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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들이 뽑은 올해 황당사건

    대검찰청은 올 한해 일선 검사들이 경험한 황당한 사건을 모아 26일 공개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을 사칭해 구속된 한모(61)씨는 경남지역 조선업체를 돌며 19억원을 해외펀드 투자명목으로 받아챙겼다. 부인 장모(56)씨는 남편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던 중 자신을 ‘검사’라고 소개한 최모(54)씨를 소개받았다. 금테 안경에 검정양복, 절제된 언행을 보인 최씨는 “죄질이 나빠 검사와 기자에게 술접대를 해야 한다.”면서 8차례에 걸쳐 7510만원을 뜯었다. 최씨는 지난 3월 부산지검 특수부에 검거됐다. 20대 A씨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 또래 여성 B씨와 사귀었다.A씨는 수개월간 B씨와 사진과 전화통화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웠다. 하지만 스키장에 간다던 B씨는 “사고를 당했다.”면서 86만원을 송금받은 뒤 자취를 감췄다. 검찰에 사기죄로 고소된 B씨는 46세 유부녀로 밝혀졌다. 사업실패로 도피생활을 하던 중 간암 말기인 남편의 통증을 완화시켜줄 패치를 구입하기 위해 딸의 사진과 명의를 도용했던 것이다. 서울 동부지검은 정상을 참작해 30만원의 약식기소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원주시 단독주택에 살던 성모(40)씨는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과 시비를 벌이다 구속됐다. 성씨는 원주지청 검사에게 “가족들이 굶고 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칠순 노부모, 정신이상 남동생 등 성씨 가족은 5년간 외부와 왕래를 끊고 폐가에서 나뭇가지로 불을 피우며 죽으로 연명해왔다. 공기업 직원이던 성씨와 가족은 종교적 이유 등으로 이 같은 행각을 벌였다. 공소시효 6시간을 남기고 구속된 가정주부 C씨는 8년 전 사기도박단에 가담했다가 도피행각을 벌여왔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그녀는 버스나 지하철만 이용해 도망다녔지만 결국 운수사납게도 불심검문에 걸렸다. 서울 남부지검은 극심한 치질을 앓다가 이전 근무처 화장실의 비데를 뜯어간 D씨 사건을, 대구지검은 간통죄 고소를 면하기 위해 부인을 협박해 내연녀와 3각 성관계를 가진 E씨 사건을 각각 황당한 사건으로 꼽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ML 커미셔너와 약물파동 책임론

    지난주 발표된 미첼 보고서로 메이저리그가 충격을 받고 있다. 전현직 메이저리그 선수 80여명이 스테로이드성 약물을 복용했고 그 가운데는 사이영상을 7차례나 타고 장차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한 로저 클레멘스의 이름까지 들어 있다. 프로스포츠는 선수들이 가장 큰 자산이란 점에서 선수들이 규정을 위반해도 징계가 사실상 쉽지 않다. 선수에 대해 징계를 할 경우 선수가 받는 피해 이상의 손해를 소속 구단도 입는다. 또 그 스포츠 자체의 이미지에도 엄청난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 사건은 2005년 호세 칸세코의 자서전이 베스트 셀러가 되면서 세상이 다 아는 일이 되었지만 메이저리그 조직은 이런 이유에서 사건 처리에 미적거렸다. 1919년 월드시리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들은 도박사에게 매수되어 고의로 경기에서 패배한다. 소문은 파다했지만 법정에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되었고 당시의 최고 행정 책임자는 구단주가 겸임하고 있어 징계에 소극적이었다. 이런 조치는 자기 무덤을 판 꼴이 되어 메이저리그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여기에 대한 극약 처방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야구의 고결성을 유지하며 전혀 현재 야구 조직과는 관계가 없는 사람’에게 야구 전반에 대한 황제의 권한을 주는 커미셔너 직제의 도입이었다. 1921년 초대 커미셔너로 부임한 케네소 마운틴 랜디스 판사는 관련 선수 전원을 직권으로 영구 제명하는 등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을 41년 죽을 때까지 유감없이 휘둘렀다. 엄한 시어머니 잘못 모셔 혼난 구단주들은 이후 입맛에 맞는 커미셔너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커미셔너에 부여된 권한 자체도 줄여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9년 취임한 페이 빈센트 커미셔너와의 분쟁에 지친 구단주들은 커미셔너에게 사임 압력을 가해 쫓아냈다. 이후 후임 커미셔너를 찾는 위원회를 구성하는 법석을 떨었는데 당시 후임 커미셔너 선정 위원장이 밀워키 브루어스 구단주 출신인 버드 셀릭이었고 단골 후보로 거론되던 사람이 전직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이며 이번 스테로이드 사건의 보고서를 발표한 조지 미첼이다. 셀릭은 커미셔너를 찾는 흉내만 열심히 내다가 커미셔너 대행으로 실권을 잡았고 이후 아예 대행 꼬리표까지 떼고 정식 커미셔너가 되었다. 당시는 노사문제가 가장 현안이라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2005년 발생한 스테로이드 사건은 구단에도 피해가 가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구단주 출신의 커미셔너가 제대로 된 조사와 조치를 할 수 있을지 상당한 의구심을 주었다. 하지만 더 이상 미적거리기에는 너무나 큰 문제였고 금년 배리 본즈가 홈런 신기록을 세우면서도 축하 분위기가 아닌 스테로이드 홈런이라는 오명을 쓴 결과를 나았다. 메이저리그가 커미셔너 후보이기도 했던 제 3자인 미첼에게 조사를 의뢰하고 이번 보고서가 나왔지만 후속 조치가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가 더 궁금해지는 이유는 이런 역학 관계 때문이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무샤라프, 군부장악·核통제권 유지

    무샤라프, 군부장악·核통제권 유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15일(이하 현지시간) 국가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일 비상사태 선포로 중단됐던 파키스탄 헌정이 42일만에 회복됐다. 파키스탄 최대방송인 지오(Geo) TV는 이날 “무샤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 해제와 임시헌법령 폐기, 헌정질서 회복 등의 내용이 담긴 대통령령을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안와르 마무드 파키스탄 과도정부 대변인도 “과도정부는 파키스탄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자유공정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총선은 내년 1월8일로 예정돼 있다. 파키스탄의 헌정이 복원됨에 따라 구금됐던 5000여명의 야당 및 반체제 인사가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프티카르 초더리 전 대법원장 등 주요 반체제 인사들의 가택 연금조치를 풀지 않고 대규모 정치집회 및 총선 관련 생방송을 금지하는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무샤라프는 반(反)무샤라프 성향의 대법원이 자신의 대선후보 자격의 헌법소원 심리에서 부적격 판결을 내릴 것을 우려, 지난달 3일 국가 비상사태를 전격 선포했다. 무샤라프는 비상사태 해제 이후를 대비,14일 개헌을 통해 다각도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먼저 임시헌법령 하에서 임명을 받지 못했거나 임용을 거부한 법관들의 직무가 자동 정지된다는 조항을 헌법에 삽입했다. 초더리 강제 해임과 관련, 향후 예상되는 법적 논란을 사전에 막겠다는 의도다. 또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 ‘연방법원’을 신설하고 연방법원장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사법부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자신의 막강한 지지 기반인 군부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는 조치도 이미 해놨다. 최측근인 아시파크 페르베즈 키아니 준장에게 군참모총장직을 물려줌으로써 군부 장악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끝으로 파키스탄 핵계획을 책임지는 국가지휘청 의장직을 대통령이 맡도록 법을 고쳤다. 핵통제권도 수중에 넣은 것이다. 이원삼 선문대 국제학부교수는 “부토와 샤리프 등 야권의 연대가 어려워 보이고 미국도 무샤라프 외에는 다른 카드가 없는 것 같다.”며 “내년 총선은 무샤라프가 이끄는 집권당의 승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소말리아 피랍 日선박 한국인 선원 모두 석방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 납치됐던 일본 선박 골든노리호와 한국인을 포함한 선원 20여명이 12일 모두 석방됐다. 바레인에 기지를 둔 미 해군 제5함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골든노리호가 풀려남에 따라 1년여만에 처음으로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에 납치된 선박은 한 척도 없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도 한국인 등 골든노리호 선원이 석방됐다고 확인했다. 조희용 외교부 대변인은 “골든노리호와 여기에 승선하고 있던 한국인 선원 1명 등 선원 전원이 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15분쯤 석방돼 미 군함의 호위를 받으며 아랍에미리트로 이동중”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골든노리호에 탑승한 한국 선원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대사관은 선박 도착후 영사가 면담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학물질 운반선인 골든노리호는 지난 10월28일 소말리아 근해를 운항하다 해적에 납치됐다.김균미기자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kmkim@seoul.co.kr
  • 김석원 前회장 불구속 기소

    서울 서부지검은 11일 1200억여원을 계열사에 부당지원한 혐의(특가법상 배임 등)로 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김 전 회장의 재판과 관련해 청탁 대가로 3억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추가 기소하고, 김 전 회장의 사면청탁을 대가로 2000만원을 받은 신정아씨도 추가기소했다. 검찰은 “쌍용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나라종금과 한일생명을 위장인수하려다 실패한 뒤 2000억원대의 채무가 발생하자 쌍용양회를 통해 계열사에 부채탕감을 위한 자금을 지원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김 전 회장이 개인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변 전 실장은 2005년 3월 김 전 회장의 집행유예 석방을 전후해 김 전 회장측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3억원을, 신씨는 올해 2월 김 전 회장의 사면을 변 전 실장에게 청탁한 대가로 김 전 회장의 부인 박문순 성곡미술관장에게 20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변 전 실장은 신씨와의 대질심문 과정에서 “김석원 전 회장의 재판 과정을 알아봐줬다.”고 시인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2007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올 한해 우리 사회를 밝게 만든 100인이 선정됐다. 환경재단은 11일 배우 전도연씨, 골퍼 최경주씨, 마부노호 선원구출비상대책위원회 등 71명을 ‘2007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으로 선정, 발표했다. 문화·예술계 인사 중에는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씨, 인터넷 만화가 강도영(강풀)씨, 미국 ABC 드라마 ‘로스트’의 김윤진씨,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씨, 소리꾼 장사익씨 등이 선정됐다. 스포츠계에서는 미국 프로골프투어에서 2차례 우승을 거둔 최경주 선수,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박세리 선수,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윔블던 32강에 진출했던 이형택 선수,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장미란 선수 등이 뽑혔다. 시민사회계에서는 소말리아에서 피랍된 선원들의 석방에 기여한 마부노호 선원구출비상대책위·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재일조선인의 문제를 알려낸 우토로국제대책회의, 시멘트공장 주변의 환경피해를 블로그를 활용해 알려낸 최병성씨 등이 선정됐다. 재계에서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주목할 만한 50대 여성’에 선정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글속에서 시체처럼 생활”

    “정글 속에서 지칠 대로 지쳐 시체처럼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2002년 콜롬비아 대선에 출마했다가 좌익 반군인 무장혁명군(FARC)에 납치됐던 전 콜롬비아 대선 후보 잉그리드 베탕쿠르(47·여)의 비참한 인질 생활을 담은 편지와 동영상이 공개됐다. 2일 AFP, 르몽드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 편지는 콜롬비아 정부군이 최근 FARC로 추정되는 반군 3명을 체포하면서 비디오 테이프 5개와 함께 압수한 것이다. 베탕쿠르는 편지에서 “육체적으로 쇠약해졌고 식욕을 잃은 지도 오래됐다. 머리숱도 무더기로 빠지고 있다.”면서 “이곳 정글에선 모든 요구가 묵살돼서 무언가 해보려는 의욕이 다 사라졌다.”고 썼다. 그녀는 성경책이 소지하고 있는 유일한 사치품이라면서 “지적 호기심을 유지하기 위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요구한 지 3년이 지났지만 허사였다.”고 토로했다. 비디오 화면에서 그녀는 손이 쇠사슬로 묶인 채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초점 없는 시선으로 땅바닥을 응시하는 모습이었다. 그녀의 생존이 확인된 것은 2003년 FARC의 지시로 비디오 성명이 발표된 이후 처음이다.0년째 정부와 대치 중인 FARC는 베탕쿠르를 포함한 인질 40명의 석방조건으로 정부측에 비무장지대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콜롬비아 정부는 이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감치재판 출석 통지 받았는데…

    Q남편과 제가 각기 채무자와 보증인으로 되어 있는 채무가 있습니다. 몇 주 전에 법원에서 재산관계를 명시하라는 기일 통지를 받았으나, 남편은 어선에 올라 조업 중이고 저는 몸이 아픈 사정이 있어 못 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법원에서 감치재판을 할 터이니 다음 주 월요일 출석하라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유치장에 바로 붙잡혀 가는 것인가요? -명진이(가명·37세)- A채무자의 지급불능을 처리하는 파산제도에서는, 채무자가 자신의 모든 재산과 소득, 과거의 처분상황에 대해 법원에 밝혀야 하고 이것은 채권자 모두에게 공시됩니다. 채권자들은 순위와 금액에 따라 공평한 분배를 받게 되고, 채권자를 위해 자신이 재산을 지켜 이 절차에 협력하는 채무자는 나머지 채무에 대해 면책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특정 채권자의 입장에서는 채권의 회수를 위해 파산제도를 이용할 유인이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왜냐하면 신청을 처음 제기한 채권자라고 해도 우선 변제를 받지 못하고 다른 채권자와 평등하게 나누어야 할 뿐만 아니라, 변제받지 못한 채무에 관하여는 채무자가 면책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채권자의 입장에서는 파산제도에 의하지 않고도 채무자를 정신적으로 압박하는 장치를 필요로 하게 되었고, 그 입법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 민사집행법에 의한 재산명시절차입니다. 이에 의하면 강제집행을 할 수 있는 채권자는 법원에 채무자에게 재산상태를 명시한 재산목록을 제출하도록 명할 수 있고 이 명령에 이의가 없으면 명시기일을 정하여 채무자를 소환합니다. 채무자는 재산목록을 제출하고 이 목록이 진실하다는 선서를 하는 것으로 기일을 종결합니다. 재산목록은 법원이 제공하는 양식에 따라 작성하게 되어 있고, 대부분의 경우 ‘없음’이므로 간단합니다. 채무자의 비협조로 재산명시절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즉 채무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명시기일에 출석하지 않거나 재산목록의 제출을 거부하는 경우, 또는 재산목록이 진실하다는 선서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법원은 채무자를 20일 이내의 감치에 처하며, 허위의 재산목록을 제출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재산명시기일 소환장에는 정당한 이유 없이 재산명시명령에 응하지 않으면 감치와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는 점이 똑바로 인쇄돼 있기는 하지만, 빚에 쫓기는 사람들 눈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심각하게 보지 않고 생업 때문에, 또는 다른 불가피한 사유 때문에 재산명시기일에 출석하지 않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그런 이유로 인해 법원은 감치재판을 함에 있어서 정당한 이유를 유연하게 해석해서 감치재판기일에 채무자가 출석하여 불가피하게 출석하지 못하였던 사정이 있음을 잘 설명하고 즉시 재산명시명령을 이행하겠다고 서약한 때에는 감치를 하지 않고 바로 재산명시기일을 진행합니다. 또 이미 감치결정이 나온 경우라도 채무자가 재산목록을 내고 선서한 경우에는 채무자를 석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명진이 님의 경우에는 감치기일에 출석하셔서 재산목록을 제출하시는 것으로 감치를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또 지금 어선을 타고 있어 출석이 곤란한 남편도 나중에 입항하여 귀가를 하면 법원에 연락하셔서 다음 기일을 지정 받아 잘 설명하시고 재산목록을 제출하시면 될 것입니다. 너무 근심하지 마십시오.
  • 무샤라프, 비상사태 해제 거부…美, 파키스탄 원조 중단하나?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미국의 마지막 회유를 끝내 외면했다. 국가 비상사태 해제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무샤라프 정권에 대해 미국이 어떤 압박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미국이 무샤라프 정권을 지탱하는 중요한 축인 대 파키스탄 원조를 중단할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무샤라프는 17일(현지시간) 미 특사인 존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과의 면담에서 안보상황이 개선되어야만 비상사태를 해제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대통령의 한 보좌관이 전했다.2시간가량 지속된 이날 면담에는 무샤라프에게 군참모총장직을 이임받을 아쉬파크 카야니 부사령관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그로폰테는 18일 이슬라마바드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샤라프에게 내년 1월 총선 이전에 국가 비상사태 해제와 구금된 모든 정치인의 석방을 요구했다.”며 “무샤라프는 예정대로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며 재선 임기 이전에 군참모총장직을 내놓겠다고 다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 통제와 정치인 및 인권지도자 구금 등은 최근 몇년간 지속된 개혁에 반하는 것”이라며 “무샤라프에게 이런 조치의 중단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현지 외교관들은 “네그로폰테가 무샤라프에게 비상사태를 해제하지 않으면 군사원조 중단을 검토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샤라프는 네그로폰테의 최후 통첩성 요구를 파키스탄의 안보 상황을 이유로 사실상 거부했다. 미국이 이처럼 파키스탄 정국안정의 양대 축인 무샤라프와 부토에 대한 설득에 실패함에 따라 앞으로 어떤 대안을 모색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미국정부는 지난 6년간 파키스탄의 핵무기를 보호하기 위해 1억달러(약 917억원)를 지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 보도했다.NYT는 행정부의 전·현직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파키스탄 지원이 연방예산의 비밀항목에 묻혀 있다고 전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마부노호 선원들 귀국 “정부 대응 서운”

    지난 5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되었다가 풀려난 마부노호 선원들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송열(47) 기관감독, 조문갑(54) 기관장, 양칠태(55) 기관장과 함께 입국한 한석호(40) 선장은 “피랍 소식을 제일 먼저 접한 정부가 우리의 석방엔 관심이 없었다.”며 “국민여러분의 힘으로 풀려났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그는 피랍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해적들에게 구타를 당하고 배고픔에 시달렸던 것” 이었다며 “그들은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적들의 납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경비를 데리고 가거나 무기를 싣고 가는 것이 방법”이라며 “배에 총 한자루만 있었어도 그들은 배에 못 올라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부노호 선원들은 피곤에 지친 모습이었지만 국민들의 성원에 큰절로써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역사가 당시 재판장 심판할 것”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진실은 밝혀지게 마련입니다. 역사가 당시 나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던 재판장을 심판할 것입니다.”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과거사위)가 12일 조작됐을 개연성이 높다고 결론을 내린 ‘간첩조작 의혹사건’의 피해자인 김양기(57)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고문과 감옥살이, 그후 이어진 보안관찰로 인해 내가 겪었던 고초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그는 일본 도쿄에서 운수업을 하던 숙부의 초청으로 1974년부터 1976년까지 숙부 일을 도와준 뒤 국내로 돌아왔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1986년 갑작스레 보안사 수사관에게 연행됐다. 당시 그는 설을 쇠기 위해 잠시 귀국했던 숙부에게 줄 선물을 사려고 백화점에 들렀다가 ‘재일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국가기밀을 탐지해 보고했다.’는 혐의로 보안사에 끌려갔다. 그는 “당시 중풍으로 몸이 불편했던 숙부도 연행돼 한달 동안이나 보안사 지하실에서 고문을 받다가 일본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줄곧 “영장도 없이 보안사에 43일간 불법 감금된 상태에서 물고문과 전기고문 등 온갖 가혹 행위를 이기지 못해 간첩 행위를 자백했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허사였다. 그는 이후 간첩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아 5년을 복역했고,1991년 5월 정부의 특별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보안관찰은 1999년까지 계속됐다. 그는 “명예회복을 해야겠다는 일념이 없었다면 이미 미치광이가 됐을 것”이라면서 “요즘도 고문 후유증에 따른 당뇨 등으로 약봉지를 달고 살고, 잠을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난다.”고 하소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마부노 1·2호 13일 예멘 입항

    피랍 173일 만인 4일 소말리아 해적에게서 석방된 어선 마부노 1,2호가 당초 예정보다 5일 정도 늦은 13일 중동의 예멘 남부 아덴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한국인 4명을 비롯한 선원 24명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이들은 아덴항에 도착한 뒤 현지 병원에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고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곧바로 귀국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건강검진과 확인절차는 2∼3일 걸릴 전망이다.특히 13일 오후에는 마부노호 선장 한석호(40)씨의 부인 김정심(48)씨 등 선원 가족 3명과 전국해상산업노조연맹 대표단 2명이 아덴에 도착,180여일 만에 가족 상봉이 이뤄질 전망이다.이춘규기자·두바이 연합뉴스 taein@seoul.co.kr
  • 北선원 “경찰이 해적돌변… 맨손 제압”

    “무기가 어딨습네까. 맨손으로 싸웠지.” 지난달 30일 소말리아 모가디슈 근해에서 해적에 납치될 뻔했다가 총격전 끝에 해적을 제압해 관심을 끈 북한 선박 대홍단호의 선원들은 당시 아슬아슬했던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지난 5일 예멘 남부 아덴시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김창식(42), 김용환(52), 한재석(47)씨는 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군을 본 해적이 당황한 틈을 타 숨겨둔 무기로 해적을 제압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 “맨손으로 그들의 무기를 빼앗아 싸웠다.”며 부인하고 “미군은 상황종료 뒤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호원으로 올라탔던 소말리아 경찰 7명이 모가디슈에서 16㎞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해적으로 돌변, 대홍단호의 북한 선원 43명을 한 곳으로 몰아놓고 자신의 본거지인 하라데레로 배를 몰도록 총으로 위협했다고 말했다. 하라데레는 지난 4일 석방된 마부노 1,2호가 해적에게 6개월간 잡혀 있던 곳이다. 해적들이 시키는 대로 배를 몰다가 기관실에 있던 선원 2명이 기지를 발휘했다. 이들은 “기관이 고장났다.”고 말하면서 해적들의 경계심을 풀었고 이 틈을 노려 소총을 격투 끝에 빼앗은 뒤 3시간30분간 혈투를 벌였다. 미 해군은 모가디슈에서 북한 선박이 납치됐다는 연락을 받고 대홍단호에 접근했지만 선내에서 총소리가 나자 주위를 선회했다.그러다 해적이 완전히 제압되자 비로소 대홍단호에 올라 응급처치를 하고 무장해제를 확인한 뒤 해적들의 자술서를 받고 나서 해적의 신병을 인도했다고 전했다.아덴(예멘) 연합뉴스
  • 한국선원 인간방패 삼았다”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마부노호 선원들이 귀국하기에는 열흘쯤 걸릴 것으로 보인다. 5일 전국해상산업노조연맹에 따르면 마부노호 선주 안현수(50)씨는 전국해상산업노조연맹으로 전화를 걸어 “억류 지역인 소말리아 하라레데에서 예멘까지 1600㎞나 되는 데다, 연료 부족으로 1척이 다른 1척을 끌고 운항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선장 한석호(40)씨가 배를 몰고 예멘 아덴항으로 이동 중이며, 미군 5함대 군함이 호위하고 있다. 선장 한씨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주 안씨와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마부노 1·2호는 11일, 또는 12일 예멘에 도착할 것 같다. 174일 만의 납치사건 해결에는 부산시민들의 모금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외국에서 인질이 국민 모금으로 풀려 나기는 처음이다. 한 선장의 부인 김정심(48)씨는 “남편을 포함한 선원들이 무사히 돌아오게 돼 시민, 국민들과 정부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선주 안씨는 두바이에서 “소말리아 해적이 사실상 석방 합의가 된 3일 낮 12시45분쯤(두바이 현지시간)부터 공식 석방이 이뤄진 4일 오후 4시35분까지 만 하루 동안 선원들이 겪은 고통은 피를 말렸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협상을 위해 두바이로 간 뒤 언론접촉을 피하며 협상을 마무리했다. 안씨는 “3일 오후 1시쯤 석방합의가 됐는데 미국 군함의 공격을 받자 해적들이 한국인 선원들을 땡볕에 방패막이로 세워 움직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지난달 28일) 납치된 일본 선박 때문에 주위를 포위했던 미군은 마부노호로 연료를 싣고 오던 해적을 공격하다 마부노호에 10여발 맞았고 한 선장도 머리에 파편을 맞아 경상을 입었다고 안씨는 말했다. 해적들은 납치 초기 선주가 한국인으로 나타나자 몸값을 올리려고 한국인 선원만 골라 매일 새벽 일어나기가 무섭게 구타를 했다고 전한 안씨는 “해적은 내가 자신들의 요구만큼 몸값을 준비하지 못할 형편인 것을 알자 가족과 한국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구타했고 언론에 ‘살려 달라.’고 호소하는 전화를 걸도록 했다.”고 말했다. 매일 구타에 시달리다 못한 선원들은 “배에 불을 지르겠다.”며 “차라리 죽여 달라.”는 ‘인간한계’의 상황까지 도달했다고 했다. 해적 측은 처음 3개월간 24명 전원 석방을 조건으로 500만달러(약 45억원)를 요구했으나 부족 원로, 현지 국회의원 등 안씨가 구축했던 소말리아 현지 인맥을 통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몸값을 대폭 낮췄다. 납치기간의 장기화 속에 돈을 댔던 사람이 더는 자금을 대줄 수 없다고 말하자 해적도 조급해지면서 협상이 타결됐다.송한수기자·두바이 연합뉴스onekor@seoul.co.kr
  • 사르코지, 阿억류 기자 또 단독회담 구출

    |파리 이종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모험주의적 밀실 협상’ 논란에 휩싸였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차드의 이드리스 데비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갖고 불법 입양 혐의로 체포돼 있는 프랑스 자선단체 ‘아르슈 드 조에’ 사건 연루자 17명 가운데 프랑스 기자 3명과 스페인 스튜어디스 4명을 석방시키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뇌이-쉬르-센 시장 시절 관내 유치원에 침입한 인질범을 설득해 21명의 아이들을 구출하는 대범함을 보인 적도 있다. 프랑스 언론은 이 사건을 대거 보도하며 반겼다. 특히 여권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전 부인 세실리아 여사를 특사로 파견하는 적극적 협상 외교로 리비아에 억류됐던 불가리아 의료진을 석방시킨 데 이은 ‘쾌거’라고 평가했다.그러나 야당은 체포된 이들의 석방은 환영하면서도 사르코지 대통령의 ‘밀실 외교’ 방식을 비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제1서기는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번 협상 과정을 국회에 알려야 한다.”며 “대통령의 임무가 체포되거나 억류된 사람을 직접 데려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리비아 인질 석방 등 지난 몇달 동안 펼쳐진 비공식 협상 과정에 대한 투명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vielee@seoul.co.kr
  • “남편 눈으로 봐야 실감날 것 같다”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던 마부노호 선원들이 피랍 174일 만에 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족들은 기쁨과 안도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석호(40) 선장 부인 김정심(48)씨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가슴이 떨리고 두근거린다. 남편을 눈으로 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면서 연방 “고맙다.”고 말했다. 김씨는 “석방되도록 물심양면 도와주신 전국해상산업노조연맹(해상노련) 관계자와 부산지역 시민단체, 국민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양칠태(55) 기관장 부인 조태순(56)씨는 “풀려난다는 전화를 받는 순간 가슴이 울렁거리고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기분이었다.”면서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말라리아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이송렬(47) 총기관감독의 숙모 이숙자(61)씨는 “건강상태가 걱정된다. 제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족들은 한편으론 더 일찍 나서주지 않은 정부에 대한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조씨는 “정부가 이왕 도와줄 것 조금 일찍 도와줬으면 선원이나 가족이나 고생을 덜했을 것인데 원망스럽다.”고 털어놨다. 모금운동을 벌여온 해상노련 박희성 위원장은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기 한량없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여비 마련 문제로 선원들을 태운 마부노호가 도착할 예정인 예멘 아덴항으로 가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나 가족 대표단은 여비를 지원받아 예멘으로 향하는 방안에 대해 5일 오전 해상노련과 협의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소말리아 한국선원도 풀려났다

    소말리아 한국선원도 풀려났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원양어선 마부노호 선원들이 피랍 6개월 만에 모두 무사히 풀려났다. 4일 외교통상부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월15일 소말리아 근해에서 해적에게 납치됐던 원양어선 마부노 1,2호와 한국선원 4명을 포함한 선원 24명 전원이 이날 오후 10시쯤(한국시간) 모두 무사히 석방됐다. 피랍 174일 만이다. 선원들은 이날 저녁 현재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인근 해역에 대기하고 있던 미 5함대 소속 군함의 호위를 받으며 목적지인 아프리카 예멘의 아덴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석호(40) 선장을 포함해 한국인 4명, 중국인 10명, 베트남인 3명, 인도네시아인 4명, 인도인 3명 등 마부노호 선원 24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통상부는 밝혔다. 마부노호 선주 안현수씨에 따르면 이날 풀려난 마부노 1,2호는 오는 8일 아덴항에 입항하게 된다. 마무리 석방 협상차 지난달 28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두바이로 옮긴 안씨는 한국인을 포함한 선원 24명을 인도하기 위해 6일 아덴으로 떠난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seoul.co.kr
  • 14일 개봉 ‘세븐데이즈’

    14일 개봉 ‘세븐데이즈’

    ‘7일 안에 납치된 아이를 구출하라!’ 어찌 보면 범죄스릴러 영화 ‘세븐데이즈’의 기본 설정은 너무 단순하다 못해 진부하다. 하지만 그 너머에 승률 100%의 변호사가 딸을 구하기 위해 사형이 거의 확정된 살인범의 변호를 맡아야 한다거나, 자신의 딸을 죽인 살인범이 무죄가 되는 것을 바라봐야 하는 어머니와 맞닥뜨리면, 상황이 그리 간단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재판마다 승소로 이끄는 유능한 변호사 유지연(김윤진)에겐 자신의 목숨만큼 아끼는 딸 은영이 있다. 매일매일 눈코뜰새 없이 바쁜 생활 때문에 딸에게 늘 소홀했다고 느낀 지연은 은영의 학교 운동회에 참석한다. ●딸 납치당한 여변호사의 사투기 딸과의 이어달리기에서 왕년의 실력을 발휘해 1등으로 골인한 지연. 하지만 딸 은영은 운동장 한 가운데서 사라져 버리고, 그녀에겐 “넌 영원히 딸을 못 보게 될 거야.”라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온다. 은영을 유괴한 납치범 K가 내놓은 조건은 단 7일 안에 살인범 정철진을 무죄로 석방시키는 것. 매사에 이성을 앞세우는 그녀지만, 딸의 목숨이 걸린 이 순간만큼은 냉철한 변호사이기 앞서 한 아이의 어머니에 지나지 않았다. 고민 끝에 2심 재판을 앞두고 변호를 결심한 지연은 조사를 하면 할수록 확실해져만 가는 살인마 정철진의 범행을 알게 되자, 절망에 빠진다. 이때 지연과 절친한 형사 김성열(박희순)이 은영의 납치소식을 듣고 사건 수사에 합세한다. 영화 ‘세븐데이즈’에서 가장 긴장감을 자아내는 요소는 과연 7일이라는 제한된 시간 내에 사형이 거의 확정되다시피한 살인마의 무죄를 입증될 수 있을 것인가다. 여기에는 변호사이지만,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납치범의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는 지연의 딜레마가 흡인력을 발휘한다. 또한 살인범에게 아끼는 딸을 잃은 또 한명의 어머니 한숙희(김미숙)와 지연과의 모성애를 근간으로한 팽팽한 신경전도 극적 긴장감을 더한다. ● ‘미드´ 못지않은 완성도… 탄탄한 연기 칭찬할 만 전작 ‘구타유발자들’로 이름을 알린 원신연 감독은 적어도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미드’(미국드라마) 열풍을 의식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딜레마적인 상황을 탄탄한 긴장감과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간 것이나 4000여 컷 가까운 화면을 끼워 맞춘 빠른 영상은 ‘24’,‘CSI’,‘프리즌 브레이크’ 등 웬만한 미국드라마의 완성도에 못지않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지나치게 미국드라마적 분위기와 형식을 강조하다 보니 영화 자체의 개성이나 색깔보다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화면들의 나열로 느껴질 수도 있다. 이때 빛을 발하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 공력이다. 미국 ABC 드라마 ‘로스트’ 등에 출연하다 2년 만에 한국 스크린에 컴백한 김윤진도 그렇지만, 껄렁껄렁한 형사 역의 박희순과 막판 반전의 주인공인 오광록의 연기는 숨돌릴 틈 없는 영화에 한줄기 바람 같은 역할을 한다. 또한, 일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양진우의 마약에 빠진 로커 연기도 눈여겨 볼 만하다.18세 관람가,14일 개봉.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北선박, 해적 제압하고 풀려나

    북한 선박이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AFP통신은 국제해사국(IMB) 관계자의 말을 빌려 북한 선박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항구 연안에서 지난 29일 밤과 30일 오전 사이에 납치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케냐 몸바사에 있는 선원지원 비정부단체인 ‘항해자지원프로그램’의 앤드루 므완구라는 이날 오후 9시쯤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선원들이 8명의 해적들을 제압하는 데 성공, 모가디슈로 이동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IMB 해적정보센터는 앞서 “북한 선박이 납치됐다는 보고가 들어와 영국 런던에 있는 북한 대사관 및 북한 해양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정보센터는 문제의 배가 북한 선박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러나 몇 명이 탔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모가디슈 항구의 경비를 맡은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 대변인은 “이 선박이 지난 20일쯤 화물을 하역한 뒤 정박하고 있었다.”면서 “해적들이 인질 석방의 조건으로 몸값 1만 5000달러(약 1400만원)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43명을 태운 한국 선박이 나포됐다.”고 했다가 북한 선박이라고 고쳐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8일 ‘교정의 날’ 739명 가석방

    살인으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30대 수형자 등 739명의 모범수가 28일 ‘교정의 날’을 맞아 가석방된다. 법무부는 62주년 교정의 날에 모범수를 가석방하고 교정공무원과 교정참여 외부인사 등 83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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