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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덕선 군산지청장 기소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씨의 검찰 내 비호의혹을 조사해온 검찰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는 12일 지난해 이씨 불입건 처리과정 당시 서울지검 특수2부장이던이덕선(李德善) 군산지청장이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을 확인,이 지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특감본부는 또 주임검사였던 서울지검 김모 검사에게는 검찰총장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 지청장과 당시 서울지검장이던 임휘윤(任彙潤) 부산고검장,3차장이던 임양운(林梁云) 광주고검 차장 등 3명은 모두 사표를 제출했다.법무부는 임 고검장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현재 무보직인 심재륜(沈在淪)고검장에게 보직발령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감본부는 수사기밀을 유출,검사윤리강령 등을 위반한 임 고검차장의 경우,징계 책임은 인정되지만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종결 처리하고 임 고검장은 사건처리 과정에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지만 징계대상에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 지청장은 이씨를 긴급체포한 뒤 증거불충분 등으로 석방하기 전 제보자인 동향 출신 강모씨의 부탁을 받고 이씨에게 채권자인 심모씨와의 합의를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주임검사가 이씨를 불구속기소하자는 의견을 내자불입건 처분을 제의,사건을 부적절하게 처리했다고 특감본부측은 밝혔다.임 고검차장은 중학교 동창 윤모씨를 통해동향모임에서 알게 된 이씨를 1∼2차례 만났으며 윤씨에게이씨 내사사실을 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12일 “생산적인 의회상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여야간 극한대립을 지양하기 위한 교차투표(크로스 보팅) 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은 이날 오후 제주에서 열린 ‘신문·방송·통신사 정치부장 세미나’에 참석,‘미래를 여는 정치개혁’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양원제를 준비하면서 상원과 하원의 역할분담을 연구할 필요가 있으며 기록표결제,소위원회 회의록 작성 의무화 등을 통해 의원들의책임감을 고취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부총재도 이날 세미나에서 “우리는 87년 6·29 선언이후 본격적인 민주화과정을 거쳐왔지만 모든 권력이 청와대로 집중돼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면서 “이제 권력 분립과 견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제2 민주화운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12일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과 김용태(金瑢泰) 전 청와대 비서실장,김기수(金基洙) 전 수행실장 등 측근들과 함께 서울구치소를 방문,김병관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 등 수감중인 언론사주들을면회하고 위로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주구속은 한마디로 말도안되는 명백한 언론탄압”이라면서 “국제 및 국내 분위기도 좋지 않고 여러분들이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도 없는만큼 머지않은 장래에 석방될 것으로 믿는다.용기를 가지라”고 격려했다.
  • 이회창 한나라총재 행보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의 ‘대통령 사퇴’ 파문 이후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표정이 부쩍 어두워졌다. 원내 제1당 총재로서 국회 파행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데다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당내에서 국회 전략을 비판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의 회동 이후 정치권지각변동 시나리오로 가뜩이나 신경이 곤두선 상태여서 이총재의 시름은 더욱 깊어 보인다. 특히 ‘이용호(李容湖)게이트’ 등 각종 정치공방 때마다본인이 ‘투쟁의 주역’으로 부각된 것에 부담을 느낀 이총재가 최근 공세 수위를 조절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있는 시점에 국회 파행사태가 빚어지자 내심 사태 진화에부심하고 있다는 전언(傳言)이다.이를 두고 당내 일각에서는 “이 총재의 의중이 일선 원내 전략에서 제대로 먹히지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까지 나오고 있다.한나라당서울지역의 한 중진의원은 12일 “이번 파문으로 안 의원이 출신 지역(대구)에서는 인기를 얻을 수 있겠지만,당 전체나 이 총재 입장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며 당의 전략 부재를 비판했다. 또 다른 중진의원은 “민생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당에 국회 파행은 이 총재의 정치 행보에 부담으로 작용할것”이라며 “특히 이 총재가 원고내용을 사전에 보고받지못했다 하더라도 영수회담 하루뒤 대통령을 공격한 것은 전략상의 실수”라고 지적했다.실제로 당 총무단이 안 의원의 원고내용을 미리 검토하고도 별다른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와중에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이 이 총재 부친의 ‘친일 의혹’을 제기하며 반격에 나서자 이 총재는 불편한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이 총재 부친이 지난 49년 국회 프락치사건 등에서 좌익검사로 음해를 받았지만 결백함이 밝혀져 석방됐다”며 설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등 ‘이 총재 흠집내기’에 엄중 대처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재구성한 ‘이용호 게이트‘

    검찰 특별감찰본부는 지난해 서울지검이 G&G그룹 회장 이용호씨를 불입건한 것은 ‘봐주기’가 아닌 ‘미숙한 처리’와 ‘부적절한 처신’으로 결론을 내렸다. [초기보고 및 내사 단계] 지난해 3월 당시 이덕선 서울지검 특수2부장은 이씨의 측근인 강모씨로부터 이씨 비리 혐의를 제보받아 변모 검사 등을 통해 수사에 착수했다. 임양운 당시 3차장은 이 부장으로부터 수사 착수 사실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용호를 동향 모임에서 본 적이 있다”는 등의 말을 하고,임휘윤 당시 서울지검장은 임 차장에게보고받으면서 “조카가 이씨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본격 수사는 이씨에 대한 강모씨의 진정이 접수된 4월 초순부터 시작됐다.사건은 김모 검사에게 인계됐다. [긴급체포후 석방 단계] 수사 기밀이 유출된 것을 직감한이 부장은 김 검사를 독려,5월8일 임 차장과 임 지검장에게“하루 뒤 이씨를 긴급체포하겠다”고 보고했다.두 사람 모두 이를 승인했다. 5월9일 김 검사는 이씨와 회사 간부들을 긴급체포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이씨는 이날 여운환씨 등을 통해 김태정변호사를 추가 선임했다.이날 오후 3시 김 변호사로부터 “법률검토를 잘 해달라”는 전화를 받은 임 지검장은 임 차장에게 이 내용을 그대로 전달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10일 오전까지 수사를 벌인 김 검사는 시한내 이씨의 범죄혐의를 입증하는데 실패,일단 이씨를 석방하기로 결정한 뒤 이를 부장,차장,지검장에게 보고했으며 모두 이에 동의했다.같은날 오후 7시 이 부장은 이씨를 불러 99년 이씨를 고소한 심모씨 등과의 합의를 종용했다. [불입건 처리 결정 단계] 김 검사는 5월18일 이씨의 주가조작 혐의를 금융감독원에 조사의뢰했으나 이 부장 등은 후속수사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7월초 임 차장이 “인사 이동 전에 가능한 사건을 모두 종결하라”는 지시를 받은 이 부장은 김 검사에게 사건종결을지시했다.이때 김 검사는 불구속기소를 주장했으나 이 부장은 무혐의 의견을 냈다. 같은달 20일 이 부장은 김 검사에게 5월24일 진정이 취소된 점 등 참작 사유를 들어 불입건 의견을 제시해 동의를 얻은 뒤 25일 불입건 결정하고 전결로 사건을 종결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한부환 본부장 문답 “임고검장 수사팀에 부담 준건 사실”. 한부환(韓富煥) 특별감찰본부장은 12일 “이용호 사건과 관련해 검찰 지휘부에 의한 내압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덕선 군산 지청장만 기소되는데] 전반적으로 당시 수사및 지휘가 미흡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그중 이 청장은 이용호씨에게 피해자가 아닌 심모씨와 합의를 권했다.이 부분은 우리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그래서 기소했다. [임휘윤 부산고검장과 임양운 광주고검차장의 책임은 없나]보고받을 때 ‘이용호를 안다’고만 언급,수사팀에 부담을준 것은 사실이다. [첩보를 입수했던 이 청장이 무혐의 의견을 냈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려운데] 담당인 김모검사도 진정자료만 가지고도 충분히 수사할 수 있었는데 부족했고,이 청장도 제대로 기록검토도 하지 않고 종결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수사 지휘선상의 내압은 없었다는 것인가] 검사는 독립된기관이다.수사검사의 의지만 있으면 수사가 가능하다. [임 광주고검차장은 이용호씨와 어느 정도의 친분 관계가있었나] 3차례 정도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식사 자리에서 가볍게 만난 것으로 친분이라고까지 부를 수 없다. [김태정 전법무부 장관의 전화 변론 경위는] 임 고검장은 법률적으로 안되는 사건이라는 말을 듣고 임양운 차장에게 전달했다.임 차장은 이말을 들었지만 수사팀에 전달하지는 않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 게이트’ 수사라인 처벌/ “”봐주기는 없었다””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 비호 의혹에 대한 검찰의감찰은 조사 대상 간부 3명 전원의 사표를 수리하고 1명은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20여일만에 마무리됐다.2명에 대해서는 기소 대신 사표 수리로 해결책을 찾으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직 검찰 간부가 사법처리되는 것은 지난 93년 이건개(李健介) 대전고검장이 슬롯머신 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 처음이다. ◆처벌·사표수리 배경=특감본부는 지난해 서울지검이 이씨를 불입건 처리할 당시의 정황을 종합,당시 서울지검 특수2부장이던 이덕선 군산지청장,3차장이던 임양운 광주고검차장,서울지검장이던 임휘윤 고검장의 순으로 잘못이 있다고판단했다. 문제는 처벌 수위였다.특감본부에 따르면 조사가 점차 진행되면서 이 지청장의 ‘명백한 잘못’과 임 고검차장,임고검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드러나기 시작했다.책임의경중이 있는 만큼 처벌 수위도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내린 특감본부는 3명을 분리해 불구속기소와 사퇴처리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이 지청장은 지난해 5월10일 진정인측 강모씨의 부탁을 받고 이용호씨를 석방시키기 직전 이씨를 불러 또다른고소인인 심모씨와의 합의를 종용한 사실이 드러나 사법처리의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의미=특감본부는 이 지청장이 피의자에게 사건 관계인이아닌 제3자와의 합의를 종용한 부분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보고 기소했다.또 이 지청장이 지난해 7월 이씨를 불입건 처리하면서 수사검사의 불구속기소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상부에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입건 결정을 내린 부분을 직무태만으로 해석했다. 이런 해석과 이 지청장에 대한 조치는 검찰 간부가 통상적 수사지휘 차원을 넘어 수사팀의 결정에 일일이 간섭해오던 검찰의 관행이 잘못됐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사건은 12일 발표된 검찰개혁안에서 ‘검사동일체원칙’을 수정,상사의 부당한 명령에 대해 불복할 수 있는 ‘항변권’을 도입한 계기로 작용했다. ◆남은 의혹=검찰의 ‘봐주기’는 없었다는 게 특감본부의결론이다.김태정(金泰政) 변호사 등의 변론도 사건 처리에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이씨와 그전부터 관계를 맺었던 임 고검장과 임 고검차장이 수사팀에게 이씨에 대해 ‘언급’한 것을 ‘압력’으로 보지 않은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 지청장이 당초의 강경한 수사의지를 누그러뜨리고 종국에는 이씨를 무혐의 처리하자고 주장하는 등 갑자기 태도를 바꾼 대목도 의혹으로 남아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美도피 범죄인 첫 국내 송환

    지난 99년 12월 한·미 범죄인인도조약 발효 이후 미국으로 도피한 피의자가 처음 국내로 송환됐다. 법무부는 11일 회사공금 30억여원을 횡령한 뒤 미국으로달아났던 한모씨의 신병을 미국 당국으로부터 넘겨받아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한씨 신병인수를 계기로 미국측에 신병인도를 요청해놓은 6명의 피의자 가운데 한씨 외에 ‘세풍사건’에연루된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 등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조기인도를 촉구하기로 하는 한편 미국측이 신병인도를 요청한 재미교포 강모씨 등 2명에 대해서도 인도절차를 신속히 진행키로 했다. 한씨는 지난 96년 3월부터 98년 11월까지 자동차부품업체대표로 재직하면서 납품대금으로 받은 30여억원의 공금을횡령한 뒤 미국으로 달아났으며,지난 5월 LA에서 검거돼 미국 법원에 의해 인도결정이 내려졌다. 법무부는 이날 한씨 외에 95년 사기행각을 통해 5억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구속집행정지 기간중 호주로 달아났던 손모씨(50·여)도 송환했다.손씨는 지난95년 12월 수술을 받기 위해 구속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되자 호주로 도피했으며 손씨의 신병인도는 자유형 미집행자로는 첫 사례다.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캐나다,중국 등 15개 국가와 범죄인인도조약을 맺고 있으며,해외로 달아난 형사사범 660여명가운데 33명에 대해 신병인도를 해당국가에 요청해 놓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언론사주 석방결의안 野의원 56명 국회제출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 등 한나라당과 자민련 소속 의원 56명은 11일 구속중인 언론사 대주주의 석방 등을 촉구하는 '언론탄압 중단 및 구속언론인 석방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결의안은 구속언론인 즉각 석방과 비판적 언론인 제거 음모 중단, 광고탄압 등 언론사에 대한 경제적 압박음모 중단, 언론자유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결의안에는 김진재 부총재 등 한나라당 의원 53명과 김종필 총재 등 자민련 의원 3명이 서명했다. 이지운기자
  • ‘단병호 밀약’ 노·정갈등 재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연합 등으로 구성된 ‘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위원장 석방대책위’(공동대표 文正鉉신부)가 단 위원장의 재구속을 ‘약속 파기’라고 비난하며 10일부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 노·정간새 불씨로 떠올랐다.민주노총도 오는 13일 전국 19개 시·도에서 단 위원장 구명 및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발단=천주교 단체와 민주노총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7월단 위원장이 명동성당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에 들어가 노·정간 대화가 단절되고 파행으로 치닫자 정의구현사제단 김승훈(金勝勳)신부가 중재에 나서 정부로부터 당시 형집행정지 상태였던 단 위원장에 대해 잔여형기 복역 후 불구속처리 등 4가지를 약속받았다. 민주노총도 이같은 내용을 전달받고 7월31일 상임집행위원회를 열고 이에 동의해 8월2일 단 위원장을 서울 지방경찰청에 자진 출두시켰다. 하지만 검찰은 잔여형기를 마치고 지난 10월3일 만기출소예정이던 단 위원장을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 혐의로 재구속했다. ◆엇갈리는 주장=천주교 단체와민주노총은 “단 위원장의잔여 형기 외에는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는데 재구속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약속한 적이 없다”고 맞서고있다. 정부 관계자는 “잔여 형기를 마친 뒤 추가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에 탄원해보라는 것이었을 뿐 합의한 적은 없다”고주장했다. ◆대정부 투쟁= 천주교 단체는 이날부터 명동성당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데 이어 오는 15일 사제단 비상운영위를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22일에는 ‘현 정권 회개를 위한 시국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정부 질문/ 통일정책 조급·독단적

    [이상희(李祥羲·한나라당) 의원] 국민은 대통령의 현실인식,역사인식에 불안을 느낀다.통일이 어느 한 정권의 과제가 아닌데 현정권은 조급하고 독단적인 통일정책을 펴고 있다.개혁대상인 언론을 탄압하고 개인적 충성심이 인사의 잣대가 되고 있다.대통령은 탈지역,탈정당의 위치에서 전자정부의 기초개혁작업에 열중해야 한다. [김옥두(金玉斗·민주당) 의원] 한나라당 의원이 압력을 행사해 수산시장을 헐값으로 매입하려 했던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세풍사건에 대한 재판 진행상황은 어떤가.‘한·미 범죄인인도협정’이 발효됐는데도 미국으로 도주한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을 검거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김학원(金學元·자민련)] 의원 권력전횡을 막을 수 있는내각제로 전환하기 위해 국회에 정치제도혁신위를 구성해야한다. 왜곡된 역사인식의 청산없이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방한을 허용해선 안된다.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한점 의혹없는 수사를 위해 검찰총장을 비롯한 특정지역 출신의 검찰수뇌부를 완전 교체해야 한다.구속된 언론사주를 석방해야 한다. [이상배(李相培·한나라당)] 의원 대통령은 중립내각을 구성해서 정권 재창출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 특정지역 중심의인의 장막과 이념갈등의 원인이 된 사람들을 걷어내야 한다.이용호의 로비자금이 권력기관과 정치인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을 그냥 덮어둘 것인가.일방적이고 끌려 다니는지금까지의 햇볕정책은 중단돼야 한다. [강성구(姜成求·민주당) 의원] 여야간 대화의 물꼬가 트인이상 ‘경제살리기’를 위한 영수회담이 조건없이 개최돼야 한다.여·야·정 경제정책협의회를 상시 기구로 발전시키고 대통령과 야당 총재가 함께 참석해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용호 사건,노량진 수산시장 인수 압력설,야당과의 박순석 연계설 등 각종 추측으로 국민적 의혹과 불신이증폭되고 있다. [안택수(安澤秀·한나라당) 의원] 김대중 대통령은 교육파탄,의약분업,햇볕정책 등 주요 국정실패에 대해 책임지는자세에서 당 총재직을 사퇴해야 한다.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통과된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장관을 청와대 특보로 임명한 것은 국회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총리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국정홍보처 폐지를 대통령에게 건의할용의가 없는가. [이호웅(李浩雄·민주당) 의원]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이이회창 총재의 대통령선거 승리를 전제로 북한과 거래를 한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북한의 일부세력과 짜고 전쟁 분위기를 연출해 표를 얻으려 했던 것 아닌가.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어렵다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총리가 직접 북한을 방문할 의향은 없는가. [이윤성(李允盛·한나라당) 의원] 대통령이 국군의 날에 6·25 전쟁을 실패한 통일시도라고 평가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이용호게이트의 핵심고리인 부패검찰과 조직폭력배는반드시 척결해야 한다.억지 정계개편이나 사정정국으로 이난국을 일시적으로 비켜가려 하면 큰 오산이다.러시아가 우리에게 진 빚 18억달러의 일부를 북한의 발전부문 현대화사업에 지원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인가. [이강래(李康來·민주당) 의원] 여당은 정권 유지와 재창출에,야당은 정권 획득에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해온 잘못된정치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국민우선 정치를 실천하겠다고한 야당 총재는 국회의 안정적 운영과 국정에 대한 초당적협력에 나서야 한다. 검찰의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해 검찰개혁을 추진해야 하며 공직자의 기강 확립과 부패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하고 부패와의 전쟁에 나서야 한다.
  • 탈레반, 佛기자 간첩혐의 기소

    [파리 AP 연합] 9일 파키스탄인 2명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으로 잠입하다 탈레반에 체포된 프랑스 주간 ‘파리-마치’특파원 미셸 페라르 기자가 10일 탈레반 당국에 의해 간첩혐의로 기소됐다고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이 보도했다. 프랑스 TF1-TV는 이는 이 세사람이 사형선고를 받을 수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탈레반 발표에 따르면 이 세사람은 10일 아침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 시내 거리에서군중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했다. 탈레반측은 페라르 기자를 ‘기자가 아닌 스파이’로 보고있다.파키스탄에 본부를 둔 친 탈레반과 가까운 AIP는탈레반 대변인의 말을 인용,페라르 기자가 “스파이 임무를 수행중이었으며 관용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페라르 기자가 “위성 전화,녹음기,기타 스파이 활동에 사용되는 장비들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탈레반은 이를 모두 압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2명의 파키스탄인 동반자들에 관해서는 “이들은 안내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지적하고 “이 세사람은 모두 특별 재판소로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알랭 지네스타 ‘파리-마치' 편집장은 라디오를 통해 탈레반에게 페라르 기자가 기자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의 석방을 호소했다.‘국경없는 기자회(RSF)' 주선으로 지네스타편집장은 프랑스 RF1 라디오에서 녹음을 마쳤다. 지네스타편집장의 메시지는 아랍어와 영어 및 아프가니스탄에서 통용되는 다른 언어들로 옮겨져 ‘라디오 프리 유럽' ‘보이스오브 아메리카(VOA)' ‘도이치 벨' 등의 전파를 타게된다. 앞서 전날 페라르 기자는 이슬람권 여성복장인 ‘부르카'를 입고 여성으로 위장한 채 파키스탄 안내인들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동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체포됐다. 이들은오사마 빈 라덴의 영향권인 도시 잘랄라바드로 압송됐다. 페라르 기자는 이미 수주전 아프가니스탄에 잠입,현지 분위기를 상세히 보도한 바 있다.앞서 영국 여기자 이본 리들리도 ‘부르카' 차림으로 잘랄라바드 근처에서 아프가니스탄 안내원들과 함께 체포됐다가 8일 석방됐다.
  • 美, 탈레반본부 폭격

    미국은 9일 밤(이하 현지시간)부터 10일 새벽까지 전폭기들을 동원, 아프가니스탄 전역의 탈레반 군사 시설물들에 대해 파상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앞서 미군기들은 9일 아침 8시15분쯤 공습개시후 처음으로집권 탈레반의 근거지인 남부 칸다하르의 탈레반 본부를 폭격했다.미국과 영국이 아프간 공습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폭격은 모두 야간에만 이뤄졌으나 주간시간대 폭격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탈레반 정권은 공습에 맞서 전면적인 게릴라전을 통해 강력히 저항할 것을 다짐하는 등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대한 항전을 재확인했다.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8일 아프간내 공격 목표물을 확대할 계획이며 새로운 목표물에 대한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해 확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은 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이외의 다른 국가와 조직으로 공격대상을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유엔 주재 외교관들이 밝혔다.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는 이틀째 공습에서 아프간인이 최소 30명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며 카불시내 악바르 칸 병원의 의사들은 2차 공습으로 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란관영 IRNA통신은 탈레반 공군사령관 아크타르 모하마드 만수르가 이날 공습으로 사망했으며 탈레반 공군기지의 90%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집권 탈레반은 현재 결사항전 결의를 굽히지 않고 있으나밀입국 혐의로 체포했던 영국 기자 이본 리들리를 8일 석방함으로써 미국과 협상의 여지는 남겨 놓았다. 개전 첫날 공습성과와 관련,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과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성과를 판단하기는 시기상조이지만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반군 북부동맹도 이틀째 공습에 맞춰 탈레반에 대한 공세에나서 카불 북쪽 약 20㎞까지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일내 카불을 함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북부동맹의 한 대표는 카불로 조만간 진격할 수 있으며 시기 선택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공습으로 촉발된 반미시위가 아프간 인접국 파키스탄을 비롯해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인도·팔레스타인 등지로 확산되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카불·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 hay@
  • 美 아프간 공격/ 탈레반, 對서방 보복테러 시사

    ■탈레반 항전 경고.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정권은 9일(현지시간) 미국 등의 공습이 계속되자 전면적인 게릴라전을 동원,항전하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은 물론 영국·프랑스 등 동맹국들에 대한 항전의지도 변함없다고 강조,보복테러 수위를 높일 뜻임을 내비쳤다.게다가 인도네시아 등 과격 이슬람단체들도 서방세계에 대한 공격을 다짐해 각국이 긴장 상태로 돌입했다. 탈레반은 미국의 2차 단독공습 이후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인도를 거부한다는 원칙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테러를앞세운 미국의 공격목표는 탈레반이 아닌 이슬람 신앙이라고 비난했다. 탈레반은 1차 공습때에도 내각 비상회의를 소집,항전을결정하고 아프간내 병력배치를 강화했다.동시에 미국의 추가공습에 앞서 수도 카불 주민들에게 등화관제를 명령하기도 했다. 탈레반 대변인 물라 아미르 칸은 이날 아프간통신(AIP)과회견에서 “우리 역시 전쟁을 위해 전략을 다듬어왔다”고 말하고 “러시아인들에 저항한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라 모하마드하산 탈레반 각료회의 부의장도 “아프간인들은 어려운 임무에 익숙하다”면서 “그들은 결코 지하드(성전) 정신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사마 빈 라덴도 지난 7일 미군이 이슬람의 땅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철수할 때까지 미국은 결코 안전하지 않을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미국에 이어 영국·프랑스도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했다.영국은 런던과 히드로 국제공항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프랑스도 경계령을 발동,거리에 경찰을 증원하고 공항·철도역·관공서 등에 무장군인들을 배치했다. 인도네시아 이슬람방어전선(FPI) 등 과격 이슬람단체들도미국의 침공에 반발, 서방세계에 대한 시설물을 공격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서방세계와 외교관계를 단절하라고 인도네시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탈레반은 결사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는 상태에서도 협상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11일동안 억류해온 영국 여기자를 석방했다. 영국 BBC방송은 아프간에 잠입 취재하다 지난 9월 탈레반당국에 붙잡혀 있던 선데이 익스프레스 이본리들리(43)기자가 런던시간 8일 오후 카이버령 밑 토르크햄 국경검문소에서 파키스탄에 신병이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회창총재 국회대표연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8일 미국과 영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과 관련,“테러를 응징하고 뿌리뽑기 위한 미국의 반테러 전쟁을 적극 지지한다”며 “정부의 대테러 지원에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또 ‘이용호(李容湖)게이트’ 등 부패·비리사건을 국기문란사태로 규정하고,‘선 국정조사,후 특검제’를 통한 진상규명을촉구했다. 그는 이어 과감한 인적 쇄신을 통한 부정부패 척결,경제팀의 전면 쇄신,상호주의와 투명성이 보장된 대북포용정책,언론사주 석방 등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연설에서 “KAL기폭파와 아웅산 테러 등 과거 북한이 저지른 수많은 테러행위의 피해당사자로서 우리는 반인륜 범죄의 근절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앞장서야 한다”며 “북한은 과거의 테러행위를 시인하고 진실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일련의 부패·비리사건은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일부 세력이 조직적,체계적으로 일으킨 범죄”라면서 “나라가 썩어들어가는 심각한 사태만큼은정치생명을 걸고바로잡겠다”고 역설했다.그는 “검찰과 경찰,국정원,국세청,금융감독기관,권력 실세들까지 국민 의혹을 받게 됐다”며 특검제 실시에 앞서 국회가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이 총재는 “극심한 지역편중인사와 정실인사가 부정부패의 주요 원인”이라며 인적 물갈이를 통한 국정 쇄신을 요구했다. 경제문제와 관련,이 총재는 “대통령의 안이한 현실인식은경제장관과 참모들의 책임”이라며 경제팀 교체와 ‘국가부실 중장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대북정책에 대해 이총재는 상호주의와 투명한 대북지원,남북간 합의실천 검증등 대북포용정책 3원칙을 제시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이용호 게이트/ “”배후없다””...수사 마무리 수순

    ■검찰추적 어디까지. G&G그룹 회장 이용호씨의 로비 의혹 수사가 정치권과 언론등에서 제기한 의문점을 속 시원히 규명하지 못한 채 끝날조짐을 보임에 따라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은 그동안 여운환씨를 통한 정·관계 로비,삼애인더스해외전환사채(CB)를 이용한 간접 로비를 두고 수사해 왔지만 로비의 핵심 인물로 일컬어졌던 ‘거물급’ 인사의 실체는 밝혀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이다. ▲여운환은 단순 사기범?=검찰은 여씨가 이씨의 로비스트역할을 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여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여씨가 이씨로부터 로비 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은 13억4,000만원. 이 돈의 사용처가 밝혀지면 ‘이용호 게이트’의 윤곽이드러날 것으로 봤다.그러나 이 돈을 추적한 결과,실제 로비에 쓰인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결국 여씨는 이씨로부터 돈을 받기만 하고 이씨가 원했던 ‘로비’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전환사채를 통한 간접 로비=이씨는 지난해 10월 삼애인더스 해외전환사채 900만달러 어치를 발행한 뒤 D신용금고의실소유주 김영준씨(40)와 함께 이중 300만달러 어치를 인수,주가조작을 통해 154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검찰은 이씨가 이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들에게 정보를 흘려주고 투자를 유치한 뒤 시세차익을 얻게 해주거나 해외CB에 대한사설펀드에 가입하게 해 불법이득을 얻도록 도왔을 것으로보고 관련계좌에 대한 추적 작업을 해왔다. ▲남은 의혹=여씨가 거액을 받은 뒤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검찰은 여씨가 받은 돈은개인 용도로 쓰고, 자신의 다른 계좌에서 돈을 꺼내 로비를했을 가능성은 열어 두고 있지만 “여씨가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이씨가 풀려난 뒤 돈을 돌려달라고 한 것 아니겠느냐”며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다. 이씨에게서 2,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민주당 박병윤(朴炳潤) 의원 등 이씨와 친분이 있는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지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조사를하더라도 정치자금이 아닌 뇌물임을 입증해 사법처리하기는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수사라인' 처벌수위 관심.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에 대한 서울지검의 불입건 처리 경위를 조사중인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 대전고검장)의 감찰활동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당시 수사간부들에 대한 처벌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감본부는 그동안의 조사를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한 ‘밑그림’을 어느 정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4월14일 강모씨가 이씨를 횡령 및 주가조작 혐의로 진정한 전후 상황은 물론 5월9일 이씨를 긴급체포하고 하루 만에 석방한 정황,7월25일 이씨를 불입건하기로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을 상당 부분 재구성했다는 것이다. 특감본부는 지금까지 임휘윤(任彙潤·당시 서울지검장)부산고검장,임양운(林梁云·서울지검 3차장)광주고검 차장,이덕선(李德善·특수2부장)군산지청장을 각각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강모씨 등 진정 관련인들도 수차례 소환조사했다.특정 상황에 대해 진술의 차이가 드러나면 그 간극을 메워줄 인물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정해 나가는 ‘퍼즐게임식’ 수사기법도 동원했다.이에 따라 당초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버티던 일부 간부들도 “그렇다면 맞겠지”라면서 수긍하는 등 접점이 이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책임소재를 가리는 데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진정-긴급체포후 석방-불입건 결정 단계에서의 책임소재는 명확하게 가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아직도 당시 간부 3명은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만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감본부는 ▲이 지청장이 진정인 주변인물과의 사전접촉을 통해 사건을 인지,강력한 수사의지를 보이다 도중에 방향을 선회한 배경 ▲김태정(金泰政)전 법무장관의 ‘법률검토’ 전화를 받은 임 고검장이 이를 수사팀에 전달한 행위가 ‘압력’인지 여부 ▲이 지청장과 이씨의 불입건 결정을 협의한 임 차장의 의견제시 강도 등이 처벌 수위를정하는 데 결정적인 단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검찰 주변에서는 당사자들이 주장하는 발언이 직권남용이나 직무유기로 처벌할 수 있는 사안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고의성이 입증되지 않는 한공소유지가 어렵기때문이다.따라서 대검 중수부를 통해넘겨받은 이들 3명의 계좌추적 결과에서 대가성이 있는 금품이 오간 흔적이 발견되지 않는 한 일부 관계자들이 옷을 벗는 수준에서의 징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특감본부의 수사결과에 검찰의 명운이 걸린 점을감안하면 관련자들을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도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단병호위원장 재구속 항의

    민주노총은 단병호 위원장 재구속과 관련,4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허영구 수석부위원장 등 중앙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구속 반대 항의농성 돌입 선포식’을 갖고 단 위원장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7월 청와대가 단 위원장을 추가 기소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깨고 구속 만기와 동시에 재구속한 것은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면서 “국내외 양심세력과 함께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노총은 단 위원장이석방될 때까지 명동성당에서 무기한 밤샘농성을 벌일 방침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이용호 돈받은 정치인 조사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에 대한 검찰내 비호의혹을조사중인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는 3일 임휘윤(任彙潤·당시 서울지검장) 부산고검장을 재소환,지난해 이씨 진정사건 처리 과정을 집중추궁했다. 특감본부는 임 고검장에 대한 1차 소환조사 내용을 분석한결과 임양운(林梁云· 3차장) 광주고검 차장, 이덕선(李德善·특수2부장) 군산지청장 등과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이다른 점을 중시,지난해 5월9일 이씨에 대한 긴급체포를 승인한 뒤 하루만에 석방을 허락한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감본부는 또 강모씨 등 지난해 이씨 진정 과정에 관여한참고인 2명도 다시 불러 진정서 제출부터 진정취하까지의과정을 재조사했다. 특감본부는 추석 연휴가 끝남에 따라 이르면 4일 대검 중수부로부터 관련자들의 계좌추적 결과를 넘겨받아 금품수수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특감본부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진술이 차츰 접점을 찾고있다”면서 “지난해 상황을 확실히 파악한 뒤 당시 검찰간부들의 책임소재를 가릴 계획”이라고말했다. 한편 이씨의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柳昌宗)는 이씨가 민주당 박병윤(朴炳潤) 의원 외에 일부 정치인들에게 후원금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전달한 흔적을 포착,자금의 흐름을 추적중이다. 검찰은 이씨로부터 돈을 받은 관련자들의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차례로 소환,돈을 받은 경위와 돈의 성격,대가성 여부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씨의 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이씨 계열사 자금담당자들을 소환조사하는 한편,지난해 이씨를 서울지검에진정·고소한 심모씨와 강모씨를 소환해 대질신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검찰은 광주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呂運桓)씨가 이씨로부터 받은 42억4,000여만원 가운데 전환사채(CB) 발행 알선및 공무원 청탁 명목으로 받은 13억4,000만원 등 사용처가불분명한 돈의 용처를 캐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여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여씨는 지난해 5∼6월 이씨로부터 관계공무원 로비 및 진정·고소사건 무마 명목으로 모두 42억4,000만원을 받아 1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불법집회·파업주도 혐의 단병호위원장 재수감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朴澈俊)는 3일 형집행정지 취소로지난 8월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돼 이날로 잔여 형기를 마친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 위원장에 대해 불법집회와 파업을 주도한 혐의(일반교통방해 등)로 발부된 사전구속영장을집행,단 위원장을 재수감했다. 단 위원장은 99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28차례에 걸쳐민주노총 총파업과 도심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99년 ‘8·15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단 위원장은 지난 6월14일 민주노총 1차 총파업 당시 형집행정지 취소로 형집행장이 발부되자 명동성당에서 은신하다 지난 8월2일 경찰에 자진 출두,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용호 게이트/ 수사 중간점검·방향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지만 실체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용호·여운환 각계 로비의혹] 검찰은 정·관계 로비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씨가 관리한 1,819명의 명단을 분석하고 있으나 단순히 전화번호록에 불과해 소환 조사 등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이씨가 여씨에게 건넨 로비자금 40억여원,이씨가 구속되기 직전 회사로부터 빼낸 57억여원이흘러들어간 곳을 쫓고 있으나 다단계 돈세탁을 거쳤기 때문에 중간에 추적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또 이씨가 발행한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CB) 900만달러 어치 중 이씨와 주변인물이 매입한 600만달러 어치가‘펀드’로 운영돼 정·관계 로비용으로 활용됐을 것으로 보고 인수자를 추적하고 있다. [지난해 이용호 불입건 의혹] 특감본부의 감찰로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으나 아직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려 진실규명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해 수사 지휘부였던 임휘윤(任彙潤·당시 서울지검장) 부산고검장,임양운(林梁云·3차장) 광주고검차장,이덕선(李德善·특수2부장) 군산지청장 등에 대한 조사에서 내사 착수(지난해 4월),긴급 체포후 석방(5월9∼10일),불입건결정(7월25일) 과정에 ‘부당한 처리’가 있었다는 정황을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이 지난해 수사 상황에 대해 모두 자신들에게유리하게 진술하는데다 ‘압력’이 행사되기까지의 결정적인 ‘동기’를 포착하지 못해 당시 지휘부에 대한 계좌추적 등을 통해 물증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위층 인척 연루 의혹]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형택(李亨澤)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이씨에게 보물선 사업을 소개해준 것으로 드러났으나 현재까지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아 수사 착수는 하지 않고 있다. [금융기관 비호의혹] 검찰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1∼3월 삼애인더스의 해외CB 공시위반 사실을 찾아내지 못하고 3차례의검사에서도 D금고와 이씨의 관련성을 적발하지 못한 점을 중시,금감원 내부 인사의 이씨 비호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이씨의 해외CB 발행에 깊숙이 개입한점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중이다. [또 다른 공범 김천수 회장]코리아 에셋 매니지먼트의 김천수 회장(본명 김천호)이 이용호씨와 제주 국민금고와 안양의 대양신용금고의 실질적인 대주주가 된 뒤 거액을 대출받아 ㈜고제,쌍용화재 등의 주가조작에 관여한 부분도 확인해야 한다. 기업인수 합병 업계에서는 김 회장이 이용호 게이트의 공동 연출자로 알려져 있다. 직위해제된 서울경찰청 허남석 총경(46)과 허총경 사촌동생 허옥석씨(42·구속)를 연결 고리로 한경찰 간부에 대한 로비 의혹도 해명해야 할 과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테러용의자 1명 빈 라덴 캠프 출신”

    [워싱턴·카불 AFP 연합] 미국의 동시다발테러 용의자로지목된 19명중 한 명이 오사마 빈 라덴의 훈련캠프 출신이라고 미국의 ABC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맥스’라고만 밝힌 알 카에다의 전향자는 이날 회견에서 테러 용의자인 마제드 모퀘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자신과 같은 조에서 18명의 동기들과 함께 6개월간 아프가니스탄의 빈 라덴 훈련소에서 테러교육을 받았다고 폭로했다.모퀘드는 지난 11일 아메리칸항공 77편을 납치,미 국방부 건물에 자살테러를 감행한 테러범이다. 맥스는 빈 라덴이 구형 메르세데르 벤츠 버스를 이용해 48시간마다 은밀히 여러 거처로 옮기고 있었다고 증언했다.또 3,000여명의 훈련생들이 유럽과 중동 등에 파견돼 테러공격 지시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빈 라덴의 다음 목표는 지난 1993년 세계무역센터 테러범으로 수감된 셰이크 오마르 압델 라흐만의 석방이며 빈 라덴은 아프간으로 미국 대사를 납치해 라흐만과 맞교환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빈 라덴은 파키스탄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움마트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은 이번 테러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 이용호 게이트/ 검찰간부 사법처리 검토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씨 비호의혹을 조사중인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는 28일 지난해 서울지검 특수2부에 긴급체포된 이씨가 하루만에 석방됐다 불입건 처리되는 과정에 당시 검찰 간부들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판단,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중이다. 특감본부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할 때 당시 사건처리 과정에 어떤 식으로든 수사 지휘부의 개입이 있었던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은 사실이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 법률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감본부는 이날 임휘윤(任彙潤·당시 서울지검장)부산고검장에 대한 수사착수 보고 여부와 불입건 결정 당시의 상황등에 대해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임양운(林梁云·당시 서울지검 3차장)광주고검 차장과 이덕선(李德善·당시 서울지검특수2부장)군산지청장을 재소환,이씨 사건 처리에 어떤 견해를 보였는지 추궁했다. 특감본부는 또 전날 대검 중수부(부장 柳昌宗)에 자진출두한 심모씨를 소환,지난해 이씨를 진정한 강모씨를 돕게 된경위와 진정 취하과정 등을 조사했다. 한편 이씨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이용호 펀드’에 8,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난 전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 허남석 총경 외에 다수의 정·관계 인사들이 이 펀드에 투자,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잡고 주변 인사들을 소환,조사중이다. 검찰은 삼애인더스의 해외 전환사채(CB)와 실권주 배정에관여하면서 정·관계 인사들의 펀드 투자를 중개한 것으로알려진 D금고 대주주 김영준씨 등 핵심 관련자 20∼30명을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전날 자진출두한 심모씨에 대한 수사에서 광주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呂運桓·47)씨를 통해 받은 합의금 액수 및 전달시기 등이 여씨의 진술과 다른 점을 중시,이날 여씨를 기소키로 한 방침을 바꿔 30일로 늦췄다. 박홍환 박록삼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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