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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탄생교회 대치 종식 합의

    [베들레헴·예루살렘 AFP A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베들레헴의 예수탄생교회 안팎에서 한달 이상 끌어온 무장대치상황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6일 말했다. 이들은 현재 교회 안에 남아 있는 팔레스타인인 200여명 가운데 6~8명을 이탈리아로 추방하고, 35명은 가자지구로 압송해 재판에 회부하며, 나머지는 석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리들은 이 협의안이 로마 교황청과 유럽연합(EU) 주선으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논의가 진행중이며 진전이 있다.””며 “”합의가 가까워졌지만 아직 타결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 야르덴 바티카이 대변인은 협상이 타결됐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우리측의 추방요구를 놓고 아직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 美, 후진타오 ‘국빈 예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에 쏠린 관심은 대단했다.후진타오(胡錦濤) 국가 부주석의 미국 방문은사실상 ‘국빈급’ 행사로 치러졌다.딕 체니 부통령의 공식 초청이었기에 백악관 만찬만 없었을 뿐 그는 최고의 경호진 등 어느 정상도 기대하기 어려운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그러나 기자회견은 단 한차례도 갖지 않는 이상한 방문이기도 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롯해 행정부의 주요 각료들을 대부분 만났다.부시 대통령과는 1일 오후 백악관에서 30분간 회동했다.부시 대통령이 타이완 문제와 중국내의 종교자유 및 인권상황,통상현안 등을 얘기했고 후진타오 부주석은 주로 듣는 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언론의 관심도 컸기에 기자회견이나 최소한 성명 발표를 기대했으나 후진타오 부주석은 짧은 미소만 남기고 백악관을 떠났다. 체니 부통령의 사저에서 가진 오찬에는 콜린 파월 국무,도널드 럼스펠드 국방,폴 오닐 재무,돈 에반스 상무,일레인차오 노동장관이 참석했다.미 행정부의 각료들이 국가 정상도 아닌 ‘2인자’와의 식사에 한꺼번에 참석한 것은 극히이례적이다. 파월 장관이 4월 30일 주최한 만찬에서도 이들 장관들은대부분 참석했다.후진타오 부주석은 국방부도 방문,지난해미 정찰기 충돌사건으로 중단된 중미 군사회담을 다시 추진하기로 럼스펠드 장관과 합의했다.민주당 상원 지도자인 토머스 대슐 상원의원과 공화당 하원의장인 데니스 해스터드의원 등 미 의회 지도자들과도 만났다. 그러나 후진타오 부주석은 온건 개혁론자로서의 이미지를부각시키지는 못했다.오히려 타이완 문제에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두나라 경제인들의 모임인 ‘미중관계 국가위원회’ 연설에서 그는 타이완을 둘러싸고 문제가 발생하면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진전하기 어렵고 후퇴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종교적 자유는 중국법에 의해 보장됐고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같은 개발도상국이 단기간에 인권상황을 개선시키는 것은 간단치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이 중국 당국에 의해 수감된 25명의 티벳인 석방을 요구하는편지를 후진타오 부주석 앞에 내밀었으나 그는 손도대지 않았다.후계 구도에 논란이 될 행동은 아예 삼가는 듯했다. 미 언론들은 그가 올 가을 제16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장쩌민(江澤民) 국가 주석의 후계자로 지명될 게 유력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결코 녹록치 않은 차기 지도자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mip@
  • [대한광장] 신문 강제구독 아이들 뭘 배울까

    21세기 초등학교 교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 장면이다.모든 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이 아침에 등교하자마자 자율학습시간에 특정 어린이신문을 구독하고 있다.‘딸배’라고 부르는아이들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신문뭉치를 가져와 친구들에게 배달한다.학교는 신문구독에 대한 리베이트로 기백만원을 신문사로부터 받아서 화장실 청소아주머니의 월급으로 지급한다. 학교측에서는 이렇게 변명한다.아이들이 신문을 읽으면 좋지 않으냐,다른 학교도 다 그렇게 하고 있다,500여만원을 받아서 화장실 청소아주머니 월급을 주고 있는데 가뜩이나 부족한 학교재정에서 어떻게 그 돈을 채우느냐,아이들로부터구독신청을 받기 때문에 강제구독이 아니다,아침 자율학습시간에 신문에 나오는 한자를 학습하고 있어서 좋은 부교재가 된다는 등등. 그러나 아무리 형식적인 구독신청을 받고 있다 하더라도 자율학습 시간에 신문에 나오는 한자를 쓰게 하고 문제를 풀게 하는 이상 그것은 강제구독일 수밖에 없다.또 신문이 좋은부교재가 된다는 것과 그것을 강제구독하는 것과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 시중에는 어린이신문보다 훨씬 더 좋은 내용의 학습지들이많이 나와 있는데,그렇다면 학교에서는 그 학습지들도 부교재라는 명목으로 자율학습 시간에 일률적으로 다 보게 하고그 리베이트로 20%를 학교발전기금으로 받아도 되는 것인가. 현재 이 리베이트는 학교발전기금으로 들어가는데,학교발전기금은 우유업체나 부교재업체 등 이권관련 업체들로부터는받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따라서 신문구독으로 인한 리베이트를 학교발전기금으로 받는 것은 불법이다. 학교재정 문제도 너무나 궁색한 변명이다.화장실 청소를 아이들에게 시키지 않기 위해서 학교가 신문사 보급소가 되고아이들은 배달원이 되어서 학교내에서 영업행위가 버젓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사실 교육적으로 말하자면 화장실 청소를 아이들이 스스로 하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이 신문을 읽으면 좋은가에 대해서도 현재의 상황에서는 의문이다.아무런 경쟁없이 나누어 먹기식으로 자연히팔리는데 신문의 질이 좋아질 리 없다.새로나온 컴퓨터게임을 선전하는 기사들,세계 각국이 반대하는 미국의 엠엔디정책을 긍정적으로 설명하는 기사들이 아이들에게 교육적일 수 없다. 신문을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집에서 혹은 특별활동시간에 선택적으로 구독하면 된다.만약 부교재로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교사가 그 부분을 발췌해서 활용하면 된다. 사실 필자도 어린이신문 강제구독에 대해서 책임이 있다.필자는 지난 2년간 작은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의 운영위원으로 일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몇 차례 문제제기를 하기는 하였으나 해결하지 못하였다.이제라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어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나서고 있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가뜩이나 어른들이 보는 신문들도 강제구독이 말썽을 빚고있다.신문 끊기가 담배 끊기보다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오고,자본력을 앞세운 신문사들의 불공정행위도 줄을 잇고 있다. 필자도 탈세 언론사들의 사주들이 석방된 직후,최대 부수라고 자랑하는 신문사에서 발신자 표시장치가 부착된 전화기를 주겠다고 찾아온 것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겠다고 해서 겨우 거절한 적이 있다.경품과 리베이트를 통한 강제구독은 경쟁을 왜곡하고 무의미하게 만드는 불공정행위로서 자본주의의 기본을 무너뜨리는 해악이다. 신문이 비판을 하려면 스스로 정정당당해야 한다.교사도 학생들을 가르치려면 스스로 모범이 되어야 한다.신문사와 학교가 학생들에게 신문을 강제구독시키는 것은 언론과 교육의 본분에서 너무나도 멀리 벗어나 있다.이 구태를 하루속히 벗어버려야 한다. ▲박주현 변호사·사회평론가
  • [심층분석 노무현] (3)이념성향 해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선후보는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라이벌인 이인제(李仁濟) 후보로부터 과격발언에 대한 집중포화를 당했다. 이 후보는 지난 88년 국회 속기록을 비롯해 각종 언론 보도와 기록을 샅샅이 뒤져 노 후보가 “노동자 세상 만들자.”“정당하지 않은 법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등 문제의발언을 들춰내 노 후보를 몰아세웠다. 실제로 노 후보는 집권당의 대선후보가 아닌,지난 80년대와 90년대 ‘운동권 정치인’ 시절에는 듣기에 따라 정제되지않은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89년 5공 청문회에서는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에게 의원 명패를 집어던질 정도로 제도권 정치인으로서는 분명한 한계를 드러냈던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노 후보는 “현장의 논리라는 게 있다.상황에 따라 자극적이고 과장된 표현을 하게 마련이다.”“상징적인정치연설을 한 것”이라며 당시의 암울했던 정치의 현실을들며 이해를 구했다.이런 불안정하고 튀는 노 후보의 행동은 한나라당에 공격 호재로 제공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3월31일 노후보의 ‘말바꾸기 사례’를재벌·사회변혁·준법·노동자·언론탄압·정계개편 등으로나눠 거센 공세를 가하며 대선을 앞두고 ‘오픈 게임’을 치렀다.1일에는 노 후보가 전날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민주 연합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자 노 후보의 YS 비난 발언록을 공개하며 흠집내기에 열을올렸다. 실제로 노 후보는 지난 90년 YS와 결별한 뒤로 “김영삼은부산시민의 자존심을 팔았다.정계은퇴하고 용서를 빌어라.”“김영삼 정권은 정치를 음주운전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는 이날 “제가 YS를 많이 비난했지만,그때대로 비난의 이유가 있었다.”면서 “부부나 형제간에도곧 갈라설 듯 비난하다가도 화합해서 살듯이 당내에서도 비난할 것은 비난하면서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해명했다.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노 후보의 지난과격발언에 대해 “80년대는 군사독재 아래서 기본권마저 보장되지 않던 때”라면서며 과거의 ‘투사 노무현’ 이미지를 지워줄 것을 주문했다.노 후보는 지금까지 종종 거친 발언으로 정치적 고비를 맞았지만,그때마다 정면 돌파,정서적 호소,특유의 논리개발 등 다양한 대응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특히 일부 언론의 집중 포화에도 굴하지 않고 언론개혁의 당위성을 설파해 오히려 30∼40대를 중심으로 폭발적 지지층을 이끌어내는 등 ‘노무현식 뚝심’을 발휘,여당 대선후보를 쟁취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종락기자 jrlee@ ■장인의 좌익활동 기록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당내 경선과정에서상대 후보측으로부터 장인의 좌익 전력 의혹과 관련해 많은 공격을 받았다. 노 후보는 이에 “선거를 여섯번이나 치르는 동안 야당으로서 보안사,안기부의 검증을 받았고,사병으로 입대해 최전방에서 근무했다.”며 “장인의 전력에 대한 연좌제로 아내와헤어지라는 얘기인가.”라고 감성적인 접근방식으로 반격했다. 지난 73년 대검찰청 공안부가 발행한 ‘좌익사건실록’에 따르면 노 후보의 장인 권씨는 ‘경남 창원군 진전면 치안대활동사건’에 다른 67명과 함께연루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당시 28세였던 권씨는 67명 가운데 8번째 피의자로 기록돼 있다. 권씨는 조사,석방,수감,가석방,재수감 등으로 이어오다 복역중 71년 생을 마감했다. 실록에 따르면 권씨는 49년 6월 남로당에 가입하고 50년 8월 진전면 치안대를 조직했으며,‘노동당 창원군당 부위원장,반동분자 조사위원회 부위원장,반동분자 조사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것으로 돼 있다. 또 50년 9월10일 이들과 공모,불법 체포·감금·조사한 반동분자 김옥갑 외 수명에 대해 A급,B급,C급 등으로 구분, 학살음모 계획을 감행했다는 등의 기록이 포함돼 있다.권씨는 53년 다른 피의자 20명과 함께 ‘비상사태하의 범죄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령’과 국가보안법 위반 및 살인죄,살인 예비죄 등으로 부산지방검찰청 마산지청에 기소됐으나 구형량은 자료 유실 등의 이유로 기재되어 있지 않다. 마을 주민 가운데 한 인사는 “인민군대가 창원을 점령하고 이어 경찰·공무원 등 20여명을 학살했다.권씨는 맹인인데다 공무원을 그만둬 화를 당하지 않았다.다만인민군대가 이른바 ‘반동분자’를 색출한다고 난리를 칠 때 누가 경찰이고,누가 공무원이었다는 것을 알려줘 화를 면했다.맹인이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문 김상연기자 km@ ■언론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일부 유력언론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91년부터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당시 초선의원으로 통합민주당의 대변인이었던 노 후보에 대해 한 유력신문사의 주간지가 ‘노무현 의원이 상당한 재산가’라는 식의 기사를 게재하자,“허위사실이다.”며 거대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주위에서 “정치인이 언론과 싸워 좋을 게 없다.”며 만류했지만,그는 ‘전의(戰意)’를 꺾지 않았고 결국 재판에서승소한다.이때부터 이 신문사와 노 후보의 관계는 불편해졌고,지난해 정부의 언론사 세무조사를 계기로 더욱 심화된다. 노 후보는 지난해 6월 언노련초청 강연에서 “언론의 자유는 언론사주의 자유가 아니라기자의자유”라고 밝혔다.또 “그 자유도 취재·보도에 한정지어진 것이지 탈세의 자유나 그 밖의 어떤 초법적 자유가 아닌 만큼,기자는 사주의 특권을 비호하는 하수인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한국언론은 냉전적·국수주의적 시각을 가진 1∼2개 매체가 압도적 독점을 바탕으로 역사 진전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기자는 사주의 횡포로부터 독립되고 인사·편집권 독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MBC라디오에 출연해서는 “언론은 국가의 공공적 재산인 만큼 소유지분을 제한하는 제도개혁이 있어햐 한다.”고 소유형태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노 후보가 지난해 8월 한 술자리에서 ‘D일보 국유화’ 발언을 했다는 보도로 시작된 유력 신문들의 공격을 무난히 버텨낸 것은 인터넷의 급속한 상장과 보급에 힘입은 바 크다. 주동황 광운대 교수는 “조·중·동이 사상검증이나 색깔론 등으로 노 후보에게 상처를 입히려 했지만 인터넷이나 다른 매체들의 목소리가 커져 이들 메이저 신문의 목소리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특히 네티즌 인구가 엄청나게늘어나 미디어 환경이 과거와 달리 신문·방송 위주가 아니라 인터넷이 가세하는 3자 구도로 정립돼 가는 것이 큰 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주 교수는 그러나 “무엇보다 노무현이라는 후보가 국민이바라는 정치권의 변화를 추구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들이 조·중·동의 공격을 버텨낸 주요 요인이었고 개인적으로 신중하면서 위험한 부분을 잘 피해나간 것도 한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유상덕 김상연기자 youni@ ■의원들이 본 노무현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이념에 대한 정치권의 시각은 의원들의 노선차이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정치권의 이념적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이해됐다. 같은 부산출신으로 과거 통일민주당에 함께 몸담았던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의원은 “당시에도 좌충우돌하는 싸움꾼이었다.”면서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급진주의자”라고평했다. 기자출신으로 40대 초반인 자민련 정진석(鄭鎭碩)의원은“의사 표시방식이 인기영합주의적이고 충동적이며 좌파적성향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그의 경제 운용기조나 기업·복지·노동·사회정책 등이 검증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일단 “‘급진적’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데까지는 동의하면서도 “큰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역시 기자출신의 김성호(金成鎬) 의원은 “급진적인 측면이 있을 수 있지만,서구적 개념으로는 전형적인 진보·개혁적인 정책과 이념”이라고 설명했다.신기남(辛基南) 의원은 “진보적이지만 극좌와는 다르며 중도좌파적인 우리 당의 정강에도 부합한다.”면서 “특히 분배의 정의를 통한 사회안정을 이룩,성장을 지속시킨다는 복지정책이 마음에 든다.”고했다. 박종우(朴宗雨) 의원은 “거칠게 보이는 것은 표현상의 문제이며 맥을 잇는 정의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예전의 기준으로라면 극좌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요즘의 의미로보면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미국에대한 발언 등을볼 때 기본적으로 할 얘기는 하고 있다.”면서 “그간 편중됐던 인식을 바로잡는 행동”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전교조 민주화운동 인정 의미/ “”사회발전 기여”” 정부가 공인

    정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해직교사들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함에 따라 전교조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다.전교조가 단순히 교사의 권익확보를 위한 노동단체가 아니라,사회발전에 기여한 민주화운동단체라는 것을 공식 인정한 것이다. 전교조 해직교사들은 지난 89년 법외노조를 결성한 뒤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다 1500여명이 대량 해직됐다.해직교사들은 94년 3월 1300여명이 복직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까지 대부분 교단으로 돌아왔다.이번에 1139명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전교조의 민주화운동 인정은 우리 사회의 보혁(保革)논쟁을 가열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보수단체와 교육계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거센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89년부산 동의대사건 관련자의 민주화운동 인정도 보수파들에게 역시 공격거리다. 실제 전교조 해직교사를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하는과정에서 정부 내부의 반대의견이 만만치 않았다.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는 전교조 활동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기로 내부 입장을 정리하고도 발표를 두달이나 끌었다.이같은 결정에 반발,3명의 위원이 사퇴하는 등 파행을빚기도 했다.위원회는 안팎의 파장을 감안,민주화운동 관련성을 과거 해직교사들에 국한시켰다. 법외노조였던 전교조의 활동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한 것은 정부가 불법단체로 규정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한국공무원노동조합의 활동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공무원노조를 불법단체로 규정하는 명분이 다소 손상됐기때문이다. 특히 현재 구속되거나 수배중인 공무원노조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전공노 관계자는 “전교조 활동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된상황에서 정부의 공무원노조 탄압은 말도 안 된다.”면서“정부는 공무원노조를 합법화해 구속자를 석방하는 등 미리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보상금문제 또 다른 ‘숙제' 정부가 전교조 해직교사들을 대거 민주화운동 관련자로인정함에 따라 보상문제가 새로운 현안으로 떠올랐다.민주화운동과 관련한 보상문제와 함께 해직기간 동안의 호봉인정도 논란거리다. 전교조는 이와 관련한 성명에서 “민주화운동 인정 결정이 실질적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면서 “해직됐다가 복직했음에도 해직기간이 교육경력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고,호봉도 인정되지 않아 해직교사들은 여전히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화보상법안은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현행 민주화보상법은 보상기준이 사망 당시 평균임금에 취업가능기간을 곱해 산정하는 호프만식을 적용토록 돼 있어 70년대 민주화운동 관련자는 공로에 비해 보상금이 너무적게 나온다. 지난 70년 분신자살한 전태일씨는 보상액이 820만원에 불과한 반면,91년 전남대에서 분신자살한 박승희씨는 2억 5000만원에 이른다. 때문에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는 사망자는 정액 1억원,유죄판결은 최고 7000만원,해직은 5000만원을 보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법개정안에 따라 전교조 해직교사 1000여명과 함께 이미민주화운동이 인정된 3000여명의 보상금액이결정된다면수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재원 마련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 조짐이다. 김영중기자 ■교육계 상반된 반응… “당연한 결과” “교단 대혼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해직교사들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데 대해 교원단체나 교사 등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당사자인 전교조나 소속 교사들은 “교육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했던 교사들의 노력이 인정됐다.”고 환영한반면, 사학법인연합회나 일선 학교장 등은 “교단의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전교조는 성명을 통해 “지난 89년 전교조 결성은 민주화 운동사에 중요한 사건이었고 교육민주화를 이룩하는 데상당한 기여를 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당연하다.”고반겼다. 또 “전교조 결성은 교사의 권익 향상이 아니라 당시 권위적이고 폭압적이었던 교육 환경과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위한 것이었다.”면서 “호봉인정이나 보상금 등 명예회복에 따른 실질적 보상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현장에 갈등만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는 “민주화 운동의 기준이 무엇인지묻고 싶다.”면서 “89년 당시 교육현장을 아수라장으로만들어 우리 교육에 치명상을 안겨줬던 전교조를 합법화한 것도 모자라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해 보상까지 해준다는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교조 태동 당시 미묘한 관계에 있었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측은 “교단의 갈등만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논평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서울 A중학교 박모 교장은 “교육은 노동문제와는 달리원칙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당시 교단을지켰던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가치관 혼란,전교조 가입 교사와 가입하지 않은 교사의 반목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FX사업 기밀유출 혐의 공군대령 40일만에 석방

    차기 전투기(FX)사업과 관련,군 기밀을 유출한 혐의 등으로 39일 동안 구속 상태에서 국군기무사령부 등의 조사를받았던 공군 대령이 공군 검찰부에 의해 기소불가 처분을받고 석방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공군 검찰부는 지난달 15일 군사기밀보호법의 업무누설및 군 형법의 군 기밀누설 혐의로 구속한 공군본부 항공사업단 김모(45·공사27기) 대령에 대해 “김 대령의 범죄사실을 입증하지 못한 상태에서 법정 구속기간인 40일이지나 일단 20일 석방한 뒤 수사를 계속할지를 재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김 대령은 지난해 4월 이후 여러차례에 걸쳐 공군의 FX시험평가보고서 등을 복사해 프랑스 다소사의 국내 대행업체 고문 김모씨에게 건네주고 현금 200만원을 받은 혐의로지난달 13일 기무사에 긴급 체포돼 기무사와 검찰부에서 39일 동안 구속조사를 받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헌재 “준법서약서 합헌”

    헌재 전원재판부(주심 金京一 재판관)는 25일 국가보안법위반죄로 수감 중인 조모씨 등 31명이 국가보안법 또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수형자의 가석방 결정전에 준법서약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한 가석방심사 등에 관한규칙 제14조에 대해 청구한 헌법소원심판에서 7대 2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준법서약은 구체적이거나 적극적인 내용을 담지 않은 채 단순한 헌법적 의무의 확인·서약에 불과하므로 양심의 자유를침해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형자가 준법서약서의 제출을 거부할 경우 가석방의 혜택에서 제외될 뿐 처벌이나법적 불이익으로 준법서약을 강제하는 것도 아니다.”라고밝혔다. 헌재 전원재판부(주심 河炅喆 재판관)는 또 이날 청소년이 알몸으로 등장하는 만화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충남 서천 B중학교 미술교사 김모씨에 대한 처벌 근거가 된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2조 제3항은 명확성의 원칙과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대전지법 홍성지원이 낸위헌 심판 제청 사건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가상의 청소년을 등장시킨 음란표현물을 ‘청소년 이용 음란물’로 규제해야 할 필요가있는지 여부는 입법정책의 문제이며,건전한 법관의 양식이나 조리에 따른 해석에 의해 해결될 수 있다.”고 이유를밝혔다. 한편 헌재는 2000년 3월 민주노총 소식지를 조합 간부에게 전달하려다 경찰에 체포된 뒤 유치장에 수감되는 과정에서 알몸으로 신체검사를 받은 여성조합원 3명이 “신체의 자유 등을 침해당했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한결정은 다음 달로 연기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처음엔 이해 못했지만 아빠가 자랑스러워요

    “처음엔 나와 우리 가족만 생각했기 때문에 이해할 수없었지만 지금은 아빠가 자랑스러워요.”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 부위원장으로서 지난달 23일 서울에서 열린 노조창립 대회에 참석했다가 구속 수감된 설남술(47·광주시 북구직장협의회 회장)씨의딸 은지(17·고교 2)양이 아빠에게 눈물의 편지를 띄웠다. 은지양은 편지에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아빠는 60만공무원을 위해 고생하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아빠가 품으신 공직자로서의 큰 뜻을 꼭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 때문에 사회에 대한 불신감도 느끼지만우리 사회가 꼭 어둡고 이해할 수 없는 곳만은 아니라는사실을 어서 빨리 가르쳐 달라.”고 덧붙였다. 은지양은 또 “주말마다 아빠께서 제 구두를 닦아 주셨는데 돌아오시면 제가 아빠 구두를 닦아 드릴게요.”라며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생이별의 아픔을 담았다.은지양은 지난 14일 아버지를 면회가곤하는 공직협에 편지를 직접 갖고와 전달해 줄 것을 부탁했다.공직협은 편지를 설씨가수감중인 서울구치소에 우편으로 보내면서 외부에 알려지게됐다.면회중에는 편지반입이 금지돼 우편으로 보낸 것이다. 한편 광주시 북구 동료 공무원들은 최근 설씨의 석방을위한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했으며 석방을 위한 모금운동도 펴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FX사업·색깔론 거센 공방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 등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 및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질문에서 ▲권력형 비리 의혹 ▲임동원(林東源) 특사 방북성과 ▲차기전투기(F-X) 사업 등 주요쟁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의원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전 총재의 ‘좌파적 정권’ 발언과 관련,“이 전 총재가 현정부를 좌파적 정권이라고 규정한 것은 사회과학지식이 수준 이하이거나 나치즘적 선동전술을 흉내내는 것”이라고비난했다.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 의원은 ““지금 무기중개상들간에는 ‘대규모 전력증강 사업에 민주당 K 전 최고위원이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말들이 떠돌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K 전 최고위원으로 지목된 권노갑(權魯甲)전 고문은 “무기구매에 관계해본 일이 없다.”면서 “아무리 면책특권이 있다 해도 너무나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반박했다.같은 당 이원창(李元昌) 의원은 “대검찰청 수사국에서 발행한 좌익사건 실록 제10권에 의하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장인은 1949년 조선 남로당 창원군당 선전부장으로서 양민 9명을 반동분자로 학살하는 데 가담한 자로 기록돼 있다.”며 사실 여부를 따졌다. 이에 송정호(宋正鎬) 법무부장관은 “노 후보의 장인이 73년에 발행된 좌익 사건 10권에 수록된 것은 사실”이라면서“장인 권모씨는 수감 중 병환으로 형 집행정지로 석방됐다가 재수감돼 옥사했다.”고 말했다. 차기전투기 사업과 관련,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의원은 “지금 국민은 미국의 압력으로 미 보잉사의 F-15K를 선정한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고,자민련 조희욱(曺喜旭) 의원도 “F-X 사업은 약 6조원이라는 막대한국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만큼 사업추진을 연기하거나 전면재검토할 의향이 없는지 국방부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신광옥 前 법무차관 보석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具旭書)는 9일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崔澤坤)씨를 통해 진승현(陳承鉉) MCI코리아 부회장 등으로부터 1800만원을 받은 혐의로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은 신광옥(辛光玉)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보증금 2000만원을 납입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석방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없다고 보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공무원 노동3권 쟁취”全公勞 차봉천위원장 농성

    법외단체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차봉천 신임 위원장은 4일 경기 부평시 산곡성당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탄압을 이겨내고 반드시 공무원의 노동3권 쟁취를 위한 공무원노조 합법화 투쟁에 매진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산곡성당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달 중순까지 공무원노조의 본부와 지부를 신속히 구성,조직을 정비하는 것을 비롯해 비상상황실 운영을 통해 정부의 징계방침에 대처하고 구속된 김병진,설남술,노명우 동지의 석방을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면서 “공직사회 개혁의 주체로서,정권유지의 도구가 아닌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공무원노동조합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린다. ”고 밝혔다. 차봉천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출범한 전국공무원노조와 관련,경찰에 수배 중인 가운데 지난 3일 전격적으로 전국공무원노조 초대위원장에 선출됐다. 김영중기자
  • ‘도둑이 제발 저린’ 윤태식

    ‘도둑이 제발 저렸다.’ ‘윤태식 게이트’의 장본인 윤태식씨는 수지김 살해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그가 범인임을 알고도 덮어주었던 국정원(옛 안기부)의 직원들을 ‘극진히’ 모셨으며 그들에게 이용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윤씨는 96년 7월 위폐감식기 개발 사업을 하다 국정원 직원 박모씨를 우연히 만났다.윤씨는 자신의 비밀이 탄로날까 두려워 30대 초반의 나이였던 박씨에게 끊임없이 공을들였다. 윤씨는 잇따른 사업 실패로 돈이 풍족하지 못했지만 박씨에게 식사와 유흥을 제공하고 가끔 용돈까지 쥐어주는 등수천만원을 썼다.또 박씨가 어머니 집을 수리하겠다며 1000만원을 빌려간 뒤 돌려주지 않았지만 갚으라는 소리는 ‘감히’ 꺼내지도 못했다. 윤씨는 2000년 1월 1억 5000만원을 빌려달라는 박씨의 요청을 거절하면서 이런 관계를 청산했다.박씨가 수지김 살해 사건을 모른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씨는 국정원 서기관으로 퇴직한 김종호(金鍾浩·구속기소)씨가 같은해 말 쯤 찾아오자 또 다시 극진하게 대접하지 않을수 없었다.김씨는 옛 안기부에서 수지김살해 사건의 진상을 조사했던 수사관이었을 뿐 아니라 윤씨를 석방한 뒤에도 동태를 감시해오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윤씨는 계열사 이사 직함에다 400만∼500만원의 월급에 고급 승용차까지 김씨에게 ‘헌납’했다.자신의 비밀을아는 김씨 앞에서는 무릎 꿇을 수밖에 없었다. 빠른 두뇌회전과 상대방을 현혹시키는 화술로 많은 사람을 농락했고 벤처기업 경영에까지 손을 뻗친 윤씨였지만자신의 죄과를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철저히 당할 수밖에없었던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한전 사택 경비원 집단폭행…연행 발전노조원 20명 영장

    발전노조원들의 한전사택 경비원 폭행 사건을 수사중인전남 여수경찰서는 민주노총 전남동부지구협의회 소속 노조원 32명 가운데 조모(47)씨 등 20명에 대해 3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 30일 오후 5시쯤 여수시학동 거북공원에서 발전소 매각저지 결의대회를 마친 뒤인근 한전사택으로 몰려가 경비중이던 임모(20)씨 등 용역경비원 9명을 폭행,상처를 입힌 혐의다.민주노총 전남동부지구 노조원 1000여명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 여수경찰서앞에서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공무원노조 실체 인정해야”65개 시민단체 정부에 항의서한

    시민단체들은 27일 공무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행정자치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전교조·녹색연합 등 65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공직·대학사회 개혁과 공무원·교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吳宗烈) 소속 100여명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우리나라는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유일하게 공무원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는 공무원 노조 탄압을 중단하고 노동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직사회 개혁의 주체인 공무원노조의 출범을 환영하고,정부의 공무원노조 창립 대의원대회 진압을 규탄하는 한편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이어 오종렬 대표와 교수노조 황상익(黃尙翼) 대표 등 6명은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오 대표는 “공무원노조는 국민과 국제사회가 지지하는합법적인 조직이며 이미 창립해 실체를 갖고 있는 조직”이라면서 “국민화합과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공무원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조직의 실체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중앙부처 공무원직장협의회 대표들도 이날 기자회견을갖고 “공무원노조 간부에 대한 수배조치를 해제하고 구속중인 간부들을 즉시 석방하라.”면서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는 견인차가 될 공무원노조의 활동을 보장하라.”고강조했다. 박록삼기자
  • 中 공장 노동자 수만명 시위

    중국에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으로 경쟁이 격화돼실업이 급증하면서 노동자 해고중지 등을 요구하는 항의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동북부의 랴오닝성(遼寧省) 랴오양(遼陽)시 정부 청사 앞에서 19일 20여개 공장 노동자 1만여명이 노동자 해고 중지,체불 임금과 연금 지급,체포된 노동자 석방 등을요구하며 연 3일째 항위시위를 벌이고 있다. 홍콩의 중국인권 민주화운동 정보센터가 20일 밝힌 바에따르면 중국 최대의 유전인 헤이룽장(黑龍江)성의 다칭(大慶)유전에서는 해고된 노동자 수만명이 이달 초부터 노동자들의 해고 중지,의료비 지급 등을 요구하는 항의시위를벌이고 있다. 이날 랴오양의 시위는 랴오양 철합금공장·라오양 방직공장·경양화학공장 등 20여개의 공장에서 온 2만명 이상의랴오양 노동자들이 정부청사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일계획이었으나,공안(경찰)과 무장경찰이 제지하는 바람에시위 노동자들은 1만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노동자는 이날 오전 8시 랴오양역을 출발,랴오양시 공안국과 시정부 정문 등으로 이동하며 노동자의 먹을 권리,체불 임금지급 요구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항의시위를 벌였으나,공안들과의 충돌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항의시위 사태는 11∼12일에 이어 일어난 것으로 17일 노동자 대표 야오푸신(姚福信) 등 노동자 10여명이 체포되면서 분위기가 격화되고 있으며 18일의 경우 3만명의노동자들이 가두시위를 벌였다. 특히 다칭유전의 경우 정리해고된 노동자 수만명은 퇴직금과 의료비 지급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항의시위에 들어갔다. 이들은 관계당국이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항의시위는 계속할 것이라고 민주화운동 정보센터는전했다. 민주화운동 정보센터는 중국의 경우 정부가 허가한 노조만 설립이 허용돼 집단 시위를 벌이지 못하도록 법률로 금지하고 있으나 이번 시위는 정부가 허가하지 않은 독립 노조가 시위를 조직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내 일부 공장에서 독립노조가 설립돼 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설립 시기나 조합원 규모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특검, 고검장급 내주초 소환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5일 지난해 11월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와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밝혀진 신승남(愼承男)전 검찰총장과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 등 전·현직 검찰 고위간부 2∼3명 중 소환 대상자 선별에 착수했다. 특검 관계자는 “아직 통화 내역에 대한 기초조사 단계지만 대상자는 한 명으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특히 김 고검장이 이 시기에 이수동씨와 집중적으로 통화한 사실에 주목,김 고검장과 이수동씨의 통화 내역만을 따로 분석하는 등 수사정보 유출 관련 정황증거 수집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고검장은 “이수동씨와 자주 통화한 것은아니고 지난해 대검의 수사 상황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특검팀은 수사기한이 이번달 25일로 다가온 만큼 다음주 초까지는 대상자를 불러 조사한 뒤 특검 수사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이던 대검은 이용호씨가 5000만원을 도승희씨에게 건넸다는 사실을 확인,도씨를 같은달 13∼15일 3차례 소환해 조사했으나 이수동씨의부탁을 받은 도씨는 이 돈을 자신이 썼다고 진술했었다. 그러나 도씨는 최근 특검 조사에서 “그 돈은 이수동씨에게 건네졌고 당시 이수동씨는 검찰 간부에게 수사 사실을귀띔받은 뒤 나에게 거짓 진술을 부탁하고 미국으로 도피했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또 이용호씨가 2000년 5월 검찰에 긴급체포되고 하루 만에 석방된 뒤 골프장에서 검찰과 금감원 고위간부들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전국 골프장에서 이용호씨와 골프를 친 인사들의 명단을 일부 입수해 신원을확인하고 있다.한편 특검팀은 이날 이수동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수동·고검장급 2~3명 지난해말 수십차례 통화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4일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씨의 집과 사무실 전화,휴대전화의 통화 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1월 초 신승남 전 검찰총장과 고검장급 검찰 고위 간부 2~3명이 이수동씨와 수십 차례에 걸쳐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이씨가 지난해 11월1일부터 9일 사이에 신 전 총장 등 전·현직 검찰 간부 3~4명과 휴대폰으로 통화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알려진 신 총장과 모 고검장 외에 또 다른 고검장급 간부도 이씨와 통화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고검장의 경우 20여분 동안 이씨와 통화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고위 간부가 전화로 수사 기밀을 누설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 초는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가 구속된 이용호씨의 돈 5000만원을 이수동시에게 전달한 전 서울시정신문 회장 도승희씨를 조사한 시기다. 이수동씨는 특검에서 “”검찰 간부로부터 도씨를 조사한다는말을 듣고 도씨에게 알려줬다.””고 진술했었다. 그러나 통화 상대로 추정되고 있는 고위 검찰 관계자는 “”통화하기는 했으나 그렇게 빈번하게 하거나 수사 관련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또 2000년 5월 검찰에 긴급 체포됐던 이용호씨가 석방된 뒤 검찰·금감원 고위 인사들과 자주 골프모임을 가졌다는 첩보와 관련, 이씨와 함게 골프를 친 인사들의 명단을 골프장에서 입수, 분석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증시 뉴스라인

    ■대우증권 금남로지점 이전. 대우증권 금남로지점은 11일 사무실을 광주광역시 광산구우산동 산업은행빌딩 5층으로 옮기고 지점 이름을 ‘광산지점’으로 바꾸었다. ■‘포트폴리오 닥터' 서비스. 대신증권은 12일부터 개인투자자들도 펀드매니저처럼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위험진단과 컴퓨터의 추천종목으로 과학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닥터’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1588-4488. ■실전투자전략 강의 실시. SK증권 공주지점은 13일부터 5주간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오후 7시부터 공주문화원 대강당에서 주식의 기술적 분석방법,급등주 발굴법,선물·옵션 실전투자전략 등의 강의를 한다.(041)858-8245. ■코스닥 11개사 예비심사. 코스닥위원회는 오는 13일 세스넷 등 11개사에 대한 예비심사를 한다고 11일 밝혔다.해당 기업은 세스넷 외에 한국인프라·케이미디어·에이스디지텍·스펙트럼디브이디·지어소프트·슈마일렉트론·한국궤도공업·케이에이치바텍·아쿠아테크·지엔코 등이다.이들 기업은 심사를 통과하면 3∼4월중 공모를 거쳐 4∼5월중 등록하게 된다.
  • 짐바브웨 대선 돌입…무가베 재집권할까

    [하라레(짐바브웨)AFP AP DPA 연합] 국제사회로부터 최악의 불법선거가 자행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짐바브웨에서 9일부터 이틀 동안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대선은 22년 동안 장기집권하면서 인권 탄압과 백인 농장주 추방 등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는 정책을 일삼아온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정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여부를 두고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지 소식통들은 노동계 지도자 출신의 모건 츠빙기라이민주변화운동(MDC) 야당 당수가 무가베 대통령을 앞서고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론의 열세를 의식한 무가베 대통령의 집권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연맹애국전선(ZANU-PF) 소속 과격 지지자들이 반대파들을 납치,고문하는 등 불법 선거행위를자행하고 있다고 국제 선거감시단체와 인권단체들은 지적하고 있다. 짐바브웨 인권단체들은 7일 대부분 집권당 소속의 젊은무장단원들이 촉발시킨 폭력사태로 인해 올해초부터 지금까지 선거운동 과정에서 모두 3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짐바브웨 의회는 지난 1월 외국기자 활동 금지와 국내기자 면허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언론탄압 법을 통과시켰고 경찰은 최근 츠빙기라이 당수를 반역 혐의로 조사한 뒤 석방했다. 영국과 미국,유럽연합 등은 짐바브웨 정부를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제재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 이영순 울산동구청장 “남편 ‘큰뜻’ 위해”

    더 큰 목표에 도전하는 남편을 위해 부인이 ‘야망’을접었다. 오는 6·13지방선거에 동시출마 여부로 관심이 쏠렸던 울산 동구 전·현직 구청장 부부가 한자리에 나란히 앉아 남편은 출마를,부인은 불출마를 각각 선언했다. 김창현(金昌鉉) 민주노동당 울산시지부장과 이영순(李永順·40) 울산동구청장 부부는 5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김 지부장은 민주노동당 후보로 울산시장에 출마하기 위해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합동으로 개최할 예정인 시장후보선출 경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전국 유일의 여성 자치단체장인 이 구청장은 “남편의 시장출마에 힘을 모으기 위해 차기 구청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부장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이 단일화하기로합의한 울산시장 후보경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어부인 이 구청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노동당의 단합과 시장선거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 구청장은 “그동안 쌓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해보고 싶은 의욕이 있고 지역 여성계와 당 중앙여성위원회에서도 재출마를 강력하게 권유했으나 진보진영의 단합과 승리를 위해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후보로 부부가 동시출마하면 현재 분위기로서는 김 지부장의 시장 당선보다는 이 구청장의 재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그동안 동시출마를 놓고 저울질을 해본 결과 동시출마가 지금의 우리사회분위기로서는 과욕으로 비쳐질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 지부장은 지난 98년 지방선거에서 초대 민선 동구청장에 당선돼 재임중 국가변란,정부전복을 꾀하는 반국가단체 소위 ‘영남위원회’를 결성했다는 죄목으로 구속돼 2년의 옥고를 치르고 석방된 뒤 바로 사면,복권됐다.99년 10월28일 실시된 보궐선거에서는 부인 이씨가 남편 대신 나서 당선됐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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