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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폭행으로 체포

    미프로농구(NBA) 출신의 영원한 사고뭉치 데니스 로드맨(47)이 여성을 폭행해 경찰에 체포됐다 보석으로 풀려났다. 로드맨은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센트럴시티 호텔에서 여자를 폭행해 팔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 그러나 곧바로 5만달러(약 5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203㎝의 그리 크지 않은 키에도 불구하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시카고 불스 등에서 활약하면서 1992년부터 1998년까지 7년 연속 리바운드왕에 오르며 마이클 조던(45), 스코티 피펜(43) 등과 ‘시카고 왕조’를 구축한 인물. 두 번이나 올해의 수비수 상을 받은 그는 모두 5차례 우승 반지를 끼었지만 기량보다 기행과 스캔들로 악명을 떨치는 ‘악동’이었다. 2003년 초에는 당시 약혼녀의 입술이 부풀어오를 정도로 두들겨 패기도 했고 전 부인 미셸 모이어는 숱한 구타 때문에 이혼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한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단독] 比서 피랍 사업가 생존 불투명

    지난 3월 말 필리핀 민다나오섬 말라위 지역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된 한국인 사업가 C모씨의 석방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협상과정에서 피랍자의 생존 여부도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1일 “필리핀 현지 경찰 등이 납치단체측과 석방협상을 벌여 왔으나 그들이 요구한 몸값이 너무 높아 진전이 없다가 최근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지 협상 관계자들이 이미 납치단체측과 협상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납치단체측은 석방 대가로 10억원 정도를 요구했으나 피랍자 가족 등 연고자들이 대가를 지불할 능력이 없어 몸값을 낮추기 위한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협상 관계자들이 협상 초기부터 납치단체측에 피랍자 생존 여부를 확인하게 해달라고 계속 요구했으나 거부당하다가 몇 주 전 납치단체측이 사진을 보여주겠다고 제안, 수백만원을 지불하고 사진을 받았지만 사진에는 C모씨와 함께 납치된 필리핀인 동업자만 나와 있었다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이에 따라 피랍자의 생존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인 것으로 관측된다. 다른 소식통은 “피랍자의 목소리를 듣거나 현 상태를 사진 등을 통해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존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런 상황에서 몸값을 지불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피랍자의 생존 여부 파악과 함께 피랍자 가족 등이 몸값을 지불할 경제적 능력이 없는 상황 등을 감안해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석방 보상금은 정부가 대신 지불하고 당사자 또는 가족 등 연고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며 “특히 정부가 직접 납치단체에 석방금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운 만큼 정부의 역할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법규 엄격 해석, 억울한 피해자 막아야”

    “법규 엄격 해석, 억울한 피해자 막아야”

    “당신이 A회사 연구원으로 일한다면 수시로 영업비밀을 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부정한 목적이 아니지요. 그런데 당신이 A회사를 그만두고 B벤처기업을 창업한다면 두뇌를 포맷하지 않는 한 A회사에서 알게 된 기술관련 노하우 등을 사용할 겁니다. 그런데 만약 A회사에서 당신을 영업비밀 유출 등 혐의로 고소한다면 당신은 기소될 수 있고 구속될 수도 있습니다. 대단히 불합리하고 무리한 법적용이죠.” 해외기술 유출혐의로 기소된 전남대 이형종 교수 사건의 변론을 맡아 지난 2일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아낸 법무법인 화우의 최성식(39) 변호사는 “부정경쟁방지법은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필요하지만 18조2항 벌칙조항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자칫 과학기술계의 국가보안법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 법 18조2항은 “부정한 이익을 얻거나 기업에 손해를 입힐 목적으로 그 기업에 유용한 영업비밀을 취득·사용하거나 제3자에게 누설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그 재산상 이득액의 2배 이상 10배 이하에 상당하는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최 변호사는 “취득·사용이라는 가운뎃점을 사용한 것은 부정한 목적으로 취득하고 동시에 부정한 목적으로 사용해야만 죄가 성립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실제 수사당국에서는 ‘취득만으로도 죄가 되고 사용만으로도 죄가 된다.’며 둘 중 하나만 해당돼도 기소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법에서 규정한 영업비밀에 대해서도 “영업비밀은 공공연히 알려져 있지 않고, 독립된 경제적 가치가 있고, 상당한 노력에 의해 비밀로 유지하는 세가지 성격이 모두 있어야 성립하는데 법대로 적용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비판했다. 두가지 예를 들었다. 지난해 검찰은 한 중공업회사에서 공작기계를 만들다 퇴사, 벤처기업을 만들었다가 전에 있던 회사로부터 영업비밀 유출혐의로 고소된 S씨를 부정경쟁방지법위반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유출했다는 영업비밀은 부품 제작방법과 도면 사본뿐이었고 이는 이미 모두 공개된 자료들이었다. 경쟁사로 이직하면서 조리법을 누설했다는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됐다 2월에 보석으로 석방된 C회사 연구원 K씨사건도 있다. 두 사건 모두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는 “이런 식이 되면 연구원들을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만들고 결국 연구원들에게 족쇄를 채우는 부작용만 낳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으로서는 연구원이 이직 후 부정한 목적으로 회사에서 취득한 영업비밀을 사용하려 한다면 민사소송법상 전직금지가처분신청을 내면 된다.”면서 “굳이 연구원을 구속시키는 방식이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MB 측근인데”

    “108번(가상의 대통령 직통 전화 지칭) 어르신 접니다. 동관이 형님(이동관 대변인 지칭)한테 설명 들으신 그 건입니다. 법무부 장관한테 말씀해 두셨단 말이죠.” 이명박 대통령 특별경호실장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단장을 사칭하며 석방 청탁을 하는 것처럼 꾸며 수억원의 금품을 뜯어낸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한모(37)씨는 지난해 7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자신의 시설경비업체 사무실에서 정모(47·여)씨를 만났다. 한씨는 정씨에게 “한나라당 대통령 예비후보의 정책 특별보좌역을 맡고 있다.”며 화려한 언변으로 정·관계 고위층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같은 해 10월 정씨의 남편 조모(50)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되자 한씨는 정씨를 불러냈다.자신의 벤츠 승용차 안에서 가짜 대통령 감사장과 표장 등을 보여 주며 “남편이 석방되려면 수사 관계자에게 로비를 해야 한다.”고 꾀었다.시설경비업체를 운영하며 구한 가스권총도 보여 줬다. 지난 3월에는 정씨가 보는 앞에서 휴대전화기를 들고 이명박 대통령, 김경한 법무부장관과 통화하는 것처럼 속이기도 했다.결국 정씨는 한씨의 외사촌 동생 박모(32)씨의 계좌로 29차례에 걸쳐 모두 3억 5300만원을 입금했다.경찰 관계자는 “한씨의 통화 내역 조회 결과 청와대 쪽으로 전화를 건 흔적이 없었다.”면서 “2003년에도 국정원 국장을 사칭해 상표법 위반 업체에 1000만원을 뜯어냈다가 실형을 산 적이 있어 추가 범행을 캐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8일 한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단독]‘대타’ 딸 양정례에 거액 베팅?

    [단독]‘대타’ 딸 양정례에 거액 베팅?

    거액의 공천헌금을 낸 의혹을 받고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양정례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의 어머니 김순애(58·건풍건설대표)씨가 변호사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범죄전력으로 인해 정계진출이 사실상 어려웠다는 사실이 25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김씨가 정치권 입문의 꿈을 딸을 통해 대신 이루기 위해 무리하게 거액의 헌금을 냈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서울지방법원·대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995년 6월 서울시의원이던 시절 금괴밀수 혐의로 구속수사를 받고 있던 박모(48·상업)씨의 형과 금괴공급책의 동거녀에게 “10억원을 주면 청와대 고위공직자에게 부탁해 매스컴에 보도되지 않고, 수사기관의 감청을 중단해 석방되도록 해 주겠다.”며 세 차례에 걸쳐 4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는 당시 “서울시의회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에 들어갈 정치 후원금으로 받았다가 박씨가 반환을 요구해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구속 73일 만에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사건 청탁비용이 아니라 정치 후원금으로 정당하게 받았다.”며 무죄를 주장,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은 물론 대법원에서도 이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2001년 9월28일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13일 만에 “김씨가 95년 청와대를 출입하며 박씨의 선처를 부탁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 김씨 유죄를 뒷받침했던 공여자인 박씨의 형과 동생도 위증죄로 처벌받았다. 하지만 김씨가 돈을 돌려주고 박씨의 선처를 부탁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공직자 신분으로 4억 5000만원을 수수한 사실 자체는 계속 김씨에게 꼬리표로 따라다녔다. 결과적으로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올해 총선에서 김씨가 출마하는 데 법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철저히 이뤄지는 최근 분위기 때문에 직접 정계에 나설 결심을 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폭력 없는 미래/마이클 네이글러 지음

    미국 캘리포니아대(버클리) 명예교수이자 세계적 평화학자 마이클 네이글러의 책 ‘폭력 없는 미래’(이창희 옮김, 두레 펴냄)의 핵심 메시지를 요약하자면 이렇다. 비폭력은 강하다. 비폭력은 폭력에 대한 ‘수세적 대응’이 아니라, 폭력을 이기는 ‘적극적 전략’이다. 비폭력은 가끔 효과가 있으며, 궁극적으로 항상 효과가 있다. 폭력은 가끔 효과가 있지만, 궁극적으론 전혀 효과가 없다. ‘비폭력만이 살길’임을 역설하는 책은 많다. 비폭력의 역사적 근원을 추적하고 철학적 가치 체계를 탐구하며 종종 비폭력 운동가의 숭고한 삶을 예로 제시한다. 언어는 매우 차분하다. 네이글러가 비폭력을 이야기하는 방식은 다르다. 그는 비폭력을 이론적으로 탐구하지 않는다. 매우 강력한 신념으로 비폭력의 당위성을 소리 높여 주창한다. 언어는 차분하다기보다 간혹 선동적이기까지 하다. 선동하되 폭력이 아닌 비폭력을 선동한다. 비폭력이 폭력을 이긴 수많은 사례를 소개하고, 비폭력적 삶을 위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네이글러에게 비폭력은 수동성을 의미하지 않는다. 약자의 어쩔 수 없는 선택도 아니다. 비폭력은 ‘적극적 행동’이자 ‘역사적 필연’이다. 그는 역사상 비폭력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해 왔는지 역설한다. 서기 39년, 예루살렘 성전 안에 자신의 상을 세우겠다는 로마 칼리굴라 황제의 계획을 중단시킨 것은 예루살렘에 모여든 맨손의 유대인들이었다.1930년, 인도 구자라트주 소금공장에서 몽둥이세례를 받으며 소금세 폐지를 주장했던 마하트마 간디와 그 동료들의 ‘사티아그라하’(‘진실에의 헌신’을 뜻하는 인도어) 행진은 비폭력 불복종운동을 지칭하는 관용어가 됐다.1943년, 나치 치하 베를린에서 게슈타포가 비유대인들과 결혼한 유대인 남성들을 로젠슈트라세 수용소로 끌고 갔을 때 이들을 석방시킨 것은 6000여명의 아내와 어머니들의 집단 항의였다. 네이글러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아무리 군사력이 강해도, 남의 권리를 무시하고 오만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나 국가가 행복해진 적은 없다.”면서 “일단 폭력을 선택하면 안전과는 결별해야 한다.”고 말한다.9·11 사태 직후 취해진 미국의 폭력적 대응방식에 대해서는 “사상 유례 없는 군국주의화” “매카시와 밀로셰비치 시절 수준의 인권제한” 등 분노에 가까운 비판을 퍼붓는다. 네이글러는 냉소적인 사람은 되지 말라고 당부한다. 비폭력도 훈련과 조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가 제안한 실천전략 ‘우리 자신의 비폭력적 미래를 위한 다섯 단계’는 ‘생각의 진정함’→‘자신의 마음 돌보기’→‘관계맺기 속의 진실’→‘비폭력적 소양 쌓기’ 과정을 거쳐야 ‘평화를 위한 행동’에 가 닿는다. 사회와 세계의 평화는 자신의 평화, 이웃과의 평화에 뿌리를 둬야 한다는 생각이다. 폭력을 ‘하찮은 것’으로 여기게 만드는 미디어와의 절연도 제안한다. 사소한 것들에서부터 폭력을 거부하는 자세가 폭력을 이기는 필수요건이란 얘기다. 미국의 주요 고등교육기관에서 교과서로 채택됐고,2002년에는 전미국도서상을 받았다.2만 2500원.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파키스탄 인권변호사 말리크 올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5·18기념재단은 18일 2008년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파키스탄의 무니르 말리크(58) 인권변호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니르 말리크는 1981년 파키스탄 지하울 하크 장군의 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운동에 앞장서다가 반정부 활동 혐의로 투옥됐다. 그는 군사재판에 회부됐으나 국제사회의 거센 압력에 힘입어 석방됐다. 1986∼2007년 카라치 변호사협회장, 파키스탄 변호사 평의회 의원, 신드 고등법원 변호사협회장 등을 지내며 파키스탄의 민주주의 회복과 인권 신장에 앞장서 왔다. 광주인권상 심사위는 “무니르 말리크가 처해 있는 파키스탄의 정치·사회적 상황은 1980년대 한국과 비슷하다.”며 “혹독한 군사독재 체제 하에서 그가 보인 인권 수호를 위한 투쟁은 광주 ‘5월 정신’과도 통한다.”며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5·18기념재단은 2000년 이 상을 제정, 민주주의와 인권·평화를 위해 공헌한 국내외 인사나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18일 오후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미화 5만달러와 금장 메달 등을 준다. 광주인권상 역대 수상자들은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전 대통령, 바실 페르난도 아시아인권위원회 상임위원장,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아웅산 수기 버마민족민주동맹 사무총장 등이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필리핀서 한국인 사업가 피랍

    외교통상부는 15일 필리핀에서 한국인 사업가가 납치돼 석방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2주일쯤 전에 한국인 사업가 한 명이 필리핀 민다나오섬 말라오 지역에서 납치됐으며 괴한들이 몸값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납치단체에 대가 지불 불가’ 명문화

    정부는 재외국민에 대한 피랍사건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납치단체에 석방을 위한 보상금 등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재외국민에 대한 사건·사고 발생시 재외공관의 조치사항을 규정한 ‘각종 사고시 영사업무 처리지침’(외교부 훈령)에 피랍사건 조치사항 등을 반영하고, 훈령 명칭도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업무 처리지침’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가 납치단체에 대가를 지불하게 되면 더 많은 피랍사건을 유발할 수 있어 이 같은 원칙을 명문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재외공관의 지원범위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민원은 거부한 뒤 사유를 통지할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취업 알선이나 숙소·골프장 예약, 서류 번역, 관광가이드 알선, 항공권 재발급 대행 등 지원범위를 벗어난 민원사항은 영사가 거부할 수 있도록 지침으로 규정해 영사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MB회견-이슈별 분석] 총출제 폐지·금산분리 완화

    [MB회견-이슈별 분석] 총출제 폐지·금산분리 완화

    1 기업규제 완화 법인세 인하 등 稅法 새달 임시국회서 처리 이 대통령은 투자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5월 임시국회서 금융과 기업 관련 규제를 신속하게 푸는 것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관련 규제 완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규제 완화책은 출자총액제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그리고 법인세 인하 등이다. 먼저 재정부는 법인세 인하와 연구·개발투자 세액공제 등 관련 세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6월 임시국회 제출을 목표로 했지만 시기가 한달 정도 당겨질 전망이다. 또한 ▲출총제 폐지와 자산규모 32조원 이상인 대규모 기업집단에 적용돼 왔던 상호출자금지와 채무보증금지의 기준을 자산규모 5조원으로 상향조정하는 공정거래법과 시행령 개정안 ▲산업자본의 사모펀드를 통한 은행 간접 인수와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한도를 4%에서 10%로 상향 조정 등을 골자로 한 금산분리 완화 방안 등이 5월 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의 언급에 따라 출총제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법인세 인하 등 핵심적인 규제 완화책의 시행에 속도가 붙게 됐고, 이번 달 말 서비스산업 육성 대책까지 발표되면 기업의 투자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에는 여야 누구나 동의하는 만큼 국회 통과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 산업은행 조기 민영화 産銀+企銀+우리금융지주 메가뱅크화 이명박 대통령이 산업은행 민영화에 대해 언급함에 따라 민영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산은과 중소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를 하나로 묶는 메가뱅크안은 동시에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말 대통령에게 보고한 안은 산업은행을 연내 지주회사로 만든 뒤 2012년까지 지분 49%를 파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를 1년 더 앞당기되 대형화도 고민하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금융위는 메가뱅크는 산은 민영화 이후 문제라는 입장이었다. 이에 산은, 중소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진행될 전망이다.1차 관심사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참여정부에서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합병하는 방안이 검토된 바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 지분을 39.09%, 우리금융지주는 우리투자증권 지분을 34.96% 보유하고 있다. 두 증권사의 합병은 증권가의 빅뱅을 유도할 수 있다는 까닭으로 시장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도 “대우증권은 민간회사인데 민영화를 진행하면서 이를 산은 밑에 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우리금융지주가 제시한 안도 검토 대상이다. 박병원 회장은 우리금융지주가 기업·산업은행을 인수해 우리·경남·광주은행과 접목시키고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을 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3 교원평가제 법제화 국민 82% 찬성… 교원단체 반발 무마 관건 교원평가제(교원능력개발평가제)의 도입은 학생들뿐 아니라 교사들도 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에서 논의돼 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6월 교원평가제 도입과 관련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까지 세워놓았다. 지난해 9월 옛 교육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일반 국민의 82.1%가 교원평가제 도입에 찬성했다. 여기에 이명박 대통령의 법제화 주문까지 겹쳐 교원평가제 도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평가 대상인 전교조, 한국교총 등 교원단체가 강력 반대하고 있어 18대 국회의 법제화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17대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제출되긴 했지만, 교원단체의 반발 등으로 자동폐기될 운명에 놓여 있다. 김동석 한국교총 대변인은 “교육여건부터 개선한 뒤 교사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인철 전교조 대변인은 “일방적인 교원평가는 교원 통제와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교원의 학습연구년제(안식년제)에 평가결과를 반영하겠다는 것도 보수, 승진과 연계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당초 약속을 뒤집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 오순문 교직발전기획과장은 “교원을 위한 ‘교권보호’보다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습권보호’를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4 ‘혜진·예슬법’ 추진 어린이 성폭행·살해범 사형… 가석방 제외 이명박 대통령이 어린이 상대 유괴나 성범죄, 식품안전 관련 사고를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범죄”로 규정하고 처벌 강화를 촉구함에 따라 관련 입법 활동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어린이 상대 유괴나 성범죄 관련 발언은 가칭 ‘혜진·예슬법’과 ‘치료감호법’ 개정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혜진·예슬법’은 13세 미만의 아동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경우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하며 가석방에서도 제외하는 등 처벌을 강화한 법안이다. 법무부가 이달초 기존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조만간 발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치료감호법’ 개정안은 소아 성기호증 등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서도 형 집행 뒤 일정 기간동안 수용·치료하도록 하자는 법안이다. 법무부가 지난해 11월 국회에 제출해 현재 법사위에 계류중이다. 국회가 이 법안들을 17대 국회에서 처리하려면 법무부가 이달 내로 혜진·예슬법을 발의해야 하고 치료감호법 개정에 대해서는 이중처벌 논란 등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 대통령이 식품안전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것은 17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될 위기에 처한 ‘식품안전기본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참여정부와 여야 의원들은 2004년 12월부터 무려 7개의 ‘식품안전기본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무총리 산하 식품안전위원회 설립, 식품안전관리 시스템 통합, 집단소송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재훈 정현용기자 nomad@seoul.co.kr 5 공직비리 처벌 강화 직무 태만 공무원 견책→감봉 상향조정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공직사회의 비리는 처벌규정을 강화해서 더 엄격하게 다루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대대적인 사정과 함께 처벌규정 손질이 뒤따를 전망이다. 규정 적용도 보다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무원 징계는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에 규정을 두고 있다. 공무원이 직무 태만이나 비리 등 징계사유에 해당하는 행위를 저지를 경우 소속 기관이 징계위원회를 여는 등 법적 절차를 밟아 파면·해임·정직·감봉·견책 등 징계를 내릴 수 있다. 따라서 각 기관은 앞으로 징계위 개최시 징계 수위를 보다 무겁게 상향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직무 태만에 대해 지금까지 견책을 내렸다면 한단계 높은 감봉을 내리는 식이다. 경고에 그쳤던 행위가 견책을 받을 수도 있다. 각 기관이 시행령을 통해 비위 행위를 보다 구체화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공무원의 청구에 따라 징계의 부당함이나 가혹함을 심의하는 소청심사위원회의 심사는 더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정상 참작이나 개인적 사정 등을 이유로 징계수위를 경감받기가 그만큼 어려워진다. 뇌물 등 사법처리 대상의 경우 새 정부의 공직비리 처벌 강화 기조에 따라 검찰이나 사법부도 구형이나 선고를 통해 보다 무겁게 죄를 물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中 “IOC는 정치문제 개입 말라”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최종찬 기자| 티베트 사태를 둘러싼 갈등의 불똥이 급기야 올림픽 주체국 중국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사이로 튀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10일 중국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자, 중국이 “IOC는 ‘부적절한 정치적 요인’에 개입하지 말라.”며 쏘아붙였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IOC 관계자들은 베이징올림픽을 지지하고 부적절한 정치적 요인들에 개입하지 않는 올림픽 헌장을 준수해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는 로게 위원장의 인권 개선 촉구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올림픽 개최를 석달 남짓 남기고 IOC와 올림픽 개최국 사이에 이례없는 갈등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각국 지도자, 개막식 불참선언 확산 로게 위원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총연합회(ANOC)-IOC 이사회 합동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올림픽 유치를 통해 “인권문제를 포함한 중국 내 사회 현안 해결을 앞당길 것임을 다짐했다.”면서 “중국에 이 도덕적 약속을 준수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공안은 10일 베이징올림픽을 겨냥해 조직된 이슬람계 테러단체 2개를 적발했다. 공안은 최근 신장위구르 자치구 우룸키에서 테러단체 2곳을 급습해 테러 용의자 45명을 검거하고 이들이 보유한 10㎏ 분량의 폭발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급진 이슬람 독립운동 단체 ‘동(東)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림픽 참가 선수 등을 대상으로 납치 등 테러 행위를 저지르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세계 지도자들의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불참 선언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캐나다, 독일, 브라질, 체코, 폴란드, 에스토니아 정상이 이미 불참선언을 한 데 이어 고든 브라운 영국총리도 불참 대열에 합류했다고 BBC가 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그동안 개막식 참석을 공언했던 조지 부시 대통령의 개막식 불참 가능성을 처음으로 배제하지 않았다.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도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이어 부시 대통령에게 불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럽의회 역시 10일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지도자들에게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보이콧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후쿠다 총리, 중국 책임론 제기 후쿠다 야스오 일본총리도 그 동안의 침묵을 깨고 이날 “티베트문제와 관련, 가장 책임이 있는 나라는 중국이라고 생각한다.”며 “냉정하게 대응하고 평화적인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며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미 하원도 중국에 대해 티베트에 대한 무력진압을 중단하고 비폭력 시위를 하다 체포된 수감자 석방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 표 차로 채택했다. ●성화봉송로 변경, 폐막 행사 취소 가는 곳마다 반중국 시위로 진통을 겪고 있는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시위대와 시 당국간 숨바꼭질을 벌이며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마쳤다. 샌프란시스코 시당국은 행사 개막 직전 시위대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봉송로를 바꾸고 거리를 절반으로 단축하는가 하면 폐막 행사도 취소하며 서둘러 성화봉송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첫 주자가 성화를 들고 달리다 근처 보안건물로 들어간 뒤 성화가 45분간 사라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시위대를 따돌리기 위해 보안요원들이 차량으로 성화와 성화주자를 태워 다른 장소로 이동한 뒤 그곳에서 성화 봉송을 시작하는 등 편법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kmkim@seoul.co.kr
  • 성화 봉송중 세차례 꺼져

    |파리 이종수특파원|중국의 티베트 탄압에 항의하는 시위대의 강력한 저지에 막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봉송되던 올림픽 성화가 세 차례 버스에 옮겨지고 20여분 동안 꺼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일간 피가로 등 현지 언론은 이같이 전한 뒤 “낮 12시30분 에펠탑 2층에서 출발한 성화 행렬이 안전상의 이유로 세 차례나 버스로 옮기고 내리는 과정을 반복했고 이 과정에서 20여분 동안 꺼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간 리베라시옹은 경찰의 발표를 인용,“오후 1시30분께 기술적 문제로 성화가 꺼진 뒤 20분 뒤에 다시 켜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반면 BBC는 이날 “프랑스 정부관리들이 안전 때문에 올림픽 성화를 봉송 도중에 세 차례 끌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AP·AFP도 “수백명의 격렬한 반(反)중국 시위 때문에 경찰들이 성화를 세 차례 껐다.”고 전해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이날 경찰과 시위대의 격렬한 충돌로 성화 행렬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예상시간인 오후 5시를 훨씬 넘겨 목적지인 샤를레티 스타디움에 도착했다.‘올림픽 개막식 보이콧’을 촉구했던 국경없는기자회와 국제인권연맹 등 2000여명이 참가한 시위대 가운데 일부 강경파는 소화기를 갖고 성화를 끄려고 시도하다 경찰의 저지를 받았다. 또 일부 시위대는 수차례 성화 봉송로를 막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오후 4시 현재 4명의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첫 성화주자인 육상선수 출신 스테판 디아가나는 에펠탑 2층에서 성화를 들고 내려오자 시위대의 야유와 축하 환성이 동시에 터져나왔다. 중국인들의 축하 공연이 벌어지는 가운데 성화가 출발하자 에펠탑 접근이 봉쇄된 300여명의 시위대는 다섯 개의 수갑 모양을 한 오륜기를 그린 검은 깃발을 흔들며 “티베트에 자유를!”“티베트 승려를 석방하라!”는 구호를 연호했다. 시위에 참가했던 연극배우 스테파니(34)는 “티베트인들을 탄압하는 중국의 올림픽 개최는 보이콧해야 한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는 프랑스 정부의 입장은 수치”라고 말했다. vielee@seoul.co.kr
  • 사르코지 中 압박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티베트에서 또 다시 중국 공안의 발포로 유혈사태가 발생한 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 압박수위를 높이고 나섰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불참도 불사하겠다는 강경어조다.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중국이 먼저 달라이 라마와 대화를 시작하지 않으면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마 야드 인권담당 국무장관이 5일 일간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한 사르코지 대통령의 요구사항에는 수감돼 있는 정치범의 석방, 티베트에 대한 폭력행위의 중지 등도 포함됐다. 이는 지금까지 티베트 사태와 관련한 세계 정상들의 입장 가운데 가장 강경한 것이다. 반면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같은 날 런던에서 열린 국제진보정상회의에서 “달라이 라마 자신이 올림픽 보이콧을 원치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2012년 런던 올림픽 주최국으로서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중국에서 일어나는 어떤 폭력도 규탄받아야 하며, 모든 당사자들의 자제를 촉구한다.”며 “중국과 티베트가 갈등을 해소하는 유일한 방법은 대화”라고 강조했다.●달라이 라마 “무력감 느끼지만 비폭력 고수해야” 이에 앞서 중국 쓰촨(四川)성 가르제(甘孜) 티베트 자치주에서 지난 4일 발생한 시위에서 중국 무장경찰이 시위 진압과정에서 발포,8명이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티베트 망명정부가 6일 밝혔다. 이날 망명정부 측은 이들의 신원을 공개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이 여성이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폭동이 발생, 공안이 시위진압 과정에서 발포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정부 관계자는 “공안들이 극도로 자제하면서 법규를 준수할 것을 시위대에 당부했으나 관리와 주민들이 큰 부상을 당하자 경찰은 경고탄을 발사하고 폭동을 진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망명정부측은 무장경찰이 현지의 불교 사원에 진입, 달라이 라마의 초상화를 몰수한 뒤 2명의 승려를 체포하자 승려·주민들이 항의의 표시로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시위로 인해 희생자가 속출하는 데 대해 “무력감을 느낀다.”면서도 비폭력주의를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6일 발표한 성명에서 “현 상황이 계속되면 중국 정부의 억압도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中 `서방언론 공세´ 네티즌 서명 운동 중국은 서방 언론들이 왜곡보도하고 있다며 네티즌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등 서방언론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에서 3일부터 왜곡 보도에 항의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져 114만여명이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라싸에서 폭행·약탈·방화가 자행된 폭력 범죄가 일어났음에도 CNN,BBC 등 서방 언론은 사실과 다른 왜곡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항의하는 여러분의 서명이 필요하다.”며 네티즌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 군인의 승려 위장’ 논쟁과 관련, 문제가 됐던 사진은 2001년 영화 촬영을 위해 시짱(西藏) 무경부대에 승복을 나눠주던 사진”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 성화는 6일 영국 런던에 도착했지만 반중국 시위자들이 성화봉송 대열에 끼어들어 경찰과 한바탕 몸싸움을 겪었다. 성화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런던 서부로 넘어갈 즈음 시위자 1명이 성화봉을 빼앗으려고 달려들고 이어 한 시위자는 소화기로 성화를 끄려고 덤벼들었지만 실패했다. AP통신은 런던 경찰이 성화 봉송 시작 후 2시간 만에 30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성화가 지나는 거리 곳곳에서 반중국 시위자들이 티베트 국기를 흔들면서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jj@seoul.co.kr
  • ‘싸움닭’ 캠벨 英공항서 체포

    뉴스 메이커인 영국 출신의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37)이 이번엔 공항에서 난동을 부리다 체포됐다.4일 BBC는 “캠벨이 영국 히스로 공항에서 경관 공격 혐의로 연행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고 전했다.영국공항국(BAA) 대변인은 “오늘 경관이 영국 항공 소속의 비행기에 탑승해 승객 한 명을 강제로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당국 대변인도 “캠벨이 경관에게 욕지거리를 하고 침을 뱉었으며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고 나이를 묻는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캠벨의 대변인은 “캠벨이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중이었다.”며 “그녀는 공항에서 가방 2개를 체크인했는데 1개가 사라졌다.”고 말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공항 난동’ 나오미 캠벨 보석으로 석방

    ‘공항 난동’ 나오미 캠벨 보석으로 석방

    세계적인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이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나오미 캠벨은 미국 LA행 영국항공 비행기를 탑승하려다가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혐의로 인근 경찰서로 연행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목격자들은 캠벨이 경찰과 직원들에게 공격적이고 무례한 태도를 보였으며 이 때문에 여객기 출발 전에 기내에서 체포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캠벨의 이같은 난동은 경찰관과의 말싸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캠벨측 대변인은 “신고한 그녀의 짐 중 하나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관에게 얘기하던 중 언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대변인은 “캠벨이 소란스럽게 하자 항공사측은 비행을 위해 경찰을 불러 그녀를 내리게 했다.”고 말했다. 이날 캠벨은 가족과 친구들을 방문하기 위해 LA로 향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캠벨은 지난 1998년 영화 촬영 도중 조수를 폭행한 혐의로 법정에 섰으며 지난해 1월에는 가정부에게 휴대전화를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해 사회봉사 명령을 받기도 했다. 사진=dallasnew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이슈] 美, 성범죄 30만명 DB로 위치추적… 재범 차단

    [월드이슈] 美, 성범죄 30만명 DB로 위치추적… 재범 차단

    ‘세계는 지금 어린이 보호 중’. 미국은 어린이 성범죄자를 법정 최고형으로 무섭게 다스리고 있다. 프랑스도 재범이 우려되는 어린이 성범죄자를 폐쇄 병원에 수용하기로 했다. 일본은 상습 성범죄자에게 전자팔찌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어린이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범죄자에 대해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법안을 개정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미국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의 철벽 같은 어린이 보호 대책을 짚어 본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아동을 상대로 한 성범죄 등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으로 무겁게 다스리고 있다. 재범을 막고 잠재적인 피해자를 줄이기 위해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성범죄자들의 신상정보를 일반에게 공개하고 죄질에 따라 위치추적시스템을 부착하는 등 어떤 범죄보다도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다. 성범죄자를 알면서도 신고하지 않은 사람도 처벌 대상이다. 아동에 대한 성범죄와 관련된 미국의 대표적인 법은 메건법이다.1994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7살 소녀 메건이 이웃에 있는 성폭력 전과자에게 성폭행당한 뒤 살해되면서 제정됐다. 이 법은 성범죄자에 대한 모든 정보를 지역 주민들에게 인터넷과 무료전화 등을 통해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성범죄자가 출소한 뒤 보복을 하지 못하도록 피해 아동의 집 반경 10㎞ 이내에 접근을 금지하고, 범죄자는 거주지를 옮길 경우 신고해야 한다. 이후 1996년 연방법으로 제정됐다. 2005년 미국 플로리다주는 이웃에 사는 아동성폭행 전과자에 의해 살해된 9살 소녀 제시카 런스퍼드의 이름을 딴 ‘제시카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아동 성폭행범에게 최하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출소 후에도 평생 전자 발찌를 채워 감시하도록 돼 있다. 전자팔찌 제도는 앞서 1997년 플로리다주에서 가석방된 성범죄자들을 상대로 최초로 시행한 뒤 현재 25개주에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콜로라도, 미주리, 캘리포니아 등 7개 주에서는 강력 성범죄자들에 대해 만기출소 후에도 종신형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1996년 아동 성학대로 두 차례 이상 유죄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를 약물거세와 수술을 통한 거세 중 한가지를 의무화하는 법을 제정했다. 워싱턴주 등 16개주는 재범 위험이 높은 사람은 형기가 끝나도 사회로 내보내지 않고, 별도 시설에 수용해 치료하면서 주기적으로 재범 위험성을 심사한 뒤 석방 여부를 결정한다.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정보망도 구축돼 있다.1993년 국가아동법에 따라 주 정부가 아동 학대 범죄 정보를 미 연방수사국(FBI)에 제출하는 것이 의무화돼 있고, 범죄자의 지문 이외에 2001년부터는 유전자 정보도 데이터베이스(DB)화돼 있다. 미 FBI의 DB에는 각종 범죄자 276만명의 정보가 들어 있다. 실종·납치사건의 초기 대처가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갖춰져 있다. 실종 아동을 방송·통신 등 대중매체를 이용해 찾도록 한 ‘앰버 경보’가 1996년부터 시행돼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앞서 1994년 대형 마트에서 사라진 아동을 찾기 위해 출입문 전체를 봉쇄한 뒤 실내에 있는 모든 시민이 아동 찾기에 협조한 뒤 이후 ‘코드 애덤’이라는 제도로 정착됐다. FBI에는 어린이 납치·유괴·실종사건을 다루는 특별전담팀이 설치돼 있다. 유괴사건 전문가, 범죄심리 전문가등 4명이 한 팀이며 모두 48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미 전역에 등록된 성범죄자는 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kmkim@seoul.co.kr
  • [사설] 아동 성범죄자 장기격리 당연하다

    정부가 13세 미만의 어린이를 성폭행, 살해한 범인을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게끔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오는 9월까지 개정하기로 했다. 또 살해범이 아닐지라도 아동 성폭행범에게는 집행유예로 조기 석방되는 일이 없도록 법정 형량을 7년이상으로 높이고, 가석방 또한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이같은 법 개정안은 아동 성폭행범을 영구히 또는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기 위한 조치로,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 이번 혜진·예슬양 사건을 포함해 2006년의 서울 용산 허모양과 지난해의 제주 양모양 피살사건은 모두 성범죄 전과자에 의해 저질러졌다. 어제 구속된 일산 어린이납치 미수사건의 범인 역시 아동 성폭행 혐의로 10년동안 복역한 뒤 출소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자이다. 전문가들의 지적대로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삼는 소아기호증은 정신질환의 일종이고, 따라서 재범률이 높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들인 것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13세 미만인 성폭력 피해자는 2003년 642명에서 지난해 1081명으로 68% 증가했다. 반면 아동 성범죄자 구속률은 2003년 61.4%에서 해마다 낮아져 지난해에는 36.7%에 그쳤다. 어린 희생자는 늘어나는데 짐승같은 범죄자들은 더욱 많이 풀려나 활개를 치는 꼴이다. 혜진·예슬이와 그 부모들의 비극이 더이상 우리사회에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아동 성범죄자들이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아이들을 보호하는 게 우리의 임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월드이슈] 120 ㏈ 경보음 울려 위기때 활용 교육도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에서 초등학생들의 보호를 위해 눈에 띄는 조치는 비상 경보기 사용이다. 대부분의 교육위원회에서는 초등학생들에게 비상 경보기를 무료로 지급, 반드시 지참토록 하고 있다.120㏈의 경보음을 내는 비상 경보기는 위험에 처했을 때 활용토록 교육시키고 있다. 또 오사카부의 초등학교 2곳에서는 시범적으로 학생들에게 호신용 위치 추적기를 지급,CCTV를 통해 집에서도 학생들의 등하교를 확인하고 있다. 모든 지역에서는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통학로’라는 글귀를 길바닥이나 전봇대 등에 써놓거나 표지판을 달아놓고 있다. 때문에 학생들은 대체로 다른 길보다 ‘통학로’를 이용하고 있다. 도쿄 스기나미구는 교육위원회와 교사·학부모회인 PTA연합회, 경찰서가 공동으로 학생들이 자주 모이거나 다니는 장소를 순찰하는 데다 곳곳에 신고전화 ‘110번’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2005년부터 13세 미만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를 ‘재범방지조치대상자’로 등록, 특별추적관리하고 있다. 성폭행·성추행·추행목적 약취·유인 등의 성범죄자가 대상이다. 등록기간은 최소 5년, 전과가 한번 이상이면 10년 이상이다.법무성은 경찰청에 성범죄자의 석방 1개월 전에 거주예정지와 석방일시 등 출소정보를 통보해 준다. 경찰청은 성범죄자를 등록, 거주 예정지의 일선 경찰서에 전달한다. 이어 경찰서는 성범죄자 담당관을 지정, 거주지를 확인한 뒤 수시로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성범죄자가 이사하면 새 주소지의 경찰서에 반드시 인계한다. 성범죄자는 어린이에게 말을 걸거나 주위를 맴돌기만 해도 공식적으로 경고 조치를 받는다. 현재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성범죄를 보다 확실하게 막기 위해 상습 성범죄자에게 위치추적이 가능한 위성항법장치(GPS)가 부착된 ‘전자팔찌제도’의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hkpark@seoul.co.kr
  • [월드이슈] 재범 우려때 폐쇄병동 영구 격리

    [월드이슈] 재범 우려때 폐쇄병동 영구 격리

    |파리 이종수특파원|전자 팔찌 착용에서 폐쇄 병원 수용….’ 프랑스 정부의 어린이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데다 지난해 8월 어린이 성범죄자가 석방된 지 한달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르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었기 때문이다. 라시다 다티 법무장관은 지난해 7월 논란 속에도 출소하는 성범죄자에게 이동식 전자 팔찌 부착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재범 방지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이는 2005년 제정된 ‘재범 방지법’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앞서 1년여 동안 10여명의 성범죄자를 대상으로 실험과정을 거쳤다. 이에 대해 법원 노조 관계자들은 적용 방법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반발했다. 그러나 감옥에서 석방된 어린이 성범죄자가 한 달 만에 다시 북부 루베에서 5세 어린이를 강간한 이른바 ‘에브라르 사건’이 발생하면서 어린이 성범죄에 대한 처벌 방안은 더 강화됐다. 피해 어린이의 아버지를 만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재범 가능한 어린이 성범죄자가 다시는 감옥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엄격한 법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8월21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에브라르 같은 사람이 석방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형기를 다 채워도 재범 위험이 있다고 판정한 어린이 성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폐쇄 병원을 신설하겠다.”고 공표했다. 한국의 보호 감호소 성격의 이 폐쇄 병원은 2009년 남부 리옹에 세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어린이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월 프랑스에서는 처음으로 한 성범죄자가 위치 추적장치가 부착된 전자 팔찌를 찬 상태로 석방됐다. 마르샬 르콩트라는 이 어린이 성도착자는 형기를 마쳤지만 사회에 나가도 위험하다는 판정을 받자 4년 동안 전자 팔찌 착용 조건을 받아들인 뒤 석방됐다. 프랑스의 아동·어린이 성범죄에 대한 처벌은 1996년부터 강화됐다. 당시 정부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와 학대 행위가 증가하자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이는 1989년 제정된 관련법을 개정한 것으로 아동·청소년을 등장시키는 모든 종류의 영상물의 방영·배포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vielee@seoul.co.kr
  • 아동 성폭력 살해범 사형·무기징역

    13세 미만의 아동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경우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혜진·예슬법’(가칭) 제정이 추진된다.13세 미만의 아동 성폭력범 등은 원칙적으로 가석방에서 제외된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1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아동 성폭력사범 엄단 및 재범방지 대책’을 보고했다.김 장관은 이날 “사회 일각에서 성폭력 사범 엄단 방안을 놓고 범죄자의 인권을 거론하지만 안양초등생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범죄자들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르는 현실인 만큼 형이 확정되고 재범우려가 농후한 동종 전과자에 대해선 강력한 대책 마련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대책은 아동 성폭력 사범들의 조기 출소로 인한 재범 방지를 위해 집행유예가 선고될 수 없도록 엄정 처벌하고 철저하게 격리시킨다는 것이다. 현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폭행범을 가중처벌하는 규정이 있지만 상해를 입히거나 살해한 경우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고, 법정형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 9월까지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오는 10월부터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재범 위험성이 있는 13세 미만의 아동 상대 성폭력범죄자 등에 대해 최장 5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해 행적을 추적·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아 성기호증 등 정신적 장애로 인한 범죄 예방을 위해서 아동 성폭력범죄자를 형 집행 후 일정기간 계속 수용·치료하면서 주기적으로 재범위험성을 심사해 석방여부를 결정하는 치료감호제를 도입하기로 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관련기사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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