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석방
    2026-02-06
    검색기록 지우기
  • 소지
    2026-02-06
    검색기록 지우기
  • 자폭
    2026-02-06
    검색기록 지우기
  • 피로
    2026-02-06
    검색기록 지우기
  • 형부
    2026-02-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36
  • “소 무서워 죽겠어” 줄행랑친 투우사 철창행

    “소 무서워 죽겠어” 줄행랑친 투우사 철창행

    성난 소의 두 눈에 겁을 먹고 그대로 줄행랑친 멕시코의 투우사가 비난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투우경기장에서 크리스티안 헤르난데즈(22)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도망치는 투우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10년이나 투우 훈련을 받고 2년 전 데뷔한 헤르난데즈는 성난 소를 한 뒤 몇 번 빨간 망토를 휘두르다가 겁을 먹은 표정으로 보호벽을 황급히 뛰어넘었다. 관객 수백 명은 거세게 야유했으며 일부는 일어나 “겁쟁이 투우사는 필요없다.”고 소리쳤다. 대회 측이 설득해 헤르난데즈는 다시 경기장에 등장했지만 자신감 없이 망토만 휘두르다가 다시 도망쳤다. 헤르난데즈는 경기를 허무하게 포기한 이유를 묻자 “소를 마주했을 때 이건 나의 능력 밖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매체들은 그가 5주 전 소의 뿔에 다리를 받혀 부상을 입었으며 정신적 충격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장을 나선 투우사는 곧바로 멕시코시티 경찰에 체포됐다. 대회 주최 측과의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고소했기 때문. 보석을 내고 가석방 된 투우사는 은퇴의 뜻을 강력히 전했다. 그는 “더 이상 투우사를 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 뒤 은퇴한 뒤 건축가로 평범하게 살아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소써레질·맨손고기잡이 해봐요

    보물섬 남해에서 모내기, 맨손 고기 잡기 등 농어촌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경남 남해군은 7일 남면 홍현 해라우지 마을에서 오는 12일 석방렴을 이용해 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석방렴은 바닷가에 돌로 담장 모양의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밀물 때 들어왔다가 썰물 때 빠져 나가지 못한 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원시적 어로방식이다. 12일 오전 10시 떡메치기를 비롯한 전통놀이 식전행사에 이어 바다로 보내는 시낭송, 해상선박 퍼레이드 등의 개막식 행사가 열린다. 오후 1시 석방렴 맨손고기잡이 체험과 몽돌밭 보물찾기 등의 메인 행사가 이어진다. 바다에 숨겨진 해삼·소라·멍게 등을 찾는 몽돌밭 보물찾기 체험도 마련된다. 해라우지 마을은 200여년 전부터 석방렴을 만들어 어로활동을 해 왔다. 석방렴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3번 돌면 꿈을 이루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3번 돌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또 아기자기한 논이 계단을 이루어 그림처럼 아름다운 남면 가천 다랭이 마을에서는 12·13일 이틀 동안 다랭이 논 축제가 열린다. 12일 오후 2시 개회식에 이어 손 모내기 체험, 황소 써레질 체험, 논 썰매 타기, 논 생태관찰하기 등 다양한 농경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라우지마을 홈페이지나 지족마을 홈페이지, 다랭이 마을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이스라엘軍 하이에나 같았다”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로 들어가려던 국제 구호선을 무장 공격하는 장면이 생생히 담긴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가자지구로 향하던 6척의 구호선 중 하나인 ‘챌리저 원’에 탑승했던 호주 페어팩스미디어 소속 취재기자 폴 맥거흐와 사진기자 케이트 제러티는 4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를 통해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구호선을 저지했던 순간을 보도했다. 맥거흐 기자는 지난 3일 석방된 뒤 터키 이스탄불에서 작성한 ‘기도하는 사람들, 최루가스 그리고 공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해가 질 무렵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 있었을 때 이스라엘군이 들이닥쳤다.”면서 “그들은 하이에나처럼 (사람들을) 사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갑자기 폭발음이 들렸고 하루에 5차례 기도회가 열리는 배 뒤편 갑판에서 최루가스가 터졌다.”고 덧붙였다. 제러티 기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이스라엘군이 최루가스 속에서 배 곳곳을 수색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제러티 기자는 “이스라엘 군의 공격에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눌렀다.”면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메모리 카드를 갈아끼워가며 사진을 찍었고, 그 덕에 3장은 들키지 않고 가져올 수 있었다.”고 사진 촬영 과정을 소개했다. 한편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라는 국제 사회의 거센 압력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은 국경 봉쇄는 유지하되 해상 봉쇄를 완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반입 물품을 모니터링하는 새 방법을 찾는다면 해상봉쇄를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병합 100년… 과거사반성 총리담화 낼까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 총리의 교체에도 기존 한·일 관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간 나오토 신임 총리는 한·일의원연맹에서 활동하면서 친한·친중 노선을 견지해 왔다. 그동안 내정에 전념하느라 외교분야 활동은 그다지 활발하지 않았으나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기조를 계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국제 공조에서도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간총리 야스쿠니참배 부정적 입장 간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만큼 한·일 과거사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그는 지난 2002년 5월 기자회견에서 당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 “인기하락에 대처하기 위한 과시행위에 불과하고, 다른 나라의 기분을 생각하지 않는 안일한 행위”라면서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으며, 정교분리상의 문제도 있다.”고 통렬하게 비판했다. ●영주외국인 지방참정권에 찬성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 교포들의 최대 현안인 영주외국인 지방참정권 부여에 대해서도 간 총리는 찬성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지방에 대한 투표권을 인정해도 좋지 않을까라고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한국 정부가 한·일병합 100년을 맞아 기대하고 있는 과거사 반성에 대한 총리의 담화나 지방참정권 부여 문제는 7월 참의원 선거가 끝나 봐야 실현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만약 민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간 총리는 하토야마 전 총리의 잔여임기 만료인 9월30일까지 재임하는 ‘단명 총리’가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간 총리는 북·일 국교정상화추진 의원연맹 고문을 맡는 등 북한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신인 의원 시절인 1989년 선배 의원인 덴 히데오 의원의 요구로 이른바 ‘재일한국인 정치범 29명 석방 요청서’에 서명했다가 이들 정치범 가운데 일본인 납북에 관련된 북한 공작원 신광수가 포함돼 있다고 해서 문제가 된 적이 있다. 하지만 이후 북한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뚜렷이 밝히고 있다. jrlee@seoul.co.kr
  • 이스라엘 “2차 구호선도 저지”

    이스라엘군의 국제 구호선에 대한 발포와 이에 이은 강경대응으로 중동 정세가 다시 소용돌이치고 있다. 이스라엘은 유혈사태에도 불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 강행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반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보내려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프리 가자 운동’은 며칠 내 가자지구에 대한 2차 접근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혀 유혈사태 재발이 우려된다. 1일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일쯤 가자 근해에 도착할 예정인 후발 구호선 ‘레이첼 콜리’의 가자 입항을 저지할 방침”이라며 “어떤 선박의 접근도 저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프리 가자 운동 관계자의 말을 인용, 화물선 1척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위한 저항길에 이미 나섰으며 30여명이 승선한 보트 1척이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긴급 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 해제를 요청했다. 또 의장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억류된 구호선과 승선자들을 석방하라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폭력 사태를 규탄한다.”면서 이스라엘의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아랍연맹은 카이로에서 22개 회원국 회의를 소집, 이번 사건에 대한 대응책 협의를 시작했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과 레바논의 사드 하리리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의 구호선 공격이 중동 지역에서 새 전쟁을 일으키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브라질 언론들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선단에 브라질 국적의 한국계 다큐멘터리 감독 이아라 리(44)씨가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리씨는 현재 구금시설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앨고어 美 전 부통령 40년만에 이혼 왜?

    앨고어 美 전 부통령 40년만에 이혼 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부부가 40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기로 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예주간지 US매거진은 지난 1일(현지 시간) 엘 고어 부부가 결혼생활 40년만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앨 고어 전 부통령(62)과 아내 티퍼 고어 여사(61)는 이혼 소식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알렸으며 “오랜 기간 신중하게 고려한 끝에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8년 간 부통령을 지낸 앨 고어는 200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정계 은퇴 이후에도 환경문제 등 활발한 활동을 계속해온 그는 데이비드 구겐하임 감독의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에 출연해 2007년 아카데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또 자신이 설립한 커런트 TV 소속 미국인 여기자들이 최근 중국 국경지대에서 북한군에 체포되자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기자들의 극적인 석방을 도왔다. 이들 부부 사이에는 4명의 자녀가 있다. 2000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 지명 수락 연설 당시 두 사람이 나눈 열정적인 키스 장면이 전 세계로 보도되면서 잉꼬부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신문 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결혼식 도중 잡혀간 ‘男男커플’ 유죄 확정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공개 결혼식을 올린 말라위 동성커플에게 유죄가 확정돼 인권 침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말라위 치림바에 사는 스티븐 몬제자(26)와 티완지 침발랑가(20)는 지난해 12월 27일 결혼식을 올리던 도중 남색과 외설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몬제자와 침발랑가는 중범 형무소에 수감된 뒤 인권단체의 도움을 받아 두 차례나 보석을 신청했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말라위에서는 흉악범죄 연루자들도 보석으로 풀려나는 경우가 적지 않으나 이들의 요구는 번번이 거부 당한 것. 그런 가운데 블란타이어 치안법원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두 사람의 유죄를 확정했다. 오는 20일 형량이 선고되며 말라위 법에 따르면 몬제자와 침발랑가는 최대 14년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죄 확정 소식에 일부 말라위 국민들이 적법한 법집행이라고 반색한 반면 동성애지지단체 및 인권단체들을 중심으로 동성애자들을 탄압하는 심각한 인권 침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말라위의 동성애 지지단체의 언둘 므와카숭굴라는 “두 남성의 결혼식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문제이고 국가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법원의 결정에 공개 항의했다. 또 이 사건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국제사면위원회와 인권감시기구는 이 커플의 석방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 사건이 아프리카를 넘어 전 세계의 동성애 논란로 불거지는 가운데 티완지는 옥중 편지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살아갈 수 있는 자유와 기회가 없다면 차라리 감옥에서 죽음을 맞는 편이 낫다.”고 심경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빈 “탕웨이와의 작업 즐거웠다”

    현빈 “탕웨이와의 작업 즐거웠다”

    영화 ‘만추’로 탕웨이와 입을 맞춘 배우 현빈이 “그녀와의 작업이 너무 즐거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현빈은 최근 한 패션매거진 화보 촬영 중에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 ‘만추’에서 호흐을 맞춘 탕웨이에 대해 “그녀와의 작업이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빈은 영화 마지막 장면 촬영 당시 본인의 촬영 분량이 없는데도 촬영에 임하는 탕웨이의 곁을 끝까지 지키며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만추’는 60년대 이만희 감독이 제작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특별휴가를 나온 여자 모범수가 도주 중인 한 남자를 만나 억제됐던 욕정을 불태운다는 내용이다. 리메이크된 작품에서 현빈은 수배중인 한국 이민남성 역을, 탕웨이는 감옥에서 일시 석방된 중국 이민 여성 역을 맡았다. 현빈은 “새로운 인물을 표현해내기 위해 전작은 보지 않고 촬영했다.”며 “관객들이 그냥 편하게 와서 봐줬으면 좋겠고 나 자신도 그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영화 ‘만추’는 다수의 아시아팬을 확보하고 있는 현빈과 ’색, 계’로 치명적인 관능미를 전세계에 알린 탕웨이가 만났다는 점만으로 국내외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여고괴담2’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시애틀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만추’는 올 하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 영화 스틸컷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범죄피해자도 국선변호인 선임

    각종 범죄의 피해자도 국선변호인을 선임해 가해자에 대한 공판 등 형사절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법무부는 범죄 피해자에게 국선변호인제도를 확대 적용하고 형사절차의 참여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형사소송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행 형사소송법은 국선변호인제의 적용 대상을 피고인에 한정하고 있다. 피고인이 빈곤 등의 이유로 변호인을 선임할 수 없을 때 법원이 직권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임해 준다. 형사소추권을 가진 검사와 피고인의 변호인이 대립하는 구조인 현재의 형사재판에서 범죄피해자가 별도로 변호인을 선임해 공판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등 형사절차적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형사소송법의 근본적인 뼈대를 바꿔야 한다. 이에 따라 법무장관 자문기구인 형사소송법개정특별위원회는 이미 진행중인 ‘피해자 재판 참가제도’ 도입 논의와 함께 국선변호인제도의 손질 방안도 조만간 주요 안건으로 올려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은 살인이나 성폭력 등 흉악범죄의 피해자나 유족이 재판에 참여해 피고인을 신문하고 양형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를 2008년 12월부터 시행중이며, 미국은 피해자의 변호인 선임권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양형이나 가석방 결정에도 피해자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말콤 엑스 암살범 가석방

    말콤 엑스 암살범 가석방

    급진적 흑인 해방운동을 이끈 흑인 인권운동가 말콤 엑스 암살범이 27일(현지시간) 45년 만에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65년 2월 뉴욕 맨해튼의 한 행사장에서 말콤 엑스를 암살한 토머스 헤이건(69)이 지난달 신청한 17번째 가석방 신청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뉴욕시의 링컨 교정센터에서 바깥 세상으로 나왔다. 맨해튼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해온 헤이건은 1988년부터 ‘노동 석방(work-release)’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아 20년 이상 일주일에 5일은 교도소 밖에서 일하며 브루클린 자택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나머지 이틀만 교정센터에서 지냈다. 암살 당시 현장에서 체포된 헤이건은 도망쳤다가 붙잡힌 무하마드 압둘 아지즈와 카릴 이슬람 등 공범 2명과 함께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헤이건만 암살 혐의를 시인했다. 혐의를 끝까지 부인한 아지즈와 이슬람은 각각 1985년과 1987년 가석방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검사와 스폰서 질긴 악연] (하) 수사지휘·기소독점권

    “검사는 성스러운 존재가 돼야 한다.” 대구고검장을 지내고 지난해 9월 퇴임한 이준보(57) 변호사는 최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개혁-검찰관계법’ 공청회에서 “검사의 결정에 국민이 승복하려면 정치권이 검사의 성스러운 존재성을 유지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 聖域 비판 높아 27년간 검사로 살아온 ‘노병(老兵)’의 고백은 당황스럽지만, 현실을 대변한다. 검찰은 그의 말처럼 침범할 수 없는 ‘성역(聖域)’이며,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적 원리가 작동하지 않는 조직이다. 이는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수사지휘권으로 경찰을 통제하지만, 검찰을 견제할 기관은 없다. 법무부가 수사지휘권을 지녔지만, 법무부도 주요 직책은 검사 또는 검사 출신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견제할 장치가 없으니 부실 수사 논란이 끊이지 않고 무죄율도 높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수사한 대형 사건의 무죄율은 2008년 27.2%로 일반 형사사건 무죄율(1.5%)의 18배였다. 더 강한 권력은 기소독점권이다. 경찰, 국가정보원 등은 수사만 하고, 형사재판에 넘겨 처벌을 받게 할지는 검찰만이 결정한다. 이론상 어떤 범죄자라도 검찰이 형사처벌을 면해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사안이 중대해 무혐의로 처분하지 못하더라도 벌금형이 나오도록 ‘약식기소’로 낮춰 줄 수도 있다. 공개 재판과 달리 ‘비공개 수사실’에서 이뤄지는 결정이라 이 같은 위험성이 항상 맴돈다. 2008년 검찰의 불기소율은 48.7%였다. 스폰서는 검찰의 수사하지 않을 권리, 기소하지 않을 권리, 즉 ‘봐주는 권한’을 탐한다. “25년간 검사들을 접대했다.”고 주장한 건설업체 전 대표 정모(51)씨는 “‘무슨 어려운 일 있다.’ 이러면 진짜 100% 봐준다.”고 ‘PD수첩’에서 밝혔다. 그리고 성매매·불법 오락실·게임업소 단속을 무마해 주겠다, 성폭력 피의자를 석방시켜 주겠다며 수천만원을 받았다. 검사를 접대하며 ‘봐주는 권한’에 기생했던 것이다. 대안은? 민주당은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 신설을 말한다. 홍콩의 염정공서(廉政公署)나 싱가포르의 부패행위조사국과 같은 고위 공직자의 비리를 수사할 특별사정기구를 두자는 것이다. 그래야 ‘성스러운 검사’도 수사해 스폰서를 끊어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野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 신설 제안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재정신청 대상사건을 고발사건까지 전면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대형비리·부패사건은 시민단체 고발 등으로 수사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검사가 이를 기소하지 않으면 견제할 수단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검사의 불기소 결정이 옳았는지 법원이 심사하는 재정신청은 현재 범죄 피해자가 고소한 사건에서만 가능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밥값 대신 내주는게 뭐…” 죄책감 마비된 검찰윤리

    “밥값 대신 내주는게 뭐…” 죄책감 마비된 검찰윤리

    “25년간 검사 57명을 스폰서(후원)했다.”는 건설업자 정모(51)씨의 폭로를 계기로 검찰의 ‘스폰서 문화’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가 스폰서 문제로 낙마한 지 9개월 만이다. 1997년 의정부 법조 비리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검사의 금품수수·향응 사건은 10회를 넘는다. ‘검사와 스폰서’ 그 고질적 악습은 왜 사라지지 않는 것일까. 서울신문이 스폰서 문화의 원인과 대책을 긴급 진단한다. “어느 정도는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지난해 3월30일, 당시 창원지검 차장검사에게 경남지역 전 건설업체 사장 정씨를 소개받은 K 부장검사는 2주일 후인 4월13일 부서 회식에 정씨를 참석시켰다. 부장검사와 평검사 11명이 참석한 회식의 1차 밥값 60만원, 2차 룸살롱 술값 150만원을 정씨가 계산했다. K 부장검사는 “회식 때 보통 우리가 계산하는데 그런 사람들(스폰서 정씨)이 와서 그렇게 (접대한다고), 수차례 거절하다가 그런(접대받는) 경우가 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지연·학연 얽혀 ‘우정’ 취급 ‘PD수첩’이 ‘검사와 스폰서’를 방송한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한 19일, 대검찰청의 한 검사는 “고향 후배랑 밥 먹은 것 갖고 방송이 너무한다.”고 평했다. 수차례의 법조 비리 사건에도 불구하고 ‘스폰서 문화’가 남아 있는 이유는 첫째, 검찰의 ‘모럴 해저드’ 때문이다. 지연·학연으로 얽혀 ‘형’ ‘동생’하며 접대를 받아도 사건 수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 괜찮다는 뿌리 깊은 믿음을 검사는 갖고 있다. 함께 술을 마시고 돈을 낸 쪽은 ‘보험’이라고 생각하지만, 얻어먹는 쪽은 ‘우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다 보니 죄책감 없이 스폰서 관계가 형성된다. ●“스폰서 문화는 옛날 얘기” 검사장 출신의 한 변호사의 증언을 들어보자. “회식을 하면 수백만원이 나오는데 검사 월급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 이때 고향 친구가 와서 살짝 내준다. 잠시 빌렸다가 퇴직해 변호사로 개업하면 갚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는 접대받는 쪽의 자기변명일 뿐이다. 접대하는 쪽은 검찰의 힘을 활용하려고 유혹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했다. 정씨도 2005년 2월 검찰 인맥을 통해 성매매 단속을 무마해 주겠다며 업주에게서 2000만원을 받았고, 2001년 2월에는 구속된 성폭력 피의자를 항소심에서 석방시켜 주겠다며 1000만원을 받았다. 외부인 접촉에 관대한 검찰 문화도 ‘스폰서 형성’에 기여한다. 재경지역 한 부장검사는 “인맥이 넓으면 제보도 들어오고 수사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기업인, 정치인과 친분이 두터운 검사를 ‘잘나간다.’고 치켜세우는 분위기다. 건설업체 대표였던 정씨도 1984년 7월 경남 진주지역에서 10년 넘게 갱생보호위원을 지내며 검사들과의 인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와 스폰서’의 역사가 깊지만, 젊은 검사들은 ‘옛날 얘기’라고 강조한다. 최근 여검사가 무더기로 들어오면서 회식과 2차 문화가 확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폰서 문화가 그래서 완전히 근절됐느냐는 물음에는 “아직은…”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한·일 100년 대기획]억압·멸시 이겨낸 재일동포의 삶 - 민단세대 고난과 과제

    [한·일 100년 대기획]억압·멸시 이겨낸 재일동포의 삶 - 민단세대 고난과 과제

    광복 이후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일본에 남아야 했던 재일동포들은 일본인들의 차별과 멸시, 억압을 온몸으로 이겨내며 한 많은 타향살이를 견뎌야 했다. 재일동포들은 좌우익의 대립으로 인해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로 나뉜 채 지문날인제를 폐지시키는 등 권익보호에 매진해 왔다. 여기에다 1988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일본에 건너간 ‘뉴 커머(New comer)’들도 다양한 업종에서 일하며 재일동포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일본인들의 차별에도 불구하고 한민족의 얼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의 어제와 오늘을 재조명해 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1945년 8월 일본이 패망하자 일본에 거주하던 많은 한국인들은 귀국을 원했다. 하지만 상당한 액수의 배삯을 마련하지 못하거나 고향에서 이렇다 할 생계수단이 없는 한국인들은 일본에 머물러야 했다. 당시 200만명의 재일동포 중 140만명이 귀국하고 60만명이 일본에 체류했다. 이들은 광복 직후 좌우대립의 과정에서 두 패로 나눠졌다. 친공산주의계의 재일본조선인연맹(약칭 조련)과 이에 대항하기 위해 반공청년 조직인 조선건국촉진청년동맹(건청), 신조선건설동맹(건동)이 결성됐다. 대한민국을 지지하는 건청과 건동은 1946년 10월3일 도쿄 히비야공회당에서 재일동포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재일본대한민국 조선인거류민단(민단)을 탄생시킨다. 당시 민단은 규모나 인력, 자금력에서 조련으로부터 발전한 조총련에 비해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열악했다. 재일 한국인은 1947년 발표된 외국인 등록법에 따라 노골적인 차별을 받아야 했다. 박병헌 민단 중앙상임고문은 “재일 한국인은 해방 전에는 한국인도 아니고 일본인도 아닌 대우에서의 차별을 받았고, 해방 이후에는 외국인 등록법이 제정돼 그 법에 의해 규제를 당하고 법률적으로 제한을 받았다.”고 말했다. 재일 한국인이라는 꼬리표는 차별의 벽을 견뎌야 하고, 일본 주류사회에 발을 붙일 수 없는 ‘주홍글씨’가 된 셈이다. 그러다가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에 따라 재일 동포들은 특별 영주권을 받았다. 또한 일본 의무교육을 받을 권리와 생활보호를 받을 권리,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할 권리가 주어졌다. 하지만 취업에 제한을 받는 것을 비롯해 공영주택에 입주할 수도 없고, 국민연금 혜택을 누릴 수 없으며, 금융차별을 견뎌야 했다. 이런 와중에 재일동포에 대한 일본인의 차별을 견디다 못해 인질극을 벌인 이른바 ‘김희로 사건’이 터졌다. 부친의 성에 따라 이후 개명한 권희로씨는1968년 2월 시즈오카현 시미즈시에서 야쿠자 2명을 총으로 살해한 뒤, 인근 하이바라군의 한 여관으로 도주해 투숙객 13명을 인질로 잡고 88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극을 벌였다. 그는 “한국인에 대한 차별을 고발하기 위해 사건을 일으켰다.”고 말해 일본열도를 충격에 빠뜨렸다. 1999년 우리나라 종교인들의 석방운동으로 가석방된 권씨는 지난달 26일 지병으로 숨졌다. 민단은 1970년대 중반부터 조총련계를 포함한 성묘단(省墓團) 모국방문사업을 벌여 조총련계 동포 4만 8000명의 조국 방문을 이끌어 내는 등 세력 확장을 꾀했다. 일본 법무성의 2006년 통계에 따르면 재일교포는 59만 8219명에 달했다. 이들 중 민단 소속은 33만∼34만명, 조총련 소속은 9만∼10만명가량으로 추산됐다. 민단은 도쿄의 중앙본부 산하에 48개의 지방본부와 300여개의 지부를 두고 재일교포의 권익을 옹호하는 데 매진했다. 일본의 한국인 차별에 반대하는 지문날인(指紋捺印)제도 철폐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1987년 외국인 등록법 개정을 이끌어 냈다. 이후 민단은 1994년부터 지방참정권 획득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민주당 정권이 들어섬으로써 재일동포들에게 지방참정권이 주어지는 듯했지만 자민당과 보수세력들의 반대로 올해 상반기 국회에서 법안제출이 무산됐다. 일본의 ‘귀화 권장정책’에 따라 2세, 3세 교포들이 일본으로 귀화하고 있는 것도 민단이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다. 민단 사이트에 따르면 매년 1만여명의 재일동포 2, 3세가 일본 국적을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히 민단의 구심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1988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일본으로 건너온 뉴커머(New Comer)들을 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는다. 2, 3세들을 가르칠 한국인 학교도 도쿄, 교토, 오사카 등 4곳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민단은 지난해부터 한국어 사용 운동에 나섰다. 날로 희미해지는 재일교포의 민족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정진 민단회장도 올해 신년행사에서 신년사를 처음으로 한국어로 했다. 강우성 민단 사무총장은 “ 일본어 사용이 익숙한 2, 3세들을 대상으로 한국말 배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일본 내 한국계 은행 계좌 갖기 운동도 펼쳐 지난해 12월 말 현재 약 352억엔(약 4224억원)의 예금실적 올렸다.”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이라크軍, 수니파 수백명 비밀수감

    이라크군이 수니파 수백명을 수개월 동안 비밀시설에 감금해 고문을 일삼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은 이라크 정부가 관계된 이번 파문이 이라크 정세에 악재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에 따르면 이라크군은 지난해 10월 알카에다 세력과 북부지역의 다른 민병대 거점인 니네베주의 수니파 세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작전을 감행하면서 수니파 남성 용의자 수백명을 검거했다. 법원이 이들을 석방시켜 줄까봐 우려한 이라크군은 용의자들을 누리 알말리키 총리 군보좌관실이 관할하는 바그다드 비밀 감옥에 수감했다는 것이다. 이라크 인권부가 지난달 수감자 가족들한테서 바그다드 서부에 있는 비밀교도소 존재를 듣고 방문조사를 하고 나서야 인권탄압을 멈출 수 있었다고 한다. 인권부가 조사를 시작했을 때 비밀교도소에는 죄수 431명이 수감돼 있었으며 일부는 고문에 못 이겨 이미 사망한 뒤였다. 조사 결과를 잘 아는 이라크 관리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100명 이상이 고문을 당해 신체 곳곳에 고문 흔적이 남아 있었다.”면서 “구타와 전기 고문, 비닐봉지를 이용한 숨 막기 고문도 자행했다.”고 말했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 보고서는 이번 조사를 주관한 위즈단 살림 이라크 인권장관의 말을 인용해 일부 수감자들은 3∼4시간씩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 죄수는 살림 장관에게 자신이 날마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으며 다른 한 죄수는 피로 범벅이 된 자신의 속옷을 보여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알말리키 총리는 최근 인권부의 조사보고서를 접한 후 비밀교도소 폐쇄 방침을 밝히고 관련자들을 체포하라고 명령했다. 이후 수감자 75명은 풀려나고 275명은 다른 시설로 이감됐다고 이라크 관리들은 전했다. 알말리키 총리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라크 특수부대가 이 비밀교도소를 운영한 사실을 몰랐다고 밝히고 앞으로 고문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여대생 T팬티만 골라 훔친 남학생 덜미

    공부는 안 하고(?) 여학생들의 야한 속옷을 골라 훔치던 남자대학생이 경찰에 꼬리를 잡혔다. 남자는 일단 석방됐지만 속옷을 잃었던 한 여학생이 그를 정식으로 고발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검찰 측 처리가 주목되고 있다. 미 미시간대학 기숙사를 배경으로 벌어진 팬티절도 사건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 데일리 뉴스 등에 따르면 피의자는 미시간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19세 남학생으로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지금까지 여대생 팬티 79장을 훔쳤다. 특히 이 학생이 집착한 건 T팬티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이 여성팬티 중에서도 특히 T팬티만 골라 훔쳤다.”며 “(발견된) 79장 팬티가 모두 T팬티였다.”고고 밝혔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학생이 경찰에 잡힌 건 지난 7일이다. 그가 기숙사에서 팬티를 훔치는 장면을 목격한 한 남자대학생이 재빨리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은 동일한 장소에서 여자속옷 15장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이미 지난달 22일부터 팬티절도 사건을 수사해왔다. 하지만 학생은 “여자속옷에 중독된 변태가 아니라 장난을 치려고 했을 뿐이었다.”고 항변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결국 경찰은 그를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T팬티를 잃었던 한 여성이 그를 정식 고발하려 하고 있다.”면서 “그를 기소할지는 검찰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브리핑] 삼호드림호 납치해적 석방금액 제시안해

    지난 4일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드림호 선사인 삼호해운은 “삼호드림호를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진전이 전혀 없다.”고 16일 밝혔다. 삼호해운에 따르면 하루 1∼2차례 해적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지만 석방금액 제시 같은 진전이 전혀 없는 상태다. 삼호해운 측은 “해적 측에 요구조건 제시 등 본격 협상을 벌이자고 제안하고 있지만 기다리라는 대답만 돌아오는 상태”라며 “해적 내부적으로도 협상과 관련한 최종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해적들은 구체적인 석방 협상을 늦추면서 자신들이 선박 납치 경험이 매우 많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삼호해운 측은 전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무덤 파고 금니 빼내 팔던 공무원 덜미

    무덤을 파고 시신에서 금니를 몰래 빼내 팔던 남자가 수갑을 찼다. 우루과이 사법부가 수도 몬테비데오의 한 묘지공원에서 근무하던 공무원을 연쇄 금니 절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공무원은 몬테비데오에서 가장 크고 인기(?) 있는 시립 공동묘지인 노르테 묘지공원에 근무하면서 시신에서 금니를 빼 내다팔다 덜미가 잡혔다. 우루과이 언론은 “평소 근무태도가 이상한 그를 눈여겨본 묘지공원 당국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 끝에 혐의를 확인하고 체포했다.”고 전했다. 우루과이에선 2008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야밤에 몰래 시립 묘지공원에 들어가 무덤을 헤치고 금니를 빼 내다팔던 3인조 금니 전문 절도단이 경찰에 잡혔다. 경찰의 조사 결과 3인조 절도단은 매번 무덤을 파헤치고 금니 20-25개를 빼내 보석방 등에 싼값에 넘겨왔다. 우루과이를 비롯해 남미 각국에선 묘지공원 내에 설치된 대리석 비석이나 동판을 훔쳐가는 절도사건은 자주 발생하지만 금니를 빼기 위해 무덤을 파는 사건은 흔치 않은 편이다. 우루과이 현지 언론은 “시립 묘지공원이 워낙 넓은 데다 제대로 경비를 서지도 않고 있기 때문에 허술한 구석이 많다.”며 “대개의 경우 담이나 철장이 없기 때문에 이런 범죄가 벌어지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광주학생독립운동 불댕긴 애국지사 이광춘여사 별세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이광춘 여사가 12일 별세했다. 96세.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일제 강점기였던 1929년 10월30일 일본인 중학생이 당시 광주여고보에 재학 중이던 이광춘과 박기옥 학생을 희롱한 사건이 발단이 됐다. 이에 항의하던 광주고보와 광주농업학교 학생들은 이후 11월3일 학생독립운동 형식으로 시위운동을 벌였다. 이 여사도 광주여고보 학생들을 주도해 시위운동에 참가했다가 일제경찰에 체포돼 가혹한 고문을 받은 뒤 석방됐다. 이후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광주학생 시위가 다시 추진됐고, 이 소식이 퍼져 전국적으로 학생 시위가 일어나게 됐다. 이 여사는 다시 광주여고보를 중심으로 학생시위를 계획했고, 1930년 1월13일 시험시간 중 교단으로 뛰어 올라가 체포된 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험을 거부하자고 이끄는 등 ‘백지동맹’을 주도했다. 이 여사는 이로 인해 퇴학처분을 받고 다시 일경에 체포돼 갖은 고초를 겪었다. 정부는 이 여사의 공훈을 기려 1996년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장남 임장규씨 등 5남3녀. 빈소는 광주보훈병원, 발인은 14일 오전 11시30분. (062)973-9166.
  • 삼호드림호 석방 협상 착수…몸값 100억설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드림호 선원들의 석방문제를 놓고 선사인 삼호해운과 해적 측이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9일 “선사와 해적 간에 석방 협상이 시작됐다.”면서 “삼호해운 측이 협상을 주도하고 정부는 협상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적은 1000만달러(약 100억원)가 넘는 엄청난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석방조건이 타결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선원들이 석방되려면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적들은 삼호드림호에 상주하면서 한국인 선원 5명을 포함, 선원 24명을 감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은 해적선이 소말리아 영해로 들어갔기 때문에 삼호드림호 구출작전이 어렵다고 보고 작전해역인 아덴만으로 철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칠성파’ 이강환 일단 석방

    부산연제경찰서가 7일 상습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부산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두목 이강환(67)씨에 대해 검찰이 8일 오전 보완수사 지시와 함께 이씨를 석방했다. 부산지검 강력부는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내용을 검토한 결과, 경찰의 수사가 미흡한 점이 많아 공소유지가 어렵다고 판단, 보완수사 및 석방 지휘를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가 조직원을 동원해 부산 모 건설업체 대표 A씨를 폭행교사한 부분과 어음 갈취, 이씨의 주택 재개발 사업에 투자한 사실 여부 등 5가지 혐의내용 일부에 대해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보완 지시를 내렸다. 검찰은 “영장을 청구할 만큼 수사가 완벽하게 이뤄진 것이 아니어서 보완수사와 함께 석방 지휘를 내렸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경찰과의 갈등은 없다.”라며 “범죄 사실 관계가 소명되는 대로 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2005년 6월16일부터 2007년 3월19일까지 13차례에 걸쳐 부산의 모 건설업체 대표 A씨를 위협해 3억9500만원을 빼앗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직원을 동원해 차량으로 2차례 납치,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위로