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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대통령 조카딸 노엘 약물 불법구입 혐의 체포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의 딸 노엘 부시(24)가 29일 위조된 처방전으로 약품을 구입하려다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지난해에는 부시 대통령의쌍둥이 딸들이 미성년 음주 혐의로 체포됐었다. 노엘은 이날 새벽 1시쯤 탤러해시의 한 약국에서 자신의차에 탄 채 신경안정제인 ‘자낙스’를 구입하려다 현장에서 체포돼 레온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됐다 석방됐다.자낙스는 일반적으로 불안이나 공황장애,불면증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8일 밤 한 여성 의사가 노엘을 위한 처방약을 약국에 주문하면서 용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약사는 다른 의사를 통해 처방전 발행 의사가 이미 폐업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숙기자 alex@
  • 노동계 “월드컵중 쟁의 자제”

    민주노총이 월드컵이 열리는 6월 한달간 쟁의행위를 자제하기로 방침을 정함으로써 정부가 추진 중인 월드컵 노사평화선언 동참으로 이어질 것이 기대된다.민주노총은 30일서울 영등포구민회관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어 6월 월드컵 일정을 감안,정부와 재계에 구속 노동자 석방과 산별중앙교섭 수용,성실한 단체교섭 등을 전제로 임단협 관련투쟁을 5월 중순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확정했다. 민주노총은 정부와 재계에 월드컵 이전에 임단협을 끝낼수 있도록 성실한 교섭을 촉구,5월 중순에 1차 투쟁을 마무리짓고 타결이 안될 경우 7월 초순에 2차 임단협 투쟁을벌여 나갈 방침이다. 한국노총도 오는 2월7일로 예정된 정기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올 임단협 지침을 마련해 5월에 투쟁을 집중하기로잠정 결정했다.한편 노동부는 노동계의 임단협 조기 추진과 연계,‘노사 평화선언’을 성사시키기 위해 2월2일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10개 도시의 지방노동청장 회의를 열고 월드컵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노사 평화선언을 유도할 계획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양심적 병역거부’ 위헌 제청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1단독 박시환(朴時煥) 판사는 29일 종교 교리에 따라 입대를 거부해 병역법 위반으로 기소된 대학생 이모(21)씨의 신청을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에 관련 법률의 위헌 여부를 묻는 심판을 제청했다.이씨의 보석 신청도 받아들여 석방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사안의 경우 헌법상 기본적 의무인 병역의 의무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핵심적 기본권인 사상과 양심·종교의 자유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두 가지의 본질적 내용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들을 적절히 조화,병존시킬 필요가 있으므로 이를 헌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씨는 변호인을 통해 제출한 위헌법률 심판 신청서에서 “”양심상의 이유로 병역을 거부하는 자에게 대체 복무제도를 통한 양심 실현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처벌 조항만 둔 것은 헌법상의 기본권 보장 정신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양심과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는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헌법상 인정하고 있다.최근 대만에서도 이를 인정하는법을 마련했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종교적 신념 등을 이유로 해마다 수백명의 병역거부자가 생겨나고 있으며,현재 2000여명이 병역법 위반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중산층 복지향상 온힘”健保재정 안정책 추진

    이태복(李泰馥)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은 29일 “복지행정은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관련단체들의 의견을 수렴,대화를 통해 민주적으로 풀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역점을 둘 분야는 무엇인가. 기초생활보장제 시행으로 극빈층 복지 증진에는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으나 중산층 서민복지는 아직 취약한 상태다.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산층 서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건강보험 제도에 대한 대책은. 건강보험 재정안정 대책을강력히 추진하겠다.또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 대비,이질 등전염성 질병 관리와 사회복지 내실화에도 힘을 쏟겠다. ◆보험료,의료수가 논란 등을 해결할 복안은 있나. 의약계와 보건의료 전반에 관한 통계를 공유함으로써 한가지 사안에대해 상이한 시각을 갖지 않도록 하겠다. 이 장관은 평생을 노동운동에 헌신해온 노동문제 전문가.81년 6월 민노련 사건으로 구속돼 사형을 구형받았으나 김수환(金壽煥) 추기경 등의 석방 노력 덕분에 88년 12월 특별사면됐다.출소 후 주간 노동자신문에 이어 99년 노동일보를 창간했다.부인은 노동신문 편집인인 심복자(45)씨. 오풍연기자
  • 수돗물검사 WHO수준 강화

    서울시의 수돗물 수질검사 항목이 오는 5월까지 105개에서 WHO(세계보건기구) 권장수준인 121개 항목으로 대폭 확대된다. 확대되는 16개 항목은 ▲미생물(레지오넬라) ▲방사능물질(우라늄) ▲농약(IBP,EPN,펜토에이트,메틸디메톤,DDVP,터부틸아진,MCPB,메톨라클로,2,4-DB,벤타존,페노부카브)▲휘발성유기화합물(1,2-디클로로프로판,MTBE,모노클로로벤젠) 등이다. 시는 다음달까지 추가항목에 대한 표준분석방법을 정하고 예비실험 등을 거쳐 3∼5월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시험할계획이다. 최용규기자
  • 황수정씨 보석…간통訴 취소 1억원 합의

    히로뽕 투여 혐의로 구속기소돼 다음달 2일 선고 공판을앞둔 인기탤런트 황수정(31·여)씨가 28일 법원의 보석허가로 수감생활 78일만에 석방됐다. 수원지법 형사 1단독 하명호(河明鎬)판사는 이날 황씨와강모(34·유흥업소 영업사장)씨에 대해 각각 보증금 500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하 판사는 “히로뽕 투여 혐의와 관련한 심리는 지난해 12월말 이미 끝나 결론이 난데다 추가 기소된 간통혐의의고소가 취소돼 더 이상 재판을 할 이유가 없고 증거인멸의가능성도 없다.”며 허가사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4시40분쯤 검은색 코트 차림에 모자를 깊숙이 눌러쓰고 구치소 문을 나선 황씨는 “물의를 일으켜죄송하다.”며 짧게 출감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황씨와 강씨는 강씨의 부인 박모씨에게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의 합의금을 주고 강씨는 두딸의 양육비를 보조하는 조건으로 간통혐의에 대한 고소취소에 합의했으며,박씨는 재판부에 고소 취소장을 제출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청와대인사 보물선 관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4일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씨가 국정원에 보물 발굴사업 타당성 조사를 요청했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김은성(金銀星·수감 중) 전 국정원 2차장을 소환했다. 특검팀은 김 전 차장을 상대로 이 전 전무가 지난 99년 말 당시 엄익준(嚴翼駿·사망) 국정원 2차장을 찾아가 보물 탐사를 요청했는지를 조사했다. 김형윤(金亨允·수감 중) 당시 경제단장의 청탁에 따라 2000년 1∼2월 국정원 목포출장소가 탐사에 나선 경위도 캐물었다. 특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엄 전 차장이 이 전 전무의 요청을 받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첩보를 수집하고 관련자료를 파기한 것 같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 청와대 인사가 이 전 전무가 엄 전 차장을 만나도록 주선하고 해양수산부 등 보물 인양사업과 관련된 기관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정황을 포착,정확한 배경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이 전 전무가 2000년 1월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오승렬(吳承烈) 소장(현 해군참모차장)을 방문, 보물 탐사장비 및 인력 지원을 요청할 당시 국정원 경제과장 김모씨와 인양업자 최모씨 등 3명이 동행했다는 사실을 확인, 조만간 이들을 소환해 이 전 전무가 해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국정원이 도와줬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또 2000년 이용호씨에 대한 진정·고소사건을 수사했던 이덕선(李德善) 전 군산지청장(당시 서울지검 특수2부장)을 이날 소환, 이씨를 그해 5월 긴급체포한 뒤 하루만에 석방하고 입건하지 않은 경위를 따졌다. 특검팀은 같은 달 이 전 지청장의 계좌에 2차례에 걸쳐 30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으나 대부분 주식매각대금이거나 처가로부터 받은 돈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또 당시 서울지검장이었던 임휘윤(任彙潤) 전 부산고검장과 3차장 검사였던 임양운(林梁云) 전 광주고검 차장 등은 다음주에 소환,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보물 인양사업 토목 부분을 시공한 S건설 사장 박모(56)씨를 불러 220억원의 회사채 상환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이 전 전무가 산업·한빛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조사했다. 이 전 전무와 이씨를 연결시켜준 금융중개업자 허옥석(許玉錫)씨도 소환, 이씨가 이 전 전무에게 금품이나 주식을 제공했는지 등을 물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이형택씨 로비·주가조작 개입 수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처조카인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씨가 오모씨가 추진하던 보물인양사업에 5000만원을 투자하고 수익 지분의 15%를 보장받은 사실을 확인,보물인양사업 추진과정에서 이 전 전무의역할에 대해 조사했다. 또 지난해 2월 이씨가 오씨의 동업자로 보물인양사업에참가하게 되면서 수익분배 문제를 두고 협정서를 체결,오씨가 50%,이씨가 40%,투자상담사 허옥석(許玉錫·수감중)씨가 10%씩 나누기로 계약했다.계약 당시인 2000년 11월에는 오씨가 75%,이씨가 15%를 갖고 보물인양 동업자인 최모·양모씨가 나머지 10%의 지분을 갖기로 돼 있었으나 지난해 2월 새로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관련,오씨와 최모씨 등 보물 발굴업자들을 이날 소환,이 전 전무가 보물인양사업에 참가하게 된 경위를 조사했다.국가정보원 전경제단장 김형윤(金亨允·수감중)씨도 불러 국정원이 보물인양사업에 관여한 경위를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씨가 보물 발굴을 소재로 발굴 시행업체인 삼애인더스의 주가를 올려 단기간에 154억원의 시세차익을챙긴 점을 중시,이 전 전무가 주가조작에 관여했는지와 정·관계에 로비를 했는지를 캐고 있다.특검팀은 이 전 전무를 이르면 24일쯤 소환,국정원 등에 지원을 요청하겠다는말과 함께 지분을 받은 사실이 입증되면 알선수재 혐의로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발굴사업자 오씨는 이 전 전무측으로부터 억대의 자금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오씨는 동료발굴업자 최모씨를 통해 투자자금을 받았기 때문에 이 전전무의 정확한 투자 액수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용호씨가 신승환(愼承煥·구속)씨를 내세워지난해 검찰수사를 무마하려했다는 의혹과 관련,서면조사장을 받은 검사들이 답변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팀은 23일 이들 가운데 2∼3명에게 출두하도록 통보할 방침이다. 또 지난 2000년 서울지검 특수2부장 이덕선(李德善)씨가이씨를 석방한 직후 C은행 자신의 계좌에 현금 1000만원을직접 입금한 사실을 밝혀내고 출처를 수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22일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이용호 게이트 연루 의혹과 관련, “지난해 9월 국회 재경위에서 ‘보물선 사업자와 이용호씨를 소개만 해 주었을뿐’이라고 거짓말을 했다.”며 “이씨를 위증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신승환씨 검찰 로비 확인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1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 계열사 사장으로 영입됐던 신승환(愼承煥·구속)씨가 검찰에로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서면 조사장을 받은 7명의 검사 중 일부가 답변서를 보냄에 따라 곧 소환 대상자를 선정해 이번 주 안에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지난해 6월을 전후해 검찰이 내사 또는 수사했던 이씨 관련 사건이 4∼5건인 것으로 파악하고,이 사건중 일부가 무혐의 처리되는 과정에서 신씨의 로비 혐의를입증할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환 대상자 선정 기준에 대해 특검팀 관계자는 “전별금을 받은 것보다는 이씨 관련 사건 개입 정도가 중요하다. ”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씨를 비호했다는 의혹과 관련,전 서울지검장임휘윤(任彙潤)씨 등 당시 수사 라인과 1억원을 받고 이씨사건을 맡았던 김태정(金泰政) 변호사 등을 주말쯤 소환할방침이다.이씨는 2000년 5월 검찰에 횡령 등 혐의로 긴급체포됐으나 곧 석방돼 봐주기 수사라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한편 이씨의 정·관계 로비스트로 알려진 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金榮浚·구속)씨가 파기한 하드디스크 복구작업의 성패는 22일 확인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근안 석방탄원 용의”

    이태복(李泰馥)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은 16일 자신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은 것과 관련,“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고문 관련자 이근안(李根安)씨 등을 이미 용서했으며,구속돼 있는 이씨의 석방을 탄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보도자료를 통해 “인간의 기본적 권리를 되찾고 국민의 고통과불행을 덜기 위한 활동이 뒤늦게나마 명백히인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마음으로 조국의 운명과 겨레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지난 70년대 말 전국민주노동자연맹과 전국민주학생연맹을 조직했다가 81년 6월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두달동안 영장없이 감금돼 이근안씨로부터 고문을 당했으며,이후 국가보안법 및 계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오풍연기자
  • 신승남총장 사퇴 안팎/ 정권·검찰 부담덜기 ‘고육책’

    신승남 검찰총장이 13일 밤 전격 사퇴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옷로비 사건과 파업유도 사건 이후 검찰 조직의 위상에 또 한번 큰 흠집을 남기게 됐다. 현직 검찰총장이 직간접적인 비리에 연루돼 사퇴한 예는 검찰총장 임기제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다. ●사퇴배경= 신 총장은 물론 본인의 비리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지만 결국 동생이 구속되는 상황에 이르면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리고 말았다. 신 총장은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표명하기까지 특검팀의 수사 상황과 여론의 추이를 주시하며 막판까지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적 책임과 임기제 총장의 중도하차가 검찰 조직에 미칠 악영향 사이에서 갈등을 해온 끝에 결국 '책임지고 사퇴한다'는 결정에 이른 것이다. 신 총장은 지난해 야당의 탄핵안 발의때까지만 해도 완강했다. “”내게 무슨 잘못이 있느냐. 잘못한 것도 없고 책임질 일도 없다””며 동생의 문제를 자신과 연결하는 데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그러나 동생 승환씨에 대한 수사가 개시되고 영장이 청구되자 신 총장의 부담감도 점차 커졌다. 여기에 승환씨가 이씨의 돈을 받은 뒤 검찰간부 3~4명과 수시로 접촉, 일부 검사들에게 전별금까지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영장이 기각될 것이라는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향후전망= 신 총장의 사퇴로 검찰 조직은 대규모 체제 개편의 회오리가 또다시 몰아닥칠 전망이다. 또 일부 검찰 간부들은 총장과 동반 사퇴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앞으로 뜻밖의 소용돌이가 닥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욱이 이용호 게이트 특검이 신 총장의 동생 승환씨와 접촉한 검찰 간부들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할 경우 검찰 조직 전반의 쇄신책도 아울러 강구돼야 한다는 요구가 검찰 내부에서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도하차한 신 총장= 신 총장은 검찰총장, 차장으로 재직하면서 탄핵 위기를 두차례나 넘겼으나 결국 2년 임기를 반도 채우지 못한 채 취임 7개월여 만에 도중하차하게 됐다. 93년 공직자 재산공개 때 상속재산 등 때문에 비교적 검찰내 한직인 고검에 눌러앉아 검사장 승진에서 두번 연속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다. 현 정부 출범과 함게 호남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핵심요직인 법무부 검찰국장에 발탁된 뒤 차장을 거쳐 지난해 5월 총장에 취임했다. 대검 차장으로 있던 2000년 '선거사범 편파수사'를 이유로 당시 박순용 총장과 함께 탄핵 파문에 휘말린데 이어 지난해 말에도 국회 출석을 거부했다가 탄핵안이 제출됐으나 개표가 이뤄지지 않아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박홍환기자. ■이용호 게이트 일지. 2000.3.20 서울지검 특수1부, 이용호씨 대우금속 주가조작 혐의 약식기소. 5.9 서울지검 특수2부, 이씨 횡령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 5.10 검찰, 이씨 석방. 2001.6 대검 중수부, 이씨 내사 착수. 9.4 횡령 및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이씨 구속. 9.15 여운환씨 구속. 9.19 신승남 검찰총장, 동생 승환씨 이씨 돈 받은 사실 공개. 9.20 검찰 특별감찰본부 설치. 대검 중수부, 승환씨 소환. 9.21 검찰, 승환씨 무혐의 석방. 12.11 차정일 특검팀 수사착수. 2002.1.13 신승환씨 구속, 신승남 총장 사퇴.
  • 월드컵 노사평화선언 ‘파란불’

    2002년 월드컵 기간인 6월 한달동안 ‘노사평화선언’을추진한다는 정부 방침(대한매일 10일자 1면 보도)에 경제계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노동계도 이 기간에 파업을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혀 노사평화선언의 성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진념 경제부총리는 10일 민주당사를 방문,이같은 방침을 거듭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날 ‘노사평화선언에 대한입장’이란 논평을 내고 “올해는 양대 선거가 예정된 데다 경기가 조기에 회복될 것이라고 속단하기 어려운 만큼정부가 앞장서 노사화합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국가 대사를 앞두고 노사평화선언이 성사된다면 경제 회복과 국가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공기업 민영화와 주5일 근무제,공무원 노조 도입 등에 대한 근본 대책없이 단순히 월드컵 기간에 노사분규를 없애겠다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하지만 월드컵이 국가적인 행사인 데다 국민 정서를 감안,정부가 주요 현안에 대해조속히 대책을 수립한다면 노사평화선언에 동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선언’에 그칠 공산이 큰 ‘노사평화선언’에 참여할 의사는 없다”면서도 “단병호 위원장 석방,주5일 근무제 전면 도입 등이 실행된다면 월드컵 기간에파업을 가급적 자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 부총리는 이날 한광옥(韓光玉) 민주당대표를 방문,“월드컵 기간에 친절하고 안전한 한국인상을 세계에알리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사간 평화협정을 맺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노사평화협정의 성사를 위해 당차원에서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승·이춘규·유길상기자 ksp@
  • 뒤돌아 본 2001 공직사회

    올해의 공직사회는 각종 비리·의혹 등 사회적 혼란 만큼이나 일이 많고 말도 많았다.건강보험 통합 등 주요 정책을 두고 ‘갈지(之)’자 행태를 보이는 공직사회에 국민들의 질책이 이어졌다.또 각종 ‘게이트’에 어김없이 고위공직자가 끼었고,이에 따른 사정(司正)도 남발,몸사림이심했다는 평가다.또한 정권 후반기를 맞아 줄서기도 나타났다.그러나 연초에는 여성부가 탄생했고,내년 월드컵 준비에 무척 바빴던 한 해로 기록됐다. ●일반 행정=총리실은 지난 9월 자민련 출신이던 이한동총리의 잔류와 자민련 복귀를 놓고 갈등하는 바람에 잠시혼란을 겪기도 했다.김종필 총재가 “돌아오라”고 했지만 이 총리는 결국 “국정안정을 위해 남아달라”는 김대중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였다.이 와중에 직원들은 총리 교체에 대비,업무보고를 준비하는 등 혼란을 겪기도 했다. 또 행자부는 올해 성과상여금제 시행으로 공직사회에 ‘경쟁체제’가 도입돼 ‘철가방 시대’가 끝나는 듯했다.그러나 곳곳에서 합리적 기준과 형평성을 들고 나오면서 급기야 교원들이 주도적으로 수령거부를 하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의 노조화 논란은 행자부를 무척 곤혹스럽게 했다.전공련에서는 행자부가 공무원 노조화를 반대한다며 담당 N국장 등 직원들을‘일당’이라고 몰아붙이며 강력히 비난했다. ●사회·교육=수능시험의 난이도 실패로 교육정책의 난맥상이 이슈로 등장했다.어느 해보다 어려웠던 수능을 두고학부모들의 분노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급기야 시험직후와 성적발표장에는 크게 떨어진 성적에 울음바다로 변해 학력 위주인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였다.특히 점수주의 교육을 타파하기 위해 ‘한 학생 한 특기’ 교육을 주창했던 이해찬 전 교육부장관에 대한 질타가 이어져 ‘이해찬 세대의 수난’이란 말이 나돌기도 했다. 경찰은 ‘경찰 개혁의 선봉’을 자임했던 이무영 전 청장의 퇴임 직후 구속이 충격이었다.경찰청 인터넷에는 이씨의 석방을 요구하는 경찰들의 글이 쇄도하고 모금운동까지 하자는 등 웃지못할 일까지 벌어졌다.앞서 이 전 청장은대우차 폭력진압으로 궁지에 몰릴당시 “16초의 실수로 30년 경찰생활에 오명을 남겼다”며 경찰이 폭력을 행사한16초와 자신의 경찰 30년을 강조하면서 버텨냈다. ●외교·국방·통일= 중국의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사건과미군 용산기지내 미군 아파트 건립건이 이슈였다. 외교통상부는 사형집행에 대한 보고과정에서 혼선을 초래,관련 공직자들이 징계위에 회부되는 아픔을 겪었다.이 사건은 정부의 영사업무에 일대 경종을 울려 조직을 강화하는 계기를 줬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용산기지내 아파트 건립계획을 사전에 통보받고도 안이하게 대응해 서울시를 비롯,시민·사회단체의 격한 항의를 받았다. 정부에서 대체부지를 내놓았으나 아직껏 해결되지 않은 채 논의가 진행중이다.특히 통일부는 11월 남북회담 결렬 후 ‘국민의 정부’ 최대 정책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 등으로 침통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그러나 ‘퍼주는’ 남북회담을 반대해 왔던 한나라당은 ‘정부측의 결단’이라며 반기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노동·복지·교통=‘주5일 근무제’ 추진은 한햇동안 논란을 일으켰다.정부입법을 마련중인 노동부는 노사정위에서 진행중인 노사협상 추이를 지켜보고 있지만 내심 ‘대타협’의 가능성은 물건너 갔다고 보는 분위기다.노동부는 내부적으로 정부안을 확정한 상태에서 서서히 정부입법쪽으로 분위기를 몰고가는 전략을 짜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3재’가 낀 한 해로 평가된다.지난 8월미국 연방항공청(FAA)에 의해 우리나라가 항공안전 2등급판정을 받으면서 장관이 바뀌는 산고를 겪었다.각고의 노력 끝에 3개월만에 다시 1등급으로 회복,간신히 체면을 세웠다. 또 지난 3월 건강보험재정 파탄의 재정추계 결과가 발표되자 복지부 직원들은 ‘곳간 관리 잘못’에 대한 책임론으로 곤욕을 치렀다.의원 외교차 영국에 가있던 김원길 의원이 ‘건강보험재정 소방수’로 등판,장관직을 수행하고있다.복지부는 또 건강보험 재정파탄과 관련,실무 국장 등 5명이 징계를 당했지만 결과를 놓고 정책 실무책임자를징계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경제=공적자금 부실이 최대 현안이었다.지난 6월 현재 137조5,000억원을 투입한 공적자금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 결과를 놓고 갖가지 억측이 난무,국민들은 공적자금은‘공돈’이란 인식과 함께 횡령 등 부정을 저지른 당사자와 정부의 책임론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반면 재정경제부 등 관련 행정기관은 “98년 금융위기 당시 자금투입이 없었으면 국가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졌을 것”이라면서 “결코 ‘공짜로 들어간 돈’이 아니며 효과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논리로 국민을 설득했다. ●여성= 여성부의 출범은 지구의 반인 여성의 인권신장에일대 획을 그었다.‘여성부’라는 명칭이 상대적으로 남성들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일반의 반대와 비아냥은 계속됐지만 여성부 성비가 6대 4로 여성의 비율이 높아 여성부에근무하는 남성들은 호기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올해 여성부가 유행시킨 말은 ‘부부강간’.정상적인 결혼생활 중인 부부가 아니라 이혼수속 중이거나 가정폭력으로 파탄에 이른 부부사이의 성적 문제를 법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었음에도 불구,“부부간에 무슨 강간이냐”는 반발로 여성부의 홈페이지에는 욕설이 난무했다.그러나 ‘부부강간죄’는 성폭력특별법 개정안에 포함,내년이면법제화될 전망이다. 행정팀 종합
  • 정성홍씨 ‘빗나간 충성심’

    ‘진승현 게이트’로 구속된 전 국정원 경제과장 정성홍(丁聖弘)씨가 검찰 조사에서 김은성(金銀星)전 국정원 2차장을적극 보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5공 정권 핵심 인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주장했던 장세동(張世東)씨를 연상시킨다. 장씨는 89년 일해재단 비리사건 등 모두 세 차례 구속됐다. 장씨는 이 때마다 ‘내가 다 알아서 처리했다’고 주장해 ‘의리의 사나이’라는 오도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정씨도 책임을 혼자 뒤집어쓰려 하고 있다.검찰은 “5,000만원을 준비해 김씨,정씨와 함께 만났고 김씨가 먼저 자리를 뜨자 정씨가 쫓아가서 돈을 건네고 왔다”는 진씨의 진술을 근거로 정씨를 추궁했으나 정씨는 “진씨가 건넨 돈은 모두 내가 썼다”며 김씨로 가는 뇌물 상납 고리를 차단하고 있다는 것. 또 자신의 행위가 어떤 의미에서든 정당하다고 믿는 자신감도 똑같다.장씨는 석방 뒤 집에도 들르지 않고 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에게 곧장 인사하러 가는가 하면 세차례 구속을 ‘학사’,‘석사’,‘박사’에비유해 반성의빛이 없다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정씨 역시 ‘당신 주장이 맞다면 받은 돈의 사용처를 말해보라’는 검찰의 압박에 ‘국가를 위해 썼다’거나 ‘공적인 목적으로 썼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정씨는 김씨가 수사 도중 자신이 정씨에게 이용당했다고 검찰에 호소하고 있음에도 김씨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을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조양은 또 구속되기까지/ 겉으론 회개 뒤로는 도박外遊

    대도(大盜) 조세형씨에 이어 국내 3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씨도 또 범죄꾼으로 돌아가고 말았다.출소 후 새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신앙생활을 통해 회개하고 참회한 것이 거짓이었던 셈이다. 조씨는 지난 79년부터 수차례 구속돼 17년을 교도소에서보냈다.조씨는 그러나 98년 출소한 뒤 신앙인을 자처하면서 신학원에 입학하고 선교활동을 하는 등 과거와는 완전히 단절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와같은 조씨의 ‘변신’은 허구에 지나지 않았다. 검찰은 조씨가 출소 뒤에도 주가조작이나 갈취 등의 수법으로 모은 돈을 해외로 빼돌린 뒤 수시로 외국에 나가 도박을 즐겨왔다고 밝혔다. 검찰이 영장에서 조씨가 불법송금했다고 밝힌 금액은 6억여원이지만 검찰은 조씨가 환치기 수법으로 해외로 빼돌린 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액수를 산정하기 위해수사를 계속하고 있다.특히 검찰은 조씨가 아무런 직업이없는 상태이면서도 억대의 현금을 집에 쌓아두고 상당수의 증권거래용 계좌를 보유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금감원과 함께 조씨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서는물론,부하조직원들의 가석방 비용 모금을 명목으로 돈을받아 가로챘다는 부분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씨는 여러명의 애인을 두고 수시로 은신처를 옮기는가 하면 옮길 때마다 애인의 눈을 가리는 등 치밀하게 자신의 은신처를 숨겨 소재 파악과 검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98년 이후 자서전을 내고 자신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보스’에 출연하거나 신앙활동에 열중해 세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결국 조씨는 범죄와의 연을 끊지 못하고 다시 악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말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임 델라루아 대통령…경제정책 남발 재정파탄

    20일 전격 사임한 페르난도 델라루아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2년 전 취임할 때부터 받아온 국민의 부정적 시각을 교정하지 못한채 최악의 경제상황이라는 유탄으로 불명예스럽게 퇴진을 맞았다. 지난 98년 3·4분기 이후 3년반 동안 갈수록 심해지는 불황을 겪어온 아르헨티나를 위해 델라루아가 내놓았던 처방은 초긴축 정책들로,이는 국민의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었다.그러나 부패와 정실이 만연했던 카를로스 메넴 전 대통령정부로부터 물려받은 외채가 1,140억달러에 달해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지난해 초 델라루아 대통령은 최악의 경제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90년대 메넴 정권에서 활약했던 도밍고 카발로를 재무장관에 임명했다.카발로 재무장관은 소위 ‘제로 적자’프로그램이라는 강압적인 경제개혁정책을 실시해 수차례에걸친 총파업을 유발했다. 초인플레이션을 해소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미국달러에 1대1 비율로 고정시킨 태환정책을 실행해 수출은 더욱 악화됐다.특히 이웃 브라질이 99년 30%의 평가절하를 단행,수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게다가 값싼 수입품 대금 결제에 귀중한 경화를 써 국가를 외채위기로 몰아갔다. 국내 기업은 줄줄이 도산,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만 실업률은 사상 최악인 20%까지 치솟았다.하루 2,000명 이상이 빈민으로 전락하고 있으며 빈민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게됐다.임금이 13%나 깎인 공무원들과 세금 인상으로 불만인 중산층은 델라루아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델라루아는 모든 문제를 19일 사임한 카발로 재무장관에게 맡기고 정작 자신은 경제위기를 수수방관해 국민의 분노를 샀다.델라루아의 반대 세력들,심지어 집권 사회민주당과 중도좌파 연정 내에서도 델라루아의 지도력 부재를 비난하고 나섰다. 20세기초 세계 7위의 경제대국이었던 아르헨티나는 37위로 추락했으며 남미 국가들 중에도 브라질과 멕시코에 뒤져 3위에 머물고 있다. 1인당 연평균 수입 7,700달러로 남미 국가들중 최고이나 델라루아의 경제정책은 극심한 빈부 격차를 메우지 못했다. 부패척결 공약도 이루지 못했다.지난해 상원에서 발생한뇌물수수 스캔들은 결국 카를로스 알바레즈 부통령의 사임으로까지 이어졌다.무기밀수 스캔들과 관련,수감됐던 메넴전 대통령이 델라루아가 임명한 판사들로 구성된 대법원에의해 석방 판결을 받음으로써 혼란이 가중됐다. 현재 상하 양원에서 과반수를 확보하고 있는 제1야당 페론당은 10일 전만 해도 델라루아가 임기를 마치도록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그러나 19∼20일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소요와 폭력사태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델라루아가 더이상 경제기적을 가져오리라는 기대를 버렸다는 것을 보여줬다. 결국 역사는 되풀이됐다.델라루아는 경제위기로 조기 사임한 20년 전 라울 알폰신 전대통령의 전철을 고스란히 밟은것이다. 박상숙기자
  • 성탄절 1,107명 가석방

    법무부는 성탄절을 맞아 오는 24일 모범 수형자 1,107명을 가석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가석방에는 살인 등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뒤 무기형으로 감형돼 19년여를 복역한 박모씨 등 장기수 15명을 비롯,기능자격 취득자 142명,검정고시 합격자 54명 등이 포함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1)

    내년부터 종합소득세율이 인하되고 인터넷으로 입영부대와입영일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되는 등 많은 제도가 바뀐다.세제,금융,병무,보건복지,노동,환경,정보통신 등 각 분야에서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 등을 점검해본다. ■세제. [종합소득세율 인하] 종합소득세율이 1,000만원 이하는 10%→9%,4,000만원 이하는 20%→18%,8,000만원 이하는 30%→27%,8,000만원 초과는 40%→36%로 10%씩 내린다. [근로소득 공제 확대] 500만원 이하면 전액 공제받고 1,500만원 이하는 40%에서 45%로 공제율이 높아진다.3,000만원 이하는 15%,4,500만원 이하는 10%,4,500만원 초과는 5%로 세분화된다.일용근로자 소득공제금액은 하루 5만원에서 6만원으로 높아진다. [경로우대자·장애자 등 공제 확대] 경로우대자·장애자 추가 소득공제액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장애인특수교육비도 연 15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해준다.평생교육법에 의한 원격대학도 교육비 공제대상에 포함되며 사립학교에 기부한 장학금은 전액 소득공제를 받는다. [우리사주제도 지원] 우리사주조합에 종업원이 출연한 금액은 연 24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해주고 기업의 출연금은 전액 손비인정한다.종업원이 3년 안에 인출할 때는 근로소득으로 보고 정상과세하며 3년 이후에는 9%의 최저 세율을매긴다. [세금우대종합저축 이자소득 분리과세] 금융소득 규모와 관계없이 분리과세한다.지금은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넘을경우 세금우대종합저축의 이자도 종합과세한다. [비과세저축 전산 통합관리] 중복 가입 등의 문제가 있는 각종 비과세저축의 1인1통장 제도를 없애고 금융기관 통합 저축한도제로 바꾼다. [양도소득세 과표구간·세율 조정] 1년 이상 보유한 부동산의 양도소득세율은 양도차익 1,000만원 이하는 9%,1,000만원 초과∼4,000만원 이하는 18%,4,000만원 초과∼8,000만원 이하는 27%,8,000만원 초과는 36%가 적용된다.1년 미만 보유부동산의 양도소득세율은 36%다. [정보화투자 세제지원 강화] 중소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설비투자금액의 세액공제율이 5%에서 10%로 높아진다.중소기업은 자동화·정보화 설비투자금액,컴퓨터 구입비용의 5%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소규모 맥주제조자 면허제도 신설] 연 생산량 60∼300㎘의맥주를 만들어 영업장 안에서 직접 마시는 고객에게만 팔 수 있다. [인지세 과세대상 조정] 과세 안 되는 전화가입신청서에 1,000원,기업어음에 400원의 인지세가 부과된다.골프장 회원권의 인지세는 5,000원→1만원,신용카드회원가입신청서는 300원→1,000원으로 오른다.영업양도 증서,정관,조합계약서 등은 인지세 과세 대상에서 빠진다. ■금용. [신용카드 위·변조 처벌] 위·변조 신용카드를 만들거나 취득하는 사람은 처벌을 받게 된다.전자상거래 등 온라인에서매출전표를 작성하지 않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처벌을 받는다.(상반기). [연체금 일부 갚아도 신용불량자 등록 연기] 내년 3월부터신용불량자로 등록되기 이전에 연체금을 일부만 갚아도 이금액에 해당하는 기간만큼 신용불량자 등록일이 연기된다. [해킹 등 고객 과실없는 사고시 은행이 손실 부담] 현금자동지급기,현금자동입·출금기,컴퓨터,전화기,직불카드 단말기등 전자금융거래 관련 기본약관 제정에 따라 은행들은 고객의 고의나 과실이 없는 해킹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손실을부담해야 한다. ■증권. [코스닥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12%에서 15%로 확대한다.(1·4분기중). [호가공개범위 확대] 상하 10단계 호가 및 호가 수량을 공개한다.총호가 수량은 미공개한다. [코스닥시장 신용거래 허용] 현재 증권거래소 상장주식에 한정돼 있는 신용거래가 코스닥등록 주식에도 허용된다.(3월중)[코스닥 시간외 대량매매] 정규매매시간 종료 후 일정시간동안 주문을 접수해 종가 또는 주문가격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로 다양한 매매제도의 제공을 통해 환금성을 제공한다.(3월18일). [우리사주신탁제도 도입] 종업원에게 성과급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배분하는 우리사주신탁제도를 도입해 종업원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고 증시의 안정적 수요기반을 마련한다. [장외파생금융상품 거래 허가] 증권회사에 장외 파생 금융상품거래를 허용해 기업의 다양한 자금조달 수요를 지원하고증권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소비자보호. [제조물 책임제도 도입] 민법상의손해배상 책임요건을 완화해 제품의 결함에 의한 손해발생 때 제조업체는 고의·과실여부에 관계없이 책임을 져야 한다.(7월1일). [자동차 주행거리 변조 처벌 강화] 중고 자동차를 매매할 때 가격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주행거리를 변조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화물차 적재물 배상보험 의무화] 이사·택배화물 등의 파손 및 분실로 인한 배상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상반기부터 화물운송업자는 이같은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 등록 구비서류 간소화] 3월부터 자동차등록신청서만 작성,제출하면 된다.시·도간 주소지 변경때는 변경등록신청서와 자동차등록증·번호판을,자동차 이전등록 때는 이전등록신청서와 양도증명서·양도인 인감증명서만 첨부하면 된다. ■국방·병무. [국립묘지 인터넷 참배] 국립현충원 홈페이지(www.nmb.go.kr)에 ‘사이버 참배’ 코너가 마련돼 내년 1월부터는 인터넷망이 깔린 곳이면 어디에서나 서울과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된 18만여 영현(英顯)에 대한 참배가 가능해진다. [인터넷으로 입영일·부대 선택] 입영이 연기된 대학생들이입영을 원할 경우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입영부대(훈련소)와 일자를 선택할 수 있고, 입영일 연기도신청할 수 있다. [장교보직 이동시기 조정] 분기별에서 자녀들의 학교 주기에 맞춰 연 2차례 여름·겨울 방학기간으로 조정된다. [의무소방원제도 도입] 소방행정 수요 폭증에 따라 의무소방원 모집이 시작돼 내년에 1,292명이 충원된다.의무소방원은28개월간 복무하면 현역복무로 간주된다. [간호사관생도 모집 재개] 존폐 논란으로 2년 연속 생도 모집이 중단됐던 간호사관학교 폐교 방침이 철회됨에 따라 99명을 모집한다. [장병급식 질 개선] 장병 급식 질 향상 및 쌀 소비 확대 정책에 맞춰 보리 혼식비율이 10%에서 5%로 축소되고,떡국 제공 횟수가 연 14차례에서 18차례로 늘어난다.7월부터는 꼬리곰탕과 육가공품이 연간 6∼3차례씩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노동·법무. [서울 초·중·고 수업료 자동이체] 새학기부터 수업료,급식비 등을 학부모가 거래하는 은행의 예금계좌에서 자동이체로 납부할 수 있다. [외국인학교 졸업생 고교학력 인정] 3월부터 국내 외국인학교 졸업생도 한국어 및 한국문화·역사 등의 교과를 2개 과목 이상,각각 주당 1시간 이상 수업을 받았거나 이들 교과목을 통합해 주당 2시간 이상 수업을 받았을 경우 일반고교를졸업한 것과 마찬가지로 고교학력이 인정된다. [근로자 신용보증지원제도 신설] 저소득근로자 등이 보증 부담없이 생활안정자금 등을 대부받을 수 있도록 근로복지공단이 금융기관과의 계약을 통해 신용을 보증해준다.대상사업은 재직근로자 생활안정자금,체불근로자 생계비 대출,산재근로자 대학 학자금 및 생활정착금 대부,실직근로자 가계안정자금 대부,장애인근로자 직업생활안정 자금 등이다. [저소득층 근로자 1,000만원 이하 무보증 대부] 월급여 150만원 이하 저소득 근로자들은 근로복지공단의 보증으로 1,000만원 이내의 생활안정자금과 학자금 등 각종 대부를 받을수 있게 된다. [외국인 취업 허용] 3월부터 한국인의 외국인 배우자 및 난민 인정자 중에서 법무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한해 부분적으로 취업을 허용한다.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도입] 청소년인턴제가 청소년 인턴 취업지원과 연수지원으로 이원화된다.청소년 인턴지원은지금처럼 고졸,대졸자를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제도다.연수지원은 고교·대학재학생들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월 25만∼30만원의 연수수당과 재해보험료가 6개월간 지원된다. [소년원 특성화 교육 다양화] 3월부터 대덕소년원을 체능소년원으로 개편해 씨름,복싱,태권도,유도,생활체육,볼링 등 6개 과정이 운영된다.퇴원생의 성공적 사회 복귀를 위해 전용 창업보육센터가 설치,운영된다. [교도소 개편] 천안개방교도소를 교통사고 등 고의성없는 과실범 전담교도소로 운영한다.11월부터는 청주여자교도소를현대식 시설로 신축,이전한다. [출입국관리법 개정] 3월부터 외국인을 국내로 허위 초청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행위 및 공항 환승구역 내에서 외국인을 불법 출입국시키기 위해 탑승권 등을 제공하는 행위 등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난민신청기간이 국내 입국일로부터 60일 이내에서 1년 이내로 연장된다. [여권 위·변조 대책 강화] 여권에 사진을 직접 붙이는 대신 미국·일본에서 사용되는 사진 전사(轉寫) 방식을 도입한특수 보안처리된 새로운 여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채무자 재산조회제 시행] 7월부터 채무자 재산목록에 허위나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채권자의 신청에 따라 국가가 각종 금융기관에 채무자의 재산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소송구조 활성화] 민사소송 비용을 국가가 부담해주는 ‘소송구조’를 대폭 활성화,‘소송구조 전문변호사제’가 도입되며 모두 3,000건의 소송구조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구속재판 확대] 영장실질심사 단계에서 구속요건을 엄격히 적용하거나 구속적부심과 보석단계에서 석방을 늘려 피고인에게 불구속 재판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이 시행된다. [경범죄 처벌법 개정] 7월부터 경범죄에 해당하는 행위로 범칙금 납부의 통고처분을 받은 사람은 즉결심판이 청구되기전까지 통고받은 범칙금에 50%의 가산금을 더한 금액을 납부한 경우 즉결심판을 받지 않는다.
  • 대관령 옛길 지방도 이관

    겨울철마다 폭설로 교통 두절이 반복되던 영동고속도로대관령구간 옛길이 지방도로 이관된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직선화 신설구간 개통으로 기존 대관령 옛길 횡계∼강릉 구간 가운데고갯길 19.3㎞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인수받아 관리할 계획이다. 또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한국도로공사는 대관령 옛길 이관 후 2년간 제설 자재를 지원키로 했으며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강릉국도유지사무소는 제설장비 1대를 고정배치키로했다. 대관령 옛길에 대한 겨울철 제설작업에 장비와 인력 등연간 2억∼3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지방도편입 후 일정기간 제설작업 지원을 요구하는 강원도와 반대 입장인 한국도로공사간에 이관문제를 놓고 최근 논란을빚었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대관령 옛길 이관을 위해 30억여원을 들여 낙석방지 시설과 노후 도로포장 등 보수작업을 실시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美, 토라보라 폭격 재개

    미국은 12일 아프가니스탄 토라보라 지역의 알 카에다가 항복시한 내에 투항하지 않음에 따라 B-52 폭격기를 동원, 이 지역에 대한 폭격을 재개했다. 빅토리아 클라크 미 국방부 대변인은 “폭격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으며 목표물에 대한 기회를 포착한 이상 우리는 이 목표물을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반군 동부동맹도 중단했던 지상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크대변인은 이어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공군기지 북쪽에서 공군 B-1 폭격기 1대가 추락했으나 승무원 4명은 모두 구조됐다”고 말했다. 이날 토라보라 산악지역에서는 최소한 2대의 미군 헬리콥터가 착륙하는 모습이 목격돼 미군의 지상작전이 임박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클라크 대변인은 “알 카에다는 유엔 대표들과 출신 국가외교관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항복하겠다”며 항복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토라보라에서 알 카에다와 대치중인 동부동맹군 사령관 하즈라트 알리가 알 카에다에 오사마 빈 라덴을 넘겨주면 투항 후 석방하겠다는 새 조건을 제시했다고 BBC방송이 12일 보도했다.방송은 이 제안에 따라 알리 사령관이 항복시한을 13일 오전 8시(현지시간)까지로 24시간 연장했다고 전했다. 토라보라(아프가니스탄 동부)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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