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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PLO/서안자치 중요쟁점 합의/용수공유·이군철군 포함

    ◎팔비인 1천명 내주 석방 【예루살렘 AFP 로이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이스라엘군의 요르단강 서안 재배치 문제등 팔레스타인 자치 확대 협상의 주요 쟁점에서 합의에 도달했다고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20일 밝혔다. 페레스 장관은 전날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가진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과의 회담에서 용수의 배분,이스라엘군 철수 지역의 행정권 문제,이스라엘군의 재배치등 주요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으며 이제 이를 문서화 하는 일이 남았다고 말했다. 페레스 장관은 팔레스타인 자치 확대를 위한 협상 시한인 25일을 불과 수일 앞두고 열린 이번 회담이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또 이날 PLO와의 자치확대협정이 조인되는 내주중 최대 1천명의 팔레스타인 죄수를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갈 팔모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조인식을 전후해 대규모 석방이 단행될 것』이라면서 『현재 교도소에 수감된 총 5천5백명의 죄수 가운데 1천명 정도가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다.
  • 문민정부 「구여권 포용」가시화/「8·15 대화합 조치」 전망

    ◎구여권 16∼17명… 군·관료출신 포함/근신입토 우선 ·복권 대상에/박철언씨 싸고 … 상당한 논란 예상 설로만 나돌던 「8·15 대화합조치」가 가시화 되고 있다.20일 열릴 고위당정회의에서 이 문제를 정식 의제로 채택,논의를 본격화 한다는 것이 민자당 박범진대변인의 공식발표다. 「대화합조치」는 문민정부들어 개혁의 과정에서 사법처리된 5·6공 인사들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이 내용의 핵심을 이룬다.박태준 전민자당 최고위원과 박철언 전의원·김종인 전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대표적인 대상인물이다.문민정부 출범 이후 사정바람에 휘말려 정계를 떠났던 반 YS(김영삼 대통령)진영 인사들이다. 「대화합조치」는 6·27 지방선거 이후 민자당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제기되던 범여권 포용방안의 하나다.정부도 이미 올초부터 특별사면·복권에 대비한 기초작업을 시작해 대상만 결정되면 언제든지 시행할 준비를 끝낸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여권 인사 가운데 특별사면과 복권 대상자는 16∼17명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가운데는 정치인말고도 이상훈전국방부 장관같은 군인·관료 출신도 상당수다. 정부안에서는 이들에 대한 일괄 사면·복권의 필요성에 일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박철언전의원 같은 사람은 현재도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데 풀어준다고 화합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것이다.오히려 이전국방 장관처럼 이제는 근신·자숙하고 있는 사람들이야 말로 화합차원에서 풀어주어야 한다는 논리다.따라서 박전의원에 대한 사면·복권은 최종 결정과정에서 적지않은 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제 야당이 주장하는대로 이른바 「양심수」라고 부를 만한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따라서 사면·복권시켜 석방할 대상도 없다는 것이다. 다만 김부겸 전민주당 부대변인처럼 형을 마치고 충분히 자숙하고 있는 사람들은 복권신청서를 내면 화합차원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8·15 대화합조치」가 현실화 되면 대상에 포함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박태준전민자당 최고위원의 사면·복권절차가 문제로 남는다.특별사면·복권은 형이 확정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데 그는 현재 1심 재판에 계류중이다.따라서 그에 대해서는 분명한 특별사면·복권을 천명하는 선에서 「대화합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이후 최대한 빨리 재판을 진행해 형량이 확정되면 대통령이 별도의 특별사면·복권명령을 내리면 된다는 것이다.
  • 5월20일/시위진압때 4명 총격 사망/검찰수사로 재구한「5·18」

    ◎휴교항의 전남대생 18일 공수단과 첫 충돌/21일 무장시민군 도청 접수… 최소 38명 희생/시민군 23일 “무기회수”… 군27일 도청점령 “끝” 상오10시 전남대앞에서 휴교조치에 항의,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과 7공수여단 33대대 병력간에 충돌.하오2시40분쯤 학생·시민들이 금남로로 진출,진압에 실패한 경찰이 군병력 출동을 요청해 7공수 33·35대대가 시위진압에 나섬.이 과정에서 첫사망자 발생.시위대 2천여명으로 불어 시내 중심가에서 산발적 시위.하오5시50분 11공수 61대대 진압에 투입됨. 대검을 착검한 공수부대원들의 강경진압에 분노한 시민·학생들 금남로 일대에서 화염병·투석 시위.상가대부분 철시한 상태에서 11공수 61·62·63대대 학생·시민들을 진압봉으로 무차별 구타,연행함.하오2시 광주지역 기관장회의서 과격진압항의및 연행자 전원석방요구.하오5시 11공수63대대 장교가 M16소총으로 시위대에 첫발포.하오11시 육본이 3공수 5개대대에 추가투입명령. 전남도교위 광주시내 중고교에 임시휴교조치.예비군 무기고에서 카빈17정을 시위대가 탈취.하오4시 금남로일대에 시위군중 2∼3만명 운집하고 택시·버스·트럭 등 차량이 시위에 합세.하오9시45분 진압상황 보도요청을 거부한 광주문화방송국 방화.하오10시30분 진압군에 실탄지급.M60등으로 공포사격.하오11시 전남도청을 제외한 광주전지역을 시위대가 장악.광주역일대 진압과정에서 4명이 총격사망. 20사단 61·62연대 추가투입.시위대들이 광산·영광·함평·화순·나주 등지로 진출,나주경찰서등에서 총기4천9백여정·실탄13만여발·수류탄2백70여발 탈취해 무장.정오 전남대·도청등지에서 수만명의 시위대들이 무장시위 벌임.하오1시30분 공수부대원들이 시위대를 향해 집단발포.하오1시35분 광주 외곽도로망 차단하고 진압군 자위권 발동.하오4시30분 전남도청·도경을 시민군이 접수.최소 38명이 총격사망. 광주외곽지역 총격전으로 수십명 사망.상오9시 지역유지와 학생들을 주축으로 시민수습대책위원회 구성.하오3시 도청분수대 앞에서 시민궐기대회개최. 상오9시35분 수습위 시민군들 상대로 무기회수 시작.상오10시 11공수 62대대 병력이 매복한 주남마을 부엉산아래 광주∼화순간 국도에서 미니버스에 타고있던 여고생등 10여명 총격사망.하오3시 도청앞 광장에 5만시민이 운집해 민주수호시민궐기대회 개최. 상오9시55분 호남고속도로 광주인터체인지 부근에서 전교사 예하 기갑학교 병력이 부대복귀중이던 31사단 96연대 3대대 병력을 시위대로 오인,진압군끼리 총격전을 벌여 사병3명 사망.하오1시55분 효천역 부근에서 전교사보병학교 교도대 병력이 11공수63대대 병력을 시위대로 오인,총격전을 벌여 9명 사망. 강경학생·청년들이 수습위를 대신해 무력대항결의.무기반납도 백지화.상오4시 이희성 계엄사령관이 광주재진입작전계획인 「상무충정작전」수립지시해 작성됨.하오5시30분 최규하 대통령 광주방문,담화문발표. 상오10시30분 소준렬 전교사령관 주재로 진압작전 지휘관회의 개최해 27일 새벽 작전개시키로 결정.하오6시 전남도청에서 최후항쟁 주장하는 강경파 2백여명이외에 시위대 해산함. 상오4시 3공수여단 11대대 1지역대 병력이 전남도청 후문으로 들어가 1시간21분만에 도청점령.7공수33대대 8·9지역대 병력도 상오5시6분 광주공원 점령.11공수61대대 4중대 병력은 상오4시46분 도청주변 주요건물 점령.20·31사단은 상오7시15분쯤 광주시내 진입완료하고 10분만에 모든 작전완료.계엄군의 광주재진입작전과정에서 시위대 16명,계엄군 3명 총격사망. ◎고소·고발인 향후 대응방향/「검찰 결성」 불복땐 어찌될까/항고·재항고 기각땐 헌법소원내야/헌법재판소서도 「결정번복」 힘들듯 1년2개월 가량을 끌어온 「5·18」 고소·고발사건이 검찰의 「공소권 없음」 결정으로 일단 마무리됐지만 고소·고발인들이 검찰의 결정에 불복하고 있어 앞으로 전개될 법률적 대응이 주목된다. 현행법상 고소·고발인들이 취할 수 있는 법률적 대응방안은 3단계로 구분된다. 우선 해당 검찰청인 서울지검을 통해 상급청인 서울고검에 항고하는 것.항고가 기각되면 대검에 재항고를 할 수 있으며 재항고마저 기각될 경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하는 길이 열려 있다.그러나 이 사건의 경우 고검이나 대검이 1차 결정 당사자인 서울지검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사전조율결과 도출된 결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고·재항고는 헌법소원을 내기 위한 요식절차에 불과하다. 그러나 사건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간다해도 고소·고발인들의 주장이 관철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비록 헌법재판소가 헌법소원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린다고 하더라도 인용결정이 곧바로 검찰의 기소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뿐더러 헌법소원을 통해 검찰의 결정을 뒤엎기에는 여러가지 면에서 무리라는 것이다. 우선 검찰은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사안이 사법판단의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언제인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공소시효에 대한 판단자체를 하지 않았다. 따라서 헌재가 검찰의 결정을 번복하려면 공소시효부분에 대한 판단을 먼저 내린 뒤 시효만료일 이전에 재기수사명령을 내려야 하는데 고소·고발인들이 주장하는 내란죄의 공소시효(15년)는 오는 8월15일에 만료돼 27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지배적인 견해인 점으로 미루어 시간상 공소시효와 본안에 대한 판단을 함께 내릴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번 사건이 헌재에서 다뤄질 경우 검찰이 유보한 「대통령의 통치행위에 대한 사법적 판단」여부에 대해서도 심판해야 하므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된다.종래 통치행위는 검찰이나 법원의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되지 않으나 헌재의 헌법판단대상이라는 것이 통례였다. 그러나 헌재의 인적 구성이나 12·12사건 당시 보인 소극적 자세 등을 감안할 경우 헌재가 8월초쯤 헌법소원이 제기되면 공소시효부분에 대한 판단여부로 시간을 끌다가 결국 『소의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결정을 내릴 공산이 크다. 따라서 고소·고발인들의 향후 법적대응은 실익보다는 검찰의 사법적 판단에 대한 「불복」차원에 그칠 것이라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다. ◎장윤석 공안부장 일문일답/“어떤 비판 제기돼도 최선다한 결정”/고소인 주장 입증할 증거 발견못해/양민학살한 계엄군 처벌도 어려워 「5·18」고소·고발사건의 주임검사인 장윤석 서울지검 공안1부장은 18일 하오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검찰의 「공소권 없음」 결정에 대해 상당한 국민적 반발과 파장이 예상되는데. ▲시를 쓰는 것은 시인이 해야할 고유의 일이지만 시를 감상하고 비평하는 것은 국민의 몫이다.어떤 비판이 제기되더라도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80년 8월 최규하 전대통령 하야과정과 발포경위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입증자료가 없다」고 발표한 것은 검찰수사력의 부족함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 아닌가. ▲충분한 자료수집과 검토를 했지만 고소인들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최전대통령이 정권에서 물러날 시기를 전후해 강압과 불법행위는 정말 없었는가. ▲전두환 전대통령은 답변서를 통해 강압이 없었다고 진술했으며 최전대통령은 서면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기 때문에 이를 설명할 자료가 전혀 없었다.또 세간에는 이 과정에서 김정렬 전총리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것이 정설로 돼있는데 김씨 역시 사망해 강압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없었다. ­80년 4월 권정달·허삼수·허화평씨 등이 모여 국보위 설치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정권찬탈등의 의도가 있었다는데. ▲조사결과 4월 당시 그런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80년 8월 최전대통령이 하야하고 간선제를 통해 전전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두사람간에 강압이 없었다는 말인가. ▲최전대통령이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아 알 수가 없었으며 전전대통령의 경우 「당시 최대통령이 스스로 결단했을 것」이라는 답변서만을 냈다. ­광주시민등 양민학살 부분의 책임자들에 대한 개별적 처벌은 가능하지 않은가. ▲공수부대가 광주 외곽지역에서 총격을 가해 주민 2명을 사망케 한 일이 있었으나 발포자와 구체적 경위에 대해 특정되지 않는등 행위자를 가리기 어려워 처벌이 어렵다. ­12·12사건 때는 군형법상 반란죄등 혐의를 인정했는데 5·18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 ▲12·12 사건의 경우 소장급 장성이 별넷인 장성을 제거하려 한 것이므로 군형법상 반란죄 인정이 가능했지만 이번 사건은 통치권 찬탈을위한 사전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웠으며 당시 전씨가 모든 과정에서 부단히 최전대통령의 재가를 받으려고 노력했으므로 전혀 다른 성격이다. ­계엄군에 의한 주민학살만이라도 처벌할 수 없는가. ▲공소시효 5년이 지난 것으로 알고 있다.군형법상 군지휘계통을 들어 책임자를 처벌하기도 어렵다.구체적 행위자등 기본적 사실관계 파악이 어렵기 때문이다. ­집권을 위한 시나리오가 있었다는데 입수했나. ▲입수는 했지만 당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계획서였을 뿐 정권찬탈 음모는 보이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 구속 미국인 2명 이라크 석방 결정

    【니코시아 AP AFP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16일 불법 월경혐의로 구속된 미국인 2명을 석방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니코시아에서 수신된 INA통신은 후세인 대통령이 이날 면담한 빌 리처드슨 미하원의원(민주·뉴멕시코주)의 사면요청에 따라 윌리엄 발룬(39)과 데이비드 댈리버티(41)의 석방을 지시했다고 밝히고 이들은 17일 상오 리처드슨 의원과 함께 이라크를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 “해리우 체포는 형사사건/중­미 관계와는 무관”/중 외교부 대변인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정부는 11일 중국 국가기밀 수집등의 죄목으로 지난달 19일 신강지역에서 체포된 미국국적의 중국인권운동가 해리우씨(58)사건과 관련,『이 사건은 형사사건으로서 중·미관계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의 심국방대변인은 이날 하오 북경시내 국제구락부에서 가진 외신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따라서 경제무역관계사안인 중국에 대한 미국의 최혜국대우(MFN)연장문제와도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정부가 오씨를 즉각석방하라는 미행정부및 의회의 압력과 요청에도 불구,국내법절차에 따라 오씨문제를 처리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이어 오씨의 상세한 죄목에 대해 『현재 사법기관에서 증거를 잡고 조사중』이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면서 『국가기밀 절취는 간첩행위와 비슷한 것이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측에서 오씨에 대한 면회를 다시 요청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같은 요구가 있을 경우 중국 국내 사법규정에 따라 고려될 것』이라면서 『오는 변호사 선임등 중국 국내법이 허용하는 각종권리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리 우씨 석방/미,중에 재촉구 【워싱턴·북경 AP AFP 연합】 중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해리 우(58·중국명 오홍달)의 구금으로 미·중관계가 더욱 악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무부는 10일 우씨 사건은 미국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그의 즉각 석방을 재촉구했다.
  • 미­중 관계 급속 악화/「해리 우」 구속 파장

    ◎깅리치 의장 “대만 승인하라”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중국이 중국계 미국인권운동가 해리 우(중국명 오홍달)를 전격 구속한데 대해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강력 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미·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미정부는 해리 우의 구속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데 이어 10일 그가 구속돼 있는 무한으로 특사를 보내 면담을 시도하고 있다.의회에서도 뉴트 깅리치 미하원의장은 9일 대만 승인을 촉구하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주)이 중국에 대한 견제의 의미로 베트남과 공식 수교할 것을 주장,중국에 대한 강경 입장을 가시화시키고 있다. 깅리치의장은 9일 미CBS­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자유국가로서 대만을 승인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하고 『그렇게 하면 (미·중갈등등)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깅리치 의장은 지금까지 중국은 미국이 대만에 대해 사소한 우호조치를 취할 때마다 과잉반응을 보여 왔다고 비난하고 대만승인을 통해 이같은 일이 되풀이 되는 것을 막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남전 당시 포로로 잡힌뒤 6년간 억류되어 있다 석방된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날 NBC­TV 「언론과의 만남」 프로에서 중국의 독단적인 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 베트남을 대항세력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의회는 해리 우의 체포와 관련,중국에 대한 최혜국 대우 연장문제에 관한 토의를 연기하고 중국 정부의 티베트에 대한 인권침해를 조사하기 위한 특사 임명을 요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씨 구속사건은 이등휘 대만총통의 방미를 계기로 악화되기 시작한 미·중관계가 더욱 나빠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뉴욕에 본부를 둔 「워치 아시아」등 인권단체들은 우씨의 접견은 희망적이지만 그가 혐의를 쓰고있는 간첩죄가 중국에선 「반혁명죄」로 분류돼 극형에 처하도록 돼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미의원들의 잇따른 이같은 대중국 강경발언은 인권운동가 해리 우를 중국 당국이 체포한 것과 끊임 없이 제기 되고 있는 미·중간의 무역 분쟁 및 인권 문제 제기,중국의 대파키스탄 미사일 기술 제공 의혹,그리고 남중국해의 남사군도 영유권을 둘러싼 주변국과의 갈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 이 부천시장 집유 석방/징역 8월형 선고/형 확정 때까진 집무

    【부천=김학준 기자】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백윤기 부장판사)는 10일 목사들의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천시장 이해선(이해선·53·민주당) 피고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이 피고인은 이 날 집행유예 판결로 풀려나 시장 업무를 보게 됐으나,앞으로 대법원의 최종 판결에서 1백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무효가 된다. 또 부천시장 후보이던 민자당 김길홍(53) 피고인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부천시 기독교연합회(43) 피고인에게는 징역 10월에 추징금 2백80만원을 부과했다.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천시장 후보이던 무소속 이창식(50) 피고인에게는 3백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날 부천지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피고인들이 돈을 주고 받은 것은 인정하고,선거법상 기부행위는 인정치 않지만 피고인들이 주장하는 구호성금 주장은 인정되지 않는 기부행위로 명백히 선거법에 위반된다」고 판시했다. 부천시장 이 피고인 등 3명은 지난 5월29∼6월2일 4박5일간 베트남여행에 나선 부천시 기독교연합회 원로 목사들의 여행경비조로 2백만∼30만원씩 부천시 기독교연합회 총무인 이 피고인에게 건네준 혐의로 지난 1일 구속기소 돼 징역 3∼2년씩을 각각 구형 받았다. 재판부는 이보다 앞서 부천시장 무소속 후보이던 이강용(56) 피고인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따.이 피고인은 지난달 8일 부천시청 기자실에 자신의 이력서와 1백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네준 혐의로 같은 달 21일 구속기소돼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 국제고립 탈피 위한 “화해 손짓”/미얀마 아웅산 수지 석방 배경

    ◎“인권탄압 오명벗고 개방물결 편승” 노려/미­베트남 재수교가시화에도 자극된듯 강압통치를 해온 미얀마 군사정권이 이 나라 민주화세력의 구심점이자 최고 야당지도자인 아웅산 수지여사를 석방하게 된 것은 냉전종식 이후 인도차이나반도의 개방화에 편승,국제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한 대 서방 화해의 미소다. 미안마의 탈고립 움직임은 최근 들어 미국의 대 베트남 국교정상화 조치조짐과 맞물리면서 더욱 가속화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 92년이후 부분적으로 추진해온 미얀마의 경제자유화가 실효를 거두면서 반체제인사들에 대한 자신감이 그 배경에 깔려 있다는 지적이다.미얀마에는 현재 대규모 고급호텔이 싱가포르 자본으로 건설되는등 15개의 민간호텔이 들어서고 있으며 기업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아시아의 최빈국」 미얀마의 경제적 불씨를 지피기 위해선 인권탄압이란 오명을 국제사회에서 떨쳐 내야 할 필요성을 군사정권은 절감하고 있다.수지여사의 자택감금 기간동안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등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그녀의 무조건 석방을 촉구하는가 하면 국제인권단체들이 해외 곳곳에서 시위를 하는등 국제여론이 빗발쳤다. 또한 국내에서는 수지여사의 가택연금 6년을 맞아 11일 수도 양곤을 비롯,전국 주요 도시에서 민주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법회를 가질 예정이며 군사독재통치자의 퇴진을 주장하는 학생시위계획 등도 강력한 압력으로 작용했다. 빈곤과 압제에 시달려온 국민의 분노로 지난 88년 촉발된 민주화 시위과정에서 학생과 시민 수천명이 학살되고 야당인사 2천여명이 체포됐다.그러자 퇴진 위기에 몰린 군부독재자 네윈은 그후 친위쿠데타를 일으키게 해 자신은 정치일선에서 물러 나고 「국가법질서 회복위원회」 뒤에서 수렴청정을 하고 있다. 48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얀마의 현대사는 군부의 정치개입에 의한 악순환의 연속이었다.그 결과 미얀마는 「살아 있는 화석」 또는 「인권의 사각지대」란 말을 들을 정도로 세계의 등을 돌린 나라가 되었다.미얀마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백달러(93년)로 30년 전쟁을 치른 베트남과 비슷하다.
  • 아웅산 수지 석방/미얀마 반정지도자… 연금 6년만에

    【양곤 AP 연합】 미얀마의 반체제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50)가 6년간의 가택연금 만료를 수일 앞두고 10일 연금에서 풀려났다고 공식 소식통들이 밝혔다. 미얀마 정보당국의 부책임자인 키야우 윈 대령이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4시30분)대학로 호숫가에 있는 수지 여사의 자택을 방문,당국의 전제조건없는 연금 해제 결정을 통보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수지 여사의 요청에 따라 경비요원들이 저택주변에 계속 배치돼 있지만 그녀는 이제 보통 시민』이라면서 수지 여사는 위법행위를 하지 않는 한 다른 국민들처럼 아무 곳이나 갈수 있고 누구든지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9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수지 여사는 민주국민동맹(NLD) 지도자로 지난90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으나 국가법질서회복위원회(SLORC)로 알려진 군사정권이 정권이양을 거부한 채 반정부폭동 진압을 위해 국민 수백명을 살해하자 이에 맞서 투쟁해왔다.
  • “붕괴위험 건축물 즉각 철회하라”/국회 대정부 질문·답변

    ◎내각제 국민투표에 부칠 용의 없나/대북 쌀 지원 물량 늘면 국회와 협의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정치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민자당과 민주당,자민련 소속 의원 8명이 나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지역감정,세대교체,대북 쌀 지원등 문제에 대한 정부의 견해와 대책을 물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민자당의 박종웅 의원은 『이번 사고는 행정관청이 설계·감리·준공검사·용도변경·사후안전진단등 모든 과정에 업자들과 유착해 대형참사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관재』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사고 관련기업은 허가를 취소하고 다시는 기업활동을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민주당의 이원형 의원과 이협의원도 이번 사고의 책임을 부실시공을 방조한 부패공무원들에게 돌린뒤 『사고와 관련된 구청직원에 그치지 말고 배후 비호세력까지 성역없이 추적,처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이들은 또 『신도시 아파트를 비롯,지하철 공사에서도 위험성이 나타나면 단연코 헐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이홍구 국무총리는 내각총사퇴요구에 대해 『깊은 반성과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나의 거취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또 『유가족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선거와 세대교체◁ ○…민자당의 하순봉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가 고질적인 지역감정과 지역분할구도를 더욱 고착·강화시켰다』면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지역등권론과 김종필 자민련총재의 「충청도핫바지론」을 싸잡아 『선거에서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작태가 벌어졌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에 채영석 의원등 민주당의원들이 일제히 『대통령에게 먼저 그만두라고 해』『아부하지 마』라고 소리쳤고 민자당의석에서도 『(김이사장이)물러난다고 약속했으면 지켜야지』등 맞고함으로 대응하기도 했다. 하의원은 계속되는 소란속에서도 『이제는 차세대에게 정치지도자 자리를 물려주는 것이 순리』라면서 『이제 「3김정치」는 청산이 불가피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선 자민련의 조일현 의원은 『국민적 단합을 위해 박철언 전의원등과 양심수를 전원 석방,복권시킬 생각은 없느냐』『내각제 문제를 공론화해 내년 총선과 동시에 국민투표로 국민의 참뜻을 확인할 용의는 없느냐』는등 자민련의 「현안」을 집중질의했다. 민주당의 이협·김원길 의원은 김대통령이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직접 만나 국정현안을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총리는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선거제도의 개선은 물론 인사정책과 중앙재원의 정책적 배려등을 검토해 나가겠다』면서 『지방선거 동시실시에서 나타난 문제점들도 정치권과 협의,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내각제개헌론에 대해서는 『현행 대통령제는 불과 7년전 국민 절대다수의 지지를 받은 제도인 만큼 국정현안이 산적한 현시점에서 개헌문제가 거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대북쌀 지원◁ ○…하의원은 『정부는 핵문제,경수로,쌀지원 등 대북문제에 대해 의회와 가슴을 터놓고 올바로 협의 한번 한 적이 있느냐』면서 『외국에서 쌀을 사서라도 북한에 지원하겠다는데 실의에 빠진 우리 농민의 심정을 단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원형 의원은 『대북 쌀 지원은 국회의 의결도 거치지 않은 헌법위반인데다 심지어 쌀부대에 원산지 표시조차 못하고 쌀수송선에 인공기를 게양하는 무능함을 보였다』고 지적하고 『북한과의 합의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같은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북경회담에서 정상회담등 다른 분야에 대해 이면합의한 사실은 전혀없다』고 밝히고 『합의문에 대해서는 관련상임위에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합의문을 상임위에서 공개할 뜻을 비쳤다. 나부총리는 『대북 쌀 지원은 남북협력기금 범위내에서 사용했기 때문에 위헌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지원물량이 늘어나면 국회와 충분한 협의를 해가겠다』고 밝혔다.
  • 불 집권당 인사국장 구금/치안판사/「정치자금 비리」 수사뒤 석방

    【파리 로이터 AFP 연합】 프랑스 집권당 공화국연합(RPR)의 정치자금 모금과 관련해 수사를 하고 있는 에릭 알펜 치안판사는 7일 RPR 중앙당사무실에 대한 두번째 수색을 실시한 뒤 루이스 이본 카세타 인사국장겸 재무담당관을 경찰서에 구금했으나 경찰에 의해 하루만에 풀려났다. 경찰소식통들은 그러나 카세타국장에 대한 추가조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세타국장은 알펜판사가 지난 3일 RPR 중앙당사에 대해 1차 압수수색을 실시할 당시 피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프랑스의 좌파신문인 리베라시옹은 자크 시라크대통령의 선거참모의 말을 빌려 RPR과 프랑스 주요기업 사이에 상당액의 돈이 자주 오고갔으며 카세타국장이 이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고 보도했다. 알펜 치안판사는 지난 5일 당관계자 디디에 들라포르트씨를 5시간가량 조사했는데 들라포르트씨는 시라크대통령후보의 시청각선거운동을 담당하는 회사에 봉투를 전달해달라는 카세트국장의 부탁을 받았을 때 그 봉투에는 적어도 25만프랑(미화 5만달러)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 중,재미 반체제 해리 우 구속/불법입국·기밀입수 혐의

    ◎석방 요구한 미국과 관계 악화될듯 【북경 AP 연합】 중국은 중국내 형무소에 잠입하여 학대사례를 폭로한 것으로 유명한 중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해리 우(58·중국이름 오홍달)를 국가기밀을 훔친 혐의로 8일 정식구속했다. 오씨는 중국 중부 무한에서 체포됐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으나 그가 어떻게 해서 지난달 19일 체포되어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부 신강에서 수천㎞ 떨어진 무한까지 오게 됐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당시 오씨는 카자흐스탄에서 국경을 넘어 신강으로 입국하려다 체포됐다. 이 통신은 오씨가 『가명으로 중국에 입국해 불법으로 중국의 국가기밀을 수집하고 범죄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통상 구금인을 48시간내에 방문할 수 있게 돼 있는 양국간 영사협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관리들에게 오씨의 면회가 허용되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미·중관계 전문가들은 오씨의 정식구속으로 미·중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인 「인권감시 아시아」의 연구원 로빈 먼로는 『해리 우를 정식구속함으로써 (중국은) 실제로 인권문제에 관한 한 미국에 전쟁을 선포했다』고 전제하고 『중국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미국정부는 가장 강력하고 엄격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PLO 「자치확대」 25일 서명/페레스­아라파트

    ◎미합의 부분 3주간 협상 【가자시티 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오는 25일 요르단강 서안지역에 대한 팔레스타인자치확대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4일 발표했다. 아라파트의장과 페레스장관은 이날 회담을 가진 뒤 야세르 아베드 랍보 PLO공보장관을 통해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아직 완전한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서명일에 맞출 수 있도록 집중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드 랍보장관은 『분명히 7월25일에 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그러나 현재 예상되고 있는 것처럼 서명식이 워싱턴에서 열릴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협정의 주요내용에 대해 이해가 이루어졌다』며 『그때까지 아부 알라(아흐메드 코레이로 알려진 팔레스타인 관리)와 우리 사비르(이스라엘 외무부국장)가 집중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안자치확대」 합의의 의미/중동평화에 돌파구 마련/이군 헤브론 제외 6개도시서 철수/97년 병력 재배치… 산고끝 극적 타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4일 요르단강 서안의 자치확대 원칙의 잠정합의에 도달한 것은 무르익어가는 중동평화를 본궤도에 올려놓는 돌파구로 평가된다. 양측은 지난 93년 팔레스타인 자치원칙 선언에 서명했다.이 선언에 근거해 PLO는 지난해 5월 1단계로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예리코시에 대한 자치를 시행했고,이번에 2단계로 요르단강 서안 전역으로 자치를 확대하기로 돼있다. 그러나 수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협상은 이스라엘 군병력 재배치 문제에 관한 양측의 첨예한 이해관계 대립 때문에 당초 마무리 시한인 7월1일을 넘기는 산고를 겪었다.이스라엘측은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인 거주자 13만여명의 안전보장을 위해 전반적 치안통제는 이스라엘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데 반해 PLO는 아랍인 거주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요구해왔다. 이같은 쟁점이 결국은 오는 97년 7월까지 3단계에 걸쳐 병력을 재배치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았다.이스라엘인 4백50여명이 거주하는 헤브론을 제외한 6개도시에서 우선 오는 10월까지 이스라엘 병력이 철수,팔레스타인 경찰이 치안을 담당하고,그뒤 시골지역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경찰이 공동 관할하며,97년 7월에 가서야 팔레스타인 경찰 1만5천명의 관할권을 완전확대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1백24개 이스라엘인 정착지와 군사기지는 이스라엘 단독으로 관할한다. 이스라엘은 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죄수 5천5백명 중 1천5백명을 점진적으로 석방하고,PLO는 자치선거 2개월 내에 팔레스타인헌장에 명문화된 이스라엘 멸망 촉구 조항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문제는 내년이다.가자지구 및 요르단강 서안의 최종지위협상이 내년 5월에 시작된다.이 협상에서 PLO는 독립국가 지위를 요구,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이스라엘도 내년 11월 총선을 치를 예정이어서 정치바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잠정협상이 타결된 4일에도 벌어진 과격한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들의 대규모 항의시위는 중동평화에의 길이 아직 순탄치만은 않음을 시사한다.
  • 백인지배 종식시킨 검은대륙의 「빛」

    ◎오늘 방한 만델라 남아공대통령은 누구/흑인해방투쟁 외길… 27년간 감옥생활/취임후 화합·포용정책… 흑백갈등 씻어 흑인의 자유를 찾아 험하고 머나먼 여정을 걸어온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그는 지금 아프리카대륙의 「태양」으로 흑인들에게 밝은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그러한 만델라 대통령이 6일부터 한국을 방문한다. 흑인해방운동의 상징이었던 그는 94년5월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남아공대통령에 취임,3백42년간의 백인지배를 끝내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대통령이 된뒤 펴낸 그의 자서전 「자유를 위한 머나먼 여정」에는 27년간의 감옥생활을 비롯,인종해방투쟁을 향한 그의 신념과 투쟁사가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만델라는 1918년7월18일 케이프타운의 동부 트란스키에서 템부족의 족장 아들로 태어났다.그는 근대적인 교육을 통해 흑인의 지위를 향상시키고자 부족장지위를 마다하고 40년 포트 헤어대학에 진학했다.그러나 학생시위를 주동하다 퇴학을 당했다.그후 아프리카민족회의(ANC)와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비폭력투쟁을 펼쳐 나갔다. 그러나 60년 샤프빌학살사건을 계기로 남아공 흑인운동은 무장폭력투쟁으로 변화했으며 만델라도 본격적인 혁명가의 길로 접어들었다.그는 61년 지하무장투쟁조직 「움콘토 웨 시즈웨」(민족의 창)를 결성해 파업과 게릴라활동을 전국적으로 벌이다가 국가전복기도혐의로 체포되어 64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의 투쟁은 그러나 케이프타운 앞바다 외딴 로벤섬의 교도소에 수감된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남아공 흑인들도 이 「보이지 않는 영웅」을 따라 투쟁을 계속했다. 그는 80년대 후반부터 백인지도자와 협상을 별였으며 90년 악명높은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의 5년내 단계적 철폐를 약속한 프레드릭 데 클레르크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전격적으로 석방됐다.감옥에서 나온 만델라는 클레르크와 남아공 역사상 처음으로 전인종이 참여하는 자유총선을 실시키로 합의했으며 93년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했다. 대통령에 취임한지 이제 1년여.그의 통치는 일단 무난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백인들에 대한 보복조치나 인종간 내전발생등 세간의우려를 씻고 만델라 대통령은 화합과 포용을 먼저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아공의 경제적 어려움등은 여전히 만델라와 국민들을 무겁게 누르고 있다.만델라는 이러한 경제문제해결을 위한 외국과의 경제협력등을 모색하기 위해 활발한 해외순방을 하고 있다.그의 머나먼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고 있다. ◎만델라 방한 의미와 양국관계/6·25때 참전국… 수교후 정상회담/자원 풍부…한국기업 적극진출 희망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의 초청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다. 만델라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92년 양국이 수교한 이후 최초의 정상간 교류이다. 우리나라는 남아공과 지리적으로 멀고 남아공 구정권의 인종차별정책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제재에 참여해왔지만 기본적으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남아공은 6·25전쟁당시 참전한 16개 국가가운데 하나이다. 또 남아공은 90년대 들어와 그동안 추진해오던 핵개발을 포기한뒤 북한핵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총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기구에서 우리의 입장을 적극 지지해왔다. 이러한 우호관계를 기반으로 양국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부문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은 최근 역동적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과의 경제,통상의 협력확대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만델라대통령은 남아공의 경제재건개발계획에 우리기업이 적극 진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남아공이 추진하고 있는 「2백만가구 주택건설사업」과 관련,우리의 신도시개발 경험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 우리측으로서는 남아공에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금,우라늄,아연등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산업기초시설도 발달된 점을 감안,아프리카지역진출의 교두보로 삼을만한 곳이다. 이에 따라 만델라대통령의 방한일정에는 경제단체장공동주최 오찬과 경기도 평택지역의 산업시찰등이 포함돼 있다. 우리와 남아공의 교역량은 93년 9억 달러,94년 10억5천만 달러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남아공에는 92년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지사가 설치돼있다.또 대우 쌍용 삼성금성 금호등 기업이 진출해있으며 교민수는 4백50명이다.
  • 미­중관계 악화일로/미국적 인권운동가 「해리 우」 석방 촉구

    ◎중서 불응땐 보복 시사/미 하원 【워싱턴 AFP 연합】 중국이 미국시민권을 가진 인권운동가 해리 우를 즉각 석방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정치 경제적 보복을 당할 수도 있다고 미하원의원들이 28일 경고했다. 미하원 인권소위원회소속의 톰 랜토스 의원(민주)은 『해리 우가 무조건 즉각 석방되지 않을 경우 인권소위내에서 엄청난 반발이 일 것』이라고 말하고 『경제,정치와 그밖의 분야에서 치루어야 할 대가는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너 로러배처 의원(공화)은 중국에 가할 수 있는 보복조치 가운데 하나는 미국기업인들의 중국여행을 금지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 우는 중국 강제수용소에서 19년을 보낸 중국의 유명한 인권운동가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살고 있으나 지난 19일 여성 동료와 함께 신강성을 통해 중국에 입국하려다 국경수비대에 붙잡혀 구금돼 있는 상태다. 미국무부는 이미 그의 석방을 촉구한데 이어 그가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신강호텔로 외교관을 보내 그와 면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스미스 의원(공화)등은 해리 우가 미국의 여권과 중국당국이 발급한 비자를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무고한 미국 시민이 외국 감옥에 갇혀 있는데도 백악관이 이를 좌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6·27선거 화제의 당선자들/5선의원이 구청장…광명 홍일점 여시장

    ◎「장군의 손녀」 김을동씨 재수끝 “광역의원”/동장출신 무소속후보 예전의 상사 눌러/옥중당선자 모두 12명… 재선거여부 관심 ○…5선의원과 국회부의장등 기초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가장 화려한 정치경력을 자랑하는 서울 마포구청장 당선자 노승환(민주당·68)씨는 출마 때부터 줄곧 밝혀온 「주민에 대한 마지막 봉사」를 거듭 다짐. 노씨는 『지난 30여년동안 중앙정치무대에 치중,지역주민에 대해 항상 죄스러웠다』며 『이제야말로 진짜 지역을 위해 일해나가겠다』고 피력. ○국졸 장애인도 영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되던 서울 종로구 제1선거구 시의원 투표에서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다윗」 이성호(32·민주당)후보가 대형음식점 「하림각」대표로 전국 최다득표를 노리던 「골리앗」 남상해(57·민자당)후보를 3천여표 차이로 따돌리고 시의회에 입성. 미혼으로 91년 시의원선거에 이어 두번째 도전끝에 당선된 이씨는 『젊은 패기로 시정을 개혁해나가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서울 종로구 제2선거구 시의원에 당선된 양경숙(33·여·민주당)씨는 약사출신인 김충용(56·민자당)후보를 눌러 91년 영등포구갑선거구에 시의원후보로 출마했다 2등으로 아깝게 고배를 마신 남편 남근우(39·민주당 민주개혁정치모임 사무처장)씨의 패배를 4년만에 설욕. ○…서울 동대문구 제3선거구에서 시의원으로 출마한 「장군의 손녀」 탤런트 김을동(50)씨가 재수끝에 광역의회의원으로 입성. 91년 지방의회선거에서 1백90여표의 근소한 차이로 고배를 마신 뒤 이번에 다시 도전,당선된 김씨는 『골목골목을 누비는 저인망식 선거운동이 주효한 것 같다』며 『앞으로 맞벌이부부를 위해 탁아시설을 증설하고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기염을 토로. ○…92년 봄 총선 때 군 부재자투표부정사실을 폭로한 이지문(27·민주)씨는 서울 영등포 제4선거구에서 시의원후보로 출마,2위와 5천표이상의 차이로 당선. 이씨는 『탁아문제해결과 휴식공간확보 등 주민복지향상을 위해 복지분과에서 일하고 싶다』고 설명. ○…서울 용산구의회의원선거에서는 국졸에다 오른손마저 못쓰는 장애인후보 이영석(45)씨가 첫 도전에서 당선. 소년·소녀가장돕기운동과 농어촌장기보내기운동에 열성인 이씨는 『실천가능한 조그마한 공약을 내건 것이 주효한 것같다』고 분석. ○…대구시 남구청장에는 치과의사인 무소속 이재용(40)후보가 민자당 이규열(58)후보를 누르고 당선.민자 이후보는 구청장을 두차례 지내는 등 강적이었으나 반민자태풍으로 낙선. ○영남에 민주당깃발 ○…양구군수에 단독입후보한 임경순(민자)후보는 투표자의 3분의 1이상의 득표로 무난히 당선.또 해운대구청장과 동래구청장에 혼자 출마한 서석인후보와 이규상후보도 당선이 확정. ○…부산 강서구청장에는 동장 출신의 무소속 배응기(60)후보가 한때 구청장으로 모신 민자당 소상보후보를 누르고 당선.배후보는 『선거기간중 농구화가 3켤례나 떨어질 정도로 하루 1백㎞씩 강행군했다』며 『행정규제를 완화하고 신호·녹산지역의 개발이익이 주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무관료 출신인 민자당 김관용 구미시장후보도 당선돼 내무관료로의 변신에 성공.김당선자는 선거기간중 낙하산공천이라는 비판을 소총수 출신이라 낙하산은 타지 못했다고 응수했었다. ○…군산시장에 당선된 민주당 김길준(60·변호사)후보는 소아마비장애자.어부집안에서 태어나 가난과 장애를 딛고 서울대 법대에 입학,고시에 합격한 뒤 판사를 거쳐 변호사로 활동했다.지난 81년에는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었다. ○…국회의원에 다섯번이나 떨어진 무소속의 이영근후보는 부산 남구청장에 당선돼 5전6기에 성공. ○…민주당 박기환(48)후보는 포항시장에 당선돼 영남권에 민주당 깃발을 꽂는 데 성공.두번이나 국회의원선거에 낙선한 박당선자는 『서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일성. ○과장서 군수로 입성 ○…양시영(51) 대구 달성군수 당선자는 달성군 과장에서 2개월만에 민선군수로 입성.달성군 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민자당 하영태(58)후보를 3천여표차로 누른 그는 『과장때와 같은 심정으로 군직원과 주민을 대할 것이고 더 많은 일을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피력. ○…대구도시가스 폭발사고로 외아들(15)을 잃은 정덕규(43)씨는 달서구 제6선거구에서 시의원에 출마,당선됐다.『행정의 잘못으로 시민이 아픔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감시하기 위해 출마했다』는 정씨는 당선이 확정된 뒤에도 두달전 참사가 잊혀지지 않는 듯 눈물을 흘리며 아들을 찾았다. ○…엎치락뒤치락하던 나주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나인수(60)후보가 상오 8시30분쯤 2만8천4백84표를 얻어 2만6천4백91표를 획득한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자로 결정. ○…6·27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후보자 가운데 당선된 후보는 전남 영광군수당선자 김봉렬(민주)와 경기 부천시장당선자 이해선(민주)등 모두 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순천 매곡동 기초의원당선자 최종일씨는 구속적부심에 의해 석방됐다고 대검찰청은 28일 밝혔다. 옥중당선자 가운데 광역의원은 ▲이용수(무소속·경산시 제3선거구) ▲김재형(민주·영광군 제3선거구) ▲이선종(자민·대전 동구 제6선거구)씨등 3명이다. 기초의원은 최종일씨 외에 ▲안연만(논산군성동면) ▲송일웅(인천 동구 만석동) ▲이학재(인천 서구 검단동) ▲이재승(경기 용인읍) ▲장영호(장영호·구미시 옥성면) ▲이기흥(당진군 고대면)씨등 6명이다. 이들은 선거재판에서 벌금 1백만원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무효가 돼 해당선거구에선 재선거나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공천후유증으로 이변가능성이 높았던 대통령의 고향 거제시에서는 민자당 조상도(58)후보가 막판 전세를 뒤집고 무소속 양정식(57)후보에 압승,체면을 세웠다.공천과정에 물의가 있었지만 결국 대통령에게 누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지역정서가 작용한 듯. ○…무소속 이호종(66)고창군수 당선자는 지난해까지 민자당 고창지구당 위원장을 맡아오다가 탈당,전북지역 기초단체장선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지역개발을 위해 헌신한 그동안의 노력이 유권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군민의 복지와 이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피력. ○26세 미혼여성 당선 ○…성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광명시장선거에서는 민자당 전재희후보가당선돼 여성의 승리.여성 행정고시 합격자 1호인 전당선자는 이로써 최초의 민선 여성시장이라는 기록도 수립.경기도 성남시 상대원3동에 출마한 26세의 미혼여성인 김지숙씨도 남자 후보 2명을 누르고 기초의원에 당선.근로여성 복지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하고 시의원이 됐으니 결혼도 할 수 있겠다며 환한 웃음. ○…한국의 잠롱으로 알려졌다가 재산공개 파문으로 물러난 무소속 오성수(60)후보도 야성이 강한 성남에서 시장으로 입성.지명도에서 앞서 분당신도시에서 몰표를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는데 부정공직자란 오명도 함께 씻게 됐다. ○2표차로 희비 갈려 ○…전북 남원시와 전남 신안군·영광군 등 세곳의 기초의원선거에서는 득표수가 같아 연장자 순으로 당선.연소자들은 『나이가 적어 낙선했지만 당락결과를 수용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수용.이와는 달리 상주시 기초의원에 출마한 정상문 후보는 2표차로 당선되는 행운을 차지했으며 전북 장수군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강태순후보가 3차례 검표끝에 한표차로 당선. ○…송진섭 안산시장 당선자는 재야운동권 출신.두차례 국회의원선거에서 낙선한데 따른 동정표와 유세시간중 정책공약을 제시한 것이 승인이라는 분석. ○…민주당 조순 서울시장 당선자의 생가인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1리 마을은 온통 축제 분위기.생가를 관리해 온 친척 조관묵씨(53)는 『조후보가 서울시장에 출마하자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풍수지리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찾아와 집터를 보고 갔다』고 자랑.
  • 중 억류 우성호 선원 8명 귀환/2명은 벌금인질로

    【인천=김학준 기자】 지난달 30일 서해에서 조업하던 중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중국에 억류된 인천선적 저인망어선 제85우성호(1백t·선장 김수원·30)의 선원 10명중 8명이 27일 상오 9시 인천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원들은 기자회견에서 『나포 당시 제85,86우성호는 중국영해를 침범하지 않았다』며 『북한에 나포된 86우성호는 중국 영성항 외항에서 한국으로 출발한 뒤 매시간 한국 해군과 교신했다』고 밝혔다. 기관장 김정길씨(43·인천시 중구 선화동3)와 선원 김창근씨(35·중구 사동)는 중국측이 『3천2백만원의 벌금을 내야만 선박을 넘겨준다』며 석방하지 않아 함께 돌아오지 못했다.
  • 팔 자치확대 곧 타결/페레스­아라파트 가자서 회담

    【나블루스·가자지구 AFP 로이터 연합】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서 25일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경찰간의 충돌로 팔레스타인인 3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오는 7월1일 이전에 팔레스타인 자치확대 문제를 타결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안지구에서는 2천여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단식농성중인 팔레스타인 죄수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나블루스 인근 제니드 형무소로 향하다 이스라엘군과 충돌했으며 이스라엘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총기를 발사했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한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예정대로 가자지구에서 3시간여에 걸친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 점령지내의 PLO 자치확대 문제를 논의했다.
  • 본드 흡입으로 구속 소년범에/첫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

    서울지검 형사3부 정기용 검사는 25일 본드를 흡입,유해화학물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김모군(16·공원·서울 용산구 주성동)에게 처음으로 「보호관찰소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려 석방했다. 보호관찰소 선도조건부 기소유예란 소년범의 교화 및 재범방지를 위해 법무부가 지난달 초부터 전국검찰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한 제도로 검사가 공소를 제기하지 않고 소년범을 6개월∼1년까지 일정기간 동안 보호관찰관에게 맡겨 선도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지검 관계자는 『김군은 초범인데다 미성년자이고 개정의 정을 보여 서울지검이 이 제도를 도입한 뒤 처음으로 보호관찰관에게 맡기는 조건으로 석방했다』면서 『효과가 좋으면 이 제도를 확대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폭탄·무기 소지 “폭파” 위협/일 여객기 납치 이모저모

    ◎“옴교보복 일수도…” 일 열도 공포/“얼음송곳 위협” 기장 첫 타전/F15기 긴급배치… 비상 대비/아사하라 부인 납치범에 투항 호소 ○…죽음의 독가스테러 사건으로 세계를 놀라게했던 옴진리교의 공포가 21일 다시 일본열도를 강타했다. 도쿄지하철 독가스 테러사건의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날 옴교 신도로 알려진 범인에 의한 전일호(ANA)여객기 납치사건이 다시 발생, 옴진리교에 대한 일본국민들의 비난과 증오가 증폭되고 있다. ○…비행기 납치사건이 일어나자 일본자위대는 하코다테 공항에 화학방호부대를 긴급대기태세에 들어가도록 하고 상공에는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와 F전투지원기를 각각 2대씩 포진시켜 긴장된 초계 태세에 들어갔다. 삿포로에 진주하고 있는 육상자위대도 화학방호부대원 약30명에 대한 출동령을 발동. ○…범인은 얼음깨는 송곳만으로 여객기를 납치했으며 항공관계자들은 범인이 어떻게 얼음송곳을 지니고 비행기를 탈수 있었는지에 대해 큰 의문을 제기. 일본 당국은 일본항공(JAL)기 요도호사건 드어을 계기로공항에 금속탐지기를 비치해 승객의 몸을 철저히 뒤지고 있기 때문에 금속성 칼이나 총기류는 유대가 사실상 불가능 하도록 되어 있다. ○…일정부는 가능한 모든 방책을 강구해 승객들의 안전구출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으로 법질서유지를 위해 범인의 요구에는 단호한 입장으로 대처할 방침. 일정부는 특히 75년 적군파사건 당시의 비난등을 계기로 78년 후쿠다(복전)내각 당시 마련된 「항공기 공중납치에 대한 대처방침」에 입각,아사하라 쇼코(마원창황)옴교 교주의 석방요구 등에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뒤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는 노나카 히로무 자치상(국가공안위원장)과 경찰청장관, 이가라시 고조 관방장관등을 불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 ○…범인이 스스로 옴 진리교 신도라며 「고바야시 사부로」라고 밝힌데 대해 ANA측은 그같은 사람이 탑승했음을 확인했으나 옴교측은 짚이는 곳이 없다며 현재 그런 신도가 있는지를 조사중이라고 발표. ○…아사하라 쇼코 옴진리교주의 아내이자 옴진리교주의 대행자 역할을 하고 있는 마쓰모토 토모코는 21일 여객기 납치범들에게 투항하라고 호소. ○…밤이 깊어지자 공항에는 불안한 긴장감이 감돌았으며 대치상황이 계속되면서 일부 승객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고 조종사가 보고.또 단체관광객 안내원으로 기내에 억류돼 있는 여행사 관계자들이 이날 휴대전화로 회사에 연락해온 내용에 따르면 승객들은 눈가리개와 마스크를 한 채 전원 자리에 앉아 있으며 손을 결박당한 상태라는 것.그러나 ANA측은 여행사 안내원들의 이같은 보고에 대해 신빙성이 떨어지는 얘기라며 의문을 제기.납치여객기의 창문은 대부분 가려져 있고 기내 등도 일부 꺼져있으나 에어컨 작동을 위해 보조엔진은 가동. ○…일본당국은 기장을 통해 여객기 납치범과 계속 교섭하고 있으나 당국의 선 인질석방요구와 범인의 연료급유 및 도쿄 회항 요구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ANA에 따르면 범인은 조종석에 들어가 기장을 통해 요구사항을 전달했으며 당국 역시 기장을 통해 범인과 직접 교섭,승객 석방 및 환자 발생시 병원 후송 등을 요구했으나 범인은 이를 거부.일본정부도 연료급유를 허락할 수 없다고 거부. ○…승객 가운데는 유아 등 어린이 7명과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95명이나 포함돼있다고 ANA측이 발표.이 가운데 최고령자는 92세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당국은 저녁시간이 되자 3백70여명분의 오니기리(주먹밥)와 음료수 등을 준비했으나 납치범이 거부. ○…납치된 여객기에 타고있는 한 여승무원은 NHK TV에 전화를 걸어 『납치범들이 폭탄과 다른 무기들을 갖고있다』고 말했다면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납치범들의 협박메세지를 전달.범인은 특히 이날밤 10시35분 6번째 전화를 NHK방송국에 걸어 얼음 송곳은 밖에서 비행기 안으로 갖고 들어온 것이 아니라면서 자신은 옴교 신도라고 말한적도,이름을 댄 사실도 없다고 강력히 부인. ◎납치기장과 교신 내용 ▲12시3분=2층 객실에서 남자가 얼음송곳으로 위협하고 있다.옴 신자인 것 같다. ▲12시30분=범인의 요구다.활주로에서 연로를 보급하라.객실 유리창의 빛 가리개를 모두 내려라. ▲12시33분=기장이 승객들에게 공중납치사건 발생을 밝혔다.승객들에게는 기내방송으로 12시40분 하코다테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12시47분=(범인으로부터) 활주로에 누구도 접근시키지 말라는 요구다. ▲12시55분=기체에 접근하고 있는 사람 수를 확인해달라. ▲12시59분=범인은 연료보급을 빨리 하라며 신경질을 부리고 있는 것 같다. ▲1시18분=(범인이) 연료보급을 하지 않으면 플라스틱 폭탄 시한장치를 풀겠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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