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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여기자 석방] 억류 국민 해법 못찾아 난감한 정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동 이후 장기간 억류됐던 여기자 2명이 5일 풀려났다. 이를 계기로 129일째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와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월선, 북측에 나포된 ‘800연안호’ 선원의 석방을 위해 특사를 파견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정부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고심 중이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유씨 문제와 관련, “정부로서는 이 문제가 남북간에 가장 먼저 해결해야 될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도 (유씨 석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고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사 파견 등 남북 당국간 대화 추진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는 유씨나 연안호 문제와 관련, 특사 파견이나 별도의 남북회담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 중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의 남북관계는 특사를 파견할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부대변인은 “여기자 문제가 유씨와 연안호 선원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부도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북 특사 파견 등 과감한 대북 접근을 서둘러 모색하기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이후 상황을 관망하면서 차분히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가동할 수 있는 남북간 협의 채널이 마땅치 않고 북한이 앞으로 어떤 대남 기조를 보일지 모르는 상황이란 판단 때문이다. 또한 정부 내에 유씨 석방을 위한 대북특사 파견은 남북간 신뢰가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될 경우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파견은 양쪽의 신뢰가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관망 자세가 길어짐에 따라 유씨의 억류기간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북한이 특별히 큰 잘못이 없는 유씨와 선원들을 조속히 석방하는 것이 도리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美여기자 석방] 클린턴 오랜 측근 2명 동행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에 클린턴 재임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내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권인수팀장을 맡았던 존 포데스타(60) 진보센터회장과 데이비드 스트로브 전 국무부 한국 과장이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동행인은 클린턴재단 직원 더글러스 J 밴드와 저스틴 쿠퍼로 클린턴의 오랜 측근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 관리는 포함돼 있지 않았지만 ‘준(準) 공무원’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포데스타 회장은 클린턴 행정부에서 4번째이자 마지막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다. 당시 클린턴 전 대통령은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방북을 시도했으나 임기말 등의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포데스타 회장이 활동하고 있는 진보센터는 자유주의 성향의 연구소이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 출신으로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를 역임한 톰 대슐의 자문역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대슐은 오바마의 정치적 스승으로 그의 대선 출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인연 등으로 지난해 11월 오바마의 대선 승리 이후 포데스타는 정권 인수팀의 공동팀장을 맡았고 현재도 오바마와 밀접하게 선이 닿아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스트로브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은 물론 부시 행정부에서도 미국과 북한의 대화채널인 이른바 ‘뉴욕채널’에서 북한 관리들을 상대한 바 있다. 현재는 스탠퍼드대 한국학 연구소 부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등 한국통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美여기자 석방] 北, 美에 판정승 대내외 강조…체제 결속 선전 강화

    북한이 거물급 대어(大魚)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대내외에 활용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북·미 관계를 개선하려는 호재로 쓰려는 ‘희망사항’이 묻어 있다. 체제 결속을 위해 북한 주민들에 대한 선전도 강화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결산하는 보도 형식을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여기자들의 불법입국과 적대적 행위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북한의 사법 체계를 어긴 여기자들 문제에 대해 사과함으로써 북한의 자주권을 인정했음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선전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미국은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은혜’를 베풀어 석방했다는 것도 강조하고 있다. 억류된 여기자들을 석방한 것은 인도주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정책 때문이라는 점을 주장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북측은 북·미관계 개선 방도에 관한 오바마 대통령의 ‘구두메시지’가 전달됐다고 주장하는 등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이 북·미 사이의 이해를 깊이하고 신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2명의 여기자를 ‘인질’로 최대한 활용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성사시킨 것을 계기로 꼬일 대로 꼬인 북·미관계를 풀어 나갈 실마리를 마련하고, 대내외적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건재를 과시하려는 측면이 강하다.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체제를 장악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점도 과시하려는 듯하다. 북한 언론들이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함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대화의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제2차 핵실험 등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를 받은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해 보려는 희망이 담겨 있다. 북한 언론들은 4일에 이어 5일에도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소식을 계속해서 보도했다. 이는 대외용보다는 대내용의 성격이 짙다. 북한은 외국 지도자들의 방북과 관련, ‘김정일 장군님이 위대하고 선군정치로 강력한 군사력을 갖게 됨으로써 강대국들이 저마다 머리를 숙이고 찾아온다.’는 식으로 주민들에게 선전해 왔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5월 2차 핵실험 이후 미국의 주도로 유엔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과 그의 사과 등의 내용을 선전,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분석했다. 한편 북한의 언론들은 4일에 이어 5일에도 방송사고를 내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오전 5시58분쯤 영문 뉴스를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 일행이 항공편으로 평양을 떠났으며 공항에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오전 7시54분쯤 “빌 클린턴 대통령이 떠났다는 뉴스를 취소한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 일행은 8시가 넘어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은 클린턴 전 대통령 일행의 평양 도착 소식을 전하며 방송사고를 냈다.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은 이날 정오 뉴스시간에 정각을 알리는 시보를 내보내고 약 8초가 흐른 뒤 아나운서가 “미국 전 대…”라고 말하다가 갑자기 말을 멈췄다. 약 10여초가 흐른 다음 평양방송은 5∼6분간 경음악을 내보낸 뒤에야 뉴스 보도를 시작,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일행이 4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백악관 구두메시지 부인 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나 북·미 양국의 화해 무드가 조심스레 점쳐지고는 있지만 백악관은 ‘선긋기’를 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4일 “클린턴 전 대통령의 행보는 두 명의 미국인을 석방하기 위한 ‘오로지 개인적인 활동’일 뿐”이라면서 “개인적 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공식적 코멘트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오바마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북한 방송의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백악관이 클린턴 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이렇게 선을 긋는 것에는 교섭의 물꼬를 틀 절차상의 문제가 얽혀 있다. 미국은 지금껏 북한 문제와 관련, 양자회담이 아닌 6자회담을 통해 해결해 나갈 뜻을 천명해 왔던 탓에 이번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문이 양자회담의 틀로 보이는 것에 큰 부담감을 갖고 있다. 즉, 선을 그으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문이 양자 회담의 모양새로 드러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결국 이번 클린턴의 방북이 ‘개인적 행보’인지, 오바마의 ‘구두 메시지’가 존재하는지 등은 중요한 게 아니다. 문제는 이번 클린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양자회담의 전초전으로 볼 수 있는지, 그 절차상의 문제다. 즉, 백악관은 정부 당국자가 아닌 전직 대통령이라는 상징적 존재를 보내 이번 사안과 적절히 선을 그으면서 양자회담이 아닌 방법으로 협상의 물꼬를 텄고, 북한은 현 미국 국무장관의 남편이자 전직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협상에 응했다. 둘다 구색을 맞춰 문제 해결에 다가섰다는 평가가 가능한 셈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빌 클린턴 방북] 돌파구 열린 북·미관계

    [빌 클린턴 방북] 돌파구 열린 북·미관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4일 북한을 전격적으로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남에 따라 북·미관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여기자 석방 문제 이외에 북핵 문제 등 북·미 양자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북한의 2차 핵실험 등으로 경색됐던 북·미관계에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 더욱이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억류된 미국인 여기자 2명과 이르면 5일 중 함께 조기 귀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큰 부담을 덜게 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북핵 문제 등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만남이 갖는 의미는 크다. 미국의 전·현직 고위 관계자가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한 것은 2000년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과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핵과 향후 북·미 관계 개선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함에 따라 상대방의 의중을 직접 타진해보는 중요한 기회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자리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북핵 및 북·미 관계와 관련, 새로운 제안을 했다기보다는 여기자 문제와 오바마 행정부의 북핵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중대한 제안’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귀국 후 오바마 대통령 및 6자회담 관련국들과의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앞서 1994년 6월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으로 관계가 개선되고 김일성 주석의 제안으로 남북 정상회담이 합의되는 등 남북관계에도 돌파구가 마련됐다. 논의의 초점은 북한에 억류돼 있는 여기자 석방 문제다. 오바마 행정부는 여기자들의 석방 문제가 북핵 문제와는 별개의 인도적인 문제라는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다. 백악관 로버트 깁스 대변인은 4일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이 개인 자격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여기자들 석방과 관련,“(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전) 여기자들의 석방 여부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은 적다.”면서 “하지만 북한으로서는 전직 대통령이 갔는데 빈 손으로 돌려보내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소장도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여기자 2명과 함께 돌아갈 수 있다는 신호를 북한이 먼저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관건은 여기자 석방 협상이 북·미관계에 돌파구로 이어질지 여부다. 오바마 행정부는 여기자와 북핵 문제는 분리 대응한다는 입장이지만 어떤 식으로든 북핵 협상을 포함, 북·미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해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과의 직접 대화는 6자회담 등 다자틀 내에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북·미 양자회담에 앞서 6자회담 관련국들과 협의를 강화하는 모양새를 갖춰가며 속도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kmkim@seoul.co.kr
  • [빌 클린턴 방북] “유씨-선원 석방·남북관계에 긍정적 영향”

    [빌 클린턴 방북] “유씨-선원 석방·남북관계에 긍정적 영향”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여기자 억류 사건 해결을 위해 4일 전격적으로 방북,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동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북·미 관계, 남북관계와 한국인 억류 문제는 어떻게 될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은 미국 여기자 억류 사태를 해결하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와 중국의 적극적인 중재,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 완화를 노린 북한의 의도가 조합을 이뤄 성사된 것”이라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을 때 핵심 고위층인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영접을 나왔다는 점은 북한도 나름대로 상당한 예우를 갖추며 북핵 문제를 비롯해 미국과 정치적 대화를 나눌 의사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린턴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었던 지난 2000년에도 방북 성사 직전 단계까지 가는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치적 대화가 가능한 인물이기 때문에 이번 방북은 북·미간 대화 국면을 위해 청신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교수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은 사태 해결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5일쯤 미국 여기자들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개성공단에서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와 ‘800 연안호’ 선원의 석방과 관련, “단기적으론 미국 여기자 사건 해결이 유씨와 선원의 석방에는 큰 진전을 주지는 못하더라도 장기적으론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거물급인 클린턴 전 대통령의 특사 파견은 예견됐으나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1~2개월 빠른 것 같다.”면서 “이번 방북은 앞으로 북·미 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 ‘시리아, 이란, 북한, 베네수엘라 같은 적들과도 강력한 외교를 주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히기는 했지만 정부 출범 6개월여만에 과감한 고위급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를 실천으로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북한은 1993년에는 핵을 통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한 이후 ‘핵을 동결할 수 있다.’며 제네바 합의를 도출했고, 1998년에도 대포동 미사일 발사 이후 시험 발사 유예 카드를 꺼내 북·미대화를 이끌어냈다.”면서 “이번에는 여기자 석방 카드를 통해 북·미 대화 계기를 노리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여기자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라는 거물급 대북특사의 영향으로 석방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앞으로 우리 정부가 유씨와 800연안호 사건을 해결하는 데 더욱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변화를 강조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으로 미국 여기자 억류 사건이 해결될 조짐을 보일 경우 큰 틀에선 앞으로 남북관계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때문에 우리 정부도 장기간 억류 중인 유씨 문제 및 800연안호 조기 해결을 위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북측에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빌 클린턴 방북] 北, 뉴욕채널 통해 클린턴 방북 원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9년만에 실현됐다. 비록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여기자 2명의 석방을 위해 개인 자격으로 방북한 것이지만 이번 방북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어떤 담판을 지을지 관심을 모은다.특히 북한은 그간 뉴욕에서의 북·미 채널을 통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나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중량급 인사의 방북을 희망해 왔다. 이런 점에서 억류된 여기자 문제가 긍정적으로 해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클린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제네바 핵협상과 김대중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맞춰 북한에 유연한 정책을 주도해 왔다. 임기 마지막 해인 지난 2000년 10월에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해빙무드 속에 방북계획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해 10월13일 북한의 2인자인 조명록 차수가 클린턴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공식 예방했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상호 적대시 정책 배제와 상호 주권 존중, 무력 불사용, 내정 불간섭 원칙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어 10월23일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을 사전 조율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을 가지면서 북·미관계는 수교직전까지 급진전하는 양상이었다.하지만 11월 미 대선에서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임기 말 클린턴의 방북에 제동을 걸었고, 북한과의 미사일 협상이 진전이 없자 미국 현직 대통령의 방북은 성사되지 못했다. 외교전문가들은 당시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이 성사됐다면 북핵 및 미사일 문제와 북·미수교를 일괄타결지음으로써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획기적인 변화가 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mkim@seoul.co.kr
  • 김정일·클린턴 평양 회동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4일 전격적으로 북한 평양에 도착,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밤 뉴스를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과 미국간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 여기자의 석방 문제뿐 아니라 북핵문제를 포함한 현안들이 논의됐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언론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에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정중히 전달했으며, 김 위원장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환영한 뒤 진지한 담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면담하는 자리에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과 대남 담당인 김양건 통전부장이 배석했다. 북한 국방위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위한 만찬을 주최했다. 김정일 위원장도 만찬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48분쯤 특별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 커런트 TV 소속 기자인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의 석방을 위해서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북한 언론매체들은 이날 정오뉴스를 통해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일행이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클린턴 전 대통령을 영접했다. 미국 전직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제1차 북핵위기 당시인 지난 1994년 6월15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방북한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카터 전 대통령은 김일성 주석과 담판을 벌였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적은 없다. 한국과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은 여기자 2명의 석방을 위한 ‘개인적인 방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정치 현안과 여기자 문제의 분리 원칙을 강조하기 위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일행에 정부 당국자들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위상을 감안할 때 여기자의 석방문제에만 국한되지 않고 냉각된 북·미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국제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면담에 따라 여기자들은 석방될 게 확실시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여기자들과 함께 이르면 5일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나 리와 로라 링은 지난 3월17일 중국과 북한 국경지대에서 취재하다가 북한에 억류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빌 클린턴 방북, 北 대화복귀 이끌어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어제 평양을 전격 방문한 것은 우리에게 양날의 칼로 다가온다.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고 꽉 막힌 남북관계를 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반가운 소식이다. 반면 한국을 제외한 채 북·미 접근이 속도를 내는 통미봉남(通美封南)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적극적·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오바마 행정부는 클린턴의 방북을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 여기자 2명의 석방에 초점을 맞출 움직임을 보인다. 북한이 이들만 풀어주고 현대아산 직원과 연안호 선원 등 남측 억류자들을 계속 붙들고 있는다면 한·미간 기류가 미묘해질 우려가 있다. 정부는 그럴 때에 대비해 우리측 억류자들도 빠른 시일 안에 석방되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대목은 북핵과 관련한 대화 재개이다. 클린턴은 1994년 북·미 간 제네바합의를 이뤄낼 당시 대통령이었고, 비록 무산되긴 했으나 2000년에는 북한을 방문해 북·미 수교까지 끌어내려 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남편이기도 하다. 때문에 클린턴의 이번 평양 방문을 여기자 석방에만 국한해 보기 힘들며, ‘패키지 딜’과 연관해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정치적인 거물을 만나면 큰 건을 터뜨리곤 했던 전례 역시 클린턴의 방북이 관심을 끄는 배경이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1994년 김일성을 만나 남북 정상회담을 주선했던 선례가 지금도 생생하다. 정부는 클린턴의 평양 체류기간 한-미-클린턴의 삼각대화를 심화시키길 바란다. 우리에게 최선은 북한의 핵폐기를 전제로 한 6자회담 복귀다. 북·미 간 공식대화가 시작되더라도 6자회담의 틀이 전제되어야 한다. 클린턴이 북한 당국자에게 남북대화의 정상화를 촉구하도록 미측의 협조를 얻어내야 한다. 한반도 해빙 구도를 새로 짤 때 한국이 국외자로 돈만 대는 사태가 다시 벌어져서는 안 된다.
  • [2010년 지방선거 D-300] (중) 충청권·강원·제주 출마예상자

    [2010년 지방선거 D-300] (중) 충청권·강원·제주 출마예상자

    내년 6월 충청·강원·제주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의 키워드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로 모아진다. 세종시특별법, 제주해군기지사업, 여권내 친이-친박 갈등, 전직 대통령의 서거 등 굵직한 현안들이 중원의 민심을 흔들고 있다. 3선 연한을 채운 강원지사를 빼고, 4곳 모두 한나라당이나 무소속 현역 시·도지사가 재선과 3선을 노리고 있지만,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대전 박성효-염홍철 재대결… 野 김원웅·권선택 거론 충청 지역 선거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대전에서는 자천타천 예비 후보자만 10명이 넘는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박성효 시장과 무소속 염홍철 전 시장의 재대결이다. 2006년 선거 당시 현역이던 염 전 시장과 부시장이던 박 시장은 2.7%포인트 차이의 박빙 승부를 펼쳤다. 염 전 시장은 인터넷 팬카페 ‘염원 2010’ 회원 2000여명과 함께 자주 등산대회를 갖는 등 권토중래를 노려 왔다. 염 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자유선진당으로 들어갈지, 아니면 민주당으로 복귀할지도 관심사다. 다른 한나라당 후보로는 이양희 전 의원,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육동일 대전발전연구원장, 홍성표 전 대전시교육감, 가기산 대전 서구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민주당 후보로는 당 대덕지역위원장인 김원웅 전 의원과 대전시당위원장인 선병렬 전 의원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자유선진당에선 대전 부시장을 지낸 권선택 의원의 이름이 나온다. 권 의원은 출마 문제를 당에 일임했다. 같은 당의 이재선·이상민·임영호 의원 등도 물망에 올라 있다. 지난 총선 이후 대전지역에서는 현직 광역·기초단체장이 소속된 한나라당과 절대 다수의 국회의원을 차지한 자유선진당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 왔다. 자유선진당이 텃밭 프리미엄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노동당에선 김창근 대전시당위원장이 출마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충남·충북 정우택·이완구 재선 의욕… 민주·선진과 맞대결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이 지역 의석의 대부분을 차지한 자유선진당과 한나라당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완구 지사가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이름도 거론된다. 자유선진당은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출마설이 나온다. 박상돈·류근찬·이명수 의원 등이 꼽힌다. 민주당에서는 안희정 최고위원과 서산·태안 지역위원장인 문석호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양승조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민주노동당 김혜영 충남도당위원장, 진보신당 이용길 부대표도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오영교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출마 가능성이 있다. 충북 지역은 대전 충남과 같은 충청권이면서도, 정치적인 정서가 다르다. 현재 국회의원 8석 가운데 6석이 민주당 몫이다. 지난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의 지역바람이 통하지 않은 지역이다. 총선 이후에도 이 지역 기초·광역 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계속 이겼다. 때문에 충북에서는 총선 이후 기선을 제압한 민주당과 후보 경쟁력을 앞세운 한나라당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정우택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김병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과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의 출마설도 나온다. 한대수 당원협의회 위원장도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충주시장 출신의 이시종 의원과 경제부총리 출신인 홍재형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 대변인인 노영민 의원,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등도 거론된다. 한범덕 전 행자부 차관의 행보도 시선을 끈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강원 이계진·최종찬·권오규 등 ‘포스트 김진선’ 기대 강원은 무주공산(無主空山) 지역으로 떠오르면서 여야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김진선 현 지사가 법이 정한 3선 임기를 채워 내년 선거에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과 자민련 등 보수정당이 유리했다. 보수적인 지역 성향이 선거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하지만 내년 선거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그동안 약세를 보여온 민주당 후보가 과거보다 유리한 조건에 설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분석도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거론되는 후보는 한나라당이 가장 많다. 강원도당위원장 출신의 이계진 의원, 현 도당위원장인 허천 의원, 조관일 대한석탄공사 사장,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조규형 주 브라질 대사, 최흥집 강원 정무부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권혁인 전 행자부 차관보,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조명수 유엔 거버넌스센터 원장, 최영 강원랜드 대표 등도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영동과 영서로 나뉘는 소지역주의나 중앙당의 친이-친박 갈등 구도가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구속중인 이광재 의원이 석방되면 도지사에 도전할 수 있지 않느냐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이창복·조일현 전 의원 등도 거론된다. 자유선진당에선 춘천시장 출신인 류종수 도당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제주 무소속 김태환 3선 노려… 현명관·우근민 출마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제주지사 후보는 8~9명선에 이른다. 무소속 김태환 지사가 3선 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김 지사는 2004년 우근민 전 제주지사의 중도 낙마로 치러진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됐다. 2006년 때는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후보로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제주해군기지사업으로 도민들에 의해 소환 청구된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2006년 선거에 출마했다가 김 지사에게 패한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이 이번에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제주 출신의 현동훈 서울 서대문구청장도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상주 서귀포시 당원협의회 위원장, 진철훈·김경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전 이사장도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우 전 지사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송재호 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김한욱 전 제주 행정부지사 등의 이름도 나온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마 혐의’ 오광록, 보석으로 석방

    ‘대마 혐의’ 오광록, 보석으로 석방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던 영화배우 오광록(47)이 최근 보석으로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광록 소속사 관계자는 4일 “오광록이 지난 주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석방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당시에는 대마에 대해 양성으로 나왔던 것이 국과수 분석결과 음성으로 나온 것이 법원의 보석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오광록 측은 항소 여부에 대해서는 “변호사와 상의가 필요할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석방된 오광록은 현재 자택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오광록은 지난 6월 11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구속된 바 있다. 사진제공 = 스폰지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반기문 유엔총장 “북·미 직접대화 지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북한과 미국간 직접 대화를 “필요하다면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29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당국이 미국과 직접 대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이 대화를 통한 북핵 해결을 위해 여전히 좋고 유효한 방식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하지만 북한이 모든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요하다면 다른 형태의 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 주목된다. 그는 또 “지금까지 어떤 진전도 보지 못하고 있는 한반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평양을 직접 방문하는 것을 포함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대북제재 전담반이 다음달 3일 러시아를 방문, 북한에 대한 효과적 제재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mkim@seoul.co.kr ■日紙 “北, 여기자 협상 명목 美대표 방북 타진” l 도쿄 박홍기특파원 l 북한과 중국 경계지역에서 취재하던 미국인 여기자 2명이 북한에 억류된 문제와 관련, 북한측이 석방을 위한 협상을 명목으로 이달 초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성 김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의 북한 방문을 타진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서방 외교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미국 측은 이에 대해 “기사 석방 문제와 핵협상을 연계시키면 안 된다.”면서 우선 석방한 뒤 6자회담의 복귀라는 등의 약속을 전제, 무조건적인 방북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hkpark@seoul.co.kr ■여야 의원 등 150명 조봉암 명예회복 청원 여야 의원들과 사회원로들이 간첩 혐의 등으로 사형당한 정치인 죽산 조봉암 선생의 사망 50주기(31일)에 즈음해 선생의 명예회복에 나섰다. 한나라당 박상은, 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봉암 선생의 명예회복을 청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진실과 정의, 인권은 이념의 문제를 넘어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할 보편적 가치인데도 헌정 사상 ‘사법살인’ 첫 희생자로 꼽히는 조봉암 선생의 명예회복은 제자리걸음”이라고 청원 배경을 밝혔다. 여야 국회의원 130여명과 이만섭 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 사회원로 18명이 서명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위구르사태로 1만명 실종”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을 방문 중인 위구르 독립운동의 ‘대모’ 레비야 카디르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신장 위구르 사태 이후 1만여명에 이르는 위구르인들이 행방불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녀는 중국 정부의 강경진압에 불만을 표시하고 미국의 미온적인 반응을 비난했다. 카디르는 “우루무치에서 하룻밤 새 1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라졌다. 이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간 것인가.”라며 “중국 정부가 위구르인들을 말살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평화로운 시위가 폭동으로 바뀐 것은 중국 정부의 책임”이라며 “위구르인들에게는 시위에 참가하는 것이 자살 행위와 다름없었다.”고 덧붙였다. 카디르는 또 위구르 사태에 대한 미국의 냉담한 반응에 혼란스럽고 실망했다면서도 미국이 계속 침묵을 지키지는 않을 것이며 “적절한 방법으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카디르는 자민당 중앙본부를 방문, 도 세이치 참의원 의원 등과 회담했다. 이번 방문은 집행부가 카디르의 요청을 수용해서 이뤄졌다. 카디르는 이날 회담에서 “탄압이 계속되는 위구르족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어“구속된 위구르족의 석방을 중국 측에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카디르가 일본을 방문하자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번 방문에 대한 중국의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베이징 주재 일본 대사를 소환했다고 외교부 성명을 통해 밝혔다. hkpark@seoul.co.kr
  •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 영장 기각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 남부지법 영장전담 김홍준 부장 판사는 29일 “주거가 일정하고 국회 폐쇄회로(CC)TV와 관련자 진술 등 증거가 확보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국회의 미디어법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언론노조의 총파업을 주도하며 야간 집회를 열고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여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최 위원장은 27일 오전 경기 파주 자택 근처에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고 28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최 위원장은 석방 직후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사당국이 언론노조를 탄압하기 위해 무리한 체포와 구속을 시도했기 때문에 영장 기각은 당연하다.”면서 “앞으로 시민단체와 야당과 함께 언론악법의 부당함을 알리는 ‘보도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이란 시위대 140명 석방… 수감자 학대파문 진화목적

    이란 대선 부정 시비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이들이 감옥에서 학대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보수파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정부는 140명을 석방했지만 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수감자들의 친척이나 야권의 웹사이트 등을 통해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수감자들은 좁고 냄새 나는 감옥에서 간수에게 죽도록 맞기도 하고 손톱이 뽑히기도 했다. 심지어 변기를 혀로 핥으라는 지시를 받기도 한다고 뉴욕 타임스는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기에 최근 멍이 잔뜩 든 주검으로 가족 품에 돌아간 시위 가담자가 발생했다. 이란 국민들은 분노하기 시작했고 시위대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세계 곳곳에서 열렸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140명을 석방했다고 반관영 ILNA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사법당국에 “잘 모르고 시위에 가담한 사람에게 이슬람의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요청하는 성명을 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악명높은 수감시설을 폐쇄시켰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한 보수파 의원은 “수감 시설 하나를 닫는 것에 만족한다면 다른 곳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고 결국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이란 폭력 행위를 주도한 핵심 용의자 20여명에 대한 재판을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IRNA가 검찰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는 다음달 5일로 예정된 대통령 취임식 전후로 대선 시위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처리를 마무리짓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박연차 3주간 형집행 정지

    질병치료를 위해 3주 동안 구속집행정지를 허가받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24일 오후 2시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구속집행정지기간은 8월14일 오후 6시까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홍승면)는 박 전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서울삼성병원 20층 격리병동에만 머물 것 ▲부인, 자녀, 손자·손녀 등 직계가족만 병실에 드나들 것 ▲선임계를 낸 변호인단 가운데 공판에 직접 참여하던 3명만 접견할 것 등 조건을 단 바 있다. 또 향후 박 전 회장이 증인으로 나와야 할 재판과 관련해 법원이 출석을 요구하면 정해진 일시와 장소에 나와야 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흑인교수 체포사건 인종차별 아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하버드대학 흑인 교수 체포사건과 관련해 경찰을 비판하고 나서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의 직무수행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일이라는 동정론과 미국 사회에 여전한 인종편견을 드러낸 사건이라는 시각이 충돌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친구이기도 한 헨리 루이스 게이츠 주니어가 체포됐다가 석방된 사건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경찰이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발언에 백악관은 사안의 민감함을 감지한 듯 곧바로 진화에 나섰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23일 “대통령은 경찰관에게 어리석다고 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당시 상황은 판단이 어려웠으며 양쪽 모두 이를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조금 뒤 오바마 대통령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발언을 거둘 의사가 없음을 밝히며 “당시 같은 상황에서는 당사자 모두가 좀 더 침착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발언에 경찰은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다. 로버트 하스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시 경찰국장은 “당시 게이츠 교수를 체포한 제임스 크롤리 경사는 인종주의 때문에 행동한 것이 아니며 대통령의 발언으로 경찰이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또 크롤리 경사가 경찰학교에서 인종 관련 문제를 공부하는 등 전문성을 갖춘 인사인 것으로 밝혀져 옹호론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흑인사회는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 형사사건 전문가인 찰스 윌슨은 “대통령이 오바마든지 존 매케인이든지 달라지는 것은 없다.”면서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여전히 인종 차별이 존재함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박연차 3주간 석방…격리병동 입원

    신병 치료를 위해 3주간 구속집행정지를 허가받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24일 오후 2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박 전 회장은 오후 3시께 삼성서울병원 20층 격리병동에 입원했다.  재판부는 박 전 회장이 격리병동에서만 머무르고 공범 및 사건 관계인은 물론 이들의 친척,변호사들과도 일체의 접견 또는 연락을 하지 못한다는 조건으로 일시적 석방을 허가했다.  또 자신의 부인,자녀,손자·손녀 등 직계 가족만 병실을 드나들 수 있게 했고 변호사도 선임계를 낸 변호인단 가운데 공판에 직접 참여하던 3명으로만 접견 범위를 제한했다.  박 전 회장은 병원에 머무는 동안 지병인 척추 디스크 및 협심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 [생각 나눔 NEWS] 선고전 구금일수 산정 후폭풍

    [생각 나눔 NEWS] 선고전 구금일수 산정 후폭풍

    “징역 이틀이 남아 있네요. 교도소에 다시 들어오셔야겠습니다.” 이상윤(32·가상인물)씨는 전문 사진작가라고 속여 사진기·캠코더 등 1400만원어치를 챙긴 혐의로 2월1일 구속됐다. 1심에서 징역 4월을 선고받고, 항소심(2심)에 이어 대법원 재판이 진행 중이던 5월30일 형기 4개월을 채워 풀려났다. 이 형은 8월1일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는 새로운 선고 전 구금일수 산정방식을 적용해본 가상 사례다. 형사소송법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형이 확정된 날부터 징역 형기(刑期)를 계산하도록 규정한다. 이씨의 경우 8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122일간 교도소에 갇혀 있어야 한다. 문제는 월마다 일수가 28일, 30일, 31일로 다르다는 것. 이씨가 실제로 구치소에 갇혀 있던 기간(2월1일~5월30일)은 그래서 120일밖에 되지 않는다. 법원이 선고한 형량에 2일이 모자란다. 때문에 이씨는 남은 이틀을 채우러 교도소에 가야 한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피고인이 선고를 받기 전에 구치소에 갇혀 있는 기간(미결 구금일수)을 정확하게 징역 형기에 반영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지자 후폭풍이 검찰과 법원에 몰아치고 있다. 헌재 위헌 결정 전까지 법원은 상소 남발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2심, 3심에서 선고 전 구금일수를 10여일 줄여서 형기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피고인의 실제 옥살이는 선고 형량보다 길었다. 어려움은 6개월 미만의 단기 징역형에서 선고 전 구금일수를 하루의 오차도 없이 피고인의 형기에 반영하기가 그리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이씨처럼 미결 구금일수가 선고 형량보다 적어 뒤늦게 옥살이를 해야 하는 경우도, 반대로 옥살이가 길어져 국가를 상대로 보상을 요구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래서 검찰은 형기를 다시 계산해 형량을 다 채운 재소자를 곧바로 석방하고, 법원은 미결 구금일수가 하급심 때 받은 형량과 거의 같은 피고인의 구속을 즉각 취소하고 있다. 그런데도 선고 형량보다 실제 옥살이가 길어지면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 현재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수밖에 없다. 형사소송법은 미결 구금일수 1일당 15만 800원씩 보상하도록 규정하지만, 대상자를 무죄 판결을 확정받은 자로 제한하고 있어서다. 근본 해결책으로 일부 판사들은 단기 징역형을 월수(4개월)가 아니라 일수(122일)로 선고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그러나 해외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선고형태라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오히려 ‘불구속 재판의 원칙’을 확대해 단기 징역형이 예상되는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힐러리 “北억류 여기자 석방 매우 희망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정은기자│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 중인 여기자 문제에 대해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해 북·미 간 접촉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인도를 방문 중인 힐러리 장관은 이날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기자 석방 전망과 관련한 질문에 “국무장관으로서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매우 강하게 (희망적이라고)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런 가운데 여기자 두명은 현재 의료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억류된 기자 중 한명인 유나 리의 남편 마이클 샐데이트는 지난 1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두 기자 석방을 위한 촛불집회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두 기자가 호화 호텔에 머물고 있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며, 두 사람은 현재 의료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그는 “두 여기자가 좋은 대우를 받고 있지만 가족·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북한 전문가인 조지아주립대의 박한식 교수는 평양을 방문한 뒤 최근 ”미국 여기자들이 평양의 한 초대소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초대소에는 의료보호시설이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다.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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