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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전 비대위원/차형훈씨 집유 선고

    서울지법 남부지원 이길수판사는 13일 지난 4월의 한국방송공사(KBS) 사태로 구속기소된 전 KBS노조측 비상대책위기획위원 차형훈(32ㆍ기획제작국 프로듀서)에게 업무방해죄 등을 적용,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 석방했다.
  • 미얀마행 태 여객기 한때 공중 피랍

    ◎납치범,“미얀마 계엄해제” 요구 【방콕 AFP 로이터 연합】 승객 2백여명을 태우고 방콕을 출발,미얀마의 양곤으로 비행하던 타이 국제항공 소속 에어버스 320여객기 한대가 10일 3명의 무장청년에게 공중납치돼 캘커타공항에 강제착륙 당했다고 인도의 PTI통신이 보도했다. PTI통신은 붉은 머리띠를 두른 무장납치범들이 공항보안요원들을 비행기에 접근시키지 말도록 경고하고 있다고 밝히고 납치범들의 지도자로 추정되는 한 승객이 인도주재 태국 대사나 미얀마 대사,인도 정부대표들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납치범들의 정확한 신원은 즉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으나 방콕에서는 「정의와 자유의 전사」라는 단체가 성명을 통해 미얀마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끌기 위해 3명의 미얀마 반체제학생들이 이 여객기를 납치했다고 밝히고 미얀마 당국에 10일 하오 11시(한국시간)까지 ▲정치범 전원석방 ▲계엄령 해제 ▲민선정부에의 권력이양 등 요구사항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납치범 3명의 혈서로 서명된 이 성명은 『우리는 비행기를 폭파해 승객과 승무원을 다치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히고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인도당국에 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승객 가운데 여성과 노약자 어린이 등 11명을 석방했다.
  • 통일원,「통일정책」 전국 여론조사

    ◎“남북총리회담 성과 있었다”67%/“통일비용 남측이 부담을” 68% 응답/73%가 “남북교류협력법 잘 모른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남북고위급회담이 통일문제 해결에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 있으며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남북간 자유왕래와 다각적인 교류협력 및 상호 체제인정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의 한소 국교정상화와 한중 무역사무소 교환설치 합의를 가져온 북방정책은 통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통일원이 최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10일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3.2%가 「제1차 서울총리회담이 통일문제 해결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54.6%가 「약간 성과가 있었다」고 응답,67.8%가 총리회담의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바람직한 방법으로는 남북 자유왕래와 다각적인 교류협력(32.2%),상호 체제인정(15.2%) 북의 개방화(11.8%) 정상회담(9.8%)등의 순으로 꼽았으나 총리회담 등에서 북측이 주장하고 있는 보안법 철폐 및 방북구속자 석방(3.3%),주한미군 철수 및 팀스피리트훈련 금지(2.6%) 등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소련ㆍ중국 및 동구권 국가에 대한 북방정책이 통일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자가 5.9%인 데 비해 「매우 좋은 영향」(41.7%),「약간 좋은 영향」(45.2%) 등으로 86.9%가 북방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일의 선결조건의 하나라고 지적한 북한의 개방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북한방문,북한주민 접촉제한 대폭완화를 통한 인적교류 활성화」(21.8%),「주변사회주의국가를 통한 개방화 유도」(19.9%),「북한에 대한 경제원조」(16.2%) 등의 방법이 효과적일 것으로 지적했다. 응답자들은 통일의 수준에 대해 「남북이 하나의 국가로 완전한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적 공동체를 이룩할 때」(48.6%),「서로 다른 체제를 유지한 채 자유로운 인적ㆍ물적왕래가 가능할 때」 (34.6%),「서로 다른 체제에서 군사적 적대관계를 개선하고 평화공존을 할 때」(14.5%) 등의 순으로 지적했으며 67.9%가 「통일비용」은 동서독의 통일과정에서와 같이 남한주민들이 부담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남북간의 통일을 위한 노력과 관련,81.2%가 우리 정부의 통일노력을 인정하고 있었으나 북한의 노력에 대해서는 「노력하고 있다」(39.7%) 「노력하지 않고 있다」(42.8%)등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8월 발효된 남북교류협력법과 남북협력기금법을 듣거나 본적이 없다(73.5%),한민족 공동체란 용어를 듣거나 본적이 없다(32.7%)고 응답해 통일문제와 남북문제에 대한 정부의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 안면도,정상 되찾아/주민들,가게 열고 청소… 경찰 모두 철수

    ◎과격시위 9명 구속 영장 【안면도=육철수ㆍ송태섭기자】 핵폐기물 처리장설치에 반대하며 연일 격렬한 시위를 벌였던 충남 태안군 안면읍 주민들은 10일 각종 플래카드를 철거하고 벽보를 떼어내는 등 거리청소와 함께 생업으로 돌아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 주민들은 경찰의 시위주동자 연행과 공권력투입에 한때 반발할 움직임을 보였으나 정부가 안면도에 핵폐기물처리장 설치계획을 백지화하고 과학기술처장관과 충남도경국장 등을 전격 교체함에 따라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있다. 안면도내의 상점과 음식점 등도 이날 상오부터 문을 열고 영업을 서둘렀으며 이장 등 주민대표들은 도지사ㆍ군수 등 지역행정책임자들을 만나 연행자의 석방 등을 요청했다. 지난8일 주민들의 과격시위로 모두 불에탄 안면지서도 도로 맞은편 20평 크기의 농기구수리센터로 옮겨 이날 하오부터 정상업무에 들어갔다. 안면고등학교 등 그동안 등교를 거부해 왔던 읍내 13개 초ㆍ중ㆍ고교생 3천여명도 이날 85%가 등교,학교를 청소했다. 또 주민들의 과격시위가 있었던 지난8일하오부터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도 이날 상오9시부터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산경찰서는 연행된 74명 가운데 31명을 9일 하오 훈방한데 이어 나머지 43명을 대상으로 철야조사를 벌인 끝에 10일 하오 이들 가운데 시위주동자 및 적극가담자 김한중씨(27ㆍ안면도 핵폐기물설치 반대투위 특수부장) 등 9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안면지서에 불을 지른 3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번 사태와 관련,안면도에 진입시켰던 전경 23개중대 가운데 11개 중대를 9일 하오9시 철수시킨데 이어 10일 하오에는 나머지 12개중대 경찰력을 모두 철수시키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3개 중대는 서산경찰서에 대기토록 했다.
  • 안면도 “반핵시위”진정 국면/어제 경찰 2천5백여명 투입,치안회복

    ◎수습대책위 구성,주민 설득/일부 “백지화” 요구 산발시위/상가철시… 중고생 계속 등교거부/연행 74명중 고교생 등 31명 훈방 【안면도=박국평ㆍ육철수ㆍ송태섭기자】 핵폐기물처리장 설치를 반대하며 지난 5일부터 5일째 계속되고 있는 주민들의 과격한 시위로 한때 치안부재와 행정마비상태를 보였던 안면도는 9일 주민들이 반대할 경우 건설계획을 취소한다는 정부의 방침과 경찰의 공권력 투입에 따라 점차 평온을 되찾고 있다. 그러나 안면도 주민들은 『정부측의 발표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일시적으로 무마하려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핵폐기물처리장 설치계획이 완전백지화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면서 이날도 산발적인 시위를 벌여 사태가 완전히 정상화 되기에는 다소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투입◁ 8일 하오8시쯤 안면도에서 철수했던 경찰은 9일 상오6시쯤 22개중대 2천5백여명의 병력을 투입,안면읍 승언리 시외버스터미널 앞과 안면고교 등 시위예상지역을 차단,주민들의 집결을 원천봉쇄했다. ▷주민동정◁ 주민 3백여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오11시쯤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모여 항의집회를 가지려 했으나 경찰의 봉쇄로 무산되자 낮12시쯤부터 안면읍 중장2구 앞길에 모여 핵폐기물처리장 설치계획의 완전백지화와 연행자석방 등을 요구하며 산발적인 시위를 계속했다. ▷대화 및 설득◁ 심대평 충남지사는 이날 상오10시20분쯤 안면읍에 들러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지역유지 및 주민 등 6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노병 안면읍 정당리장(44) 등 35명으로 구성된 안면읍내 이장과 사회단체장들로 구성된 안면도 핵폐기물처리장 반대 수습대책위원회는 이날 하오2시쯤부터 인면읍사무실 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수습대책회의를 갖고 앞으로 질서를 바로잡아 주민들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협조하도록 적극 설득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이어 하오6시쯤부터 유응상 태안군수 등 기관장들이 참석한 연석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사항을 알리고 학교당국과 협의를 통해 이번사태로 결석을 하게된 학생들에 대해 관대한 처분을 해줄 것과 구속자수를 최대한 줄일 것,피해부분에 대해 응급복구를 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줄 것 등을 건의했다. ▷현지표정◁ 과격시위의 소용돌이가 휩쓸고간 안면읍 중심가에는 처리장건립반대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려있었으며 농협ㆍ수협 등과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았다. 밤이 되면서부터 이 일대는 주민들의 통행마저 끊겼으며 시외버스앞 터미널을 빼고는 낮에 들어왔던 경찰병력마저 대부분 철수했다. 한편 서울과 안면도간을 운행하는 10편의 시외버스 등 40편의 버스운행이 사흘째 두절됐으며 안면읍내 16개 초ㆍ중ㆍ고교도 학생 80% 이상이 4일째 등교를 하지 않아 정상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찰조치◁ 경찰은 이날 이번사태와 관련,연행했던 74명 가운데 고교생 전원을 포함한 31명을 하오 훈방조치하고 나머지 43명을 대상으로 방화 등 과격시위주동행위자를 가려내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구속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안면읍 청년회의소 사무실 등에서 화염병 4백여개,죽봉 2백여개 및 각종 유인물 등 16종 1천5백여개 시위용품을 압수했다.이날 발령을 받은 신임 최재삼 충남도경 국장은 하오7시30분쯤 안면읍 사무실에서 주민들과 만나 경찰병력 철수를 요구한 대책위의 건의를 받아들여 질서가 회복되는대로 경찰병력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라크,서방인질 206명 추가석방

    ◎영ㆍ미국인 20여명 포함/후세인,브란트 전 서독총리와 회담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특약】 이라크에 억류중인 2백6명의 서방인질이 9일 루프트한자 항공편으로 이라크를 떠났다. 바그다드공항 관리들에 따르면 석방인질들은 하오 6시35분(현지시각)빌리 브란트 전 서독총리와 함께 바그다드를 떠나 프랑크프루트로 향했으며 이중 1백40명 이상이 독일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란트 전 총리는 4일간 바그다드에 머물면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과 회담,이들의 석방을 얻어냈다. 석방된 인질 가운데는 어린이와 부녀자 30명을 포함,이탈리아인 17명,영국인 14명,미국인 다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청와대 친구 통해 구속자 석방” 미끼/주간지 회장이 거액 사취

    치안본부는 특수2대는 9일 주간 은평신문사회장 노양학씨(48ㆍ은평구 녹번동 29)와 신용호씨(49ㆍ무직ㆍ영등포구 신길6동 2927) 등 2명을 변호사법 위반 및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노씨는 지난 2월20일 환경보건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대정환경대표 최태영씨를 청와대 김모비서관을 통해 구속적부심으로 석방시켜 주겠다고 속여 대청환경 영업이사 최희석씨(48)로부터 5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 “통독 추진방식 한반도 적용엔 무리”

    ◎「통독 조사단」 청와대 보고 내용 요지/부단한 교류ㆍ경협 통한 신뢰구축 급선무/통일비용ㆍ실업대책 등도 중요 연구과제/경제력 바탕,동독개방 유도한건 배울만 통독 과정에서 서독이 취한 정책 가운데 남북한의 통일추진을 위해 원용할 수 있는 교훈은 ▲사회적 시장경제체제의 성공적인 추진 ▲접촉을 통한 동독의 변화유도 전략 ▲서방과의 유대하에 통일정책의 추진 등인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동서독과 남북한간에는 상당한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서독의 통독 추진과정을 그대로 한반도에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독일 경제사회통합연구를 위한 단기조사반(반장 김적교 대외 경제정책연구원장)은 8일 동서독 현지에서의 조사활동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의 「독일의 경제사회통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를 발표했다. 다음은 이 보고서의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통독의 배경 ▲동방정책의 추진=브란트의 동방정책은 다음 두가지를 기본원칙으로 한다. 첫째 「1민족 2국가론」으로서 대결보다는 평화공존의 바탕 위에실체를 인정함으로써 독일내에 두 국가가 존재하되 외국은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브란트의 이같은 「1민족 2국가론」은 선민족통일,후국가통일에 기초하고 있다. 이의 구체적인 전략으로 취한 것이 이른바 「접촉을 통한 변화」 즉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서만 상대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교류확대를 통한 민족동질성 유지=72년 양독간의 일반통행협정 및 기본조약체결 이후 인적교류가 급증했다. 서독주민의 동독 방문자 수는 70년 2백60만명에서 72년에는 6백20만명으로 늘어났고 75년에는 7백70만명으로 증가했다. 서독은 66년 이래 동독의 간행물에 대한 제한을 완화했으며 동독은 서독의 라디오ㆍTV시청에 직접적인 통제를 가하지 않았다. ▲교역을 통한 협력증진=서독은 정치적 동기에 의해 관세 및 수입과징금 면제,스윙(SWING)제도 도입,부가가치세 면제 등을 통해 대 동독 교역을 지원했으나 대 동독 교역이 서독의 전체교역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했다. 반면 동독의 전체교역량중 대 서독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89년의 경우 20%나 차지하고 있어 동독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상품교역 외에도 서독은 서독∼베를린간 도로건설 및 보수,정치범 석방대가 및 이산가족의 서독 이주비 지급,서독정부의 대 동독 차관보증,동독 여행최저교환금,비자료,동독 친지에 대한 금전 및 현물이전 등 원조성격의 경제협력을 지속했다. ○경제통합 따른 문제점 ▲물가 및 임금상승=7월1일 경제통합후 소비자물가는 동베를린기준 전년말비 30%가 상승했다. 임금은 산업에 따라 25∼60%까지 상승했으며 동독의 임금수준이 서독의 30% 수준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기업도산과 실업문제=현재 동독의 기업중 생존가능한 기업은 30%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도산하거나 대대적인 희생조치가 있어야 생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독의 실업자수는 9월 현재 약 2백20만명으로 동독 전체 노동인구의 24%에 해당된다. ▲사유제산제 도입과 재산권 처리=제1차 국가조약에 따라 국유부동산은 원칙적으로 원소유자나 그 상속인에게 반환토록 돼있으나 45∼49년중 점령군에 의해 이루어진 국유재산에 대한 반환은 제외되고 있다. ▲통독비용 조달=일부 연구소의 추정결과 향후 10년간 약 1조3천억∼1조6천억마르크(6백24조원∼7백68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재정이 부담하게 될 비용은 연간 7백억마르크(33조6천억원),10년간 7천억마르크(3백36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독일통일의 파급효과 동독지역의 생산감소로 인해 90년중 전독일의 경제성장은 2.5%,91년에는 1.5%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2000년까지 연평균 4%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통독에 따라 독일경제는 1%,EC국가 전체로는 0.5%의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통일독일은 현재로도 EC GNP의 30%를 차지하는 경제대국일뿐 아니라 앞으로도 유럽경제권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통독과정의 교훈 전후 서독은 사회적 시장경제체제를 성공적으로 추진,높은 생활수준과 사회적 형평의 증진을 통해 시장경제체제의 우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독은 인적ㆍ물적교류,문화ㆍ예술교류,교역 등을 적극지원하고 원조성격의 경제협력을 통해 동독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동독의 개방을 유도했다. 통독을 유럽의 평화와 안보질서속에서 추진함으로써 우방국가의 통독출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서방강대국의 원조와 지원를 얻을 수 있었다. 한편 일본 장기신용은행은 남북한이 독일식의 통일을 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은 통독비용의 25%인 2천억달러(1백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 인질 1백20명 추가석방/이라크,소련인 1천명도 출국허용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7일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와 회담을 가진뒤 독일인 1백명을 포함,총 1백20명의 서방인을 석방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라크 INA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후세인 대통령은 브란트 전 서독 총리의 간곡한 호소를 받아들여 독일인 1백명과 미국ㆍ영국ㆍ이탈리아인 등 여타 서방인 20명을 석방시킬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편,바그다드 주재 소련 대사관은 이날 1천여명의 소련인이 오는 10일 바그다드에서 출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 「브란트 이라크행」 EC에 파문/“인질석방 개별외교” 싸고 논란

    ◎“거대독일이 「공동대처」 결의 깼다” 콜총리 맹공/“12월 전독총선 겨냥한 사민당 승부수” 분석도 빌리 브란트 전 서독총리의 바그다드행차가 유럽공동체(EC)내에 불협화음을 조성하고 있다. 브란트는 지난 5일 바그다드에 도착,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만나는 등 독일인 인질석방 교섭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도적 사명」임을 앞세운 브란트의 바그다드행이 EC 국가들 사이에서 말썽을 빚고 있는 것은 『정부차원의 개별협상을 말자』는 EC 정상들의 로마 합의가 이루어진지 불과 며칠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라크에 억류되어 있는 인질들을 빼내기 위해 각국은 그동안 노련한 외교관 또는 고위급의 정치인들을 바그다드에 보내 민간차원의 활발한 교섭활동을 펴왔으며 브란트가 현지에 머물고 있는 기간에도 일본의 나카소네(중증근) 전 총리가 후세인과 만나 모두 1백6명의 인질들을 석방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덴마크의 앙케르 요르겐 센 전 총리와 뉴질랜드의 데이비드 롱이 전 총리도 금명간 바그다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각국의 「개별행동」은 대 이라크 응징을 위한 공동전선에 균열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따르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브란트의 행동이 유럽사회에서 유독 눈총을 받고 있는 것은 「거대독일」이 EC 전체 의사를 가볍게 여기려는 징후가 아닌가 또는 EC통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브란트의 바그다드행이 발표되자 네덜란드 정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로마 정상회담에서의 약속이 있은지 불과 5일만에 발표된 브란트의 바그다드행을 예의 주시하겠다』며 로마회의에서 인질협상에 반대하는 결정을 내리자고 가장 강력히 주장한 장본인이 바로 헬무트 콜총리임을 지적,브란트의 행동을 막지 못한 콜정부가 못마땅하다는 지적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독일 국내에서도 브란트에 대한 탄핵의 소리가 만만치 않다. 외무장관을 역임한 막스 반데르 스토엘은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대를 철수케 하려는 국제적 공동노력을 브란트가유치한 국내정치 놀음에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오로지 이라크 지도자들의 콧대만 높여주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나무랐다. 공식적으로는 「개인자격」으로 발표됐지만 브란트의 바그다드행에는 기민당정부의 지원과 협력이 크게 뒷받침된게 사실이다. 그가 인질들을 싣고 나오기 위해 타고간 항공기는 정부가 전세낸 루프트 한자기이며 그 비행기에는 이라크에 답례로 줄 의약품들이 가득 실려 있었다. 당초 브란트측에서 바그다드방문 의사를 비췄을 때 콜 총리는 반대의사를 표시하다가 48시간도 안되어 정치참모들을 모아 놓고 어떻게 하면 정부가 외교적 손상을 덜 입고 브란트를 도와줄 수 있을 것인가를 숙의했다는 후문이다. 콜은 또 EC 의장인 이탈리아의 길리오 안드레오티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브란트의 바그다드행이 독일정부의 단독행동이 아님을 누누이 설명하고 이를 EC 차원에 연결시켜 파악할게 아니라 유엔활동의 하나로 인정해 주도록 케야르 사무총장에게 요구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 한스 디트리히 겐셔 외상(자민당)도 EC내의 자민당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등 정부차원의 면책작전에 심혈을 기울여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바그다드행을 실천에 옮긴 브란트 측으로서는 오히려 기민당정부와는 정반대의 정치적계산을 바탕에 깔고 있음을 쉽게 점칠 수 있다. 브란트의 사민당측은 이라크 인질문제를 오는 12월2일의 역사적인 전독 총선을 앞두고 있는 미묘한 정치상황에 적절히 이용하고 있는 느낌이다. 노벨평화상 수상자(71년도)이며 총리를 역임한 브란트는 독일인 인질석방교섭에 나설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혀 왔으며 석방된 인질들과 함께 금의환향 하는 장면은 선거를 앞둔 사민당진영이 결코 놓칠 수 없는 호재로 판단하고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게다가 선거에서 꺾어야할 기민당의 콜총리가 주동이 된 EC 정상회담의 합의내용을 염두에 둘 이유가 없으며 오히려 역행함으로써 기민당에 정치적 부담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을 했음직하다. 인질석방이 이루어질 경우 국내 정치게임에서 브란트의 사민당이 콜의 기민당에게 멋진한판의 승리를 거두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EC 차원에서 볼때는 별로 탐탁치 못한 행위로 비치고 있는게 문제이다. EC는 5일 로마에서 긴급외무장관회담을 소집,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개인적 행동」이었다는 독일측의 설명에 따라 지난번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을 재확인 하는 선에서 그쳤다. 인도적 사명을 앞세운 브란트의 바그다드행을 각국이 정부차원에서 비난하고 나설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EC 각국은 민간외교나 또는 다른 명분들을 내세운 개별행동이 국제적 위기에 행동통일로 대처해 나간다는 EC의 목표를 일그러뜨릴 위험성이 있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브란트의 바그다드행은 지난번 정상회담 합의내용을 두고 정치적 통합을 앞당길 수 있는 EC 공동외교정책 수행의 시범 케이스 라고 떠들썩하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었음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
  • 「새질서 새생활운동」 재정지원 강화

    ◎풍속영업단속법 등 12건 개정/폭력배ㆍ교통사범 단속 뒷받침/강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10ㆍ13특별선언」에서 밝힌 새질서ㆍ새생활 실천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폭력배 소탕ㆍ교통질서 확립ㆍ유흥업소 단속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연말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해 각종 관련 부조리 사범을 척결키로 했다. 정부는 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강영훈 국무총리 주재로 내무ㆍ법무ㆍ국방ㆍ문교ㆍ문화ㆍ체육ㆍ보사ㆍ총무처ㆍ공보처ㆍ정무1장관ㆍ법제처장ㆍ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ㆍ13특별선언」에 관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3대 과제의 추진점검을 위해 매주 차관급 대책회의와 시ㆍ도지사 중심의 지역대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후속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키 위해 풍속영업 단속에 관한 법률 등 12건의 관련법률을 개정 또는 제정,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과소비 추방 등 민간단체의 자율적 실천과제가 국민 개개인의 생활규범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민간주도 국민운동에대한 정부의 행정 및 재정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6대도시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중앙부처단속반 운영을 강화,대중음식점의 카페 표시 및 선정적 불법간판을 강력 제거하고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심야영업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3차 심야영업 위반시 영업허가를 취소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응모 내무장관은 『범죄에 사용되기 쉬운 도난차량 및 흉기소지자의 전국 일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기소중지자의 은신용의처 및 우범지역에 대한 단속활동을 파상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하고 『하교시 학생의 안전귀가 보호를 위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학교주변불량배 소탕에 가용경찰력을 집중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남 법무장관은 『흉악범 특별수용을 위한 초중구금교도소를 조기 신설토록 추진하되 우선적으로 각 교정시설에 엄정독거실ㆍ일반독거실을 증설하는 한편,조직폭력ㆍ가정파괴 등의 흉악범은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면서 『중요수배자의 TV방영으로 사전에 은신처를 차단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원식 문교장관은 『학교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절대정화구역을 현행 50m 이내에서 1백m 이내로 확대하고 규제대상 업소에 만화가게ㆍ전자유기장ㆍ안마시술소를 추가,신설을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내 정치범 석방/미 하원 의원들 촉구

    【워싱턴 교도 연합】 미 하원 의원 46명이 한국의 노태우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내의 모든 정치범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고 미 하원 인권모임이 5일 말했다. 민주ㆍ공화 양당 의원들로 구성된 이들 의원들은 노대통령에게 보낸 공동서한에서 『한국에는 현재 1천4백명이나 되는 인사들이 정치적 활동을 이유로 감옥에 수감돼 있으며 또다른 4백35명은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갇혀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조치는 표현의 자유와 신체적 존엄성ㆍ정당한 절차ㆍ공정한 사법절차 등 국제적으로 인정된 인권의 기준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소,페만 무력사용 시사

    ◎고르비특사,무조건 쿠웨이트 철군 촉구/부시도 “사태 방치땐 3차대전 확대” 경고/이라크,인질 1백6명 석방 【런던 AP 연합】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소련 대통령 특사는 서방 외교관들에게 소련은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의 BBC방송이 5일 보도했다. BBC방송은 이날 프리마코프 특사가 모스크바 주재 대사들에게 지난주 불어 통역관이 통역과정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군사적 선택은 『허용할 수 없다』고 잘못 통역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방송은 또 프리마코프가 이들 대사들에게 소련은 대 이라크 금수조치와 이라크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쿠웨이트 철수를 요구한 유엔결의가 완전히 이행되기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와코(미 텍사스주)UPI 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5일 페르시아만 사태가 제3차 세계대전으로 확대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면서 미국은 이라크의 침략을 결단코 저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텍사스주 와코시에서 열린 공화당 집회연설을 통해 『미국이 페르시아만 사태에 개입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침략행위를 저지하고 제어하지 않을 경우 「내일의 세계대전」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제재조치들이 실효를 거두도록 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으나 『한 나라가 인근국을 위협하고 국제법을 위반해 이를 합병할 수 없다는 원칙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6일 인간방패로 삼기 위해 자국에 억류중이던 외국인 인질중 1백6명을 석방하도록 명령했다고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후세인 대통령의 석방조치로 풀려나게 될 인질들은 일본인 77명을 비롯,이탈리아인 20명,스웨덴인 5명 그리고 독일인과 포르투갈인이 각각 2명이라고 밝혔다.
  • 브란트 전 서독총리/오늘 바그다드 도착/서방인질 석방 타진

    【카이로ㆍ본ㆍ로마 외신 종합 연합 특약】 이라크에 억류중인 서방인 인질들의 문제와 관련,서방이 분열되고 있는 가운데 브란트 전 서독 총리는 6일 새벽(한국시간) 이라크에 도착했다. 독일 언론들은 브란트가 4백여명의 독일인을 포함,5백여명의 서방인 인질과 함께 귀국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브란트 및 겐셔 독일 외무장관도 기자회견을 통해 『성공할 가능성이 많다』는 낙관을 표시했다. 또한 롱이 뉴질랜드 전 총리 및 안케르 요르겐센 덴마트 전 총리도 곧 인질문제의 해결을 위해 이라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언론은 이라크가 모든 인질들에 대해 집으로 전화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 나카소네 전 일 총리/이라크 비공식방문/일본인 석방 교섭

    【니코시아 AFP 연합】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가 이라크에 억류된 약 3백50명의 일본인 인질의 석방을 모색하기 위해 3일 바그다드에 도착했다.
  • 이라크,인질석방 2개 조건 제시

    ◎중ㆍ소ㆍ불ㆍ일ㆍ독중 2국서 불침략 보장/안보리 상임 5국의 평화해결 약속 【바그다드ㆍ니코시아 AFP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3일 만약 소련ㆍ프랑스ㆍ일본ㆍ독일ㆍ중국 등 5개국 가운데 어느 2개국이 이라크를 공격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보장을 할경우 지난 8월2일 쿠웨이트 침공이후 이라크 및 쿠웨이트에 억류돼 있는 모든 외국인들을 석방할지도 모른다고 시사했다. 사디 메디 살레 이라크 국회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만약 소련등 5개국중 어느 2개국이 군사적 선택에 의존하지 않겠다고 확실히 보장할 경우 인질문제가 긍정적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살레 의장은 또 이라크 의회가 이날밤 회의를 소집,페르시아만 위기에 관한 2개항의 평화 이니셔티브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이 이니셔티브는 프랑스ㆍ소련ㆍ중국ㆍ일본ㆍ독일중 2개국이 군사적 선택에 호소하는데 반대하도록 분명히 다짐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평화 이니셔티브 2개항중 2번째는 유엔안보리 5개국에 대해 군사적 선택을 배제할 것을 확실히 보장하는 한편 페르시아만 위기에 대한 평화적해결책 모색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라크는 이날 상오 21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는 아랍연맹이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 아랍연맹 외무장관회담을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고 이라크 INA통신이 보도했다.
  • 미,「페만」 무력해결 시사/항모 미드웨이호 증파… 상륙훈련 계속

    ◎이라크,“전쟁발발땐 전면전” 경고 【워싱턴ㆍ바그다드 AP UPI 연합】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인한 페르시아만 위기사태가 4개월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1일 부시 미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과거 나치독일의 히틀러보다 더 야만적인 인물이라고 후세인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크게 높였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매사추세츠주에서 있은 공화당의 한 중간선거운동에 참석,연설을 통해 후세인의 이라크군은 쿠웨이트를 침공,엄청난 야만적 행위를 저질렀으며 이같은 종류의 만행은 히틀러가 자행했던 것보다 더욱 야만적인 짓으로 생각한다고 격렬히 비난하면서 자신은 이전 어느 때보다 이라크를 쿠웨이트에서 몰아내기 위한 결의로 가득차 있다고 밝혔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격렬한 비난은 이미 3개월을 지나면서 커다란 소모전의 양상을 띠고 있는 페르시아만 사태를 무력등 비상한 방법으로 해결할지도 모른다는 자신의 방침을 미 국민들에게 더욱 깊게 인식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은 군사적 해결방안을 결코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1일 이라크 관리들은 미ㆍ아랍 화해협회의 호소에 따라 현재 이라크에 억류중인 미국인들중 4명의 노약자들이 곧 추가로 석방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날 빌리 브란트 전 서독총리를 비롯한 3명의 저명한 유럽인들은 후세인의 초청에 따라 개인자격으로 이라크와 쿠웨이트내에 있는 수천명의 서방인 인질들의 석방교섭을 위해 바그다드로 출발했다. 【워싱턴 마나마 AFP 로이터 AP 연합】 페르시아만 사태 발발 이후 4번째의 미국 항공모함인 미드웨이호와 호위선단이 수일전 아라비아해에 도착,이미 활동중인 인디펜던스호와 합류했다고 봅 홀 미 국방부 대변인이 1일 발표했다. 홀 대변인은 이 항모의 추후 활동에 관해서는 더 이상의 추측을 거부했으나 익명을 요구한 해군 관계자들은 미드웨이호의 도착이 통상적인 임무교체작전이라고 밝히고 이미 6개월간 해상활동을 계속해온 인디펜던스호는 크리스마스전에 샌디에이고항으로 귀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그다드ㆍ뉴욕ㆍ도쿄 AP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2일 만약 다국적군이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을 몰아내려 한다면 전면전을 하겠다고 위협하고 이스라엘이 쉽게 희생을 당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쿠웨이트 침공 3개월째를 맞아 정부기관지 알 줌후리야는 이같이 경고하고 만약 충돌이 발행하면 단기전은 있을 수 없고 전면전이 발생,침략자들이 귀하게 여기는 모든 것이 화염에 휩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어 『전쟁이 발발하면 제국주의의 전초기지에 해당되는 이스라엘과 유전에 있는 귀중한 것들이 이라크의 긴 팔에 제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일본정부는 2일 페르시아만 사태의 해결노력을 돕기 위해 당초 1백명의 의료진을 파견하려던 계획을 줄여 2명의 의사를 사우디아라비아로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파견 의료진의 규모를 이같이 축소한 것은 지난달 중동에서 귀국한 일본 의료진 선발대가 다국적군들이 일본의사들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함에 따른 것이다.
  • 전쟁발발 안할 경우 서방인질 전원 석방/이라크

    【암만 UPI 연합】 이라크는 페르시아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이 취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있다면 억류중인 인질들을 전원 석방할 것이 확실하다고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한 고위관리가 1일 말했다. 앞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치고 암만에 도착한 야세르 아베드 랍보 PLO 공보국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라크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인 소련 중국 프랑스로부터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받으면 정치적 해결책을 위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며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억류중인 외국인들의 이라크 출국이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야구장 폭력」 11명/집행유예로 석방

    서울형사지법 이창학판사는 1일 잠실야구경기장 집단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최윤섭피고인(25ㆍ공원ㆍ인천시 남구 학익동) 등 11명에 대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사건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6월∼1년에 집행유예 2년씩을 선고,석방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응원하던 팀이 지고 있다는 이유로 경기도중 운동장으로 들어가 집단난동을 부린 것은 경기장 질서확립차원에서 처벌받아 마땅하다』며 『그러나 대부분 초범이고 흥분한 관중 4백여명에 휩쓸려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 “「남북 불가침선언」 북측 제의/국회협의뒤 수용 결정”

    ◎강 총리,관훈토론회서 밝혀 강영훈 국무총리는 31일 『정부는 북측이 제의한 남북 불가침선언을 채택하는 문제에 대해 정부내 관련부처는 물론 국회와의 충분한 협의 및 검토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반도 평화보장장치의 토대 위에서 신중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총리는 이날 하오 중견언론인들의 모임인 관훈클럽이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주최한 제32회 관훈토론회에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초청연사로 참석,남북관계 등 국정전반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개진하는 가운데 남북 불가침선언 채택문제와 관련,이같이 밝혔다. 3시간 가량 계속된 이날 토론회에서 강 총리는 또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을 서두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노태우 대통령의 임기중에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의 실현을 서두를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의 성사문제는 북측의 태도변화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총리는 특히 최근 정국의 최대쟁점으로 부각된 내각제개헌 문제에 대해 『대통령중심제나 내각책임제는 그 나라의 전통과 국민성,내외정세에 따라 적합성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면서 『현재 국내정당 및 민자당내에서 이 문제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총리로서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강 총리는 『정부가 문익환 목사를 석방한 것은 70세 이상의 고령과 건강상태 등을 감안,법치정신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지 북한측의 방북인사 석방요구 등을 받아들여 비밀흥정의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하고 『남북총리회담과 보안법의 존속은 본질에 있어 모순되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에 따라 보안법을 수정ㆍ보완해나가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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