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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대학원 영어시험

    지난해 말 치러진 99학년도 서울대 대학원 정시모집과 관련,불합격처분 취 소 청구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A씨는 30 일 “영어과목 시험에서 낙제하는 바람에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시험에서 떨 어진 것은 부당하다”면서 서울대를 상대로 대학원 정시모집 불합격처분 취 소 청구소송을 서울 행정법원에 냈다. A씨 외에도 영어시험 과락으로 떨어진 불합격자 10여명이 이번 주에 같은 내 용의 소송을 법원에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姜忠植 全永祐 chungsik@
  • 새 美 하원의장 내정 헤스터트(뉴스의 인물)

    ◎건강관리 제도 개선팀 참여 유일한 공화의원/작년 워싱턴의 100대 정책결정자에 뽑혀 차기 하원의장으로 내정됐으나 혼외정사 폭로로 19일 하원 본회의 탄핵안 최종토론에서 정계은퇴를 선언한 밥 리빙스턴 의원 후임으로 내정된 데니스 헤스터스 의원(56)은 16년간 일리노이주 고교 미국사 교사로 지내다 주의회 의원을 거쳐 연방정치무대 지도자로 성장한 전천후 노력파. 연방의회 상무위원회 소속으로 식품 의약 환경 마약 에너지 통신 방송 에너지 무역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활발한 입법활동을 전개,지난해 ‘워싱턴의 100대 정책결정자’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93년 힐러리 여사가 만든 건강관리제도개선 전담팀에 공화당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소신파로서 96년에는 클린턴 대통령의 건강관리혜택 확대법안에 적극 동조했고 환자보호법을 주도적으로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의료보건통이다. 지금까지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의 국무부·국방부·법무부 업무를 관장하는 국가안보·국제문제·형사문제 소위의 의장을 지냈으며 올해는지난해에 이어 공화당 수석 부총무보를 맡고 있다. 42년생으로 64년 일리노이주 휘튼대학을 졸업하고 67년 노든 일리노이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부인 진 여사와의 사이에 조수아와 에탄 두 아들을 뒀다.
  • 金勳 중위 사망의혹 파문­金 중사에 농락당한 중대장

    ◎‘北 물품 습득 신고땐 포상휴가’ 악용/金 중사,北서 얻어온 담배 등 나눠줘/특별휴가 선심쓰며 부대원 입막음 부대원들의 근무기강을 세우려던 판문점 경비대대 중대장의 의욕이 무모한 하사관의 탈선으로 농락당한 꼴이 되고 말았다. 金勳 중위 사망 당시 중대장이었던 金益賢 대위(32·육사45기·육사 영어강사)는 11일 “金榮勳 중사가 북한을 넘나들며 가져온 담배 맥주 등을 부하들이 습득한 것으로 속여 특별휴가를 갔을 가능성을 부인키 어렵다”면서 “金중사가 북한을 넘나들었다는 사실조차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金대위가 경비대대 중대장으로 부임한 것은 지난해 2월. 중위 때 미국으로 건너가 미주리대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귀국해 3사단 중대장을 막 끝낸 때였다. 부임하자마자 金대위는 군사분계선상에서 북한군이 우리측을 향해 담배꽁초 등을 던지는 등 군기문란행위가 벌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대남심리전의 일환이라고 판단하고는 경비병들에게 각별한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또 북한군이 접촉을 시도하거나 물건등을 던질 때는 카메라로 찍어두라며 이를 정전협정 위반으로 비서장회의에서 항의하겠다고 주지시켰다. 그는 부대원들의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북한군이 던지는 각종 물건을 습득해 신고하는 사병들은 특별휴가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더러 부대원들 사이에 북한군이 던진 물건들을 몰래 갖고 있는 사례가 빈번하게 적발되는 터이기도 했다. 金대위의 지시로 북한물품이 상당량 습득됐으며 이 덕분에 40∼50명의 부대원들이 특별휴가를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기무사 등 군 당국의 조사결과,특별휴가는 金대위가 아닌 金중사의 어처구니없는 ‘작전’으로 둔갑돼 악용되고 있었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金중사는 金대위의 특별휴가를 자신의 북한군 접촉 은폐수단으로 삼았다. 金중사는 부대원들의 입을 막기 위해 자신이 북한군으로부터 얻어온 담배 맥주 등을 부대원들에게 돌아가며 나눠준 뒤 습득물로 신고해 특별휴가를 보내는 선심을 썼던 것이다.
  • 관광공사 신입사원 공채 4명 모집에 1,810명 지원

    4명을 선발하는 한국관광공사 내년도 신입사원 공채시험에 1,810명이 지원,최근의 극심한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부문별로는 1명 모집인 영어에 1,389명이 지원,무려 1,3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역시 1명을 뽑는 중국어에는 230명이 응시했다.2명을 선발하는 일본어에는 191명이 원서를 냈다. 오는 15일 토익 등 언어권별 어학시험 결과를 토대로 10배수 범위에서 1차합격자를 추려낸 뒤 20일 상식 및 논술시험과 21일 면접을 거쳐 3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관광공사 洪宙閔 인사부장은 “지원자 중에는 토익시험 만점자를 포함 900점 이상자가 수두룩하며 석사학위 소지자는 물론 외국에서 대학을 마친 학생도 많다”며 “우수한 자원이 많은데도 구조조정의 범위에서 사원을 선발할 수 밖에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 日 노무라증권 주무른 30代 큰손(뉴스 인사이드)

    ◎부동산증권 개발 4년간 10억弗 수익/금융위기로 가치 급락… 몽땅 날려/퇴직금 432억원만 챙기고 ‘딴살림’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 노무라(野村)증권 미국 현지법인의 이산 페너(37).흔해 빠진 경영학 석사학위(MBA)도 없이 벼락출세,수십억달러를 주무르다 노무라증권에 10억달러의 손해를 입히고 바람처럼 사라졌다. 일본의 주간 아에라 최신호는 노무라증권이 이 겁없는 풍운아 덕분에 웃다가 울게 된 기막힌 사연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뉴욕대학 출신인 무명의 페너가 노무라증권 미국 현지법인에 입사한 것은 93년 4월.입사하자마자 부동산담보증권(CMBS)이라는 신 상품을 개발,4년간 노무라증권에 10억달러의 이익을 안겨줬다. CMBS가 히트를 한 것은 미국 부동산경기가 회복되는 시점과 맞물리면서.부동산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자금을 조성한 뒤 운용자금에 목말라하던 부동산업자에게 고금리로 빌려주는 사업은 크게 성공했다.불티나게 CMBS는 팔려나갔고 페너는 435명의 부하를 거느리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지난 8월 러시아 금융위기는 페너의 운명을 바꿔놨다.CMBS의 가치가 급락,노무라 미국현지법인은 엄청난 손실을 보았다.CMBS에 치중한 게 화근이었다.후발 증권사가 CMBS에 3억달러 가량밖에 투자하지 않은 데 비해 페너는 ‘위험분산의 원칙’을 무시하고 무려 70억달러까지 사업규모를 늘렸다. 노무라증권은 지난달 미국 현지법인 등의 손실로 국내외 직원 2,000명을 정리해고한다고 발표했다. 풍비박산의 와중에 페너는 슬그머니 회사를 그만두고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을 열어 ‘재기’를 꿈꾸고 있다.무려 3,600만달러(약 432억원)의 퇴직금을 챙긴 채.
  • 과제(다시 태어난 ‘대한매일’:19·끝)

    ◎민족정론지 체계적 해석 필요/언론·정신사적 측면서 새 연구 첫발 디딜때/창간∼15호 찾기 급선무/北韓도 ‘대한매일’ 평가 남북 공동연구 가능할듯 대한매일신보는 대한제국 말기 국운이 풍전등화이던 1904년 7월18일 창간,두차례의 휴간에 이어 1910년 8월29일 한일합방과 함께 강제 폐간됐다. 모두 6년1개월10일을 존속,전체 지령 1,651호를 발간해오면서 매 지면 구성을 항일구국의 정신으로 일관했다. ‘저항’‘구국(救國)’‘우국(憂國)’‘개화’의 4대정신으로 요약되는 보도내용은 물론 대한매일은 근대적 신문의 모든 요소를 완벽히 갖춘 상업지의 성격을 분명히 해왔다. 논설 뉴스 외신 소설 등의 지면 형태를 비롯,월정 구독료 징수,광고비 안내및 광고게재,전국적인 지사운영 등. 이같은 측면에서 볼때 대한매일은 대한제국 말기의 귀중한 정치적 사회적 역사적 연구의 1,2차적 사료가 됨은 물론 한일합방 과정 연구에 있어서도 필수적인 사료가 된다. 그동안 대한매일에 실린 600여편의 가사(歌辭)와 16편의 연재소설은 우리 국문학 연구에 빼놓을 수 없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그밖에 신문학적 연구에 있어서도 근대신문의 형태를 거의 완벽하게 갖추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대한매일 발행인 배설의 재판을 둘러싼 영국과 일본,그리고 대한제국의 국제법적 논쟁에 대한 상세한 보도는 20세기초 근대외교사 연구의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대한매일의 이같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미하다. 단행본 3권과 학위논문 20여편이 고작이다. 단행본은 ‘대한매일신보연구’(이광린 유재천 김학동 공저 1986)‘제국주의와 언론­배설·대한매일 신보 및 한·영·일 관계’(구대열 1986)‘대한매일신보와 배설’(정진석 1987)이 있다. 학위논문도 대부분이 석사학위 논문으로 국문학적 측면에서의 연구이고,의병·자주의식·산업진흥·광고 등에 관한 것들도 있다. 이제 대한매일의 재탄생을 계기로 민족정론지로서의 대한매일에 대한 체계적이고 새로운 연구가 요청되고 있다. 이는 단지 언론학적인 측면에서가 아니라 민족정신사적 측면에서도중요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이같은 대한매일에 대한 새로운 연구작업에 북한과의 공동작업이 기대된다는 사실이다. 물론 남북한 간의 언론에 대한 관점과 역사해석이 다르기 때문에 남북한의 언론 100년사는 상호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대한매일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는 대부분 남북한이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북한측의 해석은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부교수 리용필이 1985년 펴낸 ‘조선신문 100년사’(정진석 해제,나남 1993)에 잘 정리돼 있다. 이 책 제1편 ‘우리나라 근대및 일제통치하의 부르죠아’의 제2장 ‘애국문화운동의 전개와 근대 부르죠아신문의 발전’편 40여 페이지에 걸쳐 상세하게 기술돼 있다. 독립신문이 창간된 1896년부터 1910년 한일합방까지의 시기를 포함하고 있는 이 장에서 대한매일을 ‘애국적 정론가들의 주동적인 참가 밑에 창간’,‘일제침략자들과 그 앞잡이 매국도배들을 반대배격하는 데서 비교적 예리했던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 인민의 반일애국투쟁이 더욱앙양되고 있었던 력사적 시기를 배경으로하여 발간됐기 때문’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대한매일의 출현으로 하여 이 시기 우리나라 신문발전 력사는 정론적 수준의 가일층 제고로서 특징지어지게 됐다”고 평가하며 많은 논설과 가사 등을 소개하고 있다. 결국 대한매일에 대한 남북한의 이같은 일치된 해석은 언론학 또는 항일투쟁사의 해석에 있어 남북한 간의 공통분모를 형성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대한매일의 공동연구는 남북한 간 언론학 뿐 아니라 일반 학문교류에 있어서의 단초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매일에 대한 남북한 공동과제는 아직 찾지못한 1904년 7월18일 첫 창간호부터 15호까지의 신문을 찾는 일이다. (현재 영인본은 16호부터 돼있으며 1905년 8월11일 재창간호를 대외적인 창간호로 하고 있음) 북한이 그 신문들을 보관하고 있다면 우리와 영인본을 교환할 수도 있으며 또 대한매일신보사의 당시 50여개 지사 가운데 북한에도 상당수가 있었기 때문에 북한땅 어디엔가 대한매일의 귀중한 자료들이 흩어져 있을지도모른다. ‘다시 태어난 대한매일’연재를 마치며 이같은 민족 공통분모찾기에 북한측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한다.
  • 건강관리분야 최고인기 직업된다

    ◎발치료 전문의·지압사 등 전체교용증가 20% 차지 예상/미국통계청 21세기 유망직종 전망/부기·회계·은행원 수요는 크게 줄듯 최근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간한 ‘미국 직업전망서’에 따르면 발치료 전문의,손톱 미용사,지압사,가정 간병인,응급 구조사,경호원 등의 직업이 오는 2005년까지 미국사회에서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건강관리서비스 분야의 고용증가가 전체 고용증가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학력별로 보면 △박사학위 소지자는 의학자 생물학자 수학자 △석사학위소지자는 경영분석가 도시·지역계획가 언어병리학자 및 청각학자 △학사학위 소지자는 최고경영자 예술가 물리치료사 특수교육사 등이 각광받게 될 직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전 출납원,경비원,가정 간병인은 단기 훈련만 받아도 취업할 곳이 많고 의료보조원 도장공 도배공 치과보조원도 중기 훈련을 받으면 취업전망이 밝은 것을 나타났다. 반면 농부 타자원 부기 및 회계사무원 은행출납원 재봉사 등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미국 직업전망소 등 선진 각국의 관련자료에 우리나라 직업구조의 특성을 결합,노동시장의 장·단기적인 고용동향 및 미래의 전망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한국 직업전망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 “한국문학 해외출판 日의 10분의1”/대산재단 곽효환씨 논문발표

    ◎지난 5월 현재 작품 497종 소개/일 90년까지 4,000여종 번역 출간 한국문학작품의 해외출판은 80년대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웃 일본에 비해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최근 대산문화재단 문화사업팀 곽효환씨가 발표한 건국대 석사학위 논문 ‘한국문학의 해외소개연구’에서 밝혀졌다. 이 논문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국외에 소개된 문학작품은 497종.언어권별로는 영어권이 147종으로 전체의 29.6%를 차지하며,불어권과 일어권은 각각 83종(16.7%)과 78종(15.7%)이다. 일본은 1920년대에 무라사키 시키부의 장편소설 ‘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가 영역된 이래 무수한 작품이 해외에 소개됐다.패전 후인 45년부터 90년까지 서구어로 번역된 것만 해도 4,000여종.한국문학이 국외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20년 김만중의 ‘구운몽’으로,이 소설은 캐나다 출신 선교사 제임스 게일에 의해 영국에서 번역됐다.현대문학으로 첫선을 보인 작품은 40년 일본에서 출판된 ‘조선대표소설집’.유럽 출판의 효시는 체코에서 출간된 김남천의 소설 ‘대하’다.국외에 작품이 가장 많이 소개된 소설가는 이문열.‘사람의 아들’ 등 그의 소설은 불어 6종을 비롯해 모두 18종이 번역됐다.시인으로는 서정주씨가 11종으로 으뜸을 차지하고 있다.
  • 변호사·교수·박사출신 계약직공무원 봉급은

    ◎식의약청 이인수 기술자문관­월수령액 500만원 넘어/기획예산위 박종구 공공관리단장­한달 본봉기준 250만원선/가급 분류 최하 월 125만원 변호사 교수 박사 등을 거쳐 공직사회에 들어온 계약직 공무원들.이들은 어느 정도 임금을 받고 있을까. 현재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민간인 출신의 계약직 공무원은 총 266명.이들은 국가공무원법령 중 계약직공무원 규정에 따라 가∼마급으로 임금수준이 나뉘어진다.이 가운데 110명이 박사학위 소지자 등의 자격인 가급에 속한다. 연봉이 가장 높은 계약직 공무원은 식품의약품 안전청의 李仁秀 기술자문관.한달 본봉이 261만원이며 수당 등을 합한 월수령액은 본봉의 2배 정도 된다. 장관들이 받는 월 본봉 225만원보다 많다.참고로 국무총리는 322만원,대통령은 402만7,000원을 본봉으로 받는다. 李씨는 전직인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실장시절에는 현재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았다.식품·의약 관련분야에 관한 李씨의 지식과 노하우를 정부가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다음은 기획예산위원회 朴鍾九 공공관리단장으로 월 250만원이다.朴단장은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정교수로 재직했기 때문에 그만큼의 임금수준은 돼야 한다는 평가다. 이밖에 본봉이 200만원 넘는 계약직은 3명이 더 있다.이들은 항공기 블랙박스를 해독하는 전문기술을 가진 사람들로 건설교통부에 속해 있다. 가급에 속하는 나머지 계약직 공무원들은 한달 본봉이 130∼150만원씩으로 오르락 내리락 한다.가급의 본봉 하한선은 월 125만원이며 상한선은 각 부처에서 행정자치부와 협의하도록 하고 있다. 외교통상부에서 가장 임금이 높은 馬在信씨(전 단국대 무역과 교수)는 월 본봉이 140만원선이다. 석사학위 취득 이후 6년 이상 경력을 가진 자격에 해당하는 나급의 계약직 공무원들은 월평균 102만원을 본봉으로 받고 있다. 민간전문가에서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될 경우 임금은 무엇보다 개인의 상품성과 전직장의 임금수준을 고려해 결정된다.
  • 아난 유엔 총장 프로필/30여년 유엔서 일한 국제행정통

    ◎협상력 뛰어나 ‘평화 해결사’ 별명 제4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코피 아난 국제연합(UN) 사무총장(60)은 30여년간 유엔에서 잔뼈가 굵은 국제행정 전문가. 38년 아프리카 가나의 명문가인 판트족 출신으로 미국 매컬리스터대학에서 경제학사를 취득했고 62년에는 스위스 제네바의 국제학대학원에서 역시 경제학을 전공했다. 72년에는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경제통이기도 하다. 62년 세계보건기구(WHO)의 행정 및 예산담당 직원으로 유엔과 인연을 맺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행정부국장,유엔 예산국장,인사관리담당 사무총장보,계획·예산 및 재무담당사무총장보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93∼96년에는 유엔평화유지군(PKO) 담당 사무차장을 맡았고 유고 문제 유엔특사 등을 역임한 뒤 지난 96년 12월부터 사무총장으로 유엔 살림을 떠맡았다. 그가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배경은 90년대 들어 냉전이 끝난 뒤 세계 각지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 국지적 내전,인종갈등 등 각종 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크게 공헌해왔다는 점이다. 91년 걸프전 기간 이라크에 억류됐던 서방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평화사도’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지난해 5월에는 유엔의 대북한 식량지원에 대한 일본의 참여를 촉구하는 등 남북한 문제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올 2월에도 극한 대결로 치닫던 미국의 이라크 핵사찰에 개입,이라크를 직접 방문해 유엔·이라크의 협정을 이끌어내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 충북도 여성정책관 공모/응시조건 까다로워 말썽

    ◎“조건 맞는 사람 없다” 불만 충북도가 여성정책관을 공모하면서 지나치게 까다로운 응시조건을 내세워 물의를 빚고 있다.특히 도내 여성단체들은 응시조건에 부합하는 인사가 도내에는 전무하다시피 하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3일 전문직 4급으로 임명키로 한 여성정책관의 채용을 공고하면서 응시자격 조건을 제시했다.여성정책 및 복지관련분야 박사학위 취득자나 석사학위 취득 후 9년,학사학위 취득 후 12년의 경력자,또 해당분야에 5급 이상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 출신의 30∼50세 여성으로 한정했다. 그러나 여성단체들에 따르면 도내에 이 조건에 맞는 인사는 몇몇 교수에 불과한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들이 계약기간 3년의 여성정책관을 원할 가능성도 없다는 것이다. 여성단체 관계자들은 “도와의 원활한 업무협조와 도내 여성단체간의 화합을 이끌 여성정책관을 뽑겠다면서 도내 여성계 인사의 참여를 사실상 봉쇄하는 조건을 내건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발했다. 여성단체들은 “여성정책실을 신설하면서 별정직3급의 여성이 임명되던 사회복지국을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폐지한 것도 여성정책 담당자와 기구의 위상을 오히려 위축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 油化업계 대도약 이끈 ‘재계총리’/타계한 崔鍾賢 회장은 누구인가

    ◎전경련 회장 3번 연임… 과도기 화합다져/그룹 수직계열화 모범… 문민정부땐 설화 26일 타계한 崔鍾賢 회장은 1929년 경기도 수원 평동에서 중농이었던 崔學培씨의 4남4녀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 농대 4학년이던 56년 미국으로 유학,위스콘신대 화학과를 졸업한뒤 59년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땄다.박사과정을 준비하던 62년 그룹 창업주인 친형 崔鍾建 회장을 돕기 위해 귀국,선경직물 이사로 처음 경영일선에 나섰다. 崔회장은 73년 崔鍾建 회장이 폐암으로 타계한 뒤 경영대권을 이어받는다.이때부터 ‘석유에서 섬유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가 시작됐다.자신의 공부를 바탕으로 ‘SKMS’(SK선경관리체계)와 최고 수준을 추구하자는 ‘수펙스(SUPEX)운동’을 주창,기업문화를 앞장서 이끌어왔다. 崔회장의 경영 수완이 절정에 달했던 것은 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주)) 인수.당시 그룹 전체를 합한 것보다도 매출이 많았던 유공을 인수해 대도약의 기틀을 다졌다.이어 본격적인 수직계열화 작업을 가속화해 선경기계등 에너지·화학의 큰 얼개에서 벗어난 군소계열기업을 모두 정리하고 유공해운(82년) 유공가스(85년) 선경화학·유공옥시케미칼(87년)을 차례로 세웠다. 89∼91년 나프타 분해공장의 완성으로 ‘석유화학=SK’의 공식을 정립시켰다.94년 7월에는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인수에 성공,정보통신을 제2의 중심축으로 확보했다. 崔회장은 93년 2월 ‘재계의 총리’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에 취임,3기 연속 회장을 맡아 왔다.이 기간동안 재계화합,국가경쟁력 강화,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강화 등에서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특히 재계 원로들을 명예회장이나 고문으로 추대하고 회장단 회의를 활성화해 재계의 화합을 다지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95년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계열사가 세무조사를 받는 ‘설화’(舌禍)를 입기도 했고 盧泰愚 전 대통령과 사돈이라는 점 때문에 이동통신사업 선정과정과 대통령 비자금 사건에서 잡음에 휘말리기도 했다. 중·고교 시절 축구선수를 지내고 10년전부터 심취한 단전호흡으로 남다른 건강을 과시해 왔으나 지난해 봄 서울대병원에서 폐암선고를 받고 6월 미국 뉴욕에서 수술을 받았다.이때 간병의 과로로 쓰러진 부인 朴桂姬 여사를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崔회장은 건강 악화로 지난 6월17일 金大中 대통령과의 오찬회동을 마지막으로 金宇中 대우회장에게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을 맡긴뒤 워커힐 자택에서 지내며 기(氣)수련 지침서인 ‘심기신(心氣身)수련’의 집필에 전념해 왔다.
  • 대전(지방정부 싱크탱크:7)

    ◎비대전고·비고시출신 중용/대전의 힘은 ‘능력’서 나온다/김용관 상수도본부장­조직장악력 뛰어나/김현규 내무국장­합리적 일처리 돋보여/박성효 경제국장­경제정책 전반 지휘자/김정욱 도시계획국장­꿈의 도시 건설의 주역/이진옥 교통국장­몸에 밴 연구습관 장점 대전시를 움직이는 힘은 학맥도 지연도 아니다. 능력이다. 洪善基 대전시장을 둘러싼 파워 엘리트군(群)을 들여다 보면 자연스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洪시장은 대전고 출신이다. 지근거리에 동문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핵심 정책에 깊숙이 관여하는 인사 중 대전고 출신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대전고를 나온 朴城孝 경제국장(43)은 洪시장 경제정책의 핵심 브레인이다. 고시출신으로 능력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대전시 경제정책 전반을 총괄지휘하고 있다. 첨단산업 단지 내 현대전자 유치,벤처산업 육성,대덕연구단지 기능과 시정의 접목 등이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한양대 토목과 출신인 金正旭 도시계획국장(59)은 대전시 도시계획의 대부다. 정부 대전청사가 위치한 둔산 신도시 개발 등 대전 도시계획의 밑그림을 그가 그렸다. 청렴한 성격에 공정한 일처리로 신임이 두텁다. 한성신학대를 나온 劉相赫 도시계획과장(48)은 金국장을 이을 재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월 도시계획계장이던 그를 洪시장이 과장으로 발탁했다. 李鎭玉 교통국장(48)도 洪시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는 측근 인사다. 고졸 검정고시·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나와 석사학위까지 받은 ‘독학형’이다. 하지만 고시출신에 버금가는 행정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업무가 주어지면 몸으로 체험,연구하는 스타일이다. 金容官 상수도사업본부장(48)도 洪시장이 아끼는 핵심참모다. 충남고·육사 출신으로 조직 장악력과 업무추진력이 돋보인다. 洪시장의 민선2기 개혁 프로그램을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고시출신인 金賢圭 내무국장(54)은 합리적인 일처리로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 李昭榮 비서실장(54)도 빼놓을 수 없다. 민선1기 중반인 지난해 3월부터 비서실을 총괄지휘하고 있다. 시장 스케줄은 물론 각종 자료정리까지 도맡아 한다.실력파 계장(사무관)들도 정책 브레인역을 맡고 있다. 尹台熙 정책2계장(40)은 정책개발,李壽基 예산1계장(51)은 외자유치,鄭夏允 새마을계장(44)은 시민운동 및 자원봉사활동 파트를 전담하고 있다. ‘비고시·비대전고’ 출신인 이들은 수시로 시장과 ‘독대’하고 있다. 학계 인맥도 洪시장을 보좌하는 중추 그룹의 한 축이다.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정책진단 역할까지 맡고 있다. 지역 학계의 대부격인 朴康壽 배재대 총장(60)은 문화·체육파트의 정책조언자다.洪시장과 오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2년 월드컵 문화시민운동 추진협의회와 대전의제 21추진협의회 위원장직 등을 맡고 있다. 吳德成 충남대 교수(43·건축공학과)도 브렌인 중 한 사람이다. 洪시장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WTA(세계과학기술도시연합) 운영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대전시 도시계획 문제에 대한 정책조언도 맡고 있다. 사회복지단체 대표인 金永大 대전개발위원회 위원장(67)과 韓万愚 대전상공회의소 회장(62)도 정책 협조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시민대표격인 이들은 洪시장과 자주 만나 특허법원 유치 등 시단위 숙원사업에 대해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재전(在田) 부여향우회 회장인 尹正雄 대전 도시개발공사사장(62)도 洪시장과 끈끈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택지개발·물류단지·동물원조성 등의 업무를 대행,처리하고 있다.
  • UN 국제기구/국제공무원 취업 안내서

    ◎세상은 넓고 일할 곳 많다/밖으로 눈을 돌려라 한국노동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실업률은 7.3%,실업자는 약 16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IMF한파 속에 한국인들은 하루하루를 전쟁 치르듯 힘겹게 보내고 있다. 하지만 패기 있는 젊은이라면 절망하기 전에 긴 안목으로 바깥 세상을 바라보라.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최근 도서출판 양문에서 펴낸 ‘유엔 및 국제기구 취업전략과 현황’은 국제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구체적 정보가 담긴 국제취업 안내서다.유엔아동기금(UNICEF) 총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구삼열씨의 감수로현직 언론인인 서화숙·강인형씨가 엮었다. 우리나라가 유엔 정회원국으로 가입한 지도 이제 7년이 됐다.국력을 반영하는 유엔 분담률로 볼 때 한국은 세계 15위의 국가다.그러나 현재 유엔본부를 비롯한 전세계 37개 국제기구에서 국제공무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사람은 200명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이 책은 이러한 현실진단에서부터 출발한다. 국제기구 취업을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며어떠한 자질을 갖춰야 할까.이 책에서는 특히 국제사회의 탈국경화가 진행되면서 한층 영향력이 커진 유엔과 그 직원에 관해 상세히 다룬다.유엔 패밀리에는 크고 작은 50개의 기구가 있다. 그 중심이 되는 것이 바로 유엔이다.미국 뉴욕에는 유엔본부와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ITAR)·유엔개발계획(UNDP)·유엔인구기금(UNFPA)·유엔아동기금(UNICEF) 등 유엔기구의 중요한 본부가 맨해튼 동부 42가 근처에 모여 있다.뉴욕에 근무하는 유엔직원은 미국 내에서 소비세 면제와 같은 외교관급의 특권은 없지만,입국비자는 직원 개인은 물론 가족까지 G­4급 비자를 얻을 수 있다.G­4급 비자가 있으면 국세나 지방세 등의 소득세가 면제된다. 국제기구 진출을 원하는 사람들은 외교통상부의 ‘국제기구인사센터’를 통해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다.국제기구는 새로운 자리가 나면 회원국을 대상으로 공석정보(vacancy announcement)를 낸다.국제기구인사센터는 이같은 공석정보를 ‘국제기구 직원 모집정보’지를 통해 알려준다. 현재 유엔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개발도상국의 개발원조와 관련된 전문지식이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개발학 관련 전공은 최근의 국제학 대학원 설립 붐에 힘입어 몇 군데 개설돼 있지만 미미한 형편이다.이에 비해 구미에서는 대학원 전공도 현실에 도움이 되는 실제적인 것들이 많다.미국에는 석사학위 종류만 800개 이상이 있다.전공이나 프로그램 중에는 특히 유엔이나 국제기구,개도국 개발 등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이 책에서는 유엔의 각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성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는 전공을 구미 대학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이 책에는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한국인 20명의 현장체험담도 실려 있어 시선을 끈다.그들은 7,000만의 눈으로 한국을 보지 말고 60억의 눈으로 한국을 보라고 권고한다.“마구간의 풀만 풀이 아니다.말도 마구간의 풀만 먹다보면 당나귀가 된다.그러나 초원에서는 당나귀를 말이라 하지 않는다”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공통된 메시지다.
  • 정부기록보존소 직원 모집/역사학 석·박사 8명

    행정자치부는 정부 대전청사에서 근무할 역사학 분야 석·박사 학위 소지자 8명을 모집한다. 2명을 뽑는 5급 상당 학예연구관에는 역사학 박사 학위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고 나이 제한은 없다. 6급 상당 대우를 받는 학예연구사는 고고 인류학·민속학·미술학분야 석사학위 소지자 가운데서 1명,역사학 분야에서 5명을 뽑는다.나이 제한은 7월14일 현재 20∼40세이다. 원서는 오는 15∼19일 정부 세종로청사 1층 행정자료실에서 나눠주며 접수도 같은 곳이다. 면접시험은 7월14일 정부기록물보존소에서 치러진다.
  • 신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鄭鎭奭 주교

    ◎61년 사제서품 받은 교회법의 권위자/생명존중 강조… 한국 카톨릭의 2인자 金壽煥 추기경에 이어 새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된 鄭鎭奭 청주교구장 겸 주교회의 의장은 올 67세로 가톨릭 교회법의 권위자로 통한다.1931년 서울에서 태어난 鄭주교는 서울대 공대에 입학했으나 6·25전쟁으로 학교를 중퇴한뒤 가톨릭대학 신학부에 진학,61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64년 천주교 중앙협회총무와 65년 서울대교구 비서실장을 지내고 70년 이탈리아 로마 우르바노대학원에 유학,교회법을 전공,석사학위를 받은뒤 귀국했다. 70년 주교로 승진한뒤 청주교구장에 취임했다.85년 한국주교회의 교회법위원장에 취임한뒤 현재까지 재직하면서 ‘교회법 해설(1,2)’‘敎會法源史’‘敎階制度史’‘사제특별권한 해설’등 저서와 ‘가톨릭교회입문’‘성녀마리아 꼬레타’‘종군신부 카폰’ 등 많은 역서를 출판했다.청주교구장에 재임중이던 96년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는 주교회의의장에 취임했다. 지난 1949년에 설립된 주교회의는 전국 21명 천주교 주교들의 협력기구로 신도교육과 사회복지등의 교회사업을 전국적으로 조직하고 통일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金壽煥 추기경이 국내외에서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는 최고위 성직자라면 鄭주교는 金추기경에 이어 한국교회의 법과 사목을 지도하는 제2인자라고 할 수 있다.鄭주교는 평소 건전한 가정생활을 중시,이혼과 낙태 반대를 강조해왔다.鄭주교는 또 “생명 존중의 신앙과 사상을 가져야만 가정문제,노인문제 사회문제도 풀 수 있다”고 강조한다.
  • 李在玉 건교부 건축과장(폴리시 메이커)

    ◎“까다로운 건축법 내년까지 개정”/일조권 기준·용도변경 등 행정절차 대폭 간소화 【陸喆洙 기자】 “건축법은 지금까지 대표적인 생활규제 중의 하나였습니다.건축허가 등 행정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까다로와 민원이 가장 많은 분야였습니다만 이번에 개정안을 마련함으로써 내년부터는 국민의 불편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건설교통부의 李在玉 건축과장(50)은 “복잡한 건축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누구보다 깊이 인식하고 있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뒤늦게 새 정부에서 이를 추진하게 돼 정책 당사자로서 국민에게 미안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건축법 개정안이 발표되던 지난 8일 사무실로 500여통의 문의전화가 쏟아져 15명의 직원이 하루종일 상담에 매달렸다”면서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 정부의 관심과 노력이 부족했음을 솔직히 시인했다.진작 고쳤어야 하는 데 관공서의 관행이 문제였고 민원인들은 관련 공무원들에게 늘 사정을 해야하는 입장이어서 불필요한 절차를 모두 없앤것이 개정안의 특징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개정안을 만들기 전에 현장 실태조사차 군포시청에 가 보았습니다.다방기원 슈퍼마켓 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끼리 용도를 바꾸고 싶다는 민원이 수십건이 쌓여 있더군요.용도변경을 하려면 처음부터 시설을 짓는 것 만큼 복잡해 시(市)에서도 폭주하는 민원에 쩔쩔매고 있었습니다” 李 과장은 “개정안에서는 종전에 같은 시설군(群)끼리 용도변경시 보통 한 달 이상,최소한 20일 이상 걸리던 절차를 하루 이틀만에 행정절차가 끝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논란이 컸던 일조권 기준도 과감히 고쳐 지금까지는 햇볕이 들어오게 북쪽에 마당을 두는 형태로 주택단지를 조성했지만 앞으로 짓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남쪽에 마당을 두게 했다.이미 지어진 주택단지 등은 도시계획에 의해 재개발 등이 돼야 새 규정에 의한 일조권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투리 땅에 건축을 허용한 것도 개정안의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지금은 일정규모(일반주거지역의 경우 60㎡ 등) 이하의 소규모 대지에는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건축이 금지됐으나 앞으로는 소규모 필지로의 분할이 아니면 이런 규제도 없어진다. 그는 “현재 국내에는 6백만동(棟)의 건축물이 주택과 사무실로 사용되고 건축물 용도변경 민원만도 1년에 40만건에 이른다”면서 “내년에 새 건축법이 시행되면 민원의 80% 이상이 줄고 관계 공무원들의 업무량도 크게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李 과장은 전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4학년 때 제 11회 기술고시에 합격했다.네덜란드 지역계획연구소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중앙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76년 옛 건설부 국립건설연구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건축분야에서만 2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이다.
  • 국민회의 전문위원 인기 상한가

    ◎20명 모집에 200명 지원… 30% 이상이 박사/전문대 교수·대학강사·고위공무원도 상당수 【徐東澈 기자】 국민회의 정책위원회의 전문위원 공채에 고급두뇌가 대거 몰려들어 당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11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2백여명이원서를 냈다. 16개 분야에서 20명 안팎을 뽑을 예정인 만큼 경쟁율은 10대 1을 넘는다. 지원자 가운데는 전문대교수와 대학 전임강사,사무관급 이상의 공무원 등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대부분은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3분 1은 박사학위 소지자다.지원열기가 경제위기에 따른 구직난 때문이 아니라는 증거라고 당 관계자들은 반기고 있다. 모집 분야는 통상,경찰,국제금융,공정거래,국내금융정책,제1금융권 및 제2금융권,과학기술,해양수산,자원,건설,노동,관광체육,보건,환경,여성 등 모두 16개다. 과학기술 분야에 24명이 원서를 냈고,국내금융정책,환경 분야에도 20명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여성은 환경,보건,관광체육 분야에 20여명이 지원했다.한 지원자는 원서에 라면박스 1상자 분량의 저서와 논문을 첨부하기도 했다. 국민회의는 이번주안에 서류심사로 1차합격자를 가려내고,22일쯤 필기시험을 거쳐 이달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합격자들은 주로 20여개의 특수정책기획단에서 신정부의 개혁과제에 대한 정책개발 임무를 맡게 된다.
  • 최낙정 해양부 항만정책국장(폴리시 메이커)

    ◎부두운영 민영화 조속히 추진/항만 서비스 개선… 불편한 행정규제 과감히 철폐 “항만시설을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서비스 공간으로 만들 작정입니다.항구는 외국인과 우리가 만나는 중요한 접점이기 때문에 친절하다는 인상을 심어주어야 하며,경제활동의 주요 장소로 탈바꿈시켜야 합니다”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국 직원들은 3월초 최낙정 국장(45)이 부임한 후로 항만이용과 관련한 규제조항과 복잡하고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를 찾아내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최국장이 국을 맡자마자 자신의 업무방침을 담은 이른바 ‘말씀자료’를 직접 만들어 배포,“외국 배든 우리 배든 항만시설을 이용할 때 불편함이 조금도 없도록 행정규제를 과감히 깨보자”고 주문했기 때문이다. “외국의 항구를 보세요.배가 들어오면 선장과 선원들에게 최상의 예우를 해줍니다.우리는 항만시설이 절대 부족했던 탓도 있지만 친절한 대접은 고사하고 오히려 규제의 대상이었습니다” 최국장은 그동안 우리의 항만시설이 관에 의한 운영으로 경직되고 서비스 정신도 부족했음을 솔직히 시인했다.해운항만청 시절,항만운영과장(92∼93)과 항무과장(93∼95)을 맡으면서 항만행정에 대한 경직성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다.그래서 담당국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모든 행정을 고객위주의 서비스체제로 완전히 바꿔 보겠다는 게 최국장의 생각이다. 특히 IMF 체제로 경제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항만의 수입증대에도 무척 신경쓰고 있다.“과거에는 항구가 적어서 들어오는 선박조차 처리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선박유치를 가능한 많이 하는 체제가 돼야합니다.그러려면 각종 인허가를 과감히 개선해 외국선박들이 우리 항구를 자기 집처럼 느끼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는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민간기업에게 부두운영권 등을 넘기고 전용항만의 민간소유권도 인정하는 민영화 정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항만의 이미지를 밝게하기 위해 여성관제사의 채용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IMF 체제에 따른 민자유치사업 등 각종 정책사업의 재조정도 그가 해결해야할 시급한 문제다.항만정책국 소관사업은 5조5천억원규모의 부산신항사업을 비롯,광양항·평택항·인천북항 건설사업 등 무려 10조7천억원 규모에 이른다.그는 “민자유치사업에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영문안내서를 보내고 의향조사도 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민자사업 시행업체가 일부 지분을 외국업체에 주는 조인트방식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국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76년)했고 대학 4학년때 행정고시(17회)에 합격했다.영국 웨일즈대에서 해양법 석사학위를 받았고 주영대사관에서 4년간(88∼92년) 해무관으로 근무하는 등 해양국가인 영국에서만 6년간 생활하면서 국제해양관련 업무를 터득했다.마산지방해운항만청장 어촌개발국장 등을 지냈다.소주 1잔이 최대 주량이지만 재치있는 화술로 4∼5시간 정도의 술자리는 끄덕없이 버틴다.
  • 실직후 서울대 연구실서 공부하는 김정곤씨

    ◎‘재취업’ 연연않고 ‘재교육’ 몰두/우선선 보조엔진 제보 미 회사 근무후 국내 취업/평소 이론 빈약 한계느껴 휴직중 재교육 한때 계획/후배와 함께 강의 수강 필요한 지식 최단 습득 생활공간 최대한 줄여 13일 상오 서울대 신공학관 2층 송풍기 성능실험실. 모그룹 방위산업부에 근무하다 지난 96년 9월 실직한 김정곤씨(44)가 송풍기의 전력 효율향상과 풍향전환에 관한 실험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 74년 고교졸업 후 미국으로 이민간 김씨는 버지니아공대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까지 딴 인재였다.졸업 후 항공우주선 보조엔진을 만드는 미국 현지 회사에 스카우트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던 김씨는 지난 93년 한국으로 귀국,국내 업체에 근무하면서부터 지식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실무는 밝았지만 이론이 빈약해 매번 기계공학 분야에 대한 재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전문성이 점차 떨어지면서 일선 현장에서 낙오되는 기분이었죠.무급휴직을 통해 재교육을 받아볼까도 생각했지만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결국 김씨는 다니던 회사가 구조조정을 하는 바람에 96년 해직되고 말았다.실직 후 생활이 막막하던 김씨는 최근 전국 공대교수들의 모임인 ‘대학산업기술지원단(UNITEF)’에서 실직자들을 위해 재교육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여기에 지원,이론과 실기를 다지고 있다. “까마득한 후배들과 함께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쑥스럽기도 했고 20년 가까이 손놓았던 전공과목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두려움도 앞섰지만 용기를 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김씨는 이번 학기 개강과 함께 서울대 기계공학과 강신형 교수의 지도아래 산학협동 프로젝트에도 참가하고 공대 강의도 수강하고 있다.남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도서관에서 관련서적을 탐독하는 것은 물론이다. 실직후 불규칙적이던 생활은 아침 6시 기상,저녁 11시 취침으로 굳어졌다.또한 김씨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자취집,서울대 공대 연구실 그리고 도서관만을 자신의 생활공간으로 한정했다.최대한 빨리 원하는 지식을 습득해 다시 일터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이다. “터보냉동기,공기압축기,가스터빈 등 터보기계제작에 관한 지식을 습득해 앞으로 냉동기 제작회사나 항공회사에 재취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김씨는 “실직했을 때 일자리에만 너무 연연하지 말고 재취업에 대한 꾸준한 동기부여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재교육으로 채워 나가려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실직자들에게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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