상에서 기사 2급이상으로 ▲대학3∼4학년 휴학·중퇴자는 기능사 1급이상에서 기능사 이상으로 자격기준 등급기준을 크게 완화했다. 개정안은 특히 농어촌의 인력부족난을 해결하기 위해 농어민 후계자를 비롯,위탁영농회사의 농업기계 운전요원등도 산업기능요원에 편입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와함께 95년부터 방위병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신체가 현역근무에 부적합하거나 학력이 낮아 보충역으로 판정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공익근무요원제를 신설,우편·환경·산림등 12개 분야에 연간 2만2천여명을 배정키로 했다. 또한 현역병으로 12개월 복무케 한 뒤 예비역으로 편입,18개월정도 군부대등에서 출퇴근 근무하는 상근예비역제도를 도입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해외미귀국자와 징·소집기피자의 입영의무 면제연령을 현행 31세에서 36세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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