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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약고 중동과 미국의 역할(해외사설)

    미국 대통령 선거이후 비틀거리는 중동평화 과정은 미 유권자가 선출한 대통령에게 여전히 행동을 요구할 것이다.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국가수반이 미 선거후 보다 유리한 협상을 바라며 헤브론시 안전에 관한 회담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이 벤야민 네타야후 이스라엘총리를 부시 전대통령과 베이커 전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총리를 다루던 방식으로 다룰 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최근 베이커 전 국무장관은 부시 전대통령과 자신이 한 것처럼 이스라엘에 대한 차관보증을 줄이는 것은 이스라엘 정착촌확장을 막고 평화과정을 지속시키는 적절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렇지만 아라파트 국가수반이 미 선거후까지 헤브론에 대한 합의를 지연시킨다면 그것은 실책이 될 것이다.평화로 나가는 길은 워싱턴을 통해서가 아니라 양측 책임자의 이익에 대한 인식을 통해서 인도된다. 안보를 강조하고 있는 네타야후총리는 이스라엘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명백한 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팔레스타인과철수합의를 할 수 없다.또 팔레스타인 국가운동의 영원한 지도자인 아라파트수반도 그의 양보가 국가건설에 필요하다고 할 수 없다면 오슬로평화협정 개정에 동의할 수가 없다. 이스라엘은 헤브론에서 군대를 철수키로한 원래의 합의에 대해 개정을 요구하고있다.팔레스타인 협상자들은 이 개정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다른 약속들까지 파기하도록 하는 전조가 되지 않는다는 보장만 있으면 어느정도의 양보를 할 태세가 돼 있다.다만 그들은 이스라엘이 서안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군대철수 약속과 보다 많은 죄수석방 약속을 확실히 해주기를 원하고 있다.네타야후총리가 그러한 약속을 존중할 생각이 있으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자기의 생각을 알려주어야 한다.그러면 팔레스타인인들은 헤브론 안전에 대한 규칙을 개정하고,그들과 이스라엘인들은 오슬로협정의 나머지 부분을 이행할 수 있다.베이커 전 국무장관은 평화과정이 희망을 향해 나가지 못하면 후퇴와 폭력·절망이 남는다는 것을 재임중 알게 됐다고 말했다.〈미국 보스턴 글러브 11월3일〉
  • 북 “억류 헌지커 곧 석방”/평양중앙통신 보도

    【서울 AFP 연합 특약】 북한이 3일 간첩혐의로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인 에번 헌지커씨를 석방할 의도를 처음으로 내비쳤다. 북한관영중앙통신은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조선 영토를 불법침입한 에번 헌지커씨 문제를 인도적인 차원에서 해결해달라고 한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처리키로 했다』고 말하고 이같은 결정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한 지난 10월 뉴욕에서 열린 2차례의 북·미 협상을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 레이니 주한 미 대사 내셔널프레스클럽 문답

    ◎“북 미사일실험 미·북 대화에 악영향”/대선후에도 현재의 한·미 동맹 변함없을것/북의 경제난 심각… 체제 위협할 수준은 못돼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는 31일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의 모닝뉴스메이커 초청 간담회에 참석,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4자회담 개최 및 미·북 관계의 진전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한·미간 동맹관계는 미국내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을 정도로 어느 때 보다 긴밀하다고 강조했다.이날 레이니대사가 참석자들과 나눈 일문일답을 소개한다.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에도 불구하고 4자회담은 그대로 추진되는가. ▲호전적인 잠수함 사건으로 말미암아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북한이 한국측이 주장하고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할 때까지 어떠한 진전도 어렵게 됐다.미국이 노력해온 중요한 것의 하나는 남북한 사이의 대화 증진이다.우리는 북한이 현시점에서 잠수함 사건이 호전적인 도발행위임을 인식하고 한국측에 사과하기를 바란다.이것이 대화의 시작을 가능케 할 것이다. ­미 대선후 한반도정책에 대한 변화 가능성은. ▲현재의 남북한에 대한 정책은 기본적으로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매우 견고한 것이기 때문에 백악관의 주인이 누가 되느냐에 관계없이 유지될 것으로 생각한다.한·미 양국의 동맹관계에 마치 틈이 있는 것처럼 보는 최근의 일부 시각은 역사적으로 봐도 착각이고 현실적으로 봐도 착각이다.더욱 중요한 것은 잠재적으로는 위험한 착각이라는 것이다. ­뉴욕의 미·북 접촉에서는 무엇이 논의 됐는가.한국은 북한이 사과할 때까지 미·북의 어떤 접촉도 반대하고 있는데. ▲미·북 핵합의 이행문제를 비롯,실종미군,미사일문제 등에 관한 지극히 실무적인 접촉이다.최근에는 잠수함 사건과 관련,남측에 사과할 것을 북한측에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북한의 최근 상황은 어떠한가. ▲김정일과 그의 측근들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정치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어떠한 징후도 발견할수 없다.경제상황은 매우 심각하여 고통이 증대되고 있지만 아직 체제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 ­만일 북한측이 헌지커의 석방을 위해 미국의 의원이나 고위관리의 방북을 요청한다면 미 정부는 어떻게 할것인가. ▲내가 결정할 입장은 아니다.그러나 이유없이 감금된 미국시민을 미국으로 즉시 돌려보내라는 우리의 강력한 요청에 북한이 응할 것을 기대한다. ­북한의 미사일 실험에 대한 입장은. ▲우리는 지난 봄 베를린에서의 북한과 한차례 미사일회담을 가진바 있으며 그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북한이 만일 미사일과 관련된 실험이나 다른 어떤 행동이라도 강행한다면 우리의 대화나 남북한 관계의 모든 일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 중,왕단 징역 11년형 선고/북경 인민법원/국가전복혐의 인정

    【북경 AFP 로이터 연합】 지난 89년 천안문 사태 당시 민주화시위를 주도한 중국의 대표적 반체제인사 왕란(27)에게 징역 11년형에 자격정지 2년이 선고됐다. 북경 제1중급인민법원은 30일 상오 9시부터 4시간동안 열린 선고공판에서 국가전복 기도혐의를 받고있는 왕의 혐의가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판결문에서 석방후 2년간 왕의 모든 정치적 권리를 박탈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은 2백여명의 정·사복 경찰병력들이 법원 주변에 배치돼 기자들의 접근을 막는등 삼엄한 경계속에 진행됐으며 왕의 부모들은 아침 일찍부터 법원앞에 나와 무죄를 주장했다. 왕은 이미 민주화 시위 연루혐의로 4년간 복역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중국내 인권상황 개선과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하는등 반정부 활동을 계속하다가 공식 기소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지난해 5월부터 약 17개월간 당국에 의해 구금돼왔다. 한편 재판을 앞두고 29일밤 홍콩에서는 1백여명의 시위대가 왕의 결백을 주장하며 가두행진을 벌였으며 전세계 저명인사 5백여명이 왕의 무죄를 주장하는 탄원서에 서명,이붕 총리에게 보내는등 세계 각국의 인권단체들이 중국의 인권문제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박기서씨 석방대책위 구성

    【인천=김학준 기자】 민족정기구현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은 「박기서의사 후원 및 석방대책위원회」(위원장 조동환·46)를 구성,오는 31일 공식발족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백범 김구 선생 암살범 안두희씨를 살해한 박씨 석방을 위한 전국순회 서명운동 및 법정지원 활동,박씨 가족을 위한 성금모금운동 등을 전개키로 했다. 한편 지난 24일 피살된 안씨의 시신이 26일 상오 화장됐다.
  • 김기영 서울시의원 부의장 보석

    서울지법 합의 30부는 27일 김기영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낸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1억원의 보석금을 받고 주거지를 서울 독산동 자택으로 제한,지난 24일 김씨를 석방했다고 밝혔다.김부의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으며 현재 1심 재판이 진행중이다.〈김태균 기자〉
  • 사하로프 인권상 EU,위경생 결정/중 「주권 침해」 반발

    ◎“체제전복 획책 수감자 수상은 국가모략” 비난/외교부,유럽의회 성토 공식성명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유럽연합(EU) 의회가 24일 중국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인 위경생(45)을 96년 사하로프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EU 의회의 결정이 중국의 내정과 주권에 대한 간섭이라고 25일 강력히 성토했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EU 의회의 결정에 『극도의 유감과 분노를 표명한다』면서 지난해 12월 국가 전복 혐의로 14년형을 선고 받고 재수감된 『위경생에게 상을 주는 것은 반체제 세력을 부추기는 간섭』이라고 반박했다. 성명은 이어 중국을 『악의적으로 중상 모략하는 EU 의회내 일부 세력이 계속해서 잘못된 노선을 걷지 않도록 충고한다』면서 『이같은 실수는 중국과 EU의 관계에 장애가 되는 것은 물론 결국 EU의 이익도 해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북경 법원은 또다른 저명한 반체제 인사로 국가 전복 혐의를 받고 현재 모처에 수감돼 있는 왕란에 대한 재판을 오는 30일 열 것이라고 왕란의 어머니가 25일 밝혔다. 왕란은 지난 89년 천안문 사태와 관련해 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풀려났으나 지난해 5월 강택민 주석 앞으로 된 천안문 사태 관련 복역자의 석방 요구 탄원서에 서명한 직후 다시 공안 당국에 체포됐다.
  • 미 정세분서관이 밝힌 「북한 바로보는 10가지 시각」

    ◎“북 정세분석 페쇄성 염두에 둬야”/사회주의체제 변화 전환기… 이해하는 자세를/모든 문제 결과보고 진위판단… 유추해석 금물 북한이 아무리 예측불허의 행동을 표출한다 하더라도 북한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그 분석방법에 있어서는 정상적 국가와 똑같은 방법을 적용시켜야 하며 북한만을 위한 특수한 분석방법을 적용하려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24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북한관련 세미나에서 제기됐다. 미국무부 정세분석관 존 메릴 박사는 이날 뉴욕대 부설 전쟁·평화및 뉴스미디어센터가 주관한 「북한과 지역안보」주제의 세미나에서 일반적으로 북한정세의 분석에 있어 범하기 쉬운 10가지의 방법론상 잘못을 지적했다. 첫째는 북한의 특성을 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북한의 비민주적이고 폐쇄적인 본질(nature)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둘째는 좋지 않은 고정관념은 버리되 북한 행태의 추세(trend)는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셋째는 모든 분야의 일들이 서로 연계돼 일어나기 때문에 군사 문제라도 그것만 보아서는 안되고 다양한 분야의 종합적 시각이 필요하다. 넷째,북한을 블랙홀(black hole)로 간주해서는 안된다.사회주의체제가 변화하는 전환기에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이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다섯째,북한에도 정책결정 과정이 존재하는 등 정상국가와 똑같은 체계가 있기 때문에 북한을 완전히 다른 나라와 격리시켜 생각해서는 안된다.여섯째,북한에도 분야마다 계급구조(hierarchy)가 형성돼 있어 동일한 방법으로의 접근은 안된다. 일곱째,나타나는 모든 분석에 있어 결과를 보고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판단해야 한다.여덟째,독재국이라고 정책변경이 수월할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북한에서도 정책을 바꾸려면 위에서부터 아래로 설득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아홉째,일반적 변화와 특수한 변화를 구분해야 한다.정확한 수치 등 특수한 변화는 모른다 해도 일반적 흐름은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북한을 아는데 있어서는 한쪽을 안다고 그것으로 다른쪽까지 유추하려는 우를 범하면 안된다.확실히 아는 쪽 이외에 나머지는 모르는 반쪽(half empty)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OJ 심슨 이번엔 민사재판에/백인많은 샌타모니카서…유족,번복노려

    지난해 지루한 형사재판에서 무죄평결을 받아 아내 니콜 브라운과 정부 로널드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를 벗고 석방됐던 OJ 심슨(49)에 대한 민사재판이 23일부터 산타모니카 법정에서 다시 시작됐다. 이번 민사재판은 심슨의 유죄를 확신하는 유족이 소송을 제기,수백만달러의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열렸지만 돈을 받기 위해서라기보다 형사재판에서 패배한 사건을 민사로 다시 논하자는 이유가 더 크다. 지난 형사재판에서는 흑인이 많은 로스앤젤리스에서 열려 배심원 12명중 9명이 흑인이어서 그에게 유리했었으나 이번에는 백인 9명,히스페닉 1명,흑인 2명 등으로 그에게 불리하다. 그러나 형사재판 때와는 달리 유죄평결이 나더라도 심슨은 투옥되지는 않는다.〈산타모니카(미 캘리포니아주) AFP 연합〉
  • 미·북 접촉 다시 활기띨듯/북 이형철 미주국장 방미실무회담 배경

    ◎클린턴 2기 출범 앞서 한반도정책 사전 조율/4자회담·헌지커억류 등 북 입장 설명할듯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으로 조성된 한반도 긴장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빚어온 미·북 접촉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북한 외교부 이형철 미주국장의 뉴욕방문에 이어 11월초 선거가 끝난 후에는 빌 리처드슨(민주·뉴멕시코) 하원의원의 평양행을 비롯,몇몇 의원들의 방북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다. 특히 이형철의 방미는 그 목적이 뉴욕 체류에 국한된 유엔총회참석이라 할지라도 그가 24일의 미·북정례접촉 참석에 이어 많은 미국측 인사들과의 회동이 예상되기 때문에 예사롭게 볼수 없다. 미국의 대통령선거를 불과 10여일 앞둔 시점에서 마크 민튼 국무부 한국과장과 북한대표부의 한성렬 공사간에 이뤄지고 있는 양측접촉에 격이 맞지않는 이가 끼어들려는 이유는 2기 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한정책을 사전조율 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따라서 이는 우선 4자회담에 대한 북한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이며 북한이 간첩혐의로 억류하고 있는 헌지커 석방문제를 비롯,미사일 회담,미군유해송환문제,연락사무소 개설문제등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입장 설명을 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미행정부측은 지난 주말 DIA(미 국방정보국) 주관으로 뉴욕에서 열린 비공개정책협의회에서 국무부,CIA 등 한반도정책을 입안하는 부서의 실무자들이 모여 내년초 발표될 2기 클린턴행정부의 한반도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으로 클린턴행정부는 최대 외교적 성과로 내세우고 있는 미·북핵합의를 2기에도 그대로 추진하되 남북한에 질질 끌려다니지 않고 미국이 보다 주도적으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이에따라 북한에 대해서는 선거직후 리처드슨의원을 평양에 보내 확고한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미국의 활발한 북한접촉 움직임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대변인의 경수로지원사업 계속 발언은 최근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가 방한시에 밝힌 ▲미·북간 과장급 이상 고위접촉의 중단 ▲KEDO 경수로지원사업의 잠정 중단 등과는 다른 내용이며 또 한반도문제의 미국 주도 방침 등은 한·미간 마찰의 새로운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미­북 뉴욕서 실무접촉/4자회담·미사일·현지커석방 등 논의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북한외교부 이형철 미주국장의 뉴욕 도착에 따라 24일 이가 참석하는 정례접촉을 갖고 잠수함침투사건 이후의 한반도 정세와 4자회담,미사일문제,북한억류 미국인 에번 헌지커 문제등 주요 현안에 관해 논의한다. 이번 뉴욕 접촉은 북한측 대표로 이형철이 참석하게됨에 따라 북한이 그동안 반응을 유보해온 4자회담 개최문제에 대해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3자설명회 수용 등 어떤 형태로든 태도 표명이 예상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미국측은 이번 접촉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불안하게 만들수 있는 미사일 실험계획을 중단하도록 강력히 요청하고 또 간첩혐의로 억류중인 헌지커의 즉각석방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 “헤브론철군 타결 임박”/네타냐후 밝혀

    ◎팔선 정착촌 확대중지 요구 【예루살렘 A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21일 밤샘협상 끝에 이스라엘군의 헤브론 부분철군문제에 의견을 접근시키는 등 결렬로 치닫던 평화협상이 일단 파국위기를 넘겼다. 양측이 22일밤 새로 협상을 재개키로 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베나민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이 지난 며칠동안 막바지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아직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곧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협상대표들은 헤브론철군만으로는 협상을 종결시킬 수 없으며 이스라엘이 ▲유태인정착촌 확대를 중지하고 ▲팔레스타인지역의 봉쇄조치를 완화하며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할 것이라는 확약을 네타냐후로부터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입법위원회 대변인 아메드 쿠레이아는 『문제는 헤브론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평화를 원하느냐 원치 않느냐』라며 『모든 정황은 그들이 평화를 원치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 평양의 비밀카드/북 국제사회 고립속 미주국장 미 파견

    ◎“유엔총회 참석”불구 고위접촉 시도 확실 □가능성 있는 제안 ·「4자회담」 설명회 동참 ·유해 송환 등 협상 재개 ·훈지커 석방 전격 제의 지난 1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을 우려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할 즈음,북한 외교부는 이형철 미주국장의 비자를 미국측에 신청했다.북한의 대미 외교 실무총책인 이형철은 지난해 스탠퍼드대학교 세미나 등에 참석한다는 이유로 세차례나 비자를 신청했지만 결국 미국에 나타나지 않았던 인물이다.그러나 이번에는 미국측이 비자발급을 거부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방한했던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당분간 북한과는 뉴욕대표부를 통한 과장급 접촉보다 높은 수준의 당국자간 회동을 동결하겠다』고 약속했던 것이다.북한측은 집요했다.이형철의 미국방문 목적을 유엔총회 참석이라고 바꿔 다시 비자를 신청했다.미국은 유엔 방문까지야 막을 수 없다며 한국정부의 양해를 받아 비자를 내줬다. 일단 미국에 도착한 이형철이 유엔총회에만 참석할 리는 만무하다.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들과의 접촉을 줄기차게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북한으로서는 잠수함 사건 이후 한반도에,국제사회에,그리고 미국내에 조성된 대북 압박 분위기에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무력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은 곧바로 식량지원의 사실상 중단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북한은 이러한 국면을 타개하는 방책으로 이형철을 미국에 보낸 것 같다. 이형철이 미국측에 내밀만한 카드는 몇가지가 있다.4자회담 개최를 위한 남·북한·미국간의 3국 설명회에 나오겠다고 할 수도 있고,미국이 원하는 미·북간 미사일회담과 유해송환 협상의 재개를 던질 수도 있다.또 간첩으로 몰아붙인 에번 칼 헌지커의 송환이라면 충분히 미국의 구미가 당길만 하다. 이형철의 미국내 체류지는 뉴욕으로 한정돼 있다.미 국무부 당국자들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으로 가려면 당국의 허가를 추가로 얻어야 한다.정부 당국자들은 『이형철이 워싱턴까지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북한이 3자설명회를 수락하겠다고 한다 해도 어차피 현상타개를 위한 술책일 뿐이라는 것이다.미국이 그같은 술책을 덥석 받아들일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당국자들은 믿고 있다.〈이도운 기자〉
  •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 보석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김명길 부장판사)는 18일 효산그룹과 우성건설에 거액을 불법대출해주고 사례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전 제일은행장 이철수 피고인이 낸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이씨를 석방했다.
  • 박성섭 덕산그룹 회장/항소심 징역3년 선고

    서울고법 법정구속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김명길 부장판사)는 18일 거액의 부도를 내고 회사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7년을 선고받은 덕산그룹 회장 박성섭 피고인(47)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죄를 적용,징역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박피고인은 지난 1월 항소심 구속 기간이 만료돼 석방됐었다.
  • 중,반체제인사 단속 강화/왕단 이어 유효파 등 2명 또 체포

    【홍콩 연합】 중국은 최근 지난 89년 천안문 사태주동으로 구속.수감됐다가 석방된 왕란을 다시 국가전복죄로 징역 5∼7년 형을 선고키로 결정한데 이어 민주인사 유효파와 복역중인 반체제 변호사 주국강의 부인 왕혜를 체포,구속했다고 홍콩의 신문들이 9일 보도했다. 저명한 문예비평가인 유효파는 지난 8일 자택에서 8명의 정·사복 공안원들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후 명백한 이유를 듣지 못한채 연행됐다고 그의 가족들이 전했다.
  • 미국,대북한정책 강경 급선회

    ◎클린턴,간첩혐의 헌자이크 “즉각석방” 요구/로드 차관보 방한… 대북한정책 전폭 지지강조 6일 미대통령선거의 향방을 가름짓는 중요한 행사인 후보들의 대토론을 몇시간 앞두고 북한이 불쑥 발표한 미국인 간첩혐의 체포 사건은 그동안 대북한정책에서 유화적 입장을 견지해온 클린턴행정부를 적지않게 당황시키고 있다. 미국무부는 개인정보보호법을 내세워 그의 신원확인을 거부하고 있지만 언론에는 칼 에반 헌자이크라는 시애틀에 사는 20대 초반의 남자로 알려져 있다.그는 미국 아버지와 한국 어머니 사이의 혼혈로 미국인 모습에 한국말은 하지 못하며 지난 7월 사촌을 만나러 서울에 와 8월말에 중국여행을 떠났다가 압록강변에서 북한측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북한의 한국에 대한 보복위협등 최근의 남북한 사태를 한발 떨어져서 관망하던 클린턴행정부로서는 이번사건이 발등에 불이 아닐 수 없게된 것이다.미국무부는 이같은 실상을 반영하듯 7일 브리핑에서는 전에없이 북한을 강력히 비난하며 헌자이크의 즉각석방 촉구와 함께 잠수함사건의 한국측 대응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거듭 강조했다.또 윈스턴 로드 동아·태담당 차관보의 한국 파견을 발표했다. 로드차관보가 부랴부랴 서울에 오는 이유는 이같은 미국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하여는 한국과의 공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미당국은 이 사건을 적어도 9월초에 알았으며 그동안 뉴욕의 북한대표부와 북한내 미국영사업무를 대신하고 있는 평양주재 스웨덴대사관의 두경로를 통해 즉각 석방요구를 해왔다.그러나 북한측은 그를 정식 기소할 움직임을 보이며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분명히했던 것이다. 미행정부로서는 생존을 위한 유일한 탈출구로 미국과의 직접대화와 경제원조등을 줄곧 모색해오고 있는 북한이 확실한 증거도 없이 미국시민을 간첩혐의로 기소한다고 으름장을 놓는 현실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는 표정이다.특히 8월말에 잡아놓은 사람을 10월초 미묘한 시점에 간첩으로 발표하는 것은 다분히 북한의 계산된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는 것이다.잠수함 무장공비 침입에 대한 국제적 비난을 희석시키기 위해 최근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김의 간첩혐의 등에서 힌트를 얻어 뒤늦게 헌자이크를 간첩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어쨌든 잇단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경대응을 내세움에 따른 미행정부와의 시각차 확대를 우려해오던 한국정부의 입장에서는 이번 로드의 방한은 최근 양국간에 형성돼가고 있는 간극을 메울수 있는 좋은 기회임이 틀림없다.헌자이크사건은 긴밀한 한·미공조체제의 재가동을 위해 좋은 모멘트가 될지도 모른다.〈워싱턴=라윤도 특파원〉
  • 미얀마 야당인사 134명 석방/NLD당 간부 수지 방문도 허용

    【양곤 AFP 연합】 미얀마 군사정부는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족민주동맹(NLD)의 대중집회를 저지하기 위해 대거 연행된 사람들 가운데 134명을 7일 방면했다고 관변 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날 방면된 연행자 가운데 NLD 당원은 34명이며 5명의 NLD고위인사들에 대해서는 수지 여사를 방문하는 것도 허용됐다고 말했다. 한 당국자는 지난달 하순 NLD의 집회를 봉쇄하기 위해 연행된 사람들 가운데 NLD당원은 지금까지 모두 154명이 석방됐으며 아직 63명이 구금돼 있는 상태이나 이들도 금명간 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중 반체제인사 왕단/이번주 재수감될 듯

    【북경 로이터 연합】 89년 천안문 사태당시 학생운동 지도자이자 중국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인 왕단이 국가전복 혐의 등으로 두번째 옥고를 치를 위기에 놓여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7일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북경 법원이 이번주중 왕단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릴 예정이라면서 반혁명 모의 또는 국가전복기도 죄목으로 그에게 7년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왕단은 지난 89년 천안문 사태와 관련해 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뒤 풀려났으나 95년 5월 강택민 주석 앞으로 보내는 천안문 사태관련 복역자의 석방 요구 탄원서에 서명한 직후 다시 공안당국에 의해 연행돼 모처에서 구금생활을 하고 있다.
  • 자취감춘 북한인 노동자/러 경찰,행방 계속 추적

    【블라디보스토크=류민 특파원】 최덕근 영사 피살 사건을 수사중인 러시아 합동수사반(반장 세르게이 루차니오프 연해주 검찰부총장)은 5일 전날 연행한 북한인 노무자 4명을 다시 석방한데 이어 사건이후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진 최영사 아파트 건설현장과 두달전 최영사가 살던 아파트 주변 북한인 건설 노무자들을 상대로 행방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관련기사 5면〉 그러나 사건 발생 5일째가 지난 이날까지 범인지목에 필요한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하지 못해 수사가 장기화 국면을 맞고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러시아 수사팀이 북한인들에 대한 수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자 원한이나 강도 등 다른 쪽에도 무게를 두기 사작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고 최영사의 러시아 영결식이 이날 상오 10시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학교 강당에 임시로 설치된 「틴로」조문소에서 열렸다. 이날 운구행사를 겸한 영결식에는 미망인 김영자씨를 비롯,유가족 7명과 이석곤 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 등 공관원 관계자,교민등 2백여명의 조문객이 오열하는 가운데30여분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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